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만들기

 

 

 

 

쌀가루를 빻을 때 송편한다고 하면 간을 맞추어 준다.

젖은 쌀가루라....반죽은 물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된다. 자칫 질게 될까 주의할 것!!

TIP물은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해야지만 멥쌀이 뭉쳐진다.

아니면 쌀가루가 푸슬푸슬해져 떡반죽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곱지도 않다.

 

 

 반죽은 잠깐 랩봉지에 넣어두면 더 차지며 곱게된다.

 

 

 송편소는....흑임자에 설탕...(영양찰편하고 남은 것)

그리고 건포도를 넣었는데.....콩도 좋고 ....뭐든 속으로 만들기 나름!!

먼저 동글 동글 새알심으로 만들어

가운데를 콕 눌러 구멍을 내고 속을 넣어 마무리한다.

팡팡 김 오른 찜솥에 넣으면 15분이면 완성된다.

참기름을 조금 발라주면 붙지않아 좋다.

송편은 식어야 쫄깃거리는 제 맛!!  식혀서 둔다.

남편과 둘이 만든 거라 모양이 좀 볼품없지만....사 먹는 거에 비할 바는 아니다.

 

차례상

설날에는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지만

메(밥)을 올리기도 한다. 밥을 올릴시에는 채(나물)와 조기등 탕국등을 준비하여

차례를 지낸다.

 

TIP

송편은 쉬워요.

그런데 자꾸 어렵다시면 반죽에 문제가...

 

반죽이 좀 힘들긴해요.

뜨거운물로 익반죽 해야 풀기가 살아서 잘 뭉쳐져요.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는 수분이 넉넉해요.  끓는 물 조금만 넣고 일단 뭉쳐보세요~ 

쌀가루 넉넉히 빻아오고 첨엔 절반으로 반죽을 시작하는 맘으로 해야 실패율이 적어요!!

질게되면 자꾸 넣어가며 반죽해야니까요~~

칼국수 반죽처럼 쬐끔 힘들어요. 

 

 

 

 

 

 

 

 

 

 

 

 

 

 

 

 

*명절증후군도 아니고 이게 뭐람!*

 

 

자정이 넘었는데..속이 쓰리다.

연 사흘을 약을 먹고나니 속이 쓰린데도  이 식탐이는 속 쓰림을 배고픔으로 인지하고는 뜬금없이 웬 전어가 먹고싶은지...

검색을 해본다.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었으니 외출은 불가하고..

택배라도 보내줄 데가 어디 없을까 하고....

내 사진이 아니니께 아주 콩알만하게 축소했지만 ...누가봐도 정말 먹음직하게 썰어논 전어회다.

전신을 내 던져서 온 몸은 깨박쳐져서 엉망이지만....

복부지방 속에 안전하게 잘 숨겨졌던 위장만은 무탈하게  건재하신 모양이다.

.......

 

남편은 혼자서 추석전 주말을 기해 선산이 있는 고향으로 내려갔다.

(영감이라 불러 마땅하나 나 스스로가 다운되는 것 같아 UP시켜주기로 했다

예순이 넘어서도 영감이 없다는 해방감은 어찌나...홀가분하고 약간은 상기되는 이 기분은 또 뭐지?

별일도 아닌 일로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쌍방이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닌지 모르지만

전날 받은 쓰나미급 스트레스로 토욜 아침 자고 일어나니 목이 이상증세를 보인다.

잠 잘못 자고 난 목 통증보다는 훨씬 심각하다.

주말을 그렇게 낑낑거리며 파스만 붙이고 지내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침을 맞아보겠노라 예약까지 해 놓고는갑자기

산을 올라야겠다고 생각했다.

등산에 중독된 것도 아니요. 산을 잘 타는 것도 아닌....그것도 나홀로 산행을 꿈꾸는 것이다.

산을 오르면 위로 보다가 아래로 보다가 좌우로 보는 목운동이 저절로 될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엉뚱한 발상은 적효했다.

예약시간은 지나가고 산위에 머물며 계속 상하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내 목은 놀랍도록 부드러워졌다.

정말 잘 한 일이다. 집에서는 아파서 목운동을 못하겠던데...

 

남편은 여자 혼자서 산에 가는 걸 언제나 마뜩찮아 했다.

얼른 남편 오기 전에 내려가야지 했지만 초보산행치고는 오전 10시에 올라서 오후 6시나 되어서야 하산을 할 수가 있었다.

