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이 있어 맑은 물과 아름다

운 경치를 보여주며 '지리산12동천'을 이루고 있다.

덕천강은 경남 산청군단성면을 흘러내린다.

산청으로 접어드는 톨게이트 화단가에 심어진 특이한 목화가 눈에 들어온다.

웬? 목화? 나는 그렇게 무식했다. 산청은 목면시배지란다.

"응? 그 게 무슨 말?" 한문 표기도 없는 말은 좀 애매하다. 목면시배지(始培地)라고 써 놓으면 그나마  알겠는데~ 

문익점님이 목화를 처음 들여오신 곳이란다. 산청은...

 

문익점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산청에는 선생님의 묘소가 있고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면화씨가 뿌려져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은 곳이며 사적 제108호로 지정된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 선생의 면화시배지(棉花始培地)가 있다.


.....

  지리산 계곡하면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진주에서 잠시 산 적이 있었다.

여름이면 대원사 아니면 내원사 계곡을 찾아 들었다.

25년 전쯤이니 계곡은 깊고 아름다웠으며  물은 면경처럼 맑았다.

부근에는 내원사대원사가 있어서 그 경관은 지리산에 묻혀서 ....필설로 표현하느니

가서 눈으로 봐야지만 그 명징함을 알 수있다.

얼마나 계곡이나 정취가 빼어난지, 바람마저도 대숲을 흔들고 나와 계곡물소리와 동행한다.

 

야영을 하다가 폭우가 쏟아지면 급히 계곡에서 자다가도 텐트를 걷어야만 했던 곳,

그만큼 지리산은 산세가 깊고 산이 깊으니 골이 깊고 골이 깊으니 계곡물은 일시에 불어났다.

그 당시만 해도 기껏 호각소리로 ..대피하라 이르더니만...

 

그 후,

5여년 지난 후 부터 지리산 계곡은 피서객들로 엉망이 된 모습이 종종 매스컴에 보도되더니만

아예 계곡은 휴식년제로 들어갔고....

 

연전에는 계곡물에 피서객들이 대거 쓸려가는 참변이 있고난 후에는 계곡에는 아예 스피커가 군데군데 매달려 있었다.

계곡을 찾아든 피서객들은 자연에 흥취해서  술 취하면 모르고 내처 잠만 자니....변을 당하기 십상이다.

아무리 자연이 좋다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취사하고, 술 마시고, 쓰레기를 투기하고 그렇게 돼 버렸을까?

아무도 없는 겨울 지리산자락 계곡은 얼음으로 덥혀있었고,  왁자한 여름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지만....

 

겨울 가뭄에 덕천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누웠지만 그 모습은 가히 아름답다 할 만하였다.

경호강인지? 덕천강인지...조금 헷갈렸지만 내려서 주민에게 물어본 바로는 덕천강이란다.

 

 함양, 산청을 거쳐서 서(西)로 흐르면 경호강 동으로 흐르면 덕천강이란다.

경호강과  덕천강은 만나서 진주로 흘러들어 남강을 이루고 남해로 흘러든단다.

산청은 그야말로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등 어름처럼 시린물이


흘러내리고, 구형왕릉, 성철스님 생가, 목면시유배지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는데....

 

구석구석...구구절절한 역사와 유물과 이야기들이 지리산 치마 자락 자락에 묻히고 쌓여있다.

그냥 지나치며 보는 겨울, 말라버린 이름 없는 강쯤으로 알았는데, 그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가히 깊고 깊은 지리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길이더라.

 

어둠이 슬슬 내려앉는 경치가 정말 좋다.

마음이 안온하고 푸근하다.

기분 좋은 겨울 저물녘에,

 

 

 

 

글:사진

이요조, 지리산자락 덕천강 부근에서

 

 

 

국립공원 지리산 동부의 관문인 덕천강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자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천왕봉에서 발원한 천왕샘과 산희샘 물줄기가 모여든 곳이다.

덕천강을 이야기 할 때 남명 조식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강 주변으로 남명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덕천서원을 비롯해 산천재, 세심정 등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숨쉬고 있다. 덕천강 여행은 대진고속도로 서진주 분기점서 함양 방면 20여㎞ 지점에 있는 단성 나들목부터 시작된다.

나들목을 지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문익점 면화 시배지가 들어온다. 바쁜 발걸음 탓에 인근에 있는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를 찾았다. 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자 해인사 초대 방장과 조계종 제6대 종정을 지내신 성철스님의 유품과 발자취를 한 곳에 모은 곳이다.

 

 

덕천강은 영남우도를 대표하는 사상을 낳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명의 가르침을 받은 많은 선비들은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모집해 싸웠다. 남명 문하에서 궐기한 의병장만도 홍의장군 곽재우를 비롯해 정인홍, 최영경 등 50여 명에 이르렀으니 퇴계(退溪) 이황(李滉)으로 대표되는 영남좌도의 사상과 비교가 된다.

덕천강은 지리산의 강이다. 지리산을 찾아든 사람들의 운명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강물은 오늘도 굽이굽이를 돌아 낮은 곳을 찾아 흐른다. 덕천강은 아픔의 강이자 사람의 강이다.
산청은 사방이 지리산 등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빼어난 계곡이 흩어져 있다. 유홍준 교수가 ‘남한 제1의 탁족처(발을 담그는 곳)’로 칭찬하던 대원사계곡을 비롯, 내원사계곡ㆍ선유동계곡 등이 그것이다.
그 가운데 백운동계곡은 조선 시대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덕척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너른 바위와 기암ㆍ낙류ㆍ연못 등이 끊임없이 이어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웹검색

 

 

 

덕천강은 천렵, 낚시에도 그저 그만이라는데......꺽지, 쏘가리, 피라미등... 

