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宗臺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관광지.

높이 250m이며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첨예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로서
1969년 1월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해안지형 가운데 관광지로서 개발이 가장 잘 된 곳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에 이르는 중턱에는 4.3㎞의 순환관광도로가 나 있으며, 이 도로를 따라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와 쓰시마 섬[對馬島]이 보인다. 해상관광 코스로는 등대를
거치는 유원지해상관광 코스와 인공해수 풀장과 선착장이 있는 곤포의 집에서 한국해양대학을
거쳐 다시 곤포의 집으로 돌아오는 관광 코스가 있다.
이때 병풍바위·신선대·생도(주전자섬)를 지나 오륙도를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태종대 호텔을 비롯하여 여관·민박 등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람선, 순회관광 버스, 바닷물 풀장, 주차장 등의 시설물이 있다. 그밖에 주변의 자갈치시장,
태종대 자유 랜드, 송도유원지 등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앞엣글에서도 거론했듯이 부산시티투어를 다시면 태종대도 코스에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조글/부산, 유비쿼터스 버스로 시티투어하기~~

유비쿼터스 버스로 시티투어 부산 관광하기  ☜ click~

 


 

태종대 자살바위

 

예전에는 절벽 그대로 노출되었음, 지금은 전망대로 난간과 건물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변신했으나

이 곳에 오면 많은 사람들은 자살충동을 받는다고 했다.

정말이지 아래로 바라다보면 까마득하다.

아마도 뛰어내린다면 강한 해풍을 받아 한 점 꽃잎처럼 하르르~~ 떨어져 나릴 것만 같다.

고통? 까짓 그런 문제쯤이야 ~ 뭔 대수랴!!  이런 대자연의 경관앞에서는 오감이 마취가 된 듯 공포감따위는

차마  아무런 위협조차 가하지 못한다.

신비스런 추락의 유혹이 있는 장소다.

하도 사람들이 많이 떨어져 죽자 아예 자살바위라는 악명이 붙었다.

보다못한 시에서는 모자상을 세웠다.(모자상은 제가 알기로도 30년이 되었는데,,,,)

이 모자상을 쳐다보면 육신을 주고 기르신 부모를 생각하고 어머니를 생각하면 도저히 자살을 하지 못할거란 생각을 했던 것이다.

효가가 주효했다.

자살은 현저히 줄어들고 지금은 전설같은 악명만 남았을 뿐,,,이젠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

 

ㅎㅎ

왜냐구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로 변모해서 주야로 사람들이 제일 북적이는 태종대의 중요한 관광요지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는 무슨 생각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고있을까?

 


 

절벽에서 바라다 보는 바다는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바다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실로 망망대해다.

맑은 날은 대마도도 보인다는데....

 


 

자살바위 벼랑에 핀 하늘나리 꽃이 애처로운 듯, 아름답다.


 

어머니는 우리를 안고 업고 사랑으로 이렇게 길러주셨다.

부모님 사랑을 돌이켜 본다면 내 몸은 내 것이 아닌 것을....

 


 

선착장 자갈마당 가는 길

태종대를 선회하는 유람선을 타고자 한다면 이 곳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무더위에 헉헉댈 한여름보다는 요즘이 바닷가를 관광하기에 더 좋다.

물론 횟값도 저럼하고, 북적이는 인파에 밀리지 않아도 된다.

 


자갈마당

 

 


 

차양막이 쳐진 그늘에서 잠깐쉬어도 좋고... 유람선을 기다려도 좋고....

 


 

해녀가 잡아 온 자연산 회도 맛보고, /개불

 


 

가득 담긴 바닷물이 찰랑이는 다라이에 담겨진 해산물을 지적만하면 즉각 이렇게 한 접시 만들어 준다.

바닷가에 앉아 소주 한 잔에 회, 한 저럼은......캬~

바다를 통 채 마시는 일이다.

이렇게 맛있고...멋있는 바다와 절경을 두고 죽긴 왜 죽어?? 참나!! (*.*)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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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 아침(8월1일)
위의 사진을 찍으려 온 몸을 바다에 던지다.
해운대는 바다축제 전야제 준비에 온 몸을 던지고 있었다.
 

 

 Raul Di Blasio ... Oto AI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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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에서 배를 타고, 영도다리를 보다.
 
영도 고갈산이..구름속에 가렸다.
 
 
붉은 아취 철교(신 영도다리)
 

 
일제 강점기하에
만들어졌다는 영도다리
하루에 한 번씩 정오에 육중한 다리가 끄덕 들린 이유는?
 
다리 아래로 큰 배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분주하게 드나들었다.
지금은 물론 뱃길이 행로를 바꿨는지...
현재는 다리 아래로는
통과하지 않는다. 
 
 
▼중앙에 보이는 용두산공원 타워▲

 
용두산 공원 실루엣이 가뭇보인다.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 앞: 舊 영도다리/뒤: 新 영도다리의 대비
 
영도가 바라보이는(맞은편) 서구 남부민동  나의 안태고향이다.
 
가족들과 함께... 
이 배는 유람선의 의미를 약간 벗어난 듯....
전세?  흥정 대여를 해서 떠나는데...그리 비싸진 않다.
자갈치 어시장 안쪽에서 물어보면 됨.
 

