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찌감치 산으로 올랐다.

ㅡ산이나 갑시다 ㅡ란 말에 우리부부는 쉽게 운동화나 꿰신고 그저 동네 뒷동산 가듯이 산책겸 따라나선 것이 ....

덤불이 얼키설키한 곳을 구부리고 통과하려니 뺨에 스치고 등 뒤에서 마른가지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얼추 비슷한 실력의 남편이 앞서가며 길을 터주느라 애쓰지만 겨울 마른 숲길도 만만찮다.

 

가느다란 줄을 조여주는 ㅡ운동화, 그 줄이 저절로 자꾸 느슨하게 풀어진다. 이젠 신발도 늙었나보다.

 

얼떨결에 나선길이라 우리는 스틱도 챙겨오지 못했다.

둘레둘레 살피다가 지팡이로 쓸만해서 집어들면 맥없이 툭 부러지는 썩은 나뭇가지였다.

그러다가 좀 더 오르자 눈에 들어온 누군가 쓰다버린 모양의 나뭇가지로 된 지팡이 실한 것을 두 개나 득템했다.

이 지팡이는 성성한 거 보니 살아있는 가지에서 뚝 분질러 만든 것 같았다.

성큼성큼 앞서 올라간 산꾼, 산신령이 앞 서 가서는 감나무 같이 생긴 나무를 탄다.

이래도 되요? 했더니 산이 집안 문중 선산이란다.

 

ㅡ아! 저 나무 약할텐데 ㅡ

하기사 암 것도 모르는 내가 뮐 안다고, 그러더니 흔들 흔들~~ 후두둑 후두둑!! 뭔가 우수수 떨어진다.

 

ㅡ형수님은 무리하지 말고 여기서 이거나 줏고 계세요ㅡ

ㅡ형님하고 난 산을 더 탈테니 ㅡ

 

난 외따로 혼자 있는 게 넘 좋다.

사위가 고즈넉해서 더욱 좋지만 오늘 산은 아득한 산아래 큰 길로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산을 타고 올라온다.

헬기소리도 사람이 코고는 소리처럼 간간이 들린다.

 

모처럼의 어부지리 등반이지만 아픈 허리로는 힘에 부친다. 신발마저 말썽이다.

ㅡ 준비도 못하고 그냥 산책정도로 알고 따라나섰으니, 상수리잎이 쫘악 깔린 더구나 비탈진 곳에 떨어진 게 뭐라고 아무런 흔적조차도 없다.

 

그랬는데 나 혼자 남겨져서 찬찬히 둘러본 내 시야에 들어온다. 마치 매직아이 보는 것 처럼,

집중하니까 신기하게도 보이기 시작했다.

 

ㅡ헛개나무 열매 ㅡ

 

 

갑자기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옷도 벗고 모자도 벗어던지고

비스듬한 언덕배기 아래서 부터 구획을 짓고 차근차근 훓어올랐다.

여기 한 무더기 모아놓고 저기 또 한 무더기 모아놓고  바위위에다 모아두고....

그러자니 아홉 무더기나 된다. 내가 생각해도 기특하고 장하다. 흠!

 

아픈 허리로 운동삼아 따라온 것이 ~~ 산비탈진 곳에 엉거주춤 앉아 재미에 폭 빠졌다.

혹여 뱅그르르 엉덩이 한 번 돌아 앉으면 잊어버릴까봐 참나무잎을 거꾸로 하얗게 놓고는 그 위에다 담아가며 모아갔다.

어릴적 소꼽놀이 하던 것 마냥~사진까지 찍고 한참을 놀아도 위로 올라간 사람들이 안내려온다.

 

전화해서 배고프다고 징징댔다.

 

그들이 내려올 때까지 하릴없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무슨 짐승의 변일까? 마치 쥐눈이콩 처럼 생긴 까만 산짐승 똥도 발견하고 사진 한 번 찍어보고 ㅡ

쓰러져 죽어있는 나무뿌리가 돌맹이를 꽉 부여잡고 기어히 쓰러진 죽은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도 해보다가,

 

ㅡ그러게 품을껄 품어야지 ~

아무꺼나 품다간 제 명줄만 재촉하지~해싸면서...

