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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 게 몹니까...
강쥐 미용실에 이만오천냥이나 갖다주고 말입네다.
전에 제 사진 보니, 훨, 인간적?(아니 개적?/이 것도 아닌데..갸우뚱)인데 말입니다.
양(羊)도 아닌데 말입네다. 세상에나 누드, 알강쥐로 만들어 놓고는...
혹? 개털 벗겨서 주인님 순모 양복 만듭네까?
그렇담..충성뿐인 저흰 할말이 없습네다만,
강쥐들도 수줍음을 압네다. 털이라면 우덜에겐 옷이나 진배없디요.
저네(인간)들이 노출증이 심하더니..이제 우덜까지..흑흐흑~~
"부끄러바 난 몬살아요~"
헤어스타일이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창출해 낼줄이야~~
마리의 섹시 포즈~ 아우~
before
나,음마는 동네 귀퉁이에 있는 쎄일 미용실에 갔더랬지요.
여름 바겐쎄일해서 이만오천냥..
요머리는 세팅해서 게우 뽀다구는 세워 잡았습니다만 쭉 쭉 다 뻗었대써요.
고저 고래쩍부터 아줌마 파마는 뽀글거려야 제 맛이디요. 아-암~
여름엔 잦은 샤워
그리고 질끈 동여매는데는..암튼 여름나기엔 뽀글이가 최곱네다.
쎄일 미장원 딱 절반만 해주고선 다 했답니다. 아 글쎄..."속상해서 난 몬살아요~"
이 게 대체 몹니까?
뷰파인더 회전도 안되는데/ 셀프로 찍느라 눈이 땡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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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선택이란?
*이미지펌/어느님..칼럼 같은데.. 기억이...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의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물건, 집, 가구, 사람, 자동차, 음식, 등등.....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최고의 것들로 구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생기는 죄와 불화와 좌절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최고의 것에 대한 고집은
허영심으로 연결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지난 해 가을 강원도 화천을 지나치며 사 갖고 온 옥수수 한 자루 중 그 나머지 두 개,
그 두 개가 아직도 냉동실에 남았기에
쪄냈습니다.
옥수수 숲이 너무 너무 좋아서 단 몇 포기라도 기를까? 흉내를 내 보지만 보기보다
내겐 언제나 아득한-농사일이었습니다.
옥수수 모종 몇 개를 구해서 심었지만.. 심을 때 크기 고대로 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겨우 서너 알 박힌 쭉정이를 품고 자라겠지요 키우는 나를 원망하면서...
큰 푸대 속, 한 가득 많은 옥수수~~
그 가운데서 유독 남겨진 두 개의 시절(때)을 넘긴
옥수수~~
(요즘은 식품 저장고가 하도 좋고 많기에 귀한 줄 도 모르지만)
왜 남겨놨을까?
언제나 성수기 전이면 아주 귀해 지던...그 의미스러움을 만끽하고자.... 남겨진 옥수수, 이 두 자루의 옥수수는
동료들과 때를 함께 하지 못한 뒤쳐짐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귀한 간택이었는지.. 그 건 나도 잘 모르겠습니만,
아무튼 때를 넘기고는 생뚱스런 계절에 제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아니... 돌다보니..어쩌다 마치맞은 계절이로군요. 여름! 하~ㅎ~~
어차피 모든 것은 돌고 도는
순리니까요.
요즘 들어 시집을 안가는 것인지 못 가는 것인지 내 딸(아들)이나 남의 딸(아들)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ㅎㅎ 제 딸도 아직은 이십대의 간당간당 이거든요~~
"엄마~ 꼭 시집가라면 나 지금이라도 가 줄 수? 있어요
시집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누구하고 하느냐가 문제이지요"
하는 항변에... 걍..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
기껏해야 하는 에미로서의 데몬스트레이션!
"내가 왜 강쥐들을 세 마리씩이나 키우는지 그 이유를 알긴 하냐?"
