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한 모로 풍성해지는 식탁!!

 

도토리묵사랑이 너무 진했을까?

딸 해산구완을 간 미국에서도 나는 계속 도토리묵을 쑤었다.

다행히 사위가 좋아하고 딸도 잘 먹어주니 며칠만에 한 번씩 가져간 도토리가루로 묵을 쑤었다.

도토리가 현대인들의 인체에 쌓인 중금속을 해독시켜주는 이로운 식품이라는 걸 알고는 치솟는 인기로 비싼 몸값을 지니게 되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으니 일석이조의 건강식품이 아닌가!

 

 

굳이 도토리묵이 아니어도 가루를 풀어 전을 부쳐도 되고

샐러드처럼 아무 채소나 함께 버무려주면 되고

맛난 다시마멸치 육수가 있으면 묵채나 묵밥을 말아내어도 좋다.

 

 

계절이 따로없다. 한 여름에는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따뜻하게 ....먹던 열무김치나 배추김치 숭숭 썰어서 양념 맛간장넣고 김가루 솔솔 뿌리면 완성이다.

 

요즘 산에가보면 산행을 하는건지 도토리를 줏으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도토리줍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도토리 가루가 무척 비싸다고 한다. 

도토리를 줏어와서 말려서 껍질을 벗기고 갈아 가루로 만들어 보관하기가 좀체 어려운 게 아니다.

그냥 가볍게 한주먹씩 줏어온다면 오목한 그릇에 물을 담아  던져두기만 하면 된다.

붉은 도토리 탄닌이 빠지면서 껍질은 불어서 쉽게 까지게 된다.

 

그 도토리를 물과 함께 믹서에도 갈아 웃물을 따뤄내고 끓이면 떨떠름한 맛난 도토리묵이 된다.

오히려 그 맛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도토리는 물을 정화시키는 성분이 있어서 물에 담궈도 물은 잘 섞질 않는다.

단지 붉은 물을 따뤄내고 새 물로 갈아주기만하면 좋다.

이제 단 한 줌의 도토리만으로도 묵을 손수 쉽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가루는 물을 4,5배 내지 5~6배까지도 희석하여 묵을 쑨다.


끓을 때 까지 저어가며 묵을 쑤어 12시간 쯤 굳히면 된다.

여름엔 차게 시원하게 먹고 겨울엔 뜨거운 국물로 따뜻하게 먹고~

 

글 ①과 ② 2회에 나눠서 끓여 본 자료입니다.

조금 질게 됐지만 생도토리를 갈 때 부추와 함께 갈아주면 ▼ 부추도토리묵이 완성!!

이 가을, 도토리묵 한 모로 식탁을 풍성하게 꾸며 보세요!

 

냉장고에 두었던 묵이라 저도 땀을 흘리네!

 

 

오랜만에 네게 편지를 쓴다.

엄마가 이래도 되는거니?딸과 손자 마이키는 떨어져있어도 제절로 잘 자라고 잘하고...

엄마는 날개달고 잘도 쏘다닌다.

요즘은 아예 여행바람이 들려서 요리글도 잘 못 올리는구나!!

요는 귀차니즘...그 분이 도래하셨다.

네게 갈 때 아는분이 도토리가루를 주셨는데...못 가져가고,

아빠도 오실 때 못가져오시고...혹시나 마약가루라고 재검사하자면 골치아파 어쩌나 했는데...

나중에사 도토리가루는 된다는 검색결과가 있었지~

그 때 못가져 간 도토리묵 가루!!

엄만 도토리묵을 잘 쑤거든 가루:물이 1:6이면 따악 좋은데....

나중에 도토리묵 먹을 때 야채 넣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

부추가 몸에 좋다니 ...부추를 넣어야겠다. 그래서 그냥 집어 먹으면 되겠다 하면서

부추를 갈았어~~

도토리가루 한 컵을 부추 갈은 물에 넣고 끓였어. 묵을 쑤다가 보니 물이 적은 것 같아

도합 8컵의 물을 부었지.... 그랬는데 좀 질었지 뭐야?

어제는 그 도토리묵을 다시 끓이면서 도토리가루 반컵을 물 한컵에다가 타서 다시 끓였지

다 끓이고는 들기름도 좀 넣고...깨도 좀 넣고....넣을 건 다 넣었구나

(요즘 깨도 못 볶아서 검은 깨 볶은 것을 먹고 있다. ㅎ 귀차니즘의 극치다.)

