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이다.

요앞전, 한 번 끓이고 남은 옻으로 우리집 초복 복달임 옻닭이다.

 

지난 글....7월 5일에 끓였고 꼭 아흐레만이다.

오늘 아침마당에 너무 자주는 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좋다한다.

등산을 가서 옻나무는 구경도 못했는데 옻을 타오는 체질이라

여름엔 산도 꺼리고  옻닭보기를 ....X 보듯했다.

무시때도  알러지약을 자주 먹는 나는 그 약을 항시 가졌으니

모험해보기로 하고 시도했는데,

옻이 오르기는 커녕 시름시름 이유없이 봄내 아프던

몸이 완쾌했다. ㅋㅋ 장돌뱅이 약장수 가짜 경험담같은 이야그가? ㅎㅎㅎ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35

 

 더위를 이기려면 몸을 뎁혀야 한다? 

 

지난겨울 딸 산바라지로 미국에 갔을 때 반팔입고 사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데도

산후조리하는 딸 두고 잠자리에 들라치면 이상스레 냉기가 몸에 찌르르르 들어왔다. 전기요를 사용했지만

썰렁한 자동차에 처음 오를때도 유독 나만 그랬다.

그래서 <애는 네가 낳는데 내가 왜 이러냐?>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집으로 돌아올 즈음 나는 심하게 앓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완연한 봄이 되어서야 몸이 나을 수 있었다.

체온이 내려가면,,,몸에 냉증이 생기면 큰 병이 온다는 말에 수긍이간다.

 

체온하강은 면역력저하를 가져온단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고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은 5~6배 상승한단다.

몸의 체온을 올리는데는 운동이 제일 좋지만 늘 먹는 음식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여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아침마당에서 김?달래 한의원장님 말씀 그대로옮김

 

 

갈근도 갱년기 홀몬이상에 아주 좋지만...옻은 성질이 더우므로 손발이 이유없이 시리고 온몸에 냉기가 전달될 때는

몸에 이상이 생길 증후니까 옻닭같은 것을 먹어주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일어나 옻을 챙기고 닭도 사오고,,,

점심을 복달임 옻닭만들기로 난리법석을!!

 

!

 

옻 사용법

 

옻을 얼마나 넣는지 잘 모르지만

이렇게 옻껍질을 두 덩이에 만원주고 샀다.

저번에는 사골국물에다가 닭을 넣었기에 하나를 다 넣었지만

오늘은 2/3를 넣었다.

껍질을 풀어서 안팍으로 수세미로 깨끗이 문질러 사용한다.

 

 

조리법

삼계탕용 영계를 4마리!(네 식구니까 각자 1마리씩)

찹쌀300g, 옻껍질200g, 대추 10알, 알마늘대신 찐마늘,3큰술, 현미(100%)떡가래 6, 감초조금

물은 재료가 다 잠기게끔 넉넉히,

시간은 20분 후 추가 돌고 약불로 30분 뜸들이기 20분 조리시간 총 70분

 

다 끓인 완성사진이 없다.

면보에 쌌던 찹쌀죽

흰색이 갈색으로 물들었다.

찹쌀죽 한 국자 떠서 올리고....

휴가중인 장남과 남편은 한 그릇 뚝딱...왠일인지 나만...남기고,

딸아!

시커먼 옻닭 한 그릇 앞에두고

네 생각이 난다.  박서방  생각도...

 

.

옻닭 만들기 TIP

 

요즘 삼계탕 값도 만만찮다는데....건재약방으로 쫓아가 참옻껍질을 구해보심은 어떨른지요?

그냥 시골에서 옻나무를 잘라다가 넣는 것은 옻을 탈 우려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옻이 탔다면 약국에 가시면 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옻탔을 때 아주 좋은 방법을 적어 두었습니다.

 

 

 

복달임
[伏달임]

[명사] [민속] 복날에 그해의 더위를 물리치는 뜻으로 고기로 국을 끓여 먹음.

 

 

 

 

매화 꽃자리에 열매가 맞히면 매실.... 망종(6월 6일경)이 지나야 좋다는데,

개인적으로 (여러해 담아 본 경험상) 매실이 어느 정도 익을락 말락 할 때, 향이 좋으며 게 중 빠른 하나가 빛깔이 노르스름해지려는 6월 10일 이후가  최적기라고 본다.

