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면



*반찬이 없는 날에


수원에서 학교 다니는 막내 넘
지 아빠랑 함께 안산에서 지내는데
물론 남편은 식사를 거의 바깥에서 해결 하지만

딸아이는 회사근처(광화문)에서 지내고
세 집 냉장고를 책임진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달에 일주일? 열흘? 은 안산에서 지내는 나,
오늘은 가보니 먹을 게 별로 없다.

막내 넘에게 급조한 라면 카레를 먹이고
라면 수프로 국물을 만들어 함께 주었다.

잘 먹는다.
먹으면서 하는 말
"어케 만들었어요?"
"얌마!  어케 만들긴.. 밥솥 밥이 오래됐으면 버리든지...왜 전기는 꽂아뒀어?"

안쓰러움에 짜증 섞인 잔소리로 되받아 치는 우락부락 멋없는 엄마,

...................


요즘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면스토랑이 뜨고 있다.
라면을 주조로 하는 식당을 분위기를 업 시켜놓고는 면스토랑이라는데..

중국집에 가면 자장면도 먹고싶고 짬뽕도 먹고싶고
이물 없는 사이라면 넌 짬뽕, 난 짜장, 해선 먹다가 서로의 젓가락이
왕래할 수가 있는데...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한 그릇에 칸을 가로질러 짬짜장이 생겼다나

에미 맘에 라면만 먹이자니 그렇고
카레 밥을 줘? 카레라면을 만들어 줘?
그래 한참 크는 넘들은 라면 하나라도 늘 모자랐지
다 먹고는 국물에다 늘 밥을 말았어

그래, 밥 라면 둘 다 얹으면 될 거야.
면스토랑 메뉴에 있는지 몰라도 아무튼 엄마의 급조한 벙개 사랑 요리법이다.

시원한 우거지 된장국을 끓이려 마트에 들렀다가 날자 지난 야채(시들은/물론 절반 값)
얼갈이를 한 단 샀다.

집에 와서 다듬으니.. 웬걸 속이 너무 싱싱하다
해서 충분하겠기에

속은 따로 둬서
진간장 집간장 섞어 넣고 약간의 식초, 참기름을 마무리로 무쳐 두었다.

우거지 된장국도 끓이고  야채 초무침 겉절이도 만들고...

"내일은 엄마가 맛있는 것 많이 만들어 줄께~"


 




장줌금마 이요조



* 야채 식초 무침 (조리 포인트) 적은 량에 한끼니만 먹을 것에만 식초를 곁들인다.왜냐면 식초의 산은 야채의 색깔을 누렇게 변질 시키기에...새뜻한 녹색이 사라지면... 시각의 맛은 한결 떨어진다.*진간장// 양조간장*집간장// 조선간장 국간장

된장국

 

 

◈식초는 산성식품? 신맛이 나는 식초는 약한 산성인 동시에 알칼리성 식품 이다.산성 물질과 산성 식품은 다르다.이와 더불어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혈관을 청소해주는 역할도 한다.체지방이 빠져 나가면서 혈관 벽에 붙어있던 지방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노래:뱅크/가질수 없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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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김치



앞글 '오징어 해물 파전'을 급히 쓰고는 정서도 안하고서...


무심히 등록 후, 바로 먼- 길 나섰지요.


토요일 새벽, 지금 들어와 보니..글쎄..탈자 오자에다 엉망이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며칠 비우느니.. 급하게 올리느라,


앞으로는 덜 된 글은 며칠이든 차라리 비우겠습니다.


 

김치,

햇김치는 애첩 맛이고

묵은 김치는 본처 맛이다.

 

 

근데..
참말로 요상시러븐 것이
한 번 햇김치에 입맛을 베?리면
묵은 김치는 한동안 뒤돌아보기 싫다더니

참말이다...거...참....
봄동, 얼갈이 겉절이 등등에 입을 버리더니,

 

지금 우리 집 묵은 김치들이 '탄핵안'에 울고 있다.
지난 김장 배추김치는 참으로 맛났었는데...
줄기가 밭에서 갓 뽑아 온 배추처럼 아직도 아삭거리는데...

동태 살을 저며놓고 담근 깍두기는 또 어쩌고..
아무래도 백김치는 맛이 좀 덜하다.
하기사 백김치처럼 맛이 빨리 가는 게 어디 있을라고

해서 물에다 헹궈서 김치쌈 밥을 만들었다.

일단 한 번 씻어서 잎사귀만 다듬어 내어 손 위에다 펴놓고 먼저 창란 젓갈을

놓고 쌈을 돌돌 여며 말았다.
그래야만 빨갛게.. 위쪽이 *등쪽* 비춰 보이므로,

그리고 위에는 참기름을 좀 발라주었다.
젓갈과 참기름의 고소함..그리고 곰삭은 배추김치의 맛이 어우러져 먹기에 좋다.

 

그런데..정말 큰일이다.

입(맛)이 먼저 바람이 난 건지,

눈(맛)이 먼저 바람이 난 것인지,

장보러 가면 눈에 띄는 건 푸른 채소뿐이니...

새뜻한 햇푸성귀 맛에 내가 단단히 사로잡힌 모양이다.

