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홍어

 

홍어 이미지를 야생화 사이트(송정섭님)에서 가져오면서 어딘가에 낯이 무척 익다고 생각했다.

 

외계인? 마치 사람 얼굴같은 생김새다.

 

"아 맞어...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천사같은 아줌마였어 니모였는지..니모의 아빠였는지?

아무튼 정신이 혼미할 때 천사처럼 빛을 두르고 나타나서는 이끌어 주던 그 맘씨 좋던 아줌마가

 

이런 모습, 이런 얼굴이였어~~~

 

(근데.. 이 홍어는 마치 우는 것 같아..피 흘리며....ㅉ~)

 

.............................................................................

 

 

깨몽!/꿈 깨고 (현실적으로)

각설하고 설라무네~~

 

딸아~

오늘은 요리를 가르칠 게 없고.. 그냥 엄마 입맛에 딱인 홍어 자랑이나 늘어지게 할란다.

 

가오리라면 말렸다가 쪄내면 젤라틴이 있어 쫀득쫀득한 씹는 맛이지만...

별 맛의 향취는 못 느낄 정도였고

엄마는 홍어라면 먹을 줄도 만질줄도 잘 모른다만..

얘야, 며칠전에 집안을 온통 암모니아 냄새로 가득 채웠던 이 엄마!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줄 모른다더니...

 

한 22여년 전 진주에 살 때 아파트 이웃집인데.. /고향이 해남 이었다지?

그 집에만 들어가면 코를 찌르는 요상한 냄새에 참으로 난감했었다.

그 이유가 나중에 홍어를 삭히는 냄새라는걸 알았지만

 

그 집에는 홍어가 떨어지질 않았다.

독안에 두는 게 아니라 그냥 까만 비닐에 든 채로 부엌 베란다에 던져 두었기에

냄새는 이루 말 할 수 없었는데.. 그 집 식구들은 그 걸 모르고 살고 있더구나.

 

난, 그 때도 호기심이 움직였지만 차마... 시식해보고 싶은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그 후로 애주가인 니네 부친은 약간 덜 삭힌 홍탁삼합을 즐겨했는데

늘 나에게 사준다 하고 난 내키지 않고 그러구러 세월만 흘렀다.

 

그러다가 어느 일식집에서 아주 약하게 삭힌 홍어를 먹었어! 괜찮데~~

 

이리에 살 때도 주현시장에 나가면 어시장은 온통 홍어 뿐이였어..큰 것 작은 것!

아주 큰 것은 부분을 잘라놓고도 그 옛날인데도 이십만원씩 홋가하더군...

난, 마치 정육점으로 착각이 들 정도였단다.

 

그랬던 홍어를 네 아빠가 사 오시고 아빠와 니네들은 돼지 편육만 즐기더구나

 

머시매들은 입에 넣었다가 뱉아내며..."화장실 냄새 같아" 하던.....

그래 그랬어 심하게 얘기하면 변기를 핧는 느낌이 드는...

 

호! 근데,,,엄만, 그 냄새를 입을 쏴 하며 스치는 냄새를 들숨날숨으로 만끽하다니...

 

전생에 아마 홍어 천적이었나부다.

 

 

 

#먹다 남긴 홍어를 담날...아무도 없을 때 혼자 꺼내어 먹다./야채도 읍씨...

홍탁삼합

 

돼지고기나... 야채나..김치가 뭔 소용이랴~~

그냥 먹어도 아주 아주 좋은 걸...나 왜 이러나 몰라,

온 집안에 지린내(암모니아) 죄다 풍기며.....

 

특히 오늘처럼 날씨가 꾸물거리는 날.... 따악 어울릴  누가 나,  홍탁삼합 안 사주나?

 

언제나 너든 누구든지 내게 [뭘 먹고싶냐?] 물어오면 그 답이 없었던 나!

'왜 엄마는 특별히 좋아하는 게 없지?" "흐흐 그야 먹는 거라면 아무거나...다~"

그러던 엄마 아니더냐?

이젠 발견했다. 단연코 [삭힌 홍어!] 너도 그 날 나, 잘 먹는 거 눈으로 확인했지?

 

앞으론 홍어도 삭혀서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

 

흐흐~~ 내 입맛이 요리 요상한 줄 예전에 미처 몰랐었구나....

또, 먹고 시퍼라~~

 

*근데 한가지 이상한 점 발견

술이나..콜라 사이다도 자극적이라 싫어하는 네 모친이

우예, 이딴 음식엔... 사족을 몬쓴다니?

뭔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잖냐? 쩝!

 

 

요상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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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케나 던져두었다 삭혀도 식중독이 없다는 홍어! 왜 중독이 없어요. [맛중독]그거이 무섭습니다아~ 정말 그 맛! 신묘한 맛에 중독되면 아무도 못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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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탁삼합이란?

홍어는 삭혀서 먹는 음식이며 먹어도 탈이 없고 삭힐수록 맛난 음식입니다.

홍어회와 삶은 돼기고기를 잘 익은 김치로 싸서 드시고, 잘 익은 쌀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면 그 어떤 음식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을 즐기 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홍탁삼합" 이라고 합니다.

<

막걸리가 끼면 바로 딱! 홍탁삼합-홍어삼합-

재료 홍어, 제육(제육 1kg, 생강2톨, 마늘 1쪽, 소금 된장 1큰술씩, 한약 육수 2컵, 조미술 2큰술, 물 5컵), 묵은 김치

만드는 법
1. 홍어는 아무 손질 없이 두꺼운 종이에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항아리 속에 넣는다. 여름에는 항아리에 이틀, 냉장고에서 이틀을, 겨울에는 항아리 속에서만 1주일을 두었다 꺼내 쓴다. 꺼내 보면 홍어에 점액질이 많은데 이것을 두꺼운 종이나 알뜰주걱으로 싹싹 긁어낸 다음 (홍어는 절대 물 사용 금물), 적당한 크기로 토막쳐 채반에 넣어 한나절 정도 꼬들꼬들하게 물기를 말린 다음 찜이나 회, 탕 등원하는 용도로 쓴다.(여기서는 회로 낸다.)2. 3일 정도 숙성된 고기를 준비하여 소쿠리에 놓고 끓는 물을 부어 고기 잡내를 뺀다.
3. (2)에 물 한 컵과 파뿌리 , 생강, 마늘 등을 넣어 센불에 20분, 중불에 10분 끓이고 꺼낸 다음, 찜통에서 10분간 쪄낸다. 한입 크기로 썬다.(먼저 고기를 삶은 다음, 찜통에 쪄내면 지방이 빠져 고기가 쫀득해진다.)
4. 먹고 남은 김장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5. 준비한 재료를 접시에 담고, 마늘, 고추, 토하젓, 된장과 함께 낸다.
 


홍어회 잘먹는법


<홍어회 >를 <돼지고기 수육 > 과 겹쳐 <묵은 배추김치 >로 싸서 한입에 쏘옥 넣고 씹으면 세가지 맛이 어울어진다.
마지막으로 <잘 익은 탁주(막걸리)로 입가심 하면 홍어의 톡 쏘는 맛을 중화 시켜 기분이 좋아진다
막걸리를 먹는 이유는 막걸리에 단백질 1.9%, 유기산 0.8% 가 들어 있어, 암모니아의 톡 쏘는 맛을 중화 시켜 주기 때문이다.

홍어의 찬 성질과 막걸리의 뜨거운 성질이 잘 조화되어 완벽한 음식궁합을 자랑한다.
그래서 홍탁(홍어와탁주) 이라고 한다. 홍어 중에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콧잔등살과 잔뼈가 잘근잘근 씹히는 날개 부분, 고소한 창자 부위를 제일로 친다.

홍어의 두껍고 투박한 껍질은 열이 가해지면 흐물흐물해지고 수축하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전에 제거 되어야한다.
홍어의 맛은 약간 달면서 가리비(scallops)의 맛과 비슷하다.
육질은 조각조각 이어진 것이라기보다 섬유질이므로 석쇠에 굽는 것은 적절치 않아 데치거나 빵을 굽듯이해서 먹으면 좋다.

 

 

  내용출처: 웹검색

 
[한국의 老鋪] <33> 나주 금성수산
 
[한국일보 2004-05-10 19:05]
 
“홍어, 특히 수컷의 고추가 정력에 좋다는 사실을 잘 모를 거요. 천덕꾸러기 취급 받던 수컷으로서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난 거지요.” 홍어의 고장 영산포, 금성수산 대표 정갑선(鄭甲善ㆍ66)씨는 대뜸 엽기적인 얘기를끄집어 낸다. 다소 어리둥절했지만 그의 설명은 이렇다.
수컷은 바닷고기중 정력이 뛰어나 ‘해음어(海淫魚)’로 불리기도 한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은 저서 ‘자산어보’에서 ‘수컷은 낚시에 걸린암컷과 사랑을 나누다 함께 잡히는데 암컷은 먹이, 수컷은 탐심 때문에 죽는다’고 적고 있다. 실제로 수컷의 배지느러미에는 막대기 모양의 심벌(교미기)이 2개나 달려 있다.

정씨의 설명을 듣는 동안 ‘만만한 것이 홍어X냐’는 속담이 떠올랐다. 사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 내뱉는 푸념이다. 수컷의 심벌은 아무 짝에도 쓸데 없다는 의미다.홍어는 암컷이 더 크고 맛도 비할 바 없이 뛰어나다. 상인들은 좌판에 홍어를 진열하면서 수컷이 발견되면 심벌을 잘라내 버리고 암컷이라고 속여팔았다. 그런 수컷이 뒤늦게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어물전마다 심벌을버리지 말고 보내 달라는 주문이 전국에서 빗발치는 게 요즘 풍경이다.

