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두 그루 있는데 올해는꽃을 잘 피웠습니다.

사진은 분가한 딸 수국인데, 어미수국은 꽃이 잘 안핀다며 반그늘이라 안타까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너무 소중한 나머지 10여년을 가지 치기도 안해준 탓이었습니다.

마당에 몽이가 그 곳을 들락이면서 가지를 많이 부러트리고 나니 위기감을 느낀 어미 수국이 글쎄 튼실한 꽃을 네 송아리쯤 피우는 게 아닙니까?

적당한 가지치기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전 붉은 수국이 예쁘다 하고 남편은 푸른빛도는 보랏꽃이 예쁘다는군요.

<푸르뎅뎅한 게 뭐 좋아요?>

그러니 남편왈

<붉으죽죽한 빛깔이 뭬좋아서>

반박을 합니다. ㅎㅎ 전 아무래도 불도화(목수국)의 흰빛이라면 몰라도 붉은 게 좋아요!!

나무수국이 왜 불도화냐구요?

4월 초파일경 절에가면 온통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흰꽃송아리 그게 목수국이예요.

초파일즈음에 핀다고불도화래요. 절집에 이 불도화 없는 절이 없더군요!!

맨 아래에 수국기르기 토양산도PH조절하기가 있습니다. 따라해보시면 맘에 드는 꽃의 빛깔을 얻으실 수가 있어요!

 

 

 

 

 

 

 

 

 

 

 

 

 

 

 

 

http://blog.daum.net/yojo-lady/10653470

빨간 수국꽃 만들기

 

빨간 수국꽃 만들기 | 이요조의 식물이야기 2007.07.14 17:48

7월3일 7월10일 수국/토양의 산도(酸度) 교정하기 * 수국 - 범의귀과 키 1m가량, 어렸을 때....시골 어느집이었는지 장독대에 무더기로 핀 꽃을 보고 어린 마음에도 황홀하게 반했었다. 잎새는 진초록으로 윤이 나고, 꽃은 또 얼마나...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시골

아침 일찍 일어나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입니다.

전 밀레의 만종쯤이나 찍힐 줄 알았는데....

웬걸,

두 분 수상쩍더니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의 잔소리가 이내 시작됩니다.

 

첫 사진은 두 분 다 반가이 바삐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입니다.

순간 할아버지 걸음이 주춤하고 할머니는 껌깨나 씹는 일진회 포스입니다.

할머니의 속사포 잔소리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머쓱해진 할아버지...곡괭이를 내 던지려 하시다가 ...

감히 시도는 못하시고 어깨에 맥없이 짊어지고 돌아서십니다.

 

할머니의 잔소리가 안 들리는 곳까지 얼른 내뺄 작정입니다.

할머니는 계속해서 바가지를 긁습니다.

에혀! 모르긴해도 오늘아침 밥상에 반주는 없을 것 같습니다.

 

토란밭고랑은 예쁘기만 한데 할아버진 뭘 또 잘못하셨을까요?

 

 

에에이...나 같음 곡괭이 팽개치겠다.

그럼 막걸리 구경은 영영 못하신다고요? ㅠㅠ

 

<두 분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하루 온종일 내 행동만 주시하고 있다.

담장이 낮은 집이라 가족들 거의 떠나고 나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난 부쩍 무섬증이 생겼는데

마당을 '몽'이 지켜주고 있으니 든든하다.

인기척이 나면 ....아직 어린데도 컹컹 짖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에혀 얼마나 더 클지~~~>

 

늘 가족이 북적대던 집안이었는데 어쩌면 갑자기 그렇게 정리가 되는지~~

시어머님 가시고, 천상 나는 붙박이 주부가 되었다.

그러자 딸 가고 두 아들이 거의 동시에 우리 곁을 떠나고 쉽사리 빈 둥지가 되었다.

 

마리는 눈이 멀어 신경질만 늘고 눈곱만 늘어 냄새가 났다.

1월10일 고양이 암컷 모므를 분양받고 마리는 건강도 부쩍 좋아지고....우선 눈곱도 끼지 않고 눈도 밝아지는 듯했다.

마리의 양녀로 들였건만 마치 나의 양녀라도 된양 애교를 많이 부려주었다.

 

모므는 엄마가 샴 믹스라 사람과의 친화성이 좋다.

뭐든 이래서 집안을 보나보다. 마리는 시골의 양봉치는 장로님이 다른 개들은 다 죽어나가도(산짐승) 마르티스 에미는 악바리로 잘 견뎌내고 있다고 했다.

하도 영악한 놈이라 종견을 붙이고 새끼를 받았다는데...

된쟝~ 영악하기는커녕 못된 승질만 부여받았나보다. 못돼먹기가 하늘을 찌른다.

 

1월31일쯤  태어난 몽이는 우리 집에 3월31일 왔다.

첨엔 기르다가 잘못된 골드레트리버 몽이 생각이 나서 이름도 몽이라 불렀다.

그런데 숫늠이라 힘이 엄청쎄다. 먹는 양도 조절이 안된다. 엄청 아구아구 먹어댄다.

그래도 신기한 건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는 절대 응아를 하지 않는다. 꼭 뒷마당 한켠을 이용한다.

