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이미지는 스파비스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것인데, 솔직히 한시간 접근거리가 아니다.

서울에서 온양까지만 딱 두 시간 소요된다. 돌아오는 길은 주말이면 좀 지체된다.

어차피 삼월이 오기까지는 성수기 요금 적용이니 주말, 온 가족이 근처 모텔에 일박을 해도 무난할 듯,,,,

 

바데풀장 전경

 

 

 

[겨울온천 100배 즐기기]

 

 

 

겨울 여행의 묘미중에서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한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온천만한 여행지가

없을 것 같다

신정연휴, 1월2일 말로만 듣던 아산 스파비스를 찾아갔다. 방학중이라  주로 가족형 온천객이 대부분이었고

외국인 가족들이도 5%를 상회하고 있었다. 벽안의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고 깜찍하던지 ㅎㅎ~~


예전에는 기존 온천의 이용객 대부분은 중노년층 이었지만
스파비스는 바데풀 실외온천풀에서 수영복을 착용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엄마, 아빠, 자녀가 함께 온천욕을 할 수 있는 3세대형 온천이다.

물이란 게 참 묘하긴 하다. 나이를 잊고 마냥 즐기기만 하면 된다.

스파비스 이 곳에 오면 젊은이들처럼 풋풋한 생동감을 맛 볼 수 있지만

마냥 조용한 것이 좋다는 어르신들은 스파비스 앞에 있는 아산온천 호텔내 부대시설 대중탕을 이용하면 좋다.

 

어린이풀장


사랑하는 방법에는 말보다도 스킨쉽이 우선이다.
서로 관계가 요원하여 서먹서먹해진 중년의 부부들,
부모님 말이라면 우선 잔소리로 인식하는 청소년기의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려 예민해진 아이들,
연인이고 싶은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젊은 청춘들, 데이트 온천욕으로 무척 가까와질 것이다.

스파이스에 오면 부러 부딪히지 않아도 자연스레 잡고 이끌고 안고... 웃다보면
피곤하고 서먹한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살이 돋듯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오를 것이다.

아직도 애기가 있어서?  육아에 지쳐 우울하던 아내도,,, 갓난쟁이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노천탕

 

온천 아산스파비스는 겨울방학이 성수기다.  주말이면 더 복잡하고 요금은 좀 비싸긴하다.

(20,000원/일반:목욕은/7,000원)

입구에서 자유이용권 입장객은 물에도 찢어지지 않는 종이 팔찌를 끼워준다.

온천 바깥까지 들락날락 외출을 할 수 있는 요금은 별도로 30.000원이다.
어른끼리 가려면 평일이나 한갖진 비수기인 봄도 좋겠다.

바데풀도 재미있지만 노천탕이 훨씬 생동감이 돈다.
바깥에는 영하 7~8도지만 그래서 자욱한 김에 가려 시야는 뿌우옇지만 온천물은 따뜻하고
바깥에선 쨍-하니 매우 춥다.

그러나 그런 자극정도야 아주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맛이다.

나다니다가 언몸은 황토 사우나로 들어갔다가 잠시 녹이고 다시 반복하기를...
그렇게 춥다기 보다는 냉탕 온탕을 번갈아 드나드는,  톡! 쏘는 사이다 맛! ....뭐 그런 상쾌함이 있다.

 

동굴탕은 얼마나 수증기가 자욱한지 비염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도 편안해 질 것 같았다.

하지만 절로 사이가 가까워질 것 같은 둘만의 오븟한 연인탕도 있고

사과탕 복분자탕...여러 종류의 이벤트탕에 들어가 반신욕을 즐기다가 몸을 푸욱 담기기도 하다가,

의외로 간난쟁이들이 많이 왔는데..실내 온천탕에서 애기들의 만족해 하는 모습을 분명 보았다.

나는 나이가 나인지라 애기를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 신세대 엄마들은 간난쟁이들을 안고 들락날락, 내 걱정은 우려일 뿐

5~6개월짜리 아가들 표정에서도 즐거움이 마냥 묻어났다면? 믿으실까?
엄마랑 아가는 수유시나 좀 지치면 아주 너른 온돌 휴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다음 마스터 id카드를 보이고 찍은 마사지실/원장님                       스넥바에서, 母子子                        

 

스파비스안에는 음식물 반입을 금한다.

스넼바가 있어 간단한 차와 음료수 맥주 아이들의 간식거리는 있다.
손목에 찬 락카 키로  체크하고는 나갈 때 정산하도록  되어있다.

 

스파비스 온천탕은 수영복을 입어야 하므로 챙겨갈 준비물은 수영복(대여/4,000원) 물모자(대여 2,000?원)

큰타올(대여/1,000원) 작은 타올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바데풀장이나 노천탕에 갈 때는 금한다.

스파비스는 참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많다. 우리도 국민카드로 20% 활인 혜택을 받았다.

노천 온탕이 2곳 냉탕이 1곳

 

 

식사는 스파비스에 오시기 전, 온양 시내 식당에서 하시든지 아니면 스파비스 로비에 식사를 하게 되어있다.
물론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다가 받아오는 셀프형이지만, 도시락을 사가서 그 곳에서 먹어도 좋겠다.

따뜻한 국물만 주문해서 싸 간 김밥, 도시락과 함께 먹어도 좋겠다.

 

바데풀장                                                                                  야외수영장/주말에만 개장

 

 

온천욕이 끝난 상큼한 기분으로 주변에 있는 온양 관광지 아산현충탑 민속박물관 꽃식물원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면 체험학습 시간도 유용하게 가질 수가 있다.

 

 

엄마의 자상한 수영지도

 

스파비스는 참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많다.
우리는 국민카드로 20% 활인 혜택을 받았다.

 

아산은 1300년 온천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온천도시로 온양, 도고, 아산온천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온천과 물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의 물치료 개념을 도입한 바데풀은 온천의 수압을 이용, 온몸을 자극한다.
어린이용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춘 실외 온천탕은 온천수를 이용해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노천탕은 황토탕, 레몬탕, 동굴탕 등 이벤트탕으로 짜여 있다.
연잎을 우려낸 백연탕, 술을 탄 아산명주탕 등 웰빙탕도 인기. 비수기엔(요즘 겨울은 성수기 가격적용)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스파비스 주차장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사진:글쓴이/Daum여행마스터, 이요조

 

 

  ♨'스파비스테마온천' 가는 방법  ☜  또 다른 기차여행과 서울 정기운행버스 상세안내 대중교통안내 click~

 

 

Tips

처음 간 가족들 요주의!

★ 라커룸에 핸폰이랑 짐들을 (남여 구분) 다 두고 먼저 샤워장(각기 다른 양방향으로 헤어짐/남여 구분) 
온천목욕(남여 구분/수영복을 벗는곳이므로)을 거쳐 만나려고 했다가는 괜한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
그냥 먼저 한 사람이 자연스레 바데풀(실내 수영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면 저절로 다 만나지게 된다.

 

로비에서 타올을 두른 채 수영복을 입고 만나자고 했다가는 낭패~~ 시간낭비, 모처럼 즐거워야 하는 나들이가 짜증으로

변할지도 모를 일?

바데풀 안에는 '만남의 장소'가 있고 방송은 시끄러워 안들리므로 전광판으로 문자로 알려준다.

간단한 가방을 하나 챙겼다가 물 속에 들어가는 식구들 큰 타올들을 넣어 의자에다 두면 그 곳이 가족들 만남의 장소가

쉽게 되기도 한다. /이요조

 

 

 

 

 

아산스파비스 : http://www.spavis.co.kr  자세히 살펴 보신 후,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온천욕 100배 즐기기/지난 추석 정보지만, 올 설 연휴로 새겨 들으시길/주변 모텔 미리 예약하세요.

                                    (☎ 041) 539-2000 아산스파비스 ☏ 문의 띠링 띠링!!)

 

 

 

'아산 스파비스' vs '안면도 오션캐슬' : 천연 피로회복제 '온천' 여행


아산 스파비스
활기 넘치는 테마 온천
안면도 오션캐슬
바다의 정취와 스파의 즐거움

겨울의 초입을 알리는 찬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온천철'이 돌아왔다. '온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은 충남 아산. 아산의 대표 온천 중 '아산 스파비스'로 떠나보자.
아산 스파비스는 국내 최대의 테마형 온천으로 각종 기능성 탕과 아쿠아테라피, 실내외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스파비스의 최대 수용인원은 4000명이며 1500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어린이들을 잠시 맡길 수 있는 150여평의 실내 놀이시설 ‘키즈 파크’가 눈에 띄는 서비스. 미끄럼틀과 볼풀, 그물망 등이 비치된 키즈 파크는 무료로 운영되며 전담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야외 ‘참숯탕’, 하얀 연꽃잎을 썰어넣은 ‘백연탕’ 등 이벤트탕도 운영한다.

