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이 핀다. 소금이 온다.

 

 

신안군 자은면 자은도를 찾았다.

바닷물과 햇볕, 인간이 만들어내는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 소금은 자연에서 얻는 귀한 땀방울이다.

소금은 우리 생활에서 친근하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소재다.

옛날에는 전쟁이 나면 쌀보다도 소금을 먼저 사다 감추어 두었다.

쌀이야 다른 먹거리로 대체할 수 있지만. 소금은 생명을 좌우하는 긴요한 물건이고 아울러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신안갯벌

 

 

신안갯벌함초밭

 

 

 

 

포동염전

            풍경화 1 (페염전에서)

             

            염전으로 가는 갯고랑 뚝방길은
            은빛으로 흔들리는 갈대와
            소금꽃 터뜨리는 하얀 길이 눈 부시다.

             

             

            짭찌름한 간끼가 그리운 무료한 바람은
            강아지 꼬랑지같은 스크렁도 흔들어 보다가
            일없이 갈대의 키만 멀쑥이 키우고...

             

             

            오래전 기억속에 사라진 수차(水車)나
            양수기의 물 잣는 소리에  귀-먼 고랑물은
            숨죽이며 우는 듯 낮은 어깨로 엎드렸다.

             


            소도 짜서 먹지않던 천덕꾸러기
            칠면초, 함초, 나문재, 염생식물 군락은
            비릿한 느꺼움에 붉은 눈시울로 오종종 모여섰다.

             

             

            땀방울의 버케꽃이 또 한껏 그리운 햇살은
            하릴없이 마른 염전만 하얗게 바래놓다가

            무너질듯한 소금 창고에서 슬몃 술래놀이를 하다가

             

             

            파아란 가을하늘 아래
            할 일을 잃은 햇살,  바람, 구름을 고무래로 긁어 모아
            고독에 녹쓴 검붉은 양철지붕의 빈 창고에 들이고

             

             

            황량한 벌판,
            흥망성쇠의 불모지 뒤안길에서
            고즈넉히 앵돌아 앉은  폐염전의 풍경화.

             

             

             

            포동 옛염전(폐전)에서 2005년 9월 4일

            사진:글/이요조


           

          포동염전

           

           

           

           

          이랬던 염전들이....활기를 띄고 되살아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사람의 천재성을 잘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네 것을 너무 폄하해서 보는 습관이 있다.

          이제서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우수하다는 것을 안다.

          우리네 농축산물이 그러하고....특히 우리네 소금이 그렇다.

          우리 천일염의 가치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우리 천일염 가격의 수십배가 넘는 프랑스 게랑드소금도 그 브랜드만 믿고도 세계인들이 지갑을 열만큼 그 신빙성은 대단하다. 그러나 우리 소금 천일염과 비교할 때 우리 의 갯벌에서 만들어진 천일염이 그에 못지 않음이 여실히 증명되었다.

          일본 박사가 우리 소금에 열광하고....세계가 우리의 갯벌을 인정하기 시작하자

          뒤늦게사 우리의 호염을 식염으로 인정하고....우리 갯별의 우수성을 점차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염전수는 1104개로서 91%가 전남지역에 있으며, 4649ha가 허가가 나 있으며 소금산업 규모는 연간 1500억원정도.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소금량은 47만2000톤으로 천일염 22만2000톤, 정제염 20만톤, 기타 5만톤등이다. 그러나 우리 소금의 품질 우수성에 비해 대외 인지도가 낮아 수출량은 4만8569톤에 불과하다.
          뒤늦었지만 2009년 식품으로 인정받은 소금, 염전은 이제사 활기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천일염의 놀라운 과학 그리고 그 효능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소금 제1부 '잊혀진신화'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소금 제2부 '백색황금의 부활'

           

           

           

          *소금꽃 피는 마을 자은도(신안) 염전

           

           

           


           

          소금창고...그림으로 그려보려고 ..여러장 스케치

           

           

           

           

           

           

           

           

           

           

           

           

           

           

           

           

           

           

          타일염전

          평생 염전밭에서 소금꽃 일구느라..

          손이 갈퀴가 되었다는 아버지, 어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는 이렇게 편히 앉아 귀한 소금을 손쉽게 얻고...