몇 해 부지런히 매실만 담궜더니 올 해는 그냥 넘길려고 했다가 매실 10kg이 생겼다.

그래~~ 농축액을 접장으로 담궈보는거야~~

접장이란 간장을 담글 때, 그냥 소금물로 하는 게 아니라...간장물을 부어 메주를 담궈두는 장을 말한다.

이번 매실엑기스(농축액)을 담을 때....지난해 매실액을 부어서 담으면 매실 접장이 되는 거다. 더 진하고 확실한 농축액을 얻는 방법이다.

 

 

매실 씨알이 굵다.

씻어서 분류...약간 향내나는(좀 익을락)것은 바로 술을 담그고

꿀병을 3개 나란히 둔 것은 실험을 해보기 위해서다.

지난해 차즈기(자소잎)넣어둔 매실도 꺼내왔다.

 

제일 향내 많이 나는 익은 걸로 술로 담근 것!!

3달만 있으면 걸러서 따로 저장할 것!!

그대로 두면 매실씨에서 쩐내가 우러난다.

 

1) 매실농축액 접장으로 담기

2) 농축액과 술 반반으로 담아보기

3) 술로만 담아보기

 

어느 게 맛있을지 나중에 한 번 확인하려는 것이다.

 

매실 5kg에 설탕 2,5kg ......(설탕 5kg 이상이어야 하는데....)

아래 차즈기 넣은 매실농축액을 넣어 접장을 담으려 한다.

지난해 여름 자소(차즈기)잎을 따서 매실위에 얹어 발효시키다.

자소(차즈기)는 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더 좋아서 매실과 만나면

그 약효가 배가된다.(우메보시)

매실농축액이 차즈기로 인해 빛깔이 매우 검붉게 짙어졌다.

 

ㅎㅎ 바깥 마당에서 작업중인데 벌이 날아와~~

 

농축액을 부어보니 설탕이 아래에 그대로~~

아직은 때이른 자소잎 어린 것을 따모아 얹어두고

거꾸로 엎어놓는다. 항아리에 담으면 자주 저어주어야 하는데...이렇게 통에다 담으면

아래위로 뒤집어 주므로...아주 편리하다.

설탕이 내려가는 중...

그렇게 만든 농축액들은 빈병에 두고 농축액을 희석해서 만든 매실쥬스나

김치 담을 때, 단맛을 내고 싶을 때, 나물무칠 때 뭔가 2% 부족할 때,

매실액을 사용하면 아주 좋다.

냉장고에 넣어둔 농축액들을 다 불러내놓으니....

바깥 온도가 높은지 땀을 흘리고들 섰다.

 

 

매실장아찌만들기

1)매실을 칼로 잘 여며서

2)설탕과 동률로 넣어 발효시킨다.

3)역시 3개월 뒤 농축액은 걸러서 사용하고

4) 매실은 고추장 넉넉하게 넣어둔다.

 

새콤달콤하여서 여름 밑반찬으로 아주 좋다. (식중독예방, 찬 음식 먹은 후 배앓이...등등)

매실씨앗은 물에다 푹 담궈서 붙은 살들이 다 떨어져 나가게 잘 씻은 후 방석을 만들면 지압에 좋다.

컴퓨터에 자주 앉는 날 위한 방석으로 처음엔 불편한 듯 했으나 아주 좋다.

(조금 도타운 천이 좋음)

오톨도톨,,까끌한느낌이...엉덩이를 움직일 때 마다 혈액순환을 시켜주나보다,

매실, 버릴 게 하나도 없다.

특히 여름에 참말로 굿~~

매실도 해마다 꾸준히 담궈서 묵혀 먹으면 좋다.

