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네게 다녀온지 아직 달포쯤~

그 때는 할로윈데이라....

그에 맞춰 집을 함께 펌킨으로 장식했는데,

다가올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꾸몄니?

한밤이라 추워서 집 밖은 못나가겠고 실내만 대충 찍어 보냈구나~

아직도 내가 그 곳에 머무는 듯 하다.


▲2017                                                         2018 ▶


아기예수가 탄생한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다.

마침 작년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이 있길래 - 대비, 

이젠 아이들이 1년 더 자랐으니 아이들 손으로 곧 잘 꾸밀거라 생각하고 비교! 아니나 다를까...꽤 발전했다.


지난해 트리가 심플했다면 2018년도는 어린아이들이 만든 것처럼 좀 잡다하긴 하지만 귀엽게 화려하다.

12월은 연말연시를 보내고 맞이해서일까? 암튼 기쁘다.




눈이 많은 뉴욕주 로체스터라 겨울이 길고 천지는 온통 눈이다.

크리스마스 카드가 따로 없다.


▲ 2017년 글


역시 애교많고 어디서나 인기짱인 리지 양말이 풍성~


 

아래 사진은 겨울에 방문했을 적에 TV화면으로 찍은 뉴욕 맨하튼이다.

메이시백화점 후원으로 거리 퍼레이드가 한창~




http://blog.daum.net/yojo-lady/11852962



나도 너희들 키울적에는 트리 장식을 거른적이 없었다.

너희들 셋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는

이리 못난 창작 케이크도 만들었던....크리스마스!!

(2007년, 십년도 더 된)






http://blog.daum.net/yojo-lady/11832734


너희들 다 보내놓고

크리스마스에 할 일이 없어진 엄마는

이런 사진 올려두고 트리보다 낫다고 자위했었다.


수국이 얼어서 지고...새잎이 꽃등처럼 붉게 잠자고 있던 기쁨!

그래서 우리 집 마당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고 우기던..

그리고 줏어온 돌로 십자가를 만들던....

그랬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



이런 카드 그림도 그렸었는데....

지금은?




얘들아 미리

Merry Christmas!

 


 

아직은 그런대로 아주 쬐끔

사롸있네....ㅋ


방금 급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무드등이 되는게야~~








 



저, 요즘 이러고 놀아요!

#찻잔 받침 만들기 &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광목천(생지)를 잘라 그냥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보니 채색이 하고 싶어졌다.

안료도 바인다도 다 구비되어있지만....차가운 바깥 마루에 둔 터라

꺼내러 가기가 싫었다.

메니큐어를 잘 바르진 않지만 모아보니....꽤 된다.

무더운 한여름 발톱이나 손톱에

 기분전환으로 반짝이를 간혹 바르긴 했으니...


물론 물에 얼른 지워지지 않을 네임펜에....메니큐어지만

잦은 커피나 차를 흘리면 그 천연색소를 어찌 감당하누?

누가 바인더를 바르라 하고(물론 바인더는 가지고 있지만)

서예선생님이 화방에서 그림 후....뿌리는 뭐가 있다고(넉자였는데)

오늘 사가지고 오신단다.

기대된다.


그 걸 뿌려야 마지막 완성이다.

Cristmas~카드로 사용해도 좋을까?


만들어 두고 보니

아주 오래전에 삼베조각으로 찻잔받침을 만들어 둔 게 생각나서

블로그를 뒤져보았다. 비슷한 게 있긴하다.


솜씨가 고작 요 정도니.....







네임펜으로 글을 썼으나....별로~~

그림은 물고기(복어)가 젤로 예쁘다는 평을 얻었다.

광목이 좀 남았으니....다른 도안으로 더 그려야겠다.












 


 


 


 



 


 


 


 


 


 


 


 


 


 

 

 

 

 

오늘은 12월 25일 성탄절!

 

 

이 게 뭐냐구요?

배추 2단 사와서 겉절이 김치 담으려구요.

괜한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남편에게 샐러드, 된장국, 김치, 김으로만 밥 먹게하다가

김치만이라도

좀 맛있는 겉절이를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파프리카를 넣으려다 말고

크리스마스김치라 이름 지어보았네요!

