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내의 일상▼

 

 

거제도 포로수용소

 

 

굳이 월드컵이 아니더라도

저녁 9시 뉴스시간이 되어 그제야

-아! 오늘이 6,25였어?- 하는 게 태반사가 되어버린 오늘이다.

 

일부에선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 먹어보는 행사로 기껏 육이오를 회상시키고들 있지만...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가보신 분들은 그 적나라한 참상에 뭔지 모를 회한에 찹찹함을 느끼실 것이다.

육이오 발발한지(1950년) 어언 내 나이와 같은 만 56년 째,

실은 전후세대처럼 나 역시나 전쟁을 모르는 것은 사실이다.

그저 초등학교때, 육이오가  다가오면 반공 포스터 그리기나 글짓기, 웅변등 행사를 했었고 각 교실마다 칠판위에도 뒤 게시판 위에도 반공,방일 이란 네,글자가 크게 터억하니 붙혀져 있던 시절이었다.

육이오날에는 운동장에 모여서서  전교생이 다들 함께 목청껏 군가처럼 부르던 노래가 있었으니~

 

아아 잊으랴 !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의 겨레 !

 

그만큼 요즈음 젊은 세대나 더더구나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이 노랫말 조차도 납득시키기엔 많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치욕을 생각하는 일은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말자는 데 있다.


끊어진 한강철교

이렇게 포로들을 생포하고,

거제도 포로들의 폭동을 나타낸..

뒷간, 화장실이다. 엉덩이를 내놓고 볼일보는 중, 똥짐을 져다가 버리는....

국군들

포로수용소 원래 건물의 흔적... 가시돋힌 유월의 꽃 엉겅퀴는 그 사연을 알듯도 싶다.

수용소 옛터에 서서  평화로운 거제시가지를 내려다보며...한 컷!

 

 

이순신드라마를 끝내고 직접 일본으로 그 해전에 참전했던 후손들을 찾아 인터뷰한 것을 보았던 적이 있다.

선조 할아버지가 이순신에게 참패하고 가까스로 무인도에서 해초만 먹고 근근이 생명을 부지하셨단다.

얼마나 치욕적인가?  치욕앞에 스스럼없이 자결하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아닌가?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을 기리기 위해,  그 후손들은 아직도 해초만 먹는 날로 정해져 있다한다.

 

민족사 최대의 비극인 한국전쟁은 어떠한 전쟁이었는지?

이 전쟁은 왜 일어났는지, 이 전쟁이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며 우리의 앞날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북한은 누구인지? 그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우리는 누구인지?

얼마나 부끄러운 날인가?

강대국들의 틈새에서 첨예한 이데오르기의 전쟁이었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무자비하게 행한 비극을,


지금은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시점이다.

엄마 젖을 떼면 일어나서 걸어야하고 걷다가 달려야 한다.

세상은 변했고 우리는 6,25를 치욕의 날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25 !,  단 하루만이라도 소박한 밥상을 차릴 일이다.

 

 

글/사진: 이요조

 

아래 사진들은(이해를 돕기위해서) 거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포로수용소 전경

 

감시초소

 

입구(옛모습 복구 재현)

 

 

옛모습을 재현해서 지은 건물이라는데...막사도 있었고

또는 일본가옥형태의 유난히 창문이 많은 건물도 있었다.(아마 미군이나 국군이 사용한 듯한) ...무척 추울 것 같았던....

주방모습

 


 

(거제포로수용소 DAUM검색)
위 치 : 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관 리 청 :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개 요 : 거제시청이 위치한 신현읍 고현리에 있는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 수용소 유적이다.
거제 계룡산(554m) 동쪽 자락을 따라, 복원된 옛 고현성과 그 옆 시청 건물을 지나면 고현
중학교 담벼락 좌측 언덕에 포로수용소 경비대 건물 잔해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적관내에는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포로의 발생,
배경, 생활사, 포로유품, 폭동, 석방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에는 당시 촬영한 필름과 포로출신 인터뷰를 통하여 10분간 포로에 대한 내용을 상
영하며 상징조형물은 "전쟁, 분단 그리고 화합"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은
찌그러진 철모에 생긴 총알 구멍을 보면 치열했던 전투를 추측할 수 있으며, 전쟁으로 인
해 사로잡힌 많은 포로들이 이곳 거제도에 수용되었다. 철조망을 걷어내는 국군과 북한군
의 모습은 한민족간의 화합으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포소수용소 막사는 공산포로들의 지휘본부역할을 했던 78수용소의 입구를 그대로 재
현시켜 형상화 하였고, 64야전병원은 경비병과 포로폭동등으로 부상당한 포로의 의료를 담
당했던 곳이다.
당시 17만여명의 포로들의 음식을 배급하는 취사장과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노천
변소아래 놓여진 변기통은 당시 극렬했던 친공포로들이 인민재판으로 반동분자를 색출, 그
자리에서 곤봉과 돌멩이로 쳐죽여 토막난 시체를 담아서 고현만에 다 버리는 도구를 사용
하기도 했던 비참한 생활상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중공군 포로 막사 앞에 서있는 사자상은 중국포로들이 의전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 사용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사자상이다.
6.25당시 사용하던 M463-7를 비롯하여 헬기, 8미리곡사포, 지휘용 장갑차, 함포등이 당시
경비본부와 탄약고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연상케하는 기존 유적
지의 잔해들이 연계되어 볼 수 있다

개장시간 : 3월-10월 : 09:00~18:00
11월-12월 : 09:00~17:00

입 장 료
-----------------------------------------------------------------------------------
입 장 료 | 주 차 료
-----------------------------------------------------------------------------------
구 분 어 른 학생군인 어린이 | 구 분 이륜차 승용차 화물차 버 스
-----------------------------------------------------------------------------------
개 인 3,000 2,000 1,000 | 1회(3시간) 500 1,000 3,000 3,000
단 체 2,000 1,500 800 | 체류(숙박) 2,000 3,000 10,000 10,000
할 인 1,000 1,000 500 |
-----------------------------------------------------------------------------------
비고 : 1) 입장료의 할인 대상은 거제시민과 만65세 이상인자
2) 주차요금은 기준시

문 의 :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전화:055-639-8125 / 팩스:055-639-8128)

현지교통 : 마산이나 진주를 기점으로 하여 거제(장승포)행 직행버스(수시운행)
이용, 고현에서 하차후 포로수용소 유적지까지 도보(30분) 또는 시내
버스(시청 방면)/택시(약 2,000원) 이용

※ 계룡산 통신대유적(도보탐방코스)
- 거제시청(고현성) 조금 지나 계룡사/계룡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정상부 능선까지 1시간, 능선마루~옛 통신대 유적 15분 거리,
백병원앞 큰길까지 하산 소요 시간 45분, 왕복 총 2시간 소요

도로안내 : 1) 서울-대전-(대전~통영간 고속도로)-진주분기점-(남해고속도로)-
사천I.C.-사천-(33번 국도)-고성-(14번 국도)-통영-거제
2)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대구-(구마고속도로)-마산-(14번 국도)
-고성-통영-거제
3) 호남 방면에서는 (남해고속도로)-사천I.C.-고성-통영-거제 순으로
찾아간다.

현지숙박 : 신현읍내(고현리 일원) 숙박시설 다수

주변명소 : 고현성, 삼성조선소, 거제 계룡산, 옥산금성, 거제자연예술랜드,
구천계곡, 거제자연휴양림, 거제해금강, 옥포대첩기념공원, 청마
유치환 생가 등

 

여행자 tip


거제도 여행은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이용 해금강과 외도공원을 둘러보심이 관광의 백미입니다.

 산악 해변길도 드라이브보다는 트레킹하기에 더 없이 좋았고, 몽돌해변도 좋았지만,

 거제대우조선소를 들린 일이 제겐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아 흐뭇합니다. 거제 대우조선소견학은 예약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길을 지나치다가 정문에다 차를 세우고는 혹시? 견학할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고작 인원 셋)


정문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어여쁜 안내양이 딸린 승합 차량 한 대가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주차장까지 우리차를 파킹하게끔 잘 안내를 한 뒤, 우리는 그 차에 올랐습니다.


