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메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메꽃과
분포지역  한국(제주·전남·전북·경남·경북·강원·경기·황해·함남)
서식장소  바닷가의 모래밭
크기  잎 길이 2∼3cm, 나비 3∼5cm, 잎자루 길이 2∼5cm 
   
개메꽃·산엽타완화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모래밭에서 자란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줄기는 갈라져 땅 위로 벋거나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신장 모양으로 윤이 난다. 잎 길이는 2∼3cm, 나비는 3∼5cm이며, 잎자루 길이는 2∼5cm이다. 잎 끝은 오목하거나 둥글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요철이 있는 것도 있다.

꽃은 5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잎보다 길게 나온다. 포는 넓은 달걀 모양 삼각형이고 총포처럼 꽃받침을 둘러싼다. 화관은 지름 4∼5cm로서 희미하게 5개의 각이 지며 수술 5개, 암술 1개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고 포와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제주도·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경상북도·강원도·경기도·황해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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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음 : 선화
단어 : 돌 선
꽃 화
풀이 :

메꽃은 돌아 오르며 핀다고 선화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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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피는 메꽃이 갯메꽃입니다.

그냥 메꽃과는 잎새가 확연히 다릅니다.

 

바닷가 해풍의 염분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왁스층으로 되어 있어 매우 두텁고 윤이 납니다. 

 

나팔꽃은 아침에만 피었다가 낮엔 주로 시드는 것이 많지만

메꽃은 하루진종일 피어있습니다.

 

메꽃 뿌리는 굵은 국수가닥처럼 희고 길어서 먹기도 한다는군요.

뿌리는 건위제로  쓰인다고합니다.

 

아래 갯메꽃 사진은 제주도'우도'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이요조 2004년 6월1일

우도

우도등대...갯메꽃이 지천이다.

갯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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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메꽃

 

혹 메꽃을 모르셨다면

우리의 들꽃, 메꽃을 지금 부터라도 사랑해 보세요~~

 

아래 글은 어느님의 글에 꼬리를 단 글 부분입니다.

아마도 밭에서 나팔꽃 비슷한 꽃을 보았는데..무슨 꽃인지 모르겠다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메꽃이야기 같거든요.

메꽃도 더 세세히 분류를하자면

갯메꽃..산메꽃...등으로도 나누어지더라구요.



보니님 말씀하신 꽃은 장소도 그러려니와

일종의 우리 토종꽃 메꽃 같습니다.



나팔꽃도 메꽃과지요.



모습은 나팔꽃과 흡사한데

크기는 별반 크질 않고

연보라 빛으로 말가니 은은하게 피어나지요

나팔꽃 잎새는 하트형인데 비해

잎새가 갸름하니 길지요.



그리고 나팔꽃은 거의가 해뜨기 전에 피었다가

개중에는 저녁에 오므리는 나팔꽃도 간혹 있지만(특별개량종)

해가 뜨거운 정오쯤이면.. 대개는 꽃잎을 오므리지요.

그래서 나팔꽃은 꽃말도 {덧없는 사랑}이랍니다.



가수 임주리씨가 부른 노래

립스틱 짙게 바르고 -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 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  



가사에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나팔꽃은 저녁에 지는 것이 아니라 낮에 진다구요.

유행가 가사도 살펴보면..

틀리는 곳이 왕왕 있어 좋은 지적대상이 되기도 한다는군요





그러나 메꽃은 하루 온종일...맑은 모습그대로 피어있구요.

그 뿌리는 위장병에도 좋은 민간 약으로도 쓰인답니다.

나팔꽃은 씨로 번식하지만...

메꽃은 뿌리로 번져.. 한 번 자리 잡고 앉으면

별 이상이 없는 한 여러 해 그 곳에서 번져 나지요







무릇

모든 생명체는

핍박을 받을수록 강해진다더군요.



대추나무에

강아지를 매어 놓으면...

대추나무가 잘 된답니다.



얼마나 대추나무가

분산스런 강아지땜시...흔들리겠어요.

'이러다 내가 저눔 땜새 내 명에 못 죽겠구나...

이왕지사 자손이나 많이 퍼트려야제...."

뭐.. 그런 반응이 아니겠는지요?



사람들도 예전에는 못사는 집이 더 자식들이 많았다 그럽니다.

핑계는 산아제한할 능력도 못된다고 하지만요.

아마 흥부네도 그래서 많은 자식을 두었을까요?

요즘엔... 자식수와 부가 비례한다고도 하더구만요.

하~ 이야기가 자꾸만 옆으로 샙니다.





그리고

봄이면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

긴 돌을 주워와서

두 가지가 벌어진 틈 사이에다 힘들게 끼워 넣습니다.



그러면 대추나무가 결실이 좋아진다는군요.



집에서 기르는 장미도

꽃이 시들기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얼른 잘라내시면 좋답니다.

장미는 제법 씨방을 굵게 만드는 넘이거든요.

씨방으로 갈 자양분을 꽃으로 얼른 돌리자는 것이지요.

요는 쓸데없는 데다 힘쓰지 말라는 것이지요.

어째보면...

인간들이 악랄합니다.



자기의 임무라 생각하고 종족보존을 하려는데

그래서 예쁜 꽃을 피워 벌 나비를 유혹한 결과가

무산돼 버리면...



꽃은 더 열심히 꽃을 피웁니다.

초겨울까지도 멋진 장미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동안 장미는 얼마나 슬플까요?



보니님께서 보셨다는 그 메꽃도

사력을 다해 꽃을 피웠으니...

제 임무는 거의 끝난 셈입니다.



메꽃은 하얀..국수가닥같은 뿌리로도 번져 나니까...

별 걱정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물들도

쓸데없이 많이 맺히는 수꽃은 일찌감치 따내어 버립니다.

거세당하는 것이지요.



어차피 벌 나비 대신... 붓으로 인공수정을 하는데..

소수의 수꽃 외엔...

아예... 거세당해 버리는 서러움,



모든 세상사가

반드시

인간에게만 그 어려움이 국한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중략/이요조

 

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

 

◈메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식물.
분류 메꽃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일본
서식장소

들에서 흔히 자란다. 하얀 뿌리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면서 군데군데에 덩굴성 줄기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바소꼴이며 양쪽 밑에 귀 같은 돌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잎겨드랑이에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 밑에 달린 2개의 포()는 녹색이며 심장형이다. 꽃은 지름 5cm 정도이고 깔때기형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흔히 열매를 맺지 않는다.

봄에 땅속줄기와 어린 순을 식용 또는 나물로 한다.
뿌리 ·잎 ·줄기 등 전체를 이뇨 ·강장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어 방광염 ·당뇨병 ·고혈압 등에 사용한다. 본종은 큰메꽃에 비해 잎이 긴 타원상 바소꼴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비교]

 

정가네님의 메꽃

★ 아래 메꽃은 정윤영 선생님의 자료입니다.


