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나쁘면 손 발이 바쁘고, 三代가 고생하느니라]

 


이요조
 
신경을 쓰니 지병? 이 다시 도졌는지 목이 아프다.
페인트 아자씨 와서 견적 내는데... 요기조기.. 들어갈 돈이 수십 깨어지게 생겼고
내가 사놓은 페인트 말짱 바꿔야한단다.
대문에도 무광 유성을 칠해야하고...벗겨낼 마루에는 뭔가 요상시런? 것으로
발라 무광으로 대체 한다하고.....
아! 나는 그만 두 손들고 말았다.
 

혈압검사
 
샌드기로 몇 번 손에다 힘을 주어서 그런지 목이 아파 오고
오후에 병원에 물리치료 가서는 한 달포쯤 되었을랑가?
동맥경화 검사해 보라고 권유해서...했다가 혈압이 예상외로 엄청 올라가서는(평소 저혈압)
방금 물리치료 힘들게 받아 놔서 잘못 된 게 아니냐고 다음에 다시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마침 생각난 김에 재차 검사를 요구했더니...
혈압이 쪼까 높다네
 

마루
 
 
맨 앞에 있는 숫자 46이 동맥경화 수치고 두 번째가 윗 혈압
세 번째는 아랫 혈압
네 번째는 맥박, 다섯 번째는 내압이란다.
앞으로 혈압 약을 반 알 씩 먹으란다.
 
진료비 계산을 하는데.. 간호사 왈 혈압검사료 2만원을 더 내놓으시란다.
무슨 말이냐고?? 지난 번 검사에 정확치 않은 것 같으니,
다음 번에는 물리치료 전에 다시 검사하자고한 선생님 말씀이 그 게...그러면??
오늘 검사료를 다시 내란 말??

그렇다네... 으이그.. 내가 못살어~~
 
알토란같은 내 돈 이 억? 히힛, 아니고 이 만원~~

바보 되고 이 만원 재차 내고 ...
"우씨..잘 묵고 잘 살아라~~"
혈압검사 한 번 하기를  한 달에 4만원이라니"
정말 혈압 오른다.
이 좋은 오월 달에 나, 왜 이러능겨? 씨잘때기 없는 돈만 새나가네?
 
 
 
시사경제지
 
 
얼마 전,
전화가 왔다.
한문협 지인 이라고 자기는 날 잘 안단다.
늘 먼 빛으로 지켜보았다는 바람에..그만 감동 감사혀서?
 
(여자나이 마흔이면 날아가는 까마귀도 안돌아 본다는데....쉰떡같은 나이에??)
 
경제가 뭔지도 모르면서 우리 집에는 매주 마다 경제지가 날아들고,
누가 보믄..  경제를 제법 알아 조리를 하는 줄 알겠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것을..
나, 증말 구제불능의 바본가 보다.
어째야 하나,  아부지! 하나님!
어리숙한 이요조, 제발 교통정리 좀 하게 도와주소서 !
 
 
 
 
도파니님..한달음에 냄새맡고 달려와서는 또
ㅋㅋㅋ~~ 캐사면서 꼬습다 할까..무섭습네다,

 

 
 
 
목이 아퍼!
*이 년 전, 얼마나 목이 아팠음... 그림을 그려 모니터로 불러내어
파스를 요따우로 발랐을꼬??
난,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가 보통이 아니거등
쉿! 비밀로 해줘여~~ 
이 겁난 정보를 제약회사에다 팔아 넝길랑게~~**<자료실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이 년 전 그림사진 하나.
이요조 
 
 
결과 
 
 
*드뎌,끝이 보이는 위대한 대한민국 아줌마의 인내와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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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껍아 두껍아~ 나, 파티에 가야하는데...]

