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봄이다!

알러지 감기가 낫지않아 겨우내 빌빌대며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했더니 보다못한 동네 주치의같은  의원쌤님 말쌈이

<봄이오면  햇살 좀 많이 받으면 금세 나아질거예요~~>

정말이다. 볕 도타와지자 .....육신이 습해서 그랬는지...내 몸에 곰팡이 같은 걸 바싹 말려서 탁탁 털어내버렸는지 바삭바삭 개운해졌다.

도타운 봄볕에 무말랭이를 말리고...청둥호박을 말리고...나도 말렸다.

엉덩이를 치켜들고 몸을 구부린 채 하나 하나 뒤집다가 내가 우리엄니 그대로 흉내내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랬다.

흡사 몇 해 전 보내드린 울 어무이(시) 몸짓이다.

얼른 놀라서 엉덩이를 내리고 쪼그려트려 앉아서 무도 뒤집고 호박도 뒤집고 다시마자반도 김자반도 뒤집는다.

어느결에 나도 나이 들어가는 갑다. 이렇게 할머니가 되어가는 갑다.

 

지난 해 여름도 다 갈 무렵 강에 나갔다가 큰 돌덩이를 하나 줏어왔다.

내 눈에는 분명 비천무였다. 돌이 30kg은 좋이 될 것 같아 .....남자 둘을 번갈아 힘들게 하며 차에다 싣고 온 돌이다.

비천...서양에서는 날개달린 천사가 있다면  동양에서는 어깨 위에 날개처럼 걸친 천을 바람에 펄펄~~날리며~하늘을 난다.

나뭇군과 선녀에서도 선녀의 날개옷이 그랬다.

그런 날개옷이다.

그렇게 줏어와서는 그냥...마당에 내던져 둔 비천무石, 그 앞에 그냥 갖다 놓은 아마릴리스 꽃봉오리가 고혹적인 붉은 빛으로 솟구치자

비천무가 불현듯 봄바람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 이래서 봄인가 보다.

모든 만물이 비천무의 날개옷을 입은 듯, 그렇게 하늘로 향해 날아오르는 몸짓이다.

해마다 집안 뜨락을 서성이며 봄소식을 담아내던 일도 한갑자 살고나자 매사 세상사 모든 것이 시들해 보였는데....

오늘에사 말고 제대로 춘흥에 겨워  발동이 걸렸나 보다.

겨우내 죽은줄로만 알았던 마당안의 진달래도 피어나고 대문 밖으로 뛰쳐나가 목련 개나리를 찍어보았는데...

모두들 하늘로 향하는 비천의 날개옷을 입고 있는 걸 이제사 본 것이다. 봄이다!

훨훨 날아 오르자.

 

 

봄의 비천무

 

봄을 부르는

나긋한 비천무의 진달래 수술!! 

남산제비꽃도 앙징맞은 비천의 몸짓이요!

개나리도 수줍은 듯 비천을 꿈꾸며,

자목련도 하늘을 향한 비천의 기도를 드리고...

갓 피어나는 수수꽃다리 새순도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마악 비천무를 추려는 중이다.

백목련은 비천을 시작한 치맛자락으로 흐드러지는 중이다.

화사한 비천의 봄! 

화려한 군무, 

비천무다.

 

 

이요조/글

 

 

 

 

 

 

 

 

 

 

 

 

 

 

 

 

 

 

 

구피

 

구피의 허무한 사랑

 

사람만이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닙니다.

동물들도 사랑이 있고 질투가 있고 그리움 연민이 있습니다.

사위가 강아지 때부터 키워 온 구피란 늠은 할아버지로 13살입니다.

구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기 아이디도 구피라고 지을 정도입니다.

알레르기가 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고, 너무 잘 기른다고 사료만 고집 먹인 탓인지 치아가 빨리 썩어 입에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사료도 한 참 불렸다가 먹는 할아버지지만

그러나 정말 점잖고 참을 성 있고 가족들 말을 잘 듣는 귀족 같은 성품입니다.

(손자 마이키 그네 앞에다가 제가 제일 잘 먹는(좋아하는) 과자를 갖다놓는 아주 기특한 늠입니다)

 

반면 저희 집 9살 된 악바리 마리란 뇬은 양치질 시켜준 게 손으로 꼽을 정도지만

뼈다귀를 자주 주어서 이빨 하나만은 아직 날카로운 송곳입니다.

