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다.

부지런한 주부들은 월동준비로 김장걱정에 지난 주말로 거의 끝났나보다.

 

게으른 나는 김치 봉사를 앞두고 금작스레 여행 일정이 잡혔다.

어차피 허리디스크 수술환자로 요즘 살이찌자 부쩍 더 아프기에 있어도 별 도움 안된다 싶어 여행으로 기수를 돌렸다.

남원을 시작으로, 춘천김치축제, 대구 달성군으로 해서 소싸움으로 유명하지만 씨 없는 감 주산지 청도군으로 해서 한바퀴 휙 돌고오니  우리 집 마당에도 해걸이를 하는 감나무, 올해는 몇 개 안달렸지만 낙엽들을 다 떨어트리고 알몸으로 서있다.

자세히 보니 올해로 유난히 적게 달린감을 새들이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마음 내킨김에 감을 죄다 땄다.  새가 먹다만 것에 날파리가 꼬여서 그만 심술맞게 다 따내렸다.

마리와 은솔이가 덩달아 신이 났다.

마당에서 목줄없이 그냥 키우는 은솔이와 마리가 렌즈에 절대로 안잡혀준다.

감따는 날이라 저들도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새는(주로 직박구리) 저녁 시간보다 새벽녘에 오나보다.  우리 집 경비반장 은솔이가 새벽이면 컹컹 짖어대서 마주 서있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미안스러울 정도였는데 감 때문에 그런줄은 이제사 안다. <은솔이 이제 경비 안서도 돼~~>

 

 

며늘애기들에게 춘천 김치축제 가면서 .....<김치 사서 택배로 부치마~> 했는데 ( 며느리들 좋아라했지@.@?)

비가와서 그만 몽땅 자선품으로 내고 없단다.

그랬는데..집에 와보니 김장김치가 여러 집에서 들어왔다. 큰 통 하나로도 차고 넘친다. 많이도 주셨다.

<난 뭘 드려야하나?>

감을 가지채 꺾어서 이웃들에게 나눠드렸다. 별 거 아닌데 왜들 그렇게들 예쁘다고 좋아하시는지...

(아마도 고향 옛집이 생각나시는 건 아닐까?)

김치하고 맞바꾼 감들이다. 그래도 알감이 제법 남았다. 이 감으로 장아찌를 담궈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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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를 끝으로 가을여행은 종지부를 찍었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도시락을 받고는 청도 마스코트 바우랑 함께 찰칵~~

기차도시락은 밥이 참 맛있다. 이번 도시락은 밥도 밥이지만 겉절이김치가 맛있었다.

<우씨...김장 걱정을 부추기누나!>

했는데...집에오니 반가운 이웃분들의 김치가~~ 메리크리스마스다!!  킄킄~~

어제는 지역회의 끝난 뒤에 그냥~~ 커피나 먹고 헤어지자고 했다가....비님오시니 찬치국수로 돌렸다.

뜨끈한 잔치국수에 또 김장김치!! ....<김치를 다들 왜 그렇게 맛나게 담구니? 나 참......누구 약올리남?>

 

에이....

며칠 있다가 파김치나 제대로 담궈서 좋아하는  박스방에게나 부쳐야쓰것다. (땡스기빙데이 전에)

 

<아...내일 또 김치봉사 잡혔는데....허리 아파서 우야꼬~~>

겨우(김치봉사) 피했나 했더니 또 다른 복병이~

.................................................................................................................................................................................,,,

은솔이 머리는 어디로 가고 몸만...(자유방임주의자? 犬으로 키우는 우리집 경비견)

은솔이다리,  장님 할머니마리, 내 다리 조금....개들이 물어뜯은 창포잎도 조연으로

 

 

 

 

 

 

미국인들도 이제 알기 시작한 김치맛(보내진 김치와  워커홀릭에 빠진 그들의 간단 점심메뉴!

 

 

 

한국하면 김치!!

 

 

 

2009년,한국-미국과 관련된 UCC/사진 콘테스트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주한미국대사관 홍보 포스터에 내 손에 들려진 김치, 한 포기~ 

그렇게 나는 진작에 김치 홍보대사?가 되어있었다.

 

김치 맛은 외국인들에게 어떤 맛일까?

어떤 맛으로 어떤느낌으로 다가서는 것일까?

 

 

딸아이는 먼 이역만리에서 첫 아이 전통돌잔치를 했다.

그들에게 한국 전통이 무척 궁금했나보다.

 

 

애기가 태어나기 전 베이비샤워(baby shower)로 축하해준 회사동료나 친구들은 전통 돌잔치도 구경할 겸 실제 파티의 음식도 궁금해 했단다.

 

돌잔치 때 나는 갈 수 없었지만 딸아이의 센스는 음식을 주문도 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그 음식에 대한 설명을 일일이 써 붙여 내었다.

음식은 한국 전통 음식 외에도 미국식 메뉴를(사진에는 없지만) 많이 내어놓았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음식만 주로 먹었다고 한다. 

잡채, 불고기 김치 광어회 등~ 홍어무침은 조금 인기가 그랬지만

사위의 동료들은 아기의 첫 돌잔치 파티를 모두 즐거워했다고 한다.

 

 

그 중 사위의 회사 동료 한 사람(남자)은 김치를 먹고는 그 김치에 반해 어느날, 직접 검색을 해서 김치를  만든 것을 자랑스레 사위에게 보여주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그 이유는 어디서 구했는지 생멸치가 김치에 들었더란다.

아마도 어디서 레서피를 보고 자기나름대로 멸치액젖을 멸치로만 해석 한 게 아닐까? 하는 사위의 추측이다.

 

이번에 장모가 오셨다는 말을 듣고 김치를 담게 되면 자기에게 좀 나눠줄 수 없겠느냐고 말을 전해듣고 김치를 담아 사위에게 들려 보냈다.

레시피를 꼭 가르쳐달랬다가 ..장모님 가시기 전,  김치 담그기 전수 받으러 오겠다는 말까지 들려왔지만  터울 바튼 아이 둘에 정신이 없는데다가,,,

그런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만 돌아오게 되었지만~~

.

뭔지 모를 뭉클한 감동과 애처로움에 백김치를 맛있게 익혀서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회사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들려 보낼까도 싶은 생각이 다 들었지만 실행은 하지 못하고 보통 붉은 배추김치를 보냈더니 맨입에 호호 불어대며 잘 먹었다고 전한다.

 

 

 

 

 

이 곳은( NY, 로체스터) 교육도시라 한국인 부부(주로 공부하러 온)가 좀 있어 서로 교류하며 지내는데 다들 나이가 고만고만한 어린아이를 가진 새댁들이어서 서로 오가며 향수를 달래며 지낸다.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러 집에 들른 그들에게 열무국수를 말아준다거나 돌아갈 때는 적은 양이라도 직접 담근 김치를 한 쪽 씩이라도 들려 보내야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들의 엄마도 내 딸이 간다면 역시 그랬을 것이다. 

 

 

3개월 동안 있으면서 담았던 김치 종류도 손으로 꼽아보니 다양하다.

사위가 잘 먹는 부추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깻잎김치, 파김치, 손자가 좋아하는 백김치 등이다.

 

열무김치는 익으면 비빔밥도 하고 열무국수는 물론 묵도 말아내었다.

김치를 담는날은 배추전도 부치고 배추 겉잎으로는 우거지도 만들어 된장에 조물거렸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기도 하고 된장 시락국도 끓였다.

 

집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김치는 물론이고 김치찌개도 쇠고기무국도 여러 번으로 나눠 담았다.

