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9월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기한 농촌체험관광 1박2일

흥타령축제와 함께하는 천안농촌체험관광 팸투어

흥타령축제의 제일 인기있는 곳은 역시 천안농특산물 홍보 및 체험한마당입니다.
가치있는 농업, 살아있는 농촌을 위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체험속으로
우리 블로그기자단은 여러 농장을 방문 효과있는 체험을 했습니다.
축산물농가의 우유빙설만들기 체험이 축제장의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천안하면 호두가 먼저 떠오르지만 일교차로 인한 맛있는 환경작물이 잘자라주어

농작물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걸 이제 알았다.



#장수포도나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독정리 30-3  김미숙대표(010- 5313- 0622)

 흥타령축제를 기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체험관광을 했다.
1박2일 동안 빠듯한 농촌체험관광이지만 즐거운 아이들처럼 체험관광에 홀릭~~
함께 농촌체험을 떠나 보실까요?

<장수포도나라>에서 포도따기체험 및 포도떡 만들기를 했습니다.
무려 천송이가 열린다는 나이많은 포도나무도 만나보고 어루만져주었습니다.<니가 정말로 애쓴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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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포도나라

포도인절미만들기

포도따기

맛있는포도





#매실농원(외국인편의 음식점)

천언시 서북구 성거읍 봉주로 333-17 강명자대표 (041-622-0822)

정원이 아름다웠다. 으아리꽃이 희게 번져나고 있었다.

사람들의 그 아름다움에 반해 벌처럼 몰려들고...

역시 외국인 이용 전통음식 체험관이라더니 한국의 전통 분위기가 물씬!!

천안농업기술센터장님을 모시고..



후식 차를 (자율로)마시는 곳!






매실이용 전통음식 체험


매실액으로 부드럽게 한 떡갈비



가지나물이 맛났다.






#봉황오이(52)농장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황 52농장 조영숙대표( 010-4020-5245)


봉황오이농장에는 오이도 잘 키우고 체험객들을 많이 받는 걸로 보였다.

어린이집 아이들서 부터....나같은 이 까지....다양한,




오이전만들기

오이주먹밥만들기

오이체험 결과물






ㅎ 소도 오이를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거 모델 한 번 잘 났구나!!













제가 식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고로

다육이가 많은 <화성선인장> 글 1개

숙소로 잘 이용한 아름다운 장승배기농장 1개

관광지/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을 묶은 글 1개

이렇게 나눠서 더 쓸 예정입니다.








  
 

흰 나팔꽃 (Morning-Glory)

흰 나팔꽃의 꽃말은 <넘치는 기쁨>이고

그냥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식물사전에는 7-8월 개화기라고 되어있지만

우리 집 흰 나팔꽃은 구월

 추석 무렵에 피어난다.






해마다 구월이면 우리 집에 찾아오는 하얀 손님!


몇 해 전에 대문 들어서면 문이 열리면서 짓눌리는 자리에 핀 흰 나팔꽃!

여리여리하게 겨우 두어 송이  피우던 흰 나팔꽃!

아주 연약해서 한 해만 피고 사라지나 했더니 웬걸 ...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씨앗은 이상하게도 높은 곳으로 올라 와서)

대문 편에 있던 나팔꽃이 비스듬한 입구 길을 거슬러 올라와 현관 가까이까지 당도,

화단 옆으로 두 포기로 나뉘어 앞 다투어 피었다.

빛깔은 희고 꽃은 작아서 눈에 잘 띄진 않지만 그런대로 여리지만 잘 자라주는 지가 기특해선지

또는 그 걸 잘 알아주는 내가 기특한 건지 아무튼 내게는 흰 나팔꽃이 아주~너무나 잘 보여서,

<은솔이(숫개)가 오줌을 찍 싸면 얼른 물조리로 오줌을 씻어내리는...>

끈질긴 그 생명력에 응원!  이젠 보호까지 해 줄 정도다.


흰 나팔꽃이 저절로 피어난 것이 신기해서 첨엔 유전자 변이종인 줄 알고는 하마터면 뽑아낼 뻔 했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흰 나팔꽃이 당당하게도 있었다.

흰 메꽃도 있지만 메꽃 잎은 갸름하고 길었고  흰 나팔 꽃잎은 하트형이었다.

