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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eoul 페스티벌 2007

 

 

서울 광장에서 찍은 이모 저모를 찍은 사진입니다.

광장은 언제나 어울림 그 자체입니다.

봄나들이? 뭐 별 건가요?

혼자서라도 그냥 전철역으로 나가셔서....그 어울림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당신도 그 속에 주인공처럼....

봄이예요!

당신을 이 좋은 계절은 부르고 있어요!!

발에 편한 스니커즈 하나면....해결돼요.

 

 

 

클릭해보세요~ ☞ 덕수궁의 봄을 만끽하세요! 2007.05.02
직접 나가보시기도...☞ 시립미술관 봄나들이전,아트사파리 ...

 

 물놀이,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낮달까지 둥실 떠 올라 동참을...

 

 

광장에 유리벽 경기장이 생겼다.

페스티벌 기간에 세계여자스쿼시대회가 열렸다. 경기장 뒤로 좌석이 준비되었지만...

 

▼  멀티스크린이 설치돼 있어서 맞은 편 조망대에 앉아서도 편히 앉아 볼 수가 있다. ▲

 

 

 

 

전야제는 어제 했었고....아마도 야간이면 계속하는 무대인가 봅니다.

공연 리허설 같은데...구경하기엔 꾸밈이 없이 더 자연스러워 보기 좋더군요.

맘 놓고 사진 찍기에도 더 좋고...최상의 조명도 공짜로 멋지고... ㅎ```

 

 

 

 

 

 

 

 

저도 그만 한 아가씨에게 눈이 머물렀지요.

묘한 이국적 매력에 제가 필이 꽂힌 이 아가씨~이집트 아가씨더군요.

 

 

 

 

 

 

 

 

가지화단에 가꾸어진 꽃들을 보느라...

 

▼ 여러가지 칼라의 매발톱

 

 ▼ 황금편백?

 

▼ 후크시아

 

 ▼ 개양귀비? 아네모네?...ㅎㅎㅎ``` 항상,,헷갈려요

 

 ▼ 분홍색 매발톱

 

 ▼ 후크시아

 

 

 서울광장 찾아가시는 길

 

 

1호선 시청역에서 내리셔서 5/6번 출구 이용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리셔서 1/8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5/6번 출구

 버스

9/ 11/ 0015/ 506/ 605/ 11 번

 

해양관광휴양도시 경남 통영의 강구안 병선마당에 있는 거북선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본시 한강에 설치되었던 거북선이 제 고향을 찾아 내려와 정박하고 있다는군요.

통영에는 가로수가 주로 동백입니다.

 

 

통녕어항 강구안의 시장길도 기웃거려 보다가....

 

강구안 풍경입니다.  파도도 피해갈 만큼  오목하게 생긴 아늑한 항입니다.

 

좌측이 시장길이고,,,,정면이 유명한 충무김밥집이 즐비한 골목이 있습니다.

상호엔 서로 원조라고 되어있지만....아무데나 들어 가셔도 다 맛있습니다.

넓적하게 썰은 무와 한치를 넣어 잘 식힌 깍두기가 충무김밥의 참 맛입니다.

통영인데 왜 충무김밥이냐고요?

옛날이름인 통녕에서 충무로.....다시 옛이름 되찾기로 통영시로 복원되었기 때문입니다.

 

 

 100년전 통영항의 모습(사진출처 : 통영민박넷 tyminbak.net)

400년 전 이 일대는 “병선마당”이라 불렸다.
조선 수군의 본영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이 고장 두룡포(현재의 통영시)에 있었고 통구선(통영 거북선)을 포함한 그 예하 함대가 위풍당당하게 정박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우리 수군의 정기가 어린 이곳에 일제는 개간사업이란 명목으로 많은 부분을 매립하였다.
해방후, 그 매립된 터에 부산~통영~여수를 오가는 연락선 선착장(구 여객선터미널)이 있어, 수많은 배들이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80년대 “엔젤호”(현재 사량도에 그 때 그 배가 전시되어 있다.)는 선수가 물위로 부상하여 달리는 쾌속선으로‘날으는 여객선’이라 하여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뱃사람들과 부산~여수를 오가는 여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충무김밥’은 ‘국풍 81’에서 전국방송을 타며 일약 충무(현재의 통영)의 명물이 되었다./검색



강구안 병선마당

 

예전 여객선터미널이 있던 자리엔 ‘문화마당’이라는 조그만 광장이 생겨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에서 바람에 실린 갯내음을 맡으며, ‘물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그리 흔하진 않을 것입니다. 

 

바로 그 곳 병선마당에 정박해 있는 거북선입니다.

 

- 임진왜란시기 거북선 유형

1. 통제영 거북선

☞ 한편에 노가 10개씩 20개. 좌수영 거북선보다 크며 화력이 강함. 좌우에 각각 12개의 포혈.

2. (전라)좌수영 거북선

☞ 한편에 노가 8개씩 16개. 통제영 거북선보다 소형으로 좌우에 각각 6개의 포혈을 갖춤.

 

- 임진왜란 후 거북선

장대가 있는 거북선으로 19세기까지 건조 및 수군에서 운용.

 

 

거북선이 좀체 길어서 한 샷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나눠서 앞부분 뒷모습으로....

 

자, 이젠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임진왜란때 전과를 거둔 조선 수군의 돌격용 전선으로 거북 모양의 등 위에는 창칼을 꽂고 배의 앞에는 용머리를 달았으며,  배의 좌우에는 각 6개의 대포구멍을 내었습니다.

승선 인원은 130여명이었으며,  사천포 해전때  처음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거북선은 한산대첩 학익진의 중심에서 출충한 활약으로 승전의 깃발을 더 높이 올리게 했으리라 봅니다.
 