온천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면 충남 안면도의 오션캐슬로 떠나보자.
오션캐슬은 겨울바다의 정취와 스파의 즐거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래 회원제 리조트이지만 스파시설인 ‘아쿠아월드’는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오션캐슬의 스파는 기준온도인 25도에 3도 못 미치는 22도이기 때문에 온천이라는 명칭은 쓰지 못한다. 그러나 탁 트인 꽃지해변 한가운데에 위치한 노천탕 ‘선셋 스파’에 몸을 담그면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멋진 일몰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노천탕에는 물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바데풀과 각종 아로마향이 첨가된 이벤트 탕들이 마련돼 있다.
◆ 아산스파비스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 천안종합운동장 -> 음봉 -> 아산온천 관광지내 아산스파비스
*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아산 I.C -> 국제 여객 터미널 방향 -> 아산방향 -> 아산만방조제 -> 아산방향(39번 국도) -> 만남의 광장 휴게소 지나 우회전 -> 아산온천관광지 내 아산스파비스
* 정기운행버스: 1일 1회 왕복운행, 덕수궁(9시 출발)과 반포 뉴타운(9시 30분 출발)에서 출발, 스파비스 (17시)출발 (1일전까지 예약 이용, 예약문의 02-544-6363)
◆ 아산스파비스 이용요금
* 평일: 대인 15,000원 소인 10.000원
* 주말: 대인 20,000원 소인 13,000원
※ 대욕장 + 바데풀 + 실외온천풀 + (야외수영장) 이용기준
*스파입수복 대여:4,000원(1벌) 물모자, 큰 타올 대여가능(각 1,000원? 2,000? )
◆ 아산스파비스 문의처
* 전 화: 041-539-2000
* 홈페이지: http://www.spavis.co.kr/
◆ 안면도 오션캐슬 가는 길
*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서해대교경유) → 홍성 I.C →29번 국도→40번 국도→96번지방도→77번 국도→오션캐슬 리조트
* 정기운행버스: 서울 ↔ 안면도 1일 왕복 1회 운행, 요금 12,000원
- 하행: 광교 롯데관광 본사 (09:00 출발) → 반포뉴마트 (9:30 경유) → 서울사무소 [서초](9:50 경유) → 안면도 오션캐슬
- 상행: 안면도 오션캐슬 (14:00 출발) → 서울사무소[강남] → 반포 뉴마트 →광교 롯데관광 본사
※ 예약문의: 02-733-0201
◆ 오션캐슬 이용요금
* 사우나+노천선셋스파 패키지
  : 성인 20,000원 소인 14,000원
* 스파입수복 대여: 3,000원(1벌)
※ 소인 기준: 36개월~초등학생까지
◆ 오션캐슬 문의처
* 전 화: 041-671-7000
* 홈페이지: http://www.oceancast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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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5년 12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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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산통에  붉디 붉은,  2006년의 병술년 첫 해오름이여!!

 

[제주 서귀포 외돌개 일출]

 

 

☞① 최저 경비의 제주여행(아들에게)  click~

앞글에 연하여 씁니다.
 

[제주도 알뜰여행] 플랜을 짜서 아들늠 둘을 보냈는데 어제사(1월2일) 돌아왔다.

29일 아침 KTX를 타고 부산여객 터미널에서 29일 밤배를 타고 30일 아침 8:00 제주항에 도착

30일,31일,1일을 지나고도 2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왔다.

일박은 선상에서 3박은 제주도에서 4박 5일 만에 돌아온 셈이다.


일출 정보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일출을 못 본 님들을 위하여  새해 일출 사진인지라

이 글을 올려보며.....


1월1일은 일출을 보기위해 좀 일찍 일어나 외돌개로 향했다 한다.

외지인들은 거의 없고 서귀포 시민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데,

서귀포 시장님과 몇 분 인사들이 일출제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10회라고 현수막에 표기가...


떡과 김치 음료(커피 녹차)를 나눠줘서 생각지도 않던 아침을 해결, 돈 굳혔다는데...ㅎ~

(이 부분에서  지넘들은 웃는데, 음마 맴은 그 게 아니다. 니늠들도 부모 함 돼봐바라~ 짜아슥뜰!  %$*&$#) 

오색 풍선도 나눠받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애오라지 해만 뜨기를 기다렸단다.

성산일출봉은 번잡하니 꼭 피하라고 했더니 요늠들이 일출 장소는 제대로 선정하긴 했나보다.

 

시장님 집전의 제례식이 끝나고 모두는 해안가로 내려가 일출을 기다렸으나 날씨가 흐려서 일출은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아침하늘은 불그스름 밝아오긴 하는데 태양은 구름이 가리었고, 당췌 해는 뵈이질 않고....

해맞이 시민들은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 낌새고, 

 

 

왠지 모를 허망함에 저들도 이젠 자리를 뜨려고 슬슬 움직이다 보니 30분 늦게 8:00 에 구름사이로

해가 나오더란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사진을 찍었다는데..

 

날씨도 흐릴뿐더러 잃어버려도 좋을 엄마가 쓰던 구형디지털(260만 화소 소니)카메라에 잡힌

일출은 가히 장관이랄 수는 없겠지만, 내 아들 늠들의 가슴에 떠 오른 2006년 1월 1일 아침 해는

그 어느 해의 일출에 견줄 수 없을 장관이었음은 자명한 사실일 터이다.


그래, 너희들이 바로  떠오르는 해란다!

힘차게 불끈 솟아올라라!



엄마가

서귀포 외돌개 일출제 10회 제례식

서귀포 시장님이 제사장이 되시고...

해맞이 나온 서귀포 시민들/어두워서 나무로 보임

새해 기원을 오색 풍선에 담아 하늘에다 날리고~~

플래카드 /10년차

떡도, 뜨거운 차도....잘 먹었다는...


 

Tips 제주 일출은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곳을 택하라!

★ 성산일출봉 해돋이는 詩人  이생진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 - 이 후 너무 잘 알려져서  전국에서 일출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군요.

  신년 해돋이에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뤄  해마다 숙소도 얻지못해 (미리 전날 밤 오지 않으면 교통이 마비) 그냥 날밤을 한데서 세우며 일출을 기다리는 외지 관광객들의 성산포 사랑으로  유명해졌답니다.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성산일출봉!

 

오히려 서귀포의 외돌개는 지역 주민들로 조용히 일출을 맞는 알짜 해돋이 명소랍니다.

물론 해돋이 이 후...성산포처럼  또 한 번 교통대란에 아우성칠 일없는...아주 조용한 곳이라는군요!

 

 

 

 


http://nfm.go.kr/main.jsp

1월1일은 휴관이라네요/매주 화요일도 휴관


http://www.nfm.go.kr/exhi/e1_1spe.jsp
『우리의 오랜 친구, 개』특별전(2005.12.21~2006.2.27)을 개최한다.

 


 

  저도 어제서야(12월30일) 신문에서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 소식을 읽고 알았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올해 병술년을 기해서 『우리의 오랜 친구, 개』특별전(2005.12.21~2006.2.27)을
연다는 것을요~
직접 가서 취재하려고 했는데...어쩌지요?
1월1일은 휴관이라네요.

2006년 1월 2일(월)~ 2월 27일(수) : 매일 1일 2회 - 11:00, 15:00 관람할 수가 있고요.
(화요일은 휴관이랍니다. 잘 알아서 가시지 않음 헛걸음하시겠네요.  /문의☎ 02) 3704-3172 )

『우리의 오랜 친구, 개』특별전을 소개한 글들은 많지만 혹시 어린이 친구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까봐
재밌고도 쉽게 설명 된 것을 예로 빌려왔답니다.
우선 어떤 전시횐가 먼저 살펴보신 후, 부모님과 함께 가시면 되겠지요?
방학숙제로도 아주 좋을 듯 하군요.

늘 우리 인간과 가까이 살아오면서 주인에게 배신을 모르고 오직 충성만을 바치며 가까이 한 동물, 개~

그런 충직한 개의 해가 돌아왔습니다.

거짓도 모르고 오직 주인에게만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마저도 내어 놓을 수 있는 우리의 오랜 친구, 개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해요~~

민속 박물관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참여한 많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맘껏 구경하실 수도 있답니다.

에혀~ 저도 진작에 알았더면 참여하는 건데...저도 강아지를 무척 좋아해서 3 마리나....ㅎㅎㅎ~

집 식구 중엔 개띠가 둘 씩이나? ㅋ~~

 

병술년, 새해 여러분! 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Daum 시티N 여행마스터/이요조.

 

 

 

국립민속박물관은 옛궁궐인 경복궁 내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왕실의 문화와 전통민속 생활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문화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민속문화의 조사연구*유물수집*보존 등 전통문화의 계승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통을 현대에 이어주는 문화의 전당입니다.

 

내년 병술년, 11과 23은 무슨 관계? 개띠 해를 준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특별전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다가오는 병술년(丙戌年) 개띠 해를 맞아 사람과 함께 살아온 개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보는 '우리의 오랜 친구, 개' 특별전(2005.12.21~2006.2.27)을 개최한다.

특별전 개최와 함께 12월 20일 2시부터 4시까지는 '개와 한국민속'이라는 주제로 개의 생태적·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강연회도 개최했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매주 일요일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열두 띠를 공부해보고 자기 띠 만들어보기, 개 그림 세화 그려보기, 흙으로 개 만들어보기 등을 할 예정이다.

먼저 개띠 해인 병술년에 대해서 알아보자. 개띠 해는 육십갑자(六十甲子) 가운데 갑술(甲戌)·병술(丙戌)·무술(戊戌)·경술(庚戌)·임술(壬戌) 등으로 순행한다. 다시 말해서, 개띠는 육갑으로 따질 때 위 다섯 가지 중 하나의 갑자를 갖게 되는 것이다.

육갑 즉 육십갑자는 하늘을 상징하는 10가지 천간(天干)인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申)·임(壬)·계(癸) 등과 12지인 자(子, 쥐)·축(丑,소)·인(寅,호랑이)·묘(卯,토끼)·진(辰,용)·사(巳,뱀)·오(午,말)·미(未,양)·신(申,원숭이)·유(酉,닭) 등을 조합한 것이다. 10간 중 5간과 12지씩 조합되는데 개띠 해의 경우는 갑·병·경·임 간(干)이 순행하여 조합된다.