안내 아가씨의 세세한 설명에  조선소 과정에 대해서 금방 다 훤히 알아질 정도였습니다.

정말이지 예상치 못했던 유익한 견학관광이었습니다.


제일 큰 선박인 'LNG' 가스 운반선이 거대하더군요.

거제도하면 포로수용소를 떠올리던 오명에서 이제는 세계굴지의 조선소로 자리매김한 웅비한 대한민국의 실체를 보고 왔습니다.

거제 대우조선소 가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힘이 쎈 '골리앗'에서 따 온 명칭으로 '골리앗크레인'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적인 존재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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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대우조선해양(주)
소재지 아주동
요약정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아스 크레인을 비롯한 초대형 첨단설비를 갖추고 130만평의 부지 위에서 연간 40척 이상의 대형 선박과 각종 육해상 플랜트, 특수선을 생산하는 대우조선해양은 경영 투명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조선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년 세계 최우수선박을 배출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시장 점유율에서 세계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공헌도가 높은 거제의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이다.
홈페이지 http://www.dsme.co.kr/
 

 

대우조선해양 ☏ 견학안내 예약 055-680-2264

거제시청 홈페이지: http://www.geoje.go.kr/   거제관광투어도 있음  거제시 관광진흥과

055-639-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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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포로수용소

055-63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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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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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관광진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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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기/ 저동으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고갯길 산책등반 그 후~~

 

 

 성인봉 등산은 아니지만  도동에서 저동으로 넘어가는 오솔길, 뭇 야생화와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길 산책이 좋다.

 

울릉도는 선착장이있는 도동과 오징어잡이 배들이 나가고 들어오는 곳, 저동이라는 큰 동네가 있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동리들인 셈이다.

 

도동은 여객선들을  정박하기에 용이한 협곡형태의 선착장이라...

도동의 지형은 협곡처럼 아주 좁게 생겼다.

저동은 그 면적이 널프당하여 울릉도의 위용을 그나마 당당하게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얼핏 지나쳐왔지만 수산물센터? 가 있는 것 같고 오징어 집하장인 것 같아 보였다.

저동 또한 아름다웠다.

 

도동에서 1시간짜리  좌해안도로를 가다보면 바다를 지키는 해병대의 초소가 있고 길은 끊겼다.

그 곳에서 초소를 끼고 그림속에 있는 그대로 좌측 산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면  저동이 멀리 보이는 언덕이 나온다. 

그 곳에서 우측, 등대쪽말고 좌측, 좁은 언덕 오솔길로 접어드는 저동항 쪽으로 가면 된다. 

 

함께 가 보실까요?

 산길로 접어 들었다.

여느 곳 산길이나 다름이 없는 듯,

한참 송화가루가 날릴 듯....

 

멀리 죽도가 보인다.

까마득한 아래 돌멩이들이 보이는 청정해역

 

저 곳이 저동이란다. 산길로 넘어가야할 곳!

 

 

 

 

 

저동 방파제가 너무 예쁘다.

 

 

저동경치를 맛만 보여준 산길은 이제 본격적인 제 품 안으로 들어 오라한다.

 

털머위가 지천이다.

 

대나무 숲을 지나

 

 

 

한참 가니 1300m 남았단다.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대나무 터널~

 

 

 

 

 

간간히  살짝 살짝 바다를 보여주기도 하다가...

 

드러나는 죽도 전경!

 

저동이 가까웠나보다.

 

보이더니..또 산길이다.

 

 

이런 장애물도 넘고...

 

숲길도 지나 절경을 만나다. 등대가 있는 언덕이다.

바로 이 그림 한장만 보면 제주도 '우도'가 생각나는 곳이다.

 

 

마치 자라목 같이 생겼다.

 

 

보리수가 있었다. 걸음을 멈추고 보리똥을 따먹기 시작했다.

맛있었다. 뭍에서 만나면 맛이 덜하고 시어서..그랬는데, 한결 달다.

 

 

 

울릉도 정상 성인봉 등반이 무리가 간다면 차라리 아기자기한 저동 고갯길을 넘어가는 산책길을 권하고 싶다.  땀이 흐르다가 이내 바다가 보이고...

대나무 터널 속을 들어갔다가...장애물을 넘기도하는 .... 자연 그대로의 숲길!

해상관광도 중요하겠지만, 율로관광도 좋겠지만, 꼭 짬을 내서 이 산길을 넘어가보기를 추천해보며,

 

 

 

 

 

선갈퀴라는.. 야생화와 뭇 식물들의 보고이다.

 

저동 중심지

 

오징어잡이 배 선착장

 

방파제가 의외로 높다. 上큰 그림 클릭! 방파제 아래 낚시하는 사람들과 비교!!

 

 

 

 

 

 

저동까지 넘어와서 ....다시 도동, 울릉도의 유명음식, 약소불고기집으로 이동하다.

 

도동에서 해안도로까지(편도) 30분, 저동까지 완만한 산길 2km 정도, 쉬엄쉬엄 1시간 거리

도동에서 저동까지 총 1시간 30(남)~2시간(여)가량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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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575종의 목초가 고루 분포되어 자생하는데,

울릉약소 브랜드를 개발하여 현대 10,000여두를 사육중에 있으며 울릉약소는 자생목초가 풍부한 이상적인 환경에서 비육되었기 때문에 약초특유의 향과 맛이 배어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98년도에는 울릉약소 브랜드를 개발하여 현대 10,000여두를 사육중에 있으며, 섬내 식육식당 어디에서나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 산위에서 방목하며 약초만 먹고 산다는...울릉도 약소!

적당한 운동과 약간의 땀을 흘린 뒤끝이라 시장끼에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너무 색다른 맛의 기대치를 가졌었는지?

고기맛은 좋았지만 그다지 별다른 건 못 느꼈다.  후식으로 병 채 나온 식혜맛이 아주 좋았다.

솜씨좋은 할머니가 해주신 것처럼, 아마도 이 집은 정성껏 음식을 만드는 집은 틀림없나 보다.

밥 먹을 때 된장찌게도 손수 담근 된장으로 끓여낸다는 바지런한 안주인(50대)이 직접 주방일을 도맡아 보고 있었다.

 

울릉도 약소불고기집,/향우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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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촌

054-791-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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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사람사는 모습도 별반 다를바 없다.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삶의 질은 높아졌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관광업을,  잠자리를 내어주고 먹거리를 준비하고,

울릉도는 한여름 폭풍철과 겨울을 빼고는 관광객들로 울렁인다.

 

 

수려한 절경과는 달리 삶이란 늠은 박절해서,  뭍으로 내보낸 자식들의 학비를 마련해야 하고

섬에서 보다는 뭍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도 부모들은 그런 꿈으로 허리가 휘는 아픔도 잊는다.

 

봄은 오징어철이 아니고 참문어가 많이 잡힌단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여러번 놓쳤다가 잡은 아주머니 지금 웃느라 일을 잘 못할 정도~~~

오른쪽은 방어회,

 

바다를 못잊어 하는 사람들은 대개 회맛을 그리워한다.
횟감을 한 점, 입에 넣으면 ...바다가 온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그 느낌을 사랑하는가 보다.

 

울릉도 여행 종합편을 보면서 누군가가 그런다.

포항에 살면서도 등하불명이 따로 없다고, 울릉도 관광 한 번 못가 보았단다.

 

사람들은 여행이라면 대개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떠나야 된다는 여행의 개념을 두고있다. 그러다가는 늘 꿈만 꾸다가 꿈으로 그치고 만다.

해외여행도 패키지로 우르르 떠났다가 우르르 돌아와서는 제 스스로 즐기는 아무것도 해 본 것이 없는 여행들을 떠났다가 되돌아 온다.

 

나는 대문밖만 나서면 여행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런 생각의 차이에서 차츰 그 지경을 넓혀가게 되나보다.

 

자기의 연고지부터 사랑하라!

