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추운 냉장고에 우울하게 남아있을  오이 4개, 새송이 1봉지 로 뭘할까? 

 

내일은 남도여행을(여수 ▶통영▶고성) 떠나는 날....

한 사나흘은 걸릴 것 같은 남편 동창의 부부동반 모임이다.

그냥 몸만 훌훌히 떠나면 좋으련만 .. 나 몰라라 남겨질 총각 아들 둘보다

냉장고에 있는 오이4개 새송이 버섯 한 봉이 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어제 늦은 밤에 냉장고 야채 정리에 들어갔다.

 

 

달래죽을 끓이려고, 쌀 불린 것 한 컵은 밥할 때 넣으면 되고...

달래 한 웅큼 넣고 오이송송이(오이깍두기)를 만들었다.

 

 

오이를 그냥 툭툭 잘라서 소금에 절였다.

절여진 오이를 살짝 씻어 물기를 빼는 사이 

달래 한 줌과 맑은 액젓, 다진파,마늘,고춧가루 깨....물엿1작은술 양념해서

넣고 버물버물 버무렸다.

 

 

장남이 부추 오이소백이 좋아하는데...

달래 오이송송이로 대신해두었으니 잘 됐다.

라면하고 먹어도 좋겠다.

 

 

잡채를 만드려다 어묵채가 좀 많아 덜어 두었던 게 냉동실에 있다.

세송이를 거기에 맞춰 굵게 채썰어서 팬에 볶았다.

볶다가 졸여진 어묵채를 함께 볶아준다.

마늘 더 넣고....간 맞추어 내니(파를 깜빡했다)

새송이 한 봉지 너끈히 해결봤다.

(파, 양파, 풋고추중 하나라도 챙겨 넣었으면 아주 좋았을 듯~)

 

새송이볶음은 벌써 (엊저녁)맛있게 먹다가 남긴 것으로 촬영 ㅎㅎ~

 

물론 밑반찬 한 가지 더 생기고...

이젠 아무리 오랜 여행을 떠나도 별 준비를 해두고 가진 않는다.

집에 오면 음식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 걸 늘 봐왔기에~~

배추김치, 여름동치미 .....담아두었으니

아! 김도 구워 놓았고...

남해로 가서 바다구경을 눈으로 포식해야하는 그래야만

.

별 탈없이

나는 봄, 한 철을 난다.

.

.

갯내음이 내겐 보약이다.

 

이요조

.

.

.

.

.

.

.

 

 

그 여행 다녀와서는

 오이 송송이 또 담그다.

 

오이소박이보다 그냥 오이 송송이 담기가 훨씬 편하다.

여름배추가 귀할 무렵 임금님께서도 오이송송이(오이깍두기)를 즐겨 드셨다던.....김치!!

 아삭아삭....씹어 먹기에 좋고 집기에 적당한 크기고 어슷 썰어서 간도 잘 배여서 맛나고.,...

오이를 송송 썰어서 담았다고 오이 송송이!!

 

 

 

 

 

 

 

*두부계란찜*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

딸아 마이키(손자) 이유식도 되고 만들기도 쉬우니 한 번 해보렴!!

여기선 계란 4개

3개든 두 개 든 상관없다.

계란을 4개나 넣었다고 거의 500g나가는 큰 두부를 다 넣었더니

조금 거칠긴하다. 계란 3개에 두부 반모.....애기 이유식으로는 연두부가 더 좋을 듯 싶다.

도깨비 방망이(핸드 블렌더)에나 믹싱해서

스텐그릇에 물이나 우유로 마지막 헹궈서 3큰술 쯤 더 넣어주고

찜그릇이나 뚝배기에 기름을 약간 발라주고(나중에 용이한 설거지를 위해서)

 

 

엄마는 소금 조금넣고(요즘 새우젓이 동이났다)

그냥 솥에다가 증기로 (중불) 15분 쪄냈지만..뚝배기로도 가능하다.

