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두 며느리들에게*

 

7월 10일 이구나

알타리 8단을 사왔다.  여름김장인게지~

어케된건지 우리집안은 할아버지서부터 남자들은

아사삭 씹히는 무 김치를 배추김치보다 더 좋아하니~~

큰 김치통 10kg들이 두 개가 나왔다.

막내만 안가져갔구나~~

어여 가져다 먹으렴!

 

깔끔하고 아삭한 무장아찌

 

알타리 무 한 단쯤은 장아찌를 담아보기로 했다.

엄마 장아찌는 레시피가 없다.

끓여 붓지도 않는다.

그 장아찌 국물을 여러번 이용하면

채소의 종류에 따라 그 향이 배어나와 더 오묘한 맛이 난다.

 

이제 장아찌는 요만큼만 남았다.

간장 설탕 물을

1:1;1; 로 만들어서  나머지

식초는 종류가 많으니....조금씩 만들어진 소스에 넣고 맛을 보면서

식구들 입맛에 맞도록 가감하여라!

끄려여 부울 필요도 없고 중간에 끓일 이유도 없다.

대신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한다.

 

사진에 보니 영파와 청양고추는

호불호가 있으니 선택사양이다.

 

 

설탕대신 난 감미료를 넣는다.

그리고 간장도 간장마다 맛도 염분도 조금식 다르다.

제일비싼 양조간장을 사용토록 하여라!!

 

 

의외의 맛이다.

꼭 시도해 보아라!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 열화에

모든 TV방송, 케이블방송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건강프로, 건강먹거리 아니면

시청율이 낮을 정도란다.

 

어디서 보았는지 영감은 아니쥐

ㅠㅠ 남푠이라고 해줘야지

어케 된 게

새 글이 남푠 스마트폰에 뜨더라고(후덜덜)

이젠 욕도 맘놓고 모하겠땅~~

 

 황산화식품에 (XXXX)

이 글, 언제 읽어봤는지.....핵산이라고 그러시넹!!

그럼 그러치~~

멸치가 으뜸이라고 멸치타령을 하 해쌌기에

멸치볶음을 끊이지 않고 내 놓는 건 문제 없는데

실상은 멸치 똥(내장임) 따내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핵산식품에

 1위가 멸치

2위가 가쓰오부시

3위가 표고버섯이란다.

 

살구 또한 황산화식품(부끄 부끄)아니고 뭥미?

살구=황산화는 맞음!!

 

 

 

아마도 1/3 박스 좋이 남은 걸 붓고

TV보면서 1시간 20여 분 만에 겨우 깠다.

 

 

 

꽈리고추를 사오면 좋지만

없을 때도 있고 꽈리고추가 약이 올라 장난아니기도 하고..

실은 우리 식구는 모두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6월 18일 담은 우리 집 살구 효소 장아찌~

열흘쯤 되었을 때...살구 효소를 그냥 떠서 멸치를 볶았는데...

쫀득쫀듯한 게 넘 맛났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앞으로 우리 집 살구는 이렇게 두었다가

멸치조림에 사용할 생각이다.

이내 사용해도 되고...

내가 기른 살구.. (14)

메르스가 나를 조신한 주부로 들어앉히네! 메르스 때문에 꼼짝 달싹 못하고 집에만 들어 박힌지 벌써 20일차 쯤? 동안 밀린 ..

2015.06.20 18:00

 

 

 

오늘은 살구 장아찌(설탕을 적게 넣은 대신 간장이 든)를 넣어볼 요량이다.

 

 

장아찌용은 조금 푸른걸로 담았더니

새콤 새콤,,아작 아작한 맛이다.

 

 

양파를 잊어서 마지막에 투하!

 

 

익은 살구는 쫀득 달콤이었는데...

약간 덜 익어서 새콤 아작아작이다.

허기야 장아찌로 담궜으니...

 

 

 

살구 멸치볶음 완성

 

 

통에 넣은 멸치 볶음은 냉장고로

곧 먹을 건 영감 식사시간에 맞추어~~ 

따까리 덮고 조신히..ㅋㅋ

 

 

여름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아마도 여름을 잘 견디라고 있는 것 같다.