 

 

흐르는 음악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Aria"BACH입니다.


 

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

 

 


[ 애기메꽃 - "메꽃과"]

메꽃



"메꽃"은 나팔꽃처럼 생긴 꽃입니다.
아니 어쩌면 나팔꽃이 메꽃처럼 생긴 꽃이라고 해야 옳을 겁니다.

나팔꽃이 우리에게 훨씬 가깝게 느껴지지만
나팔꽃은 엄밀히 말해 우리 꽃이 아니랍니다.
나팔꽃은 가꾸지 않으면 저절로 자라지 않는 열대아시아 원산의 외래식물이지만
메꽃은 가꾸지 않아도 우리 곁에 저절로 자라고 있는 우리 꽃입니다.
색이 다른 나팔꽃 정도로 보고 지나쳐 버렸을 수줍은 분홍빛 꽃이지요.

"메꽃"은 여러해살이 덩굴성 초본으로 이르면 5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갓난아기 주먹만한 깔때기 모양의 꽃은 꽃잎이 모두 붙어 있는 통꽃입니다.

잎의 모양은 길이가 지름의 4배쯤 되는 긴 타원형이고 잎 끝은 뭉툭하며,
잎의 밑 부분은 귓불처럼 양쪽으로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개의 연녹색 꽃받침 위로 포라고 부르는 2cm 가량의 2개의 잎이
서로 마주 보면서 꽃을 감싸고 있습니다.

메꽃의 라틴어 속명은 "칼리스테지아(Calystegia)"인데
그 어원을 따져 보면 "꽃받침을 덮고 있는"이란 뜻이니
2개의 포가 바로 이 식물의 대표적인 특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메꽃은 여름 내내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잘 맺지 못하기 때문에
"고자화"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감고 올라가는데
가끔은 잘 가꾼 회양목이나 영산홍을 감고 올라가는 메꽃을 볼 수가 있지요.
감고 올라가는 방향은 항상 왼쪽이며, 마땅히 감고 올라갈 대상이 없으면
땅 속의 줄기 방향대로 지면을 타고 퍼져 나간답니다.



 

 

 

메꽃


메꽃




"메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우리에게 가까운 나팔꽃, 고구마 등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50속 1,20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메꽃속"에 속하는 메꽃과 갯메꽃, 애기메꽃, 큰메꽃, 선메꽃 등
모두 5종이 우리 나라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양이 거의 비슷하며 잎의 모양과 생태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갯메꽃"은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으며 콩팥 모양의 매우 독특한 잎을 가졌고,
"애기메꽃"은 메꽃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름처럼 메꽃보다 다소 작습니다.
잎의 모양이 긴 삼각형에 가깝고 귓불처럼 늘어진 잎의 아랫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기 2개로 갈라져 있답니다.

여름비가 그치고 나면 메꽃은 간밤의 빗방울을 몇 개 매달고
어김없이 싱그럽게 다시 피어난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한 모습으로...

(* 참조: 한국의 야생화 /이유미/다른세상)

메꽃

 

메꽃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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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대체 이 게 몹니까...


강쥐 미용실에 이만오천냥이나 갖다주고 말입네다.

전에 제 사진 보니, 훨, 인간적?(아니 개적?/이 것도 아닌데..갸우뚱)인데 말입니다.
양(羊)도 아닌데 말입네다. 세상에나  누드,  알강쥐로 만들어 놓고는...

혹? 개털 벗겨서 주인님 순모 양복 만듭네까?

그렇담..충성뿐인 저흰 할말이 없습네다만,


강쥐들도 수줍음을 압네다. 털이라면 우덜에겐 옷이나 진배없디요.

저네(인간)들이 노출증이 심하더니..이제 우덜까지..흑흐흑~~
 

"부끄러바 난 몬살아요~"

 

아우!!


 

헤어스타일이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창출해 낼줄이야~~

마리의 섹시 포즈~ 아우~

 

마리 

before


 

나,음마는 동네 귀퉁이에 있는 쎄일 미용실에 갔더랬지요.
여름 바겐쎄일해서 이만오천냥..

요머리는 세팅해서 게우 뽀다구는 세워 잡았습니다만 쭉 쭉 다 뻗었대써요.
고저 고래쩍부터 아줌마 파마는 뽀글거려야 제 맛이디요.  아-암~

여름엔 잦은 샤워
그리고 질끈 동여매는데는..암튼 여름나기엔 뽀글이가 최곱네다.
쎄일 미장원 딱 절반만 해주고선 다 했답니다. 아 글쎄..."속상해서 난 몬살아요~"

 

이 게 대체 몹니까?

 

나는?

뷰파인더 회전도 안되는데/ 셀프로 찍느라 눈이 땡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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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선택이란?

     

    가져온 것

    *이미지펌/어느님..칼럼 같은데.. 기억이...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의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물건, 집, 가구, 사람, 자동차, 음식, 등등.....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최고의 것들로 구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생기는 죄와 불화와 좌절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최고의 것에 대한 고집은 허영심으로 연결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지난 해 가을 강원도 화천을 지나치며 사 갖고 온 옥수수 한 자루 중 그 나머지 두 개,
    그 두 개가 아직도 냉동실에 남았기에 쪄냈습니다.
    옥수수 숲이 너무 너무 좋아서 단 몇 포기라도 기를까? 흉내를 내 보지만 보기보다 

    내겐 언제나 아득한-농사일이었습니다.
    옥수수 모종 몇 개를 구해서 심었지만.. 심을 때 크기 고대로 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겨우 서너 알 박힌 쭉정이를 품고 자라겠지요 키우는 나를 원망하면서...

     

    큰 푸대 속,  한 가득 많은 옥수수~~
    그 가운데서 유독 남겨진 두 개의  시절(때)을 넘긴 옥수수~~
    (요즘은 식품 저장고가 하도 좋고 많기에 귀한 줄 도 모르지만)

     

    왜 남겨놨을까?
    언제나 성수기 전이면 아주 귀해 지던...그 의미스러움을 만끽하고자.... 남겨진 옥수수, 이 두 자루의 옥수수는 동료들과 때를 함께 하지 못한  뒤쳐짐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귀한 간택이었는지.. 그 건 나도 잘 모르겠습니만,  아무튼 때를 넘기고는 생뚱스런 계절에 제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아니... 돌다보니..어쩌다 마치맞은 계절이로군요.  여름! 하~ㅎ~~
    어차피 모든 것은 돌고 도는 순리니까요.

