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국물과 데친 열무나물

열무의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국수는 따뜻하게~

 

갑자기

가을 깊숙히 들어온 이 느낌!

식탁위의 전등도 k가 낮은 전구색으로 바꾸었다.

전구 하나로 따스하고 포근해졌다. 

 


 

앞 글에서 열무국수를 올리겠다고 해놓고선 .....비가왔다. (어제 점심은 칼국수로)

그러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도저히 열무국수가 땡기지 않을 날씨다.

완연한 가을 날씨다.

 

<곤조네>가족 카카오그룹 이야기에 딸은 그 곳이 춥다고 그 곳 날씨 상황을 올렸다.

얘야 여기도 마찬가지....오늘 아침에 11도 였다는 아빠 말씀이시다.

 

오늘 낮엔 열무 온면을 만들었다.

열무에 필이 꽃힌 나는 늘....열무만 눈에 띄인다. 어제도 병원 다녀오면서 신선하고 실한 열무를 한 단 사왔다.

가격도 착하다. 한 단에 1,380원 이었지...?

 

오늘 열무를 다듬어 데쳤다.

얼마나 싱싱한지 나가는 겉잎이 없을 정도다.

일단은 살짝 데쳤다.

김치는 많이 있으니 열무나물이 그립다.

추석전에 담근 열무김치는 살짝 익기 직전의 멘붕상태!

이 때는 모른 척 한 일주일 덮어두고 나는 잠깐 다른 애들과 즐기면 된다. 맛없는 배를 갈아 넣은 양념을 만들어 열무를 무쳤다.

 

-양념 레서피-

데친 열무 한 단에 청량고추 10개, 홍고추 갈은 것 반컵,

고춧가루 반컵, 다진마늘 반 컵, 배 하나, 까나리 액젓 2/3컵

들기름 3~4큰술 깨조금, 대파 2뿌리 

 

국수를 삶아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고 열무무침을 곁들이고  내가 만든  전복장1과 계란지단으로 플레이팅을 하고 내놨더니 어제 칼국수보다 맛있다며 극구 칭찬을 하는 남푠!

아참참!! 멸치다시마 육수에도 간 배를 좀 넣었다.

 

...............................................................................................

데친 열무를 씻으러 큰 대야를 조리대에 올려두고 코브라 수도꼭지를  쭈욱 빼서 물을 틀었다. 그리고는 식탁에 앉아 딴짓꺼리~~

<이게 무슨 소리지?> 아뿔사 주방은 이내 물바다천지!!


 

 

 

열무김치처럼 무친 열무나물~

단지 팔팔 끓는 물에 데쳐내었을 뿐이다.

 

 

뜨거운 열무나물 국수도 정말 좋다.

 

열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1. 전복을 손질하여 썰어서 간장1 물1 식초1/4 올리고당1/3으로 담근다.식초가 많으면 전복육질이 단단해지니 가감하면 좋음 [본문으로]

 

 

* 내가 할매인 증거*

누가 할매 아니랄까비~~추석연휴 전날...24일

폐렴구균 에방주사를 맞았다.

팔 너무 쓰지말고 무리하지 말란다.

매년 접종하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비교하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단다.

 

대목이라 마트를 기웃거리던 나~

원래 열무킬러이긴 하지만

열무 한 단에 2,500원 가량하는 게 약간 시들었다고 200원이랜다.

하기사 대목 코앞에서 누가 열무김치를 담겠다고...?

5단만 사려는데...삶아서 두었다가 생선조림이나

찬바람 불면 뜨끈한 된장국이나 ..끓여야지 - 하믄서~

5단만 사려는데...10단 몽땅 다 가져가란다.

얼갈이 한 단도 더 얹어주겠다고

<콜~> 했다.

 

그랬다가 아픈 팔로 10단 다듬느라 그날 밤새 열무 10단 가꼬 놀았따!

