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가 바라다 보인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는 반딧불이가 아직도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그런대로 이기대 해상공원은 아직 자연의 손때가 타지 않은 곳이다.

소나무숲이 있고 멀리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가 보이고 달맞이 고개도 보이는 곳!

밤이면 해운대의 야경과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른쪽 끄트머리로 가면 '오륙도'가 바닷물에 몸을 잠그고 살아서 숨쉬는 곳!

밀물일 때는 여섯이다가 썰물일 때는 다섯개로 보인다는 섬이 자리한 이기대!!

 

부산이 고향이어도 이기대는 처음 가보는 곳이다.

공룡발자국도 있음직하여...."이거다" 하며 지나쳤는데....정말이란다.

ㅎㅎㅎ

여행도 다니다 보면 공룡이 즐겨 살던 곳, 공룡발자국이 있음직한 곳을 이젠 어림짐작으로도 안다.

 

옛날 이 부근은  '군부대'도 있었지만 '문둥이촌'이라하여 괜시리 금기시 하던 곳이었다.

그 덕에 낙후되어 있었던 결과가 특혜로 나타난 것이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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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다음 3가지 설로 요약된다.

첫째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는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 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二妓臺가 아닌 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그런데 이기대(二妓臺)의 명칭은 공부(公簿)라고 할 수 있는 東來營地에서 이미 150여년 전에
종전의 기록을 근거로 二妓臺라고 하였으니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남천역)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 불린다.

남천역 4번출구로 나와 131번이나 20번 버스를 타고 이기대 입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군 작전지구여서 한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사람의 때가 별로 묻지 않았다.

이기대는 바다로 뻗은 바위와 바위 사이의 굽이마다 한 가족, 또는 한 쌍의 연인을 위한

천연해변을 숨겨 놓고 있다.

바위틈새에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조그만 게와 작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또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등 반딧불이 3종이 모여 살고 있다.

1.6m 크기의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곳만의 볼거리다.

이기대에서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오륙도, 광안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검색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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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같은데 꽃의 크기가 작다. 바닷가에 있으니까...갯부들인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군락으로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송화가루 날리기 시작하는 봄철이 곧 번식기라는데...

이때를 기인하여 패류독소가 성행한다.

잠시만 기다려 주면 된다.  번식기만 빼면 사시사철 우리들에게 맛있고 시원한 국물로 고마운,

 

 

홍합을 부산에서는 담치라 부른다.

말린 홍합을 '담채'라 부르는데 그 말에서 기인한 듯...

얼마나 빼곡히 많이 자라나는지....바위가 온통 홍합밭 같다.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맨 왼쪽이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  사진 가운데 벼랑이 달맞이 고개,

 

 

이기대 해상공원에는 종려나무가 꽃을 피우고...

 

 

믿기지 않았다.

언제 오륙도가 이사왔어?

오륙도를 유람선을 타고도 왔었는데....이렇게 뭍에 바짝 가까이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황당!)

 

대개의 사람들은 나같은 말을 한단다.

바다에 외따로 떨어져서 망망대해에 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정말 이상하다. 아무래도 믿기지도 않는다.

 

 

주변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경관만 좀 좋다하면 밀고 들어오는 건축주들...허가 내주는 당국들....어쩌자는건지..

 

 

컴퓨터 내문서 그림에 한꺼번에 쏟아논 사진이 엉켜서 어느 게 울릉도 부속섬인지,  부산 오륙도인지 자꾸만 헷갈렸다.

 

 

이 부근은 낚시포인트로 한겨울에도 낚시꾼들이 떠나질 않는다는 곳이다.

 

 

 

 

 

 

▼ 저멀리 영도가 바라보인다.

이기대에서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고 광안대교같은 다리가 이어질 것이라한다.

그렇게되면 부산은 해안 일주도로가 생기는 셈인데....

글쎄....

오륙도는 이제 바다위를 지나치는 웅장하고도 화려한 다리와 고층 아파트단지에 묻혀...언제 사랑을 받았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바래질까봐서 은근히 걱정스러운 건

나의 괜한 염려일까?

 

 

 

이요조

 

 

 

 

 

 

 

부산 이기대를 갔을 때

소나무들은 재선충으로 벌곃게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그 모습을 차마 찍어 오지 않았다.

해운대 장산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제일 경관이 좋은 동해남부선을 죽..따라 올라가며 소나무는 그렇게 병들고 있었다.

 

소나무반입을 감시하고 잘라낸 소나무를 땔감으로라도 사용할까봐 현장에서 불태워버리는 차도 있더만....(땔감운반시에도  옮긴다고 한다.)

약을 살포하고 비닐로 소나무둥치를 푹 덮어씌운 소나무 무덤도 여기저기 눈에 밟히고...

그러나 소나무 재선충은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명승지에 좀 오래된 소나무에겐 아예 링거병을 달아두었더니만...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해양공원의 재선충 소나무 치료법으로는 소나무의 몸통에 드릴로 뚫어 황토같은 걸로 그 속을 채워두었다.

아마도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하나보다.

정말 효과가 있었음 좋겠다.

 

동해안 바닷가에 소나무가 없는 황량한 풍경은...상상조차도 하기싫다.

얼른 소나무재선충이 치유가 되는 그 날까지~~

소나무야 아자!! 아자!!

 

 

 

 

 

 

이요조

펜마우스, 연결하기 싫어 그냥 마우스로 그렸더니...좀..^^:::

 

2박3일을 머무는 동안 일출,일몰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마지막 날 아침 해 뜨는 시각은 5시 8분, 조금 더 이동했더라면 아마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어제 도동에서 저동으로 넘어가는 길에다가 해안가를 거푸 다녀오는 무리에  조금 게으름을 부렸더니...일출포인트가 아니었나보다.

 

일몰은 아래 육상관광, 버스로 움직이며 완전 일몰도 아닌 것을 대충 담아오긴 했다. 

관광버스로 움직이며 그 것 하나 보자고 중간에 나만 내려 달랄 수도 없고...

섬은 역시 택시로 움직이는 게 제일 낫다. (보길도, 완도, 청산도를 거쳐 오면서 느낀~)

기사분이 훌륭한 가이드 역활도 해준다.

 

 

케이블카 탑승하러가는 길옆에 독도박물관, 민속사료관이 있음

조계종파 사찰도 보이고..

도동약수/설악오색약수처럼 철분이 많아 주변일대가 녹물처럼....맛도 역시 오색약숫물!

도동항에서 10분거리 산 중턱에 있음

 

 전망대 갈 케블카 타는 곳

 

케블카로 이동하며 찍은 마을사진들,

 

 

가운데 뾰족히 나온 전망대 우습게 알고 내려갔다가 혼났음(올라올 때)

 

 

 

 

 

 

 

전망대

▼ 이제부터는 관광버스 울릉도 순환 투어입니다. A코스와 B코스가 있다는데...물론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러게 렌트를 하시거나 택시가 낫다니까요~~

 

 

 

 

 

무슨 동해 깊은 바다가 이리도 잔잔한지....이런 날 잘 없다네요~~

 

악어바위...."자, 악어 입 속으로 들어갑니다. 언제 입을 닫을지 아무도 모릅니다"라는 가이드 멘트~

 

5월인데도 울릉도는 추웠다.

풍혈은 더울수록 냉기가 많이 올라온단다. 밀양 얼음골 같은 이치인가 보다.

 

 

 

 

차는 힘들게 나리분지로 올라왔다.

더덕재배에 온 천지가 욘둣빛이다 못해 샛노랬다. 나리분지는 눈이 쌓이면 몇 달을 꼼짝없이 갇혀 지내야 한단다.

 

울릉도 너와집/나무결대로 잘라만든 지붕을 이은 집인데 맑은 날에는 나무가 위로 오그라져서 지붕 틈새로 밤하는 별이 보이고 비오는 날이면 습기를 먹고 편편해져서 비를 막아준다는...너와집

 

 

울릉도 투막집/초가집인데...벽이 짚으로 둘러쳐져있고 내부에 벽이 따로있는 형태

 

 

나리분지의 주막집 막걸리, 감자전, 더덕무침등을 먹을 수 있었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등반을 시작하면된다.