덕천강을 따라 가노라면 연안에 경치 좋은 야영지가 많이 눈에 띈다. 가족들과 한가로이 나들이 겸 낚시를 하면서 한나절 보내기에 좋은 곳으로 인근 지방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꺽지가 주로 잡히고 쏘가리도 간혹 올라오는 낚시터다. 지리산 대원사계곡의 물과 중산리계곡의 물이 합쳐서 흐르는 강으로서 경호강처럼 진양호로 흘러든다. 경남지역에서 잘 알려진 유원지로서 피서철에는 거의 낚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홀림이낚시 및 날벌레낚시터로서의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아침저녁 잠깐씩 낚시를 해도 꺽지를 다량 잡을 수 있다. 명당자리 선정에 따라서 쏘가리도 낚을 수 있다. 날벌레낚시 하기에도 적절한 명당자리가 많다.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치는 금상첨화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약 5시간 소요.


 

 

   

 

 

 

 

 

   

 

경호강을 끼고 지리산으로 향하다가 덕천강쪽 우측 백운계곡으로 접어들기 직전 오른쪽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이층 흰 타일벽 건물인 식당은  손님들이 예상외로 제법 많았다. 음식점 이름은 잊었지만,

큰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 메기 매운탕은 시장끼에 한참 떠서 먹다가 그제사 사진을 찍었다. 메기 매운탕과 빙어무침을 시켰는데...양념 속에서도 빙어는 말간 눈을 하고 마지막 몸무림을 퍼득였다.

......

그러나,

시장이 반찬일까?

맛있었다.

단지,

빙어의 눈이...눈이......

 

 

경치와 음식을 나눠 파일 분류했다가 깜빡잊고 뒤늦게사 올립니다./이요조

 

빙어무침/한 보시기에 25,000원

 

 

 메기매운탕 한뚝배기 30,000원

 

 

안내: 래프팅업체/ 산청래프팅(055-974-0088), 지리산래프팅(055-974-0112), 경호강래프팅(055-973-6662), 래프팅나라(055-974-1040)


●고속버스
서울→진주=1일 57회(06:10~24;00) 20~40분 간격 운행. 3시간50분 소요. 일반 14,300원 우등 21,300원 심야 23,400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전화 02-535-4151, 진주 고속버스터미널 전화 055-752-1001.
*고속버스 안내센터 : 1544-5551
●시외버스
서울→산청=1일 8회(08:30~23:00) 운행. 3시간10분 소요. 서울 남부터미널 전화 02-521-8550, 산청 시외버스터미널 전화 055-973-2207.
진주→중산리=1일 15회(07:00~21:00) 운행. 1시간20분 소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전화 055-741-4120
진주→대원사=1일 15회(06:30~20:30) 운행. 1시간20분 소요.
진주→산청=6:40~21:30 약 10분 간격 출발. 1시간 소요.
●열차
산청으로 직접 연결되는 열차편은 없다. 진주역에서 내린 다음,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청이나 지리산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고객 안내센터 : 1544-7788
*승차권예약 : 철도회원전용(1544-8545
www.barota.com)
*철도청홈페이지 :
www.korail.go.kr
●숙박
읍내에도 숙박시설이 몇 개 있지만, 산청군내에 있는 대부분의 숙박시설은 지리산 기슭에 밀집해 있다. 그 중 천왕봉 등산 기점인 중산리계곡에 모텔, 여관, 민박집 등 숙박시설이 가장 많다. 또 대원사계곡, 내원사계곡, 거림계곡 등에도 민박집이 많다. 단속사지가 있는 청계계곡에도 숙박시설이 몇 곳 있다.
*산청군 홈페이지
www.sancheong.ne.kr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55-972-7771~2
*지리산국립공원홈페이지www.npa.or.kr/chiri

 

이 글은 Daum 지역정보 시티N에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2856 탐방 '지리산12동천'의 하나인 '덕천강' [0] NEW 이요조 경남 산청군 2007-01-18

 

 

으로 가서 또 섬으로 또 섬으로 또 또, 섬으로 가면 나타나는배미꾸미,

그 곳에 가면 조각가 이일호씨 조각들이 모여  테마를 이루는 곳,

겨울여행지!  서해바다! 섬 속의 섬, 이곳을 추천하며....

 

 

 

▶배미꾸미 유래 : 예부터 내려 오는 지명                                   

    배 모양으로 생긴 섬 "모도", 배 밑구멍처럼 생겨서 고기도 잘 잡히는 해변 배미꾸미
   에 조각공원이 들어서게 되어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불린답니다.  
       
   최고의 감성 작가인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 50여점이 해변과 까페에 전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초현실 계열 작품들이라 여늬 조각 공원
   과는 확실하게 차별화 됩니다. 과연 어떤 작품들일까요?/홈페이지 발췌문 

 

 

이곳 공원은 男과 女들의 나신이 절실한 팬터마임으로 무언가 우리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주려하는데,

어쩌면 인간의  저 밑바닥  밀실에 각각 가뒤진 본능과 숭고함까지도 모두 불러 끌어내려함인지...