     

     

    요즘 들어 시집을 안가는 것인지 못 가는 것인지 내 딸(아들)이나 남의 딸(아들)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ㅎㅎ 제 딸도 아직은 이십대의 간당간당 이거든요~~

     

    "엄마~ 꼭 시집가라면 나 지금이라도 가 줄 수? 있어요

    시집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누구하고 하느냐가 문제이지요"

     

    하는 항변에... 걍..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

     기껏해야 하는 에미로서의 데몬스트레이션!

     

    "내가 왜 강쥐들을 세 마리씩이나 키우는지 그 이유를 알긴 하냐?"

     

    "나도 때가 된 것인데.. 내 손에 받을 껀 없고.. 이런 현상이...  극히 본능적인 발로니 그리 알거라"

    옥수수

     

     

    인디안 부족 가운데는 추장의 딸이 성숙해지면 옥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서,
    가장 좋은 옥수수를 따도록 시켰는데, 단 한 번에 하나를 따야하며 한 번 지나간 곳은 다시는 뒤돌아 볼 수도 뒷걸음쳐서도 안되고 정해진 고랑을 따라 앞으로 가야합니다.
    이럴 경우 추장의 딸들은 고랑 끝까지 가서도 옥수수를 따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옥수수가 눈에 띄어도 다음 순간에 더 좋은 옥수수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어느덧  밭의 끝 고랑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빈 바구니만을 들고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말없는 교훈을 담고있는 이 내용은 욕심으로 최고의 것만을
    탐하는 사람들이 가슴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좋은 것만을 위해 앞으로 가다 보면 나중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헛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옥수수밭

     

     

    행여 바람처럼 스쳐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운 최고의 것들,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의 노심초사,

    물론 이상이 높으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만

    짝(배우자) 만큼은 옥수수 밭에서 고랑을 그냥 무심히 다 지나쳐 버리지나 않는지...

    한 번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직도 결혼을 망설이는 모든 젊은이들께~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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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을 제가 임의로 그 중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 옥수수밭 이야기....

     

    그 후편 말입니다.

    실제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랬습니다.

     

    말씀에 묵상하실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

     

     

    사람의 선택이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반면 우리 주님의 선택은 이와는 반대였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선택하여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지요
    에스겔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갓 태어나 아무도 돌보지 않아 피투성이인 채 버려진 이스라엘을 보살피고 양육해서 왕후의 자리까지 올려줄 뿐 아니라 좋은 것들도 아낌없이 부어 주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그 것은 낮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은혜이며, 사랑인 것이며, 우리 주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지요.
    주님의 선택은 낮고 천한 것이지만 한 번 선택되면 왕후의 자리까지도 높여 주시는 완벽하고 책임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선택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여 선택해도 결국은 언제나 별 볼일 없는 것들이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주님은 마음을 낮은데 두고 살아가는 삶의 정말 귀한 가치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신 모양입니다.
    끝으로 비천한 나를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은혜를 마음속에 품고 살다보면 모든 일에 주님처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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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빼님네, 노란 금계국개들도 情이란 게 있나보다.몽이가 바깥으로 차출되어 나간 지..10일,몽이와 장난치던 그 때가 그리운지..
    마리는 몽이 소리만 들리면 창 밖으로 멍-하나 보다가 꿍꿍거린다.마리 집은 과일 바구니에다 안에 베갯속을 넣고 보자기를 곱게 묶어서 만든 것이다.아주 좋아했던 마리 집이었다.몽이가 우리 집에 오고는..마리를 쫓아내고는 저놈이 들어 가 자기 시작하는 것이다.밤중에 깨어나 보면.. 몽이가 바구니에서 웅크리고(덩치가 커서)자고 있곤...해서
    나는 몽이를 집어내고 구석재기에 웅크리고(덩치가 왜소해서) 있는 마리를 넣어주곤 했다.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초저녁엔 몽이, 새벽녘엔 마리가 들어 있었다.내가 일주일 여행으로 집을 비웠을 때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하루는 몽이, 하루는 마리가 번갈아 자더란다.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몽이, 비좁을 텐데..하고 날씨도 더우니 보자기 천을 베껴내니..맙소사 한쪽 벽(바구니)을 다 갉아 없애 놓았다. 그럼 그렇지... 그 덩치에,이제 바깥으로 차출된 몽이 땜에 졸지에 집 없는 아이가 둘이나 생겼다.똘이와 마리...몽이는 쥔장 똘이 냄새가 마뜩찮은지.. 담요를 끄집어내어 노숙에 들어갔다.
    졸지에 집을 철거를 당하거나, 하루 아침에 집을 뺏긴 똘이는 우선 처마 밑에 나무 깔고 이불 깐 자리에서 자고 마리는 소파의 모서리에 자는데.. 길다란 쿠션을 지붕처럼 걸쳐주면 안온해서 그런지 무척 좋아라한다.
    # AS빼빼님네.. 개 한 마리 보내고 삼년상까지 봐주게 생겼다.몽이 예방 접종을 잊고 있다가 버찌를 먹고 까만 설사를 하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고여주 빼빼 엄마는 엄마대로 신경이 쓰이고,두어 번 재차 약속 끝에 드뎌 어제 여주 다녀오다.에이그 도둑질을 어케 혀?한 번 갔던 집을 찾느라...헤맴지난번엔 여주로 진입 이번에는 장호원으로 진입...이번에는 맘먹고 사진 몇 장  담아 오다.늘 비 오는 날이면...요조님~~ 안개비가(산에서) 내려와요~ 하던 상상 속의 앞산이며,앞마당 뒷마당 뜰들을...상상 속의 앞 산/이제 똑똑히 각인해 둬야지몽이가 똘이 집 뺐었다고 보상으로 똘이 집, 청기와 한 채, 몽이가 부셔놨다고 변상하라고 얻어온 마리 실내 오픈 베드(일억 오천)마리, 냄새만 킁킁 맡으며 들어갈 생각을 않기에..좀 전에 세탁해서 린스까지 마무리 말리는 중,(지지배 결벽증은 남의 침대다 이거지?)(청기와/얼마 전에 물어보니 4억 오천냥 짜리 전에 똘이 집은 담 넘어 누가 들어 와서 갖고 갔음/이해가 안 됨 그 청기와는  2억 오천냥)그리고 주사기와 주사약, 회충약은 얼음에 채우고 또 채워서...참말로 강쥐 하나 공짜로 줘서 시집 보내기도 되게 어렵따.몽이 부친, 사진 찍으라고 포즈까지~~
   *** 한 이십 오 년?? 전 이면 무슨 정권인가?
(햇수는 확실치 않음..30년 일 수도 있음) 그 때 신문기사  [개사돈 이야기] 
거의 한 면을 채웠던..아주 기억에 남는 희귀종의 까쉽중의 긴-까쉽?~~정계의 거물, 모모님 댁에 거물급, 사모님들이 모이셨다.쥔장 댁 사모님..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나와 장가보낼 때가 되었다고...지나가는 이야기.그 때 아주 발빠른 한 사모님...우리 집에도 바로 그 암놈이 있어서  시집 보낼 때가 되어 걱정이었는데, 잘 됐다.그 자리에서 그럼 우리 개 사돈 맺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끝나자.암놈을 갖고 계신다는 그 사모님.. 암놈은 무슨... 그 날로 급구 애견 센터를 발칵 뒤집어 있지도 않은 신붓감 물색에 나섰겠다.돈은 얼마라도 좋으니..무슨 종으로 ... 시집 보낼 때가 된 아가씨를....지성이면 감천이던가.. 개를 구하자 혼숫감 마련에 바빠졌다.그 옛날이니.. 읽은 기억대로(신문)한 번 써 볼작시면~~화문석 사건이 생기기도 전이다.강화 화문석에 시아버님? 시어머님? 여름 모시옷 한 벌씩 보료 세트...은 식기 수저세트...등..이루 말 할 수 없었다.이 글이 웃자고 내 놓은 픽션인지..아님.. 말꼬리에 진상이 숨겨진 논픽션인지,
(분명 넌 픽션으로 기억된다.)아무튼 혼수물품이 웬만한 사람도 하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했었다.뭔가 상납을 하고 싶었는데.....[개 사돈]이란 빌미가 생기자 마음 턱 놓고 한 몫 
단단히 외고 패고 한 짓거리란다.뒷 뜰
어제 뭔지 모르지만 이삿짐만큼 많이도 챙겨와서 부려놓고는오늘 아침에 일어나 청기와 닦고 강아지들.. 차례로 주사 주고 십 여 년 전에 강쥐들 피부병 땜에 주사기를 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오늘 맨 처음 맞은 마리.. 재수 옴 붙어서 세 번을 찔리다.하얀 털에 피가 베어나고 ... 아프다며..울면서 내 품으로 기어든다.하이고! 무지 덥다.  그래도 더위 요쯤이야, 하며 선풍기도 키지 않고 덥다 덥다하다가 선풍기 드디어 키다.
 
