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부ic로 내려서 평창쪽으로 찾아 나선 길이다. 고불고불.... 산세는 왜 그리도 험악하여  외길은 좁고 깊은지...

차안에서는 앞쪽으로 고개를 내밀어야 겨우 손수건만한 하늘짝이 보인다. 그나마 옆으로는 시각이 확보되지도 않는다.  석탄처럼 보이는 돌들이 금방이라도 데구르르 쏟아져 내려  산사태가 날 것만 같다.  15년 전만해도 정선, 아우라지 쪽은 간간히 좋다는 소문만 풍문에 들었다.  워낙에 오지가 되어서 사람들은 가기를 꺼려했다.  이젠...근간에 너무 잘 알려지길...정선은 오지란 오명을벗어부치고  <폐광이 되어 어찌 살꼬! >하던 산업철도가 관광용 레일바이크로 바뀌면서 정선, 아우라지도 그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단다.

산 첩첩 물 겹겹의 처녀지로 꼭꼭 숨어 지내던 정선 아우라지가..... 이제 심심산골 앵두나무 우물가에 바람난 처네 꼴이 돼버린 것이다. 그 바람난 처자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직도 어려웠다.

평창, 진부길은 수해에 동티난 수로 공사를 하느라, 군데군데 포클레인에다가 좁은 길을 막아놓고는 불편하게 했다.

<이내 곧 장마가 올 터인데....어쩌나?>

아무튼  진부로 해서 국도로  빠져나와...정선으로 들어서니  옥죄듯 편협하던 산길이 강을 끼고 돌며 좀 널찍해졌다.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어디, 아리랑 고장의 아라리 고개를 넘어넘어 가기가 그리 쉬운 일이던가?>

 길목에서 백석폭포를 만났다. 인공폭포란다. 오장폭포 등 이처럼 정선에 인공폭포가 많은 것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특색사업으로 집중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특히 산골 계곡을 따라 형성된 수직절벽이 많아 적은 비용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냈단다.

오대천은 지금 한창 물막이 수해 공사로 인한 붉은 황톳물이 굼실거리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마도 오랜 옛날엔 그저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을 뿐인  물길을 삼아 좁디좁은 길이 나고 이제는 차가 넉넉히 다닐 만큼 도로를 넓히고...계곡은 점차 좁아지고....

제발, 사람이 들어서 자연경관 훼손일랑 말았으면....

맺히고 맺힌 한이 뭉쳐 터져 나오던  숨비 같은 소리가... 이젠 푸른 지전에 물들어 마치 씨엠송처럼  노랫가락으로 변질되믄 어쩌누!

 

 

글:사진/이요조

 

 

 

 

 

평창군 진부면에서 정선군 북평면에 걸쳐 있는 백석봉(1,170m) 정상에서 오대천(五臺川)으로 떨어져 내리는 인공폭포이다.

길이 600m, 지름 40㎝의 관(管)을 매설한 뒤 주변의 계곡물을 끌어올려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폭포 높이는 116m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진부면-숙암계곡(宿)-백석폭포-나전()삼거리-향골계곡-아우라지-자개골-오장폭포로 이어지는 코스가 유명하다. 그러나 가뭄이 심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계곡 물이 말라 폭포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폭포 자체는 별로 볼 것이 없다. 폭포 옆에는 차량 10대 정도가 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59번국도를 따라가다 북평면 숙암리로 들어서면 정선군 관광안내소가 나오고, 여기서 500m 정도 가면 백석폭포가 나온다. 나전 쪽에서는 33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숙암샘터 쪽으로 4.2㎞ 정도 가면 된다.

 

 

  

  

 

 

 

 

 

 

 

 

 

 

 

 

 

 

 

 

 

 

세로 (짧은) 동영상 ㅎ`


 

 

 

 

 

 

달리는 차안에서 일몰 사진찍기  

강원도 정선을 다녀오는 길에, 횡성한우 맛따라 길을 들었다가 춘천일몰을 찍었습니다.

목적지 정선을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 진부쪽으로 길을 접어들었고 오는 길은 횡성 방면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횡성으로 넘어오려는 평창길은 한국의 알프스답게 과연 고산준령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좋았지요. 강원도길은 영월 태백정도.,...정선가는 고개는 처음 넘아간 것이거든요.

오는 길에 횡성 한우 맛도 볼 겸해서요.

길 따라 맛 따라  떠난 여행길이거든요.

횡성한우로 유명하다는 곳(새말)을 찾아 들어서  고기 맛을 본 후, 맛있다는 소머리국밥도 시켜 먹어보고 오는 길에 해가 꼴까닥 서산머리에 지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에 그래도 혹시나 하여 카메라를 꺼내어 달리는 차안에서 그 것도 뒷자리 오른쪽에 앉아서 왼쪽으로 지는 해를 찍겠다고 덤볐더니  천우신조인지,

기다린 듯이 갑자기 달리는 도로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일몰이 일출처럼 방긋 웃으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몰중인 산의 능선은 또 얼마나 곱든지요.

 춘천을 지난다더군요.  시각은 2007년  5월26일 19:24~27분까지 3분여 동안 촬영된 것입니다. 아직은 사진에 대해선 초보지만 워낙에 좋아하는 관계로 달리는 차 안에서는 제법(?) 잘 찍는답니다. ㅎ`ㅎ`ㅎ`

신체도 뒤틀린 상태로(좌석배치가 불리한 고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할)줌마를 본 옆 차선의 차량은 멈칫멈칫...지나치질 못하고 천천히 거리를 유지해주며 시야를 가리지 않던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아무튼 운전 하나만은 전 강원도 사람들의 깍듯한 예의를 좋아합니다. (제겐 늘 그랬어요)

덕분에 어눌하지만 안심하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겠지요.

 

 

 

    

 

  

 

 

   

 

 

 

 

 

 

 해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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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보이게끔...조금 밝게 꾸며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거꾸로 돌아가서~ (17시 4:30초네요)

정선에서 출발해서 가는 길목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비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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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새말의 횡선한우 소머리 국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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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일박을 묵으며,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예요.

웃으시겠지만....소머리 국밥은 저, 처음 먹어보거든요.

설렁탕처럼 국물이 뽀얄줄 알았어요. 그런데....국물 빛깔에 비해서 입에 쩍쩍 붙는 맛 있지요?

엄마가 해주시던 곰국의 그런 맛이요!!

맛보다도 종업원이 친절해서 더욱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화장실이 사용이 좀 불편했어요. 남자 등뒤를 지나쳐야 여자가 들어 갈 수가 있다는 것이...

아무도 없다가 나오려니....??.....나올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는...

 

크은 식당에 화장실 공간 배치가 정말이지 너무 이상했어요.

바로 옆에 주유소의 큰 화장실이 있다고요?  

말 마요! 너무 더러웠대요!!

 

 

글:사진/이요조

 

 

 

 

 

 

남이섬으로의 초록여행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다. 남이 장군의 묘가 안장된 남이섬은 조선 세조때 장군의 나이 스물일곱에 "사나이로 태어나 스물이 넘도록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부끄러운 일..."

화성에 부부묘가 있고, 가묘라는 설도 있다. 섬 이름은 남이장군에서 따서 붙였다 한다.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1916~2006)이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 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는데~~

 

 

반평생을 숲 가꾸기에 헌신한 고 민병도옹의 동상

 

 전문은 크게 클릭하셔서 읽어 보세요~

 

섬 자체도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섬의 숲들이 더욱 그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섬의 숲길은 사계절 내내 가지각색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지니고 있지요.

