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수제비' 란?  

 

하루종일 비도 추적거리고 이런날은 뭔가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다.

칼수제비라고 써 놓으니까? 칼국수+수제비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먹으러 나가자니 굽굽해서 싫고~~ 반죽을 하자니 귀찮고...앗! 냉동실을 보니 있다. 밀가루 반죽이~~~ 그래 칼수제비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Q 아래 급 질문 들어왔네요. 반죽이 그렇게 냉장고에 오래 있어도 되냐구요?

A 반죽이 좀 힘든 부분이라....조금 많이 만들지요. 이 반죽을 하고는 이내 다이어트에 들어가서 밀가루와는 당분간 이별을 했댔지요.

비닐랩에 싸서 냉동실에 두었더니 아무런 이상은 없네요. 먹고싶은 마음에 냉동실을 열고 자주 들석거려 비닐랩에 공기가 좀 들어갔나봅니다. 그 정도...그러나 빨리 해드시는 게 좋겠지요?

 

어렸을 때 우리집에서는 수제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국수는 좋아라했지만...

우리 어머니 주로 여름방학 때, <얘들아 떡국먹자!!><와~ 떡국이다!> 하고 달려가면 떡국처럼 썬 수제비였다, 밀떡국!!

밀가루 반죽을 떡가래처럼 동들동글 빗어서 어슷썰어서  영락없는 떡국처럼 끓여내셨다. 빛깔이 잘 정제된 밀가루가 아니어서 놀노리해서 그렇지!

친구네 집에 가서 수제비를 떠 넣는 걸 보면 아주 특이하고 쉬운 방법은 반죽을 질게 해서 그냥 수저로 떠서 끓는 솥으로 바로 던지는 것을 구경하긴 했다.

외가에 가면 할머니는 여름, 뜨거운 아궁이 곁에서 일일이 조신하게 밀반죽을 손으로 뜯어서 것도 두꺼우면 또 손을 한 번 더 보면서 넣으셨는데...

 

나는 수제비를 잘 뜨질 못한다. 솜씨가 젬병이다.

이 밀떡국이 가끔 먹고싶으면 만드는데...여태껏  포스팅을 못했다.

반죽이 너무 힘들어 지난 번(한 달포전) 넉넉하게 해두었던 반죽.....동글한 밀,가래떡반죽이 다 엉겨 붙었다. 겉은 바삭거리며 부서지기까지~~ 급한 김에 바삭거리는 마른 부분은

안으로 넣어 말아서 칼로 썰었다.

아! 예리공포증이 있는 나는 칼질도 많이 서툴러서 엄마처럼 그렇게 얇게 썰어내지도 못한다.

그렇지만 손으로 뜨는 수제비는 더더구나 못하니.....입맛은 살아서 이것 저것 먹고는 싶으니 흉내라도 내야지~~

이런 밀떡국이 있는지는 모르지만....수제비를  이렇게 솥에다 도마를 걸고 반죽을 썰어서 솥에다가 능숙하게 넣던 어머니의 그 손맛이 생각나는 오늘 비 오는 날!!

<엄마!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 손맛이 그리워 이 칼수제비를 만들어요!!>

 

재료(3~4인분)

 

반죽(이미지만큼,무게를 못달았군요)

멸치 다시마 육수, 호박반개, 집간장 조금, 콩나물 100g, 홍고추1개 청고추 2개, 파 2뿌리, 다진마늘

(양파나 감자가 대신해도 되겠져?)  다대기장과  마지막 참기름은 선택사양

반죽이 엄청 잘 되어야해요. 오래 치댄 찰기있는 반죽이어야 함!

무슨 야채 만둣국같다.

다이어트땜시.....멸치다시마 육수에 야채를 듬뿍 넣었다.

맛이야....멸치다시마 육수맛만 좋다면 goooood!!

지난 밤에 만든 통오이소박이, 오이김치 올려서 먹으니 꿀맛!!

어느 식당가면 이 맛을 낼까!!

자가당착에 빠진 자화자찬!!

 한 달 전에 넣어둘 때는 분명 가래떡처럼 된 반죽을 넣어두었는데....

힘이좋아 반죽이 얼마나 잘 됐으면 엿가락처럼 숨구멍이....ㅋ~

 찜하려고 사두었던 왕콩나물도 넣고

멸치 다시마도 그대로 두고...(먹으며 건져내지 뭐~)

반죽 가장자라기 조금 딱딱해서 안으로 넣어 말았더니

반달형 썰기가 된다.

칼질을 잘 못하니 얇게 썰어보려고 용도에 맞춘 칼도 준비했건만....

안에 조금 마른 반죽 겉부분이....급박하게 말기만 했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속이 꼬불꼬불~ 예술이당!!

청홍고추, 파, 마늘, 호박반개 썰어두고

후추넣고...마지막에 참기름 두르고....집간장으로 슴슴하게 간 맞추고

한 그릇 떠 놓고 다대기 얹기는 선택사양~

간을 슴슴하게 한 이유,

어젯밤에 담은 오이김치 얹어 먹으려고....

여러분은 동글동글....정말 떡국처럼 예쁘게 썰어서 드셔보세요~

깜짝 놀랄정도로 쫄깃 쫀득, 아주 맛나요!!

