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개장은 닭을 주재료로 하는 한국요리이다. 일반적으로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맵게 요리하는데, 육개장과 그 요리법이 매우 흡사하다[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여름 복날에 먹는 순 우리말  개장국이란 이름이 너무 리얼해서 요즘은 보신탕으로 바뀌었다. 

나랏님이 여름 보신용으로 즐겨 드시던 용봉탕은  물의 龍(용)인 잉어와 하늘을 상징하는 鳳(봉)인 닭을 사용하는데,

잉어대신 자라, 닭대신 烏鷄(오계)가  더 쳐주기도 했다.

 

 백성들에게는 여름 복중에 건강을 위해서 개를 잡아 개장국을 먹게 하라셨다.

그러나 개고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대신 먹었던 게 육개장(쇠고기)이나 닭개장이 있었다.

개를 대신한 보신탕이었던 것이다. 닭이란 말이 앞에 들어갔는데도 유래를 모르니 닭계짜를 붙여서 닭계장이라고도 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육개장이든 닭개장이든 개장은 개장국에서 비롯된 말이다.

다만 앞에오는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른 개장국 대신이라는 말이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새지만 용봉탕(자라와 오골계)을 중국에서 자주 먹었었다. 그 글에서 다시 요약해보자면

자라요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고급요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자라는 먹어보니 육질이 젤라틴이 많으면서 개운한 맛을 냈다.
자라는 생피, 내장중 방광만 빼고 먹는데, 내장중에서 장 간장 심장 담낭은 따로 구분해 놓는다. 당낭은 사과 쥬스에 넣어 통채로 삼키면 웅담과 같이 대단히 좋다고 한다.

자라는 통 채로 요리를 해 내었는데...등딱지 흰 속 뼈가 통 채로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 건져 올리는 순간 흐믈어졌다.
그래야만 요리가 잘 된 것이라는데...꽤, 맛나던데요.
아주 쫄깃거리는 젤라틴이 많은 실제는 10월서부터 4월까지가 지방이 많아 더욱 좋다는군요.
불포화지방이라 몸에 엄청 좋다는. 자라는 일명 '비아그라'로 통한다는...강장제!!
오래 고아서 처음에는 자라형태처럼 보였으나 국자로 뜨려니 툭툭 끊어질 정도로 흐믈거렸다.

 

 

 

 

봄이오는 길목에서 갑자기 영양이 듬뿍 든 닭개장이 먹고싶었다. 

고추기름을 넣어 붉고 얼큰하게 만들어서 먹었으나....요즘은  웰빙식이니 덜짜게 덜 맵게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재료/닭 두마리, 고사리와 토란대 무청, 대파, 양파등이 들어갔지만 그 재료는 닭이야 고정이지만

숙주, 무, 콩나물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만드는법
① 손질한 닭고기를 끓는 물에 푹 삶아 건져내어 살은 찢어둔다.
② 고사리 토란대 무청은 잘 삶아 울궈둔 뒤 적당한 길이로 찢어둔다.

③ 삶아서 식혀 찢어놓은 닭살에 소금, 후추, 깨, 파, 다진마늘을 넣고 주물러 양념한다.
④ 닭 삶은 국물에 기름기를 걷어내고 양념한 고기와 채소를 넣고 고추기름에 한 번 슬쩍 볶은 후

⑤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 후 마지막에 양파 대파 마늘 등을 넣어 오래 끓인다. 집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맞춘다.

⑥ 다 끓었으면 꺼내어 홍고추나 청양고추 파 마늘 등을 개별적으로 더 넣어서 먹으면 된다.

⑦ 야채와 고기를 건져내어 찍어먹을 겨자 소스를 곁드려도 좋다.

           닭(중계) 두 마리를 껍질을 벗기고 기름을 잘 떼어놓는다.

살을 발라내고~

 밑간을 해둔다.

국거리 야채들을 삶아서 알맞은 크기로 준비하고

나물류는 고추기름에 살찍 볶아둔다(바로 육수에 넣어도 무방)

적당한 육수를 만들고 기름끼를 걷어낸다.