 
*나무호미로 밭매기*
 

콩쥐팥쥐전의 줄거리


'콩쥐팥쥐전'은 지은이를 알 수 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소설과 유사한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전라도 전주 근방에 최만춘이란 사람이 부인 조씨와 딸 콩쥐를 데리고 화목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콩쥐의 어머니는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어, 배씨라는 과부를 얻어 후처로 삼았다. 배씨는 팥쥐라는 딸을 낳았는데, 부친은 어미 없는 콩쥐를 불쌍히 여겨 팥쥐보다 더 사랑하였다. 이에 배씨는 콩쥐를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하루는 배씨가 두 딸을 불러 호미를 주며 농사일을 배우라 하였다. 팥쥐에게는 쇠호미를 주며 집 근처에 있는 모래밭을 매게 하였고, 콩쥐에게는 나무호미를 주면서 먼 곳에 있는 돌밭을 매라고 하였다. 콩쥐는 밭을 얼마 매지 못하고 호미 자루가 부러졌다. 콩쥐는 어쩔 줄을 몰라하며 울고 있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검은 소가 내려와 쇠호미를 주고, 맛있는 과일을 많이 주고 올라갔다. 콩쥐는 밭을 다 매고 과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계모는 콩쥐에게 욕을 하면서 과일을 모조리 빼앗아 가지고 팥쥐만 먹였다. 또 하루는 구멍이 난 독에다 물을 길라 하였다. 콩쥐가 아무리 물을 갖다 부어도 물은 채워지지 않았다. 콩쥐는 할 수 없어 울고 있는데, 두꺼비가 나와서 독의 구멍을 막아주어 물을 채울 수 있었다. 하루는 외갓집에서 잔치가 있으니 놀러오라는 소식을 받았다. 계모에게 이야기하고 떠나려고 하였으나 배씨는 팥쥐와 함께 자신들이 가겠다고 하면서 콩쥐더러는 짜던 베를 다 짜고, 또 곡식 석 섬을 말려서 찧어놓고 오라고 하였다. 콩쥐는 외갓집에 갈 수 없게되어 울고 있는데, 하늘에거 선녀가 내려와서 베를 짜 주고 좋은 옷과 신을 주고 올라갔다. 또 이상한 새들이 와서 곡식의 껍질을 모두 까서 물고 갔다. 콩쥐는 선녀가 준 옷을 입고 신을 신고서 외갓집으로 떠났다. 콩쥐가 시냇가에 이르렀을 때 감사의 행차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콩쥐는 이 소리에 놀라 빨리 내를 건너려다가 신 한 짝을 빠뜨렸다. 감사가 시냇가를 지나다가 광채가 나는 신을 한 짝 물에서 건져내어 돌아가서 신 잃은 사람을 찾았다. 처음에는 계모 배씨가 무슨 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하여 자기 신이라 하면서 관가에 신을 찾으러 갔다가 매만 맞고 돌아왔다. 콩쥐는 감사가 신 잃은 사람을 찾는다는 말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관가로 찾아갔다. 감사를 만나 신에 대한 내력과 계모에게 학대를 받던 이야기를 하였다. 감사는 그 때 마침 부인을 잃어 혼자 살고 있었는데, 콩쥐의 현숙함을 보고 자신의 후처로 삼았다. 배씨와 팥쥐는 하루아침에 콩쥐가 부귀를 누리는 것을 보고 질투하던 끝에 흉계를 꾸몄다. 팥쥐는 콩쥐를 연꽃 구경을 가자고 유인하여 콩쥐를 연못에 밀어 넣어서 죽였다. 그리고 팥쥐가 콩쥐 행세를 하여 감사의 부인이 되었다. 하루는 감사가 연꽃을 꺾어다가 병에 꽂아 두었다. 그런데 그 연꽃은 팥쥐가 드나들 때마다 팥쥐의 머리를 쥐어 뜯었다. 팥쥐는 그 연꽃을 태워버렸다. 이 때 이웃집 노파가 감사의 집으로 불씨를 얻으러 왔다가 오색으로 빛나는 구슬이 아궁이에 있는 것을 보고 갖고 갔다. 그 구슬은 콩쥐로 변하여 노파에게 자기가 팥쥐에게 죽은 사실을 말하고, 노파에게 감사를 한 번 초대하라고 말하였다. 노파의 초대를 받은 감사는 밥상 위에 있는 젓가락의 짝이 맞지 않자 불쾌하여 노파를 꾸짖었다. 그러자 병풍 뒤에서 갑자기 '감사는 젓가락의 짝이 틀린 줄은 알면서도 사람의 짝이 틀린 것은 분간하지 못하시오'하는 소리가 났다. 감사는 놀라 음식을 먹을 생각하지 않고 돌아가려 하였다. 그러자 콩쥐의 모습이 나타나 자기가 죽게된 이야기를 하였다. 감사는 돌아가서 팥쥐를 잡아 물으니 연못에 빠뜨려 콩쥐를 죽인 일을 자백하였다. 감사는 연못의 물을 퍼내게 하니 콩쥐가 있었는데, 콩쥐는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감사는 콩쥐를 집으로 데려온 뒤 다시 부인으로 삼았다. 그리고 팥쥐를 잡아 죽여 독에 넣어 어미 배씨에게 보냈다. 배씨는 독을 열어 보고 기절하였는데,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였다.


 
아! 이 많은, 페인트
 
 
아! 이, 많은 페인트가  다 내가 칠 해야 할, 일 몫이다.
어쩌나... 잘한다고 ..잘해보려고 한다는 게...  마루를 버려놨다.
마루 하나는 니스 칠만해서 첫 솜씨치곤 그런대로 봐줄만한데..
그 마루 난간도 덧칠을 해서 차라리 안한 게 더 나은....그렇게 버려놓았고
현관에 들어서자 바로 나무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과 쪽 마루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이 사고를...
대체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원래는 바깥 계단이었는데...아랫녘 사람이라 눈쌓인 계단에 익숙치 않아 두어 번
미끄러져 난리를 치르고 난 뒤에 고안해낸 방법.
배척할 수 없다면 차라리 껴안는 수용의 방법을 택해서
나무를 덧씌운 계단으로 급조해서 실내로 끌어들인 현관 계단인 셈이다.
 
마리
 
 
[비교▲before]
 
남편은 개안타고 개안타고 하는데... 나는 해야된다고 해야 된다고 하면서 어느 날
 '까루푸'에서 황토 수성페인트를 사다 둔지..벌써..수개월,
그 걸 바르고 물걸레로 다시 닦아 낸다는 걸 몰랐다.
황토페인트를 칠하고 니스 칠을 해 놓으니.. 영락없는 절간 마루가 되어 버렸다.
내가 봐도 영 아니다.
아! 차라리 사람을 시킬걸...
돈 몇 푼 아끼려다가 마루 버리고..사람 버리고 자존심 구기고...
 
쓸만했는데..
 
아직은 쓸만했는데... 너무 부산을 떨었나?
 

베린 마루 

 

[비교▲after]


아무튼... 그대로 가만 있을 내가 아니지
페인트가게가서 상담을 했다.
갈아낼 수 밖에 없단다. 공구상에 가서 샌드 기계를 사고 샌드페이퍼를 구입하니 5만원
이왕지사 대문 페인트까지 그리고 기티등등 5만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다.
 

근데.. 일을 시작하려고 공구 사용법만 익히면 일사천리로 아무 문제없을 줄 알았다.
 

공부
 
 
아! 정말 무지 힘들어서  콩쥐 생각이 다 났다.
팥쥐 엄마, 계모가 팥쥐에겐 쇠호미를 들려주고 콩쥐에겐 나무호미로 밭을 매라던...
도저히 일의 진도가 안 보인다.
에구 이왕지사 벌인 일, 시작이라도 해야하는데... 오늘 비는 오니..
칠을 깎아내는 일이라도 진척이 있으면 좋으련만 1/30쯤 해 놓고 ...요러고 앉았으니...
입이 시장이라면 반찬걱정 없다고..생각대로라면 컴텨 그림 그리기 페인트 칠 하듯
(페인트 클릭 한방에 깨끗하게 칠해짐) 그리 될 줄 알았는데...
 
 

칠 깎아내기
 
 
 
우예 이리 힘든지 모르것다.
사이버 딸, 깡통로봇이  자기 집 대문 자랑에 엄니가 손수 페인트칠했다 길래
칫! 까짓 그러면 나도... 하고 시작한 것이...
마루 하나만 겨우 성공하고, 난간도 그이에게서 야단만 맞았다.
나무 결만 살리게 무광으로 칠 해논 것을...
황토 칠에다가 니스 칠이라니.. 번쩍거리는 게 그리 좋더냐며 비아냥만 들었다.
내가 봐도 그렇긴 하다.
아이구.. 제주도고 마라도고.. 내사 모르겠다.
이 마루를 어떡하지?
 
