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상사화가 필 때는 장마가 어언 끝이 난다.

잎도 없이 저 혼자 피어오르기엔 너무 외로워서

땅 속에서 울다가 울다가 제 눈물을 받아먹고

키가 자라 오른다.

 

너만 섧더냐?

봄이 오는 기척만 보이면

잎들은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다.

다른 봄꽃은 다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데

 

상사화 잎은

그만 긴-그리움에 노랗게 들뜨고 만다.

어지러이 낙엽 진 잎사귀는 그만

바닥에 지쳐 드러눕는다.

 

너만 힘드냐?

보는 나도 힘든다.

 

혹여 좋은 꽃이 생기면 아차 잊고 그 빈자리 내어주려

호미질 할까봐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너들 숨바꼭질 빈자리를 지켜주는 나도 힘들고

 

다른 꽃자리에 꽃대들 쑤욱 쑥 올라오면

매일 다른 꽃자리 궁금해서 지켜보는

너를 지켜보는

내 기다림 또한 힘이 든다.

 

 

 

 

 

 

 

상사화

 

긴- 기다림 끝에

추운 봄 날씨를 견뎌내며 자라 오르는

잎1

 

긴-기다림 끝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를 견디며 자라 오르는

꽃!

 

긴-기다림 끝에

빈 꽃자리를 매일 아침 지켜보며 사랑이 자라 오르는

나!

 

 

 

 

 

기다림의 빈-자리

언제나 올라오려나 하루에도 몇 번씩 눈길이 가는 이 곳!!

 

 

.

.

.

.

.

그냥

 

비비추가 몇 년 기르다가 지천이길래 싫증이 났다.

꽃도 싫증이 있네...문주란이 그랬고 나리가 그랬고 비비추가 그렇고...

비비추를 뽑아내서 그냥 죽이기엔 좀 그렇고

물풀, 파피루스를 키우는

물에다 대충 던져뒀더니 꽃대를 올린다.

가슴 한 켠에 이 미안함은 뭐지??

처음 키워보는 족두리꽃(풍엽초)다.

어라~ 꽃술에 오징어 같은 모습이~~

혼자서 키들키들 웃어본다. 아마 이 꼬깔이 벗겨지면 수많은 수술이...활짝 펴지겠지?

 

 

8월 3일 다녀온 예천 용문사 뜰의 상사화

 

 

 

 

 

참매미? 또는 쓰름매미 모습 같기도 한

우리 집 대대로 내려오는 매미 일가의 대표 이미집니다.

 

뜨거운 한 낮!

매미울음소리가 귀를 따갑게 합니다.

요즘은 농촌보다 도심지가 더 심한 듯합니다.

 

아마도 천적에게서 다소 피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요즘은 도심지에도 수목이 우거져 좋은 환경조건이 되는 듯합니다.

 

맴맴...맴맴...맴맴....

쓰르, 쓰르.....치~~~이이이~~

다양한 소리의 매미들이 한 줄기 청량감? 시원함을 보태주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심하면 공해나 별 다를 바 없는 요 녀석들의 자라나는 행태를 한 번 볼까요?

 

 

굼벵이가 성충으로 우화를 하고 지금은 몸을 말리는 중에  제 눈에 포착!!

전혀 미동이 없습니다. 몸을 말리는 중인가 봅니다.

두어 시간 뒤엔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늘 벗어 논 허물만 봤는데 오늘은 그 실체를 따악 마주쳤네요.

10여 년 전 열어 논 창문 방충망에 붙어서 짝짓기 하는 걸 봤구요.

한 2~30분가량 꽤 오랜시간 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수놈은 등나무로 날아가 ...왠지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암놈도 울수있는 소리기관이 발달했다면

더 서럽게 울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장마가 끝나갈 무렵이면 우리 집 좁은 마당 여기저기서 매미 허물을

마치 보물찾기 놀이하듯 찾아내면 즐거워했는데요.

발 빠른 개미나 사마귀의 좋은 먹이가 되곤 했지요!!

 

올해는 좁은 마당에 숲이 너무 우거져서 신선한 공기흐름이 막힌다고

늙은 등나무도 겨우 둥치만 두고 자르고  라일락도 베여내고

빗자루 병에 걸렸던 대추나무도 잘라내고 저희 집 마당에 숙청의 바람이 일었는데

아마 내년에는 매미 허물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약 3년(+)간의 애벌레 기간을 보내고

7~8월 즈음 나무위로 올라온 굼벵이는 성충으로 우화를 합니다. 

땅 위로 올라온 굼벵이는 바로 그날 우화를 시작합니다. 

우화에 걸리는 시간은  2~ 6시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우화한 매미는 2시간 쯤  몸을 말리듯 쉬다가 날아갑니다.

수놈은 3~5일 후 부터 짝을 찾아 운다고 합니다.

 

매미는 8월 중 짝짓기를 하고

9월에는 암놈이 나무가지 목질부 안에 알을 낳게 되지요.

부화된 알은 크기가 2mm 정도의 애벌레가 되는데,

나무에서 내려와 흙속에 들어가 매미의 종류에 때라

3~7년을 애벌레로 생활을 하면서 연한 나무의 뿌리를 먹고 삽니다.

