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60마리 쯤 되는 피라미

무지개빛깔이 나는 건 숫놈!

완성된 어탕국수!

 

 

 

 

천렵(川獵)을 나갔다.

옛날 그림에 보면 물가에 차양을 치고 양반들은 그늘에 앉아 담소하고 상놈들은 바지 둥둥 걷어붙이고 물속에서 천렵하는

모습의 그림이 누구그림인지 몰라도 ,,,양반으로 가만 책상 앞에 앉아있기엔 너무 무더운

8월 어느 날!

투망이 있다는 분을 쫓아 우리 3가족이 계곡 많고 물맑은 포천방향으로 나들이를 했다.

 

나서면서 울 삼식님

<마리도 델꼬 갈까?>

그 말 한마디에 물어보지도 앉고 마리를 덥섭 안았다. (비록 카메라는 못 챙길지언정)

백내장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마리, (마르티스 11년생 암)

 

물에다 데려다 놓으니 처음엔 불안해하더니 물속을 첨벙거리며 즐거워한다.

그러다 내가 한 눈 판 사이 깊은 물에 퐁당 빠져선 정말 개헤엄을 잘도 쳤다.

우리 마리의 시력은 큰 바위 앞에서 멈칫거리는 걸 보면 빛과 그림자는 구분이 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바로 얼굴 앞에서 먹이를 주면 내 손에 든 먹이는 정작에 못 본다.

 

추워서 덜덜 떠는 마리를 따뜻하게 데워져 있는 너럭바위에 눌러 앉혔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몽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와락 든다.

견종이 레트리버니 오죽 물을 좋아할까? 그 걸 몰라주고 집 뒤 켠 마당에만 묶어두었으니

전들 얼마나 불행했을까? 새삼 미안해진다.

 

모두 더위를 잊고 그렇게 놀면서 투망 대여섯 번 만에 잡은 피라미다.

숫 늠은 몸피가 오색빛깔이 찬연하고 암늠은 알이 꽉 배어있다.

 

어떻게 요리를 할까? 하다가 일단 말복날 끓였던 옻닭을 고왔던 압력솥에 국물이 조금 남아있는 거기다가 피래미를 투하,

너무 더워서 마당에서 고우기 시작했다.

 

 

다 고우고 나니 노오란 기름이 동동 뜬다.

압력솥에 고아진 피라미를 믹서에 갈고 나니 냄새도 영락없는 추어탕 냄새다.

칼국수를 넣고 마침 몇가닥 준비한 초피 잎과 풋고추 등을 넣고 어탕국수를 끓여내니 비린내는 커녕

초피향이 은은한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꿀맛이다.바로 이 게 한여름의 참 보양식이 아닌가??

그릇에 담긴 마지막 사진이 실종된 걸 보면 .....ㅋㅋㅋㅋㅋ

 

무더울 동안 낮에는 마당으로 쫓겨나간 마리!! 집을 빙빙 돌다가 제 시원한 그늘자리도 마련한 마리는

우리가 드나드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만 나면 ...쫓아 나오다가 아예...더운 곳에서 진을 치고 산다.

 

얼떨결에 다녀온 물가 놀이지만 저 딴엔 너무 좋았던 모양이다.

또 물가에 가는 줄 알고 저 데려가란 표현이다.

마리는 한 이틀을 그렇게 조르더니 이내 포기했는지 ....볕이 드는 현관 앞에서 사라졌다.

 

 

글이 한참 늦은 오늘은 가을을 재촉하는...아니다 한여름의 막바지 종지부를 찍으려는 듯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런 날 뜨끈하고 초피향 가득한 어탕국수 한 그릇 쯤....

비록 염불보다 잿밥이지만...나도 마리 같은 마음이 되어본다.

 

 

어탕국수에 초피잎을 넣고,

 

푹 고아진 민물고기

건져내어

믹서기에 갈기

추어탕 미꾸라지 냄새나 진배없다.

노란 기름이 동동!!

먹음직스럽다.

사진만 봐도 다시 침이 꿀꺽!!

기호에 따라

고추장 두어수저(된장)을 넣어 풀어준다.

 

칼국수를 넣어준다.

 

산에서 뜯어온 초피잎

민물고기 비린내를 잡아준다.

