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인문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예천이 용궁이란 전설을 왜 가졌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용트림을 하고 있는 건 분명했습니다.

안동을 위시하여 김천 영천 예천이 유교의 민본사상이 깊은 고장입니다.

그런고로 매너리즘에 사로잡혀서 많은 볼거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토리텔링을 못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알려보겠다고 다짐을 한 듯 합니다.


인문학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활용한 셀럽(celeb)마케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인문캠프>를 시작되었습니다.


1회 셀럽은 신문사 언론인 출신 작가로 <칼의 노래 ><자전거여행>등이 제가 즐겨 읽고 독후감을 써 본 그의 글입니다.

그나마 작년? 그의 책 <공터에서>를 사다놓고 절반만 읽았습니다.

 나와 비슷한 연배지만...제 느낌에는 과거 민족사가 어렵고 진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 속에는 불현 듯 빛을 내는 주옥같은 글귀들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이런 <인문캠프> 정보에 어두웠던 제 자신을 실책했습니다.



제가 환호를 지르며 달려 간 2회는 안도현시인님이랍니다.

얼마나 가고싶었으면 1박 2일 집을 비우면서....한 달을 비워도 될 만큼 남편을 위한 반찬을 첩첩히 준비해두고 나왔지요. ㅎ~



실은 김훈씨에 비해 안도현시인님 글은 그다지 접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안도현씨에게 마구 접근해 볼 계기가 됐습니다.
<너에게 묻는다> 라는 시와 소설<연어>등의 저자 안도현님 을 초청했습니다.
예천시는 또 저희들을 객석으로 초청했습니다.


향후 예천, 고향으로 들어와 사시겠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1961년 예천에서 태어난 안도현시인은 집안의 장남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나봅니다.

(안도현님의 어머니와 닭계장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는 이리 원광대를 졸업하고

교직에 섰다가 본의 아니게 휴직기를 맞아 고난을 겪고 장수에서도 교편을 복직,  회복했다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우석대학교(교수)에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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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등단

2007년 제2회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

2005년 제 12회 이수 문학상

경력 민주통합당 중안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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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6일 우리가 찾은 예천은 때마침 용궁 순대축제로 예천 용궁역앞 장터는 시끌벅적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만여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네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전통시장은 손님맞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예천시의 내노라하는 용궁순대 잔치가 떡 -벌어졌군요.

용궁이니 용왕님도 어련히 계실까마는....용궁하고 순대는 또 무슨 상관일까요?

전...그건 아직도 잘 몰라요,  ㅎ





안도현시인님 글을 먼저 공부해야했습니다.

그 명성이야 두루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정확하게 아는 게 별로 없었거든요!

집으로 달려오자...안도현님의 국경을 넘어 셰계적인 우화 Top5 안에 <연어>라는 이 동화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그리고 <갈매기의 꿈>등과 함께 스테디셀러로 그렇게나 유명하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백만부나 팔렸다는군요.


안도현시인은 1990년대  '민중시인'으로

소설같은 동화, 동화같은 소설로  은은한 울림을 주며, 세상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눈을 가지신 분

이라고 그렇게 되어 있군요!


저 블로그 역시나 그냥 <이요조` s 나비야 정산가자>에서 <이요조` s 창작실버동화 청산나비>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부끄러웠어요.

동화도 제대로 모르면서 실버동화를 써보겠다고 덤볐으니...

도서관에서 얼른 연어를 찾아 대출해왔지요.

연어의 가장 아름다운 생이...마지막 알을 낳고 삶을 종료하는 순간이라는...그 글이 삶과 죽음, 종족보존!  

우리네 인생과 별 다름없다는 것을 잔잔하게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그림도 좋군요, 동양화를 공부하신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이 살아있습니다.



안도현시인님은 차분하지만 약간 피곤하신 듯...

(참여하러 한양서 내려오신 분들과 예천관광지를 함께 들러보는 이벤트도 계속하셨다네요)

세상을 예리하게 바라본 통찰력 있는 이야기거리를 내심 기대했건만 저으기 속내를 절제하시는 듯 했습니다.




따끈한 신간이라면서 오신 객석에 계신 운좋은 몇 몇 분들에게 돌아 간 <남방큰돌고래>는 당첨자에게 선물로 돌아갔습니다.