           

           

           

           

           

           

           

           

           

           

           

           

           

           

           

           

           

           

           

          가을놀이를 탱자수확으로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탱자를 울타리로 심었는데

          요즘은 탱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탱자수확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효소를 잘 담그는 지인이 있어

          우리는 놀이겸 일손도 도울겸 따라갔습니다.

           

          지천인 탱자!

          이렇게 많은데도 줏기에 허리가 아플지경이다.

          <이노메 저질 척추!!>

          그러자니 탱자줍기는 못하고 서서 사진이나 찍고 놀 수 밖에~

          탱자는 10월 초가 되면 노란색으로 익어 가는데 맛이 시고 떫다.
          시월이 다가도록 나무에 노랗게 달려 있는데,

          이 탱자가 아토피성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 알레르기 기침 치료에 효과가 있다.

           

            

          남편 부엉이도 그리고 언니도.....보입니다.

           

           

          양은 엄청나게도 많습니다.

          1:1로 담은지 만 1년이 지나야 약효가 있다는군요!

           

           

           

           

           

           

           

           

           

           

           

           

           

           

           

           

            

           탱자의 약성

           

          탱자는 지실(선열매)과 지각(익은열매)으로 나누어 약재로 씁니다.

           

          지실은 쓰고 찬성질로 묵은것이 좋고, 지각도 약간 차고 묵은것이 좋다.

          지실은 주로 아래의 혈을 다스리고, 지각은 주로 상부의 기를 다스린다.

          비위에 작용하여 행기를 돕는 실증의 약재이라합니다. 그래서인지 속이 더부룩하고 체하고할때 한번만 먹어도 내려가는 수가 많습니다.

          한방은 오행의 기와 미를 이용하여 다스리는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모든 약초약재는 약성이 각각 있습니다. 체질도 오행에 맞도록 되어있는데 체질에서는 6장6부를 말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질과 약성이 맞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탱자가 아토피의 원인을 해결할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탱자는 기를 잘 돌게하는 실증의 비위의 약이라 했으므로, 체질이 이에 맞으면 잘 듣습니다.

          한방의 약초약재와 체질에 대해 활용방법을 아시면 건강을 관리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깨끗하게 잘 씻어진 탱자

            

           

           

          ◇ 탱자즙 만들기
           
          ① 탱자를 구해서 야채 씻는 세제를 두세 방울 넣고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냄비나 큰 그릇 씻을 때 쓰는 수세미로 쌀을 씻듯 씻는다.
           
          ② 깨끗이 헹군 다음 밀가루를 한 움큼 탱자에 넣어서 만든 밀가루 물에 20-30분 담가 둔다.
           
          ③ 다시 깨끗이 헹군 뒤 소쿠리에 건져 물기가 없을 때까지 둔다.
           
          ④ 물기가 없어지면, 탱자와 설탕을 같은 양으로 재어 둔다.
           
          ⑤ 이렇게 하여 보름 쯤 지나면 설탕이 녹으면서 맑은 물이 가득 찬다.
           
          ⑥ 이것을 2 ~3개월 그대로 두면 맛있는 탱자즙이 된다.
           
          ⑦ 이 액을 여름에는 얼음을 띄우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로 타서 먹으면,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 알레르기 기침 등을 가라앉히는데 좋다.
           
          ◇ 탱자주 만들기
           
          ① 항아리에 탱자를 반 정도 채운 뒤 설탕 2-3 kg을 넣고, 나머지는 소주로 적당히 채운다.
           
          ② 이렇게 하여 2~3개월 지나면 먹을 수 있다.
           
          ③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설탕을 넣지 않고 탱자와 술만 넣는다. 설탕을 넣으면 찐득해지기 때문이다.
           
          ◇ 탱자의 다른 효능
           
          탱자나무의 열매를 탱자라 하고, 어린 탱자 열매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며, 자란 열매를 파랄 때 따서 쪼개 말린 것을 지각이라 한다.
           
          지실은 소화불량이나 위 무력증에 사용한다. 건위 소화 작용, 복통을 멎게 하는 작용과 처진 위를 끌어올리는 작용이 있다.
           