 

드뎌 일행을 만나 하산했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렇게 많더냐고.....아마도 큰나무라 제절로 떨어진 것도 많았던 모양이다.

오를때는 숨이 턱에 차도록 힘만 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참나무 갈방잎(가랑잎)이 와그리도 미끄러운지ㅡ

마치 스키를 타는 듯하다.

올라갈 때 줏어 사용한 지팡이를 안버렸기에 망정이지 미끄러워 애먹을 뻔 했다.

가랑잎에 발목이 푹푹 빠진다.

가랑잎을 헤치며 걷는 소리들이 마치 파도를 가르며 가는 듯하다.

산파도를 헤치는 물소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도 안먹은 빈속으로 어영부영 산을 올랐다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열매 하나 줏을 때 마다 떠오르는 이들을 위한 기도 한 줄! 또 한 줄의 간구!

그랬을 뿐인데 오히려 내 몸이 더 가뿐 마음마저 충만해졌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흐믓하게 산을 내려왔다.

 

 

헛개나무

헛개나뭇잎은 얇고 바스라져서 파랬을 때, 모양은 가늠은 할 수 없었지만....







 

마치 뱀이 입을 최대한 벌려 뭘 집어 삼키려는 모습이다.

 

나무는 그러다가 죽었다.

나무결을 만져보니 딱딱하다.

 

가져가서 다듬어서 괴목, 수석을 한꺼번에 즐겨봐?

그러다가 에에이~~ 아서!

힘들게 올라온 여기가 어딘데!

 

돌이 한 두개도 아니다.

잔뿌리로 아예 끌어 안은 것도 있다.

 

<소탐대실>

이 나무의 이름이다.

 

맨 위엣 사진...20년 전에 가 본 블루마운틴의 능선을 닮았다.

신기하다 빛깔마저 푸르스름한 게....

그 때 가슴으로만 찍어 두었던 모습이 살아 재연된다.

 

 

열매가 하도 예쁘게 달려서 이름이 궁금해서 따긴했는데 잊어버렸다.

이름도 물어보지 못하고.....개앤히 버리게 생겼다.

그자리에 그대로 둘 걸,

새나 산짐승이 먹게~

 

 

 

 

맛집 롤스시 부럽잖은 과메기김밥

 

 

불현듯 김밥 생각이 나서 김밥을 만들었다.

밥도 서리태가 든 콩밥이지만 어떠랴 하면서 밀어부쳤다.

그냥 일반 김밥을 만들다가 과메기 생각이 나서 ...뭐 스시가 별 거 있나?

요즘 맛있게 먹고있는 과메기 생각이 나서 일반 김밥 만들기를 멈추고 과메기를 찾아서 넣어봤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아마도 내가 만든 비린내 잡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다면 이건 분명 과메기롤스시가 될 것이다.

 

마침 과메기 김밥 속으로 어울릴 곰삭은 쪽파김치도 있었고 우엉김치도 있었다.

처음 김밥을 싼 날은 서리태가 든 콩밥에다가 김밥을 싸다말고 (계란지단, 우엉김치 쫄깃단무지 썰어진것 당근채) 과메기를 넣어볼까 했던 것이 남편이 과메기 든 김밥만 골라먹고는 더 없느냐고 그런다.

과메기김밥이 매우 맛나단다.  어찌 모른 채 하리오!

 

그에 힘입어 두 번째 시도한 제대로 만든 과메기김밥(깻잎 과메기 쪽파김치 계란지단 당근채)을  깻잎에 말아서 속을 만들어 보았다.

역시 롤스시 맞다. 과메기롤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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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김치도 과메기김밥에는 OK~

갓버무린 파김치도 좋고(황태가 든 쪽파김치)

제대로 된 소스만 있다면,

 

 

곰삭은 파김치도 OK~

새콤하게 잘 삭은 우엉김치나 파김치를 넣

비린내는 커녕 여느 유명 맛집 롤스시 부럽잖다.

 

 

 

과메기는 청어과메기를 사용하였다.

청어를 무척 선호하므로,(2차 김밥) 곰삭은 쪽파김치를 넣었다.