올해 매실 접장으로 담 근 게 무척 잘한 일이다 싶어 뿌듯뿌듯~~

발효도 무척 빨리 되는군요~~ ^^*

매실접장(농축액) 담그기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글/이요조

http://blog.daum.net/prnpr/12


http://blog.daum.net/prnpr/21

 

 

 

 

 

 

'요리편지 > 떡이나 한과, 음료, 약차,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식만들기  (0) 2011.09.11
영양찰편이 꿀떡!!  (0) 2011.09.11
엉겅퀴 #3 엉겅퀴뿌리(대계근)  (0) 2011.04.17
쑥버무리 맛있게 완성  (0) 2011.04.16
호박고지떡  (0) 2011.04.08

 

 

 

더위를 이기려면?  

 

여름엔 옻닭이 제격이다. 물론 겨울에도 옻닭을 먹으면 몸에 열이난다.

옻은 성질이 더워 몸에 열을 낸다. 더워죽겠는데...무슨 열이냐고?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뜨거운 여름 맥주잔에 맺힌 이슬을 보았는가? 바로 결로현상이다. 날씨는 더운데....속이 냉하면 병이오고 만다. (배탈....더위 ..탈진 등등)

여름에 몸져 누우면 회복도 더디고 고생도 심하다. 속이 데워지면 더위도 덜 타고 땀도 덜 흘리게 된다. 한 마디로 더위에 강해지게 된다.

냉방병으로 온 몸이 오슬오슬 춥고...혈액순환이 안 될 때에도 아주 좋다.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옻이 몸에 맞는다고 해도 주의해야 한다.
옻의 효능은 부위마다 다르다, 보통 옻 하면 모두 참옻나무하는데 참옻의 부위는 8~12년 참옻 껍질(수피또는 내피)을 이용해야 올바른 옻의효능을 얻을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옻나무가 모든옻의 효능인거처럼 말하고 있으나 옻을 이용할때는 옻껍질을 이용해야 하며 모든 한벙 병원에서도 옻껍질만을 이용한다.

여기에 더하여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옻의 이 같은 성질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닭과 함께 먹으면 옻의 독성을 감소하고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쩍하면 알러지 증상에....옻닭은 기피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땐가?  고기보태기라 별명이 붙은 나는 (채식은 별로이고...) 학교에서 돌아와 부엌에서 구수한 냄새에 ...닭곰탕이 들어 있어 고기만 떠서 잘 먹고는 한 열흘을 학교를 가지 못했다. 요즘 시절 같았으면 입원행인데....마지막에 발바닥으로...항문으로 옻이 나가고 나는 회복되었다.

부모님들은 ..<아빠 약을 요조가 다 먹고 효험봤으니 평생 위장 하나는 튼튼하겠다>시며 웃으셨다.

어릴적 외가에서는 옻나무를 쳐다만 봐도 오르는 아이라고...옻나무가 있는 뒷 텃밭에 나는 출입금지를 당했다.

옻이 오르면 할머니가 쌀을 씹어서 얼굴에 허옇게 바르고 있기도 했고....아침 일찌감치 무논에 나가 벼이삭에 맺힌 이슬로 세수를 시켜주시기도 했다.

그 후로도 등산을  하거나 한 후...옻나무를 구경도 못했는데 옻이 탔었는데....이제야 검섹글을 보게 되었으니 원~~~

 

옻이 오른데는 밤나무 잎이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밤나무 잎을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본다. 밤나무 잎을 자루에 담아 열탕에 오래 담가두어 우러나면 그 물에 목욕을 해도 좋다.

 

 

언젠가 봄에 많이 아팠다.

부부동반 모임에 못간다고 버팅겼더니(2008) 남편이 짜증을 낸다. 할수없이 기어서 따라 내려간 모임에서 나는 비상약 알러지약이 있으니 죽기살기로 먹고만다.

아! 옻이 안탄다. ...그런데 내가 두끼니 마시고 먹 나니 담날 벌떡 일어났다. 환자가 ......멀쩡해졌다.

집에오는 길에 병에 넣어준 옻닭국물을 집에 와서 약처럼 마시고는 그렇게 좋을 줄 미처 몰랐다.

