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으로 점철된 주말이 화근

 

결혼식이 너무 많아서 나는 친정집 잔치에 남편은 시갓집 잔치에  부부는 둘로 나뉘어졌습니다.

부산까지 홀로 내려갔습니다. 살다가 살다가 별일입니다. 마치 결혼식 벼락를 맞은 기분입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더구나 이 번 5월달은~~(흑, 누가 4월이 잔인하다고 했나요?)

남편도 토요일 일요일 또 다른 결혼식이 중첩이 되었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핑계없는 무덤 없다 했으니~)

굶식인지 절식인지....하다가  이질녀(여동생의 딸) 결혼식에 참여  그만 그리운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보고는 그 의지도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쌈집이었습니다. 상추 두장 씩 깔고 그 위에 고기 한 점 그리고 몇 입 까지는 괜찮았는데....

된장찌개 맛에 그만 손을 들었습니다. 울 엄마 된장맛같다며 후렴까지 넣어가며 맛있게 먹은.....약간 달짝한 듯...자꾸만 수저가 가는 그 된장찌개의 옛맛에....그만

지금 생각하니 그 건 MSG 맛이었습니다.  울 엄마도 그 당시엔 MSG없인 요리를 못하셨으니까요!

보통때는 안먹다가 먹으면 금방 그 맛을 알아채고 했는데 ....먹고 뒤돌아서면 설사를 하곤 했는데...아! 그 날 따라 입에 왜그리 달착하게 들러 붙는지...

밥을 한공기1/4만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그 날 밤 괴로워서 죽을 맛이었습니다. 돼지고기 탓인지 화학조미료 탓인지....알러지 피부가 다 뒤집어져서 밤잠을 설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언니의 도움으로 어찌 어찌 약발라 진정을 시키곤 잠이들었는데....다음날 일요일은 새벽같이 일어나 또 서울로 향해야 합니다.

둘도 없는 제 친구 장남의 결혼식입니다. 역시 開婚 입니다.  그러니 필히 가서 축하해 줘야 할 자리입니다.

서면 영광도서 옆에서 결혼식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 합니다.

 

아침도 먹지 않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전 9시 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데...전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나물류에(고추장을 안넣으니 짜지 않고 딱 좋았지요) 밥만 1/3 공기만 넣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참으로 만족한 식사를 했습니다.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예식은 강남 웨딩전당에서 오후 3시에 있으니 점심은 거기서 먹으면 될 터이고...

버스안에서 안먹는다고 극구 사양을 하는데도 저보다 더 질긴 권고에 그만 아이스콘을 하나 받아 들었습니다. 거 참...2/3는 먹고 남은 건 휴지로 막아 비닐봉지에 슛했습니다만

그 걸 받아 먹은 속이 어쩐지 찝찝했습니다. (각오를 완전히 내 팽개친 비참함으로)

예식이 너무 늦어 4시 쯤 밥을 먹으려면 약간은 뭐든 먹어둬야겠다는 계산이 낳은 발로였습니다만~~~

물론 식장에서는 나오는대로 연어, 샐러드..스테이크 커피 주는대로 모두 잘 먹었지요. (솔직히 맛은 별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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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빠졌다고 자랑했더랬지요?

 며칠전만해도....그랬는데....다시 1kg원상회복됐습니다.
고생은 죽어라고 하고 겨우 고까이꺼 먹고 ....1kg 요요면...그러면??
제대로 먹었으면 원래의 체중을 통과, 체중계의 바늘은 쭉쭉 뻗어나갔을 게 아닙니까?

 

아무리 다이어트가 붐을 일으켰다고...

허영만의 만화처럼 사람에겐 각자 고유의 <>이 있는데...그 꼴이 다이어트 한다고 바뀔라구요.

 

사진속 신부,  혜린이처럼 요렇게 날씬한 몸매가 요즘 여성들의 로망인게 큰 문제이긴 합니다만.....전 제 꼴을 너므너므 잘 알기에 주제파악은 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사람답게 ....인간답게....그리고 건강하게!!

그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구하는 다이어트를 애석하게도 중간 실패!! 그  뉘우침의 결산을 끝내고,

다시 한 번 더,  새로운 각오로 단단히 시작해봅니다(ㅠ.ㅠ)

오! 헬프 미!!!

 

 

 

혜린아 결혼 축하한다. 예쁘게 살아라!/이모가

 

 

 다이어트 시작 후, 

끼니로 치자면 하루에 다섯 여섯끼 량을 먹던 폭식을 멈추려니 좀체 멈추려들지 않습니다.

속도의 탄성이 붙어 ...가속화되는 싯점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니 이상한 소리와 자체 거부감이 해일처럼 밀려옵니다.

요즘 제일 만만한 마리에게 제가 짜증을 좀 부렸나봅니다.  대문간에 벨 소리만 나면 쬐끄만 게 미친듯이 발광하는 마리~~

인터폰으로 대화가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겨우 알아듣는소리 <택배요! 등기요! 배달이요!> 에 나가려면 엄마인 날 물듯이 난리버거지를 치는 바람에 (실제로도 뭄)

안그려도 잔뜩 예민해진 나도 그냥 작대기를 휘두르거나 시끄러워 마리를 향해 던지기도 했습니다. (반성반성!!)

참고로 마리는 예민해서 미용을 해도 주사를 맞고 합니다. 오천원 더 주는 셈입니다,  찾으러가면 혀를 빼물고는 축 처져서 그래도 엄마라고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에혀 미용 한 번에 그나마 짧은 수명단축 6개월이다 싶어  늘어져있는 그 꼴이 뵈기 싫어서 집에서 가위로(바리깡은 꺼내러 가도 눈치채고 질색을 하는바람에)

몇 번에 나눠서 동냥하듯이 매 순간 틈봐서 숭덩 숭덩 잘라줍니다. 앞발은 손도 못대게 하고요.

개들은 밥주는 쥔장 성품을 고대로 닮는다는데...쥔 닮았는지 세상에 요렇게 별난 건 첨 봅니다. 개과천선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고도 남을 지지뱁니다.

그러구러....요 며칠 새,  마리가 이상해졌습니다. 아마도 우울증에 빠졌나 봅니다. 저 역시 그렇고....

마리를 쓰다듬어주긴 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은 며칠....저 역시나  갑자기 좋아하던 기호식품등을 끊으려는 제어장치가 심리적인 갈등을 초래합니다. 뭘 해야 좋을지 몰라 안절부절!!

