동치미

 

옷깃을 여밀 정도로 날씨가 쌀쌀하니 추워진다.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도 지나고 이제 입동이 코앞이다.

입동 전에 동치미를 담는 것을 시작으로 무를 뽑아 무청시래기를 말리고

배추 김장김치를 준비하고 흙구덩이를 파서 묻어두면 겨울을 지낼 준비는 끝낸 것이다.

요즘은 금방 담아 먹을 수 있는 스피드 동치미도 있더라만 뭐니 뭐니해도 동치미는

오래 익혀 코끝이 쨍하도록 시원해지는 맛!!

우리의 전통,  진정한 슬로우 푸드가 아닐까 싶다.

 

 

 

옷깃을 여밀 정도로 날씨가 쌀쌀하니 추워진다.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도 지나고 이제 입동이 코앞이다.

입동 전에 동치미를 담는 것을 시작으로 무를 뽑아 무청시래기를 말리고

배추 김장김치를 준비하고 흙구덩이를 파서 묻어두면 겨울을 지낼 준비는 끝낸 것이다.

 

 

 

그리고 동짓날 시원한 동치미와 함께 먹는 나이대로 새알심을 먹는다는 동지팥죽이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어 새해,

모질게 에이는 삭풍 속에서도 겨울은 낭만이 있기에 지낼만하다.

얼음 둥둥 뜨는 동치미에 국수를 말아먹는 맛은 진정한 계절의 멋과 맛이다.

 

 

동치미를 폭 익혀 동지팥죽과 함께 먹을 때를 기점으로

겨울방학 동안 얼음 둥둥 뜨는 동치미 국수를  오들거리며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가족들에게 계절의 행복과 훗날 추억을 키워주는 일이다.

 

 

동치미하면 언제나 동티미국 하시던 백석님의 "국수' 詩가 생각난다. 

 

국수                                                            - 白 石
 
눈이 많이 와서 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사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 옆 은댕이 예데가리 밭에서
하로밤 뽀오햔 흰김 속에 접시귀 소기름불이 뿌우현 부엌에 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
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세월로부터
실 같은 봄비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
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며 나며 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으젓한 마음을 지나서 텁텁한 꿈을 지나서
지붕에 마당에 우물 둔덩에 함박눈이 푹푹 쌓이는 여늬 하로밤
아베 앞에 그 어린 아들 앞에 아베 앞에는 왕사발에 아들 앞에는 새끼사발에 그득히 사리워오는 것이다.
이것은 그 곰의 잔등에 업혀서 길여났다는 먼 녯적 큰 마니가 또 그 집등색이에 서서 자채기를 하면
산넘엣 마을까지 들렸다는 먼 옛적 큰 아바지가 오는 것같이 오는 것이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겨울밤 찡하니 닉은 동티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끊는
아루궅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젓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친한 것은 무엇인가
이 그지없이 枯淡하고 素朴한 것은 무엇인가

 

동치미 재료

 

* 무 선정

동치미 무는 너무 큰 것 보다는 자잘한 것이 좋다.

깨끗이 씻어 (껍질은 절대 벗기지 않는다) 소금에 굴려 단지에 넣어둔다. 

2~3일 쯤 두었다가 재료가 잠길 만큼의 물을 붓는다.

물과 소금간

물을 재료가 충분히 다 잠길만큼 부어 간은 물 3리터에 소금 한 컵 정도의 양이면 된다.

 

 

 

2012년 동치미 재료(참고용)

달랑무 30개,  청갓 1단,  삭힌 고추 1보시기, 양파(대)2개, 생강, 마늘 각 한컵, 쪽파 서너줌, 배 1개

소금은 달랑무3개당 1컵 정도  물은 재료가 뜨지 않을 정도로  간은 좀 짭짤해야 변질이 없다.

나중에 떠서 먹을 때 생수를 희석해서 먹는다.

 

TIP

3일 뒤 물을 부을 때 부재료를 함께 넣어준다.

가능하면 물위로 떠오르지 않게 한다.

  자칫 날씨가 더우면 곰팡이가 끼기 쉽다. 땅 속에 묻힌 항아리나 김치냉장고에 담을 때는 예외지만,

  항아리에 담궈서 바깥에 둘 경우에 11월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지금은(주택)장독간에 담아두었지만 동치미에 살얼음이 살짝 끼어 구멍을 내어 꺼내 먹을 때까지만 두었다가 
완전히 얼어버리는 혹한기가 오면(12월 말~1월) 살얼음만 끼일 정도의 실내로 들여 놓았다가 

음력 설이 다가오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이제 집에 남은 가족이래야
아이들 다 짝 지워 떠나보내고 나니 우리 두 내외뿐이다.