 

 

서리태 콩밥에다 싼 1차 과메기김밥

잘 익은 우엉김치를 넣었다.

 

 

곰삭은 파김치에서 물이 나서 밥에 물들까봐

깻잎을 깔아서 속을 쌌다.

깻잎향이 과메기 맛과도 무척 어울린다.

 

 

청어과메기는 유난히 고소하고 살이 두텁다.

길이대로 2등분 나눠주고

뱃잔대기는 김밥용이라 잔가시를 우려해 잘라냈다.

 



 

 

새콤한 소스에 과메기롤스시가 무척이나 케미가 있다.

소스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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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철을 놓치지말고

여러가지 메뉴로 활용해보자!

 

 

맛있는 롤스시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혹시

식사 후 바로 양치질 보다는 여운을 즐기는 따뜻한 인삼차 한 잔이면

<누가? 언제? 비린 거 먹었대 ~> 

입 안이 더 없이 행복...

 

 


 이제사 보니 나는 롤스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다.

 

 

삼시세끼 과메기 즐겨! 이유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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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김치맛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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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을 자주 먹는 편이다.

30년 전만해도 북쪽 주부들은 내 장바구니에 든 길다란 우엉이나 연근을 선호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우엉은 남쪽 사람들도 즐겨 먹는다.

 

우리 아이들이 연근과 우엉반찬을 도시락에 싸가면 친구들이 의아해 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제 많이 알려져 보편화된 우엉!!

중국산도 쏟아져 들어온다.

대체로 중국산은 퍽퍽하고 질기고 향기가 덜하다.

 

우엉말린 차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요즘은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꽤 착하지만 말리고 나면 중국산인지 알 수가 없으므로

나는 가급적 힘이 좀 들지만 집에서 잘 말린다.

말린 후  프라이팬에서 슬쩍 덖으면서 나머지 수분만 날려준다면 장기보관도 가능하다.

 

우엉을 말리려 4뿌리를 사왔는데 이런 가을비처럼 겨울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햇볕에 말리기 좋아하는 (전자제품보다 햇살에 말려야 비티민D도 생성되고 좋다)데....

.....................

 

생것으로 물을 끓이면 어떨가 싶어 꼬리 머리를 좀 잘라 넣어 물을 끓였더니 물이 우충충 까맣다.

치아에 물 들것 같은 생각이...ㅎㅎ

말린 우엉은 빛깔이 불그레 맛나보이더만~~

 

꼬리 대가리 잘려나간 우엉을 씻었다.

흙이 많이 묻은 꼬리 머리가 잘려 나간터라...좀 더 깨끗이 빡빡 문지르고는 껍질은 벗겨내지 않았다.

앞 글의 더덕처럼 반을 가르고 그리고 방망이로 자금자근 눌러서 짓찧어주었다.

더덕은 김치를 담그기엔 무처럼 수분이 적어서 으깨어서 물이 나는 무나...양파를 함께 섞어 담으면 좋다.

강화도 순무처럼 빡빡한 숭무김치를 담글 때 웃물을 부어주는 것처럼.....

 

자근자근 눌러서 김치를 담궜으니 양파 큰 거 하나에 그 물기를 우엉이 잘 받아 보존한다.

촉촉한 별미 맛김치가 되었다. 마침 집에는 파도 한 뿌리 없었다. (그래서 그냥 만드는 방법만 적어본다)

 

 

완성사진 (우엉김치)

우엉(옛사진중에서)

파도 없어서

우엉 작은 거 4뿌리, 김치 담는 것처럼 까나리액젓

양파 대 1개, 고춧가루, 우리집 살청(매실청대신)그리고 우리집 감 하나!!

이렇게 그냥 주물럭거렸다. 마늘넣고

우엉을 자근자근 다쳐준 것 밖엔...

무김치 담는 거랑 같다.

큰 양파를 날로 치댔으니 물이 나주어서 딱 좋았다.

2 보시기 나왔다.

지금 얼마나 맛있게 잘 익었는지,

우엉김치맛~ 최고!!

