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은 형편없지만 생생한 소리로  현장감 감취하세요!

 

 

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금)~ 5월6(일)까지 행사가 개최됩니다.
프로그램 세부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hiseoulfest.org/

 

 조선시대 군례대열의식

 

 조선시대 군례대열의식

 

 

일시:   2007, 4월28(토) 15:00~16:00
                                                    4월 29(일) 12:30~ 13:30

 

장소/ (숭례문▶ 서울광장)

 

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금)~ 5월6(일)까지 행사가 개최됩니다.
프로그램 세부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hiseoulfest.org/

놀토인 28일 서울시청에 다다랐을 때는 서울광장은 인산인해였다.
숭례문 저 멀리서 행렬이 시청쪽 서울광장을 향해 오고 있었다.
취타대의 음악소리가 들리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은 서로 좋은 자리에서 찍겠노라 혈안이 되어있다.
모처럼 좋은 구경을 만났다.

 

조선시대 수도 방위를 담당하던 군부대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여 대열의식을 진행하는 전통 군례행사로서  기수단을 필두로 군기병, 취타대, 보군, 기군, 어마및 종친백관들의 행렬모습으로 숭례문을 출발
서울광장에 도착 군례의식을 제공하여 전통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어가행렬:위엄과 제식을 갖춘 왕과 군사행차  (숭례문▶ 서울광장)
-대열의식: 국왕앞에서 진법훈련 재현
-진검베기 시범

 

 

 

숭례문에서 행렬진 출발!

 

예전'국군의 날' 행사쯤 되겠다. 요즘엔 국경일이 아니지만...문민정부 이전에는 정말 굉장했었다.

  

각종 깃발의 문양들이 예술이다.

 

군이라면 딱딱함만 연상하는데...이런 멋스러움도 있다니~~  아무튼 멋지다.

 

진지하다 못해 엄숙한 모습이 주는 감동

 

경건한 꽃미남도 역시,

 

무슨 의미를 담은 깃대인지는 몰라도 정말 아름답다.

 늠름한 장군들

 

 

 그 모습에 아가씨들도 넋을 앗기고(손이 떨려 카메라 작동이....ㅎㅎ)

 

 

 

 

  

  

군중속에서 깨끔발 들고 보기는 외국인도 매한가지~

 

 

어가 대기중

 

 

 

 

 줌-인으로 한껏 당겼으나~

  

저런....시청 옥상에도 인파가...

 

소라, 뿔고동 같은 나팔을 불 때마다.....신호로 다른 프로그램이 시연되고... 

 

취타대의 복장이 제일 화려한 듯 보였습니다.

  

아항~ 활을 이렇게 등 뒤에서 집싸게 빼내어 적진을 행해 쓔-웅- 날렸구나!!!

 

 

  

진검베기 시범

 

 

먼- 뒷쪽에서 줌인이라....표정을 잡지 못한 아쉬움!

 

 

 

 

 

 

 

 

  

 

 

퇴장.....

 

어가를 안착시키러....덕수궁에 든다. 취타대가 먼저 선두에,

 

 

 

 

 

 

 

덕수궁으로 어가가 들기위해 서울광장 건널목을 가로지르는 중이다.

 

 

 

오늘의  왕으로 분장(扮裝)한 배우 김형일씨입니다(어쩐지~~)

 

 

 덕수궁으로...

 

 이로써 오늘 행사는 종료~

프로그램 일정입니다.

click~ 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행사가 있으시면......홈페이지를 http://www.hiseoulfest.org/ 방문~

5월 6일까지 ...페스티벌 행사를 함께 즐겨보시기를....

 

 

 

 교통정보/서울광장 가시는 길
 
1,2호선 시청역  5,6번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1,8번 출구로 나오시면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서울광장에도 5월 6일까지 행사가 연이어 있습니다.

 

 

 

After: 어가를 덕수궁에 안착시키고는 덕수궁관람객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에 응하는 시간을 가져주었다. 아이들 등쌀에 휴대폰도 제대로 못받는 장수 모습들....

 

 

 

상춘객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어주는 화기애애한 장면은 담지 못했다.

(중앙 꽃무더기 뒤에 가려져서 지금 포즈를 취하는 중~)

 

그러나 덕수궁을 관람도중 이렇게 불쑥 불쑥 만나지는 조선시대 사람들~~~

 

 아이들 성화에 전화도 제대로 못 받겠고....

 

  나름, 구렛나루 붙이긴했건만....빡빡머리의 군인들이었다.

 

장병 여러분! 행사준비하느라...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사진/이요조

 

 

 

 

도봉산을 좋아한다.

 


도봉산,

산 가까이 살 때는 생각나면 더럭 자다깨어 새벽에도 오른적이 있는데...
그리 자주 간 횟수는 아니다. 등하불명이라 했던가?


사람들이 익히 아는 도봉산은 여러 군데의 등산 출입로가 있다. 크게 나누자면

 

 오시는 길,   1호선 전철을 타고,

 

1/도봉산 정문이랄 수 있는 도봉산역에 내려서 올라가는 잘 닦인 등반로와

2/회룡역에 내려서 진입하는 회룡사를 지나치는 등반로, 그리고

3/망월사역에 내려서 올라가면 망월사가 있는 원도봉산이 있다.