홍어심벌의 정력제론은 동네에서 홍어박사로 불리는 양치권(梁治權ㆍ56)씨의 작품이다. 한국홍어숙성연구소를 운영하는 양씨가 홍어는 해음어라는기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영산포홍어를 되살리기 위한 방법이었다. 이렇듯 영산포(나주시 영산동)는 지금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나주 고을에 사는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데 배앓이 증세가 있는 사람은 국을 끓여 먹으면 뱃속의 더러운 것이 제거된다. 국은 또 숙취해소에 매우 효과가 있다. 그리고 뱀은 홍어를 기피하기 때문에 그 비린물을 버린 곳에는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대체로 뱀에 물린 상처는 껍질을 붙이면 잘 낫는다.’ 자산어보에 나오는 홍어의 특성이다. 영산포의 어물전이고 식당이고 간에 어디를 가도 이 내용을 적어 눈에 잘 뜨이는 곳에 붙여놓았다.그런데 영산포에는 오랫동안 홍어전문식당이 없었다. 집에서 밥 먹듯 먹으니 식당에서 홍어를 사 먹을 까닭이 없었다. 전문식당이 하나 둘씩 생긴것은 근자의 일이다. 홍어를 파는 어물전은 꽤 된다. 영산강을 끼고 자리잡은 선창가, 여기가 홍어의 거리다.비릿한 갯내음과 홍어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한데 뒤섞여 코를 자극한다. 금성수산은 홍어의 거리에서 가장 유서 깊은 점포다. 어물전과 발효실모두 일제강점기 때 지은 건물로 원래 객주 이종순씨의 소유였다. 금성이란 상호는 영산포의 옛 지명에서 따왔다. 현재 홍어를 다루는 어물전은 10여 개 정도다.“홍어는 흑산도 것을 최고로 칩니다. 뱃길이 끊어지기 전까지 흑산도는물론 대청도 앞바다에서 잡은 홍어를 가득 실은 배가 강줄기를 따라 우리어물전 앞까지 들어왔었지요. 원래 흑산도 홍어만 취급했는데 호남지방의수요가 늘면서 다른 어장의 홍어배까지 여기로 온 것입니다. 홍어를 숙성시키는 방법과 요리법이 다른 지방보다 발달된 점도 중요한 이유가 됐겠지요.” 정씨는 그 시절이 못내 아쉬운지 입맛을 다신다.보통 가을부터 이듬해 3, 4월까지 ‘홍어파시’가 형성됐고 그 덕분에 영산포읍은 나주읍보다 경제사정이 나았다고 나이든 주민들은 회고한다. 78년 영산강하구둑 건설을 위한 물막이 공사가 시작되면서 영산포에는 석양빛이 감돌기 시작했고 3년 뒤 하구둑 완공과 더불어 나주시의 일개 동으로편입됐다. 덩달아 홍어를 취급하던 많은 어물전이 문을 닫았다. 하구둑 건설로 뱃길이 끊긴 것이 쇠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국내산 홍어의 급감이타격을 더했다.

정씨의 고향은 나주시 남평읍이다. 한국전쟁 때 소학교에 다니던 그는 열여섯 어린 나이에 생계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른들을 따라 다니며 홍어장사에 눈을 뜬 그는 돈을 모아 공동으로 어물전을 냈다. 그러다가 금성수산을차려 독립했는데 홍어장사로 어느덧 반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아들 형제가 곁에서 돕고 있다. 남의 손 안 빌리고 식구끼리 꾸려간 덕분에 여러 차례 폐업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에서 주문을 받아 택배로보낸다. 영산포에서 거래되는 홍어의 대부분은 역시 칠레산으로 부산을 통해 들어온다,“홍어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코 부위 살을 으뜸으로 칩니다. 다른 부위보다 부드럽고 숙성도 빨라서 냄새도 짙어요. 한 마리를 잡아야 코 부위살은 좌우 한 점씩 두 점 밖에 나오지 않아서 집안의 어른 상에만 올라갑니다.” 정씨는 홍어를 먹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코 부위 살과 함께 심벌을 많이 먹으라고 일러준다.홍어는 회 찜 구이 국(탕) 포 등에 모두 적합하다. 애는 보리쌀을 넣어 국을 끓여먹는데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홍어회에 삶은 돼지고기와 잘 익은배추김치를 차례로 얹어 먹는 ‘홍어삼합’, 여기에 막걸리를 곁들인 ‘홍탁삼합’은 궁합이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홍어는 썩어야 더욱 맛이 살아난다. 숙성과정에서 체내의 요소가 암모니아로 바뀌는데 홍어를 싫어하는이들은 바로 이 냄새 때문이다.

호남지방에선 잔칫집에 홍어요리가 빠지면 대접이 신통치 않다는 말을 듣는다. 입천장이 벗겨지고 막힌 코가 확 뚫릴 정도로 알싸한 홍어의 톡 쏘는 맛은 몸 속의 찌꺼기는 물론 마음에 맺힌 응어리까지 싹 씻어내는 느낌을 준다. 영산포 홍어는 그런 맛을 간직하고 있다./도움말 김용범(소설가), /이기창 편집위원 lkc@hk.co.kr<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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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유 알고나 먹자 *
    굴전
    사랑하는 얘야~오늘은 식용유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자.삼백(말가루, 설탕 백미) 식품이
     해롭다고 다들 알고 있지만식용유도 하나 더 포함시켜 둬야 한다. 오늘은 우리가 늘 먹고있는 
    식용유에대해서 함께 공부해 보기로 하자.
    요리Tip 우선 굴프라이부터 만들어보자꾸나생굴을 엷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서 계란에
     부추를 썰어넣고 숟가락으로 하나씩 떠내어 튀겨내면 된다. 굴프라이를 찍어먹는 소스는
     간장, 식초, 설탕, 각 1:1:! 로 만들면 좋다.식초대신 레몬즙을 짜 넣으면 더 더욱 좋고...
    아무튼 굴 프라이에 합당한 소스는 신맛을 띈 간장소스라야 제 맛이란다. 
    *오래두면 독이 될 수도 있다.오래된 기름으로 튀겼거나 튀긴 후 시간이 경과된 튀김류를 
    먹는 것은 독을 먹는 것과 같다. 식물성 기름은 몸 안에 들어가면 인체에 유해한 '과산화지질'로 
    변해 세포막을 파괴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인체가 이런 공격에 오래 노출되면 
    유전자인 DNA까지 상처를 받게 되고 급기야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산화지질은 또 단백질과 
    결합하여 '리포푸스친' 이라는 물질로 변하는데, 이 물질은 노화물질로 독성이 엄청나서 체중 60kg
    인 사람의 경우 1.02mg만으로도 죽을 가능성이 50%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식용유는 보통 유통기한이 1년이란다.일반적으로 식용유는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식용유도 정제된 식품이기때문에 잘 보관하더라도 맛이 변질되는 것은 물론이다.
     
    오징어치즈튀김
    요리Tip 이 번 요리는 오징어를 기름대신 치즈를 녹여 살짝 튀겼다.
    즈맛이 베인 오징어, 기름대신 치즈도 이럴 때는 아주 독특한 맛을 낸다.요리란 바로 센스다.
     
     *기름을 적게 쓰는 조리법을 선택하자.  예전에는 찌고, 삶고, 무치는 조리법이 많았다. 
    나물 무치는 데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조금 들어가거나, 잔칫날에 돼지 비계를 이용해 전을 
    부쳐먹던 것이 전부였다. 지금은 나물도 무치기 보다는 볶아 먹고, 생선도 기름을 한 번 두르고 
    구워 먹는다. 기름 사용이 아주 많아진 것이다. 기름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리법을 여러 가지로 개발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옛 어른들의 음식 만드는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기름을 적게 쓰고도 할 수 있는 반찬이 
    많아질 것이다.
    생선구이
    * 잘 눌어붙지 않는 후라이팬을 쓰자.후라이팬이 좋아야 기름을 적게 쓰게 된다. 
    기름을 안 쓰려고 해도 자꾸 눌어 붙으면 계란 후라이 하나에도 기름이 많이 들어간다. 
    요리 후 사용한 냄비나 후라이팬은 그대로 두면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잘 닦아서 보관해야 한다.
    ............................올리브 기름으로 생선을 튀기거나 김을 굽거나 하면 향이 좋고 맛이 더욱 
    고소하다.
     
    * 비싸지만 안전한 기름을 사용하자.  
    1) 참기름 : 참깨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돕고 해독작용을 하고 변비에 좋다. 
    참기름에는 다른 식품에 없는 자연 황산화제인 '세사몰'이 있어 산화 방지뿐 아니라 간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참기름은 빛에 산화되므로 갈색병에 보관하고 주둥이는 작은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름은 수입 원료를 쓰고 있고, 또 일부 악덕업자들이 식용유에 화학약품을 
    넣어 참기름의 맛과 향을 내게 해 유통시켜 적발된 적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들기름 : 들기름은 생선이나 민물고기 매운탕 등의 비린내와 누린내 제거에 좋다. 
    들기름 속에는 'EPA' 나 'DHA'가 체내에서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오메가 3가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67%나 들어 있다. 오메가 3가 지방산은 뇌, 신경, 망막 등의 구성성분으로 
    눈의 기능향상, 알러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치를 볶을 때, 나물을 무칠 때, 김을 재울 때 
    사용하면 맛이 좋다. 
     
    3) 미강유(현미유) : 쌀겨를 원료로 해서 필요 없는 성분을 제가한 것으로 
    일반 식용유에 비해 쉽게 산화되지 않고 한 번 사용한 기름을 보관했다가 세 번 정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맛도 훨씬 고소하다. 생협이나 한살림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4) 올리브오일 : 일반 식용유에 비해 훨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올리브오일은 
    콜레스테롤이 없어 심장병과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예방한다.(의사들도 추천) 올리브에는 비타민E
     와 스쿠알렌,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를 보인다.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에 효과를 보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매일 아침 3 스푼씩 먹는 경우도 많다.
     
    #올리브기름으로 화장 지우는 올바른 방법 3백 식품 즉, 백밀가루, 백설탕, 백미 와 식용유만 
    먹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건강은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맞다. 올리브오일로 생선을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고소한지... 참, 올리브오일로 화장을 지워도 그 어떤 클린징 크림보다도 클린징 효과가 좋다고 한다. 
     