 

 

해로운 박테리아 독소를 없애주는 우엉

 

위장 건강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건강하지 않은 위장에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독은 혈류 속으로 새어 들어가 간의 해독작용을 방해한다.
이눌린은 바로 이러한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위장은 물론 간의 독소를 제거해 결과적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신장기능을 도와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순조롭게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우엉의 효능


변비, 당뇨에 좋으며 생리통과 폐렴, 기관지염, 배뇨장애, 류마티스관절염, 습진, 부스럼, 항암작용이 있다.
우엉에 포함되어 있는 이눌린은 신장의 활동을 돕기 때문에 옛부터 이뇨제로 사용되었다.
우엉은 뿌리음식으로 열량이 매우 낮은 채소중에 하나로 다이어트에 좋다.
또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은강정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하고 뇌를 튼튼하게 해준다.
철분이 있어 빈형을 없애는 조혈작용을 도우며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하고 탄닌은 소염작용을 한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준다.

손질한 우엉의 갈변(색깔변질)을 막기위해서는 연한 식촛물에 담궈두면 된다.
우엉을 삶으면 파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엉에 있는 무기질이 안토시안과 결합되어 생기는 증상이니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차나 음료로 좋은 우엉말리고 덖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730

 

우엉조림반찬과 우엉김밥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1

 

 

 

우엉 잡채
재료 우엉 200g, 양파 1/3개, 당근 60g, 붉은 피망 1/2개, 식초 1큰술, 물 800cc,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3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우엉 양념(간장 4큰술, 꿀 1큰술반,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시마 우린 물 4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7~8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 후 끓는 물에 식초를 1작은술 넣고 살짝 삶아 체에 건진다.
2 양파, 당근, 피망은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팬에 우엉양념을 넣고 약 중불에 올려 바글거리면 ①을 넣어 은근히 조린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당근, 피망 순으로 각각 볶아 소금 간을 해둔다.
5 볶아둔 재료를 큰 볼에 담아 조린 우엉과 함께 섞으며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는다. 
 
★★** 아주 맛있는 [우엉밥]절간음식에서 배운 것**
우엉을 잘 볶아서 밥을 앉힐 때 함께 넣는다.뜨거울 때 양념간장을 비벼 먹는다.

 

 

 

 

 

 

  더덕,오징어채 무침!! 

 

 

 

 

정선장에서 사온 깐더덕이었다.

그날은 날씨가 매섭게 추웠다.

더덕을 까느라 정선장터 골목길에서 찬 바람을 쐬며 더덕을 까는 할머니의 언-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 봉지 만원짜리를 집어왔다.

 

더덕구이를 하자면 영념이 타는 게 싫고 더덕무침을 해먹어야지 했다.

 

더덕고추장무침!

아니고 더덕 오징어채무침!!

 

양념은 준비되었다.

ㅡ고추장, 아주 약간의 식초,청양고추, 다진마늘, 깨, 매실청 ㅡ

 

정확한 레서피는 쓰지않았다. 재료양에 따라 변수가 많으므로,

 

오징어채를 더덕과 함께 무치는데 두가지를 기호대로 적당히 섞어 무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더덕과 오징어재는 1:1로 했다)

 

물론 더덕만하면 더 좋겠지만 양념에 착 까브라지면 두고 먹기엔 좀 볼픔이 없다.

오징어채를 넣으면 어느게 더덕이고 어느게 오징어채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아삭한 더덕과 쫄깃한 오징어채의 식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대신 더덕은 먼저 반쪽으로 길라서

자근자근 밀방망이로 두들겨 준다.

더덕을 두들기는 시진은 미처 찍지를 못했다.




 

더덕 손질 후 손은 이렇게~~

끈적끈적...비누로도 잘 씻어지지 않는다. 


- 더덕의 효능 -

 

더덕은 예로부터 한방의 중요한 치료약재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더덕을 사삼으로 사용해 왔으나, 문헌 고증 결과 양유(羊乳)임이 밝혀졌다. 양유는 길경과(도라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 식물인 더덕의 뿌리이다. 양유의 성미는 감(甘)·신(辛)·평(平)·무독하며, 폐, 간, 대장의 장기에 치료의 효능을 일으킨다.


