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처례상에

연근은 하얗게 준비해 두었고

 

우엉은 까맣게 졸이고 오징어와 함께 졸임도 만들었다.

지차 [之次](장손이 아닌)인 시부모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차례도 지내지 말라하셨지만

가족이 모처럼 둘러앉아 추석 가족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기꺼이 ...갖가지 음식을 마련한다.

마음만은 시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리는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그러자니 전통 제례를 생각지는 않고 ....

준비하여 음식을 만들다 보면 마음이 닿아 그런지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을 준비하면 크게 어긋나지도 않는 것 같다.

 

우엉과 연근을 햇 것으로 준비했다.

썰어서 파는 것은 묵은 재료일 수도 있고 중국산일 수도 있고

또는 약품에(표백제)등에 담궈놓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근은 식촛물에 한시간 가량 담궈두었다가

삶아낸다. 희게 졸이는 것은 간장대신 소금을 사용하면 된다.

생강과 함께 졸이는 게 팁이다. 향긋한 생강냄새가 배인 게 관건!!

기름 1스푼에 소금 1/3스푼. 올리고당 4~5스푼 물 반컵해서 30분간 졸여준다.,

 역시 연한 식촛물에 담궜다가 살짝 삶아내서

기름 1스푼에 진간장 1/3컵 올리고당 4~5스푼 물 반컵해서 30분간 졸여준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둘러낸다.

우엉 졸이고 남은 간장소스를 따루어 모아

너른 팬에 소스를 끼얹어가며 코다리를 졸여 낸다.

 닭은 절반은 삶아낸 후 ...

역시 남은 소스로 졸이는 것처럼 만들었다.

요리 순서를 간략하게 하기위해서이기도 하다.

나중에 먹을 때 고기를 찢어서 양파와 마늘을 많이 넣고

다시 볶아내면 된다.

 

 

 빻아둔 찹쌀가루로 영양찰편(구름떡) 만들기

 

이런 떡을 예전에는 쇠머리떡이라고 했다.

냉장고도 없는 시절..

찰떡을 쇠머리만큼 크게 만들어 정말 머릿고기 떼 듯 떼 먹었다고 붙였을게다.

요즘엔 여자들이 머리가 좋아져서는 아예 잠깐 굳혔다가 조금씩 떼내어 포장해 둔다. 

영양찰편 혹은 

만들 때 구름처럼 띠가 들어간다고 구름떡이라 부르면서...

 

 

 

 

 

재료 /찹쌀 5컵과 흑임자 한 컵+ 황설탕 1/3컵  속재료는 대추, 건포도, 아몬드슬라이스 잣등)

 

찹쌀가루 빻아올 때 소금은 들어있다.

속에 들어갈 재료는 콩류 건과류라면 아무거나 좋다.

설탕은 3스푼, 반죽할 때 약간의 습기만 주는 식으로

3스푼 정도면 된다.

 

찹쌀가루 5컵으로

이렇게 16조각이 나왔다.

대추를 씨만 빼고 온전히 넣을 껄

자잘하게 썰었더니...빨긋빨긋 ^^*

형체가 분명한 걸 원한다면 포장할 때

대추씨배꼬 돌돌말은 꽃무늬를 붙이면 좋겠다.

건포도는 차라리 검게 그대로 있다.

 

흑임자를 가루로 만들어야 더 잘 붙을텐데...

통흑임자를 사용, 먹을 때 오도독 씹히는 맛도 괜찮았다.

흑임자 1컵에 황설탕 1/3컵을 약간 섞어서 떡을 굴렸더니

꿀떡이다. ㅎㅎ

(물론 남는 것은 송편소로 이용하였다.)

참고해서 가감하면 될 듯...

 

TIP떡을 뭉쳐서 뗄 때..

위생장갑에 참기름을 바르고 작업을 한다.

네모난 무엇에 넣어 떡을 굳혀야 하는데..(냉동실에 넣어) 여기서 나는 김밥틀의 기본틀로 만들었다.

종이박스 네모난 것을 사용해도 좋겠다.

박스에 랩을 깔고 떡을 한 주먹씩 흑임자에 묻혀서 무늬결을 생각하면서 차곡차곡 넣어준다.

냉동실에 1~2시간 후 꺼내어 썰어 랩에 포장한 다음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미리 꺼내두었다가 먹는다.

아침대용이나 간식으로 좋다.