밥먹고 나서 싼 떵을 집게로 집어 넣고 ....

목만 묶어두면 된다. 그리고 저녁먹을 때 목줄 풀어주고 또 그 장소에서 실례를 하고...

 

주는 분이 진돗개라 했지만....뭐 ,그러려니 하고 받았는데....요즘 보니 귀가 쫑긋 섰다.

한 쪽 귀는 아프다 피부병으로 늘 긁었다.

 

예리공포증이 있는 내겐......그 따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엔 몽이에게 주사도 막 찌르고 한다.

아침저녁으로 주라는 주사는 나도 저도 못할 짓이라 15일 만에 맞는 주사를 2화차 어제 맞혔다.

가렵진 않은 모양인데 털이 빠졌고 그 쪽 귀는 발육이 더디 되는지 아직 쫑긋 서지 못한 짝짝이 귀가 되고 말았다.

 

밤에는 풀어줘서 제 집에 들어가서 자지만  낮에 묶어둘 수가 없다.  어찌나 우는지, 묘안을 낸게 현관이 보이는 앞 쪽에다 묶어두는 일이다.

그러저니 모므가 드나길기에 불편하다 왁살스럽게 잡아 깔고 뭉개어 놀자는바람에 이만저만 괴로운 게 아니다.

 

ㅋㅋ 샤워를 시키고 귀속을 닦아줄라치면 내가 놀란다.

마리는 귓속에 수건감은 손가락 집어넣기도 힘든데....거짓말 좀 보태 내 주먹이 다 들어가려한다.

<헉! 이 느낌은 뭐지?>

 

줄을 풀어주면 들어가는 나를 가볍게 문다.

놀아달라고....

나는 또 몽둥이를 든다.

아! 어떻게 교육시키지??

 

예전 몽이는 천성이 어질고 점잖했는데.....정말 힘이든다.

 

털이 빠진 한쪽 귀는 채 서질 못했다.

아픈거 낫고 원상회복되면 두 귀가 쫑긋한 '몽'이가 되겠다.

 

오늘은 후래이팬에 부스러기 좀 긁어주고

아차 하는 사이에 내 아끼는 요리스푼을 이렇게 아작내고 말았다.

어찌나 내게도 덤비는지....몽둥이를 꽂아두었다.

 

우리집에 온지 42일전 몽이 애기 모습

예전의 '몽'

몽이 이름을 따서 이 늠도 역시'몽'이라 부르는데...

모므 부를 때 쫌 헷갈려하는 것 같아서

"홍필"(紅筆)이라 다시 불러야겠는데 그 게 쉽지가 않네!

꼬리끝이 빨갛게 붓처럼 얌전하게 모아진 붓처럼 생겼다.

어찌나 벨란지 가만있는 꼬리 사진찍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구충제도 받아왔으나...

몽이 먹이는 건 쉽지만 예민한 모므와 입 짧은 마리는 어케 먹이나??

 

어제는 귀에 털이 빠지는 피부병에 주사를 놨더니.....

한참있다가 깨갱거리더니 숫제 땅바닥에 드러누워 버둥거린다.

마치 때깔쓰는 깡패늠을 보는 거 같아 나 혼자서 큭큭거렸다.

 

나, 바늘도 못잡는 예리공포증 환자 맞어??

 

모므와 마리 이야기는 다음글로 계속!

 

 

 

#나도 한 그루의 자작나무가 되어

 

수피가 흰 자작나무!!

자작나무 군락지를 볼 때마다 나는 고집스럽게도 내 머리에 돋아나는 새치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산에... 깊고 추운산 숲에서 뭉텅 뭉텅 쏟아 오르는 백발.....

멀리서 보면 그래서 그런지 더욱 연민이 가는 나무!!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있는 산촌풍경

 

 

 

자작나무 수피의 얇은 껍질이 바람에

 하르르거리며 바람과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듯~

 

 

안껍질은 마치 땅콩 속껍질 같은 빛깔이다.

이 수피에다가 사랑을 써서 편지를 보내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ㅎ

 

 

#나 혼자만이 아는 내밀한 이야기

 

또 글이 쓰기 싫어졌다.

아무에게도 얘기하고싶지 않은 나 혼자만의 느낌!.....그냥 가슴속에 꼭꼭 내밀하게 묻어두고픈 나만의 내말한 이야기로~~

 

섬 안의 섬 무인도 "차귀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55) 서두도 그렇게 어렵게 꺼내놨다.

남이야 그 글이 소중하든 안하든 내겐 신선한 충격이고 가슴 떨림이 있던 느낌표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그랬다.

차귀도에서 다친 허리가 철원 한탄강 빙판 트레킹에 미끄러지고....그 고통이 예전 디스크 수술탓이려니 했다.

그런데 뭔가 미심쩍어 검사를 하고보니 척추전방전위증이란다.

아직도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당도했을 때....그냥 걸어오르면 그나마 괜찮겠는데 군데군데 빙판길이라 입구에 상비된 아이젠을 껴 신었는데

아이젠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뛰뚱대게 만든다.

 

도저히 이 걸 신고  왕복 3시간은무리다싶어 혼자 처졌다.