정말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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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님도 오시는데.....낮잠만 온다구요.

심심한데 통오이 소박이나 한 번 담아보시지요~

전 어제 <다문화가정>취재차 나갔다가 오히려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오이를 얻어왔어요.

뭘 할까 하다가 여행전에는 주부들 으례껏 괜히 밑반찬 만드는 증후군 있잖아요!

집에는 먹을 것 하나 없이 해놓고 여행갔다 다녀오면 짜증 지대로 나거든요!!

푹 쉬고 싶은데....맛깔난 김치만 하나 있어줘도 (집에 엄마가 계신 듯) 먹거리 걱정 없이 아주 편안해져요.

다음 주면 휴가다 여행이다 바빠질테니 통오이 소박이를 담궈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약 콘도로 간다면 이런 통이소박이도 아주 좋은 밑반찬이 될텐데.....

이 번 제주도 여행엔 친정 집안에서 가는 여행이라

전체를 다 매식을 하기로 했으니 저야 뭐 아주 아주 편안한 여행길이 되겠지요.

 

  재료 

오이 17개에  영양부추 작은 단, 쪽파 한 줌, 다진마늘 3큰술,  매운고추 2~3개 다진생강 반술,

새우젓 2큰술, 새우젓국 반컵,   어장 반컵(멸치젓갈로 낸 맑은 장) 고춧가루 2컵, 설탕 아주 조금 선택사양

 

이렇게 담고보니 왜 그렇게 여행길에 가져가고싶은지....

에혀, 못된 것, 엄마 가까이라도 살면 딸에게 보내줄텐데,

요즘 항공화물은 뭐가 그리 비싼지~

 

양쪽을 깨끗하게 도려내면 좋겠지만....

오래 두고 먹거나 하려고 이번 통오이 소박이는 물도 적게~

뽀드라시 담는 방법으로 택합니다.

역시 물이 안나는 영양부추를 한 줌 준비를 합니다.

오이는 17개를 했어요.

물없이 담는 통오이 소박이 12개

약간 잘박하게 담근 5개, 이렇게 두었다가 오느게 맛나는 지 비교해 볼려구요.

 

먼저 씻은 오이를 소금에 뿌려두었다가 2~30분 후 노골해지면 칼로 열십자를 냅니다.(양가장이만 두고)

그런 다음 물을 부어 약한 소금간물을 만들어  2~3시간 정도 절입니다.

뜨거운 물에 잠깐 담그는 건 생략했습니다. 오이가 노지 오이라더군요!! 쓰지도 않고 결도 단단하고...

 

양념을 준비합니다.

양념이 되직하게 되었어요!

영양부추 작은 한 단을 넣고 버무렸어요.

되직하던 속양념이 이젠 조금 훌훌해졌어요!

마지막 씻어서 물 빼 둔 오이

다 버무렸어요! 맛있고 되직한 오이 저장김치가 되었어요!

분가해서 사는 아들네나...딸네, 혹은 김치 선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하나 꺼내보았어요.

물도 없어요. 냉장고로 두면 꼬들한 장아찌마냥 잘 먹을 것 같은 예감!

.

.

.

.

비교하기 위해 5개 정도는 젓갈을 약간 타서 김칫국물을 해부었어요. 

오이지는 약간 촉촉해야 좋아하는 입맛도 있으니까요.

제목과는 달리 전전긍긍하며 괴로운 이 하나 있으니~~ 저예요!! 전, 입맛살면 절대로 안되는데... 

아직은 어느 게 더 맛이 낫다 할 수가 없지만

입맛대로 만들어 드시면 좋겠죠!!

 

 수제비에 얹은 오이김치~~

 

 

 

 

 

7월8일 동동이(태명/슬기동이, 복동이, 사랑동이~)태명을 알 수 있다길래 .....그 시간이 새벽 두시에 병원진단을 받고 새벽 3시나 돼야 전화를 드릴 수 있겠다는

박서방 말에  전화기를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다.

<따르릉~~ 어머니 아들이래요~>박서방이다.

<그으래애? 내 그럴줄 알고 있었어~> 네 입덧이 수월한 걸로 봐서 엄만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손으로 코를 긁고 있는 동동이....그늠, 두상 제대로 반듯하군~~  네 아빠는 아무리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드려도 모르겠다신다.

두번째 사진 보고 웃었다. 앙징맞은 고추 근방에 I아엠 어 보이~ 라니 거참~~

미국에는 글자까지 박아주네....아예 손자늠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에선 <딸입니다. 아들입니다> 의사쌤님 말로 들어보는 건데...

 

지금 82년생인 막내 임신했을 적...

진주 촉석아파트 살 때 일이다. 시내에 산부인과가 개원을 했는데....초음파 기계가 있어 성별을 알려준단다.

그 아파트에 7~8개월 된 두 임산부가 찾아갔는데.....엄마더러는 딸이라하고 한 임산부는 아들이랬다가 완전 반전되는 사건이 나고 ...