ㅠ,.ㅠ

눈물찍~ 콧물찌익~

 

담날....열무 10단의 속대궁으로만 담은 열무김치 딱 10kg!

버무리고나니 팔뚝이 얼얼....

25일은 쭈욱 뻗었다가

26일 메누리들 오는 날 게우 인났다.

 

 

 

열무 속은 열무김치로

중간잎은 조림용으로 냉동실행

나머지는 말려서 씨래기로 만들었다가 된장국용으로~

워메 분류하기도 에려바라

밤새 다듬고 데치고 또 절였으니 우야든동 밤이 열둘이래도

여리디 여린 열무김치는 젤 먼저 담그고 봐야제~

 

 

만 4일만에 요로코롬 예쁘게도 잘 말라주네~

 

옷걸이에 널어두었다가

다 마른 후에는 박스에 차곡차곡~~

할마씨~요런 재미에 빠져설랑 고마.....쩔뚝읍시 미친 X랄을~~

 

딱 한 박스(작지만) 채웠다.

부지런히 묵어야제!

 

 

지난 겨울 김장 시래기도 아직 남았고만~

욕심은~

 

 

김치의 명인 강순의님이 TV에서 열무김치 시연을 할 때

당신은 열무의 무는 쓴 맛이 나서 떼고 담근단다.

에비비~~ 왜 무꼬랑지는 떼는데?

그라믄 열무김치가 아이제!!

 

열무는 사포닌님이 존재하시는 채소다.

왜 열무일까?

여름무~~ 여름무~~ 열무

여름에 보리밥 비벼먹기엔 그저 그만이다.

 

열무는 무맛에 먹는다. 쌉싸름하면서 아린 묘한 맛!

뿌리도 하나 손상시키지 않았다.

실은 시간도 없었지만.....

얼마나 맛있던지~ 추석 연휴내내 난 이 열무김치만 먹었다.

<얘 없었음 어쩔라캤누?>

누워도 얘가 어른거린다.

별 양념 없이 그냥 홍고추를 핸드블렌더로 대충 급하게 갈아서

제피가루를 약간 넣은 열무김치!!

 <고기많이 먹는 명절에 얘 없었음 정말 우짤라캤노?>

 

아참참!!

열무를 살짝데친 열무나물은 얼마나 맛있게~~

된장 조금 넣고 갖은 양념에 조물조물.....참기름 부어 무치면

밥에 고추장 좀 넣고 쓰윽쓱 비비면 듀금!

입안은 온통 전쟁이다.

아사삭 아사삭~~

귀로 울리고 뇌로 전달되는 공명음~

맛과 소리가 만나 협연을~

난 젓가락을 든  지휘자!

 

내일은 열무국수 사진을~

기대 팡팡!!

 

 ㅎ, 오늘은 비님오시는고로

급작시리 메뉴변동

뜨거운 칼국수를 ...

낼 낮에 열무국수 올릴께요~~

열무국수 대신 우선 산겹겹 사진 한 장!

낙산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며~~

아항!!

방금 마트에 들러 싱싱한 열무 한 단 또 샀네요.

사다둔 생물아구가 있는데...(냉동실)

낼 아구찜에 콩나물대신 열무를 넣어볼까하구요!!

글 또 한 꼭지 늘겠지요!

하여튼 탐구심은 대단한 할마이~

 

 

열무국수 (온면) 예약글

2015.10.02 16:00

뜨거운 국물과 데친 열무나물 열무의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국수는 따뜻하게~ 가을 깊숙히 들어온 이 느낌! 앞 글에서 열무국수를 올리겠다고 해놓고선 .....비가왔다. (어제 점심은 칼국수로) 그러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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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전

 

 

그저껩니까?

하루 종일 비가 추적대는 날...

정말 나이도 건강도 혈관도 생각해서 기름기도 멀리하는 요즘!

모처럼 부침개 생각이 났습니다.

