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팸투어로 한옥마을에 당도했다.

거리전체가 젊은이들의 한복퍼레이드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간 듯~~

새카만 기와지붕 처마들이 나란히 이마 맞대고 있는 옛거리 한옥마을!!

전통 역사가 담긴 경기전, 전주향교, 전주문화재단등...골목골목 게스트하우스까지 아름답다.

무더운 여름이라 모자에 바지에 운동화에 배낭을 멘 내 모습이 어색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여름 모시적삼에 망태기처럼 엮어 짠 여름 빽에다가...나도 그런 치장을 쫌 하고 올껄~~ 후회막급이다.(헐~)

 

 

달빛과 한옥배경이 어울리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주마당창극!

모처럼 수궁가<아나옛다 배갈라라>, 별주부의 꾐에 빠져 용궁에 간 토끼는 간을 잠깐 말리려 두고 왔다며 기지를 발하지만 이에 속을리없는 별주부는 토끼가 거짓말을 한다며 고하자 눈 앞에 왔다 갔다하는 큰 칼이 무섭지만 , 눈 질끈 감고 <아나 옛다 배갈라라>를 외친다.

시쳇말로...내 뱃 속에 아무것도 없으니, 배 갈라봐라~ 즉<배째라>는 말이 수궁가에서 나온 듯 하다.

 

 

누구랄 것도 없이 무더운 날 여름밤에 무대의상이 땀에 흠씬 젖도록 열연하는 연출진 모두~~

우리는 그 마당에서 잔치 음식을 잘 차려 먹고 <마당창극+전통체험+잔치음식> 1인 티켓 하나로 다양한 전통체험까지

(네 가지중 택 2) 우리는 시간상 부채팀과 손거울팀으로 나뉘었다.<난, 거울팀>

 

용궁 용마루를 넘어가는 초승달...선명한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여름밤을 즐기고 있는데 치렁치렁한 무대의상이 버거울법도 하건만 관객을 위해 몸 사라지 않는 열정의 모습들을  코 앞에서 바라보자니 개앤히 미안시럽다.

대충해도 될텐데.....

공연 끝나고 신이 덜 풀린 관객 1이...앵콜~~, 커튼콜을 외치자...용왕님 왈~

<누구 죽는 꼴 볼란교?> 하며 눈을 홀긴다. 한 번만으로도 족하고 넘칠 일이지~ 이 삼복에!!

와그르르 일동 폭소로 시원하게 The end -

 

 

전주마당창극
[아나 옜다, 배갈라라!]는 추석(9월16일/금)도 더 지나...가을연휴 10월15일까지 인기리에 공연될 계획이다. (기간 2016.05.21 ~ 2016.10.15)
장소는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 (전주한옥마을 내) 또는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장을 찾으면 된다. (전러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위치 관람연령만 36개월 이상 관람시간 총 80분 (인터미션 없음)


 

소리(창)가 빼어난 토끼의 열연~

모습도 아릿답고, 연기도 잘하고

목청도 좋고,

별주부의 꼬임에 빠져 용궁으로 신나하며

별주부의 등에 업히기 전 장면

모든 출연진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혼신을 다하는 별주부....

옷이 흠뻑 젖도록 뛰고 굴르고 달리고 ....

박수를 보낸다.


병이 깊은 용왕의 모습에 관객들 박장대소!

병원 환자복에 휠체어에 링거까지~~


토끼.....의상좋고!

목청좋고....연기좋고!!


토끼간을 먹지 않고도 병이 나았다며

열라 쒼나하는 용왕!!


아나옛다 배갈라라는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1다.

토끼타령, 별주부타령(鼈主簿打令), 토별가(兎鼈歌)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로 「수궁가」는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소리와 우화적인 이야기다.



아나 옛다 갈라라~




이 곳이 평상시엔 전주전통문화관으로

전통혼례장으로도 쓰인다네요~

멋져보여요!

 

한옥마을 한바퀴 돌고나니 배도 출출하고

공연도 궁금하고....

다리도 아프고....안마당만 힐끔힐끔~

ㅎㅎ

아직 open전이라...
티켓 한 장으로 잔치마당 식사까지....

바로 저 테이블, 의자에서 식사를 마치면

바로 마당극이 시작된다는군요!

 

 

따끈한 음식을 손수 덜어서 나눠주시는군요!

잔칫집 고방에서 음식을 담아내는 손길처럼~

 


 


여름음식이라...은근 우려가 되었는데....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배식하네요!

먹은 후엔 얼마든지 리필 가능!!

전도 맛나고 떡도 맛있고~~

씨언한 막걸리 한 사발까지~~~

커으~ 좋타아!!

 

 

이렇게 음식을 들고 와서 삼삼오오 마당에 빙- 둘러 앉아서 웃고 담소하고....잘 먹고~

그릇 가져다 놓고나니 어느새 사위는 어둑어둑 어둑살이 들고...

용궁 용마루엔 초승달이 걸렸다. 참으로 멋진 여름밤이다.