///////////////
▲ 국립민속박물관 병술년 특별전시실
ⓒ 김기

이러한 육십갑자 운행 속에서 병술년에는 11과 23의 숫자가 뽑혀지게 된다. 12지 중에 술은 11번째에 해당하고, 육십갑자 중에 병술년은 23번째에 해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으로 따지자면 술시(戌時)는 오후 7시에서 9시를 뜻하고, 방향으로는 서북서, 달로는 음력 9월에 해당한다. 주술적으로 개는 이 시각과 방향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동물신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고 우리 사람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가져온 동물은 개가 으뜸이다. 개는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한데다가 사람을 잘 따르고 충성심과 경계심이 강하다. 그런 성격 때문에 개가 있는 집은 밤손님들에게는 기피의 대상이었다.

그런 개의 성품 때문에 과거 우리민족은 개를 통해서 벽사(?邪)의 영험을 빌어왔다. 그런 흔적은 이번 전시에서 개모양토우장식고배·개모양토우·동경·부적판·신구도(神狗圖)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개모양토우장식고배(犬形土偶裝飾高杯)는 뚜껑에 오리 모양의 새와 그것을 쫓고 있는 개의 모습을 표현한 토우가 붙어 있다. 개는 사악한 귀신을 물리쳐 평안을 가져온다고 여긴 동물이다.

개모양토우(犬形土偶)는 죽은 사람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무덤 안의 껴묻거리[副葬品] 용도로 만든 것이다. 신구도(神狗圖)는 목에 검은 방울을 달고 있는 개의 모습으로, 두 눈으로 모자라 세 눈을 가지고 사람들을 지켜준다. 접은 흔적이 있어 휴대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병술년 특별전시실
ⓒ 김기

개는 벽사의 상징 말고도 일상의 가까운 친구로도 여겼다. 사람과 개가 친숙한 모습으로 지냈던 과거의 모습들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그림이 있는 화로, 개모양 손잡이 도장 등은 일상용품에 나타난 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속의열도(續義烈圖)에서는 주인의 목숨을 살린 개 이야기를 보여준다.

오동나무아래 달을 보고 짖는 개(梧桐吠月圖), 개와 가족(風俗圖), 두 마리의 개(雙狗圖), 사냥개(虎獵圖) 등 회화에서는 평화로운 삶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풍속화나 호렵도 등에서 사람과 같이 생활하거나 생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래서 민속문학 속에서는 충성과 의리의 개를 기리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개무덤, 개비석, 개방죽, 개고개 등 실제 유형적 물증들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에게 개라는 존재가 반드시 좋은 의미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개라는 동물과는 달리 개라는 단어는 비천함을 나타낸다.

주로 접두사로 쓰여 나중에 사용되는 단어를 비천하거나 혹은 격이 떨어지는 사물로 변하게 한다. 예나 지금이나 개는 사람과 가장 친숙한 존재이면서 정작 개와 관련된 구비단문(속담, 험구 등)은 개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가 대부분인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특이한 경우다.

그런가 하면 여름철에는 보양, 강장식으로 현재까지 즐겨 먹는 음식재료이다. 선비들이 학식과 연륜이 높은 주빈을 모시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벌이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가장 귀한 의례음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것은 음양설의 논리에 따라 양기가 가장 높은 동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 체험전시 공간. 사진의 여성이 밟고 있는 발바닥에 서면 화면에 해당하는 개가 움직이며 짖어댄다. 어린이들이 매우 재미있어 할 것이다.
ⓒ 김기

또 개와 관련된 세시풍속과 놀이가 있다. 먼저 상술일이라고 있다. 정월 첫 번째 술일(戌日)을 '개날' 혹은 '상술일'이라고 하며 이날은 일을 하지 않고 쉰다. 또 개보름쇠기도 있었다. 보름날 하루 동안은 개에게 밥을 먹이지 않는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리고 일반에게도 익숙한 삼복이 있다.

이렇듯 12지 중 하나인 개는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과는 이래저래 밀접한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오고 있다. 내년 병술년을 맞아 육십갑자에 어두운 어린이들과 함께 민속전시를 보며 보람있는 방학과 새해를 맞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전시 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초등학생에 한해 특별 체험 교육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체험교육을 통해서는 열두띠 이야기, 개 세화 그리기, 개 모양 토우 만들기, 십이지 시계 만들기 등 전시관람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민속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에는 많은 신청자가 몰리는 편이고 약간의 비용도 들어가므로 사전에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문의☎ 02) 3704-3172 )

 

교통편

 

 

1.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및 경복궁역 하차 도보로 15분 거리
5호선 광화문역 하차 도보로 15여분 거리
버 스 - 안국동, 박물관앞 하차 도보로 15분 거리



▒▒ 이용안내 ▒▒

3~10월 09:00 ~ 18:00 , 17:00 까지 입장
11~2월 09:00 ~ 17:00 , 16:00 까지 입장
※ 5~ 8월 : 토요일 ·공휴일 09:00~19:00 >18:00 까지 입장
※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하여 실내전시실 및 야외전시장의 음식물 반입을 금지 하고 있습니다.

휴관일

매주 화요일 , 1월1일

입장료

일반 ( 19세 - 64세 ) - 3,000 단 체 2,400
청소년 (7세 - 18세 )1,500 단 체 1,200

*한장의 관람권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을 모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인단체(19세-64세) : 30인 이상 관람객
*청소년단체(7세-18세) : 10인 이상 관람객

*무료 관람 :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관람객,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광주민주화 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가족, 장애인 및 동행 보호자 1인 등

- 입장 시 신분 확인을 위한 신분증 제시자에 한함
- 점심시간 직장인 무료 관람제 를 폐지함.

*교육참가자는 정문에서 명단 확인 후 교육 당사자와 보호자까지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1C 문화의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건전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 첫째 일요일을 박물관 가는 날로 지정 무료관람을 실시합니다.

예약

이용요금 1,000원 예약을 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02) 3704 - 3066

 

 

◈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반인 작품의 전시 참여로, 흥미유발 및 전시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개 사진 공모전” 의 선정 작품 및 “개모양 토우 만들기” 작품들이 전시장에 함께 전시 될 예정이다.


◈ 도슨스 전시 설명
2006년 1월 2일(월)~ 2월 27일(수) : 매일 1일 2회 - 11:00, 15:00 (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 관련 교육 바로가기
 


http://nfm.go.kr/join/j4_5dog_view.jsp?keyword=&search=0&page=1&code=172
이야기가 있는 개 사진 참여마당을 엿볼 수 있어요~~

 

 

 

서울도심 해맞이, 남산 순환버스 6시 운행 
 

http://www.nseoultower.co.kr/

N서울타워 홈페이지(너무 너무 멋져요) click~

 

남산! 하면 오랜 역사의 데이트 코스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우리 어머니의 어머니께서......

어깨를 나란히~  조근조근 이야기에 힘든 줄도 모르게 남산을 오르듯 그런 사랑을 피워 올리시던

선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유구한 그 곳,

12월 30일 밤,

생뚱맞은 황혼의 데이트를  위해  부랴부랴  서둘러 남산에 올랐다.

일 때문에 토요일도 바쁠 줄 알았던 남편이 금요일 온다기에 나는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퍼시픽호텔 앞에서 그이를 만났다.

 

내, 진작에 그럴 줄 알았으면 어디 멋드러진 해돋이 여행이라도 예약해 두는 건데...

그에게서 전화를 받고는 아는 껏, 여러군데 부지런히 다이얼을 돌려댔지만 

30일 오후 4시 마감으로 대부분 여행사는 다 끝났단다. 구걸섞인 부탁에도 잔여석이 절대 없단다.

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 전국 유명 일출지로 관광객을 골고루도 편히 실어 나른다.

관광회사들은 빼어난 좋은 곳들을 선정하여 패키지로 묶어 상품화하고 있다.

가격도 별로 무리가 가지 않고, 여행이라면 휴일 직접 운전도 해야하는 수고도 덜 수 있게꾸며져 있어

현대인들에겐 그지없이 참 편리하다.


급한 외출을 구상하고 무조건 오후 7시, 명동에서 만나자고 했다.

부랴부랴 늦을세라 급히 나갔더니 나만 촌사람처럼 남산을 오른 게 아니었다.

외국인들이며 숱한 아베크족까지.....

그이에게 케블카 티케팅을 부탁하며 카메라를 꺼내는데, 이런,

카메라가 작동이 되질 않는다.  을왕리 갔다가 바위에 부딪치고 난 뒤, 되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는 한 컷이 찍히기에 좋아라! 손뼉만 치고는 들어있는 사진만 캡쳐해 두고는

됐다싶어 두 번 다시 확인을 안했었다.

이런! ㅉ ! ㅉ !  준비성도 없이 무슨 일을 한다고?

케블카는 10,000원이 아닌 만원이었다.

카메라가 있어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했지만, 카메라 걱정에 한여름에도 땀을 흘리지 않던

내 이마에서 우로 한 방울...주룩, 좌로 한 방울 주루룩, 흘렀다.

대단한 스트레스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뭐 하지만 어쩌랴, 200만화소쯤 되는 폰카로 찍었으나 집에 와서는 전에는 곧잘 올렸는데

핸폰 usb도 못 찾겠고.. 어찌 했는지......아들늠들이 없으니(제주도여행중) 캄캄 절벽이다.


전망대 라운지에서 근사하게 와인이라도 한 잔 쨍! 하고 부딪쳐 보고 싶었는데..

언짢은 마음을 편히 고쳐먹고 이왕지사~ 단념하고 전망대에 올라갔다.

마음이 불편해선지 전에도 보았던 야경인지 그저 그랬다.

리모델링한 내부는 기억속의 63빌딩 전망대보다 넓고 나은 것 같았다.

각 전망창마다  맞물린 각국나라의 방향을 알려주었는데...마음이 짜안했다.

제주 방향을 바라보고....여행중인 아들들 생각에 잠시, 기도하듯 어미의 마음을 가다듬었다.