그 병원은 한 동안 잠잠했었다. 진주에서 한 번 휘둘러 보려다가 그 때 당시 진주에서는 내노라하는 아파트에서 그런 엉터리 소문이 확 번졌으니~~

엄마는 할아버지께 <딸이래요.> 하고 말씀드리니 <딸이믄 어때...개안타!>하셨는데....막상 아들을 낳자 점심 드시다가 춤을 추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ㅎㅎ~

그렇지만 세월이 30년이다.

요렇게 글자까지 탁 박아서 나오는 건.....엄마도 첨 본다. 그것도 고추 바로 옆에다가~~

 

동동이 친할아버지는 감격해서 우셨다며? 할머니는 울먹이시고?.........

다소 냉정한 엄만, 첫마디가 난 그럴줄 알았다! (간단명료) 네 아빤...그냥 싱긋~~

확실히 박씨네 후손이 맞나보다. 사돈 양주분이 기쁨의 눈물바람이신 걸 보니~~~

딸아! 아무튼 축하한다.

 

 

 

 나, 이제 할머니 된 거 맞지?

미리 뭐 조금 보낸다.  파아란 옷(좌측) 임신복이다.

아랫단은 이중으로 되었으니 안단을 조금 내려주면 원피스로도 손색없겠고 그냥은 흰 레깅스 받쳐입으면 좋겠다.

바람이 소슬하면 네크라인이 많이 파졌으니 흰 폴라를 안에다 입어도 되겠고....

임부 속옷은 사진에는 없지만 함께 보낸다. 우선 5~6개월꺼와 만삭용,

처음에는 엄마가 동동이 배냇옷 두 벌과 임부복만 구입해 두었다가  다시 쇼핑 나갔을 때

동동이 옷 3벌과 장난감은 종근이가 지가 지불하더라....70불 정도~

뭔 애기옷이 그리 비싼지....몸에 좋은 바이오랬나...무슨 염색에 어쩌고 저쩌고....

그 담날 엄마는 속옷을 더 사서 넣었다. 아마 내일쯤이나 들어가겠구나~~

 

 

나머지는 무게 맞추려 다른 것도 조금 넣었다.

동동이가 순해서 수월하다니 다행이다.
아니면 이 외할미가 모든 일상을 제치고 달려가얄텐데...봐줘서 정말 고맙다.
순동이, 어진동이, 착한동이, 기특동이...효자동이 맞나보다.

겨울에 우리 만나보자!

사랑동아~~

기쁨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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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치솟는 무더위~~

장마중이라...바람은 한 점도 없고 눅눅하여 불쾌지수만 높은 7월초순경~~

이 더위속에 나는 태어났다. 얼마나 엄마를 힘들게 했을까? 

나라가 전쟁으로 어지럽고 아버지는 엄마와 언니 갓난쟁이 나와 전기도 없는 김해 두메산골 외갓집으로 산요 선풍기를 지게꾼에 실어 피난을 보냈다 한다.

그런 힘듦을 갚으라고 해서일까?  나도 양력 7월8일 막내 아들늠을 낳았다.

(더운 날씨에 몸조리는 커녕 손을타서 안아주지 않으면.....그 것도 안아서 흔들어주지 않는다고 보채는 애기를 ...... 요즘 같았으면 에어컨이나 있지...)

나야 음력이지만 아들은 양력 생일.....어금버금 며칠 상간으로 생일이 거퍼 든다.

안그랬는데....작년에는 깜빡해서 그 날 오후에 해주는 실수를 저지르고 올해는 내 것도 못차릴 지경이다. 정말 힘든다.

.....

이상하게 난 늘 한 해 생일을 고맙게도 두 번 치른다. 주민증에 오른 음력을 양력으로 둔갑시킨 생일!!

이번에도 양력생일에 아들늠들 회사에서 나온 부모 회갑용 현금봉투와 케이크로 전화를 켜둔채...미국에 있는 딸아이도 생일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제 진짜배기 음력생일을 찾아먹으려니...막내와 나흘차이다.

잔머리를 굴렸다.

우리집 칠판에다가 메뉴를 쓰고 밀어부치려하자.  <생일은 당겨서 하면 좋댄다~> 하면서 꼬드겼더니 본인인 막내...심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나...그 날 약속잡혔어요~~ 그, 담날도~~>

왜 아니랴~~ 한번 그렇게 허락하면 평생 엄마 생일과 합쳐질지 모르는데....

<에라.... 이 에미가 지고 말자~~~>

 

요즘 다이어트에 신경 쓰느라 찌개나 국도 잘 끓이지 않았는데...연거퍼 미역국을 끓이면  맛도 허당일테고.....

 그럼 내 생일날엔 간만에 추어탕을 끓여야겠다. 추어탕에 넣을 얼갈이를 사야되는데...  열무를 선택했다.

열무를 너무 많이 사와서 부추랑 함께 김치를 담는다고 거의 한나절을 허비~~ 더워죽겠는데...미꾸라지를 씻는다.

비닐봉지 여러겹에 소금을 넣고 입구부분을 말아쥐고 소금벼락을 맞아 끽끽대는 미꾸라지를 주무른다.

<끼이익~~ 찌이익~~>

한 늠이 바깥으로 튀어오른다. 하다가 짜증이 난다, 생일날 살생이라니....이 무슨 일??

