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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돌아 어디까지 난 길일까?

 

 

그는 바다를 보았을까?

 

우리들 기억 저 뒤편으로 사라진 얄개전에 나오던 배우 손창호,

나는 우연찮게도 어느 날,  TV를 통해서  잊고 있었던 그를 보았다. 임종을 앞두고 있던...

그 일도 하마 몇 해 전? 까마득한 일이니 요즘 젊은이들은 그를 모를 터이고 우리 세대의 기억

속에서도 그는 사라진지 꽤나 오래 되었다.


TV로 비쳐지는 병상에서 초췌한 그는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와의 아무런 연도 없지만 달려가 바다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만..생각으로만 그쳤다.

그리고 며칠 후, 그는 돌봐줄 가족하나 없이 서울시립병원? 에서 행려병자로 마지막 눈을 감았다.

손창호!  영면한 그는 과연 바다를 만나 보았을까?

 

 

인간에게 있어 바다란 뭘까?

아이들 셋을 한참 힘들게 키울 때 나는 바다~ 그 말마저도 까맣게 잊고 살았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부산 친정에도 못가게 했던 완고하신 시아버님,

친정 부모님 제사는커녕, 동기간에 전화도 없이 멀리 부산(바다)을 떠나 와 외톨배기로 그렇게 살아왔다.

주로 주일 끼어서 휴가나 나들이가 있지만 주일 범한다 싫어하시던 시아버님,

독재를 위한 종교인지, 종교를 위한 파시즘이신지,

이사, 쇼핑, 외식등 지갑 여는 것도 주일날은 거의 꼼짝 마! 수준으로 반평생을 살아왔다.

나는...

 

그런 나에게 바다로 향하는 소망은 눈물이었고, 위로였고, 구원의 파라다이스였다.

모처럼 결혼 20주년 기념일에는 동해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남편은 시집살이로 시커매진 마눌의 속내를 짐작했는지 동해시까지 역부러 내려가서는 주문진

속초를 지나 아야진 앞바다 까지 바닷길로, 바닷길로만 달리며...

내가 평생 안보고 살아도 좋을 만큼의 바다를 실컷 보여줬었다.

(단 한 번도 그립다 내색한 적도 없었는데)

 

하기사 그립다 못해 지쳤을 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산 남천동 아파트에 살았던 절친한 친구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먹을 갈아 한지에 붓글씨로 마음을 그리 듯  써 내려간,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 그  편지를 친구는 아직도 보관하고 있을까?

'친구야 ~ 바닷가에 살아 바다가 얼마나 그리운지 너는 잘 모를,  친구야~' 로 시작되었던....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나 역시 바다가 절절히 고팠을 그 당시 내게도 외로운 임종이 찾아왔다면, 그 누구도 그 아무도 아닌

바다를 목메게 그리워하며 찾았을 것 같다.


 

요즘 산천어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회귀하지 못한 송어가 산천어란 사실이 거의 맞은 듯 했다.

태생이 부산인 나도 이제는 바닷가 어디메쯤 자리 터를 잡아 여생을 마감하고 싶은데...

이러다 영영 산천어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바다로 나갔다가 모천을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연어 떼나..연어과의 송어나 그 들은 먼- 바다를 

회유하여 망망대해로 향한 그리움을 풀고는 수구초심(首丘初心) 으로 모천에다 그 먼 여정의

무거운 짐 같은 생명을 가벼이 벗어놓고 훌훌히 떠나는 것인가 보다.

 

빙판길 앞에서 멈칫거리다  이 길은 건넜지만 이보다 더 험한 길에서 발걸음을 돌린,

 

나의 여행 이야기는 대체로 산 보다는 바다가 많다.

우선 바다를 보면 뭔가 목메던 그리움의 갈증이 해소되는 시원한 느낌을 갖는다.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지금 역시나, 꾸역꾸역 바다로 나가는 걸 보면 전생에 나는 인어 공주가

아니었을까? (ㅁㅎㅎㅎ)


을왕리를 찾은 그 날도 조용한 한 켠에 차를 세우고 룸미러로 바라보이는 광경을 그대로 카메라에다 담아봤다.

왜? 사람들은?  특히나 사랑을 새로 시작한 연인들은 왜 한결같이 바다를 찾는 걸까?

1월 중반이라 날씨는 매섭도록 차가운데도 사람들은 끊이지 않고 겨울바다를 찾는다.

 

 

많은 차들이 이런 포즈로 망연히 바다를 향해 있다. 차들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그들의 금속성 심장에도 바다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가려는 것일까?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바다로 향한  그들의 사유는 깊고도 넓다.

 


 

바닷가로 난 길~

들머리가 멋진 이런 길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 갈 당신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바다에는 얼씬도

않았을 테고 서해의 겨울바다 끝자락에 당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해조음에 서걱이는 얼음 옷을 얻어 입고 서 있는 바위,

추위쯤이야 오히려 아무시랑도 않단다.

얼음 옷이 오히려 볼을 에는 찬 바람을 덮어 가려주는 듯 해보였다.

 

 

정말 한적하여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연인들은 좋은 곳이 있다는 무슨 정보의 냄새를 맡았는지...쌍쌍이 날아들었다.

난 뭐냐고? 왠 아줌마가 아베크족들 사이를 혼자서.....누비기에 조금은 불편하고 미안시럽다.

 

 

이 길은 어디까지 이어진 길일까?

사진에는 햇살도 비치고 따사로와 보여도 빙판길이 갈수록 심해져 진퇴양난이었다.

 

 

누구 하나 손 내밀어 잡아줄 이도 없고 행여나 미끄러지면 얼음보다 찰 바닷물이나 미끄러운 바윗돌

위로 추락,  아니면 골절이다.

나중에야 들은 얘기로 을왕리에 119가 자주 출동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때문이란다.

술 먹고는 절대로 못 갈 곳이다.

다 그렇진 않지만 군데군데 건너지 못할 정도로 빙판이 진 곳 때문에 다리도 후들거리지만...

이 멋스러운 다리의 끝 간 데를 모르고 나는 되돌아 나와야만했다.

 

 

사진에는 마른 길처럼 보여도 막상 가까이 다가서면 빙판길이다.

젊은 사람들은 서로 의지하며 잘도 건너가는데.... 혼자서는 정말 힘들다.

정말이지 삶도 그런 것 같다. 혼자 하는 것과 둘이 함께 한다는 것,

이런 어려운 길이 앞을 가로막을 때, 함께라는 것이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다

 

 

잠깐 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리도 고즈넉한 바다다.

서해바다는 언제나 말했듯이 어머니의 치맛폭이다.  서해의 성정은 온순하다.

수심이 깊어선지  간만의 차이가 그리 없는 을왕리 앞 바다는 영낙없는 한 폭의 수채화다.

 

 

 다리가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에다 붉은 라인으로 표시를 해보았다.

산을 끼고 이렇게 빙 돌아 나가면 설령 다리가 없어도 아름다운 해안가의 모습일 것 같다.

 

바닷가로 난 길을 걸으며 시선은 먼-수평선에 고정시킨 채.....(동절기 말고)

저 아래 폐부 깊숙이 침전된 심호흡을 꺼내어 토하자.

온순하고도 너른 서해바다의 품에 편하게 안기듯, 내 마음을 그 곳에다 다 쏟아 놓고 올 일이다.

 

어찌,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바다가 그립지 않을 수 있을까?

해우소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너르고도 푸른 바다가 있는데...

힘들고 그리울 때는 우리 바다로 함께 나가자~

 

 


글:사진/이요조

 

정상에서 찍은 을왕리 정경입니다. 대충 다리 있는 지점을 붉은 펜으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승용차로 영종도 → 용유도 가는길

130번 도로로 (인천국제공항도로)계속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만 오면된다.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도로비를 지불하고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여객터미널로(직진)곧장 가지말고 용유 ic로(무의방향) 빠진다.

 

오른쪽으로 인천항을 끼고 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온다. 좌회전은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방향, 무시하고 직진하면 이내 구부정히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  '공항서부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이정표를 향해 가다보면 (죄회전)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들이 차례로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공항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감안하여 지역간 통행 기능을 배제하고 오직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만 통행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 전용고속도로 입니다. 즉,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중간에서 김포공항이나 인천지역 등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6~8차선으로, 총연장은 40.2km (방화대교 ↔ 인천공항)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로 현황 (5개소의 진입로)
- 은평, 마포 등 서울의 북서부 지역 : 강변북로 및 자유로와 연결되는 북로JCT
- 강남, 서초, 영등포, 여의도 등의 지역 :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88JCT
- 김포공항 및 강서지역 : 김포공항IC
- 김포, 부천, 시흥, 일산 등의 지역 :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노오지JCT
- 동인천 및 서인천 지역 : 북인천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구분 서울(신공항영업소) 인천(북인천영업소) 대상차량
경차 3,200 1,600  - 800cc 미만차량
소형차 6,400 3,1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이하)
중형차 10,900 5,3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초과)
대형차 14,100 6,800  - 3축 차량
신공항하이웨이(주) (http://www.hiway21.com)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문의 : (032) 560-6100

 

 

일반 대중교통 이용

 

서울에서 가는길(영등포 경방필) : 301번
영등포역-영등포시장-선녀바위-수산진흥청-을왕리해수욕장입구

을왕리 첫차 : 04:05 / 영등포행 막차 : 22:05
소요시간 - 01:20 / 차비 - 현금 5,000원 , 카드 4,500원 / 학생 3,000원

 

 

월미도 영종도행 배편 이용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들어가는 카페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있다.
       (일반 750원, 승용차 7,500원)
       영종도 배터에서 버스 수시운행, 또한 자가용으로는 영종도 선착장 ~ 영종중학교
       ~ 운서삼거리 ~ 삼목도 ~ 용유도 ~ 을왕리 해수욕장

 

 

영월 장릉 보리밥집

 

 

영월 장릉 보리밥집

 

태백산 천제단에서 망경사로 하산하는 길,

망경사 그 아래 쯤에 단종비각이 등산객이 오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어린 왕의 억울한 죽음을 사람들은 단종이 죽어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 굳게 믿고는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매년 음력 9월3일 산신제를 드리는 곳이라 한다.

민심이 천심이라 어린 단종을 애석히 보내고 사람들은 그 영혼을 일러 산신령이 되었다고 믿었으니..... 

영산인 태백산의 산신령이 되어 태백을 오르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계심인가?

사람들은 모두다 잠시 쉬어가며 비각안을 단종의 용안이라도 훔치듯, 기웃대고 있는...풍경~

 

※ click~하시면 좀 더 큰 글씨로 읽을실 수가 있습니다.

 

 

단종이 잠 들어 있는 영월은 ‘영월만의 별다른 먹을 거리’가 없다.

하지만 영월에 들렀다면, 더구나 장릉(단종의 능))에 들렀다면 장릉 옆 보리밥집에는 꼭 들러 보라고 권하고 싶다.

 

태백을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간단히 떡국으로 때우고, 점심은 그냥 산정에서 육포나 곶감,

호두, 쵸코릿 정도로  깔딱 요기를 마쳤다.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점심을 맛있게 먹으려고 참았다는 게 옳다.

당골광장에 내려와서는 다시 커피나 군것질 등으로 입맛을 다시고는 영월로 출발 영월 장능에 도착했다.