 

나무호미로, 밭매기
 
      신데렐라의 파티든, 콩쥐의 잔치든.. 
       
      막상 눈앞에 일은 가슴에 턱 막히는데...
      이미 쓴 돈만도 13만원, 고생만 하고... 집 버리고...앞으로 더 해야할 고생길은 훤하고,
      울 엄니 말씀,
      "이 걸 운제 다 할라카노?"
      "예, 넉넉잡고... 두어달요 헤헤~~~"
      울 집 머스마들 둘은 있으나 마나.... 못도 하나 못 박는 지 아빠 빼다 박은 넘들...
      에휴, 엄마더러 새 면도날 사다놓으라는 부탁만 하는 넘들...
      수염 안 나게하믄 될 꺼 아녀~~
      수염 콱 다 뽑아 버릴 껴
      ,........................
       
      울 엄마 죽은 넋이 듬직한 [소] 가 되어 안 나타나주나?
      "엄마... 나 마루 칠 좀 깎아주세요~~~ 으음 마~~ 흥~흥~"
       
       
      두 다리 뻗고 앉아 엉!엉! 우는 딸.
       
       

      오! 헬프 미~~
       

       

       

      ◈오월, 가정의 달에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웬쑤
      웬쑤


      카테고리[이요조의 컴텨 그림창고]

      제목/ 로또대박?

      그 뒷 글,

      언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미있는 법,


      드라마도 ng 장면이 더 잼나고...


       


      우리집은 세 군데가 갈라져 따로 살아가는 이산 가족이다.


      참, 나~~ 이런 걸 꼭 글로써 알려야는쥐~~


       


      그래도 간혹 글로 이해못할 부분이 가끔씩 나오므로 할 수 없이 다 고백(까발려야만)해야 한다.


       


      아이가 무척 아파서 간병하기 힘들 때 외엔


      나는 가족이야기는 좀체 안하는 편인데.. 언젠가 누가 나를 미망인으로 알고 있다 한다.


      이런... 황당할 일이....다 있나??


      그래서 오늘만... 살짝 집안사를 대충 공개하기로 한다.


       


      딸애가 있는 오피스텔은 우리집에서 "혜화콘도"라 부르고


      아빠가 계신곳은 "시흥콘도" 라 부른다. 그러나..


      세 군데를 두루두루 다 손봐야 하는 나...


      두 군데는 솔직히 내게는 언제나 일꺼리므로 휴식하고는 언제나 거리가 멀다.


      진정 내가 안주하고 쉴 곳은 역시 어머님 계신 내 집이다.


      비록 럭셔리한 뜰은 아니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손수 심은 나무나 꽃들은 


      철마다 제각기 다른 얼굴들로 지고 피고...


      비록 너르고 좋은 주택은 아니지만..


      허균의 누실명 같은 심홀의 초라한 내 집이 푸근해서 마냥 좋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고물대서 참 좋다.


      이번 주말에 아내가 또 먹고 싶다는 홍어 삼합을 사들고 부리나케 달려 온 남편!


      게걸스런 아내는 그 걸 먹으려고 쫄쫄 굶고 있다가 빈 속에 아주 쎈 와사비 장에


      콕콕 겁도 없이 찍어 먹다가  웬걸..일순 찌르르르~~~그냥..


      갑작스레  분주하던 젓가락질이 뚝, 정지상태!


      의아해 하는 그이...


       


      "거 봐.. 그 건 막걸리랑 먹어야혀~ 맨 속에 마구 먹어대니~~ "


       


      그럴 줄 알았다는 그 표정 앞에 민망해진다.


      내내 속이 쓰라려 전전긍긍타가 따뜻한 우유 한 잔으로 겨우 진정시키고 잠이 들었다.


      담날 주일 예빼당을 모처럼 식구가 함께 가다.


       


      오월 첫째 주는 어린이 주간


      오월 둘째 주는 어버이 주간


      오월 세째 주는 가정의 날 주간..?


      아무튼 교회도 오월달은 내내 가정의 달이다.


       


      오월은 얼마나 축복받은 달인가?


      그나마 우리 결혼 기념일도 들었으니...


      은혼식에는 둘이서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어쨌던 오월은 내게 좋은 달이다.


       


      목사님..설교 말씀이 가정의 훈시다. 아주 조심스레 권면하자면..


      가정이 우상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가정을 소홀히 하는 믿음도 하나님이 원치 않으신다는 말씀이셨다.


       


      내게는 가정이 믿음에 걸림돌이 되는 우상임에 분명하다(뜨끔!!)


       


       

       

       

        잠언 5장 15절~19절 말씀

       

        15 :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 네 샘으로 복되게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 그는 사랑스런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

       

        기며 그 사람을 항상 연모하라

       

       


      ***아내에 대한 남편의 자세


       

      15절: 마시라

      18절: 복되게 하라/ 즐거워하라

      19절: 연모하라/ 그 품을 족하게 여기라


      ■도움말


      1. 물(15절): 팔레스타인 지역은 일반적으로 물이 부족하다. 그 이유는 얼마 되지 않는 샘과 빗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은 귀하다. 성경에서 물은 축복의 상징이며, 생명과 기력을 더해 주는 상징이다.

      본문에서는 부부간의 사랑과 부부간의 성관계를 상징한다.


      2. 네 우물, 네 샘 (15,18절): ‘젊어서 취한 아내’를 뜻한다.


      3. 암사슴(19절): 고대 팔레스타인 지역에 존재했던 야생동물로 지금은 멸절당했다. 여름에는 희반점이 있는

      담황색 털을 가지고, 겨울에는 회색털을 가진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튼튼하고 빼어난 발을 가지고 있다.

      모성애와 갈급한 심령의 상징물로 쓰이기도 했다.


      4. 연모하라(19절): 어원상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라는 의미가 있다. 아내를 향한 사랑에만 도취되어 있으라는

      뜻이다. ‘늘 그의 사랑으로 만족하여라!’(공동번역).


