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관함을 하나 비워서 넣습니다. 사진 찍은 날자는 2005년 5월 10일입니다.

일주일 집을 비우고 오니....등꽃이 만발했군요.

몸살 감기로 죽을 지경인데도 의자에 올라서서 찍어 보았습니다.

워낙에 높이 매달린 꽃이라 촬영이 쉽지 않습니다만....

 

병원에 다녀온 사람 맞아요? 저? 정말 무지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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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

 

 


언젠가 쓴 글에서 나는 죽어 다시 태어나면 [못 잘 박는 남자]에게 시집을 갈 거라고 했던 적이 있다.
물론 못질 못하는 내 남편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마눌의 고자질(흐, 스스로 고자질 잘하는 이상한 할줌마)로...진주에서 살 때, 서울로 이사를 오는 친구를 따라 왔던 적이 있다.
그림도 알아 잘 걸어주고..가구도 잘 배치해주고  중요한 건 못을  자기 남편보다 잘 박는다는
점이다.
그랬던 나도 한계가 있었는지..물론 개집을 만든다 거나 전문적인 목수 일은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늘 그 점에 갈증이 났다.

"여보 지하실에 물이 새~~"
"왜 나보고 어쩌라고~"
적어도 이런 남편은 아니었으면 하는 소망이지만 내 팔자소관이니 어쩌겠는가.

왜 이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나 하면 드라마 같은 남자를 두 눈으로 실제 만나 보았기 때문이다.
요즘 MBC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에서 주인공 최민수는 존재할 수 없는 남자였다.
실은 드라마 주인공 설정이란..존재치 않는 황당한 픽션임을 차제하고라도,

자상하고 능력 있고 여자를 잘 배려할 줄 아는... 최민수를 바라보는 대리만족으로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다.
여자는 큰 데서 감동하지 않는다. 남자들은 쉬운 그 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다.

물론 이 분도 두 군데의 럭셔리한 별장과 개인 박물관과 그런 건 우리 할줌마들의 입에 붙은 부러움만 자아낼 뿐,  현실관 무관하다.
그냥 부자 친구를 둔 지인 덕분에 잘먹고, 잘쉬고, 즐거웠을 뿐..

경제적인 능력만으로 어림반푼어치도 없을 자상한 배려에 우리는 모두 시쳇말로 뿅~ 갔다는 점이다.

많은 골동품 수집, 그 건  취미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흉내 낼 수 있는 일이다.
별장? 그 건 돈만 있으면 되고.. 인테리어? 그 건 자연히 그레이드 따라 몸에 붙는 이력일 테고..

할줌마 부대들이 기차에서 내리자 이미 준비된 차로 옮겨간 곳은 예약된 식당이었다.
모두들 아침을 거른 터라 아주 잘 먹었는데..

이제 차에 오르자 껌을 주시는 거다.
그냥 식당에서나 얻은 껌이 아닌..많은 량의 통 껌을, 뭔가 세심함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다.

옮겨간 곳 건물의 (그 곳 경관은 앞의 글 말보르에 보이는 사진을 찍은 곳이 마당 전경이다.) 레스트랑을 운영하는 처제 분 역시나  조신하게 멋진 접대를 잘 해 주셨지만

숙소에는 과일이든 뭐든 준비해 놓으신 배려, 화장실엔 일회용 칫솔까지...

매사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분이셨다.  물론 그의 삶까지도,

 

또 다른 경관 좋은 곳의 별장에 다다랐을 때(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 곳에서 1숙소로 변동하셨다는)...그 곳 역시나 준비된 과일, 그리고 들기 좋게 종이컵에 전단지를 오려서 붙여
호츠키스로 찍어 만든 손잡이, 물어봤더니 직접 만드셨다 한다.

아마도 미리  손수 마련하신 듯...
그리고 여기 저기를 구경시켜 주시는데..그 프로그램이 머리에 정연하게 들어 계신 듯,

정원을 보며 누구에게 시켜서 만든 건가 했는데..직접 나무를 자르다가 다치셨다는 얼굴,
그렇다고 직업이 전혀 무관한 전문직에 종사하신 다니, 더 더욱 놀라울 따름...

.....................

여행을 마치고 각자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전철 화장실에서 난 그 해답을 발견했다.
해서 볼일을 잊고 엉뚱하게 셔터를...내 마지막 사진 찍기에 피리어드를 선물한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행복의 원칙

 

어떤 일을 할 것
어떤 사람을 사랑 할 것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칸트-


이 행복의 원칙을 지키기에 준비된 사람이라 해도 가히 틀린 표현은 아니리라
내가 일박이일의 환대에 그 숙박비로 아부성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 글은 연이어 안 읽으셔도 좋다.
단지 언뜻언뜻 비치는 습관 하나에도 부지런함과 즐거움과 희망과 그 모든 것이 밝게 비쳐왔기 때문이다.
복 받을 사람,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기가 만든다는 것을 ...
그 많은 애장품도(현암 민속박물관) 사회에 헌납하시겠다는 말씀~~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수집하신다는...

