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네가 보내준 금일봉, 전복 오리고기 반건시등 잘 받았다.

혹, 네가 먹고싶은 것 아니냐?  

한국사람들 많이 사는 곳이 아니라...한국 물건 그렇게 마땅한 게 없을 줄 안다.

............

지난 밤,늦게 요기까지만 쓰고 그만 잠자리로 들어갔다.

.................

다시 오늘 설날 아침!!

37년 전 용띠해 첫날 새해 아침,

우리집 차례상 차려놓고 가족예배 드리고 아침먹고 정리하고난 이 시간(오전11시경)

지금 이 시간은 난 아마도 널 낳고는 아무도 없어 썰렁할 개인(여의사) 산부인과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었을게다.

차례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쥐었다 놨다를 반복하시다가 널 낳은 연후에야 쫓아오신 외할머니께서 너를 안고

설날 아침이라 무척이나 잡기 힘든 택시를 겨우 잡아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용띠해 첫날에 딸도 없는 고명독자 집안에 널 낳아 미안스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는데....

네 친할아버지께서는 섣달 그믐보다는 새해 떠오르는 아침이 더 낫다 하시더구나!!

그 말씀에 어줍던 내 마음에 서광이 환히~~ 비쳤다.

 

그 후로 넌....뭐든 1등이었다.

심지어는 처음 하는 대회에 나가면 뭐든 맡아논 당상이었지!!

그 게 한 두번 계속되다가...깨달았다. 넌 뭐든 둘째는 용납이 안되는....운세를.....ㅎㅎㅎㅎ

 

그러다가 어느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옛날과는 운세 보는 법이 달라야 한다고, 예전에는 여자가 많이 배우면 못쓴다고 하였지만 요즘에사 어디 그러냐?

오히려 센 듯한 여자의 운세가 더 나아서 해외도 나가고...높은 자리에도 앉고, 그런다는구나!!

 

그런 네가 또 용띠를 가졌으니~~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려마~~~

마이키 돌잔치 때도 못갔으니 이번에는 엄마가 아예 비자내서 오랜 기간 너와 함께 있어주마!

 

 

 

나보다 아빠가 해산물을 더 좋아하시는데.....

엄마 블로그에 요즘 해삼이나 회사진만 올라오니...네 아빠 생각이 많이 났나보구나!!

(우도 회사진은 아직 비치지도 않았건만) 아빠 드시라 전복 보낸 거라 짐작한다.

설 전(연휴)에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설날 차례음식도 중요하지만 연휴들어 모처럼 모여서 함께 쉬는 가족들에게 음식을 마련하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네가 보낸 그 전복도 빨리 손질은 커녕 개봉조차 못했다.(엄마 요즘 동분서주~)

10미짜리가 왔더구나 전복상태도 좋고.....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찍어 보내는데도 언제나 네가 보내는 건 야무지다.

반건시도 마음에 들고....아빠가 좋아하시는 오리고기는 아직 못먹어봤다. 엄마가 사다 둔 게 아직 있으므로,

아마도 다 좋을 것이라 믿는다.

 

 

 

전복을 손질할 때 과일칼로 했더니...니네엄마 예리공포증이 발동 힘들었다.

전복 손질하는 프로들을 보니 수저를 칼같이 얇게 (닳았는지) 갈아서 한 두번만에 깔끔하게 떼내더구나!

네 아빠 회로 드시도록 장만하는중에 전복이빨이 덜 떨어졌지만.....ㅎㅎ 네 보라고 걍 두었다.

마치 설류알마냥 예쁘게 보인다.

모험심 강한 네 엄마 실험삼아 먹어봤더니 모르겠다 씹혔는지 어쨌는지 꿀꺽!! ㅋㅋㅋㅋ

아빤 그러는 엄마를  쳐다보는 표정이......(헐!)

 

 

 

▼전복은 아랫쪽 내장이 더 몸에 좋은 강장제급이고 ....잘 먹는 사람은 날거로도 먹는다.

 

◀전복 전문점에서 먹고 찍은 사진이다.

마치 카나페를 연상하지??

 

엄마는 전복 10개의 내장을 모두 죽으로 끓일까 하다가 아빤 죽을 전혀 드시지 않으니 급전환 미역국으로 끓이기로 했다.