전기압력밥솥에 물을 약간 붓고 그릇채로 넣어서 10분간만 (중탕)쪄내면 된다.

 

부풀어 올랐다.

고명으로 파를 넣어도 되고....

고소한 참기름을 넣어서 쪄내어도 되고~

아주 약한 소금 간 뿐인

두부계란찜!!

마이키 이유식에 좋을 듯해서 적어본다.

 

 

쪽파를 데쳐서 고추장에 무치면 색다른 나물 맛이 납니다.

 

 

1박2일 여행을 다녀와서

2박3일처럼 쉬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다듬어진 쪽파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더군요, ^^;;

급한김에 먼저 물을 끓여 데친 후, 다시 다듬었지요

 

 

이만큼이나 살려 낸 응급처치~~

:)

 

 

좀 긴 것은 허리를 잘라 2등분하고

 

 

고추장 2큰수저, 깨, 마늘, 들기름, 매실청 2큰술

 

 

조물조물,,,,

 

 

 매콤새콤한 쪽파(나물)무침!

 

 

밑반찬이 만들어졌다.

 

쪽파(나물)무침이 입맛을 돋우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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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죽과 냉이된장국*

 

 1박2일 여행을 했다.

소식하며 많이 움직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군데 군데서 뭘 먹어대며(과식)짠 음식에 MSG에

그만 탈이 나 버렸다.

속이 거북하며,,,,,인안이 마르다 못해 혀가 꼬이는 듯 하고

방귀는 붕붕 뀌고 뱃속에서는 우뢰가 치고....

 

팸투어시 단체 여행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만만한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떠나면  트렁크에

준비해 온 음식들과 휴게소마다 늘어놓는 주전부리에

맛집을 찾아가면 싱거운 집음식과는 또 다른 나트륨과 MSG!

모두들 뭔가 불편해 한다.

 

불편한 속을 달래려 냉이로 죽을 끓였다.

냉이 된장국도 속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잖는가!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다른 냉이는

나생이, 나승구, 나잉개, 계심채, 정장채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제채(薺菜)로 쓴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 이야기 
중국에서는 제채(薺菜)라고 부를 정도로 냉이는 옛날에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초강목』: ' 냉이는 경기하는데 좋고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고 했으며, 또 겨울에도 냉이죽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용식물사전』: '안구의 동통(疼痛)에 뿌리를 갈아서 즙액을 내어 눈을 씻으면 통증이 멈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가 3~400g쯤 있어서 삶았다.

기름을 걷어내고  쇠고기 육수 국물을 준비!  절반을 건져서 기름을 떼내고 다져서 죽을 끓일 것이다.

쌀을 불려서 한 컵만 이용 (죽 2그릇)

맑은 고기 육수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냉이와 고기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냉이죽 완성!

 

죽은 무염식으로 냉이국과 함께 먹을 준비를....

남은 육수와 고기에 된장을 풀고

파 마늘 아주 소량만 넣고(냉이 향이 죽지않게)

소화를 돕기 위한 냉이죽과 냉이된장국을 끓여내다.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냉이는 채소임에도 담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아주 풍부하다.
또한 냉이는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황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간을 튼튼하게하고 눈을 밝게하며 기운을 나게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하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멋게 하는데 좋은 효력이 있는 약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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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뿌리'

 

 

*엉겅퀴 뿌리*

 

                                                               詩 이요조

엉겅퀴 뿌리엔

수로같은 꽃길이 숨어있어

자주 꽃물 잣아 올리는 

자줏빛 꽃물길!

 

아린 칼바람 이겨내고

눈 속 추위 느긋이 참아내어

자줏빛 물감 콩콩 찧어서 

 봄이면 꽃물 만들지!

 

 

양지바른 언덕

여름이면 꽃물은 봉오리를 빗고

자주빛 꽃물피 토하듯

아픈 가시꽃을 피우지!