그 때까지 잠깐 입맛 외도나 해야지 뭐..별 수 있을라구..원,

 

2002년 김장김치 한 포기가 냉동실에 신주 모시듯 보관돼 있는 것처럼..
다시금.. 묵은 김치 그 깊은 참 맛이 그리워 필히 되 찾을 날이 오겠지,

 

 

 

장줌금마 이요조

 

김치의 변신
 
해물파전

 


 
오늘은
날씨가 을씨년스러워~
우리 집에 놀러 안 올래?
내가 널 위해 부침개를 만들어 줄께..
뭘로 만드냐구? 음.. 갖가지 해물은 없지만 전에 사다 둔 반건(조)오징어가 있어
그 것 넣고 해줄게
음 오징어 어서 났냐고?
"진달래 피고 청보리 물결치면 놀러와~?(칼럼글/미루나무) 했던 친구랑 함께 갔을 때 사온 거야
그 날 줌마 둘은 어설픈 봄맞이 행진이 완전 쩍팔리는 망가진 행진이었지
동해바다를 보러가자고 약속한 전 날 폭풍이 분다는 일기예보를 접했지만
비도 오지 않는다는데.. 뭐 어떠려구.. 하는 마음이었지
하지만 난생처음 접하는 마른날의 폭풍~~정말 끔찍했었어
블랙홀 같은 황사바람의 폭풍의 눈을 빠져 나오며
난 으레 겪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화장실만 찾기 급급했었지.

한계령을 넘어 오다가 보니 특산물 판매소가 있고 난, 반건 오징어를 샀어
물론 함께 간 친구 것도..
그런 다음 "화장실 어디예요?" 물어보니
대답이 좀 그렇다네... 아마도 없는 모양이야 어쩌겠어 만들어 달랄 수도 없고
이왕 산 오징어를 물릴 수도 없고 
그러타고 가게 앞에 화장실 있음이란 글도 안 써 붙였던 걸
'아 이거 괜히 샀잖아 10마리 당 15000원이니... 30000원인데...'
뭐 할 수 없지 뭐..이왕지사.. 샀으니...조금 더 참고 가 봐야지...
한참을 달리다 보니 인제 농협판매소가 나오데
난, 그 곳으로 부리나케 들어갔어
난,,너무 급했는데..
그 농협특산물 판매소 화장실은 아주 못뙈먹게 생겨 있었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적한 매장 아가씨는 정중하게 날 반겼고
난,  목례만 하곤 내 시선은 황망히 화장실 표지판을 찾기 바빴었어
(좀 그렇다. 음식 앞에 두고 화장실 얘기라니... 근데 짚고 넘어가자)
아마 '유홍준'님의 글에서였지 ...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이야기.. 절대 잘 지었다 볼 수가 없다고
규모가 크면 클 수록 거의 다 그런 것이
꼭..매장을 좌우로 두고 통과해야만 화장실로 갈 수 있다네
그 걸 읽고 난 뒤 잘 살펴보니 정말 다 그랬지
물론 매상을 올려보려는 상술이 만든 건축양식이.. 아주 웃기게 됐다는 것,

나 역시.. 꽤 너른 매장을 급히 가로질러 가야만했어
나올 때 있지...안 그래도 그냥 못 나가겠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다시 친절하게도 쌩끗 웃는 아가씨를 못 본 척 나올 수가 도저히 없었어
해서 매장을 한바퀴 휙 돌아봤어,

찹쌀도 좀 비싸고 콩도 좀 비쌌어, 아가씨 말은 그램 수가 시중보다 많게 포장되었대
시중에는 통상 500그램이라면 거기 것은 600그램이래
아무튼 무말랭이를 두 봉지 샀어 그리고 호박젤리도 3개
왜 그 건 세 봉지냐고? 에구..차에서 먹어야지.. 놀랜 가슴, 스트레스 달래는 데는 단 것이 
젤로 좋대.

아가씨는 자꾸만 인제 고사리가 좋다고 사라고 난리네..
에휴, 금강산 구경가서 '봉래산 고사리'도 집에 갖고 와서 꺼내 삶아보니.. 별 것 아니데 뭐
완전 중국산 같았어, 거기서는 얼마나 맛있게 먹었게.. 살도 통통한 것이...
조금 먹어보곤 아직 그대로 있어, 넘 맛이 없어서...
참 이야기가 어디로 갔지?

오징어 굽다가 튀기다가 오늘은 네 생각이 나서 전을 부쳐 줄께..
너, 잘 먹었잖아
마침 집에 쪽파도 있고... 부침가루도 있고 계란도 있어
금방 만들 테니..먹으러 와
오늘도 날씨가 그러니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참 무말랭이는 다음에 만들면 작은 통에 담아 좀 나눠줄게

언능 와~~
 

 


장줌금마 이요조

 

반건,오징어

사진에 한 잔이 빠졌어, 그래서 내가 그림으로 얼른 그렸지 뭐,
동네 슈퍼 다녀오는 것 보다 훨 빠르다 머,

 

이스리

 

 

**비교**

 

앞으로 틈만나면 내 음식과 바깥음식을 비교해 볼 참이다.

이 파전은 내 파전보다... 두께가 엷았고 칼라면에서는 뛰어났다. 인정한다.....그런데 품위는 좀 뒤졌다. 그릇 탓은 아닌 것 같고....음.....앞으로 더 잘해야쥐~~ 준비된 요리...그 것만이 완벽할 수 있음을...후라이팬도 아주 넓은 철판이라...열전도율도 아마 집에서 것과는 다르다. 아마도 그 덕을 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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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차
 
      차(茶)                                                              
                           시조/이요조
산 그림자 드리워져 찻잔에 깊어지고 
나뭇잎 흔들고 간 바람마저 날 흔들면
그 것은 사랑인게야 향내처럼 스미는...
 