처음엔 흰 꽃이라 불길한 것은 아닐까 했는데 서양에서는 흰 나팔꽃이 흔하다네.


더구나 꽃말이 <넘치는 기쁨>이라니 정말 좋았다.

늙어가면서 꽃은 점차 옅은 색깔이 좋아지더니 그예 흰 꽃이 좋아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나도 몰라라~

검색해보니 흰 나팔꽃이 화심은 보랏빛도 있더구먼 우리 집 나팔꽃은 순수 백색이다.

처음엔 꽃이 꽃다워야지 흰색이라 좀 마뜩잖았는데, 이젠 해마다 구월이면 기다려지는 마음!

여름까지도 보이지도 않더니 어느틈에 살짜기 숨어있다가 까꿍하며 나타나는 반가움!

우리 집 은솔이가 흰 나팔꽃을 찍어대자 평소 카메라 앞에 진득하게 있어줄줄 모르는 은솔이가 저도 순수

흰색이라며 얼굴을 디민다.

등나무를 오래 키우니 봄 되면 여기저기서 씨앗이 떨어져서 새싹이 마구 돋아난다. 나는 늘 등나무 새싹을 뽑기 바빴고

그런데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하얗게 자라 오르는 등나무가 한 뼘 쯤 자라오르면 줄기서 부터 잎까지 탈색된 듯 해서

보기싫어 그래서 뽑아버린 적이 몇 번 있다.

변이종이었을까?

뒤늦게서 특이종으로 키워보려 나름 애썼는데 결국은 죽고 말았지만.....





흰나팔꽃 (Morning-Glory)

탄생화: 4월 14일 

꽃말//넘치는 기쁨

꽃말풀이//용기와 힘이 넘치는 당신은 일찌감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만만하기 때문에 거드름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이 깊어 사람들의 호감을 삽니다.

덧없는 사랑도 경험하지만 곧 잊게되고 기쁨에 넘치는 생애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개화기 : 7~8월

원산지: 인도




꽃전 만들기


비님 오시는 날 호박꽃을 따왔다.

8년 전 여름 - 미쿡에 장이 선다기에 가 본  로체스터 퍼블릭 마켓에서  호박꽃을 팔고 있었다. 조금 놀라웠다. 그네들은 호박꽃으로 무슨 요리를 어떻게 만들까?

난 그 사실을 알기 전보다 더 훨씬 2008년도에 호박전을 구워 이미 블로그에 올리고 있었다.

ㅎ 세상의 모든 꽃에는 자손을 퍼트리려는 모든 식물의 얼이 모이고 모여 압축된 것이라든가?  물론 독초도 그렇겠지만 제발 아무거나 먹지는 마시고, 식용꽃만.....


고소한 호박꽃전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73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70







옥잠화 비비추와 마찬가지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 뿌리, 줄기를 한약 재료로 이용한다.

봄에 돋아나는 연한 잎줄기는 나물로 먹는다.


옥잠화 흰꽃도 따왔다.

비비추처럼 나물로도 먹는다는데...향기가 따라왔다.

화전은 진달래도 꽃을 놓은 면을 뒤집어주면 꽃빛깔이 누렇게 변하는 게 안타까왔다.

이렇게 순백색의 꽃이 누렇게 된다면....? 아! 그래서 전 크기에 딱 맞는 냄비뚜껑을 덮어 반죽을 증기로 좀 익혔다.

그리고 뒤집어서 약간만 지졌는데...그래도 꽃빛이 노르스름 변한 건 ..나도 어쩌지 못할레라~ ㅠㅠ

다행인 건 분통같은 향내가 살아있다.

난 음식에 다른 향이 섞이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도 ...왜 좋지?

이요조!   옥잠화처럼 희고 예뻐져라~ 얍!!  @@ ㅋㅋ











비비추나물은 지부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재배채소처럼 연하고 향긋하며 매끄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산나물같지 않은 산나물이다.

산나물의 쓴맛이나 떫은 맛, 억센 섬유질 등의 단점이 되는 특성이 하나도 없다.

그럼...비비추 잎도 먹는데 내년에는 비비추꽃전도 만들어 봐야겠다.

올해 비비추는 상사화와 함께 져버렸다.



