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순이 생겼습니다.


옻하면 어릴적 징그럽게도 탔었습니다.

외갓댁에 가면 머스마들과 어울려 소먹이는데 따라갔다 오면 영낙없이 옻을 탔습니다.

옻나무 부근에는 가 본적도 없는데....옻이 올랐지요!


외할머니는 쌀을 씹어 얼굴에 허옇게 붙여주시기도 하고, 논두렁에 데리고 나가 벼잎에 맺힌 이슬을 손으로 쓰다듬어 그 물로 세수를 씻겨주시고

밤나무 잎과 가지를 여물솥에 삶아 목욕도 시켜주셨지요.

그랬던 탓인지 ...면역이 생겼는지 이젠 아무리 옻을 주물럭거려도 암시랑도 않습니다.


아침에 학교가느라 급하게 받아서 큰 비닐봉지에 넣어두고 나간게....저녁에 와서 만져보니 옻순나물 속은 열이 후끈났습니다.

옻나물 상태는 약간 시일이 지나 줄기가 조금 어쎄어서 일일이 손으로 다듬어야했습니다.

급해서 일단 다듬지도 못하고 드대로 두 솥에 데쳐냈습니다.


옻은 독성식물입니다.

그렇지만 초식동물들은 옻순을 가장 좋아라 한다는군요!!


제가 언젠가 근심을 잊게한다는 <망우초> 원추리나물을 먹고 난리법석을 치른일이 있는지라 봄에 아무리 일찍 돋는거라도 살짝 데친 후 먹습니다.

뭐든 독성은 다 조금씩 있거든요!


옻나무는 학실한 독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나물도 김치도 살짝 데쳐서 만들었습니다.

데친물이 꺼멓게 되는군요!!


산채 나물중에 옻순나물이 제일이더라니 ㅎ 맛있군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감기로 전전긍긍중인데 입맛을 돌게 합니다.


전 여름 삼계탕 대비 옻나무를 늘 상비하고 있삽니다.

시골 전통장터에 가면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옻순을 지금이 절정이고요!






옻순나물

잠깐 데쳐내어 헹군 후 물기를 짜고  파 고추 마늘 다진 것 조금

깨소금, 참기름 만을 넣어 주물럭 주물럭 간이 배게 둔다.

식성에 맞게 고추장 무침도 좋다.


옻순라면

옻순을 생것일 때 라면과 함께 끓여 먹어도 좋다.

나물 한 접시를 깨끗이 다 비웠네요!

옻을가지고 정제해서 주사액으로 요즘 암을 고친다는 한의원들!

좀 어쎄어서 떼넨 줄기는 말리는 중...

물 끓일 때 주전자에 넣을 생각입니다.

물론 옻나무는 삼계탕에 넣고 끓이지요!

옻순김치는 전 데쳐냈지만....소금에 절여서 해도 된다.

나는 데치는 방법 선택!

옻순을 데쳐냈으므로 양념 국물이 조금 흥건하게 담았다.

(김치 양념 남은 걸로)


옻순김치담그기

역시 살짝 데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짜고

김치양념 그대로...약간 자작하게 담았다. 데쳤으므로 당장 먹을 수 있다.


옻순고추장장아찌

절여서 고추장을 넉넉히 발라 항아리에 두고 익힌 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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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오는 뭐, 먹었다고 당장에 빠진 머리가 나오고

검은 머리가 희어지는 건 아니겠지요.


인삼과 버금간다고 하니 조혈작용에 좋아 다 좋아지겠지요.



하수오(何 首 烏)

어찌하, 머리수, 가마귀오

머리가 검어진단다. 그리고 스테미너에 좋고....체질개선에 좋고

한때 이엽우피소 바람에 하수오 농가가 진위여부를 놓고 소비자가 무턱대고 외면하는 바람에 울상이란다.

다들 의심의 눈으로 ,,,,매매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23일 철원 새끼줄축제에 갔다가 지역특산물 장터에서 1kg을 샀는데...1,5kg나가네요~~


가격도 너무 너므 착해요!!

단돈 이만원!!

축제장 찾아다니는 묘미가 바로 이런 특산품 진주를 알아서 챙겨온다는 거지요!

우선 말려서 물 끓여 먹기도 하고, 밥에도 놔먹고 .....

http://blog.daum.net/yojo-lady/13747092 (하수오 말리기와 밥 짓기)



봄에는 마당에 묻으면 나온다기에 그렇게 할까하고 나머지를 여지껏 보존을 했었지요.

검색을 했더니 박주가리와 흡사하네요!