동물들은 딱딱한 진짜 뼈를 갉으면서 치아가 많이 닦이고 좋아 진다네요.

 

구피는 관절염도 있어서 산책을 멋모르고 많이 시킨 다음날 나 죽는다고 엄살입니다.

기껏 용변만 보고는 산책은 주저 앉아버립니다.(절 안고 다니자고)

 

사위의 집, 아니^^*  딸의 집과 사위의 본가는 아마도 서울 부산 간보다 거리가 멉니다. (뉴저지▶로체스터)

사위는 본가를 드나들 때마다 떼 놓을 수 없는 구피를 차에 싣고 간답니다.

휴가때 본가에 가면 10살 된 여자 친구 티파니가 있기 때문에 둘은 무척 사이좋게 잘 지낸답니다.

티파니는 수술을 받은 암컷이지만 둘은 눈밭을 뛰어나가 다니면서 정을 키워왔을 겝니다.

 

요 근래 티파니가 앓다가 갑자기 죽어버렸습니다.

안사돈의 상심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막내딸이 죽은 것처럼 가슴아파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저도 가슴이 짠~했지요.

 

티파니 죽은 지 한 달 뒤 사돈내외가 손자를 보러 오셨지요.

한참 식사하고 이야기 중에 티파니 이야기를 꺼내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조심스레 위로의 말을 먼저 건넸지요.

안사돈은 기억하고 염려해주는 제 말에 티파니 마지막 이야기를 눈물겹게 더듬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대화중에 저희 집에서도  역시나 개를 잃어 보았고 그이도 무척 상심해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자

안사돈이 그를 바라 본 그 때 마침 그 양반은 막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로는 그 때 눈에 무엇이 들어갔다지만...)

안사돈이 그만 그에게 감동을 먹었습니다.

본인의 남편은 이제 그만하라고 제발 됐다며 핀잔만 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바깥사돈께서 자신의 심정을 너무 잘 알아주신다면서요.!

 

ㅎㅎㅎ

어쨌거나 그 날 이후로 사돈 간에 전화만 하면 안사돈은 제게 우리 집 양반 팬이라며

전화를 바꿔달랍니다. 어려운 안사돈 바깥사돈 간에 아예 대놓고 팬이 돼버렸습니다.

 

 

개 문상

 

                  이야기가 잠깐 옆길로 새자면, 신문에 났던, 아마도 2~30년은 족히 된. 가십 기삿거린데요.

얼추 80년대 이야기였을 거예요!

배우 장미희가 기르던 애완견이 죽었는데, 앙드레김이 문상을 하고 함께 밤을 새웠다는 겁니다.

...전 그 글을 읽는 도중에 아! 이런 우정도!! 감탄했는데... 진짜 이야기는 그 다음입니다.

그렇게 꼭 개문상까지 가야하나? 유명배우라 다른 모양이다...주로 비난 비슷한 글로

마무리를 지었던 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아마도 그 때만 해도 바라보는 눈이 곱지만은 않았던 게지요.

세월은 흘러 이젠 애완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우리 부부가 뉴욕공항에서 집으로 오려면 로체스터에서는 직항로가 없어 조금 어렵습니다.

안사돈이 저희 부부를 초대해주는군요. 가시기 전 미리 오셔서 맨해튼 구경을 꼬옥 하시고 가셔야 한다고,

 

사위는 금, 토, 일요일을 이용 온가족이 저희 부부와 함께 물론 구피도 함께 뉴저지로 향했습니다.

구피는 벌써 눈치를 채고 있는 듯, 5시간이 넘는 시간 내내 차 바닥에 앉아서 잘 견뎌주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려운 용변도 보지 않고 곧 바로 집으로 들어가서는 티파니를 찾는 것입니다.

아래층에 보이질 않자 이층으로 올라가서 찾고 싶은데 다리가 불편해서 계단을 못 오르자

가족들과 눈만 마주치면 이층으로 올려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티파니 없어~~ 티파니 멀리 갔어!> 해도 못들은 척 합니다.

제 눈으로 제 코로 확인하러 다녀야겠다는 일념뿐입니다.

2박3일 내내 구피는 티파니 흔적만 찾다가 지쳤습니다.

안사돈은 티파니 사진을 곱게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었지만 구피는 물론 보지 못했습니다.