 

 

 

아무리 작은 엉겅퀴 뿌리라도 짜개보면

그 속은 자줏빛 관이 있다.

꽃물이 올라오는 자린가 보다.

 

엉겅퀴 꽃봉오리만 채취해서 담그는 술은 야홍화주라고 한다.

야홍화주를 마시면 몸의 체취를 없애고 향긋한 냄새가 난다해서

궁에서 궁녀들이 사가에서 담아서 몰래 반입해서 마셨다고 전한다.

 

지난 번 담았던 야홍화주는

애주가인 남편에게서 아침마다 나던 고약한 술냄새가

사라진 효과를 보았다.

 

 

엉겅퀴 여린 잎으로 나물을 하려고 손질해보면

섬초처럼 붉은 빛이다.

 

 

엉겅퀴 뿌리는 생즙으로 갈아 마시면

남자들 강장제에 좋고....

 

엉겅퀴뿌리장아찌(소앵이장아찌)

1/엉겅퀴뿌리를 손질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①을 된장에 박아두었다가 밑반찬으로 이용한다.

 

 

 

말려서 약초로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아도 좋다.

 

 

그냥 바싹 말라기로 했다.

지난해엔 술을 많이 담아서 먹었지만

아직 이른봄이라 뿌리는 너무 어리다.

 

 

바싹말려서 여름 삼계탕 끓일 때 함께 끓일 것이다.

말리면 약효가 더 좋아진다.

 

 

봄볕에 너무 잘 말라서

약초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다.

 

 

여름 장마통에는 생즙으로 마신다.

엉겅퀴는 평하며 독이 없으므로.....캐면서 흙을 털고 먹어도

향긋한 내음과 순무같은 맛이난다.

여느 글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하고...하여튼 후레쉬한 맛임에는 틀림이없다.

 

 

 

엉겅퀴 뿌리 채취시기는

꽃이 진 가을에 여름내내 햇볕을 받아 양기가 더 좋다는데

꽃지고 나면 대궁이 힘이없어 뽑아내기가 힘이들고

눈에 잘 띄지도 않을 수가 있으므로

꽃이 피는 6~8월에...뿌리를 캐어 약술을 담아도 좋겠다.

 

--- 이상은 엉겅퀴 마니아 이요조 글-

엉겅퀴 뿌리 차로도 좋아~

요즘은 말린 뿌리를 달려 물로 마시는데...이런 차가 없다.

신선한 향이 깃든 茶!!

무척 향긋하다.

 

◎ 엉겅퀴주 만드는 법

재 료 - 엉겅퀴뿌리 200g(말린 것 150g), 35℃소주 1.8L
담그는법 - 엉겅퀴 뿌리를 물에 잘 씻어 말린 다음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음 서늘한 곳에서 4∼5개월 정도 저장하고, 찌꺼기는 걸러 버리고 보관한다.
복용방법 - 하루 1∼2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유럽 원산으로 귀화 토착화된 지느러미 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가시엉겅퀴, 참엉겅퀴 등이 흔히 어린 순을 식용하는 종류이다.

엉겅퀴는 잎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생긴 모양은 그래도 독성은 없는 엉겅퀴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어린잎은 살짝 데쳐 우려내어 나물로 이용하고 다 자란 잎이나 뿌리는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먹는다. 절여서 김치도 담가 먹는다.

샐러드나 조림, 생즙을 내어 먹어도 되고 튀겨먹어도 된다. 또는 전초를 술이나 설탕에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엉겅퀴술이나 엉겅퀴효소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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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쑥버무리*

 

쑥에는 시네올성분이 있어 암을 예방하고 위장보호에 아주 좋다고 한다.

쑥을 캐는 장소가 다른 풀들이 없고 쑥만 푸르게 있다면 캐면 위험하다고 한다.

제초제를 뿌린 곳에 쑥이 가장 빨리 자라오르기 때문이란다.