"나도 때가 된 것인데.. 내 손에 받을 껀 없고.. 이런 현상이... 극히 본능적인 발로니 그리
알거라"
인디안 부족 가운데는 추장의 딸이 성숙해지면 옥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서,
가장 좋은 옥수수를 따도록 시켰는데, 단 한 번에 하나를
따야하며 한 번 지나간 곳은 다시는 뒤돌아 볼 수도 뒷걸음쳐서도 안되고 정해진 고랑을 따라 앞으로 가야합니다.
이럴 경우 추장의 딸들은
고랑 끝까지 가서도 옥수수를 따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옥수수가 눈에 띄어도 다음 순간에 더 좋은 옥수수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어느덧 밭의 끝
고랑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빈 바구니만을 들고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말없는 교훈을 담고있는 이 내용은 욕심으로
최고의 것만을
탐하는 사람들이 가슴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좋은 것만을 위해 앞으로 가다 보면 나중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헛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행여 바람처럼 스쳐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운 최고의 것들,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의 노심초사,
물론 이상이 높으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만
짝(배우자) 만큼은 옥수수 밭에서 고랑을 그냥 무심히 다 지나쳐 버리지나 않는지...
한 번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직도 결혼을 망설이는 모든 젊은이들께~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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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을 제가 임의로 그 중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 옥수수밭 이야기....
그 후편 말입니다.
실제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랬습니다.
말씀에 묵상하실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
사람의 선택이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반면 우리 주님의 선택은 이와는 반대였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선택하여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지요
에스겔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갓 태어나 아무도 돌보지 않아 피투성이인 채 버려진 이스라엘을 보살피고 양육해서 왕후의
자리까지 올려줄 뿐 아니라 좋은 것들도 아낌없이 부어 주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그 것은 낮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은혜이며, 사랑인 것이며, 우리 주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지요.
주님의 선택은 낮고 천한 것이지만 한 번 선택되면 왕후의 자리까지도 높여 주시는 완벽하고 책임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선택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여 선택해도 결국은 언제나 별 볼일 없는 것들이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주님은 마음을 낮은데
두고 살아가는 삶의 정말 귀한 가치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신 모양입니다.
끝으로 비천한 나를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은혜를 마음속에 품고 살다보면 모든 일에 주님처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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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情이란 게 있나보다.몽이가 바깥으로 차출되어 나간 지..10일,몽이와 장난치던 그 때가 그리운지..
마리는 몽이 소리만 들리면 창 밖으로 멍-하나 보다가 꿍꿍거린다.마리 집은 과일 바구니에다 안에 베갯속을 넣고 보자기를 곱게 묶어서 만든 것이다.아주 좋아했던 마리 집이었다.몽이가 우리 집에 오고는..마리를 쫓아내고는 저놈이 들어 가 자기 시작하는 것이다.밤중에 깨어나 보면.. 몽이가 바구니에서 웅크리고(덩치가 커서)자고 있곤...해서
나는 몽이를 집어내고 구석재기에 웅크리고(덩치가 왜소해서) 있는 마리를 넣어주곤 했다.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초저녁엔 몽이, 새벽녘엔 마리가 들어 있었다.내가 일주일 여행으로 집을 비웠을 때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하루는 몽이, 하루는 마리가 번갈아 자더란다.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몽이, 비좁을 텐데..하고 날씨도 더우니 보자기 천을 베껴내니..맙소사 한쪽 벽(바구니)을 다 갉아 없애 놓았다. 그럼 그렇지... 그 덩치에,이제 바깥으로 차출된 몽이 땜에 졸지에 집 없는 아이가 둘이나 생겼다.똘이와 마리...몽이는 쥔장 똘이 냄새가 마뜩찮은지.. 담요를 끄집어내어 노숙에 들어갔다.