가족들을 보고도 으르릉 거리는 마리를 데리고 정말 나도 잘 나가지 않는 산책을 모처럼 나갔습니다. 실은 마리를 위한 게 아니고 먹을 것에 집착하는 나를 끊으려고 나간게지요.

너무 이른  시간에 나가선지 이슬에 다 젖은 마리는 빨리 안아달라고....집에 가자고 애원합니다.

요즘 마리는 제게 받은 스트레스를 오빠야들 옷에다가 풀은 모양입니다. 아직 새옷인데...이렇게 죄 물어 뜯어 구멍을 내놓았습니다. 

눈, 코 입, 심지어 팔 하나까지 다 떨어져 너덜너덜한 전투형 인형을 요즘은 새끼로 착각합니다.

살그머니 물어다가 집에 두고는 핧기도 하고 ....그 걸 쳐다보는 가족들에게 으르릉 대기도 합니다.  제일 사랑하는 엄마에게서 신의를 잃자 스트레스 폭발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 제일 사랑하는 음식들의 맛과 절연하려니 죽을 맛입니다.

이렇게 다이어트 스트레스는 우리 가족들에게도 도미노 현상입니다. (미안하다 마리야~~)

 

 

 

뭘 해야 좋을지 몰라 빙빙대다가.....배고픔 보다는 식욕을 억제하러 잊기 위해서

호박에 줄 긋는 짓도 스스럼없이  해봅니다.

 

 

 

 

 

 

 

 

그래도 혼자 스스로 잘 해나갔습니다. 대견스럽게 혼자 잘 했습니다.

그런데 또 숨은 복병이 있었으니.....

헬프 미!!

 

 

딸아!

여기는 월요일 오후다.  그 곳 미국은 월요일이 현충일이라메?

연휴라고 다니러 간 시댁에서 월욜 새벽잠에 혼곤히 빠져 있겠구나!!

엄만, 엊그제 부산으로 내려가는 ktx tv에서 아랫줄 자막으로 내내 엽산이 많은 참와를 임산부는 하루 한 개씩 먹으면 좋다. 는 글이  엄마의 뇌리에 콕 각인이 되더구나!

아마도 한~두시간은 아랫글 자막으로 붙어있는 것 같더구나!

처음엔 오잉? 경북 성주를 지나면서 그런가? 했더니 아니었다 부산 내리도록 내내 자막이 아래로 흘렀다.

 

마치 네 엄마에게 보내는 메시지처럼..그래서 또 딸에게 전해주라는 ..아마도 네가 있는 그 곳 메론과 다를바 없지 않겠느냐?

많이 먹도록 하여라 여기 엄마가 검색해서 올려본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건....철분과 엽산이란다.

비타민을 약으로 과량 섭취하면 체내에 머무르지만...참외를 통해서 먹는 엽산은 아주 좋다니 제일 자주 먹는 과일로 여겨라~~

옛날에는 참외가 과일중에서 영양가가 별로라며 잘 먹어야 본전 하던 게...요즘엔 그 진가를 발휘하는구나!!

고구마도 예전에는 체물이라며 무시했었는데...황색야채로 각광을 받을 줄이야~~~

 

 

<엄마! 여기 과일 야채는 풍성한데....딱히 사라다 외에는 뭘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할지....엄마가 와(오셔)서 가르쳐 주고 가세요!!>했지만...

쉽게 <5월에 가마> 해놓고는... 콩튀듯 팥튀듯 바쁜 니 엄마는 오월도 그냥 넘겼다.  과연 짬을 낼른지 모르겠구나...

뱅기 삯이 비싸서 본전을 뽑으려면 한 달은 머물어야 반분이 풀릴텐데....

한 달은 커녕 보름도 못 가 있게 생겻으니,,참말로 갈등이 생긴다.

 

 

7월 중순에는 재령이씨 집안이 몽땅 부부동반(55명) 제주도로 떠나야 하고 (예약완료)

아버지는 사위들이 뭘? 하시지만~~~  우리집 사위들은 어깨 쭉 펴도 될 일이다.

문중산을 네 외할아버지가 사셨고 이번에 그 부분 보상을 받으니....쪼끔 떼내어 친목결성을 다진다.

지난 가을에도 통녕 거제 단체에 빠졌는데...크루즈도 타보고 다녀 온 사람끼리 쌀도 나누고....너무 억울하더라...이번에 절대로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럭저럭  유월이 비지만...그러다가 장마철여름 넘기고...추석넘기고 그러자 겨울오면 네 해산달이 다가오니....

먹거리를 잘 못만드는 네 땜에 여기 앉은 나도 전전긍긍이다만....엄마가 중국에 체류할 당시에도 하이난성에서 올라오는 갖가지 열대과일로 눈이 휘둥그레졌었다.

마트 (야채과일)사진을 찍었다가...다 지우라는 바람에 오기가 발동,  내 소중한 사진까지 모두 포멧해버린 기억이....

 (엄만들 잘 아냐마는) 

무조건 궁금한 건 다 사서 먹어보아라!!

싸지 않느냐 무조건 먹어보고 볶아보고 삶아보고....한 번은 실수를 해야지만 두 번째는 실수가 없을 게 아니냐~~  

아무튼 멜론은 많이 먹어라~~

이 글을 쓰면서....엄만 작은 참외 ,,,(네 대신)두 개를 먹었다.

참외글을 쓰면서 어찌 냉장고에 있는 참외 안부가 궁금치 않으리~~~

뱃속에 애기는 커녕 체지방 덩어리만  잘 키우고 있는 주제에 몸에 좋다는 건 다 챙겨먹고 산다. 

유월이 내일인데....유월에 못가면 엄마 언제가냐??

ㅎㅎㅎ~~

 좌우당간에 모레 쯤이나 시청에 가서 전자여권으로 새로 발급받아 놓으마!!

