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좌절

 

 

3 년 전 이맘 때, 나는 달팽이를 키웠었다.

거의 100일가량,

어느날

농약이 묻은 채소였는지...씻지않고 넣어준 채소로 그만 죽어 버렸다.

주검은 물처럼,,,흐므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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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채소가 얼마나 겁이 나던지...유기농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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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마전 김치를 담그느라....배추를 절이는데 제법 큰 민달팽이를 만났다.

반가웠다.

달팽이가 살아있는 채소가...

 

달팽이는 유난히도 컸었고 배추 속에서 잠자다가 놀라 깨어난 것 같이 한동안 어리둥절하던 달팽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카메라를 가져오는 동안에 주변을 파악했는지.....

맨위의 사진...거품을 잔뜩 내어놓고 우울모드로 들어갔다.

 

한동안 좌절하고 있는 것 같더니

고개를 내민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나보다.

아! 긴 목을 쭈욱 빼던 달팽이 다시 거품을 내고 움츠러 들고 만다.

 

좌절금지!

 

일단 패트병에 잘 담아두었다.

예전 기억이 나서 '달팽이'로 검색을 했더니

블로그 글, 몇 개가 쏟아진다.....DAUM 칼럼, 체제가  몇 번 바뀌더니...사진도 대충 사라지고 몇 장만 살아있다.

옛 사진은 반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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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의 절반이 저물어가고 있는  유난히 붉고 뜨겁고 시끄러운 유월, 하순경의 밤이다.

 

"대~한민국!!"

 

 

온 국민의 즐거움, 월드컵 (16강)좌절은 정말 싫다.

 

 

 

 

 

 

 

 

 


#1


아주 조그만 달팽이도
배가 고픈지 밥을 먹네요

먹으니..응가도 하네요.

넣어 둔 상추를 구멍이 송송 뚫리도록
제법 갉아 먹었어요

오늘 처음 달팽이를 보신
시엄니께서 그걸 뭣하러 키우냐고
당장 갖다 버리라시더니...

지금은 암말 없으시네요.

어느 분이 그랬어요
농작물을 얼마나 갉아 먹는지...해충이라구요

그런데..전 여름 장마통에 화단에서 달팽이를 만나면
한참..우산을 쓰고라도 쳐다 보았습니다.

물론 어른이 다 되어서도 그 버릇은 멈추지 못했지요. 2003.06.30

 


#2

 

빠삐용과 나

 

내 느낌에는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네가 퍽이나 행복해 보인다.

오늘만큼은...작은 생수병에서 한달도 넘게 키워진 달팽이 용이,그저 내가 잘 디려다 보려고주방 창문곁에 두고 야채를 조금씩만 넣어주던 삐용~

엊저녁에 시든 야채를 인심 쓰는 척 많이 넣어 주었더니 맙소사! 오늘아침에는 작은 병이 초록색에 질려있다.

용이에게 야채를 늘 자주 갈아 줄 셈으로 조금씩만 주다가(청소도 그렇거니와설겆이를하다가도  용이가 어쩌고 있나...수월하게 지켜 볼 요량으로)어젠 시든 야채를 줄기 채 그냥 넣었더니병 바닥에 있는 물을 먹고 싱싱하게 되살아나서 푸르러졌다.

다시 싱싱해져서는 작은 병이 터지도록 푸르른 야채로 가득 채워졌다. 용이가 어디갔나 좀체 작은 병을 돌려도 보이질 않더니,병 하나가득 살아난 야채 그 구부러진 채소이파리 하나를 해먹삼아작은 몸을 편안하게 뉘이고 오늘 아침 늦게까지 늦잠자는 귀여운 삐용이,내 눈에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2003.08.05

 

 

삐용이를 한 달 훨씬 넘게 잡아둔(어느 야채에서 묻어왔는지, 야채를 다듬고 난 주방 싱크대에서 생포한)동안 나는 용이의 그리움을 즙짜듯 짜내어 유린하는 잔인한 놀음이 아닌가도 생각했었다.[친구와...촉촉한 습기..신선한 먹거리...너른 초장의 품...그리운 짝... 시원한 공기..이슬,등]그래서 얼마전 시골 갈 때 놓아줄까 생각하다가 잊고는 그냥 나갔었는데, 패트병을 공기구멍은 뚫었지만 뚜껑은 닫겨있어 갑갑했는지,시원한 물갈이를 해주면 삐용이는 그 물에 잠수해서 한참 목욕을 즐긴다는 것도 알았고, 며칠 전에는 옥수수를 사와서 까보니..샴 쌍둥이처럼 두 개가 덜영근 채 들어있는 걸 "뭐 이래" 그러다가"차암! 그래 달팽이가 옥수수도 즐겨 파먹지" 하는 기억이 얼핏 나서는사탕수수처럼 달콤할 거라는 생각에 씨알도 안 박힌 여린 옥수수를 잘라 넣어주었다.

그랬더니 정말 얼마나 맛있게 먹어대는지.. 삐용이는 연신 코를 박고 있었다.기억하고 있는 맛이라서? 언제부터 알고 있는 단맛인지..?옥수수 끄트머리를 잘라서 넣어준다.

실컷 먹으라고..그러면 눈물겨운 네 그리움이 좀 상쇄될지 뉘라서 알리,/사진:이요조

 


 

#3

관념이란?

 

살아있다는 게 무언지 꾸준히 먹고 배설하네요.

달팽이~~ 어느 야채 무더기에 묻혀서 왔는지, 주방 싱크대에서 생포되어작은 생수병에 넣어져 키운지 한 스므날 남짓~오늘도 나는 물을 갈아 줍니다. 이젠 조금 싫증도 나고해서,병뚜껑을 열고 함부로 다루듯 주루룩- 물을 부어내리니 병 속에든 찌꺼기가 수루룩- 빠집니다.

달팽이야 나가든지 말든지... 그런데 웬 걸?빠삐용이 흐르는 물과 함께 빠져 나올 수도 있을텐데...절대로 빠져 나오지를 않네요.