부러움을 받은 신간을 잠깐 빌려 흔들리는 버스에서 몇 컷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곧장 달려간 도서관에서 대출하렸더니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군요.

<연어>의 세계를 확장한 환상적인 돌고래 이야기, 연어보다는 글도 많고 좀 더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열어준다는데 얼른 읽고 싶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인문캠프>가 예천용궁역광장 앞에서 열렸는데....

제가 그 날 낮에 가 본 곳!

선몽대가 얼마나 좋은지....이런 장소에서 서로 툭 터놓고 예기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랬다면 아마도 격의없는 전정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을가요?

저도 맘껏 질문하고,

쥐꼬리 만큼이라도 더 배워오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ㅎ~~


잠깐 선몽대의 여름경치를 좀 감상하고 가실까요? 너무 좋았어요!






 7월 6일 첫째날은 용궁역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대형 스피커 앞에 앉아서 아가씨의 소프라노에 귀가 따가웠고 질문자들은 먼저 자기 자신을 내세우기 바빴고,

화장실에 터져 냄새는 진동했고...장소는 좁고 불편했고...

그래도 꾹 참고 다들 견뎌주고 있었습니다. 음력 유월 초나흘 초승달이 반짝이며 ...저도 귀 기우려 동참했습니다.




<인문캠프>의 즐거운 한때



하늘은 무척이나 쾌청했습니다.

용문사에도 들렀습니다.


용문사의 목어를 찍어 일러스트레이터인 지인님깨 보냈더니 영락없이 똑 같은 그림 그려둔 것을 보내왔군요!

어느 게 실물인지 모를 정도군요.



용문사 절집으로 주차장에서 옆으로 들어갔다가

계단 정중앙부로 내려오니 눈이 부리부리하지만 정겨운 사천왕도 만나고

강아지풀이 꽃보다 더 예쁜 자연과도 만나집니다.

시간만 나면 이곳 절집 아랫길이 더 좋았는데...

시간이 축박해 갈 길을 재촉했습니다.



둘째날 인문학 캠프는 초간정입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초간정에서 나누실 모양입니다.

시낭독과 여기서도 노래가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킬 모양입니다.


초간정1 ">/경북문화재자료 제143호  조선시대 정자


<초간정> 앞에 선 "안도현시인"




의자없이 여기저기 쪼그리고 앉으라니 영 불편했습니다.

저같은 허리통증환자는 엄두도 못 낼 자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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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정에 얽힌 이야기나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7년전...초간장을 처음 만나고

홀딱 반했지요.


그해 추석날 ...갓 시집 온 며느리를 데리고 고향(창녕) 선산을 돌보고

시가 일가분들께 인사 시키고 예천 초간정에 붙어있는(민박)에서 하루를 묵어갔습니다.

문화재와 붙어있으니, 초간정에서 묵어가는 거나 진배없었습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의 후손으로 초간정과 맞닿은 이 곳에서 묵어갔습니다.

추석이래도 늦더위로 많이 더웠는데 모기장을 치고

밤새 정자를 감돌아 흐르던 물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온가족이 하룻밤을 묵어갔던 추억울 잊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청소를 하느라 방문을 열었더니

바로 초간정 마당입니다.

이런 행운이...

.

.

얼굴이나 한 번 뵙고 가려고

초간정 맞은편에 위치한 안채에 들어갔더니,...

처음엔 의아해 하다가 이내 기억해 내시고는 화들짝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가 이제야 회복했다는...그녀!

.

어언

7년의 세월이 흘러간 것입니다.

.

예천여행은 

내겐 정말이지 용궁을 다녀온 것처럼

그렇게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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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1582년(선조 15)에 지은 정자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고쳐 지었지만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려 1642년(광해군 2)에 후손 권봉의가 다시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정자는 용문면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정자의 현판을 잃고 근심하던 종손이 오색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른 정자 앞 늪을 파보았더니 거기서 현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두산백과 [본문으로]

 

 

 

 

 

 

 

 

 

 

 

 

 

 

 

지금 예천이다.

요즘 팸투어를 끊다시피 했다.

 

그런데 예천은

"인문학 분야의 저명인사를 활용한 셀럽(celeb, 유명인)마케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두 번째 인문캠프에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와 소설 「연어」등의 저자 안도현 시인을 초청한다."