 

구피의 쓸쓸함을 알 것 같기에 ...글로 써야지 하다가 한 달 보름이 지난 지금에야 끄적거려 봅니다.

우리 집 양반은 이제 안사돈에게 <현빈>의 10명 팬 못잖은  열혈 팬 한 사람 두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저희 집 마당개 똘똘이 죽어 산에 묻고는 등산? 산책 다니며 그 앞을 차마 못 지나(?) 둘러 다닌다네요.

전 지나가면서 물이라도 부어주는데,  멀리 지나칠 때면 시선도 주는데...

 

티파니를 잃어 가슴 아픈 안사돈은 티파니의 앨범을 들고 와 제게 보이며 설명을 시작하셨는데

제가 감기로 너무 아파서 건성 바라보며 소상히 눈여겨 못 봐드린 게 내내 마음에 밟힙니다.

안사돈 미안합니다!

 

 

 

티파니에게로 가는 설레임

티파니는 액자속으로~

티파니를 찾아서~

여기도 읍꾸, 저기도 읍꾸~

 

근래 가슴아프게 보낸 우리집 개들

내 눈물 쏘옥  뺀~  파보로 보낸  애기, 혁! 그리고  남편 눈물을 뺀 교통사고로 보낸....똘이할배!

 

 

<우리 티파니 못봤어여?> 차마 그 눈빛이 섧다!

 

 

나를 기억하는 길고양이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인정해주는)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알아주는 게 아니라...길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기억해 준다는 의미만으로도  나는 지금 고민에 빠졌다.

 

미국에서 돌아온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올 때 가져온 감기 기침이란 늠이 검역통관을 잘 빠져나와서 도대체 내게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며칠 전에는 이젠 그만 하는가 싶더니 웬 걸 다시 기승을 부린다.

 

집에 온 날부터...부엌창문에서 길고양이가 암상을 낸 요란한 울음을 운다.

밤에만 그러는 게 아니라..대낮에도 아침에도 그런다. 아마도 담장을 걸어 다니며 우나보다.

내 몸이 귀찮아 별 생각없이  발정이 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다시 생각해보니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다니?

그렇다믄? 제 새끼를 찾아서 우는 게지?  예전에 마당에서 우는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너무 귀여워 집에 드려놨었다.

그랬는데 어미 고양이가 와서 어떻게나 찾느라 울어대는지...

새끼 고양이는 어미 울음에 또 화답을 하고 집 안팎으로 서로 애타게 부르짖는 소리로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아마도 길고양이가 또 잃어버린 제 새끼를 찾나보다 하는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에.... 아차차 싶었다.

설마 그럴리가?

 

마당에서 기르던 똘똘이에게 사료와 간혹 짠밥을 주었는데 이젠 똘똘이도 없고 ... 생선가시가 많이 나오는 날엔

어쩌다가 마주치는 털이 노오란 길고양이 생각에  마당 한편에 챙겨놓으면 어느새 깨끗이 먹고 가곤했다.

설거지를 하다가 부엌 창문을 통해 담장에 있는 고양이와 눈이 따악 마주치면 내가 먼저 눈을 깜빡하는 인사를 건넸다.

그 때 걔도 내게 인사를 건넸던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

아무튼,

내가 인심이 넉넉해서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게 아니라, 집안으로 들어 온 쥐를 못 쫓아서 혼이 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들어 올 데가 없는데, 현관문이 잘 닫히지 않았을 때 그 틈새로 들어와서 나가지를 못했던 것 같았다.

쥐약을 놓자니 마리가 있고 쥐덫을 놓아도 덩치 작은 마리가 걱정이고 ...

마리가 들어가지 못하는 틈새에 끈끈이를 놨다가 덜커덕 붙어버린 쥐는 날뛰며 바깥으로 나왔고

그 걸 본 마리는 쥐를 건드려 보다가 함께 붙어 버렸다.

쥐는 마리를 물고..마리는 사색이 되어 난리법석을 치른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우리집 마당에 쥐가 얼씬거리지도 못하도록 할 요량에 생선을 먹은 날이면 간간이 길고양이 먹이로 내놓곤 했는데...

3달 간 집을 떠나있으면서 그 일은 하얗게 잊어버렸다.

내가 주인이라는 책임감이 없었으니 그만큼 그 사실을 전혀 깨닫지도 못했다.