어탕국수엔 시래기나 고사리등을 넣어주면 좋으나 생략하고

애호박 1개 늘깻잎과

기호에 따라 고추장(된장) 두어 숟가락을 풀고

역시 마른국수보다는 칼국수를 선호, 칼국수를 넣어주었다.

마지막에

마늘, 풋고추,초피잎, 파 등을 넣고 간 을 보면 마무리!

걸죽해진 어탕국수!

진국이다.

 

직접 투망을 던져 잡은 물고기에

국수를 넣고 초피잎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

한 여름

이만한 보양식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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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효소를 담갔다.

담고나니 우리 삼식님 갖다 붙인 곧이라도 떨어질 듯한

포스트잇 모양새 좀 보게나.

눈만 흘겨도 떨어지겠다.

ㅋㅋㅋ

ㅋㅋ 난 필요하면 언제든 검색하면 알수 있으니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해두는 방법이 좋다.

사진을 찍었으니 카메라 정보도 확실하고,

 오키

겨울이면 천식 같은 기침이 심한 나는 이런 준비가 없으면

겨울이 두렵다.

빈둥 

지인이 가져다 준

돌배와 마당에서 기른 포도와

그리고 들깻잎 한 줌의 행복...

난 그 고마움의 행복을 설탕에다 절인다.

신나2 

1관은 좋이 됨직하다.

담고 보니 좀 썰어서 직접 과즙이 바로 나오도록 할걸!

후회가 되지만.....

겨울대비 든든히 준비한 셈이다.

쌩유

 

 

 

 

 다래효소와 보리수

 

 

 다래효소는 한 보름,20일? 전 쯤에

보리수는 한 달도 더 됐나?

효소담았던 걸 양이 너무 적다고 ....기록조차 못했다.

모두 다 기관지나 폐에 좋은 효소들이다.

 

흥5

근간에 방송에서는 효소? 엑기스의 효능에 대해 분분하였지만...

뭐 어떠랴!!

약효가 없다면 음식 조리시 넣어먹으면 될 것을...

 

 

배째

 

 

다래효소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맛있다.

향이 좋아 그런가보다. 그 향을 즐기려

벌써 한 국자 떠서 얼음 동동띄워 마셨다.

 

셀카

 

 

야생 산다래열매 각종 암에 좋고 .비타민 풍부하고 산다래 나무수액은  항암작용.관절염.위암.페암.식도암.유방암.골다공증.이뇨작용.신장병 좋다  다래에는 비타민과 유기산, 당분, 단백질, 인,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암식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위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좋다.


다래 수액은 칼슘·칼륨·마그네슘· 아미노산·비타민C 등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약수로 여성의 골다공증과 당뇨병·위장병·심장병 등에 좋은것은 물론 이뇨작용이 고로쇠 수액을 능가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었다. 다래나무 열매는 맛이 달고 시면서 성질은 차다. 열매의 성분은 탄수화물, 아스코르브산, 단백질, 기름, 당, 비타민C, 유기산, 색소, 탄닌질, 펙틴질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씨에도 기름, 단백질이 들어있다. 해열, 지갈, 통림의 효능이 있으며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치료하고 소갈증을 제거시킨다. 급성 전염성 간염에도 효험이 있으며, 식욕부진, 소화불량에 건조시킨 열매 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단, 비위가 허한 사람 주의 하며  가려움증. 발진. 헛배부르기.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중지해야 한다.

 

 

 

보리수를 한사발 얻었다.

뒤이어 누가 살구도 댓개 가져다 주었다.

둘 다 신 맛이라 함께 담갔더니

맛이 시다.

 

웃겨

 

보리수나무 열매의 맛은 시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설사, 목마름, 천식, 해수를 주로 치료한다. 오장을 보익(補益)하고 번열(煩熱)과 소갈(消渴)을 없앤다.
거두어들이는 성질이 있고 설사를 멎게 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 한다. 소화불량, 골수염, 부종, 생리불순, 치질, 허리 삔 것을 낫게 한다. 옛말에 지독한 해수나 천식을 치료하려면 보리수나무 3말을 따서 먹으라고 하였다.

 

 

살구의 효능으로 6가지 (대장을 깨끗케하며 해수 천식 기관지염 폐의 성약)

 

1)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 증, 변비 개선작용이 있습니다.