      ■메시지


      5장에서는 솔로몬이 아들들에게 전수한 지혜가 더 구체화됩니다.

      그리고 가정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가정에 대한 지혜를 나누어 줍니다.


       


       


      (주일 목사님.. 설교 말씀)


      남편들이여 지금 곁에 있는 아내를 한 번 바라 봐 주십시요.


      ....


       


      아내들이여 지금 여러분은 곁에 있는 남편을 한 번 바라 보십시요.


       


      아직도 웬쑤로 보이십니까?


       


      "와르르르" 성도들이 모두 웃었다.


       


      난 찔끔했다.


      내 홈페이지에 그이 사진 제목을 웬쑤로 명명한 사진 파일이 하나 있기에,


       


      "에그 울 목사님...구신이시네"


      ..................


       


      대한민국..어느 교회든지..음력 사월초파일이 주일과 겹치지만 않는다면 모두 교인들 야유회 날이다.


      그는 정말 아주 적은 돈이지만 야유회에 보조금으로 조금내고 집에 와서 막 점심을 먹는데, 따르릉 걸려온 전화는

      마라도에 함께 가지 않겠냐는 내,언니의 진정한 [복음]의 전화였다.

      정말이지 달랑 두 부부만 간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는지.. 나는 안다.

      우리도 기념일이면 여행을 간간이 떠나봐도 단 둘은 정말 재미가 디립따 없었기에...

      형부는 음주를 전혀 안하시니.. 주류 팀들과의 합류도 언제나 탐탁잖아 하셨다.

      이참에 처제와 함게 가자고 하신 모양이고...

      마침 우리 그이는 오늘 예배당 가서 은사가 충만한 데다

      (방금 돌아왔으므로 아마도 따끈따끈한 은혜 속에서 내린 결론)

      요즘 들어 이래저래 신체적 고장도 잦은 아내가 측은한데...

      손수 온 손에 페인트까지 묻혀가며 집안 일 한 게 아마도 감동을 불러 일으켰나 보다.

      페인트 색깔이 맞질 않는다고 한소린 들었지만...

      토요일날...

      힘들게.. 마눌이 시키는대로 홍어 삼합을 사들고 물론 엄니 좋아하시는 인절미와 기타 등등
      도 함게... 우찌 이쁜짓만 골라서 한다.(늙어감씨롱)

      지난 어버이 날은 (엄니는 왕고모님이랑 형님 오셨을 때.. 연달아 미리 모셨으므로)

      아이들이 모두 "시흥콘도"로 모여 들었다.

      그는 장어(바다장어/꼼장어)가  먹고 싶다는데...

      아무리 돌아 다녀도 장어집들은 대개 오픈 시간이 늦는건지...

      다들 문이 닫겨 있어서 별 수없이 다른 음식으로 대체했었다.

      어제, 일요일 저녁 "혜화콘도"에 가서 딸래미 인터넷으로 비행기 예약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j


      엄니 큰아들넘만 빠진 가족, 넷이  꼼장어구이를 시켰는데...예전 자갈치시장, 좌판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아이들 둘은 꼼장어 맛을 잘 모르니.. 불닭발을 시켰는데...세상에나.. 매워서 죽을 지경이다.


      얼음물만 들이키고... 얼얼한 속에 정신이 혼미하다.


      어제도 자극적인 홍어 삼합으로 속이 욕하더니... 참 그제였지...양 일 간에 이거야  원~

       

      가정의 달에 호강을 하는건지...탈이 나는건지...정말, 죽을 맛이다.


       


       


      "목사님~ 아니 주님, 하나님, 아무튼 죽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근데...옛날부터..남편은 꼭 출장지에 가서 그 것도 기다리다 지친 자정 무렵이나


      다 되어서 집으로 전화를 하는 버릇이 있다.


      "당신 어디예요? 왜 안들어 오고 전화는?"


      "응.. 나 대구야~~"  "응 나 지금 부산이야" 

      ..........



      "? 에구 나, 미쵸~ 낮에 일찌감치 알려주믄 숨겨둔 애인이랑 스케쥴도 짜고 좀 좋아??.. 


      지금 이시간에 대체 모야? 전화는 왜 하는데?"

       



      늘 그렇게 투정이었다.

      그랬는데..그랬는데... 중국가서는 한참을 몇 번 떨어져 있다보니...
      그렇게나 꿈 꾸어왔던 자유는 말짱 헛 것이었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아니...오히려 자유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와 어깨는 더 무겁고...

      무언지 모를 압박감에... 우울증마저 왔었다.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처음 떨어지는 부부생활...몇 달 만에 나는 무려 10kg 넘게 감량이 되는 희안한 일도 경험했었다.


       


      공항에서 만난 남푠 날 보더니 눈이 휘둥구레져서는


      "우잉??  그 장골이 56kg이라니...뵈기?싫여, 63kg까지는 올려, 올려!"


      그래선지.. 덕분에 신나게 먹어대고 남푠이 원하는 63까지 무난히 도달은 했는데...


      이 저울 눈금, 그만 브레이크가 터지고 말았던 것이었다.

      up~ up~ up, up~~ 지금요? 몰라욧!!


      그런 다음부턴 좀 오랜 기간을 떨어져 있어도 면역체계가 형성되어 암시랑도 않았다


       


      아무튼 웬쑤임엔 틀림이 없는데....


      웨딩1975


      항개 더!!



      작년인가 머리 염색을 하다 잘못 된건지.. 암튼 붓고 열나고해서 입원을 했다.


      순~ 나이롱 환자지 머~


      것도 병실이 모지라... 암환자 방에..낑겨서~


       


      서로 상황을 묻기가 에려븐 환자들..


      아마 피부암 정도로 알은게지...쉬~쉬 하며 조용히... 죽은 듯 살기를 일주일


       


      병도 아닌데... 자꾸만 집으로 전화를 해서 성화다. 그냥 혼자 있음 좋을텐데...


      손 발이 아프길 하나... 위장이 탈이 나길 했나...쯧!


      "니네 엄만 대체 안오고 뭣하냐고?..빨리 병원에 오라고 해라~~"


       


      우리 아이들... 드뎌 한마디 하다.