박주가리는 넝쿨성으로 이리저리 얼키고  홀씨는 날리고~~~

마당이 지저분할 것 같아 선선히 포기~~김치냉장고에 두었던 하수오를 꺼내보니 아직 싱싱하군요!!

그냥 잘 씻어서 술에다 담으려니 술 못마시는 제가 좀 억울하더라고요!!

늘....좋은 것만 보면 남편 술을 부지런히 담궈주었는데, 저도 정수리가 빈모거든요!!

그래서 꿀에다가 재웠어요!!

어디 검색하니 그래도 좋다길래~~~


꿀에 담은 건 일주일 후 부터도 먹는대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로 되어있구요~~

술이야 뭐.....술 잘 먹는 사람이 알아서 익으면 어련히 잘 마실라구요!!  ㅎ


백하수오는 철원 북쪽이 잘되고 고구마 형태인 적하수오는 제주도에 자생 한다더군요!

적하수오는 독성이 있어 전문가가 찌고 말리고를 반복....아마도 9증9포를 해야하나 봅니다.


언젠가 이엽우피소로 홈쇼핑 물건 환불해주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밥을 지어보니 향긋한 향기와 달근한 맛~ 밥이 기름기가 돌면서 차져요!!

물론 말려서 물 끓이기도 같은 맛이지요!!


그냥 좋은 구근채소 먹는다 생각할래요!!

요즘 수삼도 반찬으로 안주로 많이 사용하잖아요!!


그러나 약재인 만큼 너무 많이 너무 지속적으로는 드시지 말라는.......





4~5인분 양에 썰어둔 하수오를

반 컵 가량 넣고 밥을 짓는다.

상큼한 향내와 밥이 차지게 된다.


 



하수오의 효능


예로부터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습니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 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입니다.

또 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 데 매우 좋은 약입니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하며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깁니다.









왼쪽이 인삼, 오른쪽이 하수오!



사진에는~

술이 모자라 더 사서 채워 넣었어요~~

대추는 그냥 넣어봤어요!!

대추는 아무 약재나 다 잘 어울리니까요!


오늘이 딱 일주일째

하나 먹어봤어요!

향은 대추땜에 그런지 더 좋아지고

몸피는 꿀땜에 그런지 더 단단해지고

인삼같아요!!


꿀에 잰 하수오 복용법


어쩌다 단 게 땡길 때

사탕대신 하수오 3조각.....대추 한 날

이렇게 먹고있어요!!

나중에 꿀은 처지면 차 끓여 먹음 좋겠지요?

요즘 단 거 먹지 말라는 세계적인 주의보!!





미나리 이야기



청도에서 한재미나리를 지인이 택배로 보내주었다.

미나리를 택배로 처음 받아보는지라 어리둥절했지만 유명한 한재미나리는 택배로 전국 발송이 된다고 한다.   < 참 좋은 세상이다.>

어쩜! ~~ 무농약 재배라 그런가? 거머리도 하나 없이 너무 깨끗했다.



미나리를 맛으로(입)도 좋아하지만 눈으로도 아주 좋아하나 보다.

마나리를 씻으면서도 그 향의 유혹을 알기에 날로 줄기를 입에 넣기도 하고 겨울 뿌리 채 사온 미나리는 뿌리를 잘라 그 잎을 눈으로 감상하기도 즐겨한다.


2004년 비를 맞으면서 장을 담그고 그 우비를 미나리와 함게 사진 찍어 둔 게 블로그를 털어내니 나온다.


요즘은 겨울이래도 뿌리를 달고 나타나는 미나리는 사라졌다.

그대신 나는 비슷한 "아지안텀"을 즐겨 기르는데_ 언니가 안지안텀 길러내기 박사다.

몇 번을 시도하다 죽이고 하더니만 드디어 성공 지난해는 무려 8화분이나 만들어서 우리집 현관 입구 계단에는 자잘한 아지안텀 잎새들이 반기며 잘 살았는데...그만 올 2월 강추위에 다 죽고 말았다.

(음식을 플레이팅 해놓고 사진찍는 소품용으로도 그저 그만이다.)

미나리잎이나 아지안텀 잎이나 소담스레 빽빽하고 자잘한 초록잎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 좋아한다.



지금은 잘라내고 빈 화분만 남았지만 뒤늦게라도 큰 화분 하나는 들여놨더니 얼었던 건 다 죽어 떨어지고 그나마 봄이오면 다시 분갈이로 번식시킬 종자는 남았다.