 
유람선과는 행로도 틀리지만...
또 다른 바다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자갈치시장에 가신다면 이 배를 타고 영도다리 아래와
송도 해수욕장 부군까지도 선화가능하다.

 
도선 대여비는 기억하기로 대략 4~5만원선? 이었지 싶다.(가족6~7명)


 
 
자갈치 어시장
바로 이 곳 죄측 바닷쪽에 배가 있음
 

 
 
 

하루에 한 번씩,

끄떡 끄떡,

정오 때가 되면

어김없이 들리던 영도다리~

건너편 남부민동에서 바라다 보이는 영도,

나는 그 다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 자랐다.

12시면 오포가 뿌우~ 울리고

어김없이 그 육중한 다리가 들리던 신비감

전차 전깃줄도 나뉘어 두 동강나 우뚝 들리던...경이감~

육이오 피난살이 시절…….

애환이 서렸다던 영도다리,

이젠 차츰 그 서린 애환을 가슴에 품은 세대들은 떠나가고

젊은이들은 잊고 있다.

이 다리가 하루에 한 번씩 열린 사실을...

모르듯,

이젠 그 다리마저 잊은 듯

말없는 파도의 너울로 감돌 뿐…

 


 
 
 
 

영도/조선소
 
조선소풍경
 
 
.


 
조선소 배 1 
                                        시조
           
          도크에 눕기까지 옥죄던 삶의 무게
          그 무게로 엉겼을까 홍합덩이 암(癌)뭉치
          차라리 감아 버린 눈 허허로운 탓일게야
           
          긁으면 더 번지는 가려움증 굴 딲지는
          높은 파고(波高) 헤쳐나온 生의 뒤안 상채기
          깡깡깡~! 망치질 소리에 담(痰)마저 막힌 기침
           
          두들기고 닦아낸 신열속의 탈진으로
          너부러진 식은 땀이 해풍에 축축한데
          그래도 회항(回航)을 꿈꾸는 네 눈속은 한바다
           
          때로는 가슴 안에 수평선도 그어놓고
          자유로운 항로가 순풍으로 길을 트면
          이끼 낀 물빛 서러움은 사치로 남을게야~
           
          글: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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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멀리 바라본 측도/선제도에서 제일 큰 섬

 

 

이 잡듯이 뒤진다는 말처럼

작년에 이어 서해안 섬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니는 꼴이다.

굳이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섬과 섬 사이를 누빌 수 있다니...배 삯이 들길하나,  참 세상좋아졌다.

오이도에서 장장 12km의 시화방조제를 가로지르면 대부도,

대부도 구석구석의 섬들이 아름답다.

시화방조제를 넘자마자 3km 지점에서 우회전 선재도와 영흥도 방향으로 길을 잡아보자.

선재대교를 건너면 선재도....선재도도 물론 둘러보고 선재도내의 작은 섬들을 오늘은 둘러 보았다.

 

머무르는 게 싫다면 곧장 직진... 영흥대교를 지나 영흥도로 들어간다.

영흥도는 큰 해수욕장이 3군데,,,섬마을을 그냥 둘러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배고프면 길거리 식당에서 '박속낙지'나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가...

안산군 소재 화성군 소재 인천 옹진군소재

섬들을 지나다 보면 이정표에 섬주인(행정소재지)이 휙휙, 바뀐다.

 금방 안산군 소재였다가 금방 옹진군소재였다가 금방 화성군 소재다.

참 재미있다.  휙휙바뀐다고 섬을 다 밟아봤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여행을 즐길줄 모르는 사람이다.

여행길은 진정 즐길 줄 아는 자들에게만 열린다.

그냥 대로만 내달릴 일이 아니라 구석구석 샅샅이 훓어보다보면 진정한 섬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가 있다.

물론 나도 늘 그러지 못한다.

특히나 서해는 (사람들은 서해의 일출은 상상도 않는다) 일몰이 아름답다.

일몰을 기다렸다가 지켜본다든가....만조였다가 썰물이 빠지는 모습과

간조였다가 밀물이 들어차 오는 그런 모습의 각각 다른 얼굴을 한 .....모습은 아무에게나 잘 보여주지 않는다.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는 법이다.

보통 낮에 갔다가 오면 황량한 뻘밭만 쳐다보고 오는 셈이 된다.

뻘을 싫어하는 사람은....정작에 서해안이 싫다고 쉽게 단정 지어버리고 만다.


포도가 특산물인 대부도도 제대로 빙 둘러보니. 예사 풍광이 아니다.

영어마을캠프가 있는 부근은 북제주의 어느 도로가 아닐까 싶은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선감도 불도 탄도 누에섬 메추리섬... 대남초교에서 오른쪽으로 방죽길(뚝방길?)을

죽. 따라 가노라면(승용차)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아가면  꽤 좋아할 곳 같았다.


카메라의 메모리칩 에러로 다 날려먹곤. 난 언젠가 다시 또 오리라 기억의 갈피에

서표를 끼워 표시해 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아래 퍼 온 사진 중에http://blog.daum.net/yojo-lady/2082959

목섬이 유난히도 좋아 보여 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선재대교에서 내려다 본...



 

선재도 초입 선재교를 건너기 전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다리 왼쪽으로 섬이 있다.

물이 나가고 모래톱길이 생겼기에 가늠해 보니 선재교 바로 아래로 들어가는 듯 되어있다.