나리분지를 뒤돌아 나오며

 

 

대아리조트

 

 

 

이름없는 길가의 폭포입니다. 유명한 봉래폭포는 공사중이라 당분간 못들어간다네요~

유명한 통구미 해변입니다.

 

바위 상단 좌측에 거북 한 마리가 마을로 향해 들어간다해서 '통구미마을'이라 이름지어졌다는...

 

 

 

혼자서 턱고이고 앉아 있는 돌 같습니다. 혼자 고독을 씹는 중이라네요(관광가이드 멘트)

 제눈에는 영락없는 두꺼비 정면모습입니다.

사자바위라네요

 

지난 매미에 토사가 흘러내린 곳,

▼울릉도 향나무를 앉힌 멋진 좌대같기도 하고 기사분은 영지버섯이라고도 하고 .....

아래 사진은 현포항(울릉도의 나폴리)

 

항이 참 아름답습니다.

 

주상절리 현상의 바위가 많습니다. 영감 머시기 바위래나..머래나....기사분이 놀린 거 맞지요?

 

 

 

현포항

 

 

ㅎㅎ 돌지않는 풍차여~~

 

태화에서 북면 지그재그길

 

88도로 아랫길이 태극문양이었다.

 

 

 

안개가 끼이기 시작하면 산 하나쯤은 금방 독식....접수!

 

 

 

터널이 여러개나 보이지요?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있다? 없다? 로 TV에서도 퀴즈로 나왔다지요?

울릉도에는 터널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좁은 일차로 터널입니다. 터널 오른쪽에 보시면 신호등이 있어서

윗사진은 지금 파란색이니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차선은 빨강불이니 반대편에서 오트바이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울릉도 신호등은 기다리는 노랑불이 아주 길답니다.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꼭 기다렸다가 파랑불이 오면 움직여야겠지요? 

 

 

 

 

 

저녁때가 되니 파도가 일고 안개가 출현하고 수상쩍었습니다. 일기가...

 

아들 카메라, 제 카메라, 다 쏟아 놓으니...지역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입니다. 양해하시기를...

육상편,해상편, 도보편, 식물편, 나물편, 기억에 남는 것들...로 나누자니 에휴...

그저 몸쌀 날 지경입니다.

 

 

이요조

 

작은 묶음 한 단에 천원

 

 

[여행지(울릉도)에서 만난 명이김치]


주부치고 나물이나 김치 종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 누가 있을까?

이 번 여행에서 무공해로 천혜의 고장인 울릉도 나물에 대해서 부쩍 관심이 갔다.

말로만 듣던 부지갱이와 명이에 대해서 맛도 알고 싶고 무척 궁금증이 생겼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게 바로 명이김치다.

겨울에 하얀 눈을 뚫고 자라나는 명이(산마늘)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지리산 설악산 등지의 고산이나 울릉도의 숲에서 자라며, 5~7월 사이 에 싱싱한 잎새 사이로 하얗고 둥근 꽃을 피워낸다. 생김새는 마늘과 뚜렷이 다르지만 잎과 뿌리에서 강한 마늘 냄새를 풍긴다. 강원도 지방의 아낙들은 강정(强精)에 효험이 있는 산마늘을 자식들 몰래 남편에게 먹이곤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울릉도에서는 강정제가 아니라 구황식물(救荒植物)이었다. 이 섬을 개척할 당시 굶어죽은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그 나마의 사람들이 명(命)을 이을 수 있었던 것은 산마늘과 깍새라는 바닷새 덕택이었다고 한 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산마늘을 ‘명이’라 하고, 지금도 명이로 김치를 담거나 간장에 절 였다가 육류나 감자부침을 먹을 때에 쌈을 싸 먹는다.


달콤 새콤하게 지를 담궈서 쌉싸름한 맛이 마늘 같은 향과 알싸한 아린 맛이 나기도 하는데 건성 먹으면 파나물 같기도 한명이 나물은 여러 음식으로 만들어 먹지만 간장에 절여 육류를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인 울릉도 명이(산마늘)나물!!


명이 나물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의 보약

각종 암, 만성피로, 식체, 생선중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선지...울릉도를 거쳐나가는 아주머니들의 손에는 울릉도의 유명한 오징어보다 더 필수적인 명이 보따리가 저마다 꼭 들려져 있다.


유일한 자연산인 명이(산마늘)는 5월말이면 채취가 끝나고 잎이 하얗게 세어버리는 6월 접어들면 못 먹게 된단다.

관광객 뭍사람들이 비비추 아니냐고 하도 물어 봐서 귀찮아서 그렇다고도 대답한다는데..

내가 보기에도 잎사귀의 크기나 모양은 흡사하지만 맛과 향이 마늘 맛이 나면서 비비추처럼 선명한 잎맥이 보이지 않게 생긴 게 다르다.

가운데에 또르르 말려 올라온 새순만 골라, 덜 핀 명이를 '뿔맹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단다.

 

 

가게마다 호박엿이 진열되어 있듯이 울릉도 오징어와 함께 명이와 부지깽이도 제법 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지깽이는 다년생초본으로 밭에다 심어두고 일년에 4~5회 그냥 낫으로 채취를 한다니 이렇게 쉬운 농작물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육상관광을 하면서 군데군데 부지갱이를 농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울릉도는 三無 五多라 공해가 없고, 도둑이 없고. 뱀이 없다니, 공해가 없는 곳의 작물이니

유기농 운운이 사족이다.

예전에는 부지갱이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으로 자라나서 아무도 채취를 않으니 키만 자라나고 줄기가 굵어져서 마른 것은 걷어다 불을 때다가 큰 줄기는 부지깽이로 사용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게 되었단다. 

부지깽이 나물

                                                          삼나물

▲ 명이지/쌈싸 먹기도 하는데 고기를 싸거나 감자전을 함께 싸 먹기도 한다.

 

 

울릉도에는 더덕, 고비, 삼나물도 재배하는데 오로지 명이만은 산나물채취를 한다고 했다.

울릉도 현지인에게 직접 들은 말로는 명이를 먹으면 갈증도 나지 않아 소갈증에도 좋아 등산할 때 반찬으로 가져가면 아주 좋단다.

 

울릉도에는 더덕, 고비, 삼나물도 재배하는데 오로지 명이만은 산나물 자연 채취를 한다고 했다.

울릉도 현지인에게 직접 들은 말로는 명이를 먹으면 갈증도 나지 않아 소갈증에도 좋아 등산할 때 반찬으로 가져가면 아주 좋단다.

 

나리분지에 갔더니 그 곳에는 온통 더덕천지였다. 예전에는 한약재 천궁을 재배하다가 더덕으로 농작물을 대체, 재배하는 데 별다르게 지지할 작대기를 꽂아 둔다거나 하지 않았다. 관광가이드 말로는 저들끼리 엉겨서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잘 놀며 자란다는 우스갯말을 했다.

울릉도, 고원인 나리분지 너른 들판이 연녹색, 더덕 순으로 온통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울릉도에 가면 무공해 산나물을 필히 사갖고 올 일이다.

 

 

이요조

 

 

 

식당마다 부지갱이는 나물로, 명이는 주로 지(장아찌)로 선을 보이는 데가 많았다.

아무래도 바쁜 일손에 명이지가 가장 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김치는 저장을 해야 하지만 명이지는 그런대로 진열대에 내어놔도 변질이 없고 다만 너무 짜게 담았다거나 바깥에 오래 머물러 너무 신 것만 피하면 된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늠할 수 없는 일이 명이지를 담을 때 얼마나 깨끗하게 담느냐는 각자 몫이기에 잘 알아서 선택하랄 밖에,

 

명이지 제 눈대중으로(g표기 없음)500g당 5,000원선 500~1,000원 싼 곳도 있음(시세 차이남)

분명 울릉도가 특산지 이므로 맛은 있는데 대개는 지나 김치를 그냥 사가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다.

명이김치 1kg/13,000원

명이지 1kg/10,000원

명이 1단/1,000원(이미지참조)


울릉도 명이김치 만드는 법도 익혀왔다. 산마늘이라 김치를 담을 때 마늘은 넣지않고 담는다고 했다.

명이가 택배로 도착하면 명이김치를 직접 담아 사진을 올려야겠다.  