옛날 밀양에서 울산으로 넘어오는 길에 천성산 내원사 부근  식당에서 뿌리줄기가 빨간 한재미나리를 내어주는데 그 맛에 향기에 홀딱 반하였다.(수정합니다. 이 부분은 언양미나리였다고 남편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군요!)




날 것으로 먹는 봄미나리는 일년에 한 번만 키운다네요! (3월에 수확)

겨우내 비닐온실에서 키워 3월이면 출하가 되므로 미나리가 곧 봄의 전령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는군요!

미나리꽝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나온 미나리는 거머리도 없을뿐더러 밤에는 물을 채워서 따뜻하게 하고

낮에는 물을 빼서 광합성을 밑줄기까지 시켜서 미나리 줄기가 빈대둥이 아니라 속이 꽉차고 뿌리 부분이 빨갛게 된다는군요!

그러나 식감도 좋고 향도 좋아지고 거머리도 안생기나봐요!!




미국에 사는 딸과 사위도 미나리를 그리워하는데 미나리를 먹을 수 없단다.

그래서 하루는 미나리를 발견하고 사서 요리를 했더니 못 먹겠더란다. 알고봤더니 고수를 샀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짜안하던지....


그래서 무지한 엄마는 꾀를 내어 봤다.

진공포장을 시도해 본 것이다. 성공하면 DHL로 부치려고....

그런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 예감이 야채실에 두고 한 이틀은 괜찮더니 사흘 째 데친것처럼 폭삭이다.

그냥 둔 미나리는 야채실에서 그대로 싱싱한데......


잘 되면 애들에게 미나리를 DHL로 쏠려고 했는데.....


얼른 진공포장재를 뜯고 데쳤다. 그래도 다행히 먹을 수는 있었다.




모진 추위에 겨우 살아난 우리집 아지안텀~~

ㅅ소담스러웠는데....다 죽고 몇 줄기만 지금 새로 돋아나고 있다.



노란꽃은 금잔화, 마당에 던져두었더니 씨가 떨어졌는지 더부살이로 구차하게 자연스레 피었다.



돌미나리

직접 미나리 캐러 갔습니다. 오래 전 어느날에~~



돌미나리김치



한재미나리가 한 단



한재미나리는 돌미나리처럼 뿌리줄기가 붉다.

그리고 향이 진해서 좋다.



친환경농산물, 무농약이란다.

미나리하면 청도 한재미나리다.



진공포장 에행연습을....

차라리 데쳐서 넣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삼일만에 미나리는 질식사 했다.

데치니 먹을 수는 있었다.



미나리 고명 만들어 두기

냉동실에 두고 요긴할 때 꺼내 사용한다.







요즘 봄나물로 식초 조금 넣고

오이넣고 생채로 무쳐도 아주 맛있다.

-

잡채에 시금치 대신도 좋고 김밥에 시금치 대신 넣어도 아주 좋다.

나는 미나리 김밥을 선호한다.


각종 고명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1


요즘 봄철 미나리는 몸에 쌓인 미세먼지 황사의 중금속성분을 배출시킨다.









봄이다.


저장해 둔 고구마나 누런 호박등이 슬슬 썩어들기 시작한다.

아니, 저들도 다시 살고자 태어나려는 하나의 몸짓이다.

어느 해는 잘 익은 청둥호박에서 물기가 조금씩 새어나와서 속을 갈라보니 속 안에는 콩나물이 한가득이었다.

씨앗들이 근질거려 어두운 엄마 뱃속에서 싹을 틔우고 콩나물처럼 되어 하나 가득이었다.


얼었던 땅이 해토하고....모든 삼라만상이 근질거려 싹을 튀우려는데....고구만들 온전할까?


년전에 고구마 모종 심기 봉사를 나갔었다.

봄 같기도 하고 초여름 같기도 한 무더운 날씨에 뿌리도 없는 고구마순을 비스듬히 꽂아 심었다.

뿌리도 없는 고구마순은 이내 말라죽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종 어투)

그렇게 말라죽었던 줄기에서 새 잎이 돋아나고 운좋게 비를 맞으며 싱싱하게 되살아 자라나고 있었다.


고구마는 다들 그렇게 심는단다.

그럴려면 고구마 순은 어디서 왔을까?

고구마육묘심기라고 씨고구마를 이른 봄에 고구마를 통채로 밭에 심어 온몸에서 툭툭 싺이 터져 순이 오르는 그 순을 그냥 뿌리 없이 엄마에게서 뎅겅뎅겅 분리해서 나오는 게 고구마 모종이란다.



씨고구마심기(육묘)


이맘때 쯤 고구마나 호박을 안 먹고 썩혀버린 게 부지기수!!

이제야 살림을 알아 나간다.