등산객들의 북새통인 도봉산보다는 회룡사로 올라가는 사패능선은 입구의 우람한 계곡이나 철골구조의 다리나 가파른 등산로의 남성다운 면모와는 달리 망월사역에 내려 원도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곡이나 그 진입로가 여성스러워서 데이트 산행을 하기엔 그만이다.
입구는 요즘 도시 외곽순환도로 공사로 제일 부산하지만...무싯날이면 사위가 조용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가기에 제격이다.  너무 바삐 힘들게 오르지 말고 오르는 걸음마다 하나씩 벗어던지며 생각하는 등반을 하기엔 무척 좋은 산이라 생각한다.

원도봉산 입구는 그냥 산이 아니라...자연이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논 정원이다.

 

멘토가 없어도 혼자 생각하며 오르기에 더 없이 좋은 산!!

내가 간 날은 마침 봄날 마지막 꽃비가  하르르 하르르 날리고 있었다.
산벚꽃이 바람에 져서 비로 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만나야지 하다가 자꾸만 미뤄지는 친구들에게 미안해졌다.

그래~ 아카시아 필 때 모이는 거야!! (그래야겠지!)

봄날...나는 원도봉산을 오르다가 마지막 산벚꽃이 져 내리는 폭포에서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물에 둥둥 떠도는 꽃잎들이 보고 싶은 얼굴들로  빙그르르 돌고 있었다.

이 좋은 계절이 다 가기전에 얼른 만나자고 전갈 해야겠다.

 

 

 

글:사진/이요조

산벚꽃은 이미 다 졌고 아카시아 필 때 약속하자꾸나!

 


아랫글은 한 4~5년 전? 봄에 쓴 글 중 일부분입니다.

 

난, 산을 오를 때는 느리다.  원도봉산 새벽산행(책)기

 


정말 느림의 미학이 따로 없다. 천천히 올라 가다보면 얼마나 많은 소중한 것들이 눈에 보이는지...

사람들은 등산화에 지팡이까지 챙겨들고 무엇이 급한지 위를 향해 오르기만 한다.
물론 높은 산을 등반 할 때는 제대로 갖춘 복장이 좋으리라
하지만, 나는 기껏해야 오르내리는 데 3~4 시간 등산이 아니라 산책(소요)으로 할애할 산이라면 발 편한 신발 정도만 갖추면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돌아서 내려오는 길..오를 때도 언제나 바쁘진 않았지만 하산을 즐기는 편이다.
좀 일찍 왔더라면 아카시아 꽃으로 덮인 산책길을 걸을 수 있었을 텐데..

아직도 아카시아 꽃을 많이 달고 있는 나무도 있었다. 길바닥 바위틈에 노란 감꽃처럼 떨어져 마른 꽃.. 물위에 갇혀 하얗게 떠있는 꽃의 잔해들....
한 일주일 전만 왔어도 아카시아꽃 속에서..꽃향기에 흠씬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바닥에 뒹굴어 쌓인 꽃! 꽃들!  곧, 흙으로 돌아갈 떨어져 누운 꽃 들을 보며,
"그래 내 이 한 몸도 저렇듯 허망한 유기체임을...."

나무다리에 떨어진 꽃,  꽃다리  그 위에서 가볍게 뛰어도 보다가 뱅그르르 돌아보다가~

청솔모를 만났다. 꼬리가 좀 꺼칠하다.  먹을 게 부실했을까? 먹이로 줄 게 아무 것도 없고 나! (미안해~)
청솔모는 먹이를 얻기 위함인지, 나를 위한 쇼를 시작했다.

보기에 병약해 보이는 담비는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기어오르다가 높은 가지에서 이가지 저가지로 점프하면서도 관객인 날 의식하고 있다.

난 귀빈석에 앉아있는 의젓한 관객처럼 꼼짝 않고 턱을 치켜들고 그의 몸동작을 차분히 지켜 봐 주었다.

마음속으로는 끊임없는 우호적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으며,
'아 잘 하는구나! 그래 나 여기서 즐겁게 보고 있단다.
너도 날 보면서 하는지 다 알아~  '멋져~정말로!'

나의 속마음을 알아들었을까? 떡갈나무 가지 끝에서 끝으로 옮기는 묘기를 부린다.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아~~ 아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나뭇잎들 가득 머금고 있는 이슬방울들이
막 떠 오른 태양빛으로 보석처럼 쨍한 빛을 내며 아래로 후드득 떨어지는 소리들이였다.

"세상에!!!"

아! 예기치 못한 이런 淸精한 감동이~
온 산이, 온 대지가 태양마저도 아니 내가 잠 못 이루던 지난 밤 달빛마저도
함께 협심하여 이루어 낸 극치의 모습을 담비가 안내하여 이렇게 보여 주다니...
보석 같은 이슬방울의 낙하로, 그 소리로~~

난 주변의 이슬을 손에다 묻혔다. 그리곤 얼굴에 대고 문질렀다. 손도 닦았다.


산초나무를 만났다.
'허브가 별 겐가..이 게 바로 허브 아닌가?" 허브 식물은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주고
탁한 머리도 개운하게 해 주는 점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난 산초잎을 몇 가닥 꺾어 작은 잎을 하나씩 떼어 내어 잘근거리며 내려왔다. 그제야 사람들이 두런거리며 오른다.