자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밟았던 흙, 냄새, 먹거리등에 우리 인간도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처럼 종내는 그리워하게된다.

 

바다에서 태어나 뭍에서 사는 나는 그래서 바다를 찾아 나서게 된지도 모를 일이다.

그 냄새가 좋고, 먹거리가 좋고, 나는 아마도 잃어버린 모천을 찾아 떠도는 연어일지도 모른다.

 

내 어릴적 부산, 그 옛 바다 모습은 지금 어디에도 없으므로,

 

바다를 못잊어 하는 사람들은 대개 회맛을 그리워한다.
횟감을 한 점, 입에 넣으면 ...바다가 온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그 느낌을 사랑하는가 보다.

 

 

 

울릉도를 떠나오며

 

 

 

멀어져가던 울릉도 감회도 잠시, 헤어짐은 늘 그런 것처럼,

망망대해는 눈이 부셔서 선그라스 없이는 도저히 못 바라 볼 지경에 놓여

사흘 전 비경의 울릉도는 벌써 과거가 되어 버렸다.

 

떠난다는 것,

언제 올지 기약없이 떠난다는 것,

이런 심정일까?

며칠 들뜨고 환호하고 감탄하고....(사랑하고) 왁자하게 수런거리고 그러다가 훌쩍 떠나오는,

그 크기와 생김새 느낌도 다 다르리라~~마라도를 떠나오며 그 때 그 느낌과는 또 다른.....

섬마다 정을 쏟음도 다 다르고 헤어짐도 사뭇 다르다.

 

너무나 커서 그 곳이 채 섬인지도 모를 제주도와,

부속 섬이라서 잠시 다녀오는 우도,

연육교가 놓여져서 섬인지 뭍인지 모르는 거제도, 완도, 진도, 남해~ 가까이로는 대부도, 영종도, 영흥도, 또는 부산의 영도,

 

겨울이면 배가 하루에 한 번,

여름이라야 하루에 두어번, 겨울에 들어갔다 하면 하루를 묵어야 나오는 자월도,

 

물길에 뜬금없이 댓-시간을 갇히기도하는 제부도,

섬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의 숫자처럼 숱하다.

떠나올 때, 그 느낌들도 각각 달라서 나는 살아오면서 만나고 느껴지는 인연에다가 빗대본다.

인연도 그러하다.

누군가는 섬처럼 제 자리에 있고 그 누군가는 떠나와야 하는 것이다.

 

부유하는 섬이 있다면?

자유롭게 둥-둥- 물위를 떠다니는 섬이 있다면?

애틋한 이별따윈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육신을 누이고,  흙을 즈려밟고, 신선한 공기를 맘껏 들이키며 산 짧은 며칠간,

처음 찾은 곳이기에....좀은 별다른 모습의 기이한 섬이기에

두고 떠나오는 내 마음도 애잔하다.

 

"잘 있거라~~"

 

 

 

 

파도꼬리가 1km는 좋이 넘을 것 같다.

 

섬도 그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뿐,

눈이 부시다 못해 아랫사진은 카메라도 한 눈을 감았는지...어스름 같이 찍혔다.

 

 

 

영원한 나의 보디가드, 장남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근, 영일만이 보인다.

 

 

▼ 북부해수욕장이 보이는 여객선터미널이다. 왼쪽으로는 포스코의 용광로가  서있는 포항이다.

 

 

며칠 울릉도와 사랑을 나누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인근 먹거리]

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출출하기도 하고 함께한 일행들과  저녁이라도 함께 하고 헤어지려 인근 먹거리를 찾아 다니게 된다. 고생할 게 무에 있을까?  우리도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죽도시장에 들어가려다. 주차문제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여객터미널右)북부해수욕장 (사진의 1/3지점) 횟집에 들렀다. 도로가의 주차공간이  허용되어서 마음 편했다.

홀이 무척 깨끗하고 넓어 시원했고 무엇보다 횟감이 싱싱하고 좋았다.

 

.

횟집 수족관이 워낙 대형이라 그 사이로 난 길로 들어갔다.

 

아랫층 모두를 수족관으로 ....

 

 

 너를 보내고 / 윤도현밴드

 

 

 

원시 그대로인 맑고 깨끗한 연안에서 잡은 오징어, 전복, 해삼, 소라 등 울릉도산 어패류는 청정바다 속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살이 담백하고 단단하며 쫄깃쫄깃하여 감칠맛이 더한다.

오징어회는 울릉도에서 먹어야 제맛을 알 수 있으며, 알카리성 식품인 홍해삼을 원료로한 해삼물회, 손으로 잡은 꽁치를 재료로 한 꽁치물회는 주민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이다.
① 싱싱한 꽁치를 물에 씻은 후 포를 뜨고 껍질을 벗긴 다음 어슷썰기를 한다.
② 배,당근,오이는 4㎝정도 길이로 채썰고 배는 설탕물에 담궈두고 미나리도 같은 길이로 썰어둔다.
③ 준비된 그릇에 야채를 깔고 그 위에 꽁치를 담고, 김, 실파도 함께 얹는다.
④ 고추장,참기름,깨소금,설탕,다진마늘 양념을 골고루 비빈후 적당량의 물을 부어 먹는다.
울릉도는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575종의 목초가 고루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다.

울릉약소는 자생목초가 풍부한 이상적인 환경에서 비육되었기 때문에 약초특유의 향과 맛이 배어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98년도에는 울릉약소 브랜드를 개발하여 현대 10,000여두를 사육중에 있으며, 섬내 식육식당 어디에서나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들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 또한 여기 있다.

가장 널리 알려 판매되고 있는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고비, 삼나물등이 있으며 봄철에는 명이(산마늘),전호,땅두릅등이 유명하다.

울릉도 산채 중 삼나물, 참고비는 물에 1시간정도 불린후 끓는 물에
20분정도 삶은 후 미지근한 물에 5~6시간 불려 떫은 맛을 제거하고 갖은 양념으로 볶아 명절나물로 쓰기도 하며, 울릉도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을 하기도 한다.
오징어 내장에는 흰 부분과 누런 부분이 있으며, 모두 다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흰부분에 대한 내장탕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① 오징어내장은 싱싱한 흰부분을 깨끗이 장만하여 소쿠리에 건져놓는다.
② 부드러운 호박잎은 껍질을 벗겨 알맞은 크기로 썬다.
③ 끓는 물에 오징어 내장을 넣고 간을 맞춘다.
④ 다시 끓으면 준비한 호박잎과 풋고추,홍고추를 송송 썰어 넣는다.
업소명 소재지 음식종류(주요 차림표) 수용 인원 전화번호
팔도식당 울릉읍 도동1리 산채비빔밥 등 한식 70 791-3207
정이품식당 " 활어회 및 한식 30 791-2404
중앙식당 " 약소불고기 및 한식 70 791-2410
9·9식당 " 약초해장국, 따개비밥등 한식 45 791-2287
우성식당 " 활어회 50 791-3127
비목 경양식 " 경양식, 홍합밥 35 791-2660
울릉도 회센타 " 활어회 및 한식 80 791-4243
돼지한마리식당 " 돼지갈비, 약소불고기 55 791-0951
대구식당 " 중식 30 791-3690
암소한마리식당 " 약소불고기 및 한식 80 791-4440
일진식당 " 중식 20 791-1472
해운식당 " 삼계탕, 정식 등 한식 50 791-7789
보배식당 " 홍합밥, 홍합전골 등 홍합전문 20 791-2683
동일식당 " 해장국 등 한식 30 791-1679
두꺼비식당 " 산채정식, 홍합밥 등 정식 40 791-1312
24시야식 " 불고기, 냉면, 김치찌개 등 50 791-1455
갈비마트 " 불고기,제육쌈밥 등 한식 100 791-6672
선창회식당 " 활어회 및 한식 56 791-4893
정원식당 " 감자탕, 추어탕 등 한식 50 791-1004
약수식당 울릉읍 도동1리 산채비빔밥, 김치찌개 및 한식 40 791-3939
별미식당 " 칡냉면, 산체비빔밥 등 한식 36 791-5518
향토식당 " 약소불고기 및 한식 80 791-7711
울릉호텔에띠앙 " 경양식,피자배달,생맥주 90 791-8484
울릉호텔한식당 " 한식 100 791-6611
쌍정초 " 일식 60 791-2400
대나무숯불갈비 울릉읍 도동2리 돼지갈비, 낚지전골 및 한식 40 791-4466
케이블카식당 " 산채비빔밥, 경양식 70 791-7122
향우촌 " 약소불고기 및 한식 70 791-8383
은하식당 울릉읍 도동3리 중식 25 791-2222
경주식당 " 불고기, 갈비탕 등 한식 52 791-3034
우산반점 " 중식 24 791-5445
아리랑식당 " 곰탕, 정식, 비빔밥등 한식 50 791-2695
별장가든 " 불고기, 돼지갈비 등 한식 80 791-0028
토종돼지촌 "
50 791-1800
주사골폭포식당 " 삼계탕 28 791-2905
삼정숯불갈비 " 불고기 및 한식 40 791-3536
기사식당 " 불고기 및 한식 60 791-1362
성봉장가든 울릉읍 도동3리 닭백숙, 닭도리탕 등 닭요리 40 791-2914
우산반점 울릉읍 저동리 중식 20 791-4556

