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의 분수(噴水) -
네 분노(噴怒)가
하늘까지 닿았나 보다.
하늘 향해 솟구쳐
오르고 또 오르고
한순간
유영(游泳)하던 허공 속
네 자화상(自畵像)은 지쳐
길 잃는다.
끝없는 나락(那落)의 골따라
흐르다만 영혼(靈魂)처럼
생(生)
의 부활(復活)로
거듭난다.
네 검은 초록이
바람따라 일렁거릴 때
숨겨진 나의 오만(傲慢)한 욕망은
하얀 물우산(水雨傘)쓰고
의미 없는 부활(復活)의
몸짓으로
다시 솟구쳐 오른다.
.
.
글/장기성
'공부합시다 > 퍼오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감 한 개의 모험과 기쁨...! ............./보니 (0) | 2002.11.29 |
---|---|
결심했다....내년엔...나도... /글: 마골방주 (0) | 2002.11.27 |
정회원 기념~ .................................구렛나루 (0) | 2002.11.23 |
보고싶어?.....................................구렛나루 (0) | 2002.11.22 |
가을병동...................솔재 (0) | 200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