 

첫 인사는 <칼의 노래> <자전거여행>으로 유명한 "김 훈"님을 초대했었다 한다.

 

이번엔 놓칠 수 없다.

은은한 감성의 울림이 있는 동화같은 소설.소설같은 동화를 써서

국경을 넘어 세계 국경을 넘어 세계베스트우화 Top5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과 나란히 <연어>를 써서 100만부 돌파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1990년대 민중의 시인으로 세상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눈이 있어 그를 더 좋아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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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1박2일 여행

집에 혼자 두고 갈 남편이 걸린다.

남편은 이제 절대 팸투어 가지 않겠단다.

왜 아닐까? 나도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번 여행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이틀간 집 비우기를 양심상 그냥 올 수가 없어 반찬을 또 만들고 또 만들고 ㅡ15일은 비워도 꿈쩍 없겠다.

 

아침 일찍 나오면서 냉장고에 메모를 붙이면서 괴발개발인 글씨지만 찰칵!

 

나도 새벽밥으로 옻닭과 보리밥 ㅡ그리고 열무물김치처럼 잘박한 정구지김치하고 내가 든든하게 잘 먹고 떠나왔다.

 

지금은 선망대 그늘에 앉아서 포스팅하며...

오후 7시 안도현님 인문캠프 시간을 고대해 본다.

 

 

ㅡㅡㅡ현재 한 시간 남짓 안도현시인의 시의 속살 이야기를 듣고 질문했다. (글 다시 쓸게요)

오늘은 음력 유월 초나흘 초승달이 곱다. ㅡㅡㅡ

 

 

점심은 <성보촌/유스호스텔>에서 사과를 베이스로 양념된 제육볶음이 짱이었다.

대체로 채식인 내가 제육볶음을 댓 점 먹어봤다는 건 대단한 사건이다.

 

 

백두대간 인문캠프<예천 용궁 여행>

http://blog.daum.net/yojo-lady/13747532

http://m.blog.daum.net/yojo-lady/13747532

 

 

 

#백두대간 인문캠프 #안도현 #셀럽마케팅 #예천관광

#선망대 #김훈 #인문마케팅 #성보유스호스텔 #성보촌 내아들밥상 #예천용궁순대축제


물빛이 너무 곱다.

할머니 생일이라 가족이 뭉쳤다.

한창 나부대는 늠들 뿐이라....이 계절엔 야외가 적당하긴 하다.








야외에선 역쉬 삼겹살이 최고!!









추우면 방방 뛰면서 몸에 열도 돋우고~




네늠들 한바탕 물놀이 쒼나게 하고 휴식!

지하수라 물이 좀 찼어요!

이헌이 후덜덜 떨더니 급기야 새벽에 열이 펄펄~~

얼집 못간다고 연락!!

병원갔더니 그냥 감기도 아니고 몸살인가봐요!! ㅋㅋ

서현이도 콧물이 죌죌~~

감기 걸리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디 있으랴?







큰 딸 종인이 말하길...

<우리도 거기 있었으면~~~>

해서 리지. 마이키 사진도 올려본다.

참, 화상채팅으로 할머니께 생일 축하송을....

듣는 순간에 셔터 누르면 되는데...

<나...바보!>




 

사진에는 없지만....뚱딴지 햇 순 나물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지난해 집 뒷마당에 돼지 감자를 심고 낱낱이 다 캐냈는데도

올해 돼지감자가 무성하게 자라 올랐습니다.

아마도 씨가 떨어져서 그럴까요?

뒷마당 코너엔 매화나무만 한 그루 -제대로 키워볼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뽑아내자니 그렇고...우선 윗순만 똑똑 따냈습니다.


그냥 검색한 것도 아니고 제가 돼지감자를 덖어서 물로 끓였더니 그 향이 너무 좋아서.....나물도 좋으려니 하고 말입니다.

나물을 데치다가 전화가 와서 시간을 조금 오버했더니 나물이 물컹거립니다.

너무 연해요. 그런데 향기는 기가 막히더군요!


네이버를 검색하다 말고 누가 돼지 감자순이 어쎄다기에 전 너무 부드러워 탈이라고 했습니다.

시기에 따라 다르군요!

요즘 넝쿨장미가 흐드러지는 계절에 돼지감자나물은 그 때 보다는 부드럽진 않지만 먹기 딸 좋구요. 향내는 덜하군요!