          위하수증에는 지실 100g을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잘게 썰어 다시 물에 한두 시간 쯤 달여 짜낸 후, 다시 100ml가 되게 졸여 한 번에 10~ 2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지각은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며 옆구리가 결리면서 통증이 오는경우에는 지각 30g을 볶아서 가루 낸 뒤 1회 6∼10g씩 하루 3번 먹는다.
           

           

           

          탱자는 뭐니뭐니 해도 피부가 가려울 때 좋습니다. 피부가 가려워지는 원인은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무좀, 백선, 습진, 옴 등 여러 가지이며 또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지방분이 부족해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울 때 항히스타민제를 바르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으므로  그런 염려가 없는 덜익은 탱자나 잎을 사용하면 많은 효험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한방에서도 온 전신에 백진(흰두드러기)이 생겨 가려움증이 멎지 않을 때 탱자술을 마시면 고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탱자술은 아니라도 탱자를 달여 그 물을 3-4일 동안 하루 2-3회씩 마시면 식중독, 알레르기 등 염증을 가라 앉히고 해독작용을 하여 가려움증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탱자를 달일 때 민들레 뿌리도 넣고 금은화를 넣고 달여 마시면서 바르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또 어린 잎을 달여 마시거나 덜익은 열매를 달여 마시면 부기가 있을 때 부기를 가라 앉히고 덜익은 열매를 소주에 3개월 정도 담갔다가 마시면 위가 튼튼해지기고 합니다. 또 식체를 삭이는 효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탱자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흰 두드러기가 날 때는 도움이 되지만 붉은 두드러기엔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위장이 아주 차가운 사람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약용식물 대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추가 자료를 원하실 때나 혹, 이 댁의 효소가 필요하시다면...

           ☏  010-5278-8239 

           

           

           

           

          저희집 감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어미가 새 가지를 낳고 저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처음 감이 열렸는데....씨알이 좀 작긴해요.

          언제 접목을 해얄텐데...

          감은

          단풍이 붉게 드는 감잎이 떨어져야만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전...이 때가 제일 보기에 좋아 즐겨둡니다.

          잎이 떨어진지 3~4일째.....며칠만 더 둘 예정입니다.

          무청 씨래기를 못말리나 했더니

          동치미 무를 사오니 제절로 따라오는군요.

          무가 얼마니 싼지...트렁크로 한가득이고

          돈은 얼마 안하고....

          무 꺼내놓고 후회했습니다.

          이 많은 무를 빼기도 어려웠을텐데.....덤으로 더 얻어 올려고 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배추김장할 때 쓸 무도 두고 겨울에 먹을 무도 두고...

          동치미는 요만한 무 25개 준비했습니다.

          동치미도 시원하지만...

          우리집 식구는 동치미 무가 익으면 그 무를 가지고 볶아 먹기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소금에 굴려 넣다말고....

          아! 사진..하고는 찍었습니다. 아직 다 들어 간 거 아닙니다.

          무청을 골라서 잘 씻어서

          소금간을 좀 하고는 무 위에 얹어 두었습니다.

          망에 넣었어요.

          이 망에 삭힌 고추도 좀 넣고...쪽파, 생강 마늘을 넣을 것입니다.

          물은 2~3일 있다가 부으면 되고요!!

          일단 이렇게 올려두고 오늘은 끝!!!

          며칠 소금에 굴린 무가 발효냄새가 나고 물만 부어주면

          입동지난날씨, 쌀쌀해지면 동치미에게 따악 좋은 날씨가 찾아오겠지요??

          .

          .

          이렇게 해두고 2박3일 여행을 다녀오니,,아니다.

          너무 늦게 온 나머지 더의 3박 4일 후 열어보니 무우청이 상해간다.

          무청은 들어내고 ....자칫 곰팡이 날가 무서워

          무들을 자루에 다 담아서 마지막 카드를 사용키로 했다..

           

          동치미 히든카드

          조릿대 잎사귀로 동치미를 덮으면 곰팡이도 끼지 않고

          동치미가 맛있어진다.

          그래서 마당에 많은 조릿대 원예종 <사사>를 잘라서 위를 덮어놓았다.