 

거북선내부에 설치된 화포

 

 

들어가자 마자 장군님이....얼떨결에 목례를.....(...당연 해야지요. ㅎ^ㅎ^ㅎ^)

 

 

거북선의 선장방

 

거북선 수기

 

 장령방(officer room) 좌측

 

 

 장령방(officer room) 우측

 

거북선을 정박시킬때 쓰던 닻 -

 

나무로 만들어졌고 묶는 부위만 쇠붙이였음
 

 

그저 멋지기만 합니다. 전쟁에 쓰인  철갑선이 아니라....무슨 예술품을 만난 듯 하더군요.

 

 

임진왜란 이후 해전이 없자 수군에서 거북선을 건조하였으나(19세기)그 이후 거북선은 사라지고

현재는 고증에 의하여 다시 복원, 그러나 그 내부가 3층이었다, 아니다 이층이다. 복층이다는라는 말이 많다고 한다.

 

 

상상외로 내부가 꽤나 넓직합니다.

 

 

내부가  무척 깨끗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해군은 청결을 중시한다는 말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통영 강구안

 

  거북선 내부의 천자총통

 

임금님께 받았던 교지(임명장)

 

이순신 장군이 받으셨던 교지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자총통 시연 사진등이 있는데..아마도  조선시대 말에 찍은 듯,

 

사진에 교지처럼 참으로 얼룩진 세월이었고 이순신장군님의 삶도 눈물이었고 시름이었겠지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한산섬 달 밝은 밤

                                                          이순신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歌)는 나의 애를 긋나니

 

 

閑山島月明夜  上戍樓

한산도월명야  상수루

撫大刀深愁時

무대도심수시

何處一聲羌笛更添愁

하처일성호가갱첨수

 

             「閑山島歌」

              한산도가

 

-일성호가(一聲胡?): 한 가닥의 날라리(태평소) 소리

 애를 긋나니 에서 현대어로는 끊나니

 

 복층(다락?)으로 된 거북선의 수병 휴게소

 

이 사진은 가져왔습니다. 제가 미처 못찍었나봅니다.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화장실이랍니다.

 

 

항구가 아늑하게 생겼지요?  美港인 이 곳이 일제강점기, 우리 수군의 정기가 어렸다니 좀 믿어지지 않지만 이곳에 일제는 개간사업이란 명목으로 많은 부분을 매립하였다니~ 안타깝고 어이없습니다. 

 

 

우리 수군의 정기가 어린 바다라니...보고 또 바라보며 갑니다.

지금도 대통영고속도로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통영을 방문하여 병선 마당의 거북선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비경과 여러 먹거리를 탐미하러 관광객들은 연일 발길이 멈추질 않습니다.

 

 

 

좋은 정보로는 2007년 4월 20일부터 통영시티투어가 개설되어.....친절한 가이드가 하루 종일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거운 통영 여행의 안내를 책임진다고 합니다. ........................글:사진/이요조

 

 

 

 

 

천혜의 절경과 문화가 함께하는 해양관광휴양도시 


여행경비 계산하기
http://tour.gnty.net/sub7/index7.html
시티투어 http://tytourday.com/tytour_ctour_intro.php

통영찾아가기 교통편 http://tour.gnty.net/sub7/index2-2.html

 

 

 

 

 ...  

 

 

4월 중순이라지만 비는 흩뿌리고 날씨는 춥고 변덕을 부렸다.

통녕, 세병관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세병관은 통영 여황산 자락에 있다는데, 충렬사처럼 번듯한 사거리에 있는 게 아니어서 동네 골목길로 접어 들어야 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차안에서 대충 촬영을 했다.

 

 

충렬로 사거리에 있는 충렬사도 지나치고...

충렬사는 두세 번 왔었지만...그 땐 딱히 여행글을 쓸 때가 아니어선지 아니면 나이 어려 철이 없었는지.......그저 칼이 차암 크구나~ 무지 무겁겠는 걸?

역시 (이순신) 장군은 뭐가 달라도 달라~ (그런 생뚱맞은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골목길로  접어 들어간 곳은 마치 동네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복원도를 클릭!  크게 확대해서 보세요~  국보 305호인 세병관이 통제영의 일부이군요~

복원사업이 어머어마한 규모로군요!  앞으로 복원 완료될 통제영은 통영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제영 복원사업, 5일 유적지 발굴조사 성과 보고

 ▲ 발굴 작업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통제영지 발굴현장.

뒤로 보이는 건물이 통제영의 일부인 세병관(국보 305호)

 

 

세병관 오르는 돌계단에서 .....  고맙게도 어느정도 웃비가 그쳤다.

 

입구 돌계단 위로 보이는 근대에 복원한 누각   망일루

 

 

예전에는 바다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언덕의 높은 곳이었겠지만 지금은 통영시내가 복잡해져서

바다가 있으리라는 짐작뿐인 조선소의 호이스트만 보일 뿐...위치는 아늑한 곳에 자리잡았다.

 

 

 

춘백이 길손을 반긴다.

 

 세월의 궤적이 담긴 돌계단

 

망일루 사이로 통영시가  바라다 보인다.

지붕위에 있는 용머리는 잡상이 아니고 용의 얼굴을 한 토우다 잡상은 궁궐이나 기타 임금님과 연관있는 건물에만 오릴 수 있다. 홀수로 올린다. 물론 용머리 토우는 뺀 숫자가 잡상의 수인데, 항상 홀수가 되도록 한다.

 

 

그 곳에는 봄이 한창 시작되고 있었다.

한국의 나포리라 부르는 미항, 통영! 통영시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었다.

 

 

수항루 (受降樓)

조선 전기에 북쪽 변경에서 자주 노략질하던 야인(여진족)의 항복을 받고서 이것을 징표로 남기기 위하여 누각을 짓고 붙인 이름인데, 함북 종성(鐘城)의 성내에 있는 3층 누각

 

 

 

귀한 금목서 나무가 눈에 띄었다. 정성어린 손길에 무척 단아한 모습이다.

 

남쪽에서만 생육이 되며 만리향이란 다른 이름도 있으며 서향이라고도 불리운다.

노란꽃이 피는 금목서, 흰꽃이 피는 은목서...꽃이 피면 그 향내는 무척이나 대단하다.