등산이 아니라....산에서 나무하고 벌레하고..대화하며 노닥거리다가 오는 셈이다.

집에와서는 두 아들들에게 산행한 것을 의기양양하게 자랑하고 있었다.

<곧 저녁 차려줄께..잠깐만 기다려~>

김치냉장고는 다용도실에 있는데 다용도실은 문턱이 현관보다 30cm쯤 낮다.

그래서 계단으로 돌다듬잇돌 하나를 둔 곳에....아들의 큰 슬리퍼를 신고는....신발에 걸려서 그만 철퍼덕 넘어지고 말았다.

양손에 글라스락 두개를 들었다. 오른손에는 김치 왼손에는 오징어 삶아서 썰어둔 것!

우엉과 함께 졸이는 걸 좋아하는 남편의 입맛을 고려, 오늘 오면 만들어 주려고 지난 밤에 큰 오징어를  5마리나 삶아서

잘라두고 모양이 반듯하지 못한 것, ㅎ 실은 내가 좋아하는 쫄깃거리는 오징어 삼각형 머리,  그 부분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제일 좋아해서 별도로 남겨서 썰어둔 것을 ...꺼내오던 참이었다.

현관에서 큰 댓짜로 넘어졌다. .....사고다!! 싶은 순간....떠 오르는 생각은 <나 오늘 죄지은 거 없는데....>

숨도 쉬지 못하겠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 꽈당하고 분명 소리가 났을텐데.....귀가 밝은 강아지 마리도 ...

문 닫고 제 방에들 들어가 있는 아들 둘도 아무도 모른다.

왼손에 든 그라스락이 왼쪽 눈과 이마를 쳤나보다. 어느새 두 손은 자동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있었다.

.........두려웠다. 피가 흐르는 건 아닐까 ..하고 느껴보니 손에 그 어떤 끈적임의 느낌은 없는 것 같다.

불행중 다행인 것 같다. 그러나 아마도 눈부근이라 심한 멍이 든 것 같은데.....이 일을 어떡하나?!!

그렇게 5분간은 조용히 누워있었던 것 같다. 발은 다용도실 댓돌에 걸려둔 채...키대로 자빠진채...너부려져서는...

정신을 차려보니....김치 그릇은 그대로인데...오징어숙회는 쏟아지고 내 손으로 내 얼굴을 냅다 친 그라스락은 멀쩡하다.

오른쪽 허리가 휘청했는지 둔한 통증이 온다.

만산창이가 된 몸을 살금살금 깨어진 그릇 들어 올리 듯  추스려서  일어나 본다. (정말 불행중 다행이다!!)

 

 

 

분명 유리그릇 부딪치는 탱~ 소리도 났는데..안깨졌으니 얼마나 다행인지....머리가 절레절레 흔들어졌다.

이 게 깨어졌더라면 ..눈을 찔렀다면....아니 이마나 뺨이라도 찢어놨다면....

난 이 밤에 응급실행이었을테고 우리집 추석은 거꾸로??

거울을 보니....밤톨만한 혹이 눈위 이마에 도깨비마냥  톡톡 볼그라지며 부어 올랐다.

눈아래....코 옆에도 작은 혹과 멍이 배어 나온다.

두 아들은 병원 가자는데...괜찮다 괜찮다고 하자....막내 아들은 좀 늦은 시간이라 당번약국을 찾으러 부리나케 나가고...

나는 큰 아들에게 당부했다. <니네 아버지 오시면 엄마 산에갔단 말 말아라...다리 힘풀려 그랬다고 난리 날테니...>

약 사러 나간 막내가 오기도 전 이내 고향갔던 남편도 돌아왔다.

말만 그랬지 거짓말 못하고 술술 다 불었다. 놀랐는지...혼자 산에 올랐다는 그 말은 그냥 패쑤~~

<에이그.,...우째 나만 없었다 하믄 사고를 치노!!>

오잉? 내가 언제....내가 언제 사고를 쳤다고??

 

 

얼음팩을 얼굴에다 붙이고는....개앤히 웃음이 피식피식 나온다.

입맛도 달아났는지...밥도 먹기 싫다가...아들들이 채려 준 밥을 몇 숟갈 뜨고는 컴텨 앞에 앉았다.

한쪽 눈을 가렸으니...보일리 만무 얼음수건을 뗐다 놨다하며 여유있게 댓글에 답글도 달고...