 

부엌창문을 통해 집에 돌아 온 내 목소리를 들었나보다.

그래서 하루에도 두세 번씩~~ 나타나서 울었나보다.

뭐든 꽁꽁 얼어버리는 유난한 지난 겨울 추위에 먹을 게 없어 배가 고파 그러는가 보다 싶어서

얼른 밥 한 공기는 너끈히 더  먹을 수 있는 생선을 내놓았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홀라당 다 먹어치웠다.

오늘도 또 와서 우는데...오늘은 뭘 줄 게 없다.

걱정이다.

.....정말 고민된다.

 

2011 2월19일

 

 

요즘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면 언제 먹고갔는지,,, 재미가 들려 자주 주는데

아마도 살째기 몇 번이나 들리나봅니다.

매 번 그 때마다 다 먹고 갑니다.

........물론 울음소리도 그쳤고요.,................(감사합니다).........3월 8일

 

 

공원에서 만난 사람을 따르는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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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yojo-lady/13745973

 

 

길고양이가 나를 찾는다.

실체를 밝힌 고양이


나를 찾는 길고양이의 울음소리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92
2011.02.19 19:34

▲지난 윗 글의 이미지는 다른 들고양이를 사용하였지만 아직은 얼굴을 확실히 모르는 우리집 업둥이 드디어 공개!!

어떻게 생겼는지....담장을 지나치는 고양이에게 눈인사를 건네곤 하였지만.....별로 모양새엔 기억이 없었다는 게  옳다.

(무슨 머릿속이 그렇게 복잡한지....부엌에서 내다보이는 담위로 걷는 고양이에게 인사는 자주 건네면서 그 모습은 잊었다)

요 근래 집을 일주일이나 내리 비우는 여행을 했다.

여행 다녀오고... 며칠 전,   우리집 마리가 지붕을 보고 죽어라 짖고... 고양이가 바깥마루 유리지붕위를 걷다가 내가 나가는 순간 휘리릭 몸을 감추었다.

지금 생각하니....엄마가 일주일동안이나 밥도 안주고 어디로 갔는지? 돌아왔는지? 궁금해서 그랬나보다.

오늘은 아침에 생선이 좀 짠것 같아 밥하고 함께 말아 넉넉하게 주었는데....많았는지 절반을 남겼다.

저녁을 먹고 멸치와 생선 가시를 갖다주려고 나가려다가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고양이!!

<아! 네가 이런 모습이었구나!!>

놀랄까봐....살그머니 도로 들어와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고양이는 아주 천천히 음미하듯 밥을 먹었다. 고양이를 볼 수가 없어서 우리는 아주 잠깐 정말 도둑고양이처럼 살그머니 재빨리 먹고 가는지

알았는데  아니네~  제 집처럼 아주 편안하게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있네~~

남편도  식탁에서 얼른 일어나 고양이를 보았다.

<짜식...예쁘네~~>

실은 남편도 설거지하느라 바쁜 나 대신에 고양이 밥을  자주 갖다 날라준 ....사랑의 메신저 (아빠) 맞거등.....^^*

 

그래!

니가 나를 궁금해 했듯이....나도 네가 궁금했었어!!

봄은 자꾸만 무르익어가고...

좁은 우리 마당의 이야기도 하나 둘 늘어만 가고...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환한 봄!!

5월8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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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글

 

남편이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와 눈이 따악 마주쳤다 한다.

남편은 <많이 먹어라~> 해줬다는데

내가 에이 고양에에게 눈 깜빡임 인사를 나눠야지

그럼 걔도 인사 할텐데....

하니까...눈을 깜빡이더란다.

많이 먹으라는 말에

분명 그러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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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5월22일)

또 밥을 먹다가 따악 마주쳤는데....

도망도 가지 않고 잘 먹고 갔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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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젠 먹이 투정이....ㅎㅎㅎ

생선뼈를 이젠 대충 골라서 먹는다.

대가리도 버리고...

<엄마 이 건 나 안먹을래요~>

마치 투정 심한 애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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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계속 쓸 것임

 

 

6월 7일

우리집 마리란 뇬하고(집안에서) 앞 집 방글이란(마당개) 놈이 숨이 넘어간다.

순간 내가 쳐다보니 휙 담장을 가르는 노오란 물체!!