    #올리브기름으로 화장 지우는 올바른 방법
     
    1) 올리브기름 1찻술을 손에 따라낸다.
    2) 눈화장,입술화장을 콩기름을 적신 티슈로 먼저 지운다.   
    (눈화장,입술화장을 지울 때 피부화장과 함께 지우면 안된다)
    3) 얼굴에 고르게 펴 바른 다음 화장이 잘 닦이도록 피부결을 따라 2분 정도 골고루 문지른다.
    4)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는 부드러운 티슈 3장을 겹쳐 골고루 깨끗이 닦아낸다.
    5)다시 티슈 3장을 겹쳐 스프레이를 이용해 물을 흠뻑 적신다. 파는 물티슈는 사용 금물.
    6) 충분히 적셔진 물티슈로 피부에 남은 기름기와 화장품찌꺼기를 닦아낸다.
     
     
    오징어 튀김
    요리Tip 오징어 튀김은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그런데..자칫 튀길 때, 기름이 제일 많이 튀어올라 주부라면 한 두 번 데이지 않은 사람이없을 것이다. 
    그 것은 물오징어일 때가 더 심한데...그 이유는 물기와 소금 탓이다.만약 소금으로 간을 할라치면 소금을 완전히 녹인 웃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잘 제거하고 
    마른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튀김옷을 입히면 한결 낫다.
     
    * 소아비만의 원인근래에 아동 비만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지방 섭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어른과 달리 어린이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난 것이므로 근본적인 치유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성 지방만 문제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식물성 지방도 마찬가지다. 식물성 지방도 많이 
    먹으면 비만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병은 식용유가 생겨나면서 시작됐다는 말도 과언은 아닌 듯싶다.
    * 콩 여섯되가 넘게 들어갔다는데 가격은 왜 그리 싸지?식용유의 원료는 100% 수입된다. 
    수입된 콩이나 옥수수는 유통과정에서 방부제나 농약 처리를 할 가능성이 높고, 유전자 재조작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유전자 재조작 식품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가격이 엄청 싼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기술이 발달해 싼 가격에 기름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이 방법이 많은 양의 기름만 짜내지 영양가는 줄어들고, 위해한 요소들이 필연적으로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첫째, 모든 튀긴 음식을 제거하라. 높은 온도에서 튀기게 되면 변형지방산, 활성산소, 다른 독성 물질을 생성시킨다. 
    둘째, 건강식품점의 냉장코너에 있는 검은통에 들은 정제되지 않은 기름만을 사용하라.  
    샐러드 드레싱과 마요네즈는 그것으로 직접 만들어라. 
    아마씨유를 섭취하라. 만약 어떤 음식에 이미 기름이 들어간 것을 구입한다면 그 기름은 정제된 것이고 
    영양적인 가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셋째, 만약 야채를 볶는데 쓰고 싶다면 한 숟갈이나 그 이하의 올리브유(extra virgin)나 버터를 사용하라. 
    이 두 가지는 유일하게 열에 안정적인 편이고 독성물질도 가장 적게 생성된다. 
    잘게 썬 양파나 마늘을 프라이팬에 넣고 같이 볶으면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독성물질도 한층 줄어든다. 
    (단, 아토피 환자는 버터를 피할 것)넷째, 아마씨유는 절대 열을 가하지 마라. 열을 가하면 독성물질이 생기게 된다. 
    알파리놀렌산의 좋은 공급원은 흔하지 않다. 정제되지 않는 아마씨유는 50%의 알파리놀렌산으로 가장 풍부하다. 
    아마씨유는 또한 리놀레산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이다.아토피, 알레르기 환자는 염증성의 포화, 변형지방산의 섭취를 자제하고 
    항염증성의 아마씨유, 보라지 오일을 적극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얘야~~이제 정리가 좀 되었느나?튀김 음식을 가능한한 멀리하고... 특히 바깥에서 사 먹는 튀김은 더욱 가려야 할 것이다. 
    류마티스환자가 애먼 식용유 탓이 많다는데 놀랍지 않으냐?  심하면 젊은이도 퇴행성 관절염을앓게도 된다는구나. 
    자칫 음식이 아니라 毒을 먹게 되는 일은 피해야 되지 않겠니? 가능한 튀기지 말고, 튀김 음식을 할려면 좀 비싸더라도 고급 식용유를 쓰거라.
     
    요리Tip 참, 계란 프라이를 할 때.아주 편리하게 하는 법은 분무기에 기름을 담아 스프레이 식으로 뿌려서 쓰면 기름 절약도 되고 
    팬에 골고루 기름이 묻어서 아주 좋단다,
    지단을 부칠 때는 아주 소량의 기름이어야 하거든 그래서 더 편리해... 그 건 알지?

     

     

    그리고 프라이팬을 잘 가열 후, 음식을 해야 늘어붙지 않는다.그런데..바쁘긴 하고 그럴 때는 말이다.

    프라이팬을 불위에 거꾸로 엎어 가열시켜라.

    아마 바쁜 와중에1~2분은 절약 될 것이다.만약 보충 할 것이 생긴다면 계속 이어서 붙이마~~2004,5,11/엄마가  
     

    ps/뉴스레터를 보시고 많은 메일을 주셨는데...일일이 답장 못드려 죄송스럽습니다.
    대신 더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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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재료




                  사랑하는 얘야 보아라
                  네가 이젠 건강해져서 다행이다 만...
                  정말 우리가 얼마나 고생을 했더냐?
                  고통을 느낀 만큼 행복의 느낌이 강하다는 구나
                  쓴맛을 아는 자, 단맛도 더 느낀다 했으니...
                  육식을 좋아하고 단 것을 즐기는 너,
                  미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니.. 그 육식성은 더 강해지고
                  김치나 된장 냄새도 맡기 싫어하더니 그예 병이 났잖냐?
                  이젠 식 습관도 바꾸려고 애써 노력하는 마음 씀씀이가 에미에겐 그저 고마울 뿐!
                 
                앞집 아주머니가 건네준 고사리..
                이 것을 하나 하나 꺾으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제법 많이 주셨다.
                얘야 그런데..너 그거 아니?
                새파란 나물 고사리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삶아 물에다 잠깐 울궈 내야한단다.

                 

                난, 마침 북한에서 사온 금강산 고사리를 많이 불려서 절반은 먹고
                또 한 번 먹을 분량이 냉동실에 들었기에..

                이, 엄마도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것만 먹었지

                잘은 모르지만 맛의 기억을 들춰내어 찜(찜국)을 해보기로 했다.
                마트에 가서 대합 한 개 2,000원 미더덕 한 봉지에 3,000원
                (미더덕 국산은 붉고 수입은 하얗느니라)

                 

                찹쌀가루가 집에 있는 줄 알고 그냥 왔더니.. 찹쌀가루가 부재중이시라
                전분으로 하기로 했다.

                 

                냉동실에 넣어둔 산초를 꺼내 프라이팬에서 살짝 덖듯이 건조시킨 후
                블렌더에 갈았다.

                아주 먼지처럼 미세하게 갈아야한다. 아니면 모래처럼 씹히게 된단다.

                제피(초피)잎을 많이 넣어야는데.. 아니면 방아 잎이라도...
                이 곳 사람들은 즐겨하지 않으니..파는 곳도 알 길이 없고,
                그냥 산초나 넣어야겠다.

                 


                고사리는 삶아 깨끗이 씻어주셨으니 손 댈 것은 하나도 없고
                대합을 껍질 밑으로 칼을 돌려서 조갯살을 분리해야한다.

                 

                그제 사다 싱싱고에 둔 것인데도 랩봉지 안에서도 살아 움직인다.
                칼을 대기엔 이 엄마도 차마 그렇지만...

                 

                부산사람으로 조개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나지만 대합만은 아주 좋아한단다.
                우선 달고 맛있고... 아무튼 조개를 싫어하는 내 입에도 아주 먹을 만하구나.

                 ..
                1/조개를 참기름에 먼저 볶아두고 미더덕은 불 끌 즈음해서 살짝만 아주 살짝
                열에다 소독하는 기분으로 볶아 낸다.

                 

                2/다른 팬에 역시 참기름을 두르고 고사리를 볶는다.
                고사리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물을 두르고 뚜껑을 덮고 잠깐 끓인다.

                 

                3/ 그 사이 찹쌀가루나 전분을 물에다 잘 풀어둔다.
                    끓고 있는 [2]에다가 [3]을 넣으면서 잘 저어주면 되직해진다.

                 

                (엄마는 찹쌀가루가 없어 전분으로 하였는데.. 전분도  물에 비해 분량이 모자라는지,
                아예 물텀벙이 되어 버렸구나)

                 

                4/볶아둔 조갯살과 미더덕을 넣는다.

                 

                5/ 허브, 향신료(들깨가루, 방아 잎이나 제피잎, 산초등)를 넣어서 한소끔

                더 끓여서 낸다.

                 

                 

                중국음식 탕수육에 전분 소스가 들어가듯이 걸쭉한 찹쌀가루가 들어간 것을
                찜국이라고도 하는데.. 음식을 다 먹도록 식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봄부터 여름까지.. 아주 먹기 좋은 음식이다.
                야채와 조갯살 그리고 향채까지...
                그 맛은..그 향기는 입안을 맴돈 지.. 몇 십 년이 되어도 잊혀지질 않더구나.

                 

                참 제피(초피)와 산초에 대해서 엄마가 자주 가는 야생화 사이트에서
                (우정호님)사진을 가져다 놓았다.

                 

                엄만 이제 제피잎은 따서 굳이 먹지 않아도 알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추어탕에도 아래 향신료 등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난단다.