"안녕하세요?"
산초잎을 질겅이느라 그랬는지, 한적한 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라 멋쩍어 그랬는지..
"아(어)..예(에)" 어눌한 대답을 한 게 부끄럽다. 좀 전에 내가 핑~ 돌려 어지러울 때.. 만약의 불상사라면 내 생명의 은일일 수도 있을 반가운 산사람들이 아닌가?

 

한참을 내려오다 아주머니를 만났다. 이번에는 먼저 반갑게 인사했다.
여기 사람들은 산초를 즐겨먹지도 않을 뿐 아니라 다들 잘 모른다.
"안녕하세요? 이 것 허브거든요 한 잎씩만 깨물며 올라가세요."
"이것 먹는 거예요?
"그럼요"
산초 잎을 받아 즉시 깨물어 보는 아주머니랑 환히 웃으면서 헤어졌다.
입안에 알싸한 맛과 냄새만큼이나 상쾌한 아침이다.....이요조


 

 

 

 

 

 

 꽃지(池)다. ...ㅎㅎ 내 맘대로 명명~

 

 

 

 

 

봄인데....빨간낙엽, 노란낙엽, 갈색낙엽....모두 놀러나왔다.

 

 

 

  

 

  

  

 

  

 

 

  

 

 

  

 

한가지 흠이라면 원도봉산 입구엔 사찰이 너무 많다.

심지어는 굿당도 있어서 시끄러울 때가....봄에는 사월 초파일 연등으로 입구가 온통 울긋불긋하지만

막상 등산로로 접어들면 그런 세상과는 등을 돌린 자연의 세계가 펼쳐진다.

원도봉산 입구는 아기자기하다.

천천히...천천히...주변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시발점이다.

 

 

 

황매화가 벙글고.

 

"산괴불주머니" 비슷한 식물을 갯가에서 만났다면....갯괴불주머니!!

 

뱀딸기

 

색상 블루가 돋보이는...무수카리꽃!

 

?  누가 알려주세요!  어떤 고마우신 분이 "바위말발도리" 라 일러주시네욤~ (고마우셔라)

 

애기별꽃맞아요? (맞대요)

 

꽃잎에만 정신이 팔려 몰랐는데...자세히 보니 올챙이가...수두룩! 모두 개구리가 된다면 도봉산 여름밤엔 개구리 울음소리가 산골짜기를 타고 올라 천지를 진동하고도 남겠다.

잠 안오는 한 여름 밤!  스적스적 야간 등산이나 한 번 올라야겠다.

 

 

 

 

 

 

 

 전, 글을 쓰고는 제가 한 번씩 읽어볼 때마다 반복 수정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사 알았습니다 매번 고칠 때마다 통하기의 블로그에 미니 알리미로 새로운 듯이 뜬다는 것을.....그 사실을 알고나니 수정하기에 얼마나 오금이 저린지....

그래도 아무케나 갈겨 쓴 첫 글은 제가 봐도 우스울 때가... 해서 스크랩 전부분을 (민망해서) 막아두었지요.(일부분만 허용)

간혹 전혀 다른 포털에서 제 글을  (이미지...이름이 없는)가져다가 척하니 제 것인양 해 논 것을 볼 때

씁쓸하지요.

 

꼭 스크랩 하실 분들은 

  • Daum 시티N feel!
  • Daum여행마스터이요조 이 곳을 클릭하시면 대부분의 글들을 편하게 스크랩 해 가실 수가 있습니다.
  • 제발 사진과 글을 나누어서 ....타인의 글을 마치 제 글처럼 인용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어머니는 해마다 봄이면 누누이 되뇌셨다. 

    멸치는 봄멸치여야 맛나고  봄멸치라도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보리가 패고_  보리 누름에~(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때)그런 봄이어야  참멸치(꽃멸치)가 알이 배어서 맛이 있다고, 겨우살이 김장준비 걱정을 일찌감치도 하셨다.

     

    봄에 담근 멸치가 여름방학쯤 되면 그 살이 흐믈어지지않고 딱 알맞게 익어서 생젓갈로 먹기  좋았다.

    어머니가 풋고추 쏭쏭 썰어 다져넣고 파마늘 고춧가루 깨가루로 잔뜩 양념해 놓으시면 어린 나는 찬물에 밥을 말아서 그 비린 것을 좋아하여 잘도 먹어냈다.

     

    그 걸 보는 집안사람이나....손님들은 "에휴 비린걸 너무 좋아하면  엄마가 죽어도 눈물도 안 흘린단다"

    하며 놀렸지만 한여름 찬물에 만 밥을 한 술 푹-떠서는 밥수저에 비린 젓갈을 발라서 척-하니 올려서 먹길 좋아하였다. 아니 즐겼다. 그 어린 나이에도~~

    (지금은 고향을 멀리 떠나온 뒤로는 젓갈반찬으로는 왠지(너무 비려서) 못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젠 너무 잘 운다. ㅠ,.ㅠ)

     

    아마도 울 어머니는 늘 꾸준한 이야기 말씀으로 우리 자매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시키셨나보다.

    살아가면서....어머니 하시던 말씀이 교과서 갈피, 갈피에  적힌 말씀처럼 언제나 먼저 떠오르니~ 이 아니 명언일꼬!