내가 밥이 좀 늦었다.<엄만 도대체 머하나?> 하고 온 모양이다.

부랴부랴 밥을 챙겨두었는데 먹으러 오질 않는다. 왤까?

오늘아침 앞집 할머니랑 이야기 도중에 노오란 고양이가 우리집 등나무에서

그 댁에 탱자나무위로 떨어져 엉덩이꽤나 찔렸을 거란다.

아! 그랬구나 그 소리였구나?

오늘아침에사 보니 밥그릇은 비워져 있다.

아마 어딘가 구석에 가서 많이 아팠나보다.

 

그 탱자나무 부근에서 바라보니 내가 늘 서있는 주방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현관문은 무늬 창살에 이중이라 안이 보이지 않지만...

윗 유리창은 안을 좀 드려다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엄마가 어디 여행을 갔나 훔쳐보다가 그만

탱자나무 가시에 찔려서 허둥 댄 모양이다.

 

짜식....밥 제 때 빨리 빨리 줘야겠다.

 

6월8일

 

 

 

 

산책길이 너무 좋아보여 혼자서 울주군 올레길이라 명명했던 아름다운 길- 

농장에서 조금 오르면 바다가 보이고...내려다 보면 호수가 있는 청정한 곳!

이런 곳에 위치한 울산배 봉화농장

경남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무룡마을 봉화농장

봉화농장 김말봉(65세)대표(010-3853-3758)

 

 

참으로 긴-세월이다. 거의 반평생을 애오라지 외길로만 배농사에 전념!!

그는 지방지에 <배농사 외길 44년 후회없는 삶>이란 제하에 농업인으로 기사도 실렸다.

 

이젠 농사일 그만 접어두고 쉴만도 한데 그는 여전히 젊은이들 못잖은 열정으로 외길을 간다.

농장가는 길은 울주군에서 다들 울주 올레길이라고도 불리우는 아름다운 곳이다.
인근 아파트 사람들이 밤낮 구별없이 산을 오르는 정말 좋은 천혜의 산책길을 끼고 있는 곳에 농장은 자리 잡았다.
아침만 되면 아파트에서 다른 이들은 운동삼아 산책을 나가면 그는 농장으로 운동삼아 일을 나간다.


4년 전..환갑의 나이에 이미 두 자녀를 결혼시키고 40년간 이어온 농사일을 그만 둘 계기가 있었다.
그 때는 배농장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양돈에 심지어 육우, 양봉까지...그러던 차에 배 농장과 주택 전체의 부지가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 ic) 6,000여평 이 온양 IC 인터체인지로 흡수되면서 농장 전체가 보상을 받게 되었다. 노후 정리가 제절로 된 셈이었다.

 

그러나 모든 지인들의 예상을 반전하듯 노후에 모든 일을 정리하고 편히 살 기회를 저버리고 갑자기 일손을 놓게되면 안 된다며 좀 작은 배농장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그래 가만 놀면 뭣해...건강하려면...>하고 축하하러 가 본 즉 쉬엄쉬엄 노후를 보내겠다는 농장이 3,000여평이다.

그만큼 아직도 건강이 허락한다는 뜻도 되겠다.
앞서 농장과는 달리  아파트에 주거를 마련 장모님을 모셔놓고  농장에는 농막을 지어 언제나 지인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소 농장일은 부부가 모든 일을 다 해내며,  바쁜 일손에는 지인들의 도움을 좀 받는 다지만... 우리 눈에는 3,000여평도 까마득해 보였다.

농장일 뿐만 아니라 양봉을 하며 각종 효소들을 항아리마다 가득 담구어 두는가하면 개 두어마리와 토종닭들 수십마리 그리고 텃밭들,

 

잠시라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일들을 그는 쉬엄쉬엄 놀이 삼아 하는 일이란다.
학창시절부터 하던 마라톤을 예순하고도 중반인 나이에 틈이 날 때마다 아직도 계속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하겠다.
 

농막에는 효소를 넉넉히 담구어 둔 항아리들이 즐비하다. 사람이 먹어도 될 효소를 물에 희석하여  배나무에 직접 살포한다.
농장 부근에만 가도 늘 효소익는 냄새가 술익는 냄새 못잖게 향이 코끝을 찌른다.
효소를 거름으로 먹고 자란 배여서 그런지 당도가 높은 봉화농장의 배는 유난히 아삭하고 달고 맛있다.