진달래화전과 비비추나물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57 

비비추

분류백합과원산지중국특징관상용으로 재배.
연한 잎줄기를 나물로 이용.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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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정글라이프!

살벌한 직장인들의 정글같은 현실이 얼마나 와닿아

았으면,  내 배까지 아파왔네...UC~




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보자고 모였다.

8월 25일(일) 오후 2시 공연을 보자고 중지가 모아졌다.

미리 만나 맛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부지런히 고스트씨어터를 찾아갔다.

(벳남, 나짱 한달살기 프로젝트에서 뚝 잘라 반달 살기를

하고 온 팀들이다(8명)

게중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참석자도 생겼지만

현지에서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자유나무가

한국에 온 날을 잡아 겸사겸사 모인 것이다.


점심으로 맛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랴~  그리고 뜨거운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계단 옆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해 있군!  유령극장이,,,,ㅋ



열악한 여타 공연장에 비하면

<음,,,괜찮군!!>

(난 꼭 공연장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나는야~안전우먼! /할맨가?)



공연장에 들어서며 왠지 후기를 꼭 써봐야겠다는 사명감과 충실감에 빠져~ 빠져~ 찰칵,찰칵!



빌딩숲 속 정글!

먹지 않으면 먹히는 곳!

저 빽빽한 빌딩숲 헤치고 도착한 여기

이 더운 공기는 노트북 형광등 열기

이 몸하나 숨길 책상과 칸막이 사이

여기가 내 자리 여기는 우리의 정글....


열정적으로 불러 제치던 노래의 가사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무대가 일부러 만든 스모그가 푸른 불빛을 품고 으스스했다.  고스트씨어터!



에어컨은 쌩쌩 잘 돌아갔다.

그랬는데,,,왜 한기가 드는 걸까?  으스스....닭살이 돋으며 배가 사르르르 아파온다, 

한 번 나가면 재입장 불가인데....워쪄?

무릎에 얹힌 가방도 무거운 듯~ 귀찮아 내려놓았다. 진땀이 빠질빠질 났다.

옆 자리 좌우 동행들에게 <나..참지못할 배탈이 났다고> 소곤거리고 무대가 좀 어두워질 때 빠져 나왔다.

그늠의 문은 왜그리도 무거운지....꿈쩍도 않았다.  열려고 달그락대는 소리가 열렸는지 바깥에 서있는 스텦들이 열어준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나니 본전생각이 절로 난다.

재입장 불가는 이해하는데 혹시...일행들도 많이 있고 커튼콜 때(어수선할 때) 다시 들어갈 수 없냐고 물어보니...

객들의 컴플레인 들어오므로 절대 그럴 수 없단다.



알았다규요! 

눈물 머금고 바깥으로 완전 퇴출....이 더운 날씨에 난  어디로 나가 있으란 말이냐?


가만 오늘 나으 씰쑤는? 그 원인은? 내가 뭘 먹었더리? 삼겹살?......?

커피도 뜨거운 라떼를 마셨는데? 설마?...우유가? 에에이...아니겠지? 

그럼 요즘은 좀 잠잠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설마?



입장할 때 바삐 들어갔던 <고스트씨어터> 뒤늦게 쫓겨나서야 꼼꼼하게 관찰한다. ㅎ

1층 <콩나물장수>식당 앞에 의자가 댓개 놓여있네....대기자 의자인가 보다.

그러나 지금은 두시 공연에서 한 40여분 흘렀으니...때늦은 점심 손님은 없을테고....


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콩나물장수>실내 스피커에서 뭔 노랜지는 잘 모르겠으나 뮤지컬 음악이 새어 나온다.

용기를 내어 문을 밀고 들어갔다.

<저...지금 나오는 이 음악이 정글라이프 뮤지컬이예요?>

<아뇨,,,XXXX 인데요> <아~~>

<관람중에 배탈로 나와버려서 재입장을 못해서요. 정글라이프같으면 간단한 거 시키고 앉아서 들을려고요.

일행들이 있거든요!>

순간 메뉴를 쑥 훓으니 <냉콩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젊은 사장님? 이 웃으면서 <그렇담 드실 게 없겠는데요>

너무 자상하게 친절하다.


공연 젼 커피숍에서 누군가 그랬다. 벳남에서 온 자유나무에게 떡볶이를 사주자고....