 

 

옻닭처럼 징헌 칭구들!! | 길따라 맛따라 2008.11.07 13:34

뭐때메 산은 여기도 산 저그도 산인데 경주까지 갈라카요. 마여그서 맛난거나 무그쏘> <종인이엄마 속 안조타고 옻닭 해놨다요., 그거나 묵고 몸보신이나 하소~ 고마><깨깨깨깽> 반 명령쪼다. 오늘까지 회장인 원재아범이다. 담날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옻닭이야기) | 육류요리 2007.11.05 15:31

내겐 너무 두려운 공포의 대상이다. 옻닭은, 모두들 잘 먹었다. 토종닭 세 마리에 옻을 넣고고 은 옻백숙! 나중에 불기운 사그라들고 김마저 소진될 때에 마치 적군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금살금 다가가는 맘 약한 병사처럼 총...

 

.....................

 

한여름속을 강행군으로 무리하게 여행을 다니는 나...

형부가 걱정해주신다. <건강해야되는데....>

.

.

그래서 이번 주말에도 옻닭신세를.....ㅎㅎㅎ

 

 

옻닭은 혐오감 들게끔 시커멓게 생겼다.

블로그 대문간에 시커먼 옻닭사진이 있으면 좀 그럴꺼 같아서

딴에  상큼해 보일라고... 옻사진을 (시원스레?)잘 찍어야지 하고 아무리 찾아도 없다. 어제 쓰고 남은 거를 찾는데....??

장독 항아리 안에다 둔 걸 찾았다. 지난 영월여행 때 장릉보리밥집에서 사 온 옻이다. 참옻껍질이란다. 두 덩이에 만원이다.

하나는 어제 쓰고 하나는 아껴두었다. 복날 한 번 더 끓여야지~~

어제 끓인 옻닭

울산친구네(농장) 옻닭

친구네 농장 가마솥에 끓인 것

덜어내어 온 옻닭, 자루에는 찹쌀밥

밀양친구네(제실)옻닭

옻을 흐르는 물에다 씻어 먼저 푹 고은다음 닭을 넣어 옻닭을 만들면 되는데....

사골고은 마지막 물에다가 뼈 건져내고 옻하고 토종닭하고 함께 압력솥으로 ....한참 돌렸더니? 추 돌고도 약불로 한 40분 .....닭뼈가 오리뼈가 되었다.

내가 고은 것.....(참, 녹두도 넣었다)

사골국물이라 넉넉히 잡아서 꿀병으로 한가득 떠서 김치냉장고로~~

나중에 두었다가 약처럼 마시면 된다.

참옻 껍질만 켜켜이 감아두었다.

양은 잘 모르겠지만.....사골고은 국물이라...큰 토종닭 한마리만 넣고

옻 한덩이 넣어서 푹 고우면 된다. 알러지 심한 내가 조리를 해도 암시랑도 않다.

요즘 말린 껍질은 괜찮다는 말이 사실인 모양이다.  솥뚜껑을 열 때 뜨거운 김만 바로 쐬지 않으면 된다는데

그냥 한 김 나간 후.....보통 국물처럼  그냥 떠도 지금것 괜찮다.

 

옻닭먹어 얻은 체력으로 이 무더위에 또 길을 나선다.

 

 

 

 

늘 누워만 지내다가 난생 처음 뒤집기를 시도한 마이키!

 마이키는 저 자신이 대견한가 보다.

그렇게 화안하게 웃을 수가 없다. (뿌듯 뿌듯~~)

저 게 바로 성취감의 미소?

그래 인생이란  Step by Step~날마다 조금씩 천천히 실행해 나간다는 거...

그게 삶이고 인생이란다.  아가야~

매일매일  천천히...아주 조금씩,,,조금씩..... (외할미글)

 

 

*공부* 

   

                                                        엄마가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열쒸미 공부하래요.

                                                                 그런데...자꾸만 잠이...잠이와요!! 

(외할미글, 편집)

 

 

        *이젠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따로 자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마이키보다

엄마가 더 컸었나보다.

 

그는 엄마 아빠와 같은방에서 잘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깊은 잠을 잔다.

적어도 수면시간이 한참 길어진 부분이나 (밤8시~아침6시반)

자다가 중간에 깨서 칭얼거리는게 없어졌다는걸로만 봐서는..

참 고맙고 다행스럽다.

 

그래도..

엄마 마음은 왠지 미안하다.

말은 못해도 무섭지않을까. 불안하지 않을까..그런 맘에

잘자는 마이키인데도

모니터로 들려오는 조그마한 부스럭거림 하나에

벌떡벌떡 일어나 자꾸만 마이키방에 가보게 된다.