2) 진통작용 - 50% 알코올 추출물은 urokinase의 활성을 촉진, Selitto법으로 aminopyrine의 1/2정도의 진통효과가 있고, cotton pellet 법으로는 소담(消談)효과가 있습니다.

3) 기미 제거작용 - 얼굴의 기미에는 행인을 껍질만을 벗기고 갈아서 달걀 흰자위에 개어 밤에 잘 때에 바르고 아침에 따뜻한 술로 얼굴을 씻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4) 항암 작용 효과~

5) 피로 회복에 좋다. - 살구의 신맛은 사과산이나 구연산 등의 유기산으로 피로 회복에 효력이 있습니다.

6) 몸속의 수분 조절을 하여 갈증, 번비, 설사, 붓기를 해소시켜 줍니다.

 

 

 

 

약초별 효소 담는 적기  ( 適期  )  적기에 담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구기자 ~~~  잎, 열매 ~~~열매가익을때                   

곰보 배추~~~ 전 초~~~ 꽃이 필때
고들 빼기 ~~~~전초~~~ 꽃이피기직전                    

감 나무  ~~~  잎~~~     중복 때(中伏)

겨우살이~~~~  전 초 ~~~겨울                              

곰 취 ~~~~    잎~~~     잎이무성할때

꽃사과~~~ 열매~~열매가익을때                    

꿀 풀 ~~~~~ 지상부~~~    꽃필때

꾸찌뽕나무~~~  열매 .잎~~열매가익을때                  

 

 

냉이~~~전초~~~~ 꽃피기직전                       

달래 ~~~~~~ 전초 ~~~~~꽃필때

느릎나무~~~~~새순~~~~  봄에                               

 

 

단풍마 ~~~~전초 ~~~~   꽃필때

달맞이꽃~~~  꽃봉우리~~~꽃필때
도라지~~~~ 전초~~~~~  꽃필때

등나무~~~~~~꽃봉우리~~~꽃필때                           

두충나무~~~~~잎,열매~~~열매가 익기전                

둥굴래 ~~~~ 전초~~~~   꽃필때
당귀~~~~~~~ 전초~~~~  꽃대가 올라오기전           

돌나물(돈나물)~~~지상부~~꽃필때

돌미나리~~~~  지상부~~~~  꽃피기 직전                

두룹~~~~~새순~~~~~순이쇠기전
들국화꽃.산국~~ 꽃봉우리~~~ 꽃필때                       

들깨.순~~~잎꽃봉우리~~  꽃피기직전

돌복숭아~~~열매 씨가 영글기전 (夏至)하지.전        

다래덩굴~~~ 새순,열매~~열매가익을때

돌 배   ~~~   열매~~~~~~열매가익을때             

 달개비 ~~~~~   전초~~~~꽃필때                      

돌콩~~~~~~~~ 전초~~~~~~   꽃필때
돼지감자 ~~~~~ 덩이뿌리~~~~늦가을                        탱자나무~~열매 ~~~열매가익기 직전

 

 

마가목~~~~~~~ 열매.잎~~~ 열매가 익을때                머위~~~~잎.줄기 ~~~~  꽃필때

미역취 ~~~~~~~지상부~~~~잎이무성할때                

  ..........................................................................

명아주 ~~ 지상부~~~~   꽃필때

머루 ~~~~~~~~ 열매 ~~~~~ 열매가익은후              민들레~~~~전초~~~~~ 꽃필때

 

명아주 ~~~~~~~~~~지상부 ~~~~~~~꽃필때

맥문동~~~~~~~~~~덩이뿌리~~~~~~~가을

 

백하수오~~~~~~~~~ 전초 ~~~~~~~~꽃필때

배초향 (방아풀)~~~~~ 지상부~~~~~~~꽃필때

 

박하~~~~~~~~~~~~ 지상부~~~~~~~꽃필때

박주가리~~~~~~~~~~지상부~~~~~~~꽃필때

 

보리수 ~~~~~~~~~~~열매~~~~~~~~~익은열매

복분자~~~~~~~~~~~ 열매 ~~~~~~익은열매.미숙과

 

보리싹~~~~~~~~~~~ 새싹 ~~~~~~~~~꽃대올라오기전

엄나무~~~~~~~~~~~~잎~~~~~~~~~~말복때

 