그 효능을 보면, 양음윤폐(養陰潤肺)의 작용이 있기 때문에 병후 체력이 약해진데나, 폐기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해수 등의 증상에 응용한다. 임상상 병후에 체력이 약해진데는 본품에다 숙지황, 당귀 등의 약물을 배합하고, 폐기 부족으로 일어나는 해수증에는 본품에다 백부근, 자완, 백합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인후염이나 림프절 결핵에도 사용한다.

 

또한 산후에 체력이 허하거나, 모유가 부족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저제(猪蹄: 돼지족부), 대추, 통초 등을 함께 쓴다. 부인의 백대하증에도 응용한다. 또 거담배농(祛痰排膿)작용과 청열해독(淸熱解毒)작용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폐옹(폐농양), 유옹(급성유선염), 장옹(충수돌기염), 창양종독(각종종기) 등의 증상에 응용하는데, 임상상 폐농양으로 인한 흉통이나 고름과 피를 토하는 증상을 다스리고자 할 때는 본품에다 동규자, 의이인, 노근, 길경, 야국, 금은화, 포공영, 감초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이밖에 뱀에게 물렸을 경우도 사용할 수 있는데, 흔히 본품을 달여 먹거나 혹은 깨끗이 씻어서 빻아 환부에 바르면 된다. 약리작용을 연구한 결과 적혈구 수치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백혈구 수는 감소작용을 보이며, 항피로 작용이 있고, 달인 물은 혈압 강화와 호흡 흥분 작용을 보인다. 문헌에 나타난 더덕의 효능을 살펴보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를 보하며, 산기(疝氣)를 다스리고 고름과 종기를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 이러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에는 뿌리가 희고 실한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초비요(本草備要)에는 더덕은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여 간을 기른다. 아울러 비장과 신장을 이롭게 하며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 더덕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모래땅에서 나는 더덕은 길고 크며 진흙땅에서 나는 것은 여의고 작다고 하였다. 또한, 단방신편(單方新編)에는 음부가 가려운데는 더덕을 가루로 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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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조림, 더덕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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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한 번 해먹으려면 준비가 거창하다.

과메기에 미역, 김, 쪽파, 마늘, 풋고추, 초고추장, 배추....과메기 하나 만으로 거의 한 상이 푸짐하다.

 

비린 생선이 없으면 밥을 못먹던 여자가 부산 떠나온지 서른해에 이젠 점차 비린 게 싫어진다.

 

멸치젓갈도 담아 놓은지 어언 서너 해~~

어느날  울컥 비린내에 비위가 상하고는 그대로 모셔두었다.

나, 어렸을 때 여름에는 찬 물에 밥을 말아 오월에 담았던 멸치젓갈을 얹어 밥을 즐겨먹었다.  그걸 본 부산사람들도....너무 했던지 한결같이 하던 말이 있었으니,

<에이 비린거 너무 좋아하면 즈이 엄마 죽어서도 눈물도 안 흘린단다>하며 퉁박을 줬건만 어린아이가 비린게 왜 그리도 좋던지~............................................................................................................

아직도 며느리들은 어머니 비린 거 좋아하셔요!! 하더래도 옛날의 나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불현듯 과메기가 먹고싶어졌다.  언젠가 이모님댁에 갔더니 우리 김스방...하며 좋아하는 술과 함께 내주시던 과메기~~

한 상 그득히 과매기랑 야채들로 화려해보이는 정성에 몇 저럼 먹긴했는데...그 게 왜 요즘 시름시름 생각이 자꾸만 나는지...모르겠다.

내가 그러자니 일심동체인 울영감님 마저 회가 슬슬 동하는 눈치다.

이젠 늙어가며 입에 맞는 것만 생각하고 찾아가는 우리부부가 우습고도 한편으론 서글프다.

 

나는 청어를 좋아라한다. 뼈는 좀 많지만 청어알도 맛나고 청어구이를 좋아하는데 요즘 구이 해먹을 청어가 귀해졌다.

잡는 족족 죄다 말리는 신세가 된 모양이다.

아주 옛날에는 청어를 꿰어 정지깐(부엌) 환기창 연기가 빠져나가게 댓살만 성글게 몇 개 가로 지른데다가 걸어두고 연기에 끄슬리고 녹았다가 얼었다가 반복하기를 그렇게 맛이 있었단다.