 

 

 약불로 20분이면 다 쪄진다.

침기름을 칠한 위생장갑을 끼고 한 덩이씩 떼내어 흑임자에 굴린다.

김밥 기본틀에 차곡차곡 대 여섯덩이로 나눠 넣어준다.

냉동실에 넣어둔다. 1~2시간 쯤

있다가 나왔다.

어느정도 굳어야 칼질이 가능하니까..

굳히지 않으면 칼에 끈적이며 들러붙는다.

곱게 썰어서

랩을 깔고...

 

돌돌말이 칼로 컷팅

이렇게 만들면 떡집 떡 보다 못할 게 없다.

지난 밤에 만들었어요.

지금은 약밥 만드는 중.....(다음 글 약식만들기)

 

 

 

 

 열무김치보다 더 시원한 갓(물)김치와 갓김치국수!!

 

열무김치보다 더 시원한 갓(물)김치

추석, 명절음식과 함께 내어보세요!!

소화도 잘 시키고 느끼한 입맛도 사로 잡아 줄

갓(물)김치!!

이렇게 열무국수처럼 말아내어도 좋고, 

물론 손으로 찢어서 밥위에 돌돌 말아 올려도....아주 그만인 맛!!

 이 김치를 두고 어찌 갓김치말이 국수를 생각지 않으랴??

맛있는 갓(물)김치가 만들어진 사연은

실은 이랬다.▼

*대파김치* 

 

요즘 파가 아주 싸다.

(8월19일) 파김치를 담다.

8월 20일경 밀양여행을 가면 민물낚시나 하며 한 일주일 쯤 있다 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가 사다논 파를 사다뒀는데 또 깜빡하고 또 한단을 사다 둔 게 있다.

 그 걸 없애보려 파김치를 담아보았다.

양파와 같이 연한 소금물에 약간 절여서..

멸치액젖 조금 진하게 넣고 담아두면 폭 삭히면 고기 먹을 때 좋을 거다 생각했다.

그런데, 김치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 좀체 안 먹을 것 같은 불길한 조짐이....

내 입맛에도 파김치는 조금 미끈덩 했다. 먹기좋게 일일이 잘라서 담은 탓일까?

 

 

 

청갓을 두 단 사왔다.(9월1일)

홍갓은 귀하기도 하려니와 너무 독해서 완전 곰 삭아야 먹기에 좋은데,

대체로 청갓이 무난하다. 청갓 두 단을 절였다. 

 헹궈낼 때 보니 진보랏빛 물이 아깝다.

 담아 둔 파김치를 절인 갓에 부어 함께 버무렸다.

본래 갓과 파(쪽파)는 천생연분이잖는가? 대신 대파지만...크크...

아....파김치 하고 남은 양념이 있어서(한 컵반 쯤) 더 들어갔다.

그리고 싱거워서 웃소금을 좀 지르고

하룻밤을 실온에서 지체하고 다음날 냉장고행~~

9월1일 담은김치...9월3일 꺼내보니....날 내가 나지만

갓이야 뭐..샐러드 먹는 셈치고 먹다가  아무래도 익은 것김치가 더 좋아~

다시 실온으로 만 하루  유람나왔다가 다시 감금시켰다.

그리고는 다음날 김치통을 여는 순간....아흨!!

겨자처럼 발효된 가스가 코를 훅 찌른다.

<아 이제야 제대로 발효 된.....갓(물)김치>

 

내 입맛에도 좋지만 남편이 더 좋댄다.

요즘 우리집은 이 김치만으로 산다.

아!! 보통 명절에 떡이나 기름진 음식등으로 과식에 대비해서 장김치1를 담그는데...

갓(물)김치가 더 좋을 것만 같은 생각이...

 얼마나 맛난지...추석앞에 떨어질 것 같은 예감에

이 글 쓰고 갓 사러 또 나갈 준비를...

 

추석날 기름진 음식들,

육류가 많은 음식에 개운하게 입맛을 바로 잡아 줄 갓(물)김치!!

추석에 모인 친지들에게 국수도 말아내놓으면 인기 짱!!

열무김치처럼 국물 좀 넉넉히 부어 담아서

 

실온에 2~3일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두면  필시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뛸 듯...

저..지금 곧 로그아웃하고 시장갑니다.

