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감씨를 깨물면
그 안에 숨겨진
작고 하얀 숟갈 하나


말랑말랑 푹 익으면
떠 먹으라고 넣어둔
쪽 숟갈 하나


이요조



(감씨 안에는 하얀 숟갈 형태의 잎이 숨어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림을 그리고 동시를 썼는데 그림은 날아가고  text는 남아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2002년에)


 ▲ 우리 집 땡감나무다. (헉, 은솔이도 등장했네~)

가을이면 가지 채 뚝뚝 분질러 동네방네 다 돌린다.

감가지 하나에 감탄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에게 가을을 한아름 선사하는 기분이다.

작은 감나무는 그렇게 아무케나 건사했는데도~  가지를 인정사정 읍시 마구 잘라냈는데도 해마다 주렁주렁 잘도 맺힌다.

얼마나 가지를 많이 잘랐는지 잔가지나 곁가지가 절단된 감나무는 하늘을 향해 만세를 하듯 우스꽝스럽게 서있다가 맨 윗가지 까지 주렁주렁 매달리자 가지가 점점 늘어지더니 완전 휘어져 버렸다.

(마치 엄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판 승부를 오지게 벌리는 늠 같다)


올해 가을도 다름없이 뚝뚝 분질러서 나눴다.

좀 굵은 가지는 (해묵은) 감 씨알이 에븝 굵은데 해마다 잘려나가고 새로나온 가지에는 씨알이 쪼맨하다.

마당에 풀어 키우는 은솔이는 고라니처럼 폴작거리며 하도 뛰다녀싸서 개털이 날리고 미세먼지 운운 해싸니 건조기를 하나 샀었다.


나물도 말리고, 겨울이면 잘썩는 고메(고구마)도 손자녀석 좋아하는 쫀득이로도 말리고 또 감을 말려두니 예전에 손톱이 새카매지도록 쌔빠지게 깍고 말려 곶감 맹근다고 허튼 노력은 안해서 좋다.


늙은 내겐 썩 좋은 장난감이다.


44도로 해서 38시간 쯤 마냥 돌린다.

감말랭이가 아니라 감과자가 된다.

우리집 땡감은 달디단 스넥맛이 된다.



감씨가 쏙쏙 빠져 나간 자리가

꽃처럼 예쁘다



 제일 예쁜 중간 몸통만 모아봤다.

못난 짜투리도 물론 있다.




묘하다.

곶감도 물론 떫은 감으로 만들지만

떫감이 익거나 마르면 더 달아진다는 사실!!



 말리고 또 말리고

학교에 갈 때도 챙겨가고 서실 나갈 때도 챙기고~


청도 지인이 씨없는 땡감을 보내줬다.

천천히 익혀서 먹는다고 내싸두었더니...감 식히는 약이 들어있었다.

며칠새로 물렁물렁~~ 이크크

어차피 홍시가 된 물렁한 감은 두고 그나마 칼 들어갈만한 늠만 골라내서 말려본다.

씨는 없어서 좋은데.....너무 물렀나?

건조하고 보니 새카맣게 변했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지 뭐....

까맣고 쫀득쫀득...

더 곶감맛이 난다.





감꼭지도 약이란다.

우리집 감은 농약 농짜도 모르니

감 떨어진 꼭지와 잎을 차로 끓인다.

물 끓고 2~3분 후,  ㅎ~ 너무 행복한 맛이다.

나 혼자 어쩌지 못할 행복감에 포트에 담아서 가지고 나간다.

마침 생강차 끓여 둔 것과 함께~~

어느 것 드실래요?

<생강차 주세요>


나갔다 돌아 온 남편에게도 물었다.

<생강차 줘~>

<에에이~ 바보들~>











 고구마를 직접 캐왔다.

고구마캐기 체험장에서~


그런데 작년에 만들어 보고도 깜빡했다. 그냥 썰어서 말렸더니 빼때기가 됐다.

어쩌나 난 빼때기죽도 못 끓이고...(대략난감 );;


실은 쫀득이로 말릴 참이었는데 이노메 정신머리가 그냥 썰어서 말렸더니

딱딱하고 단 맛이 달아나버린 빼때기가 되었다.

어렸을적엔 가끔씩 남해 어르신들이 나눠주시던 빼때기죽이 그렇게나 별미였고

마른 빼때기는 입에 물고 다닐만큼 맛났었다.


그러나...

빼때기를 요즘 시대에 누가 먹어?


