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맛은 실속위주: 품위위주?

 

 

 

영덕대게의 축제 본 행사는 삼사해상공원에서 가진다 한다.

보름을 막 지난 후라 달맞이 산행도 좋을 듯하다. 너른 동해 바다에 밝은 달이 비취고

지천으로 흐드러진 복사꽃, 붉게 피어 봄밤의 취흥을 도도하게 더해줄  것만 같다. .

 

삼사해상공원에서 나와 좌회전하면 강구항으로 접어든다.

 

영덕대게를 어디서 어떻게 싸게 먹지?


 

물 맑고 바다 푸른 청정해역이 어우러져있는 축복의 땅

영덕은 복숭아가 유명하다.

길가에는 온통 복숭아나무이니, 지금 영덕은 꽃게축제와 복숭아 축제를

겸하고 있으리라~

붉은 도화꽃 만발한 영덕에서 맛있는 붉은 영덕 게를 먹으니

어찌 봄날, 취흥에 겨워 즐겁지 않을쏜가?

 

그러나  울진 데게 축제도 끝이났고, 영덕대게 축제도 끝이났다.

게는 한참 산란기인 1~6월에는 잡지 않는다 한다.

산란기 전에 살도 많이 오르고 요즘이 일년 중 가장 데게 맛이 제일 좋을 때라고 한다.

나 역시 게가 커서 대데인 줄로만 알았는데...마치 다리가 대나무처럼 죽-죽 뻗었다하여

대(竹)게라 이름지어 불렀다한다.


영덕은 유난히 짬(돌틈)이 많단다. 해서 돌김 돌미역이 맛나고

해서 강구면과 축산면 앞바다에서 잡힌 게들이 맛있단다.

다리마디 생김새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라고 하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를 지녔다. 생산지로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 앞바다에서 잡힌

것이 영덕대게의 원산지이다.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 고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다하여 붙여진 것이고 영덕 대게는

대게 중에서도 바다 밑바닥에 개흙이 전혀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사이 앞바다에서 3~4월에 잡힌 것이 타지역산보다 살이 차고 맛이 좋아 전국에

명성이 높다.

강구항에 가면 영덕게의 즐비한 식당과 직판장이 있는데..

江口항은 이름 그대로 강의 입구라는 뜻으로 오십천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길이란다.


강구항 그리 깊숙히 들어가지 않은 김가네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이 직접 배를 가지고 대게를 잡아온다더니 정말 맛과 때깔이 다르다.

김가네 대게 054-733-6889 


영덕대게는 다 신선하다.

모처럼 나들이 나오셨으니, 이제 식당에 앉아서 품위를 지키고 먹을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대게를 파는 난전이나 광동어시장에서 게를 골라

찌는 집으로 연결해준다.

가격이 저렴한 쪽으로 먹을 것인지는 당신이 선택하면 된다.

직접 게를 골라서 살 경우에는 게가 훨씬 싸게 먹힌다.

다리 하나쯤 떨어져 나간 상품성 떨어진 늠을 한두 개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영결해 주는 식당을 따라가면 되는데, 찌는 삯이 5,000원 한 사람당 자리 세 3,000원을 더 내면 된다.

실컷 게만 먹으려면 그렇게 해도 무난하다. 하지만 서비스는 없다.

모양내서 담아온다든가 서빙을 바랄 순 없다.

찐 게를 달랑 가위와 함께 던져주면 그만인 것이다.

가족수가 많을 때는 오히려 제격이고, 어르신을 모시고 갔다거나 하는 자리엔 식당을 권한다.

게는 등짝에 혹이나 검은 반점이 있으면 러시아産이니 그냥 영덕게 달라고 말하면 된다.

삶아냈을 때, 등짝이 선연한 주홍빛이 나야 좋고 몸통을 짜개 보았을 때 속에든 게장이

연둣빛 푸른색이 감돌아야 신선도가 좋은 것이다.

수족관에 오래 머물게 되면 삶아도 등짝 색깔이 선연히 곱지가 않고 속에 게장은 녹아 물이 되고

색깔이 꺼멓게 변한다.

육안으로 보기만 해도 차이가 난다고 봐야한다.

오늘 올린 사진은 아마도 갓 잡은 신선한 게인 듯, 신선도면에서 가히 넘볼자가 없을 것 같다.

지금쯤 길을 나서면 도화꽃 만발한 영덕, 그 부근 관광도 겸하시면 금상첨화이다.

 

 

 

영덕군청   http://www.yd.go.kr/   

    

게 등딱지의 빛깔이 선연하다.

게 등뚜껑을 열자 속을 내비치는 연두색 파르스름한 게장, 이 게 맛을 좌우한다.

물론 신선도도 이 것을 보고 가늠하면 좋다.

게 (속)장을 가져가서 거기다가 밥을 비벼내 오는데...밥이 파르스름하다.

이래야 제 맛이다.

게가 싱싱하지 않으면 밥도 파르스름하게 나오지 않는 보통의 시커먼 볶음밥을 담아나오게 된다.

덤으로 그집 식당  찬모의 솜씨가 좋다면 맛깔나는 반찬도 먹어 볼 수가 있고...

이 된장 고추무침이 별 것 아닌데도 얼마나 맛나던지...한 수 배워왔다.

 

 

 

江口항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오면 난전이 펼쳐지고 또, 광동어시장이 나온다.

비단 게뿐만이 아니라.. 회를 먹어도 좋다.

요즘 은어가 제 철인데, 은어는 꼭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곳에 사는데 영덕은어는 황금 줄을 띄고 있으며 맛 또한 일품이라는데...다음에는 가면 대게보다 은어를 먼저 선택해야 되겠다.

 

글:사진/이요조

 

영덕 강구항은 대게식당이 대략 3~400여군데,

일주일 매출이 한 집당 500만원으로 간주해도 월, 2~3,000만원

강구항의 대게매출은 줄잡아 원 매출액 150~200억이 되는 셈이란다.

대게가 효자상품임에는 분명하다.

 

아무래도 울진보다는 여러모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인기드라마의 메리트도 작용했는지

많이 알려진 건 사실이다.

강구항의 대게거리 풍광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자, 대게를 아래에는 그냥 찌는 값만 주고는 온전히 게만 먹고 오는 방법인데...

달랑 사온 게에 가위만 던져주는 방법이다.

 

 

 

 

 

 

 ☞ http://blog.daum.net/yojo-lady/6941163

 

▲영덕교통편과 영덕터미널 시간표등 click~

 

 

 

 

『전망좋은 카페같은

            어촌민속전시관에서 본 당두리배』

 

 

사진은 경북 영덕군에 있는 경북대종각/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인데, 매년 1월1일 이곳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리는 신년해맞이 축제에는 수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면서 300만 경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경북대종 100계단을 가득 메우는 곳이란다.


 

해상공원 대종각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영덕어촌민속전시관!

바로 한 달전에 이 곳을 방문 했을 때, 둘러보고 가자고 했지만, 우리 가족들왈, 뻔하지, 가봐야 어구 몇 개 가져다 놨을건데..뭐,...

그 말은 대단한 실수였다. 그냥 바다만 바라보아도 좋은 곳에 있는 바다위의 언덕의 입지조건하며, 깨끗하고 모던한 내부, 그리고 전시물 배치까지 무척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임에 틀림없다.  


아베크족이 많아서 처음엔 카펜가? 내 눈을 다 의심했다.

젊은 아베크족이 쌍쌍이~~

망망대해! 동해의 푸른 바다가 가슴을 펼쳐보이고~

갯내가 폴폴 날 것만 같은 어촌민속전시관이 왜 이리도 멋진겨?

이렇게 전망이 멋진 카페(민속전시관)를 만나 보았는가?

포스가 느껴지는 게 조형물, 대단하군요!

 

 

굳이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물길과 물때를 이용한 그물망, 선조들의 지혜가 담겼다.

'죽방멸치'때문에 알긴했어도, 이렇게 종류가 다양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 당두리배를 아시나요? ▒▒▒  

당두리배 건조순서

 

 

 

 

 

별신굿

 

제주도에만 해녀가 있었던 게 아니란다.

영덕은 짬(돌틈)이 많아서 해녀들이 직접 수산물을 캐내는 작업의 역사도 꽤 된다고 한다.  

각종 어구들

 

어류도감

게가 나오면 잡아 가두는 게임인데 무척 재미있어 보였다.

스코어가 올라가는데..나도 정신을 놓고 정작 사진은 허접만..

 

 재미있는 어시장 풍경

 해양사진전

 

강구항이 보이고

 돌아나오는 길

 대종각 오른편에 있는 독도를 다니는 비행기 격납고란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지난 2004년 1월 착공, 69억 원이 투입된 어촌민속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선의 제작과정과 해저지형, 항구체험, 영덕어촌의 100년사 등 어촌지역의 문화를 한곳에서 살필 수 있도록 꾸며진 게 특징이다.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관광객에게 또하나의 볼거리제공, 경북도내에서 어촌민속전시관을 만들기는 영덕군이 처음이다. 

어촌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시간여행은 또하나의 볼거리제공 영덕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했다.


영덕군에서는 어촌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민속 어업문화를 발굴해서 해양의 진취적 기상과 선진 해양수산의 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개발 창포 풍력발전소에 이어 또하나의 관광과 청소년들의 체험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것이라고 한다.

삼사해상공원 ‘어촌민속전시관’은 해상공원 대종탑 바로밑에 위치한 관계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안 바다풍경과 함께 어린들이 좋아하는 ‘영상관’에는 10석규모의 ‘맑고 깨끗한 영덕바다를 찾아 또나는 대게들의 여행’만화 영화도 준비해놓고 있어서 온가족들이 다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 및 전시실이 준비되었다.
삼사대종탑에서 내려가면서 우측 ‘어촌민속전시관’3층 로비에는 안내 및 카페테리아가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강구항과 저멀리 보이는 ‘풍력발전소’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해놓았으며,

 

그아래 2층의 제1전시실에는 영덕 어촌마을의 전통민속인 ‘영덕별신굿’ ‘사무실’ 각종 어업과 어선의 종류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해놓았고

그옆으로 ‘배부이’(전통방식의 배 건조과정)과 어선의 종류(덕탄배. 가거도한선. 떼배)와 각종 어구류가 전시되어 있어서 청소년들과 전통 어업문화를 시대에 맞게 전시 해놓았다.
제2전시실에는 그옛날 어촌살림과 도구 및 어구등이 전시되었으며, 대게저자망과 영덕대게잡이를 재현해놓은 공간에는 전통방식의 대게잡이와 최첨단 영상물을 설치 해놓음으로서, ‘영덕대게잡이’ 전시는 바다에서 직접 ‘영덕대게’를 잡는 것 같은 특수효과로서 청소년 체험공간으로서의 시청각 교육의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옆으로 ‘영덕바다’에서 잡히는 대게 종류별(홍게 청게 대게 수입대게와 북한산 대게)를 전시해놓음으로서 ‘영덕대게’의 식별을 할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영덕대게’진품 시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해놓았다.

무엇보다 삶의 진한 애환이 묻어있는 ‘영덕해녀의 삶과 모습’은 해녀들이 사용한 잠수기구와 어구 그리고 그들의 삶을 한눈에 볼수있을 정도로 전시함과 동시에 앞으로 사라질지 모르는 ‘해녀’들의 삶을 전시함으로서 ‘영덕군의 전통민속 어업문화’의 자료로서 보존해나갈것이다.
강구항의 ‘영덕대게’ 판매 모습을 재현해놓았으며, 기획전시실에는 ‘영덕대게의 100년’이라는 제목의 귀중한 흑백자료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광객들과 청소년들이 과거로의 즐거운 시간여행을 할수 있도록 마련했다.

삼사해상공원 과 오션뷰 골프장 창포풍력발전소와 영해괴시마을 창수 인량리와 영덕군 관내 해수욕장등과 연계한 관광개발과 연계한 ‘어촌민속전시관’은 관광객에게 또하나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것이다. /검색

물속에 잠긴 도시 아티란티스처럼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강구항이다. 우리벽에 반사되어 물빛에 되 비친 항이 아름답다.

게잡이 나선 당두리배,

[Canon] Canon DIGITAL IXUS 700 1/100ms F28/10 ISO/이요조

 

 

 

근대 한선이라고 하면 일제강점기(1910)을 전후로 강이나 바다에 떠다니던 배를 말하는데

거룻배, 나룻배, 야거리배, 당두리 등이 있었다.