                추어탕은 말 그대로 가을 음식이거든..
                지난 가을서부터 초겨울까진 참 지겹도록 추어탕 많이 해 먹었는데,

                 

                그 것도 어느 날..싸게 미꾸라지를 구입해서 압력솥에다 푹 고우고 뼈 채

                블랜더에 갈아 분쇄한 후 시커메진 원액을 일 회분씩 봉지  봉지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얼려두었더니 배추 우거지 파 부추 붉은 고추 몇 개면

                금방 만들어지던 추어탕,

                손이 많이 가야하는 추어탕을 두고두고 자주 먹을 수가 있더구나.

                살림살이 30년 만에 득도한 꾀! 그 것 밖에 남는 게 없구나.

                아무튼..  점심시간 매식을 하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선별해서 먹거리를 택해라

                웰빙~ 웰빙~ 하던 말보다 더 좋은 우리말로는 '상생'이라는 구나

                내 몸에는 어떤 음식이 맞으며...나에게 유익할른지 잘 알아야한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혜롭게 보존해야지, 부디 건강하거라

                사랑한다.  얘아~~

                 

                2004년 5월 7일 엄마가.

                 

                 

                찜요리

                 

                ◀초피나무와 산초나무▶

                 초피나무는 가시가 마주나구요
                잎에 물결모양이 있습니다.
                다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냄새가 산초보다 훨씬 강하다고 하네요

                 

                ,



                .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납니다.
                잎에 물결무늬가 없습니다.
                냄새는 풀냄새 정도라고 하네요

                 

                 

                .


                 

                .


                .


                .

                .


                .


                제가 보았을때 산에는 산초나무가 자주 보였습니다.
                집에 심은 것은 보통 초피나무가 많았습니다.
                초피는 흔히 제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추어탕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상 도이였습니다.
                틀린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이요조예, 경상도 지방에선 이 것 둘 없으면 추어탕을 못 끓일 정도지요. 제피라고 주로 부르는데... 잎새를 따서 장아찌로 만들어 두면..두고 두고 그 향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실은 먹기만했지..전 잘 모르구요. 제피 잎 정도는 먹어봐서 따지요.2004/04/21x 
                 김xx산초는 약간 덜여문것으로 장아찌를 담아먹으면 입안이 개운하죠.넘 여문것으로 담그면 모래 씹는 느낌....2004/04/22  
                 최xx이거 뽑아서 울엄마 줘야지. 이걸 찾으셨거든요. 감사함다.2004/04/22  
                 소xx제 고향은 전라도 고흥인데, 초피를 잼피나무라고 하고, 뿌리나 줄기의 껍질을 벗기면 사람피부에서 피가 나듯 빨갛게 된답니다. 맛도 산초보다 훨씬 강하지요.2004/04/22  
                 김xx집앞마당에 산초를 아끼며 추어탕에 넣어 먹었는데,초피였다니...창원은주2004/04/22  
                 김xx재미 있습니다. 저희집이 식당인데 추어탕도 한답니다. 제가 잼피라고 불리는 잎을 말려서 믹서기에 갈아서 분말로 만듭니다. 초피나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우정호님의 노고 덕분에 초피나무에 대해서 알게 되어 기분 짱입니다. 여기는 남원옆동네 전남 곡성입니다. 이곳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랍니다. 저 지금 행복합니다.2004/04/27  
                 박xx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휼륭한 제자를 둔 스승님도 기쁘시겠어요, 혹 초피와 산초 묘목 판매하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2004/05/01  
                 방xx소중한 자료를 이제야 봤네요. 감사합니다. ^^ 제가 알고 있고 먹어왔던 제피라는 열매가 초피란 이름과 동일하단거 확실히 알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제피의 원래 이름이 산초라고 해서 헷갈렸었는데.. 따지러 가야겠네요. ^^2004/05/03  
                 이요조우정호님...또 이미지 가져다 써도 될까요? 요리공부에 쓰려구요 사진임자는 당연히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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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구이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딸아 지난번 엄마의 요리편지(생선: 조기와 부세 감별법)에서 이미지를 다 날려버리고
                그래서 그림으로 급조했었지. 아무튼 한 개라도 정확하게 짚어가며 설명하고 싶었는데..
                마침 오늘은 조기새끼가 아주 많이 나와있더구나
                다른 생선들은 새끼일 때는 다른 이름도 곧잘 붙더니만
                작은 조기는 새끼조기란 이름이 참으로 민망하다만...
                요즘 때 아니게 조기새끼가 쏟아지는구나.
                작은 아이스박스 하나로 10,000원이란다. 26마리에
                난 오천 원어치만 달라고 했다.
                냉동 조기새끼 13마리를 사가지고 와서는 물에서 해동시켰다.
                그런 후 아가미를 젖히고 아가미와 내장을 빼내는데.. 큰 게 아니라
                조기가 더러 머리가 찢어져 볼 상 사납더구나.
                머리를 아예 떼어내고 ..실은 어두일미라지만 조기처럼 먹을 게 없는 건 드믈다.
                 
                생선손질
                                           *클릭해서 읽거라*      
                 
                옛날이야기 하나 하고 가마~

                생선을 어렵게 사오면 옛날엔 각각 개인상을 차려야 하므로
                할아버지 상에 손자정도는 마주 앉아도 되지만
                손자가 철없이 할아버지 찬을 건드릴까 보아
                손자도 떼어내는 게 상례였단다.
                 
                 
                항상 어머니 몫은 아마도 없거나 생선 대가리 부분뿐이었나 보다. (아주 옛날에)
                철없는 아들, 다 자라서 전남 어디 해안가로 벼슬길에 올랐는데...
                어느 날, 한양 계신 어머니가 보고픈지라..
                어머닐 기쁘게 해드린다는 것이 굴비대가리만 한 가마니를 지워서 먼-길을 보냈더란다.
                기실은 조기머리란 작은 모래 같은 뼈가 씹혀서 기분이 별로이기 때문이다.
                이 어머니.. 그 물건 받아보고 얼마나 낙심하였을 고?
                그래서 무슨 고을을 다스릴 원님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하여....
                 
                 
                 
                어버이날 이야기 또 하나...
                 

                옛날 자식이 없어 치성을 드리다가 늦게 본 아들...
                얼마나 귀했을까?  군것질 거리도 없었을 시절이니..
                할머니는 아들을 먹이기 위해 해마다 독 안에다 감을 보관했더란다.
                그 감은 연시가 되고..
                그 연시를 즐겨먹는 아들.. 좀 자라자 엄만 왜 홍시 안 잡숫지? 하고 물었더니
                "나? 난 홍시 싫어해"
                그러구러 세월이 흘러 아들은 장성한 어른이 되었고 그 어미는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 이도 다 빠졌더란다.
                얼마나 홍시 같은 물렁한 것이 먹고 싶었을까?
                근데.. 늘 홍시를 간식으로 먹여 키운 아들 넘,
                엄마가 얼마나 드시고 싶어했던 홍신 데도 잡숴보란 말 한마디 없이 늘 어미 앞에서
                홍시만 즐겨 먹더란다.
                 
                그래서 말이다. 
                딸아 네가 시집가면.. 엄마 클 때와는 전혀 다르겠지만..
                행여 홍시 못 얻어먹을 노인은 되지 말아야한다. 엄마도 맛있는 것은 먹을 줄 안다는
                것을 가르치고
                문제는 분배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알면 덤으로 효자가 만들어진다.
                니꺼 내 꺼가 없는 세상이 어찌 보면 원만해 보이겠지만.. 형님이 대통령 됐다고,
                동생이 대통령이라고 자기 것도 아닌데 나서는 이치도 같은 것이다.
                이 것은 어머니 몫이다. 요 것은 동생 몫이다. 나눠서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옛날 어머니들의 교육으론 내세의 아이들에게 효를 가르치기엔 그 방식을 달리해야만
                한다.
                자식이라면 끕뻑 죽는 어머니보다. 냉철한 어머니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궤변인지 몰라도 나는 그리 주장한다.
                해서 콩 한 개라도 먹을 게 있으면 뭐든 부모님부터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
                설령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울 엄만 피자 안 드세요"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효도이야기만 했나?

                조금은 우스운 이야기 하나, 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 하교 길에 사과밭을 지나치다 잘 익은 사과 두 알을 주워 왔다.
                하난 때깔도 월등히 좋은데.. 하나는 작고 벌레 먹은 사과였다.
                할머니와 어머니.. 다들 어느 게 자기 것이 될지 자못 궁금했다.
                할머니께 얼른 다가가서는  큰 사과를 불쑥 내밀었다.
                "자. 할머니 드세요"
                "아이구 내 새끼~~ 그래 그래" 하시며 좋아하셨다.
                작고 보잘것없는 사과를 어머니에게 갖다 드린 후
                할머니가 못 들으시게 어머니 귀에다 속닥이는 말!
                "엄마, 할머니 껀.. 개똥 옆에서 주워왔어..엄마 사과는 깨끗한 풀숲에서 주어왔지"
                그랬단다.
                정말 새끼낳아 기르는 보람이 있는 게 아니겠니?
                "그러니 빨랑 시집 가거라~~"
                 
                 
                다시 요리이야기로,
                13마리에다가 왕소금(천일염) 2TS을 소복하게 넣은 물에 절여두었다.
                4시간쯤 뒤에 생선 9마리를 굽고 간을 보니 딱 적당하여 소금물을 따르고
                랩에다 둘둘 말았다.
                그래야만 들어붙지 않기 때문이다.
                저녁 밥 먹을 식구가 얼마 되지 않아 따로 구운 것도 보관을 하였다.
                호일 에다가 돌돌 감아서 가급적 따뜻할 때 냉동실에 넣어둔단다.
                 