이게 아닌데 싶어 내 글 검색을 해보니....

이런....삶아서 말리는 것이였다.


어쩌나 속 상해 하는데 누가 또 고구마를 준다.

이번에는 잘해봐야지.....물론 잘 말라주었다.

고구마 쫀득이로!


50도로 15시간이면 Okay!!



고구마 쫀득이스틱(말랭이)말리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7159

예전 글을 나도 안 읽어 보고 실수를....

글 쓴이도 잊는 레서피!





 신나게 말리다보니

탱자도 말렸다. 감기약으로 쓰려고.....


토란대 잘 까는 법

토란대를 끓는물에 4~5뷴건 데쳐서 찬물에 씻어서 까면 아주 쉽다.

굵은 건 쇠고기국에 넣을 것이고 아주 가느다란 건 볶거나 나물 잡채용으로 쓰일 것이다.




 고구마빼때기는 떡으로 해볼꺼나?

손자녀석들

 수현이, 이헌이가 고구마 쫀득이를 아주 잘 먹는다.

무공해 건전한 먹거리~

아이들 간식으로 강추!!



 

 

 

김치와 된장이야기

http://cafe.daum.net/MomKimchi

 

제 카페에서 함께 회원들을 이끄시는, 요리도 무척 잘하시고

올바른 먹거리에 관심지대하시지요!

공관도사님 김교웅님이 생생정보통에

송이버섯 채취로 나온다기에 TV켜고 캡쳐했지요!

 

http://cafe.daum.net/MomKimchi/IuyK/3899

제가 글을 올려야는데.....게으름의 극치인 제 글을 기다리다 못해 먼저 올린 글입니다.

 

울릉도를 가는 날(10월 2일).....울진(후포항) 출발

울진으로 들어서니 차가 좀 밀리고.....무슨 일인가 했더니

울진송이축제라네요!

 

 

가을 산 최고의 보물 송이버섯

 

10년만에 찾아온 대풍이라네요!

일년에 송이버섯 채취시기는 단 45일

그 전에 비가 많이 내려주었던 영향 같습니다.

 

송이절도범도 보이고 ...독사(칠점사)도 만나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능이버섯, 적하수오 만나는 건 부록인 셈이지요? ㅎ

아!

제가 미모 빼어난 부인 얼굴을 아는데....

여자분은 부부가 아니고 함께 공부했던 산채전문가라네요!

오해마셔용!!

 

이렇게 TV를 캡쳐해서 올려도 될랑가 몰라요!

 

 

 

 

 

능이버섯

 

 

적하수오

독사(칠점사)

 

 

송이절도범

 

 

 

 

 

 

 

 

 

 

 

 

아무리 잘 차려진 밥상도 가까운데 간장종지가 있어야 한다.

7첩반상이든 10첩반상이든 가운데 간장종지는 기본중에 기본이었다.

그 간장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또 다른 용도가 있었으니 ㅡ

 

상을 받고 옛 조상님들은 수저를 들고는  간장을 조금 찍어 드셨다.(에피타이저 격)

침샘에게 음식이 들어간다 미리 알리는 마중물이랄까? 참 지혜로운 밥상 문화다.

 

짠 걸 꺼리는 요즘이지만 밥상에 젓갈을 두고 조금 찍어 식사 전에 먼저 먹으면 침샘이 왕성해져

소화도 돕고 입맛도 되살아 난단다.

자 그러면 이제 이야기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

 

 

일제강점기때, 일인들이 산초와 제피를 구분 못해

무조건 산초! 산초! 라고 한 게 잘못 와전되어왔다.

둘의 맛과 냄새는 전혀 다르다.

제피는 향이 짙고 쏴한 독한 매운 맛이고

산초는 그에 비해 순하되 약간 비릿하고 느끼한 맛이 감돈다.

 

 임진왜란 때 고춧가루가 우리나라에 귀하게 들어왔다.

넉넉히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00여년, 옛날 김치의 맛을 내기 위해 제피를 사용했다는 것이 문헌에도 있다 한다.

순창고추장의 시효가 .....이성계가 고추장 맛을 찬미한데서 시작되었다 한다.

그 때는 고춧가루가 없었는데....??? 어떻게?

학자들은 추측한다.

아마도 매운 제피로 만든 고추장이 아니었을까 하고...그러자면 붉은 색이 아닌 아마도 거무티티한 고추장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단다.

 

아랫녘에는 제피를 즐겨먹는다.