그리고 한갑자를  산 회갑날에....손수 국을 끓이다니~~ 국 끓여줄 사람 하나 없다니.....울컥  서럽다.

미꾸라지를 참기름 두르고 삶아내어 바구니에 뼈만 솎으려다가 것도 귀찮아 믹서기에 뼈채 드드륵 갈았다.

그리고 통 채 국솥에다 부었더니 추어탕이 맑지 못하고 톡톡하고 꺼룩하다!! <이런 된쟝~>

열무김치를 담고 추어탕 솥을 올려두고 간장병을 보니 언제 떨어졌는지 바닥이다.  

간장을 오랜만에 퍼러 갔더니 이런! 흰 곰팡이가 잔뜩 끼었다.

간장이 빛깔이 옅고 맛은 무지 달았는데.... 장마통에 곰팡이가 피었나보다. 더운 여름날 땡볕 마당에서 간장을 달인다. 두 솥을 달여내었다. 완전 그로키다.

<그러게 밖에 나가서 하자니까!> 남편의 말이지만....난 아직 가족들 생일을 그저 외식으로 때운 적은 여태 한 번도 없다.

아이들 어리고  우리는 서로 한창 바쁘게 살 때에도 내 생일이 언제요~ 하고 미리 알려 줄 필요도 전혀 없었다. 

내 생일이라도 낑낑대며 장을 봐와서 볶고 지지고 하니 저절로  알려지는 터~~

생일 후 일주일동안 선물접수기간이었으니~~~

 

 

막내늠의 생일전 날....보란듯이 시장을 무겁도록 봐왔다.

그런데  쇠고기 미역국만 겨우 끓이고 ,,,밤까넣고 대추넣고 팥 삶아 찰밥 한 것 까지는 좋은데.....안 깐 은행이 여적지 지하실에 있는데...그것조차 찾아서 넣을 기운이 없었다.

케이크를 사면.....사오면?누가 다 먹는데..? 결국은 나다.

냉동실에 있는 쑥을 꺼내어 떡을 하기로 했다. 대추를 잘 씻어 오려서  떡집에 갔더니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다. 쉬는 날이란다.

다른 떡집을 찾아갔더니 쑥떡에 대추 넣는 것 처음 해본단다.

<아놔.....좋은 것 넣겠다는데...해주믄 되지...뭔 말은....>

떡을 해서 엉기덩기 쌓았다. 그 많던 케이크 초도 어디로 갔는지.....걍 초를 세우고 대충 만들었더니 그 모냥 빠지는 모양새를 보고 막내늠 지 제사상이냔다.  헉!!

큰아들은 <ㅋㅋㅋㅋ 100살?> 그래도 촛불끄고 노래 잘 불렀다.

<야 이늠아 네 생일.....사흘 잔치로 해주마....엄마가 장은 많이 봐았는데...넘 덥고 심이 딸려서 그리고 한번에 다하면 누가 먹냐?? 떡은 냉동실에 넣어두면 되지만.....

<뭐든 다이어트식으로 조리를 해야 혀~~>

.

.

절대로 짜게 말고,,,고추장은 적게 케쳡으로 빛깔을 살리고....과일도 듬뿍~~ 

.

.

막내아들의 생일은 사흘이 아니라 전야제부터 주말까지 연 닷새는 계속되어졌다.

저야 약속이 있어 바쁘든가 말든가.....100살 촛불 끄는 행사는 잘 치렀으니~~ (너 백살까정 살라는 축원이다)

이 글도 바빠서 생략하려다가

후제 나 늙어서 뒤져서 다시 보게 하기위해 쓰노니~~~~

 

이도 이젠 더는 힘이 딸려 몬하겠노라~~

더구나 여름 생일차리기는....

내년에는 나도 몰레라!

 

계획은 멋지게 잡았다.

손수 떡게이크도 멋지게 만들고....합동으로 하면 그렇게 할 열정이 샘솟다가

막내의 반란으로 도루묵이 되버렸다.

가만 생각하니 내가 막내래도 안하겠꾸마~~ 헐! 

미리 치른 내 생일 케이크와

 

아들의 생일 떡 케이크...

쑥을 넣고 시푸떡을 만들면 녹차카스테라처럼 시루떡을 곱게도 잘 하두먼...

처음 찾아간 모르는 떡집, 차차리 방앗간이 옳다.

여름이라 꼬박꼬박 졸고 앉았다가...종내는 이런 솜씨로... 근데 대추를 넣은 내 아이디어로 맛은 기가 찼다. 

 

 

 

 

 

 

어딘가에 100년에 한 번 필까말까하는 소철꽃이 피었다고 뉴스에서 난리다.

흥!  오래 전 제주도 ?식물원에 갔을 때는 숫꽃뿐만 아니라 암꽃도 있었는걸......

그 붉은? 왕밤만한 소철 씨앗을 들고 찍은 사진이 어디에 있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다.

나름 쓴다고 쓰지만....열에 두세개 정도만 올라오는가 보다. 

문서에만 있다가 사라졌나보다. 그리고 보니....그 식물원 안에서 찍은 우리(부부) 사진....