경남..밀양 깊은 산 속, 700고지에 사는 부부,남편의 죽마고우는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부부는 모든 것을 
포기하듯 버리고 산 속으로 들어가...새 생명을 얻 듯 다시 살았다.
산 뽕으로 누에를 먹이며..그 누에를 가루로 내어 약으로 삼고 버섯을 따고... 이젠 길러내고...
산야초를 즐겨먹으며...힘들게 딴 산 뽕 잎 덖은 것을 나눠주었다.
뭐든 약으로 쓸려면 여름, 복(伏) 전에 따야 된다던데...
오뉴월에 그 걸 따서 아궁이에 불 지펴 덖어서 나누는 마음,녹차 거르게까지 대나무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숫돌까지 나무 가장이에 걸어서....
내가 그런 것을 좋아하는 줄 알고, 막상 숫돌에다가 칼 갈 일은 없지만(갈 줄도 모르지만)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친구의 우정을 새록새록 생각케 한다.
누에를 먹일 때...얼마나 소중하고 예쁘게 먹이던지...한 번만 만져보란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정말 그랬다.
실크를 뽑아내는 누에... 정말 실크보다 더 부드러운 누에, 살갗의 느낌...
그 누에가 요즘은 고치가 되어 명주실을 뽑기도 전, 급결 냉동이나.. 열풍 건조되어 (환)약으로 만들어지다는데
그 누에가 ..아주 예민한 누에가 먹는 뽕잎이라니...비 많이 맞은 뽕잎도 누에가 설사를 한다니... 
얼마나 정성인가?누에는 갓난아기 돌보는 정성 그 자체였다.
산 뽕을 해다 가 먹이는 그 정성 어찌 약이 되지 않으랴...비아그라가 뭔지 인류를 뒤흔들었고....
누에그라도 그에 못지 않다는데...(별첨/누에에 대하여)이젠 친구 잘 둔덕에 뽕잎 차에도 아주 익숙해졌으니
아 ~ 나는 뽕잎 차 한잔을 앞에 두고 훈훈한 우정을 마시노라...
장줌금마 이요조
뽕잎차
[뽕]학명은 M.bombycis KOIDZ.라고 합니다.
낙엽교목으로 높이 3-7m, 혹은 그 이상인데 보통 관목모양입니다. 
식물체에는 유액이 함유되어 있고, 수피는 황갈색, 가지는 회백색 또는 회황색이며 햇가지에는 
유모(부드러운 털)가 있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이나 타원형이며 끝은 날카롭고 밑부분은 심장모양이다. 
화병은 길이 1.5-4cm이며 단성 자웅이 가화로서 황녹색 꽃이 잎과 동시에 핀다. 
그리고 서식지는 전국에서 흔히 자란다고 되어있네요. 개화기는 6월입니다.
산뽕나무는 부위에 따라 한약(생약)명이 많이 다릅니다.
桑葉,桑根白皮, 桑枝, 桑심(한자가 없네요)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상엽은 잎이구요, 상근백피는 근피, 어린 가지는 상지, 열매는 상심이라고 합니다.
상엽의 약리적인 효능은 혈당을 강하시키는 항당뇨병의 작용이 있고, 항 렙토스피라 작용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효능을 말씀드리면, 청열시키고 凉血시키며,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근백피의 약리적인 효능은 이뇨작용과 혈압강하 작용, 진정작용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효능은 역시 청열시키고, 기침을 멈추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지의 한의학적인 효능은 관절을 이롭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습니다.
상심의 한의학적인 효능은 補肝하고 益腎하며 청열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우리 몸을 보하는 작용이 다른 것에 비해 우수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의학적으로 淸熱시키고 利水시키는 효능이 강하며 특히 심장쪽의 열을 많이 없애줍니다.  
내용출처: 직접작성+향약대사전
 (비아그라가 뭔지 인류를 뒤흔들었고....누에그라도 그에 못지 않다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누에 제품 가운데,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누에그라. 
누에나방은 양사(陽事)를 강하게 하고 설정(泄精)과 요혈(尿血)을 그치게 하며, 
수장(水臟)을 덥게 하고 정기(精氣)를 더해주며 음도(陰道)를 강하게 하므로, 
교접을 하여도 피로가 오지 않는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이 누에를 성기능 향상제로 활용하게 된 계기. 
예로부터 고치를 뚫고 나오기가 바쁘게 암컷부터 찾아가 몸이 쇠잔해질 때까지 짝짓기를 멈추지 않는 
누에의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남자의 정력을 향상시키는 약제로도 처방되어 왔다.
 뽕나무, 열매 오디
누에 관련제품의 안전성누에의 성장과정에서도 결벽하기로는 우리 인간보다도 더 심한 것으로 되어있다. 
홍만선의 "산림경제지 양잠편" 에서는 누에는 통곡하는 소리, 부르짖거나 성내는 소리, 욕지거리, 음담패설을 
싫어하고 그밖에도 불결한 사람이 곁에 오는 것을 싫어하며 부엌에서 칼쓰는 소리를 싫어하며 대문이나 
창문 두드리는 소리 또한 싫어 한다. 어디 그뿐인가, 연기도 싫어하고 생선이나 고기 굽는 냄새도 싫어하며 
비린내, 누린내에 사향냄새까지도 싫어 한다.이렇듯 누에의 결벽은 예부터 대단한 것으로 여겨왔듯이 
요즘에도 누에치기 전에 누에치는 도구를 비롯하여 누에치기방 등을 깨끗이 대청소하고 소독까지 한 후에 
누에를 기르게 된다. 그리고, 누에치기 전에는 절대 뽕밭에 농약을 뿌려서는 안된다. 
농약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는 뽕잎을 누에가 먹게 되면 누에는 그 즉시 토액을 토하면서 몸이 오그라지면서 
죽게 된다. 이는 어느 동물보다도 예민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안전성 검정용 실험곤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결국 누에의 청결성과 잔류농약의 위험은 전혀 없다. 
출 처 : [인터넷] 직접 서술
 녹차 거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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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튀각

 

 

 

 