오가피~~~~~~~~~~~~전초~~~~~~~~~꽃필때

예덕나무~~~~~~~~~새순~~~~~~~~~봄새순나올때

 

우슬(쇠무릎)~~~~~~~~~지상부~~~~~~~꽃피기전

야관문 (비수리)~~~~~~~전초~~~~~~~~~꽃필때

 

원추리~~~~~~~~~~~~지상부~~~~~~~~꽃피기전

인동덩굴~~~~~~~~~~~지상부~~~~~~~~꽃필때

 

익모초 ~~~~~~~~~~~~지상부~~~~~~~~꽃필때

오미자열매~~~~~~~~~~열매~~~~~~~열매가익은후

  

어성초~~~~~~~~~~~~~지상부 ~~~~~~~꽃필때

이질풀~~~~~~~~~~~~~지상부~~~~~~~`꽃필때

 

왕고들빼기 ~~~~~~~~~~지상부~~~~~~~꽃피기전

아카시아꽃~~~~~~~~~~꽃봉우리~~~~~~~꽃필때

 

엉겅퀴~~~~~~~~~~~~~지상부~~~~~~~~꽃필때

야생 돌복숭아~~~~~~~~~ 잎~~~~~~~~~~말복때

  ..........................................................................

효소 적기에 담그기 윗글은 검색글입니다.

 


 

돌배의 효능

 

산돌배나무 秋子梨 . 돌배나무 沙梨가 일반적으로 돌배나무라고 하는 품종입니다.

열매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폐와 위경으로 들어갑니다.

진액을 만들어주고 건조한 것을 적셔주어 열을 식히며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서 열병으로 진액을 많이 상했거나

번갈, 소갈, 마른기침, 담열로 인한 경광, 열격, 변비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과일을 먹거나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즙을 내어 마시거나 졸여서 고를 만들어서 복용해도 좋습니다.

즉, 돌배효소 효능 돌배는 통변, 이뇨, 강장, 해열, 풍열, 금창의 효능이 있습니다.

맛이 좋으며 해수, 천식, 변비 등에 좋은 발효차가 됩니다.

박나물 맛은 선비같은 품격이 있다.

덜 영근 박

 

박이 두 덩이 생겼다.

그런데 영글어도 너무 영글었다.

박을 만들자니 덜 영글어서 안될 것 같고...먹자니 힘들겠고, 암튼 계륵이다.

박, 한 마리 잡고 보니 껍질이 쎄서 다음날 몸쌀이 다 날 지경이다.

박나물용은 껍질에 손톱을 찔러보아 자국이 나는 정도가 좋다.

 

하나 남은 큰 박은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그냥 소파에 모셔두었다.

던치가 산만해서 제법 묵직한 게 어울린다.

 

요즘은 먹을 복이 많은지 먹거리가 줄을 서 있어

이 박을 타도 이내 못 먹을 터~

그냥 두었다가 (어처피 못 먹는 거) 먹어야겠다.

 

 

채썰어 볶으면 된다 다 볶아지면 갖은 양념 투하하고...

아주 쉽고 간단하다.

 

그런데, 맛있게 먹는 단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들기름에 볶는 것이다.

 

.

박나물은 참으로 귀한 맛이다.

 

 

박나물은 익으면 투명해지니까?

희게 맑게 볶는 게 원칙이다.

그러자면 집간장과 소금으로 적절히 깨끗하게 볶아내야 한다.

 

 

맛이 고급스러우며 은밀하다

무나물과는 천양지차!

.

 

아래 사진보다 작은 박을 하나 타 놓고

채나물 볶아내고

박속낙지탕이나 쇠고기박국을 끓이려고 나박썰기도 해두고

조금 남아서 말리기까지~~

 

 

그런데 들기름이 없다.

여름엔 들기름의 산패가 두려워 잘 먹지 않는데...

단골로 가는 기름집에서 지난겨울 들깨 팔아논 게 있다고 하자

얼른 확인해보라고 한다.

제일 잘 변하기 쉬운 계절이란다.

곰팡이도 자칫 쓸기 쉽고...

 

 

 

난생 처음 한 말이나 되는 들깨를 씻어보았다.

그래서 양파망에도 담아 물을 빼고...