동안 참외나 많이 먹으며 지둘리고 있거라~~~~~~

 

음마가

 

 

 

 

 

 

 

"참외" - 엽산함량 높아 모체의 태아 신경관 손상 예방

- 엽산함량, 참외 132.4㎍, 딸기 127.3㎍, 토마토 51.9㎍, 오렌지 50.8㎍, 키위 49.4㎍ 등

이영광 기자, yk_100@hanmail.net

등록일: 2010-05-28 오후 6:24:51

 
참외가 임신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모체의 조혈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엽산이 과일류 중에서는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일류에 함유되어 있는 유용성분은 한국영양학회와 한국식품영양학회에서 발행한 한국인영양섭취 권장량을 토대로 과일류에 함유되어 있는 유용성분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과일류에 함유된 엽산함량을 살펴보면 가식부 100g 중 참외가 132.4㎍으로 가장 많고, 딸기 127.3㎍, 토마토 51.9㎍, 오렌지 50.8㎍, 키위 49.4㎍ 등이다.

엽산은 프테린 화합물로서 프테리딘, 파라-아미노벤존산, 글루탐산이 결합된 구조를 갖는 화합물로서, 엽산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folic acid [엽산(葉酸),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빈혈약)] 로 자연계에서는 생성되지 않고 비타민 제제의 원료로 이용되는 인공합성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임산부가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의 신경관 손상을 증가시키고 임신 중 여성의 경우 조산, 사산, 저체중아 등의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등 임신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언청이, 다운증후군 등 다른 선천적인 기형아 출산도 모체의 엽산 섭취부족 또는 엽산의 대사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엽산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임신초기인 임신 28일 전후에는 태아에 신경관 손상이 초래될 수 있어 태아의 신경관이 닫히는 임신초기에 더욱 중요하며, 임신 5개월 이후부터는 모체의 혈장과 적혈구 엽산 농도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양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엽산이 부족하면 혈장 호모시스테인이 상승하고 혈장 호모시스테인 상승은 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이 되므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엽산 부족은 암의 발생, 노인의 인지능력, 우울증, 치매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엽산의 영양상태가 질병과 건강한 삶과도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기의 엽산 영양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은 태아의 신경관 손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모체의 조혈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필수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제대 혈액의 엽산농도는 태반무게 및 신생아 체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영양학회지에는 우리나라 비임신 여성의 1일 엽산 권장량은 250㎍인데 비하여 섭취량은 110~200㎍ 정도로 권장량에 비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특히 임신여성의 경우 1일 엽산 권장량은 500㎍으로 비임신 여성에 비하여 두배 정도 섭취해야만 임신기간 동안 엽산영양 상태가 좋아 모체와 태아의 활발한 동화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여성은 하루에 참외 1개(평균 400g 내외임)만 먹어도 1일 엽산 섭취량이 530㎍ 정도로 임신여성 권장량 500㎍를 훨씬 초과하며, 비임신 여성과 남성들은 하루에 참외 1/2(반개)만 먹어도 1일 엽산 섭취량이 265㎍ 정도로 권장량 250㎍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참외 과피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파이토뉴트리언트 등 각종 기능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육에 비해 과피에서 면역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5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참외를 껍질째 먹기 위해 과실의 당도가 높고 과피의 색깔이 좋고 두께가 얇으면서도 껍질째 먹어도 치감이 우수한 로하스용 명품브랜드를 개발하였으며, 수요 창출을 위하여 학교, 군대 등 단체 급식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참외와 딸기의 엽산함량이 가식부 100g당 각각 132.4㎍, 127.3㎍으로 높았는데, 이는 미국인의 엽산 급원식품으로 알려진 오렌지 50.8㎍ 보다 참외가 2.6배 정도 높아 앞으로 참외를 한국의 엽산 급원식품으로 추천하여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옛말에 ‘참외는 잘 먹어야 본전’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과육이 갈변되거나 물이 차있거나 알콜냄새가 나는 참외 소위 발효과(물찬참외)를 아깝다고 먹기 때문" 이라며 ‘과실 골이 깊으면서 색깔이 샛노란 참외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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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석달 전 엽산부터 챙기세요

[건강한 세상] 임신부가 먹을 음식 피할 음식
철분제·오렌지주스 ‘찰떡궁합’
비타민A 과섭취 기형아 위험

 

임신 석달 전 엽산부터 챙기세요

[건강한 세상] 임신부가 먹을 음식 피할 음식
철분제·오렌지주스 ‘찰떡궁합’
비타민A 과섭취 기형아 위험 한겨레 김양중 기자기자블로그
 
» 임신 석달 전 엽산부터 챙기세요




임신 기간에 자신과 태아를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태아에게 공급할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철분 등이 충분히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임신 전부터 챙길 것도 권장되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은 함량이 높은 어류 등 피해야 할 음식 종류도 있다.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임신부가 챙겨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 엽산·철분 더 챙겨야 한국영양학회가 2005년에 내놓은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을 보면 임신부의 경우 철분은 하루 24㎎을 섭취하도록 해 일반 여성보다 10㎎을 더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임신부의 혈액량이 늘어 빈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태아의 혈액을 생성하고 간에 적정량을 저장하기 위해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철분은 간, 쇠고기, 달걀노른자, 새우, 굴, 녹황색 채소류에 많이 함유돼 있다. 참고로 쇠고기 200g에는 약 10㎎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철분을 식품으로만 섭취하기에는 부족할 때가 많으므로 별도로 철분제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 입덧이 심하면 임신 중기 이후부터 먹어도 되며, 비타민 시(C)가 철분의 흡수를 도우므로 오렌지 주스 등을 같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커피, 녹차 등에 든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중추신경계 기형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엽산은 임신부의 경우 하루 평균 600㎍을 섭취해야 한다. 보통 여성보다 200㎍ 더 많은 양이다. 엽산은 시금치, 깻잎, 키위, 토마토, 오렌지, 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참고로 데친 시금치 200g에는 약 200㎍의 엽산이 들어 있다. 철분과 마찬가지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으로는 부족하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하기 석달 전부터 엽산제를 먹는 게 좋다.

임신부의 칼슘 하루 권장량은 1000㎎인데 이는 보통 여성보다 300㎎ 더 많은 것이다. 우유 1000㎖에는 약 1120㎎의 칼슘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3~4잔 정도 마시면 적당하지만, 우유를 싫어하는 경우에는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크림수프 등을 먹어도 된다.