갓 너댓단 사러~

 

갓의 성분 및 효능  

갓의 생리적 효능은 한방 문헌에 나오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갓은 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주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갓이 가래를 없애주고 위장의 기능을 돕는 것으로 돼 있다.

최명락 전남대 교수의 ‘유산균을 첨가한 갓김치의 암세포 억제, 항산화, 고혈압 억제 활성’ 등 갓의 효능을 규명한 20여편의 논문에는 갓이 항균, 항고혈압, 항암 등에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갓김치는 단백질 함량이 일반채소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식품이다.

일반 곡류에서 부족한 무기질과 비타민도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고지혈증 등 일반 성인병예방에도 좋다.

 

엽산은 세포분열이 많이 일어나는 유아기,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에 그 필요량이 매우 증가하여 이 시기에 엽산이 부족하기 쉽다. 
이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아스피린이나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결핍되기 쉬워 충분한 양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갓의 효능은 갓에 들어있는 카로틴은 흡수된 인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까닭에 프로비타민A라고도 한다.

특히 갓김치는독특한 맛 뿐아니라 항암과노화방지등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다른 김치에 비해  저장성도 뛰어나다.

 

 

 

 

 

 

 

 

 

 

  1. 무, 배추, 오이 따위를 잘게 썰어서 간장에 절이고 미나리, 갓, 청각, 파, 마늘, 고추, 생강 따위의 온갖 고명을 더한 뒤에, 간장과 꿀을 탄 국물로 담근 김치. 명절이나 잔치에 먹는 전통김치 [본문으로]

 

 

 

된장국 감자 수제비

 

늦더위로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 점심으로 왜 뜨거운 수제비가 생각나는지...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이면 누가 부르지 않아도 꼭 찾아드는 시골 외갓집에 가면 먹거리 풍성한 겨울방학 때 안오고 왜 여름방학에 왔냐며...

외손녀 먹거리를 먼저 걱정하시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텃밭에 자란 정구지 베어 부추전 구워주기 ~ 망개잎(청미래넝쿨) 따와서 양대콩 넣어 밀가루 빵 만들기...떨어진 땡감,  딍겨 속에서 삭혀주기 등~

 만들어 주는 막내 이모야 고되겠지만,  나열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여름 간식은 많고 많은데...

왜 그러실까? 여름방학에 와야만 소먹이는 아이들도 따라다니면 계란껍질에 쌀 넣어서 노릇노릇..계란껍질 바닥에 .노릇노릇한 고소한 밥짓기,

개구리 잡아 뒷다리 구어주던 집성촌  일가(외척)의  전혀 남이 아닌 머스마 친구들!

재미있는 놀거리 먹거리가 천지에 쌔고 쌨는데, 맨날 외갓집에선 추운 겨울, 눈쌓인 겨울에 오라신다. 먹을 껀 고구마나 곶감밖에 없으면서...

 

외할아버지께서는 마당에 멍석을 깔고 모캣불을 놓으시고 나는 상다리를 펴놓으면 이모는 가마솥에서 끓인 수제비를 사구(속이 깊은 항아리 뚜껑 같은)에다가

퍼서 마당 멍석으로 가져오고  할머니는 그릇 그릇에 나눠 담으시면   맛난 수제비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외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서

캄캄한 여름밤하늘 무수히 떨어지는 유성을 바라보며...별이 떨아지는 순간 때맞춰 외치면 천석지기 만석지기 부자가 된다는말을 믿고 <천석!! 만석!!>하며

고함을 치다가 그만 할머니 부채바람에 스르르 잠이들던... 까마득한 옛추억의 한 자락,  그 여름밤이 어쩌면 생각났는지도 모른다.

 

그렇게나 소중했던 추억의 여름이 가려한다. 이제는 9월!!

지금 수제비를 만들어 먹지 않으면 마치 큰 일이라도 나는 듯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밀가루를 찾아보았다.

 

아! 있다. 일전에 농진청 모임에서 방문 선물로 받아온 반가운 우리밀! 한 봉지

밀가루 계량을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은 정오까지도 한참 멀었는데,,,, 그냥 볼에다가 밀가루를 스르륵 쏟아붓고는 물을 넣어가며 치대었다. 아가 귓볼처럼 말랑말랑하게 오래오래 치대어서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두었다. 아침에 맛나게 먹다 남은 슴슴한 된장찌개!!

