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움이 숨어든 곳은 내 속 어딘가에 은밀한 여우굴이다.

 

첨엔 그렁저렁 예쁜 듯 눈물방울에 매달렸더니

언제부턴가 어금니 아래로 엎디어 숨었다.

꽉 깨물면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그러더니 명치아래 부근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영판 사라진 줄 알고 완전 잊고 살았다.

 

그런데 그만 며칠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 듯

여우굴을 건드리는 사단을 내고 말았다.

 

물은 냄새나서 못 삼키고 죽은 죽어도 못 먹겠고

내 침대 머리맡은 온통 빈 속에 삼킨 약냄새로 비위를 거스르고

이삼일만에 4킬로가 빠졌더랬고 다시 ㅡ

내 입으로 물을 마시자 1킬로 회복!

내 손으로 수저를 들자 1킬로 회복!

 

일주일을 앓고났지만 아직은 자꾸만 눕고 싶고

앉고 싶은 두 다리만 회복하면 된다.

 

그리움의 여우굴은 절대 잊어라!

망각하면 더 좋다.

그래야만 괜찮다.

 

 

9월 마당에 핀 흰 옥잠화가 섪다.

2018,09,16 이 요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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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戀詩를 즐겨 쓰는 까닭은?|이요조 戀詩 모음집2004.02.14 01:04:29

소설은 인과론(원인과 결과)을 구사하지만, 詩는 그 걸 뛰어넘는 비약이란 날개를 단 자유로움이다. 글을 쓴다는건 어떤 image든 가져와선 확대, 축소, 변형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픽션이 가미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text의 매혹이 있어야 하므로.... *< 등단시 남편에게 그 공을 돌리며>* "언제나 이 모든 것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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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을 향해가는 버스에서

영동포도<캠벨>을 앞에 놓고....찰칵!


태풍 "솔릭" 이 허풍이 되고

일요일 영동 포도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충청도 땅을 밟기까지 날씨는 꽤 좋았더랬지요!


영동을 다가가자 차창에 후두둑 빗방울이 듣더니

축제장에서 비난리를 치다가...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즐겼다는 기억만 새롭군요!!



블로거들은 8월27일(일) 마지막날 참여를 했습니다.

포도축제가 아니라 와인축제때 OPEN 할 거라는

와인 박물관(미리보기)도 재미나게 들러보았지요!!



포도가 주렁주렁 탐스럽기도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바로 점심을 먹고 포도따기 체험에 들어갔는데....비가 얼마나 억수같이 쏟아지는지 ......포도는 대충땄지만 사진은 못 건졌지요! 물론 우위는 입었지만 신발도 하의도 몽땅 젖었습니다.



그럼 이 사진은 어디서?

ㅎ 포도박물관 사진 전시실에서 카메라로 다시 찍어 온 것이지요!!

물론 작가는 있지만 영동군이 소유고, 저희는 영동군에 초대되었으니 폭우 속에 사진은 구할 수 없고, 대체용으로 올립니다.



영동은 예로부터 과일이 잘 되는 축복의 고장이란다.

ㅊ충부한 햇빛, 일교차가 많고 모든 여건이 과일에 적합한 곳이라....

맛과 향이 뛰어난

포도, 곶감, 사과등 등 널린 게 과일이란다.

영동사람들에게 과일을 선물하면 웃는다나 뭐라나....


영동와인터널 안에서

아름다운 영동 홍보용 영상물 캡처~~



와인축제 때 정식 오픈 할 거라는 영동와인터널~~

한 마디로

 FUN!



아직 오픈 전이지만 알찼습니다.

물론 만족했고요!


어린이와 함께 오시면 하루 진종일 놀거리 볼거리가...


영동 포도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포도밟기>입니다.

아마 이 많은 으깨진 포도는 와인으로 만들어져서

<족욕와인>등 다양하게 활용되겠지요!


먼저 포도를 한송이씩 들고

맛난 포도를 베물면서 흐르는

음악에 서서히 몸을 내 맡기면 모든 게 OK~~

ㅎ 여기 예쁜이 블로거들 다 모였군요!!

♪엉덩이를 흔들어 봐♬....

씰룩씰룩~~~ 누가 누가 잘 흔드나?


각 팀 별로

포도밟기 시작!!

춤 잘추는 팀에겐 부상이 수여됩니다.

시이작!!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고 즐겁고 재밌는 축제장입니다.

영동포도축제는...




폭우가 우찌나 인정사정 읍시 마구 쏟아지던지....

이래봬도 사람들은 아주 많았어요!

용케들 비를 피해 먹거리촌에 삼삼오오~~

아니면 축제장 코너마다 즐기는 재미가 솔솔~~

아니면 달콤한 와인 시음장에서...