개펄 위를 말없이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바다는 알고 있을 꺼다.

서해 배미꾸미에 가면 말없는 조각상들 처럼 별 말이 필요 없어진다.

 

그저 볼 수 있는 눈과 느낄수 있는 가슴만...바람과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만 있으면 된다.

 

모도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의 촬영지가 되었던 장소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굳이 영화의 줄거리와 연관 지을 필요는 없다.

그저 바라보기만하여도 각자의 마음 속에 영화는 만들어질 테니까.....

 

 

지도(上)와 전경(下)이미지(2)는 홈페이지에서 발췌, 3,000여평의 조각공원에 까페 배미꾸미와 펜션 배미꾸미 2동의 건물. 두 건물중 맨좌측이 카페, 우측이 팬션

홈페이지 참조/  http://www.baemikumipension.com  팬션 예약정보등, 안내

위치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269-2     T)032-752-7215, 011-304-3065

 

 

이 팬션은 드러누워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이란다.

 

섬속의 섬!

 

인천, 허브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대교를 지나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또 배를 타고 신도선착장으로
건너가면 '신도' 신도에서 연륙교를 건너면 '시도' 또 연륙교를 건느면 '모도'가 나온다.
그 모도의 배미꾸미(배의 밑창을 닮았대서)로 들어가면 조각공원이 나온다.

 


여행!
겨울이라고, 춥다고 움직이기 싫다고 포기하면 더운 여름은 더워서 귀찮고..여행의 기쁨은 요원하다.

여행, 꼭 여럿이 어울려 떠나야만 하는게 여행일까?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쩌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일지도 모른다. 

더더구나 한적한 모진 겨울추위 속으로 과감히...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사물을 보는 시야도 더 깊고 더 넓어지게 한다.

 

여럿이 가면 깔깔대다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수다에...사진만 찍고 올 모도 '조각공원'
혼자 조용히 생각하면서 조각들을 마주하면 이해의 폭은 물론 느낌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아무튼 그 건 본인의 몫이고...추구할 과제다.

性愛 (sexual love)가 전부인듯 만들어진 조각앞에 서서
그 조각들이 단순 에로틱만한건지....아니면 부정적인 시각도, 또는 아름답다고 할 수긍의 시각도 그 모든 것이 각자 나름의 잣대일 뿐,
인생에 있어 엑스터시는 무엇인지? 그 선문답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될 것인지...?

 

 

혼자 떠나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면 이별여행을 이 곳으로 혼자 떠나보라...

과연 사랑, 그 게 무엇인지....되돌아보고 그 바람직한 해답을 너른 바다에서 찾아 온다면 더욱 더 좋으련만...

 

 

모순 같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떠나라!

바다가 있고 더할 나위 없는 테마가 있는 조각공원이 있고,

누워서도  탁-트인 바다가 펼쳐 보이는 배미꾸미 팬션이 있는 곳!

조각상들이 아침햇살에 반짝이기도....저녁노을에 붉게 물들기도하는 서해의 일몰을 몸으로 스러안는 바다!

 

 

시도에서 모도로 건너가는 다리(왼편으로 소나무와 조각상들이 바다를 향해 있다)

 

다리 왼쪽 섬엔 소나무 두 그루가 엉기 듯 마치 연리지(連理枝)처럼 한 그루로 보이며 서 있어 눈길을 끌더니, 모롱이를 돌아 다리를 건너는데, 바다를 향한 이런 조각들이 연이어 눈에 들어온다.

 조각공원임을 알리며 ....모도 입구를 지키고 있나보다. 

 나중에 모도 조각공원을 다 돌고 나오며,,,나는 피시식 웃었다.

 

"소나무~ 너 마저!!"

 

 

 

 

 

 

갈대가 섬의 정취를 북돋우고...

 

아! 버스도 있다.

 

멀리서 보고는 지붕달린 유람선쯤으로 알았다.

 

 

민망한 듯, 또는 숭고한 듯...

 

 

알 듯 모를 듯...

 

희열하다가, 절규하다가, 허우적거리다가, 나무라보다가, 승화시키다가...작가의 의도는 바쁜 듯 했다.

적어도 청맹과니 내 눈에는....

 

 

겨울바다 조각공원 관객석은 텅-비어 있었고 무대는 뜨겁도록 아름답다.

 

 

처절하도록...

 

원래 하나였듯이...

 

 

 

 

영화를 찍을 동안 김기덕 감독의 사무실로 쓰였다는 배!

 

 

 

연륙교를 둔 기념비문 같기도....... 얼마나 섬에서 섬으로 또 섬으로 거쳐 가는게 지겨웠으면,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섬은 바다에 안겨야 진정 섬다운 섬이지 ...

배미꾸미 전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어깃장의 절규? ㅎ~ 

 

 크게 클릭해서 감상하세요~

 

 

하나같이 성애위주의 조각들이다.

 

 

 

 

 

 

 

 

 

 

만조가 강한 밀물에는 이 조각이 호미곶의 바다에 잠긴 손조각처럼 바다물에 잠긴단다.

 

 

날씨는 매서운 칼바람으로 몹시도 찼다.
여름바다로 난 테이블 의자들은 다들 포개져있었고 바다를 향한 무언극의 조각들은
막-지려는 겨울바다 석양의 불그레한 노을빛에 벗어서 얼음처럼 차가운 청동 육신들을 서로 부비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13번째 영화 '시간' 을 찍었던 곳!