깻자루에도 넣어 물을 빼다가

절반은 널어 말리고 절반은 그냥

고무통에서 (뜨끈뜨끈하다)말리는지...익히는지...

기름집에서 바싹 말려서 오라니

지금 연 사흘 째 말렸다.

낼모레나 기름을 짜야겠다.

 

 

 

아무튼 오뉴월 염천에 생고생이다.

아흑 ㅠ,.ㅠ

 

 

들기름에 볶은 박나물 맛!

가히 예술이다.

 

 

바로 요늠이다.

매일 꼰아보고만 있다가 그냥 살려두기로 했다.

더운날 안고 있으면 시원하다.

물가로 자주 놀러다니는 요즘

계곡의 자잘한 돌멩이를 밟고 아픈 발바닥...

누워서 여기다 문지르면 열나는 발바닥이 시원해진다.

ㅎㅎ

나으 여름 애인으로 등극하셨다.

 

 

 

말복, 복달임

 

귀한 약재를 나눠주길래 감사히 받아 나머지는 말리고

마당에다 작은 가스테이블을 내놓고 어제 밤 압력솥으로 두어시간 달여주었다.

옻나무 두 쪽, 엄나무 서너 쪽, 오가피 나무줄기~

아침에 일어나 뚜껑을 열어보니 약물이 새카맣게 우러나왔다.

 

토종닭 두 마리를 사와서 고았다.

실내에선 어림도 못 내겠다. 집안에 갇힌 열기를 ....빼 낼 재주가 없다.

그냥 바깥 마당에서 끓이는 게 제일 낫겠다.

뭔가 서운한 거 같아 닭을 투하할 때, 면보에 싸서 당귀 잎과 오가피 잎을 더 넣어주었다.

뭔지 모르지만 이 여름, 톡톡히 약효를 보고싶었던 모양이다.

 

    우러낸 재료(옻,오가피 엄나무)                                                                                                                                 남은 건 다음을 위해 그늘에서 말리기

 

토종닭이라 붙어있는 대가리 꽁지 각 2개로  우리 집 마리도 복달임을 했다.

 

일단 뚜껑을 열고 윗 국물을 아깝잖게 퍼냈다. 기름 걷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알미늄 라면냄비로 한가득이다. 식혀서 냉장고에 두면 기름막이 생기게 된다. 그걸  그냥 걷어내면 손쉽게도 말끔~

 

 

액재만 넣고 두시간 가량 푹 고와서 시커매진 물이 닭을 시커멓게 만들었다. 삼계탕 껍질을 까먹게끔 생겨먹었다.

나도 첨이다. ㅎ 징그럽다. 그러나 몸에 좋으려고 ...밤새 고은 약재탓이려니 해야지~ 별 도리가 없다.

 

 

토종닭 두 마리~~ 커서 몸통을 반으로 잘라왔더니 4쪽이다.  특별히 마련해본 마지막 복날 음식이다.

 

 

박나물

 

박껍질을 벗겨내고 박속을 채 썰어 볶았다.

들기름에 볶아야 맛난다기에

들기름에 볶은 후

갖은 양념을 했더니

고소하고 부드럽고

무 나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맛이 탄생했다.

입맛 떨어진 여름,

보리밥에 비벼먹으면

밥이 부드럽게 넘어가겠다.

 

박나물 만들기는 다음글로 다시 한 번 더~

 

 

된장 깻잎 장아찌 

 

깻잎을 잘 씻어 물기를 뺀 후

차곡차곡 정리한 다음

된장과 멸치육수 간장을  1:1:1로 잘 섞어준 후

좀 달게 먹는 사람은 올리고당을 단맛을 맞춘 후

통에 넣어서 여러번 아래위로 뒤집으며

된장소스가 골고루 묻게 한다.

그 때 마늘과 청량고추등을 넣어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된장 고추장아찌

 

된장소스 된장과 멸치육수 간장을  1:1:1

에 그냥 청홍 고추를 적당히 썰어서 넣어두면

그저 집어먹기에 편하다.

역시 파,마늘,청양고추등을 다져 넣어준다.

오랜 저장성은 없다.

된장에 물이 많이 나면 된장찌개에 사용하면 된다.