 

샐러드 하고 남은 파프리카(노랑 빵강) 두 개

배추 2단, 무,적은 거 한 개, 새우젓갈 1/2컵

배 한 개, 대파 두 뿌리, 간 마늘생강 1컵 반

고추가루 2컵

 

김치는 누구든지 잘 할 수 있어요!

ㅎ 이야기 하려니 쑥쓰~~

배추 두 단을 절이다가

그냥 먹을만 하게 찢어주었어요!

겉절이로 잘게 찢어서

무도 나박썰기하고

아! 겉절이 김친데 마무리 참깨를 안 넣었군요!

이렇게 4통으로 나눠 담았어요.

큰 통은 우리가 먹고 나머지 크리스마스 김치는 배달하려구요.

글 쓰는 지금은 배달하고 ....

즐겁게 지내다 들어 온 길입니다.

 

Happy~ Christmas!!

 

 

 

 

 

크리스마스예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필히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보세요.

휘핑크림이나 팬케이크와 케이크에 올릴 데코레이션 할 과일이나 쵸코렛 켄디등을  오늘 준비하셨다가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초는 좀 큰초를 마련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크고 빛깔이 있음 더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촛불 심리극을 좀 하시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케이크를 만들어 두고 집안의 불을 다 끄시고 아이들을 둘러 앉게 하세요.

그리고 먼저 부모님이나 어머니가 시작하세요. 지난 한 해 잘못했던 점과 새해 한 해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조근조금해보세요.

촛불을 켜두면 마음이 달라진답니다. 아주 지대한 심리효과를 얻을 수가 있지요.

바로 그런 의식이 기도와 다를바 없습니다.

 

아무도 듣지 않는 외진 곳에가서 기도하는 것은 자기 암시일 뿐입니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는 훌륭한 약속의 기도문이기도 합니다.

솜씨가 없어 삐뚤빼뚤인 케이크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의식을 준비하는 그 자체가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성탄절 이브날 가족들과 함께 더없는 사랑을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카드와 간단한 선물도 나누어 보세요!!

 

 

 

대형마트나 제과점에 가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비싸지 않아 대략 3000~3500원이면 1000ml의 재료를 구입할 수가 있다.

생크림은 차게 해야 휘핑이 잘 된다.

냉장고에서 반나절 이상 두었다가 만들던지 냉동실에서 두 시간 가량 두었다 꺼내어 휘핑해준다. 무가당 휘핑크림은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 해준다.

 

전에 생크림 과일 샐러드 하고 남은 크림을 냉동실에서 꺼냈다.

30여분 지난 뒤, 휘핑했다.

 

 

10분만에 원하던 생크림을 얻을수가 있었다. 

 

 

아주 잘 됐는데....좀 거칠어 보였다.

마지막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돌려야 크림중에 기포도 빠지고 곱게 된다고 검색글에는 그렇게 나와있는데...사실일까? 

 

 

스펀지케이크 두 개를 사왔다.

한 개에 3,000원이다.

 

 

전에 끓여두었던 대추고를 다시 한 번 더 끓였다.

 

▼ 대추고만들기 아래글 클릭~ 

대추차, 대추고, 대추약과 2007-10-30

대추는 제일먼저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해서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잠도 잘 오게 해준다. 그저 대추를 푹 아서 대추차를 물마시듯이 마시면 되는 것이다. 물 2리터에 대추를 2~300g 넣어 그냥 물로 마시면...

 

 케이크를 절반을 잘라 대추고를 발랐다.

 

 

대추고를 바르고 잣을 듬성듬성 뿌렸다.

 

두 번째는 더 잘 발라졌다. 

 

잘랐던 빵을 다시 원상복귀하고

 

 

생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

 

 

보기보다 어렵다.

 

 

뭐든 두 번째가 더 낫다.

자꾸하면 느나보다.

 

 

토핑이...난제다.

엉망진창!!

딸기는 올리고당을 바르고....윤기를 더했다.

 

 

미로찾기처럼 계란 노른자를 뿌리려 했는데..생각보다 어렵다.

 

 

하나씩 얹어 나갔다.

이럴 때는 그저 손 가는대로, 맘 가는대로

맡겨볼 수밖에...

 

 

과일을 얇게 썰어 꽃잎 형태를 흉내내어 보았다. 