그러면서 말로는 모두들 쉽게 산초라 그런다. 우리 할머니가 그러셨고 어머니가 그리하셨고 나 역시 그랬으니까~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산초와 제피를 구분 못해

무조건 산초! 산초! 라고 한 게 잘못 와전되어왔단다.

둘의 맛과 냄새는 전혀 다르다.

제피는 향이 짙고 쏴한 독한 매운 맛이고 산초는 그에 비해 순하되 약간 비릿하고 느끼한 맛이 감돈다.

제피는 산초와 모습이 거의 같으나 제피는 산초보다 더  향이 강하고 맵다. 잎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되어있다.

물론 자세히 봐야 안다.

 

경기도로 이사와서 추어탕집에서 처음 맛보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맛이 하나도 없는 산초를 내놓았다. 오히려 추어텅 맛을 거슬리게 만들었다.

진짜 제피를 내어 놓는 집은 어쩌다 정말 어쩌다가 만날 수가 있었다.

 

산초보다 제피가 엄청 비싸단다.  추어탕 식당들도 그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손님들이 산초! 하고 외치면  산초를 내어 놓는다.

산초도 약간의 향은 있어 추어탕의 비린 맛은 잡아준다.

 

그런데 중부지방 사람들 이야긴 즉 산초장아찌가 맛있단다.

<산초장아찌 ㅡ 거 밥 맛 없을 때 하나씩 깨무니까 좋던 걸~~~>

그런 정보를 놓칠리 없는 나는 산초 장아찌를 담았다.

몇 달 뒤 자랑삼아 모임에 가져갔더니 ㅡ

<백령도에선 까나리 액젓에다가 담근단다>

.....

(맞어~ 액젓이야 ....부산 태생인 내게 따악 와닿는 말이다)

그걸 또 놓칠리 없는 나 ㅡ

 

산초장아찌를 집에있는 명란에 싹싹 비비고 창란을 넣었더니 넘 맛있다.

그게 다 떨어져 가니까...아쉽다.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다시 젓갈과 바무리기로 했다.

.총 량은 1kg 기준이다

 

 

그리고는 창란도 넣었다.(참고로 요즘 젓갈은 그 염도가 많이 낮아졌다)

너무 맛나게 잘먹고 나니 슬슬 동이 나기 시작한다.그렇게 맛나게 잘 파먹었으니 당연지사다.

마지막 한 번 더 무칠 양이 있어서 명란을 꺼내고 매실장아찌도 꺼내고 했는데 창란젓갈이 하나도 없다.

대신 내가 직접 담은 오징어 젓갈이 들어있다.

참 부지런도 하지 이건 또 언제 담았누? 캐싸믄서 ㅡ실은 남편이 오징어라면 끔직히도 좋아한다.

 

바삐 나가서 창란을 사왔다. 마음 먹었을 때 해치워야지 ㅡ이왕 전을 벌여놨응게~~

매실장아찌는 가위로 잘게 자르고 창란도 자잘하게하고 섞어두었다.

,.....

 

요즘 배추가 넘 비싸다. 그리 크지않은 것이 한 포기에 만원꼴이다. 시퍼런 지폐를 뜯어 먹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훨씬 싼 열무와 얼갈이 김치를 담았다. 풋내 잘 나는 이런 김치에는 제피가루가 딱이다.

제피가루를 넣어서 김치를 잘 버무리고 곧이어 부추김치도 담았다.

제피는 잎도 먹을 수가 있다.

키 작은 제피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가을에 이식할 때는 분명 빨간 열매가 달려 있었는데 우리집 마당에 와서는 그 후로는 열매를 두 번 다시 맺지 않는다.

북쪽이라 그런걸까?제피나무도 남쪽 지방에서 주로 잘 자라키 때문이다. 아니면

제피나무에도 암수가 있는 것일까?

잎사귀만 가위로 또각또각 잘라와서

(맨손으로 잎을 똑똑따자니 가시 가지가 저 먼저 쫒아와서 찔러댄다 )

어렵게 딴 제피잎을 부추김치 버무릴 때 섞었더니 꿀맛이다.

요즘 건강열풍이 불어 방송마다 새로운 건강 정보가 넘쳐난다.

 

우리집도 식사전에 우선 젓갈 조금 입에 넣고 오물오물 ㅡ

 

그러고도 맛이 훌륭하니 반찬으로도 절찬리에 앵콜!