 

성게 미역국도 생각나는김에 전복내장미역국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다.

나머지는 모드 아빠에게 날 거로 잡수시게 해드렸다.

먼저 전복을 앞 뒤로 깨끗이 솔로 닦아냈으니

 

어설프게 깐 전복이라 전복껍데가 까지 다 넣고 국물을 내었다.

왜 박서방 잘 아는 쉐프가 홍합껍질 국물내려고  홍합을 사다가 요리시연을 해서 홍합살만 실컷 먹어봈다는 ....

이야기가 기억도 난다.

 

전복껍질과 내장을 끓이니 그림은 영 별로지만  불린 미역을 들기름 넣고 달달볶다가 그 국물을 넣어 오래 끓였다.

그리고는 들깨를 크게 서너스푼을 듬뿍 넣었더니 ....끓으면 끓을 수록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이번에 네가 해산을 하면 그렇게 끓여 줄 생각이다.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챙겨가서 말이다.

 

설날!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구나~~

네가 있는 그 곳은 그믐날 10시를 좀 넘긴 시간이로구나!!

아침에 박서방과 너와 통화를 했지만...너희들은 이 밤을 지나야 설날이구나!!

 

ㅎㅎㅎㅎ

네 생일인 그 날은 새벽 두 시까지 음식만들기를 끝내고 들어가 누우려니 배가 살살 아파오더라!!

화장실 다녀오니 영낙없는 진통이라 네 아빠를 깨우고...씻고 준비하고 네 할아버지 할머니 방문을 두드리고

말씀을 드리자 세배하고 병원에 가라는 말씀이 내리셨다.

 

축시(새벽 2시~)이후부터 세배시간이라는 걸 그제서야 배웠다.

진통하는 배를  거머잡고 세배를 드리고 아빠와 병원을 가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니

택시는 하나도 없고  부산 안락동apt 앞 철길을 건너 큰 도로까지 걸어나오도록 왜 그리 서글프든지...

평소에도 대범한 네 엄만 두려워 않는데...네 아빠는  챙겨놓은 가방 지퍼도 제대로 못 닫을 만큼 흥분하도 떨려서

.....

네 아빠 많이 생각하여라!!

산부인과 여의사도 며느리라 차례준비에 바쁘고 집에 못간 하나 남은 간호사와 네 아빠 뿐....힘들고 외로운 산고를 치뤘단다.

일손 없는 병원에서 네 아빠가 아예, 낳는 거 도우느라 생뚱맞은 조수를 다하시고...

누가 뭐래도 아빠에겐 네가 첫사랑(자녀)이니라~~

퇴근해서 오시면 넌 입으로는 공갈젖꼭지를 빨며 손으로는 아예 아빠 젖꼭지를 매만져 아빠 런닝이 늘 늘어나 있던...

.

.

지금 몸살이 좀 나신 듯하다.

며칠 전 부터 잔기침을 하시더니 아예 누우셨다.

요즘 주가가 폭락했나? 새해아침부터 유난한 짜증에 엄마는 감기약에 칼슘마그네슘까지 살짝 곁드려 드시게 했다.

하기사 아빠도....지금 하시는 일(?? ^^) 연휴잖에!!

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딸 음력 생일 축하하며(양력으로는 1월31일)

미리,메리 설날!!!

용띠해에 용꿈 꾸고 나르는  받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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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연휴입니다.

뭬가 그리 바쁜지 올해는 김장도 걸렀습니다. 그러나 걱정은 마세요. ...묵은지에 알타리에 동치미에 ,,그냥 갓김치에 먹을 건 많으니까요~

단지 그 싼 배추김치를 못담았다는 것입니다.

ㅎㅎ 이럭저럭 얻어먹고 아쉬운 줄 모르다가 명절이라 저희집 시어르신들은 차례상 마저도 차리지 말라 하셨지만 그 게 제 자식들에게도 뭔가 그 게 아닌 것 같아

그런대로 시늉이라도 낸지는  서너 해 된 듯 합니다.

안하느니~ 참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치라도 새로 담자 하였는데...대목아래 경주도 다녀오고 또 다른 바쁜일도 있고 오늘에사 주부인 저도 연휴를 맞았으니....

전 몇가지 생선구이 고기정도 탕국만하고 지낼 생각입니다.