<천만다행이다......이런 행운이 어디있냐?  눈도 안다치고 찢어진 데도 없으니....>하며 감사해 했다. 

그날 저녁은 좀 흥분했을까? 아니면 정신적 엑스터시 현상일까?  웃음만 삐실삐실나오고 그다지 아픈 건 못 느꼈다.

 

엑스터시..하고 쓰고보니 예전에(삐삐시절) 허리디스크로 119에 실려 응급실 간 기억이 난다.

집엔 아무도 없었고....허리가 아파 며칠 병원에 다니던 나는 전화가 오자 그 전화를 받지도 못할 정도로 몸을 운씬할 수가 없다.

어찌 전화를 받고는...때마침 전화를 준 지인이 119에 대신 신고를 해 주고..

응급실로 간 나는 응급실 베드에서 레지던트가 와서 내 다리를 이리저리 흔들기도 곧추세우기도 하며 <아파요?>를 물었지만

나는 도리질만쳤다.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것이다.

응급실이라 바빠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의료진들.....한참을 혼자 내버려두다가 내게 와서

오늘은 토요일 오후니까 어차피 아무런 처치도 안되니 월요일날 다시 올란다.

가족들은 모두 연락이 잘 닿질 않고 애들은 학원으로...남편은 지방 출장 시어머님은 ,,,집에 계시지만.....

혼자 높은 응급베드에서 어찌 내려오긴 했는데...당췌 움직일 수가 없다. 베드에 상체를 구부린 채..말도 나오지 않는다.

<여보세요~~ 여기요~~> 말은 개미소리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겨우 침대에 다시 올려졌던 그 때 그 상황이 떠 올랐다.

 

산에 갔다 온 피로감과  넘어지면서 놀란 심신에 그런대로 잘자면서도 왼쪽 귀도 아리고 정수리도 찌르르 찌르르 아파온다.

아마도 병원 갔다면 머리도 찍어보고 난리였을텐데..

밤새 찬 물수건을 얼굴에 올리고 다음날..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생각보다 덜 부었다. 멍도 보이지 않는다. 약 탓일까?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글을 써봐야지....아마도 웃기는 글이 될꺼야~~ 그렇게 생각은 생각으로 그친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더 아파오고....기분은 슬퍼오고 ...

글은 무슨.....비참한 생각만 자꾸만 들고.......재밌는 이야기는 개뿔!! ㅠ,.ㅠ

 

맞아!! 이 모든 건 내 불찰이야!  물론 막내 아들의 큰 슬리퍼를 신은 탓도 있지만

모처럼 산에 올라 8시간을 지낸 후윳증으로 다리에 힘이 풀렸던게야~~

지금도 머리도 아프고 귀뒤로도 약간 부은 듯 하지만.....약을 남용한 속이 위장이 더 쓰리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은 시장 봐다 놓은 저 재료들.....추석명절 음식만들기를 시작해봐야겠다.  

얼굴에 멍꽃이 이제사 슬슬 돋아나더니  흐르듯 남하하기 시작한다.

이로써..내 골다공증 테스트는 확실하게 치뤄졌다.

............아직은 쓸만한가보다.  아흐다롱디리~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빈객님들께 명절 인사를 올리며...

 

<이 번 추석에는....튀김 전 종류 이야기>

  

딸에게

 

추석이야~

에혀....그렇게 걱정하더니 이젠 그 하루가 가고 지금 곧 추석 다음 날이 되려고 하네~

명절 앞두고 끼니꺼리도 떨어졌을 때 백결선생이 방아타령으로 부인을 위로했다던가?

엄마도 기름냄새를 조금 풍겨보는 척 하려고....(렌지후드로 통해)....온 동네로 마구 퍼져나가겠지?

그러나

큰 제사가 있는 종갓집도 아니고 마파람에 게눈 감출 일이니....냄새도 잠시잠깐!

엄마아버진 엉터리지만 기독교집안으로 네 조부모님께서는

 차례든 제사든 없애는 걸로 다짐하셨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야 큰댁에서 고조부모님을 잘 모시니까 문제될 것 없지만' 명절만 되면 마치

조상도 없는 후레배 후손같은 이 기분을 아실란가? 그리고 너희들 앞에 머쓱하고...

명절을 맹숭맹숭 지낼 수는 없지럴!

그래도 음식은 대충 흉내를 내고 가족들모여서 명절 예빼를 드리능기라...