처지고도 아쉬워 한 발 또 한 발 욕심을 내어 오르는데...자작나무 흰 수피가 자꾸만 날 유혹한다.

한 발 한 발....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며 녹아내리는 눈!!

 

까짓 자작나무 숲까지 당도안하면 어떠랴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여기저기 자작나무가 이렇게나 많은데....

 

 

 

지난글

자작나무 vs 은사시나무 구별방법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48

 

 

 ↙경주 천마총에 전시된 천마도장니

천마총에 나타난 천마도장니는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이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여러가지 유용한 성분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한 것들 중에서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자이리톨껌이다.
자작나무는 수피가 희고 아름다워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는 화가들이 많다(이수동화백그림 中)

 

 

 

#호흡을 멈추면 마음과 귀가 열린다.

 

가끔....정말 가끔씩 산을 오르면 나는 언제나 홀로산행을 즐긴다.

헉헉대며 급히 오르는 등산을 나는 싫어한다.

천천히 천천히 홀로 오르다가  돌멩이 풀들에게도 인사하고 온갖 상상을 하며 오르는 산행길에

문득 오르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기도 하고

시시각각 태양광선의 각도에 따라 다른 얼굴을 하는 자연의 빛깔들!

그리고 일순 숨을 죽이고 가만히 들으면 아주 작은 여린새의 울음소리까지도 다 들을 수가 있다.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봄이 되어 해토된 흙부스러기가 물처럼 흘러내리는소리~~~ 바스락도 아니고 졸졸졸도 아니고~~~

차라리 솔솔솔에 가깝다.

그렇게 흙이 물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봄이다!!

 

산모롱이를 돌자 단단한 흙이 보이는가싶더니 이내 흙바위다.

얼음위를 아이젠을 끼고 걷는 내 발자국소리 뽀드득 뽀드득......여기서는 그 소리가 울림이 되어 내게로 온다.

내 발자국소리가 울려 되돌아온다.



 

 

#자작나무와 새

 

새소리가 들린다. 뭔가 즐겁고 바쁘고 부산한 새소리다. 눈을 들어  살펴보니 벼랑 언덕위 자작나무가지끝에 열매처럼 조로로롱 매달려 있다.

줌인으로 당겨보니 뭔가 열심히 먹고있다.  자작나무 열매다. 

눈길위에 마치 깨를 뿌려놓은 듯....이 건 뭘까? 했었는데 새들이 엷매를 맛있게 먹으며 그 댓가로 씨앗을 온 사방에 퍼트리고 있었다.

 


자작나무 씨앗


 

 

 

#발자국이 포개지는 인연들

 

천천히 산을 오른다.

눈위에 찍힌 무수한 발자국,,,발자국들~~

그 위에 내 발자국도 포개진다. 왠지 갑자기 모두가 정겹다.

정겨운 인연으로 그 발자국 위에 내 발자국이 또 포개어진다.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의 시간

 

가만히 살펴보니 사람의 발자국만 있는 게 아니다.

가장자리로 숱한 낯 선 발자국들....별별 발자국들이 다 찍혀있다.

이제 사진은 제가 찍어왔지만 발자국을 보고 상상하는 것은 당신 몫이다.

 

 

 

이토록 선명하고 예쁜 발자국은 누구것일까?

앞 발톱이 살짝 들리워져 올라간 ....이 발의 임자는?

나는 혼자서 타인의 비밀을 훔쳐본 것처럼

마구 가슴이 쿵쾅거리며 신이 났다.

여기저기 가만히 살펴보니 이런 발자국이 하나 둘이 아니다.

산짐승의 발자국에 왜이리 신이 나는지~~

저들의 행보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던 것일까?

 

집을 향해?

사랑을 찾아?

ㅎ 엄마랑 아가랑 나란히 걸었던 발자국도 있다.

주로 움푹 꺼진 수로부근에는 꼭 흔적이 있다.

그리고 ,,,,길 가운데로는 잘 다니지 않는다.

가장자리로 다닌 흔적이 많다.

 

엄마랑 아가랑 나란히 걸어갔던  발자국같다.

 

 

새발자국

 

 

마치 예쁜 사슬무늬를 그리고 있다.

 

#잘 계시는거죠? 오겡끼데스까?

여기로는 누가 들어갔을까?

눈 속에 별 일 없는거지요?

작은 토굴 앞에서

<오겡끼데스까?> 하고 묻고 싶더라는....

 

 

우직한 이 발자국은 멧돼진가요?

아래의 이 날렵한 발자국은 맹수인가요?

 

사람의 흔적입니다.

자동차 체인...등산화발자국, 스틱자국

동네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강아지발자국은 꽃무늬처럼 다섯잎으로 나는군요!!

짐승들 말자국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땅을 마구 헤짚어 놓습니다.

 

더보기로 숱한 발자국들 구경하세요!!

더보기

 


자기 자화상을 그리고 갔나요?  무슨 새 같은데.....ㅎㅎ

 

 

 

 

 

 

 

 

 

 

 

 

 

 

  

 

 

 

 


 

 

 

 

 

 

 

 

 

 

 

 

 

 

 

 

 

 




 

#발걸음 가볍게 붕붕~~

 

자작나무 만나고 가는 길

자작나무숲에 심취해서 힐링되어 가는 발걸음!!