2017년 영동포도축제장

2018년 영동포도축제장


우리 부부는 2년 연속으로 다니고 있다는 인증샷



영동와인터널

바로 영동와인뮤지엄이었지요!

아주 기묘하고 볼거리 재밋거리가 무궁무진 하다지만 다 알려드리면 다음에 영판 재미 없잖아요!!

쉿! 비밀이예요!!






아 참참!!

영동포도로 사행시 지었어요!!

블로거들이 곁에서 눈 깜빡할 때 사라져서....

곁에 있는 늘조은이랑 저....그렇게 오천원 상품권 두 장 탔어요!

아마도 블로거들 10명이 함께 있었더면 모두 다 줄 정도로 아주 반겨주었어요!!


음...

영동포도를 넣은 제 4행시요?

궁금하시다구요?

ㅎㅎㅎㅎ




방송국 전면 되비치는 mirror 에 비친 우리들

(우측이 남편,왼쪽 나 그리고 일행들)



ㅡ영롱한 포도 알알이 달콤해
ㅡ동글동글 네 모습 사랑스럽고 
ㅡ포도 송알송알 너무 탐스러워
ㅡ도둑질하고 싶은 고혹적인 네 자태!


상품권 득템하고...

특산물 버섯도 사고,

포도도 따보고, 지인에게 택배로 포도도 보내보고...즐겁고

좋아서 와인 건배!! 기분이 up~

영동포도 처럼 Sweet!!

........................................................



행사장 가수 (?) 타이타닉 ost가 감동!

동영상 담아 옴



우중에도 행사관리 하시느라

애쓰신 많은 staff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들 편히 즐겁게 잘 놀다 올라왔습니다.

내년을 또 기약하며,,,,

영동포도 파이팅!!





 

 

제 詩가 좋다니 참말인 줄 아는 순진한 저는

흘러간 까마득한 옛 시들을

샘물 긷듯 두레박으로 퍼 올려봅니다.

.

.

2003년 여름 종아리 시린 화천 곡운계곡에 발을 담그고  

불현듯 그리움을 떠올렸나 봅니다.


지금도 ♬로망스만 들리면  

찬물과 함께 흘러서 내게로 다가오던 그리움을 기억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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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나무 한 그루 

가만 가만 키워보는 이 재미도

참으로 소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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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만나지는 그리움  | 이요조 戀詩 모음집 2005.07.23 00:30

문득 만나지는 그리움  늘, 가슴 한 켠에 그리움을 묻고 사는 사람은  흐르는 물처럼 그리워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언제나 흘러내리는 물처럼 흥건한 그리움, 굽굽한 멀미로 한 번쯤은 꿈 꾸어도 좋을 일탈의 가뭄자리, 물처럼 흐르고 흘러~ 보내고... 또 흘려 보내도 .........

 

      *내가 쓰고도 내가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

      오래되었다. 블로그 정리를 하다가 그냥 두면 잃어버릴까봐.....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려본다.

      만화가 <강길수>씨가 그려준 그림이다.  내처 묻어두었는데...아마도 그림 그려 보내준 이가 서운했으리라~

      이제 그도 제법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이름이 꽤나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그림 받은지가(2004) 벌써 여러 해 되었으니~~(강길수님 고마워요!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2008,4,15 이요조

       

       

       

      문득 만나지는 그리움


       

      늘, 
      가슴 한 켠에
      그리움을 묻고 사는 사람은
      흐르는 물처럼
      그리워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언제나 흘러내리는 물처럼
      흥건한 그리움의 멀미로 
      한 번쯤은 꿈 꾸어도 좋을 일탈의 가뭄자리,


      물처럼 흐르고 흘러~
      보내고... 또 흘려 보내도 ...


      끊임없이 솟아나는
      이 근원은 대체 어드메서 오는 것일까?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유월 등산길에 마주친 주홍색  하늘나리,
      물 가를 맴맴 도는 까망 물잠자리,
      단 물이 송송 배고 있을 청머루 알에서나
       

      비개인 뒤 푸른 하늘 깊은 끝자락에서나
      가을걷이 끝난 빈-들녘에서


      자갈 해변을 차르륵~ 거리며 드나드는 파도소리,
      또는 겨울 바닷가에 저 혼자 소스라쳐 뒹구는 돌멩이 하나,


      여름날..종아리 시리도록 차가운 시냇물 속에서
      바위에 부딪혀 흩어지는 포말의 작은 물방울에서도


      문득 문득 만나지는
      내 안에 그리움,

       

       

       

      이요조  (2003년에 초하에 쓴 글)


       

       만화가 강길수님이 그려서 보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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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나무 한 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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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고슬고슬한 가을 한낮

바지랑대 곧추세워 나를 말린다.