대리석 바닥이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반짝한 게, 우울한 내 마음에도 별빛으로 새겨지듯 무척이나 예뻐보였다.


그래도 연말인데..라운지 빕스에 갈려고 도우미에게 물어보니 1월8일까지 저녁 예약이 끝났단다.

( why? ㅠ,.ㅠ)

Lunch Special은 싸기도 하려니와 예약도 필요 없다니 언제, 빙빙 돌아가는 라운지에서 멋지게 칼질을 한 번 땡겨봐?

ㅎㅎ~

N서울타워에 CJ푸드빌이 (옛 남산 서울타워) 빕스를 라운지에 열었는데,

회전 레스토랑 : 해발 479.7㎙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망을 자랑한단다.

야경 감상의 최적지. 전망대 망원경으로 보면 서울 전역과 인천항까지 잡힐 듯 하다는데...

레스토랑은 55분에 한 번씩 시계방향으로 1회전한다네 (02)777-0010/예약

 

한쿡(한식/4층)은 라운지는 아니고 그냥 야경만 바라보고 식사를 할 수 있단다.

그러려면 남산입구 명동이나 충무로에 나가서 마음 편히 먹으리라 생각하고

편도만 끊은 케블카(콩나물 시루)는 퍽 다행이라 생각했다.

조금만 남산을 돌아 내려오면 5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남산 순환버스(02번)가 있었다.


남산에 일반 승용차가 못 다니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순환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여

남산 순환도로가 오염되지 않은 새로운 산책로로써 거듭나고 있었다.

남산 산책로는 생태계보존을 위해서 차량 통제구간이라는데,

이, 2번 버스가 가만히 보니 얼마나 유용한지 아이들을 데리고 '에니메이션 센터'까지

하루에도 다 못 볼 정도로 예상 일정이 빡빡할 지경이었다.


나의 윗 글 전개는 [남산 순환버스]를 자랑할 이야기의 프롤로그에 불과하다.

남산 정상의 텅빈 주차장. 이곳은 차량통제 이전에는 주차할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붐볐던 곳이다.

편하고 싼 순환버스를 타고 그 부근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아이들과 함께하면 무척 좋을 듯,

순환버스 정류소를 자세히 살펴보노라니  9곳은 그야말로 9색의 명소다.


더구나 2006년 1월1일은 새해 해돋이를 보러 올 시민들을 위해

운행을 2시간이나 앞당겨 06시부터  운행한다는 안내문이 버스 안에 척- 붙어 있는 걸 본 순간

나는 괜히 기분이 실없이 좋아져서 허한 사람마냥 웃음을 비실비실 베어 물었다.


 

카메라가 되다가 안 되다가 해서 집에 와서 티켓사진만 찍어 올립니다.


           

N서울타워로 오시는 길 - 케이블카 이용안내

교통편

  명동역(4호선) 하차 3번출구 퍼시픽호텔로 나와 걸어서 남산케이블카까지 10분 소요

케이블카 요금

구분 개인 단체

대인왕복 6,300원 5,000원

대인편도 4,800원 3,800원

소인왕복 4,000원 3,050원

소인편도 3,000원 2,500원



전망대 이용 요금

어른 청소년 어린이 경로 우대 (만65세 이상) : 청소년 가격

전망대 일반/7,000원 청소년/5,000원 미취학어린이/3,000원

단체 6,300원 4,500원 2,700원 단체고객 20명이상 10% 할인



순환 버스 (02번 노란색 남산 순환 버스) 이용시

  - 이용 지하철 역

  충무로역(3,4호선) 1번 출구(대한극장 앞), 동대 입구(3호선) 6번 출구 앞에서 탑승

  - 배차간격 : 5~8분 간격

  - 운영시간 : 8시부터 24시까지 운행

  - 요금 : 현금 550원, 교통카드 500원(환승 가능)

  - 운행 노선



글쓴이/Daum 시티N 마스터, 이요조

2005년 12월30일

사진/하나만 빼고 죄다 검색이미지,  ^.+;;  







▒▒▒검색정보▒▒▒


 

노란버스 타고 남산을 즐겨요 ● 순환버스 정류소 ‘9곳 9색 명소’


지난 5월 1일부터 남산공원 남측순환로에 택시와 승용차 진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노란색 남산순환버스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되고 있다. 25인승 천연가스(CNG)버스 7대가 남산순환로를 포함해 9.8㎞노선을 5∼8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첫날 이용객은 2800여명으로 많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 볼거리, 즐길거리를 끼고 있어 ‘대박’이 터질 것으로 점쳐진다. 교통사각지대에 있었던 국립극장은 벌써부터 부푼 기대에 부풀어 있다.‘9곳 9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는 9개 정류소를 ▲연인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경우로 나누어 알아본다.


● 순환버스 정류소 ‘9곳 9색 명소’


남산순환버스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남산은 남산순환버스가 다니면서 접근권이 훨씬 좋아졌다. 젊은이들도 손쉽게 찾을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연인들의 데이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영화감상인 만큼 대한극장 정류소에서 데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정류소는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번 출구와 연계돼 있다. 우선 극장에서 2∼3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표를 예매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영화상영 전까지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기 위해서다.

대한극장’ 앞에서 노란버스를 타면 퇴계로 5가∼동대입구역∼국립극장을 거쳐 남산서울타워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이곳에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고 커피숍과 편의점 등이 있다.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 정상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영화보다 공연감상을 선호하는 커플이라면 국립극장에서 데이트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남산순환버스가 운행되면서 과거에 비해 국립극장에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공연시작 40분·20분 전 단 두 번만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고작이었으나 이제는 발이 많아진 것이다.

국립극장은 매일 공연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인터넷(www.ntok.go.kr)으로 공연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남산도서관 정류소에는 도서관 외에도 남산식물원, 소(小)동물원, 안중근의사 기념관, 탐구학습관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 만하다.

남산 소동물원은 이름 그대로 ‘초미니’동물원이다. 대형 동물원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은 실망하겠지만 지난 1971년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무료로 개코원숭이·일본원숭이·너구리·꽃사슴·산양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동물원 뒤편에는 남산식물원이 자리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어른 300원·청소년 200원·어린이 100원이다. 식물원 앞 분수광장은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이곳에 있다. 안 의사의 친필 엽서와 유묵, 대형초상화, 하얼빈 의거에서부터 재판까지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서울시 남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 기념관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는다.”고 말했다.


기념관 옆에는 서울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탐구학습관(www.ssp.re.kr)이 있다. 지하1층부터 지하4층까지 130여종 721점의 과학 기자재들이 전시돼 있다. 모두 학생들이 직접 작동해가며 과학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만든 것들이다. 특히 4계절 별자리를 직접 보면서 설명해주는 천체투영실이 인기가 좋다.

천체투영실은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으며(1일 5회), 입장객 수도 1회당 100명으로 제한돼 있다.


탐구학습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에는 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이 이용하기는 힘든 편이다. 탐구학습관을 다 돌려면 보통 2∼3시간이 걸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남산에 오면 실컷 볼 수 있다. 남산도서관을 지나면 서울애니메이션센터(www.ani.seoul.kr)가 나온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전용상영관인 ‘서울애니시네마’가 있다.1년 내내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특히 13일부터 22일까지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안시·오타와·자그레브·히로시마) 수상작 58편을 상영하는 ‘최강애니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또 이곳 도서정보실에는 국내외 만화가 총 망라돼 있어 아이들이 각종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퇴계로 5가 정류소는 각종 강아지들을 분양하는 애견센터가 밀집해 있어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


# 어르신들 나들이 코스


남산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르신들도 남산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즐길 만한 곳이 여럿 있다.

퇴계로 3가 정류소 근처에는 남산한옥마을이 있다. 아담한 공원 같은 이곳은 한옥 건물들과 전시관, 벤치와 산책길, 기념비 등이 있다. 어르신들이 쉬엄쉬엄 ‘눈요기’와 ‘산책’을 하기에는 최적의 코스다. 부드러운 산책길 주변에는 인공으로 조성된 개울도 흐르고 야트막한 잔디밭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전통공예 전시관’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상품을 항시 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 목칠(인형·탈·목조각), 피모(붓·갓 등), 악기(거문고·가야금)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남산을 한 바퀴 돈 어르신들은 동대입구역 인근의 남산공원 장충지구(장충단공원)를 찾아도 된다. 최근 장충단공원에는 길이 157m의 개울이 만들어지는 등 주변 경관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유선형인 기존 수로 주변에는 통나무 계단을 놓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이곳에는 지하철 지하수를 끌어와 연중 흐르게 하고 있다.

걷기운동 겸 산책을 즐기고 싶은 어르신들은 북측산책로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남산공원 북측산책로 3.4㎞구간의 출발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 곳이다. 노인과 장애인들이 산책로를 따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전 구간에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 남산 정상에선 맨 앞차로 바꿔 타세요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인 ‘남산서울타워’에 노란버스 2∼3대가 정차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운전기사들의 식사 문제와 버스 운행간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하차할 곳이 ‘남산서울타워’가 아닌 이용객들은 타고 오던 버스에서 내려 맨 앞에 정차된 버스에 타면 된다.

물론 내리고 새로 탈 때는 반드시 버스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한다. 30분 이내 환승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추가 요금 부담은 없다. 단, 현금으로 승차한 이용객들은 다시 승차료를 내야 한다. 가끔 현금 승차한 이용객들은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타고 오던 차에서 10여분을 기다렸다가 그 차로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고 운전기사들은 전했다.

남산순환버스 승차료는 버스카드를 이용하면 500원, 현금은 550원이다.




■ 순환버스 이래서 좋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울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지금은 자동차가 한 대도 없지 않습니까.”