■ 지나친 체중 증가 피해야 임신기에는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더 필요한 열량은 임신 중반에 하루 340㎉, 임신 후반에 450㎉ 정도다. 이는 피자 한 조각 정도가 갖는 열량이다. 임신부의 적정 몸무게 증가량은 보통 11~16㎏ 정도인데, 이를 넘기게 되면 임신부 본인도 불편하고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아도 과체중아가 될 수 있다. 또 임신부의 몸무게 증가가 너무 많을 경우,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임신 때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 추가적인 열량 보충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 비타민 에이(A)는 자제해야 임신부의 경우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선, 살코기, 콩제품, 달걀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하루 1번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참치, 청새치, 황새치, 상어 등 심해성 어류는 일주일에 1번 미만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수은 함량이 높아 기형아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에이는 필요한 영양소이기는 하나, 비타민제 등으로 과량 섭취하면 태아 기형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에이가 과량 포함돼 있는 종합비타민제를 무심코 먹기보다는 채소와 과일 등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굴, 조개 등 패류를 먹을 때에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 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장, 최준식·김민형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부, 태아 성장발달 위해 철분, 엽산 등 섭취 필요
2010-05-20 14:58:46 xml


[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신부가 자신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식품 섭취 내용을 담은 ‘임신부의 올바른 영양관리와 식생활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임신부는 태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생선, 살코기, 콩제품, 달걀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와 같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기간 중 평소보다 좀 더 보충해서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는 철분엽산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녹색잎 채소 등에 풍부한 비타민인 엽산을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초기 산모의 엽산결핍은 신경관 결손이 있는 선천성 기형아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임신기 부족해질 수 있는 철분은 붉은색 육류와 녹색잎 채소, 철분이 강화된 시리얼 등을 통해 보충해 줄 수 있으며, 과일 주스 등과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는 임신부는 일반여성 보다 철분은 하루 10mg을 엽산은 200㎍을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임신 기간 중 섭취를 주의해야할 식품으로는 청새치, 황새치, 상어, 참치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심해성 어류는 주당 1회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란은 노른자까지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하고 굴, 조개 등 패류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저온살균하지 않은 치즈, 날고기나 설익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며 채소나 과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는 등 식품위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비타민 A(retino 형태)는 필요한 영상소이기는 하지만 임신기에 비타민제 등의 형태로 과량을 섭취할 경우 태아 기형 유발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채소와 과일을 통한 섭취가 바람직하다.

임신기에는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 일반 여성보다 하루에 더 필요한 열량은 임신 중반에 340kcal를 임신 후반에 450kcal이다. 임신전의 체중과 개인 차이에 따라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량은 다르나 적절한 체중 증가를 위해 알맞게 먹고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유용한 식생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wan@dipts.com

 

 

 

 

▲개똥참외   개똥수박▼

개똥수박도 가꿀 탓이군요!(화초못잖게 예뻐요!)

 

 개똥참외 속담

 

개똥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라.

임자 없는 물건은 무엇이던 먼저 발견한 사람이 차지하게 마련이다.

 

 

개똥참외도 가꿀 탓이다.

평범한 사람도 잘 가르치면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똥참외도 임자가 있다.

어떤 물건이던 다 임자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
 

 

이 것, 3가지만 명심하면 다이어트 절반은 성공!

 

 

※ 첫째) 먼저 다이어를 하기 전 철저한 계획과각오를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막무가내

다이어트에

진입하면 쉽게

좌절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먼저 철저한 계획과

단단한 각오로

다이어트 

시작을 하라!

 

 

 자신만의 확고한 결심이 섰을 때 다이어트는 시작하는 게 좋다.

굶식보다는 절식을 택하고 (다이어트 식단)
식이조절만 하면 체지방은 일단 빠지지만 함께 근육량도 함께 빠지게 된다.
단백질을 보충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주어야 수척해 보이지 않는다.
약간 더디 빠지지만  표시나지 않게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빠진다.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다이어트만 하면 근육량도 소멸되면 오래간만에 만나는

이들마다 <어디 아프냐?>는

인사를 들을 만큼 초췌하게 살이 빠지기 때문이다.
위에 제시한 방법도 어려울 때는 전문가와 상담 조언을 구한다.

 

 

 

 ※둘째) 술,커피,콜라를 끊는다. (술은 열량이 높으므로 반드시 끊어야하고 커피는 원두커피로 콜라는 저칼로리 콜라로 바꾼다)

 

 

 

나는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늘 마셔왔다. 커피중독보다 카페인 중독증세가 더 높았다.

커피를 끊으려니

금단증상으로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었다.

 

 

 

원두커피를 마셔도 되지만  더 달콤한 커피를 원할 것 같아 그도 절연,

 커피를 아예 끊고 녹차로

대신했다. 현미녹차도 마다하고 순수 녹차로 대신했다

충분한 카페인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나트륨 섭취를 낮춘다. 식습관을 바꾼다. (짠음식만 줄여도 살은 빠질 수 있다)

 

 *한국인은 트랜스지방보다 소금이 더 위험하다?

 

 자칫 짜게 먹어지기 쉬운 한식!

장조림,장아찌, 국,찌개등이 주범이기도 하다.

나트륨을 줄인다. 

 

 

국도 간을 맞춰 만들어 놓은 음식인데 한 그릇 다 먹고 비워야 된다는 중압감! 그 위에  반찬을 또 먹으니 곱배기 나트륨 수치를 올리는 셈!

 

 식습관을 완전 탈피, 준비단계로 소금을 전혀 사용치 않은 방법의 대체식사를 며칠간합니다

 

 

 

 

 

 

중간 중간 다이어트를 해야지 막연히 생각했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마음을 다져먹지 않은 이상은 '다이어트' 섣불리 시작하지 마세요!

 

 

커피 술 음료  끊기 

 전 술은 전혀 못하지만 프림이 든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하루에 3잔 정도지요. 커피만 끊어도~~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콩을 분쇄한 가루커피를 여러종류 가지고 있지만 다 냉동실로 넣어버렸습니다. 커피향은 절제를 못 시키게 만드니까요.

언젠가 커피가 떨어졌을 때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는 나를 보았습니다. 카페인 중독이더군요. 커피대신 싫어하던 녹차로 대신했습니다.

현미녹차가 부드럽지만 ,,그냥 녹차로 밀어 부칩니다. 하루에 녹차 3잔 카페인은 같은 효과를 주는 것 같더군요. 커피중독이 아니라 카페인 중독 맞습니다.

전 콜라를 마시진 않지만 콜라가 대단한 중독이라는 건 압니다.