명이지 만드는 방법은  오이지+피클형식으로 달고 새콤하게 만드는데, 잘 알아서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그냥 대량으로 소금, 식초, 단물에 대량 담갔다가 출하되기도 한다는데 여기서 각자의 청결문제와 다시 끓여 부어 만든 명이지와 아무래도 그 맛과 제품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역시 찜찜하면 각자가 봄에 가서 날 것을 구입하거나 주문 해다가 직접 담가 먹을 일이다.

(나 역시 명이를 날 것으로 택배 주문해 두었다. 날짜를 맞출 일이 있어 명이의 마지막 채취分을 그믐께에 보내 달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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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취한 고비 다듬기                                                           더덕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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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더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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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도동에는 특산품 가게가 많다.

여기저기 가게를 기웃대며 다녀보다가 물건이 괜찮은 가게가 있었다. 시세를 직접 알아본 바로도 다른데 보다  실제 500원~ 1000원이 비쌌는데,  조금 유달랐다.

처음에는 비싸다고 했더니 두 말 않고 다른 데로 가서 사란다.

그러나 뭐든 깔끔하게 할 것 같아서 신빙성이 갔다. 자매 두 분이 야무지고 깐깐하신 게 여간 아닌듯해서 음식이니만치 과감히 추천해보는 바이다.

아니나 다를까 무농약재배 농산물 인증이 나 있는 가게였다.

가게 아주머니 말씀이 아무나 붙이는 간판이 아니란다. 직접 재배하는 농장 식물은 정기적으로 수거해서 검사를 자주 받는다고 한다. 역시, 나도 이제는 뭔가 물건을 제대로 알아보는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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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을 대량으로 말리기 위한 나물 삶는 기계

 

 

 

농산물 직접재배, 채취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인증번호 16-23-3-02

울릉도 도동 농협은행 옆건물 동진상회

(054)791-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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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가 좋아야 명성도 쉬 따르는 법


흔히 말하기를 어쩌다가 신세가 처량하게 되었다는 표현으로 '낙동강 오리알'이란 말을 쓴다.


이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도 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진지를 점령하고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던 1950년 8월 4일이었다. 낙동강변 낙동리(낙정리)에 배치된 국군 제1사단 12연대 11중대 앞에는 1개 대대 정도의 인민군이 낙동강을 건너기 위해 필사적인 도하를 시도하고 있었다.


치열한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을 때 유엔 항공기에서 네이팜탄을 퍼부어 적진지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신이 난 국군용사들은 기관총의 총열이 벌게질 때까지 사격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때 항공기에서 떨어지는 포탄과, 국군의 사격으로 적이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11중대장(강영걸 대위)은 갑자기 큰 소리로 “야! 낙동강에 오리 알  떨어진다!” 고 소리쳤다. 그러자 비로소 정신이 든 병사들의 우렁찬 함성이 전장에 메아리쳤다.


그 후 `낙동강 오리알'은 국군용사들이 인민군을 조롱하는 뜻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내용 출처 :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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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장사란 상호가 맞아떨어져야 그 이름으로 반 명성을 얻고 들어가기 나름이다.

낙동강오리알집!

우선은 무척해학적인 식당이름에 입가에 절로 미소가 돌게 한다.

그 것도 실제 낙동강 가에 진을 치고 앉았으니 더 말해 무엇 하랴?


언젠가 이상한 상호를 보았다.

영양탕 집이었는데, '눈 내리는 마을'이었다.

아마도 주인은 깨나 감성적인 간판을 달고자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걸 어째~ 눈 내리는 마을에서는 카페나 레스토랑이면 몰라도 영양탕을 먹으려 들어 갈 분위기조차도 잡히지 않는 걸 어쩌나!


이번 급히 다녀오는 여행에 잠시 들른 부산에서는 미리 KTX를 예약해 두고는 강서쪽으로 내달았다. 형부가 추천하시는 맛집!  낙동강오리알집!

식사시간에 맞춰서 올라치면 번호표를 받아 바깥에서 대기를 해야 된다는...지금은 지명이 부산이지만 예전 나 어릴 적에는 김해 읍과도 떨어진 다리도 없던 깡촌!!

아마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나보다, 형부도 간만에 와보니 기와도 올리고 대형버스도 있다신다.

'그러게 뭐랬어요? 이름(상호)이 좋아야 한다니깐...'

사람만 이름이 좋으란 법이 있냐고, 뭐든 이름이 좋아야한다니까~~


점심때가 한참을 늦었는데도 그 너른 주차장에 주차할 데가 마땅찮았다.

겨우 한 대 빠지는 곳에 주차하느라 낑낑대는데...주차장 입구는 술렁이듯 비어가더란다.

"조금만 기다렸어도 애먼 주차 고생은 안 할텐데..." 언니가 전하는 말이다.


나로서는 이 집이 처음이다.

내가 어릴 때는 낙동대교도 오직 하나뿐이었고 마을마다 작은 다리도 잘 없어서 배를 타야 건너가던 그런 마을이었다.


외가와 친가, 양쪽 고향이 김해였기에 잘 아는 고장이다.

 

 바로 강가에 자리잡은 유황오리집 위치나 이름(★★★★★)

 

 

대형버스도 갖추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않을 이름, '낙동강오리알'

 

 

김해 비행장이 가까와서 비행기가 자주 상공을 스친다.

 

 


유황오리 1마리 반(마리당 25,000원)량에 비한 가격만족도(★★★★☆)

세팅된 반찬은 특이하게도 맨된장이 나왔는데 웬걸 맛이 썩 좋았다.

고추장만을 선호하는 윗지방 사람들로는 된장이 오르는 걸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된장에 아무래도 가미가 된 것 같아 물어보니...되었을 거라는 서빙아가씨의 대답!

부추겉절이는 .... 윗지방 입맛인 내게는 완전 ....X표

짜고, 뭐랄까? 감칠맛 하나도 없는,특유의 전해 내려오는 무뚝뚝한 지방색맛이다.

 

 

이 집의 장점은 숯불을 들고 왔다갔다 하지 않고 바로 숯불에 점화를 시키는 방법이었다.

생각보다는 쉽게 점화가 되었고 화력도 골고루 퍼졌다.

손님이 나가고 나면 아마도 숯그릇을 미리 준비해 두나보다. 그 점 아주 마음에 들었다. (★★★★★)

 


오리라면 하도 자주 먹어 예민한 편인데...맛도 좋고 냄새가 나지 않았다.(★★★★★)

윗지방의 대세인  오리사냥(구이용)과 비교할라치면 윗지방의 오리는 기름을 거의 떼어내고 낙동강오리는 기름끼가

많이 붙었다는 점이다. 뭐, 오리로스야 원래 불포화지방산인 지방이 붙어 있어도 상관없지만 ...그 점에서는

윗지방 사람들이 기름이라면 무조건 싫어라 하는 성향탓이기도 하다.

 

 

옆자리 상추 추가에 맨손으로 집어와서 갖다 주는 걸 보고는 놀랐다.

가져다 주는이도 받는이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서비스   (★☆☆☆☆)

우리자리도 추가주문을 해 보았다. 소쿠리에 담아서 갖다 주었다.

......여사장님이 잠깐이지만 고기 굽는 서빙을 직접 해줘서 기분이 좋았고.....

 

 

아! 상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상추가 윗지방의 적상추와는 또 다른 형태다.

엄마를 본 듯 반갑다. (어릴 적에도 봄이면 식탁에서 늘 봐왔던...엄마는 꼭 이 상추만 고집하셨다.)

불상추라고 불렀는데...아마도 붉다의 붉상추가 불상추로 쉽게 불려진 게 아닐까하는....

맛은 적상추보다 낫다. 상추 본연의 쓴맛이 약간 가미되어 이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비로소 안다.(흠!!)

 

주변환경은 아직 연못과 정원은 공사중이고 (손님은 많은데)화장실은 수건을 걸어두었음, 위생(★☆☆☆☆)

 

 

이 건 어디에다 적용시켜야 하나?

숯불이 왔다갔다 하지 않아서 외관상, 안전상,위생상은 무척 좋았는데...(★★★★★)

 

오리탕이 나왔다.