완성된 닭개장~~

봄이오는 길목에서 가족들을 위한 건강식 한 번 챙겨보세요~ 

 

'요리편지 > 국과 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깨가 든 머위콩탕  (0) 2010.09.25
복날, 약오리탕  (0) 2010.08.08
사골처럼 푹 고은 돼지등뼈 [감자탕]  (0) 2010.02.07
요즘 해장국이 그리우세요?  (0) 2009.12.14
추석에 끓이는 시원한 토란탕  (0) 2009.10.02

 

 

 

딸아!

심한기침에 잠을 설친다는 말에 엄마가 심한 기침을 한 것마냥 명치끝이 땡겨오듯 아프다.

시차적응에 힘들고,  평생 처음느껴본 긴장감이 무너진 허탈속에 기진할듯도 하다만,,하필 멈출 수 없는 기침이냐??

심한 기침이 얼마나 힘드는지 ....이 엄만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부부, 둘 다 나이가 꽉찼으니 혹시나? 해서....함부로 약도 먹을 수 없다는 너~

벌써 혹시나 하여 해본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이 있다며 이렇게 빨리 반응이 오냐며? 이런거냐며 내게 되묻는 딸!!

그 건 모르겠다만.... 그래 그 증상은.....니 엄마도 그랬다. 어찌...네 감기 조짐이 이상타 싶더니 엄마 예감이 적중하긴 했구나~~

엄만, 임신이란 걸 채 알아채기도 전에....급체했다고 난리를 치든가...

아니면 몹쓸감기에 걸리등가 해서 함부로 약먹고 주사맞고 난리버거지를 치뤘다는....그리고 나면 꼭 임신 시작이었다는,

그래도 네들은 암시랑 없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었다.

기침을 하면 아랫배가 땡기고 ..만약 임신이 맞다면 심한 기침에 유산이 되지않을까 무척 염려가 되는구나~~~

파뿌리나 뿌리 안 깐 도라지 그런 게 있으면 좋으련만.... 우선 네게 멜로 급한 처방을 보냈다.

 

①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발을 담근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준비해 부어가면서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담갔다가(약 30분 정도가 적당)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잠자리에 든다.

 

②무를 갈아서 즙을내어 뜨거운물과 꿀을 부어 마신다.

 

③배를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전자렌지에 끓인 후 그 물을 마신다.

파낸 속도 버리지말고  꿀을 넣고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한 후 마신다.

 

이렇게만 적어 보내놓고 내 글을 검색해보니 얼마나 많은 민간요법이 쏟아지던지...

그 곳에서 잘만하면 그럭저럭 재료를 구할 것 같아 몇 개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선인장(백년초)열매로 음료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8
 김장하고 남은 생강으로 만든 <생강차>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67
기침특효약, 도라지 넣은 배 오븐구이 http://blog.daum.net/yojo-lady/11688415
기침이 심할 때,http://blog.daum.net/yojo-lady/4408862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은 아직 글 올리지 않았다만 참조하여라~~~

둘 다 방송에서 보았는데....하난 신기해서 따라 만들어보았다. 둘 다 몸이 으슬거리는 초기감기에 좋지 너처럼 날밤을 세울 정도의 그런 기침에는 ....병원부터 갈 일이다

그러나 혹 반신반의....염려한다면(임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과 그리고 엄마가 일러주는 민간요법도 해롭지는 않으니 병행해 보거라~

 

 

생강차 중국에서 감기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단다. 해서 그 방법대로 콜라에 생강을 넣어 가짜 수정과를 만들어 거리에 나갔더니

길가던 모든 사람이 맛을보고는 수정과 맞단다.

엄마도 만들어보았더니 그냥 만든 생강차보다야 먹기 편하고 설탕추가 안하니 덜 달아 좋고,

식당에서 내어놓는 바로 그 수정과 맛이다.(물론 집에서 만드는 곶감들고 계피가 든 그 진짜 수정과맛은 아니지만~)

감기에 좋다고 하니 올려본다. 만들기도 수월하고~~

 

 

생강 조금과 콜라 패트병으로 한 병만 있으면 된다.

콜라를 부어

 끓인다.