선재교를 조금 더 지나서도 마찬가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는 초입이 웅덩이 져서 물이 상습적으로 빠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벗고 들어가는 수밖에…….

섬은 아주 작았다.


산으로는 올라 갈 수 없었고 바람은 바닷바람이라 너무 시원하지만 뙤약볕이라 그늘이 아쉬웠다.

준비해간 점심을 다 먹고 나니…….물은 더 빠졌고 그제야

바로 눈앞에 제대로 된 섬이 하나 더 보인다. 차들이 부지런히 오고가는 길이 보인다.

“어라~ 저 섬이 그 섬인 거 아냐?”

저 섬을 물이 들어오기 전에 다녀오려면 서둘러 일어서야한다.


영흥도 방향으로 어림잡아 가다가 오른편에 모텔 입간판만 있는 애매한 삼거리 길을 만났다.

길은 정좌회전도 아니고 어려운 45도 휘어진 좌회전 길이었다.

어렵게 좌회전했으나  겨우 차가 하나 다닐만한 소롯길...


이 길이 맞을까? 맞을까?

 하며 두근대며 들어가는데…….맞다.


제부도의 신작로 길도 누에섬의 시멘트 길도 아닌…….

모래톱 단단한 찻길이다.

널널하고 단단한 모랫길,  그 위로 차가 달린다.


2/갈라진 물길/측도 들어가는 길


 

뻘도 아닌 모래톱 길로 차를 달리는 기분. 묘한 감격이다.


바다위로 난 전신주가 죽 이어져 있다.

제법 큰 건물이 보이더니...측도 펜션이다.


개펄은 종패장이어서  못 들어가게 되어있고 작은 동네가 있었다. 우측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길이었고(낚시하기 적당)

동네 한가운데 산을 올라가니 섬 정상이다.

섬 꼭대기까지 난 길은 울퉁불퉁해서 차를 두고 잠깐 걸어 올라갔다.

걸어 올라온 뒤로는 영흥대교와 너른 개펄이 보이고

앞으로는 물이 더 빠진 너른 서해 바다다.

산에는 개망초와 빨간 석죽과…….갯메꽃 등, 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개망초꽃과 영흥대교를 섞어 맘에 들 만한 사진을 두어 장 찍었는데.

아쉽게도 데이터 손상이 되었다.

 


3/측도, 마을안 산길


바로 이 섬이 측도란다.

http://blog.daum.net/yojo-lady/2082959 이 글에 나타난 목도(측도라고도 불리는)이미지는  측도는 아니다  목도는 맞는지 모르지만...선재도의 가장 큰 섬이라고 했는데...

이 그림에서는 무인도, 즉 내가 찾은 섬..이미지에 있는 섬과 일치한다.

나 역시 착각하고 찾아간 바로 그 첫 번째의 작은 섬이다.

그러니까. 잘못된 안내도이다.

 

 

비교사진/3



 



 


 




섬 뒷편으로도 죽 이어지는 모래톱길


정면에서 보면 동그마하지만..옆에서 보면 제법 길다.

 

차라리 식구들과 앉아 노는데 는 큰 측섬보다는  아기자기한 이곳이 더 낫다.

섬 동쪽에는 그나마 조금 그늘인데…….바람이 없고, 섬 서쪽은 그늘이 없는 대신 바람은 있다.


측도의 큰 건물 펜션,

그 곳에 머물려면 꼼짝없이 물에 갇혀야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썰물과 밀물을 살펴볼 기회가 아주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요즘은 개펄이 다들 종패장으로 개인소유의 개펄 밭인지라...아이들과 개펄 생태학습은 좀 어렵다.

언제나 스스럼없이 추천하는 곳,

카페리를 타고 용감하게 자월도로 가는 것이다.


*자월도 안내 ‘나비야 청산가자‘에서 글 검색


아래 관광지 안내....목섬 사진은 빨간 펜으로 그어논,,,,선재대교 바로 아랫길 섬,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우회전해서 내려가면 바로(좌측) 너른 풀밭 무료 주차장 있음
 
실제 측섬은(목섬??) 맨위의 사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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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어디가 시화호고 어디가 바다인지 언뜻 보아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광활한 사이를 길게 뻗어 나간 시화호 방조제. 12.7㎞나 되는 긴 코스가 일직선으로 이어진 시화방조제에는 왕복 4차선 도로와 길 옆으로 폭이 4.5m쯤 되는 자전거도로가 있어 하이킹이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기에는 더 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갯내 섞인 바람을 가르며 곧게 뻗은 길 좌우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고 차선과 산책로를 완전히 분리해서 펜스까지 쳐놨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중간기점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와 간이 매점 등이 있다.


해질 무렵에는 서해낙조의 절경과 시화호의 철새 무리를 볼 수 있어 가족단위나 연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이며, 관련 레포츠 동호회들의 모임장소 일순위 이기도 하다.
 

시화방조제에서 인라인을 즐길수 있는 도로 길이는 12.7km 이다. 시화방조제는 길이 12.7km 로 양쪽으로 시화호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어오고 오후에는 저녁낙조 까지 볼 수 있어 인라인, 조깅으로는 끝내주는 천하제일의 레포츠 환경 제공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평탄로여서 주행과 정지만 된다면 초보자라도 로드런을 할 수 있는 쉬운 코스다. 길 좌우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고 가면 마치 바다를 가르고 지나는 기분이 든다.