 

하나님도 너무하시지..

이제 생을 서서히 마감할 나이에 이리 좋은 말씀과 결과를 현장 답사하게 만드시다니,

 

심은 게 없으니 거둘 것도 별로 없고,

남들은 추수할 곡식이 백만석~~ 할 때.. 나는? 나는?

그래 가녀린 생이라도 탓하지 말고 물 잘주며 가꾸는 희망이라도 갖고 살자.

내 앞에 떨어진 알곡 몇 낱알이라도 감사히  먹고 남는 게 있으면 하는 생각이 아니라.. 곁에 있는 나보다 못한  사람 있거든 함께 따뜻하게 보듬어 나누리라는 그런 주제넘는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여생을 살아가노라면  그러노라면 내, 인생의 여정길 산모롱이에 좋은 일이  까꿍! 하며  튀어나오려고..날 반기려 숨어 기다리고 있을거야......그럴꺼야~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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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는 무관함/덕수궁 돌담길 거리의 악사들:샤갈展을 보러 가던 날 찍은,

 

 

 

 

평상시엔 낮에는 머리를 절대 지구의 지표면 쪽으로 뉘이지 않는데 한 예로 앉아서 졸다가 마지못해 잠자리로 가거나...아침에 눈이 떠짐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는 습관에 옆에 자는 사람이 "왜 그래? 뭔 일 있어? 왜?" 그런 말을 종종 듣곤한다. 부지런함과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대체로 잠이 아주 적은 편이다.

그런 내가 만 사흘을 내처 잠만 잤다. 와중에도 일어나 할 짓은 하면서도..아무튼 잠만 잤다. 머리가 베개에 닿기만해도 정신없이 잠이 오는 거였다. 그런 후에도 지표면에 가능한 면적넓게 닿기는 밤낮을 가리지않고 무리없이 진행되어져 TV와도 더 친한 나날의 연속이다.  참으로 인간은 적응하기 나름이라 더니, TV보다 컴퓨터가 더 좋을 때는 즐겨보는 시간대를 깜빡 놓치기도 하였는데
KBS, ;인간세상인가 하는 프로에서 아이들을 쪼르르 연년생으로 다섯을 입양해서 키우는 전직  목사님 부부를 보았다.
3살 4살 5살 6살 7살, 아직도 요에다 오줌을 지리는 그런 사내녀석들이다.
매일 산더미처럼 나오는 빨래~~

머시매들은 대체로 여식 애들보다 입양이 덜된다. 키우기 힘들고 어렵고 버겁고 다 커서는 친부모가 아닌 것을 알면 엇길로 나가기 십상이라는데..여식 애들은 예쁘고 온순하고 키우기가 쉽다. 그리고 친부모가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고도 한다. 또 성장해서 시집을 보내면 거의 임무가 끝난 것 같다는 가벼운 생각에,

아마도 그 집 그 다섯 아이들은 적어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모두가 똑같은 처지다 보면 오히려 자라면 든든한 힘이 되어 줄 것 같다.

자식은 자라면 울(울타리)이 되어 준다는데.. 배도 안 아프고 아들만 다섯을 얻었으니 이 어찌 땡잡은 일이 아닌가?  ㅎㅎ~~

그는 46세로 지금 재혼한 그녀 31세와 결혼 7년차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한다.

가정이 깨어져 목회도 그만두고(친아들 고3, 19세) 교회신자인 아가씨가 너무 존경해서 가까이 모시고 싶어 자청해서 시집을 왔다고 천진하다 못해 바보스런 웃음으로 대답한다.
그들은 도심지와 떨어진 자연 속에 기거하며  좀 떨어진 시내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난 한순간  우습게도 그 목사님 [땡 잡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우선 목회를 계속하신 것과 이렇게 몸소 부딪히면서 몸으로 실천해 보이는 사랑~~그 모든 게 하나님 애초에 정해 놓으신 일이 아니었을가 싶었다.

 

경상도 사투리 속담을 한 번 써먹어야겠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속담이나 해학적인 문구를 아주 잘 사용하셨는데...이제 하나씩 꺼내어 사용해 보아야겠다.

 

*[사동이 깨고 옥동이 얻었네(샀네)]

 

어릴 땐 그냥 느낌으로 들었던 말이다.
사동이를 내 나름대로 처자들이 머리에 이고 다니던 물긷는 항아리를 말하고 아마도 옥동이란 아주 좋고 귀한 것을 이름인 줄 그저 그렇게 새겨들었는데,  목사님, 어떻게 가정이 깨어졌는지 그 건 몰라도 목사님 나이에 걸맞은 아내라면 갱년기에 접어들어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기는커녕 몸살로 앓아 누울 날이 아마도 더 많지 않나 싶다.