물론 그 핑계가 아니더라도..

마이키 잘자고 있나..이럼서

우리 부부는 괜히 자꾸 들락거린다.

깨끔발을 해서는 침대안의 마이키에게 뽀뽀를 하고 손과 뺨을 만지작거리다가 나오면

그나마 문득 보고싶고 만지고싶다는 마음을 달랠수 있게된다.

 

반면..마이키는..

아침에 깨서도..침대 범퍼 만지작거리며 혼자 놀고 계신다.

바스락바스락 소리에 가보면

이미 오래전에 깬듯 말간 얼굴로 엄마를 향해 웃는 아드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꾸민다는 방을..

아직도 작업중인 이 엄마는..

한꺼번에 마법처럼 근사하게는 변화시키지 못해도

나중에 어! 이런것도 했네..할만한 틀린그림찾기처럼 서서히 바뀔

내 아이의 방을 비교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찍어둔다.

 

한국의 엄마/아빠도 궁금해하실테고..

 

 

@06/13/2011 (마이키 모친글)

 

 

아래는 외할미글, 편집 ▼

 

밤잠도 그리 길게 잔다면서....낮잠도 곤히 자주시는 착한 아가~~

 

네 미소는 이 할미에게 한 알의 비타민보다 한 병의 드링크보다

더 힘이되어 준단다...아가야~

그래서 간혹 디려다보면 해맑은 네 미소에 나는 피곤을 말끔히 씻고 또 일어선다.

아가야~

언제..시간나면 네 사진이랑 함께 비교! 붙여봐야겠다.

그런데 돌사진이 없더라!! 에미, 네가 가져갔니?

 

 

밟을라....살금살금 조심조심...

 

와유봐유(오세유 보세유 드세유)

충주에서 열린 <와유봐유>축제중 하나, 곰취나물뜯기 체험이다.

산나물이라고는 쑥도 잘 구분 못하는내가 곰취는 먹기는 해도 어떻게 자라는지...

그 (취)나무가 큰지 알고 있었다.

 

입간판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면 소나무가 많은 곳 아래 취밭과 쉴만한 계곡도 있다.

 

하늘재를 올랐다가 주차장입구 소나무밭이라길래...찾아들었더니

표고버섯 재배장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뒤이어 빽빽한 송림 아래로 펼쳐진 곰취밭

<아! 이 게 곰취였구나!!>

소나무 아래에 야생 상태로 자라는 곰취!

곰취나물뜯기

취나물뜯기 삼매경

각자 한 봉지씩~

아이들은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신이 났다. 즐거운 농촌체험이다.

남자들은 뭐하나?

쫄쫄흐르는 개울폭포 아래서 멋진 물사진을 (물이 실타래같은) 얻기 위해서 

카메라 셔터 속도를 늦추고 수동으로 찍을 챤스를 기다리신다.

에혀, 나처럼 걍 퍼뜩 대애충 찍으마 될 껄~ ㅋㅋ

(나, 초보도 못되는..전광석화 덜렁이)

아무리 개울물에 씻어도 씻어도 안지는 시커먼 손톱을 해가꼬 집으로 돌아왔다.

진수성찬이다.

장이 왜 두개냐면? 작은 건 갈치젓갈에 고추장을 넣은 거고

앞엣 껀....볶은 고기 고추장이다.

데친 곰취를 가지런하게 놓을 짬도 읍따.....걍 물기 짜서 꾸욱~~

<뱃속에 들어가믄 거기가 거기~>

곰이 잘 먹는대서 곰취!!

곰 발바닥을 닮았다는 그래서 곰취!!

 

남편은 향이 너무 짙다고 궁시렁 궁시렁~~ 

이건 뭐 완전 한국판 상차이(고수)香菜란다.

나는 향이 넘 좋아 먹기에 완전 바쁘고,

 

날거로도 쌈싸고

익힌걸로도 쌈 싸먹고...조금 남았다.

그래서 그제사...배부르자 정리 못한 게 부끄러웠는지

남은 곰취잎을 모아 쌈처럼 돌돌 쌌더니...(수분증발하면 맛이 없어지므로)

요렇게 잎맥이 예쁠수가...