고집이 쎈가?'빠삐용' 이란 이름을 도로 환수해 버릴라나 봅니다.오늘 시골길에 가서 숲에다 두고 올라고 했었는데, 그러다 바빠서 깜빡 잊고는 그냥 외출했었는데....여러번 헹굼질 하는 찬 물의 급류에 놀랐는지 상추잎을 타고 앉아서 죽어도 놓질 않는군요.

바보 같으니라구~ 그 게 바로 [관념]이라는 건가봐요.늘 습관처럼 그저 그래왔던....여태껏 해왔던 묵은 관념을 씻은듯이 탈피하면, 선선히 포기하면 꿈꾸던 세상이 저절로 열릴텐데...까짓 작은 상추 잎새 하나가 대단한 생명선이라도 되는 듯 부여잡은어리석은 달팽이와....우리가 뭐가 다르랴 싶어서요.

 

[내 생각과 달라요!]

♪마음이 서로 통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노라면   코드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노라면,

♪나는 스스로 둘로 나뉩니다.   나는 하나가 아닌 둘이 됩니다.

♪내 영혼은 자꾸만 멀찌기 달아납니다   저만치 등을 보이며 갑니다.

♪영이 자꾸만 빠져 달아난 또 다른 나는 멍합니다.   빈 껍데기로 말입니다.

♪대화는 군데 군데 끊어지고 고장난 형광등처럼 깜빡거립니다. 건망증 환자처럼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정신을 차리면   잘못 합체된 로봇처럼,

♪난데없는 하품이 납니다 눈꺼풀이 게슴츠레해집니다.   구제 불능으로,

♪왜 그렇게 몸과 마음이 딱 맞게 일치가 안될까요?   게으른 탓에,

♪내 혼은 치기어린 철부지처럼 좋고 싫음이 분명합니다.   사회성 결여로,

♪어떤 세련된 화술이나 그럴듯한 표정연기를 못해냅니다.   고집 쎈 자만감,

♪바보같기도 떼쟁이 같기도 치기뿐인 저능아 같기도 한,    칠칠치 못하므로,

♪강바닥 뻘 속 깊이 묻힌 돌멩이처럼 빠져 나오질 못합니다.   노력부족으로,

♪강바닥 뻘 속에 점점 깊이 박히는 관념같은 돌멩이처럼,   쓸데없는 매너리즘에,

- 삐용이 덕에 생각하는 모처럼 나.-

 

*요즘 먹는 약때문에 기피했던 커피를 오랜만에 마시고 밤잠을 설치네요 해서 중얼거립니다.

낮에 비를 좀 맞았거든요./ 글: 이요조  2003.07.18

 

 

-----이전 글들입니다.

가만생각해보니 그 당시에는 260만화소 접사도 불가능한 소니 디카로 햇볕으로 들고 나가 눈물겹게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만난 달팽이는 자정무렵 배추를 절이며 소금묻은 손으로 아무케나 찍었군요.

 

두 개를 비교하면서도 느낍니다.

마음가짐에 있다는 것을요. 뭐든 정성어린 마음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상황을....

 

---------

 

어제 토고가 지는 바람에 우리도 16강을 접어야 한다지요?

 

제 대문 프로필도 내려야할란가 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아자!! 아자!!

 

잘 싸웠다. 태극전사들,  그 투혼이 진정 빛나는 경기였다.

 

 

 

2006년 6월 24일 김치 담다말고.../요조

 

 

오늘 부로 죽다.

 

갑자(60년)가 지나면 나이가 줄어든다고 했던가? 다시 새로 센다고 했던가?

아무튼 그런 나라가 있다고 들었다.

 

아직 몇 해 남았지만, 나는 오늘 죽었다.

오늘부터 다시 태어나는 거다.

한 갑자 되기 전에 철 좀 들어야겠다.

이전에 나를 죽이고 나는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며칠 전 생일이었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바쁘게 쫓기듯 살아왔는지 ....한심했다.

언젠가 친구가 그랬다.

내가 걱정꺼리를 껴안고 사는 게 취미로 보인다고,

정말 걱정꺼리가 있다하더라도 등 뒤로 살그머니 숨겨놓으라고...그러다 보면 지나쳐 간다고~ 진정한 충고를 명언처럼 해 주었다.


뭐가 바쁜지..나도 돌보지 않고 살았다.

나 자신에는 한없이 게으르고, 한없이 관대하고

그 결과로 허리는 짚단만 해졌고, 건강은 피폐해졌고, 화장은커녕 옷도 입었던 옷 빨면 걸치는 두세 가지에, 빽도 없이 아무케나 쇼핑 빽에 모조리 넣어서는 내 차로 휭-하니 이동만하면 되는 것이었다.


영감(?)이 없으니 더하다.


내 친정 부모님은 두 분 다 한 갑자를 맞기도 전에 돌아가셨다.

너무나 사이가 좋으면 그렇다더니 눈도 한 번  부라리지 않고 사신 두 분은 약속이나 하신 듯,  거의 연달아...  무에가 그리 바쁜지 우리들을 두고 훌훌히 떠나셨다.

슬하에 자식 다섯을 두었건만 반도 채 연을 이어주지도 못하고 가신 그 심정이야 오죽하시랴마는....

내 남편은 멀리 떨어졌어도 자기보다 튼튼한 마눌이 혹시...그런 친정의 단명을 닮은 거나 아닌 가고 자나깨나 무척 신경을 곤두세우는 편이다.

몸은 불어나는데, 기력이 없어 한의원엘 갔더니 기가 허 하단다 (본시 서맥인데?)

거의 20여년을  채식주의자에 가까운 내게 육식을 권한다.

글케 타고난 체질인데. 제대로 안 먹어줘서 그런단다.

어릴 때는 야채는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로 고기 밝힘증이 심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만든 반찬에도 나물류가 없으면 슬몃 짜증이 나곤하니....이 무슨 조화속인지~~

울 식구 몇몇은 고기가 고프면 못참겠다는 식성들까지도 .....

울며 겨자먹기로 날 따라야 하니~~ 참으로 죽을 맛일게다.

(나는 뱃속에서 부터 무지 튼튼한 우량아로 태어났다....죽..이어서~~ 그렇게 성장하고 )

 

고기를 먹지 않으면 부족한 단백질로  근육이 녹아들고 그 자리에 지방이 채워진단다...?(이론은 맞는 듯한데...)