 

그러자니 부침개를 생략할 수도 음꼬,.....쪼메 명절다운 냄새를 풍겨보능거지~~ 

왜...초대받은 집에 현관을 들어서면서 음식냄새가 전혀 안나는 것보다는  많이 풍기는 게 난 더 좋더라~

 

그란데...명절만 다가오믄  괜시리 여기 저기 쑤시고 결려서

정말이지 준비는 어느정도 해두고 1/4밖에 못한 것 같으니....나 늙어가는 거 맞지?

고추전도 하려고 오이고추(아삭이고추)도 5,000원어치 사 놓은 거...그대로 있고,

반죽해논 것도 2/3는 남겨서 냉동실로 직행~~

오늘 생각해보니 얼마나 잘 했다 싶은지 몰러~

 음식이 상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야 백배 낫지.....몸 힘들게 노동하고.....음식버리고...

요즘 녹색환경, 저탄소 어쩌구 저쩌구에 분명 호응하는 차칸 행동 맞는거지?

 

 

인삼도 준비됐건만 생략~~

쇠고기같으면 인삼과 궁합이 맞을 텐데 이번엔

화양적을 쇠고기가 아니라...돼지(갈비살)고기로 해보기도 첨이야~

넙적한 갈비 덩어리를 통채 먼저 익혔다가 칼로 잘라냈어! 

엄만 화양산적을 반듯하게 만들줄도 알지만....그건 너무 비잉간적 같애...ㅎㅎ 맛이 덜해보여~

약간은 삐뚤빼뚤도 괜찮아~~

그리고 그 화양산적을 계란옷을 살짝 아주 살짝만 입히면 더 먹음직 스러워지지~~

 

한식은 뭐든지 홀 수로 나가는 게 보기에 좋아...

잣을 띄워도 3개아니면 5개 그렇게 말이다.  그리고 색깔도 가능하면 오방색에 맞추어  푸르고 빨갛고 노랗고...희고....

 

 

고기는 익으면 줄어들어....특히나 이번에는 돼지갈비살로 했으니 완전 익힌 후에

잘라서 그 키를 맞추었어!

 

 

 녹색은 부침가루에 부추와 청양고추를 갈아서 넣었어.

지난 번엔 오징어도 넣었는데....야채만 든 게 더 담백한 맛이기도 해!

당근을 갈고 이번에는 반건오징어를 한 마리 잘라서 역시 매운고추 당근이랑 함께 갈아서 준비했어

당근이 조금 적었나봐 빛깔이 그리 선연하진 않지?

올 추석은 모두해야 딱 요만큼인데 먹을 사람도 없구나!

이러다가 종내는 명절 잡탕찌개로 출동해야는 거 아닌가 몰러~

 남은 계란물에 부추랑 고추랑 짜투리 당근 다진거랑 ▲

 

위에 반죽한 거 일전에도 만들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

그 과정을 지난 번 사진과 아랫글을 보고 ...참조하렴 ▼

 

 

오징어부추전, 오징어당근전,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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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로 다양한 산적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5

인삼쇠고기산적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05

 

오징어 산적순대(두릅,우엉,쇠고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61

 

 

쇠고기 인삼산적 

 잣을 키친티슈를 아래위로 깔고 방망이로 밀면 기름끼는 묻어나고

가루가 된다. 음식위에 뿌리면 깨보다 맛나고 보기에도 좋고 !!

화양적, 화양누름적 

 

오징어산적

그리고 뭐든 꽂이에 꿰거나

통 채로 졸여내면 .... 산적이 된다.

화양꼬치적을 할 때

녹색은 그 때 그 때봐서 쪽파, 두릅, 고추....뭐든 좋다.

버섯도 좋고....

그 건 요리하는 사람의 몫(아이디어)이겠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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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송편만들기

 

 

 

지난 주말에 미리 쌀가루를 빻아왔지요.

ㅎㅎ 연습을 해두어야 추석 송편을 예쁘게 빗지요.

지난 봄에 캐어둔 쑥을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둔 것 해동하고 쌀 불려서 가지고 갔지요.

가루만 빻는 삯은 얼마 안해요.

떡집에서 소금은 알아서 넣어주니까 걱정 안해도 돼요!

쑥하고 함께 잘 갈아주더군요, 쑥송편은 저도 난생처음이지만....