격이 있는 선비를 비교하는 대표적인 나무이다.

 

 

 

 지과문(止戈門)

'창을 거둔다'는 뜻으로 '세병'과 함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바란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


 

  

止와 戈를 합하면 굳셀 무(武)가 된다.
어쩌면 전쟁으로 맞서 싸우는 굳센 의지가 내포되었다는 일설도 있다고 한다.

 

 

 문화재명 : 통영세병관 (統營洗兵館)
 
지정번호 : 국보 305 호 (지정일 : 2002-10-14) 
 
소개 :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건물 
 
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궁궐·관아/ 관아 (1동)
 
시대구분 : 조선시대 중기
 
소재지 : 경남 통영시 문화동 62-1

 

왜 이름을 세병관(洗兵館)이라 했을까?

중국의 시성 두보의 시 '洗兵馬行'의 마지막 두 구에 그 답이 있다. '어찌하면 장사를 얻어서 / 하늘에 있는 은하수를 끌어와 / 갑옷과 병기를 깨끗이 씻어서 / 다시는 전쟁에 쓰이지 않도록 할까?'에서 '병기를 깨끗이 씻는다'는 뜻의 한자말인 '세병'을 따다가 이름을 붙여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한다.  ------------------- 이봉수<이순신이 싸운 바다>에서

 

 

 

 

우물마루 연등천장을 설치하여 멋을 한층더내었다.

 

 

 

안쪽의 중안3칸은 한단을 올려 전태단을 만들고 상부를 소란반자로 꾸민후 3면에 분합문을 두어 위계를 달리 하였다.

 

 

'통영 세병관'은 삼도수군을 총지휘하던 통제영의 객사(客舍)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목조 건물. 조선 선조 때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는데, 전면 9칸·측면 5칸의 단층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창호나 벽체가 없이 통간(通間)이어서 그 규모가 웅장하다. 보물 제293호.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세병관은 여수 진남관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웅장한 풍채만은 크게 뒤질 바 없는 객사이다. 선조 37년(1604)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으로 옮겨오면서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성과 관아를 지었으나 세병관만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그러다가 1973년 보수되었으며 이때 경내도 대대적으로 정화되었다.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세병마(洗兵馬)라는 시에서 따온 것이다. 세병마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두보의 대표적인 시다. 세병관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뿐아니라 현판 글자 하나의 크기가 2m나 되는 것을 보면 당시 사람들이 전쟁이 끝난 것을 얼마나 기뻐하였는지 짐작이 간다. <답사여행의 길잡이>에서

 

문들은 다 올려져 있다.* 그림들이 오랜세월 퇴색하여서 흐리다.

  꽤나 방대한 객사이다.

 

 

 

문에도 드나드는 법이 있다한다. 東入西出이란다. 중간문은 영혼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한다.

문설주에 작은 해태가 받치고 있었다. 해태는 물에 사는 상상의 동물로 화재를 예방해 준다고 믿었다.

 

뭘까? 어디선가 말을 매어두는 것과 비슷한데....이 위에는 계단으로 올라....사람이 머무는 객사 지금으로 치면 영빈관인데....웬 주차장? (뭘까?)

 

 

 

 

비를 머금은 동백꽃~

  

 

 

 

두륭포기사비

 

세병관 경내 수항루 뒷편 팔작지붕 비각 안에 있는 두룡포기사비는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우리 고장(당시 두룡포)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한 치적이 새겨진 통영의 뿌리를 밝히는 사적비이다.
이 비는 조선 인조 3년(1625) 구인후 제19대 통제사가 세웠는데, 당시 창원대도호부사 박홍미가 지은 비문의 내용은 이 비를 세우게 된 경위, 이경준 통제사의 가문과 약력, 통제영을 두룡포로 옮기게 된 이유, 그리고 이경준 통제사의 혜안과 업적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비는 원래 통제영 남문 밖의 바닷가 큰 길가에 세워져 있었는데 광무 8년(1904) 이곳 사람 이학재, 이승주 두 사람이 세병관 앞뜰에 옮겨 세웠다.
이 과정에서 귀부가 없어진 듯하고 비신의 아랫부분은 땅에 묻혀 오랫동안 비문의 완전한 판독이 어려웠다.
1996년 4월 12일, 지금의 자리에 새로 비각을 짓고 하대를 새로 만들어 옮겨 세움으로써 1세기만에 비신의 하부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수는 운문(雲紋) 위에서 용 두마리가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상으로 조형미가 특히 뛰어나다.

 

 

 

 

아름다운 수항루 모습!

 

 

 

'통영 세병관'

 

아는 것 만큼 보인다 했던가? ..... 이순신장군과 직접적인 연관이야 없지만...조선 선조 때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는데,  통영을 지나치며 안 가볼 수 없는 곳,  세병관이었다.

 

 

이순신의 후일담은 드라마로 불멸의 이순신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나, 어디까지나 그 건 소설이요 드라마였다. 선조는 난을 피해 다니며 전전긍긍 왕좌를 유지했지만 이순신은  철저한  계획의 전란으로  무수한 공을 거뒀으나 선조는 그 공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한다.

학설에는 선조와 이순신은  한번도 만나보지 않았다는 역사의 아이러니도 있다한다.

아무튼 아주 치밀한 전투계략을 도모한 영웅임에는 틀림이 없다.

통영를 여러번 왔지만  한산대첩이 있었던 한산도에는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아쉽지만  다음으로...기약해얄 밖에...

 

 

글:사진/이요조

 

 한산도 한산대첩현장/시 홈페이지에서

 

 

             

 

 

 찾아가시는 길

 

1) 대중교통

통영시외버스터미널앞 시내버스(도남동,봉평동 방면 승차) → 중앙동 백화점앞에

서 하차 → 세병관까지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2) 자가교통

통영시 원문검문소를 지나 시내 간선도로 진입 → 세종병원(직진) → 북신사거리

(2차선에 붙어 시내 방면 진입) → 중앙동 백화점 앞 신호등 우회전 →문화동 샛

길(사거리 우회전) → 세병관까지 200미터 정도 가면 된다.