이젠 나도 서울사람의 입맛이 거의 다 되어가는지...멀건 오리탕이 이상했으나 점차 먹을 수록 예전 어릴 적 먹어보던 닭개장같은 그런 시원한 맛마저 느꼈으니... 해서 밥도 말아보았다.

하기사 지역사람들만 먹으러 오는 곳이니....

자주가는 오리사냥집의 탕은 들깨를 많이 넣어 영양탕처럼 끓여내었고(서울 경기도 입맛)

낙동강오리알집은 무만 넣고 끓인 시원한 탕인데...자칫 여차하면 오리냄새가 날 터인데...닭도리탕으로(살도 많이 붙었음) 착각하고 밥을 말아 먹을 지경이니....회상속에 묘하게 이끌리는 매력의 숨은 맛!(★★★★★)

 

 

커피한 잔 들고 나오니 바로 마당앞이 낙동강!(枝流)

갈대밭이 있고....

넘실대는 강물....

식당 오른쪽이 다리 식당 뒷편 왼쪽이 주차장

강둑길을 조금 걷다보니 멀리 망아지가 보여 가까이로 가봤음(염소를 케이지에서  대량 사육하는 곳)

망아지는 처음보는 것 같다. (예쁘다!)

되돌아 오다보니...낙동강 오리알집의 오리들

...으....이런 거 보고 좋아하면서,,,,(.....말없음표)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물

 

올 때는 빙 둘러서 왔다.

외갓집 갈 때 걸어다녔던 길이었는데...한참을 뭐가 뭔지 모르다가 알아차렸다.

세상은 변해도 너무나 변했다.

김해군 녹산면을 끼고 잘 딱인 길을 부러 빙-돌아 돌아 '녹산 수문다리'를 기점으로 돌아서 부산역으로 향했다.

 

 

 


녹산교/어찌나 교통흐름이 복잡한지 도저히 도중에 내릴 수가 없었다.

좌회전 하는 순간을 틈 타서 찰깍!

어릴 때 기억속의 녹산다리는 간간히 자주 보던 어린 내게는 무섭도록 크고 웅장했다.

그 다리를 스쳐지나가는 바람소리는 또 어땠고....여름에도 시원하다 못해 써늘해서 동네 사람들이 늘 모여 앉아 있던 ...버스 정류장 녹산다리!

 

이 다리는 新橋지만 바로 옆(건너편 아래/보이지는 않음)舊橋는 내가 엄마등에 엎혀 다니던  회상속에 항상 그리운 다리다.

업혔던 걸 기억하냐고요,(그럼요)

믿거나 말거나지만....겨울 방한모를 씌우고 등에 업힌 아기가 수문다리를 빠져나가는 바람소리에 귀를 엄마 등에 대었다가 떼었다가 ......그 소리를 즐겼다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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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길따라 맛따라가 아니라 회상따라 찾아가 본 맛기행 편입니다.

 

 

2006,5,16일 다녀오다/이요조

 

 

 

 

 

 

부산 강서구 강동동 2063-1번지
대표:최남이/(016) 878-8873

낙동강오리알:(☏(051)-971-8873. 972-5496 

 

 

    *정정합니다.

 

제가 본 화장실은 워낙 손님이 많아 옥외 창고안에 지어진 임시 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실내에 화장실이 따로 있답니다.

지형상 길게 생긴 부산으로 볼 때 강서구는 김해공항이 생기고 광역시로 흠수된 외곽지역입니다.

부산거점사람들이 외곽지역으로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나오기 좋을 만한 곳에 위치한 곳이라

식당을 떠나오기 전 대개는 반드시 화장실을 들러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지역거리상)

 

*또 하나 요즘 신발 분실사고로 말썽이 많은데...

낙동강오리알집은 신발을 이인용 혹은 사인용으로 신발장을 만들어 라커룸처럼 신발장 키를 가지고

들어 가게 끔 되어있었습니다.  그 아이디어 또한 엑설런트!!!

 

*손님이 너무 몰려와서 그럴까?

주차서비스나 안내 정도는 있어도 바람직 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 안내인지, 몰라도 "여기 대면 안 된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은 분명 있었음.....(에혀~ 경상도 무대뽀!!)

                                                                   
                                                                

 

 

『해상관광, 울릉도와 갈매기』

 

 

*2005,5,12일(금) 10시  포항출발 13시 울릉도 도착, 5월 14일 오후 7시 포항 도착

 

▼포항 여객 터미널....................................................................울릉도 도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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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플라워호 내무.....................................................................썬플라워호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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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플라워호에서 포항여객터미널을 바라보다.................................세 시간 후 도착

.

 

▼도동항에서 하선, 차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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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인데도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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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울릉도는 관광객들로 울렁인다.

 

 

울릉도는 지금 5월이 제일 아름답단다. 신록이 푸르고 보기 좋으므로~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까지 선플라워호(49,000+추가이용료 1,100)로는 세시간,

출항재개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나리호로는 여섯시간이다.

 

배 뒷편으로 지나온 물살이 어림잡이로 1km가량,  파도포말로 하얗게 이어지는.....울릉도 뱃길,

망망대해에 애꿎은 햇살만 눈 아프게 부서지고 있었다.

 

울릉도와 갈매기 사진편은 여행이튿날 오전 울릉도 한바퀴를 선회하는 해상관광 중에 찍은 사진이다. 그 배는 유람선이라  크기가 작아서 아무래도 흔들림이 좀 있었다.

들어오는 날  붙였던 '귀미테'를  떼어두었다가 다시 붙였다.

선실에 있으면 멀미가 더 날 것 같고 차라리 갑판에 나와 지나가는 신비한 울릉도의 비경을 감상하는 게 멀미를 쫓는 비결이다.

 

미리 독도를 예약했으면 좋았을텐데...요며칠 바다는 보기드물게 잠잠했다 한다. 사진에도 바다가 아니라 마치 호수처럼. 강처럼 보이는 물결이다. 독도를 미리 예약하지 않은 관계로 갈 수가 없었다.

이 번 주말만 독도를 찾은 관광객이..어림잡아 3,4000명은 된다고 가이드가 전했다.

 

이렇게 바다가 잔잔할 줄 알았다면 연이어 배를 타도 좋았을 텐데...관광객들이 몰려 예약이 끝났단다.(요금 37,500원 소요시간 4시간30분)

포항에서 울릉도는 217km, 울릉도에서 독도는 87.4km 이다.

 

온통 불덩어리였을 화산터 용암이 바닷물에 식고 굳어서 이제는 그 틈새에서 나무가 자라고 식물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온갖 짐승들의 보금자리로도 기꺼이 내어놓는...

그 모든 것을 품안에 안고 사나운 바닷바람을 피하게 해주는 울릉도~

 

울릉도의 특산물은  오징어와  울릉도 호박엿과 울릉도 먹거리로는 울릉도에서 키운 약소불고기, 홍합밥, 따개비밥, 오징어불고기, 오징어회, 오징어내장국이 있고 재배하는 고비, 삼나물, 더덕, 부지깽이나물이 있고 자연산 명이(산마늘) 등을 그 품에서 키워낸다.

요즘에는 참문어가 많이 잡히는 계절이란다.

 

2박3일의 일정중 이튿날의 울릉도 해상관광인데 두시간을 꼬박 선상에서 사진을 찍는 내내 갈매기가 조연으로 들어가지 않은 게 거의 없을 지경이었다.

과자맛을 알아서 달라고 더 달라고 칭얼대는 애기같은 갈매기들을 어쩌지 못하고 함께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야 했다, 나중에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절경을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흰 날개는 마치 두루미처럼 느껴져서 仙界를 바라보는 듯한 감흥에 다시금 젖어들게 했다. 

울릉도의 비둘기나 갈매기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성인봉 등산은 못하고 도동에서 저동으로 넘어가는 산길에도 울릉도의 자연생태체험을 했으며

온갖 새소리가 산속에 파도소리처럼 들려와서 어느듯 나도 모르게 입술을 오므려서 못 부는 휘파람으로 새소리에 화답하고 있었다.

 

 

三無(도둑,공해, 뱀) 五多(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

의 울릉도의 명칭답게 물은 정말 많았다.