얼굴에 철판깔고 또 물었다. 콩나물장수 사장님께~ 그 친절에 용기를 내어~~

식당에서 식당을 묻다니!

<일행들이 떡볶이 타령을 하던데...여기 가까운 곳에 떡볶이 잘 하는데 있나요?>

<예...여기 좌측으로 가시다가 커피빈 있는데....거기서...조기로...>

어쩜이리도 친절한지.....하기사 내 큰아들 정도의 나이다.  아마도 어르신 대접을 한 것 같으다.


덕분에 떡볶이 집을 찾아가서 일행을 기다렸다.

다들 모여들자..난 그 후 스토리를 숨가쁘게 물었다. (그래 어떻게 됐어?)

검색만 좀 더 열심히 했으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노래는 다들 진짜 잘 하던데....


청소부 역활의 아줌마, 굉장히 고음도 잘 올라가는 파워풀한 성량에 넘나 멋졌는데!

신입사원 핏댕이와 청소아줌마가 ....극중에서 멋졌다는...말에

내 눈도 반짝반짝!!

그래그래 그랬을꺼야~~~


<진짜 아쉽다>


절만만 보고 나온고로 글 이미지...퍼온 걸로 많이 대체해봤어요!

아쉬움 가득 담아서...

추석때 꼭 다시 볼래요!!






러닝타임110분(인터미션없음)

14세이상 관람가

2019년 8월 10일 ~ 2019년 10월 6일


출연자/강은일, 조원석, 김준영, 이경수, 주종혁, 박웅, 최호승, 유환웅, 하미미, 안지현, 신진경, 고현경, 양승리, 김진철, 손지애, 주다온, 허윤혜, 김주일, 김영진, 유동훈

기획사정보/주최 : 와컴퍼니

최저50,000원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 보기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기본가전석   50,000 원


캐스팅 변경이 약간 있네요. 확인하시고 관람하세요!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2019년 08월 10일(토) ~ 10월 6일(일)
화-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4시, 18시
* 9월 12일(목) 16시, 20시 / 9월 13일(금) 20시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더보기 가격정보가격상세보기
기본가전석   5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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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순결해 보이는 백합과 옥잠화,

한 번 길러보고 싶었다.

마침 집이 그늘져서 그런지 잘 자라주었다.

유난히 우리 집 옥잠화가 고결하게 잘 자라주었다.

큰 잎새가 겹쳐서 누렇게 뜬 한 부분만 제하면,

눈꽃처럼 티없이 하이얀 옥비녀를 닮은 꽃!

 

잘쓰든 못쓰든 모바일포스티믈 즐겨하는데 기기가 바뀌고

키보드도 달라졌고 글자판도 흐리고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지난 야심한 밤에 불 꺼진 침상에서 썼으니 더 말해 무엇하리~

모든 게 서툴고 버벅여서 당분간 모바읿 폿팅은 안 될 것 같다.

 

아침 일찌감치 뜨락에 나섰는데 옥잠화 향기가 나지막히 번져난다.

아릿따운 여인이 치장하려 살포시 꺼낸 분통같은 냄새다.

그 옆자리에 때 맞춰 핀 풍란,

그향기는 달콤한 캔디향이 난다.

 

상사화, 비비추,옥잠화 모두 다 백합목 백합과다.

아니아니 ㅡ상사화만 백합목 수선화과네~~ㅎ

그리고보니 우리 집 뜨락엔 백합과만....

내가 백합을 좋아하다니....

하기사 어렸을적 외할머니댁을 방학때면 홀로 찾아갈 때 난 주황색 작은

나리꽃을 만나면 아주 좋아라했던 기억이...

나리꽃도 백합목일껄 아마도....(맞다 백합목 백합과)

이로서 내가 백합 종류를 좋아 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안다,

나리꽃은 하늘나리를 좋아했던 듯ㅡ

뜨락메 있던 큰 말나리는 미워서 뽑고 또 뽑아냈다.

스치기만 해도 옷에 수술 물감이 들어서...밉던,

 

 

옥잠화 꽃말기다림, 원망, 아쉬움, 침착하고 조용함

학명Hosta plantaginea

개화시기7월~9월

 

 

옥잠화에 관한 전설로는,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 저녁 그의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들은 선녀는 월궁의 공주님을 위해 다시 한번 불어주기를 간청하였고 그 기념으로 옥비녀를 뽑아 주었다.