에라~ 모르겠다.

약을 먹으니 식욕도 땡기고 몸은 불어나고 나도 모르겠다. (정말이지 케세라세라~ 다)

몸이야 까짓 어찌되었건 정신이 문제다, 쏟아져 흐트러진 정신을 끌어 모아 담고

마음을 가다듬을 일이다.

 

정신일도면 하사불성이라~


내 나이, 어언  내, 부모님보다 더 살고 있다.

약간은 그런 두려움이 있긴 하다. 나도  곧 죽음과 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오해 마시라,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니~)

내일일 수도 있고 모레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가 그렇게 안 바쁠 수가 없다. 소중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바쁘다.

이 것도 해야 하고, 저 것도 해야 하고.... (왜 그렇게 사니?)

 

이번 생일을 계기로 나는 정리하는 삶을 살려한다.

이전에 나는 죽었다.  (잘가라~  예전의 나여~)

 

나는 보너스 유예기간의 덤을 얻은 것이다.

얼마나 잘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상한 시츄에이션/장남이 불을 부치다.

 

 

지(제) 보리주고 지(제) 떡 사먹기

 

 

어허이, 듀글때 듁더라도 치부책은 쓰고 넘어가기로 한다.

유예기간? 자식늠들 접수는 쎄면 쎌수록 부모에겐 '광영' 이다.

거꾸로 영광도 개안타.

 

듀글 때 듁더라도....부모자슥간에 회계는 정확히 하고 너머가자? 우리?

 

생일선물 접수, 치부책이다.

아직은 다 미혼 전이라....이건 완전 지보리 주고 지떡 사먹기다.

철기(잠자리) 지(제) 꼬리 빨아먹기 식이다. ㅎㅎㅎ

비타민은 종근이....가방은 종여리, 온라인 현금은 종인이(20만원),,,또 읍냐? 하나 더 낳을 걸,

올해부터 기록해 둘  것이다. (요늠들아~ 내년부터 up되야제,,,,down되믄 듀거쓰~~~

 

다른 사람 볼게비.....나중 한 참지나고 올리다(7월4일 선물 올림)

 

나가있는 녕감은 아직 미지수이다.

편집일 끝나고 내가 가든동....아니믄 먼저 오겄따.

막내늠이 사 온  레스포색 3번째 바꾸다.

 

유에기간중 일치곤 넘했나?

 

# 1, 아웃포켓 노랠 불렀더니...쬐끄만 아가씨 핸드백만한 것을....

아웃포켓에 핸폰, 디카만 넣으니...메인 포켓은 장마철 달랑 우산하나 그 뿐이다.

지갑은 우예 넣으라고?

 

#2, 2차로 바꿔 온 것....위엣 사진....우히히히 ㅎㅎㅎㅎㅎ

 

#3, 3차로 바꾼 것, 되얐따.

좋다 큼지막해서.....칸잡이 많아 조쿠나.........

 

 

유예기간이 유희기간? 정신차리쏘....(할)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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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전같은 음악회]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그리워하며 그런 화마의 불꽃으로 피어나길 카운트다운하는 광화문!

열정의 도가니 속으로  부글 부글 끓는 "대애한민국' 이란 쇳물을 달굴 용광로도 준비되었다.

 

 

요즘 인근 호텔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소란스러워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그, 광화문 거리~ 

어제, 토요일 밤(2006년 6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크로스오브 뮤지션의 '양방언'(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음악회가 있었다.

요즘, 타 콘서트들은 월드컵 열기로 외면 예상외의  냉담한  저조함에 그냥 취소하거나 주저앉는 기획사들이 속출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들었는데 의외로 이런 기류의 편승을 아주 잘 이용한 공연인 것 같다.

요는 젊은이들의 부글부글 뜨거운 감성을 촉매제로  폭발하는 열광!

일년에 한 번 내한 하는 그,  딱 1회의 공연이다.

젊음의 불에 도화선을 당길만한 에너지와 마력이 있는 그의 음악적 재능 앞에,

평소 뉴에이지라면 거부감을 느끼던 나도.. 그나마 이해가 가기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

 

 

역동적인 진화의 크로스오버 뮤지션!

그의 크로스 오브...뉴에이지 음악은 크라식에 든든한 바탕을 둔 거라한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음악은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영혼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월드컵시즌을 때 맞춰 그의 음악은 주체할 수 없이  휘발성 강한 젊은 피에 불씨를 앵긴 것이다.

 

 

지금 광화문, 세종로는 기대에 찬 월드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광화문은 지명상 예로 부터 사람이 많이 모여들어 운집하는 곳이란다.

그래서 역시나!  명실공히 그 이름값을 하는 장소임에 틀림이 없나보다.

 

 

세종문화회관...모습, 월드컵때면 불야성을 이루는 장소중 한 곳,

 

"응원 메시지 쓰고 가세요!"

 

 

이런 메시지 벽보판만 10개도 넘는 듯...

 

행인들이 써 주고 간  힘찬 응원 메시지들, 내일이면 벽보판에 성원의 힘을 보태려 붙여지겠지~

 

16강~8강~ 4강~ 우승까지 할수있을까? 그래도 화이팅!!

 

 

"지성아~ 결혼하자!! 코리아!! 화이팅!!

 

 

"응원 문귀 접수합니다. 한 줄 쓰고 가세요~~" /후원 Daum~

 

 

광화문에 가면 월드컵 응원문귀 메시지가 빼곡히 매달려있다.

 

 

Daum  로고야! 반갑다.^^*

 

 

막간을 이용해서 찰칵!!  (후래시없이) 휴식시간에,

 

 

오페라글라스/하나는 대여하고(3,000원)

 

 

하나는 집에 있는 거./나처럼 눈이 좀 약한 사람들에겐 조명이 얼마나 눈이 아픈지, 무작위로 쏟아져 들어와 피할 수 없는 빛! 빛을 가리기 위해서도 내겐 필요했었다.

회전하며 부셔지듯 난무하는 빛과 리듬을 온전히 흡수하고 소화하기엔...내 젊음의 갑피는  질기고 무뎌졌다.