업소명 소재지 음식종류(주요 차림표) 수용 인원 전화번호
약수농원식당 " 오리불고기,한방닭백숙,염소요리 80 791-3210
물레방아레스토랑 " 산채비빔밥, 경양식 50 791-5672
창성식당 서면 남양리 철판홍합불고기, 정식, 한식류 40 791-0074
791-0076
상록식당 " 불고기 및 한식 45 791-1504
남양회집 " 활어회 및 정식 60 791-6115
거북식당 " 전복죽, 홍합밥, 산채비빔밥,정식 50 791-1678
남일식당 " 돼지갈비, 삼겹살 및 한식 40 791-7722
광장식당 서면 태하리 활어회 및 산체비빔밥 40 791-7798
일호식당 북면 천부리 불고기, 국밥 등 한식 50 791-0058
강남식육식당 " 불고기, 국밥 등 한식 50 791-6881
늘푸른산장 북면 나리 닭백숙, 산채비빔밥 등 한식 30 791-8181
야영장식당 " 닭백숙, 산채비빔밥 등 한식 30 791-0773
나리촌백숙 " 닭백숙, 산채비빔밥 등 한식 40 791-6082
산마을식당 " 닭백숙, 산채비빔밥 등 한식 60 791-6326
추산일가식당 북면 추산리 염소요리 및 한식 50 791-7788

 

 


 

 

울릉도 좌해안도로
도동항에서 왼편으로 난 해안가 산책길, 왕복 1시간 짜리 해변도로입니다.

 

실은 등산처럼 재빨리 걸으면 40분 거리도 채 안되지요.

너른 바다구경도 하고 기암절경에 푹 빠졌다가 오는 시간이 한 시간인 게지요.

해안가도로라기에 지난 밤 슬리퍼를 끌고 나갔다가 포기하고 들어 온 나는 좋더라는 말에

밤새 배가 아프고는 새벽 일찌감치 운동화 신고 나섰습니다. 지난 밤 산책으로 다녀온 장남을 보디가드로 앞 세워서....

새벽같이 일출을 볼거라 내심 기대하고 나갔지만...무심한 일출은 구름 뒤에 가려졌습니다.

날씨는 좋았는데도 일출과 일몰이 션찮은 ..그래서 조금 ...서운했더랬지요.

 

 바로 아래의 사진에...도저히 혼자 통과할 수가 없을 정도의 파도가 칩니다.

마침 함께 가준 아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파도사이로 냉큼 달려가 주는 바람에...

역시 아들 낳길 아주 잘했습니다.

이럴 때 아주 든든하더군요.

 

 
지난 밤에는 잔잔했던 바다가 심술이났다. 아마도 물때라서 그런가보다. 
서해는 밀물이나 썰물이 조용히 소리없이 이루어지지만동해는 그 높낮이의(키)차이만 날 뿐,
 이렇게 좀 요동을 치듯 요란스러운가보다. 주로 한낮엔 파도소리가 더 요란하고 역동적인데 반해 
밤 바다는 늘 조용하고 그 소리도 잔잔하다.파도도 예의가있어서 섬이나 바닷가 사람들의 곤한 잠을 
설치게 하지 않으려고?아님..저들도 잠을 자는 시간? 그 과학적인 명답까지야 내사 모른다.
초등때의 실력을 기본으로? 치자면 바다는 달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다니~~ 밤이되면 陰인 달처럼 조신하고 
낮에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陽氣가 역동적이지 않나 싶은..ㅋㅋ
아무튼 밤바다는 조용하다.바다도 잠을 자고 해가뜨면 바다도 비로소 잠에서 깨어난다.
떠오르는 아침해의 기운을 받았으니 오죽할까? (대략난감인 믿거나 말거나~)  
 
 다리위에 까지도 파도가 친다. 무섭다.
 
 아직도 지난 밤 가로등이 꺼지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묘한 것이 그리스 신화 숲의 요정, 에코(메아리)가 살아있는 곳이다. 
실연에 목숨을 끊어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숨어서 숲속요정으로 산다는  에코~
카세트 하나 틀었는데 마치 멋진 음악당에 온 것 같은.... 아! 이 울림이라니...
여기서 마이크를 잡고 목청껏 노래나 한곡 후련하게 불렀음 좋겠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움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땅! 땅!땅!!(필자 대략오버/총쏘는 소린지도 모르겠음) 
""땅땅땅!!!"'에코~ 
너마저!!!' 
ㅠ,.ㅠ  
 
 
 
 
 
 
 
 
 
 
 
 
 
 
 정말 멋들어진 창문 아닙니까? 누가 이보다 더 아름다운 바다로 난 창을 낼 수 있을지? 
 
 
 밝아오는 여명 뿐, 일출은 볼 수 없었다. 
 
 ▼털머위.........섬, 제주도에도 지천이던  
 
 
마지막 초소! 매미때 길이 무너져 더 이상은 진입금지였다.
그 날 오후 여기를 또 지나쳐 산길을 넘어 저동으로 갈 줄이야...
 
 
▲ 海菊/여기에 국화꽃이 피면 울릉도의 가을은 깊어갑니다.
 이 군인아저씨는 날마다 일출을 봐놔서 앞으로 엔간한 일출은 성에도 안찰껄, ㅎㅎ
참 울릉도는 육군이 없단다. (해경이랬지?)      
 
 
 
 
 
 
 보디가드차 따라갔던 아들녀석은 계속 앞장서서, 누가 보디가든 줄 모르겠네~~ 
 
 화산으로 형성된 섬이라 돌멩이만 있는 게 아닙니다.이렇게 황토층도 있는데, 손으로 가만 만져보면 
그 느낌이 참으로 부드럽습니다.마치 아이를 잉태했다가 터진 에미의 뱃살 같습니다. 
 
 
 
▼ 동굴안에 떨어지는 물이라 좀 그렇지요?그러나 갈증에 마셔본즉슨......
저, 물맛에 무지 예민하답니다.맛은 청정한 석간수, 바로 그 맛이예요. 순수한 물맛! 
꼭 물 잡숫고 물 맛 한 번 보시길... 
 
 ▼ 이름이..음....알았는데...아! 섬괴불나무/꽃이 거의 다 져서~
 
 
 ▼ 킹콩의 이마, 눈 같으다.
 
 
 
 
 
 저절로 구멍 속으로 빠져들어 갈 것 같다.
 두렵다.
 
 
 역시 이 길에도 파도가...
 절반쯤 되돌아 나오는 길,
 멋진 프레임의 작품/작가미상
 
 
돌고 돌아서 구비구비...오르막 내리막....

감탄도 잊어버리고...바보처럼 입만 헤벌레~~

 

 

 비취빛 바다? 쪽빛 바다?