설악산 오색약수 맛같은 철분이 많은 도동약수는 넘쳐나고

바닷길에도 동굴에서 떨어지는 염분끼라곤 전혀 없는 맑고 달큰하고 시원한 물!

이런 넉넉한 물이 사람을 부르고 모든 생명의 원천이 되고 울릉도를 살찌운 근본인 것이다.

 

 

 

 

 

2006,5,16일

 

이요조글/사진

2부에는 육상관광 3부에는 특산품, 먹거리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적등재인구:28세대 1,019명(2005년3월)

*주민등록인구:1세대 3명꼴

 

 

 

*울릉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다.

*예로부터 지명은 '무릉''우릉'또는 우산국으로 불리워 왔으며 신라에 귀속시켰다.

*태종3년(1403년) 주민을 본토로 귀환케함(공도정책)

*고종18년(1881년)이규원 검찰사 울릉도 순찰

*고종 19년(1882년) 울릉도개척령 반포(도장제실시)

*1883년 7월 개척민 54명도 입도, 주민이주시작

*1900년 광무4년 군제 실시(강원도 울도군)

*1915년 울릉도 개칭, 경상북도 관할

*1945년 울릉군개칭(군제실시)

 

 

 

도동항 전경

 

해상비경

 

섬주변에는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이 제각기 자태를 자랑한다.

세 선녀의 속삭임이 들려올 것같은 삼선암을 비롯, 공암, 관음도 등 비경이 연이어 숨막힐 듯 펼쳐진다.

 

 

 

 

 

 

 

 

 

 

이번 여행길에 메이트가 되어준 큰 아들,

나도 해보려고 했는데...갈매기가 채어가는 순간 '으악"

온 몸이 경직되어서...ㅎㅎㅎ

 

 

 

 

ㅎ 모자두꺼비 바위랬나?

 

공암(코끼리바위) 물을 들이키는 코끼리같다. 눈도 있고...

 

송곳봉/성인봉 줄기의 하나로 송곳처럼 솟아있어 송곳산으로 불린다.

성인봉과 연결된 능선에는 바다와 맞닿은 구멍이 뚫려있다.

 

 

 

 

비행중에는 발을 비행기의 랜딩기어처럼 넣고,

 

 

 

 

 

서면..같은데....성당이 하나, 교화가 둘,

 

 

가위바위?

 

 

 

 

 

 

 

관음도/해변에 맞닿은 2개의 큰 동굴속에서 천정의 낙수를 받아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관음도.

쌍둥이 굴

코끼리바위

 

 

 

 

 

 

 

 

주상절리현상이 많았다.

해서 국수봉이라 했던가? ㅎㅎㅎ 가물가물,

 

 

바로 이 곳이 지난해 매미로 토사가 무너져 일주도로가 끊겼다는 곳이다.

울릉도 돌은 대개가 모래하나 뜯어내지 못할 정도로 단단했는데...그래도 더러 이렇게 토사로 무너져 내리는 곳이 있었다.

어떻게 손 쓸 수가 없어 궁리 궁리 끝에...이런 터널공법으로 공사중...우선도로는 테트라포트를 깔고 그 위에 무너져 내린

토사를 덮어 임시낸 길로 운행중

 

 

울릉도에도 88도로가 있단다. 회전식 고가도로, 위에서 보면 태극모양으로 회전하게 만들었다.

 

 

 

 

 

 

 

 

 

 

 

 

유람선에서

 

유람선 천정에 비치된 구명품들(아들)                                                              여행중인 모자 (큰아들과 나)

 

 

 

 

울릉도를 제대로 보려면 육상과 해상관광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육상관광

(소요시간4시간)

관광버스, 택시,렌트카를 이용하여 일주도로를 따라 섬의 비경을 감상/관광버스 1인요금 15,000원

 

◈해상관광

쾌속유람선으로 섬을 일주하는 관광코스/1인요금 15,000원

문의/유람선협회(054)791-4468 유람선 사무실(054)791-0123

관광성수기/1일4회

관광비수기/1일 2회/비수기시에 인원이 40명 미만일 경우 운항하지 않을 수도 있음

 

◈울릉→독도 (부정기운항)

유람선:1인요금(왕복)37,500원 소요시간 4시간 30분

문의 ☏ :독도관광해운(054)791-8111

 

포항여객선승선료/49,000 +추가이용료1,100

포항여객터미널/(054) 242-5111~2

민박안내/울릉군 관광안내센타:(☏(054)-790-6454

 


 

 

◎ Tip
울릉도 내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곳은 군청, 농협, 수협, 우체국. 요즘에는 어디서나 신용카드를 받기 때문에 여비가 부족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검색이미지


유람선 일주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섬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울릉도이기에, 울릉도는 명실상부한 유람선 여행의 천국이다. 진정한 울릉도 여행을 완성하려면 유람선 일주를 빼먹지 말자. 유람선은 섬 일주 유람선과 죽도 관광 유람선의 두 종류가 있다. 일주 유람선은 도동항을 시작으로 사동, 거북바위 등 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아 죽도와 촛대바위에서 마침표를 찍고,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오는 원형 코스. 섬 전체를 구경할 수 있다.

 

개울이 보이는 시원한 창가의 좋은 자리 다두고 어두운 구석자리만 나타냈네요.

 

[어버이날 효도, 조금 미진하셨다면 여기로]

                                주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우연히 포천 신북면 오리사냥을 맛본 후....[오리사냥] 이 집의 단골 빈객이 돼버렸다.

아마 거의 십년 쯤 될라나 모르겠다.

 

포천 신북면 깊이울 유원지에는 오리고기식당이 즐비하다.

어떤연유로 오리식당이 즐비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조금 더 올라가면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이 있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오리를 방사하다가...그 곳 경관이 좋아 [깊이울 유원지] 사람들이 찾게되고 기르던 오리를 요리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오리사냥 이 집은 다시 지었고 전에 집부터 다녔으니 꽤 된 셈이다. 그 때 들은 바로는 이 집이 오리사냥의 원조였다고 들었다.

오리사냥을 탄생시킨 사장님이 기계를 만들고 또 만들어 특허출원을 하게 된 것이라 듣고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충청도에 사무실이 있고...그리고 전국에 110군데의 체인점이라니....설마?  그저 한 십여년의 세월동안 이렇게 입소문 맛소문으로 커졌으니...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역시나 명함을 자세히 살펴보니 본점으로 표기되어 있긴하다.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였는데...오리고기를 냄새난다 싫어하더니  이런 방식의 오리고기는 후라이드치킨보다 낫다며 매우 잘 먹어주었다.

연세많으신 어르신들에게 오리고기는 중풍예방차원에 선호하셔서, 올해 구순을 넘기신 어머님을 뵈러 손님들이 오시면 함께 모시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곳에도 오리회전구이가 있더라만 어쩐지 바깥 전원바람도 쐬고 좋은 것 같아 오리하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포천으로 다니고 있다. 

 

오리고기하면 오리진흙구이도 있고 요즘엔 그 조리방법도 다양해져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외국인들도 즐겨먹는 요리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꼬치식 회전구이는 맛이 조금 별다르다. 그런가하면 또 탕은 마치 영얀탕진국맛을 내는 게 일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제품 조리기계로 회전숯불방식으로 구워지므로 맛이 담백하고 연하며 고기가 타지 않고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게 먹는 손님들에겐 좋다.

 

더운 삼복중에도 손님이 바글거리는 걸 보면 분명 보신용으로도 적합한 음식임에 틀림없나보다.

 

직화 숯불구이라 원적외선 방출이 적고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데...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내가 좋아하는  거라 언제는(한 3년전) 언니내외를 모셨더니...그 맛을 보고  부산에서 포천방향으로 오는 관광팀에게 까지 연결해 주는 극성을 보이는 맛의 왕 팬이 되기도 하였다. 

또는 년전에 수원 손님을 모셨다가  반한 나머지 이 집에서 수원 체인점을 소개받아 가기도 하였다.

 

처음가는 손님을 위해 회전 꼬치를 끼울 자리에는 항상 내가 앉게 되는데...직접 고기를 굽고 빼내고 하는 서빙이 아마도 그 느낌으로도 집에서 대접 받으시는 듯,  어른들은 좋아하셨다.

 

네 사람이 가면 한 마리만 하면 충분하다.