부추김치에 든 제피잎은 얼른 골라서 남편 수저에 올려놔주고 또 남편은 제피잎만 건지면 마눌 수저에 올려주고 ㅡ

ㅋㅋ 간만에 되찾은 제피금슬이다.

 

 

 


명란:매실장아찌:창란 =1;1;1    총 량은 1kg 기준이다

창란이 있다고 생각하고 꺼냈더니 오징어 젓갈이다.

내가 담아놓고도 깜빡했다. 

집에서 담근건데 ,,,,,맛이 들었다. (남편이 무쟈게 좋아하는 반찬)

 


먹기좋게 잘게 썰어둔다.

창란이 없어서 위의 재료를 두고 마트를 찾아서 창란을 사왔다.

산초열매와 명란과 창란이 묘하게 어울린다. 매실장아찌는 그냥 처음 시도해봤슴

 

 

 

매실장아찌, 명란, 창란, 파 마늘 그리고 산초장아찌~

 

 

이렇게 섞었다.

산초장아찌를 건져내고 남은 간장...

향도 있고 새콤달콤~~ 나중에 다른 소스로 이용,

잘 보관 해두었다.

 

 

왼쪽은 작은 그릇에 있는 건 여태 먹던 것...(마지막 소량 남은)

오른쪽 다시 무친 것!

 

 

어라....이태째..산초를 담았더니

가만보니 두 종류가 되었다.

하나는 오래되어 새카매졌고....올여름인가 담은 건 녹두 빛깔이다.

 

 

 

 


산초의 효능

산초는 복부의 찬 기운으로 인한 복통, 설사와 치통, 천식, 요통에 쓰며 살충작용이 있어 옴, 버짐, 음부가려움증, 음낭습진 등에도 사용한다.
산초기름은 위장병이나 천식, 부스럼 등의 치료제로 이용해 왔으며,
현대의학계에서 산초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산초의 효능 산초의 효능 산초기름을 장기간 복용하면 심한 기침에 특효가 있고 구충작용과 살균작용이 탁월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 천식 기침에 좋다.


제피의 효능

제피(초피)의 효능과 사용처
한방에서 심복통, 설사, 이질, 위염, 소화장애, 회충구제등의 약으로 쓰이며,  향식료로는 추어탕, 김치, 매운탕 등 각종 찌개나 반찬에 넣어
비린내 제거 및 독특한 향을 내는데 이용되고 있다.
특히, 제피는 균을 죽이는 능력이 탁월하여
암이나 사스, O-157대장균(식중독균)이나,
AIDS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연구되어지고 있다.

 

열무김치에는 제피가루를 넣는다.

붉은색은 흑미밥을 삶아 풀죽으로 만든 것~~

 

제피(초피)맛을 제대로 알게되면 중독되는 묘한 맛이다.

 

 

 

 


한국관광공사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평창 허브나라, 이호순원장 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취재

평창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허브나라!  전 이 곳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그 곳 허브나라 풍경은 다음글로 올리고요.

허브식초 만들기, 요즘 항간에 인기거든요.

건강먹거리에 관심많은 주부들~~

전 집 마당에 있는 몇 가지 허브로 올리브(울트라 버진)으로 허브샐러드올리브도 만들었지요.

좋아하는 제피잎 듬뿍 넣어서요!

 

실은 이 책을 다 읽고 여행 후평을 써야지 했는데...

아! 책을 좀만 뒤져보고도...

정말 허브냄새가 폴폴나는....

 

그림책인지, 허브농장 이야긴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허브나라 터키관앞 별빛마당에서 결혼한 이호순과 이두이님의 영애 이지인양의 결혼식

 

내용을 click~하셔서

상세참조

차즈기(자소라고도 한다)

수업중에 마신 허브차

 

Peppermint/강한 청량감이 있어 허브티로 유명

가을부터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 한다.

불안할 때 마시면 기분을 가라앉힌다. 

 

Camomile/사과향이 나는 국화과 꽃을 건조한 것이며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며 취침 전에 마시면 숙면한다. 임신부나 산후에 자궁을 강화 시켜주는 기능도 한다. 뜨거운 물 한 컵에 꽃 5~6송이를 넣고 몇 분간 우려냈다가 마시는데 유럽에서는 식후에 커피대신 즐겨 마신다


허브식초 만들기 체험

강의를 하는 따님, 부모를 닮아 재원인 그녀(이지인)는

서울대학교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

현재 허브나라 곳곳을 꾸미고 그림을 그린다.

현재는 결혼하여~ 허브나라를 이끄는 젊은 경영인이다.