졸지에 집을 철거를 당하거나, 하루 아침에 집을 뺏긴 똘이는 우선 처마 밑에 나무 깔고 이불 깐 자리에서 자고 마리는 소파의 모서리에 자는데.. 길다란 쿠션을 지붕처럼 걸쳐주면 안온해서 그런지 무척 좋아라한다.
# AS빼빼님네.. 개 한 마리 보내고 삼년상까지 봐주게 생겼다.몽이 예방 접종을 잊고 있다가 버찌를 먹고 까만 설사를 하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고여주 빼빼 엄마는 엄마대로 신경이 쓰이고,두어 번 재차 약속 끝에 드뎌 어제 여주 다녀오다.에이그 도둑질을 어케 혀?한 번 갔던 집을 찾느라...헤맴지난번엔 여주로 진입 이번에는 장호원으로 진입...이번에는 맘먹고 사진 몇 장 담아 오다.늘 비 오는 날이면...요조님~~ 안개비가(산에서) 내려와요~ 하던 상상 속의 앞산이며,앞마당 뒷마당 뜰들을...상상 속의 앞 산/이제 똑똑히 각인해 둬야지몽이가 똘이 집 뺐었다고 보상으로 똘이 집, 청기와 한 채, 몽이가 부셔놨다고 변상하라고 얻어온 마리 실내 오픈 베드(일억 오천)마리, 냄새만 킁킁 맡으며 들어갈 생각을 않기에..좀 전에 세탁해서 린스까지 마무리 말리는 중,(지지배 결벽증은 남의 침대다 이거지?)(청기와/얼마 전에 물어보니 4억 오천냥 짜리 전에 똘이 집은 담 넘어 누가 들어 와서 갖고 갔음/이해가 안 됨 그 청기와는 2억 오천냥)그리고 주사기와 주사약, 회충약은 얼음에 채우고 또 채워서...참말로 강쥐 하나 공짜로 줘서 시집 보내기도 되게 어렵따.몽이 부친, 사진 찍으라고 포즈까지~~
*** 한 이십 오 년?? 전 이면 무슨 정권인가?(햇수는 확실치 않음..30년 일 수도 있음) 그 때 신문기사 [개사돈 이야기]거의 한 면을 채웠던..아주 기억에 남는 희귀종의 까쉽중의 긴-까쉽?~~정계의 거물, 모모님 댁에 거물급, 사모님들이 모이셨다.쥔장 댁 사모님..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나와 장가보낼 때가 되었다고...지나가는 이야기.그 때 아주 발빠른 한 사모님...우리 집에도 바로 그 암놈이 있어서 시집 보낼 때가 되어 걱정이었는데, 잘 됐다.그 자리에서 그럼 우리 개 사돈 맺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끝나자.암놈을 갖고 계신다는 그 사모님.. 암놈은 무슨... 그 날로 급구 애견 센터를 발칵 뒤집어 있지도 않은 신붓감 물색에 나섰겠다.돈은 얼마라도 좋으니..무슨 종으로 ... 시집 보낼 때가 된 아가씨를....지성이면 감천이던가.. 개를 구하자 혼숫감 마련에 바빠졌다.그 옛날이니.. 읽은 기억대로(신문)한 번 써 볼작시면~~화문석 사건이 생기기도 전이다.강화 화문석에 시아버님? 시어머님? 여름 모시옷 한 벌씩 보료 세트...은 식기 수저세트...등..이루 말 할 수 없었다.이 글이 웃자고 내 놓은 픽션인지..아님.. 말꼬리에 진상이 숨겨진 논픽션인지,(분명 넌 픽션으로 기억된다.)아무튼 혼수물품이 웬만한 사람도 하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했었다.뭔가 상납을 하고 싶었는데.....[개 사돈]이란 빌미가 생기자 마음 턱 놓고 한 몫단단히 외고 패고 한 짓거리란다.뒷 뜰어제 뭔지 모르지만 이삿짐만큼 많이도 챙겨와서 부려놓고는오늘 아침에 일어나 청기와 닦고 강아지들.. 차례로 주사 주고 십 여 년 전에 강쥐들 피부병 땜에 주사기를 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오늘 맨 처음 맞은 마리.. 