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자리에 열매가 맞히면 매실.... 망종(6월 6일경)이 지나야 좋다는데,

개인적으로 (여러해 담아 본 경험상) 매실이 어느 정도 익을락 말락 할 때, 향이 좋으며 게 중 빠른 하나가 빛깔이 노르스름해지려는 6월 10일 이후가  최적기라고 본다.

몇 해 부지런히 매실만 담궜더니 올 해는 그냥 넘길려고 했다가 매실 10kg이 생겼다.

그래~~ 농축액을 접장으로 담궈보는거야~~

접장이란 간장을 담글 때, 그냥 소금물로 하는 게 아니라...간장물을 부어 메주를 담궈두는 장을 말한다.

이번 매실엑기스(농축액)을 담을 때....지난해 매실액을 부어서 담으면 매실 접장이 되는 거다. 더 진하고 확실한 농축액을 얻는 방법이다.

 

 

매실 씨알이 굵다.

씻어서 분류...약간 향내나는(좀 익을락)것은 바로 술을 담그고

꿀병을 3개 나란히 둔 것은 실험을 해보기 위해서다.

지난해 차즈기(자소잎)넣어둔 매실도 꺼내왔다.

 

제일 향내 많이 나는 익은 걸로 술로 담근 것!!

3달만 있으면 걸러서 따로 저장할 것!!

그대로 두면 매실씨에서 쩐내가 우러난다.

 

1) 매실농축액 접장으로 담기

2) 농축액과 술 반반으로 담아보기

3) 술로만 담아보기

 

어느 게 맛있을지 나중에 한 번 확인하려는 것이다.

 

매실 5kg에 설탕 2,5kg ......(설탕 5kg 이상이어야 하는데....)

아래 차즈기 넣은 매실농축액을 넣어 접장을 담으려 한다.

지난해 여름 자소(차즈기)잎을 따서 매실위에 얹어 발효시키다.

자소(차즈기)는 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더 좋아서 매실과 만나면

그 약효가 배가된다.(우메보시)

매실농축액이 차즈기로 인해 빛깔이 매우 검붉게 짙어졌다.

 

ㅎㅎ 바깥 마당에서 작업중인데 벌이 날아와~~

 

농축액을 부어보니 설탕이 아래에 그대로~~

아직은 때이른 자소잎 어린 것을 따모아 얹어두고

거꾸로 엎어놓는다. 항아리에 담으면 자주 저어주어야 하는데...이렇게 통에다 담으면

아래위로 뒤집어 주므로...아주 편리하다.

설탕이 내려가는 중...

그렇게 만든 농축액들은 빈병에 두고 농축액을 희석해서 만든 매실쥬스나

김치 담을 때, 단맛을 내고 싶을 때, 나물무칠 때 뭔가 2% 부족할 때,

매실액을 사용하면 아주 좋다.

냉장고에 넣어둔 농축액들을 다 불러내놓으니....

바깥 온도가 높은지 땀을 흘리고들 섰다.

 

 

매실장아찌만들기

1)매실을 칼로 잘 여며서

2)설탕과 동률로 넣어 발효시킨다.

3)역시 3개월 뒤 농축액은 걸러서 사용하고

4) 매실은 고추장 넉넉하게 넣어둔다.

 

새콤달콤하여서 여름 밑반찬으로 아주 좋다. (식중독예방, 찬 음식 먹은 후 배앓이...등등)

매실씨앗은 물에다 푹 담궈서 붙은 살들이 다 떨어져 나가게 잘 씻은 후 방석을 만들면 지압에 좋다.

컴퓨터에 자주 앉는 날 위한 방석으로 처음엔 불편한 듯 했으나 아주 좋다.

(조금 도타운 천이 좋음)

오톨도톨,,까끌한느낌이...엉덩이를 움직일 때 마다 혈액순환을 시켜주나보다,

매실, 버릴 게 하나도 없다.

특히 여름에 참말로 굿~~

매실도 해마다 꾸준히 담궈서 묵혀 먹으면 좋다.

올해 매실 접장으로 담 근 게 무척 잘한 일이다 싶어 뿌듯뿌듯~~

발효도 무척 빨리 되는군요~~ ^^*

매실접장(농축액) 담그기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글/이요조

http://blog.daum.net/prnpr/12


http://blog.daum.net/prnp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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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초향을 아랫녘 사람들은(경상도 전라도)방아라고 부르며 방아잎을 먹는다.

향이 진해서 비린 매운탕이나...추어탕등에 넣어 먹는다. 즐기는 사람은 된장찌개에도 넣고 회를 먹을 때 쌈을 싸기도 한다. 전을 부칠 때 넣으면 향이 좋다.

그 향이 진해서 얼핏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먹고 두 번 먹으면 중독되고 만다. 우리나라 토종허브인 셈이다.

들깻잎처럼 생겼으나 들깻잎보다 훨씬 작으며 들깻잎은 둥근반면에 끝이 뾰족하다.

 

추어탕에 이 방아잎과 산초가 들지 않으면 추어탕같지도 않아서 남녘땅에서 구해다 심었는데...잘 번진다.

작년 겨울이었나?

찬바람 소슬하게 부는 .....꽃 다 지고 스산한 정원에서 들어누운 듯....보랏빛으로 곱게 핀 배초향을 보고 별 것 아닌 것에서 아름다움을 흠뻑 느꼈다.

요즘 며칠 찬바람이 불어오니 배초향 꽃이 피기 시작 한다.

초겨울까지 ...그 보랏빛은 더 깊어지며 맑아진다. 

 

나는 음식을 만들며.....바질잎 대신 이 배초향잎으로 가니쉬를 즐겨 사용하곤 한다.

바질이나 배초향이나 둘 다 허브이면서 꿀풀과.  뭐가 다를까?  토종인 배초향이 더 예쁘다.

스산한 날씨....배초향 보랏빛 꽃이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한다. 군데 군데 없는 듯 숨어 있다가 정원의 화려한 꽃 다 지고 난 뒤에사........살며시 여기저기서 제 빛을 발한다.

 

 

 

 

 

 

 

     배초향 (문화어: 방아풀)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가 40~100cm이고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갸름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는데 잎자루가 길다. 7~9월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피는데 특수한 향내가 난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다. 어린잎은 식용·약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저절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방아2. (Agastache rugosa)
방아·방앳잎·방아잎·중개풀·방애잎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원산이며 중국·대만·일본에도 서식한다.

 

 

 

 

  들깻잎 

하얀꽃은 아직 덜 피었고

이것 역시; 마당에서 한 두그루 저절로 자라는 것!

 

 

 

 

 차즈기(자소)

꽃이 흔들렸다

빨간 깻잎이라고 불리는 자소 역시 강한 허브로 매운탕에 넣고....붉은 물을 내므로

일본에서는 매실을 붉게 물들여 우메보시로 만든다.