 

 

지금은 커튼콜/ 아래로 우르르 몰려 내려가기도 서 있기도, 공연도중에 자기가 서 있다는 것도 잊고, 나이조차도 잊은 매니아 중년 아주머니 극성 팬도....

 

어지럽고 소란하다, 그 한 가운데로 관통하듯 흐르는 리듬!

 

 

영역을 넘나든다는 말, 그대로 '크로스오브 뮤지션' 동양적이다가 서구적이다가 환타지스럽다가

호러같다가 슬프다가 장중하다.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비빔밥!!

피아노 간주를 치는 그의 왼손이...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어지럽다가 .....파이프 오르간에서는 숙연하다.

감정도 넘나들고 영혼의 세계도 넘나든다면 너무 극찬인가?

관객들과 어울려 박수를 치며 리듬을 즐기는...뉴에이지를 별로라 여기며 양팔을 곁고

"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자"

그러던  나도 흥이나서 종내는 발장단에...(아우, 내가 왜 이러나?)신이나고....

 

 

그는 재일동포 2세다 아버지는 제주도 사람이고 어머니는 신의주란다.

어눌한 말투지만 관객들을 웃기고 사로잡는 노력이 깃든 멘트~

의과대학을 나와 마취과 의사를 1년하다가 집어치우고 뮤지션 스타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휴식시간 후 2부에는 그에게 빨간 상의가 입혀졌다. 노슬리브의~~

피아노를 망가뜨리듯 두들겨대는 그의 팔뚝, 팔목의 근육들을 보며 하루이틀의 신들림이 아니고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했다.

1960년 출생 ,동방의 야니’로 불리며,  작곡가로서 정평이 더 나있다는 그는 영화 ,에니메이션 다양한 장르까지

직접 작곡을 한다.

생동감...원천 에너지...힘을 보이는 그와 그의 음악에..내 옆자리 아가씨들은 멋져!!란 단 두 마디만 신음소리처럼

나직히 연속으로 외쳤고... 40대 초반의 아주머니는 일어나서 아예...두 손을 흔들기도...하는 열정을,

겅중겅중 뛰어 다니는 장고, 괭가리, 단소에 신명지핀 관객 모두들....

이 건 완전히...월드컵 응원장 분위기 아닌가?  (윤도현의 아리랑이 그랬듯이...)

 

 

마지막 커튼콜에...장고, 단소, 괭가리가 한 판 어우러지고~~~

 

 

현란한 음률이다. 음률이 한데 어울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세종회관 벽보판,  양방언 포스터

 

 

응원 한마디! 쪽지벽보,  셸카를 찍는 연인들,

 

 

꼭짓점댄스 에니벽보판

 

 

붉은 빛깔로 도약하는 젊음, 그 약동의 불씨를 속내에 감추고 있는 광화문. 세종로!

미대사관 쪽에서 바라 본,  은근히 나무 그림자에 가려진 세종문화회관 전경!

 

 

글:사진/이요조 (2006, 6,4)

 

 

양방언   http://www.yangbangean.co.kr/  

홈페이지로 가시면 양방언의 약력과  음악감상을 하실 수가,

식물명 좀꿩의다리
학명 Thalictrum kemense var. hypoleucum (Siebold & Zucc.) Kitag.「미나리아재비과」
개요 다년초로 전체에 털이 없고 높이 40∼120cm이며 원줄기에 보통 능선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2∼3회 3출엽으로서 우상으로 갈라진다. 탁엽은 파상의 거치가 있고 밑부분에 소탁엽이 있다. 소엽은 장타원형, 도란형 또는 삼각상 도란형으로 길이 1∼3cm, 나비 8∼20cm이며 끝이 2∼3개로 갈라지고 뒷면은 분백색이 돈다. 꽃은 7∼8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원추화서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은 3∼4개로 조락성이며 수술이 많고 과실은 수과로 도란형이며 8개의 능선이 있다. 잎에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무늬좀꿩의다리’{T. kemense for. variegatum Nakai}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식물명 메꽃
학명 Calystegia japonica Choisy 「메꽃과」
개요 길가 등에 나는 다년생의 덩굴성 식물로, 잎은 길이 1∼4cm의 엽병이 있고, 엽신은 화살촉형으로, 길이 5∼10cm, 측편은 소형으로 보통 분열하지 않는다. 꽃은 7∼8월에 엽액에 1개씩 달리며, 화병은 길이 3∼6cm, 포는 난형으로 길이 2∼2.5cm, 기부는 거의 심형이다. 꽃받침은 난형으로 포보다 짧고, 화관은 길이 5∼6cm이다. 잎의 기부는 분열하지 않은 이저 또는 심장저이고 화경에 날개가 없다.

식물명 갯메꽃
학명 Calystegia soldanella (L.) Roem. & Schult.「메꽃과」
개요 해안 등의 모래밭에 나는 다년초로 줄기는 덩굴성으로 길게 기면서 다른 식물을 감기도 한다. 잎은 길이 2∼5cm의 긴 엽병이 있으며, 엽신은 길이 2∼4cm, 너비 3∼5cm, 두텁고, 무모로 광택이 있다. 꽃은 5∼6월경에 피며, 화병은 잎보다 길며, 능은 없다. 포는 광난상 3각형으로 길이 1∼1.3cm, 둔두로, 끝은 약간 돌출하고 꽃받침보다 짧고 총포상으로 꽃받침을 싼다. 화관은 직경 4∼5cm이다. 잎이 원형이며 두껍고 광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명 꿩의다리
학명 Thalictrum aquilegifolium var. sibiricum Regel & Tiling「미나리아재비과」
개요 다년초로서 전국에 분포하고,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한다. 줄기는 곧추서고 분지하며 높이 50∼100cm이고 원줄기는 능선이 있으며 속이 비었고 녹색 또는 자주색 바탕에 분백색이 돈다. 잎은 호생하고 하부의 것은 엽병이 길지만 위로 갈수록 짧아져 없어지고 2∼3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제1, 제2마디에 소탁엽이 있다. 소엽은 도란형 또는 심원형이고 길이 1.5∼3.5cm, 나비 1∼3cm로서 3∼4개로 갈라지며 끝이 둥글다. 꽃은 7∼8월에 백색 또는 대홍색(帶紅色)으로 피며 줄기 끝에 산방화서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은 4∼5개로 조락성이며, 수술은 많고 환상으로 배열하며 과실은 수과로 5∼10개씩 달리고 3∼4개의 익상(翼狀) 돌출물이 있으며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다.