장미꽃이 피기 전 까지만 완전 새순나물은 정말 맛나더군요!


이번에는 막장으로 무쳤어요!

첫 순나물보다야 부드럽진 않지만 향도 약간 감소했군요! 삶아서 먹어보니 약이 올라서 좀 썼어요.

그런데 막장으로 무치니까..쓴맛이 어디로 가버렸어요!


매실이 가려져서 윗순을 따서 매실도 햇살을 보게하고 ..키 작은 매실나무가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됐어요!


양이 많아 리큅에다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 뒀어요!

나물이 먹고 싶을 때 돼지감자순, 즉 뚱딴지 묵나물로 입맛 돋구어 볼라구요!!


넝쿨장미 질 때까지는 새 순 맘놓고 드셔도 부드러워요~~

그니까...오월하순까지는요!!

요즘 기물다가 비맞고는 훌쩍 자랐어요.

한참 가물때는 줄기가 어쎄었는데....비 오고 잎은 커졌지만 줄기가 연해졌어요!!


경계성 당뇨인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돼지감자새순, 묵나물 요리도 한 번 올릴께요!



한 번 데쳤다가 볶은 나물입니다.

현미볶음밥과 함께....올려보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

쓴맛은 전혀 없답니다.

단 향만 조금 살아있을 뿐!!



 


  혈당강하식품 돼지감자, 뚱딴지,, 수확하여 말려 덖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66

 

 


 




제가 쓴 글




 


 



나는 연극을 자주 본다.

내가 우울하거나 침체해 있을 때

배우들에게서 열정을 엿보고 그 열정이 내게 전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무 감동 깊게 본 연극이고 메모를 해 둬야 것 같아서 핸드폰에 저장
노래와 ... 뭐 여러 가지 느낌 기분... 그랬는데 그 저장을 또 삭제 해버린 건 왤까?
글을 또다시 쓰는 것 같지만,

5월 5일에 본 연극을 23일 거의 20일이 다 되어가니 주인공 이름도 노래제목도 다 잊었다. ㅠㅠ



5월 5일이 결혼기념일이라 44년 전, 우리의 젊은 날을 반추하듯 대학로를 나갔습니다.

연극이나 볼까 하고,
딱히 할 일이 생각나지 않듯.... 딱히 정해서 볼 연극이 없었습니다.
그중에 하나 선택한 <렌드 미 어 테너> 브로드웨이 코미디라기에 그냥 웃기면 웃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기념하는 좋은 날이 아닌가?

그러면서 별 기대도 않고 갔었습니다.


렌드 미 어 테너(Lend Me a Tenor)대학로 그저 연극이라고 해야하나?
뮤지컬이라고 해야하나?  연극을 보는 도중에 잠깐이지만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순간이 있어 놀랍고 귀한 선물을 받은 듯 매우 흡족!

원작을 가져와서 연출은 배우이지 탈렌트 "임호"씨가 맡았다네요.

연극일까? 아님 뮤지컬? 또는 오페라? 그 장르의 현주소를 헷깔려하며 보았습니다.

관객으로선 일타삼피 무조건 좋지요.






연극을 좋아해서 대학로를 자주 들리지요.

그런데 통상 공연장은...지하 2, 3층은 예사인데다 들어가는 계단은 가파르고 협소하고....

대기실엔 막상 의자가 모자라 서있기에도 장소가 비좁아서 난감하던...


객석 통로는 가장자리는 모두 좌석으로 메꿔져 있고 가운데 통로만  좁디좁은 계단으로 위험도 하고 불편했고

굿씨어터 이 곳은  의자와 의자 간격은 좋고 객석 통로도 넉넉하여 바라보는 제 마음이 다 시원하고 편안하고 릴렉스되는 느낌!!

공연장을 갈 때마다 늘 마음 졸이는 건 정말이지 안전이 문제였습니다.

그랬는데, 대학로 굿씨어터 별개였습니다.




대기실이 마치 카페 같은 분위깁니다.
티켓박스는 커피 주문하는 데 같고요!

이런 장소라면 마냥 몇 시간을 기다려도 편안하니 좋을 듯하네요!