선풍기 앞에서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마리랑 한참을 놀아주다.내일은 회충약을 한 알 씩 먹여야지~빼빼님이 "똘이 한 알.. 몽이 한 알.. 마리 한? 아니 반 알..."그렇게 나누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나"그럼 나머지 반 알은 내가 먹을 께..걱정 마~"ㅋㅋㅋㅋㅎㅎㅎㅎ~~~~앞 뜰
★ 그녀는 30대 주부, 난, 50대 하르망 / 舊 daum column빼빼의 노란 편지함/미루나무에 걸린 바람
우린 다음(daum column)이 맺어준 칼럼 친구다. 만 4 년 된...지금은 허리수술 후 칼럼을 좀 쉬며.. 집에서 기르던 강쥐들도 정리하는 중,보고싶지만.. 몇 년을 꾹-꾹 참아왔다.
오랜 그리움은...삭을수록...그 맛이 깊어지기에..허리도 함께 아프고..아무튼 이야기 속에서 동질 감의 위안을 많이 받았다.서로 아나로그 편지도 주고받으며...우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말린 꽃잎..네 잎 크로바를 넣어서 것도 아니면 별꽃 사진으로거의 한 세대간의 갭도 사이버에선 사라졌다.뜰에서 기르는 야생초, 이야기서부터집안에 기르는 강아지 이야기며...심지어는 병아리 이야기,장 담그고 뜨는 이야기까지,누가 사이버에서... 만남은 남녀의 얼룩진 불륜만 연상시키는가?
column 제목이 된/ 빼빼의 노란 편지함당분간 푸른 떵 싸게 생겼다.푸성귀를 얼마나 챙겨 주었으면/마치 친정 다녀온 기분그러고도 내가 한 보따리 빠트렸다네......../더운 날 땀흘리며 뺀 모종들... 물에 흠씬 적신 신문지로 싸고 또 싸주던,★별도 첨부
 
2004년 삼청각에서...[사이버 우정]
 
아직..사진 많습니다.내일 오후에나 마저 올릴께요
 
아직 더 있슴돠./아래 폰트가 왜 작아지지? 그대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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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버찌)
 
벚나무버찌
 
벚나무/6월 5일오전
 
벚나무버찌
 
버찌가 달린 모습
 
후식중
 
버찌를 즐기는 미식가/ Miss 夢~~
 
후식중
 
식사 후,후식으로 짱이네여
 
버찌 없어요?
 
 또 버찌 어디 없으까? 버찌가 땅에서 솟아나는지 아는  夢~
 
엄마~쫌!!
 
"음마... 아무래도 쟤가 이상해여, 혹시??  난 싫은데.. 발 비켜봐바여~"
"땍! 아직 애기한테.. 그 무슨 망발을...너라면 혹 몰라도,"
 
읍네...허무
 
"없어요....ㅠ.ㅠ...."   저 슬픈 소의 눈을 가진  夢~
 
과일접시
 
"몽아!  네 멕이려다가..나 일케 됐따."
 
음마 물~~

"음마...물, 여깄어여..언능 손 닦으세여~~"
"그래 역씨..넌 뭐가 달라도 달러"




    며칠 무덥더니 상큼한 유월 아침입니다.
    해는 좀 따갑지만 어제 그제보다는 한결 낫습니다.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강아지 세 마리를 데리고 기저귀 가방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똘이 오빠 목줄을 빌렸습니다.몽이는 아직 애기라 
    얼마나 천방지축인지..대문 밖에 나오자 마자 똘이는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흥, 이젠 머리통이 커지니까..엄마 따라 다니기가 창피한지.
    .아님 어디 봐 둔 아가씨라도 있는지...."언제 이렇게 길가에 버찌가 많이 달렸었는지..
    길바닥을 엉망으로 물 들이고 있었습니다.한적한 길이라.. 
    아침에 떨어진 버찌가 그대로 있었습니다.마리는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채식을 좋아하는 몽이는 아주 좋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공원에서도 아마 버찌만 찾는 것 같습니다.
    버찌를 주워서 먹였더니... 
    손에 물이 드는군요.그럼 버찌를 따먹으면 그 입은 어떻게 될까.. 
    ㅎㅎ 우습군요.오늘처럼만 쾌적하면 좋을 텐데  벌써 여름으로 성큼 들어섰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버찌를 따 먹고 마주보며 웃어봐야겠어요.
    정말 웃음이 마구 폭발할 것 같은, 입고나간 옷 빨았어요.
    애들이 밟고, 음마 옷에다 왼통 문지르고
    트레이닝복 바지자락이 온통 자주빛으로 물들었어요.
    안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무척 잘 지네요.
    술을 담그면 아주 예쁜 빛이 될 것 같은
    모시수건을 깔고 情人과 함께 마시며,
    여름날 저녁을 곱게 물들이고 싶은 그런 빛깔입니다.
    이 요조