그 된장찌개에 멸치 더 넣고 된장 한 수저 더 풀어넣고...물 가득붓고는 다시 팔팔 끓였다. 주방이 무쟈게(ㅋㅋ)훈훈하게 따습다.

 

수제비를 잘 뗄 줄 모르는데 반죽을 냉장고에 1시간이상 두었다가 꺼내어 수제비를 떼니

아주 쫄깃쫄깃 차지면서 넓게 만들어진다.

뚝-뚝-  넓적하게  떼어지니 수제비 빗기에 수월하고도 참 재미진다!

 

재료

감자(대)1개 양파 (대) 반개, 청양고추 5개 파 2뿌리...간마늘조금, 아침에 먹다남은 파프리카 넣어서 마지막은 소금간으로 맞추니 이리 시원할 수가 없다.

대략  밀가루 2 컵, 물 반 컵 정도면  1인분의 수제비 양이 된다.

 

시원한 된장국 감자수제비

 

넓적하게 잘 떠졌다.

2그릇이 나왔다.

 조금 부담이 가는 그릇으로 2그릇

 이 반죽은 3인분   1/3은 남겼다.

아침에 먹다 남은 된장찌개

감자만 건져먹고 양파 고추만 남았다.

여기에 된장 한수저 더 넣고 멸치 더 넣고 물 가득 부어

된장국수제비를 끓일 국물을 준비했다. 멸치 우러난 뒤 체에 걸러서 육수로 사용!

 

재료 다시 준비

감자(대)1개 양파 (대) 반개, 청양고추 5개 파 2뿌리...간마늘조금

 

맛있는 감자 고르기 

단단하고 무거우며 흠이 없는 것이 좋으며 싹이 나지 않은 것!

찌거나 삶을 감자는 껍질이 튼 듯 트실트실한 게 더 맛난다.

찌면 분이 많이나며 밥이나 수제비등에 넣으면 사르르 녹듯이 그 맛이 부드럽다.

껍질을 벗겼을 때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튀기거나 볶아 반찬을 만드는 감자는 껌질이 매끈한 게 좋다.

 감자는 크게 썰어 준비하고

 

 

 

농진청 소식에 의한 <감자의 재발견>에서

 

 감자는 사과보다 6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식량작물로는 유일하게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최근 튀기고 굽고 끓이는 조리 과정을 거쳐도 영양소 파괴가 적어 새롭게 떠오르는 먹는 백신’ 제조에 최적으로, 국내외에서 의약소재로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특성으로 화장품에 유용하며,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지닌 감자전분은 친환경 일회용품 등 산업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된장국물에 파, 마늘만 빼고(맨 나중에 넣을 것) 넣어 끓여준 후

수제비를 얇게 떼어 넣는다.

다 익어갈 무렵

아침 식탁에 올랐던 파프리카를 넣고 약간의 소금으로 마지막간을 보충한다.

TIP 처음부터 된장으로만 진하게 하면 국물이 텁텁해진다.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할 여유를 둬야 시원해진다. 

연한 된장국물에 야채가 절반이니

이만하면 영양수제비!!

큰 감자가 든 된장수제비 완성!!

 

 

 

 

오징어 젓갈 흉내내감자요리

 

이젠 감자요리로 갈롱내는 것도 귀찮다.

그냥 반찬 하나로도 안짜고 밥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아주 좋은 일!!

나이 들어감에 대한 귀차니즘이다.

오징어 젓갈 끊은지는 10여년 된다. 아직도 여행지에 가보면 오장어 젓갈은 줄기차게 나오지만....젓가락질은 절대, 네버....극구 사양이다.

 

감자를 꿇은 채칼로 내려...ㅎㅎ (나자신부터 칼질이 너무 서툴러서~)

연한 소금물에 30분간 담궈두면 전분이 빠지고 감자가 나긋나긋해진다. 그 때 감자를 볶으면 부러지지도 않고 퍼지지도 않는다.

절대 너무 짠 물에 절이지 말고...너무 오래 절이지도 않는다.

감자를 볶을 때는 약간 덜익었을 때 불을 꺼주면 아삭한 감자의 색다른 질감을 느낄 수가 있다.

간장이나...소금간이 아니라 고추장으로 간을 한다.

만들고 보면 마치 오장어 젓갈로 보인다.

영낙없는 젖갈로 보여...가족들도 깜빡 속는다. 감자를 하나 볶았을 뿐인데도 마치 밑반찬을 만들어 둔 든든한 느낌이다.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다.