 

 

 

 

 

 

 

 

 

아들녀석이 내게 ...."비둘기~" 하길래 쳐다보니..카메라를 바싹 들이대도 꿈쩍도 않는다.

깜딱이야~ 바로 가로등 반대편에 또 한 마리가...[니들 어젯밤, 부부쌈했지???]

 

 

울릉도에는 흑비둘기가 살고있다한다.

후박나무숲에 사는데 좀체 사람을 두려워해서 보기가 어렵단다. (팔색조도 보기 어렵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양비둘기가 배를 타고 들어왔는지 현재는 300마리정도가 서식한다는데...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三無(공해, 뱀,도둑)의 울릉도,양서류가 없다는 울릉도에 얼마전

참개구리 100? 마리를 이주시켰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 것 같다.

흑비둘기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흑비둘기가 번식이 좀 어려운 희귀종에 속한단다.

일출을 찍으러 5시 10분전 쯤에 바닥가에 도착, 아직 갈매기들은 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검은

갈매기 한 마리 발견?줌인으로  3~4장 찍었는데 ...분명 찍어왔는데 워낙 희미하고 흐릿해서  사진 정리시

그만 실수를 했나보다.아무리 뒤져도 없다.

관광가이드 아저씨의 웃기는 멘트!"저 후박나무 숲에는 흑비둘기가 살고 있습니다.

예? 보고가자구요? 그러세요, 그럼 차 세워드릴테니~여기 혼자남아 하루종일 기다려 보세요~"

하던 우스갯 말~ ........양비둘기 번식도 그리 쉽지많은 않을 것 같다.

겨울이 워낙 긴- 울릉도에, 먹이도 신통찮을테니까~ 

 

 

 

파도가 ...협곡으로 들어 와 부딪히니 대단하다.

 

 

 

이젠 거의 다왔다. 맨위에 있는 사진으로 되돌아 가는 중,

 

 

이 아주머니 못건너가고 있다.

 파도가 이렇게 치는데....아들녀석이 틈을 봐서 아주머니를 건네 드렸다.

나는 [엄마~] 부르는 소리에 맞춰 잽싸게? 뛰어 건너가고....

 

 

 

 
도동항에 아침이 오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갔다오니 정말 한시간 거리다.
 
 
 
나리호....썬플라워호 다음으로 큰 배다(포항→울릉도)
 
 
이렇게 멋진 배가 마력이 좀 딸리는지...6시간이 소요된다.
썬플라워호는 3시간 소요.
나리호는 새로 출범했단다. 올 때는 이 배를 탔는데...새배에다 모든 시설은 더 나은 것 같았다.
단체로 방도 주니 더 오붓할 수 있고, 눕기도 또는 ...그림공부도 하다보니...6시간이나, 3시간이나
그저 그랬다.  나리호를 한 번은 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강추!!
 

 

 

아침의 도동항구

 

갈매기 녀석들 벌써 출근했네.

 

 

주차장에 오늘일정에 바쁠 차량들,

 

벌써...울릉도 시내?버스도 나와있고,

우산버스라 함은 울릉도의 옛이름이 우산이랜다.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이 날, 날씨는 쾌청하고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했다.

 

 

2006,5,13 글:사진/이요조

 

 
 
 
 
 

 

 

               

 

북적대며 왕래하던 관광객들도 생각보다는 일찍 끊겼다.

울릉도 2박 3일 일정인 여행 첫 날 금요일 밤이다.

 

아마도 내일 관광 일정에 곤한 몸을 뉘였거나, 주말을 피해서 주중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은 복잡할 내일을 피해  먼-여정의 뱃길을 떠나가려고 일찍 잠자리에 든 모양이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왔다가 해안가 도로를 걷자는 바람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나는

도동항 왼편으로 난 왕복 1시간짜리 해변도로는 포기해야만 했다.

대신 오른 쪽 20분짜리를 걸어봤는데...좋다. 너른 제주도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협곡의 재미가 있고 절경이 있다.

다녀온 팀들에게 좋았냐고 물었더니...감탄 그 자체란다.

나도 그랬다고 했더니...조금 있다 두 군데 다 갔다온 이가 정답을 던졌다.

1시간짜리가 20분짜리의 3배는 낫다고...ㅎㅎㅎ

배 아파진 나는 다음 날 새벽에 다녀왔고, 또  그 날 낮에 산으로해서 저동으로 넘어가니 할 수 없이 또 갔고

그 다음 날 일출을 찍으러 또 중간 쯤 갔고...

짧은 해안도로는 그 다음날 밤에도 나갔다. /사진은 모두 오른쪽 20분짜리 해변산책도로.

 

*다음글/왕복 1시간거리 해변산책도로

 

 

울릉도 도동항, 뭍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제일 복잡한 곳이다.

배가 도착하면 차들과 사람들이 한데 엉겨 사고위험이 있으므로 한켠으로 (줄)바리케이트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지나가게 했다.

좀 머쓱하지만 좋은 발상이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양옆으로 펼쳐진 푸른 계곡의 장관에 하늘을 보고 입을 벌리고 걷는다. 손님을 픽엎하러나온 복잡한 차량들과 엉켜서 무척 위험하다.

 

금요일밤이어선지 한갖지게 조용하다.

 

엉뚱하게...이 텅빈 거리에 무대처럼 군상들을 떠 올려 등장시켜보았다.

며칠째 폭우는 그치지 않고 내린다. 을씨년스럽게 퍼붓는 비내리는 밤!

폭풍우치는 작은 낯선 섬 울릉도 항구다.

기약도 없이 며칠째 배가 뜨지도 못하자 시무룩한 무표정한 모습으로 왔다갔다하는 관광객들

유령을 보듯..상상해보곤 혼자 피시식 웃었다.

 

 

뭍 어디서고 흉내낼 수 없는 가로등이 밝혀지고,

 

 

미역, 모자반, 다시마가 손만 뻗치면 걷어오게 많았다.

 

사진을 좀 밝게했더니 대낮같은가요?

 

울릉도 포차인 셈이다. 밤손님 맞을 준비에 바쁜 손길,

 

걷다가 덜렁 앉아 쉬고싶다.

항에도 불이 들어오고

 

바닷물에 흔들리는 불빛들~~~~

 

울릉도 도착과 동시에 반겨주던 뾰족산! /이름이 있을텐데,,,하기사 다 뾰족하니~~

 

항구 선착장 방파제 이게(테트라포트)양쪽으로 있으므로 파도를 다소 피할 수가...

 

 

오늘이 음력 4월 보름밤이네~

보름인지 카렌다를 보고 이제 알았다. 물론 사진에서도 달빛이라는 걸, 

나는 하늘 한 번 올려다보지 않았다. 낯 선 바다, 그 암벽으로 난 길을 걸으며, 동굴속으로 난 길을 걸으며 나는 뭐에 홀린 듯 아마 정신이 쏙 팔린게다.

 

 

달빛에 교교롭다는 생각이...

 

 

아래 사진이 왼편으로 난 왕복 1시간 해변도로의 모습을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 마치 사람들이 햇불을 들고 서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내일은 저 곳을 걸어야겠다.

 

 

울릉도는 뱃길을 염려했었다. 파도와 말미가 먼저 떠올라...그러나 다행으로 날씨도 쾌청했고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해주었다. 밤에는 파도도 없이 조용하게 찰싹이는 소리만....더 조용했다.

울릉도의 명동, 도동

 

새장에 갇힌새는 바깥을 그리워하고 바깥에 있는 새는 갇힌 새를 부러워한다는....말!

울릉도 사람들은 뭍을 그리워하고, 간만에 온  관광객들은 비경속에 신선놀음이라 부러워하고.....

 

도동항 야경,   길게 바다에 빛을 드리웠다.

 

오징어잡이 배가 관광객을 위한 포차도 되어주나 보다.

 

바위는 해초를 검은 머리채처럼 바다에 풀어뜨리고...

 

파도가 없어 잔잔한 밤바다.