 

눅눅한 내음도 날려보내고

탁탁 먼지도 털어내는데

 

툭 ㅡ 떨어진,   잊혀진 듯  앙금 하나

꼭꼭 개켜둔 잠자는 그리움

 

아무도 모르는 너와 나, 어쩌면

나 혼자 몰래 키우는 나무 한 그루!

 

 

 

 

2018,9,4

이 요조 시





     바지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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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고슬고슬한  한 낮

바지랑대 곧추세워 나를 말린다.

 

눅눅한 내음도 날려보내고

탁탁 먼지도 털어내는데

 

툭 ㅡ 떨어진  한 장의 추억 

꼭꼭 개켜둔 잠자는 그리움   


젊은 날의  빛 바랜 기억은

햇솜틀어 만든 이부자리처럼 포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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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창고 정리를 하다가 딸의 보물 뭉치를 꺼내게 되었다.

카이스트 대학원, (미국 로체스터)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학교에서 제 짝을 만나-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미국행이니

제 짐 정리도 다 못하고 부랴부랴 떠났다.

 

딸 보내고 버리려고 보니 여적지 모아논 상장에 학생증에 관람귄까지 추억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제 다이어리까지.....친구들 쪽지.편지까지도...

마치 딸아이를 내처버리는 것 같아서

차마 내버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둔 게 그간 잊고 살았다.

 

이젠 치울 시기가 됐다며 치운답시고 열어봤다가 내가 그만 딸 아이의 추억속으로 빠져들었다.

일기장 표지도 그때 그때 나이에 맞춘 그림들이 재밌다.

소녀에서 숙녀까지....

 

이걸 다 어떻게 버리나? 드라마에선 다 태우두먼 ㅎ~~

시진첩은 따로 있는데도, 일기장 사이사이 친구들 사진 ~~

처음보는 네 사진들

아! 엄마 아빠 15년 전 사진도 있네!

(ㅋㅋ난 역시 그때도 실했네 ㅡ)

 

볼 발그레하던 여리디 여린 소녀쩍 부터 대학시절까지 ...

여기 다 옮겨 놓지 못하는 젊음의 고뇌까지,

얘야! 청춘의 고뇌란 마치 벌겋게 달아오른 쇠를 찬물에 넣어 담금질하는 거와 같단다.

고뇌를 하면 할 수록 여물어진 생이 미래를 탄탄하게 펼쳐 줄 거야!

 

읽는 내가 ㅡ 마치 옛날 내 일기장인 들춰내어 보는 거 처럼!

다 ㅡ 똑같이 앓는 그 나이 쯤의 성장통이란다.

 

<딸아! 아프니까 청춘이란다>

 








모바일로 했다가 아랫글 링크로 pc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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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9

2010년 3월 인천공항에서

딸 미국보내며 저는 울고불고 엄마는 헤실거리다.


엄만, 스킨쉽이 싫어! 1장의 이미지 더보기

엄만, 스킨쉽이 싫어!!
2010.03.11.
#스킨쉽 하나:어렸을 때 연탄구들장 온돌방에서 자란 나는 그나마 큰방으로 레일식의 연탄방이지만 자매들과 살 닿는 게 싫어서 웃목에서 혼자 잤다. 벽장에 넣어둔...
이요조's 나비야 청... blog.daum.net/yojo-lady/13745629 블로그 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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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첫째 딸 ,김 종인 사위 박 세준/ 박정원 (마이키) 박지원(리지)

ㅡ둘째 장남, 김 종근 큰며느리 황선주 / 수현이 서현이

ㅡ세째 막내,김 종열 막내며느리 이 혜미/ 7개월 된 막내 :김이건 그 형 김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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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가 블로거라면 손자자랑이 종종 올라올 터인데 ㅡ

무덤덤한 할미라 손자녀석들 돌도 백일도 하다 말고

어여쁜 모습도 패스 ㅡ 동안 넘 무심했구나!

중간 성장보고 삼아 그 흔적들 모아모아 한 번 짚고 넘어가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참으로 감사한 일상으로만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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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아침에는 바람이 건듯 불더니 지금은 잠잠하다.

 

아침에 늘상 현관앞에 와서 문안인사를 하는 은솔이!

그 은솔이가 오늘따라 유리에 눈을 대고 우리 부부의 동선을 엿보는 게 아니라 하늘만 바라보길래 ㅋㅋ 제늠두 하늘의 구름 동향을 보고 태풍동향을 가늠하나? 생각하고 무시했다.

 

몇 시간째 그러는 은솔이의 시야를 따라보며 ㅡ

오늘은 참새도 없는데 했다가 어라 집 옆구리 마당에 있는 살구나무에 뭔가 있다.

 

다람쥔가 하면 등에 줄무늬가 없고 ㅡ까맣다.