어느 예술가가 이렇게 만들어 낼 수가 있을까?

곰취장아찌를 담궜다.

참취장아찌 담군 간장에 곰취 장아찌를 담았다.

아주 쉽다. 싱겁게 담았으므로....지금껏 생각날 때마다 쌈을 잘 싸먹고 있다.

곰취를 끓는 물에 진짜 살짝만 아주 살짝만 데쳐내었다.

마치 쇠고기 샤브샤브처럼~

 

여름대비 장아찌반찬들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15

 

참취 2kg에

물2리터, 현미식초(일반)1컵, 소금 2TS, 감미당1/2ts 을 끓여서 식혀 붓는다.였는데,

참취도 해내고 깻잎도 해내고 바라깻잎도 또 넣고..
이제 곰취까지 넣었으니 장아찌 소스는 자연 싱거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대로 끓여 붓지 않아도 김치냉장고에 두고 아직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다.
단지 장아찌는 여러가지가 섞여야 제 맛이 더 난다기에
만들어 둔 마늘장아찌도 동참했다.

깨처럼 보이는건 건고추씨!
씹혀도(부드러워져서) 괜찮다.

부자 못잖은 흐믓한 마음으로~
와유봐유 고마워유!! 맛나네유!!


글/이요조

 

 

 

 

 

 

 

 

내년에 또 주문하려면!

 

'요리편지 > 밑반찬, 장아찌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초로 물들인 동치미 무채볶음  (0) 2011.12.25
깐메추리알 연근조림  (0) 2011.11.30
오이송송이, 새송이볶음  (0) 2011.04.22
다시마부각 튀김  (0) 2011.04.13
깻잎,새송이조림  (0) 2011.03.31

 

배추를 팔아서 농민도 웃고,

여름 김장김치를 받은 독거 어르신들도 웃고,

땀방울이 헛되지 않은 봉사자들도 웃네!!

 

 

봉사여행입니다.

33인이 버스를 타고 충주에 내려갔습니다.

물론 충주에서는 여성협의회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의 노고로 배추가 다듬어 절여지고

맛있는 양념장이 만들어진 800포기가 무더위 속에 

첫여름 첫더위가 더 무섭다지요? 

 봉사자들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이 나눌 수 있는 봉사!!

그래서 그런지 인상이 다들 편안하고 넉넉해 보이십니다.

봉사단체는 KORAIL~~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녹색성장정책과

한국철도공사의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인

GLORY 운동의 취지에 공감, 이참에 저도

봉사회에 가입 그 일원이 되었답니다.

 

서울 서부역에서 9시에 출발, 두 시간이 걸린 11시에 도착

봉사하기로 한 장소 충주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 선 뽕나무열매 오디를 따먹으며~~

오늘 김치담그기가 준비된 농장입니다.

입구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모두를 반겨줍니다.

보이시지요? 마당에 마련된 천막!

그 아래에서 오늘 김치를 보무릴 것이랍니다.

 

블루베리로 만든 맛난 떡과

겉절이 김치로 임시 요기를 하고

김치 담그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사진은 봉사  이전에 (팸투어때)들렸던 배추밭 사진입니다.

유기농이라 벌레도 많고 배추금도 션찮고 이 더위에 션찮은 배추 뽑아 줄 일손도 없고

그냥 뽑아 가라기에 두어 포기씩  담아온 게 마음에 걸려서

급하게 마련된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절여서 씻은 배추는 아이스박스에 넣어 현장으로 공수해 오고

배추는 노란속이 너무 맛있게 잘 절여졌습니다.

 

준비과정도 만만치는 않군요.

조를 짜서 일을 분담하고...김치를 담을 통의 상표를 떼내고

일일이 씻어서 물기를 빼어 말리는 작업까지~

 

오늘의 히어로와 히로인을 찾아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김치 버무리는 솜씨가 저보다 낫습니다. (송경현 차장님)

곁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니 양평에 계신 부모님이 재배하시는 배추300포기로

해마다 겨울이면 5남매가 다 모여서 공동작업후 분배를 하다보니

선수가 다 되셨다고 합니다. (역쒸~)

 

맛있어 보입니다.