성질이 따뜻해서 위장에 아주 좋다.

 

 

 

 

 

 

 

봄에 담근 매실은 매실액으로 병에다가 따로 분리했지만 아직 그대로 둔 매실에다가 자소엽(차즈기)을 넣은지 3일만이다.

3일만에 제법 발그레 물이 우러났다.

카페(김치와 된장이야기) 식구가 자소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묻길래 일단 자소향에 익숙치 않는 이를 고려해서 열어서 맛을 보았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차즈기의 약효다.

나는 신경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조금만 이상한 것만 먹거나 익히지 않은 것 또는 물갈이등에도 설사가 잦다.

차즈기는 더운 성질이라  건위제가 되며 장에도 좋다.

그리고 천식, 기침에도 아주 좋다. 보통 깻잎에서도 천식약을 추출한다는 기사를 아주 예전에도 보아왔는데..

차즈기의 약효가 더욱 좋다니...

그러나 생잎은 향이 매우 진해서 내겐 좀 역겨웠는데....말려서 차로 울궈 먹거나 매실액에 넣어두었다가 차로 먹는데는 그 역한 냄새는 간 곳이 없고

허브 특유의 산뜻한 향만 오롯이 남는 것이다.

나는 일명 자소엽차의 광팬이 되어 버렸다. 마당에는 해마다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적당히 군데군데 차즈기(자소)가 돋아난다.

햇볕을 잘만받으면 빨갛고 예쁜식물이 된다.

여름날 된장을 뜰 때마다 자소잎을 뜯어서는  된장위를 자소잎으로 덮어주곤 한다.

 

 

선생님!저도 6월3일 매실20kg담그었는데요.선생님 처럼 중간에 차즈기 잎을 넣어도 되나봐요?.. 차조기잎 양은 어느정도 넣어야할까요?
09.09.05 21:51 new
어떤 양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요. 제 정도라면 차즈기 두줌(한 줌이 손안에 가득) 넣었어요. 전 빛깔보다는 약효를 중시하면서요....
너무 많으면 아직 냄새에 익숙치 않아 역하지 않을까요? 약으로 배탈날 때 조금씩 마실라구요. 한국사람들 우메보시 사와서 대체적으로
역해서 우웩하면서 버리더라고요. ......우선 조금만 넣고 해마다 늘여보세요!! 11:32 new
 
녜!선생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40 new
....곧 올리겠습니다. 아주 좋아요!! 11:43 new
 
이 정도면 향이 무척 좋군요. 제가  블로그에서 차즈기 (자소차)만을 茶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방금 먹어보니 빛깔은 덜 우러나도
향이 아주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매실액 자체로는 차로는 향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차를 끓여 한 번 올려보려고 지금 준비중입니다. 11:43 new
 
매실 전체에다가 차즈기(자소)를 다 넣을 필요는 없구요. 일부분만 한 번 시험적으로 넣어보세요.
우메보시를 만든다는 게 아니라.....차로, 약으로 마실 거란 생각으로 하시면 좋아요!!

매실 4kg정도에 자소잎만 따서 넉넉한 두 줌 정도 됩니다.

차즈기 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향이 딱 좋다.

식구들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한다.

찻잔에 큰술하나 (20cc)~ 하나반 30cc를 탔다. 배탈이 있는 사람에겐 50cc도 좋을 것 같다.

생선회를 먹고나서 꼭 먹어야 하는 게 바로 이 매실에다가 자소엽을 넣은 차다.

꽃게를 먹고나면 속이 찬 사람은 바로 배탈이 나기쉬운데 매실자소차를 먹고나면 절대로 뒷탈이 없다.

이 정도 넣으니 은은한 자소향이 나는 차로 딱 좋은 것 같다.

 

 

 

사흘밖에 안됐는데.....

그래도 향은 너무 진해서 역한건 아닌지 알아볼 수가 있지요.

 

 

한잔은 큰술하나 (20cc)  또 한 잔은 큰술1,5를 넣고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매실도 살균에 좋지만....자소가 들어가야 비로소 그 효과는 배가됩니다.

자소의 살균효과가 무척 좋습니다.

요즘 신종플루가 유행이지요? 자소차를 끓여서 드셔보세요.

허브종류가 되어서 코나 목이 탁 트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자소엽을 말려서 차로 사용도 했습니다.

생잎일 때는 역하던 냄새가 차로 마시면 박하처럼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된장위에다 덮어두면 곰팡이도 쓸지않고.. 벌레도 꾀질 않는단다. 차즈기는 천연 방부제인셈이다.

차즈기가 마르면 또 꺽어서 올려두고 하니 된장펄 때 된장속에서 장아찌가 다 된

차즈기가 올라온다. 하나씩 들어간 된장국에 약간 느낄 듯 말듯한 차즈기향이 싫지만은 않다.

전라도 지방에서 즐겨먹는 향신채로 좋아하는 분들은 매운탕에도 넣어먹고

쌈으로도 싸먹는다고 한다.

전북 고창에서 재배 일본으로 전량 수출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차즈기의 살균 방충효과는 강해서 된장위에 덮어두면 쒸가 쓸지를 않지요. 

 

 6월7일 담근 매실입니다.

자소가 물들어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9월3일 매실자소차를 조금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실에만 속을 덥게하고 살균작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매실은 이 차즈기와 결합해야지만 비로소 완벽하게 강화된  약이된답니다.

매실을 담글 때는 차즈기가 겨우 자라올라 몇 잎 돋아날 봄철이지만

 요즈음 꽃대가 올라오고 빛깔은 가을볕에 비로소 더욱 붉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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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 높이 : 20 - 80 cm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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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20kg 담근 매실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

그 맛을 보면 어떤이들은 역겹다고 한다. 이상한 향은 바로 이 차즈기(자소)의 향 탓이다.

차즈기는 두 종류가 있는데 청자소 총자소가 있다. 깻잎처럼 생겨서 뒷면만 붉으면 청자소 아래윗잎새가 다 붉으면 홍자소라고 한다.

약효에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홍자소가 물은 더 잘 들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실에만 속을 덥게하고 살균작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매실은 이 차즈기와 결합해야지만 비로소 완벽한 약이된다.

매실을 담글 때는 차즈기가 겨우 자라올라 몇 잎 돋아난다. 요즈음 꽃대가 올라오고 빛깔은 가을볕에 비로소 더욱 붉어진다.

어떻게 담그는건지 잘 몰라도...

차즈기잎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 나는 아주 좋은 효과를 보았던 적이 있다.

차즈기(자소차) 덖으면 더 좋을 텐데 말려서 녹차처럼 울궈서 마셨다.

 

 

자소차

 

속이 찬지 무지 예민한 속을 갖고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물갈이를 조금만해도....약간만 이상해도 즉시 설사를 하는 탓에...마치 예민한 센써마냥 탈이 잘 나곤한다.