 

울산배하면 봉화농장 김대표를 우선

떠 올리는 명실상부한 울산배의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농막 황토방에서 하루밤을 묵고 나오니 농막앞 시멘트 마당에 지렁이가 많이 나와서 죽어 있었다. 

밤이슬을 즐기러 나왔다가 미처 돌아가지 못한 놈들이란다.

농장이 그만큼 자연친화적이라는 증거다.
그 농장아래 수십마리의 닭들은 지렁이를 먹고 살고, 그 닭들이 낳은 유정란을 사람들이 또 받아 먹고,자연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베푸는 것이다.


여태껏 지내오면서 그도 굵직한 감투란 감투는 많이도 싸봤다.  숱한 농업인 상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아무런 욕심이나 미련이 없다며 한걸음 조용히 뒤로 물러나서는  동네 후배에게 배축제에 나가도록 조언을 베풀어 2010년도 대상을 타게끔 도움도 주었다.  평생 익힌 농법의 노하우를 나누며  이웃 농장과 서로 상생하며 살자는 것이다.

그러자니 동네 인심은 자연 돈독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자니 자기 일을 젖혀놓고서라도 달려와서 봐주니  내 바쁜 일손에는 항상 지인들의 도움이 끊이질 않는단다.
살아오면서 인심도 잃지않고, 욕심도 내지 않고 그저 묵묵히 흙만 일구는 그런 농부임에 틀림없다.

그의 나이 오십줄에 그는 이미  자신의 무료할지도 모를 노후를 대비해서  나이들면 봉사하고 살겠노라고 건강맛사지, 침술, 봉침등을 열심히 배워서

요즘도 시간이 나면 봉사회에 나서서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한다.

 

첫 농장 보상비만으로도 넉넉하게 편히 지낼 수 있을텐데도 평생 해오던 일은 계속해야 한다면서 묵묵하게 농사일만을 지속하면서도

짬나면 사회봉사에, 또는 마라톤의 열정을 쏟고있는 알찬 삶의 나무를 잘도 가꾸고 살아가는 참으로 멋진 농업인이 아닐 수 없다.

앞만 바라보며 묵묵히 외길 44년을 한 우물만 파는 그 뚝심은  가히 성공한 농업인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기에도 충분하다.

 

직박구리도 까치 못잖은 불청객이다. 단맛이 도는 과일을 즐겨한다.  농장 배나무 아래엔 토종닭 수십 수를 기른다. 

배즙을 만들기 위해 수세미도(수세미즙) 부지런히 기른다.

양봉도 손을 놓지 못하고 꾸준하게 한다.

2010년도 울산 배축제에서

울산 농협의 중책을 맡고있는 그(왼쪽 뒷모습)의  장남(중앙)과  김대표의 부인 한정순여사(가방을 든)

그의 농장 농막에는 사람 좋아하는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노후를 이렇게 보내야 하는 게 우리 모두의 꿈이 아닐까 싶다.

그는 모든 열정을 바친 댓가로 그 꿈을 실현해내고 있는지 모른다.

 

노후를 이렇게 보내고 싶다는 것!!

도시인 대개의 소망이다.  

유독 도시 샐러리맨들의 꿈이 아닐까 싶다.

그는 젊음의 모든 열정을 바친 댓가로 그 꿈을 실현해내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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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 산바라지하러 미국까지 와서는 애기는 소식이 감감하고 다람쥐랑 잘 놀고 있어요!!

다람쥐가 얼마나 큰지 처음엔 깜짝 놀랬지요.

이 다람쥐가 바로 창 앞의 나무가지를 타고 지붕어디에선가(집에서 나와)출근을 합니다.

아침 10시경되면 가지가 흔들흔들......쳐다보면 이늠들도 날 빤히 쳐다봅니다.

인사를 하는건지 어쩐지.....어느날은 점프를 잘못해서 나무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나무가지위로 올라 옵니다.

아마도 지난밤에 과음을 한 늠 같아요!

요 아래 다람쥐 한늠은 아랫도리를 내놓고 있는데...부끄럽게도 생식기가....ㅎㅎㅎ 숫늠 맞습니다.

열매가 없는 나무인데 낙엽 자루끝을 붙잡고 뭔가 먹습니다. 낙엽자루끝에서 아마도 무슨 즙이 나오는 가봐요!