조금 모자라다 싶어도 탕이 나오는데...또 탕이 얼마나 맛있는지...모른다.

 

밥도 주문에 따라 이인분, 삼인분, 따로 돌솥밥으로 나오는데...가만 있으면 나중에  맛있는 물누룽지를 아깝게 맛도 못보게끔 배가 불러진다.

 

나는 언제나 마른 누룽지로 달라고 주문하면 포장해서 갖다준다.

노랗고 바삭한 누룽지가 차를 타고 다시 집에 당도해 보면 하나도 없다.

 

그렇게 배부르다고 한 사람들인데...누가 다 먹었지?

 

 한 오년 전에는 할머니께서 탕이 맛있다 하시니...그저도 싸 주었다. 요즘에는 약간의 돈을 받는다.

 

........................

 

 

외식이 필요하세요?

어르신 손님이 오셨나요?

어버이날, 어린이날, 뭔가 조금 소홀하다 생각이 드셨다면 한 번 찾아가 보세요.

벌써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유명 음식점이랍니다.

그렇다면 일동쪽에 온천도 있고 오리고기를 드시고나면 역시 신북면소재에 포천허브아일랜드를 운동삼아 한바퀴  산책하면  건강에는 최고라 할 수가 있는 나들이가 되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메뉴는 몸에도 좋고 맛있고 굽는 재미까지도 있는 오리꼬치회전구이는 어떠세요?

 

코리아덕의 오리사냥은 전국 지방마다 다 있답니다. 

 

 

 

 

이요조/2006년 5월 11일 작성

 

왕팬인 부산언니에게~"언니! 기장점도 오픈했대~" 

 

 

 

 

http://www.duckhunt.co.kr/

 


전국적으로 110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고 10명 중 8명의 입맛에 맞춰 전문가들이 개발, 다른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오리사냥만의 맛의 비결은 재료에 있다. 육질이 가장 우수한 시기에 오리를 잡아 얼리지 않고 체인점에서 제공,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재료의 신선함과 함께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레몬향을 첨가하고 있으며 회전식 숯불구이판은 오리의 기름기를 없애준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일인당 만원 정도면 신선하고 담백한 오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회전식 숯불구이는 4명을 기준으로 2만8천원이며 탕은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방오리훈제와 한방오리찜은 3만5천원, 오리주물럭 2만5천원, 용압탕(오리백숙)은 7천원이다.

 

 

 

 

 

 

 

옆 철판위에 구워진 고기를 빼서 놓고 양파와 감자, 마늘을 올려놓으면 익게된다.

 

오리탕맛이...정말 끝내줘요.

회전구이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미지 두 개를 붙여 보았다가 맨 아래 홈페이지 사진을 이용

 

▼홈페이지 사진 대체


 

 

찾아가시는길
 

★서울 도심에서 자가운전은 강북 강변도로를 달리다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 포천으로 들어오면 아주 쉽습니다.

포천, 시내에서 左 포천의료원에서( 산길로만 직진)▶신북온천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左 깊이울유원지(오리사냥)

▶포천허브 아일랜드★ 신북온천

※주변 볼거리로는 허브아일랜드 http://www.herbisland.net/

가까운 곳에 새롭게 단장한 스파 [신북온천]이 있습니다.

 

포천허브아일랜드소개글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club_read.jsp?idx=1174&ref=1174&m_type=&area=&listgubun=&board_cate=F&page=3&searchKey=daumname&searchStr=%C0%CC%BF%E4%C1%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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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닥주식회사

043-87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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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사냥

031-532-9567
GO

 

 

 

 

 

지난 번 글,

 

[불 밝힌 서울성곽 밤에 더 볼만하다.]편을 썼었다.

http://blog.daum.net/yojo-lady/7045922

 

....

 

불을 그렇게 밤새 켜두면 전기세도 있거니와 애써 치장한 조경수들이 죽을 꺼 아니냐는 우려에 허기사 나도 같은 생각이 들긴했다.

 

서울 성곽주변은 인위적인 조경수도 있지만 자연수림이 더 우거져 잘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성곽주변 등산코스는 생각보다 무척 공기도 신선하고 경관도 좋다.

 

나 역시나 소등관계로 궁금증에 못이겨 일차 전화를 넣었더니...성북구 관할이 아니고 혜화문은 종로구 관할이라는데, 알아본즉슨 헤화문, 문루 그 자체는 사대문안이라 종로구 관할이고 성곽은 성북구관할이란다.

 

혜화문을 다시 찾아갔었다.

관리사무소를 보았기 때문이다.

혜화문은 입구가 두 군데인데...얼마전 까지만해도 늘 닫아두었다가(청소년?들의 방화 문제로)

요즘에는 열어두고 있다한다.

 

동소문로로 난 정식 출구와 성북동길로 난 후문이 있는데, 오늘은 헤화성당과 마주 바라보이는 정문으로 올라갔다.

 

향내가 진동을 한다.

아! 오월의 여왕 모란꽃이다.

 

모란꽃은 크게 세군데 나눠져서 군데 군데 흐드러지게 피고 있었다.

혜화문은 정원에 갇힌 모란꽃 신세나 뭐가 다를까?

 

사람들에게 큰 길을 내어주고 뎅겅 잘려나갔다가 이제는 비껴앉아 홀로 외롭게 門樓 는 노프당하게 자리보존을 하건만 사람들은 모두 복잡한 동소문로를 빠져나가느라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마침 봄이라지만 무더운 날씬지라 관리소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끝에 소등관계를 묻자

성곽은 성북구관할이라 새벽에 끄는 것 같고 혜화문은 정각 자정에 꺼지도록 설정해 두고 퇴근을 한다고 했다.

 

점등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직접 지켜본 바로는 5월 10일 현재 오후 7시50분에 전원이 들어와서 10분 후 8시가 되자 제대로 환해졌다. 소등역시 자정에 자동 소등되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성곽불은 더 일찍 들어와 있었고....새벽녘에야 꺼지는 것 같았다.

 

혜화문은 ..요즘 그 문이 활짝 열려있다.

도심속에, 둘러보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누구나 들어가서 헤화문 문루와 그 성곽에도 올라갈 수가 있다.

 

 

사대문안에서 대문 못잖게 빈번하였다는 동소문,

새들도 너무 들끓어 오죽하면 문의 천정에 새들의 으뜸인 봉황그림으로 물리치려했을까?

오랜세월 문이 닫겨져 있었던 관계로 새들은 커녕 사람들도 출입을 이젠 아예 꿈도 꾸지 않으려한다.

 

누가 그 친근하였던 동소문 성곽을 잘라내고 ....길을 내어 홍화문을 허물더니 이젠 높은 누각으로 비껴 올라앉아 우리에게 목고개 아프게 젖혀야만 보이도록 만들었는가?

 

사라졌다가 다시 복원된 동소문, 역사의 소용돌이에 애꿎게 밀려났던 지금의 혜화문!

개방은 되었어도 오며가며 기웃거리기엔...그 계단은 너무나 높다.

 

 

 

 

 

 

2006,5,10 이요조

 

 

 

 

 

 

 

 

 

 

 

 

 

 

 

 

 

 

 

 

 

 

 

 

혜화성당앞으로 해서 먼빛으로 혜화문을 보며 걸었읍니다.

혜화성당 정문은 못찍었는데...후문과 그 옆에 성당유치원과 그리고 동소문로의 갈라진 성벽을 담아봤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지난(2005} 가을,

 

 

 

 

/

[해신]의 장보고와 정화가 이별하는 애틋한 러브신을 연출한 곳, 청산도 유채밭.

 

 

 

저는 글을 잘 쓰질 못합니다.

그저 열심히 쓰고 갈고 닦는 것 뿐이랍니다.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그냥 가슴에 꼭꼭 혼자만 묻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렇게 블로그 맨 앞에 띄워놓고 이제 글쓰기로 들어갑니다.

생각나면 한 줄 쓰고, 한 줄 고치고....

단번에 완성된 글을 내놔야겠지만, 제가 요즘 시간상 좀 무리가 가는 일이 좀 있어서 이런 방법을 노출시킵니다.

 

글이 다 되면 다른 그림으로 페이지가 넘어갈 겁니다.