썰은 생강 한 줌~한 컵 가량을 넣고 끓여서 자주 마셔준다.

tv에서 보니 중국의 감기 민간요법이라는구나

맛은 수정과와 흡사하다. 설탕은 넣지 않아도 맛은 마치맞다.

 

 

 

다음은 파뿌리 요법  이다.

파야 어느나라건 다 있을테니 한 번 해보렴~~

아예 이젠 파를 사오면 엄마처럼 잘라서 말려 두어라~~

꼭 감기약이 아니더라도 육수낼 때 파뿌리를 넣어보면 그 향이 독특하고 육수 맛이 깊어진다.

파뿌리는 버리지말고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말려두거라

흙이 유난히 뿌리에 많이 박힌 건 씻기 어려우니 버려도 좋다.

 

 

 파뿌리는 부지런히 말려두면 좋다.

 파를 말려두면 육수로도 좋고 기침, 감기약으로도 좋다.

파뿌리의 알린 성분은 발한기능이 있다. 

 

 이렇게 끓여두고 따뜻하게 자주 마셔주면 건조한 인후[咽喉]가 편안해지고

감기가 물러 앉으며 기침도 잦아질테니....

 

 

걱정되어 잠도 오지 않는 

엄마가

 

 

#스킨

 

하나:어렸을 때  연탄구들장 온돌방에서 자란 나는 그나마 큰방으로  레일식의 연탄방이지만  자매들과 살 닿는 게 싫어서 웃목에서 혼자 잤다. 벽장에 넣어둔 이불장에서 꺼낸 이불은 얼음처럼 차서  요깔고 이불 덮고나면 한참을 덜덜 떨어야 했지만 이내 포근함이 찾아온다.

따끈따끈한 아랫목에서는 맛볼 수 없는 혼자만의 편안함이다.

엄마는 아랫목으로 내려가서 누우라고 하셨지만....살이 닿는게 싫다고 했다.

<에구 저 못된 것!! 산꼭대기 저 혼자 올라가서 살아야 돼!!>하며 혀를 끌끌 차셨다.

 

 

두울: 아이를 셋 다 우유를 먹여 키웠다. 셋째 막내가 감기가 심히 들었다.

병원을 다녀도 잘 낳질 않고 애처러워 보다못한 남편이 엄마가 아이를 젖먹이는 것처럼 품안에다 따뜻하게 꼭 안고자면 좋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절대적인 발상으로 아이를 젖먹이는 것처럼 안고 자라고 강요한다.

아이인 저도 에미인 나도 그런 포즈가 익숙치 않은지라 이내 둘 다 등돌려 제 맘대로 자는 걸 보고...안타까워하며 이해가 안된다던 남편...

 

 

셋: 딸아이가 결혼하기 전날 밤 내 이불 속으로 쑤욱 들어온다. 저도 나도 극도로 지치고 피곤하다. 내 생각에는 저를 편히 재우고 싶었고

낼 결혼식에 무쟈게 아픈 허리도 제대로 못 필것 같은 생각에 비상약을 먹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옆으로 자야겠다고(반듯이 자고나면 허리가 더 아픔) 내어 쫓았다. 무안하게 나가버렸다. 엄마곁에 자는 것도 ....미리 세밀하게 계획되어진 거라는 걸 모르는 나 아니지만...

매정한 음마!!

 

 

 

넷: 떠나보내기 전날밤 외식을 하고 노래방엘 갔다.

가족들과는 첨 가보는 노래방이다. 노래방기기가 컴텨화되어서 검색하기에도 좋게 되어있다.

세 아이들의 노래솜씨도 첨 들었다. 다행히 음치는 없다. 딸아이의 노래솜씨, 두 아들의 노래솜씨!

그리고 사위의 노래솜씨....다들 대단하다!! 

<흐미~~ 노래만 부르고 살았었나? 내 아이들이 모두 이렇게 잘 불러쓰까?>

난 내가 좋아하는노래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와 김정민의<슬픈언약식>을 부르려는데 딸아이가 와서 팔짱을 끼자 이상하게도 그 잘 부르는? 노래가 전혀 나오질 않는다. 음정박자가 흔들린다. 순간 나도 모르게 딸아이를 밀어내었다.