과수원 아래에도 쑥이 아주 새파랗게 좋은데 농약에 오염된 쑥이니 조심하여야 한다고 한다.

맨 아랫글엔 쑥의 효능과 그런 주의사항을 옮겨 적어 보았다.

 

쑥을 요만큼만(170g) 캤다.

뭘할까 하다가 쌀가루가 있길래...버무리를...

170g의 쑥에 떡가루....손을 쑥 집어 넣어서 8주먹

(정확한 계량을 못해 죄송~) 소금간은 방앗간에서 떡 할 거라고 갈아 온 것임!!

사진은 아니지만 씻어서 하룻밤 자고 났더니 물끼는 빠지고

쑥은 팔팔 살아있었다.

쑥을 바로 씻어 건져 수분이 있는채로

쌀가루를 묻히면 따악 맞겠다. 약간의 물기를 다시 주며 ,,,

떡을 앉혔다. 10분 쯤 지나....다 된 듯....

아무리 양이 적다한들....조금 더 익혀주기...15분 소요

떡완성

예전에 너무 오래 찌니까...쑥이 누렇게 뜨는 실수를...

따악 적당하다!!

쑥버무리 맛있게 완성!! 

2번에 나눠서 쪄내다.

1번째 3/5

2번째 2/5 양으로 나뉘어서~~

 

오전 11시에 쪄낸 떡이 지금 오후 9시 40분....나머지 떡은 하나도 없다!!

ㅎㅎㅎㅎㅎㅎ

 

 

쑥은 현대인에게 있어 만병통치약이다.

현대인이 가진 질병의 원인 대부분이 환경오염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독소의 발생

그리고 스트레스에 있기 때문에 독소를 배출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쑥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특히, 현대여성은 노출이 많은 옷차림으로 인해 몸이 차가워지며 혈액순환이 느리고

장기가 냉해져서 불임을 비롯한 여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여성에게 쑥은 너무도 필요한 식품이자 피를 맑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선약이다.

더구나 쑥은 상식하여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기에 누구나 즐겨 먹어도 부담이 없으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쑥 향기는 그만이다.

 

 

가끔 인터넷 상에 쑥은 독이 있어서 하루정도 물에 우려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돌기도 하는데

이는 약쑥을 불리는 토종참쑥의 효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말로써,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쑥만을 계속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량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참쑥은 부작용이 없다.

 

호(蒿)라고 불리는 인진쑥에 약간의 독성이 들어있어 장기복용이나 다량 섭취할 경우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고는 하나 미미한 정도이다.

 

 

참쑥은 아무런 독이 없어서 그 자리에서 새순을 따먹거나 겉절이를 해 먹어도 해가 없으며,

임산부에게도 아무런 해가 없다. 단 공해에 오염된 곳이 아니어야 한다.

 

 

쑥은 애와 호와 봉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애艾는 의학서醫學書에서 애엽艾葉이라고 하는 것으로 참쑥을 말한다. 약쑥이라는 뜻으로 의초醫草라고도 하는데, 민간에서는 애쑥이라고도 한다. 식용과 약용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호蒿는 인진쑥을 말한다.

식용은 불가하고 약용으로만 쓰이는데 흔히 즙을 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봉蓬은 싸주아리쑥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백령도나 강화도에서 자라는 것이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식용은 불가하고 약용으로만 쓰인다.

 

 

쑥은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 C. D 등의 비타민류, 섬유질,

효소 등의 여러 가지 유익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방향성의 정유는 여러 가지 약리작용이 있다.

특히 정유의 주성분인 시네올(Cineol)은 해열, 진정, 소화액 분비 작용이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하고

뇌파를 안정시키고, 쑥의 엽록소는 암을 예방하고, 피를 정화하며, 살균, 신진대사 촉진,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특히 노화방지, 면역기능 강화, 호르몬 조절 작용을 하는 비타민 A의 경우는 같은 봄나물과 비교해

달래의 2배, 냉이의 3배에 가까운 양을 함유하고 있으며,

해독, 피로회복,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는 같은 중량의 귤과 함량이 비슷하다.