 

그리고는 포스트잇에 조목조목 메뉴를 적어서는 냉장고 문짝에 달랑달랑 매달아 놓고 떠나온 엄마 마음!

 

◀  2009년 한국-미국과 관련된 UCC/사진 콘테스트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주한미국대사관 홍보 포스터!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 http://seoul.usembassy.gov/ucc_contest.html

 

 

 

 

 

 

▲깻잎김치 / 도토리묵과 배추전▼

 

 

 

 

 

 

 

이역만리에서도 전통 돌상 차린 딸

 

 

 

 

여성가족부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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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한국-미국과 관련된 UCC/사진 콘테스트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주한미국대사관 홍보 포스터에 내 손에 들려진 김치, 한 포기~ 그렇게 나는 진작에 김치 홍보대사?가 이미 되어있었다.

 

김치 맛은 외국인들에게 어떤 맛일까?

 

어떤 맛으로 어떤느낌으로 다가서는 것일까?

 

딸아이는 먼 이역만리에서 첫 아이 전통돌잔치를 했다. 그들에게 한국 전통이 무척 궁금했나보다. 애기가 태어나기 전 베이비샤워(baby shower)로 축하해준 회사동료나 친구들은 전통 돌잔치도 구경할 겸 실제 파티의 음식도 궁금해 했단다.

 

돌잔치 때 나는 갈 수 없었지만 딸아이의 센스는 음식을 주문도 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그 음식에 대한 설명을 일일이 써 붙여 내었다. 음식은 한국 전통 음식 외에도 미국식 메뉴를(사진에는 없지만) 많이 내어놓았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음식만 주로 먹었다고 한다.  잡채, 불고기 김치 광어회 등~ 홍어무침은 조금 인기가 그랬지만 사위의 동료들은 아기의 첫 돌잔치 파티를 모두 즐거워했다고 한다. 

 

그 중 사위의 회사 동료 한 사람(남자)은 김치를 먹고는 그 김치에 반해 어느날, 직접 검색을 해서 김치를  만든 것을 자랑스레 사위에게 보여주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그 이유는 어디서 구했는지 생멸치가 김치에 들었더란다.아마도 어디서 레서피를 보고 자기나름대로 멸치액젖을 멸치로만 해석 한 게 아닐까? 하는 사위의 추측이다.

 

이번에 장모가 오셨다는 말을 듣고 김치를 담게 되면 자기에게 좀 나눠줄 수 없겠느냐고 말을 전해듣고 김치를 담아 사위에게 들려 보냈다 레시피를 꼭 가르쳐달랬다가 ..장모님 가시기 전 전수 받으러 오겠다는 말까지 들려왔지만  터울 바튼 아이 둘에 정신이 없는데다가,,,그런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만 돌아오게 되었지만~~ 뭔지 모를 뭉클한 감동과 애처로움에 백김치를 맛있게 익혀서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회사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들려 보낼까도 싶은 생각이 다 들었지만 실행은 하지 못하고 보통 붉은 배추김치를 보냈더니 맨입에 호호 불어대며 잘 먹었다고 전한다.  

 

이 곳은 미국 NY, 로체스터, 교육도시라 한국인 부부(주로 공부하러 온)가 좀 있어 서로 교류하며 지내는데 다들 나이가 고만고만한 어린아이를 가진 새댁들이어서 서로 오가며 향수를 달래며 지낸다.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러 집에 들른 그들에게 열무국수를 말아준다거나 돌아갈 때는 적은 양이라도 직접 담근 김치를 한 쪽 씩이라도 들려 보내야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들의 엄마도 내 딸이 간다면 역시 그랬을 것이다.   

 

3개월 동안 있으면서 담았던 김치 종류도 손으로 꼽아보니 다양하다. 사위가 잘 먹는 부추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깻잎김치, 파김치, 손자가 좋아하는 백김치 등이다.

 

▲깻잎김치 / 도토리묵과 배추전▼

 

 

열무김치는 익으면 비빔밥도 하고 열무국수는 물론 묵도 말아내었다. 김치를 담는날은 배추전도 부치고 배추 겉잎으로는 우거지도 만들어 된장에 조물거렸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기도 하고 된장 시락국도 끓였다.

 

집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김치는 물론이고 김치찌개도 쇠고기무국도 여러 번으로 나눠 담았다. 사위가 좋아하는 식혜도 한 번 더 끓여두고, 그리고는 포스트잇에 조목조목 메뉴를 적어서는 냉장고 문짝에 달랑달랑 매달아 놓고 떠나온 엄마 마음!

 

글,사진 │ 2기 통신원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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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말이김밥!!
이렇게 쓰고보니..김이라곤 근처에도 못가봤는데 김밥이 되었네요.  

<김치말이밥>이렇게 정정해야겠지요?
얼마전 배추가 만몇천원까지 올라갈 때는 김치찌개조차도 맘놓고 못 끓여 먹었지요.

오늘보니 배추김치가 달랑 한 쪽만 남았네요.
푸선귀는 넘쳐나는데, 요즘이면 뭘 해먹나? 하는 고민에 주부들은 다 걱정이라지요?
배추값이 넘 싸니 얼른 잘 익은 배추김치로 맛있는 뭘 만들어 먹고 얼른 배추를 사서 여름김장을 담아야겠어요.

봄비는 농작물을 쑥쑥 잘 자라게 해주지요. 모든 농작물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가격하락을 가져오네요.
 주부와 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지요.  이럴 때,  상생을 하자는거지요. 

늘...여름이면 되풀이 되는 여름장마!  큰 물이 스치고 지나가면 모든 농작물은 녹아내리게 되고...가격은 다락같이 올라가지요.
내공이 쌓인 현명한 주부들은 장마가 오기전에 미리 여름김치를 해두지요.

요즘은 집집이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얼마나 좋고 편리한지...이젠 <여름김장>이라는 신종어도  생겨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겨울에만 절임배추를 하는 게 아니라 요즘 같은 때에도 절임배추를 쾌속 택배로 보내주면 아마도 신 풍속도를 만들지 싶은 건 제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김치가 많으면 주부들은 언제나 유비무환으로 든든하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와도, 겨울 폭설이 내려도 ....따뜻한 밥만 있으면...맛있는 김치에다 반 한 그릇 뚝딱!!

국물이 먹고 싶으면 김치찌개 하면 되지요!!

.......이제는 김치로 또 다른 요리를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김치는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이젠 익숙함이 인정됐으니~~ 그 김치를 이용한 뭐 별 다른 요리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

 

 

김치말이밥을 만들어 보았지요..

가족들이 굉장히 맛있게 먹어주는군요.

달랑 한쪽 남은 김치..그 김치로 오늘 별로 좋지도 않은 머리로 궁리 좀 해봤어요!!

 

먹다남은 갈비살이 좀 있었구요. 라이스 페이퍼가 딱 3장 남았군요!!ㅎㅎ

계란지단만 조금 도톰하게 준비했어요!!

라이스페이퍼에 스프레이로 수분만 조금 준 뒤...깁밥을 말듯이 말아두었어요!!

밥은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어요. 혹,,김치맛과 상충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들어서요!!

적당히 익어 신맛이 도는 김치맛이 자칫 그 맛을 잃을까봐 걱정도 되었구요!!

아무래도 김치 겉잎이 유리하겠지요?

야채 탈수기에 넣어 물기를 좀 빼주었지요!!