이젠 사진으로 점으로 줄여두더라도 남김없이 올려둬야겠다. 그랬던 사진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오늘 올린 이 허접사진도 내년이면 새록새록 추억을 기리며 보게될테지!!

 

이요조

 

 

 

 

재작년 간장오이는 너무 새카맿다.

그래서 올해는 약간 가므스름하게만....딱 중간색!  쓴오이 맛을 잡는데는 간장이 일등공신!

 

맛이 쓴 오이

 

오이를 좀 얻었다.

오이가 튼실하니 너무 좋은데...오이맛이 전체가 다 쓴맛이 돈다.

꼭지만 쓴 게 아니라....살피도 아주 쓰다. 오이가 아주 싱싱해서 보기엔 너무 탐나는데,

빛 좋은 개살구다.

쓴오이 어떻게 하면 안쓰게 되어 먹을 수 있을지 검색을 했다.

오이지를 담아도 여전히 씁단다.

오이가 쓴 것은 가믐탓! 즉 물을 충분히 못먹고 자라면 그렇다는데....아닌 것 같다.

이렇게 쪽쪽 곧게 튼실하게 우량품으로 자랐는데..? 물이 적었다니?

더욱 더 세분화 검색을 해보니....

 

쓴오이의 맛을 없애려면 간장, 식초 등이 나온다.

간장식초가 든 장아찌?

검색은 해보았지만, 설마? 하는 노파심에서

노력이 허사가 될까 무서웠는지? 엄두가 안나선지 며칠을 지하실에 내박쳐두었다.

금방 딴 듯 싱싱해서 그렇지~~ 아니면 썩었을 것이다. (사진도 며칠 지나서 장아찌 하기 직전)

4~5일 그냥 내버려 둔 것 같다. 으례 쓰려니 하고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칼로 자르다가 조금 먹어보니 이런 일이?? 회복됐다.

그냥 며칠 내싸두는 것도 쓴맛에 효과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오이가 너무 커서 오이지나 피클용으로는 부적합하지만

이렇게나 큰 오이지만 씨도 없다.

간장 물이나 곱게 들라고 그냥 아무케나 이리저리 잘라주었다.

 

 

재료

 아주 크고 실한 오이 17개 (일부러 이런 오이를 살 필요는 없음)

오이가 잠길만한 물에 4.5 리터에(패트병 3개) 소금을 한 컵  풀고 색을 내기위한(쓴맛도 감한다는) 진간장 4컵 보통식초 1컵만 부어 팔팔 끓였다.

간은 조금 짭짤.....오이크기가 다르고 물의 양이 약간 다를 수 있으므로 간을 봐가면서 장아찌 간장을 끓인다.

 

방법

1/오이를 소금에 문질러 씻어서 물을 빼고 칼로 잘라주었다.(너무 커서)

2/장아찌물이 팔팔 끓을 때 오이를 넣고 골고루 뒤적이다가(1~2분정도) 불을 끈다.

3/3일 뒤 간장을 따뤄내어 끓여서 식힌 뒤 오이에 부어준다.

4/한 번더 ③번처럼 끓여 식힌 뒤 부어주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5/먹을 때는 물에 헹궈내어 마늘 풋고추 참기름 깨등을 넣어 버무려 낸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도 좋고~

 

1차 감장소스를 끓이려는 중,

까만색의 오이는 재작년 간장오이장아찌,

옅은 색깔은 담은지 바로 그 담날 꺼내어 함께 버무린 것!!

통이 너무 큰가?

아삭아삭하다 찡그려지도록 오이전체가 무지 쓴맛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신기하다.

2차,3차 끓이는 물은 반드시 식혀서 붓는다.

1차는 물이 끓을 때 입수.....아래위를 고루 뒤적인 다음(1~2분 지체) 불을 꺼준다.

미지근하게 식은 간장을 붓고~

떠오르지 못하도록 무거운 접시로 눌러둔다. 

 오늘 먹을 꺼 무쳐보다.

 

간장오이지는 피클형으로 담았기에 24시간만 지나면 바로 먹을 수가 있다.

담근지 바로 다음날 꺼낸 간장오이와 재작년 간장오이지가 함께

섞여서 모양은 별로지만 맛은 고소하고 아작아작....

엑설런트!!!

짜지않지만....나트륨 섭취를 피하는 다이어트중이니,

아주 잘게 잘게 썰어서 ....무치고,

 

김놓고 김나는 밥 한술 떠올리고

오이 한 두개 올리고....도르르 말아 입으로 쏘옥!!

오물오물....아주 맛난다!!

꿀꺽!!

(야밤에 내가 이러믄 안되는데....거 참~)

 

고추파프리카를 썰어 넣어  색감을 살렸다.

 3일 뒤 오늘 다시 끓여서(마지막) 식혀 다른 용기로 담아 저장하다.

아마 다음에 꺼낼 때는 색깔이 좀 더 짙어져 있겠지~

 

이요조

 

 

 

 

 

한달간 치료에 체지방만 2,5kg 빠져나갔다는군요.

고백합니다. 워낙 방치 노화된 체지방 몸에다가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으니 쑥 쑥 빠지긴 무리입니다만....