숱한 발자국 만난 인연으로 즐거움 가득 안고 갑니다.

자작나무를 즐겨그리는 화가의 심정도 되어보고,,,

추운겨울밤 저들끼리 빈가지를 부비며 서있을 한 그루의 자작나무도 되어보고...

 

 

생뚱맞게 왜 슈베르트의 여름의 마지막장미 멜로디가 생각나는지.....

감히 이 음악을(아일랜드 민요)' 눈 쌓인 겨울, 자작나무 노래' 로....바꾸고 싶어지는 거 있지요?

 

 

자작나무 껍질에는 기름끼가 있어서

태우면 자작자작하고 탄다는군요!!

굳이 불에 태우지 않아도 자작나무 숲에 가면

저들의 노래가 자작자작 속삭이듯 들려올 것 같지 않으세요?

 

 

 

 

 

자작나무야 얘 이름은 뭐니?

 

 

 

 

 

 

 

 

 

우리 집 업둥이 "모므"

 

11월 22일 출생 (암놈)

엄마는 샴,믹스,   아빠는 모름 (길냥이)

형제중에 제일 작은 문열이었다. 태어나서 죽었다가 살아나기를 두 번이나 했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형제보다 10일쯤 늦게 엄마 젖 더 먹이고 분양!!

우리집 입양은 1월 10일,

현재(2월2일) 제일 힘든 갓난쟁이 시절은 지났음 (이름은 모므라 명명)

사람으로 치자면 돌을 넘긴듯 뛰고 구르고 잘먹고 잘 싸고 ㅡ

 

집에 온 첫 날은 손톱을 세우고 마리 뺨을 치려했다.

놀라 기겁을 한 마리!

나는 안그래도 눈 -먼  눈동자를 다칠까봐(마리는 12살 백내장) 모므의 바늘 끝같은 발톱을 깎였다.

 

담날부터 역전, 모므를 괴롭히기 시작!

모므집에 있는 담요를 빼서 물고 흔들지를 않나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무서운 모므는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밤새 울어서 다음날 확인을 해보니 ....글쎄 고양이 체면에 집안에서 담요위에다가

실례를....밤새 잔자리가 얼마나 찼을까? 암모니아 범벅이니~~~

 

 

18일 하루종일 집을 비우고 늦게 오니 모므의 흔적이 없다.

겁이 덜컥났다.

마리가 물어 죽인 건 아닐까?

모므 집을 살펴도 없다. 불러도 대답도 없고 ㅡ

혹시나 마리집을 살펴보니 .....있다.

찍ㅡ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볼모로 잡혀있다.

ㅎㅎㅎ 너무 사랑해서..모성애 발동,  자기가 품고 싶었나보다.

 

실은 내심 눈도 멀고 울적한 마리의 양녀겸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로 마지못해 입양을 한 터이다.

마리를 위한~~ 업둥이인 셈이다.

 

마리의 지나친 간섭과 염려를 너무 귀찮아 하는 것 같아 모므집을 높은 탁자위에 두었다.

눈이 어두운 마리는 막상 가까이서 모므는 괴롭히진 못하고

모므가 있는 방향으로만 하루 온종일 바라기만 하고 있다.

 

마리와 모므는 둘 다 집안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 마루방에서 산다.

아파트로 치자면 베란다인 셈이다.

물론 각자 집들은 따뜻하게 해주었고~~~

모므는 갓난쟁이일때는 사흘에 한 번씩은 거품목욕,  그러다 일주일....이젠 열흘 간격으로 해줘야겠다.

입양 20일 지나고나니 저도 나도 조금 수월해졌다.

 

누가 내게....왜 힘든 강아지와 고양이를 왜? 키우냐고 묻는다면 내게는 여유다.

차 한 잔의 여유가 아니라...동물과의 교감이 나의 여유인 셈이다.

 

세 아이들 다 키워서 보내놓고 무언가 적적할 때면....

참 일전에는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뭘 하며 지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내가 있는 곳은 딱 세 군데, 여행지 아니면 주방....아니면 컴텨 앞이라고>

그런 내게 컴텨 앞에서 무료하게 지내다가...(난 컴텨(온라인) 외출도 드문 편)

 

내게는 한 개피의 담배이자....한 잔의 술이라고~

 

포스팅을 하다가 무료할 때는 마당에 나가 꽃도 보고 ..한 숨을 돌리지만

추운 겨울이나...그도 저도 심심하면 강아지를 씻긴다거나 바라보는 일이 내겐 큰 위안꺼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모므까지 더해졌다.

빈 둥지 증후군의 내 외로움은 더 상쇄되겠지~~

 

 

막내 아들과 친구가 와서 모므를 보고는 <고양이가 이렇게 작아요?>한다.

이늠들 즈이 애기 낳으면 <엄마! 애기가 이렇게 작아요?> 할 늠들이다.

 

 

 

 

 

모므의 입양일과 생일을 알려고 기록!!

 

 

 

 

 

 

'웃음보따里(리) 이장님' 홍헌표!