이 곳에서 과연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인간이 태어나 자라나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겨울바다 조각공원 관객석은 텅-비어 있었고 무대위의 나신들은 절체절명(絶體絶命)인 듯, 뜨겁도록 아름다웠다....

 

겨울해는 서서히 바다로 향해 침몰하려 하고 있었고 내 머리속의 숱한 편린들도 카메라 뷰파인더에 잡힌 저물어가는 석양의 역광처럼 가물가물- 새카매지고 있었다.

아니다. 필름처럼 정반대로 새하얘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멍-하니....

 

 

 

모도에서,

글:사진/이요조

 

 

 

 

 


 

▶ 찾아오기(약도 참조) :
         삼목 선착장에서 차와 함께 배를 타고 10분후면 신도 선착장에 도착→시도 다리
         와 모도 다리를 지나 계속 직진→막다른 T자길에서 비포장길로 우회전하면 정말
         생각지 않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  요금
          ①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승용차 6,700원x2 = 13,400원(왕복)
                경차 3,400원x2 = 6,800원(왕복)
          ②삼목 선착장 배삯
              승용차: 왕복 2만원(운전자 1인 포함)
                경   차: 왕복 18,000원(운전자 1인 포함)
                탑승자: 1인당 왕복 3천원
 
▶  삼목선착장 배 운항 시간표(2006,5,12-10.8적용)
          ①삼목→신도:
                07시 첫배만 정각,
                08시부터 18시까지는 매시간 10분에 출발,
                금토일만 19시10분 막배
                피서철이나 주말에는 계속 수시 운항
            ②신도→삼목:
                07시30분 첫배, 08시 20분 두 번째
                09시부터 19시까지는 매시간 30분에 출발
                피서철이나 주말에는 계속 수시 운항

 

 

 

 교통편

 

 

각지역에서
오시는경우


01.각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까지 직행버스이용
02.하차후 콜밴이용(1588-1245 ,032-746-8258) 삼목선착장까지 이동(요금은 약 12,000원정도)
03.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카페리(10분소요)배편 이용

인천지역: 112번

소요시간

동인천--삼목사거리 (약 1시간15분)
운행간격 - 15~20분
요금 - 현금 3,000원 / 카드 2,700
경유지 - 동인천, 미림극장, 피카디리극장, 복음병원, 송림시장, 재능대입구, 월마트, 영창악기, 가좌농협,쌍마APT, 거북시장, 성민병원, 석남1동사무소, 신현동사무소, 신현쇼핑,가정기동대, 가정5거리,
서구청, 공촌4거리, 서부산업단지, 서부공단, 공항신도시, 삼목선착장입구, 화물터미널
강인여객 (전화번호 032-577-6265)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02. 삼목사거리에서 하차후 400미터 걸어들어옴.
03.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카페리(10분소요)배편 이용

인천지역 111번

부평역광장 왼쪽에서 111번좌석버스 승차, 공촌사거리에서 112번좌석으로 환승, 삼목선착장입구 하차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서울 지역301-1번

 


01. 운행간격 25분
02. 요금 현금 5,000 카드 4,500
03. 소요시간
- 영등포 - 김포공항 30 분
- 영등포 - 신도시 1시간(삼목선착장)
- 영등포 - 화물터미널 1시간10분

경유지

화물터미널,삼목선착장입구,공항신도시,김포공항,송정역,발산역,
88체육관,하이웨이주유소,강서보건소,염창동,당산역,
영등포시장(반환시 경방필),영등포역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삼목선착장

삼목선착장 카페리승선(나갈때 왕복표이용함, 승용차기준20,000원(기사포함),일반인3,000원)
- 신도하선
- 직진후 삼거리 좌회전- 신시도 연육교- 삼거리(노란시도교회) 우회전(풀하우스방향)- 자전거대여점에서 우회전-약 500미터 직진하시면 영화속풍경펜션


 

 

※마지막 배시간이 6시10분입니다
정기운항시간표

 

 

항차

삼목 출발

신도 출발

장봉출발

1

07 : 10

07 : 30

07 : 00

2

08 : 10

08 : 30

08 : 00

3

09 : 10

09 : 30

09 : 00

4

10 : 10

10 : 30

10 : 00

5

11 : 10

11 : 30

11 : 00

6

12 : 10

12 : 30

12 : 00

 

항차

삼목 출발

신도 출발

장봉출발

7

13 : 10

13 : 30

13 : 00

8

14 : 10

14 : 30

14 : 00

9

15 : 10

15 : 30

15 : 00

10

16 : 10

16 : 30

16 : 00

11

17 : 10

17 : 30

17 : 00

12

18 : 10

18 : 30

18 : 00

 

구간별 운항요금

구분

삼목↔신도(왕복)

삼목↔ 장봉(왕복)

신도↔ 장봉(편도)

도서민

외래객

도서민

외래객

도서민

외래객

여객

대인

2,000

3,000

3,000

4,600

1,200

2,200

소인

1,400

2,000

2,000

3,200

900

1,500

이륜차

3,600

5,000

6,000

8,000

2,700

3,600

경운기(트렉타)

8,000

10,000

14,000

22,000

6,500

8,500

경승용차(800cc이하)

12,000

18,000

18,000

28,000

8,000

13,000

승용차

14,000

20,000

20,000

30,000

9,000

14,000

승합

12인승이하

20,000

28,000

26,000

40,000

14,000

18,000

15인승이하

28,000

34,000

32,000

52,000

17,000

21,000

버스

17인승이하

34,000

44,000

56,000

64,000

21,000

26,000

25인승이하

42,000

54,000

66,000

78,000

26,000

33,000

32인승이하

54,000

66,000

84,000

100,000

32,000

42,000

45

 

92,000

 

150,000

 

64,000

화물차

1.4톤 이하

16,000

22,000

24,000

32,000

11,000

14,000

 

 

 

보너스 부록?