재수 옴 붙어서 세 번을 찔리다.하얀 털에 피가 베어나고 ... 아프다며..울면서 내 품으로 기어든다.하이고! 무지 덥다. 그래도 더위 요쯤이야, 하며 선풍기도 키지 않고 덥다 덥다하다가 선풍기 드디어 키다.선풍기 앞에서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마리랑 한참을 놀아주다.내일은 회충약을 한 알 씩 먹여야지~빼빼님이 "똘이 한 알.. 몽이 한 알.. 마리 한? 아니 반 알..."그렇게 나누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나"그럼 나머지 반 알은 내가 먹을 께..걱정 마~"ㅋㅋㅋㅋㅎㅎㅎㅎ~~~~앞 뜰★ 그녀는 30대 주부, 난, 50대 하르망 / 舊 daum column빼빼의 노란 편지함/미루나무에 걸린 바람우린 다음(daum column)이 맺어준 칼럼 친구다. 만 4 년 된...지금은 허리수술 후 칼럼을 좀 쉬며.. 집에서 기르던 강쥐들도 정리하는 중,보고싶지만.. 몇 년을 꾹-꾹 참아왔다.오랜 그리움은...삭을수록...그 맛이 깊어지기에..허리도 함께 아프고..아무튼 이야기 속에서 동질 감의 위안을 많이 받았다.서로 아나로그 편지도 주고받으며...우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말린 꽃잎..네 잎 크로바를 넣어서 것도 아니면 별꽃 사진으로거의 한 세대간의 갭도 사이버에선 사라졌다.뜰에서 기르는 야생초, 이야기서부터집안에 기르는 강아지 이야기며...심지어는 병아리 이야기,장 담그고 뜨는 이야기까지,누가 사이버에서... 만남은 남녀의 얼룩진 불륜만 연상시키는가?column 제목이 된/ 빼빼의 노란 편지함당분간 푸른 떵 싸게 생겼다.푸성귀를 얼마나 챙겨 주었으면/마치 친정 다녀온 기분그러고도 내가 한 보따리 빠트렸다네......../더운 날 땀흘리며 뺀 모종들... 물에 흠씬 적신 신문지로 싸고 또 싸주던,★별도 첨부2004년 삼청각에서...[사이버 우정]아직..사진 많습니다.내일 오후에나 마저 올릴께요아직 더 있슴돠./아래 폰트가 왜 작아지지? 그대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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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제주시전화를 돌렸다.[결번]으로 나온다. 겁이 덜컥 났다................다음날.. 그 이야기를 들은 서귀포 지인 이 대신 전화를 돌린다.여보세요~~'어~ 통화가 되네... 내가 번호를 잘못 불러 줬나?'건네주는 전화기를 일단 받았다."여보세요"수화기 저 끝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 내가 아는 목소리였다."아~~ 아저씨~ 저요 종인이 음마!""아이쿠...이 게 누구신가? 난, 전화번호를 잃어버렸는데..."
무척 궁금해서 자빠라질 정도로 급하기도 조심스러워 다른 말은 필요없기도,
"그나저나 현화 음마는요"'그사람요..갔어요""........""2002년에요""아! 선물도 챙겨왔는데.....그럼 우리가 본 그 이후로?""그 사람 보기 보담 편하게 갔어요"
뭐라 할 말이 딱히 없다.
현화엄마가 생전에 깊이 정들였던 서비(섭/dog)안부를 묻고 아저씨는 한참을 이야기 했지만
이미 내 귀에는 이명감으로 멍하니 닫긴지 오래였다.
아마도 주택을 팔고 섭은 다른 데로 옮겨가고 아저씬, 아파트로 새 보금자리를 꾸미고,
진작에..현화엄마 좀 편하게 해주시잖고...