그리고는 김발위에  펴고 라이스페이퍼에 말은 밥을  넣어 다시 말아주었지요.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것은 밥에 김칫물도 덜 들게 하는 첫 째 이유도 있지만

김칫잎 위에서 밥이 잘 엉기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에서지요!!

꽁꽁 말년서 키친티수로 함께 눌러주면

잉여 수분은 흡수가 되어서 좋더군요!

물기가 너무 없으면 윤기가 없어져요!!

참기름은 바르지 않았어요!!

익숙한 우리 입맛에는 김치와 참기름도 괜찮겠지만.....

한 외국인이 한식을 시식후 소감으로 던진 말, 한 마디가 가슴에 남았지요!!

<왜? 한식은 거의다 참기름을 넣어서 같은 맛으로 만들지요?>

라이스페이퍼 없이 한 번 시도해 보았어요!!

과감하게 김치속도 좀 넣어보구요.

의외로 잘 말리고 좋군요. ,,,썰어 놓고보니, 조금 사용한 김치속 때문인지 김칫물이 좀 들긴하네요~~

라이스 페이퍼를 사용하지 않아 물든 건 살짝 가렸어요.

심하진 않구요....약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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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식탁이 단촐한 것 같아서 양파와 마늘 장아찌도 곁들여 봤어요.

여름동치미, 물김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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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다 먹었으니 또 배추를 사와서 절입니다.

집에서 김치를 담으면 .....사먹는 가격이나 비슷하다구요?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아래 파이를 눌러 보시면  아항!! 그러실 거예요!!

집에서 김치를 담으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먹거리....뭐가 있을지 나열해볼까요?

 

1/배추를 다듬을 때 겉일은 떼내어 데쳐서 된장넣고 조물조물... 봉지 봉지 담아서 냉동보관하면  시원한 된장시락국 준비 끝!! 

2/그 다음 배추속의 겉잎으로는 배추전도 부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 아주 끝내줘요!!

3/배추속쌈은 또 어떻구요?  김치를 담는 날은 김치속과 함께,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삶아 수육과 곁드려 먹으면 보쌈이 따로 없지요. 

    고기가 없으면 두부도 아주 잘 어울려요. 전 요즘 오리고기랑 아주 잘 먹고 있어요!! 비싼 외식비 절감에 아주 좋더군요, ^^*

4/그 게 너무 맵다면 배추나물은 어때요? ....개운하고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매운입맛을 가라앉히지요!! 

5/김치가 넉넉하면 김치찌개를 해도 아깝지가 않고  김치볶음도 아주 맛있고요.  옛날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해주던 우리 어머니들의 메뉴지요!!

6/콩나물넣고 김치밥도 있지요!!  갱시기라는 김치죽도 있고.....

7/그리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무청 시래기 밥,  여름 찬 물에 말은 밥 한 술에 총각무 한 쪽ㅡ  <와사삭> 깨물면  더위가 다 사라진다니까요.

이렇게 무궁무진한 우리네 김치요리가 쏟아지는데  이래도 집에서 김치 담기를 거부하시나요?                                                         글/ 이 요조 

 

 

오늘 배추 사러 나가신다구요!!  ....ㅎㅎㅎ

역시 당신은 현명하신 주부 맞으세요!!

 

자! 그럼 파이 그림으로 김치 이야기 한 번 더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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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아! 김치다! 하고 눈이 번쩍 떠진다면

당신도 대한민국의 토종입맛임에 틀림이 없다. 김치의 그 중독성에 우리는 모두 포로가 되었다.

추석을 기점으로 슬슬 이상조짐을 보이던 야채값들

그 김치를 담는 배추한 통의 가격이 만오천원으로 치닫더니....금치가 되버렸다.

.

.

정부에서는 중국배추를 급히 들여오고 일부나마 수요를 충족시키니 가격이 일단 폭락했다.

어제는 농협에서 인터넷 예약을 받더니 그 영향인지 또 폭락 .....

현재 시세는 포기당 5~6,000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그 가격만해도 만만하게 쳐다 볼 가격은 아니다.

 

 

김장김치를 담으려면 비싸야 1,500~2,000꼴

언젠가는 한 포기당 600원 할 때도 있었다. 힘에 부쳐서 거저 주어도 못담을 배추값이었다.

지난해에도 배추값이 X값이다 어쩌고 했는데....

 

김치하면 단연코 배추김치다.

그런 배추금이 다락같이 올라 금치가 되어버렸다.

2009년 김장때만하여도 생산지에서는 배추를 갈아엎는다 난리였는데...

유통과정중에 문제가 아닐까? 다들 의심했지만 애꿎은 날씨마저 한 몫 거들었다. 물론 상추가 먼저 녹아버렸다.

상추가  600g 한 근에 만원을 홋가하는 금추가 되더니 고깃집에서는 상추는 종적도 없고  대신 배추를 내어놓더니 종내는 그 배추마저 귀하신 몸이되어

김치마저 추가시에는 돈을 더 받는 웃지못할 사례까지 생겨났다.

올 가을에는 비가잦더니 여린 배추 모종이 녹아버렸다.  우리집 정원 모퉁이에 심어둔 호박마저도 올 해는 비가 잦아서인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했다.

 

외신에 의하면 한국인들 자존심이 무너졌다. 배추가 한 포기당 10$를 훨씬 넘었다. 김치없이 못 산다는 한국인들이 김치 없이 버텨야 되는 입장이라며...

농촌에 가보면 허리 꼬부라진 노인들 뿐이고 젊은이들은 허울뿐인 학위로 치장, 농사일은 거들떠 보려고도 않는게 탈이라고 흠 잡았다. 

 

이 기사를 접하는 순간 어찌나 자존심 상하던지.....그 말이 일부는 맞는 말일지언정, 외신으로 건네 듣기로는 차마 ...기분좋은 기사는 아니었다.

 

*김장의 적기*

김장의 적기는 중부지방이면 겨울의 문턱인 입동을(11월7일) 전후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요즘은 지구 온난화 추세로 그 적기는 점 점 뒤로 미뤄졌다가

김치냉장고의 보급화와 실내에서 김장 작업이 이루어지는게 보편화되어서 별 상관이 없었으나,  올해처럼 배추파동이 일어나면  아무래도 좀 늦추는 게 좋을 듯 싶다.

지금 배추는 늦가을 기상이변이 없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가격은 점차 안정되리라 전망한다.

10월12일, 농협은 배추값 안정을 위해 포기당 2,000원에 300만 포기를 예약 판매했다.

올 해 김장배추값은 예년에 비해 그리 싼편은 아니고 12월 초에는 2,000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 한다.

김장의 적정시기는 12월 초가 가장 배추값이 싸질 전망이라고 한다.

 

배추 공급 ‘최대로 늘려’ 가격 안정시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배추 가격의 안정을 위해 김장철에 대비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것을 골자로하는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의 첫번째는 가을 배추와 무의출하 전 공급에 대한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10월 중순까지 고랭지 채소 잔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출하 잔량은 현재 배추 2만톤(지난해 3만톤), 무 8천톤(전년 1만톤)입니다.

 아울러, 얼갈이 배추,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도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이는 경기도 고양,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얼갈이배추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계획입니다. 생산예상량은 1만 6천톤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입니다.

농수산식품부                           2010/10/01/13:31

 

 

김치대란이란다.

부부동반 욕지도 여행을 갔는데...우리 팀들도 깜빡 실수로 욕지도 섬, 현지에서 김치를 구하고자 했으나

농협에도 마트에도 김치는 돈주고도 구할 수가 없었다.