 

2주일 경과 후 허브가 충분히 우러나오면

걸러내어 다른 병에 담고 냉장보관 사용

세이지

 

허브나라에서 마련한 각종허브들...

넉넉히 넣고도 남아 가져가라는 나머지...

맨 뒤에 챙기려니 줄기만 쬐끔 남았다.

ㅎ....줄기가 잎보다 얼마나 강한디...뭘 몰러~~ ㅋ

 

 

 

집으로 돌아와서 만들어 본... 

 

 


 

올리브유(쌜러드용) 엑스트라버진이 마침 한 병 남았다.

평창에서 조금 가져온 허브랑

우리집 마당에서 채취한 허브들

 

12시 시계방향으로 나딴엔 차즈기라고 했는데..절반만 차즈기다(뒷면만) 차즈기는 영어로는 시소라등가?

우리 부부가 유난히 좋아하는 제피, 깻잎, 더덕잎, 오가피잎, 독활

마당을 다 훓어도 요 정도뿐이다.

며늘애기들에게도 한 병씩 나눠줄려면

허브나라에서 가져온 허브랑 섞어서 담아야 한다.

 


예쁜 병에다 깨끗이 씻은 허브 넣고 사과식초등 향기가 세지 않은 식초를 넣고 2주후면 끝~ 다른병에 걸러 담아 냉장보관!

허브나라 차즈기는 금세 이런 붉은 물이 나온다.

옆짝꿍은 세이지꽃을 이쁘라고 넣더만

한 이틀 지나자 차즈기가 꽃보다 더 예쁘더라~

자세히 보고 따라쟁이, 걍 넣으면 끄읕~(정말 너무 쉽다)

참, 마늘과 고추를 넣어도 좋다. 마늘고추는 각 한 개씩~

마늘 고추도 진정한 허브다.

 


 

나무 한 그루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야 말로

진정한 농사꾼이다.

건축물을 세우면서 나무도 함께 보듬어 안았기에

건축물은 더 아름다울 수가 있었다.

 

 

 

12월31일까지 허용되는 티켓 두 장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 제게 문자 주세요~~

전번☏은 블로그 전면에 있습니다.

 

 

 

무덥던 여름도 하룻밤에 물러가고

바람소리와 모빌의 청아한 소리!

모빌, 비싸지도 않더만

왜 숍에서 사지 않았던가?

후회막급

 

 

 

 

허브나라를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

허브나라를 둥글게 감싸안고 흐르는 흥정천,

청맹과니 내가 봐도 길지임이 분명하다.

ㅎ~

 

 

 

 

 

 

 

요근래 너무 싸돌아 댕겼다.

시부모님 안계신 동산에 토끼가 왕이다.

 

남자들은 왜 무김치를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다.

돌아가신 시어르신이 그랬고 울 집 양반이 그러하고 아들 둘 다가 그렇게 한결같이 입을 모아 무김치 노래를 해댔다.

 

요즘들어 홀로 남은 그의 무김치 담아달라는 소리를 못들은 척 하다가 나도 막상 날씨는 더븐데 입맛도 떨어지고 찍어 먹을 게 마땅찮아 드뎌 맛도 별로인 여름 무김치를 담았다.

 

#취나물이 든 깍두기

 

어제다.날도 더워 오전 8시 쯤 갔더니 알타리무는 흔적도 없다. (옥수수도 사와서 쪄서 냉동실로~~)

큰 무 4개를 사고보니 멀건 깍두기가 설렁탕집도 아니고 뭔 맛이 있으랴 싶어 푸른 취나물을 샀다.

무를 절이고 양념과 함께 취를 썰어 버무리고 물김치도 좀 담고나니 점심때다.

 

매운 무김치에 취나물 향기가 쥑인다.

취나물이 에븝 들었는데 양념에 뭉쳐서 저 먼저 통으로 입수!

그래 향이라도 얼른 전파해라!

매워서 입을 호호 불어가며 먹고나니 간만에 스트레스가 뻥~~~

 

네!

.

.

.

.#취나물깍두기

'요리편지 > 김치와 맛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치미 익기만을 학수고대  (0) 2017.11.23
취나물김치 담기  (0) 2017.04.11
옻순김치와 옻순나물  (0) 2016.05.14
냉이김치 담기  (0) 2015.12.19
감김치 담았어요!  (0) 2015.12.18

 

 

 

 

 

 

 

 

 

 

 

 

 

 

ㅡ오이가

는 꼭지가 쓰다가 맛이 없어지는 장마철이다.