며늘애가 인터넷으로 고구마 두박스를 샀다며 내게 한 박스를 건넸다.

알아 작지만 야물딱지다.

자세히보니 조금씩 아주 미세하게 썩을 조짐이 보인다. 조짐만 보여도 고구마는 금세 번지고

이상하게도 감자와 달리 조금만 썩은 부분이 있어도 맛이 없어 못 먹게 된다.


농부들이 미리 알고 저장고에서 꺼내 일부는 팔고 나머지는 육묘로 사용했을 것이다.

며늘애기더러 밥에도 놔먹고(고구마밥)얼른 먹어치워야 한다고 전하고

나는 고구마 말리기 작업에 들어갔다.


껍질을 벗겨내면 질색을 하는 영감이 있어 

<하기 싫은데 에라 잘됐다> 하고는 그냥 씻어 생고구마로도 말리고

반쯤 익혀서도 말리고 온전히 익혀서도 말려보니 8~90% 익었을 때가 젤로 낫다.

첨엔 둥글게도 썰다가 스틱형으로 길게 말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길쭉하게 썰었다.


50도에서 한24시간 얼추 말리고 그냥 칸칸이 내려놓고 뜨신 방에서 잘 말라주었다.

먹고싶을 때 일일이 고구마를 쪄먹긴 귀찮고 하나씩 꺼내먹는 재미가 쏠솔하다.


어린 손자녀석이 제법 잘 물고 다닌다.


고구마 3/3일 말림






한 박스를 껍질을 다 벗기자면 노동시간 보다는 울퉁불퉁한 곳을 다 삐져 내려면 아깝게 나가는 게 1/3일 터~


그냥 깨끗하게 잘 씻어 삶는 게 득이다.

완전히 익히는 거 보다 약간 덜 익어야 칼집 들어가기가 쉬워진다.

너무 푹 무르게되면 물크러지기 때문이다.


고구마 밥을 지어도 좋다.

밥물은 평상시처럼 하고 고구마만 썰어 넣으면 된다.


향토음식으로 날고구마를 말린 것으로(빼때기) 죽을 끓여 먹어도 별미다.



날고구마로도 말리고 50%익혀서 말려도 보고 8~90%익혀서 말린게 가장 맛있었다.

 ▼




일 잘한다- 잘한다 하니

행주에 풀먹이더라는 옛말마따나

재미가 들려 날 것 먹기도 바쁜 딸기도 말린다.


팽이버섯은 물끓이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정보를 보고~



청둥호박 말리기(3월12~13일)

큰며느리 둘째 해산하고 (5월) 약해주려 했는데 그만 검버섯이 번져난다.

어제 토요일 영감과 둘이서 낑깅대며 자르고 껍질 벗기고 말려내었다.

속을 긁어내어 손바닥만한 뒷마당 텃밭에 그냥 흩뿌려 두었다.

말이 밭이지 실은 짜지 않은 음식쓰레기 발효장이나 진배없다.

매년 그래서 박도 얻고 호박도 얻었다.

봄이 완연해지면 또 호박이 새 순을 올리겠지!



호박이 커서 이틀동안 꼬박 말렸다.

한 번에 14시간 50도











2월23일 고추장을 담았다.

지난해 가을 뭐가 바쁜지 어영부영하다가 못담고...모자라서 사서 먹었다.

구수한 맛의 깊이가 도통없었다.


설날에 찹쌀식혜를 만들었다.

며느리들이 다 잘 먹는다. 깜빡잊고 큰애기에겐 주는 걸 잊었는데...며칠 뒤 밤새 비가 많이와서 그만 빗물이 들어갔는지 양이 많아졌다. <미세먼지...빗물이라니~> 버리면서 너무 아까웠다.

그걸보며...불현듯 고추장을 담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정월대보름에 다시 찹쌀 식혜를 담았다.

큰애기에게 들려보내고 나머지 식혜밥 찌꺼기가 제법 많이 남았다.

또 고추장을 생각했다.


그러나 턱도 없이 모자란다.

참살 7~800g 쯤을 물에 불려 묽은 밥을 지었다.

그리고는 남은 식혜물을 부어 하룻밤을 재웠다. 밥을 이미 익었고...발효 끝난 식혜물을 부어 식혔으니 따로 끓여줄 필요는 없었다. 

23일 오전에 재래시장에 나가서 고춧가루를 사서 곱게 빻고 알메주도 1kg 구입했다.

(알메주는 콩알 그대로 발효시킨 것!  갈아준다. 메주를 갈아넣으면 발효가 좀 더디게 된다.)