 

차례나 젯상에는 고춧가루가 든 음식은 올리지 않는 법인데 요즘은 김치를 다 올립니다.

밥(뫼)과 국(탕)과 김치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니까요!!

 

 

김치, 제가 아주 좋아하는 돌산갓김치(실은 돌산갓김치는 누구나 다 좋아하지요)와 고들빼기 김치가 적절한 양으로 섞인 김치선물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제 저녁은 김치 두 가지로 밥을 한 공기 하고도 반을 더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두요....ㅎㅎ(채금지셔요. 누군지 몰라두~)

갓김치, 너른 잎사귀를 앞접시에 놓곤 고기와 함께 쌈 싸먹으니 너무 좋군요.

경주에서 올라올 때....코레일 선물로 갓김치를 신청할까 하다가 동행인들이 있어 참았습니다.

그랬다가 집에 온 어제 갓김치를 선물로 받았으니....마치 우렁각시가 만들어 놓고 간 것처럼 반갑고도 반가웠습니다.

김치담아야지 담아야지 하는 숙제가 한 방에 해결되었으니까요~

 

먹던 갓김치 넣고, 오늘 아침 간편식 볶음밥

 

 

 

설명절 잘 쇠시기 바랍니다.

설날은 눈이 제법오고 날씨도 추워진다니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간략한 설명절음식이지만 차례대로 해서 사진 정리해볼까 합니다.

요즘엔 굳이 옛날 음식대로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daum) 신지식에  명절이 다가오면 차례상에 대한 가장 큰 질문이 김치를 올리나요? 안올리나요? 란 질문입니다.

그리고 김치는 예전에는 고춧가루가 들었다하여 안 올렸지만  ...  요즘은 차례상(젯상)에 올리는 김치는 세워서 놓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안마다 다르지만....요즘엔 올리는 집이 많아졌고 올려도 무방하답니다.

 

예전엔 없던 절기를 무시한? 과일도 많이 있잖아요.

딸기, 토마토...물론 배, 사과도 한 개씩은....(복숭아 말고는 뭐든지)참 저희집 감나무에서 따서 항아리에 둔 감도 있어요. 비록 연시가 다 됐지만...

 

 

떡도 지난 여행, 제주도 오메기떡을 올릴 것이구요. 경주 라선재 양갱과 ...

손녀가 보낸 전복, 곶감등도 올려드리고..그리고 떡국은 집에 있는 현미떡국 있는 걸로 만들고,,,고기나 생선 조금 그렇게 차릴 예정입니다.

평소 즐겨드시던 음식이나 술로 하면 좋겠지요!!

제가 드릴 말씀은 너무 격식에 구애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임진년 새해 많이 받으세요!!

 

경주에서 찍은 셀카로 설, 인사 드립니다./이요조

 

 

 

 

 김치 세워담기

전 평소에 김치를 세워담기를 좋아했는데....어딘가 책에서 보니 세워담는 방식은 차례상에 올릴 때 그렇게 담는다는 걸 읽었습니다.

ㅎ 그 후로는 웬지 삼가하게 되었지만....사진으로 속이 보이게 할 때는 이만큼 좋은 방법도 없었지만, 이젠 옆으로 누이고 제가 바짝 다가가서 찍고있지요!

 

 

오징어 덮밥 재료

오징어 2마리, 브로콜리 1송이, 양파1개, 파 1뿌리, 간마늘 1스푼, 굴소스 3스푼, 고추장 3스푼 설탕,1스푼, 청량고추 4개, 당근조금 들기름 2스픈, 감자전분 1스푼, 물 1컵 (버섯도 있으면 좋다. 나는 깜빡^^)

 

 

 

만들기

 

①오징어 2마리를 손질해 둔다.

②브로콜리도 살짝 데쳐놓는다.

③ 양파,파,마늘,고추,당근등 야채를 손질해 둔다. 

④윅에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야채를 전부 넣어 볶는다.

⑤물이 약간 생길때 굴소스를 3~4스픈을 넣어준다.

⑥고추장 3~4스픈 정도를 넣어 뒤적이다가

⑦물 한 컵에 전분 1스푼 을 잘 섞어 넣어준다.