영문을 모르고 다시 바짝 붙는 딸아이를 떼고 멀리 떨어져 섰다.

그러자 딸아이가 삐질거렸나 보다.

사위가 갑자기 우는 딸에게 달려가 왜?라고 물었는 모양이다. 나를 손가락질하며 고자질을 하고는 으앙~대성통곡을 한다.

댓살짜리 기집애같다. 나는 댓살짜리 여동생을 울게끔 내친 8살짜리 언니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온식구가 배를 잡았다.

건방진 막내늠....<그러면서 우예 우덜은 나아찌?> 생뚱맞은 질문에... 궁색한 아부지 답변 왈 <야 이눔아~~~~>

 

 

다섯: 스킨쉽이 너무 싫다.

O형은 모두 스킨쉽을 좋아한다더니만 새빨간 고진말이다.

서울시립미술관(샤걀? 피키소였나?) 티켓이 있어 함께 불러서 간 사이버 친구의 끈질긴 팔짱에 학을 띌만큼 질려버렸다.

요즘? 이유없이 단절되버렸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딸에게...

그 이야기를 다시 인지시키며 울린 딸에 대한 해명을 하느라 사위에게  버벅대는 변명아닌 변명을...

내 딸이 이젠 내 것이 아니었구나~~

 

 

 여섯: 사위는 집에서도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다.

그저 가만있질 않고 딸아이의 등이나 팔뚝을 늘 가볍게 문지른다. 모습만 한국인이다.

공항에서도 홀깃보니 연신 딸아이의 등을 문지르고 있다.

노래방 다녀온 날 밤, 어깨 아파하는 내 어깨를 주무르려다가 (깜빡 잊은 듯)....흠칫 놀라며 손을 떼던 사위~~

<아픈 곳 주물러주는 건  개안은데...헐~>

 

 

일곱: 딸을 보냈다.

미국으로 완전히 보내려고 가족들이 모두 공항으로 나갔다. 식구들 모두의 편안한 표정을 보고 저가 먼저 땡깡을 부린다.

< 우씨~ 왜 나만 울어?....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 벨일이야...누나, 군대가냐? >

< 그러게 죽으러 가냐? ㅎㅎㅎㅎㅎㅎㅎ>

딸 사위 떠나보내고 담날  콧물이 쬘쬘~ 감기몸쌀이 이때다하고 쫓아왔다.

얼른 병원가서 주사맞고 그럭저럭인데 이상타~ 병아리처럼 졸음병이 온다. 누웠다 하면 나락으로 빠진다.

남편은 링거 한 대 맞고 오라는데...커피를 연신 마시고도 컴텨 브라운관이 가물거린다.

장모인 난, 잘해준 것도 없지만 백년손님인 사위 떠나고 후윳증인 피곤에 쩔었지만....

 

 

여덟:외려 우리집 마리가 우울증이 왔다. 것도 아주 심하게....

시무룩하다. 슬퍼보이고  맥이 빠져보인다.

집에있는 강아지 마리도 늘 쓰다듬어 주어서...집을 나가려면 마리가 박서방 못나가게...나가지 말라고 짖는다.

가족외엔 곁을 주지도 않는 모땐지지배 마리는 저와 잘 놀아주는 사위를 아예 제 유일한 친구로 알고 활기차게 장난치며 놀았는데....

딸과 사위가 들어올 때도 젤로 좋아하는 언니를 제끼고 나가며 반긴다. 심술난 딸은 마리를 발로 쫓아 세준이를 못 반기게 델꼬 들어온다.

하도 불쌍해서 내가 쓰다듬으며 위로해주었지만...

마리는 홀깃 쳐다보는 모양새가 어찌 귀찮은 듯 행복해 하지도 않는다.

공항에서 그랬다. 지금쯤 우리집 마리는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하며 방바닥을 긁으며 울고 있을거라고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된 상황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깔깔거리면서 활기차게 잘 놀았는데....축 쳐져있다.

아빠가 보며 한 마디 하신다...<되기 말라보인다.><그러게요~ 그래보이지요?>

이러다가 개잡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

.

.


 

 

그러던 며칠 후...