 

 

얼마 전 감투를 하나 썼습니다. '웃음보따里(리) 이장님'입니다. 웃음보따里는 4주 전 실렸던 제 칼럼
'온몸 흔들며 함께 웃음 나눌 분 없나요'를 계기로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평소 아무리 웃으려 애를 써도 원하는 만큼 안 되기에, 가볍게 차 한잔 마시거나 밥을 먹으면서 신나게
웃는 소모임을 꾸려볼 작정이었습니다. 많아야 10명 정도일 거라는 제 예상과 달리 1주일 만에 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지금은 회원 수가 74명으로 늘었습니다. 회원들이 제게 '웃음보따里 이장님'이라는
감투를 씌워준 7월 말 첫 모임에는... 온몸 흔들며 함께 웃음 나눌 분 없나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여 집니다.”란 

 

홍헌표 이장님의 웃음마을을 찾았다.

 

     

 

#1  웃보리 웃음마을 이야기

       요즘 부쩍 가을을 타고 몸도 마음도 무겁고 시들머들 우울하던 차에 박재란이 우리 부부에게 함께 성곽길을

     오르자고  부탁해왔다. 혼자라서 무척 외로운가보다! 생각하곤 흔쾌히 함께 가주마고 약속했다.

     박재란 부부가 웃보리 가족이란 말은 익히 들어왔기에 그저 옷보리에서 하는 행사려니 했었다.

     박재란 김선욱 부부( Cancer 4 cure 가 건강 cycling 4 cure ) 숱한 이야기만 남기고 승화한 고 김선욱

     그래서 흔쾌히 대답했다가 남편은 바쁜 일로 못가고 나만 따라 가 본 곳이 바로 웃음보따리(里) 마을이다.

     나도 썩 잘 웃는 편은 아니지만 행사 전에 이런 웃음보따리를 풀 줄은 미처 몰랐었다.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지는 말은 공경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방정환님의 어린이를 사랑하자는 구호가 퇴색된 것은 지금은 어린이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웃음보따리.... 잘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웃음집단이다.

 

불치병이나 암환자들...담담한 가슴의 사람들이 모여 가슴 풀어헤치고 마음껏 왁자지껄 웃는 모임이다.

 

 오래전 내 아이가 아파서 원자력 병원에 입원했던 일이 있었다.

내 아이는 다행이라하기엔 너무 미안하게도(저들에게)  악성 종양은 아니었지만....

주로 어린 아이들은 골육종 Cancer를 앓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암 치료를 수차례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주로 엄마와 함께였다.

가만 눈여겨보니 아이들 엄마끼리는 마치 끈끈한 혈육처럼 똘똘 뭉쳐 재미있게 지냈다.

 

<하하 호호~~> 아이들도 병원 복도를 마치 학교복도처럼 건강하게 뛰어다녔다. 

처음엔 도통 이해가 가지 않다가...저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핑글 눈물이 돌고 말았다.

 

 고향에 가면....집에 가면....아이와 엄마는 환자이기에 앞서 죄인이라고 했다.

 

마치 천형을 받아 그런 병이 찾아 온 것처럼 동정의 눈빛, 그런 것으로 맘껏 웃을 수 조차 없다고 했다.

남편앞이라 다를 것 없었다고 했다.

그런 똑같은 상황의 똑 같은 심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모인 것이다.

소풍 전날처럼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과일을 사오고~~

 

아이들과 엄마들은 마치 먼-타국으로 여행 떠나온 그런 자들의 기쁜 얼굴들이었다.

 

 

 

웃보里 역시 이런 저런 사연으로 모인 사람들은 모두 정겨웠다.

모두들 즐거워서....우스워서 죽을 지경처럼 웃어댔다.

 

 따듯한 가을볕살이 도타운 날이다.

 

서울성곽길에 올랐다. 몽마르트 언덕이라는 낙산공원에서 대학로로 거슬러 내려왔다.

 

시월 마지막 어느 날을 웃보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소풍을 떠났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 웃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젠 웃어야지...목젖이 다 보이도록~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걷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30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29

 

 

 

 

 

 

나를 그려본...종이컵 그림

 

 

 

 

 

 

 

 

교회지하실에서 잠시 웃음보따리를 풀은 뒤

서울성곽길을 올랐다.

박재란여사

 

 

 

 

 

[크로스로] [인터뷰] "죽음에 갇히지 않는 희망과 함께했다"

 

 

[조선일보] [Why] 하루 15㎞/h 속도로 말기암과 싸운 남자

 

 

  • 자전거 여행기, 암환우 돕기 캠페인 안내.

     

    고 김선욱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마당에서 저절로 자라는 자리공이 예뻐 사진에 담아보았다.

    자세히 보면 꽃은 다 예쁘다. 작을수록 더 예쁘다.

     

    올 봄에 아마도 야생 식물을 좀 심었던 이유인 것 같다.

    지인이 캐서 심어줄 때 묻어왔나보다.

    이 게 뭘까? 궁금해 하면서 자라도록 기다려보니 자리공이다.

    미국자리공은 붉은 줄기에 열매도 붉은 빛이 돌고 터트리면 피처럼 붉어서 천연염색하기 좋을 테다.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는 없는 미국자리공 하고는 다른 모양이다.

    토종 자리공은 줄기가 붉은 미국자리공과는 다르게 희다.