그 동안 천적을 만나 많이 사라지기도 한답니다.

 

 우 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는 기름매미, 참매미,

쓰르라미, 애매미, 씽씽매미 등입니다.

참매미의 애벌레기간은 약 2 - 3 년 정도 입니다.

하지만 북미에 사는 Magicada spp 라는 종은 유충기간이 무려 17년이나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매미도 있답니다.

성충이 된 매미는 15일 정도 사는 걸로 아는데

대략 한 달 정도는 산다고 합니다.

 

매미는 유충일 때는 연한 나무 뿌리를 먹고 자라다가 성충이 되면

식물즙, 나무수액, 진딧물등을 먹습니다.

반면 매미는 어치등  새들의 먹잇감이 됩니다.

 

 

 

 

게처럼 강한 앞발로 무언가를 꽉 쥐고 우화를 했군요!!

 

 

 

등에 큰 구멍이 ....억쎈 앞발의 힘을 이용

고종시켜두고 허물을 벗는 작업을...

 

 

앞다리는 게의 집게발처럼 대단합니다.

 

 

손으로 뗄려고 해도 파라리 바스러질 정도로

떼내기엔 쉽지 않습니다.

 

 

 

 

앞 발 보이시지요?

아마도 대담한 악력일 듯 합니다.

제일 위험한 우화의 순간에 높은 곳에 대롱대롱 자신을 붙들어 매놓고는

사력을 다 해서 탈피를 하는 것입니다.

 2~ 6시간 동안

 

 

 

 

 

6월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하부터 여름내내

모습은 여리면서도 강인하게 피어나는 메꽃

이름 그대로 산이나 들에 피어나서 야생초로 불리우는 꽃!

 

메꽃의 꽃말은

'서서히 깊숙이 들어가다' 군요 아마도 그 뿌리의 속성에서 따 온 듯
그리고 <일상에서 찾는 행복>과 <충성>도 있군요!

 

 

 

 

 

 

비님 오시는 날 오전, 

무슨 마음에선지 아파트 담장을 감아 오르며 곱게 피어나는 메꽃을 우비를 입고 우산까지 받혀들고 나가서 찍어왔어요. 

 

참 예쁩니다.

 

메꽃의 모습은 나팔꽃과 흡사한데  나팔꽃도 메꽃과지요.

꽃송이 크기는 별반 크질 않고 연보라 빛으로 말가니 은은하게 피어나지요

나팔꽃 잎새는 하트형인데 비해  잎새가 갸름하니 길지요.

참 비슷한 꽃으로는 고구마꽃도 이렇게 생겼어요!

 메꽃은 가꾸지 않아도 우리 곁에 저절로 자라는 들꽃입니다. 잘 구분을 안하면 그저 색이 다른 나팔꽃 정도로 보고 지나쳐 버렸을 수줍은 분홍빛 꽃이지요.

 

강릉 남대천 수변에 핀 메꽃!

 

 

 

◈메꽃

旋花   : 선화
단어 : 旋 돌 선 花 꽃 화
  메꽃은 돌아 오르며 핀다고 선화라고도 부른답니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식물.
 
분류  메꽃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일본
서식장소  들

 

들에서 흔히 자란다. 하얀 뿌리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면서 군데군데에 덩굴성 줄기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바소꼴이며 양쪽 밑에 귀 같은 돌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잎겨드랑이에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 밑에 달린 2개의 포(苞)는 녹색이며 심장형이다. 꽃은 지름 5cm 정도이고 깔때기형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흔히 열매를 맺지 않는다.

봄에 땅속줄기와 어린 순을 식용 또는 나물로 한다.
뿌리 ·잎 ·줄기 등 전체를 이뇨 ·강장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어 방광염 ·당뇨병 ·고혈압 등에 사용한다. 본종은 큰메꽃에 비해 잎이 긴 타원상 바소꼴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메꽃"은 여러해살이 덩굴성 초본으로 이르면 5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갓난아기 주먹만한 깔때기 모양의 꽃은 꽃잎이 모두 붙어 있는 통꽃입니다.

잎의 모양은 길이가 지름의 4배쯤 되는 긴 타원형이고 잎 끝은 뭉툭하며,
잎의 밑 부분은 귓불처럼 양쪽으로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개의 연녹색 꽃받침 위로 포라고 부르는 2cm 가량의 2개의 잎이
서로 마주 보면서 꽃을 감싸고 있습니다.

메꽃의 라틴어 속명은 "칼리스테지아(Calystegia)"인데
그 어원을 따져 보면 "꽃받침을 덮고 있는"이란 뜻이니
2개의 포가 바로 이 식물의 대표적인 특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메꽃은 여름 내내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잘 맺지 못하기 때문에
"고자화"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감고 올라가는데
가끔은 잘 가꾼 회양목이나 영산홍을 감고 올라가는 메꽃을 볼 수가 있지요.
감고 올라가는 방향은 항상 왼쪽이며, 마땅히 감고 올라갈 대상이 없으면
땅 속의 줄기 방향대로 지면을 타고 퍼져 나간답니다.