 

 

별주부 아낙 역활과 뭍에서 토끼 친구 여우 역활을 소화하며

극이 시작되기 전 그 걸 뭐라고 하던데...

에잇 걍....내 방식대로

마당극 전에 부뉘기 띄우는 프롤로그까지 책임지는 재간꾼...

얼굴은 또 얼매나 예쁜지..... 

 


용왕이 병이 낫자

성대한 잔치를 벌이는데

가히 볼만하다.

특히 나돌리기는 묘기수준이다.

 

 

여름밤을 즐겁게 책임져 준...

단원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연은 무르익고

초승달과 북두칠성~

저도 구경이 다 끝났는지...

그만 용궁궐 뒤로 넘어 제 집에 가버리더라!

 


 

 

One티켓이면, 잔치마당 저녁도 먹고, 공연도 보고,

한옥마을에서 체험도 할 수가 있다.(4가지중 2가지 선택) .....

일방체험을 통상 하나에 8,000원

시간상 낮에 우리는 두 팀으로 나뉘었다.

부채팀 손거울팀!

손거울이 얼마나 예쁜지...

차마 (내 나이땜에) 부끄러워 들지를 못하겠다.

전주 한옥마을 글~

이어서 또...또...

오늘은 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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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옛다 배갈라라/ 옥션티켓 

최대 3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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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티켓: 30,000원/ (공연+전통문화체험+잔치음식포함)
 스페셜패키지티켓: 40,000원 /(일반+전주비빔밥)



상설공연장 


  1. 「수궁가」의 사설이 우화적인 이야기이고 등장인물끼리 말씨름하는 대목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 또한 아기자기한 대목들이 많다. 그러나 왕과 신하들을 등장인물로 하였기 때문에 진지한 소리들이 나와 ‘소적벽가(小赤壁歌)’라 하여 명창들은 허술히 여기지 않았다.「수궁가」는 조선 중기에 이미 불렸을 것이지만 송만재(宋萬載)의 『관우희(觀優戱)』, 이유원(李裕元)의 『관극팔령(觀劇八令)』과 같은 조선시대 후기 문헌에 처음 보인다. 순조 때의 명창 신만엽(申萬葉)이 「수궁가」를 잘 하였고, 특히 ‘토끼기변’과 ‘소지노화(笑指蘆花)’가 그의 더늠(명창이 독특하게 만들거나 다듬은 판소리의 한 대목)으로 전해지고 있다.철종 때의 송우룡(宋雨龍)·김거복(金巨福)·김수영(金壽永), 고종 때에는 김찬업(金贊業)·신학준(申鶴俊)·유성준(劉成俊)이 「수궁가」를 잘 불렀다. 「수궁가」는 바디(더늠)마다 짜임새가 얼마쯤 다르게 되어 있으나 초앞, 용왕득병, 도사진맥(道士診脈), 토끼화상(?像), 세상풍경, 상좌다툼, 토끼와 자라, 수궁 풍경, 토끼기변, 세상에 나오는데, 토끼 욕설, 뒤풀이로 짜여진 바디가 많다.수궁가에서 이름난 소리 대목은 용왕탄식(진양-계면조), 약성가(藥性歌, 자진모리-우조), 토끼화상(중중모리-계면조 또는 평조), 고고천변(皐皐天邊, 중중모리-평조 또는 계면조), 토끼와 자라(중중모리-계면조), 토끼신세(자진모리-계면조), 토끼기변(중모리-계면조), 가자가자(진양-우조), 백매주를 바삐 지나(중중모리-평조), 토끼욕설(중모리-추천목)을 들 수 있다.「수궁가」는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소리와 아니리(창을 하는 중간 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 발림으로 짜서 기지와 해학적인 맛을 들여 판을 벌여야 한다. [본문으로]


"당신만이" vs "우리부부"


14일 (토)모처럼 연극을 보러 외출을 했다.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뮤지컬 "당신만이"

딸아이 곁에(한국) 있을 때는 미술관, 연극관람,음악회 등 잘 챙겨도 주더니만 나의 문화생활 스폰서가 뚝- 끊긴지 오래~~

고양 꽃박람회가 15일 끝난대서 고양갔다가 연극?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체력이 딸릴 것 같다는 생각!! (그래 한가지만 집중하자! 체력도 읍씀서~)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가 이리 뼈에 사무치는 교훈이 될 줄이야~

그리고 영감 할멈 단둘이 가자면 이젠 넘 재미읍따~~

오가면서 택도읍는 신경질에 버럭질하다가 아마도 가다가 되돌아 올지도 모를일이다.

동생같은 지인을 한 명 꼬드겨서 함께 가면 훨씬 부드럽다.

누가 중간에 하나 끼어서 완충제 역활을 해야만이 불협화음이 적다.

노인 아니랄까봐 일찌감치 한성아트홀에 도착했다.


중후한 중년의 부부가 몇 몇 눈에 띈다.