 

바다에 빠진 산 그림자는 빛을 품고 있다.

 

그저 불빛과 조용히 찰싹이는 파도소리뿐,

 

바위 틈새로 난 길도 가야하고,

 

늦게도 배가 들어오나 보다.  묵호항 출발인가?  배가 자그마하다.

 

금요일이니 밤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겠지.

 

도동항의 초저녁은 싱싱한 회에, 술 한잔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술렁인다.

오징어 철이 아닌지 오징어는 구경도 못했다. 참문어가 많이 잡힌다네~~ 지금 이 철에는,

 

계단 ...도동항의 몽마르뜨?  이 곳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 보며, 함께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낮이면 버스나 관광차나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꼭 연극무대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든다. 불빛이 ....붉은 불빛이 그런가보다.

 

 

이제 막을 내릴 시간이다.

이 곳을 지나가면 공짜로 먹어보라며 한줌씩 쥐어주며 오징어포를 팔던 아주머니들도 집으로 갔다.

배우도 관객들도 다 사라진. ....도동항은 그제서야 깊은 침묵에 빠져든다.

 

 

글/사진:이요조

 

What Child Is This/George Skarou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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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무로 기와를 얹어 만든 너와집

▶너와집

나무결대로 잘라만든 지붕을 이은 집인데 맑은 날에는 나무가 위로 오그라져서 지붕 틈새로 밤하는 별이 보이고 비오는 날이면 습기를 먹고 편편해져서 비를 막아준다는...너와집

울릉도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물씬 풍기는 향수 어린 집.
개척민들의 전통 주거양식으로 육지에서는 이를 귀틀집, 또는 너와집으로 부른다.

투막집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무 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쌇고, 틈은 흙으로 메워 자체온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나리분지에 너와집 1곽, 투막집 4곽을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방이 완성되면 5 ~6평쯤 되는 커다란 부엌을 달아내며 마루가 없는 대신 울타리를 집에 바짝 붙여 놓는데 이것은 찬바람이 방벽에 직접 와 닿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벽을 쌓는 재료는 횡경피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를 주로 사용하였고, 굴뚝은 질이 단단한 주목 둥치를 잘라 속을 파낸뒤 세웠으며, 지붕은 고로쇠 나무나 솔송나무등을 기와모양으로 빚어 얹었는데 비가 새거나 눈무게로 내려앉는 일은 있을 수 없을만큼 튼튼하게 지어져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따뜻한 것이 특색이다.
당시 집을 지을 수 있는 도구로는 도끼와 보레(쐐기의 일종)뿐이었으며 통나무를 멀리 가지고 갈 수 없어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집을 지었다 한다.

 

 

 

울릉도 투막집/얼핏보면 초갓집 같아 보이나 그 형태가 다르다.

▶ 투막집

 

귀틀집 형식의 투막집은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 짓는 자연의 집이다.

지붕은 적송으로 만든 너와를 얹으면 너와집 새(때)를 촘촘히 입히면 투막집이라 불린다.

새는 갈대나 억새 같이 생긴 풀인데 시누대처럼 대궁이 굵고 단단하다고 합니다.
이는(울릉도의 투막집은) 울릉도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집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집을 만든 것이란다.
 

육지(개마고원 지역)의 투막집이 봉당 둘레를 판벽으로 막은 대신에
(투막집은 육지식 투막집과 섬식 투막집으로 구분할 수 있죠다)
섬(울릉도 지역)에서는 축담의 둘레에 우데기를 둘러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그리고
벽에는 진흙을 바르고 지붕 새의 촘촘함과 단단함 창문이 없고 사람만 겨우 드나들 수 있는 방문 등도 역시 겨울철 울릉도의 날씨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육지와는 달리 형태와 크기가 독특하고 바람과 눈이 많은 섬 지방의 기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매우 견고하게 지어져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집수리 한 번 하지 않았으나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집 둘레에는 싸리나 옥수수대로 울타리(우데기)를 만들어 겨울의 바람을 막아주고 있으며, 우데기는 억새로 띠를 만들어 벽을 둘러치는 것을 말하는데 울릉도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눈이 집 안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고 우데기 안에서 생활을 할수 도 있다.
내부의 방은 대개 3칸인데 부엌이 헛간과 장독을 겸하고 있어 지붕위에까지 눈이 쌓여 통행이 되지 않아도 집안에서 식생활을 하는 데는 하등의 지장이 없을 만큼 규모가 큰 편이다.
방은 지름 20 ~ 30cm, 길이 3m 가량의 통나무를 정방형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2개의 방을 먼저 만든 뒤 가운데의 공간 양측을 또다시 통나무를 쌓아올려 3칸의 방이 된다. 통나무 사이의 벌어진 틈은 진흙에 억새풀을 섞고 물에 반죽하여 메우며, 방바닥엔 대나무를 엮은 돗자리를 깔아 장판을 대용한다.

 

 

▼ 검색이미지

 

 

 


1962년도 박정희 대통령이 군함을 타고 울릉도로 다녀간 사진이 떠 돌기에
가져와봤습니다.

아무래도 갠적인 소감으로는 역시 군인 정신에 입각하여 울릉도나 독도가 아주 중요한
국토수비라는 것을 간파하신 모양입니다.

제 눈에 도동 같습니다만~  아무튼 44년 전, 울릉도 모습입니다.
보이시지요?
골목 양쪽으로 보이는 일인들의 집이?
이제는 다 사라지고 도동에 한 채, 그리고 이미지 검색에 보니, 산길에 스러져 가는 집 한채
누가 찍어 올렸더군요.

얄미운 일인들의 흔적이지만 그 침략의 잔재를 보존해얄 것 같았지요.
 

 

도동 골목길에서 본 적산가옥!

현재는 울릉도 학생장학회 사무실이라고 오름쪽에는 현판을 내건...

 

 

 

향토 민속사료관? 이었나? 독도박물관이었는지...아슴아슴하지만  도동에는 일인들이 대거 살고 있던 사진들이 있었다.

이런 집이 죽...늘어서 있었던 사진을 보고난 후 골목길을 지나치다가.....아!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아직도 보존상태가 좋아 집이 깨끗했다.

덧문을 열어서 보관해두는 덧문집도 그대로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지붕만 기와가 아니다.

물론 양철 빗물받이는 새로 달았을 테지만....정말 적산가옥치고 보존이 잘 된 집이었다.

역시 울릉도 좁은 땅덩이에 집은 집이라 (ㅎㅎ 죄송 박물관 오래된 사진을 못 찍은 죄로)

일인들의 집들은 골목을 따라 길다랗게 죽죽 일렬로 지어졌었다.  유독 좋아하는 개인의 정원은 생략한 채로...

우리는 이런 집에서 일제의 잔재를 보고 느껴야 한다.

 

독도 박물관에는 울릉도에서 쫓겨나며 황급히 배에 오르는  일인들과 배, 그리고 선착장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두었다.

(그 걸 사진으로 찍어 왔으면 이 글 쓰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됐을텐데...)

겨우 훈도시만 찬 채 황급히 빠져나가는 일인들...(아마 해방후, 뒤늦게 쫓겨나는 꼬락서니였을 게다)

관람객들은  보고는 모두 웃었다.

"ㅎㅎ 옷도 못 입고 쫓겨나는 거 좀 봐..."

그리 웃을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구석구석 들어와 천년만년 살 것 마냥 집을 짓고 뿌리를 내렸으니~~~

 

 

 

여기 또 하나의 물건이 있다.

반갑기도 하고.....우리 어머니도 이 찬장(반찬을 넣어두는 가구)을 쓰셨다.

비록 문이 다 떨어졌지만 아직은 깨끗하게 보존된....일인들이 쓰다버린 찬장이다.

회를 떠서 먹으러 들어 간 식당에 있던 찬장이다.

그들의 손때가 아직도 선연한데....어찌 독도에 대한 미련을 버릴까?

그들의 노략질 심성을 볼 때에 몰매에 무서워 허겁지겁 쫓겨 달아난 조상들을 고대로 빼다 닮아서

울릉도도 지네들 꺼라고 안 우기는 것만 해도 고맙다.