청솔모라면 또 너무 작고 ㅡ

 

우리 집과 산은 거리도 좀 떨어졌는데 ㅡ어쩌다 우리 집까지 오게 됐을까?

은솔이는 아래에서 대치중이고 청솔모는 간간히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꼭 부여잡고 있다.

 

바로 옆의 자드나무가 흔들려 위협을 더하지만 나름 은솔이에게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은닉시키는 자리다.

 

마치 동물의 세계에서 힘없는 동물이 피해서 나무에 올라가면 아래서 대치하는 먹이사슬계의 상위 맹수의 모습과 흡사하다.

 

은솔이는 사냥본능이 뛰어나서 자기밥을 탐내는 참새.그리고 쥐를 잡느라 저 자신이 청춘인지도 잊고산다.

올해로 세살인 진도개 피가 좀 섞였는지 ㅡ난 진떵개라 분류한다.

집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돌아대는지 일명 ㅡ개라니 ㅡ라고도

그러자니 전혀 살이 붙질 않는다.

 

보는 이들마다.

개는 주인 닮는다는레 ....

머 ㅡ 내가 머 어때서 ......

 

지금 이 시간 은솔이는 아예 드러누었다.

아주 장시간 대치중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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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사라졌다.

혹시나 실수로 떨어져서 은솔이에게 ㅡ 그만 잘못됐나 살펴보니 깨끗하다. 은솔이가 사냥 후, 몹시 흥분된 상태가 아니니 벌써 떠나갔나 보다.

다행이다. 큰 길에 슝슝 내달리는 차는 잘 피해갔겠지?

아마 그랬을거다.

나무 아래 버티고 있는 은솔이도 따돌릴 정도의 재량이믄 ㅡ

 

 

우리집에 찾아든 ㅡ솔릭 청솔모 ㅡ이야기다.ㅋㅋ

철원여행,

철원DNZ마켓(황금마차) 요즘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신다.

농민과의 1:1 직거래 반짝장터, 철원 노동당사 앞 주차장이다.

농민들이 직접 짜 가지고 나온 들기름 참기름....토마토 ㅎㅎ  두뇌 한 켠 기억 저장고가 고장난 요즘,

난 내가 산 쇼핑 물품만 기억한다.

그리고 야채바구니 한가득 싱싱하지만 약간 B품인 파프리카가 단 돈 만원!!

그리고 약도라지~~

기타 곡물류~~ 농산물은 거의 없는 게 없다.  날씨가 넘 뜨거워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철원 두루미마을로 갔다.

아니, 두루미잠자는마을이다.

여행을 그케나 많이 다녀도 마을에서 해주는 밥치고 철원을 따라 올 밥맛이 정녕코 없다.

가마솥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자알했다.


삼계탕은 시중에서 아무리 돈을 내도 못 사먹을 맛이다.

한마디로 구수하다.  깊은 맛이 있다. 삼계탕 안에 든 찰진 밥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곤드레와 고사리나물을 섞어서 무친 나물도 맛나고.,...직접 떡메치기한 인절미맛은 또 어떻고~

무공해 청정지역 철원 오대쌀로 밥을 짓고 떡을 빚었으니...어찌 맛이 없을손가?

심지어는 평범한 노란 전, 마도 맛난다. 얇프당한 게 쫄깃쫄깃!

다음에 가게되면 뭘 넣고 어찌 만들면 이리 쫄깃쫄깃 맛나는지 꼭 물어볼 참이다.

두루미잠자는을에서 가마솥 삼계탕으로 몸보신 후 다슬기 축제가 곧 이어 열릴 화강 다리 아래서 물놀이를 했다. 화강은 물놀이장 시설이 샤워실까지 .....가족단위로 머물 수 있는 평상까지 잘 비치 되어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앉을 자라가 입추의 여지가 없어 정말 물가에 주저 앉았다.

옷이 다 젖을 정도니 물놀이는 제대로 한 셈이다.


싱싱농장에서 마련해 준 옥수수, 감자, 방울토마토를 먹으며 무술년 그 징한 더위를 그렇게 간소하게 보냈다.












하늘이 수상쩍더니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퍼부었다.

찌뿌등등하게 무덥다가

너무 시원했다.


여름 소나기란 이런가 보다.

모처럼 느낀 소나기다.

다리 아래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 한 다라이로 뭘 만들까?

워터 샐러드....ㅋㅋ 물김치를 담았다.

그리고 훈제 오리고기와 볶았다.

나머지는 이웃들과 즐거운 나눔을 했다.

철원 다녀온 뒤로도 한 동안 입이 즐거웠다.



화강(물놀이장)다슬기축제도 열리는

화강은 물놀이장이 잘 마련되어 가족단위로 와도 참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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