 

우리 전통 배를 한선(韓船)이라고 한다.

한일합방 전후로 하여 강이나 바다에 떠다니던 배를 말하는데 거룻배·나룻배·야거리배·당두리 등이 있었다.

그 중 야거리배는 돛대가 하나 달린 나룻배로 배 밑이 편평하기 때문에 한강을 거슬러 올라 다녔으며 한강의

모래밭에 그대로 올라 앉을 수도 있었다. 당두리는 당도리선(唐道里船)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원래는 바닷배이나

한강을 거슬러 올라다녔다. 현재 만드는 배는 주로 황포돛배·놀이배·기관선·메생이(그물배나 낚시배) 등이다.

배를 만들 때는 대개 마을사람들이 동원되어 함께 일하며, 큰 배는 2∼3명, 작은 배는 1∼2명이 배의 종류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달 걸려 제작한다. 조선배의 특징은 물 깊이가 무릎밖에 안되는 강 상류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배

바닥이 편평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김용우 - 시선 뱃노래/경기요

시선 뱃노래(배치기소리)

<후렴> 에~에헤 에헤야 어 어그여 어~ 어 에헤에헤 에헤요

[1] 어거차닷차 닻감아미고 엥평바다로 죄기실러간다

[2] 어허 명복을 빌었소 어허 명복을 빌었소 임장군 전에다 명복을 빌었다

[3] 배임자네 아주매 거동을 보소 약주술 동이를 들쳐이고 다릿발 밑에서 엉덩이춤 춘다

[4] 간다 간다 나는가 엥평바다로 죄기실러간다

[5] 날물 따라서 날오는 조기 들물 따라서 들오는 조기 우리 유덕선 다잡아낸다

[6] 오동의 추야 달밝은데 죄기 잡이가 재미가난다

[7] 오라가는 시선배 나려오는 당두리배 우리배 꽁무니를 다둘러섰다

[8] 나갔던 유덕선 들어오드니 강화 일경에 돈풍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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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당두리배에 강한 포스가 꽂힌 이요조였습니다. 2006,4,12.

 

 

 

 

해상공원 14742324

민속관 16131725

영덕관광부 14740951

 

♣  KTX연계(4월 말까지)

 

 

 

 
 
 

복사꽃과 영덕대게 축제열차(무박)

 
집계 중 ※ 해당 역명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간 : 1일
  출발일 : 4/01~4/30 매일출발
  출발역 : 청량리
  도착역 : 영주
  관광요금 : 대인 59,000원
               소인 54,000원
               경로 59,000원
 

관광안내 : 지구투어
 

문의전화 : 1566-3035
 

관련역정보 : 청량리 , ,영주
 
복사꽃으로 눈요기를 하고 대게로 배를 채울 수 있다.
 

@ 예약문의 : 1566-3035       @ 인터넷예약 :  검색창에  "지구투어"  를 쳐주세요      www.jigutour.co.kr

여행일정
일자 지역 교통 시간 세부일정 식사
제01일 서울 23:00 청량리역 2층 대합실
"지구투어" 노란색 플랭카드 앞 집결
무궁화호 23:30 청량리역 출발
제02일 영주 03:13 영주역 도착
03:30 이동(영주역 →영덕)
영덕 05:30 동해 일출감상 및 자유시간
(해맞이 공원, 해상공원)
07:30

영덕 강구항으로 이동
영덕대게축제 참관
→ 축제 기간 : 2006. 4. 8(토) - 4.9(일) 2일간
→ 개최 장소 :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일원

[축제기간 이후에는 강구항에서 09:00에 출발하여 주왕산으로 이동하심을 알려드립니다.]

자유식
10:00 영덕과 청송을 잇는 34번 국도 27Km 구간에서 복사꽃 감상
12:00 중식 제공식
14:00 주왕산의 아름다운 주산지 감상
16:00 영주역으로 이동
영주 무궁화호 17:49 영주역 출발
서울 21:37 청량리역 도착

가자, 영덕으로!!!
그 곳에 가면 포구 물굽이굽이마다 해뜨고, 새가 날고, 매일 쪽배가 떠나는 곳.
해를 보며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미래를 계획해 보는 것도 일출여행의 맛.
거기다 생활의 활력을 주는 갯내음 시큼한 해산물 원가에 싫컷 먹어보며 일상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내리면, 스트레스 제로! 원기충전!!
공원산책 - 강구 삼사해상공원 해맞이
대게 판매점에 게를 주문해 놓고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대게 먹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다리만 먹고 게장이 든 아까운 몸통은 못 먹는 것인 줄 알고 그대로 놓고가는 경우도 있다. 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다리살은 맨 끝마디를 부러뜨려서 당기면 살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온다. 또 대게 끝 부분을 부러뜨린 후 다리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 한 후 파내 먹는다. 몸통은 뚜껑을 연 후 연한 겉껍질을 하나 하나 벗기면 맛있는 몸통 살이 드러난다. 게장은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깃밥과 비벼먹으면 대게의 참 맛을 모두 맛보게 된다.
봄이 붉다, 하늘빛과 대비된다. 과실에 밀려 꽃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봄꽃 중의 봄꽃, 복사꽃으로 지금 영덕은 붉다, 붉어 흐드러진다.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진 경북 북부의 빼어난 관광지, 강구항. 여기에 복사꽃이 덧입히고 그 꽃잎이 꽃비를 내리우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음이다. 기왕 나선 김에 봄바람 제대로 쐬어보자. 영덕대게로(구 강축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드라이브도 즐기고 지난 ‘97년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를 배경음악과 함께 둘러보면... 아, 봄은 행복한 계절이다... 그렇게 그대와 나의 봄날은 간다.
복사꽃산책 - 지품면일대 복사꽃 전경
포함내역 왕복열차비,현지교통비,입장료,중식,여행자보험,현지가이드.
최소 행사인원 *최소인원(20名) 미달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월~목요일출발]
성인 : 59,000 소인 : 54,000
[금,토,일요일,공휴일출발]
성인 : 64,000 소인 : 54,000
비고 *현지 행사지에서 차량명과 차량번호를 꼭 기록하시어 탑승시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또는 차량기사의 핸드폰번호나 나누어드린 행사일정표를 꼭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차량 : 행사 인원에 따라 아래와 같이 차량을 운행합니다.
-10인 이상~14인 : 12~15인승 봉고운행
-15인 이상~25인 : 25인승 미니버스운행
-26인 이상~45인 : 대형관광버스 운행
*신청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신청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핸드폰번호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비상약,세면도구,간편한 산행복장,간식 및 음료수 등
출발여부 및 환불규정
[출발여부 및 환불규정사항]
- 출발일 3일전까지 출발여부를 확인,통보드립니다.
1. 출발 3일전 취소시 100% 환불
2. 출발 2일전 취소시 70% 환불
3. 출발 1일전 취소시 50% 환불
4. 당일 취소시 환불불가
5. 열차 출발전까지 연락이 안될시에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평일 오후6시이전, 토요일 오후2시 이전, 일요일은 포함되지 않음)
- 3일전까지 모객이 되지않아 취소시에는 쌍방 원칙에 따라 배상의 책임을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근무시간 이외에는 여행의 취소,변경은 처리되지 않습니다.***
알리는 말씀

[상담전화 안내] 전국 어디서나 1566-3035
[근무시간 안내]
- 평일 : 오전9:00~오후6:00
- 토요일 : 오전9:00~오후2:00 (일요일,공휴일은 근무하지 않습니다)
- 점심시간(12:00~13:00) 및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상담을 받지 않습니다.
-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시면 담당자로부터 안내전화가 나갑니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

 

여행후기를 쓰다보면 다녀와서 얼른 써지는 글이 있고, 그냥 잔잔히 가슴속에 담아 두고 싶은 그런 글도 있다.  그냥  좋아서, 좋다는 이야기는 꼭 어떤 특정장소를 들고 나오는 것도 같아서  내처 입 꾹 닫아 마음에 두고 싶은...그런 곳, 


한 달 전에도 경주로해서 영덕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포항으로 해서 바다로 난 길로 쭉 이어 올라가는 7번도로 영덕행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길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동해안  7번 국도는,

바다를 끼고 난 길이어서 그 풍광은 세계 어디에다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포항, 호미곶, 오어사를 경유해서 영덕으로 올라가는 길은 내처 밤길이었다.

그러나  오래전에 한여름 휴가로 며칠간을 머물렀던 칠포에서 월포로 이어지는 해수욕장이라 눈에도 익고 추억이 서린 곳이라 어두워 자세히 보이진 않아도 이미 대낮처럼 기억에  메모리된 그런 바닷길을 더듬어 올라가는 중이었다.

아직은 이른 봄 밤,  동해안 밤 바닷가 끼고 포항에서 영덕으로 가는 길에는 군데 군데 화려한  불빛의 레스토랑  카페들이 즐비하게 눈에 띄기도 했다.

피곤하면서도 언덕배기에 화려한 불빛을 찾아 부나방처럼 또 올라가 보기도 하며 밤 늦게까지도 여행의 열정은 지칠 줄 몰랐다.

 

은근히 밤이  깊어오자 걱정이 앞선다. 숙소를 정해얄텐데,  잠 잘 곳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쉴 데가 마땅찮으니 그저 아득하다. 찜질방 같은 데는 숙면을 할 수가 없어 싫고, 조용한 곳은 모텔정도인데 그도 여자 둘이서 찾아 들자니 그렇다. 도저히 날은 저물고,  물먹은 솜처럼 지친 몸은 어디다 뉘어야겠고, 도리없이 포항에 사는 현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잠자기 좋은 곳이 어디 없냐고? 삼사 해상공원 내에 있는 통나무집이란다.

숙박료도 쌀 뿐더러,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좋을 거라는 말을 덧붙인다.

ⓒ2006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각 100계단 /새해해맞이하는 장소

 

삼사해상공원은 얼마 전에도 가족들과 함께 들렀던 곳인데...?

반신반의하며 경북대종각 윗마당까지 찾아갔으나 그런 팬션은 찾을 수 없었다. 

윗마당은 태진아 형님(수산물)가게라는 간판이 걸린 장터 같은 곳인데, 유행가를 크게 틀어놓고 마치 한적한 오일장터 분위기 같아 그저 되돌아 나왔던 곳이었다.

대종각뒤의 너른 마당 끝까지 가서 내리막길을 살폈으나 내리막길 왼편에 모텔 하나만 눈에 들어올 뿐!  몸은 지치고, 대종각 주차장으로 도로 나와서 24시 편의점에서 물어보니 방금 돌아 나온 그 곳이 맞단다. 오른편으로 꺾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단다.

모텔 맞은편으로 숨은 듯 있는 입구를 어렵사리 찾아 들어가며 첫눈에 얼핏봐도 모든 분위기가 마음에 딱 들었다.

방에 들어서니 얼마나 찜질 방처럼 후끈하던지, 찜질방 안 가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덕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어디나 할 것 없이 숙박요금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었다. 주중에는 3만원, 주말에는 4만원, 통나무 팬션이라 비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샀다. 누가 아줌마 아니랄까봐 비철이라 우겨가며 그 것도 10,000원 더 깎아서 들어가 보니 침구도 깨끗하게 두 채가 준비되어있었다.  한 가족이 기거하게끔 만들어 둔 곳이다. 좀 씻고 한숨을 돌리고 나자..그제야 들어 올 때 입구의 불빛이 너무 로맨틱해보여서 나가봤더니 이미 새벽 1시,  늦은 시간이라 소등하고 없었다. 아깝지만 포기한 채, 지친몸을 누이고 단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새가 창가에 와서 아침 잠을 깨웠다.

커튼을 올리니 잠시 날아갔다가 또 오곤하더니...숫제 낯을 익혀 버렸다.

한 쌍이 날아와서 밭에 버려진 오렌지로 아침식사를 하러 온 모양이었다.

내가 알기론  크기로 보아 고양이 소리, 휘파람 소리도 흉내내고, 온갖 새들의 소리를 다 흉내내며 따라한다는 어치같은 데 ...잘은 모르겠다. 

 

 

 

 

 

예쁘다. 모처럼 손떨지 않고 그런대로 찍었다.

나는 움직이는 작은 동물들을 렌즈에다 담질 못한다. 먼저 가슴이 쿵쾅거려오기 때문에...

난생 처음으로 젤 잘찍은 사진이다.