 

 


"메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우리에게 가까운 나팔꽃, 고구마 등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50속 1,20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메꽃속"에 속하는 메꽃과 갯메꽃, 애기메꽃, 큰메꽃, 선메꽃 등
모두 5종이 우리 나라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양이 거의 비슷하며 잎의 모양과 생태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갯메꽃"은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으며 콩팥 모양의 매우 독특한 잎을 가졌고,
"애기메꽃"은 메꽃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름처럼 메꽃보다 다소 작습니다.
잎의 모양이 긴 삼각형에 가깝고 귓불처럼 늘어진 잎의 아랫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기 2개로 갈라져 있답니다.

 

여름비가 그치고 나면 메꽃은 간밤의 빗방울을 몇 개 매달고
어김없이 싱그럽게 다시 피어난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한 모습으로...

 

 

제, 메꽃 사랑이 은근 깊나봅니다.

꾸준히 촬영하는 걸 보면.....여기 그림도 하나 나오는군요!!

아니면 메꽃 꽃말처럼 제 가슴속으로  서서히 깊숙이 들어왔는지도...

 


*유난히도 꽃빛이 곱던 인천 자월도 메꽃*

 

 

 

메꽃같이 예쁜 이내 딸년

시집살이 삼년 만에

미나리꽃이 다 피었네

 

 

메꽃이 얼마나 예뻤으면 ...

흔히 ‘시집살이노래’라고 알려진 것들은 대체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는

민요,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여성들이 부르는 노동요에 나오는 노랫말입니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일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게 된 길쌈노래는 당연히 길게 이어지게 마련이고, 입으로 이어져 오는 노랫말은 그 당시 여성 생활상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자세하게 나타낸다고 하네요!

 

 

 

  갯메꽃

강릉 바닷가와 제주도 우도에서 촬영 

*강릉바닷가*

바닷가에 피는 메꽃이 갯메꽃입니다. 그냥 메꽃과는 잎새가 확연히 다릅니다.

바닷가 해풍의 염분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왁스층으로 되어 있어 매우 두텁고 윤이 납니다.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강릉 바닷가 갯메꽃 /잎 모양이 둥글며 왁스층이 형성 윤기가 난다.

 

 

 

나팔꽃이 우리에겐 훨씬 가깝게 느껴지지만
나팔꽃도 엄밀히 말해 우리 꽃이 아니랍니다.
나팔꽃은 가꾸지 않으면 저절로 자라지 않는 열대아시아 원산의 외래식물이지요. 

 

그리고 나팔꽃은 거의가 해뜨기 전에 피었다가

개중에는 저녁에 오므리는 나팔꽃도 간혹 있지만(특별개량종)
해가 뜨거운 정오쯤이면.. 대개는 꽃잎을 오므리지요.
그래서 나팔꽃은 꽃말도 <덧없는 사랑>이랍니다.

 

가수 임주리씨가 부른 노랫말에 보면

 

립스틱 짙게 바르고 -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 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가사에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나팔꽃은 저녁에 지는 것이 아니라 낮에 진다구요.

유행가 가사도 살펴보면..틀리는 곳이 왕왕 있어 좋은 지적대상이 되기도 한다는군요

 

그러나 메꽃은 하루 온종일...맑은 모습그대로 피어있구요.

 

그 뿌리는 위장병에도 좋은 민간 약으로도 쓰인답니다.

나팔꽃은 씨로 번식하지만... 메꽃은 뿌리로 번져.. 한 번 자리 잡고 앉으면 별 이상이 없는 한 여러 해 그 곳에서 번져 나지요.

 

덕수궁 미술관 벽, 화단에 메꽃이 곱게 피어 오르던 걸 기억합니다.

정말 인상깊었지요!! 

 

참, 여기 지인의 아파트 베란다 나팔꽃 사진이예요.

해마다 이렇게 잘 기르고 있네요.

별 것 아닌 듯 보이는 나팔꽃도 정성들여 기르니 참 보기 좋아요!!

아무리 비싼 블라인드가 이만 하겠어요!

 

나팔꽃으로 가려진 지인의 베란다.

 

 

둘이 주고받던 나팔꽃 이야기

파이로 꾸며진 ▲ 사진은

지난해 저희집 마당에 그냥 씨가 떨어져 별 귀염도 못받고 자라나던 나팔꽃입니다.

주목나무를 못살게 감아 올라가던 지난 해 우리집 나팔꽃

얼마나 실했던지 넝쿨이 나무줄기처럼 되었습니다.

올해는 그 덕분으로 온 마당에서 돋아나는 통에 나팔꽃 새싹을 뽑아내기 바쁘군요.

 

꽃말 [Language of flowers]

나팔꽃: 덧없는 사랑, (흰색)넘치는 기쁨 결속 낙엽: 새봄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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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끼도 빠지고 많이 좋아진 '리지'

장난감 들고있는 손톱이 핑크빛이다.

되얐다. 장하다.

얼른 퇴원하여라~~ 

 

 

 

이제사 말이지만 내가 죽을 맛이다. 

 

 

요즘 늙느라고 그러는지 몸이 다운 다운이다.

관절도 쑤시고 아프고...기분마저 우울하다.

 

글 쓰기가 불편해졌다.

며느리 둘에 ...딸까지 드려다보는 블로그가 되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아파도 아프단 말도 못하고...

