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좋아해서 사위 생각이 문득 나는....음식!(월남쌈)
그 음식을 조금 달리 해보았다. 퇴출식품활용이었는데....<월남쌈 샌드위치> 기특한 맛이 난다.
만들어만 두면 너무 편리하고 맛있고....영양가 있고 든든하고....이 건 뭐 아침이 아니라 먹고 또 먹고 싶은 맛!!
사위에게,
박서방! 자네 좋아하는 월남쌈을 좀 다르게 해 놓고 이 걸 던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ㅎㅎㅎ
실내가 여름같은 그 곳에 있다가 주택인 우리집에 오니 기침이 나을턱이 있나!
시차적응이 되는 듯 하다가 ....귀국 일주일 가량은 잠자는 습관을 억지로라도 지켜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네
...3~4일 지나고 우연히 초저녁 잠을 두어시간 자고는 밤에 일어나 다음날 밤까지도 잠이 안오는 건지 못자는 건지?
내가 이거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이상한 나날의 연속이네! 감기약 탓이겠지 너무 걱정은 말게,
오늘 병원가면 잠이 안오는 걸 한 번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볼테니까~
아마도 설대목이라 여러가지 가사일이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는지....어젠 낮에 주방청소를 좀하고...꺼내둔 것!
옥수수캔(350g)캔 하나, 참치 캔 두 개(150X2) 마카로니 머그잔으로 하나쯤 , 먹다남은 식빵, 을
꺼내놓고는 초저녁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른 날 같았으면 눈뜨면 신기하게도 자정 무렵인데...
미련을 부리고 눈 꼭 감고 더 자자, 더 자자, 아무리 나를 달래도 일어나니 새벽 2시!!
컴텨 열어 이것저것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어제 정리하다 꺼내 둔 위에 재료로 마요네즈 샐러드처럼 만들기로 했다네!
처음엔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월남쌈을 좋아해서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가던 박서방 생각이 새록새록나서 ......
한 번 만들어 먹어보라고....이렇게 써 본다네!
새벽에 일어나 부시럭거리며 만든 ..퇴출 재료로 만든 월남쌈!!
야채로 찬물에 담궈서 물기 뺀 오이나 양배추가 있었다면 더 향기도 나고 아삭아삭하겠지만....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레서피를 신새벽에 긁적이 듯 한 번 적어보네~
1/ 첫번째 마카로니를 무르도록 푹 삶아내고
2/ 옥수수350g, 양파 中 1개, 참치 150gX2, 마요네스 보이는 양만큼을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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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남쌈 13 남았슴...찬물에 담궈서 숨만 죽여서 재료를 말아낸다.
3/ 새콤하고 달콤하면서 매운 핫칠리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4/ 토스터기에 빵을 구어내어 우유 한 잔과 함께.....우리집 장남 아침!
빵을 비스켓처럼 바싹 구운 것을 좋아하는 나도 두 개나 시식....배가 부르다.
커피 한 잔으로 거뜬한 아침식사!! 아니....새벽식사!
종열이는 쥬스와 함께 역시 아침!!
아버지께는 홍합탕과 함께....3개 드시고 아침식사!
남은 재료에 아무래도 청양고추 하나만 다져 넣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
이렇게 김으로 싸 먹어도 좋았다네~
박서방!!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게나!! 아마도 만족할 만한 맛이 될 것 같아~ 양파를 한 개 넣어도 양파 냄새도 별로 안나니..좋겠고... 혹 도시락으로 싸서 나들이 갈때는 구운빵 따로 월남쌈 따로 해야지만 빵이 눅눅해지지 않을거네~~ 오늘 식구들이 다 잘먹은.....장모가 모처럼 장님 문고리 잡은 격인 맛난 요리개발~~ㅎ 꼬옥 한번 시도해 보게!! 실망 안할 거라네!
여성부에 기고한 글 (썩어 나가는 게 아까워서라도) 토마토,딸기, 귤 야채참치 ..요만큼의 양을 만들어도 이틀 (두 번의 아침식사량)아침을 가려한다. 더 적게 만들어야 하루 아침에 두 개를 우유 한 잔과 함께 만들어 두 아이가 잘 먹어주면 좋겠다. 귤을 하나 더 올리고... 월남쌈으로 여며준다. 스위트칠리소스를 뿌리고 바삭한 샌드의치 빵과 함께 하나만 먹어도 Goood!!!! 과일 잘 먹지 않는 아들들에게 미션완수!! 요즘 우리식구들 월남쌈 샌드위치에 맛들렸다. 재료는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마요네즈 약간 넣고 케챱도 아주 조금, 그런데 버무린 사진은 어디로 갔지? 스위트칠리소스 맛나게 뿌려서 잘 구워진 빵위에 얹어 종근(큰아들)이는 하나, 종열(막내)이는 두 개, 아빠는 하나하고 월남쌈 1개.. 엄마 따순 밥 혼자 먹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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