    흔히들 벚나무를 일본국화로 연상해서 버찌라는 말이일본말이 아닌가
    하는데요우리가 '버찌'라고 부르는 건 일본말 아닙니다.순 우리말이죠.
    버찌가 벚나무 열매라는 건아시죠?그렇다면 아주 쉽게 풀립니다.
    벚(나무) + 씨 = 버찌'벚'의 'ㅈ'받침이 뒤로 넘어가서 '씨'와 
    어울려서 '찌'라는 발음이 된 것입니다.그리고 그 발음대로 단어가 
    굳어져서 아예 '버찌'가 된 것이지요.즉 '버찌'는 '벚나무 씨'라는 
    말로써 그 열매 이름을 삼은 것입니다.우리나라의 버찌는 왕벚나무에서 
    많이 열린답니다.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제주도랍니다.흔히cherry소주 
    및 cherry주스는 서양 벚의 열매로 만든 것이며,한국 재래종은 즙이 
    적으며 검은빛이어서 흑앵(黑櫻)이라고 하는데, 버찌소주를 만들거나 
    꿀과 녹말을 넣고 조려 버찌편을 만들기도 한답니다.(검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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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짐제주시전화를 돌렸다.[결번]으로 나온다. 겁이 덜컥 났다................다음날.. 그 이야기를 들은 서귀포 지인 이 대신 전화를 돌린다.여보세요~~'어~ 통화가 되네... 내가 번호를 잘못 불러 줬나?'건네주는 전화기를 일단 받았다."여보세요"수화기 저 끝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 내가 아는 목소리였다."아~~ 아저씨~ 저요 종인이 음마!""아이쿠...이 게 누구신가? 난, 전화번호를 잃어버렸는데..."
      무척 궁금해서 자빠라질 정도로 급하기도 조심스러워 다른 말은 필요없기도,
      "그나저나 현화 음마는요"'그사람요..갔어요""........""2002년에요""아! 선물도 챙겨왔는데.....그럼 우리가 본 그 이후로?""그 사람 보기 보담 편하게 갔어요"
      뭐라 할 말이 딱히 없다.
      현화엄마가 생전에 깊이 정들였던 서비(섭/dog)안부를 묻고 아저씨는 한참을 이야기 했지만
      이미 내 귀에는 이명감으로 멍하니 닫긴지 오래였다.
      아마도 주택을 팔고 섭은 다른 데로 옮겨가고 아저씬, 아파트로 새 보금자리를 꾸미고,
      진작에..현화엄마 좀 편하게 해주시잖고...
        오랜 병원생활에 아는 이라곤... 환우들이다.집에, 마당에서 기르는 강아지 자랑에...나는 열심히 들어주고 그렇게 그녀와 나는 씨잘때기 없어 보이는 강아지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 마음을 열고는 급속도로 좁혀갔다.같은 병원에서 두 번을(입원) 만난 인연,아저씨는 귤을 상자로 비행기로 부쳐와서 늘 나누곤 했다.아줌마는 제주도에 오걸랑 꼭 함께 귤도 따보며 놀자고 하더니....."잘 갔어요~~ 머..고통뿐일텐데... 잘 됐네요"나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울고 있었다.애써 태연을 가장하며...이야기를 다른 데로 돌렸다."그럼 아저씨... 결혼은?""했지요, 근데.. 오해는 말아요 이번 오월 달, 얼마 전에....하~""종인이 엄마 그러지 말고...함께 식사라도 하게, 그래 거기가 어디예요""서귀포""서귀포 어디?""일오광장이라네요""응..현아 음마 친정이 일오광장에서 섶 섬 방향으로....""아니요...아저씨... 새 사람...곁에서 듣잖아요""머..어때요 다 알고 (결혼) 한걸요""예, 오늘은 제가 그렇고요 떠나기 전에 전화 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뒷머리가 몹시 아프다.병원처방 받고 한 번도 먹지 않았지만 혹시나 챙겨 온 혈압 약을 꺼 내 먹었다.'그렇게들 가는 거구나.... 그렇게들....'현아 엄마가 좋아할 선물을 그냥... 다른 사람 아무에게나 선물로 쓰라고 서귀포에 계신 분께 모두 드렸다.아...내가 션찮아서..내 몸이 괴로운 관계로 ..벌서 이년이 흘렀나?전화가 끊긴 것이....무리한 등산후.. 온 몸이 퉁퉁 붓고 괴로운 중에그녀의 여린 미소 띈.............순박한 얼굴이 떠올랐다.
                    사뭇
                        우.울.하.다.변시지선생님
                        #만남기당미술관 앞에 당도했다.들어서서 티켓을 끊으며..좀 전에 '변 시지' 선생님을 찾았던 사람이라 말을 꺼냈다."전화를 한 번 넣어 드릴까요?""예... 안 받으시던데... 댁에 아무도 안계시나 봐요.....""혼자 계세요""............""저,,,전화 연결 됐어요"막 전시장 그림을 두어 개 보는 중에 창구로 아가씨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전화를 받으신 선생님..... 점심 식사를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는 나...치과 다녀오셨다는 말씀과....이를 빼고 왔기에 점심은 못 드시겠다는 말씀에그래서 죽으로 대접해 드리겠다니...지금 손수 죽을 끓이는 중이시란다. 어디에서 만날까... 하시는 선생님께...'썬 비치 호텔' 앞...모모식당에 죽이 참 맛나더라는 말에..."그럼 식살 했냐고 하신다.(이런 실수가...)아무튼 곧 오시겠단다. 미술관으로...방금 병원에서 오시는 길이라는데...얼른 선생님... 그림이라도 눈에 익혀야겠다고 이층 선생님의 상설 전시장으로 올라갔다.올라가자 말자 TV로 익혔던 그 그림이 눈에 꽂히듯 들어왔다.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이층 계단을 내려오자...바로 현관에 비치는 모습에는택시가 한 대 들어 와 서고...머리가 하얗고 수염이 성성한....그림에도 늘 나타나는 지팡이 든 노인 하나, 바로 당신...바로 그 분이셨다.TV로 뵐 때는 키를 어림잡을 수 없었는데... 무척 왜소하신 모습이다.얼른 택시로 달려나가 부축해 드렸다.그냥.. 연만하셔서 걸음을 잘 못 떼시는 줄 알았다.그냥 왜소한 모습인줄만 알았다.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혹시 결례는 저지르지 않았는지?선생님 책 표지에다 혜존의 글을 쓰셔서 두 권이나 챙겨 주신 것 보면,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아마도 '美學'에 대한 명 강의만 좋이 한시간 들었던 것 같다.와중에도 선생님께... '그림도 좋았지만... 선생님.. 모습에도 반했어요""내가... 카메라를 아주 잘 받는 얼굴이래~"그런 우스개 대화도 낀 것 보면.. 아마도 즐거운 만남임엔 틀림이 없나보다.폭풍우 속, 한라산 무리한 등정에 몸살감기 탓인지...자꾸만 콧물이 훌쩍거려졌다.나중에 깨닫고 보니...감격의 눈물이 안으로 흘렀던 모양이다.오랜 시간을 앉아 있어서 화장실 생각이 간절했지만... 잘 가라고 배웅해 주시러 일어서신 선생님.. 불편하실 까 봐... 그냥 나서서 중간에 택시에서 내려야만 했다.탑승시간을 뒤로 미룬.... 늦은 오후 기내에서 멀어져 가는 제주도를 바라보다.선생님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중학교 때, 다치신 다리로 전쟁에도 차출되지 않으셨단다.아무리 '새옹지마'라 한다지만.... 상한 고관절로 평생 불구가 되셨던....그래서 성장도 거기서 멈추신 듯
                        눈물이 났다.그림이...그 그림이 폭풍우 그림이 그렇게 가슴 아플 수가 없었다.
                        (미루나무 칼럼부터 계신 분들은 내 아픔을 대충은 아실듯,)명치끝이 아슴아슴 아파 오기 시작했다.
                        그랬었구나~~그래 나도 그랬어~ 폭풍우 난파선, 등 그런 것들을 생각했어,그래서 그림도 아닌 그 제목의 낙서도 그려 댔지.
                        황차... 본인의 아픔에랴~~나도..가슴이 아파 오면서, 낙서 그림으로 입문했었지.
                        스멀스멀 아파오는 가슴을 폭풍의 그림으로 달래기도 하였지.
                        선생님.. 앞에서 검색이 잘 되질 않더라고 말씀드렸다.공항 가는 길에 딸에게서 몇시 비행기냐고? 걸려온 ... 통화를 하면서차마 현아 아줌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 것은 접어두고'변 시지' 선생님의 좋은 만남의 이야기만 들려줬다.역시 딸아이도 변 선생님은 모르고 있었지만, 즉시 검색했나 보다."엄마..'네이버' 예요. 연세가...음.... 아~ 외국에서 더 알려진..세계적인 유명 화가시네요."
                        "아~ 두 세 달 전에/Tv를 본 즉시  분명 안되는 것 같더니, 되긴 되는구나.그래, 검색은 됐어도 아마 그림 이미지를 내가 그 때 못 보았나보다.근데...
                         