오랜 병원생활에 아는 이라곤... 환우들이다.집에, 마당에서 기르는 강아지 자랑에...나는 열심히 들어주고 그렇게 그녀와 나는 씨잘때기 없어 보이는 강아지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 마음을 열고는 급속도로 좁혀갔다.같은 병원에서 두 번을(입원) 만난 인연,아저씨는 귤을 상자로 비행기로 부쳐와서 늘 나누곤 했다.아줌마는 제주도에 오걸랑 꼭 함께 귤도 따보며 놀자고 하더니....."잘 갔어요~~ 머..고통뿐일텐데... 잘 됐네요"나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울고 있었다.애써 태연을 가장하며...이야기를 다른 데로 돌렸다."그럼 아저씨... 결혼은?""했지요, 근데.. 오해는 말아요 이번 오월 달, 얼마 전에....하~""종인이 엄마 그러지 말고...함께 식사라도 하게, 그래 거기가 어디예요""서귀포""서귀포 어디?""일오광장이라네요""응..현아 음마 친정이 일오광장에서 섶 섬 방향으로....""아니요...아저씨... 새 사람...곁에서 듣잖아요""머..어때요 다 알고 (결혼) 한걸요""예, 오늘은 제가 그렇고요 떠나기 전에 전화 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뒷머리가 몹시 아프다.병원처방 받고 한 번도 먹지 않았지만 혹시나 챙겨 온 혈압 약을 꺼 내 먹었다.'그렇게들 가는 거구나.... 그렇게들....'현아 엄마가 좋아할 선물을 그냥... 다른 사람 아무에게나 선물로 쓰라고 서귀포에 계신 분께 모두 드렸다.아...내가 션찮아서..내 몸이 괴로운 관계로 ..벌서 이년이 흘렀나?전화가 끊긴 것이....무리한 등산후.. 온 몸이 퉁퉁 붓고 괴로운 중에그녀의 여린 미소 띈.............순박한 얼굴이 떠올랐다.
사뭇
우.울.하.다.
#만남기당미술관 앞에 당도했다.들어서서 티켓을 끊으며..좀 전에 '변 시지' 선생님을 찾았던 사람이라 말을 꺼냈다."전화를 한 번 넣어 드릴까요?""예... 안 받으시던데... 댁에 아무도 안계시나 봐요.....""혼자 계세요""............""저,,,전화 연결 됐어요"막 전시장 그림을 두어 개 보는 중에 창구로 아가씨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전화를 받으신 선생님..... 점심 식사를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는 나...치과 다녀오셨다는 말씀과....이를 빼고 왔기에 점심은 못 드시겠다는 말씀에그래서 죽으로 대접해 드리겠다니...지금 손수 죽을 끓이는 중이시란다. 어디에서 만날까... 하시는 선생님께...'썬 비치 호텔' 앞...모모식당에 죽이 참 맛나더라는 말에..."그럼 식살 했냐고 하신다.(이런 실수가...)아무튼 곧 오시겠단다. 미술관으로...방금 병원에서 오시는 길이라는데...얼른 선생님... 그림이라도 눈에 익혀야겠다고 이층 선생님의 상설 전시장으로 올라갔다.올라가자 말자 TV로 익혔던 그 그림이 눈에 꽂히듯 들어왔다.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이층 계단을 내려오자...