주로 새콤한 매실과 살구는

여름에 꼬옥 필요한 과일같다.

 

신(새콤한)맛은

여름에 부패하기 쉬운 모든 것에 살균효과를 주고

신 맛은 여름에 많이 먹어야한다고

동의보감에도 그랬다.

 

 

며칠 전 다녀온

쿠로가와 로이동 온천마을을 산책하며~~농익어 떨어진 매실이 길에 가득이다.

매실은 큰 것 보다는 작은 게 좋다던데.....농익은 걸 좀체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실제 먹어보니 맛이 그저 그렇다.

살구보다 못하다.

그리고 과육에 비해서 씨만 크고 둘러싼 과육은 얼마 없다.

 

그리고 씨와 과육의 분리가 무척 어렵다.

살구는 씨를 쏘옥 분리하기가 용이하다.

 

 

비오는 날!

마당에 감가지가 부러져 있다.

여름과일 살구와 겨울과일 감이 만났다.

주제와 부제로...

 

 

 

 

 

 

상추불뚝김치를 단궜다.

얖 글에도 있지만 불면증, 약으로 쓸 참이다.

그런데 글쓰기가 막막하다.

예전의 내 글을 보면 다 있는데...

중언부언 -

비맞은 중 염불 외듯 또 중엉거릴 이유가 뭬 있누?

이제 이 나이에 글도 제대로 써지질 않는데....

 

 

우울하세요? 그렇다면 상추김치가 약이예요! | 김치와 맛김치 2010.07.26 18:51

상추가 약이고 안정을 찾아준다. 우울하다거나 밤잠이 오지 않아 시무룩한 당신에게 제일 좋은 약!! 상추김치 혹자는 오잉? 겉절이만해도 이내 숨이 팍 죽는 상추로 김치를 담는다고? 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6월 하순에서 7월 초...

상추쫑대로 담궈먹는 '상추불뚝김치' | 김치와 맛김치 2013.06.27 17:00

오지도 않고, 사람만 딱 지치기 좋게 만든다. 나 역시나 괜히 맥없이 지친다. 비싼 주사도 효과가 없고 아마도 상추김치가 약이지싶다. 여름날 더위를 먹은 사람이나 또는 불면증에 잠 못 이루는 분들에게 희소식 한가지!! 상추불뚝김...

 

 

 

채소 탈수기에 넣어서 돌리면 물이 많이 나와서 좋다.

뽀송한 상추쫑대와 상추꽃까지~~
다 먹어줄테다.

그리고 쿨쿨 쿨쿨....맛나게 자줄테다.

 

씻은 상추도 상태 봐가며

냉장고에서 출소할  순번을 정해주고

안그러면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머카락 쥐어뜯고 싸움박질에 이내 다 만신창이가 된다.

비오는 날 (상추)얻어서 흙 묻어서 목간씻기고 탈수하고~~

 

뿌리채로  목욕재계(때빼고 광내고)하고...

이크크 우야꼬!

내 눈이 어두붕께 시퍼럼 고추가 하나 드가도 몰랐넹

ㅉㅉ

듀그마 늘거야제~

 

상추쫑대김치(불뚝김치)

맵삭하게 치대노코~

 

한 접시만 꺼내서

수랏상에 등극~

 

오이고추에 돌돌말아 점심 한 그릇...

아이다 두 그릇인갑다.

뚝딱~

잠이 솔솔오능기....

상추불뚝김치 탓이 아이다.

두 공기나 퍼 먹었으니...잠도 퍼자야제?

 

상추쫑하고 뿌리~

마지막 밑에 대궁이라....뻐덩뻐덩~

 

요래 요래

잘 말랐다 아이요!!

 

요거를 시방은 먹을 상추가 많응께...

비니루 봉다리에 넣어두었다 아이요!

또 중병에 걸리마

약탕기에 너가꼬

(위에꺼 말린 거 댓 뿌랭이 하고 대추 댓개 생강 조금 감초 조금)

폭폭 삶아 묵을끼라요~

한 번 해볼라꼬요?   퍼뜩하이소~

상추 곧 들어가삔다 아이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싸이클이 바꼈는지 밤엔 야차같이 눈이 번뜩이며 기운이 솟구친다.