 

 

단감을 아주 얇게

비늘처럼 뜬다고 떴는데....글쎄?

 

 

생크림 먹었봤던 기억을 짜내어...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야쥐~ 

 

 

글을 쓸 자리가 없다.

실은

영어를 몰라서 

글은 도저히 못 쓰겠고....

 

 

두 개다.

ㅎ`ㅎ`ㅎ`

  

 

첫 솜씨에

이만하면 족하지 않은가?

 

 

제빵학원을 다니는 요슐라 

완젼 쌤님 같은 수작을 올리두만...

이런 장난은 .....

방울뱀 앞에 지렁이 꼴인 셈!!

(나도 안다규!! 부끄럼)

 

 

그래도 한편으로는 으쓱!!

내가 만들다니....케이크를...

 

대추향 솔솔 풍기는 달착한 대추고를 잼대신 넣은 케이크.....

.

Merry Christmas~~ 

 

.카드...

♬오 거룩한 밤

 

 

 과일 카레라이스

 

 

 

 

 

  빛 깔 고운 카레 탓이었을까?

어제는  알록달록한 과일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고 앉았으려니 크리스마스 생각이 났다.
얘야,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구나!
유럽에서는 칠면조 요리가 성찬을 장식하지만 우리네는 그저 치킨 집에 불이 나는 계절이다.
치킨을 시키고 피자를 시키고 하면 칼로리가 엄청 높아지기 마련이겠지?

떼쓰는 아이들에게 먼저 밥을 먹여보도록 하렴!
칼로리 낮은 과일 카레가 어떨까 싶다.
우선 간단히 밥을 먹이고 나면 다른 건 적게 먹을 테다.

카레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중국에 가면 우리가 먹는 자장면이 없듯이 인도에 가도 역시 우리가 먹는
그런 카레는 없다는구나 인도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TV로 보니 양푼에다가 날아갈 듯 하는 안남미 밥을 퍼서는 각자 아무데나

자리 잡고 앉아서는 카레 가루를 뿌려서  손으로 비벼서 먹는 게 서민들 식생활의 대부분인 것을 보았다.

이제 카레는 세계만방의 음식이 되었다.
연세 드신 어른들 특히나 남자 분들은 카레를 음식으로 보시지도 않더니만 요즘 강황(울금)이 몸에 좋다니 이젠 모두들 잘 드시더라!

솔직히 그 예전의 카레 맛보다야 월등히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할머니 살아 계실 적에 카레만 한 솥 끓여 놓으면 엄마는 자유였잖니! ㅎ`ㅎ`ㅎ`
할머니께서 (싱거운)카레를 밥에다 많이 넣으시고는 카레 죽으로 드셨다.
그러니 구순너머 맑은 정신으로 그런대로 장수가 가능하셨나보다.

특히나 치매에 좋다는 강황아니냐?

울금이라고도 불리는 강황은 생강과로서 한약재의 일종이자 카레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薑黃)이 소아 백혈병의 발병을 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어린이 백혈병이 얼마나 많은지 하여간에 강황이 많이 든 카레는 자주 먹이는 게 애 어른 할 것 없이 좋을 것 같다.
강황은 식중독을 가라앉히게도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건위제로도 좋다는구나!

카레는 세계 전 지역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식품이 맞다. 그러나 나라마다 기술이 다른지 맛도 조금씩 다 다르구나! 
여행 중에 제일 무난한 선물이 카레라고 할 정도로 카레 선물은 보편화 되었다.