차즈기는 천식에도 좋다고 하니 아마도 통털어 뭘 먹고 두드러기 나는 사람들에게도 알러지 반응을 잘 일으키는 사람에겐 좋지 싶으다.

일식집에가면 아주 작은 자소엽을 올려낸다. 너무 어려서 채 빛깔이나지 않지만 차즈기잎이다.

생선류는 성질이 차므로 더운 성질인 자소엽과 함께 먹으면 위가 찬 사람도 탈이없다.

 

 잘 씻어서 물기만 말렸다.

가을볕에 금방 수분은 날아갔다.

차즈기 넣을 매실을 따로 정해두었다.

다른 매실은 벌써 분리해서 병에 넣어두었다.

설탕만 넣었는데도 매실액은 많이 생겼다.

2009년 9월3일 차즈기잎을 넣었다.

칼라야 나오든 말든 차즈기잎의 약효를 아니까

그 향이야 별로 마뜩치 않더라도 약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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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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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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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아니다.

이건 세월이 만들어내는 인고의 맛이다.

거의 1년, 11개월되었다. 생매실을 바로 고추장에 박았다.

매실주를 담고난 나머지를 고추장에다 걍 실없이 락앤락 한 통 꺼리를 만들었던 거다.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장아찌 <우메보시>는

소금에 절인 매실이 차즈기 도움으로 붉은 색을 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맛의 우메보시를 뜨거운 밥공기에다 묻었다가 조금씩 베어먹는다.

 그러나 좀체 우리 입맛에 맞지를 않다.

차즈기맛에 익숙해지면 우메보시에도 익숙할터~

마당에 차즈기(적자소)가 절로 자라나서  소량의 차로는 즐기고 있지만

그 진향에는 그리 익숙치 않은터라...포기했다.

(아니다. 실험삼아 소량으로 도전해야겠다. 차즈기를 넉넉히 쓰려면 아직은 차즈기가 자라도록

기다려야한다. 20일께 매실이 오면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자란 자소잎으로 붉은 빛깔과 자소향을  제대로 내봐야겠다) 

 

걍, 한국식으로 만들어 먹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삭아삭거리는 매콤달콤새콤한 고추장 매실장아찌~

그 잔향이 입에 감돈다.

  

요즘엔 매실 엑기스를 내고 난  매실을

또는 매실주를 담아 6개월 쯤 뒤에 꺼낸 매실을

다시 고추장장아찌도 만든다더니만,  그냥 깨끗이 씻어 말린 매실을 넣었다.

매실을 꺼내서 먹고 그 향긋한 빈자리에 다른 깻잎, 마늘쫑도 조금씩 넣어두고

질척한 고추장은 몇 숟갈식 떠내어 초고추장으로 사용했더니

향내좋고 샤큰한 게(달고 시큰하다는 나만의 표현)무척 맛난다.

 

 

 초고추장으로 쓰기 위해서도 매실고추장 장아찌를 연이어 담아야겠다.

 

 

생매실을 우연히 고추장에 날로 박아두었다.

뭐든 소금에 약간 절였다가 고추장에 박거늘... 

나는 대번에 덜어낸 고추장에 담궜다.

그랬더니 물이 생기더라~

그 물은 초고추장으로 그저 그만이더구나....

매실향이 감도는 초고추장~~

 

 

 맛있어서 다 거져 먹고는 이제사 사진을 찍어본다.

빈자리에 마늘쫑과 깻잎을 두었더니

역시 매실향에 몸을 푹 절군 상태다. 역시나 맛난다.

 

매실은 소만(5월21일)전에 딴 것은 몸에 오히려 해롭다.

비소가 있단다.

하지 전후에(6월22일) 따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 때는 매실이 노랗게 익는다.

매실주를 담으려면 좀 익은 매실이 훨신 풍미를 돋우니까...술은 노란 매실이 좋다.

6월 접어들어 딴 청매실은 아삭아삭한 매실장아찌로 좋다.

 

 

매실장아찌는 다져서 주먹밥 속으로 넣어도 좋다. 

여름도시락 반찬으로 아주 좋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엄마 요리에는 레서피는 없다.

그저 사진을 찍어뒀다가 그냥 그 근원만 이야기 해 줄 뿐이다.

요리의 맛은 네 몫이다. 엄마보다 더 나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매실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으니 만 일년이 된 밑반찬이로구나!!

올해는 아예 6월 중순에 딴 매실 10kg을 예약해 놓고는

일년씩이 아닌,,,시일을 앞당겨 두어달만 걸리는 좀 빠른 매실장아찌를 만들어 보려 시험중이다.

 

 

술을 빼고난 매실  작년 매실이다.

아주 작게 담았지만....집수리공 아저씨들이 거의 먹은 셈이다.

 

재탕을 해도 된다더라만...술 담은 매실로 만들어 보는 매실장아찌가 더 급해서 

겨우 요정도 밖에 안된다. 

 

씨를 도려낼까하다가

그냥 고추장에 다 넣었다.

술은 익은 게 풍미가 훨 낫다기에 익은 매실로 했더니 역시 그랬다.

하지만 술 빼고난 익은 매실은 물러서 ...장아찌를 담아도

온전히 아삭할까? 기대되기 어렵지만......하여간에 담았다.

다른 장아찌와는 달리 매실몸에 술이 흠뻑 들어있어

고추장도 상하지 않을터~~ 초고추장으로 먹든....그 고추장에 또 다른 장아찌를 박아도

그 향기와 방부성은 뛰어날꺼라고 믿기 때문이다.

 

술담고 나온 매실 장아찌는 무르다는 댓글을 받고

방금전 아침으로 입맛이 없었는데....열무김치 넣고 매실고추장을 한 술 떠서 먹었습니다.
그 고추장은 초고추장이나...쌈장용 또는 비빔밥용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고추장을 좀 덜어내고 한 단지 만들었다.

아마도 요건 일년이 아니라...2~3개월 뒤엔 너끈히 먹을 수 있을게다.

아니 한여름에 밥 비벼먹기에도 그만일 것 같다.

 

공기잘 통하게..면보자기를 두르고.... 

빗물이 흡수되지않게 머리 올리고...뚜껑덮고 (아파트야 암시랑도 않지만) 

 

 청매실을 샀다.

혹여 소만전에 딴거면 어쩌나 싶어....붉은 빛이 도는 늠으로 샀더니,

매실에도 종류가 있다한다. (붉은 빛나는 매실=남고  )

 

 

매실을 쪼개어 과즙을 내면 매실 통째로 낼때보다 과즙이 좋다.

TV보며 일일이 씨를 발랐다.

마트에서 샀는데....100g에 500원은 약간 덜 되는 가격이고

이 무게는 600g은 좀 넘는 양이다.  3300원 어치다.