 

남이섬의 식물에 관한 실태조사는 1997년에 한 번 이루어졌으나 불행히도 본격조사를 통해 상세하게 밝혀 기록된 자료는 없습니다.
현재 조사되어 있는 주요 식물을 보면

-.수목류 : 소나무/잣나무/백송/적송/메타세콰이어/은행나무/버드나무/은사시/미류나무/난티잎개암나무 능수버들/가래나무/물박달/상수리나무/밤나무/졸참나무/느릅나무/뽕/느티나무/서어나무/갯버들/낙우송/회양목/국수나무/아카시아/보리수/층층나무/단풍/갈매나무/돌배/붉나무/물푸레나무/쥐똥나무/작살나무...

 

-.초화류 : 민들레/코스모스/개망초/국화/과꽃/진달래/질경이/제비꽃/장미/벚/양지꽃/목련/쇠비름/마디풀쇠뜨기/붓꽃/청미레덩굴/꿩의밥/닭장풀/고사리/억새/뚝새풀/산거울/그늘사초/방동사니/깨꽃/까마중/쑥/마타리/파리풀/해바라기/엉겅퀴/참꽃마리/달맞이꽃/복수초/옥잠화/산딸나무/비비추...

 

13만여평의 숲에 있는 나무를 언감생심 제가 어떻게 논할 수 있겠어요. 그냥 눈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지요.  고 민병도옹께서는 더 이상 개발을 말라며 나무를 더 심고 숲에서 새소리가 많이 나도록 하라는 당부의 유언을 남기셨다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새 둥지의 알만 골라서 탐하는 청솔모가 없어야 새소리가 끊이질 않을텐데요. 죄없는 식물성인 다람쥐는 한데 잡아다 놓았더군요.

 

 

잣나무의 잣을 먹어 없앤다고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그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청솔모를 잡아 주세요. 새소리가 끊이질 않게끔요.

 

숲에 비해 새가 얼마 없어요!  까치는 만나보았어요~~ 

 

그 빼어난 숲길을 하나 하나 만나볼까요?

 

 남이섬하면 죽죽-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숲길이 제일 먼저 뇌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이 번에는 그 나무 숲을 멋지게 찍어 보리라 생각했는데...뜻대로 잘 되진 않군요.

아카시아꽃이 떨어져 길을 덮고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저마다 큰 키를 자랑하니까...아카시아 마저 죽-죽 덩달아 자라올라서는 맨위에 햇볕을 받는 곳에만 꽃이 피어 낙하하고 있었습니다.

그늘이나 강가에선 채 피어나지도 않았는데.....

 

 

땅에만 꽃잎이 떨어졌을라고요.

 

오월의 강물위에도 흰 꽃이 둥-둥 떠가고 있었습니다.

 

길이 눈부시게 화사해보여요.  사진을 찍었더니 인물사진마저 화사해지더군요.

 

친구들과 혹은 연인끼리 하얀꽃 떨어진 길가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무슨 이야기가 그닥 필요할까요.  

 

그저 말없이 앉았어도....다 알 것 같은.....

 

ㅎ~ 군데 군데 보랏빛 오동나무 꽃도 떨어져 누웠군요!

 

친구와  언제 이렇게 앉아 ....강을 내려다 보는 그런 여유를 ....

윗사진의 여자친구분들은 망연히 강바라기를 하고 앉았고 아래 남자분들은 뭔가 심도깊은 대화중임을...

 

 

 

아래는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아름다운 낙우송이지요.

 

늘, 이 길을 멋있게 찍고싶었는데...ㅎ`

 

마침 중앙으로 누군가 걸어오며 자연스레 모델이 되어주는군요.

 

메타세쿼이아길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연인들이 자율학습을 빼먹고 그림자 밟기 놀이를 하던 곳으로 나무 사이로 드는 아침 햇살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거기다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뻗은 웅장한 나무들은 이국적이면서도 당당하게 뻗어 있고....

 

이런! 둥근아취를 절로 만들어 주는 이 나무는 수종이 뭔지? 사진만 찍어왔지 눈여겨 보진 않았군요.

(계수나무?)

 

 

맨 처음....남이섬으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레 만나지는 잣나무숲길입니다.

 

 입구 왼쪽길입니다.

 

 

아래는 은행나뭇길인데...요즘 돋아나는 잎새의 연녹색 빛깔은 가을 황금낙엽 못지 않습니다.

 

 갈림길도 보이는군요!

 

요즘 잦은 비로 군데 군데 물웅덩에 비친 풍경화나 찍어 보았습니다.

 

되비치는 나무가....제절로 아름다운 그림을....

 

각도만 달리하면 좋은 물그림자를 보실 수가....

 .....

 .....

 .....

 .....

 

이런 나무 등걸사이에서 연인이나 부부사진 한 컷은 어떠세요?

 

때죽나무 흰꽃이 떨어져....지나가는 길손들의 눈길을 끄네요!

 

 

 

길가다가 힘들면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강을 끼고...걸으며...(저도 이 길은 첨 봤어요!)

 

오른쪽...펜션길로 가면  운치있는 강변으로 죽-이어진 데크길이 연결된답니다.

 

인물 사진찍기에 더 없이 좋은 곳 같아요 강을 뒷배경 삼아도 좋고....걸어가며 찍어도 좋겠고....

 

 

설명이 따로 필요 없지요?

 

바람에 잎새가 흔들릴 때마다 햇살 그림자도 일렁입니다.

 

묵묵히...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인생을 배우기도 합니다.

 

데크로 난 길을 밟는 기분이....

 

오월의 싱그러움 속으로 들어가는 길 같지요?

  

 

아마 선박을 끌어 올려놓는 도크같습니다.

 

  

물가에 앉아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고즈넉하지요?

 

봄철, 신록의 연둣빛 잎새는 울긋불긋한 꽃 못잖게 아름답습니다.

 

흰 찔레처럼 정말 화사한 봄입니다.

봄나들이~ 얼른 나서보세요! 기차를 타셔도 좋고....

 

 홈페이지 이미지, 크게 클릭해서 보세요!

 

 

 

 

 오시는 길은

부산이나 울산에서 남이섬을 기차를 이용해서 간다면 서울역까지 올라와서 서울역에서 지하철1호선

청량리행을타고 청량리역에 내려 4번출구로 나가서 청량리지상역으로 가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까지 가면 됩니다,

 

청량리 →가평 ←여기들어가서 열차운행 시간을 검색해보세요

청량리에서 가평까지 무궁화열차로 운임은 3,900 원입니다.

 남이섬 입장료는 왕복 배삯포함 5,000 원(중고생 3,500 원)입니다.

 

 

 

* 도로안내 : 1) 서울 (46번국도) -> 미금시 도농삼거리 -> 마석쉼터 -> 대성리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2) 서울 -> 올림픽대로 -> 팔당교 지나 45번국도 -> 샛터삼거리에서 46번 국도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 대중교통 : 1) 시외버스 - 상봉터미널 및 구의동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30분)
           2) 열 차 편 - 청량리역 및 성북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20분)

 

* 현지교통 : 1) 시내버스 : 가평시외버스터미널  07:40∼19:20 중 14회 운행, 15분 소요
                         (터미널 031-582-2308)
           2) 가평역/가평터미널 -> 선착장 10여분 소요(3.000~3,500 원정도)

 

* 배운항시간 : 배 운항시간은 날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요망
             ※ 031-580-8111(행정청해군대대)/031-582-2186(출입국관리사무소)
             남이섬 입구 발 : 첫배 07:30 / 마지막배 21:40 / 20~30분 간격
             남이섬발       : 첫배 07:35 / 마지막배 21:45 / 20~30분 간격

 

* 현지숙박 : <호텔정관루>
           본관(46객실): 스위트룸,테마실,작가실,한실
           별관(19개동): 콘도별장,투투별장,오막별장,게스트하우스
           예약문의: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정관루 예약부 031-580-8000
                     나미나라공화국 관광홍보청 관광안내소 031-580-8114

 

 

 

 호텔(정관루)객실도 있지만...별관 콘도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참고가 될까해서요~

 

 

 

 

 

위에 사진 강가로 난 데크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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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이섬에 책나라가 태어납니다.
2007년 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남이섬 일대가 도서관으로 변합니다.
잔디밭도 벤치도 유람선도 도서관이 됩니다.