 

식물명 서양메꽃
학명 Convolvnulus arvensis L. 「메꽃과」Small Bindweed
개요 유럽 원산의 덩굴성 다년초, 줄기는 지면으로 뻗거나 다른 물체를 감으며 자라고 길이 1∼2m이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길이 2∼7cm이며 끝은 둔두∼원두이며 기부는 넓은 창모양의 극저이다. 엽병은 잎보다 짧으며 가늘다. 꽃은 6∼8월에 담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지름 3cm 정도이며 엽액에서 나온 화경에 1∼4개의 꽃이 달린다. 화경 윗부분에 2개의 포가 있다. ‘애기메꽃’과 비슷하지만 화경에서 여러 개의 꽃이 달리며 꽃 밑부분에 2개의 포가 달리는 것이 차이점이다.

 

식물명 실새삼
학명 Cuscuta australis R.Br.「메꽃과」
개요 1년생의 덩굴성 기생식물로 줄기는 가늘고, 황색, 얕은 난형의 인편엽을 가진다. 꽃은 7∼10월경에 수개가 밀생한다. 꽃받침은 편삼각형으로 얇은 막질, 화관은 1/2∼1/3이다. 화관은 길이 약 2mm, 통부에 열편과 같은 길이로 2열하는 인편이 있다. 수술은 화관열편과 같은 길이로, 약은 작고 난상 3각형이다. 삭과는 직경 약 3mm, 화관보다 길고, 화주는 2개로 가늘고 길이는 약 1mm이다.

 

식물명 왕매발톱나무
학명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Nakai) W.Lee 「매자나무과」
개요 우리나라 강원도 및 울릉도에 분포하며, 낙엽관목으로 높이 2m에 달하고 소지에 홈이 있으며 2년지는 회황색이고 가시는 3개로 갈라지며 길이 1∼2cm이다. 잎이 원형 또는 난원형이며, 새가지에는 호생하고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하는 것 같이 보이며 3∼8cm이고, 규칙적인 침상의 거치가 있으며 뒷면은 주름이 많고 연한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고 짧은 가지에서 길이 10cm 정도의 총상화서가 나와 반쯤 드리운다. 산록부 및 산복부의 개방지역에 잘 자란다. 생울타리, 약용,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본 종에 비해 잎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인 것을 매발톱나무{B. amurensis Rupr.}라 하며 울릉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 분포한다.

 

식물명 모래지치
학명 Messerschmidia sibirica (L.) L.「지치과」
개요 해안의 모래땅에 자라는 다년초로, 긴 지하경이 있다. 줄기는 높이 25∼35cm로, 빽빽하게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주걱형으로 길이 2.5∼6cm, 다소 두껍고, 앞뒤로 털이 나 있다. 꽃은 5∼8월에 피며, 화서는 가지의 끝에 나고, 짧은 취산화서를 이룬다. 화병은 극히 짧다. 꽃받침은 길이 4mm, 5개로 중열하며, 열편은 피침형으로 둔두이다. 화관은 통부가 6∼7mm, 바깥쪽에 털이 있으며, 열편은 수평으로 퍼진다. 과실에는 4개의 둔한 능선이 있고, 길이 8mm, 너비 5∼7mm, 끝에는 짧은 주두가 달려 있다.

 

식물명 으름덩굴(으름)
학명 Akebia quinata (Thunb.) Decne. 「으름덩굴과」
개요 각 지역의 숲 가장자리나 산골짜기 돌 틈에서 자라며,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낙엽덩굴성식물로서 새가지의 잎은 호생하고 오래된 가지에서는 총생하며 장상복엽이다. 소엽은 보통 5개나 간혹 6개이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3∼6cm, 요두이며 기부는 원저 또는 설저이고 거치가 없다. 꽃은 자웅동주로서 4∼5월 잎과 같이 피고 단지의 잎틈에서 나오며 짧은 총상화서이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암꽃은 자갈색으로 지름이 2.5∼3cm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길이 6∼10cm로 10월에 익고, 익으면 봉선에 따라 터진다. 햇볕이 잘 드는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반그늘에도 강한 편이다. 여러 나무를 군식하거나 반그늘에 심는 것이 열매가 잘 맺힌다. 정원수, 분재 및 열매를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줄기는 바구니 재료로, 뿌리와 줄기는 약용으로 쓰이며 열매는 먹을 수 있다. 종자, 삽목, 접목, 분주, 휘묻이로서 증식이 가능하나 종자로서 증식된 묘는 10년 이상이 지나야 꽃이 피므로 실생묘에 절접을 하거나 분주를 하여 개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3월, 6월중에 가지삽목을 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약간의 해가림이 필요하다

 

식물명 꽃마리
학명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지치과」
개요 다년초로, 줄기는 높이 10∼30cm로, 하부에서 분지하며 직립한다. 하부의 잎은 엽병이 있으며, 엽신은 길이 1∼2.5cm, 너비 6∼15mm, 가는 털이 있다. 꽃은 3∼5월경에 피며, 연한 남색, 화서는 포가 없으며 용수철모양으로 말린다. 소화병은 비스듬히 서며 개화 후 펴지며 길이 3∼7mm, 꽃받침은 5열하고, 열편은 3각형으로 털이 있다. 화관은 5열하며 직경은 약 2mm로, 후부에는 인편이 있다. 수술은 화통의 중부에 달린다. 분과는 짧은 자루가 달리고, 길이는 약 1mm이다.