     

    송화가루가 폴폴 날리는  오월이면 바다의 생물들은 대개 거의가 산란기를 맞는다.

    더러는 산란기를 보호하느라...스스로 (패류)독소를 내뿜기도 하고....

     

     

    기장군 연화리에서 바라본 대변항의 아침!

    멸치배가 새벽을 깨우는 어촌, 기장은 멸치의 고장이다.  역시나 올해도  ’기장멸치 축제’가 지역특산물인 멸치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되는4월20일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얼마나 북적대는지... 기장, 대변항의 2차선 좁은 도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상택아, 니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하고 바다 거북이하고 헤엄치기 시합하믄 누가 이길껏 같노.”

    “조오련.”

    “거 봐라.”

    “아이다, 거북이가 물 속에서는 을매나 빠른데.”

    “물 속말고, 물 우에서.”

    “임마! 니가 아까는 물 속에서라고 캤다 아이가.”

    “내가? 내가 운제.”

    “와! 쌔끼, 진짜 꼬롬하네.”......................................영화 "친구" 대사 中...

        

     
    대변항구, 멸치잡이 항구로 유명한 큰 어항, 대변은 부산에서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며
    항구로 들어오는 고깃배의 정겨운 풍광은 한 폭의 그림이다.

    밤이면 수십척의 고깃배들이 기장 해안에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룬다.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하기에도 그저 그만인 해안도로~  차창을 열고 달리자!  바다향이 품안으로 안겨올테니~~

     

     번잡한 대변항을 조금 비껴 기장 연화리 횟집에 들렀다.

    우리가 자리잡은 횟집 이층 방까지 찾아오신 빈객!!

    이런~ 이런~ 제비가 정말 용케도 삼짇날을 기해서 잊지도 않고 어김없이 찾아 왔네~~ 그려~

     

     

    새 보금자리를 틀 곳을 물색하러 찾아들었을까?

    아무튼 첫 제비를 만나보니 기분이 좋다.  시켰던 음식중, 멸치회가 들어왔다.

     

     

    TV를 통해 부산 기장멸치 축제의 멸치회를 볼 때, 얼마나 먹고 싶든지.....침이 입안 하나 가득 고였었다.

     

     

    한 접시에 이만원짜리 생멸치회....부드럽고 달콤 고소하다.

    전혀 비리지가 않다.

    위엣 사진은 2007년 멸치회고 아랫사진은 2006년 멸치회다. ㅎㅎ 해마다 멸치철이면 오게 되누나~

    멸치젓갈도 준비하고, 마른멸치도 사고 또 다시마도 사오고....

     

     

    멸치찌개! (우리말 정석으로는  찌개가 아니고 조치랄까? 바특하게 끓여냈으니)

    어렸을 적, 어머니가 많이 끓여주시던 그립던 그 맛!!  멸치지진것!

    봄이오면 군둥내나는 묵은지를 아낌없이 깔기도 하고 혹은 취나물을 듬뿍깔기도 하고....그 위에 생멸치를 얹고 고춧가루 파마늘 양념장을 가만가만 얹어 뽀드라시(국물 자작하니) 끓여내던 찌개!!

    주로 일요일 점심나절 엄마는 유난히 좋아하시던 상추를 한 바구니 준비하시고 점심상을 내 오시면 우리 형제 다섯은 숟가락 딱딱-부딪쳐가며 코박고 먹던 봄철 음식이었다.

     

    그 작은 생선을 뭐 바를 것 있다고 뼈를 바르는 우리를 보다못하신 어머니....일일이 뼈를 발르고 머리를 떼고 물 작게 붓고 자작자작  지져 놓으시면~~

     

    우리는 멸치만 쏙쏙 먹고...어머닌 솎아낸 여린 상추를 손바닥 가득 깔아 쌈을 싸시며~~

    크게 한 입 우물거려 잡숫고는 

     "니들도 이리 함 먹어보그라~ 메루치 찌진거슨 욜케 상추쌈캉 무야지 지맛이제~"

    하시던 그 목소리....귀에도 여직 쟁쟁한데....

    엄마~~

     

     

    너무 그리운 맛이었다. 눈물이 날만큼....입안 가득....알싸한 향취 번져나는 방아잎까지 넣은 그 추억의 맛!

    횟집을 나서며 정말 맛있게 잘먹었노라....인사를 진심으로 고개 숙여가며 건넸다.

     

     

    어릴적처럼 뼈를 발라내지도 않고 먹었는데...어떻게 어디로 먹었는지...모르겠다. 입안에서 스르르 녹던,

    달착지근한 엄마 품의 젖내같은 추억의 맛이다.

    꿈에나 그리던 엄마를 맛으로 만나보고 오는 길이다.(ㅠ.ㅜ)

     

     

    물론 회도 시켰다. 바닥가의 횟집들은 무나  푸성귀를 깔거나  씰떼읍는 갈롱(멋)을 부리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생선회만 썰어 수북히 담아낸다.

     

     

    장어(아나고)는 요즘엔 이렇게 곱게 썰어서 물에 씻어 보송거리게 탈수해서 내어놓는다.

    예전에는 뼈채 그냥 썰어서 먹었는데...어르신들께 드릴 아나고 회만 뼈를 추려낼 정도였는데...