    마당에 있는 자리공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자리공 작은 꽃은 마치 잘 디자인된 꽃모양이고 열매는 아주 작은 호박같이 앙증맞게 생겼다,

    참으로 귀엽고 살갑다.

     

     

     

     

     

     

     

     

    붉은빛이 도는 미국자리공

     

     

     ."미국자리공 과연 생태계 毒인가..."
    http://www.segye.com/content/html/2007/06/17/20070617001033.html

     

    읽어보면 재미도 있고 식물에 대한 정보도 알게될 것입니다.

     

     

     

    더보기

       
      자리공의 잎의 모습

    자리공은 자리공과 또는 상륙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이과에 식물은 풀 또는 나무이고 물 열매이다. 자리공과의 자리공속은 열대 및 아열에 특히 아메리카에 약 35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1속 2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종류를 보면 미국자리공(붉은 대자공), 자리공(상륙), 섬자라공이 자라고 있다.

    인근 산에 4, 5월에 돋아나는데 있는 곳에는 지천으로 깔려있으며, 본초강목에는 귀한 나물로 소개되는데 사실은 미국자리공이라고 귀화식출이자 독초이다.

       

    뿌리는 무우같은 뿌리이며 나온 줄기는 1~1.5m 높이로 자라며 털이 없다.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은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여 잎자루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잎과 마주나는 총상꽃차레는 곧게 사고 흰색꽃이 촘촘히 돌려가며 달리는데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7~8월에 결실하는 열매송이도 꽃송이대로 곧게 서고 동글납작한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시 표면은 편평하고 매끄럽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을 '장녹', '장록'이라고 하여 귀한 나물로 대접받는다. 자리공의 뿌리가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를 한 것은 불가사의한 효력이 있으며, 적백의 2종류가 있는데 백색인 것은 약용하고, 적색인 것은 귀신을 보게 되며 매우 유독하다고 <명의별록>에서는 전하고 있다.

    꽃이 희고 오래된 것은 신선이 채취하여 포(脯)로 만들어 술안주로 삼는다고 하며, 뿌리, 싹, 줄기 모두 씻어서 쪄서 먹으며 혹은 회즙(灰汁)으로 삶아도 좋다고 한다. 단사(丹砂), 유석(乳石)을 복용했던 사람이 먹으면 더욱 이롭다고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자리공을 일명 장녹, 장록, 상륙, 백창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장녹은 "신농본초경에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본초강목에는 맛은 쓰고 성질이 차다. 명의별록에는 맛은 시고 독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비.방광경에 작용한다고 되어 있다. 문제는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되어도 독이 있다는 대목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해선 곤란 한다. 

       

    여러 가지 질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도 독이 있을 때는 법제가 중요합니다. 또 한의서 여러곳에서도 자리공은 독이 있으므로 잘못 복용하면 중독이 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피해야 할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보아 약재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자리공의 효능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때는 피하는 게 마땅 한다. 
     
    자리공의 주의 사항을 보면 부종이 있는 사람, 임신부, 임산부는 피해야 하고 자리공을 복용할 때는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며, 위장의 기운이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는 것으로 보아 사용 목적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다만 사용 목적이 뚜럿할 때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쨌든 무조건 좋다고 해서 함부로 사용할 약재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자리공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 한다.

    뿌리는 더덕같이 아래로 자라며 꽃이 비면 열매가 열리는데 처음에는 초록색이나 익으면 검붉은 포도색으로 변한다. 독성이 있으니 까맣게 잘 익었다고 호기심으로 드시면 안된다.

       
     
    장녹뿌리는 미상륙(美商陸), 화상륙(花商陸)이라고하며 뿌리와 열매를 약용으로 쓰이는데, 부종창만(浮腫脹滿), 만성신장염, 늑막염, 심낭수종(心囊水腫), 복수(腹水), 각기, 풍습, 장내 기생충제거, 그리고 대소변의 불통등에 내복한다.  
     
    장녹잎을 먹을 때는 쌀짝 데쳐서 물에 담궈 두었다가 독성이 빠진 다음 무쳐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넓은 잎은 쌈으로 먹어도 좋다.
     
    병원에서 포기한 불치병 신장염 환자가 이 장녹 뿌리를 달여 차마시듯이 하여 완치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신장염에 상당한 효험을 자랑한다.
     
    뿌리는 독성이 강하여 물로 깨끗히 씻은후 잘게 썰어 약땅기(도자기 냄비, 자기솥)에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 중불로 6시간이상 끓이면 독성이 제거된다. 달인 물에 다시 물을 부어 녹차 끓이듯이 연하게 하여 차 마시듯 쉼쉼히 마시면 된다. 맛은 옥수수 수염차와 비슷하며, 간(소금)맛이 느껴진다.
    마시다 보면 소변 소통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참고문헌 : 백과사전 및 인터넷>
     

     

    .

    .

     

    가을일기<자유> # 2번 글,

     

     

    감물염색으로 마당 빨랫줄 세 군데를 다 점령한 광목으로 만든 상옷들~~

    키가 모자라 가장자리 빨랫줄에 목을 매며 염색천을 걸자 곁에 있는 땃두릅이 흔들흔들...

    <헉! 말벌이닷!>

    지난봄에 누가 가져다 심어준 독활 세 그루!