냉장고엔 부추도 없고, 전을 부칠만한 재료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마당에 나갔다가 언젠가 만들어 보았던 생각이 나서 호박꽃을 따서 들어왔습니다.

 

집에 호박이 제절로 생겨나서 한포기 자라나는데 처서가 지난지도 한참인데 호박하나 맺지 못합니다.

처서 지나면 호박 밑 넝쿨이 휑하다는 속담도 있는데...

저걸 그냥 호박잎이라도 분질러서 호박잎쌈이라도 싸먹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뒤늦게 수꽃만 무성하더니 오늘 자세히 보니 암꽃이 하나 피었다 지더군요.

혹시 비가 와서 수정이 안됐을까 봐...우산을 쓰고 수꽃을 하나 따서 인공수정을 해주고는 호박꽃전 지짐이를 해 먹어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꽃은 그 식물의 모든 에너지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 저도 호박꽃처럼 예뻐지려고요!!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그 맛은  호박전보다 못하진 않은데요.

 

 

 

열무김치

 

열무김치와 함께 내놓아서 한 끼니 점심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열무김치는 큰 한단으로 사와서 무채를 국물 시원하라고 썰어 넣고 찹쌀 풀에 까나리액젓을 좀 넣고 담근 열무김치입니다.

국수도 말아먹고 하려고 국물을 좀 넉넉히 잡고.....

김칫국물은 아예, 멸치 다시마 육수로 만들어 익혔습니다.

이제 열무도 들어갈 때...마지막 열무 구해 와서 실컷 많이 좀 담아야겠습니다.

 

열무는 데쳐서 나물로도 된장국으로도 아주 아주 좋은 거 아시지요?

열무 많이 먹읍시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73

고소한 호박꽃전

 

작년에 심은 어린 살구나무를 못살게 부여잡고 기어오릅니다.

 

열무(물)김치

 

국수말아 먹기엔 최고!!

 

열무의 잎은 섬유질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무기질이 들어있어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배부른 포만감, 만복감을 준다. 열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가 있다. 사포닌 성분은 혈관 탄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저혈압에 좋다. 또한 항암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열이 몸에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열무를 인삼대신 먹어주면 좋다 할 정도로 사포닌이 풍부하다.

 

 

열무의 효능

1. 시력저하 방지 기능이 있다비타민 A는 눈의 점막을 튼튼히 하는 기능이 있다. 열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시력저하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모발 건강에도 좋다.

2. 면역력이 향상된다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열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면역력 향상 기능이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과 감기를 예방하도록 해준다. 또한 무기질이 많아 노페물제거 효과와 해독작용 등 혈액 산성화를 방지해 준다.

3. 원기회복을 시켜준다 특히 열무김치는 여름철 원기회복에 효능이 있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게 되면 필수 무기질이 빠져나오는데 열무를 김치로 담가먹거나 열무냉면, 열무 비빔냉면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필수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4. 소화기능을 향상시킨다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풍부한 식이섬유가 있어 변비예방에도 좋으며 소화기능이 향상되도록 도와준다.

5. 저혈압과 고혈압에 좋다 열무에는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 성분 함량이 높아 인삼대신 사용하면 고혈압과 저혈압을 낮춰주고 올려주는 효능이 있다.

 

 

 

 

 

click~히시면 글을 크게 보실 수가 있으십니다.

농촌진흥청 6월호 매거진에 '열무김치'가 실려서 제 글이라 캡쳐해보았습니다.

제 글이 만인의 어머니같은 요리글이 된다면 제게 있어선 더 이상의 긍지가 없겠습니다.

보다 더 열심을 내서 글을 써야겠지요? 요즘 다이어트로 요리글이 좀 뜸하지만.... 항상 올릴 글은 쟁여있답니다. 

내문서 파일에도....제 가슴에도....