마리는 담날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구게 했더니 그 담날 맛있는 고기를 좀 먹었다. 그런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밤새 12번쯤 토했다.

응급실에 갈까하다가 배를 문질러 주고 날새면 가야지 했다.

날이새자 토를 멈추었는데..밤새 한 숨도 못잔 내가 외려 죽을 판이다.

이젠 마리도 회복했는데....

 

딸아이가 감기로 죽는다고 난리다.

시차적응에....긴장감 해소에....퍼질대로 퍼졌나보다.

나는 월욜부터 걷기 운동에 참여했다. 이겨내기 위해~~~



한동안 쒸었더니 블로그 글이 안 써져서 혼났습니다.

이제 시동걸렸으니 잘 써지겠지요.

감사했습니다. 축하해주셔서요~~~ 지금도 멍--- 하지만 정신차려 중언부언해봅니다. 감사합니다..............이요조


 


 



서로가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이제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큰 사랑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저희 두 사람이 사랑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수 있게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름 : 신랑 박세준 신부 김종인
예식일시 : 천주교 반포성당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2동
예식장소 : 2010년 2월27일 토요일 낮 12시

 

딸시집보내기 카테고리를 만들고.....함이나 ,,부모(양가 어머니)들의 한복,

그리고 상견례등 글을 차례대로 쓰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쉽지가 않군요(시간상)

끝나고 난 후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아무리 요즘 웨딩플래너가 있다지만

그런 게 있다면 참 좋은 산 정보가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냥 블로그 빈객님들께 댓글 축하가 받고싶어 글 올립니다.

이쁘게 봐주시고 축복해주시면

광영이겠습니다.

되살아난 나의 피부 

'요리편지 > 뉴욕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서히 생명을 앗아가는 내과적 중병만 병이 아니었습니다.

내 피부도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었음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유난히 화초 기르기를 좋아하는 저.....그 꽃이 이쁘거나 덜 이쁘거나간에 전 정성을 들입니다.

아무리 눈에 띄지않을 만큼 작고 보잘것 없는 꽃일지라도 정성들여 곱다랗게 핀 모습은 예쁩니다.

그랬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에 있어 보여지는 꽃이었습니다.

얼마나 내박쳐두었는지....서서히 얼굴이 흙빛으로 죽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

나이들면 다 그런지 알았습니다.

겨울에도 세안 후 로션하나 안바르는 것을 자랑으로 알았습니다.

여행시에도 선크림 안바르는 걸 자랑으로 알았습니다.

거울을 잘 보질 않습니다. 화장을 할 일이 있어도 돋보기를 쓰고 하지 않으니 ....

내 모공이 그렇게 달의 분화구처럼 크다만해졌는지도 몰랐습니다. 괜히 거울보기만 회피했습니다.

어두운 내눈에 보이는 건 잔주름이나 모공이 자세히 두드러보이지 않고 내 시야로 자주 보이는 건 내 허여멀금한 속살들이니... 

이만하면 아직 괜찮네 뭐~ 스스로 바보처럼 위로하며 살았더랬지요.

 

아가씨적부터 등산을 했습니다.

겨울 설산에 다녀오면 자외선에 또는 두 뺨이 얼어 시퍼르둥둥해도 잘 몰랐습니다.

보다못해 안타까운 엄마만 그러셨지요.<얘야 언뺨은 평생 간단다 그러니 겨울등반은 자제하렴~>

아마 그 때부터  낯빛 다르고 속살빛 다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화초는 정성껏 물주고 직사광선 가려주며 정성스럽게 키우면서 제 얼굴은 그냥 그대로 내싸두었습니다.

피부성형외과를 여러번 드나들고도 ( ipl. nd-yag, 프락셀레이저)별달리 달라진 느낌을 모르는 둔한 접니다.

돋보기 없이 바라보는 거울 속의 나는 그저 그런가보다 싶었다가 화장실 불밑에 서서야<음 조금 화색이 도는군~>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셀카로 찍어 자세히 보니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있을 줄이야~~

 

 

막내<엄마, 잔주름이 사라졌어요!>란 말이 젤 기뻐요!! 