아이 다섯도 키우기 힘들 터.. 부랴부랴 아이들 깨워 씻기고 준비해서 출근하면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고  퇴근 후 집에 오면 기다린 듯 널린 일거리들...
게다가 부식은 손수 농사까지 지어 조달하고.. 빨래는 하루에 무려 빨래대로 너더댓 개가 된다한다.

.............

 

그 다큐를 보며 남다른 감탄이 절로 나왔다.
TV 다큐 이야기가 하고자하는 핵심과는 전혀 다른  생뚱맞은 느낌이 있기에 혼자 큭큭대며, 아직은 털고 일어나지 못한 자리에 누워, 젊음이 부러운 건강!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건강!


아름다움도, 사랑도, 열정도, 이 세상 모든 것도 다 건강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개개인의 건강은 후천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선천적 요인이 많이 기인한다고 본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나의 양친께서는 두 분 다 환갑도 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슬하에 우리 오 남매 모두 그리 썩 강건한 체질은 아니다.

나와 내 바로 아래 남동생만 그런 대로 모양만 실하지 체력은 거의 오십보백보다.
모두들 알레르기 체질도 나눠 가졌고,

 

대신 남편, 시가를 보면 모두들 장수가족이다. 시어른도 86세에 떠나시고 어머님 또한 88세시이다. 아들인 남편 역시 어머님 닮아  어찌나 체력이 야무진지.. 나이보다도 젊어 보일뿐더러 아직은 아무런 질병은 없다.


그러게 결혼할려면 잘 알아보고 해야지 나같은 여자를 만나더니 아이들 초유는 커녕 모유도 못 먹여 키우더니 아이들 모두가 알러지 체질이다. 내가 들어 이 집안 건강농사 하난 그르쳐놓은 셈이다.

.........

 

다시 드라마 이야기로 옮겨서  아직은 배태도 않은 몸이라 그런지 그녀의 얼굴은 썩 아름다운 얼굴은 아니지만 키도 크고 움직임도 날렵하다.

그 자리에다 나를 이입시켜본다.
탄력을 잃고 살만 디룩디룩 쪄서는 웃기보다는 근엄한 얼굴표정을 잘 짓고  밝고 가벼운 생각보다는 항상 장중하고 어두운 쪽을 더 생각하는...
머리를 흔든다. 내겐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녀가 예뻐 보인다. 아니 아름다워 보인다. 풋풋한 젊음이 있기 때문에...
패기와 용기가 있기 때문에, 바보스러울 만치 사랑하나 바라고 감내하는 수고로움이 더 이상의 아름다움이 없을 듯 숭고함으로 승화되어 보였다.

 

.........

 

그 목사님이 왜 부러운 걸까?

자주 고장나서 겔겔 거리는 아내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젊음과 패기의 를 고스란히  옮겨다 줄 것만 같은 어린 아내,  그런 아내가 있기에 제 2의 꿈을 향해 저돌적으로 힘차게 돌진할 수 있는.....절대적 시너지효과,
그래서 스스럼 없이 나온 내 속엣 말 *[땡 잡았다]는...생뚱한 파라독스?

목사님의 이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 사랑의 복음 전파, 그 영역이야 어느 게 더 낫다 마다  언감생심 거론 할 부분이 못되지만  불현듯 내  남편에게는  미안스러워졌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나, 사동이도 사동이 나름이지 깨어져 금 간 사동이~`

그는 나더러  [삶은호박] 이니  [물]이니 하며 가끔은 놀려대지만 옛말에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이라 했거늘 

*[쭈그렁 밤톨이 삼 년은 간다]

아무튼 사는 날까지 별다른 질병없이 건강하게 살아얄텐데...

 

 

 

 

* 격조했습니다. 감기 하나 이기지 못하여 누워 별별 생각 다했습니다.

감기 시작한지 만 한 달,  부부동반인 제주 모임에 불참하려다 뒤늦게 배를 타고
밤바다 바람을 쐰 일... 며칠이고 병원 다녀가며 강행군하던 유람 끝에
집에 와서는 집안 일...김장일 까지..아마도 푸욱 쉬고 싶어 꾀를 냈나 봅니다.
철없는 주인이 혹사시키는지라 몸이 저 알아서 데몬스트레이션을.... 흐~`

 

동안 염려해주신 님들께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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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나만을 사랑해주
06 나의소망(Top of the world)
07 들길
08 등대지기
09 떠날때는 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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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닥불
12 목화밭
13 바람꽃
14 산속의 집
15 세월이 가면
16 아사녀
17 얼굴
18 이사도라
19 인어 이야기
20 고향 바다
21 윤형주-사랑의 찬가
20 갈대밭에서
21 겨울바다
22 봄이 오는 길
23 스카브르의 추억
24 어부의노래
25 우리 두사람
26 뚜아에무아 - 그리운 사람끼리
27 뚜아에무아 -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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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야, 호박이야?
gam_c**님이 제보한 사진입니다.