 

 

 

 

 

 

이제야 새움트는 지각쟁이 덕유산(德裕山)

 

이름 그대로 덕스럽고 넉넉하니 부드러운 母山!

소백산맥 줄기를 타고 내리다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며 완만한 육산으로 드러누웠다.
좌로는 장수와 무주를 끼고 우로는 거창과 함양군을 끼고 동서를  가르고 엎디었다.

 

30여년 전에 산악회원으로 남쪽일원 명산은 다 타고 다녔건만.....

세월이 흘러 곤돌라가 설치되어 그냥 내처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산이 정말 낯설다.

나도 그만큼 년식이 오래되었나보다.

 

곤돌라에 내려서 향적봉까지 오르는 길에도 그냥 스적스적걸어 오르는 남편을 따라 가느라...

사진을 찍다가 달리다가? 기관지가 다 막혀왔다.

 

요즘은 운동부족이지만...왕년의 산아가씨라 경험상 모자에 핀을 꼭 찌르고 정상에 올랐더니~~

그랬는데 그 모자 마저도 홀라당 제껴지고 만다.

웬걸...갑자기 드쎈 바람에 낭떠러지 계곡 아래로 그만....모자를 날리는 사람도 있다.

 

정상은 지금 겨울이다.

덕유산은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좋다.

봄에는 철쭉으로,

여름에는 계곡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설경으로.......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의 대단한 장관의 내공을 품고 있다.

 

그런데....덕유산은 두 계절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오늘 확실히 보았다.

지금 아래에서는 철쭉이 만발인데...철쭉은커녕.....나무들 잎새도 움틀 생각을 않는다.

버들강아지가 겨우 눈을 틔우고 있는 겨울이다.

 

상상은 두었다가 뭐에다 써먹누....

나는 고사목과 주목을 보면 설경을 떠올렸고

산 능선에서 내려다보며 온 산이 붉디붉게 신열이 돋은 것처럼 번져나는 철쭉의 장관을 떠 올려 보았다.

 

작은 싸이즈의 사진 3장은 덕유산 홈페이지에서 빌려왔습니다. 철쭉 붉은 덕유산은 아쉽게도 없더군요,

 

 

 덕유산의 삼공지역은 해발 약620m(GPS측정치)로 타 지역보다 꽃이 늦게 피어서 늦게 지는 편입니다.

봄은 오는데 때아닌 눈이 내려 경이로운 풍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철쭉 사이로 난 길을 걷는다고 상상하며 걸었습니다. 덕유산 철쭉제는 5월 말경이나 되어야 된다는군요.

 

 

마치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입니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설천봉의 설경입니다.

 

 덕유산이 빼어난 설국(雪國) 이루는 이유는 겨울철 황해를 지나며 수증기를 잔뜩 공급받은 대기는 내륙으로 진입한 뒤 덕유산맥의 산자락을 타고 강제 상승하면서 많은 눈을 만들며 덕유산을 설국으로 만든다. 
덕유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산이지만, 특히 덕유산의 겨울은 작은 히말라야를 연상케 할 만큼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경을 자아낸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구간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구상나무와 주목에 피어난 설화는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무주리조트 스키장이 말해주듯이 덕유산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많은 곳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처럼 덕유산 일대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는 바로 백두대간의 일부로 한반도 남부의 한복판을 동과 서로 가르며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으로 황해를 건너며 수증기를 흠뻑 머금은 대기는 빠른 속도로 내륙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때 높은 장벽을 이루는 덕유산맥의 산사면을 타고 강제 상승한 대기는 단열·팽창(斷熱 膨脹)하여 냉각됨으로써 눈이 되어 내리는 것이다.
한편, 덕유산맥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서쪽의 무주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과 동쪽의 거창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양분하고 있다. 덕유산맥이라는 자연적인 장벽으로 인하여 두 지역 간에는 교통에 큰 지장이 있어 왔으며, 언어와 생활 습관 및 풍토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검색

 

 

 

 

 

향적봉입니다.

 

 

 역시 향적봉의 설경입니다. 군데 군데 주목과 고사목이 많아서 태백설경 못잖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예 야생화 군락지입니다.

 

 현호색박새군락지더군요.

 

 

버들개지가 이제서야~~

 

 바람이 드쎄더군요.  정상 꼭대기 바위 뒷편으로 가시는 분...모자 조심하세요~~

몸무게 가벼운 분도....조심!!

 

덕유산 지도 큰그림으로 보세요!!

 

 

 

 

 

 

철쭉대신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몰라도 붉은 꽃을 대신해줍니다.

 

 

능선이...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고사목과 리프트탑,,,,, 스키 고급반이 맨 정상 차지, 상상만해도.....경사도가 아찔!!

 

 

 

 

 

 

능선이....드러누운 여인의 허리처럼 아름다운 곡선입니다.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차라도 한 잔~~

 

 

 

이 곳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완전 얼음물이다.  뼛속까지 아려온다.

 

 

 

15분 동안 곤돌라를 탑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내려왔는데도 주변 녹음 색갈이 달라집니다.

 

이제야 싹을 틔우고....

 

산벚꽃은 오스스 추위에 떨며 피었습니다.

 

 거의 다다랐는데....이제 연둣빛 봄이 완연합니다.

 

 

 스키장 안내지도/클릭하시면 큰사진을 보실 수가.... 

 

 

덕유산 자연생태 식물 군락지(설천봉~ 향적봉)

 

구간내 아고산대 야생화종류,  백두대간 주요경관조망 등 아고산대의 특성인 식물등....

제가 스쳐본  나무만해도 주목과 구상나무, 사스래, 노린재,홍괴불나무, 고로쇠, 시닥나무, 백당나무, 고산에만 산다는 엄청나게 다닥다닥 많이 붙어 기생하는 겨우사리, 현호색 박새 군락지 등...

이루 다 헤일 수 없이 많습니다.