대기시간에 앉아서 티켓 사진도 찍어보고
음료수도 사다 마시고... 카페가 달리 없군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언제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저로서는 대만족인 연극관입니다.



무대가 널찍하고 우선 공기도 탁하지 않아 좋군요.

사진 중간에 작고 앙증맞은 펜스가 보이지요?

그 게 바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일 뿐.....



이런 이런! 객석과 무대가 함께라니....
제 신발 끝이 보이시나요?

그러자니 마치 배우가 내 코앞에서 만져질 듯....

만져질 듯....
숨소리가 ... 그 호흡이 느껴질 듯....





원작이 브로드웨이 꺼라 그런지 진행이 속도전이라 좋아요.

너무 느린 건 저도 싫습니다. 

작품에 몰입이 되지 않고 저곳은 나같으면 저렇게 할텐데....하는

필요없는 잡 생각만 가득해지니까요!



무대도 특이했어요. 길게 일자형으로 거실 침실...욕실 문까지 .....

현관문에서 벽장문까지 도합 6개 -

그 문을 들락이며 연기....에효효, 드나들 문 인식 하기도 어려울 듯,....



배우들이 집중해서 한 군데만 있는게 아니라...나눠서 거실 침대, 욕실

어디다 집중해얄지 그마저도 코미디!!

들씩 네 군데서 열연

어디 어느쪽을 보고 있어야 하나요?

당근 마음 쏠리는 배우들로.....



이태리의 유명 테너 거장 티토는 아내를 동행하고 미국공연을 왔어요.

뉴욕? 호텔에 여장을 푼  테너가수 티토는 바람둥이~  테너거장을 티토를 유혹하려는 여성 그리고 연출자의 딸이

사랑하는 남자친구(맥스)와의 얽히고 설킨 우수꽝스런 이야기들....


연출자 조수 맥스가 가수 티토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잠시 개인지도를 받는다.

Nessun Dorma(네순 도루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Una Furtiva lagrima(우나 프리티바 라그리마/남몰래 흐르는 눈물)
깜짝 놀랄 테너 티토의 노래를 연극 공연장에서 듣는 다는 게 의외로 색다르고 신선합니다.

물론 개인지도 받고 부르는 조수 맥스도 너무 잘 불렀구요,


티토가 무대에서 부를 것이라는 베르디의 레퀴엠(진혼곡)을 들을 수 있나 기대는 하였지만...음악회가 아닌지라 당연 못들었지요!
그래도 두어곡 들은 게 어딘데요! 모두들 짧은 발성법이도 대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실력파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극인지,뮤지컬인지 아님 오페라? 도대체 장르가 무엇일까?

연극배우 모두가 성악가?... 노래도  내가 좋아하는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도 정석으로 나왔고 베르디의 리퀴엠이 나왔던가? ㅎ

출연진 배우 모두가 오페라 가수인가?

어리둥절... 갑자기 격조 높은 오페라 무대에 나도 한 일원이 된 듯.... 푹 빠져들었다.




관객에게 사유의 틈을 주지 않는다.

간객이 숨 쉴 겨를이 없이 저들은(배우) 일자형 긴- 무대를 종횡무진 뛰며 노래한다.

관객들은 얼을 빼앗긴다.



이런 식의 연극은 처음 만나본다.

왕으로 연기를 잘 하는 "임호"씨가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역시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코미디 요소도 생동감 있게 잘 살아있다.




생동감 넘치는 저들의 열정!

뉘라서 저들의 열정에 감동 안 할까? 박수를 안 칠 수가 있을까?

도대체 저들은 연극배우인가?

팝페라인가?




일자형 긴-무대에서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 연기한다.

어디다가 눈을 두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네 팀이었나?



좋은 날이다.

모처럼 좋은 연극을 만난 결혼기념일,

귀한 연극을 만났으니 참 좋은 날 맞다.


연극을 보고 꼭 화장실로 가서

소수지만 화장실 분위기에서 연극의 호응도를 감지해 낸다고 말슴드렸지요?
렌드미어 테너는 화장실에 들릴 필요도 없었어요!

의자에서 일어나며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웃음을 날리며

아! 잘 봤다.

(저 역시 이하동문이었거든여)


여러 종류의 상을 휩쓸만한 희곡이네요.

거기다 임호 님의 연출까지 참기름처럼 덧발랐으니....