    요즘은 아예 기계썰이로 나오니...이렇게 부드럽다. (기름끼가 많아 썰어서 씻어 탈수하는 게 좋다고 한다/먹어서 혹 배탈을 염려 안해도 된다는...)

     

     

    기장 연화리의 횟집이다.

    횟집 선전은 아니고 우리가 머물러 먹었던 바로 옆집이다.

    연화리는 바닷가에 인접하여 포장횟집이 줄지어 있어  그 맛이 싸기로도 유명하다.

     

     

    영덕에 가면 어마어마하게 큰 영덕게 조형물을 많이 보았지만....벽을 뚫고 나온 물고기 조형물이 재미있다.

     

    횟집 조형물로는 가히 아이디어상 깜이다.

      

    대변항 멸치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전국어디라도 택배로 가능하다. 멸치만 고르면 소금에 버무려....프라스틱 통에 담겨져 보내온다.

    테이프로 바르고 어찌나 봉했는지...깨끗하다.

    그대로 두고 삭혀 먹으면 좋다. 멸치젓은 곰삭을 수록 그 맛이 깊어좋다.

     

     

    멸치를 터는 작업장 부근에는 비린 물이 튀어서 근처에 갈 엄두를 못냈다.

    그러나 그물에서 툭툭 떨어져 퍼득거리는 멸치떼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빛으로 눈이 부시다.

     

     

    지금 대변항에는 싱싱한 봄멸치를 끌어올린 그물을 터는 작업이 한창이다.

    포구에서 그물을 끌어내려 멸치를 털어내는 모습은 어촌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의 힘찬 약동이다.

     

     

    작업하는 곳의 바로 아래 바닷물은 한바가지 떠 올리면 그대로 액젓(?)같은 색깔이다.

     

      

    멸치 시세는 매일마다 그때그때 약간씩 달라진다.

     

     

    멸치작업하는 어부들의 등 뒤로 멸치가 우수수 떨어진다.

    재미로 그 걸 급조한 통에다가 줏어담는 구경객들도 쉽게 볼 수가 있다. 실로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다.

     

     

    제비도 오고, 때아닌 까마귀도 먹거리 풍부한 바닷가에 까지 나오고,

      

    갈매기도 요즘같으면 배가 부를 터이다.

     

    까스스한  보리가 패기 시작했다.  기장 포구에 은빛멸치떼가 몰려온다.

     

     

    봄이 바다를 저 먼저  건너 오고 있었다.

    바다 물결따라 흔들 흔들거리면서~~~~~

    땅에는 아지랑이 아롱아롱, 나는 봄멀미로 어질어질~~~

     

     

    근간에 다시마가 떨어져서 마트에서 샀더니...왼쪽에 보이는 작은 봉지가 2,500원이다.

    ㅎㅎㅎ 부산 내려가기 전에 전화로 이야기삼아 걱정했더니...언니가 미리 사다놔서 다시마, 멸치 가격은  공짜! ( 대머리될라~멸치가 아주 아주 좋다)

    반년 쯤.....농사는 그저, 공짜로다 확실히 걷어 온 셈이다.

    다시마를 오늘밤엔 먹기좋게 잘라서 보관해야겠다.  이 곳에서 산 것과 비교를 해보니 짜지도 않고 맛있다. 그냥 맨입에 오물거려도 역시 들큰하고 맛나다.

     

     

    집, 마당에는 택배가 사람보다 먼저 도착하여 있고...

    (이 또한 계산은 남동생이 하고...정녕 좋은 봄이로쎄~ 얼쑤!!) 

     

     

    기장멸치, 주문처

    기장특산물마트 - 수산물 쇼핑몰. 산모용 기장미역, 다시마, 오징어, 멸치젓갈, 마른멸치 등 판매.
    http://www.gijangjeil.com

     

    사진:글/이요조

     

     

     

     

     

    일출 동영상입니다. 별 다른 건 없지만

    배 두 척이 나란히 아침을 맞습니다.

    효과음 들으시려면 클릭하시면 좀 낫겠지요?

    아침을 준비하는 어부의 분주함이 보입니다.

    갈매기의 끼룩거리는 소리,

    조용조용 뱃전을 찰방이는 바닷물소리~


     

       

     

     

      

     

     

     

     

     

      

     

     

     봄바다의 일출


    별 사설이 필요치 않는 일출이다.
    봄 바다 일출!
    새 카메라를 아직 숙지도 못했는데...  포샵으로  손 댄 것도 아닌데 아무튼, 어둑하다.
    어둠 속을 나오는 태양이 더 인상적으로 보인다. 무지한 내게는 자가당착이다.
     
    사진을 찍게 되면서 바다의 일출에 대한 생리를 배웠다.
    바다의 일출, 일몰은 그대로 바다 수평선에서 반짝 떠오른다거나 수평선으로 꼴가닥 지는 일이 잘 없다는 것을...
    맑은 날도 지켜보노라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것처럼 검은 구름이 수평선을 가득 띠처럼 메우고 있다.
    그 게 아마도 과학적인 설명은 좀 부족하지만 공중에 있는 각도와 사람과의 수직간에는 어떤...물안개 또는 공기 중 미세한 여러 가지가 직선거리에서는 가려져서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서 만난 선상일출은 그야말로 깨끗했다.
    수평선을 가르고  한 점으로 바다를 헤쳐 떠오르던 일출!!