사랑하는 딸에게 하나 하나 소상하게 가르치는 엄마의 심정으로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써니
  • 2010.06.08 10:00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열무김치 담갔어요. 요조님의 도움을 받고 비숫하게 따라했는데...
    와우!~대성공했어요..후후~지난 일요일에 친정갈때 몇가지 밑반찬과 열무김치 가져갔어요.
    제부는 맛있다며 한그릇 뚝딱하고, 싸달라고 애원해서 어머니가 조금 남기고 모두 동생네로 보냈답니다.
    이제 열무김치 담그기는 조금 자신이 생겼네요...고맙습니다.
    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 배워서 만들어 볼거에요.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졌어요..건강에 유의하시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맛있게 담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딸아이를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시작한 요리글이라 이런 글을 받으면 친정에미처럼 기뻐지는 마음입니다.
    ......보람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을 내어 요리글을 써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블로그 원글

    열무김치 풋내 안나게 담그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84

     

     

     

    6월! 드디어 여름이 시작되었다.

    한낮은 뜨거워지고, 비는 질금거리다가 어느새 지루한 장마로 접어든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는 국물이 칼칼한 ‘열무김치’가  제격이다. 

    주부들은  서둘러  반찬들을 미리 마련하였다. 여름장마에는 부드러운 채소들이 다 물러 녹아나기 때문이다.

    여름김치로는 열무만큼 만만한 게 없었다. 

    오뉴월 수확한 햇보리쌀 누룽지 살짝 앉혀 삶아낸 솥에 물을 붓고 끓여 식힌 다음 절인 열무에 붓고 풋고추 대충 다져 간 맞춰두면

    보리밥에 비벼도 되고, 국물 넉넉하게 부은 열무물김치에 식은 밥 한덩이 넣어 먹어도 좋다.

    원래 우리 식단에는 여름만 되면 열무라는 채소를 가까이 하고 살았다.

    더워서 입맛을 잃었을 때, 비빔밥으로 또는 국수나 냉면으로 열무김치는 다양하게 자칫  잃기 쉬운 여름 입맛을 지켜주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시원한 열무김치는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 ♬ 해야 해야 나오너라 열무김치에 밥말아 먹고~ ♪>

    꽁보리밥 한 그릇에 열무 물김치 밥 말아먹고 아이들은 지루한 장마철 해를 불러 놀자고 노래했을까!!

    무더운 여름 한낮이면 우물에 담궈두었던 김치통에서 갓 꺼낸 시원한 열무김치에 밥말아 먹고, 비벼먹고, 국수말아 먹고,

    초여름이 되면 언제나 생각나는 건 열무김치다. 

     

     

    열무는 요즘 기능성 채소로 각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름철 별미인 열무김치가 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는 농진청 뉴스와 함께 특수처리 된 토양에서 재배한 열무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중에는 항암작용에 효과적인 이소치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 화합물의 양이 일반 재배보다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삼의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saponin) 화합물도 일반재배에 비해 717배나 높게 나타났다 한다. 

     

     

    <열무김치 풋내 안나게 담는방법> 

     

    재료

    열무 2단에 호염(절임용 굵은 소금) 2컵, 절임물 물 2L 홍,청고추 200g, 

    고춧가루 한컵, 생강 한 톨  간마늘 1/2컵 

    찹쌀가루 1컵, 양파 1개,  액젖 1컵, 쪽파 1줌

    물김치 국물로 쓸 물  2L

     

    Q열무김치가 씁쓰레한 맛이나요~ 그 게 왜그런지요?

    A  풋내가 뭔지도 잘 모르는 젊은 새댁들의 질문이다.

    열무 절이기와 양념 버무리기에 있다 하겠다. 

    열무만 담지말고 첫 솜씨는 얼갈이와 함께 담으면 열무 특유의 풋내가 조금은 덜해진다.

    열무를 절일 때 물간을 하면 좋다. 버무리는 방법도 아랫글로 소개 ~

    1)열무 절이기

    풋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다듬어서 잘 씻은 열무를  물간을 한다.  