아무래도 흰 송편보다는 매끄럽기가 덜 하더군요. 반죽 자체도 조금 덜 매끄럽게 되었고

힘주어 남자분이 잘 치대어주면 더 결고운 송편이 나오겠지요?

흰 송편보다 조금 다른 송편이 하시고 싶다면 비트나 당근을 저며서

혹은 쑥이 없다면 데쳐서 꼭 짠 시금치도 아주 좋아요!!

바쁜데...흰쌀과  또 다른 것 갈아달라면 눈치 보일가봐 그냥 한 가지로만 통일했지요.

 

 어제 뜨거운 송편 속을 갈라보니 사진에 너무 안 이쁘게 나와서 식힌 다음 오늘에야 잘라서 찍어봅니다.

 

 

송편, 예쁘게 만들면 더 좋겠지요? 

속을 뭐로 넣을지 먼저 고민해봐야 해요!

깨도 좋고 콩도 좋고....

전 대추로 하기로 작정했지요. 떡쌀을 불리면서(2~3시간)때추를 썰고 꿀을 조금(너무 많이 넣으면 질어서 줄줄...속으로 좋지 않아요!)

설탕을 조금 더 넣고 버무렸어요. 속은 달아야 좋지만....단 게 싫으심 생략하세요.

송편은 반드시 익반죽을 해야해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치대어야 그 풀기로 반죽 그리고 송편모양(성형)이 잘 잡혀요!!

이때 중요한 건 밀가루와 다르다는 사실....물에 불은 쌀을 갈았기에 뜨거운 물은 아주 조금만 필요하답니다.

가루를 여분으로 두고 치대세요. 아니면 반죽이 질어서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속은 이렇게 넣어줍니다.

찜솥이지만 찜기는 빼고 대무무 찜기를 앉혔어요.

그 싸이즈가 너무나 딱 맞아서 시루뿐 없이도 김이 새어나오지를 않아요!

옆으로 김이 샐 경우엔 밀가루 반죽으로 시루뽄을 붙여줘야 해요!

물을 팔팔 끓이고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송편을 쪄요.

빨리 많이 찌고싶으면 이층으로 얹어서 이렇게 쪄내도 돼요! ▼

제 경우에는 10분이면 되더군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쏘옥 매끄럽게 잘 들어가면 익은거예요.

덜 익었으면 젓가락에 끈적이며 달라붙어 나오는 게 있어요.

들어내어 김바르는 기름붓으로 기름칠을 해줍니다.

그래야 들러붙지 않고 수분증발도 덜되고 맛도 고소해져요!

만들다가 속이 동이날 경우도 대비해야해요. 급한대로 깨에다가 꿀이나 설탕으로 버무리기도 하지요.

단호박소도 아주 맛있어요(아래에 다시 설명)

전 녹두삶은 가루에 생강을 넣어 둔 것이 냉동실에 있었어요.

해동하고는 다시 꿀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송편을 빗다가 꾀가 나서 이렇게 종지로 끊어내는 송편을 만들기도....

더 더 지루하거니 싫증나면 개떡을 만들어 쪄도 좋아요!!

 송편이 김이 오른 뜨거운 것보다 한 김 나가고 난 식은 송편이 더 쫄깃거리고 맛있어요!

 너무 뜨거운 곳을 잘랐더니 속이 녹아 나는군요!!

역시 식은 다음에 잘라야 반듯하듯 송편은 식은 다음 먹는 맛이 제 맛이라니까요~~

 

송편 만들기 쉽지요?

올해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쌀솝; 촉진도 되구요. 괜히 부침질로 온 집안을 기름칠 하고....종내는 칼로리 많은 기름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송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추석 분위기 내는데는 뭐니뭐니해도 송편입니다.

 

 

단호박송편

 

위 송편은 어제 만들어 본 송편이고 아래 호박송편은 지난 추석 송편입니다.

또 다른 호박송편, 보시면 이해가 훨씬 쉽겠지요?

어제 송편 만드는 과정은 혼자서 만들며 똑딱이로 사진찍느라 화질이 영~~ 엉망이네요!

 

무르게 삶은 호박은 뜨거울 때 쌀가루 익반죽할 때 물 대신 사용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반죽은 적은 수분에도 질척해지기 싶상이다. 비상으로 나머지 무른 반죽에는  (필히)남겨둔 가루를 더 넣어 조절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자체가 수분이 많기 때문이니....실수하기가 무척 싶다. (유의할 것) 

단호박으로 송편 소만들기

나머지 호박의 2/5는 팬에다  설탕 1,5 Cup 과 소금 1ts 계피가루 1TS을 넣어 졸여준다.