시장에 가서 고춧가루 사면서 고추장 담는다고 하면 알아서 .....대충 재료를 준비해준다.

고춧가루가 얼마면......뭘 얼마 넣어야 할지~~

조청대신 식혜를 넣고 또 집에서 직접 길러 담은 자두효소가 맛있으니 걸러놓은 효소액 3kg이 들어갔다.

충분히 달작하고 맵고 맛있다.




식혜밥 찌꺼기는 된장이  되어서 발효가 더디되고 뻑뻑한

된장에 잘 치대어 넣어주면 된장 발효를 돕고 맛이 돌아오게

된다.  단 간을 잘 맞춰야 한다.


된장을 살리는 데는 콩삶은 물도 좋다.

단....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봄이나 여름은 피한다.


지금 간장을 담글 이른 봄이나 늦가을이 시기상 딱 좋다.


된장, 고추장도 자꾸만 담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자기집만의

특별한 장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호박을 넣어도 되고 과일을 넣어도 좋다.

물론 다년간 스스로 담다보면 터득하게 될 일이다.



일하면서 순간순간 마치 무슨 암호처럼 적어둔 것!

23일이니 벌써 일주일 전, 내 건망증에 가물가물~

그러니 이런 괴발게발이라도 어딘가?  반갑기만하다.

칠판에 씌어진대로 곰곰 해석하자면~~



 ①고춧가루 3KG(이건 기재 안했다)

②소금 700g이었다.

준비한  첫소금은 650g 그릇무게 100g 빼고나니 550g  거기다가 나중에 150g(요땐 그릇 무게를 아니까)더 보탰다.

③까나리액젓 1리터 (아마도 조금 더 넣어줘서 1,2k리터 였나보다)

④효소액3kg (우리집 자두효소)

⑤찹쌀700g (찰밥 묽게 밥을 지어 식혜물에 하룻밤 삭히다/한밥솥)

⑥식혜밥찌꺼기 1kg

 ⑦알메주 1kg (고춧가루집이나 기름집에서 사고 빻아줌)

⑦콩? 500g (설에 인절미하고 남은 콩가루)




콩가루는 어디까지나 나의 임의로 넣은 재료임!


<풍문으로 들었소>

참 고추장에 넣는 까나리액젓..

언제부터인가 할머니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까나리액젓을 넣어 고추장을 담그면 맛이 참 좋다는....






 고추장 담그기 작업과정


1/ 식혜밥에다가 찹쌀삭힌 죽을 붓고

2/ 까나리액젓을 붓고

3/ 고춧가루와 메주가루, 콩가루를 넣고

4/ 소금을 넣어 마지막 간을 맞추고 잘 치댄다.

5/ 고추장을 넣을 항아리를 잘 소독하고

6/  항아리에 고추장을 넣고 완성!


여기에서 나의 실수는 소금을 1번과 2번 사이에 넣었으면 잘 용해 되었을 것을....그만 바보짓을 했다.


TIP  카메라정보를 보니 오전에 장을 봐와서 오후 2시 54분에 시작하여 6시 30분에 끝났다. 무려 3시간 30분이 걸렸다.

소금이 고루 용해되도록 간간히 저어주며 기다렸다.  준비한 재료로는 후딱 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찹쌀죽과 식혜밥찌꺼기는 핸드블렌더로 갈아줄가 하다가 그냥 두었다. 발효된 것이라 저절로 잘 삭아줄 것이므로....

1번과 2번 사이 소금을 넣고 핸드블렌더로 갈아주었다면 1시간 정도로 단축될 작업이었다.




보이는 만큼의 양이 나왔다.

항아리 입구까지 너무 가득 채우지 않는다.

기온이 올라가면 약간 발효로 부피가 늘어난다.


바깥 장독대로 옮기면 완성!

그렇지만 고추장 담그기엔 아직 조금 이르다.

(고추장은 가을 고추장이 맛나긴 하다. 햇고추에...)

볕 잘드는 바깥 마루에 한 달간을 두기로 했다. 숙성을 돕기 위해서~


연이어 된장키우고 고추장 담고

그예 몸살났다.

이제야 조금 살만해서 일어나 기록한다.


애기들아 고추장 갖고 가거라~~


◈  된장 키우기 ◈ 


된장키우기 선수 다됐다.

이젠 글 폰트키우기 보다 더 쉽다.

예전에는 없어서 된장을 키워 먹었단다.

난 요즘 더 맛난 된장을 얻기 위해~~


맛있는 된장을 먹기 위해 2년에 한 번 꼴로 장을 담는다.