아이를 딸, 아들, 둘 낳고 독자집안 대물림을 하겠냐는 시어르신의 성화에 못이겨 세째를 계획하고 낳은 것이 내가 33살 되던 해,  둘째(아들)과 세째(아들)는 4살차이입니다. 둘째가 고 1일 때 세째는 초등 6학년이었지요. 사실은 얼마 아닌데 실제 느낌의 차이는 대단했습니다. 전, 덩치가 좀 있다보니 나이보다 걸망해보였고...사람들은 우리집 아이들의 나이 차이를 의아했더랬습니다. <응...막내는 즈 아빠가 바깥에서 낳아왔어~~~> 그러며 웃어 넘겼습니다. 막내 유치원에도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끼었습니다. 그 아이를 낳고는 내 일상이 바빠졌습니다.

막내는 거의 남의 손에서 키워졌습니다. 낳기전부터  책임지시겠다는 시어르신들의 약조로  사람이 보내어졌고 아이가 자라서 초등학교시절엔 사업으로 바쁜 나머지 동네 할머니 한 분(조손가정)이 살림을 도왔습니다. 초등학교 아이가 소풍이다 운동회다 내가 따라 갈 일에 막내는 할머니만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말이 할머니지 그 때 그 할머니 나이는 지금의 제 나이쯤.....할머니의 손자도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할머니는 당신 손자 우리집 막내를 한번에 돌볼 수가 있었지요.  눈치없는 저는 막내가 기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들의 엄마보다 늙어보이는 엄마가 싫었던 것임을 알았을 때....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ㅎㅎ 지금요? 지금이사 저도 내년이면 서른의 나이로 이젠 철 들었지요.

그랬던 막내가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 <어,,정말로 엄마 얼굴에 잔주름이 없어졌어요!>란 말에 감격! 완전 감격!! 

누구에게서 보다 듣고싶었던..꼭 듣고싶었던 말을 이제사 들었습니다. (ㅠ.ㅠ)  

 

 

 

스스로도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나는지 몰랐다.

아무리 카메라의 설정이 달라서 그렇다고 쳐도...포토프로도 아닌데....ㅎㅎ``

징그러워서 이미지 부러 작게 줄였어요.

 

 

놀라운 변화다.

칙칙하고 처지고 모공투성이던 피부가 화사해졌다.

모공도 확연히 줄고 처짐도 리프팅되었다.

 

                                쉰살즈음에                                                     2009 여름 여행

 

 

정면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나!! 

언제부터였지?

내 얼굴이 왜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가는게..?

나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거의 세월탓으로만 돌리고 체념했었다. 

 

 

피부가 이러니 다이어트도 할 의욕조차 사라진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결혼전 피부관리 받으러 간 딸 덕에 덩달아 나도 10년을 되돌려 받았다.

어디 나뿐인가? 즈 아빠마저도...ㅎ~ 

 

5년 전 쯤 점이 생기더니

  

역시 선크림 바르지 않고 여행을 다니더니 점점....더 진해져만 갔다.  

2009,5                                                        2009,12 

 

피부가 내게 하는 말

 <이제사 제대로 철들었군! 철들었어!!>여태 전 대단한 폭군이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는 이태리 타올로 벅벅 얼굴을 문지르지 않나 세수를 할 때는 얼굴 방향도 없이 내리 씻지를 않나 닦을 때는 타올로 맘껏 시원하게 문질러야 개운하던 나...잠잘 때 베개는 높이 베질 않나 겨울세안 후에도 로션하나 발라주질 않던 나, 어쩌다 바를라치면 남자로션 바르듯 힘주어 문질러 바르지 않나, 썬크림도 눈 따갑다며 멀리 하던 나~ 횡포란 갖은 횡포는 있는대로 다 부렸습니다. 예비사위 선물을 받고도 내박쳐두었던 화장품도 이제사 꺼냈습니다. 마치 시험성적 한 번 오른 후 그 칭찬이 자극이 되어 책상앞에 스스로 앉는 어린아이처럼~~ 

이젠 기초 바른 후...영양 크림까지 챙겨바르는 내 모습...제 피부가 그럽니다. 

<다행입니다 주인님! 늦게라도 철 들어주셔서...> 한갑자 살고 여성으로써 비로소 철들었습니다. 