남산 아래에서부터 정상까지 달려서 올라왔다는 조범기(59)씨는 며칠새 남산 공기가 훨씬 좋아진 것 같다며 승용차·택시 진입을 막은 서울시의 조치를 칭찬했다. 조씨는 “이왕이면 버스도 안 다니면 좋겠지만 압축천연가스(CNG)버스라니까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산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처럼 시의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했다.

‘남산족’들 외에도 노란색 남산순환버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곳이 있다.

장충동에 있는 국립극장은 노란버스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하나다. 국립극장에는 그동안 이곳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했다. 국립극장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국립극장과 지하철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야 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노란버스가 지하철 충무로역과 동대입구역 등을 거쳐오기 때문에 국립극장 이용객들이 더욱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했다.

 

남산순환버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들도 있다.

동대입구역에서 노란버스를 타고 남산서울타워까지 올라간다는 이성민(24)씨는 “노란버스 안에 각 정류소마다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한 안내물이 비치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산순환버스 정류소 9곳이 각각 특색이 있지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정류소가 순환방향의 끝에 위치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노란버스 이용객들은 충무로역이나 동대입구역 등 지하철에서 환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럴 경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마지막 정류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산순환버스 노선을 담당한 서울시 관계자는 “4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기 때문에 순환방향의 끝이라고 해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또 노란버스가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면 정류소 9곳 가운데 몇 곳을 묶어 패키지 형태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빵점아빠, 만점아빠

 

                                         ★100점짜리 아빠 되는 법★

 

 

 


※ 21세기 인재는 멘토형 아빠가 만든다. 

 

송구영신, 지는 해를 보내고 새로운 다짐으로 신년을 맞는

병술년 1월1일은 첫 일요일이다.

모처럼 일요일인데...신년 첫 날 하루, 휴일인데...

추운데 그냥 따뜻한 집안에서 TV나 보며 맛 난 거나 시켜

먹으면 되지 안그러냐? 

"얘들아 너희들 뭐 먹을래? 아빠가 쏜다."

"탕슉? 핏짜? 치킨?"

이러는 당신은 보나마나 빵점 아빠다.

집에서 편히 앉아 시켜 먹는 음식 대부분은 

웰빙식단과는 거리가 먼,  칼로리가 높고 살찌며,

먹고 나서도 그저 그런 그 뒷 맛은 이내 뭘 먹었는지,

돌아서면 그 맛과 감사함도 이내 잊기가 싶다.

 

신정 단 하루, 일요일과 겹친 날이라 늘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당신은  그냥 소파에서 뒹굴뒹굴 TV리모콘이나 끼고 제발 푹- 쉬었으면 좋겠다 싶겠지만,

어디 가족들 마음은 그러랴~

 

 

모처럼 겨울 찬 바람이지만 당신만 바라보는 가족들은 오붓한 나들이를 절실히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빠(남편)들이여!

과감히 뒹굴던 추리닝 바지를 벗어던지고 식구들에게 신년의 기쁜 축복과도 같은 한마디를 던져 보시라!

"여보 모처럼 우리 나가자~~"

 

환호성을 지를 아이들과 애써 기쁜 표정을 감추려는 아내의 얼굴에 배시시 미소가 피어나는 것을 볼 것이다.

 

자! 이래도 당신은 뱃살 늘어트리고 소파에 누워 뒹굴 것인가?

심심한 아이들은 하루 온종일 새해 첫 날부터 컴퓨터 오락게임에 매달려 있을 것인데?

 

어디로 나가지? 무얼 먹지?

http://local.daum.net/cityn/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송년파티 장소....등,등,,

다음 시티N 에서 다 알아 해결해 줄 것이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비싸지도 않은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거기에다가 상세한 지도까지...

네비게이션이 따로 필요가 없다.

다른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운동도 되고 가족간의 사랑도 다지고, 당신의 점수는 빵빵하게 오를 것이고 덩달아 아이들의 (자연생태계,유적지 답사등, 등,,)

학습 욕구마저도 절로 빵빵하게 오를 것이다.

매일 아침 따슨 밥상 잘 챙겨줄 아내의 사랑을 받을 점수도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이란 걸 안다면야, 만점 아빠는 따논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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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역정보만 잘 활용한다면야~~

당신의 주머니 사정에 걸맞추어 맛집을 선정해 주는 Daum 시티N~

칼국수, 동치미 국수, 요 며칠 송년회로 연이어 늘 술에 절었던 당신 속을 뻥 뚫리도록 시원하게 다스려 줄 속풀이 국물 맛집들~

추운 겨울  따끈하고  든든한 먹거리~ 그리고  인근지역, 탐방 볼거리~~등등...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게 더 옳다.

엄마 아버지와 함께한 나들이~ 그 것처럼 신나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아이들에게 사랑의 추억을 먹게하자.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이 찬바람 쌩쌩 부는 바깥이라도

놀이에 집중하느라 어른들보다  추위를 잘 견딘다.

 

 

스키장? 눈썰매장? 박물관?

아니면 우리지역 유적지 답사는 또 어떤가?

마음먹기가 절반이다.

자 그렇다면 당신은 주머니사정을 걱정 할 필요없이

시티N에서 찾아 보기로 하자.

 

틀림없이 당신의 알찬 스케쥴에 

온가족들이 기쁘게

만족해 할  멋쟁이 아빠,

만점짜리 남편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앞으로 제 글의 (여행마스터) 주제는 주로 방학중인 어린이들과 함께 할 겨울 유적지, 박물관 탐사를 겸한 바깥나들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충 목표가 정해지면 물론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사전 검색으로 미리 예습도 해 보고,

이왕 나선 오가는 길목에서 가벼운 온천욕이나 먹거리를 찾으시는 것도 건강한 겨울방학을 즐기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학원에만 보내는 것 보다 단 하루라도 함께 하신다는 게 얼마나 사랑스런 아내에게 위로가 되고 내 아이에게는 유익한 일인지 ....당신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곧 내년을 기약하는 연장선입니다.

내년에는 가족들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를 베풀 각오가 서있는 당신이라면 잠깐 당신의 휴식을 접고, 

두 뺨이 에이도록 얼얼한 찬 바람에 상큼하고도 묵은 스트레스를 시원히 날려줄,

겨울 나들이와 맞바꾸심은 어떨까요?

돌아오는 길에는 온천에 피로도 씻고, 철새들의 군무도 구경하고,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당신의  건강까지도 한층 더 up시켜 줄,

 

보다 더 알찬 당신의 미래가 약속된 병술년을 기해

 

건강하시고,  더 더욱 화목한 가정되시고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Daum 여행마스터/이요조(할)줌마.

 

 

 

과 함께하는

daum 지역정보 cityn
http://local.daum.net/cityn/kyunggi/uijeongbu/?targeting=y&vu=247059&month=200505
daum citynfeel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한옥의 외관을 보았을 때
저 건물은 엄숙하다, 단아하다, 장중하다, 화려하다, 발랄하다, 날아갈 것같다....
이와같이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지붕”입니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건물앞에 놓인 안내문같은 것을 읽어보면 팔작지붕이네, 맞배지붕이네.... 설명은 많지만,
팔작지붕이 뭐고, 맞배지붕이 뭐고...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지요.
그리고 난해한 건축용어만 잔뜩 늘어놨습니다.
합각이 어떻고, 부연이 어떻고, 사래가 어떻고....^^;
아마 안내문을 끝까지 읽으면서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번에는 지붕과 관련해서만 몇 가지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무량수전과 동떨어진 별개의 얘기가 아니니까...




우선 한가지 알고 들어가야 할 개념...
흔히 “산마루”라는 말을 많이들 쓰지요?
산의 이쪽 비탈과 저쪽 비탈이 만나는 능선을 산마루라고 하는데요,
산마루, 고갯마루의 예에서 보는 것과 같이 높은 곳을 가리켜 마루라고 말합니다.
지붕에도 이와같은 마루가 있습니다.
용마루, 내림마루(=합각마루), 추녀마루(=귀마루) 등이 그것입니다.




산마루라는 말에서도 짐작하셨겠지만,
면과 면이 만나는, 산으로 말하면 능선같은 개념을 지붕에서는 마루라고 칭합니다.
지붕에서 “마루”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기와 몇장을 그냥 쌓아올려서 얕으막한 담장같은 것을 하나 만들게 되는데,
앞으로 사진이 나오거든 그 마루에 있는 “얕은 담장”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가지 마루를 모두 가진 팔작지붕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것이 순서가 되겠군요.
여기 쓰인 그림은, 그림 안에 출처를 표시했습니다.
볕 좋은 베란다에서 발가락으로 책 누르고, 발발 떨며 접사한 겁니다.
좋은 책을 내주신 김왕직 선생님께 정말 정말 감사하단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고건축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와지붕의 형태가 바로 이 팔작지붕입니다.
우선 용마루... 앞의 지붕면과 뒤의 지붕면이 만나는 가장 높은 지점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용마루의 끝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선, 그것을 내림마루라고 말합니다.
그림 2개 중에서 측면에서 비스듬하게 보고 그린, 첫번째의 그림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그 내림마루 2개가 선명하게 삼각형을 이루고 있지요? 그 부분을 “합각”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합각을 이루어주는 내림마루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는 합각마루라고도 불린답니다.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내림마루까지만 갖추게 되면 건물의 지붕은 맞배지붕이 됩니다.
각각의 내림마루 끝에서 네 귀퉁이, 즉 꼭지점을 향해 한 번 더 선을 연장해주면
팔작지붕이 되는거죠.
지붕의 네 귀퉁이에 질러넣는 길다란 부재는 추녀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그 마루의 이름은 추녀마루입니다. 귀마루라고도 하구요.
팔작지붕은.... 됐지요?