    수평선에 마치 송곳으로 구멍을 뚫듯...그 구멍 사이로 환하고도 붉은 빛이 새어나오던 일출을...
    바다 일출이 난, 늘 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정말 대기가 맑고 쾌청한 날이 아니면 그런 일출은 보기 어렵다는 걸 알았다.
    아무튼 해는 어김없이 힘차게 떠올랐다.
     
     
    갈매기가 끼룩대고~~
    해는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 위한 일출의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글:사진/daum시티n : 이요조

     

     

     

    차츰 밝아지는 갯가에는 어제 밤 늦게 먹다버린 듯한 빈 소주병이 나뒹굴고~

    바다는 언제나 감정을 뒤채는 파도처럼 격앙시키기도.....혹은 그 너른 품으로 다 안아주기도...

    또는 인간사 앙금의 찌꺼기를 모두 걷어가 주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바다를 즐겨 찾는가 보다.

     

     

    무슨 의미있는 조각인지 모르겠으나....해변가에서 바다를 향하고 앉아있었다.

    지난 밤, 이성을 잃을 정도로 너무 과음하셨나?  그래! 무겁고 아픈 머리는 잠시 떼어 곁에 두어도 좋다.

    그럼? 쐬주는 배꼽으로 마시남...ㅎㅎㅎ (이른 아침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네~~ 뭔가 심오한 뜻이 따로 있을법한 이상한 조각상이...)

     

     

    구멍난 어부의 장갑이 뒹굴고...

     

    그 어부의 근육통을 잠재웠을 약병 또한 나 뒹굴고....

     

      

    아침이 성큼 오고 있었다.

     

    바다의 시작을 알리는 찬란한 해가 다시 떠 올랐다.

     

    건물들도 아침햇살을 받아 세수를 하고...반짝인다.

     

    뭍에 끌어 올려진 배, 작동이 멈춘지 오래 된 녹쓴 스크류 곁에 척박한 돌틈에도 생명은 자라나고....

     

     

     유채꽃도 바다를 향해 피었다. 완연한 봄이다.

     

    이 석상도 무슨 의미를 가진지 모르지만...어머니 같은 자애를 느꼈다.

    부디 오늘도 무사하라는 기원을 담은 듯...바다를 향한 모습이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불그스레한 자애로움이 가득 피어난다.

     

    하루의 시작이다.

    배들이 부지런히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하고.....

    등대 역시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감속운행하란다. "천천히....천천히..."

     

    부산 기장군 연화리에서

     

     

     

     

     

     

     

    여행 photo 일기


    봄바람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 터였다.

    봄 채비를 하느라 잘 고른 밭 이랑사이로 벌써 새싹이 삐죽이 올라와서 푸른 산하에 들판마저

    녹색을 바지런히 덧보태고 있었다.

    경부선 기찻길 가에는 도화가 붉디붉다 싶더니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흰 배꽃에 들판은 온통 눈이 부시도록 환해졌다.

    이화는 꽃이어도 그다지 꿀이 많지 않단다.  (이화에 월백하고)

    아마도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목젖이 빠지도록 기다리다 지쳐  꽃이 활짝 벙그는 날엔 막상

    진이 다 말라 버리나 보다.

    그래서 더 더욱 단아한 모습인가?  梨花는... 

     

    차창을 스쳐가는  배꽃을 렌즈에 담아보다가....

    부산에서 울산 배밭골까지 내처 거슬러 올라갔다.

    지금 남도에는 봄볕이 온통 하얀 배꽃을 그러안고 ~ 눈 아리게  봄을 빚고 있었다.

     

    꽃, 꽃, 흰 배꽃~

    그리고

    햇빛~

     

    글:사진/이요조

     

     

     

     

     

     

     

     

     

     

     

     

     

     

     

     

     

     

     

      

     

     

     

     

     

     

     

     

     

     

     

    梨花月白三更天(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제혈성성원두견)

    盡覺多情原是病(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불관인사불성면)


    高麗의 文臣 梅雲堂 李兆年은 多情歌에서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多情도 病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고 소쩍새 우는 봄을 노래했는데,

    고려 25대 충렬왕의 계승문제로 당론이 분열되었을 때,

    이조년이 주도파의 모함으로 귀양살이를 하던 중,

    임금에 대한 걱정과 유배지에서의 은둔 생활의 애상을 이 시조로 표현하였다.


     배꽃이 하얗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데, 거기에 휘영청 달이 밝으니 하얀 배꽃과

    밝은 달이 서로 어울려 배꽃은 더욱 희고, 달빛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더욱이 밤은 깊어 은하수가 기운 삼경이라, 온 천지가 쥐 죽은 듯이 고요하여 신비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그 고요를 깨듯이 소쩍새가 구슬프게 울어대는구나.

    배꽃 가지에 서려 있는 봄날의 애틋한 애상을 소쩍새 네가 어찌 알겠는가마는 이렇듯

    다정다감한 내 마음도 병인 듯하여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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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경부 하행선....경북을지나 경남으로 접어들면서~~

    얼핏 지나치는 역도 보이건만....어딘지?