⑧밥이나 삶아진 면을 담아내고 그 위에 오징어 볶은 것을 담아내면 완성

 

TIP  A  마지막 완성시 농도가 카레처럼 약간 지룩해야 맛있게 비빌 수가 있음

       B 오징어덮면을 만들시에는 국수나 라면사리를 삶아 사용하면 좋음

 

해물로 만드는 음식에 굴소스를 넣으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풍미도 깊어지면서 고급 해물요리로 변신한다.

     마트에 가면 소스류 파는곳에서 싸고 쉽게 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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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화차

 

이제 길따라 맛따라를 제 나름 체계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 길따라 맛따라 제 아이콘도 만들었구요!

무조건 찬성이 아닌 ....제가 아는 한 적어볼 심산입니다만...제발 안티 답글은 사영합니다.

모리화차를 차이니즈전통요릿집에 가면 투명한 유리주전자에 내어오는 걸 그리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구요.

.

며칠 전 전복전문요리접엘 갔는데 각자  앞자리에 밑부분이 둥글고 넓은 와인잔 안에 하나씩 들어있는 것입니다.

아직 일행들은 당도하지 않고 뜨거운 물을 서빙하는데 자세히 꽃이 벌어지는 와인잔을 드려다 볼 수 있었구요.

.

조용한 시간에 점장님께 이야기를 들어볼 수가 있었지요.

 

 

머리를 맑게 하는 모리화차

 

 

모리화차는 수제품이다.

모리화차는 한가지만의 꽃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다.

맨아래는 엽차(녹차) 붉은 건 국화과...흰 꽃이 쟈스민꽃!

 

 

 

처음엔 강한 쟈스민향이 나다가 .....그 다음 깊은 맛이 느껴지다가 두 잔 세 잔 물을 리필하면 녹차의 탄닌이 우러나와 기분좋은 떫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물 속에서 중심을 잡아 부력을 이기려면...밑둥은 마치 엽전을 감아논 듯 했는데

그 중심의 밑부분을 해체헤보지 못한 게 아쉽긴 하네요~

함께 간 여자분들은 구입을 했는데...전 집에서 해마다 감국차도 만들고 모아둔 화차들이 있어서 참았네요!!

 

 

전복을 먹은 입안의 뒷 맛을 모리화차가 깔끔하게 씻어주는 맛입니다.

 

 

마악 전채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코스요리 전반부입니다.

모리화차가 있어서 분위기는 더 UP 되는 것 같습니다.

 

 

 

 

 

 

 

 

 

모리화차가격/10개들이 한 세트 25,000원 하는군요.

 

 

모리화차 꽃이 벌어지는 광경에 즐거운,

 

 청국장

날씨가 추운 요즘은 뜨거운 청국장을 한 술 크게 떠서는

밥에 떠넣어 쓰윽쓱 비벼먹기에 그저그만인 너무 맛나는 계절이다.

 

 

 콩을 몇 종지 꺼내어 삶았다.

청국장이 짜고 냄새나서 콩을 삶아서 갈아 넣기위해서다.

 

 

불려두었던 콩을 삶아서

 

 

갈아서(그리 곱게 갈지 않아도~)

 

 

청국장이 요만큼 남아있다.

그런데 냄새는 강하고 맛도 약간 짠 듯~~

급수정들어갔다.

양도 늘이고....냄새도 다소 잡으려나? 반신반의하고

삶아서 간 콩을 넣고...변할지 모르니까 까니리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1석2조의 성공이다!!

 먹던 김치도 넣고...

돼지고기도 좀 넣고, 청국장넣고

삶은 콩 간 것도 좀 넣고...

그런데, 집안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먹을 때는 맛있게 먹어놓고는....ㅎㅎㅎ

워쪄요!!  이미지도 먹던 청국장 이미지....(- -)(___)

 

 

콩을 두 컵 불려서 삶았을 뿐인데 너무 많다.

일단 다 갈아주었다.

 

 

저위에 보이는 청국장 1,3kg남짓

갈은 콩 1,3 kg남짓을 잘 섞어주었다.

도깨비방망이를 이용~

 

 

콩갈은 것을 한데 섞었기에

간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었다.

 

 청국장이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동량의 청국장에 동량의 콩 갈은 것을 섞어주고 까나리 액젓으로 마무리!!