 남해바다 통영 욕지도에서 만난 낚시꾼들의 라면간식 모습이다. (10월 5일 사진)

 

단무지로 김치를 대신, 라면을 먹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왠지 김치 하나 없을 뿐인데, 측은한 모습이다.

 

의성 여행중에는 산운마을 고택을 둘러보다가

마당 안 텃밭에 심겨진 푸성귀가 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10월3일)

나만 그런가? 

 

 

고랭지, 고랭지배추~

말로만 듣던 고랭지 배추를 보러 갈 일이 있었다.

강원도 태백이다(10월 10일)

그런데 배추는 금값에 벌써 팔려나가고...빈 밭이지만 배추밭에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다.

 

포기당 15,000원을 홋가하니 배추가 아니라 이 건 인삼이다.

그러자니  신종 푸른 인삼밭에는

예년에는 불 수 없었던 바리케이트가 다 둘려 처져있었고...

아직은 때 이른 10월 7일 태백 고랭지는 텅-비어있었다.

점차 수입도 밀려오고 배추값이 안정 될 추세를 관망하고

 금값일 때 재빠르게 다 뽑아버린 현장이다.

중간유통이 문제란다.

검은 손들이 배추가 오를 것을 미리 짐작 밭떼기로 사들였다 한다.

심지어 씨만 뿌린 배추밭 채로 팔리기도 한다는데.....관리와 수거비용을 빼고는 엄청스럽게 남는다 한다. 

 

실 농업인의 말을 빌리면 1,500원에 팔린 배추가 15,000원 10배로 둔갑을 하니

다만 놀랠 뿐이란다.

예년과는 달리 미리 뽑혀 나간 텅 비어버린 배추밭과

밭임자의 몫으로 남겨진 듯한 아직 속이 덜 영근 배추와

그리고 철조망!!

세계 어디를 가도 식당에서

김치나 반찬을 거저 내어주는 한국의 후한 인심은 사라지고....

김치대란 이후로 김치를 추가로 주문하면 2,000원을 더 받는단다.

언젠가 고랭지 산 가득히 펼쳐진 배추밭!

그 배추밭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태백에서  이렇게 빈-밭만 대하게 될 줄이야~~

이미 쳐져버린 철조망은 이삭도 못 줍게 만들어 놓았다.

서민들의 추위에 지친 속을 뎁혀줄

배추 시래기가 저렇게 널렸는데도....발도 디디기엔 무리다.  아직은 비싼 금추가 있으니....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 자라듯....

지금 농가에서나 텃밭에서나 배추가 이상없는 기온에 너무도 잘 자라주고 있으니

이제 이 걸로 김치대란은 종지부를 찍겠다.

배추가 꽃보다 아름다워 보이긴 또 첨이다.

비싸던 무도 팔뚝만큼 굵어지고

 평지에선 이제 결구가 시작되고~~

실로 어이없는 김치대란은 종지부를 찍고 

이제 배추공급이 원활해져서  하루 속히 김치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날만 기다려진다.

무심하게 먹어 오던 그 것도  행복이라는 걸 새삼 깨달은 요즘이다.

 

 

김치의 유래와 역사▒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는 '팀채', 혹은 '딤채'로 발음되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짐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위지동이전」고구려조로 "고구려인은 술빚기,장담그기, 젓갈등의 발효음식을 매우 잘한다"고 씌어 있어 이 시기에 이미 저장발효식품을 생활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문왕이 683년에 왕비를 맞이하면서 내린 폐백품목 가운데 간장,된장,젓갈류가 들어있어 발효식품이 널리 퍼졌음을 알려준다.

 즉 김치류는 3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되어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를 거치는 제조방법이 변천 되어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치류는 무를주원료로 한 동치미, 짠지,장아찌가 주를 이루었을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통배추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한 김치류는 조선시대 중반이후에 결국 배추와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보급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대별 김치

 

◈삼국시대

당시의 문헌기록이 없는 관계로 고대의 김치 발달과정은 확실히 규명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정착생활이 보편화되어 채소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소금절임이 성행하였을 것이다.

 

◈고려시대

도 전 시대와 마찬가지로 김치에 관한 기록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한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이 시대의 김치에는 순무장아찌와 순무소금절이(김치류)가 있었으며, 김치는 단순히 겨울용 저장식품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즐겨 먹는 조리가공식품으로 변신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대는 조미료가 발달되어 각종 채소에 향신료를 섞어 만든 김치가 있었음이 추정된다.

 

◈조선시대

지금과 같은 우리 김치의 형태가 시작한 것은 외래 채소들, 특히 결구배추 가 도입 재배되어 이를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부터이다.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으나 200년이 지난 18세기에 와서야 김치양념으로 적극적으로 쓰였다. 조선후기에 고추를 조미료로써 사용하면서부터 김치의 담금이 다양해지고 이때부터 김치는 빨간색을 지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치의 종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배추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김치만 나열하자면

배추 김치,통배추 김치,보쌈 김치,양배추 김치,속대 김치,강지,백김치,씨도리 김치,얼가리 김치,봄동 겉저리 김치,배추 겉저리 김치,동아 석박지 김치,배추 석박지 김치,배추 동치미,연배추 물김치,배추 물김치,평안도 통배추국,물김치,풋배추 물김치,소금 배추 물 김치,배추꼬지 장아찌배추잎 짱아찌,배추 짠지,배추쌈 오이 소박이,배추 시래기지

 

 

 김치는 소중한 우리의 음식문화입니다.

유산균이 살아있는 발효음식!

그 맛의 매력에 세계인은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소중한 김치  댁에서는 어떻게 담으십니까?

집집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오늘은 저희집 김치담그는 방법을 올려봅니다.

 

 

잘 된 밥하고 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밥투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잘 익은 김치맛 하나.... 열 고기맛 부럽지 않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그러셨지요. 김장김치맛도 한 해 농사라고요.

잘 담아놓으면 농사 잘 지은거나 진배 없으셨답니다.

그만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었지요. 맛있는 만두에 김칫국물에 말은 국수, 김치밥, 김치 볶음밥, 김치찌개.....

김치로 만든 요리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15포기중 3포기는 특별 맛김치로 '전복김치'를 담기위한 준비도 합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7

 

 

1차 달랑무로 총각김치 담기, 동치미담기(11월13일)를 해놓고 2차(12월4일) 배추김치를 담그다.

배추 15포기, 무 두 단 사서 무 4개만 사용 ,,나머지 무 6개는 겨우내 저장용무로 사용할 것임

 

*배추(중)15포기 무 4개 쪽파 반단, 미나리1단, 갓 1단 마늘 20통 생강, 큰 것 3톨,  새우젓 5컵, 멸치액젓 7컵반, 생새우 600g  찹쌀 500g, 매실액 5컵

*고추가루 1포기당 한 컵 15컵 + 청양고추가루 2컵

*소금 15포기 절이기 배추 한 포기당 1컵의 소금 

*절임물은 1포기당 1리터 정도 15포기면 15리터

 

* 양념에 소금은 사용하지 않았음

*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어서 육수에 찹쌀죽을 끓여서 블렌더로 갈아 사용함

 

 

배추의 밑둥을 잘라내면 겉잎은 저절로 떨어지게된다. 억세고 지저분한 겉잎을 떼어낸다.

 배추를 절반으로 자를 때는 칼집을 배추머리 부분만 조금 넣고 칼집을 낸 사이로 양손으로 두 쪽으로 가른다.