나뭇잎은 종이가 되고 종이배가 강을 건넙니다.
풀잎으로 도자기로 책을 만듭니다.
책은 장난감이 되고 벤치가 되고 집이 됩니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세계인의 문화 마당.

“책을 먹고 마시고 책 속에서 뒹굴어라~!”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책에서 생겨나는 모든 것
책 길을 따라 세계가 모여듭니다.
북한강 꼬마나라 나미나라공화국에 책세상이 펼쳐집니다.

상상과 창조가 어우러지는 책나라
어른, 아이와 모든 세계인이 동화나라 주인입니다.

세계책나라축제에 초대합니다.

 

 

제3회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NAMBOOK-007)
(Nami Island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estival 2007)

[기 간]
2007.05.01. (화) ~ 07.01. (일) 2개월간

[장 소]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일대 특설 행사관 (입구: 경기도 가평군)

[주 제]
"섬나라가 도서관 입니다!"

[주 최]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

 

 

 

"섬나라, 전체가 도서관 입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남이섬까지 와서 또 웬 책타령이냐고요?

ㅎㅎㅎ~ 그 건 .... 맞긴 맞는 말이지만....

위의 조형물이....책벌레같아 보이기도 하고....아니면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음 ....활과 창으로 모기처럼 찌르겠단 말인지..??

아무튼 세계를 막론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 늘 책과 씨름을 하는 이를 이르러 '책벌레'라 칭하는 것은 일맥상통인가 봅니다.

 

두보(杜甫)의 제백학사모옥(題柏學士茅屋)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富貴必從勤苦得(부귀필종근고득)하니    부귀는 반드시 근면한 데서 얻어야 하나니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라       남아로서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을지니라

 

위에서 '오거서(五車書)'의 분량에 대하여는 아래 신문기사를 참고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죽간(竹簡, 아래 그림 참조)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사서재료로 사용되던 것인바, 요즘 드라마 '주몽'에서도 죽간이 자주 등장합니다.[연기자의 눈이 우(右)에서 좌(左)로 가야 옳은데, 어떤 연기자는 좌에서 우로 가기도 하더군요.] 

 

오거서에서 드라마 주몽의 죽간(竹簡)이야기로...그런데 제가 중국여행에서 에피소드 하나는 식당에 씌어진 한자로 된 액자를 읽다보니...한족이 읽는 것과는 정반대인 것 같았습니다.  알고 본 즉슨

전 액자를 우리네 액자 글을 읽듯 오른쪽에서 읽었더니 그네들은 왼쪽에서 읽도록 되어있더군요. ㅎ`ㅎ`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가 책도 많이 읽습니다.

황당한 질문으로 부모를 귀찮게 하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 어려운 책을 술술 잘 읽을 나이가 되면 바깥에 나가놀지도 않을 뿐더러 외출도 잘 하려들지 않지요. (세상 궁금증을 풀어 줄 책 읽느라...)

 

생일이든...시험을 잘 봤든...선물은 책만 사주면 흡족해 하는 아이들....

세계책나라축제(남이섬)에만 데려다 놓아도 최상의 선물이 될 듯 싶습니다.

아마도 하루 온종일을 책속에서 뒹구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책을 멀리했던 아이들도 당연히 책을 좋아하게 될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남이섬을 여러 번 찾았지만 계절마다  제마다의 풍경이 달랐습니다.

이번 오월의 남이섬은 녹색의 장원에 가는 데마다 책이 놓여있어서 마치 남이섬 전체가 거대한 도서관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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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으로 쌓은 탑과 책!

 

 

책으로 쌓은 첨성대....

 

책으로 쌓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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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공예전

나무로 깍아 정교하게 만들어진 곤충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노라면 ..신기해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여치~

 

말똥구리~

 

사슴벌레~

 

ㅎ` 곰 세 마리 가족이로군요!

 

 

ㅎㅎ 무슨 곤충으로 우화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매미? 장수하늘소? 풍뎅이? 아님...나방이?

 

아직은 이른시간대라  오전 시간대라 한가하군요~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주기도 하고요!

 

동화 에니도 상영해주고요.

 

애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앉아서 독서를 즐길 수도 있는....

 

공부하다 지루하면 놀기도 하고요.

 

안이 답답하면 바깥에서....아니면 산책하다가도 잠시 책을 꺼내어 읽으면 되지요!

 

오늘의 남이섬을 일궈내신 고 민병도 할아버지 동상에도 책이 들렸군요!

 

오래전부터 마치 남이섬의 수문장처럼 강가에 그냥 서있는 이 여인상에게도 책을 들려주곺은....마음입니다.

 

남이섬 입구 기둥의  행사 안내입니다. 해마다 요맘때면 겪는 행사가 아니라...늘 그랬으면 좋겠군요.

 

 

저도 배를 기다리며 읽을까 하다가 다음 여행길을 재촉해야겠기에....

그냥 하루종일을 공기맑은 이 곳에서 책과 뒹굴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모를만큼 독서에 빠진 아가씨~

 

나중에 알고봤더니 제 3국인이더군요.

많은 친구들이 몰려와서 역시 책을 꺼내어 펼치더군요.

 

잠시 바깥으로 고개만 디밀어도 이런...지칭개도 돌조각처럼 목을 쭉 빼고 서 있는 정원 풍경이~

 

 개구리밥이 떠있는 연못도 있고....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지만....큰 피아노도 있었고~

 

 

눈도 식히고 머리도 식혔으면 이 나무 섶다리를 건너 다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글:사진/이요조

 

 

 

세계책나라축제

 

<제3회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한국의 남이섬에 책나라가 태어납니다.
2007년 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남이섬 일대가 도서관으로 변합니다.
잔디밭도 벤치도 유람선도 도서관이 됩니다.

나뭇잎은 종이가 되고 종이배가 강을 건넙니다.
풀잎으로 도자기로 책을 만듭니다.
책은 장난감이 되고 벤치가 되고 집이 됩니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세계인의 문화 마당.

“책을 먹고 마시고 책 속에서 뒹굴어라~!”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책에서 생겨나는 모든 것
책 길을 따라 세계가 모여듭니다.
북한강 꼬마나라 나미나라공화국에 책세상이 펼쳐집니다.

상상과 창조가 어우러지는 책나라
어른, 아이와 모든 세계인이 동화나라 주인입니다.

세계책나라축제에 초대합니다.

 

[목 적]
-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여행지 독서문화 선도
- 자연과 인간이 책 마당에서 하나되는 동화세계 구현
- 세계유일의 지식관광 축제마당

[명 칭]
제3회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NAMBOOK-007)
(Nami Island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estival 2007)

[기 간]
2007.05.01. (화) ~ 07.01. (일) 2개월간

[장 소]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일대 특설 행사관 (입구: 경기도 가평군)

[주 제]
"섬나라가 도서관 입니다!"