                생선손질
                 
                 물론 나중에 네가 해야 할 더 나은 방법이 나오겠지만... 엄만 그렇게 하고 있으니
                엄마 방법이 낫다 싶으면 따라서 실행해 보거라
                아깝지 않게 숭덩숭덩  떼어낸 조기대가리로 엄만 음식쓰레기 늘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
                 
                요리준비

                그 걸 매운탕처럼 갖은 양념, 다 넣고 푹 끓인다.
                물론 마늘 파는 아끼지 말고 듬뿍 넣어야한다.
                (며칠 전 티뷔(아침토크)에서 보니까... 누구는 생선대가리만 들어도 안 먹는다던데...)
                매운탕 양념처럼 똑 같이 하여라/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정성들이기 나름 ]
                고춧가루 청양고추 파 마늘...다 넣어 썰설 끓이다가 체에 걸러 내려라
                세상에 없는 방법이지만.. 매운탕 칼국수가 된다.
                왜 민물매운탕에도 수제비를 떼 넣잖니?
                어죽도 있고..
                매운탕 냄새로 얼큰해진 국물 그 절반은 매운탕 칼국수를 만들었다.
                양념은 따로 필요 없고 청양고추만 잘게 다져 얹었다.

                 

                 

                 
                그 절반의 국물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내가 깜빡 잊고 사진을 안 찍었다만 굳어서 묵이 되어있더라 젤라틴 성분이지
                대가릴 다 버렸다면 이런 국물도 함께 버리는 것이 되겠지?
                다음날 아침 반찬엔.. 순두부와 함께 넣어 끓였다.
                자,
                5,000원으로 우리 무엇들을 만들었지?
                생선대가리로 칼국수를? 순두부찌개를? 아무 말 않고 식구들에게 주면 아마 맛있으면 
                묻게 될 것이다. 뭐 넣고 끓였어요? 라고,
                엄만 어제 저녁은 매운 매운탕 칼국수에 상큼한 마늘 장아찌를 함께 먹었다.
                비리냐구? 천만에... 구수한 매운탕 맛이지,
                민물고기에 든 수제비보다 훨 나아~~
                경상도 사람들은 도다리 미역국도 잘 끓인단다.
                요즘 서울 사람들은 본토 서울 음식 맛은 사라졌다고 보아도 좋다.
                그만큼 이 곳, 저 곳 사람들이 적당히 뒤엉켜 살아가는 생활권 탓도 있겠지만
                외지에서 온 사람들의 음식 맛이 더 매력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서울에도 유명한 도다리 미역국 집이 있단다, 나는 가보지 않았지만...
                비리냐고? 아니 오히려 달고 구수해
                얼마나 맛있는지.. 식당이 호황이라는데...
                그리고 전라도, 하면 음식 아니겠냐 식당 문화를 대권을 잡은 이들 때문에
                싱겁고 맹숭하기만 하던 서울 음식 맛은 맵고 짭짤한 맛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야기 마지막으로 하나 더!
                 .....................................................
                옛날 자린고비 이야기들 많이 들어 봤제?
                굴비 한 마리 천장에 달아두고 밥한 숟가락 떠먹고 굴비한 번 쳐다보고
                만약에 굴비를 두 번 쳐다봤을 경우 짜게 먹는다고 혼이 난다는 구나 글쎄..ㅎㅎ
                그 자린고비의 부인.
                생선장수가 지나가니.. 사러 온척하며 이 생선 저 생선을 부비적대다가
                휭 들어와서는 아침상을 봐 와선 멀건 물인데.. 생선국이란다.
                자린고비 왈 "웬 생선국?"
                자린고비 아내 왈... "생선을 주무르다가 그 손을 씻어서 끓였지요"
                자린고비(노발대발하며) "그 아까운 것을... 우물에다 씻었으면 펴엉생을,
                고기 국물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하더란다.
                딸아,
                이젠 생선에 대해서 좀 알겠니?
                절이기와 굽기 냉동보관 방법등...등,
                이젠 잘 할 수 있을게다.

                요리TIP
                 
                참, 비린내 안 나고 맛있게 생선 찌개  끓이는 방법은 
                우선  약간의 소금을 넣은 물에 무를 넣고 무가 절반 쯤 익도록 물을 끓여라 
                손질 된 생선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생선살이 단단해져 으스러지지도 않을 뿐더러
                생선맛도 탄력이 있게된다, 요는 생선 단백질을 굳게 만드는 역활을 소금과 끓는 물의 
                영향이란다, 물론 비린맛도 나지 않거니와 맛도 살아 있으니 
                중요한 대목이다. 밑 줄 쫘악 쳐라~~
                 
                 
                갈치조림
                 
                물 끓일 동안 양념 준비해 둔 것을 한소끔 더 끓인 뒤 상에 내면 된다.
                어릴 때는 생선 졸임에 두껍게 썬 무가 아무 맛도 없더니
                생선조림에 든, 그 무맛을 진정 안다면... 아마도 어른이 다 됐을 성 싶다.

                오늘은 그만 하자.
                후제 자식을 두걸랑... 절대 후회하지 않게끔...
                엄마도 홍시 먹을 줄 아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거라.
                그래서 작은 생선이라도 늘 뼈만 발라먹는 어머니가 되지 말아라
                당당하게 내 몫도 늘 챙기는 엄마가 되거라~~
                알았느냐?
                참, 그리고 다음에는 언제 식용유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기로 해보자꾸나.
                 
                2004년 5월6일 아침에, 엄마가

                 무
                 
                 
                1.Hymn(kbs 1FM "당신의밤과음악"시그널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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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재료◈항상 준비된 기본양념
                 
                아내가 국수를 안 삶아줘서 이혼하고픈 남자!
                 
                얘야,엄마가 직접 삶의 전선에 뛰어 들어, 공장을 꾸려 갈 때의 이야기, 한 토막이다.바이어 한 분이 참으로 제공된 국수를 맛있게 먹고는 엄마에게 한 첫 말이다.국수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간식도 잘 하지 않는 자기가 주로 늦은 밤이면 너무나 국수가 먹고싶어서...그 것도 맨 국수만 삶아 달라는데도 아내는 번번히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단다. 그래서 이혼까지 생각해 봐야겠다는...
                물론 우스개 이야기겠지만, 이런 불만의 불씨는 쌓이고 쌓이면 좋을 수는 없단다.국수든 뭐든 언제나 준비만 있으면 무슨 요리든 겁날 게 없다.크게는 간장 된장 고추장이 준비되어 있어야하고 젓갈 액젓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파, 마늘 진간장 매운고추 다시멸치 무우 식용유등이(중요한 표고버섯류가 빠졌구나 조미료로도 아주 훌륭한 역활을 감당함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버섯을 많이 사다가 항상 냉동실에 넣어두거라. 물론 썰어서) 이 모든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면 세상의 무슨 요리라도 두려움이 사라진단다.
                요리Tip 표고버섯만 냉동보관 하거라. 맛내기 기본 양념중에 하나며 냉동이 무난하다.외할머니께서 늘 그러셨지.모름지기 여자란 난리 통이든 여름 장마통이든.. 한 달은 장을 보지 않아도 먹고 살 꺼리를 항상 준비해 두어야 하는 게 여자라고...외할머니는 그래 선지.. 비가 억수로 퍼붓는 장마통에는 시장엘 가지 않으셨다.비 맞고 가봐야 옷만 버리고 상인들도 나와 있질 않고(옛날) 물건값은 비싸서부르는 대로 줘야하고,해서 장독간에 가시면 된장은 된장대로 고추장은 고추장대로 속에 박아둔 장아찌 종류의  밑반찬 등을 요술쟁이처럼 늘 꺼내 오곤 하셨다.빈 독을 열면 잘 말려서 건사해둔 나물들이....쏟아져 나왔고 그 것을 보고 자란지라 다른 자랑은 할 게 없다만 네 엄마도 준비된 물건들을 나열할라치면 미역 멸치등 건어물은 물론 당면 가루종류식품들 넉넉히..마른나물 등가공된 식품으로는 우거짓국 재료까지...한 스무날은 장에 안가도 될 정도로 언제나넉넉히 준비중이다.요즘엔 맵고 칼칼한 음식이 어쩐지 나도 차츰 좋아진다.(우리 집엔 매운 것, 다 못 먹잖니?) 해서 청양 고추 (안 매운 고추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비싸다)가 들어야만 된장찌개도 제대로 된맛이 나는 것 같고,낙지볶음이나.. 매운탕등.. 청양 고추 없이는 요리불가가 되어 버렸다.해서 파와 마늘 청양 고추등은 이렇게 썰거나 다져 비닐 팩에다 넣어두렴스피디한 요리, 자신 있는 요리를 하려면 뭐든 완벽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마늘은 찧어서 아주 얇게 팩에다 넣어 돌돌 말아두면 된다.필요할 때마다 살살 풀어가며 톡톡 끊어서 쓰면 된다. 덩어린 꽁꽁 다 얼게되면 그림의 떡이 되느니라.역시 고기도 그런 식으로 돌돌 말아두면 붙지 않아 좋다. 공기와의 접촉도 없어 신선도 유지도 될 뿐더러 해동시킬 필요 없이 바로 요리가 가능하니 얼마나 좋으냐?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이라면 미리 간장도 만들어 두거라간장은 물론 파 마늘등 갖은 양념을 다 넣어 만들면 양념장도 숙성이 되어 더 맛있어진다.어떤 이들은 멸치와 다시마 국물도 내어서 냉동 보관하더라만...나는 반대다. 처음엔 그럴싸해서 우유팩에다 넣어 얼려도 보았다.녹이는데..시간이 더 걸리더라 요즘엔 불이 좋으니 금방 끓인 다싯물이 훨씬 맛나더라.자칫 냉장보관은 담날이면 맛도 떨어질 뿐더러 그 담날이면 버려야하는가장 변질이 빠른 종류가 되더라 엄마 말 듣고 즉시 끓여서 쓰는 게 가장 좋으니 그렇게 하거라한 군데는 멸치와 다시마(다시마는 늘 쓰기 좋게 잘라 두어야함)를 넣고 물 끓이면서 한 군데는 국수 삶을 물 끓이면서 다 끓이고는 국수 헹궈서 다싯물 붓고 양념간장만 곁들여도...국수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만 내주어도 아주 좋아한단다.물론 끼미(고명)만 많이 얹은 맛없는 국수보다 훨씬 담백하단다.
                요리Tip  국수를 헹굴 때는 반드시 얼음처럼 찬물이어야 한다.뜨거운 국수가 찬물에 순간적으로 닿으면 아주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얼음도 이 때 사용하여라.(요즘엔 좋은 얼음팩도 있지?)
                  양념장
                아주 긴급하게 요리를 할 경우, 물론 이 양념장을 그대로 덜어 써도 된단다.조림이나 무침 등에...지금은 봄이다만 쌀쌀한 가을이 되고 뭔가 구수하고 뜨거운 된장 우거지 국을 자주찾을 가을이 오면 배추김치 할 때 겉을 떼어 내어 잘 삶아 우거지로 만든다.그런 다음 쫑쫑 썰어서 된장을 넣고 마늘도 넣고 조물 조물 무친 다음 일 회분 국거리 량으로 나눠서 봉지 봉지 팩으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그냥 된장국을 바로 끓여도 된다. 아주 우거지 국을 빨리 끓일 수 있다.
                물론 날로 끓일 때에도 된장을 넣고 주물러 둔다음 간이 어느정도 적당히 밴 후에 국을 끓여야만 제대로 맛을 낸단다. 그리고 여러 봉지를 나누어 두었으므로 당분간.. 우거지 국에 한해서는 걱정을 덜어도 된다.멸치 좀 집어넣고 멸치가 싫음 건져내면 되고...냉동실에 얼려져있는 우거지 결이 왠지 훨씬 입맛에 부드럽단다.
                  떡갈비
                좀 전에 고기 이야기했지? 얼어서 썰기 어려운 고기.. 그 것을 해동하려다가 귀찮아 어느정도 녹은 고기를 냉동실에 다시 넣어버린경험이 누구나 한 두번은 있을 것이다. 요즘엔 지렛대 원리를 이용 언 고기 써는 칼도 나오더니만,고기를 쓸 만큼 덩이로 내든지 아예 썰어서 갖고 오던지 랩 봉지에다 공기 빼가며 돌돌 말아 싸두면 아주 요리로 쓰기에 그만이다. 사진은 양념한 떡갈비 인데.. 엄마는 버섯넣고 갖은 양념 후 잘 치대서(점질성을 높이기 위해)이렇게 많이 만들어 두었다 필요할 때 오븐에다 구우면 된단다.급할 때, 물론 갓 구운 것보다는 못하지만... 쇠고기는 그런 대로 오랜 냉동에도 견딜 만하거든.. 돼지고기는 냉동보관에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만...이렇게 매사 준비만 든든하다 보면 남편이 갑자기 술손님을 데리고 와도 걱정이 없단다. 그렇다고 너무 잘 해주면 남자란 본시 자랑하고 싶은 속성에 술손님.. 줄줄이 엮어 끌고 올까하는 그런 쓸데없는 걱정만 뺀다면...ㅎㅎ~~이제 알겠느냐?참 기본 갖출 것에 왜 무우가 들어갔냐고? 무란 본래 찌개 국 졸임 등에 기본으로 쓰이며 아주 시원한 맛을 낸다는 것을 알아라.물론 찌개에 무대신 호박도 쓴다만..무가 대체로 제일 무난하단다.아무 재료하고도 제일 잘 어울리는 기본요리 재료, 야채 중에 가장 으뜸이란다. 이젠..시장가면 무엇부터 사야할지 알겠지?언제나 즉석에서 해 먹을 요리재료보다 기본 양념재료 먼저 떠올리고(뭐가 다됐는지) 그리고 비상대책 찬거리(마른 것, 비상 접대용, 술안주용) 등등을 염두에 두고 장을 본다면 넌ㅡ 이미 지혜로운 아내이자 훌륭한 요리사란다.그 외.. 과일이나 기호식품 등을 더불어 골라 사오고...[기본양념과 장보기까지]
                피에쑤아! 참참... 그거..요즘 목살 삼겹살등은 기계에 넣어(슬라이스) 썰기위해
                냉동해야한다는 것 깜빡 잊었네... 그 건 어쩔수 없는거고...
                그냥 김치찌게나 카레, 짜장, 편육, 폭찹..등등은 그 날 들어 온 돼지고기
                없어요? 그렇게 물어보면 정육점 아저씨나 아줌마 속으로 '어! 제법이네'
                그러면서 어제 들어 온 고기라면서 꺼내 줄거야, 그러니까, 대형 정육점을
                필히 이용하란 엄마의 말씀! 해서 그 날 들어 온 돼지고긴 싱싱고에 하룻밤
                숙성시키고 어제 들어 왔다던 고기는 바로 요리를 해도 좋단다. 알았니?
                 