 

어디선가 그랬다.

잠을 충분히 자야 다이어트가 된다고 ㅡ 평소에도 늘 잠을 빠듯하게 자는 난 그래서 비만인가?

잠하고는 친하지 않으려 무의식 중에도 애?를 쓰는 듯하다

 

여행을 앞두고 밤을 꼴딱 지새웠다.

TV를 보다가 끄고 자야지 했는데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다시 일어나기를 수도 없이 반복 그만 동창이 희끄므레 밝아오고 예약모드인 아침밥 전기밥솥이 돌아도 하나도 피곤하지도 않고 내겐 그저 한낮 일 뿐!

 

여행을 취소했다.

이대로 출발했다간 민폐만 끼치기 쉽상이다.

요즘들어 자주 그런다 .그러다가 한낮에는 그만 까무룩 혼절해버린다.남편이 보니 소파에서 죽은 듯 자면서 코까지 곤단다.

 

수면유도제를 먹으려면 아예 저녁을 먹자 바로 먹어야 한단다. 난 잠을 기다리다 기다려보다가 마지못해 수면유도제를 먹으면 이내 잠은 오질않고 멀뚱거리다

새벽녘에야 잠이 드는데 그 다음 날은 기분이 편칠않다. 뭐 이건 잠이 실제로 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몸만 축축 늘어지기 때문이다.

 

텃밭을 하는 할머니께 부탁드려

늙은 쫑대가 올라온 상추를 구했다. 지금 요맘때에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다.

상추쫑대에 나오는 흰 진액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잘 들게 한다.저녁 식탁에 상추쫑대를 올려 쌈장에 찍어 먹었다. 무쟈게 쓰다. 역시 쓴 게 약인 모양이다.

 

낮 하루 종일을 놀지않고 종종댔으니 피곤할 법도 하건만 저녁 후 샤워까지 끝내고도 동네 마트를 어슬렁거렸다. 혹시 싼 거나 없을까 하고 ㅡ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오려 찻길을 건느려는데 잠이란 놈이

시방 곧장 다 팽개치고 함께 누워 자자며 나를 꼬드긴다. 노곤하게 잠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쩌랴 내 장바구니엔

이미 저녁 8시면 싸게 파는 채소 중 꽈리고추가 들어있는 걸 ㅡ

 

집에 와서 씻고 다듬고 밀가루에 굴려서 찌고 양념으로 버무리고 보니 어느새 자정이 가깝다.

 

밤 10시쯤 상추줄기 먹고 오던 그렇게 쏟아지던 소나기 잠이 어느새 거짓말처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아니 흔적도 없다. 낼 또 약속이 있어 나가야는데 ㅡ

 

쓴 상추 쫑대를 더 열심히 먹고 습관이 잘못된 싸이클을 뒤집어야 할라나?

 

난감하네 ㅡ

참으로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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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나를 조신한 주부로 들어앉히네!

 

메르스 때문에 꼼짝 달싹 못하고 집에만 들어 박힌지 벌써 20일차 쯤?

동안 밀린 집안일이나 슬슬하고 있다.

 

너무 커서 키우기 버거운 '몽이"도 치우고 (ㅠ.ㅠ) 힘이 쎄서 언젠가 내가 얘땜에 큰 일 치지? 하는 불안감은 여지없이 지난 번 평생 상처 하나 없이 살다가 다 늙어 8바늘이나 꿰맸으니...

점점 공간지각력도 떨어지는지 맨 땅에서도 휘청거리며 쓰러지려 하는데...

 

몽이를 없애고 마당을 대청소하고 망종 지나고 10일지나 살구를 따니 절반은 익었다. 매실처럼 효소를 담구려 다짐하고 있었다.

매실과 살구나무는 장미속과로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어릴 때는 잘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매실은 위장이나 소화기능에 탁월하고

 살구는 폐기능에 좋다니 기관지가 안 좋은 내겐 당근 살구다.