끝까지 칼로 자를 경우 배추 속고갱이가 잘라져 내려 허실이 많다. 그리고 둘로 나눈 반쪽배추는 다시 칼집만 살짝 넣어준다.

배추가 아주 클경우 양 손으로 다시 벌리듯 조각들 내어주고 배추가 중간 크기일 경우에는 그대로 절이기에 들어간다.

소금이 너무 많이 들면 짜게되고 자칫 김치에서 쓴맛이 돌므로 주의해야한다.

 

 큰 대야에 소금을 물에 풀어 녹여서 배추를 담구었다가

 배추 줄기는 두꺼워서 잘 안절여지므로 갈피에 배추잎 사이사이에 남은 소금을 약간씩 뿌 려주어 속잎이 잘 절여지게 한다.  

 큰 다라이에 차곡차곡  담는다. 이때 배추의 썰린 단면이 위로 가도록 놓아야 배추맛이 덜 빠져나가고 빨리 절어진다.

 배추를 절일 때는 위 아래를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배추의 양이 적으면 관계없지만 배추가 많을 때는 아랫부분이 더 많이 절여지므로 가끔 아래위를 뒤집어 준다. 

배추를 절일 때부터 청결 위생에 신경을 쓴다.

올해는 모두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으면서 절임배추 인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절임배추도 위생검열을 해봤더니 엉망인 곳도 있었다. 아래 더보기click~

더보기

 

 

 

 

 나머지 소금물을 골고루 뿌린 배추는 위로 떠오르지 않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준다.

여름에는 4~5시간, 겨울에는 8시간이 적당하고 장소의 온도에 따라 24시간도 가능하다. 

 배추가 너무 절여지는 건 남도지방 김치에 속하고 배추가 약간 덜 절여져서 물이 나오는 시원한 김치는 북부지방 김치에 속한다.

 그러나 너무 덜 절여진 상태로 김치를 담그면 시간이 갈수록 배추에서 간이 되지않은 겉물이 빠져나와 김치가 쉽게 상하고 

또 김치가 처음 버무렸을 때보다 싱거워진다. 반대로 너무 절여지면 김치가 다소 질겨지는 게 흠이다.

 다 절여진 배추는 소금물에서 건져내어 맑은 찬물에 여러번 씻어 물을 배주는 게 중요하다.

줄기부분을 휘어보아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이다.

탁!하며 생배추 꺾어지는 소리가 나면 덜 절어진 것이다.

 채반에 배추를 거꾸로 엎어두어야 물이 잘 빠진다.

 배추가 많으면 무거운 것으로 눌러 2~3시간 가량 물을 빼준다.

 절인 배추가 물이 빠지는 동안 김장속 준비를 한다. 양이 많을 때는 미리 해두지만...작은 양념은 이때 해도 충분하다.

 무를 꺼내보니 금이 간 무가 있다. 금이 간 무는 배추 속으로 쓰면되고

 깨끗한 무는 비닐에 넣은 후 박스에 넣어 지하실에 두면 겨우내 먹을 수 있다.

 배추 우거지도 이만큼 생겼고....삶아서 된장시락국이나 배추나물로 이용할 수가 있다. (더보기로 click~)

더보기

 김장하는 날....보너스로 생기는 반찬 먹거리들

 

 

 

 

 

 

 

 

 

 

 

 

 

 

 

 배추 무를 다듬고 난 자리...별로 지저분 할 게 없다.

이렇게 절이면 되는데,,절임배추는 왜 사는지?? 

마늘 20통도 물에 불리고(물에 불리면 까기에 한결 수월하다) 

찹쌀 500g을 불렸다가 죽을 쑤어서 핸드블렌더로 갈아도 되고 갈지 않아도 찹쌀죽은 이내 물크러진다.

마침 다시마멸치육수가 있어서 육수에다가 찹쌀죽을 쑤다.

 새우젓을 세 컵 넣고 생강 갈아서 넣고...

 찹쌀풀을 넣는 이유는 양념의 맛이 서로 잘 어우러지게 해주고 전분질이 당질로 변하면서 발효를 돕는 역활을 해준다.

무채를 썰어두고 고춧물을 들인다. 고춧가루도 불리고...일거양득인 셈이다.

무는(大) 4개를 사용했다. 고춧가루는 15컵에 ....청양고춧가루 2컵  김치를 버무리면 꼭 양념이 모자랄 일이 많아진다. 조금 넉넉히 하는 게 좋다.

너무 맵지 않은 김치는 맛이 덜하다 그래서 청양고춧가루 2컵을 넣었다. (실은 청양고춧가루가 25%라야 맛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무채에 고춧물을 들이고....매실액도 5컵 넣고 생새우600g도 넣어 치댄다. 

 미나리,쪽파, 갓도 넣어 치대어 놓는다.

무채에 소금이나 매실액을 먼저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빠져 나가고 정작에 무채가 맛깔스럽게 빨간물이 들지 못한다. 

 절은 배추 속잎을 하나 떼내어 속을 넣어서간을 본다.

 이 때 맛을 보고 양념을 가감해도 늦지 않다.

난, 약간 싱거운 것 같아서 소금은 사용하지 않고 새우젖 2컵을 더 넣었다. (합이 5컵) 

배추에 김치소 넣기

김치소를 매 켜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익은 다음 맛이 깔끔하지 못하고 과다한 양념때문에 너무 질겨질 수도 있다.

조금 부족하다 싶을만큼만 넣는 것이 알맞다.

굴이나 전복,,,고명을 넣을 경우 배추를 엎어놓고 속을 갈피마다 넣어주면 빠지지 않고 쉽게 넣을 수가 있다. 

폭 곰삭아야 하는 갈치 김치나 그런 것은 봄에 먹으면 되고 굴이나 전복은 빨리 먹어야 한다. 

 

 

김치가 익으면서 물이나와 넘치기 때문에 8활정도 담는 게 원칙이나 온도변화가 없는 곳에서는 그다지 물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는 절여진 배추 겉잎으로 우거지를 덮고 웃소금을 질렀지만 요즘은 비닐랲으로 공기와의 차단을 막아주면

골막지가 끼지도 않고 신선한 맛을 오래 보관할 수가 있다.  

 

 소중한 김치가 완성되어졌다.

내가 담은 우리의 김치!!

이렇게 미대사관 홍보물로도 세계만방에 알리는 포스터도 되었으니...

한류~

이제는 음식문화의 한류시대기 도래했음이야~~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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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문화축제'다녀오다

 

 팔도김치, 김치담그기 체험,김치와 문화의 만남 등 눈으로 보고,

맛보고, 체험하며 남도 음식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광주 김치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축제 첫날은 놓쳤지만 10월 23일서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절반을 넘긴 28일 어제사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서는 새벽부터 유난한 안개가 짙었지만 광주 발 첫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침나절 고속도로는 내내 안개더군요. 안개낀 날은 날씨는 좋다더니 10월말 가을날은 초가을 늦더위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마음 다부지게 먹고 취재해 보리라 들어간 축제장은 좀 썰렁했습니다.

급실망,......그러나 전체를 다 돌아보는 중에 날씨는 덥고 볼거리는 많고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첫 날 왔더라면 사람에 치어서 사진도 못찍고...큰일 날뻔 했습니다.

오히려 조금 한갓진 듯 한 게 천천히 공부하며 렌즈에 담아보며,,유익한 시간이 되었지요.

한적하고 조용한데도 얼마나 방대한지 힘에 부쳤습니다.

김치에 필요한 정보들은 이제 곧 닥칠 김장철에 대비 제가 부지런히 글로 올려드리고요.