                Serenade to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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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토요일, 새글을 올리려다가딸아~~ 엄마가 그만 조기 자료를 다 날려버렸다., 어쩌면 좋으냐?내일 쓸 글 준비 하느라...오늘 벌서 쓴 자료는 다음(daum)에 저장되었거니 생각하고 엄마 홈페이지에 있는 것을 삭제했더니...그만....이, 엄마가 무지했다, 어제 올릴 때부터 컴이 자꾸만 이미지를 잘 못 읽을 수도 있다는 메세지를 보내기에,그만..저 아래 조기도감 사진인 줄 알고 그것만 자료로 등록했지 뭐냐..그래도 자꾸 뜨길래 조기 신체도 그림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더니 이런 일이, 미안쿠나 담부턴 정신 바짝 차리마~~ >

                구이

                 

                생선구이

                딸아!
                넌, 요즘 생선을 무척 좋아하더구나. 육식을 좋아하던 네가 서서히 기호가 바뀌는 것 같아서

                반갑다만 솔직히 요즘은 생선값이 고기보다 더 비싸단다. 고기도 부류 나름이지만.......

                쇠고기만해도 수입육에서 한우 젤 좋은 부위의 가격차이는 엄청나서 5,000원 대에서 물경

                50.000원대를 오르내리듯,
                생선도 마찬가지지  넌, 동태와 생태도 아직 구분을 못하니...참조기와 수조기, 일명 부세도

                구분을 못할 것 아니냐?

                사진에 있는 이 조기도 실은 수조기(부세)란다. 조기의 절반 값 정도 한단다.

                마리당... 어느곳에서 구입하냐에 따라 마리당 3~5,000원 정도, 조기는 그 두배로 환산하면

                된다.  분간은 잘 가지 않고 가격은 두 배니, 그래서 어떤 상인들은 아예 노란 물감으로 부세

                를 칠하는 것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단다. 아마 네가 그 것을 잘 알기엔 어려울 게다.

                 

                우리집엔 제사가 없지만 제사가 있는 집에선  설, 추석 명절에 이만한 참조기 한 마리

                라면 10,000원내지 15,000원도 줘야 한단다. 그러나 미리 장에 가서 사서 이런 식으로 소금

                물에 절였다가 날자봐서 냉동실이나 싱싱고에 보관하면  그 값의 절반 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단다. 요즘엔 중국산이 쏟아져서 기실은 상인들이나 어부들조차도 잘 알 수 없다는구나

                무슨 책이었지?/혹, 다른 책 일수도 있음
                아마도 "유홍준"님의 "나의북한 문화유산답사기"일거라 생각한다. 너도 읽었지? 서해안의

                조기가 왜 맛있는가? 중국과 같은 연해인데...어린 조기 씨알이 우리 연해를 거치는 것이

                (안되겠다. 책을 뒤져보고....)
                상권 하권, 컨텐츠를 보아도 그 말이 들어 있는 곳을 어림잡을 수가 없구나

                 

                웹검색에서 학술논문 [한국 서해산 참조기의 연령과 성장]이 있더라만... 그 책은 너도

                읽었잖어? 그치?
                별로 길진 않았던 설명인데..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는 조기는 젊은 나이가 될 즈음이고

                저 아래 바다를 턴해서 올라오면 중국연해에 이르러서는 이미 늙은 조기가 된다는...
                해서 다 같은 서해안 조기라도 맛이 다르다는...내용의, 아무튼 그 책이든 아니든 ,,

                각설하고 엄마와 함께 생선요리나 해 보자.

                휘유~~

                 

                생선손질법



                엄마는 마트에 가서 생선을 살 때 그곳에서 생선 주둥이 꼬리 잘라주는데..정말 기가 찰 지경이다.

                생선은 절대 다치지 않는다는 게 엄마의 기본 요리법이다.

                그리고 꼬리 지느러미는 얌전히 단발시키기를 좋아했는데,...
                ㅎㅎ 훔쳐 온 이미지에도 엄마처럼 가지런히 단발시킨 모습이구나
                엄마가 요리학원 다니며 하는 것을 보니 꼬리 지느러미는 있는 그대로 두더구나,   알았니? 

                잘,기억해둬~

                ****** 참, 빠진 것 하나!!!

                조기 종류는 내장이 잘 없다. 그러므로 배를 굳이 가를 필요는 없고 아가미로 손을 넣어

                아가미를 빼면 약간 따라 나오는 게 있다. 그 게 전부다.

                특히나 조기는 구웠을 때.. 부레 옆에 붙은 애?. 그 맛이 기가 막히단다.

                쫀득한 것이....조기 알은 애석하게도 살코기에 비해서 별 맛은 없단다.

                맛있는 생선구이는 소금간이 잘 배어야해 그러자면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 요즘 젊은 새댁들, 꽃소금으로 대다수는 간을 할거야,  꽃소금은 아냐, 굵은 천일염으로 해야 맛이 난단다.
                소금을 생선에다 직접 뿌려 대냐면..절대 아냐, 소금을 물에다 잘 녹여둬
                소금량? 량은 생선에다 뿌릴만큼만 그리고 "소금 뿌려서 절이기 조리법" 의 소금량은 구이를 먹을 시간에 따라 간이 다르게 배어서 실수하기가 쉬워,
                여러 마리라면 똑같은 소금을 뿌려두고 저녁에 먹은 생선, 다음날 아침 먹기를 거르면 그 담날 저녁엔  훨씬 짜게 절여진 생선구이를 먹게 되는거지,
                소금을 물에다 풀어  생선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의외로 간이 골고루 잘 밴 생선 구이를 먹을 수 있단다,  지금 사진처럼 소금물이 끝까지 안올라온 경우라면 댓 시간에 한번씩 뒤집어 주면 좋지.