무량수전이 바로 이 팔작지붕의 모양을 하고 있지요.
오공님의 무량수전 사진을 보시겠습니다.(난도질을 해놔서 원작자께 죄송...)









무량수전이나, 그 앞의 안양루나 모두 크기만 다를 뿐 팔작지붕의 모양을 하고 있네요.
내림마루가 이루어주는 삼각형의 합각(노란색)이 선명하게 보일 겁니다.
무량수전 지붕에 빨간 선으로 표시한 것은 용마루,
흰색 선은 내림마루, 그리고 연두색 선은 추녀마루입니다.




팔작지붕 얘기가 나왔으니 조금만 더해보지요.
처마와 추녀라는 말을 구분하지 못하고 보통 섞어쓰기 마련인데,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오늘 여기서 확실히 알고 넘어가시죠. 우선 오공님의 사진 한 장을 보실까요.










아름다운 무량수전의 지붕 한귀퉁이를 찍어주셨습니다.
사실 팔작지붕의 아름다움은
흡사 버선코처럼 저 네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간 곡선미에 있지요.
마치 갈빗대처럼 가느다랗게 여러 개 가지런히 뻗어나온 것이 서까래인데(파란표시 小)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서까래가 끝에 덧대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다시말해 겹으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이런 처마를 겹처마라고 하구요, 끝부분에 덧댄 서까래는 특히 부연(빨간표시 小)이라고 합니다.
부연이 없으면 물론 홑처마가 되겠군요.




눈이 좀 날카로운 사람은 서까래가 둥그렇게 돼있고,
부연에는 변화를 주어서 각이 지도록 깎아놓은 것
도 보이실 겁니다. 아름답지요?




줄지어 선 서까래(겹처마집이니까 부연까지)가 이루는, 모자로 치자면 차양같은 부위....
그것이 처마입니다.
비바람이 들이치는 것도 막아주고, 그늘도 지게 해주고...




추녀는 어디 있을까요?
건물 정면의 처마와 측면의 처마가 만나는 부위를 추녀라고 합니다.
처마가 가운데에서는 약간 아래로 처지면서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추녀에 다다르게 되면 그 선이 가장 높아지겠지요.




귀퉁이를 향해 굵은 부재가 뻗어나와있는 것이 보이시죠?
이와같이 추녀를 구성하는 나무를 추녀목이라고 합니다.(파란표시 大)
홑처마집이면 추녀목 하나면 되는데,
무량수전과 같이 부연이 있는 겹처마집이면 추녀목을 하나 덧대줍니다.
덧댄 추녀목을 특히 사래라고 말합니다.(빨간표시 大)
팔작지붕으로서 겹처마집이 있다면, 당연히 부연과 사래가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서까래의 맨 귀퉁이에는 추녀목이 있고,
부연의 맨 귀퉁이에는 사래가 질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의 말을 빌면, 추녀끝 고드름이란 개념은 있을 수가 없고,
처마끝 고드름이라 해야
한다.... 이해 되시죠?




저도 그분의 흉내를 내어 한마디 보탠다면,
최소한 이 사진에서만큼은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아니라
추녀 끝에 달린 풍경이라 해야
말이 된다고.....
저 위 오공님의 사진을 보시면서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큰 지붕의 경우 지붕 네귀퉁이에 기둥을 받쳐서 그 무게를 지탱하기도 하는데,
활주라고 말합니다.(까만 표시)
무량수전의 경우, 활주를 역시 “추녀”의 끝에 대주어서 힘을 받아주고 있군요.
덧대놓은 “사래”에다 기둥을 받칠 경우 활주의 역할에 충실하기 힘들겠지요.



방금 나온 홑처마, 겹처마, 서까래, 부연, 추녀, 사래...를
종합적으로 그림을 보면서 확인해보시길.





 

 

 

 




마지막 이 그림에서 약간 까맣게 나온 놈이 추녀목,
거기서 바깥쪽으로 더 연장된 놈이 덧댄 추녀목, 즉 사래입니다^^







그다음은 우진각 지붕입니다. 다시 그림을....







 


어디서 많이 본 모양 아닙니까? 시골에 가보면 농가의 슬레이트 집이 죄다 이렇게들 생겼지요^^
우리가 아까 얘기했던 마루만 가지고 얘기해본다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마루, 즉 내림마루가 없으니
우진각지붕은 용마루와 추녀마루로만 구성된 게로군요, 그렇죠?^^




지붕의 곡선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면만을 가지고 얘기하자면
큰 사다리꼴 두 개와, 삼각형 두 개가 머리를 맞대서 만든 모양의 지붕이네요.
팔작지붕과 마찬가지로 추녀마루가 있는데, 어떤 점이 다를까요?




팔작지붕의 추녀목은 짧은 것을 써도 되겠지만,
우진각지붕의 추녀목은 용마루에서 곧장 뻗어나와야 되므로 상당히 길겠지요.
그래서 어떤 건물에는 팔작지붕, 어떤 건물에는 우진각지붕...
“건물의 레벨”과 관련된 이런 도식화된 공식의 탓이기도 하겠지만,
이 큰 추녀목의 문제때문에라도 우진각의 예는 실제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궁궐이나 성의 출입구같은 곳에서 그 예를 좀 볼 수 있지요.
아래 사진은 남대문의 사진입니다.
아까 무엄하게도 농가의 슬레이트 지붕을 예로 들어서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기 쉽겠습니다만,
이 우진각 지붕은 뭔가 무식해보이면서도 견고해보이고,
상당히 장중한 맛
을 풍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자, 다음은 맞배지붕....
역시 그림을 먼저 보고나서.







 



지붕면이 두 개밖에 없습니다. 사각형 두 개가 이루고 있는 지붕이 맞배지붕이지요.
마치 책을 펼쳐서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용마루는 당연히 있구요.
그림에 내림마루라고 표시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맞배지붕은 추녀마루가 없이 용마루와 내림마루만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우진각에는 내림마루가 없고 추녀마루가 그 자리를 대신했었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맞배지붕은 너무나도 단아하고, 엄숙하고, 그 효과로 장중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찍은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사진과
기천검이 찍어준 수덕사 대웅전 사진을 차례로 감상하시지요.











위의 사진들은 측면에서 보면 도리며 서까래가 그대로 노출되어 시원하기 짝이 없습니다.
헌데... 같은 맞배지붕이면서도 조선 중기 이후의 맞배지붕들은 다소 답답한 모양을 갖고있죠.
어떻게?









바로 이런 모습들이죠... 옆에 붙어있는 판자들은 "풍판"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풍판의 아래 마무리는 그림에서처럼 둥글게 하기도 하고,
아니면 반듯하게 만들기도 합니다만....




저 풍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비바람을 들이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목재가 길면 무위사 극락보전이나 수덕사 대웅전처럼 지붕이 좌우로 쭈욱 길게 나오니
비바람이 어느정도는 들이치지 못하겠지만,
목재난이 심각했던 조선조의 맞배지붕들은 그렇게 긴 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지붕의 좌우를 짧게 하고, 대신 풍판을 댔던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지요.




서강님이 찍으신 사진이 하나 있는데, 달라고 제가 졸랐습니다.
그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참 재밌는 사진인데, 뭐가 재밌는지 한번 보시지요^^



지금까지 얘기한 지붕의 형태 3가지가 이 사진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서강님은 물론 의식하지 않고 찍으셨겠지만, 저는 그것부터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제 정자같은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붕의 형태를 보실까요?








용마루가 없는 지붕이 바로 이런 형태입니다. 꼭지점에서 바로 선들이 내리뻗었지요?
몇각형을 이루느냐에 따라 사모지붕, 육모지붕, 팔모지붕... 이렇게 나갑니다.
사모지붕 하나 보실까요?
다산초당 옆에 자리잡은 천일각입니다.








지금껏 얘기해온 한옥의 기본개념만 가지고,
무량수전의 제원, 그러니까 그 생김새를 말할 능력이 갖추어지셨겠지요?
(아직 공포부분은 얘기가 안됐지만)
무량수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9량집이 되는 겁니다.... 맞죠?
계속 재인용되는 사진이지만, 다시 오공님의 사진을 보시면서 확인!!




♬ 음악 : Chopin - Nocturne No.1 in B flat minor O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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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해넘이 여행 


쏴아- 파도소리와 함께 흰 이를 드러내며 출렁이는 소란스런 바다여야한다.

우리의 관념 이란 틀에 박힌 '바다'라는 이름은,

 

그러나 서해는 조용하다. 

밀물도 썰물도 발뒷굼치를 들고는 잠든 어린아이라도 깰세라  소리 없이 드나든다.

갯벌을 생업으로 평생 사는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면 물이 밀려오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하는데..

난, 아직 듣지 못했다.

 

그냥 언제나 보여주던 썰물의 먼-개펄이겠거니 미리 단정된 관념을 가지고 언덕을 올라 선 순간!

우리는 "와~" 하는 탄성을 동시에 질렀다.

순간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내 여지없이 초라한 지식정보의 뇌파에서 타다닥 거리며 떠 오른 문자가 있었으니,

'알래스카'라는 단어가 떠 올랐고 '언감생심 '만년설'이란 단어도 좁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섰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바다가 아니라 그야말로 눈부신 하얀 설원이다.

흰 설원에 노을빛은 퇴색했는지..제 빛을 잃어버렸는지 그저 눈만 부신 흰 노을이다.

시방 그 설원에 눈이 아프도록 강렬하게 되비치는 희게 보이는 석양빛!

그 태양이 침몰하려 마지막 안간힘의 빛을 발하는 중이었다.

 



서울에서 영종도는 40km에 이르는 먼 거리지만 거의 논스톱인 영종도로 향하는 길은 가슴이 후련하다 못해 시원하다.