축제에 다녀본 느낌을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요. 김치 주제관같은데서는 김치에 대한 역사와 문화 모든 정보를 알수가 있었구요. 김치 일러스트전 이 아주 기억에 남고 뻘솔트(토판천일염) 정보가 유익했지요.

장인이나 명인들의 김치 그리고 고수들의 김치는 랩에 쌓여서 그림의 떡이고, 김치나 맛젓갈를 파는 곳도 많이 있더군요.

꾸미지 않은 우리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것 같은 차등화된 맛을 가진 김치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입맛은 어느 누구나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 용하게도 그 맛을 잘 가려내는 것 같았지요.

참 그리고 어린이들과 함께가면 무척 좋을 것 같은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김치 축제가 아니고 어린이날이 아닌가 착각이 들만큼이요.

우선은 광주 김치축제 분위기부터 느껴 보실까요?  아마 이 곳을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올해 김장맛이 조금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져 봅니다.

김치..도저히 밥과 김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식생활문화 맞습니다.

다녀온 김치축제,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나마 느껴 보실까요?

 

김치 축제가 아니고 어린이날이 아닌가 착각이 들만큼이요.

우선은 광주 김치축제 분위기부터 느껴 보실까요? 

저도 작년 매스컴을 통해서 내년에 가봐야지 하고 찾았던 거랍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보시고 좋다 싶으시면 내년에 꼭 참석하세요.  아니..올해 축제도 막바지 주말이 남았어요. 

이제 축제장으로 고고씽~~

 

 

 

 

2009년 광주 김치 문화축제가 열리는 염주체육관이 정면에 보입니다.

에드벌룬은 둥둥~~축제 분위기가 물씬풍깁니다.

오늘이 벌써 6일째, 점심을 먹고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갔을 때는  조금 한산한 듯 했으나

이내 기우란 걸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김치에 관심과 애정을 보인다는 게 흐믓했답니다.

이렇게 십자형 육교사이로 축제의 장소 염주체육관이 보입니다.

축제장은 꽃으로 잘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중앙 무대위의 순서는 계속 ,,,,이어지고

아직 실내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 포장친 곳을  들려서는

혹? 여느 축제마당처럼 장사속으로 끝나진 않을까? 우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날씨는 가을 한낮치고는 너무더워 지쳤지만

 실내 전시관을 돌며 땀을 흘리면서도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니까요!

 

소금

각종소금에 대해서 잘 배웠습니다.

우리나라 소금은 질이 좋은 반면에 너무 소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하더니

이제 그 판도가 달라졌더군요. 한국 소금의 위상이 당당해졌습니다.

멋진 포장으로 황토판염이 따로 태어나고

퉁퉁마디 함초소금도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천일염 만드는 바닥에 황토를 다진 뻘소금은 타일이나 장판지를 깐 천일염보다 염도는 낮고 그 맛은 달았습니다.

가격은 일반 천일염의 12배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소금으로 각종 화장품도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몰랐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도염전의 일상(김치디오라마) 

 

 

 

다문화음식거리

제가 갔을 때는 아마도 시작 회의를 하는 듯 했습니다.

이내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업무개시를 합니다.

이 남자분은 휘장밖에서 이러군요,(김치케밥)

한국으로 시집 온 이국의 새댁들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보호를 받지만 남자들은 찬밥이군요.ㅎ~

그래도 마냥 즐겁답니다.

 

재미있는 방명록

 

 

축제 방문객들이라면 누구나참여해  김치명인의설명에 따라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직접 담근 김치는 가져갈 수 있으며, 토역이 배치된 외국인 체험관이 별도로 마련된다. 

김치담그기 체험관입니다.

김치담그기 체험자가 아니면 못들어가게 저지하지만 농진청 주부블로그 기자라니

들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마침 일본남자분 김치체험에 여념이 없으시군요.

통역이 옆에서고 김치셰프가 가르치고...세 사람 모두 열중 그 자체입니다.

체험비 5,000원 샘플입니다.  

어린이들의 체험 후 소감! <김치완소>쪽지들 입니다. (좌,우)

 

 

김치열차 승강장에서 기다렸다가 저도 한 번 타 보았어요. 물론 무료예요.

열차를 탄 내내 김치동요가 흘러나오더군요,

<엄마♪ 맛있어요, 김치~ 더 주세요 깍두기도 맛있고요, ~~~~♬ >

 

 

다용도 체험교실이 있어요.

 

모빌을 만들어가는 어린이는 혹, 구부러질까봐 안달이더군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우리 집에가서 밥먹자,,김치하고..>

두 아이가 동시에 당연한 듯 대답합니다.

<녜에~> 

 

 

 

 김치문화관 

 

친환경 김치텃밭과 김치 일러스트전, 김치 디오라마, 김치 요리책~  

 

 

김치마켓 

 

 직거래장터, 유기농김치재료장터,홍보관

관광버스로 경상도에서 왔다는 분들..정신없이 김치 사기에 바빴습니다. 

 

 

어쩐지 맛있어 보였고 손님도 가장 많았던 김치입니다.

무나 양파를 건성 갈아서 섞어 넣은 듯...저도 사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열무물김치! 

 

 

팔도김치문화관

한국의 각 지역에는 그곳만의 자연과 문화적 특색을 담은 김치가 있다.

"팔도김치문화관"에서는 한국 팔도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담은 김치가 가진 풍부한 맛의 비밀을 알아보고, 한국김치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 (click~해서 크게 보세요)

 

김치가 되기까지 과정

 

 

 

 

 

 

 

 

 

 

 

  

 

 

김치의 명인 고수들 김치대회수상작들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전통김치와 수상작품들

광주지역 고수들의 묵은지 전시

 

 

 

 

 정말 깊은 발효의 맛이 날 것 같은 소중한 맛을 볼 수가 없어서 심히 유감이었다.

 

 

광주 김치 문화축제장을 둘러보고....

가보고 싶어서 갔다가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김치에 대한 여러가지 전시 목록들...

전시장을 효과있게 꾸민 것 하며 단 한 번의 포스팅에 다 담기에는 무리가 가서 따로 그 소중한 자료들로 감동받은 그대로담아내고 싶었다.

그러나 역량이 부족한 걸 스스로 깨달으니 마음만 앞서고....

각설하고 가능하면 내년 축제에도 참여해보고 싶다.

음식뿐이 아닌...축제를 준비하고 디자인 설치하는 그 전체를 음미하는게 왜 내게 더 맛깔지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꾸민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정말 세계적인 김치 축제로 발돋움해도 부끄럽지 않는 그런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단지 오늘 글은 김치축제, 그 겉포장만 담아내지만...더 심도있게 제 2포스팅도 정성을 기우려 봐야겠다는  열정이 마구마구 솟는다.

상경하기 전 광주역 앞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나온 김치를 한 점 먹다 말고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평범한 식당아주머니의 손 맛!!

역시 남도 김치의 맛은 축제장에만 있는 게 아니고 군데 군데..혹은 집집마다 도사린 발효된 김치의 참 맛!!

대대로 전해지는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그 어머니의 손 맛이었다.