 

 

병을 하나 준비해두고... 

 

 

설탕을 세 컵(한 컵=150g)우선 부었다.

씨를 뺐으니...500g이다. 1:1동량으로 하려면 내일쯤 한 컵 더 넣어주면 안심이다.

이렇게 한 열흘 재웠다가 (먹어보면 아삭아삭해짐)매실액은 따로 남기고 고추장에 버무릴 것이다. 

고추장에 버무려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한여름에 물말은 밥에 얹어 먹어도 좋을 것이다.

 

 

 씨앗도 설탕을 넣어주고...

 

하룻밤 지나고 매실이 절여져서 푹 가라앉았다.

 저어줄 필요도 없이 거꾸로 놓았더니 내려간다.

많이 담기에 부담스러우면 이렇게 조금씩 실험하드끼

실전에 임하면 자신감이 붙는다.

 

엄청스럽게 10kg씩 들여놓고는 스트레스 받지말고....

매실고추장 장아찌를 전에는 날로 박았다만...

아무래도 너희들 입맛에는 달콤한 게 나을 것도 같아서...

이렇게 설탕에다 재우고 그 액즙은 엑기스로

여름에 매실쥬스로 타서 먹으면 되고

그 나머지로 고추장을 덜어내어(소량이니까) 박아두려고,

 

그리고 보름뒤면 도착하는 매실로 상태봐가며 익은 늠은 술을 담고...

푸른늠은 설탕에 재웠다가 엑기스를 낸 후

3개월 뒤엔.....매실고추장장아찌로 갈 길을 정하는게지~~

 

집안일을 장난처럼, 놀이처럼  재밌게하면 지루하지도 힘들지도 않지!!

 

엄마

 

 .

.

.

<가사메모>

 

익은 매실을 조금 얻었다.

오이샐러드 할 때 넣어 먹고 남은 것이다.

위에 작은 병...매실엑기스가 골고루 녹아나는 걸 사진을 찍지 못하고

큰병에다 익은 매실을 넣고 한데 부었다. (오늘 6월18일) 

6월 6일 담았으니 12일만이다.

아직은 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어느새 채 느끼지도 못했던 봄이 달아나고 있었다.

 

감꽃이 피었다가 지고있었다.

 

꽃 져버린 꼭지에 푸른 감이 몽글거리며 자라오를 것이다. 여름이 싱싱하게 일어서는 유월이다.

 

모란처럼 큰 장미는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고 줄장미는 또다시 붉은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저 잡초나지 말라고 심었던 바위취란 늠이 얼마나 생육번식이 잘 되는지...

우리집 전통을 지켜온 사사란 늠과 어금버금하고 있다.

 

사사란 늠은 마당에 잡초를 불허했다.

그랬는데...바위취란 늠이 또 대단한 후속타다.

아직은 아니지만 사사도 잠식 당할 것만 같다.

 

빼빼님네서 얻어온, 아직은  채 이름도 잘 외지못한 야생화들이 하나 둘 다 사라지고 없다. 

게중에 남산제비란 넘은 꿋꿋하다.

참으로 용타!!

 

씨앗으로 번져나는지 여기저기 자손을 퍼트려서는 분가생성을 했다.

 

담쟁이란 늠, 또한 대단하다.

 

울집 대단한 늠, 제 1호는 등나무인데....어떻게 입소하는 넘들도 다 보통이 아닌 것들로만 형성된다.

약한 것은 도태돼서 그런가?

 

그러게...주인이 얼마나 게으르면... 어지러이 낙화한 마른 꽃잎들이 유기질로 승화하고 있었다.

 

바쁜 봄철을 그냥저냥 지내고 보니...집이 아니라. 정글이다. 쑥대밭이기도 하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적당히 게으른 것도 중요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나는 얼마나 새카맣게 그을렸던가? 

 

없으면 못산다고 늘 노래하던 차즈기는 자리를 내어주고 쫓겨나서는 보도블럭 틈새를 비집고 나온다.

 

옮겨줘얄텐데....

 

비비추도 끈질기고 매발톱도 애븝 강하다.

 

강한자라야만 살아남는다.

 

우리정원엔 자연의 법칙만이 오로지 통용될 뿐,

주인의 배려나 보호는 애시당초 물 건너갔다.

 

너무 독선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늠들은 솎아주어야만한다.

내일은 바위취를 솎아내야겠다.

 

나쁜 늠,

함께 살아가야지.......

 

 

몇해전 밀양에서 옮겨왔더니...사사까지 잡아 먹으려 든다. 무섭다.

요넘도 꽃이 펴서 흐드러진다.

 역시 밀려난 차즈기들

 감꽃은 향내가 별로 없다 대신 꿀이 넉넉한지...해마다 개미들이 수정을 돕는다.

오늘에사 보았다 감꽃은 거의 다 져버렸다.

쫓겨나서도 "엄마 나 여기요~~"하는 것 같아 뵈는 차즈기(자소)

 

얼마나 무성한지 내가 얘를 도저히 못 이겨 먹을 것 같아 남자들을 시켜 대대적으로 잘라내는 작업을했다. 꽃필 때 잠시잠깐이지...가시로 닾힌 아취입구, 그리 썩 유쾌한 통로는 아니었다.

미워서 몇 번을 다 잘라내고 아취도 걷어버렸는데...뿌리 둥치에서 몇가닥 올라와서는 다시~~

지금은 외무더기로 부피가 작아서 그럭저럭 예쁜데...장미잎에는 유독 벌레가 많이 꼬인다.

장마철에는 잎이 병도하고...지저분하다.

 

남산제비!!  꿋꿋한 늠!!  저절로 분가를 많이 해 두었다.

 

 

바위취는 어김없이 빈자리면 무조건 다 들어 앉았다.

 

다들 이 무뢰한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고 난리다.

 

 

대문밖으로 나가려는 늠들도 다 있다. 대단하다.

 

 

봐주지도 않았더니....만개해서 너무 무거워 서너송이가 고개를 드리웠다.

장미냐? 모란이냐?

.

 

 

,,,,,,솎아내는 지혜.,,,,,,,

방금 마당일 마치고 돌아앉았습니다.

밤에는 안구건조증으로 일찍 잠들다 보니(11시경) 노친네처럼 아침형 인간이 되어갑니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시원한 데 마당일 하기가 좋군요,

바위취 거의 뽑아내 버렸습니다.