 

 

또한 쑥은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람이나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하는 고혈압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음식이다.

최근에는 쑥 성분이 말라리아 충을 죽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쑥의 효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해독과 살균작용을 한다.

쑥은 농약과 화학비료, 기타 약품의 독을 해독하고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켜 피를 맑게 하고 살균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둘째, 노화를 방지한다.

쑥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와C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타닌 성분은 인체의 불포화지방산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셋째, 간 기능을 개선한다.

현대인은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하여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만성피로로 인한

활력저하, 지방간 등이 발생하기 쉽다. 쑥은 간과 신장을 보하여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며

신허로 인한 요통이나 정력약화를 개선한다.

 

 

넷째, 정혈작용과 비만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쑥은 몸속의 더러운 피를 걸러주고 맑은 피를 보충한다. 또한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압을 낮추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다량의 섬유질로써 대장을 청소하여

비만과 내장비만을 해소한다.

 

 

다섯째, 쑥은 모든 현대여성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자 선약이다.

쑥은 모든 여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

현대 여성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인하여 몸이 냉해지며 특히 하체가 차가워져 냉, 대하,

생리불순, 자궁출혈, 불임 등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여 불임을 비롯한 기타의 여성 질환을 치유한다.

특히 산모가 저체온일 경우 신생아가 아토피에 걸리는 확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쑥은 산모의 체온을 상승시켜 태아의 아토피를 예방하며 동시에 태를 안정시켜 더욱 건강한

아이가 출산되도록 도와준다.

 

 

여섯째, 항암효과가 있다.

쑥의 인터페론에듀사 성분은 항암작용이 있으며, 쑥 잎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는 발암촉진물질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쑥뜸은 백혈구의 수를 2~3배로 증가시켜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일곱째, 위장기능을 강화한다.

쑥은 위장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흡수를 돕고 건위작용을 하며 산성음식을 중화하며,

산성체질을 알칼리체질로 바꾸어 준다.

 

 

이밖에도 쑥은 손발 저림, 경련, 하열, 자궁출혈, 치질, 신경통, 류머티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쑥이 공해나 기타 오염물질을 해독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도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쑥이 오염물질을 해소한다는 것은 오염물질을 그만큼 잘 흡수한다는 것이다.

쑥을 채취하여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공해나 농약 등의 피해가 없는 곳이어야 한다.

 

제초제 중에는 지상부만을 죽이는 농약이 있는데, 바로 고엽제의 원료로 만들어진 제초제이다.

이 농약을 사용하면 모든 풀들의 지상부가 죽고 뿌리만 남게 되는데, 생명력이 강한 쑥은 그 후에

다른 풀들에 비하여 급속도로 빠르게 다시 순이 나오게 된다.

만약 쑥을 채취하고자 할 때 주변에 다른 풀이 없고 쑥만 파랗게 돋아 있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엉겅퀴가 민들레처럼 돋아나기 시작했다.

엉겅퀴 마니아인 내가 그 걸 그냥 놔둘리 있을까?

쑥을 캐다가도 이 게 쑥일까? 헷갈리는 실력의 내가 엉겅퀴만은 박사가 다 되었다.

엉겅퀴 경력 4~5년 되었을까? 엉겅퀴의 효능도 보았고 그 맛도 알았다.

군락으로 자라는 엉겅퀴가 어디서 자라는지도 이제는 안다.

 

 

유럽 원산으로 귀화 토착화된 지느러미 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가시엉겅퀴, 참엉겅퀴 등이 흔히 어린 순을 식용하는 종류이다.

엉겅퀴는 잎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생긴 모양은 그래도 독성은 없는 엉겅퀴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어린잎은 살짝 데쳐 우려내어 나물로 이용하고 다 자란 잎이나 뿌리는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절여서 김치를 담가도 된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먹는다.