 

식물명 댕댕이덩굴
학명 Cocculus trilobus (Thunb.) DC. 「방기과」
개요 각지의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길이 3m까지 자라는 낙엽덩굴식물로서 줄기와 잎에 털이 있다. 줄기가 어릴 때는 녹색이지만 오래되면 회색으로 된다. 잎은 호생하고 길이 3∼12cm로 넓은 난형 또는 난형이며 기부는 심장형이다. 거치가 없지만 얕은 결각이 있는 경우도 있고 3∼5개의 맥이 뚜렷하며 1∼3cm의 엽병이 있다. 자웅이주로서 꽃은 6∼7월에 피고 엽액에서 짧은 원추화서가 나온다. 꽃받침 6개, 꽃잎 6개, 수술이 6개이다. 꽃잎의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구형의 핵과로 직경 6∼7mm이다. 종자에는 가는 환상선이 있다. 산록의 양지 및 밭 언덕의 돌 사이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바구니 만드는 데에 쓰이고 뿌리는 신경통 약으로 쓰인다. 댕댕이덩굴에 비해 잎이 크고 넓은 것을 큰잎댕댕이덩굴{C. trilobus for. macrophylla Nakai}로 구분하기도 한다.

 

식물명 작살나무
학명 Callicarpa japonica Thunb. 「마편초과」Japanese Beautyberry
개요 각처 산야의 계곡부와 산기슭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2∼3m에 달한다. 소지는 둥글고 성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대생하며 길이 6∼12cm, 너비 2.5∼4.5cm로서 난형,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긴 점첨두이고 예저이며 거치가 있다. 잎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선점이 있다. 취산화서가 액생하며 연한 자주색의 꽃이 8월에 핀다. 화관통은 길이 2∼2.5mm로서 겉에 잔털과 선점이 있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며 지름 4∼5mm로서 10월에 자주색으로 익는다. 작살나무에 비해 잎의 길이 10∼20cm, 너비 4∼7cm이며 화서가 크며 해안에 자라는 것을 왕작살나무(C. japonica var. luxurians Rehder)라 한다.

 

식물명 누리장나무
학명 Clerodendron trichotomum Thunb. 「마편초과」Glory-Bower
개요 황해도 이남의 산록부, 산골짜기 및 바닷가에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3m에 달한다. 잎은 대생하며 길이 8∼20cm, 너비 5∼10cm 정도로서 넓은 난형이며 점첨두이고 예저 또는 절저이다. 거치가 없거나 큰 거치가 있는 경우도 있다. 잎뒷면은 맥위에 털이 있고 선점이 산생하며 엽병은 길이 3∼10cm로서 털이 있다. 새가지 끝에 취산화서가 정생하며 꽃은 8∼9월에 핀다. 꽃받침은 홍색을 띠며 5개로 깊게 갈라지며 화관은 지름 3cm로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긴타원형이고 백색이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6∼8mm로서 10월에 벽색으로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식물명 새모래덩굴
학명 Menispermum dauricum DC.「방기과」
개요 덩굴성 낙엽목본으로 줄기의 지름은 1∼3cm이다. 잎은 호생하고 신원형 또는 심원형으로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3cm이며 5∼9개로 얕게 갈라지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흰빛이 돌며 엽병은 방패처럼 달리고 5∼15cm이다. 꽃은 자웅이가로 5∼6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엽액에서 나온 원추화서에 달린다. 수꽃은 꽃받침조각이 4∼6개, 꽃잎이 6∼10개, 수술이 12∼24개이며 암꽃은 심피가 3개이고 주두는 2개로 갈라진다. 과실은 핵과로 둥글며 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편평한 신장형이며 요철이 심한 홈이 있다.

 

식물명 파리풀
학명 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H.Hara「마편초과」
개요 산야의 수림하에 나는 다년초로 줄기는 직립하고 높이는 30∼70cm이다. 잎은 막질이고 양면 특히 맥위에 털이 있으며, 길이는 7∼15cm, 너비 4∼7cm, 난형이다. 꽃은 7∼8월경에 가지에 성기게 이삭모양으로 달리며 처음에는 위로 향해서 피나 개화때에는 옆으로 향하고, 개화후에는 반곡한다. 꽃받침은 통상으로 3개의 거치는 갈고리모양으로 된다. 화관은 2순형으로 옅은 홍색 또는 백색으로 길이는 약 5mm이다. 과실은 삭과로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열리고 6∼8개의 흑색 종자가 나온다.

 

식물명 애기똥풀
학명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H.Hara) Ohwi「양귀비과」
개요 월년초, 줄기는 많이 분지하며, 높이 30∼80cm, 분백색을 띠며, 자르면 황색유액이 나온다. 잎은 1∼2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나 결각이 있으며, 열편은 뒤에 흰 털이 있으나, 가끔은 거의 털이 없다. 5∼7월경에 황색의 꽃이 위쪽 엽액이나 잎과 대생하며, 산형의 화서로 달린다. 꽃받침은 2개, 타원형으로 길이 6∼8mm, 꽃잎은 4개, 길이 10∼12mm, 삭과는 좁은 원주형으로, 길이 3∼4mm, 폭은 약 2mm, 종자는 흑색, 신장형, 가종피가 있다.

 

식물명 섬현호색(특산)
학명 Corydalis filistipes Nakai 「현호색과」
개요 다년초로 줄기는 장대하고 굵으며 높이 40cm에 달하고 괴경은 지름 2∼3cm이며 황색이고 내부는 백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하부의 것은 인편상이며 3회 우상복엽이고 열편은 다시 갈라지며 소열편은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청색이다. 꽃은 5월에 자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리며 화경은 사상으로 3∼8cm이고 화관은 한 쪽에 거가 있다. 포는 도피침형으로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과실은 삭과로 편평한 피침형이며 끝이 좁고 종자는 흑색으로 윤채가 나며 백색의 태좌가 뚜렷하다.