전 야간 작업이 있을 때는 부러 콜라를 찾습니다.  그 카페인 약효는 제게 쥐약 수준으로 즉빵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만 끊으면 ...1/3은 성공입니다.(물론 결과는 시일이 오래 걸리겠지만)

 

나트륨 소금 끊기 입니다. (줄이기가 아니라 한 이틀 끊기)

전 요리를 즐겨합니다. 자주 요리를 만들지요. 거기다가 구세대다 보니 한식의 진수인 장아찌, 절임등을 많이 만들게 됩니다.

자연 짠음식이 태반을 이루고...나트륨 중독입니다.

다이어트 첫 날은 과일로만 했습니다. 둘째 날은 과일과 채소....첫 날은 짠 음식이 그리웠습니다.

둘째날은 천정에서 새큼한 알타리김치가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그런데....사흘 째 되던 날....모든 과일이나 채소는  나름의 진한 오미를 다 갖춘 걸 느끼게 됩니다. 여태 너무 진한 맛을 추구하여서 몰랐던 맛들이 되살아 납니다.

방울토마토에서는 짭짤한 맛이...달걀도 짜군요. 수박도 달고 짜고....소중한 아주 적어도 보석처럼 소중한 맛의 진가가 반짝이며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풍요로울 때는 물질이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르다가 배고파서 쫄 쫄 굶은 뒤에 오는~ 평소에는 눈여겨 보지도 않던  아주 작은 것에서의 행복감!!

바로 그 것입니다.  맘대로 소금을 누리다가 절연한 후,  나중에 조금만 주어져도 아주 아주 만족해지는....나의 식생활 패턴이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접어든지 ...내일이면 10일째 납니다.

다이어트 양약복용에 환자처럼 맥 빠지는 부작용에 ....요 근래에 옆집 차 범퍼를 깨고 아까운 돈 좀 날렸습니다. ㅠ,.ㅠ;

모진 마음 독하게 다져먹고 다이어트 돌진합니다.  결과가 말하지요? 10일에 2Kg+ 줄었습니다.

야채 과일을 한 끼니로 먹고나면 600g이 늘어납니다.

쌈에다가 야채 과일로만 아주 거하게 만족할 만큼 먹으니...거의 1kg도 더 늘어나는군요.

 

주말 부산다녀오고 글 (식단 프로그램) 연이어 올리겠습니다..................................../이요조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끊어야 한다.

하루에 석잔의 칼로리면 거의 1일 기초대사량과도 맞먹을 듯~

원두커피와도 단호히 절연~

 

 * 다이어트는 벌써 진입했고 글은 좀 늦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봉화 금강송박물관에서 ㅎㅎㅎ 카메라가 배처럼 보이는지? 내 배가 카메라 찬 것처럼 보이는지??

 

나는 다이어트를 꽤 예전부터 첫 시행을 했다.

첫 아이 낳고는 딸도 없는 무녀독남집에 첫 손녀를 낳았다고 어른들은 섭섭해 하셨다.

거기에 나름 서운한 나는 그냥 삼시 세끼만 먹었는데...어머니는 (밥주랴?)하고 문만 열고 물어보셨다.

<아니요 입맛이 없어요~>

<그럼 이따가 말해라~>

착하신 어머니.....그 때는 왜 그러셨는지 묻고 싶다. 아니...나중에 나중에 구순되신 즈음에 여쭤보았다.

<내가 그러더나? 하이고 내가 왜 그랬을꼬...참말로 미쳤제?>

그 말씀이 곧 사과의 말씀으로 받아드려졌다. 그 때는 아이를 낳고도 58kg이었다.(ㅎ~ 원래 덩치가 좀 있으니까)

 

둘째 아들을 낳고는 마음 든든했다.

그런데 시부모님들은 고향에서 내려오시지도 않으셨다. 바쁘신 친정어머니는 외할머니를 불러오셨다.

외할머니는 10명도 더 낳으셨지만 생전에는 딸 여덟 뿐이시다.

외갓집을(시골이 좋은건지) 하도 좋아라 다니다 보니 외할머니는 나를 손녀가 아니라 막내딸쯤으로 여기셧다.

좋은 미역을 사다가 참기름 새로 짜서 북어국을 그리도 끓여주셨다.

<내가 먹어봐서 안다. 북어나 코다리가 젤로 좋은기라~>

그리고는 막무가내 수저를 손에다 쥐어주셨다. 애기 가져서 만삭이 74kg, 산후 조리후 74kg~~

마음이 일단 편했다. 김씨집으로 시집와서 할 도리를 다 했다는데 대한 안도감, 하나뿐인 아들의 아들을 보게 해드렸다는 뿌듯함은 모두 살로 붙었다.

수유를 하지 못했다. 함몰유듀로... 그 것도 원인이라믄 원인일테다.

 

아이를 둘 키우면서....둘째가 돌이 되도록 그 살은 도저히 내릴 줄 모르고 드디어 나는 다이어트 약을 먹기로 했다. 그러니까 만 32년전이다.

입맛을 돌지 않게 했다.

시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가면 돌아 나올 때 빈바구니인채로 였다.

이 것도 맛 없어뵈고 저 것도 맛이 없어 보이고...그러기를 몇 번....가족들이 다 굶게 되었다.

그나마 아이들에게 집에서 간식도 곧잘 만들어 먹이곤 했는데...아이들을 위해서 아깝지만....한달도 채 못먹어서 포기를 했다.

 

또 한 번은 20년 전 사업 일선에서 뛸 때였다.

남편을 도와 공장일로 바쁘면 선적날자에 맞춰 내가 직접 물건을 싣고 운전을 하기도 했다.

물론 그 때도 약으로 시작했다. 15일 째 나던 날이었다. 약먹으며 거진 굶어 괜히 신경이 날카로와졌다.

그 날도 선적일로 바쁜....시간을 다투는 물건을 싣고 가공공장으로 위탁가는 중이었다.

이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일차선으로 들어오는가싶더니 좌측 뒷꽁무니로 제 차 오른쪽 문을 탁 치는 것과 동시에 전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나갔지요.

제법 복잡한 도로라...다른 때 같았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요. 버스안에 타고있던 사람들 눈이 동그래지는 게 어필되어왔습니다.

그러고도 버스는 그냥 도망가는 것입니다. 전 쫓아가서 버스를 세우고 ....경찰이 오기까지 입씨름을....승객들은 다 내려 다음차로 갈아타고~~

경찰서에 가서야 버스회사 보험담당직원이 와서 백배 사죄, 제 차 긁힌 것 까지 다 물어 주었습니다.