노각무침

 

노각은 껍질을 까고 오이처럼 소금으로 살짝 절여준 다음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 양념식으로 무쳐내면된다.

노각역시 오이와는 또 다른 맛!!

여름 더위 먹었을 때 아주 좋은 약이 되어준다!

 

더덕황태무침

 

더덕을 껍질을 까고 칼뒤로 자근자근 때려서

결을 풀어헤친다.

황태 찢어논 거와 함께 더덕인지 잘 모르게끔

형태가 비슷하게 만들어준다.

고추장, 약간의 식초와 올리고당, 깨, 참기름, 마늘 등으로

무쳐서 마무리 ~~

한동안 먹을 수 있는 좋은 밑반찬이 되어준다.

황탠지 모양도 질감 비슷, 향내는 섞이고..

<아삭한  식감을 만나면 아! 너 더덕이지?>

<구수한 식감을 만나면 아! 너 황태구나?>

 

여름철 건강나기

분노2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안돼 정신줄 놓지 마시고 

커피한잔시원하게 지내세요. 영양 보충해주며...  하하     

합체적당한 운동이 최고!   바로 그 것!     오케이        

 

 

 

 

 

 

난 미국이라 이런 꾸미기가 더 멋스러운 줄 알았다.

ㅋㅋㅋ

그런데 한국에 있는 친구가 <리지> 돌 사진으로 만들어준 거란다.

대단하다!!

참잘했어요 

 

여기는 너무 무더워서

삼복중에도 여행 다녀온 데는 많은데 더워서 글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가,

손자손녀 (동영상)재롱보고 웃는다.

 

거긴 안 덥냐니까?

“가을 날씨처럼 화창하고 선선해요” 한다.

다행이다.

제비새끼 같은 자식들 데리고 여름나려면~

 

여긴 지금 연일 계속해서 폭염주의보 중이다.

지난밤은 좀 써늘해서 이젠 한 풀 꺾였나보다 했더니

낮엔 영락없이 덥다.

부글부글 

그나마 냉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조금 낫다.

  영화

오빠 괴롭히는(?) 리지!

오빠보다 더 적극적인 '리지'

 

 

 

 

 

 

리지의 첫 돌

 

축하한다. 리지야, 

이제 한 50일 쯤 지났나?

참으로 힘 든 ....수술을 하고 이제 건강한 네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젠 먹을 것도 두 배로 먹고 힘이 세져서 오빠도 못살게 굴고 , 제 몸이 건강하니 애교도 두 배로 부린다는 리지!!

대견하다.

 

엄마가 리지 첫 돌은 집에서  가까운 한국인들 초대해서 한다더니 ..정말 그랬구나!!

그래도 파티라고 나중에 리지 힘들어서 잠이 모자라 울었다지?

엄마 페북에 파티 참여한 이웃 댓글에 네 엄마가 만든 수제 케이크~~

ㅎㅎㅎ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 마이키 돌때는 수수경단도 직접 만들었다더니~~ 이젠 손수 수제 케이크까지?

사람 길들이는 건 아무래도 먼- 타국생활이 여러모로 사람 단련시키는가 보다.

오빠 마이키때 돌은 직접 네 엄마가  하나에서 열까지 다 준비 마련하더니,

리지야 니네 엄마 참으로 장하다!!

 

 

또록또록한 네 모습보면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던 CF 문구가 생각나는구나!!

딸바보 다 된 네 아빠의 입이 귀에 걸린 모습도 흐뭇하고,

리지가 마이키 오빠 괴롭혀도 오빠라고 그런대로 참아주는 모습 또한 대견하고 보기 좋다.

마이키랑 리지 모습이 순간순간 영락없이 닮았구나! 느끼면서...할머니 할아버지 웃어본다.

 

이제 한국 나오면 오빠랑 사이좋게 마음 놓고 먹고, 놀고 외출하고....그래도 되겠다.

지난 3월 달에 와서는 마치 불면 날아갈세라....쥐면 터질세라  마치 유리그릇 만지듯 불안불안 그랬는데, 이젠 건강해졌으니 할머니가 맘껏 업어주고

간지럼 태우고 해도 되겠다.

 

 

오빠 너무 괴롭히지 말고, 그리고 에 또...먹는 거 두 배는 말고 1,5배 정도만 먹어라

이 외할머니 짝 날라~~

 

리지야 사랑한다!!