 

아무튼 좋은 아침이다.  정말 예쁜 씨암닭이다.

먼-길 떠나려면 서둘러 일어나야 한다.

늦은 밤에 찾아들었던 통나무팬션을 찬찬히 둘러보며 구경을 해야겠다.

 

 

방갈로 앞에는 매화가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지난 밤에는 미처 몰랐었는데,

 

통나무 방갈로, 통나무 말로만 들었지..나는 실제로는 그다지 편리할거라는 느낌은 와 닿지 않았었다.

자고나보니 아늑한 고향집 안방에서 자고난 듯한 개운한 느낌이다.

 

 

삼사해상공원내에  '해송정 방갈로' 찾기가 어렵다면  삼사해상공원 아무에게나 물어보면 된다.

 

 

오로지 잘잤다는..잘 쉬었다는 감사한 마음뿐, 가볍게 나서며 바다가 훤히 보인다는 이 집에서

바라다보면 좋다는 소문난 풍광이나 한 번 보고 가자며 카메라를 챙겼는데,

 

 

한 눈에 쏟아져 들어오는 바다! 바로 이런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질 줄이야~

...차마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봄이 오고있었다. 바다 건너서....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각에서 새해 해돋이를 바라본다했는데, 미처 그 생각을 못했다.

이 곳에서 일박하고 새해 일출을 맞이하기에 정말 멋진 곳이겠구나..하는 생각,

온통 너른 동해바다가 시야에 그득하게 바라다 보인다.

 

 

ⓒ2006  왼쪽이 대게로 유명한 영덕의 강구항,

 

 

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에서 송승헌이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최불암)을 기다리던 빨간 등대

 

 

ⓒ2006  레스토랑 전망대

 

 

ⓒ2006  정일품송 레스토랑



 

ⓒ2006  라이브무대

 

 

ⓒ2006  바지런하고 상냥하신 안주인,

 

 

ⓒ2006  깔끔한 내부

 

 

ⓒ2006  무척 낯익다. 양수리 어드메, 혹은 장흥골짜기 어드메에 있는 대형 카페같다.

 

 

▲ 천정을 유심히 보면 샨데리아가 좀 다르다.


ⓒ2006  주방

ⓒ2006  입구

ⓒ2006  bar가 있고,

ⓒ2006  군데군데 서화가 있고,

 

샨드리에가 특이하다. 닻도 보이고 어구같다.

실제 어구를 가져가서 특별 주문 제작했다 한다. 어부들 용어로는 '우끼'라는 魚具인데..

그 아래 부분을 도려 깍아 내어 등으로 만드는 제작공정은 서울에서 해 왔다한다.

 

 

바다의 서정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어구, 닻, 마줄이 천정에서 또 다른 얼굴로 달려있다.

 

 

최현우 사장님과 마주 앉았다.

처음에는 일을 염두에 두지않고 그저 여행중에 바다를 바라다 보고 갈 생각만 했는데, 정겹고 쾌적한 위치에 자리잡은 통나무 팬션이 좋고  레스토랑이 좋고 사람이 좋다보니, 영덕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 강남에 사시다가 사람에 치어 회의를 느끼고 낙향하듯 옮겨앉은 자리라 한다.나는 근간에 두번째 이 곳을 찾았지만 입구 찾기가 좀 그랬다고 말씀드리자 안그래도 경북대종각 윗마당에 오르면 광장 끄트머리, 보이는 지점에다 지금 팬션, 건축물을 또 짓고 있는 중이라신다. 단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연수형 팬션인데, 연수원 짓기에는 조금 귀찮다 싶은 병원이나 기업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이시란다.

통나무 방갈로와 레스토랑을 짓고 고향에 내려와 새 터를 잡은지 8년째 접어든다는.. 영덕을 꽤나 사랑하시며,  발이 넓으신지 유명 지인 가수들이 영덕을 찾으면 꼭 이 곳을 들러 간다고 말씀하며 띄는 미소 속에 시원스런 영덕 바다 해풍이 묻어 나왔다.

 

ⓒ2006  나도 모르게 인터뷰 도중에 찍은 동행의 센스~

 

여행도 하고, 일도 하고 여행중에 따라오는 .....숙박명소, 멋기행, 맛기행,  다음 글은 축제를 목전에 둔 영덕의 대게잡이 역사 속으로~ 가  이어집니다.

 

글/사진/Daum 시티N, 여행마스터 이요조

2006년 3월 끝자락에,

 

 

 


관련업소 샵블로그 바로가기

해송정방갈로 통나무팬션

011-9354-3410
GO
영덕 정일품레스토랑

054-733-3403
GO



 

 

  

 

5만원으로 떠나는 우리가족 주말여행!

 

남편의 일로 시흥에 한 몇 년을 오락가락하며 머물렀더니 이젠 그 곳 사람이 다 되었다. daum 블로그에 짬짬이 올려진 내 글 검색 통계를 보았더니 연일 ‘오이도 가는 길’  검색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어떤 책임감내지는 좀 더 싸고 편리한 길 안내를 해야겠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바야흐로 봄이다. 모두들 꽃 축제다 혹은 대게축제다 멀리 남도나 동해안으로 나가는 요즘, 가장으로서 가족들 눈치가 보일 때이기도 하다. 황사바람 때문에, 핑계 탓을 대보지만  봄은 가족들이 아니라 실은 나 자신도 봄나들이로  휭-하니 먼저 나서고 싶기도 할 계절이다.  삶의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곳,  낯 선 곳의 바람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 제일 낫다.


여기 서울 근교에서 시원하게  바다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가까운 서해안 여행지,  오이도를 추천해보기로 한다.


섬이 아니면서 섬으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 시에 있는 오이도가 섬 아닌 섬이 된 것은 1922년 일제강점기 때 염전을 만들기 위해 오이도와 안산시  간이 제방을 쌓은 뒤부터라고 한다. 그 후 오이도는 자동차가 드나드는 섬 같은 육지가 되었다. 오이도는 전철 4호선의 종점역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증편을 하여서 오이도 까지 전철이 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오이도 여행을 선정하고 봄나들이로 나서려면 아예 차를 두고,  전철을 이용, 복장은 트레킹 하듯 가벼운 기분으로 식구모두 운동화를 신고 나서도 아주 좋다. 모처럼 나들이가 끝난 뒤 한 잔 가볍게도 할 수 있는 먹거리도 있고, 오늘은 그런 가벼운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하자.

4인가족이면 왕복 전철요금, 오이도 역에서 옥구공원까지 택시비,  올 때는 버스가 쉽게 눈에도 띄고  많으므로 오이도 버스를 이용, 전철역까지 오는 게 수월하다. 그리고 4인식구가 먹을 조개구이 3만원, 바지락 칼국수 2인분(1,0000)과 운전을 안 해도 좋을 당신의 소주 값 3000원,  도합 오만원이면  봄나들이로  너끈할 것 같다.

아침 몇 시에 출발하느냐가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서해는 해질 무렵이 절정이고 만조로 물이 가득 찬 서해 바다의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밀물 혹은 썰물 때를 다 보려면, 보통 오전 10시경이면 바닷물은 빠지고 한 낮의 간조 때는 장장 수 Km나 밀려나는 바닷물로 끝없는 갯벌뿐이라 바다라는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갯벌에는 들어 갈 수가 있으나 나올 때는 따로 발을 씻을 물이 있는 장소가 아쉽게도 없다.  미리 각오를 하고 개펄에 들어가야 한다. 조개는 초보에게 잘 잡히지 않는다. 대충 갯벌 도랑에다 발을 헹구고 준비해간 물수건이 있으면 아이들 발을 닦아주면 된다. 오후 해질녘이 되어 가면 밀물이 들어온다.  전혀 느낌이 다른 서해바다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된다. 서해여행의 백미인 낙조도 보고 만조도 보고나면 가슴 뿌듯,  행복도 가득담아 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북쪽

보통의 썰물 때,  12시에나 가서 4시경에 돌아온다면 서해의 밀물과 썰물의 두 가지 참 맛을 모르고 돌아오는 셈이 된다. 바다를 보고 왔다는 감흥이 없다. 오전 일찌감치 가든지..아니면 오후 느지막이 가기를 권한다.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해

 

4호선 오이도 종점 역에 내리면 옥구공원까지 택시를 탄다. (여럿이면 필히) 처음 들릴 곳,

옥구공원은 입장료는 무료이다. 옥구공원 낙조 대에서 일몰로 서해 여행의 피리어드를 찍어도 좋겠다.

ⓐ먼저 배가 고프다면 오이도를 향해 가서는 오이도를 둘러보고, 칼국수나 조개구이로 요기를 한 후, 뚝방을 걸어서 똥섬을 둘러보고 진달래가 지천인 옥구공원 낙조대를 올라보는 코스와 ⓑ옥구공원을 가볍게 올랐다가 한 눈에 탁 트인 서해바다의 수평선과 눈 아래 똥섬과 오이도를 본 후에 그 곳을 가 보는 방법이 있다.

오이도를 가려면 오이도 전철역에 하차, 큰 길 건너지 말고 버스를 탄다.   30번이나 30-3번, 아니면 오이도 가는 버스를 탄다. 요금은 850원, 소요시간 20분 중간에 먼저 옥구공원을 볼지 뒤에 볼지는 알아서 선택~  귀가길은  오이도 둑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 정류소가 많아 버스로 나오기가  택시보다 쉽다.


 

옥구공원(해발95m)은 어린이들도 오르기 쉽도록 잘 조성된 공원이다. 진달래군락과 정감 있는 야생화길, 보리밭,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습지원의 연과 수련이 있는 아름다운 연못, 보기 드물게 자연친화적인 멋진 공원이다. 아마 도시락을 싸 들고가서 하루 종일을  놀다 와도 꽤 괜찮을 곳으로 추천한다. 겉으로 우선 보기보다 작은 섬 구석구석이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원이다. 물론 눈앞에 벌어지는 서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음인지, 가슴이 한결 시원해진다.

 

교회나 학원단체에서 와도 좋을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 단체 모임이나 취미활동의 간단한 회합정도로도 아주 적절하고 좋아보였다. 물론 각종 경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도 마련되어 있다.

*해넘이쉼터 - 등산로 변에 통나무의자 60개 설치하여 대단위 이용 재활용

*우리자리 - 고향동산 뒤쪽에 통나무의자 5개 설치하여 소그룹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쉴 수 있는 자리조성

*숲속 모임터 - 정상 밑 나머지에 의자, 탁자의자를 설치하여 모임 터와 쉼터로 조성

*추억의 자리 - 들꽃 그리고 바람 들길 옆에 통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를 만듦.

                          


옥구공원 낙조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고 바로 발 앞에 있는 섬이 '똥섬' 옥구공원에서 오이도 까지는 택시를 타든지 버스를 탄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하지만 똥섬에서 오이도 전체를 다 걸어 다닐 일이 많이 남았다. 

아이들이 없는 젊은이들이라면 걸어도 충분한 거리다.  똥섬을 둘러보고 올 봄에 해토될 때 계단이 무너졌던데..

복구가 되었다면 작은 동산 똥섬을 넘어 가보자 또 다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는 곳, 그 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게도 잡을 수 있다.  그 곳은 그런대로 깨끗하고, 단순 개펄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생태계 학습장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물때를 미리 살피고 계획을 잡으면 되겠다.

http://www.oidofm.com/html/time.htm# 

위 주소에 들어가면 오이도 물때표를 볼 수 있다.


이젠 긴 방죽 길을 걸어서 오이도 빨간 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걸아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 사진에 보면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이 보이는데, 그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만조 때 작은 어선이 들어와 해물을 팔기도 한다. 선착장 건너편에는 수산물시장이 몇 군데 있는데, 직접 가서 골라서 사면 싸다. 직접 사서 어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기본 쌈장 값만 내면 되지만... 날씨만 좋다면 둑에 올라 낮아 먹는 방법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다. 조개구이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여름밤에 더욱 좋다.

아이들이(어른 둘 아이 둘) 있다면 조개구이 30,000원짜리와 칼국수 2인분(1인분 5,000원)이면 충분하다. (대야 같은 큰 그릇에 나오므로 덜어 먹으면 됨)

.

 

아이들이 비좁은 아파트길 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탔다면 배낭에 넣어 준비해가는 센스도 잊지 않도록!

오이도 전망대 앞에 가면 작은 공원과 롤러블레이드 타는 곳이 있다.