 

블로그 글을 고치고 쓰는 일이 제게는 곧 휴식인 셈입니다.

일 짬짬이...한 글자씩이라도  써질 것입니다.

 

이요조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1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총 면적 48평방 킬로미터, 인구는 약 6천여 명으로 1964년에 출장소 1개소(모도출
           장소)가 설치되었다.
           법정리 13개소에 행정리 23개소, 자연마을 24개소이다. 또한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일명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리우는 이 섬은 고려시대에는 현재의
           강진군에 속해 있었다.
           그 후 임진란을 계기로 정부의 도서금주령(島嶼禁住令)에 의해 한 때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
           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
           다. 그러다 1896년에 완도군이 생겨난 뒤로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본문

 

 

아주 오래전 읽은 책이지만 갸슴프레한 기억속에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를 읽으면서 나는 이외수의 '벽오금학도'처럼

상세 줄거리는 잊었지만 묘사되는 풍광에서 느낌에서 이 세상의 것과는 다른 이상향을 느꼈었다.

 

서편제 영화를 보았다.

唱은 잘 모르지만....어떤 밭둑길이 이어지는 고갯마루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 장면이 기억에 고스란히 살아있었다.

 

여행길에 만난 도반(道伴)들인 24살짜리 청년 둘, 그 중에 덩치가 큰 은대는 서편제를 보았으나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당연하지...(너무 어렸으니까) 보았다는 기억만으로도 어딘데..." 하며 부추겨주었다.

 

 

내 막내 아들늠보다 더 어리지만 낯선 여행길에서 든든하고 믿음직했던 도반들 소개할라치면,

①이은대 24세(잠시 패션모델)현역복무중

②김영준 24세(자칭 꿈꾸는 사진사)방위 복무중

③이요조 (할)줌마 (Daum 시티N여행마스터)홀로 남도 여행중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않은 세 사람은 잘 어울렸다.

서울에서 같은 날 출발할 때는 서로 몰랐지만, 올라 올 때는 함께 올라온 인연이 예사롭지 않다. 그 만남이야기는 보길도 편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

 

그런 말로만 듣던 청산도였다.

광주친구가 그랬다. 보길도는 사람들의 손 때가 많이 묻었고 청산도는 아직도 그대로라는...

꼭 내가 좋아할 곳 같고, 내가 보기를 권한다는 그 곳!

 

덜 알려진 관계로 개발이 더뎌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의 60년대를 고스란히 나타낸다는 청산도이다.

지게를 지고가는 농부, 송아지와 어미소, 사람이 죽으면 무덤에 바로 묻지않고 짚으로 이엉을 씌워 집근처에 모셔두는 초분, 천수답이라 물빠짐이 덜하라고 층층논 바닥에 구들돌을 일일이 타일처럼 깔아 뒀다는 구들장논들...눈만 크게 뜨면 볼거리 찍을거리가 지천인 청산도!!

 

 

우리는 보길도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고는 새벽 일찌감치 완도행 첫 배편에  올랐다.

일단 완도로 갔다가 청산도를 가야했다.

선착장도 달랐다. 완도 시내를 한참 거쳐야 청산도가는 선착장이 있다. 

우리는 아침을 걸렀기에 김밥 몇 줄과 음료수를 사들고 배에 올랐다.

따뜻한 사월 날씨지만 배위에서 맞는 바닷바람은 제법 쌀쌀했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출발~ 천연기념물 28호 [주도]를 뒤로하고....

다도해새상공원의 수많은 섬중에 상록활엽수림이 유난히 울창한 보고이다.

3,000여평에  소나무, 붉가시, 광나무, 황칠, 후박, 동백나무등 목초본류 137종이 서식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

 

 

이번 여행에서 해남 땅끝마을 토말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로, 보길도에서 배를 타고 완도로, 완도에서 또 배를 타고 청산도로, 배 안의 풍경은 다 똑같았다.

 

 

 

청산도 선착장에 내리자 택시를 타면서 조건을 내세웠다.

우리는 나가는 오후 배를 꼭 타야하고 어디어디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싶다. 했더니 알았다고 시간을 맞춰주겠다고 했다. 범바위만 못갔지(약간의 등산) 거의 다 둘러 본 셈이다. 택시비 30,000원에 결정 맨처음 데려다 준 곳이다.

 

 

영화[서편제],[해신]의 촬영지로서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려한 정경때문에 영화및 드라마제작의 주무대로 활용대고 있으며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여 일품이다.

 

 

우리가 탄 택시가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르는데...그 때 카메라를 맨 동호회팀들이 우르르 내려오고 있었다. 뭔가 분명 좋으니...이 곳으로 대거 몰려왔겠지?  우리들은 자못 기대에 부풀어 흥분했다.

 

얼마전 tv인기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란다.

다니엘 헤니가 나오고,,,,아마도 위치야 말해 무었하리 청산도의 제일 좋은 자리에 세트장이 세워졌나보다.

 

앞바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요~ 고개를 뒤로 돌리면 아늑한 산이요~

노오란 유채와 푸른 마늘과 청보리가 푸르게 넘실대고 있는 이 곳이 바로  청산(이상향)이었다.

 

아직 보수중이라...못들어가게 해두었는데...

나는 공무로 나온 면직원에게 마루까지 올라가는 특혜을 부여받았다. 흐~

 

(유채밭도 돌보고 세트장도 가꾸고 정신이 없었는데, 부지런한 면직원분을 나중 식당에서 다시 마주쳤다. 어디서 오셨냐고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기에 Daum 시티N 명함을 건넸더니...

청산면은 직원이 적어서 녹지와 관광을 본인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인사를 건네온다.,,,명함이 오늘 마침 없노라며 정중하게 손으로 써서 건네 주고는 식당아주머니께...음식 맛나게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 사람은 이렇게  인사하고 알면 쉬 통하게 되나보다.)

 

ㅎㅎ 아직 실내는 정리가 덜 된듯....세트장이 아니라...실제 기거할 수 있게끔 실용적으로 만든다는 데 주력을 한단다.

관리는 청산면에서 하는데...청산면 차가 나와서 공사중인데다가 다듬고 심고...조경꾸미느라 애쓰고들 있었다.

 

은대도 뒤따라와서 내부를 촬영, 나는 선 안에서 은대를 찍고...

 

"나 다니엘 헤니 같아?" 영준이...사진을 찍다말고 웃기려 헛 폼을 잡아본다.

 

 

그림같은 집이다. 그런데....

 

바로 이 곳이 서편제의 그 유명한 길목이다. 세트장이 그 분위기를 잠식했다.

아직도 기억에 선연한 서편제의 그 장면을 반추하곺은 사람들은 애석해 할 것 같다.

 

 

 

우리가 탔던 택시인데...섬에는 택시가 다 이런 짚차택시다.

택시 아저씨의 설명이 없었더라면 세트장에 정신이 홀려 서편제의 중요한 밭둑길을 모르고 지나칠 뻔하였다.

안내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꼬불꼬불 휜 마을길. 그 길을 따라 앉아있는 논밭이며 돌담, 초가집들이 정겹고 아늑하다.

아주 좁은 동네길로 꼬불꼬불 택시가 접어들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서편제를 촬영했던 집이란다. 정말 차가 겨우 바트게 들어 온 골목길 집이다.

 

세트장이 아니고 실제 사람이 사는 집을 빌렸는데...집주인은 현재 이사를 나갔다고 한다.

마네킹들이 그 때 그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으로 빈 집을 지키고 있었다.

 

 

세트장이 아니어서 더 정겨운....주인없는 텅-빈 부엌 뒷문으로는 머위가 푸르게 자라나고...

 

마네킹이 배우'오정혜'를 닮았다.

 

머리에 인 또아리가 흔들리지 않게끔....배로... 소리를, 아니 恨으로 소리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唱~

 

우리는 어떤 장소에 도달하면 묵묵히 각자 흩어져 사진을 찍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다.

나는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거려서 맘놓고 찍을 수가 없었다. 최대한 셔터를 아꼈다. 애석했다.

 

어딜가도 동백이 지천인 곳, 카페하면 좋겠다 했는데...바닷쪽 풍경이 다 막혔군...음!