안 보면 후회!

저는 한 번 더 보고 싶은 연극으로 저장!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아요!


동영상 click~



렌드미어 테너 공연중

서울 만 13세 이상

렌드미어 테너

개요/연극 100분

기간 /2019.05.03. (금) ~ 2019.07.12. (금)

장소/더굿씨어터

 








 


모처럼 시간이 났다.

뭘할까?

아참- 장독간 항아리에 넣어두고는 잊혀진 듯...내박쳐 둔 북어 세 마리....

지난 동지에 동해관광을 갔다가 사이즈가 큰 통으로 말린 묵호태를 사왔다가 남은 것이다.


참 내 성질도 별나다.


북어는 꼭 손으로 찢어야 직성이 풀린다.

시간들여서 내가 북어를 손수 뜯는 이유는 좋은 북어를 골라서

여러 형태로 만들어 찟거나 자르고 나면 나오는 껍질이 더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육수를 낼 수 있는 대가리가 남기 때문이다.

찢어논 것은 싫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제일 큰 항아리를 들춰보니 세 마리가 날 기다리고 있다. 아니...내 손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3시경에 시작 ..북어를 껍질을 벗기고 북어 양념을 해서 양념구이를 하고...뜯어논 북어 껍질을 볶고

애매한 뼈붙은 살은 콩나물국에 넣었다.


반찬 세가지 해두고 나니 5시 반.....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잡념이 올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


 얼마나 재밌게(안 해본 사람들은 몰러~)....ㅋㅋㅋ


딸에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보내야 할 장아찌 반찬도 준비해두었으므로,

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히 토막을 냈다.

고추장, 고춧가루 파 마늘...매실액 (자세한 양은 잘 모르겠다. 적당히~)


TIP

먼저 북어를 물에다 재빨리 씻어 건져야 하는데...

난 손질을 먼저 하고 얼른 씻어 키친타올로 물을 닦아내고그 다음 양념장을 발라둔다.





 완성된 반찬

1/구이용 잘라내고 나머지로 끓인 콩나물국

2/북어껍질로 볶아만든 북어껍질강정

3/북어구이한 입 크기로 자른 북어구이


딸에게 보낼 반듯한 것 빼고 나니...삐뚤빼뚤만 남았음

한 입크기로 잘라서 보관

시간들여서 내가 북어를 손수 뜯는 이유는 이런 저런 먹을 것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은솔이 먹거리로도 좋고 육수내기에 딱이다.

후라이팬에서 굽기

북어껍질 조림이 아니라 강정?

애매한 부분은 멸치 대용 콩나물국으로 탄생



 

육수용 껍질도 모아놓고

딸에게 보낼 북어양념구이 700g이 나왔다.

물론 남편 먹을 건 위에 딸로 한 그릇 챙겨두고도...

.

.

딸아! 장아찌랑 곧 보내마!




 


 


 


 


 


 


 

 

 

 

 

 

 

 

 

 

 

 

 

 

 

 

 

 

 

 

 

엄마 아버지는 잃었지만 남은 독수리오형제는 지구를 잘 지켜내며 우애있게 잘 지냅니다.

 

모처럼 남동생네 잔치가(일욜 19일) 있어 다 모였습니다.

저희는 금욜부터 월욜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물론 직장일로 바쁜 사람은 먼저 빠지고요.

 

어렸을 때 이야기가 만개해서 오늘 토욜 새벽부터 왁자지껄!

아침은 여기서 먹고 ㅡ아주 편리한 곳이네요.

아니 아니 VIEW가 끝내주는 곳입니다.원더풀!

자갈치 시장이 마주보이고 건너편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가 턱 버티고 있군요. 나,어렸을 적에 아부지가 우리들을 데리고 자주 오르시던 곳!

남동생과 나란히 선 사진 뒷 면에는 < 요조 8세, 경호 5서 >이렇게 정다운 아부지의 만년필 글씨가 아직도 또렷합니다.

 

영도다리 아래로 흐르는 바닷물은 호수처럼 잔잔한 녹색빛으로 마치 강물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비치 된 <지니야>에게 음악 요청 ㅡ강같은 바닷물이 내려다보이고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네요.

잠을 자려니 해상케블카를 타고 그 안에서 잠자는 듯한 느낌!