김기덕감독 열세번째 작품 '시간'........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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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0 탐방 섬속의 섬, 조각공원으로 떠나자! 겨울여행~` [0] NEW 이요조 인천 옹진군 20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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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야기

 

 

 

날더러 사람들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용감하다고 한다.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주제에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내 영어실력도 피차 바닥이지만)

그렇게 마트가 아닌 일반시장으로 장터로 잘 쏴 다니느냐고?

 

일반(재래)시장의 가게를 기웃거리면 일단 말을 못알아 듣는 손님이 등장할라치면 졸고 있거나 열심히 일하다가도

잠을 깨거나 일손을 멈춘다.

 

서로 손짓 발짓에 종이와 필기구까지 동원하다보면 자연스레 웃음보다 진한 폭소를 자아낸다.

 

뜻이 안 통하면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라도 기어코 내가 얻고자하는 것을 얻어 내고야만다.

실컷 웃고 얘기하다보면 옆가게 사람도 슬금슬금 모여들고 심지어는 더 놀다가라는 인사에다 정겹게 손까지 흔들어 준다.

 

지난 여름엔 바가지 상흔이 무서워서 주로 대형마트를 드나들었는데 그 것도 ..시들하니 재미가 사라졌다.

다니다 보니...그 곳(타국)이나, 이 곳(고국)이나 별 다를바 없어졌다.

 

그래 이 번에는 재래시장을 주로 다녀봤다.

역시 중국에도 물가는 재래시장이 많이 쌌다.

아니 싸다기보다 재미가 우선 쏠쏠했다. 그리고 그 지방의 특산물이나...문물을 접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그러나...재래시장에서는 술이나...기타 여러가지가 가짜가 판을 친다는 주의를 들었다.

이젠 이상하게 생긴 것은 제법 맛까지 쩝쩝 봐가며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말린 고구마란다. 맛이 쫀득쫀득했다.

 

길거리표 玉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들....

 

 물고기(담수어)를 좋아하는 그들....자라였나? 참게였는지? 흔들렸다.

 

그런데 좀 특이할만한 것은 어지러운 돈통이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돈을 받으면 구겨진채로 아무렇게나 던져넣고는 거스름돈은 역시나 죄다 뒤적거리며 거스름돈을 맞추어서 내어준다.

장사꾼들의 전대를 살펴볼라치면 한국인들 전대속은 칸칸이 나뉘어져 만원권 오천원권 천원권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다.
중국인들 전대속은 그야말로 하나같이 뒤죽박죽이다.

시장상인들 말고는 시간이 돈인 택시기사들은 간혹 돈을 집게같은 것으로 꼭꼭 집어서 두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중국택시는 모두 뒷좌석과는 철창이 처져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시장에서는 별 도리가 없다.

무엇이 도대체 얼마나 하는지 도통 가늠이 가지않는 물건은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사는 사람을 기다렸다가 얼만큼의 량에 얼마를 지불하는지 눈여겨 봐둔다.

뭐든지 저울로 다는데...저울이 우리에게는 박물관에나 있음직한 대저울이라 무게는 그냥 대충 눈으로 가늠하였다.

 

장터에 갔더니 이상하게 생긴 기계에다 고춧가루를 빻는다.

먼저 경계심을 풀어주려 사심없이 히죽거리며 몇 번을 웃어준 뒤 사진을 찍었더니 선그라스를 끼고방아를 빻던 아줌마가 제법 포즈까지 취해준다.

 

선그라스는 왜 꼈냐고 물어보니...고춧가루가 날리면 눈이 맵다고 그런다.

웃으면서 날더러 한국인이냐고 되묻는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더니 가게 안으로 한사코 들어가잔다.

하던 일손도 멈춘 채 하도 간곡히 권유하길래 주춤거리며 가게안을 기웃거리자 의자를 내어놓는다.

그 곳에 앉을 이유가 없을 것 같은 내가 쭈볏거리자 의자가 더러워 그러는 줄 알았는지...의자위에다가 천을 하나 덧씌우더니 또 앉으라고 권한다.

두 손을 휘휘 손사레를 저으며 나오려하자 잽싸게 꺼내놓는 두 개의 자루!

그 속을 드려다보니...맙소사! '검은깨와 '참깨'가 아닌가?

한국관광객들이 얼마나 사들였으면 아예 소문이 나버린 '깨구매'

 

하다못해 소도시 장바닥의 상인들까지도 알고있다.

중국공항면세점에도 참깨 흑임자 참기름등이 있더니...

 

한국인들의 기호를 알고 권하는 중국인들의 상술, 어느새 이 시골장터에까지도 알려졌으니~~

나는 아직 여러날 밤을 자야 간다고 말하고 그 때 다시 오마고 그 자리를 일단 벗어났다.