 

<과메기라면 당연 청어과메기제~ >하며 벼르다가 청어과메기를 만났다.

과메기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은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의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므로, 관목을‘관메기’라고 불렸는데, 발음상 편리하게 'ㄴ'이 도태되고 쉽게 과메기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그러다가 청어가 덜집히자 꿩대신 닭이라고 꽁치가 그 자리에 들어앉게 되었다가 요즘은 다시 청어가 좀 잡힌다는 소문이다.

 

 

과메기의 효능은 누구나 다 잘 알겠지만 다시 되짚어보자면

뭐 꽁치나 청어나 둘 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뇌의 영양제라는 DHL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다.

아이들 같으면 공부를 잘할텐데 나이들어 깜빡병이 심하니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동맥경화예방, 심장병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리고 청어에 풍부한 메치오닌은 간장의 해독제로 많이 먹고 비타민 B1, B2가 많아 빈혈증을 가진 사람에게 보혈제로 쓴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피부에 윤기를 가져다주지만 열량이 높아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단다.

 

청어과매기는 대량으로 거의 오만원어치 넘게 사두고는 고민이다.

<먹을 때마다 미역 배추 쪽파 풋고추 마늘 등등....미역을 빡빡 문질러 씻자니 힘들지럴~ 생쪽파는 먹기 싫지럴~풋고추는 맵지럴~

생마늘은 더 싫지럴~ 더구나 비린내 날 과메기는 미지수지럴~~>

<그래 내 입 맛에 맞추는 거다 뭐....누가 뭐러든 내 맛에 먹는거다 뭐~>

해가며 나만의 편리하고도 맛난 비법의 소스를 만들어 본다.

 

 

지난 봄인가? 대구를 말려 포를 만들어 찢어서 살짝구워서 여행가면서 타르타르소스랑 내놨더니 술 한잔 먹는 이들이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단다. 지난해 겨울서부터 봄되도록 남편과 둘이서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이미 검증이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타르타르' 말고 뭐가 없을까?

뭐를 접목시켜야 이 비린내를 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크리미양파소스' 를 선택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비린내를 잡는 건 된장이다.

 

나만의 과메기 소스레시피분량은 다들 입맛이 다르므로 감안하시면 된다.

된장 두 큰술에 새콤달콤고소한 크리미양파소스 한 컵, 그리고 청양고추 10개 다지기, 다진마늘 2큰술, 홍고추가 없어서...비린맛도 잡을겸

칼라도 낼겸해서 토마토케찹 반술정도 섞었다.

내 입맛에는 딱이다. (매운 거 못먹는 우리부부) 요즘 삼시세끼 과메기다.

소스를 만들어 놓으니 너무 편하다.

 

사진은 괜히 찍느라고 고추마늘 폼새는 잡았지만....그냥 소스 하나면 땡이다.

참!!  배추나 무순은 필수, 무순은 우리 부부 둘 다 좋아하므로 빠트리지 않는다.

모든 생선은 성질이 차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자칫 배탈이 나기쉽다. 그래서 함께 따듯한 성질의 무순을 먹으면 상호 음식궁합이 맞아 좋다.

무순이 맛도 좋고....

 

 

우엉김치가 너무 맛나서 과메기랑 함게 먹어주니 완전 맛나!!

파김치, 우엉김치와도 함게 먹는다. 우엉김치 만드는 법은 다음 글로~~


 

과메기는 키친타올로 눌러서 기름끼를 빼준다.



먹다남은 과메기는 기름을 전혀 두르지 않은 팬에서 뭉근하게 익혀도 아주 맛있다.

비린것에 도존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살짝 구워서 드셔도 좋다.

 


크리미양파소스를 베이직으로 된장넣고

매운 풋고추 마늘넣고...넣을 건 다 들었다.



 

 

 

 


제1회 강원농특산물 김치담그기한마당행사

 가 춘천에서 열렸다. 11월13(금)~11월15(일)

안전한 먹거리 농산물을 믿고 살수있는 여러가지 방법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행사였다. 강원도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우리 농산물 고르는 방법과 구별법 등을 알려주는 유익한 행사였다.