 

식물명 순비기나무
학명 Vitex rotundifolia L. f. 「마편초과」Rotundifolia Chaste-Tree
개요 중부 이남 바닷가에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원대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소지는 약간 네모가 진다. 잎은 대생하며 길이 2∼5cm, 너비 1.5∼3cm 정도이며 난형,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둔두 또는 미철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거치가 없다. 잎 표면은 잔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이고 뒷면은 흰털이 밀생하여 은백색으로 보인다. 가지 끝에 길이 4∼7cm의 수상의 원추화서가 나오며 벽자색의 꽃이 7∼9월에 핀다. 열매는 핵과로서 구형이며 지름 5∼7mm로서 9∼10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식물명 갯괴불주머니
학명 Corydalis heterocarpa var. japonica
개요 2년초로 전체에 분백색이 돌며 줄기는 약간 비후하고 높이 40∼60cm이며 자르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 잎은 호생하고 2∼3회 우상복엽이며 종열편은 난상 쐐기모양으로 결각이 있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린다. 소화경은 4∼6mm이고 포는 피침형이며 수술은 6개가 양체로 갈라지고 화통의 한쪽에 거가 있다. 과실은 삭과로 넓은 장타원형이며 거의 염주모양으로 되지 않고 종자는 구형이며 흑색이고 원주상의 돌기가 밀생한다.

 

식물명 금창초
학명 Ajuga decumbens Thunb. 「꿀풀과」
개요 다년초로 근경은 짧고 줄기는 4방으로 나서 땅 위를 기나 마디에서 뿌리는  내리지 않으며 높이 5∼15cm이고 전체에 백색의 곱슬털이 있다. 근엽은 방사상으로 퍼지고 넓은 도피침형으로 길이 4∼6cm, 나비 1∼2cm이고 끝은 둔하며 밑은 점차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파상의 거치가 있으며 흔히 자줏빛이 돈다. 경엽은 대생하고 장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 1.5∼3cm이다. 꽃은 5∼6월에 짙은 자색으로 피고 엽액에 몇 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열하고 화관은 상순은 짧게 2열하며, 하순은 3열하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다. 수술은 2강웅예이고 과실은 분과로 난구형이다.

 

식물명 굴거리나무
학명 Daphniphyllum macropodum Miq. 「굴거리나무과」
개요 바닷가로는 울릉도, 거제도 및 제주도, 육지로는 전북의 내장산까지 올라오는 상록소교목으로 높이 10m에 달한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며 호생한다. 장타원형으로 길이 15∼20cm이며 뒷면은 흰빛을 띤다. 잎은 두껍고 12∼17쌍의 측맥이 있으며 엽맥간의 거리가 10∼15mm이며 어린 엽병은 길이 3∼4cm로서 약간 붉은빛을 띤다. 자웅이주로서 꽃은 5∼6월 전년가지의 엽액에서 나오며 꽃잎과 꽃받침이 없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cm의 수과로서 10∼11월에 암청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지나치게 건조시키면 전혀 발아하지 못한다. 10∼11월 열매 채취 후 과육을 제거한 다음 직파하거나 음건시킨 후 비닐주머니에 넣어 5℃에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종자저장시 종자에 습기가 많으면 비닐주머니 내에서 발아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과육을 벗기지 않고 파종하면 부패하는 종자가 많아진다. 3∼4월, 6∼7월 가지삽목으로 증식시키기도 한다. 주로 정원수, 녹음수로 쓰이며 잎과 수피는 구충제로 쓰인다.

 

식물명 푸조나무
학명 Aphananthe aspera (Thunb.) Planch. 「느릅나무과」
개요 울릉도를 비롯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낮은 산야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이며 난대성 수목이다. 수피는 회색으로 크게 되면 벗겨져 떨어진다.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서 길이 5∼10cm, 너비 3∼6cm이다. 긴 예첨두이고 둥글거나 넓은 설저이며 예리한 거치가 있다. 측맥은 11∼12쌍이며 거의 곧고 거치에 닿았다. 표면은 꺼칠꺼칠하며 뒷면에는 짧은 복모가 있다. 자웅동주로서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검게 익는다. 열매는 난구형으로 짧은 복모가 있으며 지름 7∼8mm이다. 산록부나 산골짜기의 비옥한 적지에서 잘 자란다. 심근성으로 강풍이나 해풍에도 강하며 풍치수, 녹음수, 방풍수, 해안지대의 가로수 등으로도 심을 만하다. 과육은 단맛이 있으며 식용할 수 있고 새들이 즐겨 먹는다. 건축재, 가구재, 선박재, 조각재 등으로 쓰인다.

식물명 층층이꽃
학명 Clinopodium chinensevar. parviflorum (Kudo) H.Hara「꿀풀과」
개요 다년초로 줄기는 네모지고, 밑부분이 약간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곧추서며 높이 15∼60cm이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2∼4cm, 나비 1∼2.5cm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고, 표면 및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2∼20mm이다. 꽃은 7∼8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은 꽃이 층으로 달리며,  포는 선형이고 긴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자줏빛이 돌며, 화관은 순형이며 수술은 2강웅예이고, 과실은 분과로 약간 편평한 원형이다. 전체가 녹색으로 붉은빛이 돌지 않으며 꽃이 백색이고 꽃받침에 선모가 있는 것을 산층층이{C. chinense var. shibetchense (H.Le´v.) Koidz.}라 한다.

 

식물명 검팽나무
학명 Celtis choseniana Nakai「느릅나무과」
개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피는 회색이고 소지에 백색의 피목이 있으며 동아는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다.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2.7∼7cm이고 끝은 꼬리처럼 길거나 점차 뾰족해지며 밑은 둥글고 좌우가 같지 않으며 밑부분을 제외한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예리한 거치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이고 측맥은 3쌍이며 엽병은 7∼23mm이다. 꽃은 5월에 엽액에 난 긴 자루에 1∼3개씩 피며 과실은 핵과로 구형이며 과경은 2∼2.5cm이고 10월에 검게 익는다.

 

식물명 탑꽃
학명 Clinopodium gracilevar. multicaule (Maxim.) Ohwi「꿀풀과」
개요 산지에 자라는 다년초, 줄기는 총생하며 기부에서 갈라지고 높이 10∼30cm이다. 잎은 대생하고 중부 이하의 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윗부분의 것은 좁은 난형으로 길이 2∼5cm이다. 양면에 털이 산생하고 뒷면에 희미한 선점이 있으며 엽병은 6∼15mm이다. 꽃은 5∼8월에 백색으로 피고 윗부분의 엽액과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받침은 액위에 털이 있고 화관은 순형이며 길이 8∼9mm로서 통부가 짧고 상순(上脣)이 얕게 2개로 갈라지며 하순은 깊게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며 길이 1mm 정도이다. 애기탑꽃{C. gracile (Benth.) Kuntze}에 비해 잎은 난형 또는 장난형이고 뒷면에 선점이 있으며 꽃이 백색인 것이 다르다.