 

 

 

 

 

 중국의 구공탄이다. 얼마나 작은지 티슈통만하다. 보다 조금 굵다면 굵을까?

그런 크기니 연탄을 사용하는 난로가 아주 앙증맞다. 석탄난로 또한 작다.

중국인들은 뭐든 무지 절약하고 산다.

전기료는 한국보다 비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아파트는 우리처럼 그렇게 환하게 불을 밝히지는 않는다.

 

절약정신의 발로일까? 한국 구공탄의 1/3 크기다.

그러자니 난로 크기가 한국 구공탄만하다. 온돌난방이 주가 아닌 중국에서는 현대식 아파트에는 미지근하게 중앙공급식으로 들어오는 온수형 라디에터가 있다.

 

온수는 급탕기로 사용을 하고, 농가주택에선 온돌비슷한 구조로 온가족이 몸을 녹이고 아니면 이런 난로에 의지한다.

전기요를 대체적으로 침상에 깔아 사용한다.

 

`

지름이 12cm도 채 안 되어 보이는 무연탄

 

 

시장을 돌다가보니 행인도 거의 없는 으슥한 골목길이다.

서둘러 빠져 나가려다말고 땅콩이나 해바라기씨를 볶는 기계를 보았다.

무슨 해바라기씨는 그렇게들 많이 먹는지....눈이 뱅뱅 돌 지경이었다.

(이 많은 해바라기는 대체 어느 땅에다 이렇게 많이 심었던게야?)

 

또 다시 먼저 웃으며 다가섰다. 땅콩을 달라고 했다.

눈에 보이는 이만큼이 13원이다. 우리돈으로 환산하자면 대략 1700원쯤이니.....바가지가 분명하다.

이만한 량이면 한화로 1000원~1500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아니 2000원을 한다고쳐도....농산물이 엄청나게 싼 중국이 아닌가?

 

울며겨자먹기로 빽을 열어 땅콩이 든 비닐주머니를 집어넣고 카메라를 들었다.

이방인을 속이고 물건을 팔았다는 기분인지 웃으며 맘껏 사진을 찍도록 해주었다.

 

 

 

 

 땅콩이나 해바라기씨를 볶는 기계

 

 

 

 

장터를 돌아 마트가 있는 길목으로 나오니 군고구마 장수가 있다.

인적이 있는 큰 길이니 마음은 한결 수월했다.

보이는 고구마를 전부 7원에 샀다.

이 곳 택시 기본요금이 6원이니...그에 비하면 싸지만....좀 비싼편이다.

 

 

 

시장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라치면 이렇게 마음에도 없는 구매를 해야만한다.

시장구경을 더할까...망설이는 중에 어디서 다급한 단발마의 소리!

 

깨깽~~

고개를 돌려보니 우리네 재래시장같던 모습의 생닭을 파는 곳이다.

닭털을 뽑는 원형틀의 기계도 있고 대충뽑힌 거위를 올려놓고 깨끗하게 잔털을 뽑아 손질하는 아주머니가 있다.

 

길바닥을 붉은 피로 흥근히 적시고 있는 매달린 ...견공들, 

벌겨벗겨진 고깃덩이로 아니면 그냥 숨통이 끊긴 채 덜렁덜렁 거리에 내어 달려있다.

순간, 그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철창우리를 바닥에 내려 놓은 채 개의 머리통을 큰 망치로 친 모양이다.

퍽퍽 망치 소리가 세 번쯤 났는데도 개는 죽지 않았다.

 

충혈된 눈으로 아직도 두 다리로 버팅기고 있다.

막상  좁은 같은 우리에서 그 개의 엉덩이께에 쪼그리고 앉은 또 한 마리의 개는 잔뜩 겁에 질려

숨도 못쉴 듯...사색이 되어있다.

 

거리를 좀 두고 몰래...(실은 나도 겁에 질렸다. 사진을 찍고는 세 남자들이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찍고는 다시 다가가서 보니  남자들은 무슨 집게 같은 것으로 개를 억지로 머리통을 으스러트려 숨통을 끊고 있는 중이었다. 

 

경악한 나는 황급히 그 곳을 벗어났다.

"orz,  프랑스의 할매 여배우 b,b는 더-한 중국을 모르나보네~ 한국만 딴지를 걸고 넘어졌으니~"

 

 

 

 

.....

 

기분이 이상하다.

속이 메스껍기도하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냉장고를 뒤져 마트에서 사 온 철없는? 수박을꺼냈다.

마트가 좋은 점도 있긴하다. 청결한 점이...

우리의 제주도같은 중국의 최남단 하이난(海南)섬에서 올라온 아열대과일,

추운 겨울에 이불 덮어쓰고 앉아 흑미인(워터메론)을 껴안고 그 속을 파 먹으니 무지 시원하고 달고 맛있다.

그제야 울렁거리던 속이 조금 진정되는 듯하였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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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 탐방 중국여행, 길거리탐방 재래시장편 [2] NEW 이요조 2007-01-09

 방문객의 기와시주에 쓰인 새해 기원문구를 찍다.

 

 지리산 천왕봉 자락 대원사(大源寺)

 

 

가족들과 함께한 신년여행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송구영신하고자 여행을 떠났다.
산상일출은 신통찮았지만 지리산 휴양림은 그런대로 겨울 휴양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중산리 부근에 진을 치고 그냥 자동차로 대원사(구랍31일) 내원사(신년 1일)를 돌아보았다.