더구나 살구씨는 피부에도 좋다니 당연 살구에도 그 성분이 좀 있지 않을까?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를 심었는데(2015년=4년차) 지난해는 살구나무에 진딧물이 끓어 <천하무적>이란 살충제를 뿌리고 한 바가지 정도 땄나?  그랬는데 올해는 아무시랑도 않게 주렁주렁 많이도 맺혔다.

 

매실나무는 나무줄기에서 부터 흰 분 같은 진딧물이 끼이고 꽃도 서너 송이 피다가 말고 올해는 기어이 윗부분 가지는 죽고 말았다. 매실이 키우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매실은 엄청 농약을 많이 친다더니 그 말이 맞긴 맞나보다.

살구는 그런대로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와 맞아 별 병충해 없이도 절로 잘 된단다.

 

올해 모종으로 다시 살구나무와 매실 두 그루를 심었더니 살구는 잘 자라는데 매실은 한 그루는 영 죽고 한 그루는 가뭄을 타는지 비실거리다 겨우 잎을 올리더니 매일 물을 줘도 위에서부터 잎이 마르기 시작하더니 밑 둥치에서 새 줄기가 자라오른다.

 

 남푠은 효소가 아니라 전부 설탕물이라고 효소담그기에 적극 반대에 나서고...

난 설탕물이래도 좋으니 구연산이 많이 든 과일에다가 설탕을 넣어서 그 즙으로 요리에 넣으면 바로 넣는 설탕보다야 낫지 않느냐는 생각에 집에 있는 걸로담는데 뭐 어떠냐며 어깃장을 놓고...

 

종열이(막내아들)가 친구네 농장에서 매실을 10kg 세 박스를 직접 따왔다.

장모님댁꺼, 저들꺼...우리집꺼 이렇게 3박스를 따왔단다. 나는 선선히 사양하고 우리 집 살구로 담겠노라고 했었다.

 

막내집에 매실 담그기에 혹 실패할까비 매실과 설탕은 1:1.2쯤으로 하렸더니 사진으로 보니 설탕 범벅이다.

그리고 내가 황설탕으로 담으라는 말은 까먹었나? 백설탕으로 담갔네~~(헐)

직접 따와서 꼭지 따고 씻어 말려 담았단다. 가족 카카오그룹에 올린 사진이다. ㅎ

(다음 클라우드는 이제 곧 종료한다니 ...에구 이 짓도 불편한데 어카지?)

 

아무튼 블로그를 뒤져봐도 살구가 조롱조롱 매달린 사진은 없고 꽃사진만 겨우 두어장 있다.

 

참 지난해 봄에 살충제(봉투에 분명 농약이라고 적혀있다)를 뿌리고 우리 집 마당에서 해마다 여름이면 허물을 벗어놓고 우화하는 매미들!

지난 여름 첨으로 기형 매미들을 그 부근에서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살충제(천하무적) 그 효과가 그리 무섭도록 컸나?

 

그럼 마스크도 없이 살충제를 날로 마신 나는? 그래서 지난겨울 호흡기 천식으로 그리도 힘들었을까?

 

매미의 기형은 살충제가 원인일까?

http://blog.daum.net/yojo-lady/13746842

 

 

막내네 설탕범벅

 매실담그기

마침 남편도 없는 날,

실은 별 도움도 못되면서 다구치는 호들갑 잔소리 듣기 싫어서~

나는 담장에 사다리를 걸쳐놓고 담장에 올라서서 살구를 따기 시작했다.

시장바구니를 허리에다 질끈 묶은 채...

 

살구가지가 손상된 그 자리에서 꿀같은 진액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 걸 보고 그러는지 큰개미가 말도 못하게 많고 모기가 무는지 반바지 입은 내 좋아리가 수난을 겪는다.

만약 남푠이 현장에 있었다면 첫 번째 지적사항 이었을 텐데 말이다.

 

즉시 긴 바지로 갈아입으면 될 것을.....짧은 소매의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바보!!  옷 갈아입을 생각은 전혀 하지못하고  약장을 뒤져 집에 있던 모기퇴치제 키즈용 패치를 여기저기 잔뜩 바르고 다시 올라갔다.(진짜 바보!)

 

효소를 담을 거라면 조금 과하게 익었다.

망종 지나고 이내 딸걸....한 열흘지났더니 어느새 무르게 익었다.