요즘 주부들 간장보다 된장이 더 필요해서

할 수 없이 집간장을 담는단다.

나도 다를바 없지만...

장가르기를 한 된장을 일 년가량 숙성시켰다가

이듬해 된장키우기를 하면 아주 맛있는 된장을 얻게된다.


된장 키우기 * 겨우내 먹을 양 만큼의 된장을 덜어 내어 콩을 삶아 그 콩물과 함께 갈아준다.

그것을 소량의 된장과 섞어두고 먹는 것을 된장키우기라고 한다.

늦가을이나 겨울이 된장을 키우기에 적기다.

숙성되는 동안 날씨가 더워지면 자칫 변질되고 쒸가 생기므로 피한다.

2월18일이 말날이다.

장담그기가 아니지만 그냥 말날로 잡았다.

장가르기를 했을 때 시커멓던 된장은 발효가 잘 되면 이렇게 황금빛으로 변한다.

묽기도 적당하고 다 좋지만 ...헛개나무간장을 담아서 약간의 한약냄새도 그렇고(끓이면 날아갔다)

또 키운 된장의 맛!! 그 절대 미각에 중독되어서~~~


2015년 6월에 한 말의 장을 갈랐다.

믿는 구석이 있어 6월 들어서 장가르기를 했다.

파리 무서버서.....실내에서 작업을 했다.

장가르기를 늦게하면 간장은 맛나지만 된장은 맛이 덜해진다.

2013년 장가르기를 한 된장을 2014년 늦가을에

된장키우기를 하고 아주 맛이 좋았다.

두 아들네 주었더니

그 된장이 사돈네까지 건너가서 맛나다며

<돈 드리고라도 사서 먹고싶어하신다는...>

며느리의 전언에 새로 담으면 하고는

2015년 장담그기에 헛개나무한약을 넣고는 약냄새가 약간 나는 듯하여 드리질 못했다.

아무에게도 안주었더니 사진에는 거의 한 단지 그대로인 것처럼 보인다.

된장이 아주 빛깔 좋게 잘 발효되어 주었다.


씨간장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집 된장 발효균도 언제나 맛난 된장으로 만들어준다.

씨된장인 셈이다.


몇 번 해보니 이제 요령이 점차 생겨서 나만의 노하우도 갖게 되었다.



큰 압력솥에 병아리콩 3.2KG을 전날밤 물에 불렸다.

푹 불린 병아리콩을 아침 일찍 솥이 좀 적은 듯하여 덜어냈다.

추가 돌고 불은 제일 약하게 해야한다.

압력솥에 콩을 삶는다는 것은 양이 너무 많으면 위험하다.

(콩삶을 때 나는 거품이 압력솥 스팀구를 막을 수가 있다)

추가 돌고 칙칙소리가 나면 불을 아주 약하게하여 한 시간을 두었다.

콩이 잘 물러주었다.


욕심에 콩 양이 좀 적은 듯 하다.



그래서 남은 콩을 부었다.

그리고는 갈았다.

찍어먹으니 비린내가 난다.

헉!!

나....치맨가보다. 그냥 건져둔 날콩을 함께 부어 갈았다.

사진으로 봐도 빛깔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참 바보다.

내가 한심해서 눈물난다.

(ㅠ,.ㅠ)


멍텅구리 할마씨같으니~~



할수없다 모~~

약간 비리지만....



소금도 잘 녹여줘야므로 넣어서 핸드블렌더로 갈아준다.

소금을 용해한 다음 묵은 된장을 찍어 먹고 간을 보고

키우는 된장이 조금 더 짜야한다.



이젠 키우기 준비완료!!

병아리콩에 대한 내 견해는 ▼

병아리콩죽과 밥 장졸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48 


병아리콩에 반했다.  밤 맛이다.

이국적인 냄새도 없고 파근파근 맛나기만 하다. 따로 삶아 밥을 하지 않아도 좋고...그냥 씰 씻어 밥을 하면 된다. 병아리처럼 착하고 예쁘다.

통통한 병아리에 병아리 입모양을 하고 있어 병아리 콩이란다. 영양가 분석이야 콩이니 검색해보면 월등히 좋을테고 가격 착하고 맛만 좋으면 그저 그만이다. 죽으로도 ....ㅎ 물론 맛나다.






지난해 장가르기에서 치댄 된장사진이다.

그냥 해로울 거 없겠다 싶어서 간장에서 건진 숯 한 개와 고추 대추를 넣어놨더니 오늘 나왔다.

된장이 완전 황금빛이다.


항아리 마지막 긁은 된장을

아래 그릇에 담아 키운 된장이 발효되기까지 두고 먹을 양이다.