그 때 입었던 새로 산 검은 옷 (여름옷이었지요 윗도리 원피스 반바지)을 몽땅 버렸어요. 얼마나 분이났으면...하마트면 제 장례식 옷이 될 뻔 했던 옷이라 생각하고...

아마도 제가 독사처럼 독이 오른게지요.

 

이 번이 또 3번째 입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는 오르는 계단에 미사여구의 <비만...지금 곧 상담하십시오>란 문구가 있습니다.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 32년 전, 20년 전이니 약이 좋아졌겠지 하고....

약에 유난히 예민한 체질인지...2년전에도 속이 메슥거려 잠깐 그만 둔 기억이 있는데....이번에는 손발이 얼음장처럼 찼습니다.

토요일 뒷마당에 꼴시런 텃밭 하나 시멘트 바닥위에 만들어 놓고 일요일 아침 모종사러 나갔습니다.

 

옆집에는 어제부터 시끌벅적 가족들이 다 모여서 못보던 차도 있고  차를 빼면 주차하기가 어렵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잘 다녀오긴 했는데...주차걱정이 슬그머니 일어나는 순간 그 옆집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대문 밖으로 나오시는 겁니다.

<헉!! 돌아가신 할머니다...설마~~ 아마 엊저녁이 제사였나보지 그래서 시끌벅적했고...할머니 언닌겠지뭐~>

그러면서 주차를 하려는 순간 와지작~~ 옆집 차의 범퍼가 아작나버렸습니다. 우리차는 검은 페인트만 좀 묻었을 뿐 멀쩡한데....

손발도 차고 두통도 일고...일단 집앞이니까...남편을 불러 이야기하게 하고 전 들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할머니는? ....순간 그 자리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환각일까요? 언제 자연스럽게 마주칠 때 물어봐야겠습니다)

 

다이어트만하면 사고를 내니...

몸이 약을 이기지 못하는군요.

약먹기를 포기했습니다. 차라리 한방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싶어 한의원을 찾아가서 상담해보기로 했습니다.

뭐든 양약은 병을 고쳐도 다른 곳에 복병처럼 숨어 있으니까요~~

한방다이어트치료!!

 

참 제가 요 근간에 두 군데서  체지방, 심혈관등을 체크해 보았거든요.

한 군데는 다이어트를 주선하는  (국민건강관리공단+ 보건소)데서 였고,  며칠 사이로 제천 팸투어(미리 가보는 약령 엑스포) 가서 한방진단을 받아보면서요.

 

건강에 조금만 유의하면...

전..대체적으로 그럭저럭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랍니다. 그런데 그럭저럭이란 말이 나를 병 들게 합니다.

그냥저냥 살게 내버려두자니...그럭저럭 살이 독이 되고 독이되어 건강을 해칩니다.

그런데...일반 양약을 이겨내지 못하니~~알러지로 약을 먹는데 요즘 들어서 그 약을 먹고나면 다음날은 그저 초죽음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만은 절대 물러서지 않으렵니다. 몸이 점점 ..낡아갑니다 모든 것에 회복도 더디고...

이러다가 덜컥 성인병에라도 걸린 뒤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니>마음 다져 먹어 볼랍니다.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야겠습니다.

살이 찐 원인도 없진 않을 겝니다. 맘먹었으니 먼저 살 좀 빼고 알러지의 원인규명, 음식조절과 한방치료를 해봐얄란가 봅니다.

 

 

 

 

 

 

 

 

 

 

 

 

 다이어트 후 비교대비하려고 붙여둡니다.

다음 글은 다이어트를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 각오! 뭐 이런 것을 주저리 주저리~~

 

 

 

 

 

 

 

 

 

 

 

 

 

 

 

 

 

 

등나무꽃이 올해는 한참이나 더디 피었다.

5월2~3일에는 부산 갔을 때 그 곳은 등꽃이 한 참이었다. 거의 20일이나 늦게 핀 셈이다.

 

집을 지을 때 창문을 열면 라일락 향이 바람에 실려 들어오고 ♬~~~그런 꿈을 꾸고 창가에다가 라일락을 한 그루 심었다.

웬걸 라일락이 필 때는 추위를 무서워하는지라 창문을 잘 열지 않으니 그 향도 모르고 지나가기 일수였다. 라일락 지고 등꽃이 피면 그제사 완연한 봄이었다.

실은 라일락보다 등꽃향이 더 진동한다. 마치 분통같은 냄새다. 아찔하기까지 한다.

사랑을 고백할 때 왜 꽃다발을 주는지 알 것 같다. 꽃내음을 맡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넉넉해진다. 미소가 절로 번져난다.

5월달은 겨우내 추위에 움추렸던 사람들은 마치 꽃에 홀려서 마취되듯...봄을 즐기는 것도 그런 초자연적인 힘의 행복감이 아닐까?

 

년전에도 등꽃주를 담았다.

등꽃만 피었다하면 도심지 가운데서 어디서 날아오는지 호박벌이 날아온다. 참으로 용하게도 알고 찾아온다.

그 둥글고 통통한 몸으로 바삐 움직이는 걸 보노라면 '탐닉'이라는 단어가 떠 오른다. 그렇게 꿀이 많이 들었으면 어디 나도 .....하고 검색한 후, 우리집 약주 등꽃주의 유래가 시작되었다.

 

등꽃은 술에 담근지 만 하루가 지나도 곱던 보랏빛은 다 빠지고 담황색으로 변한다.

연한 꽃주이기에 몇년씩 묵혀둘 것이 아니므로 담금주에 담지않고 일반 소주로 담근다. 그래야 한 달 뒤에 바로 먹을 수 있으므로.....(담금주 알콜도수는 더 높아서 독하다)

그 향내가 얼마나 좋은지....향을 가두고 꿀을 가둔다. 나도 호박벌 못잖은 '탐닉'이다.

그 보라빛 녹아난 꽃술을 마시는거다. 약술이라는데,,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봄비에 등꽃이 하르르 하르르~~ 꽃비로 떨어져 내린다.

이 꽃 다 지기전에 나는 또 약술, 등꽃주를 담근다.

 

 

 

 등 꽃 주


재 료
등나무 꽃, 소주 (원료의 3배)

담그는법
① 등나무 꽃봉오리를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② 냉암소에서 한 달 정도 저장하면 담황색의 등꽃주가 완성된다.
③ 알맹이는 걸러내도 되고, 그대로 두고 사용해도 상관없다.