물론 잘 익은 것은 동네 이웃들에게도 돌리고 엊그제 만난 언니에게도 나누고 남은 것이다.

 

살구를  딴 다음날은 언니네랑 만나고 효소담그기 장아찌 만들기는 이틀 뒤에 작업을 했다.

무른 것은 이내 먹을 장아찌용으로 덜 익은 것은 효소용으로 매실보다는 씨 갈라내기가 수월하다.

장난삼이 그저 담금주병에 담았던 효소들이 여기저기 나온다.

찌꺼기 걸르고 다시 넣고 네임텍 부치고....하루 진종일 걸렸다.

 

나무에서 1/6쯤 따기 수월한 곳에 달린 것은 더 익게 놔두었다.

남편이 직접 따보게~~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남편 어제는 그 걸 따러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는 잠깐 내가 자리를 비운사이 고함을 지른다.

<아구구> 창으로 내다보니 사다리 몇 칸 위에서 바구니를 든 채로 엉거주춤 진퇴양난이다.

<까짓 살구는 내버려도 괜찮으니....당신이나 찬찬히 내려오소!>

고함지르고 보니...ㅋ~ 실실 웃음이 난다.  뭔가 거꾸로 된 느낌이다.

 

내년에는 먹을 살구는 단오날 전후로 따야겠다.  잘 익었다. 너무 맛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효소담을 건 망종지나자 마자 따야겠고, 밑줄 쫙

 

오늘처럼 비바람 치면 후두둑 땅바닥으로 떨어질 테니 그 전에 맑은 날 골라서 딸 일이다.

 

 

 

잘 익어 좋은 건 나눠주고도 제법된다.

살구는 노래야 한다지만....요래도 맛나게 잘 익었다.

장아찌용


살구장아찌(4L병)


장아찌용 양에다가 설탕 1kg, 재작년 매실요소 한대접쯤 그리고 잘 익은 매실장아찌 한대접을 맨 위에 얹었다. 좋은 효소가 들어갔으니 더 잘 익으라고...양조간장 2컵쯤


살구효소 담그기

ㅋㅋ 에미인 나도 설탕 범벅이다.

어차피 흔들어 줄 시간도 없을 뿐더러....

요리에 요리당대신, 설탕대신 쓸 참이다.

 

설탕에 버무리는 작업을 한  용기들 

물로 샤워하러 가기 전 ....

손질하여 씨 빼고 설탕에 버무리고 나니

궁뎅이가 무거워 요래 앉아서 비비적댄다.

 

효소(좌로 2) 참 동그란 작은 거 하나 더 있다.

샤워하기 전 사진을 보면

 ㅎ 살구장아찌(오른쪽)

블루베리효소는 맨 오른쪽~

 

패트병에 담았다고 흉보지 마셔용,

걍 환경홀몬 나온대도 피차 가임기도 아니고,

비둬유~

살만큼 살았응게 ~  그냥 저냥 살다 죽을라고요!

아니다 싶은 님들은 꼬옥 유리병에다 담으시기를...

 

별별 효소가 다 있네여~~

비단풀, 까마중, 옻진액까지~

숨어서 안보이남...아 아래에 한 칸 더 있넹

장난치고는 좀 중증~ 막걸리 병에도 어제 넣었음

효소가 술로 변해버린 듯(역시 맛 본 결과 요리술로 낙첨)

고소공포증 있는 남푠이 따기 쉬우라  맨 아래 가지에 남겨둔 살구~

어제 다 땄네유 (비 온다는 소식에)

맛이 폭 들어서 입안에서 사르르~~

살구가 이리도 맛있었구려!!

.

.

도와줘

이크크!!

 그러고 보니 우리 집 두 며늘애기들 꺼 안 남겼네~

안먹고 네들 올 때 까지 잘 남겨두마~

 

 

 

 

 

 

무슨 일이 그렇게나 바쁜지'''''

간장 뜨는 날이 늦춰지고 말았다.

나름 믿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3월19일 말날에 담은 간장이니 오늘로 78일차다.

간장은 담은지 6~70일후에 뜬다.