 

 

 

울릉도의 무덤은 엎어논 유부초밥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생겼다.

제주도는 말이 많아서 무덤을 짖밟지 못하게 돌을 쌓아 네모꼴 돌둑안에 봉분이 있었다. 

 

 

울릉도는 너른 땅이 없기에 로터리가 없다.

관광기사 아저씨 어떤 꽃밭을 자꾸만 돈다. 왜 도는지.,.안 물어 보시면 물어볼 때까지 돌거란다.

우린 모두???&^%$#???

"유일한 울릉도 로타리라 자랑 좀 하느라고 그랬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모두...ㅎㅎㅎㅋㅋㅋ

로타리는 무슨 동그란 꽃밭이구만.....미처 사진을 담진 못했다.

아저씨 자랑하시느라. 하도 도는 바람에 어지러버서~~~ 

 

 

울릉도 터널은 거의 대부분 1차선 뿐입니다.

그러게...땅이 넓으면 4차선인 들 못 낼라구요. 그럼 어떻게 지나다니는지 함께 볼까요?

 

터널이 여러개나 보이지요?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있다? 없다? 로 TV에서도 퀴즈로 나왔다지요?

울릉도에는 터널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좁은 일차로 터널입니다. 터널 오른쪽에 보시면 신호등이 있어서

윗사진은 지금 파란색이니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차선은 빨강불이니 반대편에서 오트바이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울릉도 신호등은 기다리는 노랑불이 아주 길답니다.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꼭 기다렸다가 파랑불이 오면 움직여야겠지요? 

 

 

 

 

 

매미(태풍)때 흘러내린 토사(그 아래로 아예 시멘트터널을)

 

역시 매미때 끊긴 해변도로

 

도동항 공중화장실 뒷편이다. 캄캄하다.

출입을 막아논 굴안인데...깨끔발로 디디고 서서 보는 나는 또 ...뭔가?

파도물이 밑,어딘가로 들어왔다가 나가곤 하는 울렁임이 있다.

한참을 구경하는데....수증기...물보라....아니 간헐천같은 물줄기를 칙....내 뿜는다.

요런것도 뭍에서는 대단한 구경꺼릴텐데....

울릉도에서는 화장실로 막아 두었다.

 

 

민속사료관의 조각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기도하는 모습이다.

바다로 나간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듯.....마음이 짠하다.

 

 

독도박물관내부 인상깊었다.

 

 

 

천연작품이다. 누가 이런 발상의 프레임을 내 걸었는지... 작자미상

 

 

통구미마을에 있는 케블카다.

나물짐이나...생필품은 이 장비를 이용해서 운반한단다. 사람들은 걸어서 산을 오르내리고...

 

 

말린 나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나물삶는 기계

집집마다 재래식에서 이런 신식까지...다양하다. 삶은 나물을 탈수를 해서 빨리 말려야 하는 일을 용이하게 해주는 기게들이다.

 

 

울릉도는 뽀족돌산이 많아서 선착장 가까이에는 너른 땅을 혼자 소유하기엔 그렇다.

산세의 구릉지 사이로 난 길이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길로 나누고도 집과 집 사이는 무척 바트게 지어졌다.

섬에서 건축할려면 뭍의 두 배 가까이 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다른 섬에 비해서 골목안에 이런 집을 지으려면 정말 힘들것 같다.

레미콘차가 들어 가길하나....일일이 인력에다 의지해야하니~~~

 

 

 

좌대가 더 멋진 향나무 분재 /통구미 마을에 향나무군락의 자연 서식지가 있다.

 

 

마가목나무가 지천이다.

마가목 흰꽃이...아카시아처럼 흔하다. (정말!! 아카시아는 없은 듯...)

 

 

털마위

 

해국/국화꽃이 피면 울릉도의 가을은 깊어간다.

 

명이(산마늘)봄에 잠깐 나온단다. 5월이면 쎄서 못 먹는다는,

 

더덕과 고비가 특산물이다.

 

울릉도 천남성 (천남성에도 분류가 또 있던데~)

선갈퀴

 

보리수, 보리똥 맛이 달랐다. 뭍에서는 먹지 않았는데...

 

 

?

 

굴거리 나무

섬괴불나무

 

 

 

좌측 해안도로는 가파를 곳이 많다.

안전 바리케이트삼아 힘들 때 의지도 하는 .....스텐봉들이  몸체는 바닷물에 녹이 쓸었어도 손잡이 둥근 봉은 사람들의 손길로 반짝반짝 윤이 났다.

 

내려갈 때는 이렇게 없는 것이 보이는데...

올라올 때는 무심코 짚어 손을 좀 다쳤다.

 

2박 3일 동안 1시간 코스를 2번 반을 오르내렸는데...봉이 빠진 것이 열 댓개나 되었다.

올라올 때 무심코 짚어서 큰 상처는 아니더라도 손에 가벼운 상처가 나기 쉽상이다.

선처를 좀 해주셨으면...하는 생각에,

 

 

 

 

도동약수공원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평범한 나무 두 그루

분명 종류가 다른 두 그루가 한 그루처럼 사이좋게 어우려진 모습에...

혹 그 속에 연리지처럼 손을 잡게될 가지가 숨었을지....

 

종류가 같은 나무라면 모르는데....줄기나 잎들이 딱 절반씩만 양보해서

한그루처럼 보이고 있었다.

 

시시하다구요? ㅎㅎㅎ

제가 본 울릉도의 반짝! "아! 이런 것도!" .....사진들 입니다.

 

 

 

이요조 

 

 

왕벚꽃 떨어진 꽃자리

 

해운대가 바라다 보인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는 반딧불이가 아직도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그런대로 이기대 해상공원은 아직 자연의 손때가 타지 않은 곳이다.

소나무숲이 있고 멀리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가 보이고 달맞이 고개도 보이는 곳!

밤이면 해운대의 야경과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른쪽 끄트머리로 가면 '오륙도'가 바닷물에 몸을 잠그고 살아서 숨쉬는 곳!

밀물일 때는 여섯이다가 썰물일 때는 다섯개로 보인다는 섬이 자리한 이기대!!

 

부산이 고향이어도 이기대는 처음 가보는 곳이다.

공룡발자국도 있음직하여...."이거다" 하며 지나쳤는데....정말이란다.

ㅎㅎㅎ

여행도 다니다 보면 공룡이 즐겨 살던 곳, 공룡발자국이 있음직한 곳을 이젠 어림짐작으로도 안다.

 

옛날 이 부근은  '군부대'도 있었지만 '문둥이촌'이라하여 괜시리 금기시 하던 곳이었다.

그 덕에 낙후되어 있었던 결과가 특혜로 나타난 것이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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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다음 3가지 설로 요약된다.

첫째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는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 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二妓臺가 아닌 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그런데 이기대(二妓臺)의 명칭은 공부(公簿)라고 할 수 있는 東來營地에서 이미 150여년 전에
종전의 기록을 근거로 二妓臺라고 하였으니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남천역)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 불린다.

남천역 4번출구로 나와 131번이나 20번 버스를 타고 이기대 입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군 작전지구여서 한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사람의 때가 별로 묻지 않았다.

이기대는 바다로 뻗은 바위와 바위 사이의 굽이마다 한 가족, 또는 한 쌍의 연인을 위한

천연해변을 숨겨 놓고 있다.

바위틈새에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조그만 게와 작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또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등 반딧불이 3종이 모여 살고 있다.

1.6m 크기의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곳만의 볼거리다.

이기대에서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오륙도, 광안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검색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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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같은데 꽃의 크기가 작다. 바닷가에 있으니까...갯부들인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군락으로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송화가루 날리기 시작하는 봄철이 곧 번식기라는데...

이때를 기인하여 패류독소가 성행한다.

잠시만 기다려 주면 된다.  번식기만 빼면 사시사철 우리들에게 맛있고 시원한 국물로 고마운,

 

 

홍합을 부산에서는 담치라 부른다.