이웃집에서 그럽니다.
흙이 좋은지 무지 잘 된다구요,
겁에 잔뜩 질려 움츠렸던 사사가 즐거워하는 듯 합니다.
물을 뿌리려다 말고 비질만으로 [정리 끝]입니다.
일종의 거드름인 셈인지요. 니들 알아서 자라거라. 잘되면 자라고 못 되면 도태되고...ㅎ
잘 가꾸려하지 않아도 너무 너무 잘되는 마당입니다.
줄장미도 붉은 색에 질려서 잘라낸지가 언젠데...제절로 자라올랐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란 것도 이렇게 젊어서 부지런히 가꾸고 번식시키고 모이면 어느정도 지난 후엔 주체 할 수 없을만큼 저절로 우거지는 숲 같이요~~
그런데...땅이 문제지요.
작은 땅에는 작은 만큼, 큰 땅에는 더 많이....
 요는 그릇에 맞게 간수하는 지혜의 복도 중요하다는 것을요.
땅이 좁아서, 나는 오늘 뽑아 버린 게 엄청 많습니다.
가진 그릇이 작아서 솎아서 나눠야 할 재산을 당신은 갖고 계시지 않나요?
 가진 그릇이 작은자~ 그 걸 모르는 부자 당신!
참으로 한심합니다.
.
.
.
.
아! 나도 한 한심하고 싶다.

 

 

 차즈기를 뽑아보니 모종 스므개는 너끈히 되네요.

늦을 뻔했습니다.

틈새에 핀 것이라 좀 있으면 뿌리를 뽑지도 못할 뻔 했습니다.

새벽 농사일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땅이 습해서 뿌리가 쑥 쑥 잘 올라오네요.

뽑히기가 수월합니다. 마치 비 온 뒤 땅처럼,(며칠 전에 비도 왔었구나~~ ㅎㅎ)

 

차즈기가 뭐냐고요?

잠간 여기 한 번 보실래요? 아래를 ▼ click~

 http://blog.daum.net/yojo-lady/6587060/차즈기 없음 못살어!

전라도 지방에서는 매운탕에도 즐겨 넣는다는데,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부자되세요~~

한심한 부자까지는 말구요!

ㅎㅎㅎ

 

 

오월 마지막 날에, 이요조

 

 

몇년전 사진/사사(원예종 조릿대/일명, 땅죽)

비맞은 똘이

 

 

정훈희   -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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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서 찍었던 사진을 이제 찾았다.

꽃말고 횟감 사이 사이 밑에 깔려져 있는 연두색 여린 새순이 바로 자소잎이다.

혹시나 회를 잘못 먹고 탈이 날까 배려한...생선회는 찬 성질이라한다.

따뜻한 성질인 자소는가 잘 중화시켜 주므로 뒷 탈을 없애준다고  한다.

 



 

▣우리민족이 먹는 강한 허브 종류[배초향(방아), 산초, 제피, 자소(차즈기), 고수...]


아침에 일어나니 마땅한 국거리가 없다.
된장국이나 씀씀하게 끓이려고 퍼다 둔 된장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나는 자소를 즐겨 쓴다.
된장엔 자소(차즈기)가 없으면 이젠 까무러치는 줄 안다.
흰 골막지가 자꾸 나는 된장에 자소는 방부제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그냥 건성 된장을 덮기 시작했다.
몇 해 전 처음으로 알게 된 자소가 궁금해서 그 씨앗을 구하려 안달을 했더니, 누가 보내주셨다.(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지금은 부러 키우지 않아도 실하게 너더댓 포기만 나도 내 필요한 양은 다 충당하는 셈이다.

 

자소는 생선등,게를 먹을 때도 혹시 모를 뒷탈을 감안함인지...일식집에 회를 보면 데코레이션으로 장식된 부분에 여린 파란 잎새가 있음을 볼 것이다.

모를 때는 나도 건성 지나쳐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다? 그 게 바로 자소의 여린 새싹이었다.

아직은 여려서 향도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모양이 연녹색이라...보기에도 좋고,

그래서 함께 곁들여지는 것은 꼭 먹어줘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통상 회밑에 깔린 무도 함께 먹어줘야 하는 것이었고, 냉면위에 계란도 꼭 필요한 것이었고

그저 데코레이션인줄 알았던 자소잎 정도는 먹어둬야 뒷 탈이 없다는 것이다.

아직은 여리고 부드러운 새싹이라 향은 절대로 강하지 않았다.

그저 향이 약간 있는 허브채소인 줄만 알았는데, 먹고나서 생각하니 입에 익은 향이다.

그 후, 알고부터는 자소잎의 용도도 눈에 들어오고 ..... 아는 만큼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글에서 읽었다.
고향이 전라도 지방인 사람이...자소만 잘 자라면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흐뭇해
하셨다는, 전라도지방에서는 매운탕에 자소를 넣는단다.
전북 고창지방 이랬나? 그 곳에서 자소(차즈기)를 집단 재배한단다.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우메보시(매실절임)의 빨간 물을 내기위해 자소를 사용한다는데,

우리 경상도에서는 산초와 제피 잎을 매운탕, 추어탕, 심지어 얼갈이김치에도 넣는다. 전라도 사람들은 방아와 제피를 먹어내지 못했다. 비누냄새 난다나..어쩐다나,

그러고 보니 이해가 간다, 어느날, 아이보리 비누를 쓰다가 ..

'이런 이런, 아이보리비누에 방아향이 들었군!' 했으니까~~

차즈기는 정말 못 먹을 역할 정도로 비렸다. 내 입맛에는,
절간에 스님들은 고수도 잘 드신다더만..고수도 내게는 너무 역했다.
동남아에서도 고수는 즐겨 먹는다는 데, 나는 죽어도 도저히 고수는 못 먹겠고,

된장국 이야길 하다가...시방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
으띠...우리 집 된장에는 깻잎 같은 게 군데군데 들어있다.
바로 된장고추장 위를 덮었던 자소 잎이다.

된장에 쩔은 자소가 둥둥 떴다.
오늘은 된장에 넣을 야채 건더기라곤...양파와 쑥갓 조금 뿐이었다.
아주 얇고도 잘게 썰어 담근 무 깍두기를 넣고 끓였더니 웬걸 무척이나 시원하다.자소 잎을 건져낼까하다가 그냥 두었다가...먹었더니, 아! 곰삭은 향이 딱 내 입에 맞게끔 삭아 있었다. 은은한 향도 된장에 베었고~
아침을 잘 먹고 났는데, 커피도 잘 마셨는데,

입이 떫었다.
며칠 전에는 입천장에 궤양이 생겨선 뜨거운 커피도 국도 못 먹었다.
바깥나들이 때 껌을 씹다가 상처 난, 그 위에다 편편하게 펴서 발랐더니(껌을)커피를 멋있게 마실 수가 있었다.

오늘도 내게 숙제로 밀린 일거리를 구상하느라, 입이 다 쓰다.
커피도 벌서 두 잔이나 거푸 마셨고 녹차도 그렇고, 무심결에 자소차가 생각났다.