그래서 냉장고에 아무케나 넣어두었는데...맛은 좋다. 부추의 향과 맵삽함이 살아있고....들기름의 고소함...그리고 흑임자까지

그냥 집어 먹어도 되지만...약간의 간장소스만 있어주면 OK~~~

꾀만 남은 귀차니즘이 여름날...여러가지 넣은 도토리묵을 간편하게 만들었구나!!

다음번에 미국갈 때는 꼭 가져가마!!

내가 미국 갈 때만해도 공항이 무척 까다롭고 엄격하더니만...그래서 다들 불쾌하다더니 요즘은 많이 완화되고 간단해졌다는구나!!

어쨌거나 니음만 잔머리만 남았다.

그러나 폼나게 차리고 싶은 도토리묵을 먹고싶은 날이.....<아! 옛날이여!!>가 되버린 건 아닌지 저으기 걱정스럽다!!

이 귀차니즘은 나이에서 오는걸까? 지루한 장마에다 찌는 무더위에서 오는 것일까?

.....아무튼 건강에 조심하고....마이키 자라는 거 동영상으로 잘 보고있다.

참 세상 좋구나!! 이러니 네 엄마 그리움을 잠재우고 자유할머니되어 여행바람만 불지~~  ㅎㅎㅎㅎ

 

부추를 갈아서

물, 6컵으로 맞춰 1컵의 가루를 풀어 끓였지

끓이다가 좀 되다싶어서 물 2컵을 더 부었더니

좀 무르게 되었지~~ 그래도 조금 먹었어

다시 고쳐야지 생각했다가

그래서 다시 끓였더니 빌깔이 좀 죽어보이지?

이렇게 글라스락으로 3개로 만들어졌어!!

가루 반컵에 물 한컵 더 추가.....깨와 들기름까지,

몽땅 한꺼번에~~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부추도토리묵이다.

간장소스만 약간 올리면

그대로 먹기에 너무 편하고 좋다.

귀차니즘이 만든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다.

 

부추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부추가 또 다른 이름으로 파옥초(破屋草)라고 한단다.

집이 허물어져도 좋을만큼....정력이 쎄어져...(18금)집도 개보수 않고  오로지 빠져 산다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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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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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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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 나는 그저 사다먹는 그런 도토리묵맛에다가 양념맛이려니 생각해왔다. 그랬는데.... 청량산에 들렀을 때 일이다.

등산 조금하고 내려와서 배도 그다지 고프지 않았는데... 묵을 시켜놓으니 묵 색깔이 메밀묵같기도 하고..도토리묵 같기도 하였다.

그 맛은 얼마나 좋던지...

 

올해는 도토리 풍년이라한다. 옛말에 도토리 나무는 들판을 보고서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

들판이 황금들판이면 좀 덜 맺어도 되고 흉년이 들면 저가 미리 알고서 주렁주렁 매달고 서 있다는 제 1의 구황식물이었다 한다.

그만큼 도토리는 배고픈 서민들에게 아낌없이 열매를 내주었나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올해는 큰 바람도 큰 비도 없어서 온 들판이 황금 들판이거든....참으로 알 수없는 노릇이다. 

 

잠깐 버섯이야기를 비추고 가자면  버섯은 큰비 큰바람이 지나가야 포자번식이 용이로워 버섯풍년이 든단다.

 벼농사가 흉년이 들어야 비로소 버섯이 풍작이란다.  고로 올해는 버섯이 흉작이다.

버섯이란늠은 시절을 딱딱 맞추었는데......ㅎ`ㅎ` 도토리 저만 이상한늠 되어버렸다.

 

청랑산에서 순수한 도토리맛에 입맛을 베려버린(?)   올 가을은 유난히도 산에서 배낭가득 걸머지고 내려오는 바지런한 사람들을 보곤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다.  나는 뭔가?  가짜음식 추방하고 진짜음식, 바른 먹거리를 찾아내고자 하던 나 아니던가?

지천에 널브러진 좋은 먹거리를 내싸두고도 이러고도 음식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는 자책감에 시달렸다.   

 

수유리 이모님을 연천 오봉사에 몇 번 모셔다 드린 계기를 인연으로 절집과 친해졌다.