                물론 좀 두었다가 먹을 거라면 3~5일 뒤, 그 소금 물을 잘 따뤄내고 냉동실에다 그대로 보관하면 된단다. 알겠니? 쉽지?

                 ㅠ.ㅠ~

                 생선절이기

                 


                엄마는 생선 비늘을 긁을 때,, 그냥 금속성 칼을 대기 싫어 케익자르는 플라스틱 칼을 쓴다만

                이 건 궂이 따라하라고 말하진 않겠다. 엄만 그러고 있다는 것만 쓸게,   아무튼 얘야~생선을

                많이 먹어라 특히 연어나 참치, 고등어 정어리 등의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생선에 함유된 기름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생선을 먹어도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아마도 너희들 세대는 비리고 냄새난다고 손질하기도 꺼려 앞으로 손질

                다 된 생선만  사다 먹으려 들 것이 은근히 걱정도 된다. 생선절이기 이젠 쉽겠지?
                거의 30년 살림을 해 온 나는 그냥 어림잡아 소금을 던져도 간이 딱딱 맞다만 너는 언제쯤이면

                그리 되겠냐?
                마리 수에 따라 다르고 먹을 시기에 따라 약간씩 다 다른데...

                그래서 마트에서 생선에 뿌려준 소금 그대로 두고 몇일 뒤 먹게 되면 아주 짜고 맛도 떨어진다.

                사진에 나오는 생선 한 마리라면 소금이 대략 2TS 정도면 될 것 같구나.
                다음엔 [비린내 없는 생선조림]도 함께 공부해 보자꾸나, .............................../엄마가


                 

                조기와 부세의 감별법

                  부 세 Pseudosciaena crocea (Richardson)

                   

                  부세



                   

                  농어목 Order Perciformes
                  민어과 Family Sciaenidae
                  방언 :
                  영명 : Yellow croaker
                  일명 : Fusei
                  형태적 특징

                  몸 빛깔은 등쪽은 회색을 띤 노란색이지만 배쪽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입술은 바깥쪽은 노랗지만 안쪽은 홍색을 띠고 있으며, 입안은 희다.
                  몸의 형태는 뒷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긴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꼬리자루 높이는 낮은 편이다.
                  입은 크고 윗턱의 뒷끝부분은 눈보다도 더 뒷쪽에 있으며, 윗턱과 아래턱의 길이는 거의 같다.
                  뒷지느러미 2번째 가시는 눈지름보다도 약간 길다.
                  비늘은 작은 편이며, 특히 등,뒷, 꼬리지느러미의 연조부에는 작은 비늘이 덮여 있다.
                  등지느러미 시작부분에서 옆줄까지에는 8~9줄의 비늘이 있다.
                  옆줄 구멍이 작아 참조기보다는 옆줄이 가늘고 계속 이어져 있는 느낌을 준다.
                  D.VIII~X, 30~34; A.II, 7~9; P1.15~17; LL.51~57; Vert.24~25.
                  생태적 특성
                  분 포 : 우리나라 서.남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회 유 : 많은 계군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우리나라에 회유해 오는 무리는 겨울철에 제주도 남부 해역에서 월동하고 있다가 3월말경 차츰 북상하기 시작하여 7월 하순경 서해안의 비금도, 자은도 연안까지 회유해 오고 가을이되면 남쪽으로 이동한다.
                  산 란 : 산란은 봄, 가을 2번 행해지는데 동중국해에서는 봄철에, 남중국해에서는 가을철에 주로 산란하며, 산란장은 중국 연안 해역이다.
                  성 장 : 만 1년이면 전장 약 17cm, 2년이면 31cm, 3년이면 38cm, 4년이면 41cm, 5년이면 46cm, 전장은 75cm 이다.
                  식 성 : 어릴 때에는 요각류, 성장하면 새우류, 게류, 갯가재류, 어류 등을 먹는다. 


                   

                   출 처 : [인터넷] http://www.kunsan.ac.kr/fishes/fish230/fish109.html

                   

                     
                   

                  참조기 Pseudosciaena polyactis Bleeker

                   

                  참조기



                   

                  농어목 Order Perciformes
                  민어과 Family Sciaenidae
                  방언 :
                  영명 : Redlip croaker
                  일명 : Kiguchi
                  형태적 특징

                  몸 빛깔은 등쪽은 회색을 띤 황금색, 옆줄 아래쪽은 선명한 황금색을 띠고 있다.
                  입술은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입안은 희고 아가미구멍은 검은 색을 띤다.
                  몸의 형태는 가슴지느러미에서 뒷지느러미에 이르는 몸통 높이가 큰 차이없이 밋밋한 길다란 사각형에 가깝다.
                  등.뒷지느러미 연조부의 지느러미막에는 기저에서 약 2/3 이상이 작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꼬리지느러미에도 작은 비늘이 덮여 있다.
                  뒷지느러미 2번째 가시의 길이는 눈지름보다도 작다.
                  비늘은 다소 큰 편이며, 등지느러미의 시작부분에서 옆줄까지에는 5~6줄의 비늘이 있다.
                  입은 크고 윗턱 뒤끝부분은 눈 뒷부분의 아래까지 도달하며, 아래턱은 윗턱보다도 약간 길다.
                  옆줄 구멍은 부세보다 크며 꼬리자루 높이도 두툼한 편이다.
                  D.X, 31~37; A.II, 9~10; P1.16; LL.53~59; Vert.28~30.
                  생태적 특성
                  분 포 : 우리나라 서.남해, 발해만,동중국해 등 수심 40~160m인 바닥이 모래나 펄인 곳.
                  회 유 :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어군은 겨울철에 제주도 남서쪽 및 중국 상해 동남쪽에서 월동하고 봄이 되면 난류세력을 따라 북상하여 5월경 주산란장인 연평도 근해에서 산란하고 산란을 마친 어군은 계속 북상하거나 황해의 가장 깊은 중심 해역으로 이동하여 활발한 먹이 섭취 활동을 하다가 가을이 되면 남하한다.
                  산 란 : 산란기는 3~6월로서 남쪽일수록 빠르고 북쪽일수록 늦으며, 산란장은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와 중국 연안해역, 몸길이는 30cm정도면 3만~7만개의 알을 산란한다.
                  성 장 : 1년이면 전장 15cm, 2년이면 24cm, 3년이면 29cm, 4년이면 33cm, 5년이면 35cm, 체장 40cm.
                  식 성 : 주로 새우류, 젓새우류, 단각류, 요각류 등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며, 때로는 작은 어류도 먹는다.
                  기 타 : 산란기 중에는 산란장에 모여 개구리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거나 물위로 튀어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 최근 어선세력의 발달로 제주도 남서해역인 월동장에서부터 참조기를 마구 잡아 서해안으로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어군은 얼마되지 않는다.


                  출 처 : [인터넷] http://www.kunsan.ac.kr/fishes/fish230/fish110.html

                   

                  참조기

                   

                  ◈ 참조기 이미지가 마치 부세처럼 보여 더 나은 이미지로 올린다. 이, 이미지라면  더 잘 알 수 있겠지? 엄마가 좀 비싸더라도 참조기를 살 걸 그랬구나,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참고 꼬리말

                   

                   2004/04/23
                  유흥준의 "북한문화답사기"에는 조기가 안 나오고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편"에는 조기란 단어가 3번 나옵니다. 우찌 그리 잘알꼬? 키득, 제 컴퓨터에는 없는 게 없다니깐요. 만물상임..
                  음..그리고, 요즘 국내 연근해서 잡히는 조기는 일반서민들은 보기도 힘들 겁니다. 전량 중간상인들이 냉동보장하여 특정한 사람들에게 공급. 명절에 상당량 쏟아져 나오는 참조기와 수조기는 99.9%가 아프리카 서해산이랍니다.
                  한때 부세의 어장이었던 동지나해 해역은 이제 부세가 없어 출어하는 선박이 없습니다. 따라서 진짜(?) 조기와 부세는 구경도 힘듭니다.

                  우찌 그리 잘 아는체 하느냐고요?
                  제가 아주 오래 전에...20여년 전에..아프리카 연안의 원양트롤어선에서 선장을 했었거든요. 그땐 돔, 광어, 명태, 조기 이런 것이 잡히면 "재수없는 날"이었는데...후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금은 그런 것이 돈이 된다고 하는 군요. 참으로 격세지감. 조기도 거기서 잡혀 곧바로 저온냉동하여 박스로 포장후 한국으로 보낸답니다. ............./도파니

                  도파니님 말씀마따나..명절 아니면

                  따로 조기를 내놓고 파는 곳이 없어요.
                  아마도 가격이 비싸니.. 전시할 수가 없겠지요? 제사 지내는 바람들이 물어보면 냉동실에서 가져다 줄 정도예요.

                  저도 아는 게 별로 없어요.
                  함께 공부한다 했잖아요.
                  아무래도 시집보낼 딸들을 가르치는 엄마 마음만 갖고 써보는 거예요.
                  정말 전 아무 것도 몰라요. ㅎ~/이요조

                   
                   
                  도파니님, 글 읽기 전에는 확실하게 찾을 생각 접었었지요.
                  방금 찾아본 결과 유흥준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해서 엊저녁에는 잊고 있다가....
                  오늘 아침, 출근한 딸아이에게 알아냈습니다.

                  전.. 북한 답사기를 읽을 때 쯤으로 핀을 고정시켰더니...
                  다른 생각은 당췌~~

                  책 제목 자체가 '조기'랍니다.

                  우리나라 지도도 마우스 반만하게 그려져 있었거든요.