 

 

그리고 내 감정을 ...비약 축소도 못하겠으니

블로그 글이란 대개가 넌픽션이다.

넌픽션이라 할지라도 강약이 들어가야 한다.

뭔가 맛깔지게 가미가 되어야만 ,,,,

밍밍한 맛보다는 시거나 떫거나 달거니 짜거나,

.

.

컴퓨터도 모니터가 껌뻑거리길래....예전에는 저녁이면 두 아들이 들어오건만

이젠 그렇지않다.

as맨이 와서 모니터를 바꾸란다. (요는 새 모니터 구입하라는 말 알아들었다)

그가 가고나서 말 그대로 우선 남편 컴퓨터 모니터와 바꿔보니 똑 같은 현상이....

 

 

급한대로 남편방에서 .....수협글 한 꼭지를 억지로 쓰고는

담날 as맨이 와서 본체에 뭘 하나 빼고는 제가 했던 말을 합리화 시킨다고 주절주절!!

에고...아무래도 AS맨이 션찮은 가보다,

내 컴텨처럼 요즘 계속해서 ....나도 그런다.

첫 더위를 잘못 먹었을까?

어제는 병원에 가서 피검사와 .....명품주사(멀티블루)비타민 ...

뭐 그 딴 일로 거금을 날렸다.

무슨 영양제가 쬐그만 게 10만원이나...

 

 

덕분인지 오늘은 이 글이나마 쓰고 앉았다.

엄마가 빈둥지증후군 앓는다면 엄살로 들릴테고

그래도 감사한 건

성질이 개떡같은 (내게만 그런가?)

니 아부지라도 없다면 엄만 지레 죽을 거 같다.

이런 글로라도 끼익거리지 않으면 숨이 막힐 것만 같다.

 

왜 눈물이 나냐?

에에이~~~

글 지울까? 말까? ....

 

 

부탁이다.

얘들아 제발 반응 좀 하지말고 모른척 내비둬라!

 

<제발 내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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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조용필 콘서트 헬로(Hello)'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조용필을 가왕이라 했는가?

차라리 그대 있음에.....나를 잠들게 하라!!

 

 

옆자리에 앉은 울 영감처럼 목청 터져라 사람들 함께 노래부르고 싶다. 

나는 부산사람이고 부산사람들의 열정을 알고...문디짜슥들의 사직구장 열정과 열기를 익히 안다.

그런데 부산여자 답잖게 열정을 누르고 사는 건 그 당시 한 때 철없었던 남동생 탓? ㅋㅋ

내  아래 52년 용띠 머스마 동생의 씨잘때기?읍는 음악싸랑에 정지깐에  있던 냄비 뚜껑이란 뚜껑은 죄다 모아 엎어놓고는 맨날 두들겨대니 성한 늠이 읍었다.

부모님을 위해 나만이라도 그런 열정을 꾹꾹 눌르고 살았다.

동생은 지, 보게또(주머니)에 돈만 생겼다하믄 끼니때도 모르고 종적을 감춰싸서

동생을 찾으러 다닌답시고 서면 음악실(이름도 잊었다)로 가면 간간히 조용필을 볼 수가 있었다. 내가 그랬으니  그 역시나  20대 초반이었을 게다.

그 때  그의 체구는 역시나 쪼맨했다.

6월 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설치된 무대를 보고

<저 쪼맨한 무대에서 뭘 한다꼬?> 캐싸면서 궁시렁거렸는데.....아니다.

국내 최초 자체 제작 ‘무빙 스테이지’라 한다. 수직을 오가는 첨단 무대를 비롯하여

획기적인 무대 연출로 팬과 함께 가까이 호흡하며 40여 년 세월을 단 번에 되돌려 놓는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전율과 감동의 진수를 맛보았다. 역시 최고다.

조명은 또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지...

현란한 레이저빔이 끊임없이 비추는데 에혀 나이는 못 속이지 난 선글라스를 찾아 끼어야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서는 천정에 무수한 갈매기가 끼룩끼룩~날아다니고 나는 노랫말 속에 빠졌는지?

빛 속에 빠졌는지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오가는 마술 같은 빛 속에 빠졌다.

 

참 나도 최근에 거금 700원을 들여  블로그에 bgm으로 조용필의 Bounce(벌렁벌렁)를 사서 붙이기도 했다. (헐~)

  HAAA

6월2일자는 거의 다. SK측에서 표를 다 사서 초대권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

<SK텔레콤 20년 고객감사 콘서트> 이 게 6월 2일 ()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의 주제다.

SK 초대권을 내보이니 좌석표와 함께 쇼핑빽에 든 음료 간단한 과일과 쿠키 빵등을 받아

들고는 매표소 그 바로 뒷쪽 큰 차양막 세트 공간을 찾아가니 뜨겁다.

뭣이?  으메~~ 그 날 30도를 웃도는 땡볕 날씨에 팬들의 열기가 보태져서~~~

vip손님에게 제공하는 포토존 행사와 찬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입장할 준비를 하는데...누군가 다가와 은밀한 말투로 <표 파세요!!> 한다.

<우리 표 팔아뿌까?> 하던 남편도 막상 공연 중에는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며 형광봉을

휘두르며 혼자 신이 나 있었다.