장장 12.67km길이의 시화방조제 도로는 전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경관과 경치를 자랑한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시화호는 이제는 철새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는 단순한 자동차 도로 기능을 떠나 볼거리와 먹거리 및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케하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도심속을 떠나 바다냄새를 맡으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다. 참고로 시화방조제내에는 무인카메라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시속80km속도로 주행해야한다.


 

- 소재지 : 경기 안산시 대부동
- 가는길 :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 서울외곽순환도로→ 안산방면→ 월곶IC→ 77번 국도→ 시화방조제
- 문의: 안산시 대부출장소 - (032) 886-0009

 

    
 


대부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그 모양이 고래의 입(부리모양)처럼 뾰족하게 나온 형태라고 하여 고랫부리라고 불리워지며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도 남쪽은 북쪽에 비해 상업적으로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해변과 자연 그리고 마을은 때묻지 않은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랫부리로 오는 동안 교통안내표지판엔 재미있는 지명들이 보인다.
그것은 대부도의 지명들이 동물이나 사물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그렇다. 그 모양이 흡사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들이다.
바다향기에서 보이는 고랫부리 선창장을 돌아서 가면 확트인 바다가 나오고 우측으로 고래모양과 같이 생긴 고래뿌리가 바다로 뻗어 나가있다.

 

고랫부리 선창장에는 길이 200m이상이나 되는 두개의 긴 선착장이 바다 한가운데로 뻗어나 있다.
물이 빠지면 선착장을 따라 걸으며 먼 바다의 갯벌과 주변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선착장 주변 돌사이로 작은 물고기와 조개도 잡을 수 있다.
선착장까지 자가용으로도 이동 가능하며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고랫부리해변 저멀리 길게 뻗어 나있는 섬이 제부도며 그 좌측으로 등대가 있는 작은 섬이 누에섬이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제부도와 누에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고랫부리해변은 제부도와 기타 다른 섬에 비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이다. 늦가을 바다향기 바로 앞에 갈대가 무성해지면 해변의 모습은 더욱 운치가 있다.


 

- 소재지 :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 가는길 : 시화방조제-영흥도,선재도방면-대남출장소-대부출장소-대남초등학교-고랫부리
- 소요시간 : 바다향기에서 도보로 1분, 선착장까지 5분

 

    
 


누에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서 대부도의 부속도서이다.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빠지면서 탄도에 연결된 길이 드러나 육지와 연결되고 있다.
대부도 탄도방조제 인근 탄도에서 1.2㎞떨어진 2.3㏊크기의 무인도로 썰물 때 하루 2차례 4시간씩 갯벌이 드러나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며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바로 이곳 누에섬에 위치하고 있다. 전망대 시설을 갖춰 대부도ㆍ선감도ㆍ탄도ㆍ불도 등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해안, 그리고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서는 어패류의 양식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족이 풍부하여 바다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등대전망대로 진입하려면 갯벌 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학습기회도 되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전망대는 안산시가 어촌에 대한 관광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조업을 위해서 '누에섬전망대'라 명명하고 2004년 3월 2일 개관하였다고 한다. 3층 건물이며 1층에는 누에섬의 자연환경을 비롯 등대와 바다, 등대이야기 등을 담은 그림과 자료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있고 손만 대면 화면에 그림과 음성으로 등대와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시스템도 있고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같이 항해를 할 수 있는 항법장비가 눈에 돋보인다. 어른이나 아이들의 정서에 왠지 등대하면 포근한 엄마의 품속같은 바다 속을 연상시키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이곳에 와서 교육적 등대도 체험해보고 갯벌의 생태도 알아볼 겸 한가족이 찾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곳이라 생각이 된다. 관람 시간(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한함)및 매표 시간 안내를 미리 알아 보고 가야 한다.


 

- 소재지 :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170번지(누에섬)
- 개관시간 및 매표시간 : 3월-10월 (09:00-18:00) 11월-다음해2월(19:00-17:00)
                                  매표는 마감시간30분전까지 가능하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한함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매년 신정, 설날, 추석
- 관람료 : 어른 : 1,000원(단체700원) / 청소년ㆍ군인 : 700원(단체 500원) / 어린이 : 500원(단체300원)
- 가는길 : 시화방조제를 지나 탄도가는길로 직진 탄도항에 도착해서 우회전
- 문의: 등대전망대 사무실 010-3038-2331

 

    
 


시화방조제를 넘어 대부도 중앙으로 3km정도 들어가면 교통표지판에 우측으로 선재도와 영흥도로 가는 길이 나 있다. 그 2차선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깨끗한 아스 팔트길나온다. 조금 달리면, 선재대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다리 를 넘기전에 우측에 잠시 차를 대고 선재도를 그윽히 바라보 자.양쪽 끝이 보일만치 작은 섬에 아담한 항구가 아주 운치 있다.
선재대교와 영흥대교가 이 작은 섬을 뚫어놓기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의 출입이 워낙 드물던 섬이어서 아직도 선재도는 고즈넉하고 한적한 어촌의 풍경을 조금은 간직하고 있다.