 

강원도 관계자분들이 오셔서(국회의원, 부지사님 등)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셨다.

요즘은  <요리 잘하는 남자가 대세라더니~> 다들 김치 버무리시는 솜씨가 예사가 아니셨다.

 

 

취지는 참 좋은 행사인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그런지 홍보도 덜 되어 그런지 행사장은 한산했다.거기에다 가을비가 장마처럼 추적추적 끊임없이 내리는 첫 날!

강원도 각 지역에서 나오신 분들은 준비된 특산물을 전시하고 비맞으랴 애먼글먼~

준비한 음식들로 ....우리야 뭐, 한 바퀴 돌고 맛있는 음식 시식만으로도 그저 배가 불렀지만

행사에 참여했다가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비만 쫄딱 맞고는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려고 하니 절임배추가 동이 나버렸다. 김치 완성품을 주문하려 했더니 비가 오는고로 전량을 다 자선 기부물품으로 내보냈다고 했다. ㅠㅠ

 

모처럼 강원도 지역주민들이 애써 기르고 만든 배추, 그리고  갖가지 양념으로  편하게 맛난 김치 담아보나 했다가 그냥 돌아왔다.

 

제 2회 때는 좀 더 넉넉하게 준비 해주실꺼지요?

..................................................................

.....


 

NAQS

GAP

유기가공식품 인증

친환경농축산물 인증

농식품 인증정보

 

이외에도

G-마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HACCP 등이 있다.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하여

우리 농축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 들이다.


 

 

 

 

 

 

 

 

양구군 홍보 판매관

  

평창군 홍보 판매관

춘천시 홍보 판매관

 

 

 



 

양구군 황금마차에서 마련해주신 점심밥과 떡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춘천 코레일 김진옥 단장님, 양구명품관에서

손수 담근 김치에, 편육 굴로 맛난 보쌈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반지김치

 

2013년도에 담은 김장김치 <반지김치> 10포

 

 

남편이 시원하다며 혼자 다 먹을 정도로 좋아했다.

심심하면 김치를 담는 여자!!

나!

......................김치가 있는데 또 담고 ....또 담고,

김치냉장고를 뒤져보면 나도 모르게 담아져서 뚜껑도 열지 않은 깍두기~~

 

얼떨결에 또 배추 3단을 사서 김치나 담아볼가 하는데....아차차!!  잊은 게 있다.

 

 

3월에 돌 지낸 수현이~

11월에 다가오는 돌잡이 이헌이~

이헌이는 이유식도 이젠 졸업이 하고싶은 입맛이다.

둘 다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반찬 걱정이 태산이다.

미국에서 마이키도 요만할 때....백김치를 잘 먹었는데....했더니!!

며늘 둘이 똑같이 했던 말이다.

<어머니 백김치 담아주시면 고맙지요>

내게 떨어진 숙제가 된 걸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직은 너무 아기들이라 매운 건 절대 불가!!

2013년에 담았던 후루쓰믹스를 넣은 김치를 생각하고 파프리카를 넣어 담근 김치도 떠올렸다.

갑자기 집에 잇는 과일 재료들을 총출동시켜 보았다.

 

뭐든 익으면 다 맛있는 법!!

그냥 백김치보다야 달콤하면 더 낫지....과일로 단 맛을 내면 더 낫지~~

 

이전 글들~

파프리카가 든 크리스마스 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09


오묘한 맛김치 "반지 담그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48

 

배추3포기

양파 대 1,  배 1, 담감 2, 사과2, 키위 2, 파프리카 1,

사진에는 빠졌지만 키위 2개, 노란 파프리카 하나, 쪽파 작은 것 한 단, 마늘 반컵, 생강1/4, 매실효소액 1,5컵

육수로는 ...끓여 마시던 차를 넣고 모자라서 재탕하여 다시 섞은 양이 모두 1.5리터 가량(파뿌리, 생강, 인삼, 감초)

찹쌀가루풀이 라면 냄비로 하나, 마른새우 1컵반 까나리액젓이 한 컵반, 새우젓 한 컵, 홍고추 딱 두 개,

++++++++++++++++++++++++++++++++

찹쌀풀 쑬 때,  마지막에 건새우 1컵반 넣고 불끄고 뜸들이다.