표 팔았으면 집에 와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 뻔했다. 울 영감탱이~~

 

아 참...팬들층이 다양해서 좋았다.

......젊은이들도 좌우로 많이 앉아서 우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는 게......한 자리에 앉아서는 다 통할 수 있다는 뿌듯함!

 

6월 2일 그 날도 그랬다. 지독하게 음치인 내가 갑상선 수술까지 하고 그나마 삐빅때며 올라가던 고음 불가에다 노래방 기피증까지 그러나 정 마지못하면 <여행을 떠나요>를 

선곡하여 부른다.

모두들 내 속임수에 함께 합창을 해주고 심지어 겅중겅중 뛰기까지 하면서 정작에 노래 임자인 나는 슬그머니 빠지기까지 분위기는 자연스레 마무리된다.

 

가왕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게 특유의 폐부를 저미는 듯한 카랑한 목소리로 ‘헬로’부터 수차례 앙코르요청의 ‘여행을 떠나요’까지 그의 2시간 30분여를 오로지 혼자서 열창했다.

까메오출연 가수도 전혀 없이 혼자서...군더더기 없는 혼자만의 콘서트다.

가히 가왕답다.

 

“10년 만에 앨범을 내면서 타이틀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헬로’를 택했다.

하지만 기자들 중 타이틀 제목을 ‘헬로’로 정한 이유를 아무도 묻지 않아 서운했다

여러분에게 ‘헬로’했더니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Bounce Bounce)’했다.”

며 공연에 앞서 가수보다 더 긴장한 팬들을 웃게 해주었다.

 

작은 거인 그는 아직도 정녕 늙지 않았다.

                                                                                                              

 

                                                                                                     `13,06,02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요조

 

 

 

 

 

초대권과 입장권을 교화하려면 2~5시까지 순서대로라기에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더구나 vip들에게 다과회가 있다기에...

따로 마련한 vip자리는 열기로 찜통이었고 ...밀크커피같은 프림 성이의 얼음든 커피 한 잔을 들고 줄을 섰다.

3시 30분에 들어가서 이 텅빈 많은 좌석을 누가 메우나 우려했는데  기우였다.

공연시간이 임박해오자  입추의 여지도 없이 관중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참 공연장에선 스마트폰이나 똑딱이 디카만 촬영만 허락했다.

렌즈만 망원이라 개안치 바디는 별로인 내 카메라는 저지를 받고 스텝 하나가 공연내내 내 옆에서 벌 아닌 벌을 썼다.



 

\

 

 오늘 동영상이 잘 안올라가는군요!!

인코더로 줄일 필요도 없지만 ...설정을 해둬도 ;;

겨우 찍은 것 중에서도 중저가 동영상 하나 어찌어찌~

 

 

 조용필은 2011년 이후 콘서트를 처음 재개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hello'를 개최했다.

조용필은 지난 5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조용필&위대한 탄생 투어 콘서트-hello’를 개최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

못보신 분들을 위한 차기 투어 콘서트는 의정부로

 

 

 

 


어제 조용필 콘서트 장에서 만난 ‘박 수홍’과 그의 부모님이시다.

  

 우리 부부가 앉은 바로 뒷좌석이다.

 사진찍기를 허락받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일어서주려는 그를 말렸다.  부모님도 계신데.. 불편을 드리는 건 나의 예의가 아니다.

 

 

 박수홍과 그의 부모님

 

 

 

큰 키에 해맑은 미소, 짙은 눈썹, 가지런한 치아,

서글서글한 눈매가 조합을 이뤄 단정하고 선하다는

느낌인데 거기에다

반듯한 외모에 반듯한 성정까지 엿보이니~~

부모로써 무척이나 자랑스러울 것 같다. 

그의 부모님이..  부럽다.

 

 조용필 콘서트 옆자리에 앉은 젊은이가 묻는다.

<팬이세요?>

얼른 대답이 선뜻 나오진 않는다. 그 게 바로 나다!!

처음엔 안 가겠다는 남편은 오히려 신이 났다.

좋은 자연 경관외에는 그다지 열광하는 게 없는 나!!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선 무엇이든 미적지근한 나!

 

은연중 방송에서 그를 늘 눈여겨보았나 보다.

부모님 모시고 나온 ‘박 수홍’ 아마 거기서 더 반했나보다.

 

요즘 톡톡 튀는 MC들과 비교되는 그!

그 가운데서 그냥 묵묵히 점잔하게 제 자리를 지키는

박수홍!

약간 보수적으로도 보이는...가볍지 않고 신사적으로

보이던 게...   아! 그랬었구나!

그 근원이 부모님에게서 온 것임을 한 눈에 느낄 수가 있었다.

 

어질고 인자하다는 표현에 한 치의 오차가 없을 듯한 그의

부모님 느낌!

역시나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온다는 이치를...

 

그런대로 ‘박 수홍’을 좋아했나보다.

내 인증은 나 스스로 생각해봐도 실로 대단한 것이다.            

ㅎ```     

                                                                                                

                                                

  `13, 06,02         이 요조                                                   

 

 

박수홍은 1970년 10월 2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1년 KBS 대학개그 콘테스트 동상을 수상해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현재는 방송활동과 함께 웨딩 컨설팅회사인 라엘 웨딩을 경영하고 있다.