    뒤집을 때 손을 아래로 넣어 통채로 뒤집어 준다. 

    가능하면 자주 뒤집지 않는다. 여린 채소가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다룬다. 상처가 나게 되면 풋내가 나서 김치 맛이 쓰게 된다.
    너무 덜 절여지면 또 풋내가 난다. 그렇다고 너무 푹 절이지 않는 채소의 숨은 죽도록 절여야 한다. 
    더운 상온에서 1~ 1.5 시간이면 절여진다. 알맞게 절여진 열무는 맑은 물을 넉넉히 받아서 여러 번 살살 헹구어 건져 물을 뺀다. 

     

     

    2)풀국 끓여 준비하기

     <열무풀국(물)에 대하여>

     

    열무김치 담그기에서 굳이 풀물을 끓넣는 이유는 곡류의 풀기가 우선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도 가시게 해줄 뿐더러 발효를 도와주기도 하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넣는 것이란다. 물론 넣지 않아도 김치야 되지만
    특히 여름 열무김치는 그  잘박한  국물이 새콤, 시원해서  즐겨먹는 것인데 객(맹)물을 넣으면 어디 맛이나 나겠니?

    열무 풀쑤기에는 예전부터 보리밥물을 넣기도 하고 찹쌀가루, 밀가루, 삶은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깨어 넣기도 하는 게 다 그런 이유에서란다. 물론 풀물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가장 손쉬운 밀가루나 찹쌀풀을 끓인다.

    보리쌀물로 하기도 하고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깬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 풀국은 다 다르지만 열무김치 맛은 다 좋다.

    양념을 준비해두고

     3) 양념 버무리기

    물빠진 열무를 김치통에 한 켜 넣고 양념을 끼얹고한 켜 넣고 끼 얹으면 풋내에서 안심할 수가 있다.

    빨간 양념 열무라도 덧물을 부어야 하므로  김치통을 기우려 마지막 간을 본다. 

     완성된 열무김치 

     

    열무 겉절이김치로 바로 먹을 수 있다. 

     

    5일 후, 잘 익은 열무김치

     

     

     

     

     

     

    열무비빔밥으로 비벼먹고 여름 점심을!

     

     

     

     

      

     

     

     

     

    아랫지방(경상도,전라도)에서는 열무 물김치를 이렇게 허옇게 담기도 한다.

    이 사진은 지난해 광주 김치박람회에서 찍은 열무 물김치 사진이다.

    이런 열무김치가 때때로 그리울 때도 있다.

    그래서 열무를 사다가 담백한 허연 물김치도 담아보았다. 

    열무가 본격적으로 싸지는 제 철이니 두 가지를 다 담아보는 부지런함을...ㅎ~ 

     열무김치 두 종류~

     

    보리밥에 열무김치물 말아먹고 

    보리밥 삶은 물로 열무 김칫국물을 해서 붓는다.

     

    열무물면                                             비빔면

     

    콩을 갈아 콩물로도 담아보았던 구수한 열무김치! 

     

     

     

     

    장마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술래처럼 다가온다. (두렵다)

    장마가 지면 채소들이 다 녹아난다.

     

    장마가 오기전에 부지런히 밑반찬 준비 그리고 여름 김치 준비를 해둬야 한다.

    장마벗아나자 곧바로 무더위 올 터,  뜨거운 더위에 지쳐 잃어버린 입맛에

    꽁보리밥에 비벼도 먹고 국수 삶아서 시원하게 열무국수도 말아먹고 ~~

     

     #콩물과 감자를 이용한 열무김치 담그기

     

    열무만 4단이다. 배추김치를 담으려다가 아무래도 여름이니 열무손을 들어줬다.