                        기당 선생님을 뵌 후로 아니.. 책을 읽은 후로
                         
                        리무진 버스 속에서도 
                        지난 밤 잠자리에서도
                        오늘 아침 눈을 떠서도
                        지금도.... 

                        그냥 눈물이 어린다.
                         

                        내 속에 무슨 응어리진 게 있어 이러는지...
                        아니면 못다한... 열정이 억울해서 깨어나며 우는 것인지
                        이유없이 며칠을 핑글돌아 끈적이는 눈물 속에 지내면서검색을 미루고 있는 나,물론 선생님... 그림은..화풍은 이젠 눈감고도 짐작하지만사이버에서 재차 만나는 폭풍의 그림,왠지 두근대는 두려움이...... 있는,만남이란 두려움, 그 오롯한 떨림이 소중한.......나.

                                    스카프어찌되었건차암 좋다, 역시 부산 태생이라 바다 냄새만 맡아도고향냄새, 혹은 엄마 냄새로도 여겨질 정도니...바닷가에는 무시로 바람의 횡포가 웬만해야지손바닥만한 그 무엇만 있어도 세게 펄럭이는 소리를 낸다.손바닥만한 바람막을 꺼리만 있으면 마구 뒤흔들어 댄다바바리 자락이 태극기가 바람에 날리듯 드쎄게 펄럭거린다.아니 무슨 천막이나 뒤흔드는 소리처럼 민망하게도 요란시럽다.그러나 초겨울인데도 그 바람이 싫다거나 모질게 차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닌,친근감있는 상쾌한 바람...바람이다.이럴때 스카프라도 바람에 폴~ 폴~~날린다면 더 멋있을텐데...괜히 목에다 둘둘 감아 코트 안에다 깊숙이 꽁꽁 싸매두었으니...그렇다고 도로  끄집어 내어 갈롱지게 다시 쪼맬 수도 없고아서라 그러다 아까운 실크스카프만 괜시리 용궁에다 쩍팔리게 상납할라(ㅎ~~)
                                      위엣 글은 바닷가에 갔는데... 따악 스카프 출현이 좋았을 법한 장면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이 되었는지.. 이참에 ..한풀인지?? 원, 마라도 갈 준비에 젤 처음... 스카프를 챙겼다.어느 걸 해야 멋있을까?(오잉? 여름인데...)하여튼 죄 빨아 두었다. (여름용? 시폰으로만 골라서)ㅎㅎ~~누가 좋다면 그냥..주기도 하면서 댕길라믄..다 갖고 갈란다.근데.. 옷은.. 패션은 걍 몸뻬나 챙겨 두어야 쓰겄다.퍼뜻 스치는 모지란 생각 하나 들어 보쏘...바람둥이는...아주 파트너를 시시때때로 잘 바꾸기도 옷 잘입는 이도 그렇듯이..... 때에 따라 잘 매치시켜 가며...준비나 같은 문디는 그랄 줄도 모르드끼(겁쟁이라)한번 맘에만 드는 편한 옷이 있다믄... 재래시장이나..파티장소나 모르고 고것만 연이어 계속해서 입는다요.얼마전에는 한동안 빨간 간따꾸(것도 오래된)만 입떠이..빼빼님네 몽이 가지러 비오는 날 입고 갔던 몸빼가 맘에 계속 드요.해서 그거 챙겨 입고 갈꺼구만...오래되고, 낡은 그러나 편안하고 내게 멋진 것이 비단 옷에만 국한 됐을라구요?가족도, 사랑도, 우정도...다 그렇겠지요?
                                     
                                    요기까지만 쓰면 아주 밝은 글이지요.
                                    명암으로 치면 밝을 명,
                                     
                                    아래 글은 그 뒷 면....
                                    어두운...
                                     
                                    부글거림...편편찮음,내일아침 8시.. 아니네 명일이네..지금 두시니...
                                    좀 잇음 준비하고..공항나가야하네요.
                                    평안을 찾으러...아니..구하러,
                                     
                                    누가 들음.. 불경기에 뭔 꼴값이냐 코 웃음 치겠건만.
                                     
                                    난, 요즘 거의 ....듀금이었다.
                                     
                                    마치 생리일에 짜증내는 처녀아이처럼...
                                    배가 아파오고..온몸에  송곳이 들은 듯..쭈빗거리며...
                                    딴지나 걸고 다니는...
                                     