총각무를 사와서 좀 굵은 것은 동치미 담글 것으로 따로 분류,
자잘한 무는 알타리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무가 자잘해서 하룻밤만 절여 바로 물을 부어주기로 했다.
부재료도 많이 생략, 간단하게 했다.

 

 

알타리 큰 무만 골라냈지만

4~5단 가량의 양이지 싶다.

8~10시간 가량 절인 다음

 

 

생강, 파뿌리, 통마늘, 배 반개, 사과 반 개 그리고

삭혀둔지 15일 남짓되는 고추를 넣었다.

그랬다가 배 반쪽을 더 넣고 생강도 좀 더 넣었다. 쪽파구입이 귀찮아 대파 2뿌리도 넣었음

 

 

부재료랗 것도 없지만....베주머니에 나눠 담아주고

양파망을 준비해두었다.

 

 

혹자는 양파주머니라...조금 께림직하게 볼지몰라도

뜨거운 물이 아니니 괜찮다.

동치미 무가 자잘해서 뜨게되면  공기와 닿아서

흰 골막지가 쉽게 끼인다.

 

 

적당한 단지에 넣고

물 3리터(1,5리터 패트병 두 개 양)에 소금 한 컵가량

물을 12리터를 부었다. 간이 약간 짭짤하다. 그래야만 변질이 없다.

물을 약간 타서 먹을 정도로 간을 맞춘다.

 

 

큰 베주머니를 이용하면 더욱 더 좋겠지만....

 

 

 

누름돌로 눌러준다.

20일 정도 지나야 어느 정도 숙성된다.

입동(11월7일) 전에 담군 동치미는 동짓날 팥죽과 함께 먹을 때쯤이면

동치미 맛의 절정을 이룬다.

 

연말연시로 모임이나 음주도 많아지는 12월은 속풀이로는 동치미가 제격이다.

 

 

알타리 무김치도 지레김치처럼 이맘 때 만들어 저장한다.

 

 

 

예전 마당에 묻었던 동치미~~

김치냉장고 들여오고 구덩이를 메꾸고 보니 이제사 다시금

후회가 솔솔~~

 

 

귤을 넣기도 했었다.

 

 

잘 익은 동치미

 

배추를 절였다가 무와 함께 넣어도 아주 좋지만....신정 이후까지는 저장성이 조금 부족!!

 

만들기 쉬운 동치미!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요리

◆겨울엔 역시 동치미

겨울 음식의 대표주자인 김장 김치에는 섬유질이 많아 치아를 닦아주는 세정작용을 한다.
김치에는 치아에 좋지않은 당과 산도 있다. 그러나 김치에 든 당 성분은 무게가 무거워 입 안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며, 산 역시 치아 표면의 세균막을 뚫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는 치아 세정뿐 아니라 잇몸 조직에 적절한 자극을 줘 마사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잇몸을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 동치미 국물은 탄수화물을 섭취한 구강 내 산성환경을 중화시킴으로써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치미 국물의 효능

동치미 국물은 무, 파, 고추, 마늘, 생강 속에 들어 있던 녹말 분해 효소의 용출에 의하여 녹말 분해 능력을 가지게 된다.
파, 고추, 마늘, 생강은 동치미 국물에 대하여 녹말 분해 효소를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젖산균의 조기 발생을 억제하여 산도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 해주고, 소금은 채소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의 용출을 촉진시키고 조기 부패를 방지해 주며 국물 속의 소화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시킨다.
침은 녹말을 분해하여 맥아당을 생성시키나 동치미 국물은 녹말을 덱트린, 맥아당,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동치미 국물은 숙성이 진행되면 산도의 증가에 따라 수소이온 농도가 점점 낮아지며 국물 속에는 젖산균, 효모, 부패균의 순으로 미생물이 발생한다.
동치미 국물이 소화 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채소, 파, 고추, 마늘, 생강 속에 들어있던 녹말 분해효소가 소금절임의 과정을 통하여 동치미 국물 속으로 녹아 나왔기 때문이고, 동치미 국물 속에 발생하는 젖산균 또는 효모가 소화효소를 생성하거나 분비해 주기 때문이다.

 

사랑해4

 

이 글은 여성가족부에 기고한 글입니다.

 

 

배추김장 들어가기 전 입동 전후가 동치미를 담는 적기다.

주부로서 김장준비로 월동준비를 하고 동치미는 연말연시가 가장 맛있을 때다.

동치미를 익혀 동지팥죽과 함께 먹을 때가 절정이다.

그리고도 보관만 잘 한다면 1,2월달까지 시원한 동치미를 맛있게 즐길 수가 있다.

요즘은 김치냉장고가 있으므로 나머지를 미리 떠서 보관만 잘한다면 초 봄까지도 가능하다.