말린 홍합을 '담채'라 부르는데 그 말에서 기인한 듯...

얼마나 빼곡히 많이 자라나는지....바위가 온통 홍합밭 같다.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맨 왼쪽이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  사진 가운데 벼랑이 달맞이 고개,

 

 

이기대 해상공원에는 종려나무가 꽃을 피우고...

 

 

믿기지 않았다.

언제 오륙도가 이사왔어?

오륙도를 유람선을 타고도 왔었는데....이렇게 뭍에 바짝 가까이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황당!)

 

대개의 사람들은 나같은 말을 한단다.

바다에 외따로 떨어져서 망망대해에 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정말 이상하다. 아무래도 믿기지도 않는다.

 

 

주변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경관만 좀 좋다하면 밀고 들어오는 건축주들...허가 내주는 당국들....어쩌자는건지..

 

 

컴퓨터 내문서 그림에 한꺼번에 쏟아논 사진이 엉켜서 어느 게 울릉도 부속섬인지,  부산 오륙도인지 자꾸만 헷갈렸다.

 

 

이 부근은 낚시포인트로 한겨울에도 낚시꾼들이 떠나질 않는다는 곳이다.

 

 

 

 

 

 

▼ 저멀리 영도가 바라보인다.

이기대에서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고 광안대교같은 다리가 이어질 것이라한다.

그렇게되면 부산은 해안 일주도로가 생기는 셈인데....

글쎄....

오륙도는 이제 바다위를 지나치는 웅장하고도 화려한 다리와 고층 아파트단지에 묻혀...언제 사랑을 받았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바래질까봐서 은근히 걱정스러운 건

나의 괜한 염려일까?

 

 

 

이요조

 

 

 

 

 

 

 

부산 이기대를 갔을 때

소나무들은 재선충으로 벌곃게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그 모습을 차마 찍어 오지 않았다.

해운대 장산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제일 경관이 좋은 동해남부선을 죽..따라 올라가며 소나무는 그렇게 병들고 있었다.

 

소나무반입을 감시하고 잘라낸 소나무를 땔감으로라도 사용할까봐 현장에서 불태워버리는 차도 있더만....(땔감운반시에도  옮긴다고 한다.)

약을 살포하고 비닐로 소나무둥치를 푹 덮어씌운 소나무 무덤도 여기저기 눈에 밟히고...

그러나 소나무 재선충은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명승지에 좀 오래된 소나무에겐 아예 링거병을 달아두었더니만...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해양공원의 재선충 소나무 치료법으로는 소나무의 몸통에 드릴로 뚫어 황토같은 걸로 그 속을 채워두었다.

아마도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하나보다.

정말 효과가 있었음 좋겠다.

 

동해안 바닷가에 소나무가 없는 황량한 풍경은...상상조차도 하기싫다.

얼른 소나무재선충이 치유가 되는 그 날까지~~

소나무야 아자!! 아자!!

 

 

 

 

 

 

이요조

펜마우스, 연결하기 싫어 그냥 마우스로 그렸더니...좀..^^:::

 

2박3일을 머무는 동안 일출,일몰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마지막 날 아침 해 뜨는 시각은 5시 8분, 조금 더 이동했더라면 아마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어제 도동에서 저동으로 넘어가는 길에다가 해안가를 거푸 다녀오는 무리에  조금 게으름을 부렸더니...일출포인트가 아니었나보다.

 

일몰은 아래 육상관광, 버스로 움직이며 완전 일몰도 아닌 것을 대충 담아오긴 했다. 

관광버스로 움직이며 그 것 하나 보자고 중간에 나만 내려 달랄 수도 없고...

섬은 역시 택시로 움직이는 게 제일 낫다. (보길도, 완도, 청산도를 거쳐 오면서 느낀~)

기사분이 훌륭한 가이드 역활도 해준다.

 

 

케이블카 탑승하러가는 길옆에 독도박물관, 민속사료관이 있음

조계종파 사찰도 보이고..

도동약수/설악오색약수처럼 철분이 많아 주변일대가 녹물처럼....맛도 역시 오색약숫물!

도동항에서 10분거리 산 중턱에 있음

 

 전망대 갈 케블카 타는 곳

 

케블카로 이동하며 찍은 마을사진들,

 

 

가운데 뾰족히 나온 전망대 우습게 알고 내려갔다가 혼났음(올라올 때)

 

 

 

 

 

 

 

전망대

▼ 이제부터는 관광버스 울릉도 순환 투어입니다. A코스와 B코스가 있다는데...물론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러게 렌트를 하시거나 택시가 낫다니까요~~

 

 

 

 

 

무슨 동해 깊은 바다가 이리도 잔잔한지....이런 날 잘 없다네요~~

 

악어바위...."자, 악어 입 속으로 들어갑니다. 언제 입을 닫을지 아무도 모릅니다"라는 가이드 멘트~

 

5월인데도 울릉도는 추웠다.

풍혈은 더울수록 냉기가 많이 올라온단다. 밀양 얼음골 같은 이치인가 보다.

 

 

 

 

차는 힘들게 나리분지로 올라왔다.

더덕재배에 온 천지가 욘둣빛이다 못해 샛노랬다. 나리분지는 눈이 쌓이면 몇 달을 꼼짝없이 갇혀 지내야 한단다.

 

울릉도 너와집/나무결대로 잘라만든 지붕을 이은 집인데 맑은 날에는 나무가 위로 오그라져서 지붕 틈새로 밤하는 별이 보이고 비오는 날이면 습기를 먹고 편편해져서 비를 막아준다는...너와집

 

 

울릉도 투막집/초가집인데...벽이 짚으로 둘러쳐져있고 내부에 벽이 따로있는 형태

 

 

나리분지의 주막집 막걸리, 감자전, 더덕무침등을 먹을 수 있었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등반을 시작하면된다.

나리분지를 뒤돌아 나오며

 

 

대아리조트

 

 

 

이름없는 길가의 폭포입니다. 유명한 봉래폭포는 공사중이라 당분간 못들어간다네요~

유명한 통구미 해변입니다.

 

바위 상단 좌측에 거북 한 마리가 마을로 향해 들어간다해서 '통구미마을'이라 이름지어졌다는...

 

 

 

혼자서 턱고이고 앉아 있는 돌 같습니다. 혼자 고독을 씹는 중이라네요(관광가이드 멘트)

 제눈에는 영락없는 두꺼비 정면모습입니다.

사자바위라네요

 

지난 매미에 토사가 흘러내린 곳,

▼울릉도 향나무를 앉힌 멋진 좌대같기도 하고 기사분은 영지버섯이라고도 하고 .....

아래 사진은 현포항(울릉도의 나폴리)

 

항이 참 아름답습니다.

 

주상절리 현상의 바위가 많습니다. 영감 머시기 바위래나..머래나....기사분이 놀린 거 맞지요?

 

 

 

현포항

 

 

ㅎㅎ 돌지않는 풍차여~~

 

태화에서 북면 지그재그길

 

88도로 아랫길이 태극문양이었다.

 

 

 

안개가 끼이기 시작하면 산 하나쯤은 금방 독식....접수!

 

 

 

터널이 여러개나 보이지요?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있다? 없다? 로 TV에서도 퀴즈로 나왔다지요?

울릉도에는 터널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좁은 일차로 터널입니다. 터널 오른쪽에 보시면 신호등이 있어서

윗사진은 지금 파란색이니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차선은 빨강불이니 반대편에서 오트바이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울릉도 신호등은 기다리는 노랑불이 아주 길답니다.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꼭 기다렸다가 파랑불이 오면 움직여야겠지요? 

 

 

 

 

 

저녁때가 되니 파도가 일고 안개가 출현하고 수상쩍었습니다. 일기가...

 

아들 카메라, 제 카메라, 다 쏟아 놓으니...지역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입니다. 양해하시기를...

육상편,해상편, 도보편, 식물편, 나물편, 기억에 남는 것들...로 나누자니 에휴...

그저 몸쌀 날 지경입니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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