    (땃두릅)꽃이 이제야 핀다.(9월말경)

    지난번 예천 여행 때(8월초)  그 곳에는 독활꽃이 이미 피었던데...

    그런데 큰 말벌이 아주 꽃에 코를 박고 온종일을 산다.

    아주 작은 애기벌도 있다.

     

    말벌은 보통 그냥 꿀벌은 잡아먹던데....이건 뭥미? 그럼  아가야말벌?

    어제 사진을 못 찍어둔 게 좀 그렇다. 아침에 두더지는 아예 빈몸으로 갔으니 사진찍기를 놓쳤지만

    (아이다 지금이라도 바로 일어나 마당에 나가봐야지......)

     

    ..................

     

    방금 나가보니 작은 벌은 보이질 않고 말벌이 있다.

    아주 꿀 빨기에 심취해 있다.

    똑딱이 카메라를 갖다 대고 서너 번 찍고 나니 나를 좀 위협하는 듯 하며 날아가 버린다.

    어젠 아무리 빨래가 꽃대를 휘저어도 아무시랑도 않더니...

    그래서 주인을 알아보는 건가? 했었는데~~

     

     

    말벌은 가는 듯 하다가 되돌아와서 정말 맛있다는 몸짓으로 아예 아크로바트를 하며

    꿀을 탐닉한다. 얼마나 맛이 있으마~~

     

    하도 맛있게 코를 박고 먹기에 나도 독활(땃두릅)꽃이 활짝 핀 한 송아리를 따서 입에 넣어봤다.

     

    달기는커녕 쓰다.

    본래 땃두릅 나물도 쓰니까~

    <에퉤퉤!!>

      에혀...그 걸 또 맛보는 나도 참 괴이타!!

     

     

     어제 앞집 할머니가 주신 토란나물을 데쳐서 말린다는 게 뭘 하는지 동동거리다가 푹 삶아버렸다.

    그래도 가을볕이니까 잘 말라주겠지?

     

    '띵똥!'

    우체국택배가 왔다.

    남편이 친구와 함께 남도 섭렵을 하면서 보내온 택배이다.

    두충과 소량의  대추다. 두충을 손질하다가 나무막대를 분류해뒀다. 손장난감으로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

    'ㅋ 동상이몽이다! 삼식님은 약에 쓰려는데 그 악처 마눌은 엉뚱하게 장난감을 만들 생각을 ㅋㅋ'

    생각중

     

    통영, 고성방면 바다 낚시를 갔으면

     <바닷물고기 안 가져오면 집에 못 들어올 줄 알라!!> 

    으름장 팍팍 놨더니 했더니 생선은 다 농갈라 묵었다며?,,,웬 생뚱맞은 약초라고 쓰인 택배상자!

     

    오늘은 밀양으로 넘어가서 민물고기를 많이 낚아서 얼려서 가져다 주겠단다.

    요즘 고마 잘 나가는 자유뷰인이 아니라 자유 삼식님 되시겠따!

    아무튼 내 좋아하는 붕어나 피래미 잡아온다며?

     

     오키

     

    <그럼 그래야쥬! 남자가 길을 나섰으면 우야든동 일당을 벌어서 안사람을 먹여 살려야쥬!!>

     

     

     

     

                                                                              가을날 이러면서 모처럼 솔로의 자유를 만끽하는 오늘 모습을 글로 담으며~~

     

                                                                                                                                                                                       10월1일 일기/이 요조

     

    .

    지난 8월초에 경북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찍어 온

    담장에 늘어져 핀 독활 꽃봉오리!

     

    독활은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재배되어오다가

    두릅나무 순을 이용하듯이 땅에서 올라오는 어린싹을 나물로 한다.

    독활은 다른 산나물과 달리 생채로 먹을 수 있고 삶아서 초고추장에 무침도 하고,

    튀김, 볶음, 절임 등으로 조리한다.

     

    며칠 전 여행 때 여수 유람선관광선상에서 카메라를 세게 부딪치고 맛이 갔다.

    카메라설정도 풀고 사용자 설정도 다 포맷했건만 근거리 접사 촬영이 안 된다.

    활짝 핀 독활 꽃,  여기선 핑크빛이 살짝 감돈다.

    똑딱이로 찍은 말벌모습

    요즘 독활꿀에 푹 빠지셨다.

    뭔가 약효를 쫌 아는 듯~~

     

    독활의 효능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하여 독활(獨活)이라고 불렀으며 바람이 없을 때에는 홀로 움직인다하여 독요초(獨搖草)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성연희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독활의 지상부만을 사용한 에탄올 추출물이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테인 및 스코폴라민에 의한 기억형성 억제작용을 억제했고, 항산화성 물질인 올레아놀릭산의 유용성이 있었다”며 “독활이 항염증작용과 진통작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퇴행성 뇌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유력 후보물질로 확인됐다” 고 농촌진흥청 주최로 열린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농업 신소재 개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독활의 잎과 줄기를 끓이면 맑은 맛을 유지하면서 약간 쓴맛이 감돌지만, 독활  특유의 향과 잘 어우러져 꽤나 고급스런 차가 된다. 쓴맛이 입맛에 거스른다면 감초 조금과 끓이거나 꿀을 넣으면 아주 좋다.