자소차! 하니까 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며칠 전 블로그 글을 뒤지다가 "설원당'님의 꼬리 글을 뒤늦게야 보았다.
그 분은 나와 닮은 점이 좀 있는 것 같다.
궁금증이 나면 꼭 해보아야 한다는..그런 성격 말이다.

차즈기(자소)를 구해다가 심었다는 ...ㅎㅎㅎ 작년 글이었다.
내가 그 글을 이제야 읽었으니~~
자소차를 만들면 함께 마시지 않겠냐는?

냉동실에 두었던 자소차를 꺼냈다. 병에 넣어두지 않았더니 좀 바스러진 것 외엔 향이...향이... 개운하다.

요즘은 차가 워낙 흔해서 내게 있는 차만해도 수도 없이 많다만 어찌 보면 다 그 향이 그 향이다. 꽃(花茶)향내에도 식상했다. 자소차를 마시니 입안이 내내 개운하다.

올 봄에도 지금 몇 해째 따로 씨를 받아 뿌리지 않아도 여기저기 내가 필요한 만큼은 돋아날 테다.

봄에 나는 담근 간장에서 메주를 꺼내 치대고...여름의 초입에 잘 자란 자소 잎으로 된장을 덮어줄 것이다.

자소 향은 모기도 쫓지만 파리도 멀리한다.
쒸도 쓸지 않고 곰팡이도 잘 쓸지 않으니...
이 얼마나 횡재 맞은 일이 아니던가?


글/사진
이요조

 

★ 좀 뭣한 이야기지만...

 

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

못견디게 괴로운 일은 운전을 하다가 좀 놀라면(딱지를 떼인다거나, 접촉사고가 날 뻔 했다거나) 

가까운 곳, 아무 주유소, 화장실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설사병이다. 주유소를 찾아가기 까지 시간만

해도 나는 괴로워 죽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이 내 기분에 마뜩찮으면 영락없다.

물론 음식, 산패도에도 남달리 예민해서, 외식을 맘놓고 잘 못할 정도로 두려워졌다.

잦은 설사에 자소가 좋다하여...백방으로 구한 것이다.

우연인지....과민성 대장증후군이....사라졌다...정말 없어진 모양이다.

난감하게 급한 볼일은 이제 없어진 것 같다.

 

참 천식기침에도 효과가 좋다는데.....

 

 2 년 된 자소차, 솔직히 너무 바스러졌다. 병에 넣어 보관할 걸, 냉동고 청소때마다 부대꼈으니~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 지난 글들 아래에 다 불러 모았습니다.

해마다 된장 갈무리엔 차즈기가 필요했다.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차즈기

 

아이야 정말 오랜만에 요리편지를 쓰는구나...중간에 재료도 많이 찍고

밀려있었지만... 엄마는 아마도 다른 곳에 더 혼을 빼앗긴 모양이다.

그냥..나 좋은 것이 우선이더구나.... 미안타,

이젠 가을엔.. 좀 지났지만..밀린 요리나 부지런히 올려보마

 

엄마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차즈기의 약효다.

나는 신경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조금만 놀라도 설사가 잦다.

차즈기는 더운 성질이라  건위제가 되며 장에도 좋다.

그리고 천식, 기침에도 아주 좋다.

보통 깻잎에서도 천식약을 추출한다는 기사를 아주 예전에도 보아왔는데..

차즈기의 약효가 더욱 좋다니...

향이 매우 진해서 내겐 좀 역겨웠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 경상도에는 추어탕에 산초를 사용하고 다른 지방은 산초를 전혀 못 먹어 내듯이..

차즈기도 아마 그런가보다. 매운탕을 끓일 때 차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곳이 더러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날 것으로도 쌈을 싸 먹는 모양인데...

 

차즈기 잎을 말려 차로 쓰면 좋다는데... 내게 그 역한 향내를 이길 수 있으려나?

참,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 빨간 매실...바로 그 것이 차즈기로 물을 들인 것이라한다.

고창, 지방에서는 차즈기를 대량 생산..일본으로 수출한다는데...

큰 머윗대에도 차즈기 물을 들인 것을 일본인은 즐겨 먹는단다.

엄마도 머윗대는 무척 좋아하는데.. 구해지는대로 머윗대 차즈기 저장식도 만들어 볼 참이다.

차즈기는 색깔도 붉고 예쁘지만.. 아주 훌륭한 방부제 역활을 해낸다는구나

그래서 저장식에는 더 없이 좋은게야~~

 

된장위에다 덮어두면 곰팡이도 쓸지않고.. 벌레도 꾀질 않는단다.

빨간 염료기 나온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엄만 붉은 색을 좋아하므로..

차즈기를 이용 천연염색도 한 번 시도해 볼 참이다.

이러다 또 차즈기 박사 나올라

차즈기 첫 농사?가 무척 잘 되었구나.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회원 '장재우' 님께 감사드리며....

꽃도 핑크 보라빛으로 무척 예쁘다. 

 


.

※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사흘전

※ 흰곰팡이는 발효를 돕는 것이므로... 걷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웹 검색으로 알아내다.

청자소 잎을 따서 덮어놓다/2004,7,03, 오후

 

★흰곰팡이는 된장을 파고 도로 깊이 묻으라고 되어있는데...이그..안 걷어낸 것만도...정보지식 덕분이다.



다시

※ 청자소 잎을 충분히 따서 다시 덮어놓다./2004, 09.06  오전

 

▼ 아래는 가져온 자료


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 높이 : 20 - 80 cm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

 

[또 다른 전통차]

 

 


얘야.
오늘은 엄마가 귀한 차를 개발한 듯 해서 너무 기쁘다.
차즈기...자소차를 처음 끓였다.
별반 기대는 않았다.
지난여름 깻잎과 함께 비슷한 줄 알고 쌈을 싸 먹으려다 너무 비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그 후론..간혹 잎새를 떼어 코에 대어보는 짓거리도 관두었다.
일단 깨끗한 잎새 조금을 씻어서 말렸더니..이틀만에 건조가 잘 돼 바삭거린다.
비닐에 넣어 바스러뜨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어느님..칼럼이지? 설원당님이시던가? 어제 절에 가신다고 적혀있었다.
차즈기 씨앗 받으러...
이크..가시기 전에 내가 차 맛을 봐야하는데...그래서 일러줘야는데...
그러다가 대추 털고  깍두기 담고 ...그럭저럭 넘기고 오늘, 밤에사 불현듯 생각나서
차 끓일 준비를 했다.
어쩌면 기대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떠 올랐다.