* 설탕은 식으면 더 달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될 것이다. 

송편 반죽양과 소의양 그 비례는 2:1 정도면 무난하다.

 완성된 호박송편

 

남은 반죽으로 부꾸미 만들기

  남은 반죽은 쪄서 잘 치댄 후 바람송편만들기▼

 

 

 

▼ 반죽을 익혀서 이렇게 찍으면 바람송편!

  

두고 먹을수록 쫄깃거리는 송편의 깊은 맛!

외국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우리들만의 은밀한 맛!!

올 추석에는 송편! 직접 만들어 보실거지요? 

 


 

 컴텨는 아직도 명절휴가중

 

명절 앞두고 컴텨가 심심한지 자주 커서가 얼음땡, 놀이를 하자했다.

마음은 바쁜데....무시하고 추석명절 준비를 하고....

 

중간중간 컴텨를 키면 또 얼음땡놀이를 하자하고 ......명절지나고 열어보니...영 삐쳐버렸다.

 

오늘 아침 컴텨 가게 아저씨를 부르니....아직(명절휴가중)이다.  내 문서에 자료 사진을 죄 쏟아 부었는데....큰 일이다!

지금은 아들방,

 

이상한 일이다.

다 같은 컴텨라도 제 께 아니면 글이 통 써지질 않는다.  늘 다니던 목욕탕이나 미장원이 문을 닫으면  다른 데를 오도가도 못하고

뱅-뱅...맴만 도니...  나만 그런 건 아닌가보다.

교회를 가도 늘 앉은 자리에 그 사람이 앉았고, 목욕탕을 가도 우연히 그 요일에만 만나지는 사람,  또 늘 그 자리에 앉아 있다.

나 역시나 앉았던 자리를 찾아가 앉지만,

 

대단한 삶의 관성!!

도저히 멈출래야 멈출수가 없는....

명절이면 고향을 찾아가고 ..... 명절음식을 만들어야 하고....기름냄새를 풍기고, 과일들이 왔다 갔다하고,

 

오늘 아침 TV동물의 생태를 보면서(아마 어디 섬이었지) 애터지게 알을 부화해서 새끼를 기른 오리엄마.....육지에는 여우에게 시달리고

뒤뚱거리는 새끼들을 데리고 겨우 바다에 도착해서 안심하는가 싶더니 갈매기가 나타나서는 나머지 새끼 두 마리 마저 채 가고 마는....

오리엄마의 좌절!! (말못할 고통! 비애)

 

그걸 보면서 왜? 애터지게 새끼를 낳아 기르나 싶었다, 그냥 저들끼리만 편하게 알콩달콩 살지(그게 생태계의 약육강식의 먹이사슬이고...본능인 것을) ...싶다가도 사람은 어디 안 그런가?

애써 새끼를 낳아 힘들게 가르치고 기르고 대를 잇고 가계를 이루고.....그나마 만물의 영장 사람이라 조상을 기리고  산소를 찾고,

 

제사가 없다지만 나는 해마다 명절이면 똑 같은 음식을 마련해왔다.

늘 그래왔기에 멈출 수가 없다.

 

한 달 전 쯤 높은 곳에 뭘 올려놓고는 의자에서 내려서다가 치마가 걸려 찢겨나면서 나뒹굴어진 다리의 타박상이 이젠 멍이 가시고 그 흔적이 본인 아니면 모를 정도로 흐릿해졌는데.... 웬걸 그 자리가 후끈후끈 열이 나면서 벌겋게되어  성이 나서 다시금 부풀어 올랐다.

아마도 이젠 거의 낫아가던 근육타박상이 갑작스런  부산한 움직임에 자극을 받았나보다.

 

힘.들.다.

 

아무런 준비를 안해도 나무랄 사람 아무도 없건만,  친정 울 엄니도 아버지가 지차(둘째)라 그냥 차례지내러 큰집에 가시면 될 것을....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늘 마련해 두시곤 큰댁으로 가셨다. 집에 남겨질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냥 큰집에서 차례지내고 가져온 음식을 먹이지 않으시려는 마음에서 그러셨을 게다.

나 역시 아이들이 때가되면 명절 음식을 알고 명절 음식의 추억에 헛허해 하지않도록 꼭 같이 만들어 먹이고픈 마음에서다.