◈맥주 안주로나 어린이 간식용 다시마 튀각



바삭하고 달착지근 고소한 맛,



◈만드는 방법

다시마 재단

1. 다시마 손질은 어떻게? 먼저 다시마에 하얗게 분이 핀
소금꽃을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아둔다.
2. 바삭한 다시마 자르기는 어떻게?
젖은 행주로 닦으면 부드럽게 누그러진다. 그 때 가위로 원하는 모양을 오린다.
3.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너무 길면 채끼리 엉켜 먹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먹기 좋게 5cm 정도로 잘라주는 게 좋다.
4. 특유의 바삭한 맛이 덜 한데? 식용유 두른 팬에 재빨리 볶아내야 한다. 이때 너무 오래 볶으면 뜨거운 기운 때문에 채가 노랗게 익어 버린다.
5. 설탕은 언제 뿌리나요? 한 김 나간 후에 설탕을 솔솔 뿌려둔다.
6. 어떻게 보관해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통에다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있다.




    ◈다시마 매듭자반


    1. 위와 같은 방법으로 촉촉한 다시마를 재단을 한다.
    2.리본이 묶어질 정도로 1cm x 10cm의 길이면 적당하다.
    3. 매듭을 살짝 묶어 둔다.
    4.그 매듭 중앙에 잣을 (견과류 무엇이든 무관함) 넣고 잘 묶어둔다.
    5.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살짝 튀겨주면 된다.

    *적은 량을 할 때는 팬에 기름도 적으므로 재빨리 뒤적여야 한다.
    * 팬에 두른 기름이 저온일 때 튀기지 말고 고온일 때 재빨리 튀기는 게 요령.




    다시마는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을 없애주는 데 좋으며

    또 다시마 속의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중금속및 발암성 물질의 흡수를 저지하는 작용을 한다.

    사진(上)오른쪽
    미역과 남은 멸치 모아서 함께 정리한 모듬 튀각,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려고 심심할 때 주로 먹는다.

    그럼 갈증으로 차를 자주 마시게 된다.
    다이어트를 겨냥해서...

    다시마 튀각은 늘 준비해 두어도 잘 눅지지도 않고 좋은 식품이다.

    여름철 갈증났을 때 시원한 맥주와 딱 어울리는 짭짤한 환상의 안주이기도 하다.튀각과 부각에 대하여 더러 혼동하시는데.부각은 찹쌀을 발라 튀긴 것이고튀각은 그저 기름에 튀긴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별첨/참고!*제가 해초류(미역)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것을 얼마 전에야 알았답니다.전, 갑상선 한 쪽을 떼어냈는데...아직도 검색을 해보면 갑상선에는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이 좋다고 되어있습니다.그 것을 아는 남편,"이상하다 당신은 미역종류를 좋아하는데..."그래서 제 식성을 알게 된 것입니다.(ㅎㅎ 워낙 가리는 것이 없다보니 정작 본인은...)그런데, 학설들은 자꾸만 바뀌는 모양입니다.'요오드'가 갑상선에 분명 해롭다는군요. 그 후로 남편은 미역, 다시마류를 즐겨 먹는 나를 못마땅해 왔는데..수술 후,이젠 그럴 일도 없어졌습니다만,혹 이 글을 읽으시는 '갑상선' 환자가 있으시다면 의사선생님께잘 여쭤보신 후 섭생 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제 글은 그저 약간의 참고만 하시고요. /대보름나물에 나왔던 이야기(2월11일)해발 700고지에 사는친구가 직접 채취해다가 덖어서 보낸 뽕잎 차가 있지요.

    녹차 거름대도 대나무로 직접 만들어서 보내 준...

    다음에는 뽕잎 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장줌금마 이요조








    다시마


    특수 성분

    1) 식이섬유 : 콜레스테롤, 지방흡수저해, 염분의 체외방출, 대장운동 촉진.

    2) 알긴산 : 지방, 중금속, 유해물질 흡수방해, 인체 내 노폐물 배출, 대장활동 강화.

    3) 칼슘 : 우유의 14배, 뼈의 구성, 정서안정, 집중력 강화.

    4) 칼륨, 마그네슘 : 식염의 체외방출

    5) 미네랄 : 요오드, 철등 50여종의 인체 미량 영양소. 세포 내 신진대사 원할.

    산소 단백질 합성. 갑상선 호르몬 분비.




다시마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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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물

 


뜨물의 신비

    평상시에도 나는 뜨물을 잘 활용하는 편이다.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소설가 '이외수'님의 손수 잘 끓이는 '뜨물 미역국' 이야기를 읽고
    된장찌개뿐만 아니라 이젠 미역국에도 곧 잘 뜨물로 끓이는데,

    얼마 전 TV를 보다가 우연히 뜨물에 관해서 듣게 되었다.
    뜨물은 예전부터 아녀자들이 사용해 오는 미안수로 익히 잘 알고 있는 터라
    그 외에도 정원에다가 붓는다든지..뜨물로 설거질 한다든지...하는 그 외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뜨물이 그냥 하수구에 버리게 되면 마찬가지로 수질 오염을 시킨다한다.
    그런데.. 뜨물을 발효시키면, 발효를 하면 오히려 물을 정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네..
    그리고 썩은 하천의 오염된 물도 정화시킬 뿐더러 냄새도 제거한다는데...

    헉!
    우리 집(단독) 화장실 하수구에서는 비만 오려고 저기압 골이 형성되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왔다.
    아마도 하수관 트랩이 뭔가 잘못되었나 보다.
    처음에는 하수관찌꺼기 냄샌줄 알고 화학품 약도 부어 보았지만 그 게 아니었다.
    욕실 바닥 전체를 다 뜯어야 할 판인데...그럼 뜨물을??