이런~~
이런 일이 있나.
차를 마시다 말고 어두운 바깥으로 뛰어 나갔다.
어제 대추를 떨고 줍기 위해 그 부근에 있는 차즈기를 몽땅 뽑아냈기 때문이다.
대추나무 가지 부러진 것과... 말려서 부피를 줄일 쓰레기 더미가 제법인데...
혹시나...차즈기 잎을 좀 더 따 둘 수 있을까 하여.....뿌리째 뽑힌 차즈기를 더듬어 보았지만
다 말라 버렸는지 없었다.
실은 쥐가 왔다갔다한 곳이라...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 먹는 걸 포기해서 버렸는데...
대추나무 가시에 손만 찔렀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방아잎새도..만약에 날 것으로 먹었다면 무척 독했을 거야 날거로 안 먹어봤잖아... 그래서일꺼야...
아빠가 자주 중국에 드나드시면서 갖다주신.. 별의별 중국 차들..그나마 향이 좋다는 화차들...

엄만...끝내는 먹지않고 모두 버렸잖니, 그냥 내 입에 맞지 않더라,
우리네 녹차보다 솔직히 못했거든...근데... 자소차는 정말 맛이 달라,
여태 마신 녹차와는 색다른 느낌...가슴을 설레게 하는 향이 들어있어.
정말이야.
사진에 보이는 작은 종지에 담겨진 차...그 1/4만 넣고도 두 잔을 잘 우려내서 마셨다.

향이 특별나다.
멋있는 향이다.
전통찻집에서 메뉴로 내어놓아도 맛으로나...香으로나 ...손색이 없을 것 같구나~~

더더구나...약이라니,

 

이제야 안다.

어느 글에서 할아버지가 자소를 심어 놓으시곤...그 것을 바라보실 때면 흐믓해 하셨다는 바로 그 것!  그 글속에 숨겨진...차즈기.(자소)의 매력을...

 

자소잎 두어장을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가시고 머리가 맑아진다는구나

 

날 것으론 독해 취할 수 없었다가
바람에 햇빛에 날릴 것 다 날려주고 향으로 남았다는 그것.

(수로부인의 표현을 빌어)

 

 

 

 

엄마가

 

 

차를 꺼내어 놓은지 하루 뒤. 오늘

방금...
어제 내어놓은 차즈기 차를 지금 마시는 중...
전자렌지에 물을 데우고 어제 꺼내 논 것을 띄워 우려 마셔보니..그냥..그저 그런 보통 차...
흐,
어젠 물을 한참동안 팔팔 끓여서...
냉동실에서 갓 꺼낸 차를 넣었더니...향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

그냥 중국차처럼..은은한 향, 어제 만난 향은 살아있는 ..

기방의 여인네 뒷 머리에 날카롭게 꽂힌 花簪(응급용)같은 향이었는데... 

 

茶는 마음도 우려넣는 정성이란 것을 새삼 느끼다.

 

 

 

토란잎새를 (관상용)좋아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지난 추석에 수확? 하고 남은 토란,
이삭(아주 작고 못난)이.. 물에서 뿌리를 내리고 움을 틔운다.

괜찮은 것 같아 수경재배를 해 보려니... 수확한 것은 화분에서는 얼 것 같고 분명 땅에다 묻었는데...어딘지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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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이 아래 글에는 빠졌습니다만...차즈기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장이 약하거나
여름에 설사가 잦은 사람...그리고 천식기침에 무척 좋다는군요.
제가 차즈기 천연 염색을 해야지 하다가 게으르게 그냥 넘깁니다.
시간 나면 몇 잎이라도 찾아 꽁꽁 찧어,,, 부분 염색이라도 시도해야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려면,,,

말린 잎은 기호식품에 속하지만...매운탕에도 즐겨넣는 사람들이 있다는군요.

제 고향에는 역시 향이진한 허브 '방아'를 즐겨 넣긴 합니다만,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 우메보시 빨간 염료를 냅니다. 전북 고창에는 일본 수출 재배도 한다는군요.

차즈기는 천연 방부제 역활도 하므로 ..저장법에도 좋습니다.

머윗대로도 우메보시처럼... 절여두면..빨갛게...변하지 않고 저장식품으로 좋다네요.

 

茶를 좋아하세요?

차즈기 香茶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리네, 건강 전통차랍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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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위에 씨앗...들깨보다 훨씬 작은..

 

오늘 종자 털었습니다. 마당에서 하다가 소쿠리 사이로 다 빠져 나갔습니다.

생잎이 있으면..스카프만한 실크 조각이라도 염색해 볼까 했는데...바싹 말라 형체도 모르겠기에 포기합니다. 제가 대추를 터는 날 제법 볕살이 따가왔거든요.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장재우' 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고수[coriander]

(스)cilantro.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Apiaceae)에 속하는 고수(Coriandrum sativum)의 마른 열매.

고수(Coriandrum sativum)
또는 그 씨를 가르킨다. 고수는 지중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나 지금은 유럽·모로코·미국 등에서도 씨를 얻기 위해 심는다. 씨는 특히 소시지·카레·술이나 영국 사탕과 같은 과자, 스칸디나비안 페스트리를 만들 때 향을 내기 위해 쓰이며, 라틴아메리카·인도·중국 등에서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요리에 쓴다. 고수를 썼다는 기록은 BC 5000년부터 있으며, 로마 시대 사람들은 빵에 향기를 낼 때 썼다고 한다. 한때 방향제(芳香劑)와 위장의 가스를 배출시키는 구풍제(驅風劑)로 써왔으나 지금은 불쾌한 냄새를 감추거나 약에서 향기가 나게 할 때 등에만 쓰고 있다.

이 식물은 연약한 1년생초로 줄기는 가늘고 속이 비었으며 키는 30~60㎜ 정도 자란다. 잎은 2번 갈라졌으며 분홍색 또는 하얀색을 띠는 작은 꽃들이 산형(傘形)꽃차례에 무리져 핀다. 열매나 씨는 분열과(分裂果)로 2개의 반구형(半球形) 열매가 접합선을 따라 서로 붙어 있으며, 작고 부드러우며 지름이 5㎜ 정도인 공 모양을 이룬다. 열매는 황갈색으로 부드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는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것과 비슷하다. 씨에는 0.1~1% 정도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으며, 그 주요성분은 코리안드롤(coriandrol)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중해에서 들어온 고수를 특히 절에 많이 심고 있다. 씨는 구풍제로 쓰이며 잎은 향료로 쓰거나 채소로 먹는다.

다음 ; 농바우님 블로그 글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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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중독푸는 천연 방부제 차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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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쯤 전에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은 중국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이 날 부잣집 젊은이 몇 명이 술집에 모여 게 먹기 시합을 했다.

“아, 맛있어. 내가 제일 많이 먹을 거야.”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열심히 게를 먹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탁자 밑은 게 껍질로 수북히 쌓였다.

그때 마침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명의 화타가 제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화타는 게걸스럽게 게를 먹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다가 말했다.


“여보게 젊은이들, 게는 성질이 찬 것이라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네.” 젊은이들이 투덜거렸다.

“우리가 우리 돈 내고 먹는데 무슨 참견이오?”