     

     

    뭐라고 좋은 말로 부추겨도 징그러운 건 징그럽다.

    휴양 관광지 파타야의 밤거리~ 환락가의 밤은 시간이 깊어갈수록 흐느적거린다.

    중앙에 뒤집어진 큰 전갈....

     

     

     

     

    이층 부스안에서 농염한 춤사위로 손님을 유혹하는....

    오직 유럽 여성들만 있다는...Bar (미군수병구락부)라고 한문으로 써졌다.

     

    계단 중앙에 할아버지같아 보인다. 계단 오르기도 버거운데...어쩌시려고?

    계단 난간에 등돌려 기대선 아가씬 입은겨?  걸친겨?

     

     

     

    파타야의 원빈! 곤충튀김을 파타야에서 제일 잘 한다는 아저씨~

     

     

    보지도 못한 온갖 벌레들이~ 우글우글~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태국엔 파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너무 늘 더워서 그런가?

    우리나라도 정작에 불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엔 파리가 별로 없다.  알고보면 따뜻한 봄이나 서늘하려는 추석 무렵에야 극성을 부리는 파리들...

    사시사철 주야로 너무 건조해서 애벌레의 부화가 적당하지 않나보다.

    우리나라같으면  길거리에 이런 곤충을 먹거리로 판다면 파리들이 극성으로 더 우글거릴텐데~~

     

    "앗 파리다!"

    궁금하던 파리 여기서 정말 딱 한마리 보았다. 근데 작고 가늘다. 이 곳 원주민 사람들처럼,

    자칭 원빈이라는 이 아저씨...

    "빠(파)리 잡아 주세요 튀겨드리께~"

    말은 어눌하지만 제법 소통이 된다. 에혀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북적대길래??

     

     

    벌레를 이 것저것 모아서 한 군데 기름솥에 한꺼번에 다시 좌르륵~ 붓고  튀겨주는 게 아닌가?

     

     

    원빈이라는 이름표를 가르키며....포즈를 취하는 벌레튀김 아니...원빈아저씨~

     

     

    한국사람들의 싸인이 여기저기 만국기처럼 걸렸다. 제주도서 왔어요~ 등 등~

     

     

    옷차림새 하나 요란벅적하고~~

     

    판매촉진을 위해서라면? 우스꽝스런 짓꺼리가 개그맨이 따로 없다.

     

     

    자세히 보니 우리말이긴 한데...ㅑ가 e로 ㅔ가 y로 ㅅ이 좌우대칭의 y 로......

     

     

    오잉? 우리의 참이스리가? 섹쒸하게 누워있네....벌레위에??

     

      

    영낙없는 바퀴벌레다.

     

     

    코로 마시는 연기, 물담배(코코아 향이 살짝 난댔지?)를 피우고 있는 중~

    한 대에 3000원? 5000원? 정도랬지?  실내에서 아가씨들도 자리잡고 앉아 물담배를 주문, 종업원이 다가가서 세팅을 해주는 모습도~~

     

     

    돌아올 때는 이렇게 오픈된....이 곳 택시를 이용

     

     

    이게 메기지 싶다. 두 마리에 우리돈으로 5000원쯤 주었나? 바가지?

    차오프라야 江 사원 앞에서 떼로 몰려있어도 잡아먹지 않는다는 그 메기같다. 작아서 그렇지~~ 

     

     

    호텔로 들어와서 먹었는데...웬걸 맛이 좋다. 소스맛이 좋아서일꺼야~

     

    오늘 곤충튀김은 영 아니었다.

    역시 길거리 음식!  대량으로 튀겨진 벌레를 마련해두고 이 것 저것 주문한대로 한데 섞어서 튀겨내니...

    그 게 뭔 맛이람!!

     

     

    그에 비하면 (마침 사진이 있길래) 중국에서 호텔음식으로 먹었던 정갈한(?) 전갈요리...

    먹어보니 바로 메뚜기 맛이었다. 고소하고 바삭한 게....

    위에 곤충에도 전갈은 있었는데...먹어보았다.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도 없고,,,기름맛만 진동했다.

     

     

    어디 한 군데, 다리 하나라도 상처없는  전갈 그대로의 중국요리 모습과....

    뒤섞여서 주물거려진 태국의 곤충튀김~~

    호텔과 길거리 음식의 차이인가?

     

     

    한여름밤의 열기가 물씬~ 풍기는 환락가 파타야의 거리엔 밤이 깊어가고...글:사진/이요조

     

     

     

     

     

     

     

     

    선사유적지는  입장료, 주차장 사용료 전부 무료입니다.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만 작성하면 됩니다.

     

     

    한탄강을 막 건느면 어느 방향에서 오시던지 이정표 안내가 잘 되어있습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문화재명 : 전곡리 선사유적지
    지 정 별 : 국가사적 제 268호
    소 재 지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528-1번지
                 일원, 고능리
    지 정 일 : 1979. 10. 2.

     

     

    깍아지른 듯한 한탄강 유역, 우리나라 최고의 구석기 유적지
    연천군 전곡읍 선사유적지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축제가 열린다.


    전곡리안의 숨소리" 라는 테마를 가지고 해마다다른 슬로건을 설정하여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놀이,체험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이다.