오이가 서서히 끝물로 다가오고 늙은 오이같은 노각이 바톤을 잇는다.

노각은 오이와 또다른 맛이다.

 

시원하달까? 한여름 무더위에 수분 보충하기 딱 좋은 식물이다.밥에 비벼먹어도 별미!

 

노각무침

 

(노각 2개, 사진에 보이는 각종 양념)

노각무침을 무척 좋아해서 한꺼번에 두개를 ㅡ

노각 2개. 양파1개, 파.마늘. 풋고추,깨. 참기름 고춧가루,고추장

노각을 절일 소금과 올리고당(tip) 계량은 소주컵 1 (종이컵의1/3)

 

1/ 노각은 곧고 노랗고 겉은 거칠거릴수록 좋다.

2/필러로 껍질을 벗겨내고 반을 잘라 수저로 속을 파낸다.

3/노각을 썰어 절인다. 이때 천일염 한 컵과 올리고당 한 컵으로 절여준다.(올리고당은 노각을 더 아삭하게 만든다)

4/30분쯤 절여서 가볍게 씻어 물기를 빼준다.

5양파 한개를 썰어 넣어주고 준비된 양념으로 버무린다.

6/통에 담아 며칠 두고 먹는다.

 

.

.

.

.

.

.

.



***** 작업은 핸폰으로 찍어 클리우드에 뒀다가 다운로드 받으니 날짜가 안나오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고 옆에 있는 찍은날짜...생각없이 옮겨보니 오늘입니다. 헉! 이런 바보같은~~ **** 



매실장아찌



매실은 6월 18일 여행다녀와서 밤에 담궜습니다. 

살구는 6월 19일 따서 그날저녁에 담구었지요.

이미지에 기록된 날짜는 제가 실수한 (수행날짜)것입니다.


살구효소만 담아야지 했는데...

지인이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살구택배를 여행중에 소식을 듣고 집에와서 열어보니 ....매실이 고생했네요!


그러나 바로 이게 제가 원하던 매실입니다.

잘 익었고...농장에서 온 게 아니라 개인 밭에서 길러 유기농이니

더 바랄바 없습니다.


매실이 잘지만 온 집안에 향내가 진동을 합니다.

~~ 흐음~~smell~~이런 향내군요!!


매실10kg 술도 일부 담고...설탕은 6kg정도 넣었는데도 충분해 보이는군요!!  설탕 1,5kg 더 상단부에 채웠습니다.(설탕7.5kg)

상한 것 몇 개 버리고 술 조금 담았으니 얼추 비슷한 1:1 입니다.


49일째 되는 8월1일에 뜨고...남은 매실엔 술을 부어서 지하실로 직행 할 예정입니다. 




살구장아찌

6월19일 따서 오후에 바로 효소로 담다.


집안 마당에 살구가 맺힌지 3년차

한 해는 잘되고 한 해는 진딧물이...그래서 진딧물 약을 쳤습니다.

 

작은 나무에서 엄청난 수확을 했습니다.

6월 19일 일요일에 땄습니다.

이웃들과 골고루 나누었습니다.

정말 많이 나눴네요~~

살구주도 담았습니다.

살구리큐르는 .....무늬만~

 브랜디에  향기만 있는 술이라네요!!

크지도 않은 살구나무입니다.

대신 햇살은 좋아 먹어본 분들은 다 반한답니다.


이상하게도 포도처럼 조로롱 달립니다.

살구도 매실과 같은 비율로 담궜습니다.

술은 알콜  30% 짜리로 했고요.

누가 보리수를 주셔서 그것도 효소로...

그냥 먹기엔 너무 셔요!!

천식에 좋다기에 약으로 알고~~


마당에 수국이 두 그루 있는데...

어미 수국이 몇 년 째 꽃을 안피우더니 올 해는 옮겨심기한 자식수국은 피질 않는데 어미수국이 난리났군요!


큼지막하고 빛깔 화려하고....

주로 수국은 보랏빛인데...석회를 주어 붉게 피운다는 글 예전에 썼었지요!

수국/토양의 산도(酸度) 교정하기
http://blog.daum.net/yojo-lady/771312


수국이 피어서 꽃물이 들어가면 살구도 함께 맛있게 익어갑니다.

초하가 시작되고 곧이어 장마철이 뒤따라 옵니다.


건강에 유의해야겠지요

건강하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