      "울 엄마 아빠, 참 알 수 없어, 안 맞는 듯 하다가도 디기 잘 맞는 거 같단 말이야~~"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듯 갸우뚱~


       


      " 그러게나 말이다 얘들아..나도 그 점을 아직 잘 모른단다. 30년 살아도 모르겠으니..

      한 삼십년 더 살아보믄 알라나??"


       


      -턱턱 사랑 영이별(永離別)이요, 실뚱머룩 장래수(將來壽)라.

       

      처음에 너무 두터운 남녀의 정은 오히려 이별이 되기 쉽고,

      처음에 실뚱머룩한 사이가 오히려 오래토록 함께 살게 된다.

      (실뚱머룩하다 :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다.)

      .


      .


      .


      .


      .


      .


      .


      .


      .


      .


      .


      힛~ 마라도 한 번에 내가 넘 심하게 부추킨 건 아닌가 몰러~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夢,마리.똘*
       새식구 몽이
       
      어제 별바라기 마루에 니스칠하다. 마리 온몸에 페인트까지 묻히다.(좀 별나야지)
      별바라기 마루란.. 천정이 하늘이 보이는 마루방이다. 여름밤엔 누워서 달도 별도 볼라고
      했는데... 했는데...겨울엔..쌓이는 눈도 보고...떨어지는 비도 볼라고....
      근데 딥따(요런 표현쓰도 되나 몰라 근데 딱인데~)뜨겁다.
      등나무가 굼실 굼실 올라가서는 별도 달도 꽝이었다. 근데... 올여름은 좀 많이 잘라냈으니
      즐길수 있으려나?
      새 한마리?
      마치 솟대에 갈린 새 한마리처럼,
      등나무 둥치를 잘라내고 나니...정말 새 한마리가 앉은 것 같은 ...
      눈이 내리고..쌓이고..녹아나고.....새 한마리는 지붕위에서 우리 집의 안녕을 지키고...
      ...............솟대
      갑자기 식구가 불었다. 개가 세 마리다. 그 중 제일 서열이 이제 갓 젖떼고온 夢이라면 다들 믿어줄까?
      나이가 예닐곱살이나 되어가는 똘이도 몽이를 피해 다닌다.
      장난을 우악스럽게.. 힘으로 밀어 부치니..똘이가 슬슬피해 다닌다./겁쟁이 바보~
      참고로 똘이는 음마가 너무 형편읍씨...털을 갂아서 모자이크처리해주지 않음 안나오겠다고 버팅김!
      몽,마리
      夢이가 우리집에 온지 닷새째~~ 몽~ 이름을 부르면 이제 제 이름인줄 안다.
      질투많은 마리를 슬며시 떠밀고는 내게로 오는 넘이 기특하다.
      매일 앙탈만 부리는 마리가 증말 미버 죽겠다?
      목욕시키는 음마도 물라 그러고... 마당에 놀다 들어 온 몽이 발을 씻기는데
      그 걸 바라보는 제가 더 짜증이다. 모땐 것!!! 미버죽겠따.

      마리 

       

      마리도 요랬는데... 고마 음마가 가위를 들었다.

      그래서 완젼히 히피족이 되었는데... 이정도면 다행이게... 정말 울오마니 못말려유~~

      마리

      "마리, 화 나?"

      마리 2월 20일 털깎고 ..사진 2월 26일 찍다.

      엄마가 걍 가위로 울퉁불퉁 쥐, 파먹듯 잘라 줘 아가씨 존심 상하는데다

      아무데서나 오줌 싼 죄로다 쫒겨나서...

      "칫! 치사해서 문열어달라 애걸도 안할꺼다 모,"

       

      (에그 부끄러...마리도 지저분...늘어논 살림살이도 지저분..../좀 치우고 찍을걸~)

       

      마리

       

      ㅠ.ㅠ 누가 울 엄마 좀 말려줘유~~

      난 아직 어린앤데.. 글쎄..바람난 처녀마냥 머리를 일케 잘라났어요. 어케요.

       

      울 오빠는(똘이)는 좀 모지라는지.. 엉망인데도 대문만 열렸다하믄

      창피한 줄도 모르는지 바깥으로 출행랑이구유~

       

      지는 실크스카프를 둘러줘두 못 나가유~~

      그래도 요즘은 이 사진 보다는 쪼까 자라나서 보기가 좀 나아유~~

      이그.. 내 팔자가 .... 드쎈 음마 잘못만나서 요꼴로 전락해 버렸잖유?

       

      몽

       

      '골든 리트리버' 이름답게 한 깜냥하는구먼유

      점잖고...말없고(잘 안짖고)....하는 짖거리 촐삭대지 않고...

      아직은 애기라 잠만 퍼 자는데도 서열은 1위네유.. 겁난 게 읍슈~~

      음마 말고는...

      ㅁㅗㅇ

      어슬렁 거리거나...쭉 뻗거나... 둘 중 하나여유

      마리가 못 살게 굴면 가만 두었다가 한꺼번에 쥑이쥬~~ 거 참 구찮아서...

      뭔 여자가 고리도 조리방정이래유~~~ 참말로...시끄럽고...성가시고....

       

      "음마..나 쟤(마리)하곤 당췌 코드가 맞들 않으니 독방 주심 안될랑가유~"

       
      미스


      "얌마, 쫌만 지둘려라... 덩치 큰 너를 어디 독방씩이나~ 마당이지...
      하루 하루 다르게 무럭 무럭 자라는 너를 날더러 우야라꼬....
      바깥에 가믄 형님(똘이) 똘마니 있잖냐...
      곧 니네들 축사나 개보수 해줄랑게~~ 지둘려 봐바"마당에만 내려서면 먼저 알고 쪼르르 달려 나오는 똘이,흙발이 옷에 묻을까봐서 무조건 으름짱... "접근금짓!!""마리야~" 하고 부르면 두 귀가 쫑끗 0.2 초내로 달려오는 여우. 얄미워~"몽!" 하고 부르면...귀머거리처럼 못 듣는 척 하다가 마지못해 두어 박자 늦게 부비적 무거운 히프 흔들고 오는 넘, 왜 난 그러는 이 넘이 이뿌지?? 아마도 나랑 같은 課라서??나, 夢이랑 드뎌 사랑에 빠질 것 같어.
      암치료 해준 개가 한살배기 주인집 아들 구해
      [굿데이 2003-09-25 11:42]

      암에 걸린 애완견을 치료하느라 빚까지 졌던 미국인 부부가 보답을 받았다. 그 개가 위험에 처한 어린 아들을 구해낸 것. 미국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근호는 '은혜를 갚은 개'에 대한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뉴욕의 벨포트에 사는 트로이·팜 시카 부부는 '불렛'이라는 이름의 골든 레트리버종 개를 키우고 있다. 15세 된 불렛은 2년 전 간에서 종양이 발견돼 암선고를 받은 상태. 주위 사람들은 모두 안락사시킬 것을 권했지만 시카 부부는 이를 거절했고, 불렛을 살리기 위해 극진한 정성을 기울였다. 암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빚을 질 정도였다.
       