마당에 김치독은 못 묻어도 동치미독은 꼭 묻어두었는데...여름에 빗물들어가고 벌레 꾀어서 그냥 묻어 버렸다.

김치냉장고만 믿고,  그러나 큰 독에 넉넉하게 담은 동치미맛에 견줄 수 있으랴?!

 

해마다 동치미 담그기는  김장준비 시작이다.

대충 블로그를 털어보니 쉽게 사진 여러장을 건진다.

 

* 땅밑 살얼음 낀 동치미 사진

* 잘 익은 동치미

*순무와 함께 담은 동치미

*배추와 함께 담은 동치미  ......등이다.


 

동치미무는 그리 크지않은 달랑무가 단단하고 맛도 제일 좋았다.

해마다 동치미는 달랑무를 선호하고 있다.

이 번 동치미는 무청은 씨래기로 말리고 대신 청갓을 넣었다.

그리고 삭힌 고추를 많이 넣었다. 양파도 넣고  추석 때 남은 과일(배 귤) 효소를 담근 것(9월 30일)을 건더기를 동치미에 넣었다. (11월5일)



*담구었던 동치미들*

 

2012년 동치미 재료

달랑무 30개,  청갓 1단,  삭힌 고추 1보시기+ 아삭이 고추 2보시기, 양파(대)2개, 생강, 마늘 각 한컵, 쪽파 서너줌,

소금은 달랑무3개당 1컵 정도  물은 재료가 뜨지 않을 정도로  간은 좀 짭짤해야 변질이 없다.

나중에 떠서 먹을 때 생수를 희석해서 먹는다.

 

TIP 현재는 장독간에 담아두었지만 동치미에 살얼음이 끼어 구멍을 내어 꺼내 먹을 때까지만 두었다가  완전히 얼어버리는 혹한기가 오면 살얼음만 끼일 정도의 실내로 들여 놓았다가  음력 설이 다가오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올해는 동치미를 건너뛸까 생각하였다.

그러나 한여름 내내 미국에서 지낸 탓인지 시원한 물김치가 너무도 땡겼다.

얼갈이를 사다가 겉은 얼갈이배추겉절이를.....속은 물김치를 담아 너무나도 잘 먹었다.

세상에 이만한 음식이 있을 수가 없다. 다 먹고나서 얼갈이 속과 무와 갓을 넣어 물김치를 또 담았다.

 

얼갈이배추 겉잎으로는 시래기를 만들어 감자탕을 해먹으니 또한 일품!!

꼬옥 동치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그래야지만 무청씨래기도 얻을 수가 있으니 말이다.

이러니 올핸들 동치미를 외면할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무청을 널었는데...11월 2일에도 11월3일에도 흐리거나 비가 추적추적내리더니

계속 날씨가 궂다. 실내로 들여와 말리지만...때깔이 잘 나올지 걱정이다.

달랑무를 소금에 굴려 단지에 넣어둔다.

3일째 되는 날 물을 붓는다.

삭힌 고추를 넣고 나중에 아삭이 고추를 더 넣어주었다.

물을 붓고 공간이 좀 떠 있는 듯 보이지만....재료가 더 투하될 것임


추석때 담은 배와 굴 효소(겨울철 감기기침 예방용)에서 건더기를 두 달만에 건져내었다.

단맛이 배어있고 향이 좋고 단단하기에 괜찮겠다 싶어 그 건더기를 동치미에 넣어보았다.

(물론 싱싱한 배를 통채로 넣으면 된다. 싱싱한 배를 마련 못해서 대신 달콤하게 절여진 배라도 ~~)

피클처럼 맛있게 잘 삭은 아삭이 고추와 홍고추를 더 넣고  청갓 한 단을 절여서 쪽파 서너줌을 조금씩 묶어서 함께 동치미속에 넣었다.  효소로 절구어졌던 배는 무거운지 가라앉고 쪽파는 숨어버렸다.

 

 



앙파는 (대) 2등분하였다. 끝까지 두지않고 무르게 된다면 이내 빼 낼 것이다.

이제 동치미만 잘 익어주면 매서운 겨울 추위에, 이 시린 동치미국수 맛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겨울엔 역시 동치미

겨울 음식의 대표주자인 김장 김치에는 섬유질이 많아 치아를 닦아주는 세정작용을 한다.

김치에는 치아에 좋지않은 당과 산도 있다. 그러나 김치에 든 당 성분은 무게가 무거워 입 안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며, 산 역시 치아 표면의 세균막을 뚫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는 치아 세정뿐 아니라 잇몸 조직에 적절한 자극을 줘 마사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잇몸을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 동치미 국물은 탄수화물을 섭취한 구강 내 산성환경을 중화시킴으로써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치미 국물의 효능

동치미 국물은 무, 파, 고추, 마늘, 생강 속에 들어 있던 녹말 분해 효소의 용출에 의하여 녹말 분해 능력을 가지게 된다.
파, 고추, 마늘, 생강은 동치미 국물에 대하여 녹말 분해 효소를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젖산균의 조기 발생을 억제하여 산도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 해주고, 소금은 채소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의 용출을 촉진시키고 조기 부패를 방지해 주며 국물 속의 소화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시킨다.