선재대교 지나다 보면 왼쪽에 까만 섬하나가 어여쁘게 박혀있다. 바로 선재 도의 부속섬중 가장 크고 유명한 목섬이다. '가까이 있는 섬' 이라 해서 측도로 불려지기도 하고, 칡이 많아 칡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550m 이곳 목섬(측도)에는 신비롭게도 넓은 갯벌위로 한줄기 모래톱이 나타나 본섬과 연결되는 길을 만들고 있다. 썰물때면 이길을 통해 사람도 드나들고 경운기와 작은 차들도 드나 든다. 특히 오후 밀물이 들때면 섬 낮은곳부터 뿌연 바다안개 를 피워올리 면서 갯벌을 삼켜오는 바닷물이 볼만하다. 때문에 선재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목적지가 바로 이곳 목섬이다. 그옆으로 차를 댈만한 장소와 전망대처럼 만들어진 공간이 있다. 길이의 선재대교로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도 초입의 목섬(향도라고도 불림)은 손때 묻지 않은 무인도. 선재대교를 건너다 보면 만두 같은 작은 섬이 좌측에 보인다. 유턴을 한 뒤 ‘박속낙지’ 음식점 뒤로 들어서면 드넓은 개펄과 양식장이 펼쳐진다.



물 빠질 때까지 연인 둘이서만 비경을 독차지할 수 있다. 개펄이 목섬 주변에 천지건만 드러난 목섬으로 들어가는 길만은 유독 모래밭이다.
선재도는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도 오가기가 쉽지 않았던 오지의 섬이었으나 대부도에서 연결된 선재대교가 개통되고, 다시 영흥대교를 통해 영흥도에도 연결되면서, 영흥도와 마찬가지로 상업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어버렸다.


 

- 소재지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리
- 가는길 : 대부도 진입후 영흥도,선재도 방면(진입후 교통안내표지판 참고)
- 소요시간 : 바다향기에서 자가용으로 약 15분 소요

 

    
 


인천 앞바다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케 했던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섬이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고려의 왕족 중 일부가 도망치다시피 육지를 버리고 숨어든 곳이 있다. 그곳에서 고려의 부흥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그들의 공은 헛되이 끝났지만 절치부심 했던 마음은 영흥도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이처럼 숨겨진 역사의 섬 영흥도는 지금 두 개의 연육교로 완전히 육지가 연결되어 있다. 섬 영흥도는 지금 두 개의 연육교로 완전히 육지가 연결되어 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던 섬 여행지였던 영흥도는 2003년 여름부터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2002년 11월 영흥대교 개통으로 대부도와 연결된 뒤부터 자동차로 곧바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섬 한켠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화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영흥도로 가는 여행은 생각보다 더 정겹고 재미 있다. 대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넘으면서부터 내내 보게되는 갈매기의 날개 짓도 그렇고 좌우로 큰 바다를 헤집고 달린다는 느낌도 흥미롭다.

잠시 선재대교 앞에 차를 세우고 굽어보는 작은 항구의 모습. 어촌 사람들의 모습들이 도심에서 멀리 떠나온듯한 만족감을 준다. 다시 영흥대교를 넘으면 영흥도 여행이 시작된다. 영흥대교를 건너 바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선착장이 나온다. 선착장을 지나 3km 가량 포장도로를 달리면 십리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뭔가 입구에서부터 느낌이 다르다. 해변 양옆으로 삐죽 나온 바위가 마치 해수욕장을 감싸안고 있는 형상이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시선에 박힌다.
550m 영흥도에 도착해서 가 볼곳은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 멀리 두었던 시선을 당기면 벤치 옆으로 울퉁불퉁한 근육처럼 생긴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에서 단 한 곳뿐인 서어나무 군락지다.
십리포해수욕장을 나와 언덕을 넘어 10분쯤 달리면 장경리해수욕장. 장경리 노송숲에 잠시 차를 멈추고 해변의 경관과 노을을 구경하면서 쉬어가도 좋다. 그밖에 해군여흥도전적비 등이 있다.


 

- 소재지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 가는길 : 대부도 진입후 영흥도,선재도 방면(진입후 교통안내표지판 참고)
- 소요시간 : 바다향기에서 자가용으로 약 15~20분 소요

 

    
 

 


메추리섬
대부도 남쪽의 끝뿌리라고 하여 흘곶동이라고 불리는 마을앞에 있는 섬이다. 해안 끝에는 고래모양과 같이 생긴 고래뿌리와 메추리 뿌리가 뾰족하게 생겨 바다로 뻗어 나가있다.
메추리섬은 이곳과 연결되어 물이 들어 오면 섬이 되고 빠지면 육지와 연결된다. 섬 형태가 메추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쪽박섬