 

일행은 오늘 힘깨나 썼으니 고기를 먹자 그러다가 이 곳 보리밥집이 유명하다니 다수결에 의해

그냥 보리밥이나 먹고 가자고 들어간 집,

 

처음 감자전이 나오고, 사진 찍을 여가도 없이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도토리묵이 나왔지만 그 것도 어디로 갔는지 흔적이 없고

나 역시나 배가 고팠는지....다리가 아파 지쳤는지...사진을 한 장도 못 건진 것 보면...ㅎㅎㅎ~~

 

등산화를 벗고 모두는 따뜻한 방에 식탁밑으로 발을 쭉쭉 뻗고 앉아서는 들어오는 음식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하고 있는 중이다.

 

배가 고파서 맛있었다고? 그런 생각이라면 그냥 읽지 않으셔도 된다.

주부경력 9단들이 모였는데, 모두 통털어 미식가들 단체라 불러도 걸맞을 오랜 주부경력들이다.

 

보리밥이 나오기 전 묵채를 시켰다.(6,000원)

모두의 자지러지는 탄성! 고소함과 시원함 그 가운데 걸림없이 목으로 후루룩, 넘어가는 매끄러움,

 

 

묵채는 부드러운 도토리묵을 채썰고 거기에 김치를 쑹쑹 썰어 넣고 김을 듬뿍 얹은 위에 깨와 참기름으로..... 

한 숟가락 떠서 입맛을 자극하기도 전,

 고소한 냄새는 코를...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어 보이는 모양새는 눈을 자극했다.

 

"음~ 바로 이 맛이야! 강원도의 맛!"

 

 

※묵채란 도토리 재료든 아무튼 묵으로 빚어 굳은 다음 칼로 채썰어 국물을 부었으니 쉽게 말하자면

묵국수? 묵국? 이라고 해야할까?

 

※.....그 외 또 다른 강원도의 재미있는 묵 이름들,

묵을 굳히지 않고 성긴 체에 부어서 찬 물로 받으면 묵이 물방울처럼 떨어져서 굳은 게 올챙이 같다하여

올챙이묵이라고도 한다니 너무나 귀여운 이름이다.

 

강원도 사람 고유의 해학이 스민듯한 이름이 여기 또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콧등치기....바로 메밀묵,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는 쫄깃한 면발이 호르르 입속으로 들어가다 콧등을 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참으로 재미나지 않는가?

 

 

드디어 기다리던 보리밥,(오처넌)

전주 전통 골동반 처럼 놋그릇도 아니고 나온 찬들은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다.

그냥 메라민 큰 대접에 보리밥 그 위에 우스꽝스럽게 푹 삶아 찌부러진  감자가 하나 얹혀있다.

그 게 전부다,

"에게~~ 감자 아냐?"

그런데...된장을 넣고 나물을 넣고 비벼서 입에 들어가자 그 감자가 들어 보리밥을 찰지게도 해주고

반숙 계란같이 묘한 매끄러운 맛도 내는 게 아닌가?  그 맛이 신기했다.

 

 

 

갖가지 야채 반찬은 별, 멋은 부리지 않아도 마치 외할머니의 손맛을 대하는 듯하다.

깊은 맛에 갑자기  시골 고향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참 장릉 보리밥집 입구에는 좀 특이한 것이 민들레 말린 것, 국화 말린 것, 영월산 오미자,

기타등등 ....많았는데...나는 오미자를 사왔다.

기침에 약효가 좋대서....말린 민들레도 사오고 싶었지만 작년에 말려 둔 게 아직 남았으니 내년 봄에

직접 채취해 볼까 해서....경험이 있는고로 눈여겨 보니 깨끗하고 공 듦에 비해서 가격도 싼 편이었다.

 

주방을 홀깃보고 방으로 들어갔는데...마당을 가로질러 주앙에 있는 주방은 안으로 깊숙한데

그릇들이 놓여진 거나 일하는 모습 등등...늘 맛을 찾는 사람들이 붐비는 식당이란 걸 한 눈에 제깍 알아볼 수가 있었다.

 

 

모두는 너무 지친 나머지 정릉구경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아무튼 장릉 입구에 있는 보리밥집 하나는

잘 선택했고 모두들 잘 먹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웅, 보리밥에 그 묵채, 또 먹고시퍼~~"

 

 

 

 

 

★영월읍 영흥리 장릉입구/장릉 보리밥집 033)374-3986

 


★장릉 소재지 :  영월읍 영흥리 1086, 1087, 산 131-1외 10
                       문의처 :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 033) 370 - 2531
                       장릉안내 : 033) 370-2619

:
:

 

글:사진/이요조

 

단종릉 장릉안내(下) 검색 정보 올립니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사약을 받고 승하한 관풍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시를 남겼던 자규루, 그리고 주검이 묻힌 장릉 등에서 생생한 단종의 한과 넋을 느끼어 본다



정조 15년(1791)에 건립된 곳으로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받친 충신위(忠臣位) 32인, 조사위(朝士位) 198인, 환관군노위(宦官軍奴位) 28인, 여인위(女人位) 6인을 합하여 264인의 위폐(位牌)를 모셔놓은 곳이다.

매년 한식날 단종제향후 제사를 지낸다. 



 

 

 

 

 

 

 





정조때 박팽년의 후손인 영월 부사 박기정이 수축한 우물로, 단종제를 올리는 한식때 제정(祭井)으로 사용했다.

일설에 의하면 보통때는 조금씩 샘이 솟았으나 매년 한식날 제사 지낼 때에는 물이 많이 솟아 올랐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정려각은 1726년(영조 2년)에 어명으로 세운 비각으로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여문이다.
비석은 1833년(순조 33년)에 가필하여 같은 해에 또 다시 증축하였으며, 1876년 (고종 13년)에 고종이 증시하기를 '충의'라 하여 1879년 (고종 16년) 비석에 있는 것을 다시 고쳤다.



 

 

 

 

 

 

 





한식날인 단종제향때 제물을 올리는 곳으로 정자각 또는 배위청(拜位廳)이라 한다.






 

 

 

 

 

 

 





1698(숙종24년)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하고 영조 9년에 비각과 수복실, 정자각을 세웠다.

비석전면에는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이라 쓰여있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장릉에 있는이 배견정은 장릉(莊陵)에서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남하하던 거북이가 머리를 번쩍 들고 맑은 하늘을 바라 보는 것같은 형상을 한 언덕위에 네모진 아담한 정자가 있으니 배견정이라 한다.

배견정은 낙화암에서 순절한 시녀들의 넋이 단종묘소를 찾아와 죽어서 두견이 되었다는 단종대왕 영혼 앞에서 울며 절하던 곳이라 하여 배견정이라 이름 지은 것으로서 이 정자는 1792년 사육신의 유일한 혈손인 박팽년의 현손인 박기정 부사(朴基正 府使)가 창건하였다.
단종을 두견새에 견주어 말하 것은 여기서 연유된다.

옛적에 중국 촉나라의 망제가 그 신하인 “요령”에게 임금의 자리를 빼앗기고 궁궐을 쫒겨나서 서선에 숨어 살면서 복권되기를 기원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객사하였다.
이에 촉나라에 돌아가지 못한 그 원귀가 새가 되어 “촉혼귀” “촉혼귀”하며 울었으므로 그 새를 두견새라 하였다고 한다.
이 새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리워지는데 두우, 두혼, 촉혼, 촉백, 자규 등이다. 왕위를 빼앗기고 객지에서 죽은 왕의 영혼을 비유하는 말이다.



영월 장릉 경내 입구에 낙촌기적비각이 있으니 영월군수이던 낙촌 박충원이 노산묘를 찾은 일에 대한 사연을 기록한 기적비각이다.

이 비각은 1974년 5월 5일 그 후손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1973년 성균관장 창산 성낙서가 쓴 비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단종이 폐위되어 영월로 유배되고 사육신의 참화가 일어나고 종친, 구신 등 삼족멸문의 화가 계속되니 세정은 극도로 음험할 때 단종마저 사사당하시니 엄흥도는 충성으로써 단종시신을 업어다가 황량한 산골에 암장하였다.
어제의 군왕이 오늘과 같이 참변을 당하셨으니 어찌 천도가 무심하며 금지옥엽의 영혼인들 어찌 철천의 한이 없겠느냐. 엄호장 마저 세상을 떠나니 그 묘소조차 알길이 없어 풍설속에 버려지게 되었다.
이 후로는 이 고을 군수가 도임하면 원인 모르게 죽기를 7인에 이르렀다.

중종 36년에 박충원이 군수로 부임한 즉 군리(郡吏)가 피신할 것을 권하였으나 박충원은 죽는 것은 명이라 하고 의관을 정제하고 등촉을 밝히고 단정히 앉아 있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임금의 명을 받들어 온 세사람에게 끌려가 본 즉 숲속에 어린 임금을 여섯신하가 둘러서 모시고 있었다.
임금을 꾸짖어 내다 처형할 것을 명하였으나 세 번째 있던 이가 살려두자고 임금께 아뢰어서 처형을 모면하였다.
깨어보니 꿈속의 일이 단종대왕의 일이라 짐작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단종묘소를 수소문함에 엄호장의 후손의 안내로 찾아가 보니 꿈 속에서 본 바와 같으므로 묘소를 수축하고 정중하게 제사를 올리니 그 후부터는 군수가 부임초에 죽어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단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종역사관

잊혀지고 왜곡된 단종의 역사를 바로 잡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건립된 단종 역사관은 단종의 즉위식에서부터 사약을 받는 모습 등 단종의 일대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연대기식으로 모형전시되어 있다.

 

 

 

 

 

 

 

 

 

 

 

 

자가용
|서울 |
◎ 경부.중부고속국도 → 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제천I.C(38번국도) → 서영월 나들목 → 장릉방향 우회전(59번국도) → 장릉
◎ 경부.중부고속국도 → 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신림I.C(88번국도) → 주천(영월방향) → 북쌍삼거리(좌회전) → 영월삼거리 → 장릉
대중교통
영월~장릉 시내버스 07:00-20:00, 20분 간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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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으로 옮겨 앉을 이외수의 `감성마을`

 


산천어축제장  한 곳에 이 외수의 감성마을 이야기가 상세하게 나붙어 있었다.
신문에서 기사를 접할 때는 막연히 춘천에서 화천~ 했었는데 그 날 바로 내가 찾은
조카의 군부대가 있는 화천 상서면이 아닌가? 감성마을이란 이름도 새로 짓고,
그 마을은 이제 난데없는 문학리가 되었으니,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기웃거릴 터,
상서면 인줄 뒤늦게야 알고 나도 바로 그 곳이란 걸 깨달았지만...
이미 날이 꽤 저물었고
다음을 기약하고 떠나올 밖에~~

 


이요조

아래 내용은 신문 기사내용 펌글입니다.

 

 

화천을 키울 새 브랜드 이외수 `감성마을` 만든다 

 

 

 

화천 감성마을 집필실에서 차를 마시는 이외수씨. 이씨는 집필실의 창을 통해 감성마을의 자연과 소통한다. 이찬호 기자

 

'46년 개띠'인 소설가 이외수씨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의 산골 외딴집에서 새해를 맞았다. 나무가 많아 마을 이름이 됐다는 다목리의 이 집은 이웃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주변은 험하지 않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집 앞에는 작은 개울물이 얼음 속을 소리내며 흐른다. 이곳은 이씨가 앞으로 머물며 글을 쓰게 될 '다목 감성마을'이다.