 글/이요조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 주한미국대사관 홍보 포스터에~
주한미국대사관 제 2회 UCC 콘테스트


이번에 한국-미국과 관련된 UCC/사진 콘테스트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찾다가 이요조님께서 올리신 김치 이미지가 홍보 포스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seoul.usembassy.gov/ucc_contest.html
블로그: http://blog.naver.com/ircseoul/20050213485

 

 

 

The Seco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The 2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Winners

Grand Prize: Choi, Ria

UCC Second Prize: Ryu, Soo Min
UCC Third Prize: Im, Byoung Du

Photo Second Prize: lim, Su Ji
Photo Third Prize: Seo, Jung Jung

 

Award Ceremony: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the seco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The seco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Award Ceremony will be held at the PA Information Resource Center on June 26, 2009, 3-5 PM. We invite everyone who participated in the contest.

Click here to see map to the Information Resource Center

Please contact 02-397-4732 for more information.



Notice:
 -The U.S. Embassy will have the right to post, print, publish or otherwise use the contest submissions.
 -Any legal issues concerning portrait rights or copyright violations arising from a UCC submission are solely the legal responsibility of the contestant.

 

UCC Contest

The First U.S. Embassy UCC 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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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7, 2008
Deputy Chief of Mission William Stanton (fourth from the front row), Deputy Public Affairs Officer Robert Ogburn,Information Resource Officer Sommers Pierce, Information Resource Center Director Kim Su Nam, Public Affairs Assistant Audrey Phill, and the IRC staff celebrate the first U.S. Embassy UCC Contest with the winners and contestants. [Click here to see more photos]

 
LIST OF WINNERS:

You've Got Mail

General Public: 1st Prize - Lee, Bo Mi
Title: You've Got Mail 

Title:  Superb Partners, Looking to the Future

General Public: 2nd Prize - Koo, Ye-seo
Title: Superb Partners, Looking to the Future 

Title: Globalization in Culture

High School Students:2nd Prize - Go, Eun Jeong
Title: Globalization in Culture 

Title:We Are Good Friends

Non-Korean: Honorary Award - Betty Kim
Title: We Are Good Friends 

AWARD CEREMONY: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the first U.S. Embassy UCC Contest. The first U.S. Embassy UCC Contest Award Ceremony will be held at the PA Information Resource Center on May 27, 2008, 1-3 PM. We invite everyone who participated in the 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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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contact 02-397-4732 for more information.

 

The Second U.S. Embassy UCC/Photo Contest

                                                                                               

 

          [순무김치 ]...독특한 맛, 순무깍두기 담는 법

 

 


올 겨울에는
아직 한 번도 담아 보지 않은 순무김치를 담아 보기로 했다.
순무 김치를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데,
색깔 있는 야채들이 우리 몸에도 좋다지 않는가?
더구나 자주색 순무로 담은 깍두기니 영양 면에서도 좋으리라 믿으며,
순무는 겨울 찬바람에 얼어터진 어린애들 볼처럼 발그작작, 혹은 푸르딩딩하기도 한 게 
겨울 속에서 단단하게 여물었다.
그러나 순무김치 담는 법에는 함정이 두 군데나 도사리고 있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야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 오히려 순무김치는 담그기에 손 쉽기만하다.
순무는 우리나라 강화에서만 유독 재배되는 채소다.
예로부터 약재로도 쓰여 왔고 그 줄기 또한 뿌리인 무보다 더 양양학적 가치가 높다더니
씻어놓고 자세히 보니 순무 청이 일반 무청보다 다르긴 하다.
뭐랄까 갓처럼 빛깔을 띄고있는 것도 그렇고 씻어놓고 보니 무청이 매우 기름진 듯 반짝거렸다.
순무는 한 단에 5,000원이지만 그냥 무 한 개를 따지자면 대략 1,000원 꼴이 된다.
직접 강화에서 가져온 것인데...시중 순무보다 알이 두어개나 더 달려 있어서 네 단을 샀는데도
갯수로는 거의 다섯 단  가량이나 되게 넉넉하다.
순무의 맛은 인삼과 겨자의 중간 맛이라는데...
강화는 인삼이 유명한 곳이고 해풍에 토질이 순무가 자라기엔 더할 나위 없이 적격이라는데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그 순무,
내 입맛에는 단순히 배추 꼬랑지 맛이 나는 약간 달착지근한 순무 맛을 그저 음식점에서
납작하게 썰어서 내어주는 그 정도로 밖에 생각지 않았는데....
미식가들은 인삼맛과 겨자맛이 난다고 한다.
순무김치는 2l들이 플라스틱 병에 담겨져 1,5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맛을 보니 담글 자신 있을 것 같았다.
젓갈은 강화에서 나는 밴댕을 많이 넣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나름대로 집에 있는 멸치젓갈과 새우젓과 생새우를 적당히 넣은 여느 김치 양념과 다를 바 없이
준비해 두었다.
다듬기가 너무 지루했다.
주름이 유난히 많고 잔뿌리가 있어, 일일이 감자 깍는 칼로 제거하기가 힘들었다.
  
 요리 tip 


 

 
1/칼로 썬 무가 마르지 않게 미리 양념을 준비해둔다.
2//순무는 물기가 없고 타박타박하므로 소금에 절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줄기는 무보다도 더 영양이 뛰어나므로 버리지 말고 잠깐 절여둔다. 
4//나박 썰기 한 무와(보통 깍뚜기처럼 두껍게 썰면 간이 배이기 어렵다) 
     절여서 씻어둔 무청을 4~5cm 길이로 적당하게 자른 다음 섞어 버무린다. 
5/버무려둔 양념에 생새우를 넣으면 좋다. 젓갈은 두가지 이상 사용하면 맛있다.
6/양념이 다 되었으면 자박자박하게끔 간국물을 해서 붓는다. 
   물을 붓지 않으면 순무 깍두기는 부숭부숭 뻑뻑하게 된다. 
 

다 익으면 무청맛은 갓처럼 알싸한 맛이나고 순무의 씹히는 맛은 일반 무와는 다르며 
겨자맛과 인삼맛이 난다고들 한다. 
내가 먹어본 바로는 맛이 독특하고 좋았다는 것, 저온에서 서서히 익혀야하므로 아직 
내가 담은 순무 김치맛은 잘 모르겠지만 이 곳에다 완성된 김치를 차 후 연이어 올릴 것임 

※바로 이 두 가지다.
순무는 소금에 절이지 않는다는 것과 따로 김칫국물을 잘박하게 만들어 붓는다는 것,
이 두 가지만 잘 하면 성공이다.

 
사진:글/이요조 
 
 
 
 