      불렛도 이런 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일까. 지난해 어느 날 팜은 한살짜리 아들 트로이 주니어를 침대에 눕혀놓은 채 부엌에 있었고, 남편은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불렛이 팜에게 달려와 미친 듯이 짖어대며 아들이 있는 침실로 유도했다. 트로이 주니어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숨을 쉬지 않고 있었지만, 곧장 응급실로 실려가 16일 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불렛이 30초만 늦게 알렸어도 아기는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년간 노력해 얻은 귀한 아들이었기에 시카 부부의 감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불렛과 트로이 주니어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돼 늘 함께하고 있다.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회상한 시카 부부는 "불렛을 죽이지 않기로 한 결정이 아들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지원 기자 몽,마리
      *이게 몬 냄새래? 킁킁!!*
      마리1 마리2

      이거야 원, 촐싹거려서~~ 게우, 한 컷!

       

      똘이

       

       

      비오는데...겨우 불러서...한 컷! 영원한 마당 똘!! 애기때는 무척 예뻤어요.

      얼마나 예뻤었는지.. 족보따윈 안중에도 전혀 없었다니까요.

       

      비맞은 똘이

       

      몇 년 전, 빈 집을 혼자서 지키던 우리 똘이.... 비 맞으며..상사화는 자빠라지고..

      똘이는 후줄구레하고.... 마당은 엉망이고......간간히 채워주는 사료와 물만 먹고 집을 지키다.

       

      똘이의 충성심!!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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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 그 며칠 동안 *
      청계고가철거
       삼일빌딩 탑라운지에서.../3월7일(P)찍다.
      청계고가가 한 눈에 헐려나간 모습이 들어온다.
      청계천이 복원되고 녹음 우거진 숲으로 새 단장한 물길이 나겠지.
      33-4년 전 이 앞길로 다녔었는데... 청계고가로 지나치며...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오월 녹음
       75년 5월 5일 결혼 기념일이다.
      신록이 눈 부실 때, 오월 신부가 되었다.
      나는 봄을 타는 여자, 아카시아 향기가 번지면 마음이 싱숭거려진다.
      "결혼 기념일에 뭐 있어요?" 요는 무슨 선물 줄래? 라는 말이다.
      "당신만 결혼했어? 나도 했는데..."  "........헉....@#!"
      이 한마디의 감전사로 뭘 바란다는 협박쪼의 말은 그 날 이 후 줄곧 사망 하셨다.
      '둘 다 함께 어른 된 날인데..머..주면 조코,,안주면 내가 마련하고'
      그나 저나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기념일이다.
      참..누가 택일했는지... 여태껏 비 온날 도 없다.
      한 번 쯤 있었나?
       
       
      안내견 종류인 '골든 레트리버로'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것도 공짜로, 것도 빼빼님네서...빼빼님은 칼럼친구다.
      늘 간다 단다하면서 햇수로 서너해를 넘겨버린 사이버 우정이다.
      50대 중반 아짐과 30대중반 아짐의 우정, 참 묘하다.
      둘 사이엔 갭이 없다.
      내가 철이 없는건지..빼빼님이 철이 꽉 찬 것인지....
      비오는 날, 일요일 막내넘 운전시키고 여주까지 갔다 왔다.
      야생초도 많이 얻어왔다. 포트에 일일이 유성매직으로 적어주었건만
      쏟아내고 나니 도루묵이다. '이런.. 쯔쯔~~
      몽이와 울 집 못된 마리는 밤새 서열다툼을 했다. 
      아니다 일방적인 마리의 횡포와 트집이다. 시끄러워 못자겠기에 격리시켰다.
      미스 
      마리는 목욕시키면,.. 내게도 으르릉 거리는데...
      몽이(참 작은 눈이 꿈꾸듯 내려와 있어서 夢이라 부르기로 했다.
      마리는 울 엄니 닮았고(체구도 작고 야물고..늘 시끄럽도록 짖고 부산스럽고)
      몽이는 진짜로 나 닮았다.(곰처럼 둔하고 덩치도 크고 멍청해보이는 데다 마리가 
      뭐라하든 말든 그러다가 휙- 돌아보면 마리는 움찔 놀라다가 줄행랑을 치고....)
      둘은 성격이 극과 극을 치닫는다.
      믹서기에 넣고 따악 절반만 섞어 다시 주물럭거려 만들어 내면 좋으련만...
      참말로 창조주 우리 아바지도 얄궂데이~~~~
      '마리'땜에 우리집은 구역예빼를 잘 못 드린다.
      마리가 숨이 갈갈 넘어가다 못해 벌벌 떨면서 끝없이 짖는다.
      사회성 제로다. 어린 손님들이 오면 움직이지도 못하게 난리를 피니,
      이제..몽이가 왔으니.. 좀 느긋해지려나? 좀 배우려나?
      천연덕 스러움을?
      夢이 짜식 목욕시키는데.. 대야에 아예 비스듬히 큰 몸을 뉘인다.
      물이 뜨뜻해서 아마도 " 태산이~~~" 시조창을 읊으며 반신욕을 즐기려나 보다.  
      짜식,,,정말 웃긴다.
      축 늘어진 뱃살을 만져보며 막내왈..
      "짜샤, 너 처녀 맞어?" ㅋㅋㅋ~~ " 
      "임마, 이제 젖 떨어진 애길 보고 무신 심한 말씀을.."
      이제 젖 떨어진 40일 된 '몽이' 넘이  8개월 돼가는 마리를 
      우습게 여긴다. (마리=1.8kg:2004,9,15 / 몽이=3.2kg:2004,3,26 )
      어버이꽃
      케익이나 사주지.. 에고 아까버.....
      나, 꽃 절대로 안좋아하는데.....알뜰파인 나,  조금만 움직여도 '어머니의 은혜' 리듬이 
      나오는 조화 카네이션을 잘 두었다가  해마다  울궈 먹는데...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꽃이여.....꽃은,
      비 와서 축축한 마당에 나가서... 빼빼님네서 가져온 야생화 심고....들어왔다.
      마리와 몽이는 여전 신경전이고,.....아! 지금은 휴전 중, 몽이는 애기니까 자꾸만 잔다.
      그나 저나
      저녁엔 뭘 해먹지??
      (똘이, 몽이, 마리,  셋 다 불러모아 가위바위보를 시킬까?
      어려운 문제를 내볼까?..못 맞추면..머, 할 수없지...진 넘이 스스로 된장 발라야쥐~~)
       아가
       지난 밤.. 홍은사거리 부근에서... 차 안에서 뭘 바라본 딸,
      '아! 좋은 카페가 있네~'
      "먼 카페?"
      " 응... 유리창에 인형들이...쫘악~~...  힛~ 시집 못간 노처녀들이 오는 증상이래..."
      ...............
       잠시 후, 집에 와서 모녀간 대화, 한 줄....
      "하여간에.. 그리예뻐요 엄만?(dog)"
      " 시방 뭔소리여~~ 손자 볼 때가 다 되얐는디...못보면 나타나는 증상일 뿐여~~"
        울 딸 완전  
      -  KO 패~