[주 최]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
(KBBY: National Section of Korea, The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주 관]
세계책나라축제실행위원회 (NAMBOOK-007 Organizing Committee)

[후 원]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세계본부 (IBBY) 및 참가 35개국 위원회, 문화관광부, 통일부,
78개 참가국 주한 대사관/문화원/관광청, 대한출판문화협회, 재단법인노래의섬,
유네스크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YMCA전국연맹, 대한YW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강원도, 춘천시, 가평군, 주식회사남이섬

[참가국]
가나/그리스/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네덜란드/네팔/노르웨이/뉴질랜드/덴마크/
도미니카공화국/독일/레바논/러시아/루마니아/리비아/리투아니아/멕시코/모로코/몰도바/
몽골/미국/방글라데시/베네수엘라/벨라루스/볼리비아/불가리아/브라질/브루나이/
사이프러스/세르비아/수단/스웨덴/스위스/스페인/슬로바키아/싱가포르/아르헨티나/아일랜드/
알바니아/알제리/에스토니아/에콰도르/오만/오스트리아/온두라스/우간다/우루과이/
우크라이나/이란/이스라엘/이집트/이탈리아/인도/인도네시아/일본/중국/체코/칠레/
카자흐스탄/카타르/캐나다/코스타리카/코트디부아르/콜롬비아/쿠웨이트/태국/터키/튀니지/
파나마/파키스탄/파푸아뉴기니/팔레스타인/페루/폴란드/핀란드/필리핀/한국/헝가리/호주
(총 79개국)

* 프로그램 *

* 주행사관 [Book Island & Event Hall]

- 세계 어린이책 전시회 & 세계 관광이미지 자료전
- IBBY 도서 특별전 & 세계초등학교 교과서전
- 오스트리아 일러스트레이터 6인전
- 북한 어린이도서, 생활용품 특별전
- 찾아가는 서점 '섬나라책방' & 추억의청계천헌책방
- 출판사 추천/선정/수상 어린이도서전 & 홍성찬 역사그림책 원화전
- 일러스트레이터 최민주의 '곤충스토리' & 미즈타니 펜화전
- 학부모/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강연회 (매주말)
- 작가와 함께 하는 책 이야기 (매주말) & 한국점자도서관 점자도서전과 워크숍
- 자연속의 재활용체험: 목공체험/풀종이만들기/조약돌에그림그리기 (매주말)
- 바스텔른 협회와 함께하는 '발도로프인형전 & 만들기체험' (매주말)
- 예술체험 유리/도자기/짚풀/한지공예' & 북카페와 책놀이터

* 특별전시회 [Exhibition Halls]

- 청강대만화역사박물관 순회 '한국만화역사전' / 6.1-10.30 / 안데르센홀
- 슬로바키아 일러스트 원화전 / 5.1-7.1 / 유니세프홀
- 체코 유니세프 헝겊 인형전 / 5.1-7.1 / 유니세프홀
- 노마콩쿠르 한국수상작가 초대전 / 5.1-5.30 / 안데르센홀
- 노마콩쿠르 역대 포스터전 / 5.1-5.30 / 안데르센홀
- 스위스 관광청 전통가옥 '하이디의 집' / 5.1-7.1 / 이벤트홀
- 콜럼버스 ‘해양(海洋)의 장군’ 전 / 5.1-7.1 / 이벤트홀
- 무비랜드'세계유명가수, 위인 밀랍인형전' / 5.1-2008.4.30 / 노래박물관
- 볼로냐 2006 일러스트레이터 5인전 / 5.1-7.1 / 레종갤러리

* 공연과 행사 [Concerts & Performing Arts]

- 세계책나라축제 개막 오프닝행사 / 5.1 / 주행사관 중앙무대
- IBBY 초청 국제 아이디어 세미나 '자연을 도서관으로' / 5.1 / 노래박물관 매직홀
- 그림책 상상놀이 '용궁도서관 가는 길에' / 5.1-5.6 / 이벤트홀
- 손차룡 화백과 함께하는 '지구에 그리는 그림책' / 5.6 / 이벤트홀
- 에콰도르 민속음악단 Sisay 와 함께하는 '잉카 자연의 소리' 콘서트 / 5.13 / 베오그라드무대
- Da P.I.S + Zazzle '콤플렉스 콘서트' / 5.26 / 베오그라드무대
- 여성힙합팀 'Lady’s Action!' 콘서트 / 5.26 / 베오그라드무대
- 록밴드 DICT 콘서트 / 5.27 / 베오그라드무대
- QJ, Soulman & Minos 의 R&B 콘서트 / 5.27 / 베오그라드무대
- 송파산대놀이 공연 / 6.2 / 베오그라드무대
- 서울 YMCA 포크댄스클럽 '세계민속무용' 공연 / 6.9 / 베오그라드무대
- 이탈리아 'Play Toy Orchestra' 장난감악기콘서트 / 5.19-20 / 노래박물관 매직홀
- 이집트국립무용단 전통무용 / 5.1-5.4 / 베오그라드무대
- 국가의 날 행사: 싱가폴(5.5), 인도(5.12), 인도네시아(5.24),
- 국가의 날 행사: 세르비아(5.26), 이탈리아(5.19-20), 필리핀(6.30)
- 인도BBY Animation 상영 / 5.1-7.1 / 매직홀, 주행사관 국제관
- 북한어린이 Animation 상영 / 5.1-7.1 / 매직홀, 주행사관 국제관
- 상상그림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Animation '상상친구 우짜' / 5.1-7.1 / 노래박물관 매직홀
- 인형극으로 만나는 그림책 / 5.1-7.1(매주말) / 노래박물관 매직홀

* 문의/연락처

- 세계책나라축제실행위원회
(서울사무소: 100-784 서울시 중구 정동 15-5 정동빌딩 1401호)
(행사사무국: 200-914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 남이섬 내)
- Tel. 02-753-1248 / Fax. 02-773-1481 / Email:
info@kbby.org
- 홈페이지 : www.kbby.org (KBBY) / www.naminara.com (나미나라공화국)


[IBBY 안내]

IBBY (The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는
비영리단체로서 아동과 도서를 연결하는 일에 헌신하는 전세계 사람들로 구성된
<어린이책>에 관한 세계 최대의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 조직이다.

IBBY의 사명은 아동도서를 통한 국제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높은 예술성과 문학성을 갖춘 도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저개발 국가 내 양질의 아동도서 출판과 배급을 장려하며,
아동과 아동문학에 헌신한 이들을 위한 훈련과 후원을 제공하고,
아동문학 분야의 학문적인 성과와 연구를 격려하는 것이다.

IBBY는 1953년 스위스(Switzerland) 취리히(Zurich)에서 설립되었다.
현재 IBBY 세계본부는 스위스 바젤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1개의 회원국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IBBY에는 선진 도서출판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가진 나라들뿐만 아니라,
소수의 인원으로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국가들도 다수 있다.

IBBY는 유네스코(UNESCO)와 유니세프(UNICEF)에서 부여하는 비정부단체 공식지위를
가지고 있음으로 하여 아동도서에 관한 대변자로서 정책수립에 관여한다.
IBBY는 국제 아동권리헌장을 충실히 이행하며, 1990년에는 유엔(UN) 승인을 획득하였다.
국제 아동권리헌장의 주요내용 중 하나는 교육받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IBBY는 또한 전 세계 아동도서 협회들과 다양한 국제 조직들과도 연계 협력하고 있으며
볼로냐의 국제아동도서전과 각종 국제 도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ibby.org)

[KBBY 안내]

한국위원회(KBBY: The Korean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는
1995년 서울에서 설립되여 IBBY에 공식적으로 가입하였다.

주요 활동부문으로, 그림동화 부문, 번역 및 평론 부문, 교육 및 학회 부문, 출판 부문,
독서운동 부문,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도서관 운영 부문, 국제교류 및 문화기획 부문 등이 있다.