배추 3포기를 절이고

씻어두고 과일을 썰어 준비하고....

막상 12조각에 속을 넣으니 그리 많아 보이진 않는다.

아마도 발효 하나는 아주 잘 되지 싶다.

 

 

버무리기는 식은 죽먹기

 

 

큰건새우도 보인다.

구수하라고....넣은!

 

 

완성된 김치 사진이 없어

오밤중에 바깥 마루에 나가

핸폰으로 인증샷!!

 

이젠 나이드니 대충 주물럭 주물럭!

그러나 손 맛은 변하지 않았겠져?

커튼 걷어올리고 다시 찰칵!

 

보기는 허얘도 속속들이 골고루 치대어 넣었다.

벌서 맛난 새콤한 내음이 진동~~

아기들 먹을 김치 만들어놨다.  며늘들아~ 김치 가지러 온나~

한 집에 네쪽식 분배하면 되겠다.

 

이번 김장도 ,,,안맵게

반지김치로 담으련다.

아버지만 좋아하시면 되제!

 

 

 

 

 

 

 

가을이다!

철원새끼줄축제에 갔다가

약초만 사왔다.

오래전부터 겨울이 되면 잦은 기침에 무척 괴로웠는데

이젠 안당해야지~ 폐렴 독감주사를 시작으로 기침에 좋다는 약은 다 구입하고 있다.

겨울이면 나는 물을 끓이되 약초를 듬뿍넣어 집안에 습기도 더하고

약초냄새도 끊이지 않았는데...

날로 갈수록 돌팔이 한약방을 차려도 되겠다.

 

 

가을이라 뿌리채소가 쏟아진다.

연근 우엉~

그리고 기침 천식에 좋다는 단풍마까지(단풍마 애초 모습은 사진에 없슴) 구입했다.


연근과 우엉은 반찬으로 그리고

조금 잘라 둔 것으로는 말렸다. 우엉은 구수한 맛과 향이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으니까~


우엉 말린 것


단풍마(긴-잔뿌리가 특징)


함께 말렸으나 분류가 쉬웠다.

우엉은 새카맣고 단풍마는 하야니까~~

김장철이 오면 생강도 무척 비싸진다.

지금은 생강이 멍든 데 하나 없어 말리기 좋다.

멍든 생강은 잘 말라주지 않는다.

그런 건 골라내어 생강차로 끓여 먹었다.


하수오(何 首 烏)

어찌하, 머리수, 가마귀오 

머리가 검어진단다. 그리고 스테미너에 좋고....체질개선에 좋고

한때 이엽우피소 바람에 하수오 농가가 울상이란다.

다들 의심의 문으로 ,,,,매매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철원에서 축제장에 나온 하수오 1kg이 1,5kg은 좋이 된다.

 

 

윗 부분은 잘라서 마당에 심어도 된단다.

먹을 만큼 꺼내고 보관해 두었다.

백하수오가 있고 적하수오가 있다는데

백하수오다.

 

일단 조금 말려보기로 했다.


씻고보니 싹도 보인다.


설겅설겅 잘 잘라진다.

 


삼계탕 해먹다가 남겨진 인삼도 걍 말려본다.

말려서 물을 끓이면 뭐든 약효와 성분이 더 강해지고 좋아진다니까~


인삼말리기


하수오말리기

헛개열매도 튼실하다.

아이들에게 물 끓여 먹으라고 나눠주었다.

물이 달큰해진다.

 

 

 

하수오밥짓기

 

4~5인 분향에 썰어둔 하수오를

반 컵가량 넣고 밥을 짓는다.

상큼한 향내와 밥이 차지게 된다.

하수오는 이모양 저 모양으로

먹을 수만 있으면 좋다.


꽤 먹을 만하다.


반 컵정도면 밥 4~5인분 충분하다.


하수오를 손질하며 꼬리 등 상처난것을 모아 물로 끓여 먹는다.


파뿌리도 말리고 도라지도 말리고...

이 가을에 나는 겨울 건강을 위한 약초를 준비하려

아쉬운 가을볕에 ....뭐든 말리기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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