아마도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들께 선물하기 딱 좋은 공연 티켓이다.

것도 늘 아웅다웅 자주 으르렁대는 부부들에게 따악~~ 안성맞춤!!


난 대충 이 공연의 에피소드를 알고 갔지만 무턱대고 따라온 남편!

라스트 앤딩 부분에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한참 닦는다.

나야..알고있는 줄거린데...이 연극을 영감에게 보이고자 하는 핵심, 그 절정!!

그 끝마무리를 얘들이 어떻게 마무리지을까?

개앤히 관객들 눈물 뽑으려 장황하게 굴진 않을까?

궁금한 마지막 부분을 잘하나 못하나 무섭게 벼르고 있는중이었다.


그냥 단순하게 깔끔하게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벼르던 나....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천장을 올려다봤다.

절때로 안흘리려고... 눈물을....

마지막, 사위가 어둠으로 침묵할 때 허겁지겁 손수건으로 흔적을 닦아냈다.

남편은 애써 안 흘린 척은 하지 않았다.


...........................


주부들 스트레스란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서 받는다.

나 역시나 예외가 아닌데...24시간 거의 함께 지내는 남편이다.

남편은 평소엔 약간 up된 사람이다. 약주를 하면 더 더욱~~

그래서 별명이 신칸센이다.(자기부상열차) 그런데 이 기분이 곤두박칠치면 옆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자기가 잘못해서 어디에 부딪히거나 다쳐도  자기에게 버럭질이다.


지난 밤

밀린 여행기를 쓰고 방을 나오다가 미닫이에 내 손구락을 넣고 쾅- 닫고 말았다.

어떻게 했길래? 참말로 그리 하기도 에려븐데......재주가 메주다.

순간 손가락을 싸안고 자리에 폭삭 주저 앉았다.

아픈 손으로 양치질 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마치 손가락이 곪을 때처럼 욱신 거린다.

이야기를 했더니 파스를 ...입으로만 찾는다.

내가 찾아 내가 붙이고 마누리 왈~~

<당신 같았음 괴성에 집안이 뒤집혔을 것이요!

난 또 당신이 지르는 그 소리에 심장이 뚝- 떨어져 지금 손가락 아픈 것 만큼이나 더 벌렁거렸을테고...>

듣는 남편 히죽 웃는다.




우리는 경상도 부부다.

이 연극의 주인공 내외도 경상도하고도 우리처럼 부산사람이다.

부부의 한 평생을 다룬 애증 스토리다.

젊어서는 많이 싸운다.

티격태격이다. 뭐....딱 우리다.



그렁저렁 딸 셋 낳고(우린 1녀2남) 아웅다웅 살아오면서

검은 머리 파뿌리되고 아내가 먼저가는 엔딩이다.

그러니 울컥 눈물이 간헐천처럼 안 솟을리 만무하지!

나도 요즘은 간간히 남편에게 요리를 입으로 가르친다.

진심으로 여러가지 가르치려한다.

나름 이별연습이다.

자꾸만 내가 먼저 갈 것같은 우려에~~~

미생이다.



한참되었다. 딸이 건네준 티켓으로 간 ...(둘이 함께 갔었나?)

대학로에서 본 마지막 연극<인당수 사랑가>를  생각하고 갔더니 무대도 작고 인원도 달랑 4명 뿐이지만

감동을 안겨주기엔 모자람이 없다.


연극하는 이들의 열정이 무섭도록  존경스럽다.

뛰고 굴르고......특히 진짜로 눈물을 별처럼 후두둑 떨구는.......감성!!

미쳤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연극처럼 맨날 싸우고 지지고 볶는 내게 감동을 주느냐 말이다.





모처럼 잘 봤다.

소중한 시간이다.

왜?

버럭질 해대는 울 영감이 회개의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낼 정도로 흘려댔으니

ㅋㅋㅋㅋ



내 계산이 맞아 떨어진거가?

어이?

요새는 연극으로 심리를 치료하더니만...

싼 티켓으로 고약한 울 녕감 버릇이 좀 나아지려나?







부모님께 공연티켓 선물을~

부모님께 꼬옥 권해 드려야 할 뮤지컬드라다.


열연 감사드립니다.

제작/도모컴퍼니(주) 극단 오늘

주관/ 도모컴퍼니, JTN 미디어

예약 및 문의 070-8245-2602

도모컴퍼니(주)



연극 잘보고 고기 잘 얻어먹고.....학림다방에서 커피 잘 마시고 집으로 왔다.

먼저 집안으로 쪼르르 들어간 영감!!

계단아래 현관에 벗어둔 신발을 정리해서 신발장에 넣으려니 집안의 불빛으론 어둡다.

<불...쫌!!>

<안됐나?>

<불......쫌!>

<아직이가?>

그러면서도 현관불을 안켜준다.

계단위로 굴러 떨어진 희미한 빛에 익숙하게 대충 집아들고 할 일 다 해놓고 꿈지락 대본다.