올겨울 내내 맛난 청국장을 먹게 되겠다.

 

 아침에 먹다 만 살짝구운 두부도 깍뚝썰기하고

파,마늘,풋고추등을 썰어서

 키운 청국장 3큰술넣고

돼지고기 100g, 묵은김치 100g 넣고 청국장을 끓인다.

 

 다행이다.

청국장 냄새가 많이 죽었다.

 

염분도 많이 낮추고....

삶은 콩이 들어가서 구수하고 시원하기까지~~ 

 

 

요즘 매일 끓여서 밥 비벼먹기에 이력이 났다.

 

 

 

다른 반찬이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맛이다.ㅎㅎ

대단한 중독성이다.

 

 

콩도 많이 먹을 수가 있고

이래 저래 건강식이다.

 

주부인 나는 간단해서 좋고...

냄새를 잡았다고 하지만.....요즘 연달아 먹다보니 냄새가 어디 가겠는가?

그래도 한국이라 다행이다.

딸내미는 먹고싶어도 아파트 이웃에 번져나갈 냄새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데

나는 맘놓고 먹을 수 있으니...

실은 꼬랑한 냄새가 많이 나는 청국장일수록

내 입맛에는 더 맛있긴 하다!!

 

추운 겨울,

냄새나지만 청국장밥상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한 끼 식사, 어떻습니까?!

 

 

 

 

 

 

 

 

동지팥죽 새알심 조금 남겨두었다.

먹다남은 미역국에 넣고는 들깨가루를 넣었다.

그리고 먹을 때 들기름을 치고 먹으니....(들기름ㅋㅋ오버)

저녁 때 아들둘이 잘 먹었는데 특히 막내 종열이가 제일 잘 먹는다. 

.

.

나 늙어가나보다.

요즘 얼마나 요리포스팅에 관심이 없는지 아무런 세팅도 하지않고 실제 먹는 그대로 사진을 찍는다.

요 아래는 지지난해 동지팥죽...누가 그랬다 동치미 그릇 맘에 안든다고.....그랬는데

이마저도 요즘은 잘 되질 않는다.

동치미도 무만 건져내어 쑹덩쑹덩~~ (그 아래 사진)

여름이라고 넣어둔 유기그릇세트도 꺼내지 못하고 지나간다.

.

.

요는 막내가 들깨 넣은 미역국에 옹심이 든 음식을 잘먹어준다는 점이다.

 

▶이 음식이름이 뭐예요?

▶응?

▶미역옹심이국? 옹심이미역국??

▶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

 

 

쌀가루 또 준비해 빻아둬야겠다.

무떡도 한 번 해먹어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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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정도에 따라 빛깔이 달라보이는...

 

백년초열매로 동치미무를 물들였다가 볶았다.

백년초 열매에 붙은 잔가시를 잘라내고 무채에 주물러 물을 들였다.

주의할 점은 백년초열매 씨앗이 단단해서 자칫 치아를 다칠까 염려되므로 확실히 제거할 것!!

백년초열매과육은 볶아서 장식으로 사용했다가 먹어보니...아주 맛이 좋아 아예, 과육으로 만드는 요리를 개발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

 

백년초는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채로 치고 남은 무를 성둥성둥 썰어서 역시 물을 들였다가 오늘저녁 오리훈제와함께 먹으니 좋았다.

무가 예쁘지 않아 사진은 깜빡했지만...맘먹고 얇게 둥글게 썰어 쌈무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동치미로 발효된 무라 새콤한 맛이 별다른 맛을 준다.

날무로는 물렁해지는 무채나물이 되지만 발효된 무채는 아삭아삭 감칠맛이 좋아 이 맛에 해마다 동치미를 거르지않고 담는다.


선인장(백년초)열매로 음료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8

 

 

 

 

 

 

 

 

 

 

 

 

 

 

 

 

 

사회자 / 한 사람은 한국어를 또 한 사람은 영어로 전통돌맞이를 설명, 이야기 한다.