 

'진산리깻돌'이었는지...'진짝지갯돌"해변이었는지 이름도 비슷하지만 모습도 비슷, 비슷해서 잘 모르겠다.

 

 

그냥 여기 돗자리피고 배깔고 드러누워 며칠 잘 쉬다 가고싶다는 생각뿐.,..

 

바닷가에 있는 헛간은 담쟁이가 칭칭감아놔서 멋진 카페같이 되었다.

 

청산리 논들은 계단식논에다가 '구들장 논으로도 유명하다.

이 동구나무  터도 촬영마다  등장, 가까이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졌는데...사진엔 별로(이동중찰칵!)

 

 

선사시대의 유물/청동기시대의 무덤양식으로 고인돌 아래 기둥이 있는 북방식고인돌과 밑에 기둥이 없는 남방식 고인돌인 지석묘가 있다. 이 곳에서 석검이 출토되었다.

 

청산리의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고즈넉한 고향마을 같은...

 

구들장논을 찍어 보겠다고 돌제단같은 높은 곳에 올라갔으나....아니었다.  아이비 담쟁이나 한 컷!

 

이삭이 핀 청보리를 찍었다.

 

잘 찍지도 못하면서 차를 세우고는 보리를 찍고자 구릉진 밭둑으로 털퍼덕 뛰어 내렸다.

 

올라올 수가 있나? 눈치빠른 영준이가 얼른 차에서 내려와 올려주었다. ㅎㅎ

못 올라가서 애꿎은 전봇대 담쟁이만....셔터를,  에휴,,아까븐 내 배터리....수명이 달랑거리고,

 

이나마 평지 보리밭이다. 구들장논! 을 외쳐대니 기사 아저씨 한 군데에 차를 세운다.

 

시커먼 아궁이 같은게 보인다. 바로 이런 논이 구들장 논이란다.

논은 구들을 쌓듯이 납작한 돌로 물빠짐을 최소화 하고 빠지는 물은 이런 아궁이같은 배수로로 흐른단다.  청산도의 특이한  구들장논 형태

 

 

'지리해수욕장'

 

지리해수욕장은 방풍림으로 200년도 더 된 노송 800여그루가 운치를 더한다.

 

모래가 발이고운 금모래 사장이다.

 

 

모래가 정말 곱다. 뒤로는 송림이 울창하고.....바닷가에 인접한 어촌 민박이 있고,

1.2㎞의 은빛 백사장을 앞에 두고 200년이 넘은 노송에 기대어, 지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가히 비길 데가 없을 것 같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가 천하 제일이라는데.....왜 아닐까?

 

 

청산도 선착장에서 바라보이는 등대....저 등대 사이로 배들이 드나든다.

 

 

푸른보릿물결 사이로 이어지는 누런 황토길...

청산도에는 지금 푸른 보리밭이 일렁이고,,,,,이제 보리가 펴서 서서히 누렇게 익어갈 것이다.

 

청정지역에서 자라나는 것이라 유채꽃을 그냥 따서는 입에 넣어 씹어보았다.

노란 꽃물이 들 줄 알았는데....입 속에 씹던 껌이 파르스름해진다. 꽃맛이 달착지근하다. 껌은 완전히 녹색으로 변했다....상큼한 야채냄새, 그리고 꽃비린내.....

 

청산도의 특산물인 마늘 밭이다. 마늘밭이랑도 푸르게 넘실대고~~~

 

 

청산도는 아직도 소가 농사를 지으므로 소먹이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바다를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억울하다.

식사해결하기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셋이 모이니 그런 면에서 즐거웠다. 보길도에서는 전복을 사서 회도 뜨고 죽도 끓이고

전복구이도 먹고, 해삼도 먹고 .....

청산도에서는 우럭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때웠다.

배를 기다리는 시간에 청산도에서 전복을 사서는 택배를 마다하고 한 사람이 하나씩,,허연 스티로폼 박스를 하나씩 끼고 완도행 배를 타고 완도에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는 셋 다 세상모르게

곯아 떨어졌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간다는 영준과 은대는 고속터미널 전철 매표소까지 따라 내려와 배웅해주었다.

 

"영준아 은대야~~ 잘 가라~~"

 

토요일 저녁이다.

은대는 내일저녁 부대에 귀대해야 한단다.

 

'짜아식뜰 휴가여행 하나는 학실히 건졌꾸나~'

 

 

 

글:사진/이요조

 

청산도 바다식당 '우럭매운탕'

 

보길도에서 먹은 전복이지만....청산도 사진쪽으로,  (보길도 자료가 방대해서)

 

10미에 48000원 싸다~.

 

 세 사람꺼... 아줌마 소라한개씩 덤으로 얹어주시다.

 

사진도 찍기 전 전복 죽그릇 핧기....헉!! 빈 그릇이다.

 

보길도 저녁식사였다.

10미짜리 1미 더 기워주고 48,000원이다. 수협직판장에서 사고 바로 수협직판장 식당에 연계해줘서 싸단다. 죽끓이는 삯, 굽고 회뜨고, 해삼 10,000원 추가 해서 76,000원으로 세 사람 저녁을 멋지게 때우고 청산도에서 산 전복은 7미짜리 5,5000원 줬나? 그랬다. 소라도 하나씩 서비스~

7미에 55,000원짜리

 

집에와서도 잘 살아있다. 싱싱한 늠은 회로 먹고

맨나중에 전복죽을 끓였다.

전복은 자양강장제 식품이란다. 해서 병중병후에 좋고....수험생들에게도 좋고,

전복내장은 특히나 약이라는데.,어른 께 날로 드시게 해도 좋고 ..전복죽 끓이는 데 멓으면 죽이 파르스름해진다.

 

 

소라고동 뚜껑,,,,서해안 소라고동은 이런 뚜껑 없던데...아마 종류가 다르나보다.

집에와서 끓인 청산도 전북죽

보길도 완도 청산도는 특산물이 양식전복이었다.

청산도는 청산마늘 멸치, 김,문어 삼치였고  청산유자도 유명하단다.


 

 

 

 

 

 

 

♬ 청산에 살리라

 

 

가시는길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완도행버스를 탄다. 청산도에서는 자가용보다 택시가 더 나을 거라는 개인생각,

(완도는 연륙교가 있어 편리한교통)  선착장에 배편 시간을 전화로 일아본 후 시간이 좀 있으면

완도의 해신 쵤영지 두 군데 중 한 군데는 구경할 수가 있다.(두 군데가 동 떨어짐)

배를 타고 청산도를 4~50분만이면 갈 수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교통안내 :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광산IC(13번 국도) → 나주 → 해남 → 완도대교 → 완도항
           배편안내
                              3월 21일 ~ 9월 15일
             항 차      청산출발     완도도착      완도출발      청산도착
            ---------------------------------------------------------------
               1         06:30        07:15         (07:30)       (08:15)
               2         09:50        10:35          08:00         08:45
               3         13:00        13:45          11:20         12:05
               4         16:40        17:25          14:30         15:15
              ※ (  ) 안은 청산고속훼리 2호임
              ※ 위 시간표는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
              ※ 문의전화 : 청산농협 061-552-9388
          
현지교통 :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면 도청리 부두까지이며, 청산도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면,
           버스와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청산도의 택시는 모두 4륜구동형 짚차로 거리간 요금이 정해져 있는 정액제이다. 청산도
           에 1대뿐인 버스는 여객선 시간표에 맞춰 청산도의 관문인 도청리 부둣가에서 섬 끝마을
           (신흥리)까지 왕복 운행한다.
           ※ 설, 추석, 여름 피서철에는 증회 운항
           ※ 문의처는 청산농협(061-552-9388-9) / 완도 항만터미널 : 061-552-0116

 

현지숙박 : 여관/ 경 일 장 (061-554-8572), 맴버스모텔(061-555-0660,0770) 신성여인숙(061-552-8525), 동양모텔 (061-554-8639) 등대모텔 (061-552-8558), 칠 성 장 (061-552-8507) 민박/ 청산민박 (061-552-8800), 어서도여인숙(061-552-8972) 등대민박 (061-554-3347), 광주민박 (061-552-8500) ※ 문의 - 청산면사무소(☎ 061-550-5608 / www.wando.go.kr/vil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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