      등나무
       
       
       
      등나무


      
      


        
        
        
        
          
          등꽃 --이 요조-보랏빛 미늘 조각, 그 미늘에 꿰인 그리움은 解土하는 몸쌀을 견디다 못해 사월 끝날이면 바람에 흔들흔들 날리는 분통 냄새로 홀로 뜨락을 서성거린다.기약하지 않아도 저렇듯 또 봄이 오고... 잠자던 꽃미늘,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터지듯 눈 부비고 깨어나 바람의 길을 따라나선다.호박벌 날아들어 꽃미늘 겹겹이 다듬는데...향내따라 일렁이는 사모의 情ㅡ주렁주렁 매단채 어지러히 깊어가는 사,월.끝.날.봄, 녹음 그늘이 청정하게 짙어지는 오월이 오면, 눈물과 바람이 키워낸 보랏빛 미늘은 나비로 날아 오르리니... 훨~~ 훨~~ photo/yojo
        등나무
          등나무

          하, 등나무에 지쳐 잘라내다 잘라내다 두 손 들었습니다. 지난 가을 둥치를 싹뚝- 싹뚝
          다 벼혀내어도 굳세게 자라나는... 이젠 포기했습니다. 조금 양보하며 함께 살아 가야겠다구요.
          가을이면 쓰레기 태울곳도 없는데, 만만찮은 낙엽, 가지치기한 나무들을 어디다 처리해얄른지..
          그래도 한 스므날은 행복합니다. 사진을 찍어 선별하는 작업 중에도 코끝에 기억되어진
          香으로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향은 울엄니 코티분 냄새를 연상시켜줍니다. 아련한 옛날로...
          나를 이끌어 데려다 주는........2004년 4월 끝 날에/요조

          등꽃
          등꽃
          등꽃
          등꽃
          등나무
          너무 잘 자라서 싹뚝 잘라버린 등나무
          불과 십오일 전의 모습은 앙상하니 이랬는데....

              등나무

              등나무5월이지만 때로는 한  낮에 그늘이 그립기도  하다. 그럴 때  등나무(Wisteria floribunda) 시렁 아래 앉아서 위를 쳐다보면, 지금 쯤 등나무 꽃이 핀다. 잎들은 시렁 위로 퍼져 자라면서  햇빛을 쬐고, 시렁  아래로는 등나무꽃줄이 드리워져 있다. 4월에 복숭아,벚,배나무꽃과 같은 화사한 나무꽃들을 한껏 본 후라 그런지 아래로 드리워져 바람에 한들거리는  꽃줄이 사람의 마음을  그윽하게 해 준다. 여기에 은은한 향기까지 즐거움을 거든다. 등나무는 콩과 식물로, 꽃도 콩꽃처럼 생겼다. 5∼6월 경 2∼3cm 크기의 보라색 또는 흰색 꽃들이 30∼40cm길이의 줄기에 줄줄이 매달린다. 가을에 맺히는 열매도 강남콩처럼 납작하고 긴 꼬투리가  있다. 등나무는 덩굴류로 다른 물체를 타고 10m이상 까지 자란다.

              이 등나무가 부부 금실에  특효가 있다는데, 꽃을 말려  신혼부부의 이불 속에  넣으면 금실이 좋아지고, 잎을 삶아 마시면  사이가 벌어진 부부의 애정을 회복  할 수 있다 한다. 여기에는 경북 월성군 견곡면 오류리에 있는  용림(龍林)의 전설이 있다. 왕의 사냥터였던 용림 근처 마을에  살던 마음씨 착하고 예쁜 두 자매는 서로 몰래 짝사랑하던 옆집 청년이 전쟁터에 나갔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용림 연못에 빠져 죽는다. 그 후  연못가에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후 전사했다던 옆집 청년이화랑이 되어 돌아와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역시 연못에 몸을 던진다.그 후 연못가에 팽나무 한 그루가 자란다. 팽나무에서 4∼5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 팽나무를 밑동에서부터 감고 자라났다. 사람들은 등나무는 두 자매의 화신이고, 팽나무는 청년의 화신이라 하였다.이 전설 때문에 사이가 멀어진 연인들이 이 곳에 오면 다시 가까워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용림의 등나무는 용등(龍藤)이라 불리는데,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하다. 높이 17m, 동서길이20 m, 남북길이 50m에 달하니 대단한 규모이다.