    열무가 몸에도 좋다기에....한여름에 열무를 아니먹으면 언제 또 먹으랴~

     

    열무가 조금 어쎄었다. 그리 연하고 보드랍진 않지만....영판 물김치는 아닌 열무김치를 담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재료/열무 4단 /마늘 한컵/콩 한 컵/감자2개/양파/한개/생강몇쪽/청양고추 7개/홍고추다진것조금/밀가루, 한 컵/

    맑은 멸치액젓 3컵/ 새우젓1/2컵/ 고춧가루 4컵/설탕1/2컵 /파2대

    열무는 반드시 소금물에 절인다.

    그래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3~4%의 염도를 맞춘다(바닷물정도)

    1~2시간정도 (기온에 따라 빠르기도 더딜수도 있다)

    너무 절이진 말거라. 약간 덜 절었다 싶을 때가 가장 적당하다. 

    여러번 헹궈서 물을 빼둔다. 

    뿌리끝을 다듬어둔다. 

     

     # 양념만들기

    양념 부피는 3~4리터가 되게 만든다. 

     

     

     1/콩을 한 컵 불려서 믹서에 갈아 끓인다.

    2/믹서에 간 감자를 갈아 함께 끓여준다. 

    3/액젓을 넣고 고춧가루를 풀고,,마늘과 생강 다진 홍. 청고추와 양파, 파를 넣는다.

     

     

    간이 맞는지....,<아~ 잡숴보실래요~> 

     

    열무 우거지로 나온 것은 삶아서 된장에 조물거려 냉동실로....

    된장국이나 생선졸일 때 깔면 좋다. 

     

     

     통이 커서 10kg은 좋이 넘겠다. 

     

     

    (♬ 비비디 바비두부~)맛있게 익어라! 얍!! 

    김치는 적은양보다 넉넉히 담아두면 그 맛이 깊게 우러나는 법이지~~~ 

    .

    .

    .

    장마가 오기 전  조금 무리랄 정도로 넉넉하게 담아두면 시큼한 열무김치 맛도 일품이고

    무더운 여름 반찬걱정에 동동거릴 필요없이 한갓지니 그리하도록 하여라~

     

     

    <부디 열무를 많이 먹도록 해야한다> 

    "열무김치 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http://blog.daum.net/yojo-lady/10427290

     

     

     

     

     

     

     

     열무가 그리도 우리 몸에 좋단다. 가능하면 나는 보이는대로 열무를 사온다.

    해마다 동치미를 꼭 담던 나는 올해는 동치미를 건너뛰었다.

    푹 익혀야 노래지며 깊은 맛이 도는 여린 무청대신해 줄 열무와 야콘으로 물김치를 담았는데,

    익혀서 김치냉장고가 두니 아주 잘 담근 동치미 맛이나 진배없다.

    삶아서 시래기로 쓰면 솔직히 무청시래기 보다 더 부드럽고 달근하다.

     

    나는 오늘도 마트에 가면 열무가 있나 볼 것이다.

    요즘 제 철이 아니어선지 간혹 들어오는 열무는 비싸기만할 뿐 외면받기가 쉽상이다.

    날자가 지난 약간 시들한 열무가 쎄일대 위에 얹히면 나는 얼른 들고 온다.

    무청시래기도 말렸지만 열무시래기보다야 덜 부드럽기 때문이다.

    메뉴와 상관없이 보이는대로 삶아서 냉동실에도 넣어놓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국도 끓이고 생선밑에 넣고 졸여도 먹고 좀 좋으면 나물로도 무쳐낸다.

    열무는 예전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 고혈압, 신경통, 시력저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500여종의 약용식물과 비교했을 때 열무의 탁월한 기능성은 개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무가 그렇게 좋다는데....열무를 보면 언제나 열무를 덜렁 집어오는 것은 어떨까?
    언제나 열무라면 나는 약간 시들어 정리대 위에 놓인 열무도 얼른 집어와서 반찬 걱정을 든다.

    열무가 있는 날은 아주 전통적인 한식반찬을 넉넉히 만들 수가 있어 마음이 늘 흡족하기때문이다.