     

    구석기문화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워보는 구석기체험학교와 구석기문화를 게임과 놀이를 통해 익히는 선사시대 체험파크, 연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농경생활 문화체험 등 체험 중심의 가족참여형 축제로 세계최초의 구석기문화 행사로 해마다 매년 60~70만명이 방문한다.

     

    개최기간 :2007년 5월 4일~ 5월 8일
    개최장소: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

     

     

     

    지난 초여름, 임진강 유원지에 놀러갔다 오면서 들렀던 곳이다.

    그 때는 이미 덥고 지쳐서 너른 유적지를 입구에서 아주 잠깐만 보고 왔을 뿐이다.

    그 면적이 방대하여 발굴하느라  나무들은 사라지고 아주 너른 평지가 되었다.

    꾸준히 둘레에 나무를 심어서 그런대로 공원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소풍나와서 맘껏 구르기에 딱 제격이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구석기축제가 열린다니~ 그 날 특별 운행하는 관광열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도 하고, 체험도 한다면 더 이상 바람직한 놀이가 없을 성 싶다.

     

     

    사진에는 빠졌는데..미군병사 보웬의 보고서가 꼼꼼하게 기록된 것이 있었다.

    매끄러운 글씨체는 아니지만  삐뚤빼뚤한  한글도 기록된 것이 보였다.

    단순하게 보아넘기지 않았던 미군병사 한 사람에 의해 이 곳이 선사시대의 유적지로 훌륭한 선사시대의 보고가 될 줄이야~~

     

     

    학창시절에 무던히도 외우고 시험치던...문제가 이 곳에? ㅎㅎㅎ

     

    무조건 암기한 것이라...참으로 난감할지고~

      

     

     

     

     

     

     

     

    주먹도끼~ (무언가 연장이 있어야 사냥해 온 짐승을 해체 할 게 아닌가?)

     

     

    강유역을 따라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인류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이렇게 너른자리에 차지한 것 보면...이 곳은 선사시대의 도시쯤??

     

     

     

    발굴 당시의 사진

     

     발굴당시 현장모습

     

     

    유적지를 발견하면 절대 손을 대지말고 신고부터 해야한다.

    이렇게 고 김원용 교수의 세세한 계획과 검토를 토대로 발굴되어진....유적지 발굴현장은 신중을 기한다.

     

     

    토층전시관 전경

     

    일일이 토층 분석을 하고....

     

    선사유적지를 발굴한 당시의  발굴기준점을  표식

     

    발굴 현장보존

     

     

    (생활)유물전시관

     

     

     

     

     

     

     

     

     

     

     

     

     

    가능한 아름다운 여행, 연천을 계속해 볼 참이다.

    유적지도 많은 연천, 아마도 연천여행을 끝내고 나면 ....묵묵히 흐르는 말없는 임진강, 한탄강은 알고 있을 유구한 한반도의 역사를 저들은 무언으로라도 가르쳐 줄 것 같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아픈 상흔을....

     

    글:사진/이요조

     

     

     

     

     

    봄이면 꽃길이 예쁘다.  특히 야생초화에 신경을 더 쓴 것 같아 바람직한 모습을^^*

     

     

    기차

    • - 전철 : 1호선 동두천역(05:25~22:09)하차
      ※하차 후 경원선이나 동두천역앞 버스 이용
      - 경원선(신탄리행): 동두천역 매시 50분 출발 - 전곡역 하차 - 행사장(도보20분)
      (동두천역 첫차 06:50. 전곡역 22:27)

    버스

    • - 3300번 : 성남(분당)호선 - 가락동시장 - 잠실 - 어린이대공원후문 - 노원역 -의정부 -동두천 -전곡역앞 하차 -행사장(도보20분)
      - 39, 39-1, 39-5 : 도봉산역 - 의정부 - 동두천 - 전곡역하차 - 행사장

    승용차

    • - 3번국도 : 의정부(서울외곽순환도로이용시 의정부IC) - 동두천 -초성검문소 - 한탄강다리(한탄대교)건너기 전 우측도로 - 한탄강기차역앞 좌회전 -관람객 주차장
      - 3번국도 : 의정부 - 동두천 - 초성검문소 - 한탄강다리(한탄대교)직진 - 백병원지나 구석기 사거리에서 좌회전 - 관람객 주차장 서울(자유로) - 파주(37번국도) - 문산 - 적성 - 전곡선사유적지- 관람객주차장

    관광이벤트열차 운행

    • 5월5일 당일만 운행
      한국철도공사 관광열차 운행
      신촌역 출발 - 용산 - 청량리 - 성북 - 의정부 - 전곡역

    관련 문의

    •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추진위원회 (031)839- 2561-3
      E-mail 문의 : goosukgi@gg.go.kr

     

     

     

    분위기가 좀 그랬나요?

    위엣사진들은 박물관 안에나 있지 주변 자연 경관은 또 그지 없이 좋답니다.

    사진 몇 장 올려볼까요?

     

     

     

     

    아마도 5월이면 보리밭 이랑 한가득  바람에 파도가 일 듯 다 자란 보리가 넘실대지나 않을까?

     

     

    곳 곳의 설치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한바퀴 다 돌고 났더니 어느새 마음이 차분하게 정화되더이다.

     

     

     기념품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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