쓰읍(고이는 침 불러들이는소리)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고...

봉사자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주동자? 백숙현원장님!

앞치마 어깨가 자꾸 내려간다며 크로스로 매시고 일하시는 남자분!

잰 손놀림으로 

장난이 아닌 일손들이십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김치가 점점 쌓여가고...

이 김치는 일부는 충주 시설에, 120개는 서울 독거노인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서태원(34)

그의 땀방울이 아름답습니다.

봉사하는 얼굴만큼 아름다운 얼굴도 없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맨손투혼도 마다않는 저 정신!!  

점심이 늦어져선지...

아니면 김치가 너무 맛있어선지

모두는 요렇게 ......배추속으로  깔딱 요기도 합니다.

(몰카 찰칵!!) 죄송합니다.

드디어 맛있는 점심시간!

삼계탕이 준비되었습니다.  꿀 맛이 따로 없습니다.

일하고 먹는 음식이 바로 꿀맛이로군요!!

캐피프레이드가 멋지지 않나요?

 

농민에게는 희망을~

이웃에게는 사랑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던 배추가 소중한 김치가 되어

이웃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고...

봉사자들은 벌레먹은 배추 겉잎을 떼내고 모두들

몇 포기씩 사왔습니다.

◀버스기사님까지 한 몫 거드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오승영)님도 들러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은 끝이나고....

블루베리농장전경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농장이라 그런지 블루베리도 내어주시는

마지막 간식을 먹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여름김치라 얼른 나눠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땀흘려 바짝 일하고 충주를 떠납니다.

멋진 탄금호는 버스안에서 감상만하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동사무소에는 벌써 시간맞춰 연락이 된

독거 어르신들이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김치가 전달되고...

이 무더위에 김치 걱정은 않겠다며 환하게 웃으시며 집으로 가십니다.

 녹색생활 실천하는 <코레일유통> ‘글로리 운동’확산이

농가의 싼 배추를 값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글/이요조

 

더보기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나가보는 곳!!

아주 작은 나만의 공간!

텃밭이라 하기에 차마 부끄러운 곳!

반평 남짓 되는 곳!

앞마당엔  나무가 심겨져서 그늘이 지고

그나마 뒷마당은 전부 시멘트로 발라진 곳!

그 곳에다가 가을이면 빈 텃밭에

앞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긁어모아서

겨우내 눈 속에서 그런대로 잘 썩혔다가

봄이되어 부엽토 흙이되고....

그 일을 몇 해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한 평 남짓한 옥토로 꾸며놓았다.

거기다가  가장자리를 개에게 물어뜯긴 화분하며

야채박스에 천을 두르고 낙엽을 깔아

아까운 흙빠짐을 방지한 화분!!

그 화분에 고추가 달리고 방울토마토가 쪼르르...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즐거움!

그리고 물을 주는 기쁨!!

고추도 그런대로 잘 기르고

호박도..방울토마토도 잘 자라주는데...

쑥갓이 이상타!

키만 삐쭉 자라오른다.

꽃이 피면 어쎄어질텐데 자꾸만 맺히려는 꽃망울만

따주기를....오늘은 자람점을 뎅겅 잘라봤다.

( 며칠 지난 지금은 옆가지가 잘 나와 자라고 있다)

그리고 아침 반찬으로 댓개의 표고로 전을 부쳤다.

신선한 느낌,  그대로
이슬같이 맺힌 내 마음을 즉시 따서 올릴껄~

사진도 이른 아침에 찍은 싱싱한걸로 올릴껄~~  (ㅠ,.ㅠ);;

 

귀하고 아까운 흙이 유실될가봐....천을 두르고 급조한 야채박스~

 

쓸모 없지만 해가 잘 들어주는 뒷마당

시멘트바닥이 밭 비슷하게 바뀌었다.

이번가을에 또 낙엽을 쓸어 모아두면 내년 봄이면 또 좋은 퇴비가 되어서

더 좋은 텃밭이 되어 줄테지~

쑥갓과 상추 한 웅큼을 따서 아침 식탁에 올린다.

 

마침 사 둔 표고버섯으로 아침반찬을 만들어 봐야겠다.