<쪼~~~~~~옴~~~~~~~~~>

<에에이....연극 잘못봤다 고마~~~>

버럭질로 기어오르는 나를 나무라는 말투다.


ㅋㅋㅋ 난 속으로

<아까...회개의 눈물을 흘리더마는.....>

<고거,,불 하나 아깝다고 몬 캐주나? 에이 더러버라 영감탱이~~>

샐쭉해서 들어와서 핸드백을 아무케나 내동댕이 친다.





아래사진은

남편 여권 연장할라고~~

그 때도 괜한걸로 엄청 싸웠다. 여권연장 10년 하자니까...

<뭘라꼬? 10년 하노? 5년만 하면 됐쩨~~> 하던 영감이다.

그래서 영감 혼자 5년짜리 난 10년을 했다.

요즘은 아무리 가까운 동남아 여행일지라도 최소 몇개월은 여권 기간이 남아있어야 한다.

5년이 눈깜짝할 새에 지나간 여권 갱신 사진 찍으러 사진관엘 따라갔더니...

부부가 함께 앉아보라더니 이렇게 사진도 몇 장 빼주고 헉! 열쇠고리까지

<옴마야~~ 응성시러바라~~얼굴만 봐도 징그라븐데 무슨 열쇠고리까지~~>



.

6일 비맞고 온 감기가 자꾸만 더 동거하자고 덤빈다.

13일 금요일 감기약으로 비몽사몽 비보호 좌회전에 파란불만 보고 멍청스레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왼쪽으로 돌리다가 둘 다 화들짝 놀랐다.  나보다 상대방이 더 놀랐다.

머리를 수도 없이 조아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0분 후, 길가에 주차할 때는 문짝을 가로수에 긁었다.



오늘은 부부동창모임이다. 몸이 편치않다며 혼자만 내보냈다.

요즘 우리애들 모두에게 좋은 일만 생긴다....내게도...(아직은 비밀)

혼자 내 보낸 영감에게 문자한다.

<여보! 호사다마 알지요? 술 한 잔 덜 먹고 이차 가지말고 매사 조심 조심!! 알지요?>

우리 부부,  이러면서 하루 하루 연명하는 미생마따!


















우리 집 마당에 ...

살구나무 곁에 버섯이 하나 뿅 솟아났습니다.


한 십여년 전에 이렇게 솟아나서 그물 치마로 순식간에 갈아입는 망태 버섯을 보고 신기해했지요.

여행을 하면서 사잔작가에게 저희 집 마당에서 망태버섯을 봤노라고 얘기하니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깊은 산, 어둡고 습한 곳에 나는 귀한 버섯이라고요.


사진작가들은 이 망태버섯의 (고기잡는 그물망 같다고 망태버섯) 그물치마를 순식간에 갈아입는 모습을 순간포착하려고 애를 쓴다네요!!

그런데....

그때 궁금했던 버섯머리처럼 뭔가 솟아 올랐지요!!


마당이 크다거나 그렇진 않은데...좁은 마당에 얼마나 빼곡히 심어뒀는지 어둡고 습하긴 합니다.


살구나무 곁에서 자라올랐군요!!


비오는 오늘 오후,  마당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날씨만 좋으면 금세 자라올라 치마로 갈아입고 금세 사그라드는 버섯입니다.


흰망태는 식용이고 노란망태는 독버섯이라는군요,

제가 예전에 봤던 망태는 노랑망태였습니다.


망태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반반입니다.


글 쓰다보니 점점....아니다 쪽에~~~ㅠㅠ



버섯....

비 그치면 계속 관찰해서 어떻게 변하는지 올려볼께요~~




비가와서 살구가 후두둑 많이 떨어졌군요!


꽃이 예뻐서 찍어둔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찍었지요! 그림자료로 쓸까하고 .....올립니다.

위엣 사진은 꽃봉오리가 아래 사진은 만개한 꽃술이...좋아서요.






이제 사물을 유심히 봐얄 것 같아요!!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봉오리는 어떤지....

여태 그냥 꽃이 피면 피어나는 줄 알았지요!


생태를 잘 알아야 비로소 진짜 그림이 된다는 것을~~





방충망 사이에 두고 (꽃처럼) 안에서 찍어 본 사진









비바람 몰아치는 다음날 나가보니...

글쎄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그랬는지 쓰러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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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하고도 삼랑진 벚꽃놀이를 왔다.

삼랑진 벚꽃에 매료되었지만....벚꽃보다 더 화사하고 눈부신 꽃들이 있었으니 ~~

밀양향교에서 만난 <아리랑 친구들>이었다.

6살에서 중학생까지~~~


다양한 수상이 많았지만....딴 건 제치고 2015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몸짓부분 금상수상!!

여기서 이 부분에서 크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예전에 <리틀엔젤스>라는 합창단이 있어 전국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석권을 했다.

아릿따운 용모에 천사의 목소리를 가지고 리드미컬하게 리듬타는 어린 천사들.....어린 외교사절단이라고도 불렸었다.