                  첫 산란기를 영광 부근에서 한다고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기라고 해서 늘... 생선이나 요리이야기가 아니구요.
                  유홍준님처럼 그런 류의 책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집에 있는 책이라면 디카로 찍어 올리렸는데..../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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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두릅 나물
                  html이 죄 틀어져서 대충 고쳤는데 글 행간이 너무 엉망이군요.
                                      
                  땅두릅 
                   

                  *글씨를 그림판 파일로 만들었더니..보기 불편해서 다시 옮깁니다.
                  냉장고 보약해다 노왓으니 낸비다 뜻뜻하게 뒤먹어라 형준아

                  너며살리야 이십세가 넘어지면 철도 다러가는데 굼구 잠이나 자고

                  집안 엉망이고 더러우워 볼수가 업구나 어머니는 올때마닥 실망이 되는구나

                  멋시든 생활력도 강하고 악기야한다말리지 썩키 버리고 그리서 업는 살림이

                  엇덧케 살럴가 어머니가 하나님게 가슴조리면서도 기도하지만 어머니는 심장이

                  상하여 울울짐나서 견델수가 업서 제발 어머니 말좀 드러라 '저녁의 무늬'중에서/박형준

                    어머니 마음이 다 그럴 것이다.좀이라도 더 먹이고좀이라도 더 
                    낫게 자식을 키우는 일,지난 겨울 '개소주'를 내려  장남을 먹이며...좋다니까 무조건 해왔지만 
                     
                    말갛게 물 같은 게 뭐 그리 좋을까?하며 먹였더니... 빨리 먹일 욕심에 양을 조금이라도 늘이면 
                    설사를 한다."이크, 뭐가 있긴 있구나" 하며 정말 소주잔 1잔을 먹이라는데..고봉으로 멕인 나,/
                    빨리 약발 받으라고 급한 성질에그러고 매일 물어봤다."야야~ 어떠냐? 약효가 좀 나냐?"늘 시큰둥한 
                    대답뿐이더니.. 이 봄에 막 살이 찌기 시작한다.그러더니 요즘 매일 아침..늦었다고 밥 먹기를 교묘히 
                    피해 다니더니(사나이 짜슥이 무슨 다이어트는?) 감기로 끙끙댄다...............................
                    어느 날한 십 년도 더 된 이른 봄날 리어카에서 이상한 나물을 발견하고 한 상자에돈 만원 남짓 주고 사서는 
                    그 향에 푸욱- 빠지게 된다.땅두릅에 대해서 알았다.한약재로 주로 사용한다는...요즘엔 그나마 많이 
                    알려졌다.
                    그냥 두릅이 한 근에 만원 안짝이면(10,000원~7,8,000)야채는 400g, 한 근땅두릅은 한 근에 5~4,000원이니 
                    두릅의 딱 절반 가격이라 보면 된다.그냥 두릅은 물론 좋겠지만...자극성 강한 것은 뭐든 회피하는 내가(어려서부터 
                    콜라 사이다 환타...어른이 되어서는 술)먹는 음식만은 꽤 자극성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밝힘증인 것을 안다.
                    향이..독특한 향이 날 사로잡는 일명 독활나물!내가 즐겨 대접을 할라치면 대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으며또한 이 게 
                    뭐냐며 향이 너무 좋다며..한 마디씩!!그런데.. 아이 넘들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아마도 에미가 또 이상한 풀을 먹이시려나 보다... 
                    절대 안 먹어야지그런 의지가 보인다.봄에 나는 나물은 모두가 약초이거늘....호강에 겨워 에미 맘도 모르는 녀석들! 
                    그래도 젤로 고마운 것은  남편이다.너무 맛있단다.먹어보더니... 막걸리 안주로 딱이라네.. 2kg 한 상자 (대략 20,000원꼴) 
                    끼고 앉아서 하루 온종일나물 먹고 물 마시고 ..... 오수나 즐기면갑자기 심홀짜리 허균의 '누실명'이  와? 생각날꼬!
                    "심홀쯤 되는 방에 남으로 지게 문 둘을 내니~~~~한낮볕 밝고도 다사롭네 짐이라야 벽뿐이지만 책은 고루 갖추었네 
                    쇠코잠방이 입은 이 몸 탁문군의 짝이라네 반 사발 차 마시고 향 하나 사르며 천지고금을 생각하노라 사람들은 좁은 방이라 
                    누추해서 어찌 사노라지만 내가 보기에는 신선의 경지구나 마음과 몸이 편하거늘 그 뉘라서 누추하다 하리중략~ 
                    이 요조*심홀(스므자 가웃)
                    땃두릅·땅두릅이라고도 한다.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1.5m이고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0∼100cm, 나비 3∼20cm이며 
                    홀수2회깃꼴겹잎으로서 어릴 때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자루 밑부분 양쪽에 
                    작은 떡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크고 연한 녹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가 자라며 총상(總狀)으로 갈라진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 양성화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9∼10월에 검게 
                    익는다.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활이라고 부른다. 
                    이른봄 어린 순은 식용하며, 가을에 잎이 죽은 다음 흙을 덮어서 
                    어린 순이 길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뿌리는 약용하는데, 근육통·
                    하반신마비·두통·중풍의 반신불수 등에 많이 쓰인다. 
                    아시아 지역의 산지에 분포한다.
                     

                  땅두릅

                    
                    1.두릅목말채·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
                    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두릅
                     
                    '두릅'
                     
                    땅두릅
                      
                    땅두릅
                    *땅두릅*
                     
                    참두릅
                    *참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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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꽃


                       

                      화전에 웬 샹송이냐고요?
                      에구머니~~
                      또 비트가 들어갔거든요.
                       
                      역시 우리선조들의 흰 화전이 좋더라구요.
                      진달래꽃 빛을 더 잘 받쳐주니...
                       
                      '비트'물이 들어간 화전은 흰 진달래가 제 격일까요?
                      관악산, 어딘가에  흰 진달래가 있다던데....
                      흰 진달래를 찾으러 관악산을 헤매러 댕길까요?
                       
                      통대나무는 대통밥 해 먹으려고 연휴에 시골가서 가져왔어요.
                       
                      뜰, 조경공사? 를 벌이느라 지독한 몸살났어요.
                       
                      예빼당 질러 가시려고 뒷문을 애용하시는 우리 엄니, 
                      그 뒷길을....양 가로 꽃길을 내어
                      그 사이로 걸어 가시라고, 무성한 붓꽃을 포기나누어 양 사이로 옮겨 심느라 붓꽃 뿌리는
                      엉겨 붙어서 곡괭이를 휘둘지 않음 안돼요.
                      마치 '아이언' 휘둘듯이 어깨 너머까지 곡괭이를 올렸다가  탁-. 공을 치는 게 아니고 흙
                      을, 땅에다 내려 꽂는거지요.
                      조준을 잘 해야합니다. 그냥 땅을 파는 게 아니라... 알뿌리를 캐내기 위함이니..너무 멀
                      어서도 너무 가까워도 안돼요! 알뿌리를 여지없이 짓이겨서 아작내고 말거든요.
                      (폼을 상상해도 제 곡괭이 솜씨..장난이 아니지요?)
                       
                      제가 생각해 봐도 ..거의 세경 에이풀급 선머슴 수준!!
                      멀리 교회 계단으로 내려오시는 목사님...
                      모른 척 모자 더 눌러 쓰고 남자인 척,  열심히 응차! 응차!!
                       
                      또, 상사화는 뿌리가 양파처럼 약해요.
                      호미로 살살 둘레를 파놓고는 삽을 7~80도 각도로 넣고는 삽 오른 쪽 날개에 오른 발을
                      올리고는 젖 먹던 힘까지 내어 깊숙이  응차!!
                      그러면 견디다 못해 흙덩이 채로 상사화 알뿌리가 몽창 올라오지요.
                       
                      소 갈 데, 말 갈 데를 가리지 않고...
                      톱으로 나무도 자르고...불도 지르고,
                      에고야 내 모가지~~
                       
                      칼럼 글이고 화전이고 내사 아파 죽겠는데... 혼자만의 약속도 약속인지라 끙끙거리며
                      준비를 했지요. 준비야 뭐 있나요? 마당에 참꽃(진달래)은 흐드러졌지요. 제 손만 있으면
                      돼요. 정말은 불린 찹쌀을 빻아와서 정통법으로 만들려고 마음먹었는데....인스턴트 찹쌀
                      가루로 걍 떡을 빚었지요.
                       
                      찹쌀가루는 제 소견에 '솔표'가 좋아요.
                      소금 간하여 프라이팬에 익히시면 돼요.
                       
                      조금 오래두니.. 참 꽃이 막물이라 그런지... 아주 희미해져선, 맘에 들지 않았지만 불끄
                      고 아주 살짝만 눌러 주었지요.
                       
                      다 만든 다음...꿀로 마무리~~
                      (이 것 만들라고 꿀 두 병 특별 주문했다는 것 아닙니까?) 

                      꿀

                       


                      좋은 찹쌀을 불려 빻아서 참꽃 '화전' 을 만들고 꿀로 마무리 했다면 저도 지금처럼 기분이
                      이렇게까진 꿀~꿀~해 하진 않을텐데...
                      다음부턴.. 아무리 사진만으로 맛을 보셔도 정성은 최고로 다 하겠습니다.
                       
                       
                      아무튼 맛있게 드옵소서~~
                      사진 보시는 모든 님들...진달래 꽃이 지려고해요.
                       
                      그리고 예뻐지소서
                      좋은,  더도 덜도 말고
                      화사한 봄날 같이만 되소서~~
                       

                       

                      장금 아주메/실로 얼마만에 써보는 이름인가? / 이 요조

                      흰 진달래

                       

                      '흰 진달래' 넘의 마당꺼 쌔벼 왔지요.

                       

                      부꾸미

                       

                      *부꾸미

                       

                      화전형식으로 꽃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부꾸미'라 부릅니다.

                      '비트' 물들인 반죽을 냉동실에 두었다가 해동시켜 칼로 두부 자르듯이 그냥 잘랐네요.

                      실은 꽃없이 둥그렇게 구워내면 부꾸미지만...

                      마침 진달래 지고 진달래빛 철쭉을 따다 곁에다 놓아보았습니다.

                       

                      2004년 4월27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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