 

그렇게 오래 두면 간장은 맛있어지지만 된장이 맛이 없어진다는데....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은

지난해 가을에 된장을 키워두었는데....

그것을 섞었더니 따악 좋다.

 

 

열흘전에는 꽃가지가 그렇게나 예쁘게 엉켜서 정말 꽃같더니

날씨가 갑자기 여름처럼 더워지니 그 꽃가지가

흐트러지면서 전체를 뒤덮기 시작했다.

얼른 간장을 떠야지 하는 게 오늘이다.

 

간장을 말그랗게 다시 천으로 받쳐내어 단지에 담거나

아니면 끓여둘 요량으로 임시 빈 그릇에 담아두었다.

오늘은 오전중에 비가 질척이며 오고 있었으니

맑은 날, 아님 장마가 끝나고 마당에서 (집안에서는 냄새배임)

한 번 끓여서 보관할 생각이다.

아니면 맑게 다시 받쳐서 간장을 달이지 않고

그대로 먹거나....

 

 

된장이 지난해 남은 된장과 함께 섞었더니

딱 좋다.

 

 

 

 

그냥 고추 된장 숯을 올려보았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38
춘천 상걸리 마을에서 배운대로 우리 집 간장담그기

 

올 봄에는 상걸리 마을처럼 물을 팔팔 끓여 메주에 부었다.

상걸리마을은 농업기술원에서 지도를 받고 장류를 만드는 곳이다.

펄펄끓는 뜨거운 물을 부은 장점은

볕이 잘 안드는 아파트에서 좋겠다.

나는 마당에 몽이가 유난히 털이 많이 날려서

실내에서 70일 넘게 우려냈더니.....상걸리 장맛과 흡사하다.

헛개나무즙을 넣었지만

약간의 향기만 살아있을 뿐이다.

 

된장도 좀 두었다가...

장마 끝나면 장독대에 내어놓을 생각이다.

 

 

 

 

 

 

 

 

 

 

 

 

 

 

 

청춘 양구 2015 참취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양구는 여러 번 방문했지만...참 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인공습지 파로호를 끼고 가까이는 화천댐과 소양강댐 등이 있어 물이 풍부해서인지 특농장믈도 잘되고 있습니다.

 

곰취와 수박, 멜론 파프리카, 펀치볼 시래기등 양구지역은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고랭지 배추도 좋아

절임배추로도 그만이었습니다. (지난해 두 며늘아기들 담아 준 김치)

 

축제의 일부로 곰취 체험장에서 곰취도 직접 따보고 사오고 해서 양이 한꺼번에 다 먹기엔 무리여서 장아찌를 담기로 했습니다.

 

 

★★곰취장아찌 만들기★★

 

먼저 장아찌는 장아찌를 담글 간장소스가 그 맛을 좌우하므로 맛을 보시고 짜거나 너무 시거나 달거니 하지않게 신중을 기해서 떠 먹어도 괜찮다 싶을 정도여야 좋습니다.

 

# 1/

2:2:1:1의 장아찌 방법을 적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족의 취향으로 가감합니다.

 

끓였다 식힌물:2 양조간장:2 사과식초 (2배식초면 1/2로) 1은 매실 액 이 게 기본입니다만 선수가 되면 장아찌가 담길 만큼보다 조금 모자란 소스를 만드는 게 손실이 적습니다.

곰취가 차차 숨이 죽으면서 얌전히 가라앉거든요.

 

#2/

만들어진 장아찌 소스 간을 봅니다.

전 매실액도 생략, 단맛은 신화당(감미당)으로~ 조금만 풀어 맛을 봅니다.

식초도 넣어 새콤달콤 가족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 둡니다.

 

 

#3/

곰취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 냅니다.

끓는 물에 소독하듯 슴만 죽입니다. (묶인 단 채로)

그래야 장아찌 맛이 쓰지않고 깔끔하더라구요.

식으면 줄기 끝을 잘라냅니다. (질겨서 어차피 못 먹으므로)

적당한 통에 살짝 데쳐낸 곰취를 넣고 장아찌 소스를 부어 적당한 접시로 눌러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중간에 다시 끓이거나 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끓이면 장아찌 맛이 감하게 됩니다.