 

 

백일드레스가 예쁜 외손녀<리지 지원 박>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66

 

이역만리에서도 전통돌상 차린 딸(손자 첫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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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마에 상추들이 다 녹아버렸다.

우리 집ㅡ 정말 손바닥만한 상추밭도 다 녹아내리고 상춧값은 금값이 돼버렸다.

이럴 때 하나님은 미리 준비해 두셨다.

상추가 없으면....한여름 장마통에 데쳐서 먹는 양배추쌈을...

참으로 용하기도 하시지~~  여름 장마에 날푸성귀를 먹으면 배탈날까봐 다 녹아내리게 하시고 양배추를 마련하셨다.

가격도 착하고...1,500원 주면 거짓말 보태서 수박만하다.

 

아주 잊을 정도로 한 이년만에 만들어보는 쌈장이다.

요즘 일하기 싫은데다 카터기 마저 칼날이 어디로 갔는지 실종되어~~ 놀망쉴망 도마위에서 다져 보았다.

고기다지기는 그렇다치고 채소 다지기는 오만군데로 다 튀기때문에 핸드블렌더로 갈았더니,,,ㅋㅋㅋㅋ 채소죽이다.

요즘 주방, 귀차니즘 도래......정말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

 

좀 짜게 먹는듯한 식성이어서 요즘 대오각성을 했다.

곰국등에는 소금을 전혀 넣지않고 .....김치등을 먹으며 만족한다.

쌈을 쌀 때는 ...쌈장이 듬뿍 들어가야 만족감을 느끼는 심리를 이렇게 채소를 많이 넣고 된장 고추장을 식성대로 비율맞춰 만들어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맘껏 푹 떠서 먹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름이라 귀찮게 고기를 따로 구울 필요가 없다.

예전 약고추장 만들기처럼 쇠고기도 우렁이도 좋고 뭐든 가능하다. 양배추쌈 많이 먹도록 하자!!

 

이 고기쌈장은 막내가 유치원다닐 때 만들어서 인기있었던 것인데..

얼마전에는 TV에 너도 나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

울 막내.....<엄마 이 쌈장 특허출워하면 안돼요?>다 커서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나 쌈장을 좋아하는 막내!!
오늘아침 운동삼아 전철타고 가서 갓 삶은 양배추랑 쌈장 한 그릇을 경비실에 두고올까 생각하다가...

에혀 주말인데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고

생각만 짝사랑으로 끝냈다.

 

 

양배추 찌는 팁

양배추는 보기보다 쉬 무르지 않는다.

양배추 겉껍질을 까내고  4등분하여

씻은 뒤 물을 좀 붓고  크기에 따라 10~15분간 삶아준다.

(이 방법이 수증기에 찌는 것 보다 빠르다. 씻을 때 사이사이 들어갔던 수분도 빨리 익게 도움을 준다)

약간 덜 익었을 때 2/3 익었을 때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양배추 삶아낸 물은 따뤄두었다가 ...차게해서 마신다.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양배추도 넉넉하게 쪄서 냉장 후 먹으면 여름날씨에 시원해서 좋다.

 

 

요리

돈생고기 500G  청량고추 댓개, 홍고추 2개 양파 2개 대파 2대 ...마늘 간것 반컵,  자잘한 통마늘 1컵,

사과 1알 ...포도엑기스 1컵,

 

 기름에 마늘과 다진고기를 볶다가 채소 다진 것을 한꺼번에 넣고 20분가량 졸여낸다.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유통기한은 20일~ 한 달 정도~

 

 

 쌈장으로 무친 가지나물(좌측)

양념이 듬뿍들어 진해 보여도 짜지 않다.

 

 

지난글 참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76
맛있는 쌈장 만들기
 

고기쌈장만들기

돈다짐육 500g 된장,고추장(비율은 취향대로) 500g, 생강 한쪽,

간마늘 반 컵, 다진파, 매운고추 5~7개, 깨, 들기름 2큰술

 

1) 다짐육을 준비한다. (쇠고기든 돈육이든 취향대로)

2)기름을 넣고 생강을 넣고 다짐육을 넣어 볶는다.

3) 마늘,파 ,와 장(고추장 된장)을 넣어 볶아준다.