그 곳 말고도 오이도 어시장 상가를 벗어나 좀 더 남쪽으로 나가면 시화방조제가 나온다.

 

그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롤러블레이드선수라면 모를 이 없을 정도로  롤러블레이드타기에  안성맞춤인 천국이 펼쳐진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롤러블레이드 선수들은 시화방조제로 다 몰려드는 것 같다. 시화방조제(길이 12km)를 기준으로 오이도 쪽에 있는 것은 서해 바다, 방조제 왼쪽이 유명한 시화 호다. 잔잔한 시화 호와 수평선 아득한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닥이 고른 블레이드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달리는 상쾌한 스피드~~ 물론 자전거 타기에도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자맥질하는 괭이 갈매기도 보이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날씨 흐림/사진 click~ 확대

길이가 엄청나게 긴 (12km) 시화방조제 중간에 인터체인지 공사가 한창인데 끝났는지 모르겠다. 그 지점에는 또 공원이 형성되었는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자전거 임대도 해 준다. 주차문제가 조금 어려웠는데, 현재 순환로 공사가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 본다.

아마 그러면 모르긴 해도 보기드믄 최대의 바다위 공원이 생긴 셈이다.

하루 온종일 아이들 뛰놀게 해두고 돗자리 펴고 뒹굴다 와도 그 곳처럼 조용하고 안전한 곳 또 어디 있으랴?

단지 그늘이 없어 좀 아쉬울 뿐~  시화방조제 공원에는 각자 개인차로 들어가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조만간 순환로 만들고 나면 좀 덜 정체가 되고 버스 정류소도 생길 것 같다.)

▲시화방조제 공원/연도 날리고,

 

이제 오이도를 잘 익혀두었으면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에 가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선재도, 영흥도도 발을 뻗쳐 보기로 하자~ 聯陸橋가 놓여져서 여러 섬들을 맘대로 육지처럼 오가며 씽씽 달려보는 그런 곳을 소개도 해 드릴 생각이다. 시화방조제로 이어진 대부도에서 직진하면 탄도, 누에섬, 제부도도 나온다.

누가 다도해의 섬들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승봉도, 덕적도, 이작도, 자월도~~ 행정상 화성, 안산, 인천 부속섬들로 가득한 경기도내의 서해 섬이, 내 별명은 섬박사가 다 되어 버렸다.

서해의 섬, 그 모습들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글:사진/ 이요조

 

http://local.daum.net/traffic/

▲ 다양한 daum 교통편 안내입니다. 지하철노선도와 시간등을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오이도 주차/바닷가 뚝방길 아래로 줄줄이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승용차로 제가 가는 방법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타고가다가 성산대교로 빠짐 곧장 서부간선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계속 직진...하다보면 자동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했음 '서서울 톨게이트' 에서 표 뽑고 바로 나가자 마자 ★ 우회전,(우회전이 또 양갈래)맨 우측(강조!!!)(우회전 여기서 수원 인천이 또 갈라짐/물론 맨오른쪽 인천 방향)  우측으로 나가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바뀜 인천 방향으로 가다가 월곳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옴 월곳에서 우회전 시화방조제 방향으로....얼마간 가다보면...오른쪽 옥구공원,  옥구공원에서 직진 우회전...오이도(상가가 무지 많음 ...한참을 지나 거의 끝지점)
(오이도 개펄, 똥섬, 옥구공원 부근에 두루두루...)오이도 선척장 부근 공원 잔디밭
그늘진 곳에서 싸갖고 간 도시락 점심도 가능함 (복잡하나요? ㅎㅎ 그러게 대중교통이 훨신 낫다니까요~)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 월곶I.C -> 77번 국도 -> 시화방조제 방면 -> 옥구도 자연공원


교 통 편 : 전철 - 4호선, 오이도역 하차, 좌석ㆍ시내ㆍ마을버스와 연계

           좌석버스 - 320ㆍ909

           시내버스 - 30ㆍ30-1,2ㆍ55ㆍ125

           -> 동보아파트 하차 도보로 서쪽으로 10분


주변명소 : 소전미술관, 관곡지, 거모동 난문화전시관, 소래산

 

**일반대중교통

 
 

4호선 오이도/안산행을 타고 안산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안산역 건너편에서 오이도행 버스(30, 30-2, 55, 98, 좌석300)를 타고 가시면

오이도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버스가 아주 자주자주 옵니다)

 

방법 2.

 

27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터미널
21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11분 소래포구~동인천
38번 업체명: 용현운수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주안
    
    
                           소래포구(종점) 에서 하차


 

소래철교을 건너  화영운수 1번을 이용하시면, 오이도역 까지 바로가실 수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20분 입니다.

 

방법 3.

지금는 간척지로 인해 수산물 시장과 먹거리가 풍성하며 숙박도 있는 곳이 오이도입니다
오이도 정 중앙으로 바로 앞이 바다이며 파출소 기준으로 앞쪽이 바다 좌측이 시화방조제까지

해변이 약 1km 우측으로 옥구공원까지 해변이 약 2km 정도의 해변이 장점이며 현재는 그

선착장이 보수공사로 바다 끝까지 나갈수 있습니다.

 

** 오이도역
30-2번" 등을 이용하여 오이도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파출소또는 수산물 어시장에서 하차

참고로 시화방조제는 오이도(파출소)에서 걸어서 약 20여분정도 소요 방조제 초입까지

걸어가는데 소요시간, 공원이 있어 인라인도 탈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해안 먹거리★ 

 

봄이면 연포탕(낙지숙회)이 제철이라...먹통에 알이....마치 아끼바리(쌀名)밥알 같다.

 

똥섬~
이정표를 바라다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처음엔..동섬으로 보았다가, 그 다음엔 뚱섬으로 보이다가....에에이,설마...했더니 가까이 다가가 본 즉슨 혹시나가 역시나  "똥섬"이다. 얼마나 우습던지...
해서 똥섬을 찾아간다는 게 그만 길이 없어져 버렸다. 카페가 나오는 게 아닌가?  바닷길  뚝섬에도 군사지역 철조망이 있고....저 섬이긴 한데.....우린 길을 몰라 되돌아왔었다.이름이 궁금해서도 무척 가고싶은 곳!그 후, 한 달 쯤 뒤에사 검색을 해서 자세한 길을 알았다. 바로 그 카페가 정문이었던 것이다. 아니면 뚝방길을 걷다보면 또 길이 나오고...예전에는 군사지역이라는데 지금은 사유지란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인다바'라는 카페가 있다.
 
 스펀지 3회 아이템 이었다나?
 
⊙ 우리나라에는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
: 전국에 걸쳐 20여개의 똥섬과 방구도, 과부도, 토막도, 자X도 등 듣기에도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현재 그 섬들은 후손들에게 떳떳한 고향 이름을 물러주기 위한 주민들의 희망에 의해 개명 단계 중이라고,
 
*사진에 보이는 끝머리가 오이도, 중간에 동그마니 있는 섬이 "똥섬" 밀물때면 마치 똥같다나 머라나,

 

 

몽환적인 '해무(海霧)'를 만났다.  당낮인데도 여지껏 이리 저리로 떼로 쏠려다니며 살아있는 짐승처럼,

똥섬 주변을 어슬렁거리려 스멀스멀 피어나는 바다 안개를.....


 
▼갯완두콩꽃/똥섬
 
 
 
 
 
 
 
 
 
 
 
 
 
 
 
 
 
 
 
 
 
 
 
 
 
 
 
 
 
 
 
 
 

 

 

 

장장 12.67km길이의 시화방조제 도로는 전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경관과 경치를 자랑한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시화호는 이제는 철새들이 모여 들어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는 단순한 자동차 도로 기능을 떠나 볼거리와 먹거리 및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케하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도심속을 떠나 바다냄새를 맡으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다. 참고로 시화방조제내에는 무인카메라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시속80km 속도로 주행해야한다.

 

 

 

시화방조제에서 인라인을 즐길수 있는 도로 길이는 12.7km 이다. 시화방조제 길이 12.7km로 양쪽으로 시화호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어오고 오후에는 저녁낙조 까지 볼 수 있어 인라인, 조깅으로는 끝내주는 천하제일의 레포츠 환경 제공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평탄로여서 주행과 정지만 된다면 초보자라도 로드런을 할 수 있는 쉬운 코스다. 길 좌우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고 가면 마치 바다를 가르고 지나는 기분이 든다.

(▲ 펌글) 시화방조제 중간지점 공원에서는 자전거 인라인 (4륜구동)모터바이크?  대여도 해주었는데...요즘은 IC 공사중이라 확실한 것은 제가 잘 모르겠군요.

 

       


      서해바다 이야기


       
      눈 뜨자 마자 어슬렁, 갯가에 나갔다.

      지난 주에 만난 해무(海霧)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선착장 부근은 주말 장사 준비에 쓸고 닦고 부산하다. 갯가의 아침은 생선의 등지느러미처럼 푸르고 싱싱하다.

       

      붉고 파란 기(旗)들은

      돌아온 전사들처럼 너덜거리고, 지쳤다.

      휴식이다.

       

       
           

       

      바다도 ....

      배도.....

      개펄도...

      기(旗)들도.....

       

       

      낙지를 유인하는 빈 소라껍질 마저도

      입을 벌리고 곤히 자고 있었다.

       

       

       
       

       

      아가를 겨우 잠 재운 엄마처럼
      살그머니..애써 잠든 아기가 깰쎄라~~

      소리없이 그렇게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는 썰물,

       

       

      이제 다시
      밀물이 밀려와
      깊게 잠든 개펄을 깨운다면,

      모두들 일어나리라

      저 바다를 향해..


       

       

       


       

      통통통통!! 똑딱선 소리~
      개펄 저 멀리
      소리가 먼저 내달리는 바다,

       

       

      아득한 개펄은 어머니처럼

      가슴을 활짝 풀어 젖히고

      맘껏 가져 가라한다.

      어서 오라한다.

       

       

       

       

      오이도 선착장에서, 이요조
      2005,6,19일 아침나절
       


 

 

▼오이도 선착장 부근의 조수간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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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조수간만의 차이, 의외였다. 이런 차이는....꼭 사진을 이렇게 찍으려 기다렸던 건 아닌데,

만조의 모습을 바라보니...전율이 왔다. 뭔가 모를 무서움이.... 정오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간조의 개펄이었는데,

해질녘에는 무서운? 만조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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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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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야누스의 두 얼굴'을 보는 것 같다. 어느 게 악한 모습이냐 내게 굳이 묻는다면 만조가 무섭다.

간조는 느긋하고 넉넉하고 한갖지게 여유롭다. 마치 일꺼리를 내팽개치고 만사 시름을 잊은 채, 깊은..아니..달디 단 오수에 빠진 바다같다.

간조의 개펄은 마치 어머니의 품속같다. 아이들..사람들이 그 품을 헤집으면 게를 소라나 고동을

스스럼없이 내어 놓는....정겹고 평화로운 어머니 품 속같은 개펄모습이었으니까~~~ 만조는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시침 뚝 떼고 넘실 넘실대는 모습이 두렵다. 이내 제방까지  쑤욱 쑥 그 키가 올라와 세상의 모든 것을 삼킬 것 같다.

늘 잔잔하다고만 생각한 서해바다, 만조가 진행중일 때는 성난 너울도 장난이 아니더라~ 마치 외유내강의 사람이 더 무서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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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언 갯펄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갖던 사람들이....흔적없이 사라지고 만조의 위엄앞에, 바다의 드넓은 웅장함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 뿐, 멀리 보이는 망부석이 완전 바닷물에 고립되다. 나는 만조에 氣가 눌리는 느낌을 받다.

 

▼ 옥구공원의 이모저모,

길마다 다른 더 멋진 모습이 있는데,  옥구공원은 솔직히 조금 그저그런 곳으로 보다가 떠나 올 즈음에야 애석허게도 멋진 곳으로 확인됐다, 참으로 등하불명이 아닐 수없다. 진달래 핀 옥구공원등을 담을 수 없었음이 아쉽고 오이도는 몇 년을 다니며 찍은 사진 종합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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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공원은 일명 역적섬이라고도 불린다. 무엄하게도 한양을 등지고 거꾸로 돌아 앉아있다 해서...(실제 역사의 고증)

서해 바다근처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공원화 된 곳이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기에다 공원 조경은 연못에 연꽃 수련들이 피어나고  천혜의 생태계 보존으로 진달래, 생강나무, 팥배나무, 억새, 갈대들이 경치를 더하는데...야생화 공원조성에도 힘을 썼으니 더우기 아름답다. 반송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그만큼 공원조성이 퍽 잘되어있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도 있는 전망대 역활도 하는 옥구공원은 낙조대에서 일몰을 바라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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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공원 안에는 민속관도 있습니다.