 

싱싱한 쑥갓을 다져서 큰 계란 한 개에 넣어  풀어

표고버섯 댓개면 표고전을  한 접시 만들 수 있어 좋다.

 

 

6월18일 토요일 (7:42)아직 가족들 깨어나기 전이라

표고전을 부쳐놓고...

마음 넉넉하게 화이트바란스 바꿔가며

사진찍기 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보고...

 

 

싱싱한 쑥갓으로 가니쉬로 꾸며도보고~

 

 

아침, 가족들 깨기 전

혼자서 얄라궂은 전하나 앞에두고 신났다. 

 

 

표고전은 이만하면 되었고,

다져진 쑥갓과 표고가 남았길래

큰계란 하나 더 깨트려....(크흐~ 쌍알이다)

팽이버섯 한 봉지도 다져넣고 동그란 전을 부쳐낸다.

버섯 믹스전이다.

 

 

표고향이 무척이나 짙다.

갑자기 피크닉 갈 일이 생겨....버섯전으로 찬합 한 층을 만들었다.

도착하자 막걸리 안주로 젤 먼저 동이나고 사진에 흔적도 없다.

ㅋ~

 

아! 찾았다.

흔적 조금..ㅎㅎ

 

 

 

 

'요리편지 > 볶음, 튀김, 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꽃전과 열무김치  (0) 2013.09.02
감자 하얀 분이 나도록 찌는 법과 감자요리~~  (0) 2011.09.01
뱅어포 강황튀김  (0) 2011.04.11
김부각 만들기  (0) 2011.04.07
달래전  (0) 2011.04.06

 


 

 

얼마전만해도 만원하고도 몇천원이 홋가하던 배추가.....헐값이 되버렸다.

실제 도시인들의 최종소비자가는 1,300원꼴이다. 

중간 유통 과정에서 어찌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치솟을 대로

치솟던 그 때, 가격의 1/10 이다.

애써 기른 배추밭을 그냥 밀어서 엎어버리는 모습이 매스컴을 통해 비춰진다.

국가에서는 한 포기당 1,500원을 보상해 준다는데,

이번 농촌체험 팸투어엔 배추를 몇 포기씩 가져가란다.

무농약 유기농배추란다.

겉잎이 벌레가 숭숭 뚫려있다.

배추밭에 내리자 배추밭은 나비밭이었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나비들은 잠시 종적을 감추었지만...


 

 



 




제 값을 웃도는 것도 파동이지만

제 값에 못미치는 것도 파동이다. 오늘 마트에 나가봤더니 3포기에 4,000원이다.

국가에서 주는 보상비보다 못한 가격이니 누가 이 돈이라도 고생해가며 내다 팔겠는가?

??????????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거지?????



집에 와서 배추를 다듬고 자르고 난 자리는....배추벌레가 ....


단백질김치 되시겠다.

벌레투성이다.

여독으로 피곤이 몰려오지만...그냥 썩힐 수는 없는 노릇!!

 

김치 한 통 담았다.

 

들쭉날쭉하는 농산물 가격에 농민들 시름은  멍들고, 하다못해 이 거라도 뽑아가라는데....

이젠 여름김치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 마음은 그리 편치가 못하다.

.

.

.

야외, 피크닉 도시락반찬으로 가져갔더니 

여름배추 같지 않다며 다들 구웃-이랜다.

 

 

 

 


 

 

.

.

부추가 많이 든 여름김장김치, 이만하면 족하다. 

 

 

 

 

6월13일에 담은 부추김치, 이만하면 여름을 견딜거라 생각했다.

6월18일 캠핑 갈 때 싸가고....

김치 좀 나눠 달라기에....<응..그러지 머..> 하며 흔쾌한 대답을 못해 마음이 편칠 않았다.

또 담그기 무섭다. 시간내기도 무섭고.,..맛있어선지 유독 많이도 먹었다. (절반남았다)

마음에 종내 걸려  6월21일 다시 6포기 담그다.

겉잎 따고 나니 한 통 반, 나온다.

 

<김치 가지러 와~~ 오해 하지말고~~>

덕분에 이제야 김치 ....여름을 날만큼의 양을 제대로 담았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