요즘엔 김치 냉장고에 두면 절대 변질이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TIP

다 먹고난 장아찌 국물은 재활용으로 더 좋습니다. 깻잎장아찌 등으로~

저도 봄 들어 계속 마늘종대 장아찌부터...그 장아찌소스를 씨간장으로 해서 연이어 머위장아찌나 뭐든 다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맛있게 잘 익으면 다음 여행지에서 선 보일게요.

양구 곰취축제에 함께 가신 블로그 기자님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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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과 귀리 마른 완두콩이 든 찰

 

찹쌀 맛은 달고성질이 따뜻한 편이어서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폐와 비위의 기운을 이롭게하여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당뇨인사람과 체질에 맞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음인의 체력회복에 좋으며

 

비만에 좋습니다.

찹쌀은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비만에 도움이 됩니다.

몸이 따뜻하면 형액순환이 잘되고,

칼로리를 태우는 능력인 기초대사율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어쩌다보니 팥박사가 되었다.

사변동이로 부산 남부민국민학교에는 이북에서 나온 피난민들이 많았고 피난민촌의 아이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래서...한 반은 정원 60명도 넘었고 반은 9반까지 있었다.  바로 아래 동생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들 도시락을 보면 쌀밥이 전혀 없다.

언제나 잡곡이다. 항상 팥이 들어가는 밥이었다. 물론 다른 잡곡도 있었겠지만....내 눈에는 팥이 제일 어필되었나보다.

팥을 즐겨하고 자주 먹으니 아무래도 그 버릇이 중국 가서도 팥을 구입,

싼 가격에 놀라고 팥을 물 쓰듯 사용하고 왔다.

아마도 경상도에는 생일날 꼭 팥찰밥을 해주는데...그랬던 엄마의 사랑이 늘 그리웠는지도 모른다.

 

 

지금 보니 2006년이다. 그리고 가격은 4kg이 넘는데 우리 돈으로  3,800원 정도라 아직도 계산해 놓고는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무튼 중국 가보니 농수산물이 죄 싸다. 특히 농산물은 거저다 싶을 정도다.

4kg정도에 4,000원도 못미치는 가격이니 어찌 베개속을 하고도 남지 않으랴~~

그 당시 핕베개로 검색해보니 북한에서는 건강 베개로 유행한다고 되어있었다.

옳타구나 하고 몇 개를 만들어 대체했다. 지금 역시나 팥베개를  나 혼자만 베고 있다.(가격이 너무 비싸서~)

베개속 팥은 닳고 달아서 더 반들반들 윤이 나 있다. 먼지는 커녕, 벌레도 생기지 못하게 되어있다.

늘 굴려주는 관계로~~

 

팥 이야기로 방송에도 수태 출연했었다.

물론 다른 음식으로도 출연했지만.....

 

 

요즘도 여전히 팥을 즐겨 먹지만 막내며느리 ~

해산 후 살이 쏘옥 빠졌다.

팥을 먹는다....어쩐다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분유를 싫어하는 이헌이에게 젖 잘 나오겠네~~

심드렁 손자 덕될 이야기만 하고 말았는데....

(팥은 산모에게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어느새 아가씨 몸매로 환원되었다.

 

 

팥을 삶아 물을 마시고 남은 팥으로는 죽도 끓이고 밥에도 넣고 여러 가지 활용한단다.

막내애기는 나보다 더 요리를 잘 하는지라 ......

 

 

시에미 아니랄까봐...

<걔(아범)도 좀 먹이지 그러냐?>

<아유 사무실에서 소변이 자주 나와서 눈치 보여요!!>

그래서 요즘은 안 마셔요, 라는 아들의 즉각 반응

<바보야 그 게 바로 살 빠지는 효과가 나는거징~>

 

아무튼 팥물은 다이어트에 좋다.

 팥물은 수유시 젖을 잘 돌게하고 이뇨작용이 뛰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테마뉴스에도 나왔었군요!

하 여러군데라~

팥물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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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칼국수

2006년에 체류하며 .......중국팥사진

4kg이 넘는데 우리 돈으로는 3,800원 정도

이러니 팥베개를 만들지요!!

중국팥과 우리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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