바로 현관에 비치는 모습에는택시가 한 대 들어 와 서고...머리가 하얗고 수염이 성성한....그림에도 늘 나타나는 지팡이 든 노인 하나, 바로 당신...바로 그 분이셨다.TV로 뵐 때는 키를 어림잡을 수 없었는데... 무척 왜소하신 모습이다.얼른 택시로 달려나가 부축해 드렸다.그냥.. 연만하셔서 걸음을 잘 못 떼시는 줄 알았다.그냥 왜소한 모습인줄만 알았다.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혹시 결례는 저지르지 않았는지?선생님 책 표지에다 혜존의 글을 쓰셔서 두 권이나 챙겨 주신 것 보면,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아마도 '美學'에 대한 명 강의만 좋이 한시간 들었던 것 같다.와중에도 선생님께... '그림도 좋았지만... 선생님.. 모습에도 반했어요""내가... 카메라를 아주 잘 받는 얼굴이래~"그런 우스개 대화도 낀 것 보면.. 아마도 즐거운 만남임엔 틀림이 없나보다.폭풍우 속, 한라산 무리한 등정에 몸살감기 탓인지...자꾸만 콧물이 훌쩍거려졌다.나중에 깨닫고 보니...감격의 눈물이 안으로 흘렀던 모양이다.오랜 시간을 앉아 있어서 화장실 생각이 간절했지만... 잘 가라고 배웅해 주시러 일어서신 선생님.. 불편하실 까 봐... 그냥 나서서 중간에 택시에서 내려야만 했다.탑승시간을 뒤로 미룬.... 늦은 오후 기내에서 멀어져 가는 제주도를 바라보다.선생님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중학교 때, 다치신 다리로 전쟁에도 차출되지 않으셨단다.아무리 '새옹지마'라 한다지만.... 상한 고관절로 평생 불구가 되셨던....그래서 성장도 거기서 멈추신 듯
눈물이 났다.그림이...그 그림이 폭풍우 그림이 그렇게 가슴 아플 수가 없었다.
(미루나무 칼럼부터 계신 분들은 내 아픔을 대충은 아실듯,)명치끝이 아슴아슴 아파 오기 시작했다.
그랬었구나~~그래 나도 그랬어~ 폭풍우 난파선, 등 그런 것들을 생각했어,그래서 그림도 아닌 그 제목의 낙서도 그려 댔지.
황차... 본인의 아픔에랴~~나도..가슴이 아파 오면서, 낙서 그림으로 입문했었지.
스멀스멀 아파오는 가슴을 폭풍의 그림으로 달래기도 하였지.
선생님.. 앞에서 검색이 잘 되질 않더라고 말씀드렸다.공항 가는 길에 딸에게서 몇시 비행기냐고? 걸려온 ... 통화를 하면서차마 현아 아줌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 것은 접어두고'변 시지' 선생님의 좋은 만남의 이야기만 들려줬다.역시 딸아이도 변 선생님은 모르고 있었지만, 즉시 검색했나 보다."엄마..'네이버' 예요. 연세가...음.... 아~ 외국에서 더 알려진..세계적인 유명 화가시네요."
"아~ 두 세 달 전에/Tv를 본 즉시 분명 안되는 것 같더니, 되긴 되는구나.그래, 검색은 됐어도 아마 그림 이미지를 내가 그 때 못 보았나보다.근데...
기당 선생님을 뵌 후로 아니.. 책을 읽은 후로
리무진 버스 속에서도
지난 밤 잠자리에서도
오늘 아침 눈을 떠서도
지금도....
그냥 눈물이 어린다.
내 속에 무슨 응어리진 게 있어 이러는지...