 

 

 

 

 

 

 

 

 

 

이제부터 정원이의 돌잔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주인공인 정원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정원이는 2010년 12월4일 몸무게도 키도 정상인 예쁜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한국 이름 정원은
항상 올바름으로 이끄는 사람이 되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이름 마이키는 미카엘 혹은 마이클의 애칭으로서
하나님의 군대를 이끄는 대장이며 정의를 집행하는 천사의 이름을 뜻합니다.
정원이가 이름과 어울리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다 같이 한마음으로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첫 번째 순서로 지난 1년 동안 정원이의 성장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7분)
오늘 정원이의 돌잔치는 한국의 전통 돌잔치방식에 따라 진행됩니다.
우선 정원이의 아빠가 정원이를 안고 하늘, 땅, 동, 서, 남, 북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으로 돌잔치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무사히 일 년을 지낸 것이 천지신명의 덕임을 알리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아빠 정원이 안고 하늘한번 땅 한 번 쳐다보고 동서남북에 인사한다)

 
다음은 정원이 할아버지께서 화살 끝에 수수팥떡을 달아 화살을 쏘겠습니다.
붉은 수수팥떡은 액운을 물리치는 색으로 사방에 화살을 쏘아 액운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역시 하늘, 땅, 동, 서, 남, 북에 화살을 모두 쏘아 올리는 것이 정석이나 실내인 관계로 양쪽 방면으로 간단하게
하시겠습니다. 참고로 활은 진짜 활이 아니지만 다칠 수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아버지 화살에 수수떡을 끼워 상 양옆으로 활을 쏜다)

 
정원이의 엄마가 돌상에 인사를 합니다. 아이를 보살펴주는 삼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돌상에 인사를 한다)여기서 잠깐 돌상에 놓인 물건들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둥근 상에 아이의 돌상을 차림으로써 아이의 성품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자라기를 바라며
붉은 천으로 그 상을 덮어 액운을 방지합니다.

상에 올려진 꽃, 떡, 한지 등의 물건과 음식은 보시는 바와 같이 주로 다섯 가지 색으로 다채롭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방의 기운과 만물의 조화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색깔의 물건과 음식을 상에 올려
세상의 에너지를 넣어 아이의 장래를 축복합니다.
여기서 푸른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 붉은색은 남쪽, 검은색은 북쪽, 노란색은 땅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돌상의 맨 앞에 위치한 꽃 장식은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이가 한해를 무사히 살아온 것을 감사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살아있는 꽃을 꺾어 장식을 함으로써 그 꽃들을 시들어 죽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아이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지혜를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초는 모든 이에게 빛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상에 놓인 음식들을 더 자세히 보실까요?
흰 쌀은 아이의 재물과 먹을 복을, 국수는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기원합니다.
백설기는 아이의 순결함과 순수함을 나타내며 또한 100이라는 숫자가 완전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지개떡은 무지개가 꿈을 상징하기 때문에 아이가 가지는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며
수수팥떡은 조금 전에 할아버지께서 화살로 쏘아 액운을 방지하였듯이 귀신을 물리치고 나쁜 기운을 방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수는 ‘목숨 수’ 한자가 두개나 들어가므로 자손이 번성하고 수명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생일 때마다 수수팥떡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절미는 인절미처럼 끈기 있고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찹쌀떡은 아이가 맑고 깨끗하고 튼튼하고 씩씩하며 힘차고 끈기 있는 성품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송편은 속이 빈 것과 가득 찬 것을 만드는데, 속이 빈 것은 마음과 생각이 넓어 아량을 베풀라는 의미이며,
속을 채운 것은 속이 알찬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 있는 푸른나물은 무엇일까요? 이는 미나리인데, 활기찬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나리를 청실홍실로 감싼 것은 부부의 금슬이 좋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추는 자손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또한 이 붉은 색도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전통돌상에 올라가는 물건들과 음식들은 제각기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원하고 축복해줍니다.
이상은 정원이 엄마와 아빠가 하나하나 준비하며 정원이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고 하니 그 마음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돌잡이 물건들도 살펴볼까요?
쌀 위에 엽전이 놓여 있고 흰 실도 있네요. 그리고 활과 화살, 마패, 문방사우, 다시 말하면 붓, 벼루, 먹, 그리고 종이..
여기는 천자문이 있네요.
이 물건들을 놓고 이중에 아이가 어떤 물건을 집으면 그것이 아이의 성품과 미래를 예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돌잡이라 합니다. 일단 정원이가 편하게 돌잡이를 하기 위해 돗자리를 깐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돌상 앞에 돗자리를 깐다) (돌잡이 상을 돗자리로 옮긴다)
그럼 각각의 물건들이 아이의 어떤 성품과 미래를 얘기해주는지 보겠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돌잡이 상에 있는 물건을 사회자가 설명할 때마다 하나씩 들어서 보여주고 돗자리에 일렬로 놓는다)
쌀과 엽전은 부귀영화, 즉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흰 실은 무병장수,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며
활과 화살은 용감무쌍, 용감하고 정의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패는 정부의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의 신분을 표시해주는 표식이었는데요 이 마패는 입신양명, 세상에 스스로를 알리고 유명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문방사우는 박학다식,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똑똑한 이가 되는 것을 예견하는 것입니다.