현재 일본의 JBBY 및 중국의 CBBY 등과 연계하여 동북아 국가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한 어린이문화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계책나라축제 전시 도서를 기본 자료로 하여 남이섬 안데르센홀 내에
를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

한국사무국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번지 남이섬 내에,
서울사무소를 서울시 중구 정동 15-5번지 정동빌딩 1401호에 두고 있다.

(홈페이지: www.kbby.org)

 

 오시는 길은

부산이나 울산에서 남이섬을 기차를 이용해서 간다면 서울역까지 올라와서 서울역에서 지하철1호선

청량리행을타고 청량리역에 내려 4번출구로 나가서 청량리지상역으로 가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까지 가면 됩니다,

 

청량리 →가평 ←여기들어가서 열차운행 시간을 검색해보세요

청량리에서 가평까지 무궁화열차로 운임은 3,900 원입니다.

 남이섬 입장료는 왕복 배삯포함 5,000 원(중고생 3,500 원)입니다.

 

 

 

* 도로안내 : 1) 서울 (46번국도) -> 미금시 도농삼거리 -> 마석쉼터 -> 대성리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2) 서울 -> 올림픽대로 -> 팔당교 지나 45번국도 -> 샛터삼거리에서 46번 국도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 대중교통 : 1) 시외버스 - 상봉터미널 및 구의동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30분)
           2) 열 차 편 - 청량리역 및 성북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20분)

 

* 현지교통 : 1) 시내버스 : 가평시외버스터미널  07:40∼19:20 중 14회 운행, 15분 소요
                         (터미널 031-582-2308)
           2) 가평역/가평터미널 -> 선착장 10여분 소요(3.000~3,500 원정도)

 

* 배운항시간 : 배 운항시간은 날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요망
             ※ 031-580-8111(행정청해군대대)/031-582-2186(출입국관리사무소)
             남이섬 입구 발 : 첫배 07:30 / 마지막배 21:40 / 20~30분 간격
             남이섬발       : 첫배 07:35 / 마지막배 21:45 / 20~30분 간격

 

* 현지숙박 : <호텔정관루>
           본관(46객실): 스위트룸,테마실,작가실,한실
           별관(19개동): 콘도별장,투투별장,오막별장,게스트하우스
           예약문의: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정관루 예약부 031-580-8000
                     나미나라공화국 관광홍보청 관광안내소 031-580-8114  

 

 

 

 

 

 

 

 

 

흐린 바다여도 좋아라~

 

홍난파님 작곡, 함호영 작시 사공의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바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내친김에....난파선생님에 대해 더 짚고 가자고요!!

 

홍난파(洪蘭坡)

 

* 본명 : 홍영후(洪永厚)

* 직업 : 바이올린 연주가, 작곡가

* 출생 : 1898년 4월 10일 // 사망 : 1941년 8월 30일

* 학력 : 일본 우에노음악학교 -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 미국셔우드음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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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경기 수원

* 가족 : 아내 이대형, 장녀 홍숙자

* 화제

 : 일제강점기에 애창되었던 가곡「봉선화」의 작곡자

   한국최초 음악산문집, 음악잡지 발행

 

* 예명 : 나소운(羅素雲)

[약력]
1898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
1912년 YMCA중등부 졸업
1915년 조선정악전습소 양악부를 마친 뒤 동 전습소 교사로 재직
1916년 야구 응원가인 창가「야구전」작곡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우에노음악학교에 입학
1920년「봉선화」작곡,「삼광」발행
1922년 음악연구기관「연악회」창설
1925년 제 1회 바이올린 독주회 공연, 잡지「음악계」발간
1926년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교에 편입
1927년 도쿄교향악단의 제 1 바이올린 연주자로 선발
1929년 귀국 후 중앙보육학교 교수로 재직
1931년 조선음악협회 상무이사 역임
1931년 미국으로 건너가 셔우드음악학교에서 연구(1931-1933)
1933년 귀국 후 이화여전 강사로 재직, 경성보육학교 교수로 전임
1936년 경성중앙방송국 방송관현악단 조직
1937년 친일 사회교화단체인 조선문예회에 가입
1938년 음악산문집「음악만필」발행(한국 최초의 음악산문집)
1938년 친일단체 대동민우회 가입
1941년 친일단체 조선음악협회 가입
1941년 8월 늑막염으로 사망
1954년 난파기념사업회 설립
1968년 수원 팔달공원에「고향의 봄」
노래비 건립
1969년 난파음악상 제정

[활동]
한국 최초의 음악잡지와 음악산문집을 발간하였으며 한국 최초로 바이올린 독주회를 공연, 일제강점기에 널리 애창되었던 가곡「봉선화」를 작곡, 조선음악협회 상무이사 역임하는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통해 일제 강점기 아래의 한국 문화계에 큰 영향을 남김
대표곡인「봉선화」를 비롯하여 홍난파가 자곡한 여러곡들이 친일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홍난파에 대한 평가가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은 상태

[공연]
1925년 홍난파 바이올린 독주회 : YMCA강당
1933년 홍난파 귀국독주회 : 공회당 / 난파 3중주단 창단 공연 : YMCA강당
1939년 동아일보주최 제 1회 전조선창작발표대음악제 : 부민관

[작품]
봉선화, 고향의 봄, 성불사의 밤, 장안사, 고향생각, 금강에 살으리랏다, 옛동산에 올라, 퐁당퐁당 / 봄처녀, 봄, 사공의 노래, 장생가, 그리움, 관덕정, 할미꽃, 개나리, 옛강물 찾아와, 입다문 꽃봉오리 / 사랑, 애수의 조선, 로만스, 여름밤의 별들, 라단조 가보테, 동양풍무곡, 병아리, 조선가요 가곡집 / 조선동요 1백집(上), 조선동요 1백집(下), 바이올린 독주곡 여름밤의 별들, 관혁악부 독창 조곡

[난파음악제 : Nanpa Festival]
경기도에서 해마다 홍난파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음악축제
난파음악상 시상, 음악콩쿠르로 구성되며 음악제 1부는 콩쿠르 2부는 초청 연주가의 연주회가 열림
- 시작연도 : 1969년 8월 30일 난파추모일
- 경연부분 : 전국 어린이부, 중 고등부, 대학일반부(국제콩쿨 형태로 진행)

[난파음악상]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기 위해 난파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한국의 음악상으로 매년 한국의 음악을 빛나게 한 음악가에게 수상
- 주요 수상자 :
정경화(바이올린, 1968), 백건우(피아노, 1973), 정명훈(피아노 지휘, 1974), 강동석(바이올린, 1977) 금난새(지휘, 1978), 김남윤(바이올린, 1980), 장영주(바이올린, 1990), 조수미(성악, 1991) 신영옥(성악, 1992), 장한나(첼로, 1995), 백혜선(피아노, 1997), 이신우(작곡, 2001), 조성온(작곡, 2003)

- 수상경력 : 1965년 문화훈장 대통령장

 


메조소프라노:백남옥

베이스

바이올린

 


 

 

 

 

 

여행이란 단어를 의식 않을 때가 더 편했다.

이 곳 저 곳을 감히 대비시키지 않아도 되고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었는데....

여행마스터로 글을 써야하고..사진을 찍어야 하는 어떤 절대적인 부담감!

 

그런데 자신도 이해가 가지않는 이상한 일은 예상외로 좋은 풍광을 보고오면 장황하게 글로 쓰고 싶지가 않는 것이다. 그냥 가슴 속에 그 감동들이 얼기설기 엉킨 실타래를 억지 필설로 풀고 싶지않다.

이기심일까?