건물 사진은 여섯번 째로 영도다리 바로 옆 푸른 건물입니다.

다리 건너자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부산 태생의

현인의 노래비가 '브릿지타워' 빌딩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

금순아 어데로 가고 나만 홀로 외로히~~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어제 서울역에서 10시 출발 KTX를 타고 역에 픽업하러 나온 제부차를 타고 영도다리 입구에서 정체가 되길래 웬일인가 봤더니 오후 두시 영도다리가 끄떡 들렸네요. 사진을 찍었는데 모서리 부분만 살짝!

오늘 오후 두시면 하루에 단 한 번 영도다리 들리면 동영상 꼭 찍어 봐야겠어요.

브릿지 타워 10츰에서 넘 잘 보여요.

게스트하우스,유스호스텔 같은 이곳 AJ house!

외국인 전용이라지만 동생의 지인이라 잠깐 빌렸다네요.

묵어간 외국 여행자들이 감사의 포스트잇을 한 벽면 가득히 붙여놓았군요.심지어 간디가 그려진 인도 화폐까지 ~~

왜 아니겠어요.외국인들이 여행을 하면 제일 궁금한 게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홈스테이가 잘 해결 해주네요.

 

부산은 좀 길죽하게 생겨서 여행을 하시려면 나눠서 보시는 게 유리합니다.

그러지면 잠자는 곳도 다르게 해야겠지요?

 

긴 ㅡ부산을 나누자면 두 군데로 분활!

해운대를 거점으로 ㅡ광안리 해변 송정.일광 방면 바닷가 여행.

남쪽해안으로 광복동 남포동! 초량이바구길 영도 태종대 자갈치 송도 감천 다대포 등을 둘러보려면 영도다리 가까운 이 곳이 좋겠어요. 바라보이는 곳!바로 호주의 오페라하우스같이 생긴 곳이 바로 자갈치시장!갈매기 세마리가 마치 오페라하우스를 닮았군요.ㅎ~~

 

 

나, 어렸을 적엔 정오 낮 12시에 오보를 울리면서 다리가 들렸는데 한참 안들다가 다시 재정비 들기 시작해서 국제적인 명물로 변신 ㅡ

이 곳은 유스호스텔 스탈이지만 완전 홈스테이 분위깁니다.

요즘 방송 탔던 ㅡ스페인하숙 ㅡ같은 형태입니다.

 

오늘은 이틀 째 하염없이 비가 내립니다.

ㅎ 비내리는 바다를 위에서 바라보자니 ㅡ더 멋지군요!

중부지방엔 가물고 덥고 난린데 ㅡ여긴 서늘하고 비가옵니다.

낼까지 온다네요.

잘 달래서 북쪽으로 보내야겠어요.

 

오남매, 지난 일들이 마치 어제같은 추억에 빠져 왁자지껄!

카톡에 묶어 보낸 것을 캡처했더니 음마 얼굴이 실종!

음마 아부지ㅡ우리 다섯 한자리에 다 모였어요.

참 혼주는 바빠서 얼굴만 디밀고요.

 

아침은 만들어 먹고 망중한에 빠져 각자들 샤워나 화장 또는 휴식중ㅡ

아! 여기 구조는 방 넷 ,이층 침대가 둘.

방 하나는 더블베드.또 하나는 따로 베드 ㅡㅋㅋ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ㅋ 싱글 둘 ㅡ총 베드가 여덟개니 8인실이네요.

 

대략 1박에 25만원 정도,

이만하면 유스호스텔 가격 맞지요?

 

욕실이 두 개 하나는 샤워부스 하나는 욕조형,변기는 비데 설치로 마치 우리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

밥솥은 물론 식기세척기,정수기에 토스터기에 커피머신에 지니까지...성경책까지(원서)

청소기며 세탁기가 다 비치되었네요. 심지어 빌트인 된 김치냉장고까지...싱크대 서랍을 열면 여느 가정집과 똑 같은 조리기구들....마치 우리 집인 듯 편안한 느긋함에 릴렉스~~

나는 정글북 보며 블로그 폿팅질!

 

우중에 태종대 갈려니 많은 식구들 우산이 염려 ㅡ신발장 문을 열어보니 우산이 열 여개 ㅡ

잔칫날 ㅡ입을 옷을 캐리어에서 꺼내보니 주글주글!