    이런 멋진 생각까지 응용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안 하수구 냄새 제거에도 물론 좋다는데....
    해서 그 뒤로 부지런히 뜨물을 받아 모았다.
    쌀 씻을 때마다 다른 그릇에다 일단 모아서 신선할 때는 더러 요리에 사용하면서
    쓸 일이 없을 때는 뚜껑 있는 양동이에다 모았다가 하수구에 붓기 시작했다.참! 난 부지런한 사람은 아닌데도 화장실 청소만은 즐겨하게 된다.예전에는 포장이사가 아니라..이사를 도우러 갈라치면 으례 "화장실 청소는 내가" 하며 도맡아 즐겨 했었다.거울에 튄 비누자국, 세면 싱크대엔 끼인 땟자국, 수도 꼭지 얼룩(뜨물에 그저 적신 걸레가 한 번 쓰윽 스치는 걸로도 반짝 반짝)타일바닥 벽의 얼룩, 변기 닦기~~ 비누도 들지 않고, 평소 절대로 고무장갑을 끼지 않는 손 피부 보호에도 좋고두어 해 동안 목이 아파서 정말 고생을 하다가 무통크리닉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바닥에 비누칠을 하고는 그만 슬라이딩~~ 큰 대짜로 뻗으면서 쿵하고 머리를 부딪치고는모든 치료가 허사가 돼버린 일이 있었다. 물론 수술을 감행하였지만,우리나라처럼 청소용 화학제가 제일 잘 팔리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청소를 제 때에 해 주질 않고 몰아서 한다는 사실이다.묵은 찌든 때를 벗겨내자니.. 자연 화학약품을 필요로하는...난, 묵혔던 뜨물을 그냥 하수구에 붓지 않고 걸레를 빨다가 욕실 타일을 닦고 세면기를 닦고... 샤워기 수도꼭지, 변기를 닦고...비누도 아닌 것이 미끄럽지도 않고 잘 닦이는 것에 놀라워 했다.물론 청소하는 내게는 절대로 미끄럽지도 않았고요. 뜨물 청소 후에는 물론 맑은 물로 마감하신다는 것은 아시겠지요.*(제일 중요한 부분이 빠져서 첨부합니다)
    물론 발효된 물은 아니지만... 우연일까? 냄새가 뚝 사라졌다.

    그리고는 이 좋은 것을 나만 알고 있어선 안되겠다 싶어 물론 검색을 했다.
    미백효과의 세안 운운에 물론 세수도 해 보았다.

    얼마 전에 벼르고 별러 사들인 연수기를 통과한 물처럼 흡사 똑 같이 매끈거렸다.
    예전에는 샴푸가 없을 때 뜨물로 머리를 감았다고 하던데.. 식초로 린스 마무리까지...

    만약 뜨물로 세안을 시도하시려면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 비누나 클렝징폼으로
    씻어서 노폐물을 제거한 다음 쌀뜨물로 씻고 찬물로 패팅 해주시길.....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쌀―뜨물은
    뜨물1 [명사]
    쌀을 씻고 난 뿌연 물. 미감수(米水). 미즙(米汁)로 되어있다.
    뜨물2[명사] ‘진딧물’의 방언. 이렇게도 되어있다.
    ...................
    여기까지가 사전에 등록된 것이고 내게 하나 더 추가 등재하라면

    뜨물3[명사] 곡기 (단식 시 대용식)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쌀뜨물을 끓인 물 한 컵으로 오늘 하루를 버텼습니다.
    사흘 뒤부터는 곡기를 완전히 끊고 물만 마시는 단식투쟁으로...
    시대적 단식배경을 참조한 시사 유머로,

    장줌금마 이요조


    환경친화적 쌀뜨물 발효원액 만들기 


        가) 그릇에 묻은 기름 씻기
        나) 천에 묻은 기름 씻기
        다) 세액의 세척력의 비교

     (1) 실험방법

          ① 유리판(7.7cm*2.5cm)을 세워서 식용유에 2.5cm깊이로 담가 유리판에 식용유를 묻혔다.
          ② 세액 100mℓ씩 든 비커에 식용유가 묻은 유리판을 넣어 50회씩 휘둘러 씻었다.
          ③ 깨끗한 물에 3회 흔들어 헹구었다.
          ④ 유리판에 묻은 기름을 알코올램프로 3분간 태워 그을음을 만든다.

         (2) 연구 결과

            세제와 쌀뜨물에 넣어 씻은 유리에는 기름이 거의 붙어 있지 않다
            물에 넣어 씻은 유리판에는 기름이 많이 붙어 있다

                                                                         25°C에서 
                                                                     
     .  쌀뜨물 1 L에 20cc 설탕 또는 올리고당, 우유 등을 사용
        배합하여 따뜻한 곳에서 (20~40)일주일을 밀폐하여 하여 둔다.
     ·  냄새가 시큼하고 향긋하게 되면 완성(악취가 나면 실패)
     ·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도 효과가 있다.
     ·  향 또는 질을 높이기 위해서 쑥, 허브 , 인삼, 녹차, 고추 등을 첨가
     ·  병충해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술, 식초, 마늘 등을 첨가


     가) 악취제거
        
            쌀뜨물 발효 액을 스프레이에 넣어 냄새가 나는 주위에 골고루 뿌린다.
            하수구 등에는 쏟아 붓는다.
            신발이나 옷장 등에도 가볍게 뿌린다
            청소 시에 걸레를 쌀뜨물 발효 액을 100백 정도 희석한 물에 헹구고 사용한다.
            환기팬 등 철제품은 쌀뜨물 발효 액에 5∼6시간 이상 담가 두면 좋다.
            가스렌지 주위의 기름때 등은 키친용 종이에 원액을 뿌린 후 하룻밤 붙여 둔다
            애완 동물의 체취나 분뇨의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좋다.
     