침은 녹말을 분해하여 맥아당을 생성시키나 동치미 국물은 녹말을 덱트린, 맥아당,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동치미 국물은 숙성이 진행되면 산도의 증가에 따라 수소이온 농도가 점점 낮아지며 국물 속에는 젖산균, 효모, 부패균의 순으로 미생물이 발생한다.
동치미 국물이 소화 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채소, 파, 고추, 마늘, 생강 속에 들어있던 녹말 분해효소가 소금절임의 과정을 통하여 동치미 국물 속으로 녹아 나왔기 때문이고, 동치미 국물 속에 발생하는 젖산균 또는 효모가 소화효소를 생성하거나 분비해 주기 때문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노출정도에 따라 빛깔이 달라보이는...

 

백년초열매로 동치미무를 물들였다가 볶았다.

백년초 열매에 붙은 잔가시를 잘라내고 무채에 주물러 물을 들였다.

주의할 점은 백년초열매 씨앗이 단단해서 자칫 치아를 다칠까 염려되므로 확실히 제거할 것!!

백년초열매과육은 볶아서 장식으로 사용했다가 먹어보니...아주 맛이 좋아 아예, 과육으로 만드는 요리를 개발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

 

백년초는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채로 치고 남은 무를 성둥성둥 썰어서 역시 물을 들였다가 오늘저녁 오리훈제와함께 먹으니 좋았다.

무가 예쁘지 않아 사진은 깜빡했지만...맘먹고 얇게 둥글게 썰어 쌈무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동치미로 발효된 무라 새콤한 맛이 별다른 맛을 준다.

날무로는 물렁해지는 무채나물이 되지만 발효된 무채는 아삭아삭 감칠맛이 좋아 이 맛에 해마다 동치미를 거르지않고 담는다.


선인장(백년초)열매로 음료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8

 

 

 

 

요즘은 지인이 보내준 청도반시를 홍시로 만들어 먹는재미에 빠졌어요.

완전 꿀맛이군요.

늘 카바이트에 익힌 홍시맛만 그 맛인 줄 알았거든요.

청도반시가 덜 삭았을때는 마치 떡감같다가...

폭 익으니 꿀이 되는군요!!

완전 연시가 되면 아주 얇은 껍질 막만 솔솔 벗겨져요.

마치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쳤을 때 처럼!!

씨없는 홍시맛 너무 좋습니다.

 

 

 

대봉시감도 좋아해요!!

작년 겨울은 미국에 머물면서...

장모가 감 좋아한다는 걸 눈치 챈 사위가

대봉시를 구해왔어요. 창가에 날나란히 두고는 익으면 하나씩 먹었는데

그렇게 잘 익지를 않더군요.

 

 

죽었다가 새 가지로 다시 태어난 우리집 감나무는

감이 씨알이 작아졌어요.

전부 다 열대여섯개는 열렸나봐요!!

 

가을이면 단감 한 박스는 먹어내야 감기를 않더군요.

감하고 제 겨울철 건강하고는 직결되나 봅니다.

 

 

올해도 지인이 청도반시를 한 박스 보내왔어요!!

청도 여행가서 감따기에서 많이 따와서 3~4집과 나누었더니

마침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나갔는데...

나누면 또 생기는가봐요!!

 

청도반시가 홍시가 되니 완전 꿀맛이군요!!

 

 익으면 껍질이 막처럼

솔솔 잘 벗겨져요!!

이렇게 벗겨서

적당한 용기에 넣어서 냉동실에 두면~~

......냉동실에 그럴 수 있는 자리만 넉넉하다면 좋겠는데...

 

 

감은 거의 지 혼자 다 먹구만요!!

요즘은 좋아하는 감먹는 재미에 삽니다.

 

 

 행복해요!!

가을엔 제일 좋아하는 감이란 과일이 있어...

 

청도반시 택배상자를 보니...

3~7일 후 개봉하라 되어있군요.

이 글도 이제사 봤어요.

ㅎㅎㅎ

먹는것이라면 그저 눈이 멀어서....

 

 

1, 감의 효능과 부작용 

감의 효능은 아래 유태종 박사가 정리한 것이 있는데, 당분과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그리고 타닌(tannin)에 관한 것이 있는데, 타닌은 가수분해 되는 것과 축합형 타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축합형 타닌도 분자량이 크지 않은 것은 물에 녹는다고 합니다. 익기 전 감의 떫은맛은 다량의 타닌이(성숙하면 타닌의 양이 줄어듭니다) 타액 중의 당단백과 결합한 맛이라고 합니다. 