누구 말마따나 녹색중독증이 있는 나는 깊은 산사의 녹음속에 파묻히면 몸과 마음이 늘 정화되는 것 같아  종교를 떠나서 자주 찾아가는 친분이

생겼는데...울창한 산의 숲만 바라보아도 절로 몸과 마음이 명쾌해지곤 하였다.

어느날 남편과 나는 도토리를 줏으러 갔다가 차마 깊은 산은 배암이 무서워서 못 가고  절집 주변에서 도토리를 아주 쬐끔 줏었다.

아주 난생처음 해보는 짓꺼린데...숲이 우거져 산길은 형태조차 없고  가시덤불을 피하느라  험한 비탈을 주르르르 미끄러지기도 했다.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그깟 도토리가 눈에 들어왔다.  어쩜! 그런 순간에도 오로지 생각은 단 하나!!  도토리 뿐이었는지~~

무릎이 아프도록  까졌지만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인생에 있어 어떤 목적이 뚜렸하다면 다른 건 하나도 꺼리낄 게 없구나!!

설사 어떤 난관이 닥쳐도 한 번 세운 목표는 흔들림없으니,  다른 건 다 핑계일 뿐~  별 문제 될 게 없다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앞머리 희끗한 나이 접어들어서야 나름 신통방통한 생각을!!!  하며 까진 무릎, 손바닥을 보며 피시식 웃었다.

 

 

이야기 순서가 바뀌었는데....어느날,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를 무겁도록 줏어 등에 진 아저씨 한 분을 만나 전철역까지 태워드렸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는데...도토리이야기였다. 도토리는 두 번에 걸쳐서 떨어진단다.

처음 떨어지는 도토리는 9월중순께 부터~  그리고 한 20일 후,  두 번째 상수리는 시월 중순께 나눠서 떨어지는데...

나중에 떨어지는 도토리가 동글동글 통실하니 맛도 좋다한다. 그리고 도토리와 상수리로 나뉜다 한다.

상수리과에는 온대와 열대에 걸쳐서 200~250종이 있는데,,, 상수리는 도토리의 한 종류일 따름이란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에 잡종인 떡신갈나무, 떡속소리나무, 물참나무, 갈졸참나무, 떡신졸참나무 등등 
그저 우리는 참나무또는 도토리나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하 많은 참나무를 가려 분별하기란 전문가만 구분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도 덤으로  하나 더 내려놓고 가셨다.

다른 게 아니라....도토리를 먹을만큼만 오늘 밤안으로 껍질을 까서 맷돌믹서에 갈아서 물에 담가 놓으면 뻘건 물을 몇 번 갈아준 다음

가라앉은 가루로 묵을 쑤게되면 약간 떫떠름하지만 아주 맛난 도토리 묵이 된단다.

 

<오잉? 말리고 가루내고 하는 일이 내겐 벅차서 감히 상상도 안되던 일이....이렇게 늘 도토리만 줏으러 다니는 산꾼 아저씨에게

한 수를 쉽게 배웠으니 ...이 아니 좋은 도토리묵 레서피인감?>

 

도토리는 인체의 모든 나쁜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하지 않았던가?

알게 모르게 도시생활에 찌들어서 병명없이 그저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도토리묵은 명약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당장 줏어와서 해보고 싶을 정도였다.  실은 그래서 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줏으러 올라갔던 것이다.

그래도 첫 눈에 보이는 건 있어가지고....아주 조금만 줏어서 왔다.

 

 

그런데,

도토리는 뭐고 상수리는 뭘까?  참나무과가 수도 없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밤아니면 다 도토린 줄 아는 내게는 참으로 난감한 정보였다.

요즘들어 절집에서 고추를 뽑아놨으니  고추를 따가라는 말에 놀이 삼아 간 어느날  <탁....타다닥...>하는 소리에 어디서  총을 쏘는지 알고 놀랐는데

알고보니 산이 울리도록 참나무를 후들겨 패는 것이다.

견디기 어려운 놀란 나무는 후두둑 품고있는 알을 떨어뜨리고, 그 뿐이랴 곁에 섰는 나무들 마저 놀라서 품었던 도토리 알들은 내어놓는 소리가 빗소리로 들린다.

나무도 감정이 있다는데....예쁘다고 쓰다듬으면 물 올리는 소리가 리드미컬하면서 더 청명하게 들린다는데...(청진기를 갖다대면)

도토리를 건네는 나무에게 고맙다는 커녕, 큰 몽둥이로 후들겨 패고 다니니.....