바로 창앞에서 얼굴을 빤히 마주보며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올라갈 때는...절대로 보여주질않습니다. 제가 안 볼때만 올라갑니다. 올라가려다가도 제가 보고있으면

멈칫거리다가 안보는 틈을타서 잡싸게 올라가는군요. ㅎㅎ 누가 제 집을 알까봐  능청을 부리는 게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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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성가족부, 통신원으로 글을 기고하는데요!!

미국까지 달려가서 딸의 산바라지를 돕는 이야기를 씨리즈로 쓰게 되었어요.

이달 마감일도 곧,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전 아직 이러고 있어요!!

이야기 연결해서 써 올릴께요!! 

 

사위 컴텨는(애플) 벌써 문서도 틀리고....이미지 자료도 다르게 보여요.

장모님쓰라고 한글자판을 테잎으로 부쳐두었건만....키가 큰 사위에게 세팅된지라....(딸은 책상도 낮춰준다는데...)

차라리 딸의 멕북이 더 마음에 들어요!! 한글 자판이 없어 간혹 오타가 나더라도 ...찰떡같이 새겨 읽어주세욤!!

ㅎㅎㅎㅎ 연이어 써 볼께요~~

손주녀석 나오기 전에....이제 쇼핑도 다 끝났고,

모두 천사아기만 기다려요. 이 곳 땡스기빙데이(목요일)에 아기 천사가 오시려는지 원~~

 

 

 

 

 

 

 

 

 

 

 

 

 

 

 

 

 

 

 

 

 

 

 

 

 

 

 

 

 

 

 

 

배초향을 아랫녘 사람들은(경상도 전라도)방아라고 부르며 방아잎을 먹는다.

향이 진해서 비린 매운탕이나...추어탕등에 넣어 먹는다. 즐기는 사람은 된장찌개에도 넣고 회를 먹을 때 쌈을 싸기도 한다. 전을 부칠 때 넣으면 향이 좋다.

그 향이 진해서 얼핏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먹고 두 번 먹으면 중독되고 만다. 우리나라 토종허브인 셈이다.

들깻잎처럼 생겼으나 들깻잎보다 훨씬 작으며 들깻잎은 둥근반면에 끝이 뾰족하다.

 

추어탕에 이 방아잎과 산초가 들지 않으면 추어탕같지도 않아서 남녘땅에서 구해다 심었는데...잘 번진다.

작년 겨울이었나?

찬바람 소슬하게 부는 .....꽃 다 지고 스산한 정원에서 들어누운 듯....보랏빛으로 곱게 핀 배초향을 보고 별 것 아닌 것에서 아름다움을 흠뻑 느꼈다.

요즘 며칠 찬바람이 불어오니 배초향 꽃이 피기 시작 한다.

초겨울까지 ...그 보랏빛은 더 깊어지며 맑아진다. 

 

나는 음식을 만들며.....바질잎 대신 이 배초향잎으로 가니쉬를 즐겨 사용하곤 한다.

바질이나 배초향이나 둘 다 허브이면서 꿀풀과.  뭐가 다를까?  토종인 배초향이 더 예쁘다.

스산한 날씨....배초향 보랏빛 꽃이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한다. 군데 군데 없는 듯 숨어 있다가 정원의 화려한 꽃 다 지고 난 뒤에사........살며시 여기저기서 제 빛을 발한다.

 

 

 

 

 

 

 

     배초향 (문화어: 방아풀)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가 40~100cm이고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갸름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는데 잎자루가 길다. 7~9월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피는데 특수한 향내가 난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다. 어린잎은 식용·약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저절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방아2. (Agastache rugosa)
방아·방앳잎·방아잎·중개풀·방애잎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원산이며 중국·대만·일본에도 서식한다.

 

 

 

 

  들깻잎 

하얀꽃은 아직 덜 피었고

이것 역시; 마당에서 한 두그루 저절로 자라는 것!

 

 

 

 

 차즈기(자소)

꽃이 흔들렸다

빨간 깻잎이라고 불리는 자소 역시 강한 허브로 매운탕에 넣고....붉은 물을 내므로

일본에서는 매실을 붉게 물들여 우메보시로 만든다.

성질이 따뜻해서 위장에 아주 좋다.