        나) 세탁시 이용
         
            기본적으로 헹굴 때 넣으면 좋다.
             (많이 넣을수록 좋으나, 대개 5Kg의 빨래에 500CC 전후)
            처음부터 사용하는 경우는 세제 넣기 전에 넣어 2~3시간 방치한 후 세제를 넣어 빨래한
              다. (5Kg에 11전후)
            신발, 양말, 수건, 내의 걸레 등은1∼10배 희석한 물에 5~6시간 이상 담궈 둔 후 세탁기
            를  돌리면 삶거나 손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
             (이때 시간은 길게 하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위와 같이 하면 세제의 양은 줄일 수 있으며 그 양은 빨래된 결과를 보면 판단된다.
            빨래를 말릴 때(특히 이불) 가볍게 뿌려 주면 마른다.

        다) 목욕 할 때
         
            목욕물에 1000∼2000배도 희석되도록 넣는다.
            린스 대신에 10∼100배 희석 액을 사용하면 좋다.
            목욕이 끝난 후 닦기 전에 몸을 뿌려도 좋다

        라) 액체세제와 병용
         
            액체세제(퐁퐁, 샴푸)와 쌀뜨물 발효 액을 1:2로 섞어서 사용한다.(장기간 보관 가능)
            거품이 적게 나더라고 전체적으로 세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오염원이 나갈 때 반드시 같이 씀으로서 수질 정화에 기여한다

    Ⅳ. 알아낸 점

        가) 쌀뜨물은 기름에 세척하는 데 효과가 있다.
       
        나) 쌀뜨물이 물보다 세척력이 높은 원인은
          ① 표면장력이 낮고,
          ② 천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고,
          ③ 거품이 일어 오래 지속되며,
          ④ 기름이 그릇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다) 쌀뜨물은 기름의 덩어리를 더욱 잘게 나누고, 나누어진 기름알갱이를 쌀뜨물 속의 작은
            입자가 둘러싸서 씻어낸다.
        라) 쌀뜨물의 세척력은 쌀뜨물 속에 있는 작은 입자의 총 표면적이 넓어지고, 온도 50℃이
            상  이면 더욱 높아진다.
        마) 생활 하수의 주된 오염원의 절반이상인 쌀뜨물을 유용하게 이용함으로써 정화조의 악취
            를 제거하고 수질을 좋아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악취가 없어진 정화조의 물
            의 재활용이 쉬워진다

     
    줌마장금이 생각

    뜨물 발효 액을 만들려면 주방에서 바로 배출되는
    파이프라인 하나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는 생각이.....
    국회에 뜨물(단식시 곡기말고, 환경친화 발효액 만들기) 건의나 한번 해 볼까나?


    [쌀뜨물 재활용법/이미 널리 알려진 방법 정리]

    쌀뜨물로 얼굴과 손을 씻는 것은 궁중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널리 행해진 방법.
    외국 클라란스의 연구팀이 한국의 전통 미용법을 연구하다가 쌀뜨물에 녹아 있는 쌀 전분이
    뛰어난 수분 흡수력과 화이트닝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으로도 쌀뜨물의 미용효과를
    알 수 있다.

    따로 받아두었다가 설거지물로 쓴다. 기름기 묻은 그릇을 씻거나 손에 배인 비린 냄새를 없애
    는 데 좋다. 물도 아끼고 세제도 쓰지 않아 이중으로 수질보호를 하는 셈이다.

    쌀뜨물에는 비타민 B1, B2, 지질 전분질이 녹아있어 된장국이나 찌개 국물에도 안성맞춤이다.
    카레소스에도 좋다.

    감자 토란 무 우엉 죽순 등 하얀색 채소를 삶을 때 사용하면 전분입자가 표면을 감싸줘 산화를
    방지하므로 흰색이 더욱 살아난다. 감자의 아린 맛, 우엉의 떫은맛도 없어진다.

    화초나 채소에 부어주면 물과 거름을 동시에 주는 효과가 된다. 첫 번째 씻어낸 진한 쌀뜨물이
    면 더욱 좋다.

    더러워진 유리창에 전날 밤 뿌려두었다가 아침에 닦으면 유리가 반짝거린다.

    빨래를 삶으면 흰옷을 더 하얗게 해주고, 삶은 뒤 헹구는 물로만 사용해도 옷의 윤기를 더해준다.

    걸레에 묻혀 마루를 닦으면 왁스칠을 한 것처럼 윤이 난다.

    김치통 등 냄새가 배인 플라스틱 용기에 쌀뜨물을 부어서 30분 이상 담가두면 도움이 된다.

    야채를 씻거나 걸레를 빨 때 등등......


    실로 뜨물의 신비는 끝이 없다.

     

     

     

[조선일보 이자연기자, 인턴기자]

Q 쌀뜨물에 영양이 많다는 얘긴 많이 들었는데, 최근엔 청소할 때도 유용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진짜인가요?

A 옛 어른들은 걸레를 쌀뜨물에 적셔 마루를 닦았다지요. 쌀뜨물을 분무기로 마룻바닥이나 목재가구에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아 보세요. 때도 벗겨지고 왁스 칠한 것처럼 윤이 납니다. 단, 코팅된 목재에만 사용해야겠지요. 유리창이나 거울의 묵은 때도 쌀뜨물을 하룻밤 뿌려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쌀뜨물을 발효시키면 세척력이 더 커집니다. 쌀뜨물을 단단한 페트병에 담고 발효촉진제인 EM원액(www.emcenter.or.kr 등에서 판매·1? 4000원)을 소주 반 잔 정도 설탕과 함께 넣어 5~7일 따뜻한 곳에 두어 시큼해지면 발효가 된 겁니다. 이걸 뿌려 닦으면 욕실 타일이나 가스레인지에 낀 때, 프라이팬의 기름 때가 쉽게 제거됩니다. 물에 희석해서 빨래 헹굴 때 넣거나 설거지할 때 세제와 섞어 사용해도 효과적입니다.