          무청대신

          흰 갓을 사서 절였다가 넣어두어야겠다

           

          갓김치는 토요일에 담은 겁니다.

          갓 김치통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사라졌습니다. ㅎ~

          무 두 개를 썰어서 일하는 동안 5시간 가량 말렸습니다.

          무 채를 만들려고요!!

          갓김치 너므너므 맛있어요!!

          탐구심 강한 저..

          해파리를 얼른 끓는 물에 데쳐...

          무 생채에 넣습니다.

          해파리가 든 무생채!!

          어흑...마음이 바빠 사진들이 죄 흔들렸습니다. ^^*

           생들깨가루 갈아넣고 미역국도 이만큼 끓여두고

          내일 아마도 이 가을 마지막 여행이지 싶습니다.

          2박3일 신안군 자은도!!

          이렇게 집안일 힘들게 해뒀으니...떠나도 되겠지요?

          들기름도 짜놨겠다.

          이젠 배추김치만 조금 담으면 될 것 같아요!! 

          월동준비 절반은 한 것 같습니다.

           

          이젠 무청도 곱게 잘 말랐습니다.

          겨울양식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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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닭 두 마리로 알뜰한 당신!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48

           

          글 ① 에 이어 글② 를 쓰며~~

          요즘 얼마나 바빴는지...음식을 하더라도 올릴 짬을 갖지 못했다. 추어탕도 그냥 지나가고...오래간만에 ,,한우 요리도 그냥 지나가고....ㅎ`ㅎ`

          내 문서에 들어있는 닭고기 요리가 다시 디려다봐도 내가 얼마나 알뜰한지....혀가 끌끌 다 차진다. 울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보면 그러실꺼다.

          <에혀..우리 요조도 제 살림 사느라...이제 철 다 들었구먼~~ ㅉㅉㅉ>

           

          이제는 닭고기 발리는 것도 프로가 다 되어간다.

          닭 두 마리 껍질을 벗겨 가슴살을 알뜰하게 발라내고 (다이어트 하는 두 아들들을 위하여~)

          그 다음 다리봉과 날개는 버섯삼계탕용?......새송이 버섯을 크게 썰어 넣고 ,,마지막 간은 새우젓국으로......버섯향도 살고... 맛도 있도,

          알뜰하게 발라버린 닭뼈다귀는 삶다가 닭칼국수를 끓여내고~~~

           

           

          지방을 때내고....가슴살도 분리!

          점점 솜씨가 느는지 할수록 양이 많아진다.

          처참한 닭뼈 잔해

          냉장고에 마른 당근 쬐그만 걸 칼질 했더니

          내 솜씨에 한 덩어리인 채로 꽃이 됐다. ㅋ

          닭칼국수 두 그릇....너끔하다.

          이번에는 껍질도 벗기다가 말았다.

          버섯이 든 삼계탕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늘 먹는 삼계탕 보다

          특이하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훈제 조리된 닭가슴살을 거푸 2박스를 겨우겨우 먹고는 절레절레 ....입맛을 잃었다.(ㅋ 내가 아니라 아들 두 녀석들) 

          그래서 닭을 사게되면 두마리를 사서 닭가슴살을 떼내어 요리를 해주니....역쒸!!  그 맛이 완연 다르다고 한다.

          이제는 닭을 사오면 껍질은 벗겨 마리(강쥐)를 삶아주고 닭가슴살은 아들을 위해 마련해두고....

          닭 두 마리를 해체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더니 이제는 닭가슴살 양이 제법 늘어나기까지 한다.

          기술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닭가슴살은 후추와 소금 약간을 뿌려두고 후라이팬에 익혀서 여러가지로 활용하면 된다.

          늘 사진을 찍는다 찍는다하면서 너무 이른 아침이고 만들자 먹어야 하는 ...출근 아들 앞에서 카메라는 무용지물이다. 한 수저라도 더 먹이고픈 엄마 마음에,

          나머지 껍질을 벗긴 닭고기는 무와 함께 푹 삶는다.

          마침 오이소박이를 담는 중이었는데....마지막 양념을 부셔서 넣을 물을 닭고기 육수를 부어서 넣어준다.  닭육수로 물을 부어주면 오이소박이가 감칠맛이 돈다.