 

 

 

감자칩 맛이나는 감자전 만들기

우리집 칼은 잘 드는 칼은 내가 기피한다.

너무 잘 들면 겁이나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파 하나썰기를 찢어 발기듯 하나까....요리에 정성이 없어 보일 때가 있다.

채깔쓰기를 좋아하는데....감자전 한다고 강판에 뭘 간다는 것도 실은 <여리공포증>이 있는 내겐 공포다.

블렌더에 감자를 드드륵 갈아버리고는 손으로 강판에 간 정성만큼 맛이 덜하다는 것에 미안하다.

 

직접 강판에 간 감자전보다 더 맛있을 순 없는걸까??

 

블렌더에 간 감자전에 뒤집기 편하고자 부침개 가루를 조금 섞어주고는 반죽을 다 만들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그 반죽을 얇게 편 다음 채칼을 들고 감자를 펼쳐진 전위에서 쓱 쓱 갈아준다.

감자전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감자채들

후두둑 떨어진 감자채를 자리잡아 약간 눌러주고 뒤집어 주면....

뒤집어서 다시 기름 조금 더 주고는 은근한 불로 오랫동안 노릇노릇 파삭파삭하게 구워주면 감자전이 아니라 고소한 감자칩 맛이 난다.

감자전 누룽지라고 할까??

여태 먹던 감자전과는 사뭇 그 맛이 다르다.

 

 

농진청 소식에 의한 <감자의 재발견>에서

 

 감자는 사과보다 6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식량작물로는 유일하게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최근 튀기고 굽고 끓이는 조리 과정을 거쳐도 영양소 파괴가 적어 새롭게 떠오르는 먹는 백신’ 제조에 최적으로, 국내외에서 의약소재로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특성으로 화장품에 유용하며,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지닌 감자전분은 친환경 일회용품 등 산업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감자 하얀 분이 나게 찌는 법!!

 

감자는 그냥 두꺼운 냄비에 물 많이 붓고 삶다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뚜껑 채로 행주로 사서 비스듬히 물을 다 쏟아붓고는 소금을 넣고

역시 뚜껑 덮은 채로 탁 탁 두어 번 골고루 흔들고 소금이 묻혀지게 냄비를 좌우상하로 까불어준다. 

후 제일 약한 불로 4~5분간 뜸을 들이면 맛없는 감자라도 하얀 분이 생기면서 파삭거리게 된다.  (불량감자라도 ^^*)

의외로 감자 하얀분이 나도록 찌는 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맛있는 감자 만들어 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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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를 강원도 아는 형님이 보내주셨다.

그 정성이 반갑고도 너무 고맙다.

곤드레나물을 울릉도에서 먹어보고 곤드레밥은 정선장에서 먹어보고 죽령고개에서 먹어봤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은 첨이다.

고맙게도 형님은 친정엄마가 딸에게 싸보내주듯 여러가지 채소들을 보내주셔서(브로콜리 머위 양배추 곤드레 등~~)

낼 여행 떠날 준비로 데치고 냉동실에 넣고 어제 하루는 부산하였다.

곤드레를 데쳐서 말려두면 묵나물로 밥을 하겠지 하고 ...채소 갈무리로 발을 동동구르며 일을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왔다. <행임~~ 내가 먼저 전화들릴라캤는데...지금 ...나물데쳐서 말리고 하느라....ㅎㅎ>

형님은 곤드레는 데쳐서 물기 넉넉하게 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단다.,

말리려고 소쿠리에 널어두었던 나물을 걷어와서 물기 넉넉하게 축여서 다시 냉동실로 보관했다.

.

.

그리고 데친 곤드레를 양념해서 볶았다. 그 볶은 나물을 밤위에 앉혀 밥을 지었는데...묵나물처럼 새카맣게 변했다.

간장에 들기름 양념장을 넣어 비볐더니 아주 맛있다.

잘먹고는 지난번 먹었던 곤드레나물밥 사진을 찾아보았다. 정선장터에서 먹은 곤드레밥이 나왔다.

아마도 뜸들일 때 넣었는지..나물이 새파랗다. 나처럼 볶지도 않고 그냥 소금만 넣어 나물밥을 해냈던 것 같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맛은 아주 좋다. 별미밥 맞다.