                                    칠쟁이 일당 12만원,
                                     
                                    난, 그 걸 손수 해 내었다. 여러 날 동안...거북이처럼,
                                    그럭저럭 개안타는 마루마저도 다시 칠을 벗겨내가며...
                                     
                                    이제 다녀와서...난간만 벗겨내면된다.
                                    마루는 다들 애벌 칠은 해 두었다.
                                     
                                     
                                    대한민국 아줌마 답게,
                                     
                                    휴식차 컴텨 앞에 앉아서는 읽고 다니는 글마다 딴죽만 안걸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왜 그랬을까?
                                    결과
                                    영문없이 당한 [모모]님, 죄송합니다.
                                    동물 애호가 이야기에...
                                    꼬말을 단 어느 님,[지 부모나 다들 잘 공경하지] 소리에 그만 맛이 가 버린...
                                    비가 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 가슴에도 내렸습니다.뭔가 넘실 넘실 차 올라 위험수위가 높습니다.다시!!괜스레...똑똑치도 않으면서...똑똑한 척.. 한마디 했더니
                                    그만 글을 걷어가 버렸더군요.물론 그 꼬말도 함께 업혀 사라졌군요.
                                    지금은 노트북으로 콩을 찍듯..모음자음을 찍습니다.
                                    휴가? 얻었다고 모처럼 바짝 깎은 손톱이 신경에 무척 거슬리는군요.
                                      목구녕 끝까지 차 오른 위험수위...너른바다로 수문 좀 활짝 열고
                                      방출하고 올랍니다.
                                        다시!!
                                        칼럼 역시 여기 저기 다니며...잘난척, 배놔라 감놔라~
                                        오지맆도 넓게 딴죽 건 것 죄송합니다.
                                         
                                        지도 지맴을 잘 모를 것 같은 요즈음...
                                        (쓰고도 당췌 무슨 소린지)
                                         
                                        안녕히들 주무세요~~~~
                                         
                                        하얗게 새워도 까만 밤에....넋두리
                                         
                                        부디 용서하소서~~~ 여러분,
                                         



                                         


                                         



                                     

                                     


                                    아부지~~ 저, 심들어유~~

                                    쉿!..쉬잇!
                                    * 얌전하게 그림 테두리에 레이스도 곱게 달았다*
                                     
                                        [어머니가 나를 깨어나게 한다] 
                                         
                                        여보시오-- 누구시유-- 
                                        예, 저예요-- 누구시유, 
                                        누구시유-- 아들, 
                                        막내아들-- 잘 안들려유-- 잘. 
                                        저라구요, 민보기-- 
                                        예, 잘 안들려유-- 
                                        몸은 좀 괜찮으세요-- 
                                        당최 안들려서-- 
                                        어머니-- 
                                        예, 애비가 동네 볼일 보러 갔어유-- 
                                        두 내우 다 그러니까 이따 다시 걸어유-- 
                                        예, 죄송합니다 안들려서 털컥. 
                                        어머니 저예요-- 전화 끊지 마세요-- 
                                        예, 애비가 동네 볼일 보러 갔어유-- 
                                        두 내우 다 예, 저라니까요! 
                                        그러니까 이따 다시 걸어유 
                                        어머니. 
                                        예, 
                                        어머니, 죄송합니다 어머니, 
                                        안들머려서리 털컥. 
                                        달포만에 집에 전화를 걸었네 
                                        어머니가 자동응답기처럼 전화를 받았네 
                                        전화를 받으시며 소 귀에 경을 읽어주시네 
                                        내 슬픔이 맑게 깨어나네 
                                         
                                        - 함민복-
                                         
                                        [최선의 방책은 쉿!]
                                        [네 부모를 공경하라]잘 안되기에 예로부터 권면하는 말씀이 아닌가?
                                        내가 어렸을 적엔...맞고 크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못살고 술주정이 심한 집의 아버지였는데.. 술만 먹고 들어오면
                                        손에 잡히는 아이넘 하나를 혁띠를 풀어서 패던 장면을 동네 아이들 
                                        틈에 숨어서 지켜보았다.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날] [어린이 사랑]이.. 
                                        이젠 필요없는 빛 바랜 말이 되어가고아예..날자가 정해지지 않은 
                                        토요일로 바꾸잔다.왜? 
                                        이젠 어린이 사랑은 외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그런데도 부모님..사랑하기의 강조는 예나 지금이나 끊일줄 모르고 
                                        이어져 내려온다.
                                         
                                        따르릉~~
                                        "여보세요? 아빠 계시냐? 아빠 좀 바꿔라~~"
                                         
                                        "예~"
                                         
                                        불과 십 년 전만 하여도 그런 말을 듣던 나, 
                                        음마...요즘..음마 목소리 아주아주 커진 것 알아요?"
                                        "마치 싸우는 사람 같애~~"
                                         
                                          "...어..알어...."
                                                  난 안다. 느낀다. 통감한다. 목수술로 한 반 년은 쉰 목소리더니...
                                                  그 핑계도 아니다.
                                                  어머니.. 미수를(88세)사시는 울 엄니도 귀를 잡수셨다.
                                                  아니 본 맘도 잡수셨다.
                                                  시인 '함민복'님의 어머님처럼 그렇게는 안 잡수셔도
                                                  커무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질 않는다.
                                                  지난 4월 집안 혼사, 종손녀 결혼식에 모셔갔건만...
                                                  엉뚱한 손녀를 잡고는
                                                  "에구 종선아... 니가 그리 아팠따메.."
                                                  "할머니 저 종순이예요"
                                                  "엉.."
                                                  좀 있다가 오 분 뒤 또... 손을 잡으며
                                                  "에구 종선아.. 니가 그리 많이 아팠따메... "
                                                  "할무이~ 나 종순이라 케도"
                                                  "엉~"
                                                  잔치가 끝나고... 집안 사람들을 통 못 알아보는
                                                  할머니에게 보다못한 모두는 내게
                                                  지레 인삿말을 건네기 바쁘다.
                                                  '숙모' '제수''형수''동서' 등등 호칭을 붙여가며
                                                  [욕 본다] 는 경상도 최고의 격려를...
                                                  에구 아서시요들.. 말들로만,