그 곳 사람들은 다 알고 그 속에 녹아 있는데....어쩌다가 그 곳을 밟은 나는 마치 꿈 속에 먼-길을

나만이 다녀온 듯... 바보처럼 나만 깊이 간직하고 싶은 이 마음은,,,?

2003년도 거제도에 한 일주일 머물면서  그 때,  한려수도의 참 모습을 맛보았다.

지금 그 글을 뒤져보니...그런 감흥은 그저 그런 표현 뿐...별 다름이 없다. ㅎ~

그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막막했다.  그냥 가슴속에 의뭉스럽게 묻어두고만 싶을 뿐인데....

 

해안선 절벽을 따라 지도를 그리듯 천천히 비포장 도로를 달렸다.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속에 춤을 추는 듯  바다 위에 남실남실 떠있다.
안개와 구름이 작은 섬들의 허리를 감고 있는 섬 사이로 유람선이 다니는 광경은 가히 신비의 절경이다.
인적이 거의 끊긴 듯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트레킹하듯 아주 천천히 구불 구불한 해안선 산 중턱길을 가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

끝간데 없는 망망한  바다, 심심찮게 중간 중간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
그 섬들 사이를 아름다운 석양이 장엄하다는 홍포를 지나 구조라해수용 장학동, 와현, 명사해수욕장, 몽돌밭,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는 전설이 깃든 도장포초원, 그리고 해금강이라 부르지 않고는 못 배길 장관들을 보았다....2003년 글

 

이 번 여행에서 산양도(행정상 산양읍) 서쪽을 돌아보았다.

그 때 보았던 거제 해금강 바다 에서 조금 비껴 앉은 곳으로 그 바다가 바로 그 바다다.

내리 3일을... 억지 휴가를 내어 모두(칭구)는 좋은  봄, 풍광에 퍼질러 앉았다는 표현이 옳겠다.

 

눈길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섬과 산이 산재한 통영.

섬을 일주하면서....단숨에는 절대 갈수가 없었다.

군데 군데 경치가 브레이크를 걸게 했고, 가다가 길 모퉁이 아무데나 세워두고  남해 바다, 한려수도의 모습에 빠져보면 그 뿐이었다.

 

고불고불한 산길을  바다를 끼고 돌면 올망졸망한 섬들....

모롱이를 또 돌면 나타나는 또 섬들....

 

뭍에서 멀-리 떨어져 앉으면 큰일이라도 날 듯 싶게 가차이 다복솔 둥근 섬으로 떠 있는 작은 무인도들...

구불구불, 올망졸망, 둥글둥글 등의 의태어가 누구에게나 저절로 떠오르는 곳!!

 

산양일주도로(총연장 22km)는 한국카레이서협회가 추천한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가운데 한 곳이다.

그러나 자칫 푸른바다와 아릿따운? 섬들의 자태에 현혹되어 운전을 그르칠까 염려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러니....

젊다면 실한 건각을 내어놓고 트레킹으로 일주해도 좋을.....산양 일주로!

칭구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자전거 하이킹으로 떼 지어 바닷바람에 몸을 내어 맡기고 달려도 좋을.....

 

통영 도남관광단지라 하여, 충무교를 지나 마리나 리조트, 그리고  충무관광호텔이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

왜? 마리나리조트를 여러번 갔어도  충무관광호텔 뒤로 해서 남쪽 바다는 가 볼 생각도 않았을까?

그만큼 통영만도 아름다웠으니....시각적으로 포만감을 쉬 느끼고 그저 떠나갔던 게 아니었던가!


 

충무교(구교)의 양쪽 모습

 

통영대교

 

유명한 해저터널을 이용해서 건너도 되고....통영대교, 충무교를 건느면 바로 도남관광단지, 산양읍(島)이다.

 

 

처음에는 차를 세우고 멈췄다. 가다보니...전체가 좋은 풍광이라....차라리 내려서 걷든지 아니면 자동차를 이용해서 천천히 걷듯이 가면서 사진을 찍든지 해야만 한다.

 

 

비가 오고있었다.

여행중 날씨라는 변수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해볼 도리가 없기에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데,

비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비가 와도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찾아 그걸 즐겁게 즐기는 것!
그게 진정한 여행이 아닌가 싶다.

 

 

다복솔도 무성한... 꽃다운 아가씨들의 물 오른 앞가슴들 마냥 몽긋몽긋한 섬들....

그냥 섬이 아니라 어여쁜 섬들이다.

 

 

바다를 굽어보는 어촌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얼마나 좋았으면 동네마을만 잘라 둔 사진이 있었다.

통영이 좋아  이 곳에 머물러 살아라 그러면, 아마 난 이 곳을 택하지 않을까?

바다를 바라보고 뒤로는 숲이 깃든 야트막한 산자락에 조랑조랑 잘 일군 밭들이 누웠는...곳!

 

  

 

 

 

 

 

달리는 차 안에서 달리는 버스를 찍노라니 ^^;;.....동벡나무 가로수 길이다.

 

산양읍, 마을 이정표들이 낯-선 손님들은 반겨준다. 

 

바다도 완연한 봄빛을 치마-폭 처럼 두르고 있었다. 

 

구비구비...돌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양 일주로~

 

산위에 (왼쪽) 이상한 저 건물은 뭐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아무래도 높은 곳이 경치도 더 나을 것 같고..우리 함께 올라가 보실까요?  (산양일주로가 아닌)

 

언덕배기....공중에 떠 있는 듯한 건물은 통영 수산과학박물관이었다.

 

봄이 완연하다. 산벚꽃, 붉은 영산홍이 푸른 해풍에도 잃지않고 제 빛깔을 피워냈다.

 

봄바다를 가르며 떠나는 배!

 

좀 더 멀리....

 

더 멀리....바라볼까요?

 

TV 멜로 드라마는 거리상 가능한한 수도권 범주에서만 찍으려 든다.

남해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데....조수간만의 차이도 별로 없고 늘, 푸르게 넘실대는 바다!

그 속에서 참방이는  섬...섬들......작은,

 

 

아주 경관좋은 곳에 자리한 수산과학관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경치에나 더 빠져 보실까요?

 

 

위에서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다보니...이런 멋진 길이 보이더군요.

바로 일주도로 였지요. 위에서 보니 더 멋지군요,  저 길을 내려가서 직접 걸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좀 더 가까이~

  

더...가까이~~

 

아래로 내려오니....이 길이군요.

 

 

살갈퀴가 바다를 향해 자라고...

 

길섶에 핀...봄, 야생화들...▲ 살갈퀴

 

민들레 홀씨~

 

숫제 아래로...길 아래로 내려가볼까요?

 

바닷물가까이로....

 

길이 저렇게 죽-  이어지는군요.

 

 바닷물이 깨끗해서 안이 다 들여다 보이네요!

 

한여름이라면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고 싶고....

 

시간이 더 허락한다면~   아직 못가본 욕지도행 배에 오르고도 싶고...

 

망망대해 멀리 나가봤으면 싶고...

 

자유로운 갈매기처럼...바다위를 훠얼 훨~ 날고도 싶고.....

 

여행은 떠나도 떠나도 쉬 해갈을 못해 더욱 옥죄는 갈증을 느끼는 바닷물 같은......

 

글:사진/이요조

 

 

통영, 산양 일주로 지도(크게 확대해서 보세요)

 

이상은 지도의  공주섬을 중앙으로...7시 방향 직선의 중간지점, 산양도 서쪽(좌)~~ 수산연구소 까지

 

 

 

 

 

 

 


 

 도다리 (좌광우도) 맞다.