아직 덕유산은 초봄이었습니다.  아직도 빈가지인 채로 서있는가하면 버들강아지가 이제야 눈을 틔우고

귀룽나무만 겨우 뾰조록하니 새순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런 빈가지인 모습들이니... 그 나무가 그나무 같습니다.....일단은 그냥이라도 찍었지요 뭐..(파이 이미지) 5월 5일...글:사진/이요조

 

 

 

덕유산 삼공탐방지원센터  위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418-24 우)568-814 문의전화 063)322-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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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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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시는 길

 

 
 고속버스/시외버스
 
 
서울 서울남부터미널->무주(3시간소요)->구천동행버스->삼공주차장하차(40분소요)
대전 대전->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무주(1시간소요)->구천동행버스->삼공주차장
대구 대구->북대구터미널->무주(3시간30분소요)->구천동행버스->삼공주차장(40분소요)
부산 부산->대전(영동)->버스이용
광주 광주->광천터미널->무주(4시간소요)->구천동행버스->삼공주차장(40분소요)
 
 
 
 기 차 
 
 
서울 서울->대전역(2시간소요)->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삼공주차장(1시간20분소요)
 
대전 대전->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버스로이동)
대구 대구->영동역(1시간20분소요)->영동터미널->삼공주차장(1시간30분소요)
부산 부산->영동역(2시간40분소요)->영동터미널->삼공주차장(1시간30분소요)
광주 광주->서대전(2시간20분소요)->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삼공주차장(1시간40분소요)
 

 
 승용차
 
 
서울 서울경부고속도로->무주IC->19번국도-49번지방도(2시간30분소요)
대전 대전~통영간고속도로->무주IC->19번국도->49번지방도(1시간10분소요)
대구 대구경부고속도로->서대구IC->30번국도->37번국도(2시간30분소요)
부산 부산남해고속도로->진주IC->덕유산IC->19번국도->49번지방도(3시간30분소요)
광주 광주88고속도로->남장수IC->19번국도->49번지방도(2시간30분소요)
 

 

 

이제야 새움트는 지각쟁이 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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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있는 양관의 하나 정관헌(靜觀軒)


 

정관헌(靜觀軒)은  뜻글대로 풀이하자면 조용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이란 뜻을 가졌다는군요.

1900년 지어진 정관헌은 정면과 좌우 측면을 화려하게 장식한 발코니와 서로 다른 양식의 기둥들, 회색과 붉은 색 벽돌을 사용한 벽면 등 서양풍 건축 양식과 전통 건축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형태의 건물입니다.

2006.08.05부터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는군요.

 

 

▼ 문화재청 이미지 (정관헌 내부)

.

 ▲ 정관헌 / 백과사전 이미지

 

'고종의 휴식처' 정관헌은

대한제국 광무 4년(1900)에 지은 서양식 건물로서, 고종황제는 이곳에서 다과를 들며 음악감상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던 곳이라는군요. 함녕전 뒤뜰 동산속에 1900년에 지은, 서양식 휴식처로 고종이 다과를 들며 쉬거나 외교관 연회처로 사용되었습니다.  벽을 트고 서양식 주방을 놓고 지붕은 동판임이 특징입니다.

정관헌은 커피의 맛을 배운 고종이 러시아의 건축가를 시켜 지은 건물인데, 혼란과 절망의 시대에 고종은 이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순간만이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었을 것입니다.

 

 

한때 태조, 공종화제, 순종황제의 영정을 모시기도 하였답니다.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5칸의 직사각형 평면이며 내부 공간은 중심인 내진과 바깥쪽 둘레인 외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내부의 높은 기둥은 굵고 둥글며, 외부의 기둥 윗부분에는 로마네스크형 장식을 하였습니다. 앞쪽 기둥 사이의 윗부분은 모양을
새기고 나머지 부분을 파내는 투각으로 장식하였고, 아랫부분은 소나무,사슴,박쥐,덩굴 무늬 등 상서로운 동식물을 새긴 철제 난간으로 한국적인 장식을 하였습니다. 지붕에는 간결하게 얇은 동판을 이었습니다.

 

조선왕실을 표시하는 오얏꽃 문양과 검은 박쥐와 거꾸로 복이 쏟아지도록 붙인  표주박 병들...

발코니 난간이라고 해야하나요?  화려한 철제난간에도 역시 십장생의 무늬로 꾸며졌습니다.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을 입은 남자분도 기웃거리길래....모올래 함께 찰칵!!

  남정네 각선미에 오금 저린 (할)줌마~

 

 

'덕수궁 야간 들차회'  

 

덕수궁에서 차를 무료로 마시며 봄 밤을 즐긴다. 덕수궁관리사무소는 4월 28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야간 들차회 체험 행사’를 연다. 정관헌은 고종이 차를 마시며 음악을 즐겼던 곳이다. 관람객은 녹차와 가루차 홍차 꽃차 등 다양한 차와 우리 전통 다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02)771-9951

 

'덕수궁 야간 들차회'  정관헌의 전통다례 체험행사가 있다고 문화재청 안내 멜이 왔길래 들렀습니다.  시간내서 참 잘 왔구나 싶었지요.

 

 

다례(茶禮)라는 말은 조선왕조실록 중 태종 1년(1401년)에 처음 나오는데, 그 뜻은 다(茶)를 극진한 예절을 갖추어 올리는 예의 범절이라 하였습니다.

 

 

한국전통차 연합회 회원님들이 모여서 각차들을 분담해서 시음장을 연 것입니다.

저녁 6시부터 시연이라...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다도회 회원님들~~

 

전...준비중인 모습만 찍고는 나설 수 밖에 없었지요.그래도 부지런하신 다도회 두어군데서는 시음을 하고 있었지요. 덕분에 사진은 찍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연잎 형상의 다포에 다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회원들의 한복차림새나 색감이  너무 야하지도 않고 은은해서 더욱 좋습니다.

아마도 야했다면 차향이 주눅들지 않았을까?...그런 노파심이었는데....