집 앞 텃밭에서 캐낸 고구마입니다. 처음에는 고구마가 아니라 호박인 줄 알았어요. 크기가 거의 호박에 가깝더군요.

그래도 고구마 심은 데 고구마 나오지, 다른 것이 나올리는 없지요.
큰 만큼 맛도 좋은지, 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큰 가마솥에 푹 고아서...
gpfks-**님이 제보한 사진입니다.

'민물고기의 왕' 인 잉어.
역시 크기 에서부터 다른 물고기를 압도하네요. 이렇게 큰 잉어가 세상에 있다니.

그럼 이 잉어를 요리할 수 있을 만큼 큰 가마솥은 세상에 있을까요.




 

먹을 수 있을까?

초어? 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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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은 '마리' 



젖을 떼고 곧장 우리 집으로 온 50일된 ...마리(마르티스)....봉제인형 곰보다 작다.

엄마를 찾아 늘 끙끙대고 다닌다.

혹시나하여 지금은 대학생인 우리 막내가 제일 좋아하던 심장이 쿵쿵 뛰는

곰인형을 주어보았다.

웬걸~

엄만지 안다. 그 품에서 잠도 자고...젖달라 보채기도 한다.

그 후 밤마다  끙끙대는 버릇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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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5년 9월 15일이면 두 살이 되는 마리, 이젠 올드미스다.

어쩌다 꺼내주면 아직도 엄마 곰인형을 무지 좋아라 한다.

마리의 엄마, 그 노릇을 톡톡히 한 '곰엄마'

 

 
"엄마 찌찌 주세요~"
 
(폰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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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고흐의 그림이 좋다.
그는 인생의 절반이상이 우울증과 괴로움에 시달렸지민 하지만 그림의 대한 열정하나 만큼은....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수 있었나보다.. 고흐란 사람은 어쩌면 우울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열정을 어디에 쏟아야 하는지를 아는사람이었으니까.. 고흐의 작품중에 starry night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Don Mclean이 그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부른 노래가 지금 들으시는 바로 이 곡, 빈센트(vincent) /조

고흐가 그 삶의 마지막 1년, 정신병과 싸우며 그린 작품이다.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자른 고흐는 아를의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간혹 발작을 일으켜 "나는 자신에게 과(課)해진 미치광이 역할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생각한다"며 1889년 5월 아를에서 가까운 상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고흐는 그해의 7월과 12월에도 발작을 되풀이하였으며, 이 그림은 그 발작 사이에 그린 상 레미 시대의 작품이다. 고흐가 비저널이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는 거의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는 항상 현실의 사물에 밀착하는 화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변화시키지 않겠다"고 한 고흐도 본질적으로는 서정가(抒情家)이고, 뛰어난 비저널로서의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자연이나 물체와 마음을 상통하는 일종의 주술사였으며, 그의 기술적인 제어력의 완성과 마음의 성숙함이 이윽고 상 레미 시대에 있어 비저널로서의 고흐를 탄생하게 하는 것이다. 철창이 쳐진 정신병원의 창 너머로는 상 레미의 시가와 별이 깔린 하늘이 보인다. 별 하나하나는 심장의 동계(動悸)처럼 빛을 변화시키고 끝 모를 창궁(蒼穹)의 푸름은 그 중핵(中核)을 탐구하는 것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별들도 소용돌이치고 모두가 구심적인 운동과 통일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이 장대(壯大)한 밤의 시(詩)는 자연과 사물의 내면에 접촉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서정성·신비성을 보여 주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신비한 밤이다. 37년의 짧은 삶을 산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오랜 우회(迂廻)의 길을 걷다가 27세가 되던 1880년에야 화가의 길에 들어, 불과 10년의 작품생활 끝에 회화사(繪畵史)를 빛내는 숱한 명작을 남겼다. 그것도 발작과 퇴원이 되풀이된 그의 마지막 삶의 2년 반을 보낸 아를 시대에 약 200점, 상 레미 시대에 약 100점의 그림을 남겨, 이 기간이야말로 고흐 예술의 참다운 개화기(開花期)였다. 그의 예술적 정신은 20세기 초에 일어난 '포비즘'  화가들의 지표가 되었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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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cent... Dana Winner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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