복용방법
기호에 따라 다른 양주나 과실주와 칵테일해도 좋고, 감미를 하여 마셔도 좋다.

효 능
피로회복, 식욕증진, 진정제 등에 좋으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채반에 담아 샤워기로 물을 뿌려 그늘에서 말린다.

다듬어서 병에 담는다.

2L짜리 꿀병 하나 가득

살살 눌러 넣고 일반소주(꽃이라서 이내 먹을 것임으로)를 붓는다.

소주 4병이 들어갔다.

만 하룻동안은 이대로도 예쁘다.

하룻동안, 보랏빛이 머무는 동안 잠시 식탁위에도 올려보고....

만 24시간만에 꽃물은 빠지고

담횡색으로 변했다.내 눈에는 꽃에서 녹아 난 꿀물같으다.

한 달 뒤면 먹을 수 있는데 꽃빛깔은  완전 바래고 담황색 술은 더 짙어진다.

이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서 700시간만 지나면 좋은 약술이 된다.

 

등나무
등나무는 종려과에 딸린 덩굴식물이다. 초여름에 연한 보랏빛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좋으며, 한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 정원수로 흔히 심는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만 자라는데 생장력이 몹시 왕성하여 덩굴이 2백 미터까지 뻗은 것도 있다.

등나무의 새순을 등채라 하여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고, 꽃은 등화채라 하여 소금물에 술을 치고 함께 버무려서 시루에 찐 뒤 식혀서 소금과 기름에 무쳐 먹는데 지체 있는 양반들 사이에서 풍류식으로 인기가 있었다.
등나무는 잎, 꽃, 덜 익은 씨앗 등을 먹는다. 

등나물은 변비가 있는 사람한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등나물은 맛이 약간 시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소장과 대장을 윤택케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한테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등나무에는 혹이 많이 생긴다. 이 혹은 등나무 독나방이 등나무 줄기 속에 낳은 알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등나무 독나방이 낳은 알의 독 때문에 등나무 줄기가 부풀어올라 혹처럼 된다. 등나무 독벌레의 알이 등나무 혹 속에서 부화되면 애벌레는 등나무 혹을 갉아먹으며 자란다고 한다. 등나무 혹을 칼로 쪼개 보면 간혹 노란 벌레가 들어 있는 수가 있다.

등나무 혹과 등나무 혹 벌레는 민간에서 암 치료의 명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나무 혹에는 등나무가 암과 싸우면서 만들어 낸 면역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의 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등나무에 생긴 혹 말고도 소나무, 참나무 등 어떤 나무에든지 생긴 혹을 민간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쓴다.

민간에서 등나무 혹을 암 치료약으로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특히 여성의 자궁암과 위암에 효력이 크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 방법으로 암을 완치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더러 이 방법으로 암을 고쳤다는 얘기가 있는데 글쓴이가 아직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마름열매 5∼10개, 갯상추(번행초) 15∼30그램, 율무 15∼30그램, 등나무 혹 35∼50그램을 물 1되에 넣고 반쯤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전에 마신다. 독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해도 탈은 없다. 등나무 뿌리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모든 부인병에도 등나무 뿌리를 달여서 먹는다. 등나무는 더러 몇 백 년씩 묵은 것이 있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있는 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밑동의 굵기가 2미터가 넘는다. 나이는 7백∼9백 살쯤 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주시 월곡면 오류리에도 큰 팽나무를 감고 올라간 등나무가 있는데 신라 때부터 있던 나무라고 한다. 보라색 꽃이 피는 것 등은 강진향(降眞香)이라고 하여 이 나무 줄기로 향을 만든다. 강진향은 향이 좋고 태우면 연기가 곧게 올라가므로 신이 잘 강림한다 하여 무속인들한테 인기가 있다. <검색글>

 

 

 

 

난 늘 비만이였다.

엄마의 뱃속에서 떨어졌을 부터 우량아 였고...

학창시절이나 심지어 신부의 모습도 (75년) 튼튼했었다. 그나마 날씬했던 웨딩포토는...ㅎ~

 

 

10여년 전 쯤  남편은 국외로 출타하고 밤엔 잠도 오지 않았다. (혼자사는 이의 고충을 알만했다. 모든 게 걱정~ 걱정 뿐이었다....)

그런 화근 탓인지 어쨌는지 장이 탈이 나서 다이어트 삼아 잘 됐다 하고 두었더니 56kg까지 죽-죽-내려갔다.

(그 때 탈이 난 장은 지금껏 과민성증후군으로  자라집았다)

당시 대학생이던 딸아이에게 커서 헐렁한 청바지가 들어가고....

나는 지난날의 내 모습을 혐오스러워했다.

왜 쓸데없는 군살을 달고 다녔는지....지난 나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동안 국외로 출타중이던 남편은 공항에서 나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보기 싫다며 살을 찌우란다>  62kg정도는 나가야 나와 어울린다는 부추김에

다이나마이트 미션은 당도했으나 그만 제어장치가.....브레이크 파열로 멈추질 못했다.

 

남편의 눈에 비친 내 모습

 

 

5월 안동여행길, 도산서원에서 남편의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이다. 

 

더워서 윗옷을 벗었는데...군살이 덕지덕지 조금 위에다가 맸더니

이기...몸통인지 절구통인지 가늠이 당최 어렵다.

이 나이에 보기에 거시기 하다보다는 요즘들어 피로가 쉬이 풀리지 않는다거나 

빈번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기에 스스로도 살아야 겠다는 본능~질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니....여태 실패한 다이어트에 프로젝트를 수정,

재 진입해 본다.

 

헥! 웬 남자?

우리 집안 이모들(딸부잣집8선녀)은 늘 그랬다. 요조는 김을동이 닮았다구~

ㅠㅠ

내가봐도 장군감이네~~

 

56kg나갈 때

많이 나갔던 내 과거를 혐오하며 비웃었다. (68kg)

미련스럽게 어찌도 그리 달고 다녔는지...한심해하며,

지금은  브레이크 파열의 요요는 그 미련곰탱이 당시보다 6kg더 나가는데도

웬일인지 암시랑도 않다.(74kg)

그 게 더 문제다!

나는 본시 배기량이 크게 태어났거등~~ 하는 씰데없는 자부심!!