엄마도 오늘은 일본카레를 두고 들여다보다가 그냥 감자대신 과일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일본카레는 마치 초콜릿처럼 고형분인데 한 팩에 두개가 들어 있는 게 보통이다.
그 두 개 중 한 개의 양은 5~6인분인데 그에 맞춰서 오늘은 과일카레라이스에다 응용해 보았다.
빛깔을 조금 넣었더니 크리스마스 생각이 났고
외할머니 생각도 떨쳐 버릴 수가 없구나!
교회에 나가시지도 않으면서 학생인 언니나 내가 나가는 교회의 새벽송 성가원들을 위해 다과를 마련하고 밤잠 주부시지도 않고 뜨거운 식혜를 끓여 놓곤 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신앙을 떠나 바로 그 모습이 우리들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였음을 이제서야 안다.
연말이면 수많은 모임이나 약속을 지키기에 분주하기에  앞서 먼저 가족들을 생각하자!
연말 분위기에 들뜨기 쉬운 청소년들, 아니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자칫 회의에 빠지기 쉬운 때도 이맘때인 것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사람은 주부다.
자장면이나 피자, 치킨을 던져주듯, 주문 시켜주지 말고 손수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보자!
가족들을 감싸 안아 따듯함을 전달해주는  엄마의 사랑이 깃든 음식부터 먼저 배부르게 먹이자!
여기서 배부르다는 뜻은 마음의 포만감, 즉 행복을 느끼도록 해주자는 엄마의 부탁이다.

 

재료/5~6인분

일본카레 100g 1개, 쏘시지 5개(220g) 양파, 300g 감자 한 알, 사과 한 개, 감 1개,물, 4컵, 버터나 식용유 3큰술  / 감 한개는 생략했음

 

만드는 방법 

.

1/준비된 재료는 썰어둔다. 

파처럼 보이는 것은 양파잎자람을 사용(초록색으로 마지막에 넣었더니 한가지 빛깔을 책임완수)

.

3/ 과일은 두고 쏘시지 감자 양파를 식용유에 볶는다. 버터는 칼로리가 놓을 것 같아 생략

4/뚜껑을 덮고 약불로 15분 가량 끓인다.

.

5/밥 모양내기로 뜬다. 

.

사진이 흐려서 조절 하였더니 이상....?#@%$#?

 .

 6/카레를 넣어 저어준다. (스르르 잘 녹음)

TIP 과일이라 마지막에 넣었더니 .....6번 카레와 동시에 넣는 게 더 나음

.

 

7/완전히 녹여서 3분 쯤 더 끓이고 과일을 넣어 2분 뒤 불 끔(완성)

 

.

TIP

과일도 채소처럼 간이 배이는 게 좋을 듯...

과일은 오늘 아침 데워내어도 역시 아삭함은 그대로이니 걱정말것!! 

 .

 

양파 웃자란 잎은 초록으로(대신 파 조금 사용해도 좋을 듯)  

 

.

 

분홍빛은 식홍생강

와우~

소시지대신 햄을 대신 넣고

초록은 완두콩으로 

홍색은 당근이 대신하니

좋더라는 분의 리플이 있군요.

(박수!!)

 TIP

고기대신 소시지 이용 잘 했다고 생각함

편견일까? 고기향이 과일향을 침범할 것 같은 생각에....

소시지가 오히려 더 나음.

.........

*감자 한 알은 어느정도 점성의 친화력을 유지시켜 줌!

 과일카레라이스로 만들 경우에는 약간 매운 맛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엄마생각

 

일본카레를 구입할 시는 5등급으로 나뉘는데...

4, 매운맛을 택했음 (5는 아주 매운 맛)

 여기서는 물이 1100이랬는데(左下)....나는 1600으로 잡았다.

그러자니 1/2인  4컵/8컵 4컵으로 만들면 촉촉하니 좋더라 간도 그럭저럭 쎄지도 않고 좋다.

 

예전 일반 카레 자료중에서

 

 짬짜면을 즐기듯,  카레라면밥 을...동시에,

 

 

 쿠킹포인트

카레는 밥알이 살아있어야 제 맛을 낸다.

 
 
글/그림: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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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이제 중국인들도 세계속에서 나란히 어깨를 겨누어 볼라치면 필수로 되뇌어야 할 말이다.
앞의 글에서 언급했던 이야기 오늘 20일 밤 이야기이다.

 

오늘은 류산시장이 한인 기업인들과 저녁만찬을 하기로 한 날!
가족동반이라니.. 나도 준비를 하고 무슨 이야기 꺼리나 물어올까, 기웃거려 봐야겠다.

얼마전 이곳에서 TV뉴스로 보니 위해(웨이하이) 시장이 직접 한국으로 나가 서울에서 기업인들과 중국(웨이하이)으로 [한인기업 끌어들이기]주제의 파티를 열었다한다.
우리 한국인들도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본받아야한다고..이야기했다.