그런데 <아리랑 친구들은 율동을 한다. 그다지 화려한 몸짓은 아닌데...농민들의 노동의 고달픔을 달래고 희망을 갈구하며 놀던 밀양의 전통 춤사위를 밀양아리랑 가락에 접목시킨 전통 퓨전 공연 작품이다.


<아리랑친구들>이 하니까...순수하다.

구태여 꾸미지 않은 우직한 노동을 표현하는 몸짓이 그냥 말간 봄 볕살처럼 그렇게 가슴을 비집고 들어오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하이소프라노 목소리의 아리랑은 꽃잎을 간지르는 봄바람이다.

그에 따른 감동은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아리랑친구들의 <지게목발 아리랑>과 <밀양아리랑 춤>은 밀양아리랑이 지게를 지고 목발로 장단을 맞추며 불리어졌다는 점을 착안하여 밀양아리랑 토속소리와 밀양전통춤 중 <양반춤><범부춤>그리고 농사를 지을 때 <모심기, 씨뿌리기, 벼베기, 타작하기, 목메돌리기>등을 동작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아리랑 손치기 놀이, 춤>등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고있다.


하도 <아리랑친구>들의 몸짓이 좋아  짧지만 그 느낌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밀양향교에 도착했다.

향교 잔디밭이 무대

이 아이들이 도대체 뭘 해줄지 의아했다.

그렇게 큰 감동의 쓰나미를 느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아름다운 향교에서 첫 무대는 '이필호'님의 춤,


양반의 잠자리 날개같은 청령(蜻蛉) 도포를 입고 하늘로 뛰어오르듯...잠자리처럼 사뿐 내려 앉듯하다가 <양반춤>

 도포를 벗어던지고 자유자재로 호방하게 <범부춤>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춤사위가 곱다. 선이 예쁘다......뭐 그런 감탄을 하며 입을 벌리고 본 듯 하다.







예절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도 우리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관람!!

지게목발 아리랑





아리랑 손치기 놀이


아리랑 건강체조

관객 모두를 매료시킨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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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친구들>아 고마워!! 너무  잘 보았어!!


목메돌리기



공연이 끝나고는 다도시간

 예절을 간단히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처럼 어여쁜 아이들'''

제일 막내 6살짜리 <아리랑친구>입니다.



밀양아리랑콘텐츠는 플래시몹 안무 개발 및 보급!

아리랑 건강체조 개발

밀양아리랑 가시집 발간

아리랑 페스티벌(날좀보소)축제개발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개최

밀양아리랑 사랑방운영

운심의 아리랑 축제 개발

밀양아리랑 캘리크라피 엽서 제작


밀양아리랑콘텐츠

055)356-9644, 010-3872-7444





https://ko.wikipedia.org/wiki/밀양아리랑







 

*청도 와이너리 앞에서 찍은 감나무 사진*

 

아침도 안먹은 빈속으로 어영부영 산을 올랐다가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사유의 시간이 너무 좋다.

헛개나무 열매 하나 하나 줏을 때마다 떠오르는 이들을 위한 기도 한 줄! 또 한 줄의 간구!

생각의 기도만으로도 오히려 내가 더 충만해졌다.

흐믓하게 산을 내려왔다.

 

집에 와서 낙엽과 검불 부스러기등을 떼내고 정리해서 세 군데 나눴다.

 

남편이 암수술하고 회복중인 그녀와 그리고 머리를 다쳐 수술을 했다는 그녀의 남편을 위해 (여행멤버들)그리고 지난 봄에 스탠트 시술을 받은 내동생에게 모두들 매일 독한 약을 복용할 그들에게 그냥 물로 끓여 먹으면 좋겠다 싶어 포장하여 택배로 보냈다.

청정지역에서 어렵게 채취한 것이다.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 알 한 알 줏었으니 내 작은 사랑의 정성이 닿아서 얼른 쾌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헛개나뭇잎 낙엽은 힘도 없이 오그라지며 삭아 바스라지니 형체도 없고 근방에 숱하게 떨어진 성성한 상수리나뭇잎을 한 장씩 넣어서 보냈다.

헛개열매의 효능과 달여먹는 방법 등은 카톡으로 전달하고~

 http://blog.daum.net/yojo-lady/13747122

 

헛개열매를 나누고 나니 바로 누가 또 내게 사랑의 나눔을, 사랑의 정을 보내왔다.

청도에서 감을 보내겠단다. 떫으니 깎아서 곶감이나 만들어 보라면서~~

 

외출했다가 집에와보니 그 무거운 것을 대문위로 던져서 나뒹구러지게 넣어 두었다.

두 박스나 ㅡ

상처나지 않았을까 얼른 열어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괜찮다.

 

난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베푼 게 없는데 ㅡ

아마도 그녀는 다른 것으로 충분히 상급을 많이 받은 것으로 느껴진다.

 

시어른 모시고 아이 셋에 정신없이 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주위를 좀 둘러보고 하다못해 적은 것 하나라도 나누다보니 내게로 두 배 네 배가 되어 되돌아 오는 거 같다.