그런데 피리 부는 사람이 옥비녀를 받으려는 순간 땅에 떨어지고 말아 아깝게도 깨져버렸다.

그 자리에 이름 모를 흰 꽃이 피었는데, 그 꽃봉오리가 선녀가 준 옥비녀와 흡사하여 사람들은 이 꽃을 옥잠화고 불렀다고 한다.

 

 

 

 

http://blog.daum.net/yojo-lady/950946

2004.08.20 12:51

아름다운 사람들 | 이요조 photo 일기

 

옥잠화를 2004년 자월도(인천 옹진군)에서 보고 반했나보다.

옥잠화를 알고부터 눈 씻고 다녀도 우리 집 옥잡화처럼 튼실한 늠을 못 만나봤다. ㅎ(자랑질)

쌀을 씻어 뜨물을 모았다가 부어준 정성이다.




내 어린날 기억속의 생과자!!


내 기억 속의 60년 전 엄마 치마꼬리를 잡고 따라 나갔다가 어쩌다 양과점에 들어서면

생과자는(옛날에는 생과자라 불렀던) 쇼윈도우 불빛을 받고 아기자기 예쁨을 뽐내며 그 맛을 아는 동심을 유혹했다. 

이제는 생소한 이름의 양과자점은(혹은 양과점) 조금 후에 제과점으로 그 이름이 세련?되게 바뀌었지...아마...


5남매가 하나도 빠짐없이 3년 터울로 쏙쏙 태어났으니...

6학년 수학여행, 중3 수학여행, 고3 수학여행까지 울 엄마는 참 힘드셨을테다.

국민학교 소풍때는 한꺼번에 두 늠을 따라나서지 못하시면 못 따라가는 아이에게도 빠지지않고 무언가를  들려 보내셨다.

그 중 단골이 생과자 박스였다.  이렇게 화려하고 큰 건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 생긴 유머도 기억난다.

<생과자 드실래요?><아뉴 전 익은 과자로 주세유~> ㅋ ㅋ


성인이 되어서 화과자는 일본 전통 과자로 내 머리엔 낙인되어 일인들이 즐겨먹는 녹차와 함께 먹는 달콤한 단것으로 낙인되었다.

그러구러 어른이 되어 점차 단 것을 멀리했는데.....


막내네 회사에서 상무가 장기 해외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몇몇에게 보내주신 거란다.

애기들이 있어 일부러 그렇게 선택하신 걸까?

나도 오랜만에 화과자를 보고는 옛날 기억속으로 마구마구~~되돌아 가는 느낌!!

아! 우리 엄마가 까마득한 그 옛날에도 우리를 정성들여 키우셨구나....(새삼 감동이다)


우리 솜씨로도 이렇게 예쁜 화과자가 나오는 데가 다 있었다니 놀랍다.(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을 소환해놓고 애들보다 내가 더 흥분해서 과정의 셧터를 눌러본다.

화과자 속에 건강한 곡물류나 건과류로 알차게 들어있어서 영양가있는 건강식...

산에 오를 때 배낭에 소지해도 좋을 것 같다.


택배로 도착했고...뒤집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뭘까 궁금했는데...

품위마저 곁들인 박스!!,,,,수예당이라니....

이런 아이스팩뒤로 보아는 단아한 한국 전통미 뿜뿜 풍기는 이 포장은 도대체 뭘까?

아!~ 유통기한이 짧은 거 보니...먹을 것?

단아한 치마 저고리의 한복이 연상되는 빛깔의 부직포 가방처럼 된 포장! 대단한 선물인가 보다.

크기가 꽤나 크다.(냉장보관하라고 ...)수예4호?





OPEN해보니...아! 감탄이 새어나온다,(예쁘다!)







애기들이 얼집에서 오려면 아직 멀었다.

나혼자 개앤히 접시에 담아놓고 소꿉장난을.....모처럼 내가 살짝 흥분했나 보다.

모양이나 맛이 다 다르기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제일 우려했던 단 맛!~  그 게 기우였다. 무리없는 달콤한 맛!~)

간식 및 식사대용도 가능하다.