 

 

 의술을 빌어(ipl시술) 죽어가던 피부톤은 되살렸지만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얼룩반점은 그리 쉬~ 없어질 생각을 않군요
실제로는 많이 옅어졌지만 피부가 밝아지다보니 얼룩은 더욱 눈에 거슬려보입니다.
선생님은 다음엔 ND시술을 더 해야겠다시며  제가 미안할만큼 벌써 끝났는데도 신경쓰지말고
또 오라시는군요,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며 불러주심에

제 얼굴 팔려 가면서라도 보답의 리뷰글 자진해서 올립니다.
(조연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딸(웨딩피부관리) 따라 갔다가 얼떨결 첫 상담 * 

다시금 사진을 보니  제 얼굴이 거칠거칠하고 빛깔도 칙칙해 보입니다. 

요즘은 길거리를 다니며 습관처럼 다른 사람의 피부를 비교, 눈여겨 보게됩니다.

내가 왜?....여태 어리석게 살아왔는지를...반추하며~ 

  

 

스카이 피부성형외과 

   

 

 

 

얼굴빛의 운세

 그리고 피부과면 피부과지 피부성형외과는 또 뭘까?? 

 

엄만, 스킨쉽이 싫어!!  (0) 2010.03.11
제 여식이 결혼을 합니다.  (0) 2010.02.21
'프락셀'시술, 흉터뿐만 아니라 모공수축과 리프팅 효과까지~   (0) 2010.02.02
컨실러로 가리던 피부 자신감 회복(스카이 피부성형외과)  (0) 2010.01.25
결혼 전 병원순례 (치과에서 피붓과까지)   (0) 2010.01.22

 

 

 

갈치조림 

 

나도 가끔은 오뎅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어묵이라 알면서도 오뎅이라 하는 것은 짜장을 자장이라하면 뭔가 제 맛이 나지 않는 것처럼 ....

학창시절처럼 나도 가끔은 길거리 오백원짜리 오뎅을 물고 먹고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오뎅탕을 끓였다.

무를 많이 넣고 청양고추도 넣고 사각어묵을 넣고 슬라이스 가다랭이를 넣고 얼마나  허겁지겁 먹어댔는지

거의 다 먹어서야 사진을 박자 하곤 배부른 연후에사 기특하게 생각해 내고는 찌꺼기로 찰칵!!

 

오뎅은 거의 다 먹었는데...

무가 맛들었다. 가쓰오부시맛에 덴뿌라 맛에....멸치, 다시마에 청양고추에....

도저히 이 멋지게 맛난 무를 나몰라하기엔 아끕어서 안되겠다. 

마트에 갔다.

젤 싼 갈치가 13000원하고도 우수리가 더 붙었다. 대애충 15,000원 꼴인 셈이다.

무도 익었고 국물도 맛도들고 간도 되었으니 작은 냄비에 무를 먼저 깔고 갈치를 넣고 국물을 붓고

고춧가루에 고추장만 큰술로 하나 섞어서 위에다 끼얹었다.

 

ㅎ`ㅎ`

언제나 나는 왜? 조림같은 건 이렇게 국물이 두어번 냄비를 타고 흘러내려 가스렌지도 버리고....

냄새가 질편하게 나야지만 조림을 하는 실감을 느끼는 걸까?

 

파, 마늘, 홍고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완성!!

조림 갈치도 맛나지만.....무맛이 더 맛있다.

그리고 국물맛도.... 

 

 오늘처럼

그리 매운 칼바람 추위도 아니면서 겨울비가  감질나게 내려 으슬으슬 추운날,

이런 갈치조림 한 쟁반이면 스트레스여 안녕!!

행복한 저녁 식탁이 된다. 

사랑은 비를 타고오는 게 아니라, 胃를 타고 온단다. 

ㅎ`ㅎ`ㅎ` 

  

 

이전 갈치조림글(레시피있음)

 http://blog.daum.net/yojo-lady/11069845

 

 

 

 

 

 푸욱 고운 사골만 몸에 좋은 게 아니다.