 

 

 

 

                                                   

 

조용필 콘서트 이야기는 다음 글로,

꽃비 내리는 ... 

 

은 화려합니다.

겨우내 꽃 피기만을 기다리며 움추렸던 봄꽃들이 만개해서 더욱 그런가봅니다.

주로 붉거나 분홍이거나 그런 화사한 빛깔의 꽃들이 앞다투어 자태를 뽐냅니다. (진달래, 철쭉 영산홍...벚꽃)

 

녹음이 점차 짙어가는 초하로 접어들면 갑자기 흰 꽃이 많아집니다.

비슷한 흰 꽃들이 많아 헷갈립니다.

 

저 역시나 그랬습니다.

계곡물에 발 담그기가 아직은 이르지만 흐르는 물에 둥둥 떠내려 오는 꽃잎은 연분홍빛 산 벚꽃도 아닙니다.

붉은 산도화꽃도 아닙니다.

눈이 부시도록 새하이얀 드레스의 오월 신부가 들었던 부케를 흐르는 물 위에 살랑살랑 흔들어 꽃잎을 띄워보내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평창 대화면입니다.

농촌체험 여행을 온 길입니다.

자유시간 짬을 내어 산책해보는 ,,,,,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무슨꽃잎일까?

호기심은

 헨스, 철망사이를 비집고 렌즈를 들이밉니다.

 

펄펄~~ 나비로 내려앉는 봄 꽃!!

 

시원한 물줄기 폭포도 만났습니다.

관중(양치류)

물위에 둥둥 떠있는 꽃잎은

다름아닌 귀룽나무꽃 이었습니다.

 

귀롱나무(귀룽나무)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어린가지를 자르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긴 달걀 모양으로 생겼다.
꽃은 5월에 총상(總狀)꽃차례로 무리져서 하얗게 피며 꽃줄기는 밑으로 약간 처진다.
핵과(核果)인 열매는 6월에 동그랗게 검은색으로 익으며 맛이 떫다.
가지를 비틀어서 뗏목을 묶는 데 쓰고 가지에서 나는 냄새를 이용하여 파리를 쫓기도 한다.
작은 가지 말린 것을 구룡목(九龍木)이라고 하는데, 체증에 쓰거나 다리에 나는 부스럼에 생즙을
내서 바르면 효과가 있다. 7월에 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으며, 열매는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분포한다.

 

귀룽나무

강원도 평창(해발700) 광천마을, 5월 20일

 

 

5,18 묘역의 이팝나무  http://blog.daum.net/yojo-lady/13746467

 

5월에 꽃이 피며

입하목入夏木이라고 하는 이팝나무!
Snow flowering( 눈꽃 같은 나무 )라고도 하고
마치 쌀밥을 높이 담아 놓은 것 같아 이밥나무라 부르다 이팝나무라고도...
"꽃말은 영원한 사랑,

 


국수나무꽃

아카시아꽃


산딸나무꽃

찔레꽃


  백당나무꽃

층층나무꽃


 

때죽나무쪽동백의 구분법

때죽나무와 쪽동백꽃은 비슷하다.

 

 

때죽나무는 환각작용이 있어서 짓찧어서 물고기 잡는데에도 사용한다.

내가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꽃몽우리가 달걀형이면 쪽동백 꽃몽오리가 풍선처럼 둥글면 쪽동백!!

꽃이 매달리는 꽃줄기는 쪽동백보다 짧고(2-4cm) ,,하나의 꽃이 매달린 꽃대 길이는 길다.(3cm)

 

때죽나무/마치 연등이 걸리듯 떼로 매달려핀다.                                                                          때죽나무 낙하

 

 

쪽동백꽃

때죽나무와 꽃이 흡사한 쪽동백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보다 꽃차례가 길어 당연 꽃이 많이 달리며  

때죽나무보다 토양이 비옥하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때죽보다 꽃이 많이 열린다.

내가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꽃몽우리가 달걀형이면 쪽동백 꽃몽오리가 풍선처럼 둥글면 쪽동백!!

 

꽃대는 짧고 꽃이 매달리는 꽃차례(Rhc줄기는 깁니다 10-20cm)

꽃대는 짧아서(1cm)정도

 

북한의 국화, 산목련(목란)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34

 

 

북한의 국화(나라꽃)가 뭐냐는 질문에  ‘진달래’라고 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틀렸다. 

북한의 국화는 목란(학명 Magnolia Siebolidii)이다. 목련과의 잎 지는 떨기나무로 남한에서는 산목련 또는 개목련으로 불려왔으며 일본에서는 오야마렌게라고 부른다. 목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을 난이라 하는데 나무에 피는 란”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북한은 밝히고 있다.

이 꽃은 김주석이 평양 창덕학교 재학시절인 1924년 봄 수학여행을 갔던 황해도 정방산에서 처음 발견했고, 1964년 5월과 8월 다시 정방산을 찾았다가  옛 기억을 되살리면서 국화로까지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란은 1972년 3월 제정된 북한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에 새겨져 있으며, 1982년 건립된 주체사상탑의 기단벽과 탑신받침대 등에도 부각돼 있다.