 

종교는 기독교지만 햇반, 햇과일을 앞에두고 솔직히 부모님 생각이 난다.

 

제사란 그런 것 아닐까? 시작은 다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텐데.....

비록 차례상은 없어도 부모님 대접하는 마음으로 나는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보았다.

<에이....하루면 지나갈 것을...>

 

 

글:사진/이요조

 

 

 

 

 방금 고쳤습니다.

늘 컴텨를 켜두고 주방일을 하다보니~

열받아서 그런 것 같다네요!! 큰 고장은 아니랍니다(오후3시)....

겨우 명절 연휴 동안만 반짝하더니....가을장마 시작인가요?

 

 죄송합니다. 원고 준비중이라...조금 신경을 썼습니다.<엄마의 요리편지 에세이>

사진과 글, 자랑이 아니라 작업이오니 너른 아량으로 봐 주시기를...

 

 고함을 지릅니다.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겠지만....

방금 쓴 장문의 글을 다 날려 버렸습니다.

전화를 하니 <파워>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네요!

얘를 병원에 보내얄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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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향길, 편안하시고 즐거운 추석이 되시기를...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나눔의 팔월 명절,

풍요로움 가득한 즐거운 명절날입니다.

태풍피해로 추석 앞두고 곤역을 치르는 피해지역민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보냅니다.

 

 

 

 

 

 

 

 

이요조

 

 

 

목사님예,

마 이라는 것도 죄가 되능기라예?

 

울시어무이 가신지 얼추 일년이 되어가지만 추석은 처음 인기라예~

즈그아부지 친구가 울산에서 배농사를 짓는데예

울 어무이 잡수시라고 해마다 요맘때면  그리 A등급은 아니라도

자세히 봐야 마른 상채기 있을락말락한 거로

한 상자씩 늘 보내주능기라예~

 

울어무이 배를 엄청 좋아하셨는데...

어무이 가시고 올 해는 안 보내줄줄 알고 기대도 안 했는데...

방금 택배로 받고보이 눈물 먼저 왈칵 나능가라예!

 

살아생전 곱살시리 해 드린 것도 읍꼬

가끔 정신을 놓을 때,  저지리만 할라카믄 빽빽 고함만 냅다 지르던  왈패가튼 며느리~

솔찌키 울어무이 언능 돌아가시마....두 다리 뻗고 만사 내세상이 되어 편할 줄만 아랐어예~

 

<살아생전에 잘해 드려라~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한다>

주자십회훈(朱子十悔訓)이나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6:1-4) 아니라도 노상 듣던 소리...그 소리!

 나이만 먹었지 바보가튼 지는,

고부간에는 영판 씰데읍는 소리로 알았다 아입니껴...

 

근데...근데,

막상 가시고 낭께 뭔지 모를 허전함에

마....몇 년 더 살다가시도 될낀데....쪼메마 더 사셔도 될낀데 싶더라고예!

 요즘도 종종 함께 계시는 듯한 착각이 듭니더,

저 혼자 밥먹다가...빨래를 개키다가

마당을 쓸다가

문득 문득 어무이 생각이 많이나예~

 

귀도 잡순 어머이 땜새 안그래도 큰 목소리가  더 더 커진

며느리...목소리  내싸 지를데가 없다는 사실에

가슴을 저미는 후회가

가슴패기에다 소금을 내지르는 것처럼 쓰립니더.

 

.....

 

배상자를 열고예

어무이 드리는 거 처럼 깎았어예

 

어무이는

아니 아부지까지도 독실한 크리스챤이라예

아예 먼저 가신 시어른 유언 받들어

우덜은  1주기 추도예배만 드리고는 암것도 없능거라예~

철없는 메누리는 좋아라 속으로는 만세를 불렀는데...살다가 봉께..그 것도 아니네예.

 

배가 마악 도착했는데...

울어무이에게 배 맛은 꼭 쫌 보여드렸으마 좋겠고...

그래서 깎았씸더!

<어무이~ 말봉씨네 수확한 뱁니더! 그 중 젤 좋은 늠은 아니라도 올 농사지은 배 때깔도 좀 보시고, 맛도 좀 보시이소!!>

하고

어무이 쓰시던 방에 갖다 드렸어예!

 

꼭 그라고 싶은데 우얍미껴?

 

<어무이? 말봉씨네 배가 차암 달지예?>

 

 

 

 -바보, 메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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