          닭계장만들기 푹 고아진 닭고기는 꺼내어서 살코기만을 발라내고  양념해둔다. 고사리나 토란대도 있으면 잘 손질해서 양념해 둔다.

          닭육수에 양념된 고기와 야채(나물)건더기를 넣고 푹 고아진 무도 썰어서 끓여준다. 마지막에 양파 대파 넉넉히 넣고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춰내면 된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닭가슴살 만들기

           이렇게 푹 고아서

          그 국물을 오이소박이에 물도 만들어 붓고...

           

          닭계장도 끓인다.

           

           

           

           

           

           

           

          또 어느날은

          가슴살 빼고 ...

          날개 4개 다리 4개 빼놓고

          두 마리의 몸통뼈만 가지고

          감자 고구마를 넣고 볶기도 하고...

           

           

          1/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뒤 생강마늘을 먼저 넣고

          2/적당한 크기로 썰어 둔  2마리분의 닭몸통뼈를 밀가루를 묻힌 뒤 앞 뒤로 튀기듯 구워준다.

          3/감자(대)와 자잘한 고구마 너갯개와 양파1개 당근, 매운 고추 3개 조금을 함께 넣고 뒤적이다가

          4/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를 넣고...물을 약간 부어서 뚜껑을 덮어 익혀준다.

          5/파와 팽이 버섯을 넣고 마늘을 조금 더 넣고 간을 맞춘다.

           

           

           

           

           

           

           

          바람 난 주부의 밥상

          요즘 내가 여행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
          여행은 그저 다녀오면 되지만...그 뒷감당이 문제긴하다.
          후기글을 올려야 하므로, 한 두 개면 족할 것을 내친김에 가족등 반찬 걱정도 깜빡 잊기도 한다.

           

          어제 저녁은 반찬을 모두 어려운 걸 할려고 마음먹었는데...
          배추 한 포기 씻어 속고갱이는 쌈 싸먹고 중간 속은 겉절이로 무치고...더 겉잎은 데쳐서 시래기국을 끓이려니
          언감생심...내 낮부터 은근히 육수내고 오래 끓여야 할 조리법이다.
          씻고 데치고 된장에 무쳤다가 우려낸 멸치국물에 넣어 오래 끓여야 비로소 시원해지는....

          즉석 반찬을 만드느라 동동대다가 보니 밥이 달랑 1인분만 있다. 깜빡한 것이다.
          이런 이런...그래서 냉동실에 현미떡국을 꺼내 떡볶이를 또 만들었다. 주방이 전쟁터다. 최악이다.

           

          감을 볶아보기로 했다. 꿈도 야무지지~~
          우리 조상님들이 아무도 시도 안했을 때는 다 그런 이유가 있는것이지, 더구나 잘 무르는 청도반시로 시작을 했으니
          연근과 함께 볶으면 달콤해질 줄 알았다.
          먼저 연근을 볶다가 감은 나중에 넣을 요량이었다.

          뜨물에 현미식초를 넣고 연근과 감을 넣어두고는 한 시간 뒤에 보니 감이 흐물흐물해져 있다.
          에공,,,이왕지사 먹는거니 한데 볶아서 소스로 녹아지면 또 어떤맛일까?
          맛은 좋다!! ㅋㅋㅋ 단 맛이 난다. 홍시맛!!!
          연근만 담아내고 찌꺼기는 남겼다. 또 나머지 연근 볶을 때 쓰려고...걸죽하고 들큰하고ㅡ <이런 연근맛 처음이야~>
          지난 저녁은 그렇게 난리북새통에 한 녀석은 먹고 들어오고 식구 셋이서 저녁은 무사히 잘 지내고...

          오늘 아침 그 남은 잔재가 있는 밥상을 대충 찍어보았다.
          애정이 식은 것이다.  음식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다. 이렇게 찍기도 어려울텐데...

          이요조! 너 참말로 재주도 좋다.

           

           

           

           

           

           

           

          이렇게 퉁퉁불은 감은 어쨌냐고요?
          반죽입혀서 전으로....
          맛은 어땠냐구요? 호박맛이었어요.
          사진은요?...차마 부끄러~ 죽탕이니까요!