더 늦기전에 이 또한 알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인에게서 감 택배를 받고...

 

난 그녀게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떫은감이니 곶감이나 만들어 보라며~>

외출했다가 오니 대문안으로 집어 던져졌다.

<이런...먹을 게 다 찌그려졌겠다> 그러면서 감이 두 박슨줄 알고 한 박스만 뜯어보니 그리 상하진 않았다.

급히 저녁준비로 놔두고 (요즘은 바깥기온이 더 냉장고 같으므로) 감사의 문자를 보냈는데...

한 박스에는 대추가 들었단다.  일단 고맙다고 전하고  다음 날 아침에 마당에 나가 확인해보니 정성도 이런 정성이 없다.

감말랭이, 대추, 대봉감, 밤까지 차곡차곡들었다.

콧등이 찡하다.

마치 친정엄니가 꼭꼭여며 딸에게 보낸 선물꾸러미처럼~~~

 

마당에 있는 어린 감나무(잡감)는 올해 해걸이를 하는지 지난해는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달리다가 올 해는 겨우 체면 유지다.

그나마 따려고 보니 따뜻한 기온에 땡감이 홍시가 되어 절반은 직박구리란 늠이 다 파 먹었다.

먹다 매달린 감에는 초파리가 우글거린다. 그냥 다 따버렸다.

새가 똥싸는 것도 싫고....초파리도 싫고,

까치감 몇 개만 두고는 먹다 남은 것 까지 정리해서 다 따내리고 보니 내 심술이 조금 심했다 싶었다.

가지채 꺾은 감은 다 나누고 낱 개 스므알 정도는 남편이 하도 소금물 침시 운운하며 소원해쌌길래

오이지 건지고 남은 소금물에 건성 퐁당퐁당 던져두었더니 이참에 한 개 꺼내 먹어보니 감은 싱싱하게 그대론데....

반찬으로 먹기엔 너무 싱겁고, 덜 시고.....맛이 너무 약하다.

갓 딴 것처럼 싱싱하긴 하니 봄까지 그냥 내싸둬도 되겠다.

아님 소금물 더 풀어 건져내어 다른 맛을 심어주등가......(그래야겠지?)

 

보내온 감때문에 일일이 동그랗게 깎아 매달아 곶감을 만들까 하다가 건조기 한 대를 급주문했다.

전기보다 햇볕이 좋다고 뭐든 햇살에 말리기를 고집하던 내가 그만 꺾였다.

 

 가지에 매달린 감이 아닌 낱 감을 나눌수도 없고 건조기에 넣어 일단 감말랭이나 만들어야겠다.

17일 건조기가 온다니....오늘부터 감깎기 모드로 진입~~~

 


찌그러진 감을 먹어보니 별로 안 떫다.  건조기 개앤히 주문했나?

 


 

 

 

 

 

 

 

이 사진을 찍으며 난 오른쪽에 있는 늠이 죽은줄 알았다.

고개를 쭈욱 늘어트리고 있는 모습에....

아마도 이소 날짜는 안되었지만 작은 둥지가 너무 더워서 일찍 둥지를 벗어난 듯 보였다.

먼저 떨어져.....쓰레기 봉투받이 쇠로 만든 대위에 떨어진 늠은

그만 그늘도 없는 더위를 견디지 못했나보다.

 

게으르게 마당에 있는 개사료만 먹여서 새끼들이 힘을 못쓰지 않냐고

나무라는 소리를 알아들었는지 잠자리를 물고왔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핸폰으로 댕겨찍은 사진

 

 

 

 

8월4일 한 마리가 둥지에서 90도 각도쯤 되는 곳에 떨어져 햇볕에 죽고...(추정잡아 1~2시간 내에)

 

 

8월5일 앞집 할머니가 날 불러 난리도 아니었다. 너무 더워서 문 꽁공 닫고 에어컨 켜놓고 주방에서 나물붂고 있었는데...

할머니 빨래 널려갔다가 옥상에서 바라보니 은솔이가 뭔가 물고 뒷마당으로 갔단다. 애기새 같으니 빨리 가보란다.

은솔이를 야단쳐서 몰아내고 가보니 아무 흔적도 없다.

좀 있으니 뭔가 파닥파닥....뒤뚱거리며 난다.

 - 아! 살아있다.-

 

 

 

의자를 놓고 기를 쓰고 팔을 뻗치니 사진에 보이는 저들 앉았던 장소에 올려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순간 또 한늠이 구석에서 파다닥......우리집 개들이 사냥본능을 일으킨다.

기겁을 해서 놈들을 쫓아내고 은솔이 입에 물려 이동을 해서 유체이탈되어 얼빠진 늠보다는 훨씬 낫다.

 

 

다시 의자위에서 기를 쓰며 올려 놓았는데.....의자에서 내가 내려옴과 동시에 파드득 날아 떨어진다.