"세상은 아주 복잡해도 자연은 오묘하네요. 사람은 망가져도 자연은 건강하네요. "

중국에서 영화를 공부하다 잠시 귀국한 큰아들(30) 부부 등 가족.독자.문하생 등 30여 명과 함께 다목 감성마을에서 새해를 맞은 이씨의 소감이다. 그는 춘천시 교동을 떠나 3월 이곳에 새 둥지를 튼다. 춘천 교동 집은 변변한 집 한 칸 없던 그가 1982년 '칼'을 써 마련한 집. 이곳은 데뷔작 '훈장' 이후 작가로서 두 번째 전환점이 됐다는 '벽오금학도'를 시작으로 최근의 '장외인간'까지 숱한 베스트셀러를 쓴 '이외수 문학의 산실' 이었다.

그가 고향과 같은 교동을 떠나기로 한 것은 집 인근이 개발되면서 공사 소음과 먼지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데다 주변이 소란스러워 글쓰기가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목리의 새 집은 그가 2003년부터 옮겨갈 집을 찾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화천군이 이씨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한 것이다. 화천군은 이곳에 문학 테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집필실 등 265㎡의 주거공간을 만든 데 이어 2007년까지 3000여 평에 문학관.연수관.야외극장.산책로.들국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이 사업에 모두 26억원을 들인다.

이씨는 이곳을 자연이 주인인 마을, 감성이 살아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다목 감성마을이라 이름 붙였다.



이씨는 다목 감성마을에서 글쓰기와 후배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작품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세 번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쓰겠다"고 말했다.

문학작업 이외에 이씨는 감성마을을 모든 예술이 교류하는 곳, 잃었던 감성을 되찾을 수 있는 작은 왕국으로 꾸밀 계획이다.

마을 경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장외인간'의 출판기념회를 이곳에서 열었던 이씨는 새 봄 입주식을 시작으로 그의 회갑잔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사람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문학연수를 열어 문학지망생이 다목리 주민 집에서 머물며 공부하도록 하고 다른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기념품을 개발할 생각이다. 마을 주민이 개발한 특산품이나 토속 음식은 '이외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할 계획이다. 다목리에서만 통용될 수 있는 화폐도 발행할 방침이다.

다목리 주민도 감성마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민 김병호(51)씨는 "감성마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의 벌떡약수를 찾는 외지인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이씨를 다목리 대표 브랜드로 활용해 더욱 잘살 수 있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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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碑木의 고장, 화천 산천어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가 성황리에 롱런으로 마감했다.

    1월 7일~1월30일 어제 폐막을 한 산천어의 뒷이야기를 하고자, 언제나 여행 마스터가 한 발 앞서 올려야

    하는데, 한 발 뒤늦게 올리게 됨을 면구스럽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화천 산천어 축제의 느낌,

    뒷이야기 등을 나름대로 풀어보며...


    친정 조카가 화천(군복무중)에 있는데, 명절 전날 나는 그와 함께 화천으로 향했다.
    설날 전날이라 혹시나 교통이 복잡할까 싶어 여행겸 떠나는 길이니 교통체증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김화로 해서 북쪽으로 북쪽으로만 빙 두르는 듯 화천으로 들어섰다. 차량이 얼마나 뜸한지 별세계 같았다.

    어쩌다 마주치면 반갑기조차한...인적이 드믄 산길, 지난번에는 춘천으로 둘러 화천을 갔었는데,

    비목의 고장 화천에 다다르자 차 안에서도 느껴지는 기온부터가 확연히 다름을 느낀다.

    언제 온 눈인지 산에 쌓인 눈들은 녹지도 않았고 잠깐 내려서면 바람이 코끝에 쨍하다.



    눈이 내린 설경을 찍어가며 쉬엄쉬엄 가다가 이런! 배터리 빨간표시 등이 들어 온다. 비상배터리를

    가방을 뒤져 급찾았으나 빈 케이스만 있다. (어쩌나~)

    면회 갈 조카늠 사진도 찍어 올려야지 동생이 보고 싶은 아들 얼굴이라도 볼 텐데..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로 가는 길이었다. 검문 검색하는 곳을 통과하게 되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차량을 기록하고...순간 옆에 있는 경고판에 지뢰가 달랑거리며 매달린 것을

    찍었더니 남편이 그러지 말 란다. 그 소리를 들었는지..

    "아닙니다. 군사시설물만 찍지 않으시면 됩니다!" 했다. 나는 지뢰도 매달렸고 통행금지 시간도 있고

    문구도 강압적인 명령어투가 워낙에 생경해서 찍었는데, 그냥 그렇게 느끼기엔

    너무 안일한 그런 곳이 아닌가 보다. 우리 선조들의 피로 얼룩진 곳, 화천~ 산세를 훑어보니

    가히 깎아지른 듯한데..그런 산들이 요새처럼 빙 -둘러쳐져 있는 강원도 비목의 고장 화천,

    겨울 창공을 선회하며 가르는 까마귀떼들, 그 원혼을 대신하는 것 같은 슬픔이 서려보이는 것은 기우일까?

     
    

    비목 (장일남 작곡, 한명희 작사)   




    비목 (장일남 작곡, 한명희 작사)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되어 쌓였네



    이 한 곡의 내력 / 碑木

    1967년에 작곡된 곡으로, 6·25전쟁 때 작곡자가 전투가 치열했던 철원 부근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널려 있는 시체들과 이름 없는 비목을 보았던 기억이 되살아나 작곡한 것이라 한다. 가사의 고난스런 배경이나, 단조에서 느껴지는 고독 ·우수 등의 감정이 공감을 일으켜서 널리 보급된 가곡이다. 적막에의 두려움과 전쟁의 비참함,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40년 전..

     

    막사주변의 빈터에 호박이나 야채를 심을 양으로 조금만 삽질을 하면 여기저기서 뼈가 나오고 해골이 나왔으며 땔감을 위해서 톱질을 하면 간간히 톱날이 망가지며 파편이 나왔다. 그

    런가 하면 순찰 삼아 돌아보는 계곡이며 능선에는 군데군데 썩어빠진 화이버며 탄띠 조각이 며 녹슬은 철모 등이 나딩굴고 있었다. 6월이면 반도의 산하는 비목의 물결로 여울질 것이다. 그러나 우직한 촌놈기질에 휴가 나와 명동을 걸어보며 눈물짓던 그 턱없는 순수함을 모르는 영악한 이웃, 숱한 젊음의 희생위에 호사를 누리면서 순전히 자기탓으로 돌려대는 한심스 런 이웃 양반. 이들의 입장에서는 비목을 부르지 말아다오. 시퍼런 비수는커녕 어이없는 우 격다짐 말 한마디에도 소신마저 못펴보는 무기력한 인텔리겐차, 말로만 정의, 양심, 법을 되 뇌이는 가증스런 말팔이꾼들. 더더욱 그같은 입장에서는 비목을 부르지 말아다오. 풀벌레 울어예는 외로운 골짜기의 이름없는 비목의 서러움을 모르는 사람, 고향땅 파도소리 가 서러워 차라리 산화한 낭군의 무덤가에 외로운 망부석이 된 백목련의 통한을 외면하는 사람, 짙푸른 6월의 산하에 비통이 흐르고 아직도 전장의 폐허 속에서 젊음을 불사른 한많 은 백골들이 긴 밤을 오열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사람들, 겉으로는 호국 영령을 외쳐대면서도 속으로는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가련한 사람. 아니 국립묘지의 묘비를 얼싸안고 통곡하는 혈육의 정을 모르는 비정한 사람, 숱한 전장의 고혼들이 지켜낸 착하디 착한 이웃들을 사복처럼 학대하는 모질디 모진 사람, 숱한 젊음의 희생 아닌 것이 없는 순 연한 청춘들의 부토위에 살면서도 아직껏 호국의 영령 앞에 민주요, 정의요, 평화의 깃발 한번 바쳐보지 못한 저주받을 못난 이웃들이여, 제발 그대만은 비목을 부르지 말아다오 죽은 놈만 억울하다고 포연에 휩싸여간 젊은 영령들이 진노하기 전에!( 발췌문)

     


     

    말 고개 부근의 까마귀 떼가 지천인 곳을 지나고(차를 세우지 못했지만)

    눈이 쌓인 산은 점점 더 이 세상의 경치가 아닌 듯..마치 한 폭의 동양화속으로 들어 온 신선이 된 듯 하였다.

    한적한 곳, 적요한 눈쌓인 산 중에서 희고 맑은 청정함 속으로 그 속으로만 하념없이 들어가는데 어찌 아니 그러랴? 기다리던 조카늠을 만나 싸 가지고 간 점심을 먹이고 용돈도 찔러줬으니 외출도 아니 되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북한강 상류의 청정지역인 화천, 화천댐을 마당앞의 연못처럼 끼고 있는 이 곳, 화천의 산천어 축제나 한 번

    둘러보고 가자는 심산이다.

    가기 전에 미리 검색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축제 중 성공한 두 개의 축제 중 하나란다.

     

    인제의 빙어축제, 화천의 산천어축제,

    그 정도만 알고 도대체 산천어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다.

     

    토고미 마을도 지나고(오리가 김을 매어 농사를 짓는) 강을 끼고 달리자 산천어 축제 현장이 눈 앞에 나타났다.

    강을 막아 저수지로 만든 넓디 너른 빙판의 세계가 펼쳐졌다.

    사람들이 예서제서 울긋불긋...멀리서도 즐거워 보인다. ....축제 맞구나!

    나는 겁이 많아 빙판으로 내려서기가 두려웠는데,  내려서고 보니 신발에 얼음이 쫙쫙 달라붙는 듯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설, 전날인데도 사람들은 제법 많았다. 아이 어른 주부 할 것 없이~~

    나는 카메라가 무용지물이 되었으니...핸드폰을 꺼내어서 궁하면 통한다고 폰카로 찍기 시작했다.

    축제장엔 봅슬레이등 신나는 놀이공간도 훌륭하게 잘 마련되어 있었다.

    아마도 타거나 놀이등은 거의 다 공짜였고 돈을 받더라도 끝난 후에 축제장에서 통용되는 축제권 쿠폰(농협)으로 되돌려 받아 식당이나 농산품을 사 갈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참으로 참신한 축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부부도 이상한 차가 끄는 눈썰매 트레인을 타고 빙판길을 돌았다.


    머리가 흰 아저씨도 추억의 감회가 이는지 썰매를 가져다가 어린 날 추억을 회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낚시 장에 가서는 난생 처음 보는 얼음구멍으로 강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강은 40Cm가량 얼었고 수심은 2M가량 되는 것 같았는데...강바닥이 환히 보였고 산천어도 보였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반이다.

    그런데 강 밑바닥에 보이는 고기는 죽어있거나 입질은 커녕 미동도 않는다.

    잡혀 올라오는 넘들은 그래도 그중에 건강한 넘들 인가 보다.


    외출 나온 군인들, 아이를 등에 업은 아주머니, 초등, 유치원 아이들까지 이상하게 생긴 줄 을 들고는

    (루어낚시)때를 보았다가 순간, 잽싸게 낚아채기만 하면 된단다.


    갑자기 와그르르 해서 보면 옆, 다른 팀들이 고기를 낚아 올리고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아마도 강태 공들보다는 낚시라고는 모르던 사람들이 손 맛을 알고는 자지러지는 중인 갑다.


    산천어란 연어목 연어과의 물고기란다. 어! 송어도 그런데 연어과에 속하며 시마연어라고도 불리는데?

    그럼 송어=산천어?