          감탕소스, 무시하지마세여~

          을매나 기가 맥히는지...ㅋㅋㅋ
          감이 일그러지자

          맘놓고 양파쪽파 생강 마늘 마구마구 넣은거라....

          한 번 더 쓸라고요!! ㅎ

           

           

           

           

          배추 한 포기로 차린 밥상

           

          배추 반포기로 3가지 반찬이 나왔다.
          가짓수 더 늘릴 수 있는데...ㅋㅋㅋ

          엊저녁에 만든 겉절이,  따로 담아둔 것!

           아침에는 폭삭 주저 앉아부렀네~

          산초가루를 넣으려고 찾아서 넣는데,

          어째 내 눈에 깨가루같다 알이 아니 가루가 굵다.
           이럴리가 없는데....아니나 다를까?

          나름 곱게 간 참깨가루다. 다시 산초를 찾아 넣고...

          안그려도 바빠죽갔는데.. 뭔 이따우 일이 다 있나 싶다.

          내 이마엔 진땀이 송글송글...

           

          들깨넣고 끓인 시락국(이전에)

          시원한 배추김치도 고픈데 배추김치도 떨어졌다.
          묵은지는 좀 있는데...오늘은 김장시장에나 나가봐야겠다.
          우선 갓김치나 동치미꺼리라도...좀,

           

            딸아

           

           

           

          아침을 먹고 반찬을 정리해서 넣다가 이 엄마가 시월달 들어 서해바다 여행을 3번이나

          거푸하더니 종당엔 우리 집 식탁위엔 비린 반찬 천국이다 ㅎ~

          우리집을 제 집 인냥 드나드는 길냥이만 살판나시겠다.

          그런데 요늠이 대충먹고는 가시만 온천지에 흩어놓아서 얄밉다.

          추운데 마당에 나가 비질하기 귀찮아서....ㅎ~

           

          요즘들어 부쩍 엄마 반찬이 구닥다리 논네 반찬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서 피식웃었다.

          스산한 가을처럼 정말로 나 늙어 가나보다.

          예전에는 요리를 예쁘게 해서 세팅도 잘 하더니만.....멋? 까지껀 생략해불고 그냥 죄다

          그라스락을 이용한다. (나 왜 이러지?) 걍 맛나고 편리하면 젤이다.

           

          요즘 김수현님의 드라마 천일약속인가?  수애(이름 잘 모름..그저 수애)의 건망증이

          요즘 내 일 같아 저으기 불안하다. 천일의 약속 신드롬 절대 아니다.

          요 앞 서 늘 그랬다. 날짜개념 숫자개념 시간개념이 블랙홀로 빠져 들어갔다.

          며칠전에는 내일 떠날 여행쪽지를 한참 지낸 날짜로 보냈더니 누군가 전화가 와서

          재수정 멜을 보내기도 했다. 날짜를 잘 모르니 세월 지나가는 건 모르고? 잊고 산다.

          어찌보면 행복하다고 해야하나? 나름,,,째째하게? 계산하기 싫다!

           

          그래도 우리 가족들 먹을 껀 그나마 그런대로 챙기고 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네 아빠는 정신줄 놓아버린 엄마 챙기느라 바쁘고...

          엄마 메모장은 네 아빠다.<여보..나 .오늘은 꼭 뭐 해야하는데...>내 메모장은 정확하다.

          알람기능에다가 재확인 기능에다가 재촉 기능까지 있다. 참 편리하긴 한데 좀 귀찮을 때도...

           

          아침먹고 김치는 벌써 정리해서 넣었고 김도 정리할 꺼 없으니 뚜껑 진작에 닫았고....

          어제 저녁엔 서산에서 내가 보낸 택배를 받아 생굴을 다시마 한켜 깔고 그 위에 깻잎 반 장 깔고

          또 위에 김 한 장 깔고 생굴회 얹고.....동치미 무 볶은 거 넣고 쌈싸 먹었다.

          생굴회대신 어리굴젓을 대신 그렇게 쌈을 싸도 맛있었다.