대부남동의 울타리산인 불굴산 줄기 서쪽 끝 해안에 따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섬으로 섬 모양이 쪽박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변과 아주 가까이 있어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다. 바위섬이지만 위에 소나무가 있다.
안산 대부도에 해양관광휴양단지, 영화세트장, 골프장, 실버타운 등 바다와 섬, 호수, 시화방조제 등을 주제로 20개의 대규모 종합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최근 시에 따르면 대부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교통여건 등을 활용, 오는 2021년까지 대부도를 수도권 최대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시는 대부도(면적 40㎢)를 7개 지구로 나눠 각각 특성화하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대부도 해상 접근루트를 개발, 업무와 위락 기능을 갖춘 외국인 단지를 조성하며 해양과 육지의 체험학습, 체험영농을 위한 전원주거단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봉과 선감지역에는 바다와 갯벌을 주제로 해양체험, 레저, 청소년수련장과 해양박물관, 인공해수욕장 등을 설치하고 쪽박섬 일대에는 위락과 컨벤션기능을 갖춘 고급호텔, 콘도,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메추리섬에는 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와 기업연수원 등 체류형 휴양단지를, 인근에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대부도 관문인 방아머리항을 개발, 인천 영종도∼인천항∼방아머리를 잇는 여객선을, 시화호 내측에는 유람선과 여객선을 각각 운항, 여객과 물류를 담당하고 주변 30만평에 대규모 상징공원과 위락·상업·숙박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화방조제(11㎞)에 유원지용 모노레일을 설치, 운송과 관광 기능을 수용하고 영화세트장, 풍력발전단지, 전원주택단지, 실버타운, 항공과 해양을 테마로 한 레포츠공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대부도를 수도권 최대 관광 및 휴양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21년까지 대부도에 20개 주요 단지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 소재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 가는길 : 고랫부리 삼거리에서 우회전,대부도 바다향기펜션 차로 불과 10분이내
- 소요시간 : 바다향기에서 자가용으로 약 7분 소요

 

바다향기
소재지 : 경기 안산시 대부남동 팬션유형 : 별장
예약문의 : 011-256-1217 객실수 : 7

대부도 고랫부리 해변에 위치해 있는 바다내음 가득한 바다향기펜션입니다. 바다의 전망과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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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을 연결해 주는  펜션1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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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서 더 행복海
[조선일보 2005-07-15 03:01]    

여행 매니아 추천 바캉스지

[조선일보]

여행 매니아들은 올 여름 바캉스를 어디에서 보낼까. 무조건 해외 여행을 고집할까. 천만에! 국내에도 숨은 비경,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다는 게 그들 생각이다. 몸을 새우처럼 붉게 태우고, 시끌벅적하게 놀다오는 것만이 즐거운 바캉스도 아니다. 세상 시름을 잊게 하는 자연 속의 명상. 모처럼 마주한 가족들의 속엣 이야기들을 들어주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피서라고 입을 모은다. 시인 신현림, 들꽃박사 현진오, 동화작가 임정진, 도베 편집장 최승영, 영화배우 조재현 등 여행 매니아들이 올 여름 바캉스 지를 추천했다.

● 현진오의 관매도 - 풍란 향에 취해 더위를 잊는다

사시사철 식물을 좇아 전국을 누비지만 여름 피서철은 좀 꺼려진다. 어디를 가더라도 교통체증, 인파, 바가지 요금에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여름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니, 남해의 섬 관매도다. 진도에서 1시간쯤 연락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 섬.

이맘 때 관매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 좋은 꽃인 풍란이 만개한다. 뱃사람들이 망망대해 안개 속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바람을 타고 흘러온 이 꽃의 향기를 맡고 육지가 가깝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였다고 전해오는 난초 풍란. 남해안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식물이지만 관상 가치 때문에 너도나도 캐어가서 지금은 멸종위기 식물이 되고 말았다. 현재는 이곳 관매도와 제주도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풍란 복원은 관매도의 얼굴이라 할 만한 해송숲에서 이뤄지고 있다. 예로부터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서 마을의 안위를 책임져온 해송숲이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한 풍란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해송숲을 한가로이 거닐며 피서철에 딱 맞춰 피어나는 풍란의 향기에 취한 후에, 관매도해수욕장 맑은 물에 풍덩 몸을 던져보면 어떨까. 2㎞에 이르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먼 길 마다않고 달려온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신현림의 하조대 - 해수욕장 삶을 명쾌하게 만드는 바다

마치 오래 전부터 꿈꾸었던 곳이란 생각이 든다. 동해바다. 하조대 해수욕장. 달콤한 설렘과 열정은 멀리서부터 나를 흔들어댄다. 몇 번이나 왔는데 새롭게 느껴지는 건 무엇 때문일까. 풍경의 군더더기 없음. 그 심플한 아름다움. 이국적 분위기. 간절히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을 때처럼 그 애달픈 감정을 부르기 때문일까.

모래사장 위로 나른한 바람이 불어왔다. 한 번, 두 번 불어올 때마다 내 스커트가 부풀었다. 명주실처럼 흔들리는 수평선. 어찌보면 삶이 이렇게 단순한 것을, 왜 그리 칡넝쿨처럼 복잡하게 생각했던가. 오랫동안 힘들게 한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다. 한 번 더 세차게 모래사장을 덮치는 파도에 내 고민은 씻겨내려간다. 가장 힘들 때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고, 가장 외로울 때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음을 다시 생각했다. 바다에서는 아주 작은 감각에도 민감해진다. 감각은 명민하게, 삶은 심플하게 만드는 하조대 앞바다를 나는 사랑한다.

감미로운 손길, 따사로운 어깨, 날 네 품에 파묻고 말았어, 네 마음속에만 살 거야. 누군가는 연인에게 사랑고백을 하고, 누군가는 경외감에 몸을 떨고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이다. 누군가는 가슴 뭉클한 미소를 짓고 당신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 순간, 아무 것도 놓치지 말 것. 황홀과 경외감을, 그리움이든 슬픔이든 뜨겁게 타오르는 열애의 감정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가는 길목, 하조대는 분홍빛 노을 속에 길게 눕고 있었다.