 

옥구공원에는 청솔모가 사람을 쫓아 다닌다. 먹이를 달라고~땅콩을 주었더니 나무위에서 먹고 있는 중,

먹이사슬에서 족제비과 담비는 청솔모를 잡아먹고 청솔모는 다람쥐를 잡아먹는다 한다.

청솔모는 새들의 번식도 막는다고 하니(둥지 노략질) 거참, 그래서 그런지 옥구공원에서 새 소리는 못 들었던 것 같다.

 

 

하기사 심산유곡도 아니고 사위가 확트인 전망대 같은 동산에서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일 사람 누가 있는가...?

저 아득한 서해바다를 가로 질러 달려오는 바다 바람소리가  마음과 귓전 가득 시원하게 채워주는데...

 

 

 

발 빠른 통신에 의하면 지금 옥구공원은 봄꽃으로 무진장, 뒤덮혔다 합니다.

 

ㅡ,.ㅡ;;

 

죄송함돠! 그렇게 멋진 사진은 한 장도 못 올려서유~

대신 사죄하는 의미로다가 한가지 묘책을...(잠시,  귀 좀 빌려 줘봐바유~~~****)

 

 

 

무려 7시간에 걸친 하루 관광이...단 돈 5,000원이라니...사진 찍으러 떠나는 분들에게도 참 좋아요.

운전, 주차 걱정 일일이 안해도 되니....얼마나 좋아요?

 

4호선타고 안산역에 하차!

참고 안산시청 홈페이지....http://www.ansan.go.kr/

안산시티투어는 동절기와  주말만 빼고 운행한다,  요즘도 시화방조제 방면으로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시화방조제는 주말이나 여름에는 교통지체가 만만치 않다.  지금 ic공사 끝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대신 자가용 여행객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망망대해위에서 정체이므로 즐기면 된다)

시화방조제를  넘어  누에섬까지 두루 관광코스로 잡았나 보다.

점심은 각자가 자유식으로 사 먹고 다시 탑승하면 된다. 단지 주중이라 일에 얽메인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시화방조제를 건너 올망졸망한 섬들이..행정상 구역이 각기 다르다.

대부분 안산시 소유가 많기 때문이다. 기억하기로 제부도(화성)  바로 곁의 누에섬(역시 바다가 갈라지는)까지

가는 걸로 랄고 있는데...누에섬 전망대는 아이들과 함께가면 더 좋다. 등대 박물관도 있고

1,2 km 이상의 모세의 기적속에 홍해같은 바닷길을 걸어들어가는 기분은 차마, 상상에 맡기면서~~~

 

 

글/이요조.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효율적 홍보는 물론 외래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우리시의
관광명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므로써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

 

안산시티투어 개요


운행기간 : 2006. 4.12 - 10.31

운행시간 : 10:00 - 17:00 (7시간, 중식시간 포함)

운행횟수 및 차량 : 주 3회 4대, 연간 100대
  - 정기코스 : 수요일 1대, 토요일 2대
  - 테마투어 : 주중 1대

출발장소 : 중앙광장(고잔동 월드코아 앞 중앙로변)

운행코스 :
- 수요일 : 중앙광장 → 성호기념관&식물원 → 노적봉폭포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중앙광장
- 토요일 : 중앙광장 → 노적봉폭포공원 → 갈대습지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단원전시관 → 중앙광장
- 테마투어 노선 : 선감해양학습관,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 실시

이용요금
  - 성인 : 5,000원
  - 유치원생, 학생, 군인, 65세이상 경로자 : 3,000원

투어신청 및 문의   : 안산시관광진흥협회☏ 031-439-0096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메뉴관리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481-3058 【2005/10/07】

 



 

예쁜 우리말 '꼬까삐'를 아시나요?

     

     

    진달래

     


     
    한라산 진달래 사진이나 얻을 수 있을까 하고 기웃거려 본 daum제주(http://jeju.local.daum.net/)

    '오늘의 제주 talk' 하고도 'only 제주말'


    이라는 델 찾아 들어가 보니 3월31일 한라산에 아직도 눈이 있다한다.

    그 글을 잠시 빌려오자면 이렇다.

     

    아침에 출근할때 보난 한라산이 아주 멋졍게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다시한번 역시 한라산~ 이란 감탄사가..ㅋㅋ
    살짝 하얀눈이 있는게 너무 멋진거 닮아마씸.
    주말에 한라산이나 가보카 햄신디..
    옷을 뜨뜻하게 입고 가야 할껑가..ㅋ
    다들 일하당 지치믄 한번씩 한라산 봅써!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서 빠이링!

     

     

     

    삼진날 (화전놀이)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 ‘삼진일’ 또는 ‘上巳日’이라 하는데, 이때는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한다. 아이들은 제비를 처음보면 “문둥이보라”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또한 이날에는 아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 한다.

     


    강원지방의 부녀자들이나 예전 서당의 학동들은 이날에 ‘꽃다림’이라 하고 화전놀이를 가는데, 花煎은 진달래꽃을 뜯어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름을 발라 가면서 둥글게 지져먹는다.

    화전놀이는 사람들에 따라 ‘화류놀이’, ‘꽃놀이’, ‘화놀이’라고도 부른다.

    정선과 임계 등지에서는 부녀자들이 물가에서 화전놀이를 하고 있으며, 남자들은 계곡에 가서 천렵을 한다.

     

    화전가(花煎歌)

     

    화전 화전 화전이야 화전가를 누가졌나

    옛 노인이 지었더라 규중처자 홀로 앉아

    앞 남산을 바라보니 봄철이 완연하다

    우리 규중처자 돌아앉아 길쌈과 방적을 일삼다가

    우리 한번 화전놀이 하여볼까

    먼데 동무 편지하고 근처 동무 의논하여

    거리 거리 공론이요 구석 구석 수군 수군

    화전날을 받을 적에 삼월 삼진 받아보자

    이날 화전놀이를 가서 처음 본 나비로 점을 치는데, 호랑나비나 노랑나비와 같은 채색나비를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기며 그 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조로 여기고, 흰나비를 먼저 보면 부모의 상을 당해 상주가 될 징조라고도 한다.

     


    옥계의 남양 옥녀봉과 낙풍 장수봉, 산계 반암 등이 화류장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특히 옥녀봉의 화전놀이는 인근까지 알려졌다.

     화전음식으로는 진달래꽃, 막걸리, 화주, 메밀국수, 백갈분탕, 참드릅, 녹두적, 은어튀김, 황육, 대구포, 백자포, 문어, 백합, 전복, 양간회가 있었다고 한다.

     


     3월에는 진달래꽃이 많이 피므로 일반 가정에서는 해수병에 좋다고 술을 담가 먹으며, 일부 양반가문에서는 연못에 핀 연잎으로 감주를 담아 이틀 정도 봉했다가 마시는 연엽주가 유명하다.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이달의 시식으로 꼽혔다.

     


     《東國輿地勝覽》에는 강릉 풍속으로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명승지로 초청하여 위로한 ‘靑春敬老會’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차츰 잊혀지는 풍속으로 삼짇날 산에 땔나무를 하여 지고 오는데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하므로 전하는 말에 “봄 나뭇꾼은 평양감사가 부럽지 않다”고 하였다.

     


     농가에서는 부락 단위로 유람을 떠나며 가정에서는 음력 3월에 택일하여 메주로 간장을 담근다.

    간장이 써진다고 辛日은 피하고 午日을 택하며 부정을 막기 위해 금줄을 치고 황토를 문밖에 뿌리는 집도 있다.

     


    이외에도 3월에는 은어를 잡아 매운탕을 끓이거나, 은어튀김을 하면 수박향을 느낄 수 있어 봄철의 별식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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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었는데,

     

     

    삼월 (음)삼진날이면 예서제서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오는 날이다.

    과거 언제적 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4∼50리내의 처녀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모여 산기슭에 만개한 두견화로 전을 붙쳐 화전놀이를 즐기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의 근간이 되기도 하였다는데,
    길운 화복과 운수 대통하여 좋은 낭군을 맞이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연중 한번뿐인 화전 놀이에 앞 다투워 모였다 한다.
    그후 일본군 위안부로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게 되자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니~~

    삼월삼진 화전놀이는 그만 애석하게도 아쉬움으로 남게 된 옛 추억의 뒤안길로 영영 사라졌다한다.


     

    석류물 닦아낸  티슈 진달래,
     


    제주도는 7월 1일부로 '특별자치도'가 된다는데...기대 반 혹은 두려움 반이란다.

    관광객 연간 1,000만을 바라보는 세계속의 제주도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럴줄 알았음, 진작 제주도로 이사 갈걸~ ㅎ



    꼬까삐를 아시나요? (정정합니다. 순수한 우리말이네요)

    화전놀이의 제주도 방언 같기도 하고 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 말을 잠시 알리기 위해서 제주도 한라산 진달래 이미지를 구하러 갔었지요.

    바야흐로 봄이고, 지금쯤 한라산에는 진달래가 붉을 터인데,

    불현듯!  이, '꼬까삐' 생각이 떠올라서요

    오래전  다음,카페에 회원이신...... 선조서부터 제주도 토박이인 분이 올린 글이었다.

    잘 아는 사이였는데, 세월이 흘러 연락할 길은 없고, 아마도 이해해 주리라 믿으며 올려 본다.


    한라산 진달래 이미지는 구하지 못하고 다른 이야기만 술~술~

    제주에는 아주 가까운 가족같은 지인이 살고 계신다. 아이들과 같은 학부형이었던 연고로,

    물론 제주로 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 제주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중문단지 호텔까지 찾아 오셔서 친정 가족들은 모두 부산행, 

    나만 외따로 김포행인데...내 짐을 달랑 뺏다시피 가신 분이시다.

    (여자분 이시니 다른 상상일랑 마시고)해서 한 며칠을 그냥 내 집처럼 기거하며~

    저잣거리나 골목길을 사뭇 며칠간을 어슬렁거리다 오니, 이젠 제주도가 내 고향집처럼 기다려 주는 곳 같다.

    시간을 내어서 자주 못가는 게  애석하지만,

    지난겨울에 가마했다가 미루고 또 올 봄에 가마, 약속했다가 또 미루고 이 번 철쭉제에는 꼭 가겠다고

    약속 했으니~  다른 사람들 들으면 너무 배 아픈 자랑인감?

    이번에는 간다면 욕심내어 한라산을  다시 오르고 싶은데 아직 눈이 있다하니, 조금은 두렵다.

    작년 봄 이었나? 막 한라산 철쭉제가 끝난 5월 말경이었는데..한라산 기상은 장난이 아니었다.

    지척을 구분할 수 없는 안개에다 폭풍우 그리고 우박,

    자칫 실족할까 두려워, 발아래만 바라보고 걷자니 등산로는 시내가 되어 흐르고 간간히 비에 쓸려

    둥..둥 떠내려오던 철쭉꽃잎을 보았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도 볼 수도 없었다.

    신이 만든 언덕이라는 오름, 그 '윗새오름'에 올라서야 날씨가 걷혔다.

    윗새오름에서는 구상나무 신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

    한 번 더 오르리라! 는 내 각오는 생각만으로 그치려나?

    제주도!

    제주도는 늘 내게 환상으로 다가오는 섬이다.


    이요조


    아! 이런 꼬까삐를 아시나요? 물어놓고선...ㅎ~
    오래되었지요? 2001년 4월10일 글이네요.

    다음 아이디가 막걸리란 분의 글입니다. 아마 농사도 지으시고 제주 관광홍보일도 겸하는

    아주 멋쟁이셨는데,



    지금 한라산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진달래꽃에는

    우리들의 소박한 꿈이 있다.

    사랑. 헤어짐과 슬픔과 눈물,

    그리고 그 화사한 기쁨까지..


    지금은 사라졌지만

    진달래 철 풍습으로 꼬까삐라는

    예쁜 이름의 꽃 나들이가 있었다.


    마을 처녀. 총각들이 짝을 지어

    산에 가서 진달래꽃을 꺾어다가

    처녀. 총각 무덤에 꽃을 꽂아주는 나들이..