    송어松魚 [명사] 연어과의 바닷물고기. 몸길이 60cm가량. 몸빛은 등이 짙고 남색이며 배는 은백색임.

    여름철 산란기에 하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감.

    우리나라에는 경북 이북의 동해안에 분포하고 근래에는 민물에서 많이 양식함.

     

    연어과 어류의 이해 ☞ http://isleboy.com/fly/salmon04.htm
    산천어 ☞ http://user.chol.com/%7Ehdsjh/gangwon/fish/311.htm

     

    슈베르트 음악 곡에 숭어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이 음악이 들여오면서 해수어 숭어로 직역되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모두 숭어로 기억하고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차고도 맑은 물에 사는 송어는 음악에서 강에서 낚시를 하며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정경을 그려 삽입된

    경쾌한 곡이라는데..송어는 선율울 주제로 곡 전체에 율동성과 경쾌함이 넘쳐흐르며,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

    바스·첼로라는 변칙적인 악기편성에도 불구하고 실내악곡으로 널리 애호된다.

    슈베르트의 숭어라 칭하지 말고 바르게 고쳐서 슈베르트의 송어라 해야만 옳다.


    아무튼 잡아 올린 산천어도 그 모양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었다.

    얼음바닥에 누워 펄더덕 거리는 산천어 한 넘은 아주 노오란 황금빛을 띄고 있기도 했다.

    어느 문헌에는 바다로 회귀하지 못한 송어의 숫놈들을 일컬어 산천어라 한다 라고도 되어있었는데...글쎄~ 


    화천군 행사장에 있는 산천어는 전량을 춘천댐에서 양식한 것을 실어 나른단다.

    그러나 그런 게 뭔 대수랴? 빙판위에서 얼음을 지치고 얼음구멍에서 즐겁게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데야~


    산천어 회를 먹으러 갔었는데, 그 식당이 운영조직위에서 직접 관리한다는 제법 큰 뷔페형 식당이었는데

    산천어 1Kg에 20,000원~  연어목 연어과라 해서 대충 그 맛을 기대하고 갔었는데...그 육질이나 색깔, 그리고

    칼질이 시원찮는지....냉동된 물옥쟁반에 올려져 있더라마는 칼질도 그랬고 맛은 흐믈거렸다.

    다른 곳이라면 신선도까지도 의심해 보겠지만...설마 고기 반 물 반인 이 곳에서. 그 것도 운영조직위가 설립,

    영한다는 식당이고 보면 아마도 산천어 맛이 본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먹을 도리밖에,

    값이야  송어와 같다고 치고 맛은 송어에 비해 특유의 쫄깃거림도 떨어지고 연어 특유의 붉은 맛도 덜하고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감칠 맛도 덜하다.
    배가 불러서 맛보지 못한 구이를 한 마리(5,000원) 어머님도 드릴 겸 사왔으나  이도 역시 별로였다.

     

    앞으로 정월대보름도 있어서 잡곡을 여러 종류 사고 도라지. 호박찐빵,등 조금만 샀는데도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농수산물을 직거래로 매출을 오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상호간에 유익한 상생의 교류인가?

    인구 3만 명 좀 넘는 화천은 기껏해야 면회 온 군인 가족들의 외부 객이 대부분이었다는데

    2003년 산천어축제를 개장하고 20만 명이 다녀갔었고 2006년 올 해는 무려 100만이 넘게  다녀갔단다.

    그 많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주머니를 열고 간 매출액만 해도 농산물만 2억이 넘는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끓다가 간 뒤끝에 어찌 불만인들 없겠냐마는 내가 보기엔 그만하면 만족한 축제라고 생각하며

    흡족해 했다.


    화천 머루와인을 10병에 45,000원 하기에 맛만 보고 싶어서 한 병은 팔지 않느냐고 물어봐서 한 병만 사왔다.

    한 병은 5,000원이란다.

    집에 와서 와인처럼 잘 밀봉된 병뚜껑 껍질을 벗기기 까진 기분이 괜찮았는데...

    세상에나 모 유명 소주병이 아닌가?


    이 병으로 5,000원이면 싼 와인은 아니다.

    맛은 그냥 그저 집에서 어머니가 담은 포도주, 그런 텁텁하고 단 맛인데 와인맛이라 하기엔 좀 뭣한

    우리네 정서에 맞는 그냥 집에서 담그던 포도주 그런 맛이라고 쳐도 공병 사용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구려 보졸레누보도 병이 이렇진 않았는데...좀 생각해 볼 문제다.

    내가 너무 까다롭게 구는 걸까?

    그냥, 우리끼리 고장축제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닐 일일지 몰라도, 거시적인 안목으로는 좀 그렇다는 점이다.

    적은 량에 5,000원이면 가히 싼 가격도 아닌데 말이다.


    어쨌거나 잘 놀고 잘 먹고 나오니 해가 어둑어둑 져 버리고 사람들은 다 떠나고 텅-빈 빙판만 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기온은 뚝 떨어지고 말 그대로 빙판은 유리알처럼 다시 미끄러워졌다.

    산천어로 만든 썰매가 혼자 빙판에서 큰 눈만 끔뻑거리며 홀로 있기에 우리는 조심 조심 다가가서 외로움을

    타는 것처럼 보이는 산천어 썰매랑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핸드폰 카메라라  건물위에서 빛을 발하는 산천어 탑을 찍었지만, 불빛은 떡처럼 한데 엉겨붙었다.

    축제를 둘러보고 되돌아 가는 기분은 모처럼 즐겁고 산뜻하다. 결론은 참 괜찮았다는 후한 점수를 매긴다.

     

    어두워서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춘천호의 물그림자가 희끄무레한 뱀처럼 띠를 띠고 한참을 내처

    우리를 소리없이 따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정말로 섣달 그믐밤이다.

     

     

    2006,1,28 이요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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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유팔경, 을왕리의 아침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을왕리 해변

     

     

     

     

    ♬ 내고향 남쪽바다~♪ 그 잔잔한 무울- 눈에 보이네~~꿈엔들~♩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서쪽바다라기 보다는 강같기도 한, 내 고향 앞바다 같은 을왕리 바닷가,

    서해 유명 해수욕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고즈넉한 바다~

    연륙교 영종대교가 들어서기 전에는 엄연한 섬이라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지 않으면

    갈 길이 막막하던, 그래도 아직은 때가 덜 타, 그나마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거리에 비하면 무시못할, 공항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도 아마 그 수비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는 것 같다.

     

    공항에서 서울로 나가다가 이정표대로 (용유 무의)오른쪽으로 돌아나가도 되고

    공항가기 전(여객터미널가기 전) 용유 무의 방면으로 빠지면 된다.

     

    을왕리는 용유방면이므로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공항 남측도로로 한참을 직진하다가 보면 삼거리에서 왼편으로는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이정표도

     못 본 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서 조금만 직진하다 보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그 도로가 바로 공항,서부도로다. 그 서부도로를 달리다 보면 공사중인데도 많지만 을왕리 이정표나

    안내판이 있다. 

    공항서로를 한참을 달리다 보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나오는데, 나는 선녀바위 부근부터 훑어 올라가는

     중이었고 을왕리 해변은 생각보다 모래도 좋고 수심이 깊은 지역이어선지 조수간만의 차이도 별로 없는

     곳으로 꽤 길고 넓었다.
    흐, 사설이 꽤나 긴 것 같지만 이야기가 무척 많아서 자세한 전개상 부득불 양해 하시리라 믿으며,

    버스종점이 있었고, '을왕리 해수욕장' 이라는 철골 아취를 본 순간 아! 이제야 말로 을왕리 본동으로

    접어든 것이구나 싶었다.

    상가가 죽-이어져 있는 들머리에서 마음을 다져먹고 어느 방향으로 핸들을 돌릴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이상야릇한 허전함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새벽 일찌감치 집을 떠나 그를 공항에서 떠나

    보내고 난 뒤라 출출하기도 하였고 또 어느 곳, 한적한 장소에서 혼자 오도카니 있을지도 몰라 미리

    김밥이나 두어 줄 사려고 작정했다.

    흔히 보이는 시골 바닷가 입구에 있는 작은 라면 김밥집,

    '식사됩니다'란 손으로 쓴 글귀가 다정하게 보이는 이 아침,  나는 문을 드르륵~ 밀고 들어섰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나무가 타는 무쇠 난로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따뜻했다.  차 안에서 느끼는 히터 바람의

    따뜻함과는 또 다른 아늑한 따스함이다.

    새벽 일찌감치 떠나오는 낚시꾼들을 위한 가게인 모양이다.

    김밥에 따스한 계란국도 함께 내 놓는, .....맨 조개구이에 칼국수 집밖에 없는 가게들 중에서 아침 일찍부터 빈속으로

    서두른 낚시꾼들을 위한 상생의 가게인 셈이다.

    아주머니는 내가 주문한 김밥을 말고 나는 난로에 손을 쬐고 있다가  김밥을 다 만 아주머니가 김밥을 썰어서

    막 은박지 호일에다가 싸려는 순간 나는 아이들처럼 잽싸게 김밥 꽁지를 얼른 집어 먹었다.

    아주머니도 웃고 나도 웃고, 입안을 쏴~ 감도는 깻잎 향~ 참 좋다.

    그러다가 김밥을 몇 개 더 주워 먹고는 일어서려는데, 아주머닌 커피를 마시고 가라고 붙든다.

    난롯가에 서서 커피를 마시며 여기 경치가 좋은 곳이 어디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아직 일요일 이른 아침에 나이도 지긋한 아줌씨가 와서 경치 타령을 하니 이상한가 보다.

    여태 참았던 궁금증을 풀어 놓는다. 나도 나무 타는 냄새와 어우러진 커피 값이나 하려고 주절주절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순전히 잘 달구어진 무쇠난로 탓이다.

    나는 보기보다 누구와 그렇게 쉽게 말을 트는 것도 잘 못하는데 말이다.

    방금 남편을 공항에서 보내고 을왕리 바닷가를 구경 나온 길이라 했고 덧붙여 '다음 시티N'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이유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도 물었다.

    막상 커피를 다 마시고 일어서려는데 대강의 안내는 받았지만 좀은 막막했다.

    노상 부부가 둘이 다니다가 이렇게 혼자 나와 보니 스스로도 을씨년스러웠다.

    둘이 다니면 남편은 기사처럼 차를 가지고 졸졸 따라 움직이니 편리했었다.

    대충 끝난 다음에는 식사와 한 잔의 술로 수고를 달래주는 포상이 주어지지만...ㅎㅎ

    우리 둘의 여행은 늘 그런 방식이었다. 그런데 졸지에 혼자라니 도통 적응이 안 된다.

    혼자 떨어진지 몇 시간이 지났다고...왜  이러는지 나도 모를 일이다.


    그냥 따뜻한 난로 곁에 서서 낯 선 고장의 김밥집 아주머니랑 커피나 마시며 별 매가리도 없는 이야기로

     노닥거리고 싶은 맘도 없잖아 있지만 그냥 나서는데 식탁위에 찬송가와 성경책이 눈에 들어오자 얼떨결에

    "어! 아줌마도 교회 나가시는구나!"

    "교회 나가세요? 그럼 저랑 오늘 우리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가세요!"

    흔쾌히 그러마고 대답을 하고 10시30분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을왕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용유중앙' 감리교회였다. 그 날은 마침 교회 사정으로 늦은 성례식을 드리는 날이었다.