전자레인지나 김치 담았던 밀폐용기, 도마 등도 쌀뜨물을 묻혀 닦거나 담가 두면 냄새도 가십니다. 화초에 물 대신 뿌리면 영양제 노릇도 하지요. 때가 많이 타지 않는 속옷, 아기 옷, 와이셔츠 깃 등은 따뜻하게 데운 쌀뜨물에 빨면 깨끗해지지요.

요리연구가 박종숙씨에 따르면, 쌀뜨물도 ‘제대로 얻는’ 게 중요하답니다. 처음 씻는 물이 쌀에 가장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첫 번째는 꼭 정수된 물로 씻어야 합니다. 박박 문지르지 말고 양손에 쌀알을 움켜쥔 채 살살 돌려가며 씻어야 하지요. 첫 뜨물과 두 번째 뜨물은 청소·세탁·화분비료용으로 활용하고 세 번째 뜨물은 세안·요리에 이용하면 좋아요. 찌개나 국 끓일 때 국물로 이용해도 되고, 토란·우엉·죽순·고사리·취나물·산채·머위·묵은 나물 등을 담가 두거나 삶을 때 넣으면 변색을 막고 떫은 잡맛도 없어집니다. 손질한 생선, 특히 자반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요리하면 비린내도 줄고 생선살도 덜 부서집니다.

 

우엉김치

  
*마침 마당에 눈이 쌓였길래 눈 위에서~


◈우엉김치 담기

 

근채류,
우엉은 굵고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크고 좋아 보일수록 속살이 부드럽지 못할 수가 있기에....
싱싱하지 못한 것은 퍽퍽하고 수분이나 향이 많이 떨어지기에
무랑 함께 섞어 김치를 담으면 좋다.

무우와 함께 하더라도 소금에 오래토록 저릴 필요는 없다.
마늘, 파등 좀 넉넉히 넣고 김치양념처럼 하면 된다.

윗 지방에 이살와서 아이들 도시락찬으로 연근졸임을 해주면 친구들이 자꾸만 묻는다고 그랬다.
우엉 역시나... 윗 지방 사람들은 그리 선호하는 음식은 아닌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우엉을 즐겨 먹으며 조림을 많이 하고 경상도에선 우엉김치를 잘 담는다.

쇼핑카트에 우엉이 여러 뿌리 든 것을 보고 아주머니들이 모두 이상스레 쳐다보고 간다.
그만큼 이곳 사람들은 우엉 연근과 가깝지 않았다.

오래되거나 중국산으로 잘 못 산 경우, 나무껍질 처럼 뻣뻣하다면 쌀뜨믈에 담궜다가
일단 먹기좋게 썰어서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넣고 살짝 데쳐내면 부드러워진다.
싱싱하면...잘 썰은 우엉을 소금물에 검은 물이 조금 우러나올 정도로 약간 조물거리기만 해도 된다.

우엉 썰기는 채를 썰어도 되고.. 아무튼 두껍지만 않게 먹기 좋을 정도로 얇게만 썰면 된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익어 갈 때 쯤이면 아주 색다른 김치 맛을 즐길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냥 조림장에서 조려내기만 해도 아주 풍미짙은 밑반찬이 된다.

살짝 데쳐낸 물 오징어나 건새우와 함께 졸이면 더욱 맛나다.


요리/글/사진:장줌금마 이요조


◈우엉

뿌리에는 이눌린과 약간의 팔미트산이 들어 있다.
유럽에서는 이뇨제와 발한제로 쓰고 종자는 부기가 있을 때 이뇨제로 사용하며,
인후통과 독충(毒蟲)의 해독제로 쓴다.


. 우엉의 효능
- 아르기닌 : 성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강정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 하고 뇌를 튼튼하게 한다.
- 섬유 : 장을 자극해서 소화, 노폐물을 배출시킴.
- 변비에 잘 걸리는 사람은 현미밥에 으깬 참깨를 뿌려 우엉을 먹으면 효과적이다.
- 철분 : 조혈하는 능력, 빈혈방지나 미용 효과.
- 우엉즙 : 복통, 맹장 치료. 맹장일 경우 우엉을 껍질 채 갈아서 짠 즙을 마시면
맹장의 염증을 고쳐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 가능.
- 탄닌 : 소염작용, 출혈이나 통증을 멎게 해줌. 땀띠나 옻 따위의 피부염, 진무름,
습진, 두드러기 등에 효과

우엉 

 

 

 

해로운 박테리아 독소를 없애주는 우엉
위장 건강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건강하지 않은 위장에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독은 혈류 속으로

새어 들어가 간의 해독작용을 방해한다. 이눌린은 바로 이러한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위장은 물론 간의 독소를 제거해 결과적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신장기능을 도와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순조롭게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우엉 잡채
재료
우엉 200g, 양파 1/3개, 당근 60g, 붉은 피망 1/2개, 식초 1큰술, 물 800cc,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3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우엉 양념(간장 4큰술, 꿀 1큰술반,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시마 우린 물 4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7~8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 후 끓는 물에 식초를 1작은술

넣고 살짝 삶아 체에 건진다.
2 양파, 당근, 피망은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팬에 우엉양념을 넣고 약 중불에 올려 바글거리면 ①을 넣어 은근히 조린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당근, 피망 순으로 각각 볶아 소금 간을 해둔다.
5 볶아둔 재료를 큰 볼에 담아 조린 우엉과 함께 섞으며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는다.