 

 도다리와 광어의 구분법 : 아가미가 왼쪽으로 터졌으면 광어, 오른쪽이면 도다리   광어=왼쪽(두 글자) 도다리=오른쪽(세글자),,,ㅎㅎㅎ 이렇게 외우면 평생(횟집 갈 때 박사! )  

 

통영만과 시내 모습(시홈페이지사진)

 


도다리가 맛이 깊어지면 봄이 완연하다.

그 도다리 살 오른 맛에  겨우내 움추렸다가

흙을 뚫고 올라오는 여린 쑥을 넣고 끓였으니..

어찌 봄 맛이 아니겠는가?

 

 

막 돋아나는 은행나무 새싹이 노란  황금이파리 보다 더 예쁜 4월 속으로 맛따라 먼-길을 나섰다. 천릿길이 대수랴? 

 


 

 

 

 

  

 

 

맛찾아 회귀본능

 

연어만 모천을 따라 회귀하는 게 아니다.

이 글을 읽는 혹자는 그럼 도다리도? 하고 놀라실 일이겠지만...도다리가 아니라 사람의 입맛이다.

 

얼마전 기장 대변항에서 맛난 생멸치찌개를 먹고는 오죽하면 엄마를 맛으로 만나보았다 했을까?

사람이 몸져 심하게 앓고 난 뒤,  회복기에는  입맛을 되돌리기 위해 찾는 건,

기름진 탕슉도, 장어꾸이도 피자도, 달콤한 그 무엇도 아니다.

예전에 어릴 적, 엄마가 늘 해 주시던  소박하고도 .....생뚱맞은 그 무엇이다.

 

어찌 연어만 회귀한다고 보랴? 사람의 입맛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점차 회귀하는 것을....

어렸을 때는 그렇게도 아무런 맛을 못 느껴 무덤덤했던 호박나물에 입맛 깊어지고....왜 먹을까 싶던 조갯국이 시원해지는 것을...,

 

내가 자랄 때만해도 부산은 번잡한 항구도시였지....갯가는 아니었다.

갯가와는 거리가 먼-데도  왜 엄니는 생선을 즐겨 해 주셨는지...그 이유를 얼마전에야 알았다.

 

외가 외할머니 친정이 진해 어디쯤 갯가였단다.

해서 산골로 시집오신 외할머니는 갯가 비린 맛을 향수쯤으로 생각하시고 그 옛날에도 먼- 산길을 지게나 함지박에 생선을 담아 지고 이고오는 생선장수 행상들은 외갓집를 그저 지나치는 적이 없었다. 할머니는 생선을 물물교환으로 사셨다.

보리쌀 두어 됫박이면 생선과 너끈히 바꿀 수 있는 시절이었다.

 

<할므~~ 할므이~ 이 생선은 이름이 모야?  근데...삐다구 뿐이던데?>

 

<응, 이건 낭태라카는데.... 강아지가 (좋아라) 낭태장사 자리오쏘! 그라능기다 ㅎㅎ~>

 

자리/잘(잘 오소)의 사투리 같다, 여기서는 어서 빨리의 뜻이 있었던 듯...

 

그런 외할머니의 딸이니..그 딸의 딸인 나인즉 오죽할까?

생일이면 미역국에(ㅎㅎ 나는 그 게 광언줄 알았는데...) 도다리 미역국을 끓여 주셨다.

비린내? 절대로 없다. 얼마나 들큰한지 모른다. 맛이 한마디로 달았다.

요즘엔 서울에도 도다리미역국 전문집이 제법 유명세를 탄다는데, 가보진 못했다.

아무튼 서울 사람들은 생선국이라면 먹어보지도 않고 펄쩍 뛰기부터 한다.

 

<그 걸 비려서 어케먹어??>

 

 

일간에 악동들이 모였다.

남편의 고교 동창들이다.

졸업 후 여태껏 만남을 유지하는 아주 오래 된 모임인데....

이제 덩달아 마누라들 마저도 오랜세월을  함께 하다보니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같은 친구다.

 

통영 친구가 새 곳으로 집을 옮기고 노후 일꺼리도 장만했다기에.... 모른 척 할 수 없어 몇명이 뭉쳤다. 축하가 아니라....이 건 완전 민폐수준이다.

 

통영에 도착한 날은 주말 늦은 밤이었다.

도다리쑥국집을 찾아 들었다. 인근에 사무실이 많은 시내 음식점이라서 그런가?

실내에 들어가니 주말 밤이라선지 썰렁했다.

무슨 방송, 무슨 방송,  다녀갔다는 문귀가 잔뜩 붙어있었다.

일행 6명이 도다리쑥국 4, 사철 장어탕 2을 주문하고 앉았는데 반찬이 들어왔다. 반찬은 그저 그랬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그 문제의 도다리 쑥국이 들어 왔는데....문제는 밥이 부스스했다.

아마도 주말 밤늦은 시간이라...밥통에 든 오래 된 밥이려니...하고는

요즘  매스미디어로 떠들석하기에 나 역시나 난생 처음으로 들어보던...<도다리쑥국>

그 맛이 무척 궁금해서 불원천리하고 찾아와서는  처음보는 도다리쑥국을 앞에 받아 놓고는

<응? 이게 모야?>

지가 언제적부터.... 윗지방 사람 다 됐다고 생선국을 우습게 보다니~

 

 

 




 

 

음...그런데....한 숟가락, 두 숟가락...점점 말이 없어졌다.

다들 침묵속에 허기를 좀 채웠는지...서로들 서로께 맛이 있다고 떠먹어 보라며 그릇을 내민다.

이 그릇 저 그릇 속으로 ....수저가 왔따리 갔따리....

(외국인들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기함을 할 것이다. 우리네는 아주 친근한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인데..)

 

잘, 먹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더니 그 말 맞네!!

봄도다리쑥국! 정말 맛있네~~

비린내...그런 걱정일랑 아예 접어도 좋다. 쑥향이 얼마나 ...좋은지, 국은 달았다.

코를 박고 먹었다는 표현이 옳다.

 

잘 먹은 징표로 서로 돈을 내겠다고 한 판 걸판지게 몸싸움을 (보는 이 없으니) 하고는

주인인 아주머니께...나는 친근하게 친구처럼 다가가 쫑알거렸다.

 

<에에이...밥만 좋았음...120점인데...>

 

<오늘....예약됐다가 취소되는 바람에 밥이 좀 그랬지요?>

 

<그래도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맛있게 잘 먹어서일까?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다. 어깨동무를 하고,

그녀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고나니...유독 친근감이 돈다.

종업원이 찍어준 카메라가 흔들려서 좀 그렇지.....

 

<이럴줄 알았으면 식당실내나 요모조모 잘 찍어두는 건데...>

 

통영,

도다리쑥국에 한 번 빠진 칭구들...

그 며칠간의 행적이 요상타! (다음글에 계속)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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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쑥국은 슴슴한 된장국물에 도다리를 끓이다가 마지막에 여린 쑥을 넣고 끓여낸 것이다.

통영에서는 생선국에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다.

장어탕, 물메기탕도 애초에는 다들 국이었는데...외지사람들이 매운탕처럼 '탕'이라 부르기 시작하자 약간의 고춧가루를 고명으로 얹을 뿐...

'방아잎' 이라는 허브의 알싸한 향만으로도 외지인의 선입감인 그 비린내를 능히 제거하고도  남는다.
 

  

 

 




 

 

생선요리에 능한 통영사람들은 음식을 맵게하지 않기 때문에 탕이라 부르지 않고 국이라 불렀는데  매운탕에 익숙한 외지사람들 때문에 장어국도 '장어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장어를 잘 씻는 방법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나는데...그냥 소고기국처럼 끓이면 된다.