    나는 하마트면 빠질 뻔했던 주일 예배를 감사히 잘 드리고 점심을 들고 가라는 목사님 말씀에 속으로는

    '목사님 제가 그 주접만 되어도 인생이 쏠쏠하니 애븝 개안았을 겁니다.' 란 말 대신에

    "좋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며 예의 인사만 드리고 나왔다.


    교회식구들은 사흘 뒤(1/11~20) 성지순례를 여행한다 했는데, 좀 전에 전화를 하면서 미처 잘 다녀오셨냐는 인삿말

    이야기는 빼 먹었다.

     


     

    제 집으로 돌아오듯,  교회에서 김밥(라면)가게로 다시 돌아왔는데, 함께 나왔던 주인은 가게 잠긴 문만

    열어주고는 어디론지 사라져서 보이지도 않고,

    마치 주인인 냥 혼자서 우두커니 가게를 지키고 있기를 한참 뒤, 나타난 아주머니 말씀이 내게는 복음이다.

    바로 옆 가게의(창대슈퍼)권사님(감리교는 장로를 권사라 칭함)께서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신단다.

    물론 나야 좋지만..

    함께 예배를 드린 마음이 벌써 이리도 잘 통하나 보다.  물론 김밥집 아주머니가 가서 뭐라고 얘기했는지

    몰라도 내게서 들은 얘기 중 일부를 대충 전했으리라~

    내 차에 권사님을 모시고 가리키시는 대로 산으로 올라갔다.

    마시란 해변서부터 멀리 산위에 둥글고도 흰 아취가 보였는데, 뭔가 무척 궁금했었던 곳이다.

     

                                                                                  창대(낚시이야기)슈퍼 측면을 찍었더니 가게가 작아 보인다.

     

    궁금하던 그 쪽 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접근금지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다. 한 눈에도 군부대 시설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정상에 이르자 군부대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얼핏 쳐다보니 입구 게시판에 레이저, 어쩌고 씌어 있었다.

    틀림없이 무서운 곳인가 보다. 큰 돔, 구형이 두 개씩이나 하늘 높이 솟아있어 예사롭지 않은 곳인 줄 짐작은 했지만

    바로 코 앞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에 레이저 운운하는 군부대 시설이라면  에궁....공군?....(이하 생략하고)


    아마도 권사님은 을왕리의 번영을 위해서라면..,,,,까지꺼 뭐,  뭔들~~ 하시는 그런 마음을 잡순 듯하셨다.

    권사님은 망을 보시고 나는 산정에서 어느 위치가 잘 보일지 몰라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도둑처럼  전망좋은 경치를 훔치는데,

    마음은 조마조마하고 좋지도 않은 카메라로 영종도 서쪽 끄트머리 정상에 올라 사방팔방을 분주히 렌즈에 담았다.

     

    용유도 을왕리, 그 숨은 절경은 이제 부터가 시작입니다.

    쭈-욱~~

    (계속 .....3,4,...5?)

     

    글:사진/이요조, 1월 8일 아침에,

     

     

     

     

    유일하게 제 손으로 집적 붙여준 시티N 로고, 그 친절로 무궁한 사업 번창하시기를....

     

    김밥 라면집 ☎017) 253-9441/윤춘자

     

     

    시티n 게시판과 width(폭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언제나 글의 행간과 이미지가 틀어지게 됩니다.

    html이라 손 쓰기도 뭐하고...혹, 글 수정도 있으므로 ...수시로 틀어진 글과 이미지를 접하시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설,명절 즐거움 속에서 지내시고 福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전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면서....../이요조배상

     

     

    팬파이프 연주

    아이들과 함께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대교 기념관관도 들른 다음, 설이라 좀 한갖진 공항에도 들러 보자.

    ☞ click~ ☆설날 시원한 드라이브 꿈꾸어도 좋을, 영종대교 기념관 

     

    ☞ click~① 인천공항 느긋하게 즐기기~~

    이런,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하셨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 click~② 인천공항 느긋하게 즐기기

    인천공항, 쫓기듯 서둘러 떠나지 마세요~

     

    ☞ click~  ③ 인천공항 느긋하게 즐기기  

    공항에서 잘 놀기

     

     

    ③ 공항에서 잘 놀기

     

    스타워즈나 은하철도999 에나 나옴직한 미래의 우주정거장같은 멋진 위용을 자랑하는

    국제 인천공항 전철 역사의 모습이다.

    나는 주차만 했다하면  이상하게도 C구역이라 건너오면 꼭  이 전철역을 통과해야만 한다.

    처음에는  인천공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걸 지나오고도 기억을 못해서 인천공항 바깥으로

    나가서 C주차장 까지 찾는다고 애 먹었다.

    공항내에서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건물인데...이제야 한적한 이 곳을 잘 이용한다.

    바깥으로 걷는 것 보다 쾌적하고, 따뜻하고, 이른 시각에는 사람 보기가 두려워 섬뜩하지만,

    자주 만나지는  전경들이 있으니...참 안심이다.

    9호선이 될 꺼라는데...첨음에는 3,호선 혹은 7호선과 연결이 되느니...말도 많더니.

    평균 시속이 전철의 두 배란다. 해서 그 소음 방지용으로 이런 역사의 그림이 나왔나 보다.

    차암, 주차장 얘기가 이왕 나와서 말인데...처음에는 무척 비쌌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젠 단기주차도 그럭저럭 시간당 2,000원 상회하는 걸로 계산하면 된다.

    식당가 음식 가격도 바깥과 비슷하거나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차비는 서울 도심지 특정 주차비 보다 오히려 싼 편에 속한다.

    그러니 굳이 차를 두고  다녀오는 경우 외에는 장기주차장 까지 갈 필요야~~

     

    요 근간에 자주 올 일이 생겨나니 이젠 어린 아이들 마냥 잡념없이 구경만 하기에 몰두한다.

    얼마나 쾌적한가? 영종도는 신선한 공기만해도 도시와는 벌써 다르다.

    공항, 이젠 급히 시간에 쫓기듯 떠나 보내거나 떠나기 보다는 느긋하게 마음 편히 머무르는 시간적

    여유공간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생활/문화]
    인천공항철도 

    [머니투데이] 철도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전구간 10개 역사 26개 승강장에

    스크린도어(PSD:Platform Screen Door)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철도 승강장에 설치돼 열차가 도착할 때만 열려 승강장 추락사고를 막는 안전장치다.

    지하철 전 구간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는 것은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처음이다.

    기존 지하철 평균속도가 약 30㎞/h 인데 반해 인천공항철도는 평균속도 74㎞/h(최고속도 110㎞/h)로 고속

    주행해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때 발생하는 소음과 오염물질 차단, 승객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철도청은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로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은 2005년말, 2단계 구간인 서울역∼김포공항간은 2008년 9월말 개통예정이다.

    /뉴스 펌글

     

     

     비행기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이다.

    이젠 요령이 생겨서 허리, 다리, 눈 아프게 그 자리를 지키지 않고 건방지게 이탈해 본다.

    실은 그가 오기로 된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탑승한 뱅기가  전광판에 흔적조차 떠 오를 생각도 않는다.

    안내에게 가서 문의를 했더니...이런, 이런, 내가 시차(1시간)를 깜빡했다.

    미리 댕겨 온 1시간에, 또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니...정말이지 글 쓴(이런,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하셨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공항을 샅샅이 구경이나 해야겠다.

    나는 지난 한 시간도 그저 그렇게 무료하고도 덤덤하게 그치만 아줌마답게 내처 편- 하게 망연히 앉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한 시간은 그렇게 못하겠다. 도저히~

    둘레 둘레 살펴보니 게이트, 전광판들을 편히 앉아서도 바라다 볼 수 있는 이층 로비가 있다.

    의자도 구비되었고, 푹신한 소파도 TV도 있다.

    어느 아가씨는 신발을 신은 채로 다리를 올리고 잠들어 있다. 마치 노숙자처럼 꼴불견이다.

    사진에 보이는 아가씨는 스튜어디스인 모양이다.

    소속항공사가 어딘지 몰라도 유니폼 위에 코트를 입고 flight bag을 옆에다 두고 시간을 죽이고 있다.

     

     

    나도 너무 편하게 어질러 놓고 앉아 있다.

    빈 테이블이 많아 넉넉하다. 사람들이 과히 이층 이용을 잘 않는다.

     

     

    그저 1층 로비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

    동행이 있으면 좋으련만 혼자인 사람은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다.

    조만간 전철이 개통되면 시간내에 도착할 수가 있지만 잘 다니지 않던 길이라...얼마의

    시간이 소요될지를 몰라 대개는 일찌감치 나오기에 시간 때우기가 더 지루한지도 모른다. 

    지하로 내려가면 식당이 많은데...음식값은 그다지 차별나지 않는다. 같다고 보면된다.

     

     

    아래, 건너편은 버스주차장이다. 버스는 물론 행선지마다 그 위치를 달리한다.

     

     

    내가 앉아 있는 곳은 도착F  12gate 앞, 2층인데...4번 사진에서 보이는 TV뒤편으로 인터넷 공간이 노출되어 있다.

    컴텨는 대충 20대 남짓, 그 이상?  깨끗했다.

    절반은 카드 사용이고 절반은 500원 주화 사용인데, 30분에 500원이었다.

    다음 시티N을 클릭했다.

    .........

     

     

     장소가 넓고 좋았다.

    공항손님들은 짐이 많다. 그 많은 짐을 옆에 두고도 인터넷 하기에 지장이 없도록 테이블도 넓어

    나같은 건망증이 심한 사람들 눈에 보이는 곳에 핸드빽, 소지품을 몽땅 다 올려 놓아도 널널했다.

    물론 테이블 아래로는 큰 빽 서너 개도 넉넉히 들어 갈 공간이다.

     

    언제 알려졌을까? 사람들은 2/3가량 좌석을 채우고 있었다.

    참, 다니다 보니...행인들 스치는 곳 어딘가에 무료 컴텨가 여러 대 있는 걸 보았는데...

    초등 쯤 되는 아이들이 앉아 있었고, 노출된 자리라 급한 검색이나  멜이면 몰라도 좀 그랬다.

     

     

    크게 클릭하지 않아도 ...시티N,  작은 내 사진도 내겐 잘 보인다.(푸헐~)

     

     

    공항에서 잘 놀기/사진:글/이요조

    설날은 장금이와 함께 좋을시고,

     

     

     

    설날 나들이 추천

    
    대장금테마파크...(설날특집 이벤트)우리네 전통음식도 맛보고, 양주별산대놀이 한마당도 즐기고,
    어째, 신나는 풍악소리에 얼쑤~  어깨 춤이 절로 나올 것 같지 않은가?
    새해는 그렇게 신나게 한 판 놀이마당으로 氣를 보태는 나들이 여행지가 어떨까 싶다.
    

    나랏님 수랏상이다 (12첩 반상기)
    
    

      남자들이 사진찍기에 제일 좋아하는 이영애의 브로마이드!

    관람객들은 드라마에 나왔던 여러신분의 옷으로 갈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타래머리도 착용해 볼 수 있다.이참에 이영애 스탈의 사진을 한 장 찍어두면 혹 누가 아는가? 당신이 중국이나 일본으로 비즈니스차 순방하게 될지? 아마 틀림없이 100% 유용할 것이다.

     

    감찰내시로 분한 이경원씨가 대장금 테마파크에 아예 상주하고 있다.
    사진을 함께 찍기도 찍어주기도 하면서....
    