 

 

도저히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어 글로 시작합니다.

블로그 공개로 시작하면 보이진 않지만 많은 분들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된 느낌...

또는 여러분들과의 무언의 약속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못하게끔 제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것입니다.

많이도 바라지 않습니다. 6kg을 우선 목표로 잡습니다.

 

제가 성공을 한다면 다행일테고 제가 실패를 한다면 여러분들에겐 타산지석이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도 함께 올릴 것입니다, 일기삼아 진솔하게 써 나가는 제 모습에 격려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월! 드디어 여름이 시작되었다.

한낮은 뜨거워지고, 비는 질금거리다가 어느새 지루한 장마로 접어든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는 국물이 칼칼한 ‘열무김치’가  제격이다. 

주부들은  서둘러  반찬들을 미리 마련하였다. 여름장마에는 부드러운 채소들이 다 물러 녹아나기 때문이다.

여름김치로는 열무만큼 만만한 게 없었다. 

오뉴월 수확한 햇보리쌀 누룽지 살짝 앉혀 삶아낸 솥에 물을 붓고 끓여 식힌 다음 절인 열무에 붓고 풋고추 대충 다져 간 맞춰두면

보리밥에 비벼도 되고, 국물 넉넉하게 부은 열무물김치에 식은 밥 한덩이 넣어 먹어도 좋다.

원래 우리 식단에는 여름만 되면 열무라는 채소를 가까이 하고 살았다.

더워서 입맛을 잃었을 때, 비빔밥으로 또는 국수나 냉면으로 열무김치는 다양하게 자칫  잃기 쉬운 여름 입맛을 지켜주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시원한 열무김치는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 ♬ 해야 해야 나오너라 열무김치에 밥말아 먹고~ ♪>

꽁보리밥 한 그릇에 열무 물김치 밥 말아먹고 아이들은 지루한 장마철 해를 불러 놀자고 노래했을까!!

무더운 여름 한낮이면 우물에 담궈두었던 김치통에서 갓 꺼낸 시원한 열무김치에 밥말아 먹고, 비벼먹고, 국수말아 먹고,

초여름이 되면 언제나 생각나는 건 열무김치다. 

 

 

열무는 요즘 기능성 채소로 각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름철 별미인 열무김치가 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는 농진청 뉴스와 함께 특수처리 된 토양에서 재배한 열무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중에는 항암작용에 효과적인 이소치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 화합물의 양이 일반 재배보다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삼의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saponin) 화합물도 일반재배에 비해 717배나 높게 나타났다 한다. 

 

 

<열무김치 풋내 안나게 담는방법> 

 

재료

열무 2단에 호염(절임용 굵은 소금) 2컵, 절임물 물 2L 홍,청고추 200g, 

고춧가루 한컵, 생강 한 톨  간마늘 1/2컵 

찹쌀가루 1컵, 양파 1개,  액젖 1컵, 쪽파 1줌

물김치 국물로 쓸 물  2L

 

Q열무김치가 씁쓰레한 맛이나요~ 그 게 왜그런지요?

A  풋내가 뭔지도 잘 모르는 젊은 새댁들의 질문이다.

열무 절이기와 양념 버무리기에 있다 하겠다. 

열무만 담지말고 첫 솜씨는 얼갈이와 함께 담으면 열무 특유의 풋내가 조금은 덜해진다.

열무를 절일 때 물간을 하면 좋다. 버무리는 방법도 아랫글로 소개 ~

1)열무 절이기

풋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다듬어서 잘 씻은 열무를  물간을 한다.  

뒤집을 때 손을 아래로 넣어 통채로 뒤집어 준다. 

가능하면 자주 뒤집지 않는다. 여린 채소가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다룬다. 상처가 나게 되면 풋내가 나서 김치 맛이 쓰게 된다.
너무 덜 절여지면 또 풋내가 난다. 그렇다고 너무 푹 절이지 않는 채소의 숨은 죽도록 절여야 한다. 
더운 상온에서 1~ 1.5 시간이면 절여진다. 알맞게 절여진 열무는 맑은 물을 넉넉히 받아서 여러 번 살살 헹구어 건져 물을 뺀다. 

 

 

2)풀국 끓여 준비하기

 <열무풀국(물)에 대하여>

 

열무김치 담그기에서 굳이 풀물을 끓넣는 이유는 곡류의 풀기가 우선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도 가시게 해줄 뿐더러 발효를 도와주기도 하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넣는 것이란다. 물론 넣지 않아도 김치야 되지만
특히 여름 열무김치는 그  잘박한  국물이 새콤, 시원해서  즐겨먹는 것인데 객(맹)물을 넣으면 어디 맛이나 나겠니?

열무 풀쑤기에는 예전부터 보리밥물을 넣기도 하고 찹쌀가루, 밀가루, 삶은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깨어 넣기도 하는 게 다 그런 이유에서란다. 물론 풀물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가장 손쉬운 밀가루나 찹쌀풀을 끓인다.

보리쌀물로 하기도 하고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깬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 풀국은 다 다르지만 열무김치 맛은 다 좋다.

양념을 준비해두고

 3) 양념 버무리기

물빠진 열무를 김치통에 한 켜 넣고 양념을 끼얹고한 켜 넣고 끼 얹으면 풋내에서 안심할 수가 있다.

빨간 양념 열무라도 덧물을 부어야 하므로  김치통을 기우려 마지막 간을 본다. 

 완성된 열무김치 

 

열무 겉절이김치로 바로 먹을 수 있다. 

 

5일 후, 잘 익은 열무김치

 

 

 

 

 

 

열무비빔밥으로 비벼먹고 여름 점심을!

 

 

 

 

  

 

 

 

 

아랫지방(경상도,전라도)에서는 열무 물김치를 이렇게 허옇게 담기도 한다.

이 사진은 지난해 광주 김치박람회에서 찍은 열무 물김치 사진이다.

이런 열무김치가 때때로 그리울 때도 있다.

그래서 열무를 사다가 담백한 허연 물김치도 담아보았다. 

열무가 본격적으로 싸지는 제 철이니 두 가지를 다 담아보는 부지런함을...ㅎ~ 

 열무김치 두 종류~

 

보리밥에 열무김치물 말아먹고 

보리밥 삶은 물로 열무 김칫국물을 해서 붓는다.

 

열무물면                                             비빔면

 

콩을 갈아 콩물로도 담아보았던 구수한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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