     

      열무우거지된장국  

     

     열무를 김치로 담지않을 바에는 삶아데쳐야 한다.

    물론 열무를 삶아 나물로 된장,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내어도 좋다.

    열무 한 단을 다듬어 삶았다.

    한 단이 꽤나 많다. 2/5은  된장에 버무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언제 열무우거지된장국을 끓이려고,

    2/5로 고등어를 지지고, 나머지 1/5로는 열무우거지 순두부 된장찌개를 슴슴하게 끓였다.

     

    열무우거지 고등어졸임

     

    1/삶은 열무우거지에 고추장된장넣고 조물거렸다.

    흰 것은 양배추 먹다 남은 것 

     

     

     

    2/간이 배이게끔 조금 둔다.

     

     

     3/간고등어가 있어서 썰어넣고 

    양념은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조금 넣고 국물을 잘박하게 부었다.

     

     

    4/ 중불에 한 참을 졸여주면 고등어 맛이 골고루 배인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완성

     

      6/ 담아낸다.

     

    열무우거지 순두부찌개

     

     1/찌개를 끓일 우거지므로 된장과

    미리 새우적 간을 해서 조물거려준다.

     

     

    2/간이 배였다 싶으면 끓여준다.

    그냥도 되지만 순두부가 좀 남았길래 넣었는데...

    국물만 많이 남았나보다.

     

     

    3/고추,파,마늘, 버섯 좀 넣고 끓여서 낸다.

    마지막 간은 새우젓으로 마무리한다.

     

     열무김치

    꼭 열무김치 담을 일이 아니어도 나는 열무만 보이면 산다.

    열무 영양가좋고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채소니까~

     

    이요조

     


     

     

     

     

     

    명품열무김치에 대해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고양열무가 특별히 더 나을 게 뭐 있냐는 말씀과  또는 감자와 콩물을 둘 다 넣었으니 텁텁하지 않으냐는 좋으신 질문, 그리고 예리하신 분은 열무를 자르지 않고 그냥 담느냐는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미처 제가 그 점 세세히 못 전한 점....열무 다듬기도 못할 제 딸이 이해하기에도 오죽할까 싶었어요!

    김치에 감자를 넣는다? 퍽퍽할 것 같지만 블렌더에 갈아서 풀을 쑤면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그냥 전분이 들어간 풀국처럼 됩니다.

    열무김치...옛날부터 감자 삶아서 으깨어 넣었답니다(블렌더가 없었으니 나름 편리하게)

    보리밥물은 ....제가 이모님(78세)께 다시 여쭈었더니...여름에는 보리쌀로 직접 밥을 하지 않고 애벌 삶아낼 때  대충 보리쌀 바구니에

    긁어 담아낸 나머지에 물을 부어 숭늉처럼 한소끔 더 끓인답니다.  그 물을 식혔다가 열무김치에 넣으면 그렇게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콩물은 배추김치 담을 때 양념에 콩을 삶아 갈아서 섞으면 맛있다기에 열무김치가 곡류를 만나면 더 맛이 깊어진다기에

    제가 콩국수 해먹고 남은 서리태 국물을 넣었더니....콩맛이 두두러지지도 않고 그냥 잘 삭아서 맛의 깊이만 더해주더군요.

    물론 열무김치는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습니다만 다 넣어도 그림처럼 뻑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국물로 초계탕이나 열무국수를 맛있게 만든 사진들입니다.

    물론 굳이 두 개를 다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제 경우에는 있어서 넣어 봤는데....맛이 좋았어요)

    양파를 썰어서도 넣지만(아삭함) 무를 썰어서 넣은 것은(열무국수를 할 때 고명으로 쓸  것입니다. 물론 시원한 맛을 보태지요)

    열무는 어쎄면 물론 자르는데..이 번에는 하 보드라와 그냥 길이로 담았답니다. 한 줄기씩 길게 먹는 맛도 괜찮더군요.