체중 조절을 하기전에는 무려 74,7이나 나갔지요.

지금은 69kg대로 내려왔고 며칠 뒤 마지막 한의원에 갈 때는 제가 원하던 68kg은 너끈히 되어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 정도의 몸무게만으로도 다이어트 들어가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도 기뻐하다니~ㅠㅠ)

전 이대로도 늘 먹어오던 항히스타민제 알러지 약을 끊었으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당뇨약을 드실래요? 몸무게를 줄이실래요?>

이젠 당도 제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운동만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살만 더 찌지 않는다면 이대로도 행복합니다.

이젠 한 달 간 고쳐진 식습관대로 꾸준히 집에서 지속해야겠습니다.

요즘...이 무게로도 날아갈 것 같은 거 있지요!!  넘 가뿐해서 좋아요!!  이 기분 쭈욱 지속되게끔 여러분들도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이어트에 관해서 제게 쪽지나 메일로 주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군요.

 

 

     카복시란?  

 

그 중에 제일 궁금해 하시는  카복시테라피는 피하지방층에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가스를 주입하여 유산소운동의 원리로 지방을

분해하며, 탄력증가와 튼살개선의 효과까지 있습니다.

약간의 통증이 동반되지만 시술시간이 1~2분으로 짧고 통증은 시술이 끝난

후에까지 유지되지 않으므로 시술시 많이 불편하시지는 않습니다. 

시술주기는 일주일에 2~3회며 고객님의 체형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한달이상은 관리 하셔야 효과적입니다.

 

 

 

 

 

카복시요법
지방층에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Co2)가스를 주입하여 지방층을 파괴하고 지방분자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요법입니다.

 

 

시술할 때마다 압력을 약간씩 높이는데 짧은 통증이 있어요!

가스를 주입하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요~ 시술 후에 잘 두둘겨 주어야 통증이 사라져요! 

 

 

 약침

지방분해 한약을 증류하여 주사제로 만들어 일반주사보다 고통이 적은

주입방식으로 지방층이두텁고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 시술하여 부분

비만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 요법입니다.

 

 약침후 지방분해침치료를 합니다.

 

 

 

중저주파요법

인체에 중저주파전류를 흘려서 셀룰라이트를 파괴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지방층을 영구히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분해침과 병행 할 시에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시간 진료중에는 잠을 자면 효과가 떨어진답니다.

TV를 시청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지방분해침
본인이 가장 빼고싶은 부위나 체지방이 많은 부위에 집중적인 침을 놓아서

체지방을 제거하고 잘 빠지지 않는 노화된 지방층을 제거함,

복부, 허벅지, 종아리등, 원하는 부위에 40분 이상 시술합니다.

 

 

 

 

 부황요법
몸 전체가 딱딱하게 굳어있거나 혈액순환장애로 어깨, 복부등이 경결되어 있는 경우

특수제작된 게르마늄 부황으로 음압을 가하는 치료를 하여 배출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이침요법

 

인체의 축소판인 귀에 미세하게 제작된 이침을 삽입하여 식욕억제,

호르몬배출촉진, 대사량증가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특수 침구요법입니다.

 

 

 

한약요법
강력한 식욕억제작용과 체지방분해, 체질개선과 해독치료를 하는

한약을 개인의 체질에 맞게 단계적으로 처방함

변비, 생리불순등 부가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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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1:1관리

요요방지와 비만치료를 위하여

식이지도, 행동수정, 운동처방 및 생활지도를

원장 및 다이어트 코디네이터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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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모두 셀프카메라였습니다.

 

이요조

 

아! 깜빡 잊었습니다.

가격을 물어 보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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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순서가 바뀌다

 

다이어트 글, 이 글이 먼저였어야 하는데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 걸러 운산한의원 강북점에 나다니느라....또는 짬짬이 취재 나가느라  또는 주부로서 집안일에....

도대체 블로그를 살펴볼 여력이 없다. 지난 밤에도 하얗게 밝히고 오늘도 그럴라나 보다.

 

체리탕이 3일 끊고 다시 시작하려니 처음 시작과 똑같은 증상이다. 처음엔 좀 힘들면서...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밤 글 쓰기엔 딱 좋지만, 내일 낮엔 분명 빌빌 댈 것이다. 오늘도 오전내내.....병든 병아리 마냥 졸리우면서도 누웠다가 그만 일어났다.

일단은 기록글이니~~~

 

난, 오래전부터 항히스타민제 알러지 약을 먹어왔다. 이 먁말고 이름은 잊었지만 마치 삐콤처럼 생긴약은  어지럼증이 왔고, 이 약은 졸음이 왔다.

한 통을 받아오면 그 게 한달치 약인데...졸음에 믹스커피를 3~4잔 마셨다.

그 게 어찌 살로 안갈까? 그 정도면 벌써 기초대사량 칼로리랑 맞먹게 생겼는데....

딸아이가 임신을 했다. 병원에(미국) 가니 꼬치꼬치 질문이 길더란다. 심지어는 가계력, 부모의 병력 수술 먹는약등을 다 물어 보는데...엄마가 알러지약을 드신다니

이름이 뭐냐고 묻더란다. 대답을 못했다면서,,무슨 약이냐고 묻는다. 이렇게 가져다 놓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데....