 

소금물에 곤드레나물을 데치고 나니....어떤줄기는 새카맣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맛은 별 다름이 없는데...

곤드레나물의 학명은 고려엉겅퀴를 이름이다.

 

 

 

고려엉겅퀴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완성된 곤드레밥

곤드레를 데쳐서 다시 볶아주었다.

평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잡고 볶은마물을 위에다가 덮었다.

취사하기전

잡곡모드로 밥 완성!

 

곤드레나물밥을 비벼 줄 양념간장(간장,들기름 깨,파,마늘)준비만하면 된다.

머위나물무침도 데쳐내고 줄기 겉껍질 까서 초고추장에 무쳐내었다. 보내준 브로콜리도 삶아서 상에내고~~

그린필드라도 좋다. 건강식으로 식탁이 풍성하다. 된장 국물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정선오일장에서 먹은 곤드레밥

곤드레된장국

곤드레밥..양념장에 쓰윽 쓱 비벼서....

 

 옻닭마니아

 

 

옻닭, 이젠 온 가족이 즐기는...아들의 아침 밥상이다.

과일있으면 조금, 그리고  우유아니면 쥬스, 미숫가루...그리고 닭가슴살 데울 때 함께 양파링으로 익히기 계란후라이등이 아침메뉴 주조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 부터 옻닭이다.

닭가슴살대신 ,,옻닭다리다. 그리고 찹쌀죽.....

 

.

뒤틀린 속을 다스리는데 최고

8월5일 더운 날 팸투어로 아마 더위를 먹었나보다.

짚풀체험시...에어콘도 없는 오후 서쪽방에서 사람은 20명,,,,선풍기 두 대에 새끼줄 1m 꼬고나니....노출된 피부가 따끔따끔....

얼른 바깥으로 나가 찬 물에 씻어내고 나니..화장실 생각이...

 

버스는 새마을회관 저 멀리있고...구마을회관 안 쓰는 화장실은 도저히 사용불가고...

......더운날 얼굴이 벌건나는 이장님댁으로 가서 볼일을 보고....버스로 직행,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새로지은 마을회관 에어컨이 빵빵하다고 다들 그리로 가서 씻고 화장실 이용하고 잠시 열기를 식히고....

버스 에어컨도 션찮은 한 낮, 헉헉거리는데 윤희님이 한 병 가져다준 새콤한 드링크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

 

다음날...그날따라(6일) 일이 좀 많았고 허리가 뜨끔했다. 뭔가 좀 별다르다.

년전 디스크 수술하기 전 통증과 비슷하다. 허리를 곧게 펼수가 없다. 처음 만나보는 통증이라면 당연 응급실행이겠지만....

비상약, 진통제를 꺼내 먹었다. 6일,7일이 주말이니 ....두려움에 연달아 ..좀 쎈 약을 끼니때마다 먹었더니 허리는 나았는데.....속이 병이났다.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음식을 못먹겠고....기운이 쪼옥 빠지는 게.....낮에도 자꾸만 드러눕는다.

 

월요일 병원을 가야하는데....갑자기 옻닭생각이 났다.

더위로 그랬는지....그래서 그 약으로 병이 난건지...아무튼 옻닭생각이 나서 옻닭을 고았다.

....옻이 좀 적은 듯 남아서 옽, 당귀. 오가피, 감초,대추, 밤....그리고  토종닭을 넣고 고았다. 그 국물을 먹고 차차 나아졌다.

속이 편해지니 살 것 같다.

 

고기는 아들들 먹게 했더니 잘 먹고 간다.

아직...조금 션찮지만....내일 새벽 출발, 남해 고성으로 간다. 옻을 해 놓으라고 했으니 가마솥에 옻닭을 폭 고아서  약으로 먹고 올  예정이다.

 

 

 

 

 

.......................

 

 

 

8월16일 진짜배기 옻 닭먹고 회복해서 올라오겠습니다.

혹시 진짜 옻이니 옻 탈지 몰라서  제 전용 알러지약<레티리진> 챙겨갑니다.

 

옻보다도 돼지고기나 닭고기만 먹어도 가려움증이 있는데....이 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전혀 안가려운 거 있지요?

그래서 왤까? 했더니 제게는 브로콜리가 알러지 약보다 훨 낫다는 걸 이제서야 늦게 깨달았습니다.