              등나무는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무로, 정원수로도  애용된다. 등나무를 키울 때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지주목이다. 등나무는 덩굴류로, 아무리 밑둥이 굵어도 혼자 서지 못한다. 따라서 시렁이나 생울타리, 굵은 나무 등 지주목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다듬기로, 이는 등 나무가 워낙 잘 자라기 때문이다. 굵은 가지의 잎그늘에 다른 잎이 가리거나, 잎이 너무 빽빽해지면 통풍이 안되기 쉽다. 따라서 너무 굵은 가지나 헛가지는 잘 라주어야 햇빛을 고루 받고, 통풍이  잘 되어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다.  또 이듬 해 꽃을 잘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여름다듬기가 중요하다. 7월 경 부터 길게 뻗은 덩굴을 4∼5싹 남기고 잘라주면, 거기에  꽃눈이 생기고 끝의 싹에서 덩굴이 다시 자란다. 꽃눈이 생기고 나서 다시 자란 덩굴을 2∼3싹 남기고 또 잘라주는 식으로 다듬기를 해주면 된다. 등나무를 잘 키우기 위한 세 번째 주의점은 병충해 예방이다. 큰 가지에 큰 혹이 생기는 암종병이나 벌레가 잘 생기는데, 약제를 뿌려 없애준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다듬기를 열심히 해  통풍이 잘 되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외에 옮겨심기를 할 때는 긴 뿌리를  또아리 틀어 심어준다. 그래야 줄기나 잎의 성장을 다소 억제되고 꽃이  잘 달린다. 그 이유는 굵고 긴 뿌리가 너무 왕성하게 양분을 흡수하면 꽃을 피우지 않고 몸체만 커나가기 때문이다.

              등나무꽃은 꿀이 좋아 양봉에 이용되고, 굵은 줄기로는 가구를 제작한다. 잎은 가축 사료로 쓰인다.



              
              




            ◎ 이름:사진/이요조

            창경궁에서, 초하의 오후...어느 날



            누드 가슴
             
            설마?  
             
            "나무, 너 마저!"  


            .
             


            ,





            창경궁에 한 나무 /설마 나무가 실리콘을??
             
             
             
              로봇 16:23:19

            앗.... 이게 웬일이래 @.@

            G 컵 정도 될꺼 가태요 ㅡ.ㅜ

            조케따....

          • 이요조 2004.04.27 17:01:19

            나무박사님 말씀//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인것 같은데요 상처를 입으면 그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서 스스로 껍질을 늘여뜨려 그 부위를 덮어 버리어 속껍질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 상처 나지 않게 하면 아마도 없을것 같은데...      

            ==================================================================   

                  
            그 말씀에 동감을... 아깝게도 부러진 가지를 깁스를 해두고 나중에 벗겨보면 그 부위가 다른 곳보다 더 불거지게 커진 사실을 알게 됩니다........흠, 한 예로 제가 허리가 부러져서 디스크 수술을 했걸랑요 그 뒤로 그(보호막) 이물질로 싸여 허리가 절구통만해졌다는 것 아닙네까? 어디 식물민 그러란 법 있나유...하물며, 만물의 영장이,

            ====================================================================

            보싸~~
            부럽찌?
            나도,
            허리는 읍꾸
            가씸은 절벽이구

            ㅍㅎㅎㅎ~~~

          • 이요조 2004.04.27 17:20:32

            우리도 그럼 긁어 상처를 내 볼까?
            아무렴 나무보다 못할라구...잉간인데..

            실리콘 넣을 돈 읍써...
            나 그 방법을,
            쉿!!
            아무에게나 알리지 마라!!

          •  기선   2004.04.27 19:17:07

            어머나!! 나무가 왜 저렇게 생겼어요?
            아~아파서 치료를 했군요..모습은 거시기 해보여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거겠죠?
            근데..요조언니가 실리콘이란 말을 하셔서 웃었어요..후후..
            위에 로봇님의 글을 보면서 또 한번 웃었답니다..하하..
            언니, 행복한 웃음으로 인사드리고 가요..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 이요조 2004.04.27 21:22:45

            자가치료지요.
            식물들도 아주 현명한가봐요.
            상처난 곳을 보호하고 감싸 자연치유를 갈구하는....

            산에 가면 이런나무 더러 볼 수 있다는군요.
            꼭 이런 모습은 아니어도...
            제가 너무 익살맞게 부분을 찍어서 그래요. 기선님, 기분 좀 UP 됐나요?

          •  로봇   2004.04.28 10:26:20

            상처내서 싸노면 가슴이 커진다구요~~~!!
            ㅋㅋㅋ
            벌써 소문 다 났어요...

            와 근데 정말 식물도 동물도... 생존본능은 정말 대단하네요~

          • 이요조  

            보또야 그러타는구나 글씨...가슴확대술,,그거이 의사들 기술이 존 게 아니구... 상처를 내 농게..지가 알아서 커진게라는구먼...
            빅-뉴스!

          • 방금 따땃한 논문이..통과 되었다네....저자는 이요조!!
            크하하~~

            돼지나 강쥐 엄마들 봐바여
            새끼들이 찌찌 묵을 때, 손톱으로 마구 할퀴고 물어 뜯고 하니까

          • 월매나 커지더냐?? 그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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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밝다.나는 폐인인가?어둠 속에서 행자?너무 밝은 내 방이 싫어 커튼을 내린다. 바깥엔 봄이다.뜰엔 꽃이다.근데..왜?화상 이미지로 꽃을 보냐고?
                햇살, 눈이 부신
                마당에 내려서자흙을 만지자.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꺼리잖냐? 그래, 옷 갈아 입고..흙이나 주물르러......그만 뜰로 내려서자.
            나비저물녘 바위밭에 홀로 앉아 그윽히 피리를 불 때 어데선가 흰나비 한마리 날아와 피리 끝에 앉았던 기억 에헤라 내가 꽃인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줄 알았더냐 너는 훨훨 하늘로 날아올라 다른 꽃을 찾아가거라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한송이 꽃 나비처럼 날아서 먼 하늘로 그저 흐느적 날고싶지 에헤라 내가 꽃인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줄 알았더냐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나비처럼 날고싶지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흐느적 날고싶지 아!귀.먼. 내. 영.혼.도.그.저.나.비.처.럼.날.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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