더위가 극성을 떨던 휴가철에 비하면 요즘은 한산하다  싶을 만큼 차량 소통도 드물어 오히려 너무 한적하다. 

인천항 고속도로는 적자운영이라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바다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며,

영종대교며 바다 풍경에 눈길을 주다 보면 어느새 공항입구가 나올 만큼 가깝게 느껴진다.

영종도에 가기 위해서는 여객터미널(인천공항)가기 직전

영종ㆍ영유 표지를 따라 공항 남로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을왕리 해수욕장 일몰을 찾아 가는 길이었다.

송림이 하도 멋지게 우거진 운취가 유달라서 아마도 이 곳이 아닐까 어림잡아 차에서 내렸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용유도 마시린 해변이란다)

그랬더니...상상치도 못했던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림으로 들어가서 사이로 바라보이는....실로 생경한 ,   

말로만 늘 들었던 눈 쌓인 바다다.

神이 그려낸 흰 바다의 눈부신 장엄은 그저 아름답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줄 모르는 언어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리나라의 서해 개펄은 늘 보아오던 우리에겐 낯익은 풍경이지만 세계 5대 개펄 중에 속하리만치 유명하단다.

여름철, 국민관광지  피서지로 각광받는 용유도는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횟집, 조개구이집등 먹거리가 많았고

호텔부터 민박시설까지 숙박시설도 다양했다.


어른인 나도 눈 쌓인 바닷가가 너무나 좋아서 환호를 지르며 모래언덕을 구르다시피 달려 내려갔다.

추운 줄 모르는 어른이나 아이들의 달음박질이 숨 가쁘다.

 


석양이 점차 설원을 녹이듯, 잦아들듯,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노을이 물든 석양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일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석양에 발그레 물든 얼굴은 이 세상에서 그지없이 사랑스러울 것이다.


전동스쿠터가 겨우내 추위에 심심해서 길게 드러누워 졸고있는 게으른 백사장의 가려운 등짝을 긁어주며,

내게 함께 놀자, 놀자며 마구 보채듯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부르릉~~부릉~ 

나도 타고 싶다. 나이? 그 게 무슨 상관이랴?

 

나는 발목이 긴- 부츠를 신었으니..그냥 하얗게 눈 쌓인 얼음바다 속으로 천방지축 어린 아이들 마냥

꺼리낌 하나 없이 저벅 저벅 걸어 들어갔다.

운동화를 신고 온 남편은 막상 저도 그러고 싶어선지 괜히 빠진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심술만 부리고 섰다.

 

ㅎㅎㅎ~~ 걸을 때마다 내 몸무게에 비례해서  발목까지 미련없이 쑥-쑥- 빠져드는 이 쾌감, 

 가만 서 있자니 내 몸무게에 스르르 뒤로 빠지고 있었다.

넘어져 봤짜지~   까이꺼 눈인데....

 


 

두 부부가 섰고 초등생임직한 아들이 셔터를 누르려는데..

그 엄마...지금 빠지는 중이니 빨리 찍어 달라고 어린 아들에게 채근을 하고 있었다.

준비된 카메라로 얼른 내가 몇 컷~ 찍어 드렸다. daum id를 묻고..그 사진은 오늘 보내드렸다.

가족사진이 오늘 여행이야기에  나와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았다.

 

가족중 막내가 떨어져 있다 길래 

푸욱 푹 빠지는(몸무게로 인한) 눈 속으로 한참을 더 걸어 들어가서야

눈 장난에 여념이 없는 이 행복한 가족의 막내도 한 컷 찍었다.

화목한 가정~ 오늘처럼 그렇게 늘 행복하시기를..


 

참 이상하다.

서해는....

이렇게 밀물로 개펄을 맘껏 드러낸 자리가 있는가 하면

을왕리가 아닌 줄 알고 다급하게 이동한 내게 을왕리 바다 한켠은

너울이 밀려오는 만조의 서해 바단가 싶다가도,

막상 해가 떨어지는 바다쪽은 파도가 바위에 와서 하이얀 포말을 내며 부딪치는

영낙없는 동해 바다를 닮아 있다.

 

내 머리는 온통 뒤죽 박죽이다.

오늘이 음력 몇일이지? 24일? 어제가 조금인데....에라, 아무튼

아마도 수심이 얕고 깊은 차인 가 보다.  하고 일단 복잡한 의아심은 접어 두었다.

그나 저나

1~20여분 달린 간만의 차이로  이렇게도 성정이 다른 듯한 바다를 만날 줄이야~~

 

마시린 해안의 눈부신 하얀 설원은 생경했지만  날씨는 그런대로 따듯한 봄날, 간조의 서해라면,  

바람에 풍랑의 너울이 치는 을왕리 선착장부근의 푸른 물빛 또한 남해라면,

(탐조등)오른쪽 빙벽너머 바윗골 바다는 내겐  낯 선 혹한의 동해 바다였다. 

 

 

을왕리 선착장 방파제 끄트머리 높은 바위 위에 묻힌 표식이었다.

그와 나는 이게 뭐까 궁금해 하다가 동서남북을 알리는 방위 표시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금 현재 해가 지는 방향은 이 방위표를 보아  어림잡으면  남서서 방향으로 해는 지고 있었다.

 

 

 

멋진 일몰이다.

 

같은 영종도내에서도  나는 오늘 색다른 두 개의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늘 상상으로만 바닷가에 쌓인 눈을 그려왔는데...

밀물이 빠져나간 너르디너른 개펄의 알래스카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마 서해에 대해서는 익숙치 못한 내, 상상의 한계를 벗어나 심한 엔돌핀은 흥분을 유발시키고도

아직 내 체내에 머물러 우쭐거리며  핏줄을 타고 돌아 다니나 보다.

잠이...쉬 잠이 오지 않는다.

 

내 정수리에 모터 달린 축을 꽂아 영혼을 마구 뒤흔들어 논 듯한  오늘,

낯 선 곳을 조금씩 알아간다는 여행의 새로운 희열, 

그 희열이 숨길 수 없는 기침처럼 쿨럭 쿨럭 소리내며,  삐져 나오는....

아마도 이런 기분에 나는 점점 더 길을 떠나는 여행자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혼자 TV 성탄절 특집 영화도 다 보고도 오늘 보고 온 설원처럼 온통 머릿속이 하얘서

잠이 쉬 들 것 같지가 않다. 

눈이지만 바다에 쌓였으니 염분끼 있는 눈일텐데...

현관에 나가서 혹시나 하고 신발을 보니 벌써 하얀 소금꽃이 군데 군데 피어있다.

미지근한 물에 구두를 닦으며 갯바위에서 마구 할퀴듯 상처 난 곳도 보며 피식 웃었다.


즐거움이다. 내게는,

아! 오늘밤은 종내 잠을 설칠 모양이다.


푸르스름한 미명이 창 너머로 고개를 디밀 무렵,

그제서야 나는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글/사진/이요조

 

 

아이들과 함께 겨울바다 나들이는 어떨까?

전동 스쿼터도 타고...

스케이트를 탈 순 없지만, 깍쟁이 우리알같이 뺀질뺀질한  매끄러운 빙판은 아니지만,

푸욱 푹 빠질 듯한 바다 개펄 설원에서  애나 어른이나 이렇게 다 함께

즐거울 수 있다면, 어딘들 좋지 않으랴?

 

 

이국적인 맛이 흠씬 풍기는 설원의 바다로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나가 일몰을 함께 즐긴다면

겨울, 데이트 산책코스로 매력적이지 않으세요?

 

 

 

 

 


 

 

 

 

석양이 아름다운 까닭


 
12월 25일, 을유년 지는 해의 일몰을 보기위해 영종도를 달렸다.

인천 공항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다 보면 일상의 피곤이 차창 밖으로 날아가는 듯 하다.

영종대교  위에서 순간 차가  미끈했다.

어! 왜 이러지?

순간 영종대교 진입 전에 영종도엔 강풍운운 하부도로 이용하라는 전광판이 요란했지만 무시해버렸더니...

(일본은 이 날, 북부지역 특급열차가 눈보라와 돌풍에 탈선 전복 열차 승객과 승무원 33명이 숨졌다는데)

안고 달리는 바닷 바람이 무척 드쎈 모양이다.

인천공항 부근에 다다르면 머리위를 이착륙 비행기의 낮게 나르고 있는 신비한 모습을 쉽게 보며 20여분 남짓이면 내달을 수 있는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의 일몰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노을은 언제나 변함없는 그대로다.

마지막 가는 해의 특별한 의미만 부여하지 않는다면....

 


 
뜨는 해에 환호하고 들떠 있었다면 지는 해에는 겸손해지고 고요해진다.

노을 앞에서는 말보다 눈빛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더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이에게 차마 건네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사랑하는 이와 더불어

노을빛 고운 겨울바다로 가자.

 

 

 

오늘 나들이는 우리 부부의 2005년 마지막 동반 외출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애틋해지는 부부의 정을 감사드리며 한 해를 접는 일몰여행이다.

............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지나고 공항 서부도로를 한참 달려갔다.

얼마나 정 서쪽으로 향하는 행진인지...

비탈진 언덕배기를 오를 때에는 서쪽으로 비낀 해에 눈이 부셔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그는 조개구이를 먹으며 한 잔한 덕분?에 운전은 내가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글로브 박스에 든 남편의 도수가 든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도 없고 매 순간  부신 해가 정곡을 찔러 눈 앞이 캄캄하게 아뜩해 본 운전은 실로 처음이었다.

서쪽 해안도로를 여행할 때는 계절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를 필히 준비할 일이다.


일몰 시각은 5시 25분P

5시경에 을왕리에 바닷가에 도착했다.

거쎈 바람에  평소 잔잔한 서해 바다가 큰 너울로 굼실대는 모습이 실로  두려움 속의 장관이었다.