브로콜리를 다시 검색해보니 모든 피부염에 탁월하게 좋다는군요. 심지어는 폐에 염증까지도....

 

옻닭은 거의 다 먹고 마지막 사진 건졌습니다. 많이 나아졌다는 증거겠지요.

 

 

 

 

 

 

 

옻닭이야기들

 

초복 옻닭 복달임 | 엄마의 요리편지 2011.07.14 15:57

오늘은 초복이다. 요앞전, 한 번 끓이고 남은 옻으로 우리집 초복 복달임 옻닭이다. 지난 글....7월 5일에 끓였고 꼭 아흐레만이다. 오늘 아침마당에 너무 자주는 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좋다한다. 등산을 가서 옻나무는 구경도...

우리집 여름보양식 옻닭! | 육류요리 2011.07.05 10:11

더위를 이기려면? 여름엔 옻닭이 제격이다. 물론 겨울에도 옻닭을 먹으면 몸에 열이난다. 옻은 성질이 더워 몸에 열을 낸다. 더워죽겠는데...무슨 열이냐고?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뜨거운 여름 맥주잔에 맺힌 이슬을...

옻닭처럼 징헌 칭구들!! | 길따라 맛따라 2008.11.07 13:34

뭐때메 산은 여기도 산 저그도 산인데 경주까지 갈라카요. 마여그서 맛난거나 무그쏘> <종이엄마 속 안조타고 옻닭 해놨다요., 그거나 묵고 몸보신이나 하소~ 고마><깨깨깨깽> 반 명령쪼다. 오늘까지 회장인 원재아범이다. 담날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옻닭이야기) | 육류요리 2007.11.05 15:31

내겐 너무 두려운 공포의 대상이다. 옻닭은, 모두들 잘 먹었다. 토종닭 세 마리에 옻을 넣고고 은 옻백숙! 나중에 불기운 사그라들고 김마저 소진될 때에 마치 적군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금살금 다가가는 맘 약한 병사처럼 총...

 

브로콜리의 효능

 

 

브로콜리 항암성분은 설포라판(또는 설포라펜, sulphoraphane)이라는 성분입니다.

 

설포라판 성분은 항암기능 뿐 아니라 항염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암 비스웰 박사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43명의 환자에게 브로콜리에서 뽑아 낸 설포라펜(유황화합물)이라는 항암물질을 먹인 결과 폐에 있는 해로운 세균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1주일에서 6개월까지 담배 연기에 노 출시킨 후 설포라판을 주사 시켰더니 세균이 줄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KorMedi)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이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확인 된 것입니다.

브로콜리는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항암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항염작용의 메카니즘이 확인되기도 했었습니다.

흡연자는 브로콜리를 자주 먹으면 페에 있는 유해한 세균을 줄이는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금연하는 것이겠지만요.

브로콜리에 대한 의학전문가들의 연구와 추천으로 볼 때 브로콜리는 우리 식단에 자주 올라와야 하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암을 이기고 몸에 염증과 부종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니까요. 어디 그뿐인가요? 브로콜리에는 레몬의 2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B1, B2, 칼슘, 인, 칼륨 등 미네랄 성분도 풍부하고요.  브로콜리는 잎, 줄기, 열매를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줄기는 잘라서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영양분은 줄기에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마이키 첫니자랑

 

마이키가 드디어 섰다.

물론 쿠션에 의지했다가 잠깐 때내는 순간 스스로 섰다는 걸 ..그 기분을 아나보다.

...저도 뿌듯한가보다. 저렇게  웃는 모습 처음이다. 뭔가 해냈다는 성취의 미소!!

마치 줄타기 명수 <어름산이>처럼  부채대신 손수건을 들어 중심을 잡으려하나 보다.  웃다가 그만 수건을 놓쳤다.

 

<어!...내 수건.....나 저거 없으면 중심 못잡는데....> ㅎㅎㅎㅎ

 

화안히 웃는 입, 그 아래로 조그만 앞니가 보인다. 이제 8개월에 이도 나고 혼자 서보기도 하고,,,

제 에미는 빨리 이가 날까봐 조바심쳤는데.....첫니가 6개월에 나면 6살에 이를 갈고 8개월에 나면 8살에 이를 간다는데, 늦게 날수록 영구치 보존에 더 낫다는 이론으로

ㅎㅎㅎㅎ 이 할미 생각이야 아무려믄 어떠냐....예쁘기만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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