 

 사계절 장어탕도 도다리 쑥국 못잖았다. 서로들 먹어보라며 마치 자기가 끓인 것처럼 자랑한 것 보면...

 

 


 

 후덕하게 생기신...이화식당 <천안실 여사>

 

 

 

윤증[尹拯]1629 ~ 1714, 조선 중기의 문신

 

윤증은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유계(兪棨), 송준길(宋浚吉), 송시열(宋時烈)의 3대 사문(師門)에 들어가 성리학을 기본으로 당대의 정통 유학을 수학하였다.

17세기 조선조의 격동기를 살다간 성리학자, 예학자로서 한국 유학사에서 상당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분이다. 그는 평생 관직에 나아간 적이 없었지만 수많은 벼슬을 제수받았다. 수없이 임금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며 재야에서 묵묵히 학자로서의 길을 걸었던 명재는 살아 생전에 영의정까지 제수받았지만 끝내 출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의 문제를 한 번도 저버린 적이 없었다. 명재 윤증은 한국적 心學을 태동시킨 사람이다.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이자 하곡 정제두의 스승이기도 했던 윤증은 훗날 조선 후기의 實學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는 그동안 조선조 유학을 형이상적 理氣論이나 지리한 心性論으로 재단해 왔었다. 그러나 유학의 실천성을 시대적 배경 속에서 독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이론 중심의 학풍을 좇는 데 주력했을 뿐이다. 이것은 아마도 서구 철학의 영향이 해방 이후 우리 학계를 지배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명재 윤증은 보기 드문 인품의 소유자였으며, 덕행을 실천하는 데서도 남다른 모범을 보인 知行兼竝의 참다운 지식인이었다. 선생은 항상 '務實'과 '實心'을 강조하였다. 헛된 담론을 일삼거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지식인들의 잘못된 공부 방법을 날카롭게 비판하였고, 참된 도리를 제대로 깨우쳐 실제 생활에서 실천해 나아갈 것을 강조하였다. 사람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가? 군자와 소인이 다른 길을 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진정 인간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고민했던 분이 바로 선생이었다. 

-'명재 윤증(김길락, 유명종, 윤사순, 한우근외 19명)' 중에서

 

▲ 고택 안내문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노성산의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은 1984년 12월 24일 중요민속자료 제19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숙종 때 윤증이 지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건물은 19세기 중반의 건축 양식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호서지방의 양반가옥으로서 조선시대 중기때 상류층의 전형적인 살림집으로 보여진다.

가옥은 상류 양반 가정의 표본이 되는 목조단층 건물이다. 안채와 사랑채로 되어 있는데, 안채는 ‘ㄷ’자형이며, 중앙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대청이 있다. 대청 뒤편 좌우에 고방이 있고, 서쪽에는 정면 2칸과 측면 1칸의 안방과 정면 1칸, 측면 1칸의 웃방이 있다. 남쪽에는 부엌이 넓게 꾸며졌고, 부엌 위에 다락이 있다. 동쪽에는 건넌방이 있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이다. 대청과 누마루가 있고, 가운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온돌방이 있으며, 그 뒤에 또 다른 방이 이어졌다. ‘ㄷ’자형의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연결되어 있어 ‘ㅁ’자형 구조를 갖추었으며, 대청 등의 배치가 품위 있게 되었다. 지붕이 특이하게 조성되었는데, 그 형태가 창경궁의 연경당과 같다. 구조적인 면과 배치 형태, 창호의 처리 등에서 기능성과 다양성을 볼 수 있다. 

 

 

건축물 남쪽에는 넓고 평평한 바깥공간이 있는데 그 곳엔 네모진 연못이 있다.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수공간(水空間)인 방지원도(方地圓島)로 조성되어 전통적인 연못의 기법을 나타낸다.

 

 

특히 대문에서 안채가 쉽게 보이지 않도록 배려한 것은 외부사람의 조심스런 접근과 내부사람의 독립성(privacy)을 고려한 완충적인 공간으로 거부감 없이 조절하고 있다.

 

 

▲ 안채로 들어가는 길과 우측으로 노출되어 있는 사랑채

 

사랑채 공간도 남성적 공간과 공적인 공간으로 안채와 떨어져 독립성을 주면서도 안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것이 윤증선생 고택의 지혜이면서 멋이다. 

윤증선생 고택의 사랑채는 마을을 향해서 열려 있다. 밖으로 자신감 있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사랑채는 한 가족만이 생활공간을 넘어서 마을이라는 공동체로 열린 공간이다. 사랑채 건물을 좀더 분석해보자. 사랑채는 두 단의 높은 기단 위에 있다.  뒤에서부터 낮아지는 지형의 차이를 활용하여 기단부를 수직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벽체는 전면에서 볼 때 네 칸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두 칸은 사랑방, 그러니까 온돌방으로 막혀있고 양축은 한 칸씩은 누마루 그리고 대청으로 비워져 있다. 누마루는 높이 들어올린 마루를 말하는 데, 격식을 갖춘 한옥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누마루는 전면의 연못을 조망하거나 앞의 경관을 감상하는 기분좋게 시야가 열리는 장소이다.  사진에서는 누마루의 창문이 닫혀있지만 이것을 열어서 들어올려 매달면 이 모퉁이 칸은 완전히 개방된다. 여기서 허와 실의 대비적인 구성을 볼 수 있다. 한옥은 독특하게도 온돌과 마루를 한 채 내에 가지고 있는데, 이 두 요소를 잘 결합하여 구성함으로써 여러 가지 미학의 원리들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채의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옆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의 합각이 있는 지붕이 팔작지붕이라고 한다. 팔작지붕은 위계가 높은 건물에 많이 쓰였다. 팔작지붕은 형태적으로 단정하고 완결적이다. 전통 건물들을 보면 비례적으로 지붕의 비중이 크고 육중해 보인다. 실제로 지붕의 무게는 대단했다. 그래서 그 지붕을 구조적으로 또 ,미적으로 어떻게 지시하는가 하는 것이 전통 건축의 큰 과제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윤증선생 고택의 사랑채에서 그런 문제를 아주 훌륭하게 해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모퉁이를 비운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육중한 지붕이 부유하는 듯하다. 지붕의 처마 곡선이 휘어 올라간 것도 그러한 느낌에 도움을 준다.

 

▲ 사랑채의 누마루

 

완전히 트여있는 구조가 아니라 방처럼 벽과 창으로 막혀있다. 윤증고택에서는 사랑채를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약간의 실비를 내면 숙박이 가능하다.

 

 

 

 

 

 

 ▲ 우물

 

 ▲ 연자방아의 흔적

 

 

 ▲ 도로변에서 바라본 고택 측경

 

▲ 윤증선생 모친의 정려각

 

고택 앞 남쪽 작은 언덕이 안산을 이루며, 안산에는 인공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집 전체가 노출되는 것을 살짝 가려주고 있다. 또한 안산에는 윤증 모친의 정려각(호란 때 윤증일가는 강화도로 피신했으나 강화도가 함락되자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진 채 빠져 나오기를 시도했다. 가족 대부분이 청군의 포로로 잡히기도 했고, 모친 공주 이씨는 자결하여 정조를 지켰다)이 있었으나 터가 좋지 않아서 집안에 우환이 많다고 하여 정려각의 위치를 옮겼다고 한다.

 

 

 

참고

- 현영조(이학박사) : 전통문화연구원

- 한필원 : 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 김봉렬 교수의 앎과 삶의 공간에서

- 윤증고택 http://www.yunjeung.com

출처 : 비상(飛上)
글쓴이 : 벨프랜드 원글보기
메모 : 찾아가는 길...안내지도 http://www.yunjeung.com/about/ma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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