어떤 타닌이건 타닌은 단백질과 잘 결합합니다. 이 수렴작용은 손상된 장 벽의 복구에 도움이 되며 또한 이로 인해 장에 대한 자극이 줄어드는 등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반대로 타닌은 장내 음식 등 모든 단백질에 결합하여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결합은 철과 같은 무기 이온과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철의 흡수를 막습니다. 그러나 감만 먹지 않는 이상 빈혈의 위험성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한의학적 효과 해석, 약성

감(또는 감 타닌)이 뇌일혈, 뇌졸중, 고혈압에 좋다는 것도 있는데, 아마도 이 효과는 타닌이 장출혈을 멎게 한다, 그래서 뇌 모세혈관의 출혈을 멎게 한다는 연상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의심합니다. 이것은 다분히 감이 ‘차다’는 약성과도 관련되었을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고혈압이나 뇌졸중은 열이 많아 생기는 것인데, 찬 약성의 감이 효과가 있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약성이라면 약성이 더운 인삼은 고혈압 환자에게 나쁘다고 하는데, 인삼이 오히려 고혈압에 좋다는 논문은 어떻게 설명하는지요? 연초인삼연구원(KT&G 연구원)의 “고려인삼의 약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에는 인삼의 성분에 따라 그 작용에서 때론 차게 때론 덥게 나타난다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약성을 과학적이라고 보는 것일까요?

3. 한방의 과학화

한방의 과학화는 약성이니 무엇이니 고대인의 사고는 잊고 감이면 감, 인삼이면 인삼, 무엇이건 하나하나 성분을 분리, 효과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래서 안전성 효능성 기준에 맞는 유용한 것이 있으면 추려내고 아마도 대부분 폐기될 운명이라고 예측합니다. 

 

꼴시런 저희집 감도 땄어요.

어느해는 까치도 와서 안 보이는 쪽을 다 파먹더니 요즘엔 까치도 전혀 안보여요!!

까치밥으로 남기지도 못하고 다 땄어요!!

곶감용인데..깍아 말리려다가 그것도 앞집 아주머니께서

하도 예쁘다 예쁘다 하셔서 나누었네요!!

.

무청 말린 것을 감박스에다 넣었어요.

이제 배추김치 김장만하면 돼요!!

동치미 무를 소금에 굴렸다가 맨위에 무청 절인것을 넣고 2박3일 여행에서 뒤늦게 돌아와

깜빡잊고 4흘만에 물을 부으려 보니...무청이 변했어요.

이를어째~~물을 부으니...좀 그래요!! 다시 씻어 넣자니 그렇고..그래서 히든카드!!

                                                동치미는 조릿대로 눌러주면 흰곰팡이도 안쓰고 좋다길래~

조릿대 원예종 사사를 꺽어다가 동치미를 덮었어요. 무청 대신 청갓이나 사다가 넣어야겠어요!!

메주를 만들어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고 있어요. 한 이태 간장을 안 담았거든요.

내년 먹을 건 되는데....내후년 꺼 먹으려면 ...천상 메주 만들어 달아얄란가봐요!!

 

 

 

 

 

 

 

저희집 감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어미가 새 가지를 낳고 저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처음 감이 열렸는데....씨알이 좀 작긴해요.

언제 접목을 해얄텐데...

감은

단풍이 붉게 드는 감잎이 떨어져야만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전...이 때가 제일 보기에 좋아 즐겨둡니다.

잎이 떨어진지 3~4일째.....며칠만 더 둘 예정입니다.

무청 씨래기를 못말리나 했더니

동치미 무를 사오니 제절로 따라오는군요.

무가 얼마니 싼지...트렁크로 한가득이고

돈은 얼마 안하고....

무 꺼내놓고 후회했습니다.

이 많은 무를 빼기도 어려웠을텐데.....덤으로 더 얻어 올려고 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배추김장할 때 쓸 무도 두고 겨울에 먹을 무도 두고...

동치미는 요만한 무 25개 준비했습니다.

동치미도 시원하지만...

우리집 식구는 동치미 무가 익으면 그 무를 가지고 볶아 먹기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소금에 굴려 넣다말고....

아! 사진..하고는 찍었습니다. 아직 다 들어 간 거 아닙니다.

무청을 골라서 잘 씻어서

소금간을 좀 하고는 무 위에 얹어 두었습니다.

망에 넣었어요.

이 망에 삭힌 고추도 좀 넣고...쪽파, 생강 마늘을 넣을 것입니다.

물은 2~3일 있다가 부으면 되고요!!