          이쁜 사진도 안찍고 대충 대애충~~...엄마가 요즘 이렇다,

           

          오늘 아침엔 그 나머지 생굴을 계란풀어 넣고 생굴후라이를 했더니 네 동생들은 한 장씩

          먹고 나갔다. 나머지는 구워서 용기에 담아두고...

          어리굴젓은 벌써 2/5나 꺼내먹었다.

           

          마른갈치도 감자 넣고 잘박하니 졸였더니...영판 할머니 반찬이다.

          뽄새는 없지만 그러나 맛있다. 고향맛이다.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귀한 맛이다.

          냄비에 마지막 남은 거 긁어 정리한 모습이다.

           

           

          10월달에 보령(대천) 외연도, 완도 청산도, 서산을 들락거렸더니

          맨- 짠 바다반찬이다. 못다먹은 한을 푸려는지

          보령 한내시장에서 사온 말린 생선도 뚝딱! 청산도에서 다시마, 전복 1kg도 뚝딱! 서대도 뚝딱!

          완도김도 딸네로 보내고..서산에서는 멸치와 생굴과 어리굴젓, 새우젓등 젓갈이란 젓갈은

          종류대로 다 샀다. 이러다 나트륨 과다섭취로 혈압 오르려는 건 아닐지...

          그러나 요맘 때 윤기 자르르 흐르는 뜨거운 햇쌀밥위에 젓갈 한 점 얹어 먹는 맛이라니....

           

           

          시장비가 많이 들었다.

          생굴을 까서 하루 늦춰서 보내준다기에 시장을 따로 보지않고

          임시변통으로 집에 남은 마지막 남은 무청을 삶았다.

          곧 새 무청을 준비해야하니 빨리 정리해야 한다.

          다 만들고 나니 저녁늦게야 생굴과 젓갈 택배가 도착

          찬밥 신세가 되버린 된장에 자작하게 졸인 무청!

          아마도 또 엄마의 반찬이 될 모양이다.

           

           

          완전 시골밥상이다.

          두고 두고 먹어도 되겠다.

          무청졸임이 되버렸다. 완전 깡촌스탈~

           

           

          택배가 잘못왔다.

          뭔가 허전하다. 젓갈이 모자란다.  

          젓갈 가게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택배를 부탁한다더니 3개나 빼먹고 보내왔다.

           

           

          구이김도 많이 사놨다고 묵은 김 얼른 볶아

          김나물로~~ 요만큼 남았다.

          잔반은 꼳 내처리...ㅠ,.ㅠ

           

           

          굴 후라이...남은 반죽 ...익혀둬야 할 것 같아서

          아침 바쁜시간이라 맨 마지막 껀...

          불 아주 약하게 하고 오래뒀더니...굴풀떡?!

          그나마 정리해서 넣어둬야지~

           

           

          내 입맛에는 생굴보다 어리굴젓이 더 낫더라!

          딸아 먹어보고 ,,,,합격만 다시 택배로 불러 네게 보내마~

           

          꼴뚜기젓,조개젓,창란젓,명란젓,어리굴젓.새우젓, etc....

           

           

          말린갈치 얼른 먹어낼 시간이 없어 씻은 다음

          밀가루 옷입혀 두었다.

          후라이팬에 구워볼라고...

          밀가루가 비린내도 좀 잡아주겠지?

          갈치조림반찬은...너무 많이 먹었거든,

           

           

          굴 10,000원짜리 한 봉,어제 저녁에 잘 먹었다.

          김치 냉장고에 넣어둔 또 한 봉 남은 건 굴밥을 할까...

          또 생굴로 먹을까?

           

          시골밥상이 맞긴한데....완전 어촌밥상이다.

          네게도 보낸 구이김과

          염장다시마, 그리고 갈치젓갈은

          널 위해 넣은 것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가 젓갈 다 먹어보고는 아주 비린내 덜나는 것 가려서

          박서방 몫으로 다시 보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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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린 갈치구이 맛은 나도 궁금하다.

          지금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두었으니 저녁에 구워보고

          사진올리고 맛도 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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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저녁 우리집 반찬이다.

          말린 갈치구이!

          그 맛은?