비구니들의 청정도량으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경내가 인상적이다.
2006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오후여선지 겨울 사찰은 아름답지만 적막하기 이를데없다.

 

경내에 높이 6.6m의 9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30호)이 있는데, 신라시대의 화강암 석탑으로서 조선시대의 재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은 1972년 보수한 것이다. 그밖에 특별한 문화재는 없지만, 도시생활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나선 이들에게 청량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정경이다. 대원사계곡 매표소 지나 2.5km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찍을 수 없었다. 비구님들의 거처라 출입금지 문을 계단에 닫아 걸었다.

대웅전에서 올려다 보니 멀리 탑의 윗부분만 겨우 바라보고만 왔다.

 

친정형제들이 모두 모이면 종교는 각자 다르지만 신년을 가족들과 함께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올 한 해도 다들 화목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기원이 절로 모락모락~~~'

31일은 대원사 1일은 내원사를 향했다.

비구니승 대원사를 둘러보고 나오니 구랍 31일 해는 지리산자락을 훌쩍 넘어가고 잔명만 남겨놓더라~

 

 

글:사진/이요조

 

 

대원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 위치한 조용한 산중 비구니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 9년(548년) 연기조사가 창건할 당시 이름은 평원사였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 그후 숙종 11년(1685년)에 새로 짓고 대원암이라 했다가 고종 27년(1890년)의 중창을 거쳐 대원사가 되었다. 6.25 동란 때 전소한 것을 중건한 것이지만, 산세와 위치에 어울리는 아담한 규모로 지어져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다. 비구니들의 청정도량으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경내가 인상적이다.

 

 

 

 

 

 

 

 

 

 비구스님들

 

 비구스님들

 

 

2006년의 마지막 해도 지기 전, 음력 11월 12일 달이....마지막 해를 배웅하고 있었다.(16시 22분)

 

대웅전 사군자문양의 창살

 

 

 

새해기원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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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丁亥年)

제가 맞으러간 청산군 중산리 산상일출은 아쉽게도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제일 높은 곳에서 해를 맞으러 천왕봉이 가까운 하늘아래 첫동네 부근까지 갔었지만...

그래도 어딥니까?

이나마 떠오르는 모습이라도 비춰졌는데요.

 

 

 

 

 

 

 

   

 

2007년 1월 1일 일출은 그저 모습만 조금 비춰주다가 아쉽게도 구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떠오르는가 싶더니 ...아주 아주 살짝 모습만 보여주고는...

  

 

줌인으로 당겨보았지만....워낙 멀리 떠오르는지라...아무튼

새해는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새해 여러분들 모두 福많이 받으세요~"

 

 

지리산자락에서 2007년 1월1일

사진/이요조

 

 

구랍 31일밤 가족들과 함께 모여 모여서, 자정을 보내며....

  

 

 가족들끼리 맞이하는 새해가 어찌 행복하지 않을까?

 이쁜짓!!!

 

 

  

 지난해 모든 시름들일랑....활활 타오르는 불꽃속에 던져버리고...

 

  가족들

 

 

구랍, 31일 해운대의 일출이지만(정해년 글이라 보고) 

어제밤 늦게 돌아 다니느라 잠이 모자라지만 해운대 일출을 담았다.

해운대 바닷가에 도착하자  일출장면을  딱 맞추지 못했지만 대충 담을 수 있었다. (오전 7시 43분)

 

 

  

 

 

 

 

 

 

 

동백섬에는 요즘들어 한창 산다화와 동백이 한창이다.

 

 전국 일출몰 시간보기

강릉거제거창경주고흥광주군산김천남양남해대관령대구대전동해마산목포무안밀양보령보현산부산부안상주서귀포서산서울소백산속초수원순천승주안동여수여수공항영덕영월영주영천완도울릉도울산울진원주의성인천임실장수장흥전주정읍제주제주(레)제천진주천안청주청주공항추풍령춘양춘천충주태백통영평택포항해남흑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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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대구 대전 동해 마산 목포 무안 밀양 보령 보현산
부산 부안 상주 서귀포 서산 서울 소백산 속초 수원 순천
승주 안동 여수 여수공항 영덕 영월 영주 영천 완도 울릉도
울산 울진 원주 의성 인천 임실 장수 장흥 전주 정읍
제주 제주(레) 제천 진주 천안 청주 청주공항 추풍령 춘양 춘천
충주 태백 통영 평택 포항 해남 흑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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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0 전국 일출몰 시간보기/12월 31일 해운대 일출 [0] NEW 이요조 부산 해운대구 200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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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전 11시경 부산을 출발 지리산을 향하여 광안대교를 지나며 찍은 사진을 덧붙입니다.

중천으로 떠오르기전의 모처럼 화사하고 뜨거운 태양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떠오른 태양을 보며....광안대교를 지나는 중입니다. (오전11시경)

새해를 맞이하러 산상일출을 보기위해 지리산으로 떠나는 길입니다.

맑은 날씨에 바다는 호수처럼 맑고 잔잔하고 봄날처럼 포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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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0 전국 일출몰 시간보기/12월 31일 해운대 일출 [0] 이요조 부산 해운대구 2006-12-31

 

 

 

 달맞이 고개, '해월정'에 걸린 달

 

 

 

 

 

 

 

밤바다 파도소리를 들어보았는가?