    처녀가 이런 꽃 나들이를 하지 않으면

    장가 못가 죽은 몽달귀신이 붙고,

    총각이 하지 않으면 시집 못가

    죽은 처녀귀신이 붙는다는 터부 때문이었다.


    이렇게 한 많은 처녀. 총각 귀신들에게

    진달래꽃을 헌화함으로써 그 넋을 위로하고 진혼했다.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하여 [꽃갚이]라 했는데

    이것이 [꼬까삐]로 변화했다는 해석이 있다


    우리 사회가 순정이 메마른 것처럼

    꽃이 피는 산에는 꼬까삐도 사라졌다...


    -제주도에서-


    *말 뜻이 참 예쁘지요?

    일제강점기에 정신대에 잡혀 갈까봐 처녀들의 봄꽃나들이가 사라졌다니 슬프기도 합니다. 


     

    진달래 이미지는 제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제주도를 가시려면 방문 전에 제주도 다음(daum), 에서 지역민들의 소식을 직접 접해보시면 훨씬 유익합니다.

    (http://jeju.local.daum.net/)

     

    비트밥

     

     

    [제주일보 2006-04-05 04:03]

     

    장례를 마친 뒤 봉분(封墳)을 하고 그 위에 꽃잎을 가득 채워 ‘꽃 무덤'을 만든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개 조화로 보내온 꽃들의 꽃잎을 따서 뿌려주는데, 그 ‘꽃 무덤'을 뒤로 하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눈물이 앞을 가려 하늘과 산과 들이 아롱아롱 구분되질 않는다. 이런 ‘꽃 무덤'은 제주도의 풍속에는 없는 일이다.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모르나 사랑하는 가족을 산에 묻어놓고 내려올 때, 꽃잎으로나마 가득 덮어주고 나면 마음이 조금 위안이 된다.

    ▲남도의 산촌에서는 ‘꼬까삐'라는 예쁜 이름의 꽃 나들이 풍습이 있다.

    마을 처녀나 총각들이 짝지어 산에 가서 진달래꽃을 꺾어다가 특정의 무덤에 꽂아주는 나들이다.

    처녀가 꼬까삐를 하지 않으면, 장가 못가 죽은 몽달귀신이 붙고, 총각이 꼬까삐를 하지 않으면 시집 못가고 죽은 각시귀신이 붙는다는 금기(禁忌)가 있어 음력 3월 한 달 동안 이 버림 받은 무덤들은 화사한 ‘꽃 무덤'이 된다.

    이 꽃 무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와서 머슴살이 하다 죽은 무연고 처녀총각 무덤들이다.

    ▲이 한 많은 무덤들에 진달래꽃을 헌화함으로써 진혼하는 민속이 꼬까삐인 것이다.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하여 ‘꽃갚이'가 ‘꼬까삐'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데 정확한 유래는 잘 모르겠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에 오르면 마치 제주도의 유채 밭에 온 듯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있다.

    이 곳 휴게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독일 ‘꼬까삐'의 노래를 들려준다.

    독일 처녀들이 서양 진달래인 히스꽃 필 무렵이면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무덤에 가서 히스꽃을 꽂아주고 진혼곡으로 부르는 노래다.

    ▲오는 5일은 청명(淸明. 음력 3월 8일), 6일은 한식(寒食)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산에 묻어두고 내려 온 사람들은 저마다 이번 주에는 산으로 갈 계획을 짜고 있으리라. 지난해 가을에 정성스레 벌초를 했지만 산을 향한 마음은 벌써부터 그리움으로 젖어있다.

    사람 사는 일이 헤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평소부터 이별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 봄은 꽃이 어느 해보다 화사하다.

    진달래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제주일보

     

     

     

    손톱그림,

     

    봄 날, 화전놀이를 갔다가 정신대,위안부로 끌려 가신 후, 어언 세월은 흘러  이 연세가 되셨겠지요.

    이젠 우리가 그 분들을 위한 꼬까삐를 드려야 할 때군요, (당사자인 저들은 용서조차 구하지 않으니~)     

    귀촉도

      이 꽃무덤의 주인공들은 시집, 장가 못가고 죽은 처녀 총각들의 무덤이나 외지에서 와서
      머슴살이 하다가 죽거나 객사한 소금장수등 돌볼이 없는 무연고 무덤들이라 합니다.
      시집장가 못가고 죽으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며 해코지를 하는것으로 알았으며
      이 한만은 총각처녀귀신에게 진달래를 헌화함으로써 진혼하는 민속이 꼬까삐입니다.

      독일에서도 고까삐와 흡사한 꽃 나들이가 있답니다. 바이에른의 처녀들은 서양 진달래인
      히스꽃 필 무렵이면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 무덤에 가서 히스꽃을 꽂아주고 군무를 추며
      진혼곡을 부른다는데 그 독일 꼬까삐를 "리타나이"라 한다는군요.

      슈벨트의 가장 아름다운 가곡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리타나이"는 바로 이 독일 꼬가삐
      노래에서 그 곡조를 따온것이라 합니다. 히스꽃을 생각하면 또 에밀리 브론태의 폭풍의
      언덕이 생각나는데, 폭풍의 언덕에 핀 히스꽃이며, 주인공의 이름이 히스크리프인것을
      보면 주인공의 이름도 히스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플래닛 김굉필님의 글 중에서

      http://planet.daum.net/pcp/Gate.do?daumid=kskim5703

       

      Schubert(1797~1828)
      D. 343. Op.posth Litanei "연도문
      Johann Georg Jacobi(1740~1814)text
      Litanie pour le Jour des Morts
      Am Tage Allerseelen
      Litanei auf das Fest Allerseelen
      모든 영혼을 기리는날의 기도
        

        
      Malena Ernman
      Swedish Mezzo-sop 


      Latanei 는 1816년에 작곡된 제사와 회중이 번갈아 부르는 기도인
      3절의 유절 가곡(Jacobi의 9절 시중 1, 3, 6절을 다룸)으로 마음을 안정
      시키는 조용한 반주와 깊은 종교적인 감정을 넣은 노래입니다


      Ruhn in Frieden alle Seelen
      쉬시요 평화속에 모든 영혼이여
      Die vollbracht ein banges Quälen
      영혼은 종료하였다 불안한 고통을
      Die vollendet süssen Traum
      영혼은 완료하였다 달콤한 꿈을
      Lebenssatt, geboren kaum
      삶에 지쳐, 거의 태어나지 못한다
      Aus der Welt hinüber schieden
      세상과 이별하였다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이여 쉬시오 평화속에!

      Liebevoller Mädchen Seelen
      사랑스런 소녀들의 영혼은
      Deren Tränen nicht zu zählen
      그들의 눈물은 셀 수 없도다
      Die ein falscher Freund verliess
      그들을 한 나쁜 친구가 버렸었다
      Und die blinde Welt verstiess
      그리고 (그들을)눈먼 세상이 뿌리쳐버렸다
      Alle, die von hinnen schieden
      모든이들, 이 세상과 이별한 모든 사람들은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들은 쉬시오 평화속에!

      Und die nie der Sonne lachten
      그리고 그들은 태양을 향해 결코 미소짓지 않았다
      Unterm Mond auf Dornen wachten
      달 아래 가시덤불 위에서 깨어났다
      Gott, im reinen Himmels-Licht
      하느님을, 순수한 하늘의 빛을
      Einst zu sehn von Angesicht
      언젠가 대면할 것이다
      Alle, die von hinnen schieden
      모든이들, 이 세상과 이별한 모든 사람들은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들은 쉬시오 평화속에!

       

       

       

      Wiener Saengerknaben
      boysoprano



      Mischa Maisky, Cello
      Daria Hovora, Piano

     

     

     

     

     

     

    대게 논쟁에 후끈 단

     

     

     

    음식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별  것을 다 안다. 영덕과 울진이 사이가 안 좋단다.

    서로들 원조라고 우기는 바람에, 나는 둘 다 같다고 생각해 둔다.

     

    그런데 입소문은 솔직히 대게하면 영덕이 더 낫고 교통도 용이하고 화려하기도 하다.

    앞 서 글에도 있지만 영덕은 드라마 '그대와 나'의 메리트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좀 오랜 이야기지만,

     

    울진은 이번 주에 대게 축제가 시작되고(4월 7~9)

    영덕은 다음 주에 대게 축제가 있다. (4월 14~16)

     

     

    얼마전에 각기 다른 사람들이 대게를 먹으러 울진 영덕으로 나갔다.

     

    영덕으로 간 사람은 나였고 울진으로 간 사람은 같은 회원, 남자들이다.

    물론 대게는 다 동해에서 잡혔다. 나는 대게 원조나 맛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정성으로 가늠하고  싶다.

     

    울진은 아마도 울진에서 홍보로 특별히 초대했나보다.

    나는 그냥  여행으로 갔었는데...우연히도 하루 이틀 상간이다.

    그런데...우연히 대비가 되게끔 찍혀진 대게 뚜껑 속, 게맛을 좌우한다는 게장, 게의 진 맛은 이 게장에 있다한다.

     

    흐...난 영덕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단지 같은 시기에, 같은 회원이 찍었으니~ 비교가 될 뿐!!

     

    그런데..어쩌다가 차이가 났겠지...울진 사람들도 해도 해도 너무하다.

    물론 갓 잡아올린 싱싱한 게가 어디엔들 없을라구?

    하지만 어차피 초대를 했으면 좀 싱싱한 것 먹이잖쿠...

    찍사를 초빙했으면 사진에도 이렇게 오를 줄 알았을 텐데, 그냥 눈으로 봐도...좀 차이가 난다.

     

    수족관에 오래 머물면 게장이 파랗지가 않고 꺼매지며 쪼그라 드는데,

    여기다가 또 밥을 볶아 담아 내어 오는데 그 밥을 한 번 비교해 볼까나?

    ㅎㅎㅎ 예쁘게 일인분씩 담은 밥과..그렇지 않은...

    물론 맛의 비교는 나는 모른다. 그저 사진 속으로만 상상할 뿐,

     

    어휴...돌 날라 올라~~

    난, 울진과 영덕 대게 글을 쓸 때 ....정말 평정했다.....뭐, 사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지난 글/대게기행  ☞  http://blog.daum.net/yojo-lady/6154205
     

     

    ▲영덕대게/2006년 3,26일 사진

     

     

    ▲ 울진대게/2006년 3월 27~8일 ?경

     

    ▣ 밥 볶아 게등에 담아내기

     

     

    ▲ 영덕/별 양념을 안 써도 위에 게장으로 그냥 밥알이 파르스름하다. 게장을 살려 살짝만 그냥 비빈것 같고,

     

     

    ▲ 울진/ 잘 볶아 보인다.  고소하게 맛있을 것 같다.

     

     

    ▲ 영덕게/내가 먹었던

     

     

     

    ▲ 울진게/남자들의 취재사진

     

    독도, 우리 땅일수밖에 없는 이유 (옛글과 지도)

     

     

    요즈음 나는 울릉도 여행을 앞두고 울릉도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괜시리  독도까정 넘보게 된다.

    (어...난 외늠이 아닌디...)

     

    시티N에 한 멋진 젊은이...

    박물관 관람 후, 정리한 글이지만 그 뜻이 놀랍고 가상스럽다.

    두고 두고 맛보려고...

    사실은 무지가 목메어서..

    -이요조-

     

     

     

    국립중앙박물관의 첫번째이자 2006년도 첫번째 기획특별전으로 마련된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는 우리 국토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영토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기획특별 전시회입니다.

     

    지난번 글의 독도의 자연에 대한 이해에 이어 이번엔 관련된 각종 책과 우리땅으로 그린 지도등을 통하여

    독도를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옛글 속의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는 1454년, 세종실록을 편찬할 때의 부록으로 한성과 8도에 대한 인문지리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 무릉 두 섬이 울진현 정동쪽 바다 한가운데 있다.