다람쥐 먹게 놔두지..그 걸 갖고오냐는 이야기는 조족지혈이 되었다.

 

자연을 아낄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가을 들판을 바라보고 흉년이 들면 도토리를 더 열심히 맺는다는 구황식물인 참나무에게 우리는 무엇을 베풀었냐고 나에게 되물어봅시다.

 

 

도토리 말리지 않고 울궈서 바로 묵쑤기 

 

 도토리를 두배나 줏었는데....썩었다. 한 대접도 채 못되는 양이다.

내버리고 나니 이 정도밖에 없다. 물에 한 일주일 정도 불렸나보다. 붉은 물이 우러나왔다. 

 

 먼저 블렌더에 불린 도토리를 갈고는 2차로 대충 갈린 도토리를 믹서에다가 물과 함께 갈았다.

 

웃물을 따뤄내고 끓여야는데...그냥 조금 따루다가 앙금이 일어나갈래 그대로 끓였다. 그랬더니 묵이 좀 질다.

하루쯤 시간을 가지고 완전 가라앉힌 앙금만 끓이면 아주 탱글한 묵이 되겠다. 떫은 맛이 더 좋다.

tip/ 소금을 조금 집어넣으면 전분이 잘 가라앉는다고 한다. 

올록볼록한 칼로 썰었다. 묵은 잘 미끄러지기에 나무 젓가락 사용이 용이하며 묵에 이런 무늬가 있으면

잘 집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묵무칠 야채는 그냥 있는재료만 사용했다.  파프리카, 피망, 미나리,

 묵이 좀 질고 떫다.

물러보여도 쇠젓가락으로도 거뜬하다.

 오늘은 묵은지를 꺼냈다.

지난 김장 갈치김치가 남았다. (갈치가 보임)

 쫑쫑 썰어서 참기름 깨, 파 마늘 설탕 약간 넣어서 조물조물!!

 

 

묵은지를 도토리묵과 함께 곁들였다. 내가 처음 만들어 본 진짜배기 도토리묵이다!!

<도토리, 말리지않고 바로 묵쑤기>

한대접의 도토리가  4대접의 묵으로 탄생했다.

물을 좀 따뤄냈다면 3배가 딱 맞다.

 

tip/ 울궈내기까지 한 7~10일 걸렸나보다. 

 

 

 

**도토리의 놀라운 능력을 알아냈다. 도토리는 물을 정수하는 능력이 있단다.

도토리는 물에 아무리 넣어두어도 물이 변하지 않는단다.

도토리를 줏어오는대로 물에 넣어도 그 물은 썩거나 변하진 않는데

다만  떫은 붉은물이 나오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는 게 좋을 뿐이다.

 

 

글/이요조

 

 

 

 청량사

 

 

 

청량산을 내려와서

땀을 식히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을하늘!

 

아!  저 구름이

이 곳까지 

나를  불러내었구나!

 

일행을 기다리느라

주막에 잠깐 앉아 쉬려는데...

어디선가 바람에 날려

하나 둘 자꾸만 떨어자는 낙엽

 

어! 감나무잎이네,

붉디 붉은 감나무 낙엽은

꽃 못잖게 무척이나 아름답지~

 

고개를 젖혀 위를 쳐다보니.....

높으당한  돌감나무에 

두 뺨이 빨그작작 물든 아이들같은 

땡감들이 조로로롱~~ 

쌩끗- 웃어주는 장난끼

 

아! 가을이다.

 

 

이요조

 

 

 

 

 

 

 

 

도토리묵무침

 

산행을 하다보면 산 어귀에서 일행들과 한 점 얻어먹는 도토리묵 맛!
정말 기가 막힌 맛이 아닐 수 없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도토리묵,
도토리묵의 열량은 100g당 45Kcal밖에 되지 않으므로 비만 중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지만
타닌이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단다.
특히  중금속을 없애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하지만 맛이 떫고 쓰며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는
좋다한다.