그들에게 생소한 크리스마스건 뭐건,
그 웅대한 위장으로 무엇이든 먹어서 소화시키려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중외상(중국에 거주하는 외국기업)들을 위한 가족의 밤을 가졌다.

중외상(중국에 거주하는 외국기업)들을 위한 밤을 가졌다.
어찌나 인삿말을 할 사람들이 많은지...하품이 다 날 지경이다.

또, 연단에 올라서고 ,나오고,,또 나오고,,,또 손뼉에, 손뼉을 치고....

이래서 언제 허기진 배는 채우려나? (나만 그런 생각을?)

술의 역사는 5,500년 정도, 중국의 역사는 5,000년,
중국 역사에 술이 빠질 수 없듯이 그네들은 반드시 식사에도 술을 곁들인다.

점심시간에도 낮술을 곁들이는 그네들의 런치타임은 두 시간이다.
물론 관공서에 볼 일을 보려면 점심시간을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쉽상이다.
공무원들도 물론 낮술을 마신다. 그네들에게 낮술이 아니라 식사의 일부분일 뿐~

건배를 외쳤다.
건배(마를건, 잔배/이 곳 PC가 한문지원이 되지않는군요)는 중국의 음주문화의 기본이다.
일단 건배를 외쳤다하면 말 그대로 잔을 비우는(말려버리는) 원샷을 해야만한다.

그러는 중국인들이 되레 한국인들이 저들보다 술을 더 좋아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뭔가 과음으로 추태를 엿보였던 결과가 아닐까싶다)테이블 여기저기서
"위하여!!" 란 힘찬 소리가 터져나온다.
중국관료들은 테이블을 돌며 건배를 외치고 Merry Christmas! 아니면 Happy New Year!를
앵무새처럼 되뇌인다.
자기네들 경제발전을 꾀한 필요에 의한 필수적인 숙어처럼 달달 외고 다닌다.

서울에서는 지난 12일 모호텔에서 중국 웨이하이시의 시장이하 공무원, 그리고 그곳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이 원정 송년회를 가졌다고 한다.
한국 투자가 본격화된 지난 10년, 바닷가의 작은 도시 웨이하이는 240만 인구의 본격 공업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했고
한국 기업만 270개, 올해 유치한 한국 투자는 7억 5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여기에 올해 웨이하이를 찾은 한국 관광객, 14만 명을 넘어셨으니
중국인 시장은 서툰 한국말로 그동안의 투자에 몇번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다.

얼마나 대단한 열정인가?
한국기업유치를 위하여 바다 건너 적극적으로 달려온 그 곳의 공무원들,
한국 공무원들은 시찰단이다 뭐다 이름짓고는 외화낭비를 부추기는 관광외유에 불과한 모습들에 비하면
작금의 치열한 세계적인 경제난세에 우리가 진정 본 받아야할 모습들이 아닌가?

 

 

웨이하이에 인접한 류산시에서도 그 해당관료들이 직접 나서서 발로 뛰며 기업들을 찾아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섭게 질주하는 중국의 모습을 새삼 실감하는 자리였다.

중국인들의 적극적인 마켓, 트랜드 '외상유치(외국기업인 끌어들이기)' 참으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고무적인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국에서
이요조 쓰다.

 

 중국의 두 관료들

 

 

 

 

 

 

 

 

 

 


*음식이야기

 

기억할 음식으로는 구운 메뚜기 맛이 나는 전갈튀김이 고소했다.
정말이지 중국인들은 네발 달린 것은 나무로 만든 책상말고는 다 먹는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다.

 

 


미역국에 찹쌀옹심이와 전복이 들어 있어서 '우리음식'이라며 옹심이를 입에 넣었는데...
"이런~'  맛이 동물성이다.
메추리 알 같은데, 길쭉하지가 않고 동글동글하다.함께 들어있는 전복이 무척 부드럽고 말랑 말랑하다.

 

 

중국 사람들은 해삼도 날거로는 먹지 않는다.
냉동된 것이나 말린 것을 사다가 불리거나 익혀서 요리를 한다.
한국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말린 전복이나 해삼,
중국에서 흔한 해삼요리는 모두가 익히 접한 음식이기에 카메라에 담지도 않았다.

 

 테이블마다 조각들이 각각 달랐다. 우리는 종다린가?

