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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불렸다가 볶은 콩
콩볶음에도
건식콩볶음과 습식꽅볶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딱딱하고 하나는 물렁하다.
대두와 서리태를 3~4시간 불려두었다가 물을 빼고 볶아주면
딱딱한 콩볶음이 아니라 씹으면 뒷 맛이 쫀득한 젤리같은 콩이 된다.
콩이 익어도 딱딱하지 않아 좋다.
요즘 아가씨들 턱관절이 악쎄어 진다고 딱딱한 것은 잘 먹질 않을때
나이가 지긋해서 딱딱한 콩이 부담스러울 때...아주 좋을 듯~~^^*
소금을 넣는 듯 마는 듯 살짝(한꼬집) 넣었더니....질리지 않는맛이다.
식탁위에 두었더니 오며 가며.....한 번 먹고
앵콜!! 두 번째 볶은콩이다.
최근에는 검은 콩을 꾸준히 먹어 좋은 결과를 봤다는 이들이 많은데,
단백질 식품인 콩은 체중을 빼 주는 동안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워준다는 면에서 유리하다.
낫토나 청국장처럼 발효시킨 콩이든, 삶은 콩이든, 식초에 삭힌 초콩이든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콩 먹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술 담배를 자제하고 퇴근 후 30분씩이라도 걸어야 하겠지만.
봄이라지만 아직은 찬바람이 옷사이로 스며드는 바람많은 음력 2월인 요즘도 쉽지만은 않다.
물에 불렸다가 볶은 아주 부드러운 먹기좋은 감식초에 충분히 담궜다가 물기를 빼고 말린 초콩(딱딱하고 맛이 좀 별로)
먹어야지 하면서도 좀체 손이 안가는 콩....환약처럼 입에 몇 일 탁 털어놓고는 물을 마시는 초콩!
먹기 불편한 초콩보다는 그냥 불린콩을 준비하면 어떨까?
먹기엔 너무 너무 ..수월한데.....아니 손이 자꾸만 가는데...
+
두 번 째 볶았더니 약간 남은 콩 한 줌과
먹다남은 호두멸치 아래에 남은 진득한 나머지 양념간장을 이용
다시
멸치 한대접과 꽈리고추 한대접 양파 1개로
콩이 든 꼬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었다.
재활용인 셈이다.
멸치와 말랑한 콩이 잘 어우러진다.
콩과 호두가 든 꽈리고추 멸치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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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콩쑤기와 메주만들기
요즘 집에서 간장,된장, 고추장을 많이 담는다. 물론 새댁들은 친정이나 시가에서 가져다 먹으므로
어머니들은 넉넉히 담아서 자녀들에게 나누는 기쁨으로 담기도 하신다.
김치도 가능하면 집에서 담근다는 야무진 새댁들이 많이 나오는 것 보면 세상은 편하기 최고점에 다다라서는
재래방식이 좋다는 걸 깨닫고는 생각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요는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요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1876384
윗▲ 글에서는 엄마가 직접 집에서 메주콩을 쑤고 담그고 말리는 과정이 수록되었지만
더 좋은 자료가 있어서 다시 올려본다.
물좋고 공기맑은 곳 민통선 부근의 모 사찰에서 하루종일 메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취재해보았다.
콩을 하룻밤(8~10시간)넉넉히 씻어 불려서 돌과 뉘를 고른후,
불 조절을 해가며 6~8시간을 뭉근히 끓이더라
불을 넣었다 뺐다하며 조절
한번씩 뚜껑을 열어 상태를 확인
어쩌면 콩물을 하나도 흘러내리지 않게 삶아내는지....!!!
물이 모자란다 싶으면 더 붓고
콩은 익을수록 붉은 빛이 돌고 있었다.
가만!! @.@ 중간에 까만 것은 무엇?
된장 한 공기 쯤이다.
까마득한 시절부터 옛 어른들은 콩삶는데 된장을 조금 넣으면 덜 끓어 넘친다고 했단다.
식용유도 그 효과를 내 준단다.(한 컵정도?)
그러나 무엇보다 불조절이 중요하다. 콩을 삶아내는데 6~8시간임에 무슨 콩물이 넘칠까??
단지 불 조절 뿐이다.
뭉근히...불을 죽였다가 살렸다가....
바로 슬로우쿠커 방식이다.
드디어 콩이 삶아졌다.
잘익은 콩은 빨갛다.
먼저 콩 분쇄기에 넣어 갈다가....
아무래도 바로 받아내기로 했다.
메주틀이 될만한 통을 구해서 천을 깔고
잘 갈린 콩을 받는다.
손으로 꾹국다져주고
천을 덮어 다시 누른 후
꺼내어 틀을 잡아주면 된다.
오리조리 다져가며 모양을 다시 잡아준다.
완성...
이제 말리기만하면 된다.
전기장판위에 일렬로....
잘 말린 후 새끼줄에 매어 속까지 조금 더 말린 후
박스에 메주깔고 짚깔고 켜켜이 띄우면 곰팡이가 잘 뜬다.
어때? 메주 만들기 쉽지??
엄마도 올해는 메주 만들어야 하는데...
콩 팔러 나가야겠다.
http://blog.daum.net/yojo-lady/1187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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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삶는 날
운동장 한 모퉁이에서 아이들이
오글오글 모여 끓다가 드디어
한 방향으로 우르르 쏠리면서 나온다.
너른 운동장에 마스게임 하러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이다.
재깔재깔 까르르...
수다부리며, 웃으며, 짓까불며,
나왔다가는 다시 되돌아 들어가는
옹기종기 차례대로 줄을 서서
순번대로 골고루 퇴장했다가 다시 입장했다.
운동회는 끝이 나고 박수소리도 끝났다.
일순 정지상태다 고요하다.
인간 탑을 쌓았다가 무너져 내리듯
여기저기서 푹푹 꺼져 내리더니
각자 이리저리 부산히 움직이다가
뭘 바라볼 게 있는 것처럼 깨금발로 뛰듯
위로 깡충거리며 솟구쳐도 보다가
이젠 정말로 조용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들 얼굴이 허여멀끔하다.
땀을 빼서 그런지 뽀얗게 통통하고 예쁘다.
이요조, 20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