          가시없는 쪽을 쪼르륵 찢어서 밥위에 얹어

          내 손자 마이키에게 밥 떠먹이고 싶은 맛이다.

          냥냥냥냥♪ (냠냠♬)

          마이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병이다 깊은...)

           

           

           

          지난해 담근 수세미약효

          그 효능을 적어야겠기에~

           

          기관지가 약한 나는 찬바람만 불면 무섭다.

          지나친 혹사? 과로로 감기가 늘 몸에 정체되어 있다가 어느날 그만 긴장을 풀었더니

          맥을 놓았다. 한 일주일 모진 감기를 앓고나는가 했더니 아침 10시경에 기침이 나고

          밤에 잠자리에서 쿨럭인다. 적은 기침이지만 간이 덜컥 소리내며 내려앉는다.

           

          기침이 잦아지다가 종내는 남 앞에서 무안해지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지경이

          되므로 늘 두렵다. 구역질마저 동반하는 얼굴 벌개지는 발작성기침!!

          장남의 천식도 내가 물려준 것만 같아 죄스럽다.

           

          옛날 연탄보이러일 때 지하실에서 연탄을 갈고 나면 한참을 목구멍에서 휘파람소리가 나곤했다.

          아침 안개만 마셔도 기침...

          등산을 할라치면 약한 폐활량에 기관지는 담뱃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오고...

          여행을 가서 새로지은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답답한 공기에 두려워지는 심리감까지 보태져서

          꼭 공부 못하는 아이처럼 슬그머니 나오고 마는 불량 투어꾼이었다.

           

          지난해 9월에 봄에 담아둔 적은양의 보리수 열매와 가을걷이 수세미!!

          이 둘이 만나 봄에 담은 얌전한 보리수가 발효를 돕더니 그예 부글부글 끓어올라 20여일만에 

          일단 걸러내고 다시 걸래낸 수세미와 보리수에 새로 딴 수세미 하나를 더 넣어 설탕을 좀 더

          넣어 재어두었다.

          그런데 기억에도 없는 까마중이 뿌리채 들어있다. (건망증)

          ㅎㅎ 언제 넣었지? 까마중도 천식, 기침에 좋다고 되어있다.

          효소는 여러 개가 들어야 발효도 돕고 약효도 좋나보다,

           

          생각나서 열어보니 14개월 사이에 발효는 아주 잘 된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작은 국자로 떠서 먹으니 금방 찌꺼기만....

          그래서 지난 봄에 20 여일만에 떠서 소주병에 넣어둔 발효즙까지 한데 넣어서 지금

          잘 먹고 있는중이다.

           

          기침이 얼마나 심하면 미국에서도 가져와 본 시럽~~

          그 시럽보다도 약효가 좋다. 아마도 올 겨울엔 기침을 하지 않고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찬바람 불자 뒤쫓아 나오는 잦은 기침을 초기에 냉큼 잡았으니~~

           

           

           

           

          잘 삭은 까마중을 걷고

           

          이렇게 작은 국자로 하나!!

          아침 저녁으로 2번!

           

           

           

          지난해 수세미

           

          올해는 잦은 비에 심어도 안 될 뻔했다.

          약효를 봤으니

          내년에 다시 심어야겠다.

           

          지난 글

          수세미효소 만들기(수세미의 효능)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67

           

           

           

           

          청산도 여행중에 해설사로 나오신

          조계사 백련암(청산도의 유일한 절집) 비구니 도현스님!!

          어느 해설사 못잖은 해설사님의 안내로 청산도 슬로길 트레킹 중에

          까마중을 따서 주신다.

           

           

           

          잘 익은 까마중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몸에 좋으니 나눠 먹어야지~

          얼마나 많은지 많은 사람들이

          이만큼씩 먹을 수 있었다.

           

           

          수세미와 보리수열매와

          까마중 뿌리채로 넣었으니

          셋 다 기침 천식에 좋은 민간요법 약임에 틀림없다.

           

           

          기침시럽이 무안해진

          나만의 상비약!!

          내가 직접 만든 약!!

           

           

          약에도 알러지증상을 타니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게

          내게는 진짜 약이다.

           

          수세미효소

          많이 검색해주시는 님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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