일단 이렇게 올려두고 오늘은 끝!!!

며칠 소금에 굴린 무가 발효냄새가 나고 물만 부어주면

입동지난날씨, 쌀쌀해지면 동치미에게 따악 좋은 날씨가 찾아오겠지요??

.

.

이렇게 해두고 2박3일 여행을 다녀오니,,아니다.

너무 늦게 온 나머지 더의 3박 4일 후 열어보니 무우청이 상해간다.

무청은 들어내고 ....자칫 곰팡이 날가 무서워

무들을 자루에 다 담아서 마지막 카드를 사용키로 했다..

 

동치미 히든카드

조릿대 잎사귀로 동치미를 덮으면 곰팡이도 끼지 않고

동치미가 맛있어진다.

그래서 마당에 많은 조릿대 원예종 <사사>를 잘라서 위를 덮어놓았다.

무청대신

흰 갓을 사서 절였다가 넣어두어야겠다

 

갓김치는 토요일에 담은 겁니다.

갓 김치통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사라졌습니다. ㅎ~

무 두 개를 썰어서 일하는 동안 5시간 가량 말렸습니다.

무 채를 만들려고요!!

갓김치 너므너므 맛있어요!!

탐구심 강한 저..

해파리를 얼른 끓는 물에 데쳐...

무 생채에 넣습니다.

해파리가 든 무생채!!

어흑...마음이 바빠 사진들이 죄 흔들렸습니다. ^^*

 생들깨가루 갈아넣고 미역국도 이만큼 끓여두고

내일 아마도 이 가을 마지막 여행이지 싶습니다.

2박3일 신안군 자은도!!

이렇게 집안일 힘들게 해뒀으니...떠나도 되겠지요?

들기름도 짜놨겠다.

이젠 배추김치만 조금 담으면 될 것 같아요!! 

월동준비 절반은 한 것 같습니다.

 

이젠 무청도 곱게 잘 말랐습니다.

겨울양식인 셈입니다.

 

 

 

 

'요리편지 > 동치미와 물김치종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동 전, 동치미 담기  (0) 2013.10.28
시원한 동치미 꼭 담그세요!  (0) 2012.11.15
여름 동치미 담그기  (0) 2011.04.24
지난 겨울 동치미가...  (0) 2011.03.19
가지냉국에 빠져보세요~  (0) 2010.07.30

 

 

지난 겨울 일찌감치 동치미 조금 담아둔 게 ...

주부가 집을 비운 사이 그대로 ....그대로 있다.

위에 골막지 핀 것만 덜어냈지만...웬지 국물맛은 군등내가 난다.

입동전에 담은 동치미는 양력 1월 지나면 ...

땅에 묻지 않은 이상 꽃가지가 슬슬 피어오르다가 그만 군등내가 나버린다.

지난겨울 하 추우니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그러나 

그냥 이 동치미를 줄창 꺼내 먹었으면 몰라도

새로운 나박김치 맛을 본 뒤라 입맛은 간사하기 그지없다.

무를 채썰어 볶았다. 해마다 봄되면 이 맛에 동치미를 꼬옥 담그지~

동치미를 동치미로 즐기고 봄되면 남은 무를 이렇게 해먹는 재미에 맛들렸다.

동치미무를 볶아놓으면 고소하다!!

 

 

 

동치미무를 꺼내어 무른 무는 과감히 버리고

단단한 무를 채썰어 찬물에 담궈서 짠기를 빼낸다.

 

 

무를 기름 조금 넣고 볶다가 소량의 진간장으로 빛깔을 내고

 

볶아진 바닷말과/생략해도 됨) 마늘,파 깨,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마무리.....완성!

고소한 묵은 나물이 된다.

 

시래기나물과 함께 놓으면 동치미 무도 엄연한 묵(은)나물!! 

 

동치미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썰어 담아내면 색다른 맛이 나는 것 같다.

동치미무볶음 국수

약간 덜 삶아낸 국수(90%)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무볶음을 넣고 더 볶아준다.(간은 일절 하지 않는다)

국수를 담고...미나리, 배....고추장등을 얹어낸다. 볶을 때 동치미 국물을 좀 넣어주며 볶는다.

 

비빌때 조금 뻑뻑할 때는 김칫국물(배추김치)을 좀 넣어주면 좋다.

시원한 동치미 국수가 별미라면 동치미 무볶음도 별미랄 수가 있겠다.

 

 

아무래도 군등내가 나는 것 같아,

한라봉껍질이 든 나박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03

남은 국물을 부었더니 거 또한 참 절묘한 맛이로세~~

국물은 마지막이라 좀 뿌옇지만....ㅎㅎㅎ^^;;

긍게....올 겨울 동치미엔 내 필히 배는 빼더라도 한라봉은 통채로 한 두어 개는 필히 넣어야 쓰것다.