 

 

 여자들을 위한 와인을 내었는데 레드와인 맛이 썩 좋았다.
화이트와인은 생선요리에 적합하고 레드와인은 육류요리와함께 먹으면 좋은데
와인맛은 그다지 몰라도 굳이 레드와인 맛을 글로 표기하자면 시금털털할수록 레드와인은 그
품질이 좋다는 것, 정도만 아는 초보자다.

 

 

중국, 산동성 위해부근에 있는 연태(옌타이)는 포도주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그 역사가 오래되어 연태주류박물관에는 100년도 훨신 넘은 오크통이 전시되어 있다 한다.

 

 경품권으로 즐거움이 주어지는 프로그램도 잊지 않았다.

 

 

 

 

 

사진 후래시가 터지지 않았군요. 호텔 내부에 설치된 산타 앞에서 즐거워하며 노는 어린이들입니다.

도우미 언니들도 산타복장을 하고 있군요.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마침 주일이지만 중국,
이곳,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인 월요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인구 59만명의 이 곳 산동성에는 교회가 딱 3군데가 있다 한다.
한인교회, 한족교회, 조선족교회, 이렇게 3개뿐이지만 그 크기는 한국의 개척교회 정도여서
등록신자는 100여명 정도 이어도 막상 주일예배 참석자는 30여명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해 세일을 하고있다.
주로 어린이날처럼(6월1일/유일절)아이들 선물을 사가는 게 전부이지만,

중국TV에서 쇼핑몰에 아이들 장난감을 종종 보게된다.
아이를 하나만 낳도록 법적규제까지 되어있는 중국,
부모마음은 어디라고 다르랴? 하나뿐인 자식을 끔직히도 여긴다.
왈왈대며 네방구석을 헤메는 강아지인형, 아마도 인기가 꽤 많나보다.
그걸 선물받고 좋아라하는 아이표정이  TV 모니터에 크로즈업 된다.

 

 

산타인형가격이 550~650위엔쯤 된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7~8만원 꼴이다.

 

 

....

그래선지 우리보다 더 보신탕을 즐겨먹는 중국에서도 길거리에 개들은 많다.
애 어른 할 것없이 작은 애완견들을 안고 다닌다.
그만큼 아이들은 혼자자라기에 외로운 것이다.

하나만, 이어져 내려온 탓에 곁가지 친척 가족들도 물론 없으니 더 할게다.

크리스마스,
중국의 크리스마스는 초라하다.
딱히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이방인들의 종교를 건성 모른체 할 뿐이다.
약삭빠른 상술만 크리스마스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착한 어린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넣어놓고 간다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세계만방의 어린이들에게 고운 꿈을 심어준다.

백화점, 혹은 대형마트, TV쇼핑에서는 물론 캐롤송도 울려퍼진다.
우리나라 가수 장나라의 얼굴도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러고 보니 장나라가 마치 중국연예인 얼굴같다. 사뭇 중국과는 거리감이 없는 얼굴이다.

아무튼 즐거운 크리스마스다.
한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갔더니....예전에 우리 어렸을 때 꾸미던 솜을 뭉쳐 만든 자그마한 트리가
양 옆으로 세워져 있다.

오늘은 류산시장이 한인 기업인들과 저녁만찬을 하길 한 날!
가족동반이라니.. 나도 준비를 하고 무슨 이야기 꺼리나 물어올까, 기웃거려 봐야겠다.

얼마전 이 곳 TV뉴스에서 들어보니 위해(웨이하이) 시장이 직접 한국으로 나가 서울에서 기업인들과
중국(웨이하이)으로 [한인기업 끌어들이기]주제의 파티를 열었다한다.
우리 한국인들도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본받아야한다고..이야기했다.

그들에게 생소한 크리스마스건 뭐건,
그 웅대한 위장으로 무엇이든 먹어서 소화시키려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인 축제임에는 틀림이 없나보다.
아무튼 즐거운 날이다.

 

사진:글/이요조

 

 

 

 

 

 

어느 꽃이 이보다 더 아름다우랴~~

한 해가 조용히 저물어 가고 , 촛불을 바라보듯 우리는 더 겸손해지고 고요해지자.

나를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을 닮자....환하게~~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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