회사직원 선물로 받고보니 참 좋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줄 수 있다니....

특히 명절에 참치나 스팸 비누셋트..뭐 그런 선물들.... 너무 평범해서 뜯기 조차 생략해 버리는 돌고 도는 그런 선물 보다야 궁금증을 유발하고 뜯어보면 기분 엄청 좋아지는....명절 손님 오시면 다과상에 올리기에도 딱 안성맞춤!!




얼집에서 돌아온 두 형제가 코를 박고 화과자 탐닉중


자~~ 우리 이제 그만 먹고 치카치카 씻고 자야지~~

맘마 두었다가 내일 다시 먹자! (시러....또 줘 또 줘~)


맛으로 행복했는데,

화과자 더 먹겠다고 생트집에 대성통곡!

 

이건이 튼튼한 어금니도 양쪽으로 났네....ㅋㅋ

누가 우리 이건이를 울렸어?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뺐어갔어?

더 줘라~~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까짓것...더 줘라 애비야~





할 수 없이 또 주고 말았다는.....


 네가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즐거울 수만 있다면.......



http://www.suyedang.com/









 

무지 뜨거운 여름 어느날

시,위생과에서 캠페인을 열었다.

무더위속 고온으로 인한 음식물 식중독에 관한 시민 안전 캠페인이었다.

 

봉사 참여자들에게 시장바구니 접는 것과 큰 쇼핑빽이 주어졌다.근데 봉사자와는 무관한 <음식점등급제>이런 글귀가 씌여져 있었다.

 

커피콩 마대자루같은 원단이라 마음에 들고 예쁘긴한데....

 

열흘 넘게 방치하다가 이제 시원해진 날씨에

난 또 (호작질)로 마무리~~

네임펜과 메니큐어 몇 개로 가방이?새로 탄생되었다.

 

다 그리고 보니 물고기입에서 뽀글뽀글 올라가는 공기방울을

까먹었네! ㅋㅋ

 

비록 장마권은 벗어났다지만 이런저런 태풍의 영향권으로 추적추적 끝도 없이 올 것만 같았던 비만 그쳤다 하면 금세 슴막힐 거 같은 습도로 후텁지근하다.

선풍기 바람을 쐬고 앉았다가 바람에 귀 뒷머리가 흩날렸다.

 

깜짝 놀랐다.

늘 거울로 내 모습을 봐왔지만 그렇게 내 눈 아래로 희끗한 회색 머리카락이 스치는데 소스라쳤다.

이게 뭐지?

난데없는 마귀할멈의 희고 뻣뻣한 머리카락이 뺨을 펄럭이며 스쳤다.

 

노상 자주 만나서 마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머리가 검다. 그래서 나도 으례히 그 무리속 인줄만 알고 있었다.

 

흰 머리카락이 칠할인 나는 외출시 거울을 잘 살펴보곤 별일 없어했는데 불현듯 오늘 ㅡ

바람에 날린 오늘의 내 머리카락은 영 아니다.

내 몰골이 이렇게도 흉측했을까?

 

조금이나마 비참한 기분에서 벗어나려 헤어샵으로 달려왔다.

선풍기 바람에 날리는 내 머리카락에 두 번 다시 놀래지 않기 위해서....

 

......나이가 나이인지라 헤어샵 보다는 아무래도 미장원이란 말이 편타!

미장원에서 염색 바르고 물들기를 기다리며 몇 자 긁적여 둔 글을 소환해 봤다.

...

...

 

그랬던 게 바로 며칠전인데 ... 오늘 밤,

창 밖에서 밀려오는 풀벌레 소리!

추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네~~

벌써 가을이 오려나? 그러려나?

 

늦더위가 양허리에 두 팔을 턱 올려놓고 버텨서서 날 째려볼 것 같아!

어림택도 읍겠찌? 그러겠지? ㅋㅋ

암튼 지금은 비 온 뒤 엄청 시원하네 머....

.

.

 

우리 집 장독대 상사화가 슬프도록 곱다.

그러더니 비에 다 녹아졌다.불쌍한 것!

해마다 둘이서(잎과 꽃) 서로 그토록 간절하게 그리면서도 만남 ㅡ 그거 하나 옳게 딱딱 맞추지 못하는 등신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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