돼지등뼈도 아주 좋다.  등뼈에는 칼슘, 인, 콜라겐, 단백질등이 있어 고기만 먹는 거 보다도 감자와 함께 먹는 탕은 보신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들 감자탕 좋아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번거롭다는 부담감에 혹은 돼지등뼈 냄새 제거에 자신이 없다거나 하는 이유 로  감자탕은 아예 바깥에서 사먹는 인기있는 외식 메뉴가 되어버렸다.

식구가 다 모일 수 있는 주말 감자탕을 준비해보았다. 

돼지 등뼈 한 벌을 샀더니 2KG이 넘는다. 돼지꼬리까지 땡야~~  

 

 돼지등뼈 3시간 정도 담궈두었다.

물은 8번 쯤 갈아준 것 같고....수시로 물을 갈아준다.

사골처럼 푸욱 고았더니 뽀얀 국물이 나왔다.

밤새 추운 한데다 내어두고 기름이 굳기를 바랐지만....

굳을 기름끼는 별로 없었다.

등뼈는 이래서 더 좋은 가보다. 

큰 감자 3알을 준비했다.

우거지는 배추도 좋고 김치 웃건지도 좋고....

묵은지 헹군것도 좋지만....봄동을 먹다 남은 게 있어 데쳐서 된장 한 술에 버무려 넣었다. 

 

 

재료 (4~5인 가족)

돼지등뼈 2kg(3번이나 끓여 먹었음) 봄동이나 배추 데친것....2~300g정도를 된장 1큰술 넣고 무쳐둔 것 고춧가루 3큰술 정도

감자 3알(대)  깻잎, 청홍고추, 마늘 팽이버섯 들깨 대파.....정확한 레시피 없음 국간장 조금...나머지 간은 소금

 

돼지등뼈가 많다면 덜어내고 깻잎 파 들깨 버섯만 넣지않고 푹 끓여준다.

적당한 그릇에 덜어내고

대파,마늘, 깻이프들개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간을 싱겁게 만든다. 

간장에 고추냉이소스를 곁들여 찍어먹으면 좋다.

밥없이 감자탕으로 끼니를 때워도 짱~

싱겁게 만들어야 한다. 

적은 량으로 이렇게 두 번 더 만들어 먹다.

감자탕을 아주 매콤하게 만들어도 되지만 

밥은 생략하고 먹을 때  감자탕은 맵지않게 만들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좋다. 

 

 

 

'요리편지 > 국과 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날, 약오리탕  (0) 2010.08.08
닭개장인가 닭계장인가?   (0) 2010.03.18
요즘 해장국이 그리우세요?  (0) 2009.12.14
추석에 끓이는 시원한 토란탕  (0) 2009.10.02
가지(북어)냉국  (0) 2009.09.15

 

 

 

묵은 나물로 나물잡채를 만들었다가 나물만두를 재시도!!

 '묵은 나물잡채'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1 

 

잡채나물로 나물만두를 만들다.

만드는 방법은 그림으로도 충분하겠기에 생략!!

그냥 만두 보다는 손님상에 내기에도 별미같아서 아주 좋아하실 듯~~

수삼을 약간 구워서 함께 곁들이로... 

 

 

 

 

 

1/잡채나물을 잘게 썰어서 만두 소를 만든다.

2/사각반죽으로 긴 만두를 만들다.

3/튀겨서 반 잘라서 연한 소스간장과 함께낸다.

 

여느 만두와는 전혀 다른 맛이지요.

묵은 나물이라 속이 깔끔해요!! 정월대보름 남은 나물변신으로 아주 좋을 듯해요.

 

tip

속 나물잡채는 익었으므로 만두피만 익히려면 

전체 튀김을 하지않고 팬에 기름 조금 넉넉히 두른 후

겉만  익혀주었지요.

또 그래야만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 나물만두 맛을

제대로 즐기실 수가...

 

 

'요리편지 > 나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나물 저장과 보관  (0) 2010.06.13
'취나물' 맛을 아시나요?  (0) 2010.04.22
묵은 '나물잡채'  (0) 2010.02.03
살짝 절였다가 볶는 무채나물  (0) 2009.11.19
8년생 가지나무 보셨어요?   (0) 2009.08.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