어쩌나 고민도 잠시!

옷을 다릴 다리미도 비치!

에헤라디야! :)



오월, 신록을 즐길겸 화사한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정동극장 장녹수보고 덕수궁을 산책하지는 것!!

시청역에 내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정동극장!


산다는 게 뭔지 정동극장을 여적지 가보지 못한 남편과 함께 장녹수를 예약했다.




정동제일교회 맞은편 정동극장  지상은 카페

계단을 이용 지하로 들어가면 된다.



궁 : 장녹수전

연산군역/이혁 장녹수역/ 조하늘



미천한 신분에서 풀중한 기예로 조선 최고의 기생이 된 그녀.

풍류를 사랑하는 연산의 눈에 들어 궁의 기생으로 입궐해 후궁의 자리에
오르고 끝내 비운의 종말을 맞는 장녹수의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내는 역사 이야기


관객들 대부분이 외국인들

그들이 이 전통뮤용극을 보고 

우리의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공연 도중에는 촬영금지이므로 메인스토리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에 해당하는 인사를 겸한 무용은 촬영허가가 났다.

그 시간을 이용 몇 컷 찍을 수가...


동영상으로 먼저~ ▼





오프닝으로 신나는 전통 사물놀이 - 소고 및 상고로

관객들의 마음을 먼저 즐겁게 릴렉스~~



한국적인 문화예술,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선과 매혹적인 춤사위


동영상으로  ▼






동영상으로  ▼


한국전통무용극으로 대사는 없지만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에 물씬 묻어나는 섬세한 표현,


외국인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올려 함께 어우러지는

관객과의 완벽한 소통





만족하게 관람하고

관객 모두가  기분좋게 끝내는 한마당 축제 같은....


동영상으로  ▼


 


기억에 남는 무용으로는

장녹수를 배척하자는

문신들의 정신적 핍박을 오고무북춤으로 표현

승화시킨 장녹수의 오고무춤이었다. 



바로 옆자리에 한복을 입고 온 부녀...귀여운 꼬마숙녀

셸카를 찍길래 오지랖 넓은 내가 찍어주고 보내주고,

한복을 입고 오셨네요? 하니까  애기가 입자고 했단다.

엄마가 둘째를 낳았을까? ㅎ (할머니 추측)


공연장에서 나오자 포토타임이....

우리도 찍고 싶었지만 줄을 길게 선 외국인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궁 : 장녹수전  (정동극장 상설공연)

공연일시2019.03.15 ~ 2019.12.28
공연시간화-토 16시 / 일,월 휴무 / 러닝타임 85분
공연장소정동극장 서울
관람등급48개월 이상
입장권V 60,000 R 50,000 S 40,000


예매
https://www.jeongdong.or.kr

※ 휴연: 5/10(금), 5/29(수)~6/5(수)
 극장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해당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눈부신 신록이...유혹하는 오월!

덕수궁으로 ...

석조전을 관람하렸더니 미리 예약을 해야한단다.

지하는 볼 수 있다지만...

공연 후, 오후 6시라

미술관도 문을 닫은 시간이다.


덕수궁 중화전

중화전은 1902년 건립된 덕수궁의 법전(法殿)이다.

중화전은 일반적인 궁궐의 법전 용도답게 왕의 즉위식 및 가례식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조하례(朝賀禮)의식 등 공식행사가 거행되는 곳이다.
하지만 중화전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사실상 법전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장소로 남고 만다.
1907년 7월 20일 일제는 ’헤이그 밀사’ 사건의 책임을 물어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면서 이곳 중화전에서 양위식을 개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고종은 중화전에서 개최된 양위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순종에게 ’대리청정’을 하도록 한 것이 친일파들에 의해
’황제 양위’로 둔갑되었기 때문이다.결국 한 달 뒤 8월 27일 일제와 친일파의 각본에 의해 돈덕전(惇德殿)에서 순종 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되고 만다.

중화전 옥좌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에서 고종황제는 문무백관의 조의를 받았었다.


외국소녀들이 우리 고유의 한북을 차려입고 고궁나들이...

마냥 보기좋은 내 마음!!


덕수궁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월의 여왕 모란꽃에 그만 홀려버렸다.





흰 모란꽃도 처음 보았네라~




이런 멋진 할인 이밴트도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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