샐러드나 조림, 생즙을 내어 먹어도 되고 튀겨먹어도 된다.
또는 전초를 술이나 설탕에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엉겅퀴술이나 엉겅퀴효소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민들레처럼 올라오는 엉겅퀴를 캐기엔 너무 힘이든다.

아무리 어려도 가시는 가시고...차라리 좀 자라면 면장갑에 고무장감끼고 줄기를 잡아 빼면 쑥 빠지는데

어린 엉겅퀴는 뾰족한 호미로 한참을 캐야 겨우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엉겅퀴를 데쳐내어 나물로 무치면

가시가 조금 가슬거리긴 해도 암시랑도 않다.

엉겅퀴 맛은 평하며 ......달다.

 

 

독이 없으니 제 몸에 괜히 가시를 곤두 세운다.

이렇게 다듬고 보니 시금치 같다.

그것도 그냥 시금치가 아닌 섬초!!

 

 

뿌리가 좀 크고 ...

어쎈늠은 소금물에 삭혀서 고들빼기처럼 김치를 담글 것이다.

금치글은  엉겅퀴 #2 엉겅퀴김치 글로....

 

 

좀 어린 새 순을 살짝 데쳤다.

몇 번 먹을 양이다.

 

 

고추장과 참치를 반 캔 쯤 넣고 파 마늘 깨소금으로 무쳐내었다.

 

 

이 나물만 가지고 밥을 거뜬히 먹어냈다.

곤드레밥이....가시가 없는

고려엉겅퀴가 바로 곤드레다.

불편해서 그렇지 가시 엉겅퀴가 맛은 더 나은 것 같다.

약효는 말할 것도 없지만...

 

또 다르게 무쳐 낸 엉겅퀴다.

된장에 무쳐도 되고....

새큼하게 무쳐도 되고...

 

어차피 밥도둑이니까.....ㅎ~

지난해 엉겅퀴나물

조금 자라서 꽃망울 맺힐 때 쯤 줄기가 있는

오히려 줄기가 좀 있는게  시금치 늙은 줄기처럼 아삭한 식감이 좋음

 

 

 2007년 3월 허브농원에서 만난 엉겅퀴

처음보는 거대한 채소 같아보여서 이름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Glove Artichoke 장갑엉겅퀴?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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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찮게 이웃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좀체 외식도 즐겨하지 않는 내가 ...콧대 쎈 내가 오늘은 내 고정관념을 깨는 날이다.

<아! 음식 잘하는 주부들도 꽤 되는구나~~> <쿨럭!>

점심으로 육개장을 잘 얻어먹고 집에가서 카메라를 챙겨나왔다.

모처럼 카메라 든 김에 동네에 핀 개나리 목련 사진들도 찍고.....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보고 받아적었다.

역시 나이가 .... 내공과 비례하는 건 맞다.    내겐 언니니까...ㅎㅎ

5~6인분 육개장 만들기

 

횡설수설 받아 적었다 나만 알아먹으믄 되니께~~~

양지머리 근반을 사왔단다. 끓는 물에 한 번 튀겨내고.....덩어리채 쌂아서는 찬물에 씻어 칼로 썰어준단다.

아주 크게...(이 게 나와는 영판 다르다)

사설이지만...돌아가신 아버님, 맨날 내가 고깃국에 썰어넣은 고기가 잘다고 말씀하셨다. ...왜 아무것도 아닌 그 소원 시원하게 못들어 드렸을까?.........

고기가 무식하게 크다.

건더기는 고사리와 대파 뿐이다. 대파도 무식하게 크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넣었다. 후추도 넣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다를 조금 넣고 (아래 내 오래된 육개장에도 다시다 조금이라고 씌였다. 그러나 지금은 MSG종류는 그림자도 쓰지 않고 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다 하네~~

단 특이한 사항은 고추장 1숟가락을 풀어 넣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언니 말이 그렇지 고추장이 수저로 듬뿍일거야!!