“내 말을 듣는 게 좋을 거요. 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어.”

그러자 한 젊은이가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괜히 겁주지 마시오. 게를 먹고 죽었다는 사람은 아직 들어 보지 못했소.

설령 죽는다 할지라도 당신이 간섭할 일이 아니잖소?”


젊은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화타는 술집 주인을 불렀다.


“이 젊은이들에게 게를 그만 파시오. 이러다가는 사람이 죽겠소.” 술집 주인이 화타에게 따졌다.

“남이 장사하는 데 무슨 참견이오?” 화타는 더 이상 말리지 않고 제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 .

밤이 이슥하여 화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려고 하는데 한 젊은이가 배가 아프다며 소리를 질렀다.


“아이구, 나 죽네, 빨리 의원을 불러 줘요.” 곧이어 다른 젊은이들도 배를 움켜 쥐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구 아야, 배아파 죽겠네.” 젊은이들이 배를 움켜쥐고 데굴데굴 뒹굴자 술집 주인이 달려왔다.

그러나 이미 밤이 늦어서 의원을 부르러 갈 수도 없었다. 이때 화타가 나섰다.


“내가 의원이니 한번 치료를 해 보겠네.” 젊은이들은 화타의 소맷자락을 잡고 애원했다.

“아까는 저희들이 정말 잘못했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저희를 좀 살려 주십시오.”

“돈은 필요없네. 다만 앞으로 어른들의 말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화타는 젊은이들을 조금 기다리게 하고 제자를 데리고 들판으로 가서 약초를 뜯어와서 큰 솥에 삶아 마시게 했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복통이 사라지고 뱃속이 편해졌다. 화타는 젊은이들을 치료하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보랏빛 약초의 이름이 아직 없구나. 환자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자서(紫舒)라고 하자.’


‘자서’는 보랏빛 풀을 먹으니 편하다는 뜻이다. 젊은이들이 돌아간 뒤에 제자가 화타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 풀이 게를 먹고 중독된 것을 고친다는 얘기가 어느 책에 적혀 있습니까?”

“책에는 없다. 내가 동물의 행동을 보고 배운 것이지.” 화타는 제자에게 이야기했다.

“언젠가 어느 여름철에 내가 강남지방의 강가에서 약초를 캐고 있을 때 수달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간신히 삼켰어.

그런데 물고기가 아주 큰 놈이라 수달이 그걸 삼키고는 배가 북처럼 불룩하여 터질 것 같았지.

그놈은 괴로운 듯 어쩔 줄 모르더니 풀밭으로 나와 보랏빛 풀을 뜯어 먹더군.

그러고 나서 잠시 지나자 그놈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며 놀더군.

그때 나는 알았어. 물고기는 성질이 차고 자서는 성질이 따뜻하여 서로 중화하여 물고기의 독을 풀어 준다는 것을. ”

화타는 얘기를 게속했다.

“그 뒤로 나는 자서의 잎을 따서 가루약과 알약을 만들어 많은 환자들한테 주었더니 과연 약효가 뛰어나더군.

오한이 나는 데, 두통, 관절통, 복통, 설사 등 한기로 인해 생긴 병에 효과가 있고, 또 소화기능을 돕고,

폐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갈증을 없애 주는 데 좋은 효능이 있었네.”


이 약초를 화타는 자서라 이름 지었으나 뒷날 시간이 흐르면서 자소(紫蘇)라고 불리게 되었다 .

자소는 우리말로 차조기라고 부른다.

꽃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밭에 심어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 지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 다르다.


키는 30~60센티미터쯤 자라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둥근 모양이고, 마주 난다.

여름과 가을에 보랏빛이 섞인 빨간색 작은 꽃이 이삭을 이루며 피고 가을에 겨자 씨를 닮은 씨가 익는다.

잎이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과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이 나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나지 않고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여 약효가 훨씬 낮은 것으로 친다.


차조기 씨에서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서

20그램의 기름으로도 간장 180리터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

차조기 기름에는 좋은 향기가 있어서 과자 같은 식품의 향료로도 쓴다.

차조기 씨앗 기름에 들어 있는 사소알데히드 안키티오슘이라는 성분은 설탕보다 무려 2천 배나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물에 풀리지 않고 열을 가하면 분해되며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죽는다.


차조기 잎은 향기가 좋아서 식욕을 돋우는 채소로 좋고,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쓴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에 착색제, 방부제로 많이 쓴다.


차조기는 입맛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물고기의 독을 푸는 것으로도 이름 높다. 차조기는 영양도 풍부하다.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욕증진, 이뇨, 해독, 정신안정, 무좀, 두통 등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차조기는 감기에 잘 듣는다. 오한으로 온몸이 쑤시고 콧물이 나오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를 때

차조기 잎을 40~50그램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고 나면 개운해진다.

또 기침, 가래, 인후염, 소화불량, 부스럼, 무좀, 불면증, 마비, 당뇨병, 요통 등의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쓰인다.
 

차조기를 병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기침, 가래 차조기 잎과 도라지 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또는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마신다.

   기관지염, 천식에도 효험이 있다.


■ 감기 차조기 잎 30그램과 귤 껍질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고 땀을 푹 낸다.

■ 물고기, 게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차조기 20~3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마신다.


■ 불면증, 신경쇠약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아니면 차조기 잎 날것을 베개 밑에 넣고 잔다.


■ 당뇨병 차조기 씨, 무 씨를 반씩 섞어서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5~10그램 씩 하루 세 번 먹는다.


■ 호흡곤란 차조기 씨 20그램, 무 씨 10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숨이 찰 때에 효과가 있다.


■ 습관성 유산 향부자 10그램 차조기 잎 20~3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먹는다.

   아니면 이 두 가지 약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번에 5~10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차조기는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유산할 위험이 있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

이용
쌈으로 이용한다. 잎은 매실이나 간장을 착색하는데 사용한다. 특유의 향기는 페닐알데히드라는 성분에 의한 것으로 이 성분에는 방부작용이 있으므로 생선에 의한 중독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선회에 곁들이는 청자소나 이삭자소는 모두 먹는 것이 좋다. 항산화작용이 있어 건강에 좋은 것으로 기름제조에도 쓰인다.

영양
칼슘, 인, 카로틴, 비타민 A· B· C를 함유하고 있다.

효능
진정, 기침해소, 진통, 이뇨제로 쓰인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방부작용의 효용이다.

성분(생채 100g당)

열량35㎉
수분87.5g
단백질3.8g
지질0.1g
탄수화물/당질5.5g
섬유질1.5g
회분1.6g
무기질/칼슘220mg
65mg
1.6mg
나트륨1mg
칼륨470mg
카로틴8,700㎍
비타민 A4,800I.U.
B₁0.12mg
B₂0.32mg
나이아신1mg
C55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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