 

 

 

조용히...고요롭게 차를 마시며 세상을 관조하는 곳,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고운 손길들이 있어 지나치는 길손들의 눈길, 발길을 머뭇거리게 합니다.

 

 

 

 

 

 

 

 

바쁜 손길중에 반가운 지인도 있었습니다.

그도 저도 바쁜터라....그냥 조용히 사진만 찍고 떠나왔습니다.

 

 

 

아기자기한 손길들이 준비한 다구들....

 

그녀들의 한복입은 모습도 다기만큼이나 우아하게 격조있었습니다.

 

 

마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아름다운 다구와 다기들을 실컷 눈요기했습니다.

  

입은 한복 만큼이나 다들...자태가 곱습니다.

 

 

제일 먼저 준비한 처자(처녀) 모습입니다. 다소곳하고.....정숙하고,

 

그 손길 하나 하나에 정성이 잔뜩 묻어났지요.

 

사진으로 보셔도 그렇지요?

 

 

저도 딸을 가진 엄마로서 저런 예절을 익혀서 시집보내면 좋겠더군요.

 

 

 

 

 

 

 

 

 

 

 

 

 

 

 

 

마련해온 아깃자깃한 부제에 더 정신이 홀린.....나!

 

철쭉보다 예쁘고....

  

가을 아니어도 봄이라 더 푸르러서 좋은 자잘한 붉은 꽃을 물고 있는 청단풍도....

 

화려한 모란도....

고궁의 우아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이 무색하리만큼 차를 준비하는 그녀들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들차 시음은 못했어도 마음만은 차향이 향그럽게 마구 피어나는 저녁이었습니다.

 

 

글:사진 이요조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모란을 꽃 중의 제일이라고 하여 꽃의 왕 또는 꽃의 신으로, 또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서 부귀화(富貴花)라고도 부른다.
모란꽃에서는 보기와는 달리 향기가 나지 않는다. 〈삼국유사 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의 선덕여왕이 공주였을 때 중국 당나라 왕이 모란 그림 1폭과 모란 씨 3되를 보내왔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모란꽃에서 대단한 향기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선덕여왕만은 그림에 벌과 나비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향기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모란 씨를 심어 꽃을 피워보니 향기가 나지 않아 모두 선덕여왕의 뛰어난 관찰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작약과 비슷하나 작약은 목본식물이 아니라 초본식물이다./백과사전
 
 

 

 

 

 

꽃이 활짝 핀 궁궐의 봄!

대한문을 들어서서 중화문 앞길까지 펼쳐지는 왕벚꽃길, 석조전 분수대의 수양버들,
석어당의 살구꽃, 함녕전 후원의 모란꽃밭...
정관헌의 철쭉꽃!

덕수궁에서는 봄맞이 야간 개방행사를 개최합니다.

 

문화재청 제공 행사일정  ☞   ◀click~ 

 

 

 

덕수궁의 봄

 

 

-그 선들의 재발견-

 

하늘을 향해 부드러운 곡선을 결코 오만하지도 않게 살짝 치켜올린 듯한 그 단아한 선이여~

고운 여인의 한복의 선에서,,,그 버선의 코끝에서 또는 궁궐의 팔작지붕에서....그런 일체감을 만난다.

 

아름다움이다.

정적인 내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지않고도 궁글리듯이 가만히 나타내는 정숙함이다.

 

터벅대며 걷는 습관인 나는 어느새 조신한 발걸음으로 내딛고 있었다.

--나는 궁에 들어온 게야~---

 

 

 

 

조선시대의 궁궐로서 경운궁으로 불리다가, 고종황제가 1907년 왕위를 순종황제에게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서 고종황제의 장수를 빈다는 뜻의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기와라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다네요.

암기와 숫기와가 따로 있답니다. 우습지요?  암키와는 넙적하고, 수키와는 둥근 터널처럼 둥글다네요.

1개의 암키와는 2개의 수키와를 바치고 있답니다.

 

 

여기에는 우리 조상님들의 우주 사상이 담겨 있답니다.

음양오행론이라는 사상이지요. 우리 선조들은 이  사상으로 모든 사물과 우주를 이해하고 설명하였다는군요.

 

기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면.... 기와의 종류(click)

 

창호지를 위쪽만 바른 이유는?

 
1. 통풍을 위해서 - 사람이 생활하고 있지 않은 목조건물이므로 통풍을 위하여
2. 관람객편의를 위하여- 관람객분들이 건물 내부르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3. 구멍뚫기 방지용이라네요.

 

 

 

 

함녕전 문창살로  모란 정원이 보인다.

 

 

 

석어당은 채색되지 않은 단청의 나무색이 은은하고 소박한 잘감을 더하게 한다.
석어당은 2층건물로서 계단이나 그 짜임새가 튼실하고 2층의 마루 칸막이가 없이 넓게 뚫렸다는데 들어가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석어당의 마당에서는 인목대비가 폐위된 광해군을 꿇어 앉혀놓고는 죄목을 들어 취조했다는 곳이다.

 

 

석어당은 단청이 없는 것이 특징!

겨울에는 덧문을 내리고 여름에는 들어 올리는 건축적 공간(활용)미학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석어당의 매력에 푹 빠져 들었다.

 

 

  

 

 

 

 

 

 

 

 

 

 

 

 

 

 
겨울에는 온통 은빛세계로 변하는 곳!
그래서 덕수궁은 결혼기념 촬영이나 사진 동호회 모임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웨딩촬영 예약은 주말만 피하시면 가능합니다.

 

 

고궁 웨딩촬영 예약이 주말에는 관람객들로 복잡하니까...좀 어려울텐데....용케도~

중국에서 한참을 머물면서....좀 새카맣고 덜 예쁜 신부(야외촬영)들만 보았는데....역시 서울 신부는

속살도 박속같이 곱고....얼굴도 예쁘더군요 얼굴정면 사진 있는데...보여드려요??

 

 

 

전, 동물들에게 말을 잘 건넨답니다.

이 날도 비둘기야 잠깐이면 돼!....잠깐! 했더니...목고개까지 제대로 쭉 뽑아주고는 날아가더군요.