4)풋고추도 넣고 깨도 넣고 차지도록 볶는다.

5)식으면 병에 넣어 보관한다.

 

 

 

감잎쌈밥

 

완전 소중한 내 아이디어!  감잎쌈밥!

음식 특허를 내고 싶을 정도다. 연잎쌈이 연일 그 유행의 기세를 몰아가는데...

감잎쌈밥, 그 효능에 하나도 뒤지지 않는다.

연잎보다 흔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데다가 감잎의 약리효과 또한 뛰어난다.

이 요리는 작년에 해두고는 아까워 발표를 못했던 글이다.

감이 해걸이를 하는지 작년에는 하나도 달리질 않았다.  아예 봄부터 꽃도 피지 않았다.

올해는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 그 걸 바라보는 울 집 삼식님!!

<저러다 가지 찢어질라!>

아닌게 아니라 비가 오니 그 가지가 늘어져서 드나들때 마다 감나무에게 절을 하고 다녀야 할 판이다.

폭우에 감이 후두둑 떨어졌다. 이참에 뭔가 감물을 들인 소품을  하나 만들어 볼까하고 모으는 중이다.

<여보! 괜한 걱정 하지말아요! 그러게 지가 알아서들 산아제한을 다 한다니깐...>

이렇게 매일 떨어지고도 몇갠지 다 세지 못할만큼 다닥다닥 많이도 매달렸다.

감이 붉게 익어....유난히 붉고 예쁜 감나무 낙엽까지 다 떨어지고 나면

빈가지에 꽃등을 매단 듯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릴 우리 집 만추를 기다리며......

샤방3

떨어진 감들

감잎말이쌈과 재첩국!

 

지난해 감꽃도 열리지 않은 감나무를 쳐다보다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러가는 심청이처럼 ....잠시라도

미국으로  떠나기 전 우리 삼식님의 밥을 만들어 놓을 아이디어가 반짝

생각중

 

감나무잎을  쪄서 말려 차를 만들어도 보았던 기억을 살려

6월 하지 이전에 감잎을 따야 부드럽고 약효가 좋다하였다.

마침 꽃도 열리지 않은 감나무라 아깝잖게 감잎을 따낼 수가 있었다.

6월 감잎이 좋지만...7월 감잎도 가능하다.

오케이3

찹쌀 고두밥을 쪄냈다.

소금물을 쳐가면서 쪄야하는데  밥이 조금 되게 지어진 것이 흠이라면 흠!!

메롱찰밥은 촉촉하게 지어주세요!

 

연잎처럼 그리 크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아

아예 견과류를 다 넣고 완성된 밥을 싸서 겉에 싼 감잎만 살짝 찌면 되므로

찰밥이 푹 물러도 아주 좋을 뻔했다.

 

요렇게 살짝만 쪄내면 되는데...

아래 사진은 조금 시간이 경과하였다.

그러나 감잎은 연잎과는 달리 부드러워 떼내다가 남으면 그대로 먹을 수도 있어서

별 문제 될 일이 없었다.

 

 

식힌다음 랩에다가 넣어 냉동보관하였다.

찹쌀, 밤, 동부콩, 팥, 은행등 ..을 넣었고

대추도 좋고 호두나 잣등 집에 있는 재료는 뭐든 OK~

 

비닐랩에 몇 개씩 나눠 담아서 바구니에 넣어 냉동실 보관,

 

김밥처럼 길게도 말아보았다.

ㅋㅋ

 

 

이렇게 만들어진 감잎쌈!

 

썰었더니 예쁘다.

연잎밥과는 또 다른 비주얼이다.

 

영양찰밥이라 한 끼니 식사로 훌륭하다.

출근하는 바쁜 사람들에게 아침 식사로도 아주 좋겠다.

오케이

먹을 때, 감잎 껍질을 까내다가 붙은 것은 그냥 먹어도 되는 감잎!  약이 된다.

 

감잎의 효능 살펴보면

우선 누구나 간단히 알고 있는 효능으로 감잎은 첫 째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해소시켜 준다.

일본의 원자병, 알마나 아프면 아야아야(이따이 이따이)병에도 감잎은 상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일본에서도 입증되어 왔다.

 

근간에는 우리에게도 감잎차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38

감잎차가 몸에 좋아요!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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