풍랑에 이는  너울의 파장이 얼마나 길고 큰지 서해바다가 거꾸로 통 채 엎질러지는 것 같아 보였다.

 

 

다른 차들은 선착장 방파제 끝 부근에 다다랐지만 모두는 차 밖으로 나올 엄두도 내지 않고 그냥 돌려 나갔다.

나는 이 전율이 돌도록 기이한 풍경에 미친듯 카메라를 들고 바위 쪽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내 등 뒤에서 뭐라 뭐라고 크게 고함 치는 것 같았지만  그 소리의 절반은 쨍한 추위에 묻혀 지워지고

나머지 절반은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한참을 달리다 뒤를 보니 차 있는 곳으로 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나의 고집을 꺽을 수 없음인지 아예 시동을 끄러 달려가는 것 같았다.

나는 거짓말처럼 언제 무거웠던 노구의 몸이었나 싶게  잽싼 다람쥐마냥  매끄럽게 바위를 타고 올라갔다.

 

 


아! 일몰이다.


완전한 서해의 일몰이다.

숨이 멎을 것 같은,  기대 이상의 일몰 풍경이다.


장갑도 끼지 않은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내리며  단지 카메라가 걱정되었을 뿐,

굴 껍질이 날카로운 갯바위들을 건너뛰며 가로질러 거침없이 다른 곳으로 또 다른 바위로 이동했다.

 

 

 

바닷가 바위위에는 쌓인 눈이 빙벽으로 변했고 체감온도는 아마도 영하 20도는 되었지 싶었다.

벼랑위에 올라가는 나에게 뭐라고 얼어붙은 목소리로 말리는 남편,

나는 되돌아 내려 가서는 내 목에 걸었던 스카프를 벗어 시리다 못해 빨개진 남편의 귀에다 둘러 주었다.

바위 사이로 내가 안보이면 걱정할세라 잠깐씩 모습을 내비치는 아량의 베품도 잊지 않으면서....

 

나는 지는 해와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내 몸은 가벼웠고 내 발 걸음은 사뿐거렸다.

일몰과 함께 석양속의 군무를 추느라 내겐 추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남편은 매서운 추위를 이기려고 그러는지.. 아니면 석양을 스포트라이트 삼아 한껏 목청을 돋궈 유행가 같은 엉터리 노래를 큰소리로 부르며 용을 쓰고 있었다.

 

 

참으로 우리들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노을빛이다.

언제나 자연은 장엄하지만 똑 같은 장소라도 시각에 따라 태양의 조명에 따라 그 분위기가

생경하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일상에 쫓겨 쉽사리 만나지지 않을......노을빛 고운 찰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석양의 조명을 눈부시게 받고는 마치 무대에 선 캐릭터 분명한 주인공같은 모습이다.

무언의 살아있는 표정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할 석상들의 모습이다.

추위? 무슨 상관이랴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엑스터시의 전율에 마구 떨고 있었다.

내 평생 이렇게 황홀한 일몰을 만나 보게 되다니...

 

 

 

파도가 치는 바위 가까이에도 내려갔다가

석양에 비친 바위를 찍다가.... 더 잘 찍으려

“혹시 내가 안 보는 사이에  해가 바다로 빠질라믄 꼬옥 붙들고 있어여~” 하고는

바위 모습을 더 잘 잡기 위해 뒤로 물러나다가 그만 바위틈에 뒤로 벌러덩 주저앉고 말았다.

일순 몸이 접어지듯 갯바위에 뒤로 허리가 푹 접힌 채 꼬꾸라졌다.

순간 바위에 카메라가  탁 부딪혔다.

이런! 카메라 작동이 되질 않았다.

아직은 더 멋진 일몰과 더 멋진 바위를 찍어야 하는데,...

하지만 어쩌랴  이렇게 추울 줄 몰랐고 바닷가에 가까이 다가가리란 생각도 못했었고 

장갑도 없는 보통 입성으로 더 이상 강추위에 노출되어 움츠러든 그를  더 이상  힘들게 할 수는 없는지라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서둘러 돌아 나왔다. 

그 순간 주저앉을 것처럼 아찔한 정신이 몽롱해지며 심한 두통이 몰려왔다.

핑-도는 정신을 겨우 바로 잡고 내가 자초한 일이라 아무 내색도 못하고  급히 차에 오르자 

거추장스런 윗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그만큼 시동꺼둔 차도 천국처럼 따뜻했다.

 

선착장 방파제를 서서히 나오며 정말 물속으로 침몰하는 일몰을 찍지 못한 아쉬움에 자꾸만 뒷덜미가 켕기는

돌아나오는 방파제 초입에 다다르니 우회전 도로로 선뜻 진입하기가 어렵다.

갑자기 웬 차들이 이렇게 많지?  금새 나는 그 행렬이 일몰을 보고 빠져나오는 차량들인 걸 알았다.

"아하! 바로 저기 왼쪽이 주차장 이였구나, 그 곳에서 사람들은 차안에 앉아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을 편안하게 본 후 빠져 나오는 차들이라는 것을 알고는 나도 자라처럼 목을 쑥 빼 올려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좀 점만 해도 말짱했었는데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물 속으로 빠져들듯 잠기는 일몰의 장관은 막상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석양의 불그레한 잔명만 검은 구름사이로 아쉽게 비춰지고 있었다.


마음이 순간 흡족한 것이 그 곳에서 편히 석양을 본 사람들 보다는 힘들고 추웠지만

험한 바닷가, 바람 드센 곳까지, 위험한 바위언덕까지 올라가서 일몰을 보고 온 나의 마음에 견줄까?

순간 會心의 미소 같은 것이 온 몸을 근질거리며 피어 올라왔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운전을 하며 키득거렸다.

남편에게 동행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바로 하면 좋을 텐데... 빙-빙 돌아 우회하면서그 뜻을 어렵사리 내비췄다.

 

혹시 빙판벼랑이 위험할까봐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나의 신변감시를 하느라

“안돼! 내려와~”

"거기는 위험하니 그만 올라가!"

잠시라도 시야에서 벗어나면  "여보! 어디 있어~~?" 고함을 질러 확인하기도 해주는,

 

그의 오랜지기인 죽마고우를 빗대어서

"여보! 오늘, 있잖아~ 아마 종두씨 같았으면 마눌에게 "니~ 미칬나? 지 정신이가?" 하며 새우눈으로...

구박 꽤나 엄청했을 텐데..그치?"

(실은 그들 부부애정엔 이상이 없지만, 갱상도 사나이 종두씨 특유의 몬말리는 애정표현법이기도 하다.)


 

 

................


우회적인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차 안에서 언 몸이 차차 녹아가는 기분 좋은 나른함 속에 남편과 저는 신나게 웃어젖힐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핸들을 잡은 제 손바닥이 따끔거려 보니 갯바위에 찢겨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어느새 훌쩍 예순이라는, 황혼을 전후한 중년의 나이인 우리 두 부부 그이의 나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 갑자 채웠습니다.

지는 해, 석양이 아름다울 수 있음은  삶이 고해이듯,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꽁꽁 언 얼굴과 손을 서로 눈길로라도 보듬어 줄 수 있는 애틋함 안쓰러움~

우리도 이제 서서히 우리의 소임을 다 마치고 서로에게 그 마음을 편히 기대 뉘일 수 있을 즈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차마 정면으로 마주 못 볼 눈부신 황금 노을에다

그 사랑, 또박 또박 새겨봅니다.

 

 

글/사진: 이요조

2005,12,25



 

 

 

 

승용차로 영종도 → 용유도 가는길

130번 도로로 (인천국제공항도로)계속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만 오면된다.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도로비를 지불하고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여객터미널로(직진)곧장 가지말고 용유 ic로(무의방향) 빠진다.

 

오른쪽으로 인천항을 끼고 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온다. 좌회전은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방향,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다 보면 구부정히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이 동네길로 접어드는 듯...다시 넓은 길 '공항서부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이정표를 향해 가다보면 (죄회전)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들이 차례로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공항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감안하여 지역간 통행 기능을 배제하고 오직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만 통행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 전용고속도로 입니다. 즉,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중간에서 김포공항이나 인천지역 등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6~8차선으로, 총연장은 40.2km (방화대교 ↔ 인천공항)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로 현황 (5개소의 진입로)
- 은평, 마포 등 서울의 북서부 지역 : 강변북로 및 자유로와 연결되는 북로JCT
- 강남, 서초, 영등포, 여의도 등의 지역 :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88JCT
- 김포공항 및 강서지역 : 김포공항IC
- 김포, 부천, 시흥, 일산 등의 지역 :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노오지JCT
- 동인천 및 서인천 지역 : 북인천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구분 서울(신공항영업소) 인천(북인천영업소) 대상차량
경차 3,200 1,600  - 800cc 미만차량
소형차 6,400 3,1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이하)
중형차 10,900 5,3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초과)
대형차 14,100 6,800  - 3축 차량
신공항하이웨이(주) (http://www.hiway21.com)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문의 : (032) 560-6100

 

 

일반 대중교통 이용

 

서울에서 가는길(영등포 경방필) : 301번
영등포역-영등포시장-선녀바위-수산진흥청-을왕리해수욕장입구

을왕리 첫차 : 04:05 / 영등포행 막차 : 22:05
소요시간 - 01:20 / 차비 - 현금 5,000원 , 카드 4,500원 / 학생 3,000원

 

 

월미도 영종도행 배편 이용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들어가는 카페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있다.
       (일반 750원, 승용차 7,500원)
       영종도 배터에서 버스 수시운행, 또한 자가용으로는 영종도 선착장 ~ 영종중학교
       ~ 운서삼거리 ~ 삼목도 ~ 용유도 ~ 을왕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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