 

 

★★** 아주 맛있는 [우엉밥]

우엉을 잘 볶아서 밥을 앉힐 때 함께 넣는다.

뜨거울 때 양념간장을 비벼 먹는다./절간음식에서 배운 것**



 

 

 

이제 막 우러나기 시작하는, 장 담근지 딱 14일~ /3월6일 촬영

 

 

이왕지사 음력이월에 접어들어 말(午)날을 택해 장을 담그려는 날...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비를 챙겨 입고 모자를 쓰고 작업을 하고

그 날의 흔적을 사진으로 올렸는데 수정하다가 자료를 날려버렸다.

간장을 담근 그 날... 메주만 든 소금물은 뿌우얬다.


딱..이주(14일) 후 인 오늘 장독 뚜껑을 열었다.

아~ 이제야 생각나는 바람 같은 기억 한 줄기~~

이모는 어느 날 장독대에 갈 때... 외할머니를 불렀다.

" 왜 이모가 안가? 이모가 해~ " 바쁜 외할머니를 굳이 부르는 이모에게 반문하자

외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월경을 하는 부정한 몸으로 장 뚜껑을 열지 않는다." 라 시며,

아마도 늘 그러는 것이 아닐테고... 햇장을 담고 처음 개봉하는 날이 아니었을까 한다.

토템이라 그냥 치부해 버리기엔

그만큼 장독대는 신성시 되어야하므로 부정을 가까이 않는다는 뜻이었을 게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 해의 모든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곳! 장깡이 아닌가?

바로 내가 들어보고 자란 교훈이기에...

.....................

화랑 김유신 장군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마침 장군의 집 앞을 지나쳐 갈 때,

"장군님.. 노모 님께 인사 여쭙고 가시지요?"
그러자.. 누군들.. 전쟁터에 나가는 자들이니 마지막 가족이라도 보고싶지 않으리요.
(훈련하느라 집 떠난 지 오랜)

부하를 시켜 얼른 집에 들어가서 간장을 한 종지 떠오게 했다.
그리고 입맛을 다시더니..

"아 우리 집 장맛이 변치 않았으니 필경 우리 어머닌 여전히 건강하신 게야"
하며 안심하고는 싸움터로 나갔다 한다.

장맛과 어머니의 건강, 그 가정의 무사안일을 점치는 장 맛~
그 함수관계,

 

간장을 담글 때는 왜 숯과 고추를 넣는가? 알아보기로 하자.


  ▲ 장독 금줄 : 간장을 담그고 독에 새끼를 외로 꼬아서 거기에 흰 창지와 숯, 고추를 꽂아 독 주둥이에 둘러 매둔다. 이는 우리 식생활 중 가장 중요한 조미료인 간장을 만들 때 부정한 것이나 궂은 사람을 접근하지 말라는 표시이다. 일년을 두고 사용하는 중요한 조미료에 깨끗지 못한 불순물이 섞어 들어간다면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맛도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이로써 우리 옛 조상들의 위생에 대한 세심한 슬기를 짐작할 수 있다.

  ▲ 장독 버선 붙이기 : 장독에 금줄을 매다는 것과 같은 이유로 독에 종이로 오린 버선을 거꾸로 붙인다. 예전에는 남녀가 모두 버선을 신었기 때문에 궂은 곳에 다녀온 사람, 즉 상가(喪家)에 다녀왔거나 병자(病者)가 있는 집에 다녀온 사람은 장독간에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버선모양을 흰 종이로 오려서 바르게 붙이지 아니하고 거꾸로 붙이는 것이 신묘하다. 거꾸로 붙이는 것은 버선 신은 발로 안 갈 곳을 나무라는 뜻이 분명하다. 우리 겨레의 무뚝뚝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는 그 독특한 해학(諧謔)의 단면(斷面)을 보는 것 같다.


숯은 크기가 1천분의 1mm정도 되는 무수한 구멍을 가지고 있다.
신기한 것은 곰팡이같이 덩치가 큰 미생물은 숯에 기생을 못하고 우리에게 유익한 미생물은
숯의 구멍에 서식한다는 사실이다. 숯에 자리잡은 미생물은 발효를 돕는다.
유익한 미생물의 서식지를 숯이 제공하는 셈이다.
물론 잡 냄새와 불필요한 곰팡이는 제거한다.

해산한 집, 금줄은
아들일 경우 고추와 숯을 달고 딸의 경우에는 숯, 솔잎, 종이를 달았다.
이것은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 붉은 고추는 귀신이 싫어하는 색으로 붉은 색의 고추를 매달면 잡귀들이 문안으로 못 들어오기 때문이다.
숯은 더러운 모든 것을 정화하라는 의미에서 매달았다.
숯은 더러운 것은 모두 태워버리고 남은 것,
따라서 숯은 소각을 통한 정화의 의미인 동시에 항균작용의 의미이기도 하다.

금줄은 모두 왼쪽으로 꼬였다 한다.
평소대로 오른쪽 새끼를 꼬았다면 쉬울 텐데 왜 힘들게 왼쪽으로 새끼를 꼬았을까
왼쪽으로 새끼를 꼬았던 것은 앞으로만 가지말고 뒤와 옆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현대인들은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간다. 그러다 보면 자기의 뿌리도,
형제도, 친구도, 조국도 잊고 살아간다.
한번쯤 가는 길을 돌아보며 추스르는 일은 우리에게 넉넉한 정신적 휴식을 제공하며 조상들의
숨은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처럼 가슴 답답하게 돌아가는 사회에 선인들의 묵시적 가르침인 금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장줌금마 이요조

 

 

 

I WANT TO HOLD YOUR HAND /가야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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