순무란?
순무( Brassica rapa L : 蔓菁 )의 학명 중 Brassica 는 그리이스의 brasso (삶는다) 
또는 켈트어의 bresic (양배추)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하며, rapa는 그리스의 rapus 
로부터 나온 것으로 켈트어의 rab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한다. 도 히브리어로 치료하
는 여호와 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영어의 turnip는 turn과 rap의 합성어로 turn 은 영어로 turned 또는 round로 회춘작물 
이라는 의미를, 프랑스어로는 tour 즉 둥근모 양을 뜻한다. næp은 앵글로색슨어로 
라틴어의 napus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어로는 무 청(蕪菁), 만청(蔓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순무를 쉿무우, 쉿무수라고도
한다.
원산지에 대한 학설을 기준으로 볼 때, 지중해연안의 남부유럽을 원산으로하는 일원설
(一元設), 지중해연안과 아시아 특히, 아프카니스탄을 기원으로 하는 이원설(二元設), 
지중해연안, 유럽북쪽, 시베리아 지방을 주장하는(多元論)이 있다.
순무는 기원전부터 유럽에서 재배되었으며, 미주에는 1540년 카티어(Cartier)가 캐나다 
에 처음으로 전파하였다, 중국에는 시경(詩經. BC770년)에 봉이라는 기록이 있고 이아
(爾雅, 기원전 4세기경)에도 순무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중국에서는 영양채소로서 또한
기근(饑饉)시 구황작물(救荒作物)로 재배되고 있다. 
일본은 일본서기(日本書紀, 720)에 기록이 있으며, 중부지방을 경계로 서쪽지역에서는 
동양계품종, 동쪽지역에는 서양계 품종이 분포하고 있는 데, 이 경계선을 순문선(中尾,
1967)이라고 부른다. 이경계선은 작물의 전파경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각국에 20여종의 다양한 품종의 순무가 재배 이용되어 지고 있으며, 강화순무는 
토종순무와 1893년경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사관학교(朝鮮解放水師學堂)가 00설립 될
당시 영국에서 파견된 Callwell 교관 부부가 영국에서 가져온 루타바가( 모양 은 
항아리형태이며, 빛깔은 온몸이 진한 자주빛 )와 터닢 (Turnip : 삼각뿔형태이며 모양이 
곱고 육질은 연함) 2종을 가지고 와서 심은 것이 100여년 동안 자라면서 토종순무 
(모양은 배추꼬리처럼 생기고, 빛깔은 하얗고, 육질은 단단함 )와 교잡되며 토착화 되어
오늘날 몸통상단부는 붉고 하단부는 하얗고 속은 보랏빛을 가진 탐스러운 강화순무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순무의 종류로는 서구계, 중간계, 재래계가 있으나 강화순무는 재래계과 서구계가 교잡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옛 醫書인 고려 향약구급방(1236~1251),에 종자가 약재로 쓰였다는 기록 
이 있으며, 강화도에서는 1,000년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중엽 이규 보(1168-1241)의 시문집 동국이상국집의 가포육영(家圃六泳)에담근 
짱아찌는 여름에 먹기가 좋고 소금에 절인김치는 겨울내내 반찬되내, 뿌리는 땅속에서 
자꾸만 커져 서리맞은 것 칼로 베어먹으니 배 같은 맛이지, 라고 기록 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각종문헌에 순무가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허준의 동의보감에 "봄에는 새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는 줄기를 먹는 순무는 오장에 이로우니 씨를 쪄서 말려서 
오 래 먹으면 장생 할 수 있다" 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순무는 다양한 요소를 이용된 것 
같다.
후론 (동의보감, 본초강목, 변증방약합편, 변증방약정전, 향약집성방, 왕실양명술의 기록과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의 자료 등에 꾸준히 먹으면 우리 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재료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이 규보의 동국이상국집과 
김치천년의 맛 등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원산지 내력 
지중해 연안의 남부유럽을 원산으로 하는 일원설(一元說), 지중해연안과 아시아 특히 
아프카니스탄을 기원으로 하는 이원설(二元說), 지중해 연안, 유럽북쪽, 시베리아 지방을 
주장하는 다원설(多元說)이 있다. 
순무는 기원전부터 유럽에서 재배되었으며, 미주에는 1540년 카티어(Cartier)가 캐나다에 
처음으로 전파하였다. 중국에서는 시경(詩經, B.C 770경)에 봉(捉)이라는 기록이 있고, 
이아(爾雅, 기원전 4세기경)에도 순무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중국에서는 영양채소로서 또한 기근시 구황작물(救荒作物)로 재배되고 있다. 
일본은 일본서기(日本書記, 720)에 기록이 있으며, 중부지방을 경계로 서쪽지역에서는 
동양계 품종, 동쪽지역에서는 서양계 품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경계선을 순문선(中尾,
1967)이라고 부른다. 이 경계선은 작물의 전파경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무의 성분(100g당)은 다음과 같다.
순무잎, 줄기에는 에너지 24cal, 수분91.4, 단백질 2.0, 지질 0.2, 탄수화물의 당질이 4.4g, 
섬유질은 0.8g이며m 회분 1.2g, 칼슘 74.3mg, 인 21.7mg, 철2.0mg, 칼륨149.0mg, 나트륨
46.3mg, 비타민A 38.8 (총I.U), 디아민 0.08mg, 리보플라빈 0.33mg, 니아신 0.27mg 아스
코르브산 18.2mg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리고 순무뿌리에는 에너지37cal, 수분90.3%, 단백질1.4g,지질0g 탄수화물의 당질은 
7g, 섬유질은 0.6g, 회분0.7g,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50.5mg, 인 38.7mg, 피를 만드는데 
필요한 철 1.4mg,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칼륨 230mg, 나트륨46.1mg, 비타민A 9.1
(총I.U), 디아민 0.06mg, 리보플라민 0.09mg, 니아신 0.7mg, 아스코르브산 17.4mg 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대학교 연구소에서 1998년에 개최한 식품 관련 심포지움에서 충남대 김 미리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순무는 제거하는 효과를 증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그 이유는 
"순무가 십자화과 채소로 독특하고 자극적인 맛과 향기를 낸다"며 " 이것은 채소내에 
황을 함유한 화합물인 "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Isothiocyanate)","다이설파이드
(disulfide)"와"설포라페인(sulforaphane)" 등의 유효 성분들의 작용 때문임이 밝혀졌다"
고 발표되었다.
많은 기능과 효과를 가진 순무는 우리나라에서 고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1236∼1251)
에 종자가 약제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강화도에서는 1천년 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중엽 이규보(1168∼1241)의 시문집(詩文集)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의 
가포육영(家圃六泳)에서 외, 가지, 순무, 파, 아욱, 박의 여섯가지 채소에 대하여 읊고 있는
데 순무에 관해서는 「담근 장아찌는 여름철에 먹기 좋고 소금에 절인 김치 겨울내내 반찬 
되네 뿌리는 땅속에서 자꾸만 커져 서리맞은 것 칼로 잘라먹으니 배 같은 맛이지」라고 기
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각종 문헌에 순무가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봄에는 새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
 순무는 이로우며 순무씨를 9번을 찌고 말려서 오래 먹으면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변증방약합편 등에 오장을 이롭게 하여 이용한 것으로 관련 학계에서는 보고있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soonmoo.co.kr/index.php?var=story 

 

 

무청은 버리지 않는다/익으면 갓처럼 알싸한 맛도 나고 순무보다 영양가도 낫다.

 

 

순무를 다듬는다. 잘못하면 깍두기에 흙이 지분거릴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한다.

 

 

량이 많아서 동치미에 몇 개 넣을 것과 두고 먹을 것은 알타리김치 처럼 굵게 썰었다.

 

 

찹쌀풀 쑨데다가 고춧가루를 풀어 불리다가 담기 바로 직전 생새우와 새우젓,멸치액젓을 넣다.

 

 

 

먼저 먹을 것과, 좀 두껍게 썰어서 두었다가 뒤에 먹을 것을 각각 마무리~~

다 무치고 나니....뭔가 이상하다.

맛을 봐도 뻑뻑하다. 맞어!! 국물을 자작하게 붓는다고 한 걸, 제일 중요한 것을 깜빡 잊었다.

 

 

순무는 절이지 않았고 무청만 절였으므로 젓갈로만 간을 맞춰야는데, 순무는 간이 서서히 배이므로,

약간 짭짜름하면 좋다. 맛보기가 어려우면 다은날, 그 다음날 맛을 보고 간을 다시 맞춰넣는다.

시원한 곳에서 서서히 익혀 먹는다.

 

 

 

 

 

ㅎㅎ

위엣 양념이 많다구요?

당근 남았지요.

계속해서 오징어 젓갈김치...'호박게국지' 김치를 담글거니까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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