     

    대장금 테마파크 팜플릿과  이경원씨의 싸인
    

     

    이 청년은 술도가에서 막걸리를 팔고? 있었다.
    막걸리를 한 잔 먹고 계산을 하려니...그저 시음하시는 곳이란다.
    그이는 나 대신 두 잔을 거푸 얻어 마시고는(차라리 팔지~)...영 입맛만 베렸다는 씁쓸한...표정,
    

     

    영어(囹圄)란 한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했다. 
    어쩜 글 마저도 그렇게 사방팔방을 여지없는 네모칸에다가 가두었을꼬?
    


     
     
     
     
     
     
     
     
     
     
     
     
     
     
     
     
     
     
     
     
     
     
     
     
    양아버지로 분한 임현식의 술구루마 앞에서 싱글벙글 흡족한  그
    "오! 신이시여 감사하옵니다 제게 이리 멋지고도 큰 상을 다 내려 주시다니요!" 

    ㅠ,.ㅜ^^ 대장금테마파크 안내 표지 팻말은 아마도 내가 본 것이 수유리 어디쯤인가 부터 계속 붙어있는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막상 양주에 다다라서는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 부근에 이르러서는 꼬불꼬불한 동네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요즘에는 워낙 유명해 졌으니..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쉬울테다. MBC문화동산(세트장 연수원 포함)이 설마..이런 곳에? 설마 싶다가도~진입로가 좀 그랬지만 역시나 이내 방대한 별천지가 눈앞에 나타나고... 굳이 설날나들이가 아니더라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족끼리 도시락을 싸서 갖고가서 하루종일을 놀다가 와도 좋을 썩 쾌적한 환경이다. 개인적으로는 집안에 어르신 손님들이 오면 첫 번째로 모시고 갈 나들이 1순위로 꼽고 있다. 교통편은 양주까지 오는데는 한수이북이므로 그다지 밀리는 곳은 그다지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통상 사람들은 MBC동산이 의정부라고 알고 있는데...양주시에 소재한다. 의정부 시내를 한참 벗어나야(북쪽으로)한다.
    ......
    '대장금'을 보면서 누구나 느낀점은 드라마의 구성이 잘 갖추어졌다는 것이다. 
    우선 재미있었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상상이지만 대뇌로 느끼는 맛의 즐거움 또한 잊지 못할 것이다.
    드라마가 가진 스토리 전개는 절박함과  편안함, 슬픔과 행복, 사랑과 증오에 대한 연민을 추출해 내던, 여타 인기드라마가 가진 늘이기 
    식이 없었고 늘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감성대를 조금의 느슨한 여유도 없이 팽팽하게 저들 맘대로 조율했던...잊지못할 드라마!
    .........
    
    우리의 일상은 마치 바다와 같아서 숱한 모래 알갱이를 무수한 사람으로 친다면 매스미디어는 파도다.
    늘 상 매스미디어란 새로운 파도는 백사장에 누운 모래(우리)를 자극하고 반전한다.
    그런 흐름에 우리는 늘 밀리고 쏠리는 것 같아도 그러기에 지루하지 않는 삶의 인센티브를 주는지도, 
    드라마'대장금'의 열풍이 아시아를 석권하여 한류란 바람을 타고 언제 식을지 조차도 모르는 뜨거운 바람이다.
    요즘에는 또 '왕의 남자'가 영화로 뜨더니...사람들은 우리의 놀이마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여기 설날을 맞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음식체험도 하고 별산대놀이 마당에서 한데 어우러져  설날 새해, 한 판 신명나는 지신을 함께 
    밟아 봄직도 멋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나랏님 간식(새참)이라고 보면 된다.
     
    수랏간 모습인데, 더 좋은 더 리얼한 수랏간 정경 다 어디두고 우째 이런 허접 사진만, ;; 
    수랏간 모습이 아무리 세트장이래도 상상했던 흥미를 유발시켰는데....볼만했다.
    근데 사진이 왜 다 날려버리고 이 것 밖에 안 남았지?
    문경새제 국립공원내에 있는 궁예 세트장 보다는 훨씬 (길목이나 건물의 간격들이) 협소했다.
    이 좁은 데서 우리를 웃기고 울리다니..그러나 중요한 한 장면을 위해서도 실제와 꼭같은 세트장을 꾸민 그 정성이 
    바로 동아시아를 뒤흔드는 한류열풍, 그 바람의 진원지가 아니던가?
     
    관람객의 대부분은 계절과도 관계없이 연일 끊이지 않고 찾아드는 동부 아시아권 관광객이다.
    그들의 매우 즐거워하는 표정과 웃음 탄성속에 함께 거니로라면 기분이 흐믓해진다.
    선물의 집에 들어가보면 여느 한류열풍과는 다르게 다양한 선물들이 그나마 비치되어 있긴한데 우리가 보더라도 좀 뜨악해지는 
    고액선물이 눈에 띈다. 아마도 찾길래..사가길래 거래가 형성되길래 그런 고가가 통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통의상에도 실크나 천연염료등 비싼 칠기제품등을 볼수 있었는데, 저가에선 대부분 잡다한 열쇠고리(5,000~10,000원)등 뭐
    그저 그런 정도였다.
     
    TV방영으로 중국의 ,한류열풍을 보았다. 결혼식장은 저들의 전통의상이 아닌 대장금의 전통한복을,
    유명 인기 사진관에서도 남녀 커플들에게 한복을 입혀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 한복들 질감이나 바느질이 엉터리였고 아주 싸구려였다.
    그냥 일반인들에게 싼값으로 저렴한 빛깔 고은 색동저고리라든지, 개량한복, 방한용 배자, 방한모 대신 예쁜 조바위나 고얌은 또 어떨까?
    신발로는 부츠대신 방한화, 또는 신세대 퓨전식 꽃신은 어떨가?
    이상 열거한 것은 그나마 '대장금'이니 우리네 전통문화를 그대로 팔면 쉬울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저들이 찾아 헤메는 드라마의 한류붐을 타고 몰려온 저들의 그리움의 해갈을 언제까지 기껏 열쇠고리나 브로마이드로
    대체할 것인가?
    하면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뭔가 구하려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퀄리티 높은 한류선물 공모전은 또 어떨까?
    기대한 만큼 좋은 아이템을 얻지 않을까도 싶다. 개인적인 바램인지 몰라도,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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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금 테마파크', 전통음식 및 민속놀이 축제
     
    [스포츠조선 2006-0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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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은 대장금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전통음식 및 민속놀이 축제가 열린다.

    드라마에서 소개됐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마당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마당,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 시간으로 꾸며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국악연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별도로 마련된다.

     지난 2004년말 개장한 대장금 테마파크에는 현재까지 대만과 홍콩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 총 3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정기 및 상설공연을 연간 3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대장금테마파크로 확대해 소놀이굿,

    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농악 등과 함께 매주 일요일 2차례 공연할 계획이다.

    피리, 대금, 장구, 해금 등으로 구성된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춰 다양한 춤사위와 걸쭉한 사설을 늘어놓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참맛을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쓰인 홍보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연관람 이후 탈춤과 풍물배우기, 전통 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비판, 서민 생활의 애환 등을 주제로 한 양 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덕담과 익살, 신명이 어우러진 대표적 전통연희의 하나다.

    장금(이영애 분)과 민정호(지진희 분)
    홈페이지 : 드라마 [대장금] 개 요 : 드라마 [대장금]은 '허준', '상도'에 이어 어려운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수성가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는 드라마이다. 특히 [대장금]은 남자가 아닌 여자가 남존여비의 조선 시대에서 적 극적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이기때문에 더욱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인공 서장금은 모종의 사건때문에 백정마을에서 숨어사는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중, 갑자사화(甲子士禍)로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머니와 사별(死別)한다. 그 후, 10살에 입궁하여 궁중최고의 요리사(料理師) 가 되고자 심혈을 기울여 능력을 인정받는다. 그러 나 한상궁과 관련된 모함에 빠져 궁(宮)에서 쫓겨나 관비(官婢)가 된다. 제주관아 관비로 있으면서 의술(醫術)을 배워 다시 입궁(入宮), 최고의 의녀(醫女)가 되 어 조선조 역사상 처음으로 임금(中宗임금)의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그녀의 명성은 중 종실록에 이름 앞에 대(大)자 를 붙인 "대장금(大長今)" 으로까지 불리울 정도이다고 한 다.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① MBC [대장금 테마파크] 양주문화동산   
               대장금의 주 촬영 장소인 양주 오픈 세트장이 촬영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고 기존 시설에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테마파크로 재정비되어 오픈됐다.
               이 곳 MBC 양주문화동산에는 오래 전부터 문화방송의 각종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한 야외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상도, 허준 등 역사드라마와 왕
               초, 국희 등의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며, 지금도 영웅시대 등 드라마와  타임머신
               등 오락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 문   의 : MBC [대장금 테마파크] 양주문화동산  031-849-5140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위    치 : 경기 양주시  만송동 문화방송 양주문화동산내 
    
    홈페이지 :  www.imbc.com/entertain/mbcticket/mbcplay/2004/daejanggumtheme/index.html 
    연 락 처 : 행사문의 - 문화방송 사업국 02-368-1616, 031-849-5140
                          외국인 안내전화 031-849-5141
    개    요 : 대장금의 주 촬영 장소인 양주 오픈 세트장이 촬영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고 기존
               시설에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테마파크로 재정비되어 오픈한다.
               이 곳 MBC 양주문화동산에는 오래 전부터 문화방송의 각종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한 야외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상도, 허준 등 역사드라마와 왕
               초, 국희 등의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며, 지금도 영웅시대 등 드라마와  타임머신
               등 오락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기획배경 : 대장금 테마파크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시청자들에게 우리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 고 ‘한류’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한 스타 중심이 나 멜로드라마가 주가 되는 기존의 한류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우 리 문화 전반이 중심이 되는 문화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생명력과 지속성이 있는 한 류 콘텐츠로 기능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장금은 이런 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드라마이 다. 조선 시대의 궁중의 음식, 의상, 의술, 놀이 등의 궁중 문화를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영상언어로 표현한 대하드라마 대장금은 아시아 지역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 리는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장금은 단순하게 우리문화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천민출신으로 어의에까지 이른 장금의 성공 스토리가 있고,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는 휴먼 스토리가 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남자도 다다르기 힘든 임금의 주치의에까지 이르는 이야기는 수많은 시 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우리의 문화 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고 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귀중한 교훈을 배우 게 한다.

    관람시간 : 10:00 ~ 17:00 입 장 료 : 성인 5천원 / 어린이 3천원 (10인이상 - 단체 4천원) 특 징 : <국내 최초의 드라마 테마파크> 대장금 테마파크는 기존의 세트장과는 달리 건물외관만을 짓는데 그치지 않고 규모만 다 를 뿐 궁중의 궁궐을 상상케 할 수 있는 정도로 리얼하게 건립하였고 산 밑의 풍광과 함 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산밑의 지형을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언덕을 이용한 다 양한 세트와 여러가지 각도에서 화면이 구성될 수 있도록 설계된 계단식 시설 등이 특징 이다. 촬영당시의 소도구들을 복원하였고 궁중의 음식, 의상, 놀이 등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및 사진 자료들을 비치하여 교육적의 관광지의 역할을 하도록 배 려하였다.
    이용시설 : 관람 루트는 입구로부터 대전과 대전행각 마당, 옥사, 정자, 객사, 사옹원, 대비전, 수라간과 소주방, 장고, 대령숙수의 술도 가의 순이다. 각각의 세트장마다 촬영 당 시의 소도구와 의상 등을 전시하여, 촬영 현장을 재현하고 명장면 하이라이트 영상 과 연출자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음식 자문을 담당했던 한복려 원장의 궁중음식 이야기 영상 , NG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가마타기와 전통 의상 입어보기, 투 호놀이, 곤장맞기, 활시위 당겨보기 등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궁중음식 모형, 궁중의상 등이 전 시된다.