육개장 맛있다. 늘 끓이는 내 것과는 맛이 다르다. ...난 늘 한결같은 아래의 육개장맛과 별반 다를 바 없는데.....

 

쉽고 재미있고 색다른 맛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라면   일명 <고추장 육개장>

이렇게 비교하면서.....받아들일 건 받아 들이고...

고칠 점은 고치고.....그래야겠지?

 

 

초겨울 추위를 녹여줄 얼큰한 '육개장'만들기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난이도
시간
1.5시간
분량
14인분
재료

쇠고기 국거리용 700g

무1/2개 양파 1,5개, 버섯있는대로(풍미를 더해준다.)

대파 4~5뿌리, 간마늘 3큰술,

고추기름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조금, 콩나물 500g, 열무우거지300g, 집간장 1/2컵, 표고버섯가루, 다시다조금, 후추조금, 홍고추다져서 3~4개. 소금

 

1/쇠고기를 찬물에 씻어 압력솥에 물을 적당히 붓고  중불로 추가 돌고 20분 후에 불을 끄고

김이 나간후 식힌다.

2/동안 야채를 다듬고 씻어 준비한다.

3/무를 칼로 저미듯 삐져놓고 콩나물은 씻어두고 열무우거지를 준비해둔다.

4//국끓일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비져논 무와 콩나물을 차례로 넣어 볶다가 고기삶은 물을 따루어붓는다. 손질한 버섯도 넣는다.

5/고기를 찬물에 다시 헹구고...그 물을 버리지 말고 국솥에다 부어 보태어 국물을 맞춘다.

6/약간의 된장에 무친 열무우거지도 넣고 고추기름을 2큰 술 가량 넣고 뚜껑을 닫아 끓인다.

7/찬물에 식혀진 고기를 결대로 손으로 찢은 다음 밑간 양념을 해둔다.(깨, 참기름,마늘,파,후추)

8/콩나물이 익으면 찢어 양념한 고기를 넣고 국간을 맞추고 양파와 붉은 고추를 넣는다.

9/한소끔 더 끓고나면 대파 썰어둔 것과 마늘을 넣고 버섯가루를 넣어 마지막 간을 본다.

 

나만의 팁

콩나물은 머리를 떼고 일일이 다듬어야 하는데...이번에는 귀차니즘으로 그냥 넣어보았다. 

육개장은 깔끔한 맛보다  깊고 구수한 맛과 얼큰함을 위주로 살리는 게 관건이다.

고사리나 토란대 대신 냉동실에 두었던 된장에 무쳐 냉동실에 두었던 열무우거지를 넣었다. 

무와 열무와 콩나물이 어우러져서 깊은 맛이 도는 아주 얼큰한 육개장이다.

 

찬바람이 옷깃을 깊숙히 파고드는 계절,

<엇,추워!>하면서 들어오는 저녁무렵 가족들을 위해서 뜨끈하고 얼큰한 육개장을 끓여봄은 어떨까 싶다.

고추씨기름은 재래시장 기름집에 가면 한 병에 5,000원 정도면 살 수가 있다.

육개장엔 고춧가루대신 고추씨기름을 사용하면 맛있기도 하고 시각적으로 식욕도 돋구어준다.

홍고추를 다져서 넣어주면 금상첨화다. 

 

육개장이란 어원은 보신탕(개장)에서 나온 말이다.

개장을 못먹는 사람이나 먹을 수 없는 입장의 사람을 위한 개장을 대신한 쇠고기, 즉 고기(肉)자를 써서 육개장이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그런 연유로 쇠고깃국이 아닌 육개장은 보신탕처럼 얼큰하고 매움하게 끓여내면 좋다.

 

글:사진/이요조

 

 

 

내가 만드는 육개장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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