아파트베란다여서 장이 안된다는

분들에게 나는 장독대여서 쒸가 생길까 무섭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울엄마는 맛있는 된장에 쒸 쓴다고 하시며 나랏님도 쒸앉은 된장 잡숫는다고..장독대에서 쒸를 골라내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어린 나는 앞으론 절대 된장 안먹겠다니까 하신 말씀이다.

ㅎ~~




된장을 항아리에서 퍼내고

위에다 병아리콩 간 것을 투하!



잘 치대준다.

땀도 없는 내가 땀을 느낄 정도로...힘드는 작업이다.




한 보름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넣을 생각이다.

가늠잡아 김치통 두 개에 16kg쯤 그리고

두 아늘네에게 줄 된장(두통에 각 2.5kg)과 ....그냥 500g짜리 두 개~

그리고 묵은 장 2KG쯤과 새 된장 1kg가량은 곧 먹을 것으로 챙겨두었다.

이제 2017년에 간장을 담고 봄에 장가르기를 하고

초겨울에 장키우기를 하고....총 25kg정도의 양이다.

항아리에서 1차 발효는 잘 끝냈으니...

파리가 보이는 봄 쯤에 김치도 비어가는 김치냉장고로 옮길 것이다.




깜빡병에 날콩을 넣어 비린 맛이 잡혔을라나

바로 끓여보았다.

너무 맛있다. 다행이다.



된장키운 거...

발효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되겠다.

나는 외할머니의 시커먼 된장 ...토장이라고 하셨다.

그 맛 보다는 병아리콩이 들어 슴슴하고 부드러운 맛의

키운된장 내 된장 맛이 더 좋다.

병아리콩 된장맛이 부드럽고 순하니까~~



채식주의자인 나....

어렸을 땐 고기보태기였는데, 나이들어가면서 육고기 알러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된장, 콩, 두부를 즐겨먹는데,

이제 두 노인만 남게되자 - 집에서는 삼겹살이라도 굽지 않는데

마침 닭육수를 내고 남은 닭가슴살을 구워봤다.

나이 들어갈수록 단백질도 먹어야 된다니까...



삶아낸 콩을 좀 남겼다가

케첩과 마요네즈로.....원래 병아리콩은 샐러드용이다.


결국 과식했다.

된장찌개가 맛나서...

병아리콩밥이 맛있어서...

한 공기 더 추가했다.


 

 

설날 아침에 첫 딸을 낳았다.

친정어머님 전화를 받고 차례를 어떻게 치뤘는지 정신줄 놓으셨단다.

차례는 지내야지 ㅡ

둘째 딸 해산하는데 친정어미가 가봐야 하는데 ㅡ

차례음식들을 쥐었다 놨다 하시다가 부산 동래 병원으로 달려오셨을 때는 벌써 외손녀가 세상밖으로 나와 있더라는 ㅡ

 

집안의 지차이신 시어르신은 절대적 기독교인이시라 큰집의 차례도 마다시고 오직 하나 쁜인 아들의 집으로 오시고 난 만삭의 몸으로 하루 진종일 서서 그믐날 늦은 밤까지 음식을 만들고는 씻고 방으로 들어오자 배가 아팠다.

 

이미 싸둔 가방이지만 다시 챙기고 화장실을 들락이다가 보니 1시가 넘었다 주무시던 시어른들 일어나셔서 세수를 하시고는 축시부터는 세배해도 되니 세배하고 병원 가라신다.

 

세배를 드렸다.배는 아파오고 ㅡ

택시는 왜그리 없는지 (아파트대단지)병원에 갔더니

ㅡ이런 이런! 여의사님도 한 집의 며느리란다.

간호사들 집에 다 보내고 한 명만 두고 여의사쌤님은 음식 만드는 중이란다.

 

밤새 남편과 둘이서 사투를 벌였다.

애가 나올 때는 손이 모자라 남편까지 세 사람이 거들었다.

10시나 되어서 아이가 탄생하고 그 아이는 올해로 41가 되었다.

 

그래도 송구스러워하는 안시돈에게 아버님은 그믐날 지는 해 보다야 새해 떠오르는 해가 더 좋다며 위로해주셨고 그렇게 첫 딸은 태어났다.

 

다행인 것은 처음 시도하는 행사에 가면 언제나 1등은 따놓은 당상으로 꾸준히 잘 달려주었다.

 

지금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거주하며 아이 둘을 낳고 잘 살고 있다.

 

11월 20일 EMS로 사위생일이라고 14kg 정도의 먹거리를 보냈고 ㅡ 동생들도 따로 또 보냈다.