    두 섬은 거리가 말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수 있다'고 하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자유신문

     

    1882년 8월 5일자 일본 신문인 자유신문에서 일본이 임오군란 수습책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토지를 할양받는 것은 영원한 원한을 갖게 만드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조선의 송도를 떼어 받는것은 좋을 것이다" 라고 하여 송도(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

     

    삼국사기의 지증왕조에는 512년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지지를 비롯한

    여러책의 내용에 따르면 '울릉도와 우산도(독도) 모두 우산국땅이다.'라고 하여 우산국에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됨을 적고 있어 이 때부터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국문헌비고

     

    1770년에 편찬된 책으로 독도에 대한 내용은 권 18권의 울진조에 울릉도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여기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내력을 시대별로 정리하였는데, 안용복의 울릉도와 독도 수호 사실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울릉도를 울도로 고쳐 부르고 도감을 군수로 이름을 바꾸어 울릉도를 정식 지방관제에 편입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울릉도의 모든 섬과 죽도 및 석도를 관할할 일이라고 하여 울도군수의 관할구역으로 석도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석도는 독도의 옛 명칭인 돌섬입니다. 이는 대한제국 칙령이 시마네현 고시보다 4년여 앞서 발표되었기때문에

    독도가 결코 일본의 영토가 될수 없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수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1530년애 편찬된 관찬지리서입니다. 이 책의 강원도 울진현조에는 '우산도, 울릉도는 무릉 또는

    우릉이라고도 한다. 두 섬은 울진현의 바로 동쪽 바다 가운데에 있다'고 하여 우산도(독도)와 울릉도가

    울진현에 속한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 옛 지도 속의 독도

     

     

     

     

     

    동국대전도 (1757)

     

    이 지도는 1757년(영조 33년)에 영조의 명에 의해 정성기의(1678~1752)의 동국대전도를 모사한 지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두산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뻗어내린 백두대간을 크게 강조하고, 여기서 뻗어 나간

    주요 산맥들을 강조함으로써 국토를 사람의 몸으로 인식하는 전통적 지리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독도는 울릉도의 동쪽에 우산도로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16~17세기의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가 바뀌어 표현되었으나, 이처럼 18세기에 만들어진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제 위치에 표현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지도 (18세기)

     

    [여지지] 내에 있는 강원도 지도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각각 울릉도와 간산으로 표기하여 울릉도와

    독도가 강원도에 속해 있는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에서는 독도가 울릉도 아래에

    그려져 있고, 독도가 간산(干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우산(于山)의 잘못된 표기로 생각됩니다.

     

     

    강원도지도 (19세기 말)

     

    대도선국전도가 수록된 책에 함께 있는 강원도 지도입니다.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를 비교적 정확한

    크기와 위치에 그려 넣었고, 독도를 우산으로 표기하였습니다.

     

     

    관동도 (18세기)

     

    위백규가 편찬.간행한 것으로 별자리 지도와 천하도, 조선전도등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 관동도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있는데, 우산도는 울릉도의 남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관동도에 대한 연혁에는

    우산도가 삼척의 동쪽에 있다고 기술되어 있어 동해의 한 섬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팔도총도 (16세기 후반)

     

    [신국동국여지승람의]의 동람도에 수록된 지도입니다. 한반도가 동서로는 부풀려져 있고, 남북으로는

    압축되어 있습니다. 독도는 강원도의 동쪽 바다에 우산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산도는 남북이

    긴 타원형으로 울릉도의 서쪽에 있어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를 동해에 있는 조선의 영토로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삼국접양지도(일본.1785년)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심국통람도설]에 수록된 이 지도는 일본과 주변 3국을 다른색으로 그렸습니다.

    조선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는 섬을 하나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작은 섬 하나를 붙여 그렸습니다. 이 섬들은

    모두 조선과 같은 색이며, 왼쪽 섬에는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그 아래에 (조선의 것으로)와 (이 섬에서

    온슈가 보이고 또 조선도 보인다)라고 적었습니다. 당시 일본인들은 울릉도를 다케시마, 독도를

    마쓰시마라고 불렀습니다. 따라서 이 지도의 죽도는 울릉도, 그 오른쪽의 작은 섬은 독도입니다.

    이 작은 섬을 울릉도의 댓섬으로 보는 일본 주장과는 달리 지도의 축척상 댓섬이 이 지도에 표기될수

    없습니다. 또한 죽도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섬)등 울릉도에 부속된 작은 섬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조선왕국전도 (1737.프랑스. 당빌. 1697~1782)

     

    이 지도는 서양 최초의 한국전도입니다. 울릉도와 독도가 영해(Ning Hai)앞 바다에 'Fan Ling Tao' 와

     'Tchian Chan Tao'로 표기하였는데, 독도를 표기한 'Tchian Chan Tao'가 더 육지에 가깝습니다.

    'Tchian Chan Tao'는 천산도(千山島)의 중국어식 발음표기입니다. 천산도는 우산도의 오기로 생각되구요,

    두 지명은 이후 서양인들의 조선지도에 조금씩 변형되어 울릉도와 독도의 명칭으로 계속 사용됩니다.

     

     

    연합최고사령부행정지역(한국과 일본) (1946)

     

    연합국최고사령부에서 세계 제 2차대전 후 일본의 영토를 규정한  SCAPIN 677호에 첨부된 지도입니다.

    이 지도에는 일본과 한국의 행정 관할구역이 선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데, 울릉도와 'TAKE'(독도)는

    일본에서 분리되어 한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당시 연합국 최고 사령부에서도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 입니다.

     

     

    여도 (18세기 전반)

     

    이 지도는 북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의 전세계적인

    윤곽을 사실에 가깝게 그려 낸 정상기의 동국지도가 나오기 바로 전 단계의 지도로 생각됩니다. 독도는

    강원도 울진의 동쪽 바다에 있는 울릉도의 서쪽에 우산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독도와 울릉도의 위치가

    여전히 바뀌어 있어 동람도식의 표현 양식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1. 우리땅 독도가 어떻게 불려 왔는가.

     

     

     

     

    우산도----------삼봉도----------가지도----------석도----------독도

    512                    1470                  1794                   1900               1906

     

     

    우산도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명칭입니다. [고려사] 와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

    등 옛글 속에는 동해상의 두 섬을 우산과 무릉 또는 우산과 울릉등으로 표현하고 있어

    독도를 '우산'으로 불렀음을 알수 있습니다. 우산이란 명칭은 천산, 자산등으로 표기

    되기도 하지만 이는 우산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삼봉도

     

    1470년 (성종 1년)부터 사용된 명칭입니다. 특히 1476년 (성종 7년)의 실록 기록에는

    "섬 북쪽에 세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고, 그 다음은 작은 섬, 다음은 암석이 벌여 섰으며,

    다음은 복판 섬이고, 복판 섬 서쪽에는 또 작은 섬이 있는데 모두 바닷물이 서로 통한다"

    라고 하여 지금의 독도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가지도

     

    1794년 (정조 18년) 강원도 관찰사 심진현(1747~?)의 울릉도 보고서에 "갑인년 4월 26일에

    가지도에 가보니 가지어가 놀라 뛰어 나왔다"는 내용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가지어는 물개의

    일종인 강치의 우리말인 '가제'를 음역하여 부른 것으로 가지도란 강치가 많이 사는 섬이란 뜻입니다.

    독도에는 얼마전까지 강치가 많이 서식하였으며, 서도 북서쪽에는 가제바위라 불리는 바위도 있습니다.

     

     

    석도

     

    석도는 대한제국 정부가 1900년 (고종 37년) 10월 25일에 칙령 제41호에서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울릉도의 관할구역을 '울릉 전도와 죽도 및 석도'로 규정하면서 처음 등장합니다. 여기서 죽도는 울릉도

    근처의 작은 섬인 죽서를 지칭하고, 석도는 독도를 가리킵니다. 석도가 독도를 지칭하는 것은 석도의

    한글 표현이 '돌섬'이고 돌의 사투리가 '독'인 점을 감안하면 석도가 독도로 변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독도

     

    일본 군함 나다카호의 1904년 9월 25일자 보고에 의하면 "리앙코르토바위를 한인들은 독도라고 쓰고,

    일본 어부들은 리앙코섬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독도라는 명칭은 그 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울릉군수 심홍택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 서양사람들의 눈에 비친 독도

     

     

     

     

    서양인이 만든 고지도에 우리나라가 등장하는 것은 세기 중반부터입니다. 그리고 서양 고지도에 독도가

    표기 되기 시작하는 것은 18세기 전반의 일입니다.

     

    독도는 프랑스의 지리학자 J.B.B. 당빌(1697~1782)이 1737년에 제작한 서양 최오의 한국전도인 조선왕국지도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이후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의 지리학자들이 만든 아시아 지도나 한국지도에 강원도

    동해안에 거의 붙어 있는 섬으로 울릉도와 나란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독도의 위치 표시는 울릉도의 서쪽에 있어

    착오가 있으나, 두 섬이 나란히 그것도 한반도에 거의 붙여 표시 된것은 서양 사람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인식하였다라는 증거라 할수 있습니다. 이는 이들 서양 지도들이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2,300여개나 되는

    수많은 섬들을 매우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에 비해 동해안에 2개 밖에 없는 독도와 울릉도를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도 짐작할수 있습니다.

     

    독도의 명칭은 대부분 '찬산타오 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산도의 또 다른 명칭인

    천산도를 중국어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 외에 일부 서양 고지도에서 독도는 유럽식 명칭인

    '다즐레 Dagelet' 나 '리앙쿠르바위(Li Ancourt Rocks)으로 표기 되기도 합니다.

     

     

     

     

    3. 일본인들의 눈에 비친 독도

     

     

     

     

    일본인이 만든 지도속의 독도는 1748년 제작된 조선경도일본대판서국해변항로지도에 우산도로

    처음 등장합니다. 이는 1785년 하야시 시헤이가 한국과 일본 주변 3국의 위치와 관계, 각 나라의

    영역과 경계 및 주변 각국의 지리와 풍속을 소개한 [삼국통람도설]의 삼국접양지도에서 더욱

    구체화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이 지도에는 울릉도(다키시마)를 그리고 그 오른쪽에 독도인 작은 섬

    하나를 그렸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색으로 표현되어 있어 우리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본 지도에도 1936년 만들어진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우리

    영토로 표기됩니다.

     

    지도에 표기된 독도의 명칭은 대부분이 송도입니다. 하지만 우산도.리앙코르토바위. 또는 죽도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우산도는 조선국세견도등 19세기 말의 일본지도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독도를 우리나라의 영토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4. 독도를 지킨 사람들

     

     

     

     

    신라장군 이사부

     

    성이 김씨요, 나물왕의 4대손으로, 지증왕 13년 임진(512)에 이사부는 아슬라주[현재의 강원도 강릉시]

     군주가 되어 우산국[현재의 울릉도]의 병합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이 어리석고 사나워서

     위력으로는 항복받기 어려우니 계략으로써 복속시킬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이에 나무 사자를 많이 만들어

    전선에 나누어 싣고, 그 나라 해안에 다다라 거짓으로 말하기를 “너희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를

    풀어놓아 밟아 죽이겠다.”고 하였는데 그 사람들이 두려워서 곧 항복하였다고 전합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독도와 우리 민족이 역사기록에서 만나는 때는 남한에서는 서기 512년

    신라 하슬라 군주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는 대목부터 시작됩니다. 북한에서는 서기전 500년에

    이미 독도에 관한 기록이 시작된다 하니 기록상으로는 남한보다 1000년 이상 올라갑니다. 서기전

    500년이면 단군조선 시기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데 기록으로 보더라도 독도는 아득한 옛적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굽다리접시

     

    뚜껑받이턱이 있는 굽다리접시입니다. 이 굽다리접시는 533년 창건된 황룡사 초창 당시의 유물과

    매우 흡사하여 6세기 중엽경에 만들어져 울릉도로 유입된 토기로 볼수 있습니다. 이는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 후 신라와 할발한 교류가 있었음을 증명해 주는 자료입니다.

     

     

     

    독도를 지킨 울릉군수 심흥택

     

    심흥택(1855~?)은 독도란 명칭을 공식문서에 최초로 사용한 사람입니다. 그는 1897년 독립협회

    창립 당시 후원금을 내는 등 독립협회의 창립에도 깊이 관여하였습니다.  

     

    일본은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제 40호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 시킨 후, 1906년 3월 28일에

    이르러서야 독도의 일본 영토 편입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이에 놀란 심흥택은 그 다음날인

     1906년 3월 29일 강원도 관찰사 이명래에게"본군 소속 독도가 일본 영토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라는 보고를 하게 됩니다. 이에 이명래는 이를 조정에 보고하게 되고 이 보고를 받은 당시 참정대신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로 자세한 사정을 다시 조사하라"는 지령을 내렸답니다. 이 처럼 심흥택은 일본의

    독도 영유 주장을 신속하게 보고하여 대응할수 있도록 조치한 독도 지킴이였습니다.