 

 

 

 

 

봄 오자

입맛도 봄 투정을 하는지   풋풋하고 시큼한 물김치 생각이 간절하다. 

냉장고를 뒤져서 커다란 무 반쪽 있는 거에다가 양배추, 양파 반쪽, 생강, 마늘, 파 조금을 넣어서

감자가루를 풀어 끓인 국물에 나박김치를 담궜다.

 

김칫국물은 물을 팔팔 끓이다가 찹쌀가루가 아니라 감자전분을 넣어 풀물 국을 끓여 식혀 넣었다.

찹살풀은 어느 김치에나 어울리지만 감자가루로 풀국을 쑨다는 건... 나의 귀차니즘이 낳은 발상이다.

풋내 나는 열무김치에는 보리밥 삶은 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깬 물이 더 맛있다지 않은가?

 

그 건 그렇고...예전에는 김치에 당근을 넣었는데 요즘엔 김치에 당근은 궁합이 맞지 않는단다.

김치에 든 비타민을 당근이 파괴한다나 뭐라나~

 

당근 없지, 푸른 잎사귀로 미나리도 없지...그도 저도 아니면 오이도 없지 ...

말린 홍고추 썰어 놓은 것을 넣고, 생강과 마늘넣고 ..감미당 아주 조금만 넣어주었다.

또, 쪼그만 청량고추 4개는 썰어 넣었지만, 이래저래 아무리 봐줄래도 칼라가 심심하다.

 

한라봉을 까먹다가 불현듯 생각난  .......!!!

귤보다 그 향기가 더 강한 한라봉! 그 껍질을 잘 씻어 썰어서 넣어 보았다.

역시 생각대로 맞아 떨어졌다. 나박김치에 한라봉 향이 그윽해서 좋다.

 

바깥마루 햇살이 잘 드는 곳에 그냥 놔두었다. 얼른 익어서 새큼새큼해지기를 바라면서~~

까칠한 봄, 가출한 입맛이 얼른 돌아오기를,

                                                                           이 요조 

한라봉 한 개 껍질 분량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익으니까 맛이 완전  강추!!

껍질은 먹어도 되고.....요리조리 피해가도 되고~

 

한국의 Water salad 라 명명하기에 손색이 없다.

나는 늘 물김치 한보시기를 끌어 안고는 야채를 건져먹기를 아주 좋아하고 있다.

그리 짠 농도가 아니므로 야채는 더 더욱 싱싱해지며 아삭거리는 식감을 준다.

이 이 상 더 행복할 수가 없다.

바깥마루에 그냥 두어도 더디익는 요즘 날씨~

뚜껑을 열 때마다 한라봉 향이 매혹적으로 번져난다.

오늘은 껍질도 부러 건져 먹어보았다.  Water salad 정말 맞는 말이다.

 

.

.

postscript 

물김치 덜익었을때는 양배추잎을 Water salad로 건져먹고

일주일 후,

나박김치 폭익자 한라봉 향이 ....뭐라 형언할 수 없이 진하게 우러난 김칫국물맛이다.

김치 익어가면 새큼한 산에 의해 향을 내는  미나리나 돌나물은 그 빛깔이 희미해져가는데....

한라봉은 그 빛깔이 변하지 않으니  나박김치 허브로는 그저 그만이다.

다음 동치미 담글때는 통으로 넣어야겠다.

 

 

 

 

 설이 얼마남지 않았지요?

아니 벌써? 명절증후군이면 안되죠.

 

무슨 음식을 어떻게 만드나 마음을 짖누르면 오늘은 김치를 담으세요.

주부들은 누구나 동치미를 갈망하면서도 막상 엄두를 못내시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동치미 대신해 줄 물김치를 담아보세요.

설...2~3일 전까지는 가능해요.

그러나 깊은 익은 맛을 내려면 지금 시작하세요!!

이렇게요~~

 

 

우선 무를 사세요.(요즘 무 배추 싸잖아요.)

무 한 단, 배추 한포기(소금, 마늘, 파(/쪽파가 좋지만 대파도 괜찮아요, 생강, 양파 반개)만 있으면 돼요.

 

1/적당한 김치통에 무를 좀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으세요. 통의 절반양까지요.

2/ 김치통에 썰은 무를 넣고 소금을 술술 적당량 뿌려서 간을 해주세요.(나박김치가 아니므로 동치미 무처럼 통은 아니지만 크게 써는 게 더 나아요.)