 

딸아이 생일은 양력으로는 1월 31일이다.

가족카카오그룹에 생일축하글이 뜨고서야 아!했다.

까맣게 잊고 있었다.

 

부랴부랴 2월 1일 음식을 만들었다.

마치 설 음식을 하듯 ㅡ

그리고 오후에 짐을 꾸려 EMS로 보냈다. 13kg이다.

만든 음식은 얼리고 ㅡ 보낼 것은 찾아서 챙기고 ㅡ

아!꽈리고추 조림도 ㅋㅋ

 

 

< 사랑하는 딸,생일 축하한다! >

 

 

♧♧♧♧♧♧♧♧♧♧♧♧♧♧♧♧♧♧♧♧♧

 

괴발개발 칠판에 급한대로,생각나는대로 썼다.

만들면서 쓰고 나중에 우체국 나갈 때 확인차 ㅡ

그래도 잊어서 빠트린 게 쏙쏙 나온다. 엄마가직접 띄운 서리태 청국장까지~~

박서방 좋아하는 전종류는 얼려서 넣어봤는데 이상하다 싶으면 곧장 버려라. 참가자및짐도 있어보냈는데 그것 역시 요주의!

 

말린 생선류

문어발 말려서 썬 것은 건조기에 직접 말렸으니 깨끗하다.바로 버터구이해서 먹어라?.아이들 체할라 조심히고.

붉은 돔 한 마리는 너무 말랐다.

비깥에서 말렸으니 미세먼지가 묻었을게다.

씻어서 2~30분 불렸다가 오븐에 구워라!

명란젓갈은 손질해서 양념했으니 그냥 먹으면 된다.

말린 홍어도 역시 미세먼지 잘 씻고 30분 불렸다가 찐 더음 30분 이상 식혀줘야 쫀득해진다.초고추장에 찍어먹어라.

북어보푸라기도 두가지 양념해서 조금 넣었다.

곶감과 잣도 보낸다. 그리고 마트에서 네 생각나서 우연히 집어 온 초밥용 유부도 넣었다. 완충제로 김,유과.강정 한과 등을 넣었다. 참 꺂잎장아찌.그리고 엄마가 직접 말린 콜라비 무말랭이 맛김치도 좀 넣었다.

아이들 좋아하던 그 곳 옥수수 맛하곤 차이가 나는 한국 옥수수도 넣고 아이들에게 한과 맛도 알게 하고싶다.

 

다시 한 번 더 ㅡ생일 축하한다.ㅡ


명란 호박조치(자박한찌개)
만드는 방법/http://blog.daum.net/yojo-lady/13038381

명란젓갈이 두부와 만나 케이크로 변신~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57



이도저도 다 귀찮아졌다.

이젠 할미가 돼서 숟갈로 퍽퍽 퍼먹는 게 제일 좋다.

짜지 않냐구?

대신 양념으로 고운 고춧가루만 쪼메 드갔을 뿐...

대신 홍시감을 여러 개 넣었더니

흐흐흐

달고 맛나기만 하다.

이젠 늙어 꾀만 남는 모양이다.



며느리들에게도 주고....

딸에게도 주고 해야겠다.


명란을 1kg 사먹었더니 맛이 좋아서 금세 다 먹고

2kg 더 사와서 오늘 만들었다.

만들어 놓고 나가서 또 두 통(2kg)더 사왔으니....

한 집에 한 통씩 돌려도 남겠다.



 명란 2kg에 든 것은

고운 고춧가루 반컵, 홍시감 4~5개, 생강즙, 다진마늘, 깨, 파 조금, 청양고추 7개쯤, 참기름

이게 다다.




통으로 꺼내 곱게 썰어 참기름 쪼르르.....

잔파 쏭송 위에 올리면 예쁘겠지만



그냥 이렇게 몽땅썰어서 양념해서 먹는 방법이 젤 편하다.



알명란은 찌개할 때 넣을 까 하고 남겨두었다.

다 익으면 다소 굳어진 명란은 식가위로 자르던지, 아님 수저로 톡톡 뛰어도 잘 분리된다.

찌개속으로 알명란의 짠 맛이 빠지고 ..명란은 먹기 좋다.



나 혼자 일식에 요만큼....

김 싸먹을 때 좋다.



마침 집에 씨없는 홍시감이 있어서

넉넉하게 사용했다.


설명절 반찬준비 하나 완성했다.

요리제목을 뭘로 붙이나?

명란홍시범벅?

ㅎㅎㅎㅎㅎ





주말 아침

명란 군함초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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