여기처럼 그렇게 초음파는 자주 하지않는단다. 전부해야 3~4번,  7월8일 가면 성별을 알려준다고 했다.

,,,,하기사 내 알러지가 전부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있는 건 맞다. 종근이가 천식을 하고....너도 수술 후엔 흉이 불거지는 증상(이름은 잊었다만)도 있으니 아마도 유전이란

참으로 무시못할 짓이다.

 

아무튼 요근래 나 스스로, 아니 나도 모르게 약을 안먹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일주일 전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자랑했다. 선생님 저,,알러지약 안먹어요!! 그리고 선생님 누우면 여기 명치끝에 손바닥이 들어앉아요!!

얼마나 신기한가? 누워도 명치끝은 봉긋하게 불렀는데 말이다. 이제는 누우면 명치자리가 손바닥 하나 들어앉을 만큼 움푹 패인다.

선생님은  내분비? 순환기 장애가 서서히 활발해진 증거라셨다.

 

그런데 요 앞 며칠동안 <문란한식생활>이 후 다시 가렵기 시작했다. 참으로 땅을 치고 통곡을 할  노릇이다.

온몸이 가려워 긁적긁적하는 .....

 한 일년 전부터는 머리밑도 가려웠다. 내가 가는 주치의 선생님은 알러지약만 잘 챙겨먹으라셨지만... 다이어트 초임에 전문 피부과를 갔었다.

체질에서 오는 지루성 습진이란다. 평생 낫지 않는다는....

아! 그랬던게....체질 개선으로  금새 표나게 완치된 듯 하니 신기할 노릇이다.  그랬다가 며칠 무분별하게 닥치는대로 잡식을 하고난 후....몸이 가려웠다.

내가 이 나이에 미용을 바라고자 하는 다이어트는 절대 아님을....

 

당뇨도 데드라인에서 넘나들고...혈압도 제일 약하다지만 약을 먹고있는 상황이니 남의 손을 빌어서라도 급히 발등의 불을 꺼줘야 했다.

 몸이 그나마 조금 가볍다고 날아갈 것 같은데....내가 왜 진작에 다이어트 할 결심을 못한걸까? 그런 후회막급한 마음만 생긴다.

 

이왕 쓰는 김에 다음글은 한의원에서 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해봐야겠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도 먹어봤지만...영 속이 울렁거리고(임신한 것처럼)메슥거려서 관두었다.

한방에서 물론 환약도 탕약도 주지만...그런대로 몸에 지장이 없는 방법으로 셀룰라이트를 파괴해준다니 말이다.

  

요즘 뱃살이 한참 물렁물렁 해졌을 때 이 때 바짝 치료를 해야지 체지방이 분해될텐데 말이다.

체지방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남편이 물어본다. 그럼 그 체지방은 어디로 나오느냐고?  소변과 땀으로 배출되고~~ 청간요법 할 때 빠져나오기도 하고.... 대답이 대충 뭐 그랬다.

그런데 한의원에 나가고 한 일주일에서 열흘 쯤 되던 어느날....신기한 경험을 했기에 기록을......

매일 샤워를 하는데 소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우연히 만져 본 종아리가 이상했다.  마치 기름끼 있는 접시를 그냥 물로만 닦았을 때 처럼~~

불쾌하게 미낀거렸다. 순간 어쩌면 체지방이 녹아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미치자   스스로 몸을 더듬어 만져보니 전체가 다 그런 증상이.... 일순 좋아서 웃음도 나오고~~

 

바디샤워에다가 주방용 세제를  두방울 떨어트려 몸을 닦다.

그리고는 그런 일이 더러 더러 있음 좋겠는데....그 후로 아직은 아무런 느낌이 없다. 무지 궁금하다. 운산한의원 갈 때마다 말씀드리고 그 이유를 여쭤봐야지~ 하다가 늘 잊어먹곤 한다.

날씨는 뜨거워 나다니기 번거롭지만 뱃살  못살게 구는 바람에 뱃살 체지방이 못견뎌하면서 흐물흐물하다.

 

대한민국축구가 8강이 되는 그 날까지...

저도 66kg을 염치좋게 꿈꾸며  마지막 힘을 내자!

이요조!  아자!!

 

 

 

출처/농진청

 

 

 

 http://www.woonsan.co.kr/

 

 

 

 

처방해준 식단대로 닭가슴살요리도 해서 잘 지켰는데...

 

운산한의원에서 지시하는대로 잘 따라하다가 그만 6월 하순경부터 유혹에 못이겨 또 틀어지기 시작했다.

 

6월 18일(금) 안성을 갔다.  안성 중앙대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식사전에 미리 먹는 체리탕(탕약)도 챙겨넣었다.  장마중간 날씨가 얼마나 뜨거운지~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에어콘 슝슝 잘나오는 버스를 타고  중앙대 앞에 내리자 뜨거움 그 자체였다.

 

유기박물관이 목적지였는데  점심나절에 하차를 하고 박물관에 들어갔으나 점심시간이라 해설사 부재중이었다.