                                                  우리 어머닌.. 정말 순한 양같은 분이셨다.
                                                  내가 새댁일 적에 부모님 계신 방에 불이 켜져있고 문이
                                                  열려서 보니 어머닌,, 깡통에다 뭘 뱉으시며.. 괴로워하고 계셨다.
                                                  밤새 이가 아파서 찬물을 머금어 가며 우리들이 깰쎄라 참고
                                                  계셨던 것이었다.
                                                  그랬던 어머님이..이젠 피가 조금 나와도 어린아이처럼 우신다.
                                                  것도 갖은 푸념 다 섞어,
                                                  그러기만하면 ..아이취급이나 하지.  얼마나 고집은 드쎄지시는지,
                                                  일일이 며느릴 쫒아 다니시며..
                                                  그 정신에도 나무라시는 줄 아무도 모를꺼다.
                                                   다 잊어 버려 모르겠는데..
                                                  어젠, 그릇 닦는 고형비누를 복판만 홈패이게 썼다고 "이기 뭐 꼬?? "
                                                  하신다.
                                                  "에그..어쩌다 남비 딲는거...딲딲하니 돌처럼 굳은 걸..
                                                  그럼 엄니 함 써 보셔유~"
                                                  오늘은 젖 떼고 데려온지 얼마 되지 않은 몽이,
                                                  용변을 잘 못 가린다.
                                                  그리고 그넘은 바깥으로 어차피 퇴출해야할 넘이고.
                                                  개똥을 밟으신 것이다.
                                                  아마도 감각도 둔하신가 보다.
                                                  마당 수도간에서 씻으시길래..그런가 보다 했더니..
                                                  신발 안쪽에 떵이 그대로다.

                                                    이불 곱게도 덮고 누워계시는 어무이 곁에 다가갔다.
                                                    "어무이~.. 발 한 번 보여주이쏘."
                                                    "와? 내 깔클케 씨써따. 와 볼라카노?"
                                                    " 떵이 신발 속에 그대로 있어서요"
                                                    " 없다. 내가 신발도 매매 씻었따."
                                                    " 있다니까요"
                                                    "읍따... 음따믄 음는 줄 알지 "
                                                    여차저차... 저차이차... 어머니 음성은 또랑또랑하시다.
                                                    전화 음성 들으면 누가 米壽라 그럴까?
                                                    아마도 본인이 귀를 잡수면 그리 톤이 높아가나 보다.
                                                    함께 사는 나..왜 근데 톤이 따라 높아가는 거지??
                                                    되묻는 질문에 똑 같은 답을 자꾸만 해 드리려니...

                                                    여름이라 문을 죄 열고 사니.. 이웃 들을까봐 두렵다.
                                                    부엌쪽창..그리고 다용도실 유리창에다 그림을 그려 두었다.
                                                    내가 젤로 잘 보이는 곳에...
                                                    발도 안보이려 들고 고집 부리시던 엄니... 먼저 앞장 서신다.
                                                    "그래..니말이 맞나,,내 말이 맞나 보자.. 그 넘이 다시 쌌겠찌"
                                                    틀림읍씨 떵 묻었을 발로
                                                    졸때루 발바닥을 안보이시던 어무이 현장검증 후 그제사...
                                                    "아고 내가 볼 때는 분명히 없었는데...운제 이리 묻었노.."

                                                    작년 요맘 때...
                                                    어머닌 이상하셨따.
                                                    가정의학에서 정신과를 소개해서 다녔다.
                                                    챠트가 둘이었다.
                                                    하나는 엄니꺼.. 하난 이요조꺼
                                                    이요조를 부르면..난 의사쌤님 앞에서 공부를 해야했다.
                                                    "치매가 오면 첫째로 회피와 변명이 늘고 해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는 늘 함께하며 대화 상대가 되어 드려야 합니다," 
                                                    ....
                                                    아, 그 때 어머님 뿐이 아니고 나도 홧병이 왔다.
                                                    속에 ..목에 뭐가 딱 걸려서 음음 거리거나 가씸팍을 쾅쾅 두둘기지
                                                    않으면 안내려갔다.
                                                    그리고 건강이 깨어졌다. 심신이 무력해져갔다.
                                                    엄니보다 내가 더 먼저 쓰러질 것 같은...
                                                    이사를 해야했다.
                                                    흙을 밟고..만지고... 강아지들을 키우고..
                                                    그리 옛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사를 감행했다.
                                                      늘 높으당한 씨멘트 블럭에 갇혀 살던 엄니는 그래선지 차츰 나아지시고
                                                      그넘의 정신과 처방약은 보험도 되지 않고 왜 그렇게 비싼지...
                                                      요즘은 기껏 말씀드려도 몇 번을 말씀드려도 깜빡거리시지만...
                                                      한 가지는 참 용케도 부여 잡고 게신다.
                                                      며늘, 흉 볼 것, 야단 치실 것만 가려 내시길...
                                                      우리엄니.. 나 없으면.. 그 일마저 손 놓으시면.. 어쩌누, 내가 계속
                                                      해찰만 하고 다녀?? 그래? 말어??
                                                      그제도 엄니.. 형님네가 이사간대요. 그래서 엄니 소원하던 고추모종
                                                      몇 개만 갖고 가래요
                                                      두 번을 말씀 드렸는데도... 못 들었단다.
                                                      고추모종을 갖다 놓고 옷 갈아 입는데..

                                                      "야야..이 건 어따다 심을 꺼고.. 빨리 안나오고 머하노? 어이?"
                                                      그냥 말없이 나가믄 될텐데...
                                                      이 모땐 며늘 꼭 한마디 되받아친다.
                                                      것도 큰 소리로
                                                      "어무이!! 고추모종 갖고 온지.. 지금 10분도 안됐어요"
                                                      "내가 어무이 땜에 못산다카이"
                                                      "모종 마를 까바 그란다 아이가"
                                                      "에이그... 음마, 제발 소리 좀 낮추세요."
                                                      순간 딸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
                                                      "제발... 고분 고분 왈패 이요조 아줌마야!"
                                                      순간 하나님 아부지 음성도 들리누나!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아무리 애 써도 지는 잘 안돼유~~아부지...
                                                      ?




                                                           
                                                           
                                                          [덧 글]저승 사자님이 날 부르거든-
                                                           
                                                          회갑(回甲) : 60 / 지금 안계신다고 여쭈어라.
                                                          -고희(古稀) : 70 / 아직은 이르다고 여쭈어라.
                                                          -희수(喜壽) : 77 / 지금부터 노락(老樂)을 즐긴다고 여쭈어라.
                                                          -산수(傘壽) : 80 / 이래도 아직은 쓸모 있다고 여쭈어라.
                                                          -미수(米壽) : 88 / 쌀밥을 더 먹고 가겠다고 여쭈어라.
                                                          -졸수(卒壽) : 90 / 서둘지 않아도 된다고 여쭈어라.
                                                          -백수(白壽) : 99 / 때를 보아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 여기서  백수(白壽)라 함은 자칫 100歲로 혼동하는데..
                                                          글을 자세히 보면 일백百에서 한일 一字, 하나를 뺀 흰 白이다.
                                                          그러므로 백수(白壽) 는 99를 이름이다. 
                                                           
                                                          *유머글을 갖고와서 편집하다. 
                                                           
                                                           이요조* 
                                                    ..
                                                    은퇴의 노래-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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