    시설설명 : 1) 궁궐의 문 궁궐의 정문으로 궁궐을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 등 이곳에서 촬영한 주요 장면들을 소 개한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주제가 ‘오나라’를 비롯하여 드라마 속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연상할 수 있는 대장금 OST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 대전 대전을 비롯하여 한상궁과 장금의 처소, 퇴선간, 서고, 내의원 건물 등에서 촬영되었 던 재미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고 대장금에 나왔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중 의상들을 전시해놓았다.
    <내전><궁궐>

    3) 대전행각 및 마당 조선시대 관리들이 타고 다녔던 가마를 직접 타볼 수 있으며 대장금 출연자들의 브로 마이드 사진 옆에서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4) 숙원처소/한상궁 처소 수라간 나인 연생이 숙원이 되면서 생활하던 곳이자, 한상궁과 장금이 생활하던 곳으 로 주로 수라간 나인들의 처소로 촬영되었다. 5) 퇴선간 실제 부엌소도구들과 타락죽모형, 상을 전시하여 당시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연 출했다. 6) 서고/내의원건물 궁궐의 서고와 내의원 건물로 촬영되었다. 장금이 서고에 서찰 심부름을 오면서 민정 호를 처음 만나는 장면, 내의원 건물로서 의관과 의녀들이 내의원을 드나드는 장면들 을 촬영했다. 7) 의금부 감옥 옥사 내에는 목칼을 전시하여 목칼을 차고 감옥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주리틀기와 곤 장맞기 등 죄인에게 행했던 형벌을 체험해보는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된다.

    8) 옥사-정자 옥사에서 정자로 연결되는 이 길에서는 최판술의 명령을 받은 막개가 영로와 만나 밀 담을 주고받는 장면, 장금이 민정호와 만나 처음으로 포옹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9) 정자 궁궐의 후원으로 대장금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장면들을 촬영했다. 잣그릇과 솔잎그 릇, 비첩이 전시되어있고 어린 장금처럼 잣에 솔가지를 끼우는 재미있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10) 객사 의금부 관원의자와 취조용 의자를 전시하여 취조장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대령숙수 강덕구의 코믹장면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11) 사옹원 임금의 음식과 궁궐안의 음식 공급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다.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재미있는 NG 장면을 볼 수 있고, 직접 궁중의상도 입어 볼 수 있으며 대 장금 출연자들의 브로마이드 사진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12) 대비전 화로와 칼, 숫돌, 정화수 그릇, 상을 전시하여 당시의 모습을 연출했고, 옷고름을 태 우던 코믹한 모습, 생각시들이 나인복을 입고 나인식을 하는 모습 등을 그래픽 패널 로 볼 수 있다. 13) 장금의 부엌 수라간 세트의 일부로 최고상궁어선경연 때 장금과 한상궁의 부엌으로 설정되어 사용 되었다. 부엌소도구들을 전시해놓았고 주요 장면들을 그래픽 패널로 볼 수 있다. 14) 수라간 12첩 수라상을 비롯하여 등장했던 음식모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주요 하이라이트 영상 과 음식자문을 맡았던 궁중음식전문가 한복려선생의 음식이야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 다.

    15) 활터/태평관 과녘을 설치하여 활터를 연출했으며, 재미있는 투호놀이와 활시위 당겨보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16) 대령숙수의 술도가 술항아리를 비롯한 소도구들을 전시하여 술도가를 연출했으며 강덕구와 그의 처 나주 댁, 의관 조치복의 코믹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고,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 기 타 : < 대장금 역사이야기 > 드라마 대장금은 15세기, 조선 중종 때 살았던 서장금이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다. 조선 의 궁중에는 생각시, 나인 상궁, 의녀, 무수리 등 수많은 직분의 여성들이 있었고, 이들 은 엄격한 궁중의 법과 제도하에서 각기 수라간, 침방, 세답방, 대비전, 동궁전, 후궁전 등의 일을 맡아했던 전문가들이었다. 서장금 또한 의녀로서 궁중의 전문직 여성이었다. 당시 남녀유별과 신분차별이 극심했던 조선시대에 양반과 중인들이 담당했던 의관(醫官) 자리, 특히 임금의 주치의 자리를 천민 신분의 의녀(醫女)가 맡았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 운 일로 인품은 물론 독보적인 뛰어난 의술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서장금! 그 녀는 우리 역사상 삼국시대나 고려조, 조선조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현재의 대통령 주치 의도 남성임) 유일무이한 최초의 여성 주치의다.
             < 대장금 궁중음식이야기 >
              궁중음식은 크게 매일 먹는 일상적인 음식과 경사나 의례, 손님 접대 등 특별한  경우에
               쓰이는 연회식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금님께 올리는 밥은 특별히 '수라' 라 하고
               밥을 차려낸 상차림을 수라상이라 한다. 수라상에는 조리법이 다른 열 두가지 반찬이 오
               르는데, 나물, 생채, 찬구이, 조림, 장아찌, 마른찬, 젓갈, 전유화, 편육의 아홉 가지와
               수란, 회, 더운구이의 세가지가 합쳐 열두가지이다. 이 외에 밥 두가지(흰밥, 팥밥), 김
               치 세가지(젓국지, 송송이, 국물김치), 조치(찌개) 두가지(토장조치, 젓국조치),  장 세
               가지(간장, 초장, 초고추장), 찜 한가지가 오른다.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12첩 수라상 외
               에도 맥적, 죽순채, 훤채, 호박꽃탕, 사슬적, 삼색단자, 정과, 족편 등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많은 궁중음식들과 두견주, 도화주, 국화주 등의 다양한 술을 선보였다.

    교통안내 : (지하철) 1호선 의정부 북부역에 하차 후 일반버스 30번(골프장행)탑승하고 MBC 문화동산 앞에 하 차 - 30분 정도 소요 (시외버스)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 의정부행 시외버스가 있으며,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에 하 차하여 다시 의정부 북부역으로 이동하여 30번 버스 이용 (자가운전) 1) 동부간선도로 - 의정부시내 - 주내검문소 - 주내고가도로 옆(송우리 방향 우회전) - 원학동 삼거리 우회전 - 로얄 컨트리 골프장 - MBC 문화동산 2) 고양시 (능곡-원당) - 장흥(39번 국도) - 의정부 가능동 - 녹양동 - 주내검문소 - 주 내고가도로 옆(송우리 방향 우회전) - 원학동 삼거리 우회전 - 로얄 컨트리 골프장 - MBC 문화동산 정보제공자 : 양주 MBC 문화동산

    ▷ 문   의 : MBC [대장금 테마파크] 양주문화동산  031-849-5140
    연 락 처 : 행사문의 - 문화방송 사업국 02-368-1616, 031-849-5140
                          외국인 안내전화 031-849-5141

     

    설날 시원한 드라이브 꿈꾸어도 좋을, 영종대교

     

    가슴까지 시원하게 쭉 뻗은 영종대교/검색이미지

     

     

    차는 막히고...설날  가실 곳이 마땅찮다구요?

     

    이번 설, 연휴는 짧다.
    1월1일 새해도 하루뿐인 일요일이더니 이번 설날도 그나마 주 5일제의 통상 휴일인 토, 일요일을

    끼고 겨우 월요일 하루만 더 있는 셈이다.
    올 설날 귀경차량의 정체는 심각할 것으로 보여진다.

    짧은 일정에 고향을 가지 못했거나 고향인 서울 인접 경기도 일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설연휴 지긋지긋한 교통 지옥의 정체된 곳에서 벗어난 별세계의 도로같은 한적하고도 멋진 우리 가족을 위한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하자.

     

    영종도 가는 길, 국제공항고속도로는 언제든 밀리는 법이 없다.

    가슴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엔 최적의 도로라서 차안에서 음악의 볼륨을 높이고 속도를 내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 좋다.
    도로바닥 사정도 좋아서 얼마나 흔들림없이 매끈하게 잘 달릴 수 있는지...

    간혹 야심한 밤에 젊은이들이 아우토반으로 착각, 폭주자가용만 없다면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강변북로 북로분기점(JCT), 올림픽도로 88JCT,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오지JCT,북인천 IC 등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영종대교 드라이브는 밤에 가면 더 멋이 있다. 곧게 뻗은 도로 위로 점점히 박힌 가로등 불빛과 주탑 조명, 주탑을 연결하는 3차원 케이블 곡선의 조명 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주탑의 조명은 계절별로 봄 Green, 여름 White, 가을 Yellow, 겨울 Red 등 색상을 달리한다.

    내가 야간에 보았던 영종대교는 크리스마스(구랍 25일)밤이었는데..creen 조명을 받은 아치에

    군데군데 동그란 붉은 조명구가 마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였었다.

     

    영종대교 기념관/검색이미지

     

    인천 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 있는 영종대교 기념관을 소개키로한다.
    영종대교 기념관은 영종대교 진입하기전 우측 하부도로로 진입하면 있는데 주유소가 있고 휴게실, 기념관이 있다.

     


    영종대교 기념관은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으로  다리가 어떻게 놓아지는지를 알 수 있게 전시한 곳이며 모든 시설 이용은 무료이다.

    실내전망대 옥외전망대 망원경 사용료도 없다.

    썰물에 먼- 개펄도 볼 수 있으며 지금은 겨울이라 자취를 감췄지만 영종도의 붉은 개펄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붉은 빛은 염생식물 칠면초가 자라서 붉은 개펄을 보여주고 있는 그 장관은 사람들은 모두,

    저 게 뭐지? ...개펄이 왜 저렇게 붉은 거야? 하면서 감탄을 자아낸다.

    나도 서해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던 처음에는 도대체....붉은 개펄의 정체가 뭘까 무척 궁금했었다.

     

     

     

    영종대교의 끄트머리도 가차이 볼 수 있으며, 오른 쪽으로는 청둥오리떼를 볼 수 있다.

    오리가 얼마나 많은았는지, 그냥 개펄로 건성 보았었는데....관람 온 사람들이 저마다 눈을 떼지 않고 오리~~ 오리~ 하길래 자세히 보았더니...개펄 전체가 다 오리였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줌인으로 당겨보았으나 신통치 않았다.

     

     

    망원경으로 본 오리들은 마치 손에 잡힐 듯했다.

    저 모습을, 내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 담을 수는 없을까?

    내가 간 날(1월22일)은 따뜻하다가 기온이 좀 떨어지는 일요일이어선지...오리들은 그 부리들을 날개깃에다 파 묻고 미동도 않고 가만있었다. 좀 측은 해졌다.

    목둘레가 유난히 청녹색을 띈 청둥오리떼들...줌으로 당겨보았으나, 일순...반짝하는 생각에 망원경 렌즈를 이용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 click~ ↓.......이 사진은 크게 만들어 보세요~

     

     

     

    요즘 조류독감파동으로 사람들은 새들에게  애정을 기우리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기도 꺼리고..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료를 정기적으로 줘보는 방법은 어떨까 싶었다. 그러자면 영종도를 찾아줘서 좋은 볼거리도 제공하는 수많은 오리떼를 볼 수 있는 망원경 부근에다가 영종대교 기념관 전망대에 오리사료 구제모금함을 두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다. 망원경 값 500원씩은 오리사료용으로 나가도 기꺼이 좋을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오리만 구경하며 좋아라 했으니....