밤바다는 환한 대낮과는 다른 파도소리를 낸다.

태양아래 그저 철썩이며 다가와 바위에 부서지던 그런 파도가 아니다.

무언가 감추어왔던 내밀한 속내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파도소리...

포말 하나 하나가 다 살아서 웅웅거리며 달려오는 소리에 귀 기우려 보았는가?

밤바다!

 

달맞이고개,

해월정에 올라 달을 바라보았다.

해-ㄴ들 어떻고 달인들 어떠랴~

보내면 또 오는 것을,

 

나 자신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묵은 나를 버리면(보내면) 새로운 내(자아)가 속살로 살아 다시 차오르듯.... 

 

31일 자정이 가까웠는데도 밤바다는 어시장이 선 것처럼 파시를 이루었다.
불빛 야경, 그 야경을 받아 성이 난 듯 이를 허옇게 드러내는 밤바다의 파도!
역시나 밤거리를 헤메러 나가는 ...나 역시 군중 속의 하나이다.

송정 밤바다도 새해 일출맞이 준비석상을 만들다가 팽개쳐진 그대로의 모습도 보이고..
찬 바닷바람에, 어묵 포장마차도 역시 파시를 이룬다.
밤바닷길~
피곤하지만 내처 동해를 끼고 위로 위로 달리고 싶은 묘한 동해남부선길~`
내일의 여정을 위해서라면 아쉽지만 되돌아 와야했다.

달맞이고개 해월정에 올라 약간 이즈러진 달도 보고....
모레? 아니지 내일 아침이면 입추의 여지가 없이 해맞이 인파로 들어차 차량통제가 될
이 거리를 상상만하고 물러나야한다.

그렇게 기를 써가며 명소 일출지에서 입추의 여지없이 바다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만나보려고 버팅기기엔...난 결코 젊지않다.
그냥 지리산 가장자리 한 곳에 머물러 고즈넉한 일출을 맞으리라~~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으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함께,

 

글:사진/이요조

 

 

 새해맞이 행사장을 만들던 사람들은....재료들을 둔 채 어디로??

 

 

 부산어묵엔....쫄깃한 가래떡도 있다.

 

 

 달맞이고개 풍경

 

 

 

 해월정

 

 기장 대변항 밤바다 야경

 비린내나는 선창가 야경이 너무 좋다.

▼송정바다와 대변항▲

 

 

달맞이 고개 노른자위 언덕에 위치한 해운대 온천 '베스타' 찜질방!

통유리창으로 광안대교가 환히 보이고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바닷바람을 쐬며 담굼질할 노천탕이 있고....

에로부터 해운대는 '유황온천'으로 피부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한다.

허나 요즘 이곳은 일출의 명소로 변해서...밤에는 광안대교의 불빛이 손에 잡힐듯한 모습과 해운대 밤바다의 야경에 혹하여 이 곳이 전국에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연말연시는 그야말로 성시를 이루다 못해 손님끼리 발에 치이는 곳이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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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9 연말의 밤바다 야경 [0] NEW 이요조 부산 해운대구 2006-12-31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만큼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일년에 꼭 하루만 허락되는 날, 일몰 일출 여행을 떠났다.

 

부산 해운대,

동백섬을 돌아 누리마루도 들어가보고....

 

 

 

 

 


오늘 30일 찾아간 해운대는 새해맞이 일출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바닷가에는 2007년 정해년 '금돼지해'라고 발 빠르게 '황금돼지'조각상이 마련되어 있었다.

연인이나 친구들 가족들이 앞다퉈 사진 찍기에 바빴다.

 

 

 

올해 전국 해돋이 인파는 228만을 예상한다는데,
해운대는 새해맞이 일출을 보려는 인파가 바다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도 입추의 여지가 없단다.
물론 달맞이 고개의 일출 인파도 못지않다.
몰려온 수많은 차량은 또 어떨까? 연휴라 그런지 해운대 길도 무척이나 복잡하다. 아직은 30일인데도..
달맞이 고개에서 일출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좋은 베스타 찜질방은 12월 초부터 인산인해란다.
찜질방인지 아수라장인지 모를 정도로 복잡하다고 한다.

 

 날씨는 풀렸다지만 요트를 타는 사람,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

바다는 여름 겨울, 철 구분없이 사람을 유혹하는데는 변함이 없나보다.

아직 새해는 아니지만 31일의 일출이라도 찍어 보려는데...(잘 될지?)모르겠다.

하기사 동지만 지나면 길었던 밤이 점차 짧아지니 동짓날을 아세(아세), 즉 작은 설이라고 했다지 않는가?
올 해는 일출을 보려 산으로 들어가 볼까한다.

지리산자락 중산리 자연휴양림쪽으로 일출을 보기 위한 가족여행이다.

배위에서 맞는 선상일출이나 바닷가에서 맞는 일출도 좋지만 조용한 산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도 좋겠다 싶다.

산에서 맞는 새해는 또 어떤 모습일까? 어떤 느낌일까?

아무튼 내년에는 부디 모두에게 좋은 일, 또는 건강한 한 해였으면 좋겠다.

물론 국가도 가정도...나도...

그러자면 우선 나 자신부터 달라져야겠지?

 

그래 달라지자!!

정해년, 새해여!

新心을 필히 부탁하노니!!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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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끼워넣습니다.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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