순간 마리와 은솔이 두 마리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한 듯....따라 붙는다.

직잡구리 에미 애비는 나 죽는다고 찍찍대고....나는 고함을 지르고,

 

 

옳다구나 싶어서 작은 바구니를 가져와 두 늠을 담아 다른 나무가지에 걸어주었다.

뽀로로롱,.....또 나온다.

강쥐들은 길길이 날뛰고....마당 옆켠이라 할수 없이 강쥐들 못들어가게 뭘 막아주는 수 밖에 없다.

땀이 줄줄 비 오듯 흐른다.

 

 

< 시끄러....이늠들아 ~ 니네 새끼들 맨날 개밥만 맥여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잖냐~~>

야단을 쳤다.

워메~직박구리 이소시키려다 사람 잡겠네!!

찬물 샤워로 뜨거운 열기를 좀 식히고 다시 마당으로 귀를 기우리니 여기 풀숲에서 찍찍......저기 돌틈에서 찍찍~~

무사하긴 하다.

어서 빨리 어두워지기만을 바라며....틈틈이 개들  그 근방으로 못들어 가게 망을 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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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할머니 아드님....난리통에 뭔가 알아보더니

<그늠들...어찌 텃세도 심하고 번식도 빠르니 걍 내버려둬요~ > 한다.

할머니나 내가 통하는 건 둘 다 짐승을 가족처럼 사랑한다는 거다.

할머니도 개를 자식처럼 키우고.....나도 눈 멀고 늙고 그악스러운 마리를 마다않고 잘 키우고 있으니~~

이번 일본 여행때도 집을 비우게 되자.

앞집 할머니께 부탁 담장너머 사료를 아침 저녁으로 박수에 줄을 매달아 내려주셨는데....

긍게 사람마다 뭣이든 다 다르다니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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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자고나니 팔이 아프다.

<여보 나 잠 잘못잤나봐~> 견디려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동네 의원을 찾았다.

<잠 못잔 근육이 아니고 안쓰던 근육을 무리한 것 같다>는 의사쌤 말에......<아~~ 어제 직박구리~~~~>

 

 

 

아침에 개사료를 주르륵 소리내며 주고나니...난데없는 애기새들이 배고프다 여기저기서 난리다. (아놔! 사롸있네~)

개사료 붓는 소리를 들었나?

<사료 좀 먹이지 마~> 하고 담장에 있는 어미? 에비? 에게 윽박질렀다.

아침은 해결됐는지.....좀 있다 점심 때 또 배가 고픈지 찍찍댄다.

바로 그때 어디서 잠자리를 하나 물고와서 내게 자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저녁에도 ,,역시 직박구리 일가들 울음소리로 마당이 그득하다.

-에그.....날도 더분데  날도모하는 얼라들 델꼬 가믄 어데로 갈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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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중부권 막바지 폭염이란다.

조용하다. 지난 밤에 날아갔는지.....아침 일찍에 날아갔는지 흔적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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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살아라~~

오른쪽 목근육이 뭉쳤다가 팔뚝으로 타고 내려오며 아팠는데....오십견인가? 하고 걱정했던 통증이

직박구리 일가를 내 보내고 나니 사라졌다.

휴~~ 마치 내가 낳아서 보낸 것 같네....짜씩들...

내년에 또 오기만 해봐라!!

 

 

 

 

http://blog.daum.net/yojo-lady/13747047 

#1 직박구리의  이소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27

직박구리(2012년 이소)

새끼를 지키기위해 마치 깡패같았던 직박구리이야기

 

 

 

 

 

 

우리 집 작은 마당에도 내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게

많다. 해마다 여름이면 우화하는 매미들 ㅡ

올해도 어김없이 한 보름전인가 점심을 먹고있는데 첫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직감으로도 매미의 첫 울음 터지는 소리임을 알겠다.

매끄랍지 못하고 뭔가 툭 터지는 듯한 껄끄러운 울음

"아~~우리집 매미다"

그 담날 쯤 매미허물을 찾아 줏어왔다.

ㅡ 아 매미허물 모으는 중 매미허물도 아주 좋은 약재라니 ㅡ

빗물받는 그릇에 미처 우화하지 못하고 빠져 죽은 늠!

무슨 이유인지 미처 탈피를 못하고 나무에 붙은 그대로

죽은늠 ㅡ

 

 

 

 

요즘 전나무 위에서 애기새가 찌익 찍 ㅡ 울어댄다.

"또 둥지를 틀었나보다" 하며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속안까지는 잘 보이질 않는다.

어제 높으당한 쓰레기 받침대 (은솔이가 쓰레기봉투를 제 장난감인즐 아니까) 위에 새끼쥐 같은 게 있다.

첨엔 화들짝 놀랐으나 자세히보니 새부리가 있다.

정오쯤 쓰레기 분리작업을 끝내고 싹 비워두었는데

몇 시간도 채 안되어 파리가 끓고있다.