아니면 못다한... 열정이 억울해서 깨어나며 우는 것인지
이유없이 며칠을 핑글돌아 끈적이는 눈물 속에 지내면서검색을 미루고 있는 나,물론 선생님... 그림은..화풍은 이젠 눈감고도 짐작하지만사이버에서 재차 만나는 폭풍의 그림,왠지 두근대는 두려움이...... 있는,만남이란 두려움, 그 오롯한 떨림이 소중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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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저, 심들어유~~ .. * 얌전하게 그림 테두리에 레이스도 곱게 달았다* [어머니가 나를 깨어나게 한다] 여보시오-- 누구시유-- 예, 저예요-- 누구시유, 누구시유-- 아들, 막내아들-- 잘 안들려유-- 잘. 저라구요, 민보기-- 예, 잘 안들려유-- 몸은 좀 괜찮으세요-- 당최 안들려서-- 어머니-- 예, 애비가 동네 볼일 보러 갔어유-- 두 내우 다 그러니까 이따 다시 걸어유-- 예, 죄송합니다 안들려서 털컥. 어머니 저예요-- 전화 끊지 마세요-- 예, 애비가 동네 볼일 보러 갔어유-- 두 내우 다 예, 저라니까요! 그러니까 이따 다시 걸어유 어머니. 예, 어머니, 죄송합니다 어머니, 안들머려서리 털컥. 달포만에 집에 전화를 걸었네 어머니가 자동응답기처럼 전화를 받았네 전화를 받으시며 소 귀에 경을 읽어주시네 내 슬픔이 맑게 깨어나네 - 함민복- [최선의 방책은 쉿!][네 부모를 공경하라]잘 안되기에 예로부터 권면하는 말씀이 아닌가?내가 어렸을 적엔...맞고 크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못살고 술주정이 심한 집의 아버지였는데.. 술만 먹고 들어오면손에 잡히는 아이넘 하나를 혁띠를 풀어서 패던 장면을 동네 아이들틈에 숨어서 지켜보았다.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날] [어린이 사랑]이..이젠 필요없는 빛 바랜 말이 되어가고아예..날자가 정해지지 않은토요일로 바꾸잔다.왜?이젠 어린이 사랑은 외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그런데도 부모님..사랑하기의 강조는 예나 지금이나 끊일줄 모르고이어져 내려온다.따르릉~~"여보세요? 아빠 계시냐? 아빠 좀 바꿔라~~" "예~" 불과 십 년 전만 하여도 그런 말을 듣던 나, 음마...요즘..음마 목소리 아주아주 커진 것 알아요?"
그 핑계도 아니다.
지레 인삿말을 건네기 바쁘다.
우리 어머닌.. 정말 순한 양같은 분이셨다.
이불 곱게도 덮고 누워계시는 어무이 곁에 다가갔다. "어무이~.. 발 한 번 보여주이쏘."
여름이라 문을 죄 열고 사니.. 이웃 들을까봐 두렵다.
작년 요맘 때... 어머닌 이상하셨따. 가정의학에서 정신과를 소개해서 다녔다.
하나는 엄니꺼.. 하난 이요조꺼
그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속에 ..목에 뭐가 딱 걸려서 음음 거리거나 가씸팍을 쾅쾅 두둘기지
엄니보다 내가 더 먼저 쓰러질 것 같은...
흙을 밟고..만지고... 강아지들을 키우고..
이사를 감행했다.
그넘의 정신과 처방약은 보험도 되지 않고 왜 그렇게 비싼지...
한 가지는 참 용케도 부여 잡고 게신다.
해찰만 하고 다녀?? 그래? 말어??
"야야..이 건 어따다 심을 꺼고.. 빨리 안나오고 머하노? 어이?"
[덧 글]저승 사자님이 날 부르거든- 회갑(回甲) : 60 / 지금 안계신다고 여쭈어라. -고희(古稀) : 70 / 아직은 이르다고 여쭈어라. -희수(喜壽) : 77 / 지금부터 노락(老樂)을 즐긴다고 여쭈어라. -산수(傘壽) : 80 / 이래도 아직은 쓸모 있다고 여쭈어라. -미수(米壽) : 88 / 쌀밥을 더 먹고 가겠다고 여쭈어라. -졸수(卒壽) : 90 / 서둘지 않아도 된다고 여쭈어라. -백수(白壽) : 99 / 때를 보아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 여기서 백수(白壽)라 함은 자칫 100歲로 혼동하는데.. 글을 자세히 보면 일백百에서 한일 一字, 하나를 뺀 흰 白이다. 그러므로 백수(白壽) 는 99를 이름이다. *유머글을 갖고와서 편집하다. 이요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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