 북한이 목란을 국화로 정식 지정한 것은 1991년 4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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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Japanese wistaria]

등나무에게까지 또 Japanese를 달아 놨다.

아무튼 일인들은 선경지명이 있어선지, 식물이나 꽃에 무조건 Japanese를 달아 보고를 했다.
뒤에 wistaria 는 미국사람 이름으로 먼저 본종을 발견한 사람이라는데,
세계 학술보고는 아마도 일인들이 재빠르게 한 발 앞서 먼저 했나 보다. 
식물을 보면 얼마나 많은 종류들이 다들 Japanese를 달고 있는지 지겨울 정도이다.

 

등나무 [Japanese wistaria] 꽃말은 ‘환영’ '사랑에 취함"이다.

 

그래서 이 꽃을 말려 원앙침에 넣으면 금슬이 좋아진다고 하며

등나무 잎을 삶아 그 물을 마시면 틈이 갔던 애정이 다시 아문다는 아름다운 민속이 전해져 이 나무를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등나무는 종려과에 딸린 덩굴식물이다. 초여름에 연한 보랏빛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좋으며, 한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 정원수로 흔히 심는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만 자라는데 생장력이 몹시 왕성하여 덩굴이 2백 미터까지 뻗은 것도 있다.

 

 

등나무에는 경북 월성군 견곡면 오류리에 있는  용림(龍林)의 전설이 있다. 왕의 사냥터였던 용림 근처 마을에  살던 마음씨 착하고 예쁜 두 자매는 서로 몰래 짝사랑하던 옆집 청년이 전쟁터에 나갔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용림 연못에 빠져 죽는다. 그 후  연못가에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후 전사했다던 옆집 청년이화랑이 되어 돌아와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역시 연못에 몸을 던진다.그 후 연못가에 팽나무 한 그루가 자란다. 팽나무에서 4∼5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 팽나무를 밑동에서부터 감고 자라났다. 사람들은 등나무는 두 자매의 화신이고, 팽나무는 청년의 화신이라 하였다.이 전설 때문에 사이가 멀어진 연인들이 이 곳에 오면 다시 가까워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용림의 등나무는 용등(龍藤)이라 불리는데,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하다. 높이 17m, 동서길이20 m, 남북길이 50m에 달하니 대단한 규모이다.

등나무는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무로, 정원수로도  애용된다. 등나무를 키울 때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지주목이다. 등나무는 덩굴류로, 아무리 밑둥이 굵어도 혼자 서지 못한다. 따라서 시렁이나 생울타리, 굵은 나무 등 지주목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다듬기로, 이는 등 나무가 워낙 잘 자라기 때문이다. 굵은 가지의 잎그늘에 다른 잎이 가리거나, 잎이 너무 빽빽해지면 통풍이 안되기 쉽다. 따라서 너무 굵은 가지나 헛가지는 잘 라주어야 햇빛을 고루 받고, 통풍이  잘 되어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다.  또 이듬 해 꽃을 잘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여름다듬기가 중요하다. 7월 경 부터 길게 뻗은 덩굴을 4∼5싹 남기고 잘라주면, 거기에  꽃눈이 생기고 끝의 싹에서 덩굴이 다시 자란다. 꽃눈이 생기고 나서 다시 자란 덩굴을 2∼3싹 남기고 또 잘라주는 식으로 다듬기를 해주면 된다. 등나무를 잘 키우기 위한 세 번째 주의점은 병충해 예방이다. 큰 가지에 큰 혹이 생기는 암종병이나 벌레가 잘 생기는데, 약제를 뿌려 없애준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다듬기를 열심히 해  통풍이 잘 되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외에 옮겨심기를 할 때는 긴 뿌리를  또아리 틀어 심어준다. 그래야 줄기나 잎의 성장을 다소 억제되고 꽃이  잘 달린다. 그 이유는 굵고 긴 뿌리가 너무 왕성하게 양분을 흡수하면 꽃을 피우지 않고 몸체만 커나가기 때문이다.

등나무꽃은 꿀이 좋아 양봉에 이용되고, 굵은 줄기로는 가구를 제작한다. 잎은 가축 사료로 쓰인다.


 아잉2

등나무가 부부 금실에  특효가 있다는데, 꽃을 말려  신혼부부의 이불 속에  넣으면 금실이 좋아지고,

 잎을 삶아 마시면  사이가 벌어진 부부의 애정을 회복  할 수 있다.

원앙금침이 따로 없다 한다.

HAAA

등나무의 새순을 등채라 하여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고, 꽃은 등화채라 하여 소금물에 술을 치고 요리

함께 버무려서 시루에 찐 뒤 식혀서 소금과 기름에 무쳐 먹는데 지체 있는 양반들 사이에서

풍류식으로 인기가 있었다. 등나무는 잎, 꽃, 덜 익은 씨앗 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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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는 꽃봉오리가 먼저 나온다.

꽃이 피기시작하면서 잎도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 나오는 새순은 먹을 수 있다.

마치 고추잎같은 맛이고 꼬들거리며 고소한 맛이다. 

 

 

 http://pie.daum.net/kin/pie/SlideShowTool.do?puzzleid=ODM3NTU2

제가 올렸던 등채(등나물) 파이 URL입니다.