 

 

 

 

 

코엑스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전시된 곤충을 찍었다. 

처음보는 신기한 나비 곤충도 있어서 코엑스 전시관 청정 조명에 사진 찍기에는 좀 불편했지만
어린날 호기심으로 궁금해하던 곤충들의 모음인지라 나도 모르게 열심히 사진? 채집해왔던 것!! 

 

 

 

 

 

 

 

 

 

 

 

 

 

 

 

 

년전에 강원도 오크밸리에 갔다가 만난 재미있고  신기한 나방이

위에 표본을 보니 산누에나방이 제일 비슷해 보인다.

  웃기지 않나요?

날개에 무서운 눈을 가진 나방이....(이름을 모르겠지만)

근데...입이 스마일 이네요!

앗!

근데 자세히 보니 더듬이까지

철저한 위장이네요. 나뭇잎 더듬이???

나뭇잎처럼 생긴 더듬이는 마치 머리빗처럼 되어 있어

촉수가 수십개, 아니 수백개에 이르는군요. 

아마 촉수(안테나)가 발달된 거로 봐서 이 늠은 좀 민한 나방이 임에는 틀림없나 봅니다.

몸에 문신이나 새기고 하는 허튼 수작으로 봐서도...

 

 아무리 봐도 웃음이 나네요.

 

걷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푸드득....소리가 나더군요.

새가 한 마리 날아가고...

나방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큰 늠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오호라!!  새가 나무에 깃든 나방이를 제 영역이라며 쫓아 냈군요.

그런데 나방이나 날아간 새나 크기가 같아요!! 

▼앞에서 찍은 모습인데...나뭇잎 같은 더듬이 사이에 얼굴이 있어요!! 

 

 

어쨌거나 제 자리래서

쫓겨나긴(비켜주었어요...차암 나,)했지만

아직 잠이 덜 깨서

잔디밭위에서도 쿨쿨 자고 있네요.

산책길이라 똑딱이 카메라를 갖고 온 게 애석할 만큼

우람한 놈이예요.

 

곤충은 아니지만 너무 귀여워서(햄스터)

 

 

코엑스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22

 

낚시를 갔다.

자꾸만 졸복이 걸려 올라왔다.

누가 지이름 모를까비 "뽁뽁~~" 하며 운다.

<안다규....니 이름 복, 맞다규~> 

 

 

졸복이

기차게  올라온다.

난 부지런히 살려 보내고...

그 살려보낸 졸복이 또 걸려든 것만 같은 똑 닮은...

 바다가 온통 졸복이다. 

 

 

불량감자같은 늠이

나를 빠안히 올려다보며 입을 실룩인다.

<어이~ 또 던져 보라구....잼나는데...>

<헉.......>

그늠이 그늠인갑다.

 

 잡힌늠이(암수 性을 모를 때는 늠이라 부르는 게 제격~)

괜시레 지 혼자 부아를 내며 몸을 부풀렸다.

<흥, 지가 잡혀놓곤...>

<아이다 마따 내가 잡았다>

머리 나쁜 나, 햇깔리~ @.@ 

 

 가만있자.....그냥 놔주려니...아깝고,

놔주기엔 좀 싱겁고 ,,,옳치!!!  좋은 수가 있어!!

 

 선착장 발판나무 틈새에 끼워놓았다. 

 점점 더 빵빵해지는 가슴!!

<나두 화내면 너처럼 가슴이 커지능겨?>

<엥? 머시라? 배라구?>

<그럼 난 늘 화가 난겨? 그런겨?> 

 

 졸복의 저 섹시한 입술이...지금?

<설마? 날 향해 욕은 안하것제?>

이 맘씨 갸륵한 나는 복에게 복음의 말씀을 던졌다. 

<이늠아 화를 가라앉혀봐....네 살 길이 보일테니~`>

한동안 어이없이 씩씩대더니.....일순

 물을 칙 뿜고는....부풀렸던 몸을 꺼트리려 요리빼뚤 조리빼뚤거리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잘가거라.그러게 진즉에 화 풀라니까~~> 

 

나도..나도...화를 삭이자! 그라믄 나도 저 복처럼?!! @.@

날씬해지고 일상에서 탈출을 시도할 수가?!

 오잉? 그런 수가!!

 

졸복에게서 득도를 얻다.

아흐다롱디리~ 

 

 이요조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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