일행과 먼저 점심을 먹고자 검색해온   안성대 앞 맛집/버드나무집, 연우정, 모박사부대찌개등은  아무 쓸데가 없었다.

불볕은 따갑게 쏟아지고 한정거장이나 더 걸어나가든지 차량이동을 해야할 것 같았다.

차라리 학교 식당을 이용하고자 마음먹고 캠퍼스안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니 반정거장만에 1,000원을 내란다.

 

구내식당을 찾아가서 메뉴를 보니 ..국수와 밥..그리고 돈까스다. 국수도 그렇고 밥도 반찬이 션찮고 동행자는 국수를 나는 돈까스를 시켰다.

둘이서 국수 한젓가락 돈까스 한조각 서로 건네며 잘 먹었는가 했더니 .......배가 이상하게 아파온다.

꼭 애기 트는것처럼  순간순간 진통이 온다. 꽉 조였다가 괜찮다가.....일순 난 MSG가 든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났지만....여느때 배탈과는 그 진통이 다르다.

다 먹고난 뒤, 박물관까지 쉬엄쉬엄 걸어보기로 작정하는데...일행은 병원에 가자고 성화다.

 

박물관에 겨우 당도해서 ....화장실로 직행, ,,,,,,,,,,,,,(아! 끔찍했다. 배 아픔이라니....절식하다가 기름에 튀긴 조그만 고기 한조각이 그렇게 나쁜건가?)

다리가 후들거렸지만....박물관 해설사님을 만나 설명을 잘 듣고 취재를 하고 .....꼼짝을 할 수가 없다.

 

겁도없이 둘 다...오뉴월 염천에 차도 없이 여행을 계획했으니 너무 무모하다.

일행이 안성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마침 와주었다. 친구집에 가서 편히 쉬다가 저녁은 돌솥밥을 먹었는데... 점심을 그렇게 난리를 치고 지금은 여행중이니 그만 다 먹고 말았다.

식후 찻집으로 가서는 솔차에 대추차에 ....나트륨과 당분을 끊고 있는 내입에는 설탕이 아니라....이맛살 찡그려질 만큼의 꿀물이었지만

걍 모른채 무시하고 다 먹어버렸다.

 

다음 토요일은 몸살이 왔다. 힘이 없고 그래서 탕약도 거르고 그냥 절식이지만 삼시세끼 밥을 잘 먹었다.

결혼식이 있는데...나도 가야할 자리지만 또 먹게될까봐 남편만 보냈다. 그날은 그럭저럭 잘 넘겼는데...

이튿날은 지인 부부가 나오란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또 무너졌다. 폭식이다. 절망이다.

 

식단제공 무시.....식단일기도 쓰지않았고 ........월욜은  운산 한의원에 또 가야하는 예약날이다. 의사선생님 볼 면목이 없어 탕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더니

탕약을 처음 먹을 때의  기침시럽약 많이 먹은 것처럼 .....약간 후들거린다.

어쩌지? 체지방검사를 하니....역시나다.

 

며칠동안 문란한 식생활로 엉망진창이랬더니 선생님도 간호사도 ...웃지만 나는 죽을맛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 나와의 약속에서 지난 달 29일30일에(결혼식)에 한 번 허물어지더니 한 달도 못가서 (18,19,20)에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다니~~

애초에 병원 설문조사에서 내가 원하는 몸무게를 74.7에서 68?이 희망사항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

66kg이라고 쓸려니까.....차마 나 자신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에 68로 썼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설문지를 보셨겠지만.....비만 유전적 소인도 없고, 태어날 때부터 건강했고, 육식파도 아니니....아마도 기대치에 영 못 미치는 건 아닌가 우려 하셨다가

그런대로  체지방이 비교적 잘 내려가주는 거라고 하셨다.  중간 정도는 되는 좋은 점수라고 하신다.

선생님은 환약 4일치를 처방해 주셨다. 저녁 식후에만 복용하라는....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늘저녁 몸무게를 재러보니 드디어 마의 70kg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도 식구들에게 오겹살 수육을 해주면서 쳐다보지도 않았다.

 

마지막이다.

국민들 맘 졸이며 16강에 든 태극전사들을 봐서라도 나도 마지막 안간힘을 쏟아부어야 겠다.

 

냄새 맡아가며 다이어트 하기란 고역~

 

딸 결혼식 당시 웨딩잡지를 읽다가 캡쳐해 둔 글

지인들과 어울리다보면~~이렇게 망가질 수가...

다이어트 복병인 지인들과 함께하면

끝간데 없이 먹게되고....아무래도

당분간 절연해야 할란가 보다.

6월18일(금) 안성여행

19~20일(주말) 지인들과 만나 무분별한 식도락~

연사흘 탕약마저 거르다.

결과는.....거의 제자리걸음!! ▼

 거의 10일만이면 팍~ 내려가야 정상일텐데...

3일동안 회복 시킨 셈!!

 

 환약을 먹고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의지 박약자!!

내일은 또 병원에 가는 날!   힘을 실어주실거지요?

 건강해지는 그 날까지~~~

 

운산한의원(강북 미아점)

http://www.woo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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