 

 

 

 

 

5월 한 낮의 해는

때로는 너무 따가워서 그늘이 그립기도  합니다.

 

등꽃을 말립니다.

부러 높은데 달린 등꽃을 따지 않아도

집안 공사를 하자니 큰 유리창에 금이가서 나무를 통채로 베어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유난히 서운해서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하려는데

일 하는 분이 막걸리를 좀 받아다 달랍니다.

나무를 보아하니 너무 고목이라 함부로 못 베겠답니다.

 

그러더니 고목 등걸은 그냥 둡니다.

한창 꽃이 피어 호박벌이 잉잉거리는데...

뻗은 가지만 잘라내는데 한 마당입니다.

꽃을 따 두려고 그 중 한 가지를  집안으로 들여왔습니다.

 

집안에 등나무 안 심는다는 소리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내가 저를 지켰으니 저도 나를 ,,,아니 우리집을 지켜줄 것입니다.

등나무가 좋아 좁은 마당에 두 그루나 심었습니다.

 

하나는 암편 회사에서 공무과직원이 갖다 심어준 마치 신신령 지팡이같은

등나무는 잎만 무성하지 꽃은 잘 피지 않았습니다.

꽃은 어쩌디 달려도 몇 개 그리 탐스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숫나무라 그렇다고 했습니다. (???)

 

제가 25년 전에 사다 심은 것은

고목같이 오래된 등걸이 작고 아담하고 통통했습니다.

아마도 그 게 암나무였나요?(ㅋㅋㅋ)

어찌나 꽃이 잘 달리는지...조롱조롱 무겁도록 달 뿐 아니라

향내는 또 왜 그리 좋은지 ...창가에 심은 라일락이 맥도 못 추렸습니다.

 

줄기가 잘 뻗고 잎사귀만 무성한 등나무는 암? 등나무가 자리를 잡자 베어냈습니다.

암? 나무는 암팡지게 잘도 자라주었습니다.

봄이면 아카시아보다 더 짙은 ,,분통같은 향내를 선사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주고

가을이면 조롱조롱,.,,,콩깍지처럼 매달렸다가

겨울밤이면 등나무 콩깍지가 창문에 와서 탁탁 터지는 그 소리도

진정 정겹습니다.

 

 타블렛화

 

 

 

집안으로 질질 끌고 들어왔습니다. 볕이 따갑고 공사일로 시끄럽기도 하고..

 

저 헌 문창살은 우리집 마리뇬을 가두려고...

ㅎㅎㅎ 낯 선 사람오면 자지러지는 마리~

이 날 하루 온종일 짖어대서 담 날은 목이 다 쉬었습니다.

 

 예전 언젠가 찍었던 사진...

 

바깥에서는 알미늄 자르는 소리로 시끄럽든 말든...

안에서는 마리란 뇬이 짖든 말든

꽃향기에 취해서....행복해집니다.

아! 이래서 연인사이에는 꽃 선물이 오가나 봅니다.

 

대충 따다가 지쳐서 관두었는데

보이는 거 말고도 두 바구니 더 있습니다.

꽃 향기에 듬뿍 빠진 날입니다.

나무는 전체 다 잘르지 않았으니 ...내년에도 이 향기를 즐길 수는 있습니다.

 

5월 16일 잘라낸 등꽃을 따서

바같은 먼지가 나니 실내에서 말리다가 비도 오고....실내 말리기를 오늘 사흘 째...건조사진입니다.

벌써 바스락거립니다. 잘 말라가고 있군요.

 

 

이 정도 양이면 베게 하나를 꾸릴 수 있습니다.

 

 

 

 요즘  정말이지 공사다망한 중에도 고사리등등....산채를 말립니다.

비오는 날이 껴서 실내에서 그럭저럭 잘 말립니다..산바람이 들어서 요즘  벼라별 것을 다 말립니다.

다래순은 벌써 다 말려두었구요!!

죽기전 소원 중에 하나가 고사리 나물을 꺾어보는 것이었는데 해냈습니다.

뿌듯합니다.

 

등꽃을 말리는 이유는 늙으막에 개앤히 요원해지는 부부사이가

갑자기 좋아질라나....시도해보는 겁니다.

ㅎㅎㅎ

유난히 등꽃 향내가 쫗은 저희집 꽃이라... 제 컴텨 방에서 말리는 중인데

지금도 기분이 좋습니다.

베게 만들면 다시 덧붙여 올려야겠습니다.

 



재 료
등나무 꽃, 소주 (원료의 3배)

 

담그는법
① 등나무 꽃봉오리를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② 냉암소에서 한 달 정도 저장하면 담황색의 등꽃주가 완성된다.
③ 알맹이는 걸러내도 되고, 그대로 두고 사용해도 상관없다.

복용방법
기호에 따라 다른 양주나 과실주와 칵테일해도 좋고, 감미를 하여 마셔도 좋다.

효 능
피로회복, 식욕증진, 진정제 등에 좋으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담횡색으로 변했다.내 눈에는 꽃에서 녹아 난 꿀물같으다.

한 달 뒤면 먹을 수 있는데 꽃빛깔은  완전 바래고 담황색 술은 더 짙어진다.

이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서 700시간만 지나면 좋은 약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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