직박구리 에미 애비가 울고 난리다.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바깥에 둔 쓰레기봉투에 버렸다.

마당에 묻어주려니 강쥐들이 흙을 파고 헤집어 놓을 거 같았다.

나를 향해 원망의 울음을 우는 직박구리에게

"내가 안 그랬어" 하는 어설픈 변명만 ......

아마 이소하다 떨어진 곳이 그늘도 없는 쇠로 만든 쓰레기 받침대에서 ㅡ가녀린 몸을 그만 어쩌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재작년인가 이소하다 떨어진 듯한 애기새를 고양이가 뜯었는지 약간의 피와 달랑 다리 두 개만 남아있는 걸 보았는데 ㅡ

한 해를 거르는가싶더니 또 둥지를 틀었다.

마당 아래른 악발이 마리와 천빙지축 은솔이가 늘 어슬렁대는 썩 좋지만은 않은 곳인데 ㅡ

입에 물고있는 먹이는 분명 동그란 개밥이었다.

'짜슥이 지 새키들 개사료로 멕이남 ..설마 간식이겄찌?'했는테 ...

어제의 그런 비극이 지나고 오늘 (8월5일)미장원에 가야겠다고 집을 나서는데 또 애기새들이 요란하게 운다.

머리위를 보니 이런 이런 그렇게 어느 가지일까하고 두리번 거리며 찾던 둥지가 바로 맨 아랫가지에 있을줄이야 ~~

그 둥지를 한 뼘쯤 떠난 옆 가지에 애기새 두 마리가 있다.가방에서 핸푼을 꺼내 사진을 찍으려는데 에미새의 비상경보가 울렸다."찌익 ㅡ찍 ㅡ"

단발마의 위급을 알리는 소리에 애기새들은 소리는 커녕 미동도 않고 있다.

"아냐 아냐 걱정마 ㅡ 나 그냥 갈께 "

하며 황망히 집을 나섰다.

"쳇 글고보니 누구집인지 모르겠네 ㅡ"(헐)

미장원에서 머리 볶다가 잠시 숙성을 기다리는 시간 짬을 내어서 ㅡ

.

.

.집에 가면 직박구리 이전 글들을 찾아봐야겠다.

사진도 여러장인데 업로드 시간도 걸리고 집에가서

다시 올려야겠다.

안경도 없이 흐린 눈으로 작은 핸폰 쩌맨한 자판ㄱ로

또각 또각 ㅡ 오타 있으면 알려주셔여.

개당 오배건!ㅡㅋㅋ

 

 

 

동,서 화합의 [The Bridge]

순천만 테마곡 공연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지정 1호를 기념하는 동서화합의 순천만 찬가 테마곡 공연이

2015,5,29, 15:00 국제습지센터 이층 컨퍼런스홀에서 순천 시민들과 함께 했다.

 

5월 말경의 순천만정원은 이름도 모를 진기한

봄꽃들로 화려하게 무르익었다.

정해진(순천아가씨),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리허설중~

 
부산 출신 작사가·가수의 '순천 찬가' 영호남 문화 교류의 새 다리 놓는다.
작사가 정준, 가수 정해진, 박상운(천년학사랑)
부산출신이 순천 찬가를  노래했다.  [The Bridge ]라는 이름도

영호남 화합의 의미로 붙여졌다.

 

 

 

순천시장님 흐뭇해하시고 이 날 사회는 정준작사가님이 맡았다.

 

 

 

 

 



김연숙(순천아리랑)

히트곡으로는 초연, 그날, 숨어우는 바람소리,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등이 있다.

 

 

국회에서 발표

 

 

 

 


나현(흑두루미)

숙명, 혹여, 서툰사랑등이 있다.

 

 

 

 

 

김연숙(순천아리랑)

나현(흑두루미)

목비(순천만의 꿈)

정해진(순천아가씨)

박상운(천년학사랑)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목비(순천만의 꿈)

마지막 사랑, 그대 하나,

A.Gallery,  Wild Flow..., 1wlq First 등이 있다.

목비앨범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트로트 향기처럼, 니가 왜 울어, 내 사랑 받아줘 등이 있다.

 

 

 

김연숙(순천아리랑)

나현(흑두루미)

목비(순천만의 꿈)

정해진(순천아가씨)

박상운(천년학사랑)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정해진(순천아가씨)

누가누가....시작등이 있다.

 

 

 

김연숙(순천아리랑)

나현(흑두루미)

목비(순천만의 꿈)

정해진(순천아가씨)

박상운(천년학사랑)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박상운(천년학사랑)

사랑하는 그대에게, 고백, 백년의 약속 등이 있다.

 

 

 

 

김연숙(순천아리랑)

나현(흑두루미)

목비(순천만의 꿈)

정해진(순천아가씨)

박상운(천년학사랑)

진해성(순천만갈대숲에)

 


작가(정준) 사회를 맡았고 학춤까지 선보였다.



 

 

순천만 찬가(6곡)"김인효"   작곡가,  순천만 갈대숲에서..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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