ㅎㅎㅎ

바닷가에 가서는 갈매기 시선을 잡았으면 좋겠는데...제가 그만 비둘기야하고 불렀지 뭡니까...

당연 반응이 없었지요.

아차 고쳐서 갈매기야~ 하고 불렀더니....가로등에 앉은 갈매기가 정말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군요(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전 궁궐의 벽이 이렇게 붉은 색인 줄 몰랐어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붉은 색은 왕의 색이었지요. 심지어 왕후들의 손때 묻은 가구들 마저 주칠(붉은 칠)한 가구로 일반 민초들은 붉은 가구를 사용하지도 못했지요.

 

 

궁궐 아궁입니다. 

 

 화재나 끄으름 연기, 냄새를 피하기 위하여 참숯으로만 난방을 하였다네요.

 

굴뚝들입니다. 굴뚝을 찍으시는지...모란을 찍으시는지...봄을 찍으시는지...영 비켜나시질 않아서

기다리다..... 그냥 모두 함께~~ 업어왔지요.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뒷정원으로 가니 반송도 있고 더 자연스런 숲정원 길이 있습니다.

 

 

 

모란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은 전시 준비기간이고....석조전은 공사중이었습니다.  현대식 분수가 고궁과 잘 어우러집니다.

 

 

 

고궁 나들이 필수는 이제 카메라가 되버린 듯....

 

역사해설가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함들....

 

  

 

 

현대와 근대의 건물이 어우러지는 조화입니다.

 

.....달이 떴군요!! (달과 잡상들)

*잡상/액운을 방지한다거나 악마의 접근을 막는다거나 다복을 누린다거나 하는 것 들의 상징물입니다.

 

 

 

 

궁전·누문(樓門)·신전(神殿) 등 전통적인 지붕의 네 귀 위에 장식하는 짐승 모양의 기와. 맞배집의 경우 내림마루 끝에, 우진각이나 팔작집의 경우 추녀마루 끝에 한 줄로 장식한다.
건물 수호의 상징과 장식을 겸하고 있는데, 신선·법승·기인·괴수 등의 상을 형상화하여, 안쪽에 용머리를 두고 3·5·7 등의 홀수로 늘어 앉힌다.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야담(於于野談)》과 《상와도(像瓦圖)》에 의하면, 내림마루나 귀마루의 끝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① 대당사부(大唐師傅) ② 손행자(孫行者) ③ 저팔계(猪八戒) ④ 사화상(沙和尙) ⑤ 이귀박(二鬼朴) ⑥ 이구룡(二口龍) ⑦ 마화상(麻和尙) ⑧ 천산갑(穿山甲) ⑨ 삼살보살(三煞菩薩) ⑩ 나토두(羅土頭) 등의 상을 적고 있는데, 이는 《서유기》의 등장인물 또는 중국 토신의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의 경우 가장 앞쪽의 말을 탄 도인상(道人像)을 선인상(仙人像)이라 하고 뒤에 오는 상들은 주수(走獸)라 하는데, 10주수상으로는 ① 용(龍) ② 봉(鳳) ③ 사자(獅子) ④ 기린(麒麟) ⑤ 천마(天馬) ⑥ 해마(海馬) ⑦ 물고기[魚(어)] ⑧ 해치 ⑨ 후[吼(후)] ⑩ 원숭이 등이 있다.
이들이 잡상으로 지붕 위에 놓이게 된 까닭은 전문(殿門) 수호와 불법홍보(佛法弘報)를 위함이었다.
한국에서는 19세기 이후의 것만 남아 있는데, 손오공상이 가장 앞에 놓여져 있고 대당사부인 현장의 상은 없다.
그 숫자도 집의 규모에 따라 다른데, 경복궁 경회루(慶會樓)는 11개, 숭례문(崇禮門)은 9개, 돈화문(敦化門)은 7개, 창경궁 홍화문(弘化門)은 5개 등이다.
여기에는 모두 손오공상이 앞에 있고 그 뒤로 사자·해치·봉 등이 있어 《서유기》의 내용만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
또한 이들은 모두 궁전이나 누문의 지붕에서만 보일 뿐 사찰 지붕에서는 그 예를 볼 수 없다./백과사전

 

 

 

 현재 덕수궁의 정문이다. 덕수궁의 본 정문은 정전의 남쪽에 있던 인화문(仁化門)이었으나 광무 황제가 덕수궁을 중건하면서 동쪽에 있는 대안문(大安門)을 대한문(大漢門)으로 명칭을 바꾸어서 정문으로 삼았다.
광무 8년(1904) 소실된 뒤 1906년에 중건하고 高宗 황제가 이름을 대한문이라 개칭한 것이다. 대한문이란 현판은 당시 조정의 중신으로서 예조판서, 한성판윤을 역임한 南廷哲의 글씨이다. 이 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원주를 사용하고, 원래 높은 장대석의 기단 위에 돌계단이 설치되었던 것인데, 도시계획에 의해 1968년 덕수궁 담장이 안쪽을 옮겨지고 문도 1970년 현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 문은 한일합방과 高宗 승하 때 군중이 문 앞 광장에 모여 항일운동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검색글

 

 해는 저물고....

 

 

 

 

서울시립미술관을 먼저 갔다가 나오는 길에 돌담길을 찍었습니다.

철망 휀스로 쳤던 때가 있었다니....말이나 됩니까?

이 돌담길은 얼마나 파란만장했던지

일본인들이나 그 친일파들이 우리의 모든 궁궐을 유희화, 공원화 시키려 애를 썼지만...우린 복구해냈습니다.

하마트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 했던 덕수궁 돌담길....

봄,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아름다운 길중에 하나입니다.

 

 

글을 쓰려니....한 번은 써지지만....두 번은 어렵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난 번에 써 둔 글이 있어서 설명이 필요하시다면...졸필이지만 첨부해 봅니다.