그럼 정원이는 과연 이 중에 무엇을 잡을지 한번 볼까요? 참고로 돌잡이는 두 번 진행됩니다.
들어오실 때 참여하셨던 이벤트 ‘마이키가 무얼 잡을까요?’  기억하고 계시죠? 맞추신 분 중 추첨하여 상품을 드리니 
이벤트에 참여하셨던 물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주시고 정원이에게 주목해주세요!
(정원이 앉히고 돌잡이 시작한다. 돌잡이 두 번 )
네, 정원이는.....(돌잡이 첫 번째 한 것과 두 번째 한 것의 의미를 합해서)... 삶을 살겠군요!
맞추신 분들 있으시죠? 조금 있다가 이벤트 추첨이 있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자, 마지막으로 아이의 건강함과 모든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엄마가 정원이 목에 무명실을 걸어주겠습니다.
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복을 부르고 이를 정원이 목에 걸어줍니다.
여기까지가 한국 전통 돌잔치의 순서였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돌잡이 이벤트 추첨이 있겠습니다. 이벤트 용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구요

정원이가 두 번째로 집은 물건을 맞추신 분부터 뽑겠습니다. 맞추신 분 중 한분을 정원이가 뽑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키가 뽑는다) 3등 oo번!! (나온 사람에게 상품증정)
그럼 첫 번째로 집은 물건을 맞추신 분은 두 분을 뽑겠습니다.
2등 (같은 방식..)
1등 (같은 방식..)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원이의 생일 케이크에 초를 밝히고 축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한국어 영어 둘 다 좋습니다.
(떡케잌에 불 밝히고 생일 축하합니다..촛불 후~)
이로써 정원이의 공식적인 돌잔치 순서는 끝났습니다.
정원이와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앞으로 나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준비한 떡 케이크와 음식, 음료 함께하시면서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원이의 돌잔치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원+아빠+엄마 인사..)

 

네가 올리지 말라고 당부 했는데도 ......

박서방과 너의  완벽한 소개의 순서 내용에.....박수를 보내며!!!

참석하지 못해도 눈에 본 것처럼 선~~하구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돌상을 자세하게도 소개했다는 것에 또 한 번 박수를 보낸다.

니네들 힘으로 한 번 해보겠다며 아이가 잠 든 틈을 타....한 달 내내(음식 메뉴 설명서까지)

애 썼을 너희를 생각하면....참 장하다. 잘했다.

몸살은 안났냐? 조만간 네들에게 가마~~ 그 때 보자꾸나!!.................엄마가

 

 

 

 

음식은 한국 전통 음식외에도 미국식 메뉴를(사진에는 없지만) 많이 내어놓았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음식만 주로 먹었다고 한다.  잡채...불고기 광어회등...홍어무침은 조금 인기가 그랬고, 그들에게 한국 전통이 무척 궁금했나보다.

거주지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LA나 뉴저지, 뉴욕이 아니라...

미 동북부 로체스터(교육도시)이다 보니 주로 학생 교수들이 지인으로 참석, 마침 시험기간이라 덜 참석한 것이라 한다.

 

 

 

 

 

December 8, 2011(소유자: Sae Park, 사진 301장)

 

 

 

무한대 가야금 클래식 연주곡

 

 Sonata for Piano No.1 in A major k.331 1st Mov / W.A Mozart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 1악장 테마

 

 가야금 : 손지희, 박지인, 서태경
Produced, composed arranged by 유수웅
Executive Music Producer : 승흥배
Music Director : 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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