     

     


     

    1시간 남짓이면 어른들은 다 둘러 볼 수 있다. 아마도 단체 관람이면 영상실도 구경할 수 있겠다.

    아이들은 시물레이션으로 노느라...정신이 없다.

    자, 이제 기념관을 다 보셨으면 아이들과 함께 설연휴라 좀 한적할 인천공항을 가 보셔도 좋을 것이다.

    이제 서서히 나서면 차는 영종대교 하부도로로 접어들 것이다.

     

     

    해안가라 바람이 많이 불거나 눈이나 비가 올 때는 하부도로(아랫다리)가 아무래도 안전할 듯 싶다. 그냥 다리 위로만 휙휙 스쳐지나갈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시야를 낮추니 눈에 잡힌다.

    아직 차들은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괜찮았지만 차량이 지나칠 때마다 다리가 무척 흔들거려 어지러웠다.

     

     

    나는 갓길에 차를 비상등을 켜둔 채 정차하고  작고도 멋진 섬을 찍기위해 내려섰다.

    지도상으론 이름도 없는 이 섬은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 지도를 닮아있다.

    동서로 나뉜 산맥?의 자리바꿈이 되어 그 게 좀 그렇지만....

     

    바로 다리아래로 위치한 아름다운 섬들....지도상으론 반대편 섬은 매도라고 표시되었던데...

    이 작은 섬 이름은 없다.(정정 이 섬이 자세히 보니...날개를 편 매같다.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섬이 매도이고 그 반대편 섬은 '운렴도'임에 틀림없다.)

     

    영종대교가 들어서고 섬은 이렇게 육중한  다리 그늘 아래에서 매일의 아침을 맞는다.

     

    운렴도는 매도보다 훨씬 크며 무척 아름다웠지만 사진에는 담지 못했다.

    (다음엔 운렴도도를 가 봐야겠다.)

    매도는 지도를 닮은 이 섬보다 얼핏 보기에 20~30배 정도는 컸으며 차가 다닌 흔적의 읅길도

    나 있었고 인가도 있었다. 아마도 낚시꾼들은 그 길을 잘 알지 싶은데, 정말 가 보고 싶도록 날 매혹시키는 섬이었다.

     

    절경은 아무나 볼 수 있지만 정말 비경은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이 옳다.

    어디 한 두 번 가서 비경을 얻어낸다면 사람들은 왜 여행을 다니겠는가?

    갔던 곳을 또 찾게되는 바보같은 여행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강변북로 북로분기점(JCT), 올림픽도로 88JCT,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오지JCT,
    북인천 IC 등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 영종대교는 상부도로와 하부도로로 나뉘어 지는데, 하부도로로 진입하여 영종대교기념관을 먼저 들러보자.  영종대교기념관은 영종도로 들어갈때만 진입할 수 있으므로 먼저 들리는 것이 좋다.
     영종대교기념관은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으로  영종대교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영종대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핵심구조물인 영종대교 건설에 사용된 영상, 모형, 실물자
     재를 전시하고 교량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보관하고 있다. 1.2층 내부 전시실을 관람한 후 기념관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종대교와 그 주위의 섬들이 멋지다.

     

     

     

    영종대교 기념관/검색이미지

     


    영종대교기념관을 나와 하부도로로 진입, 영종대교를 건너서 십여분쯤 더 가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한다.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의 관문으로 설계된 허브공항으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도 어머어마해 한 번쯤
     들러 볼 만한데, 최첨단 공항교통센터가 인상적이다.
     2007년이면 김포공항부터 인천공항까지 철로로 연결된다니 공항 이용객들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야경 또한 영종대교 야경에 못지않게 이국적이다.


    공항을 나와 남측 방조제를 따라 달리면서 서해를 바라보니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곧 이어 보이는 잠진도 선착장에서는 배를 타고 무의도와 실미도로 들어갈 수 있다. 무의도는 권상우
     와 최지우가 주연으로 열연한 '천국의 계단' 촬영지가 있다.  아직도 무의도 해변에는 그들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려는 연인들이 많이 있었다. 이 곳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실미도는
     전국 관객 1,100만명을 끌어들인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하다.
     잠진도 초입에는 칼국수와 조개구이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잠진도선착장을 지나면 거잠포 해변을 시작으로 마시란해변, 용유해변, 선녀바위 해변, 을왕리 해변,
     왕산 해변까지 잘게 부서진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백사장과 푸른 송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
     다. 을왕리 해변 일주도로는 그야말로 한적하고 운치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해변 드라이브 길>  <철망 너머로 보이는 서해안의 넓은 갯벌>  
     오성산 기슭에 위치한 공항전망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활주로, 관제탑, 터미널, 이.착륙하는 비행기 등을 볼 수 있으며, 밤이면 총총히 빛나는 별들과 어우
     러져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한다.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으로 이어지는 북측방조제는 철망 너머로 서해안의 넓은 갯벌이 보이며, 낚
     시나 조개를 줍는 체험이 가능하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인기리에 끝난 '풀하우스' 촬영지가 있는 시도
     를 갈 수 있으며, 선착장 주변의 횟집들은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소박한 어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ㅎㅎ 어쩌면 엇갈려 가는 비슷한 차들끼리만...찍혔을까나?

     

    인천공항 가는길

     

     

    영종도 드라이브 코스 :

     영종대교 기념관 - 영종대교 - 신불IC - 인천국제공항 견학 - 남측방조제(잠진도선착장) -
     오성산 공항전망대 견학 - 용유,을왕리,왕산 해변도로 - 북측방조제(삼목선착장) 해안길
     드라이브 코스 - 공항신도시I.C - 영종대교


     

    인천공항, 영종대교를 가려면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교통안내 : - 신공항영업소 진입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방향으로 신공항요금소를 지나 6Km가량 주행하면 영종대교
                 진입로에서 하부도로측 약 500m 지점에 영종대교 기념관 위치
               - 북인천영업소 진입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방향으로 주행하다가 북인천영업소를 지나 약 500m 지점 바
                 로 우측에 영종대교 기념관 위치
                 ※ 주의 : 인천공항에서 서울, 인천방향으로 주행시에는 영종대교 기념관 진입 불가능

     

     

    약도

    기 타 : 견학예약은 신공항하이웨이(주) 홈페이지 또는 032)560-6400 이용. 주변명소 : 영종도, 무의도, 실미도, 용유도,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정보제공자 : 영종대교기념관

     

    영종대교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장도)과 중구 운북동(영종도)을 잇는 다리.

    구분 : 다리
    소재지 : 인천 서구 경서동(장도)~중구 운북동(영종도)
    건립연도 : 2000년 11월
    건립자 : 신공항하이웨이(주), 한국도로공사
    설계자 : 유신코퍼레이션, (주)조다이[長大]
    건축양식 : 현수교, 트러스교, 강상형교 등의 복합교량
    규모 : 총길이 4,420m, 교량너비 35m

    총길이 4,420m, 교량너비 35m, 주탑높이 107m, 교각 수 49개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중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장도)과 중구 운북동(영종도)을 연결하는 황해 횡단 다리이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중추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건설됨에 따라 영종도와 인천광역시 육지부를 연결하기 위하여 1993년 12월에 착공되어 2000년 11월에 완공했다.

    건립자는 신공항하이웨이(주)와 한국도로공사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주)·삼성물산(주)·한진건설(주)·코오롱건설(주)·동아건설(주)이고, 감리사는 일본의 (주)조다이[長大]·유신코퍼레이션·도공감리공단·삼안기술공사이며, 설계자는 유신코퍼레이션과 일본의 (주)조다이이다.

    총사업비 약 8,130억 원을 투입하여 도로와 철도 병용 교량으로 건설했으며, 현수교 550m, 트러스교 2,250m, 강상형교 1,620m로 구성된 복합교량으로, 주항로부에 건설된 현수교는 주위의 바다 경관과 어울리는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로·철도 병용 3차원 자정식(自定式) 현수교로 건설하였다.

    자정식 현수교란 케이블 양끝이 앵커리지블럭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고정되는 타정식과 달리 케이블이 교량의 몸체인 상판에 직접 지지되는 방식으로, 타정식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아름답다. 이 현수교에 사용된 케이블은 지름 5.1mm짜리 와이어 6,720가닥을 겹쳐 만든 것으로 총중량이 1,300t에 이른다. 주탑 기초공법으로 뉴메틱케이슨 공법이 채택되었으며, 주탑을 제외한 교각부의 확대 기초시공을 위하여 지질 조건에 따라 다양한 가물막이공법이 적용되었다


    현수교..
    적당히 늘어지게 친 케이블이 본체를 구성하는 다리.
    조교(弔橋)라고도 한다. 현수교의 기원은 아치보다도 먼저 인류에게 이용된 것으로생각된다. 고대 중국의 현수교나 옛 영국의 현수교 등이 전해지지만 오늘날처럼 속도가 빠르고 무거운 차량의 통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원시적 구조물이다.

    근대적인 현수교로서 구비해야 할 요소를 원시적이나마 갖춘 다리를 처음으로 건설한 사람은 J.핀리인데, 이 현수교에서는 강성(剛性)을 부여하기 위해 트러스가 도입되었다. 단지 바닥판을 매단 것뿐인 현수교에서는 바닥판에 무거운 하중이 얹히면 그 곳이 현저하게 처지므로, 근대의 현수교에서는 바닥판 부분에 플레이트거더(plate girder) 또는 트러스를 조합해서 강성을 부여하는 공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 플레이트거더 또는 트러스를 보강형(補剛)이라고 한다. 현수교에 작용하는 하중은 이 보강형을 통해서 널리 분포되므로 재하점(載荷點)만이 심하게 처지지 않고 현수교 전체가 큰 강성을 지니는 구조로 된다.

    현재 현수교에 관한 이론에는 현수교의 처짐을 고려하지 않는 이론과 처짐을 고려한 이론의 두 가지가 있다. 전자를 현수교의 탄성이론, 후자를 처짐이론이라 하며, 중 ·소 지간의 현수교 설계에는 탄성이론이 적용되지만 대지간의 현수교에는 처짐이론이 적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 현수교의 내풍(耐風) 안정성의 문제가 교량기술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중앙지간이 2,800 피트(ft)인 타코마교(미국 워싱턴주)가 1940년에 19 m/sec 의 바람에 의해서 심한 꼬임 진동을 일으켜 낙교(落橋)한 이래의 일이다. 타코마교를 재건할 때 거액의 비용을 투자한 실험적 연구가 행해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는 미국 뉴욕주(州)의 베라자노내로스교(橋)로서 중앙지간이 1,298 m이고, 그 다음이 골든게이트교로서 1,280 m이다. 한국에는 1973년에 완공된 남해대교(南海大橋)가 있는데, 길이 660 m, 폭 12 m이다.

     

     

    글:사진/이요조

    일부  한국관광공사 자료 참조발췌/검색 이미지:2

     

    다음 글은 인천공항으로 떠나보고, 을왕리 해수욕장 글 ①에 이어 ② ③ 게재하겠습니다.

    먹거리 소개와 설연휴 예약하시면 좋은, 호텔 못지않은 숙소소개도 할 예정입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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