(시인·사진작가)

● 조재현의 지심도 - 잠시 자연에 묻혀 쉬고 싶을 땐

잠시 자연에 묻혀 마음 편히 쉬고 싶을 때 경남 거제도 앞 지심도가 생각난다. ‘겨울연가’ 촬영지인 외도가 약간 ‘관광지’ 같은 느낌을 준다면, 지심도는 아직도 인공의 때가 거의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낚시를 하러 왔다가 이 천연의 섬에 완전히 매료돼 버렸다. 약 2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휴가 동안 한 2박3일 머물기에도 그만이다.

서울에서 대전~진주~고성~통영을 거쳐 고속도로로 운전해 약 5시간이면 거제도에 닿는다. 자녀와 함께라면 고성에 있는 세계 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와 공룡 박물관에 들를 것. 남해 삼천포 쪽에서 거제도로 들어갈 경우에는 삼천포 앞바다에서 난 자연산 회를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거제도에서 2시간여 간격으로 출발하는 배를 타고 10~15분 정도 들어가면 지심도에 도착한다.

지심도는 ‘동백섬’이라고도 불릴 만큼 동백나무가 많다. 해안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기암절벽들이 그득하다. 마을 주민 가운데는 이 섬에 우연히 여행 왔다가 떠나기 싫어서 영영 주저앉았다는 외지 출신 사람들이 많은데, 섬에 가 보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배우)

● 최승영의 청산도 - 꼬불꼬불 추억 따라 걸어보세요

전남 완도에서 배로 40여 분. 그 시간이 지루할 듯하나 청산도의 맛을 보고 난 이라면 설렘이 40분이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해신’ 탓에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빼앗기긴 했지만 그나마 여느 섬들보다는 덜 알려진 편이다.

물론 청산도를 으뜸으로 꼽는 데는 그 때문만은 아니다. 수심 완만한 신흥리 해수욕장은 썰물 때는 투명하기까지 한 백사장을 2㎞나 드러낸다. 방풍림 그늘에서 느끼는 한기는 에어컨의 그것에 버금간다. 1.2㎞의 은빛 백사장을 앞에 두고 200년이 넘은 노송에 기대어, 지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풍광은 감히 타히티의 그것에 견줄까.

개인적으로 이 먼 섬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련한 추억에서 진화를 멈춘 시대성에 있다. 꼬부랑 할머니의 허리마냥 꼬불꼬불 휜 마을길. 그 길을 따라 앉아있는 논밭이며 돌담, 초가집이 아늑하다.

강태공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우럭, 노래미, 도다리, 광어, 농어, 참돔 등 그야말로 물고기 천지다. 밤이 되면 낚싯대와 도마, 초장을 챙겨 바다로 향하는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말솜씨만 받쳐주면 즉석에서 회 대접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삼치회는 빼놓을 수 없는 미각의 호사다. 흐물거리는 맛이 처음에는 괴이하나 홍어삼합마냥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해 기꺼이 지갑을 비우게 된다.

(월간 도베 편집장)


● 임정진의 강릉 - 마음의 평안 찾고 싶다면…

또 강릉? 하지만 나는 가고 또 가도 강릉이 지겹지 않다. 우선 선교장에 들른다. 열화당에 맴도는 그 살가운 대화들의 흔적이 현판 곳곳에 새겨져 있는 것 같아 좋아서다. 러시아에서 들여와 잇대었다는 구리 처마에 부서지는 여름햇살, 활래정의 연꽃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단아한 한옥의 기품을 더욱 빛내주는 것은 선교장을 지그시 내려다보는 자태 수려한 소나무들이다.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강문 해수욕장도 괜찮다. 이곳엔 두 개의 서낭당과 하늘 높이 솟은 진또배기(솟대)가 있다. 다른 지역의 솟대에는 대부분 오리가 올라앉아 있지만 강문에서는 바닷가 마을답게 갈매기가 앉아 있는 것이 재미있다. 하늘과 땅을 잇는, 현세와 내세를 잇는 상징적 구조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유익하다.

너무 유명해 번잡스러워진 절이 싫다면 성산리 보광리에 자리한 보현사로 가자. 신라시대 보현보살이 창건한 아름다운 절집이다. 산세가 우람하고 골이 깊은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동해안 고속도로가 가로질러 있어 민망스럽기는 하나 어쩌겠는가.

속세를 떠나 진짜 선경(仙境)에 빠져보려면 구정면 학산리에 있는 굴산사지도 들러볼 만하다. 한국에서 제일 큰 5.4m 키의 당간지주 둘이 들판에 우뚝 서 있다. 마음에 깊은 중심이 필요한 이는 그 모습을 새기고 오면 좋을 듯하다. 문의는 강릉문화원. (033)648-3014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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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펌이미지

 

비목의 고장이기도 한, 물의 나라 화천에 갔다.