 
도토리는 떡갈나무 참나무의 열매를 총칭하는데 가을이면 떨어지는 도토리를 주워 와서 껍질을 벗기고
물에다 떫은맛을 우려내어 가루로 빻아 묵을 쑤어 먹었다.
예전에는 구황식품이었다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누구나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다.
특히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식이라며 많이들 찾지만 혹시나 많이 자주 먹게되면 특히나 여자분들이나
아가씨들이 걱정하는 변비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 하겠다.
그러나 시중에서 맛은 좀 떨어지는대신 탄닌은 낮으니까 별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싶다.
(도토리가루에 다른 성분이 많이 들어갔다는...)
힘든 산행 뒤에 도토리묵 한 점의 맛이란  그 맛이 참으로 좋아서 산에 가면 즐겨 찾는 음식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음식이 아닐까 싶다.
  

 

도토리묵 500g, 상추 100g, 부추 50g, 당근 50g, 진간장 2.5TS, 식초 1/2ts, 설탕 1ts,참기름 1/2TS, 깨 1TS

오이 한 개, 마늘 1TS, 파 조금,

 

 

도토리묵을 구입해서 바로 먹을 때나 냉장고 보관후에 꺼내어 조리할 때에 반드시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내면

맛이 살아나고 부드러워진다. 

상추나 야채가 들어가므로  야채는 깨끗이 씻고 양념장을 준비했다가 상에 낼 때  양념장을

부어내든지...버무리든지 해야 맛이난다. 미리 해 둘 수 없는 음식중에 하나다.,

 

 

상추도토리무침은 상추 겉절이 식으로 무치다가 묵을 넣고 조심스레 버무려 담아낸다. 

야채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다면?

 

 

새싹 도토리묵무침

 

 

새싹을 씻을 때는 팩채로 사용 맑은 물을 가만 가만 흘러 내리게 씻어내면 된다.

 

묵을 돌려 담고 가운데 새싹을 얹는다.

 

만들어진 양념장을  싹채소 가장자리에 돌려 붓는다.

 

 

도토리묵에 국물이 생각난다면?

 다시마 멸치육수를 내어

 

신김치 썰어 넣고 묵채를 도톰하고 길게 썰어 넣고 먹으면 좋다.

(가늘게 썰면 끊어진다)

 

  도토리묵국수, 추운 겨울 한 밤 야식 으로 살도 안 찌고 그저 그만인 셈이다.

메밀국수도 칼로리가 낮은 셈이다.

 

 

 

도토리묵 국수 대신 메밀국수라도 좋다.

 

 

한 밤에  손님이 찾아 오셨다거나  출출할 때

도토리묵과 멸치 육수만 있다면 뭐가 두려우랴~

착하게  맛도 있으면서 고맙게  칼로리도 낫다잖냐?

 

② 다이어트에 좋은 곤약요리 모음편이 되겠다.

 

엄마가.

 

 

 

도토리묵 만드는방법

1/도토리묵은 냉장고에서 꺼내어 뜨거운 물에 잠깐 데쳐내어 식혀서 썰어둔다.
2/야채를 준비하고 양념장을 마련하고, 아니면 야채를 바로 버무려도 좋다.
(대신 바로 낼 때만 양념을 얹는다)
3/양념의 기준은  어린이가 있는 집은 덜 맵게 하고 매운 게 좋은 어른들은
청량고추도 다져 넣는다.
4/도토리묵 위에 양념된 야채를 얹어내도 되지만 도토리물이 깨지지 않게 살짝 버무린다.
5/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깨를 뿌려 넓은 접시에 담아 낸다.


 
도토리묵국수 만드는방법

1/도토리묵은 냉장고에서 꺼내어 뜨거운 물에 잠깐 데쳐내어 식혀서 길게 도톰하게)썰어둔다.
2/육수를 낸다.
3/신김치를 썰어 깨와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려 양념을 약간하면 더 맛있다.
4/묵채를 담고 육수를 붓고 ③을 얹고 김가루나 계란지단으로 고명을 얹는다.
5/양념간장을 곁들여 낸다.


메밀국수 만드는방법

1/시중에 파는 메밀국수(건면)는 삶아서 물기를 빼둔다.
2/ 준비된 멸치육수를 붓고
3/신김치를 썰어 깨와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려 양념을 약간하면 더 맛있다.
4/국수를 담고 육수를 붓고 ③을 얹고 김가루나 계란지단으로 고명을 얹는다.
5/양념간장을 곁들여 낸다.

 

 

*국수에 날고춧가루가 더 개운하고 맛있더라...그 건 알아서 넣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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