     

     

     

    심흥택과 일본 관리

     

    1906년 3월 28일 시마네현 관리들이 울릉도를 방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심흥택 울도군수

    (점선 내 관복을 입은 사람)는 깃대에 태극기(오른쪽 원 점선)가 걸려 있는데도 어린이들에게

    대형 태극기를 들게 한 뒤 그 옆에 서 있습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가이니시 사무관이고

    여섯번째는 전임 울릉도 군수입니다.

     

    이명래 보고서

     

    일본은 1906년 3월 시마네현의 지방관리를 울릉도에 파견하여 독도가 1905년 일본 영토에 편입되었음을

    통보합니다. 이에 울릉군수 심흥택은 이를 급히 강원도 관찰사에게 보고하게 되고 강원도 관찰사는 조정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게 되는데 이 보고서는 당시 강원도 관찰사 이명래가 작성한 것입니다. 독도의 명칭이

    오늘 날처럼 '독도'로 사용하게 된 것은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한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우산도, 가지도, 삼봉도

    등으로 불리웠습니다.

     

     

     

    성호사설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1629~1690)이 쓴 글을 정리 한 백과사전식의 책입니다. 이 중 천지문의

    울릉도편에는 일본을 두차례나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안용복의 활약상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안용복은 영웅에 비길만 하다'라고 하여 안용복의

    울릉도, 독도 수호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렇듯 독도를 우리 땅으로 기술한 각종 책과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 프랑스등 서양에서 제작된 다양한

    지도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올해가 1906년 울도국수(울릉군의 당시 명칭) 심홍택이 독도 라는 지명을 공식적으로 꼭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독도의 자연에 대한 글 <~~ 클릭해 주세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모하라의 더 많은 맛세상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다음 블로그로 놀러 오세요~~~

    오어사의 해탈, 태극도(太極圖)법 (거꾸로 보이는 듯)

     

     

    ◇ 오어사의 앞마당으로 펼쳐지는 오어지(吾漁池)

    ◇ 오어사의 사립문

     

     

    오어사(吾魚寺)


    이름에서도 말해주듯이 분명 사찰은 물을 끼고 있으리라 상상은 했었다.

    입구에서 대단한 저수지 물막이 방죽을 보고는 아! 역시~~ 하고 감탄을 했었는데,

    막상 吾魚池 를 바라보니...대단한 큰 못이었다.


    이 좋은 물을 끼고 앉은절이니 그 풍광이야 오죽할까?

    오어사가 처음 길이지만 사찰은 아직 그림지도 비치지 않는데  오어사를 따라가는 물길만 보고도 나는 지레짐작으로도 벌써 반해있었다.


    여기 오어사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가기로 하자.


    오어사(吾魚寺)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 운제산(雲梯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가는 길은 포항 시내에서 포항제철을 지나 929번 지방도로로 오천과 문충리 방면으로 24㎞ 정도 가면 오어사에 닿는다. 주변에는 1964년에 완공된 만수면적 12만 평에 수량도 500만 톤에 이르는 넓은 오어지의 초록빛 물이 눈길을 끌며, 운제산의 아름다운 산세가 어우러져 승경을 빚는다.


    『신라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 사이에 설총을 낳고 실계(失戒)한 뒤 대중속에서 노래와 춤으로 교화를 이루던 때, 원효와 함께 신라 불교 10 성에 드는 혜공대사 역시 망태기 진 채로 거리에 나가 춤추고 노래하며 불교를 알리던 중이었다.

    이 두 스님이 하루는 술병차고 냇가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 안주삼아 한 잔 하고 있었다.

    그 때 혜공스님이 느닷없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명색이 중인데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으니 누가 볼까 두렵소.”

    그러자 원효스님의 대답.

    “다 먹고 난 다음에 그런 소리를 하면 뭐합니까. 정 그렇다면 산고기를 뱉어 내면 되지 않겠소.”

    “스님께서 그런 신통력이 있소.”

    “해봐야 알지.”

    “원효스님이 한다면 나도 자신 있소이다.”

    “그러면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한 번 시험해 봅시다.”

    이렇게 해서 두 스님의 신통력 대결이 물가에서 벌어졌는데 한 스님은 냇물 상류 쪽에서, 또 한 스님은 하류 쪽에서 고의춤을 풀고 ‘큰 것’을 보았다던가. 그러자 고기들이 생환, 불안에서 떼 지어 몰려다니는 것이다. 한데 섞인 두 고기떼를 가리키며 두 스님은 서로 내 고기라고 우겼다는 이야기인데, 그 물가에 절이 들어서니 ‘나 오’(吾)자에 ‘고기 어’(魚)자, 오어사가 됐다는 일화가 내려오고 있다.』

    「동아일보 발췌」




    해가 까무룩 지고도  아직은 밝고도 환한... 그런 저물녘에  춘색이 마악 번져나는 오어사에 당도했다.

    남자같았으면 어떻게 하룻밤 유하고 갈 수 없겠냐고 물어보겠건만...괜시리 '아서라'싶다.

    텅-빈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그 유명하다던 범종각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때는 어스름녘 오후 6시 30분, 춘분을 넘긴지라 낮이 제법 많이 길어졌다.

    동지섣달 같았으면 벌써 해가 저물고 캄캄할 것인데...

    오랜만에 보는 엮인 대나무 사립문이 닫혀있었고 사람 겨우 드나들 정도로 쪽문만 빵싯 열려있었다.


    나중에사 보니 정문은 오어지를 바라보고 있는 곳이었다. 옆문으로 들어간 셈이다.

    사립문을 밀고 들어가자마자  처음 본 건, 복숭아 형태의 돌 허벅에 물이 가득 담긴 것을 보았다.

    오래지 않은 석물이지만  정말 아름답다. 담긴 물에 비친 물그림자가  보태어짐인가?

    저녁이어선지 돌부처의 투영한 물그림자가  맑은 물에 가득했다.

    순간...'하루종일 돌부처는 자신의 물그림자를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하다가

    가까이 다가가 마음속으로 조곤히 속삭여보았다.

    "부처님은 내내 물그림자만 바라보시는데...그 속에서 무엇을 구하셨습니까?" 고....

    물론 돌부처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나는  집에 와서 내 카메라에 든 사진을 캡처하면서  돌부처님 대신

    나도 물그림자를 한 번 내려다 바라보리라는 생각으로  물그림자만  잘라내었는데~~

    상하대칭으로 .... 돌부처님의 자리를, 그 위치를 잠시 빌려 보았는데...


    아! 그림~  양감이 도드라진 그 면경(面鏡)

    속에는 성불한 물부처, 한 분이 정좌하셨다!



    오어사에는 물이 흔하다.

    한여름 우기에는 절 마당 앞까지 물이 넘실댄다는데, 그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다.

    장마 우기 철에 장대처럼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오어사를 찾아들어서 물에 잠길 듯 넘실거리는

    오어사나 실컷 바라보다가 올 일이다.

    마음의 번뇌가 장대비에 녹아들어 오어지에 흘러 들어가면 그 번뇌는 절로 사라지고

    마음 속 가득 카타르시스를 불러 올 것만 같다.

    실컷 울고 난 사람처럼 스스로 정화되어 한결 맑아질 것만 같다.

     

    좁은 마음에 송곳같은 번뇌가 너른 물에 합류하면 그저 다 녹아져서 융화(融化)될 것이다.

     

    ◇ 오어지(吾漁池)

     

     

    태극도법!(太極圖法)

    비록 그림이 아니고 사진이지만...그 사진의 상하대칭으로 얻은 결과물 그림에다가

    꾸어다 대는 이 표현이 과연 합당할지 잘 모르겠으나...

    실제 태극도 화법은 바라보이는 대로 그려진다는  담양 소쇄원, 광풍각에 걸린 소쇄원도(1755년 제작)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풍각과 너럭바위 아래쪽으로 집이며 사람이 거꾸로 그려져 있고 오른편으로는

    나무나 담장이 옆으로 뉘어져 있지만 그 그림은 잘못 그리지도 않았고 잘못 건 것도 아니라는데 이런 걸

    태극도법 화풍이라고 한단다.

    무지한 내가 부연하자면 어린아이의 그림에서 자주 접하는 그런 풍경이다.

    어린아이의 그림은 어른들이 보는 시야와 차이가 많다.

    사람들이나 집은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편안하게 누웠거나 기울어져있는...그런,

     

    편지를 쓰려다가  모자라면 위에든 옆에든 여백이 있는 곳이면 글을 마저 쓰는 그런 太極圖法

    편히 보이는 대로 그려지고 빈 여백이면 연결해서 글을 쓰던...

    그래서 천지간에 우주만물 삼라만상이 다 닿아있다는...



    글/사진: 이요조

     

     

     

    주요문화재 : 경북문화재 제89호인 대웅전,
                 국가보물 제1280호인 범종,
                 원효대사 삿갓,
                 그 외 다수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이용시설 : 유물전시관 - 매일 오전10시 ~ 오후5시 사이에 개방

    현지교통 : 시내에서 오천행 102번, 300번 시내버스 이용(12분간격 운행)
               오천 구종점에서 하차 후 오어사행 버스 탑승(1일 11회) 

    도로안내 : 경부고속도로 - 경주IC - 포항 - 31번국도 - 청림동 청림초등학교 앞 삼거리-14번 국도 오천읍 방향 - 문충리 - 오어사

     

    인근 밥집,찻집: 산하촌 다향원-절에서 차로 5분거리 이갑종씨로 전통 도예를 하시는 분인데 식당과 맞붙은 도자기 작업실을 구경할 수도 있고 이층에는 도자기 및 전통 의류등의 전시실과 겸한 온돌식 전통 찻집

     

     

    그 어떤 부처보다 아름답다. 물에 그려진...水佛

     

    복숭아 모양인 돌로 만든 물허벅

     

     

    문화재 89호인 대웅전, 흰 코끼리가 그려진 주련과 연꽃 무늬 문살이 아름답다.

     

     

    ▼일주문 양쪽으로 있는 것인데, 한 쪽은 아예 비워져 있었고 검색으로는 연꽃봉우리도 있던데 없어졌다.

    이 게 뭘까 하고 궁금해서 찍었는데...나의 상상에는 마치 악어의 날카로운 이빨 같아  보이는, 그 위에

    귀한 무엇을 올려놓지 않았을까 하는... 그러고 보니 목어의 이빨 형상을 닮아있다.

     


     

    처음에는 일주문인 줄 몰랐다.

    오어사는 큰데,,일주문이 어찌나 작고 소박한지...뒷문처럼 느껴지는 그런 기분, 바로 그 앞에 물이 넘실거린다.

    얼마나 정겨운 모습인지 나는 가슴이 저릿해왔다.

    정말이지 호수와 격리되지 않은 상호 조화된 모습으로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자연 속에 들어앉아 함께..자연이 돼버린...

     

     

    그림이 무섭다기보다 정겨워서 찰깍!  칼라 채색이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다.

     

     

    반짝 반짝 윤이나는 장독간 뒤로도 물이....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그런 노래가 갑자기 흥얼거려지는 곳!

     

     

    춘색이 번져나는 오어지....

     

    ▼저 산길을 올라가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왕래 하기가 힘들어 구름다리를

    만들어 오고 갔다 하여 구름운(雲), 사다리제(梯)자를 써서 이름붙인 운제산 !
       

     

    주련 아래에 그려진 흰 코끼리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흰 코끼리는 석가모니의 화신으로 취급되며

    신성시되어 왔다. 대웅전 내부의 천정 모습이 유난히 아름답다는데 세세히 살펴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국가보물 제1280호인 범종이 있는 범종각

    단층일 경우 각(閣)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樓)라고 한다.

    범종은 절에서 조석 예불 때 사용하는 사물(범종. 법고. 운판. 목어)의

    대표적인 법구(法具)를 이름이다.

     

     

    법고과 목어

     

     

     

     

    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이 봄을 연둣빛으로 잣아 올리고 있었다.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절벽에는 진달래가 붉게 번져나고 있었다.

     

    ▼오어사지

     

    기막히는 오어지...물비단결 모습이다.

     

      오어사에 가면

        물이 지천인 오어사에 가면

       

        필히 나자신도 한 번 비춰 보고 올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춰지는가?

       

        나는 어떤 모습의

       

        心狀으로 비춰질 것인지,

       

        오어지에서 깊이 생각해 보고 올 일이다.

       

       

       

         2006,3,24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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