    그렇게 가닥이 많이 달린 열무가 아니라....몇가닥 안 달린 여린 열무라놔서요.   맛있게 담으셔서 드시기를.....감사합니다. /이요조

     

    . 

    .

     

    <염장지르기 샷인데..,,글쎄요?>

    편지글 어투는 다시 딸에게로 돌아갑니다.  (습관이 되놔서~)

    냉면사리를 3인분 사용했다.

    냉면기에 먹음직스럽게 담으려니 사리1,5개는 넣어야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 그 양은 많았다.

    물 얹어 두고  냉면사리는 이렇게 풀어 놓는다.

    냉면사리 푸는 시간이 물끓는 시간을 못 따라 잡더구나~

     끓는 물에 넣어서 끓을라치면 꺼내어라 다른 면과는 다르단다.

    냉수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꺼내어서 찬물에 여러번 비벼 씻은 뒤 소쿠리에 받혀서 물기를 뺀다. 

     

    역시나 손 크다는 소리 들어도 싸다.   닭을 여러마리 삶았던 후의 사진들이다.

    복날이었는지.... 세 마리는 백숙을 했던 것 같다. 고기는 주로 압력솥 요리를 잘 하는데...

    추가 돌고 15분쯤 후 불을 끄고 뜸들이기를 10분 쯤 뚜껑을 연다.

     

    기름걷어내기   그리고는 위엣 국물을  절반가까이 걷어낸다.

                             요리잘하시는 분들은 면보자기에 걷어낸다 시는데....엄마는 곰거리든 기름걷기는 고기가 익으면 먹을 고기를 들어내고 겨울이면 바깥에 내어놓고 여름이면 작은 냄비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은 굳어서 막이 생겨있다.

    그 걸 얼음처럼 톡 깨서 걷어내면 아주 기름끼 하나 없는 맑은 국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단다.

     

     

     

    백숙을 먹을 때, 가슴살이 늘 남더라 그 가슴살을 찢어서 양념에 재워둔다.

    후춧가루, 소금, 참기름, 깨, 마늘, 파,  조금씩....알아서 맛있게만 재워둔다.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2인분 초계탕이면 열무김칫물  2컵 을 체에 걸러 준비한다.

    기름끼 뺀 닭 육수를  2컵 동량으로 섞어넣는다.

     

    열무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또는 개인취향에 따라 육수에 가감할 양념들은

    대략 2인분에 설탕 1TS, 식초는 입맛에 따라,  고추냉이를 1ts넣으면 좋다.

    겨자보다는 고추냉이 재료가 수월하기에 그리해본 것이다. 겨자는 고기무침에 좋고

    고추냉이는 육수맛을 살리기에 더 나은 것 같더라!

     

     

    사진에는 다대기가 빠졌구나

    엄마 입맛에는 다대기가 필요없으니 그렇게 되버렸구나.

    다대기는 고깃물 육수에 고운 고축가루를 잘 개어두었다가

    맵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다대기와 소금을 따로 곁들여 낸다. 

    고명으로는 열무김치만 얹기에 그래서 계란을 삶았다.

    육수로 만든 얼음슬러시를  띄우고 오이가 있기에 채 썰어 얹었다.

     

    육수슬러시는 육수를 냉동실에 두면 딱딱하지않은 불투명의 얼음이 된다.

    블렌더에 슬쩍 갈면 쉽게 갈린다. 육수 얼음은 소금간을 약하게 하여

    우유종이 팩에 넣어서 몇 개 얼려두면 여름에 국수 말기에 편리하다.

     

    tip그냥 얼음은 한여름엔 먹으면서 녹으니 육수맛이 자칫 떨어진다. 무더운 한여름 아니고는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육수만 있다면 닭고기 가슴살이 없어도

    계란지단 고명을 얹어내어도 좋더구나!!

     요즘에는 메밀 건면도 시판 된단다.

    삶아서 사리로 사용하면 막국수 같은 맛이 난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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