정말 물의 고장답다. 물, 물, 물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쪽배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물의나라 강원도 화천에서 올 여름 최고의 추억거리거리가 될 [2005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005년 7월 23일(토)부터 8월 7일(일)까지 16일간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산 속에 자리잡은 물의나라에 쪽배를 띄워 보세요.
쪽배축제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쪽배 콘테스트! 온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쪽배를 만들고, 쪽배축제장에서 마음껏 솜씨를 뽐내고 두둑한 상금도 노려 보세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쪽배콘테스트는 소재나 모양, 규격에 제한 없이 1인 이상 5인 이하가 탑승할 수 있는 쪽배를 만들어 참가신청을 통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7월 16일까지 화천 쪽배축제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신청을 하시고 행사에 참가해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나만의 개성을 팍팍 풍기는 로고도 붙여 보고, 가족의 화합을 희망하는 슬로건도 붙이며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시고,
축제장에서는 쪽배를 띄우는 즐거움을 맛보세요~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는 쪽배 콘테스트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체험거리로 풍성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 드릴것 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디언들이 사는 티피라는 천막집 체험과 더불어 인디언 카누, 독특한 가락을 선보이는 인디언 전통춤 등을 함께 만날수 있는 인디언 문화촌 체험은 가장 독특하고 이채로운 경험이 될것 입니다.
또 이번 축제에는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테마 가족소풍을 비롯해 산천어 맨손잡기, 수중보물찾기, 물풍선과 물총놀이 등 다양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전거 하이킹과 레저카누, 물축구 등 다양한 물놀이로 여름날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드립니다.
민물고기수족관과 오리논, 수생식물 연못 등에서는 물의나라 화천을 제대로 알 수 있고, 붕어섬 미니콘서트와 달빛극장에서는 여름밤을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으로 수놓아 드립니다.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깨끗한 물의 나라 화천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2005 물의나라 화천쪽배축제]! 가족과 연인들의 여름을 멋진 낭만의 추억으로 만들어드릴 것 입니다.

 



 
[찾아가는 길]
⊙ 승용차
1) 서울 → 중앙고속도로 원주 → 춘천 → 소양2교 → 화천
2)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원주 → 춘천 → 화천
 
⊙ 열차
1) 경춘선 → 춘천역 → 화천행 시외버스
 
⊙ 고속버스
1) 서울(동서울, 상봉터미널, 부산, 대구, 울산, 포항, 광주, 김포공항, 인천공항, 인천, 안양, 전주, 천안, 원주, 속초, 강릉, 영월, 성남, 안산, 수원, 고양, 의정부) → 화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2005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와 있는 여기를 한 번 둘러 보세요

 


 
 화천쪽배축제는 화천읍 하리 붕어섬에서

7.23~8.7까지 16일동안 물과 관련된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합니다.

붕어섬은 산천어축제하는 곳에서 춘천방향으로 가는 좌측에 있읍니다.

 

행사내용은

     산천어맨손잡기

    수중보물찾기

    물총놀이

   자전거 하이킹

   흙피리 만들기

   산천어 종이접기

   꼬마자동차 교통체험 등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물축구장과 어린이 수영장이 있읍니다. 


 










붕어섬

춘천댐상류


춘천댐 상류


화천


붕어섬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華川邑) 하리에 있는 섬.

 

북한강 상류인 화천강 한가운데에 있다.
춘천시 신북읍(新北邑)의 춘천댐 담수로 인해 만들어진 작은 섬이다.
환경보존 및 자연친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사계절 녹색체험휴양지로 조성하였다.
낚시터 및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화천군에서는 섬의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어 재배하고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된다.
잔디축구장·족구장·테니스장·배구장·다목적구장·풋살장 등 운동시설과 수변산책로,
발지압장, 실개울(분수대), 상설무대공연장, 화장실, 급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큰입우럭이 유명하다.

매년 1월 중순에 낭천얼음축제, 6월에 비목문화제, 10월에 용화축전 등의 지역문화제가
열린다. 화천읍사무소에서 1㎞ 거리에 있으며, 도로로 이어져 있다.
매년 6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장한다. 주변에 칠성루, 화천향교, 미륵바위, 화천강
등 연계하여 관광할 곳이 많다.

개장시기 : 연중 개장

이용시설 : 축구장(잔디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상설야외공연장, 산책로,
           발지압장, 파고라4, 분수대1, 화장실5, 급수대 5

교통안내 : [승 용 차] 서울 - 구리 - 청평 - 가평 - 춘천 - 화천읍 - 붕어섬  (2시간55분 소요)
           [시외버스] 동서울, 상봉터미널 - 청평 - 가평 - 춘천 - 화천  (2시간50분 소요)

코스정보 : 1코스 - 수변산책로 - 잔디공원 - 중앙산책로 - 국화동산

향토음식 : 대이리촌두부, 닭백숙, 매운탕, 막국수, 칡냉면

 


주변관광지 : 칠성루, 화천향교, 미륵바위, 화천강

관련정보 : 붕어섬휴양지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최대한 가미한 4계절 녹색체험휴양지로서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붕어섬 주변에는 다량의 민물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배스낚시터로 유
           명하다. 붕어섬에 진입하는 방법도 승용차를 이용해 바로 붕어섬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시간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특 산 품 : 화천목공예, 느타리버섯, 평화가시오이, 토종오리, 낭천닭

정보제공자 : 209-800 강원 화천군 화천읍 아리 239
             화천군청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033-440-2543 / 팩스 033-440-2593)
 
 작성기준일   2005년 07월15 일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붕어섬 숲 전경/2005년 7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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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산, 산......






 


 




 

 

 

 

 

 

 

 

 

 

 

 

 

2005년 7월17일.....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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