3/배추를 씻어서 썰거나 찢어서 김치통에 함께 넣어서 뒤적여 주세요. 배추도 씻어서 썰어서 무와함께 넣고 뒤적여 줍니다.(2~3시간정도)

4/그동안 파 마늘 생강을 준비합니다.(찧지말고 저며주면 좋아요. 국물이 맑아져요)

5/ 물을 (깨끗히 정수된 물이나 끓여서 식힌물) 넣어주세요.

tip 겨울 물김치에는 가능한 찹쌀풀을 끓여 붓지 마세요....잎새가 많은 배추(백김치), 얼갈이나 돌나물이면 또 몰라도....

6/간을 봅니다. 조금 짭찔하다 싶으면 된 것입니다. 간이 딱좋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 더 넣습니다.그래야 익으면 적당해진답니다. 실은 아직 채소 속속들이 간이 하나도 배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7/쪽파나 대파 있으면 썰고 (양이 많은 물김치에 대파는 오래두고 먹으면 국물이 지룩해지지만 요즘처럼 쨍하게 춥거나 양이 어느정도 되면 괴이치 않아도 됩니다.

8/만약에 단 것을 좋아한다면 감미당을 쓰지만....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양파 반개만 썰지 않고 넣어주면 단맛도 날 뿐더러 익으면 쨍한맛도 내어줍니다.

한 개를 통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9/주방 바닥에 두고 하룻밤을 익힙니다.

10/담날 낮이면 벌써 익으려 합니다. 찬데 내어놓으면 먹을만하지만....2-3일 후  간단한 동치미가 되어있답니다.

 

저도 요즘 그렇게 간단한 동치미로 겨울을 시원한 동치미 맛과 더불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사진 몇 장 올려볼께요. 눈으로 보시면 동치미대신 물김치 담기에 도움이 될거예요,

요즘엔 계절채소가 따로 없어요. 돌나물도 나오고,,,,뭐든 구하려면 다 있어요. 그러나 쉽게 보이는 재료가 싸고 좋겠지요? 재료비 얼마들지 않아요.

맛은 가격대비에 비해 아주아주 짱인 셈이지요.

명절 자칫 과식하기 쉬워 가족중에 급체에 시달려서  명절연휴에 난감해보진 않으셨어요?

탄산음료 대신 동치미가 소화도 잘 돕지요.

가족들은 많고, 아무리 음식이 넘쳐도 뭘 채리나?  설거지 후 돌아서면 또 상을 준비해야하고....

이 때, 살얼음 낀 국수를 말아내 보세요. 아마도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실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만 척 보셔도 벌써 무얼 어떻게 만들지...머릿속에 다 떠 올랐다면 당신은 재치만점인 주부 맞습니다.

기본은 무지요. 어때요? 무 사러 나갈까요?

 

이요조

 

 동치미도 집집마다. 아니 같은 솜씨여도 해마다 달라요!

 입동무렵에 담아야 맛이 좋은 동치미는

동지, 연말연시에 맛이 최고조에 달하지요!!

 갓만으로도 담은 물김치도 좋아요!

푹 익은 갓김치(마지막분)

 

알타리동치미도 좋아요.

물론 통채로 담궜다가 낼 때 먹기좋게 썰어서 내지요.

 무를 삐져서 갓물김치를 담아도...

열무물김치, 부추물김치 

 돌나물 물김치

 풋마늘, 오이도 향을 보태지요.

 대부분의 채소가  물김치가 가능하지요.

 무와 얼갈이

 최근래 담았던 칼라풀한 물김치

 익었어요.(적채물이 붉어요)

 안토시안이 녹아있는 물김치~

 

물김치가 항상...교대로 있어요.

떨어지기 전에 또 준비하고....숙성시키고....

 백김치도 좋아요.

명절에는 붉은 배추김치는 조금 뒷전이지요.

 백김치도 익으면 예술~~

 이 건 열무김치

요즘, 열무도 눈 밝으면 보여요! ㅎ`ㅎ`

 물김치에 야콘도 넣었더니...맛나요.

고구마 닮은 야콘은 배맛 무맛인데..익으면 더 맛나요.

 물크러지지도 않구요.

근데 무거워서 갈앉아요.

야콘만 골라 먹어요.

언제 야콘이 보이면 깍두기도 담을라구요.(김치에 적격) 

 백김치보다는 양념이 좀 더 들어간 반지

 역시 너무 시원하고 맛나요!

 애 어른 다들 좋아해요!

차례지낼 때 편육 한 덩이만 남겨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얇게 썰어서 고명으로,

 

얼음이 없다면 물김치 국물을 냉동실에 미리 넣어두면 슬러시가 되어요.

김치냉장고에 온도 맞춰두면 살얼음이 끼어요!

식초와 설탕만 식성에 따라 가미해주시고,

후루룩~~

 명절 국수맛!!

가족들에게 아마 최고의 기억에 남을 맛일거예요!!

특히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지요.

 

  ♬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 맞으세요~~♪

 

글/사진: 이요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