 

 

글/사진: 이요조

 

 

 

▶ click~ 

B0301>463014" name=itemBox> 덕수궁은 그 자체가 모두 미술품

 

 

 

 

 

 

 

 

 

 

송정을 목적지로 두고 향하는 길이었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위에서 잠시 머물었다. 해운대 포토스폿이라니 한 장 안찍고 갈 수가 없잖은가?

 

거대한 세계적인 휴양지 해변이다. 해운대는....

우리 어릴적 백사장은  굉장히 넓었다.  그래선지 더 까마득히 길어 보이기도 하던 백사장!

 

 

멀리뵈던 광안대교도 줌인으로 당겨보고,

 

  

동해남부선 철길도 찍어보고,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내려다 본 송정가는 기찻길이 있는 바다풍경이다.

유일하게 바닷가를 끼고 언덕배기를 달리는 절경의 기찻길이다.

송정역은 동해남부선 철도가 해운대에서 달맞이 벼랑길을(달맞이길은열다섯번을 굽어진다고 해서

15곡도(曲道)로도 불린다) 넘어 쉬고 가던 정거장,  송정역은 정동진 못지않은 아름다운 간이역 '바다역'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다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절세 절경의 철도! 노선~

송정~해운대 구간은  조만간 도심 쪽 직선 구간화로 폐선 될 예정이다.

 

아래 사진 7장은 지난 번 해운대 송정구간 트레킹 코스로 소개된 바 있는 사진들이다.

왜 다시 올려보았냐면...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그 예전에는 송정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형이 길쭉한 부산에서 심지어는 해운대도 가장 끝자락의 외곽 변두리였으니~~

 

학창시절...여름방학과 동시에 해양훈련이란 게 있어서 부산역에서 동해남부선을 타고 송정바닷가로

가까이는 광안리로 한 2~3일간 해수욕장으로 등교? 를 하던 옛시절이 있었다.

 

사진에 찍힌 현재의 해운대가 외국모습을 닮았다면 지금의 송정은 학창시절 기억에 남은 해운대 모습을 고대로 닮아있었다.

 

 

 

송정해수욕장......백합 껍데기가 많이 섞인 백사장모래가 유난히 희고 반짝거린다.
앞바다에 떠있는 죽도가 파도를 막아주어 송정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수심도 완만해서 부산학생들에겐 적당히 멀어 여행기분도 부추기는 해양훈련 장소로는 그저 그만인 곳이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을  기차를 타고 달리노라면 늘 그런 생각을 했다.

너무 맑아서 뿌우연 날이나 또는 흐린날 수평선, 그 경계선은 불투명했다.

어디까지가 바다지? 어디서부터 하늘이지?

 

 

 

트레킹하면서 찍힌 송정바다는 아름다왔다.

그런데...저기 저 섬은 어린 날에 물론 가 보았겠지만......기억에는 별로 없다....무척 가보고싶었다.

 

 

 

그때는 트레킹으로 너무 힘들었는지...눈앞에 송일정을 두고 돌아서야만 했었는데....

 

해운대 백사장이 이렇게 넓고 길었는데... 건물도로와 바다사이에 소나무만 없다뿐이지...흡사 닮아있다.

 

송일정이 보인다. 바로 저곳이다. 늘 가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이 번 여행길에 작은 소나무 섬, 죽도공원을 올랐다.

 

지난(위엣사진) 번과는 달리 반대편에서 바라다 보이는 모습의 송정바다다.

 

올라서니....동백이 후두둑...떨어져 누었고,

 

해풍에 얼마나 시달렸던지...허리가 아프도록 많이 굽은 소나무도 만났다.

 

 

드디어 송일정에 올랐다.

정말이지 죽도가 있어서 송정, 동해바다의 거쎈 파도와 바람을 다 막아 주나보다.

모자가 날아갈 만큼 바람이 드쎄다.

 

 

사진으로는 그지없이 평온하기만 한데...

  

서핑보드~~

 

 

송정에 오랑대는 어디있지?  동해남부 지역에서 첫손 꼽히는 명승지 유배시절의 고산 윤선도가 자주 찾았던 곳이라는데....

아마도 윤선도는 유배보다는 자기의 피안을 찾아 다니는 로맨티스트였음이 틀림이 없나보다.

옛말로 하자면 풍류객~

 

 

동암리(?) 해안은 바위절벽이다.

 

 

망망대해에선 곤충의 투명한 날개짓이다.

 

송정해안가 전경

 

 서핑보드가 햇빛을 받아 마치 잠자리 날개같아 보인다.

 

하산길에 본 소나무~

   

속은 텅 비어....그 사이로 하늘이 비쳐보였다.

 

그래도 아직은 꿋꿋한 생명력~

 

송월정에서 내려다 본 아주머니들의 소풍!!

 

바람이 너무 드쎄게 불어 머리는 날리고~ 아직은 소슬한데,

 

그래도 맛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으니~~

 

줌인으로 당겨 본 바다 청춘들

 

 

 

 

죽도공원 한 켠에서는 미역을 말리고 손질하는 손길이 바쁘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서부터.....바닷가를 끼고 달리는 국도변은 유명한 식당들은 줄지어 있다고 해야 옳다.

도로변은 무수한 밥집들이다.  한정식을 잘 한다는  집에 들었다.(바우덕이)

 

분위기가 좋다. 요즘은 서울 인사동 아니래도 그 비슷한 분위기는 전국 곳곳 어디에서나 다 갖취지는 건 한식집의 기본이다.

 

 

옛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집을 짓고,

 

정원을 꾸미고

 

실내장식을 하고.....

바다를 끼고 올라가면서 어디 이런 곳이 한 둘이랴~~ 음식문화가 점차 세련되어지고 있다.

예전같았으면 갯가 음식이 이렇게 변모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싱싱한 횟감은 정작 바닷가로 나가야만 맛 볼 수가 있다.

적어도 바다 숨 소리가 들리는 곳까지만....이라도,

 

 마당에 핀 흰동백이...이제 끝물로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종지부를 찍고 있었다.

 

 

글:사진/이요조

 

 

송정의 한정식집<바우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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