     

    ▲윤여진 초원한방플러스 대표 원래 독활을 약으로 쓰는 것은 뿌리를 봄,여름에 채취하지 않고, 가을부터 땅두릅순 오르기 전까지의 것을 쓰는데, 잎,줄기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무성한 줄기를 적당히 솎아 사용하면 좋다. 잎,줄기차는 10g 정도를 끓여 두세번 나누어 음용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강활(羌活:미나리과의 풀)에 비하여 해열·발한 작용이 약하고 완만하므로 강활과 합해서 쓰면 신경통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며 독활은 체내의 수분을 배설하는 효능이 강활보다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활뿌리차나 독활주는 당귀나 천궁같이 향과 맛이 강렬하지 않고 은은 하지만 무게도 있어 오랫동안 향이 입안에 여운으로 머물러 맛이 고급스럽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겨울실내에서 관상용으로 길러보는 토란


    토란대도 말리고.....(ㅎ 너무 삶긴했지만~~)

    토란은 고기류의 질긴맛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줍니다.

    토란대의 성분과 효능

    - 열량: 11.0 (kcal) - 단백질: 0.5 (g) - 지질: 0.1 (g) - 당질: 2.4 (g) - 섬유: 1.8 (g) - 칼슘: 157.0 (mg)
    - 철: 1.2 (mg) - 칼륨: 95.0 (mg) - Vit.B1: 0.01 (mg) - Vit.B2: 0.01 (mg) - niacin: 0 - Vit.C: 0

     

    * 효능 및 특징
    1. 알칼리성 식품으로 감자류에 속한다.
    2. 소화를 돕고 변비 치료 예방의 효과가 있다:위장기능 원활하게
    3. 비만예방에도 효과적 - 비타민b1, b2 풍부 : 탄수화물과 지방대사를 돕는다 - 섬유질이 풍부
    4. 피로회복, 고혈압에 효과적 - 칼륨풍부
    5. 독충에 쏘였을 때 : 토란줄기 즙을 바르면 낫는다.

                                                                                      http://blog.naver.com/sangpatience.do 발췌

     

     




     

    대추도 말리고 바쁘다 바뻐~

    대추의 효능

    대추는 저희집 대추나무 두 그루가 다 빗자루병에 걸려서 잘라버리고 이젠 없네요!

    대추의 효능은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우선 여성에게 좋고 특히 저같은 갱년기여성에 좋습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해소시켜줍니다.

     

    그럼 어디,  검색글 한 번 찾아볼까요?

    8가지 대추의 효능

    1/스트레스 해소 2/수족냉증치료 효능 3/강장효과 4/노화방지 효능 5/항암효과 6/간기능 향상 7/호흡기 강화 8/관절치료 효능

     

    대충 이렇군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즉 안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제, 어깨근육이 잘 뭉치는 것도 스트레스로 오는 것이니까요!

     

    두충은 허리에 좋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두충, 껍질로 된 것을 예전에 안먹어서 통채로 갖다버린 기억도....ㅠㅠ

    울 삼식님은 왜 두퉁을 이렇게 해서 보냈을까요??

     

    껍질이 약이라는데...

    설마 연필 돌려깍기 하듯 껍질만 있는 건 중국산??

     

     

    ㅋㅋ 이상한 기운이...감돌지 않나요?

    이 막대기로 뭔가 손장난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분류해뒀어요!!

    .

     

    두충차, 두충술 만드는 법

     

    ▲두충차=두충(20g)이나 두충잎(5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뒤 물 500㎖를 차관에 넣고 약한 불로 은근히 달인다. 체로 건더기를 건져 내고 국물은 식힌 후 꿀을 약간 타서 마시면 된다. 이 두충차는 강장효과가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과 간 기능을 촉진시키며 등과 허리, 다리의 통증, 생식 기능의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두충감초차=두충 10g을 잘게 찢어 물에 깨끗이 씻고 감초도 10g정도 씻은뒤 물기를 뺀다. 차관에 물 1천㎖와 두충, 감초를 함께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다 끓인뒤 체로 걸러 물만 받아낸뒤 꿀을 타 마신다. 두충감초차는 특히 요통, 무릎의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3개월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충술=두충 150g을 잘게 썰어 용기에 넣은뒤 소주 1천㎖를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하루에 한번씩 10일동안 반복해서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후에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후 설탕 150g을 넣어 녹인다. 천으로 거른 생약 찌꺼기중 10분의 1정도를 다시

    용기에 넣는다. 1개월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이 두충술은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요통, 발기부전이 효험이 있다.

    하루에 3회정도 식사중에 20㎖정도 마시면 된다.

     

    ▲수오두충술=하수오 60g과 두충 40g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 1천㎖를 부은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간은

    매일 1회씩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후에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후 설탕 100g과 과당 80g을 넣고 녹이고 또다시 생약찌꺼기 5분의 1을 넣는다. 1개월후에 윗부분의 맑은 액만 살짝 따라내고 나머지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수오두충술은 하수오가 주된 약으로

    노화, 요통, 하반신 무력, 혈관 강화, 콜레스테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하루에 2~3회씩 식사중에 20㎖씩 마시면 좋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