 

식물명 풍게나무
학명 Celtis jessoensis Koidz. 「느릅나무과」
개요 울릉도, 덕적도, 제주도 등 난대지역에 더러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예첨두이다. 좌우가 같지 않은 넓은 설저 또는 원저이며 내곡 예거치가 있으나 하부의 1/3 정도는 거치가 없다. 잎의 길이 4∼10cm이며 3쌍의 측맥이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거칠고 뒷면은 담록색으로 맥상에 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자웅동주로서 꽃은 잡성화이며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검게 익는다. 과경은 길며 2∼2.5cm이다. 팽나무와 비슷하지만 팽나무의 과경은 길이가 7∼9mm로서 잔털이 있고 열매가 적갈색으로 익으며 잎의 하반부보다 상반부의 폭이 약간 넓은데 비하여 풍게나무는 과경의 길이가 2∼2.5cm이며 열매는 검게 익고 잎의 하반부가 상반부보다 폭이 넓어 구별된다. 울릉도의 산록부 및 산골짜기의 비옥한 적습지에서 잘 자란다. 풍치수, 녹음수, 바닷가의 가로수 등으로 식재할 만하다. 목재는 건축재, 농기구재, 땔감으로 쓰이며 열매는 먹을 수 있다. 풍게나무와 비슷하나 잎의 상반부에만 거치가 있는 것을 좀풍게나무{C. bungeana Blume}라 한다.

 

식물명 향유
학명 Elsholtzia ciliata (Thunb.) Hyl.「꿀풀과」
개요 1년초로 줄기는 곧추서고, 네모지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이며 짧은 털이 약간 있고 강한 향기가 있다. 잎은 대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길이 3∼10cm, 나비 1∼6cm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쐐기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엽병은 위쪽에 날개가 있고 길이 5∼20mm이다. 꽃은 8∼9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화서로 달리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빽빽이 난다. 포는 둥근 부채같고 때로 자줏빛이 돈다. 꽃받침은 5열하고 화관은 통상 순형이며 수술은 4개이고 과실은 분과로 좁은 도란형이다.

 

식물명 팽나무
학명 Celtis sinensis Pers. 「느릅나무과」
개요 경북 동해안 지역과 울릉도에 더러 분포하는 낙엽교목으로 흔히 포구나무라고도 한다. 수피는 회색이고, 소지는 흑갈색으로 새가지에 세모가 발생한다. 잎은 호생하며 난형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첨두 설저이며 좌우가 약간 비틀어져 있고 상반부에 거치가 있다. 잎은 길이 4∼11cm로 3∼4쌍의 측맥이 있고 처음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좌웅동주로서 꽃은 잡성화이며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적갈색으로 익는다. 금년에 난 새가지의 상부에 암꽃이 맺히고 하부에 수꽃이 맺힌다.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고 수술은 4개이다. 핵과는 둥글고 지름이 7mm 정도이며 과육은 먹을 수 있고 약간의 단맛이 있다. 마을 부근 및 낮은 산과 하천주위의 비옥한 적습지에 잘 자란다.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강풍과 해풍에도 강하며 내염성이 있어 동해안 일대에서 좋은 생육을 보이고 있다. 내륙은 물론 바닷가의 풍치수, 정자목 등으로 식재할 만하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농기구재 등으로 쓰이며 수피에서 섬유를 얻기도 하며 열매를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또한 조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일반 내륙에 분포하는 열매가 팽나무의 2배쯤 되며 등황색으로 익고 잎끝이 결각상인 것을 산팽나무{C. aurantiaca Nakai}라 한다.

 

식물명 산박하
학명 Plectranthus inflexus (Thunb.) Vahl「꿀풀과」
개요 다년초로 지하경은 덩이모양이고 목화하며, 줄기는 곧추서고 네모가 지며, 가지가 많고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백색 털이 있으며, 높이 40∼100cm이다. 잎은 대생하고 3각상 난형으로 길이 3∼6cm, 나비 2∼4cm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갑자기 좁아져서 엽병으로 흘러 날개같이 되며,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가 있고 양면 맥 위에 털이 드문드문 있다. 꽃은 6∼8월에 청자색으로 피고 짧은 취산화서가 수상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열하고 화관은 통상순형이며, 상순은 4열하고 수술은 2강웅예이며 과실은 분과로 구형이다.

 

식물명 느릅나무
학명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Nakai 「느릅나무과」
개요 각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30m, 직경 1m에 달한다. 수피는 암갈색으로 세로로 균열이 생긴다. 잎은 호생하고 도란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으로 급한 첨두이며 기부는 좌우가 비대칭의 설저이고 복거치가 있다. 잎길이 3∼10cm이며 표면은 거칠고 미모가 있다. 잎 뒷면은 엽맥에 따라 단모가 있고 10∼16쌍의 측맥이 있다. 탁엽은 길이 8∼10mm로서 곧 떨어진다. 꽃은 양성화로서 3∼4월에 피고 시과는 5∼6월에 익는다. 종자는 날개의 상부에 치우쳐 있는 편이며 열매에는 전혀 털이 없다. 산골짜기나 하천의 비옥 적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목재는 건축내장재, 악기재, 선박재 등으로 쓰이며 또한 수액은 도자기의 광택을 내는 유액으로 쓰이며, 내피와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조림수종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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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채 느끼지도 못했던 봄이 달아나고 있었다.

 

감꽃이 피었다가 지고있었다.

 

꽃 져버린 꼭지에 푸른 감이 몽글거리며 자라오를 것이다. 여름이 싱싱하게 일어서는 유월이다.

 

모란처럼 큰 장미는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고 줄장미는 또다시 붉은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저 잡초나지 말라고 심었던 바위취란 늠이 얼마나 생육번식이 잘 되는지...

우리집 전통을 지켜온 사사란 늠과 어금버금하고 있다.

 

사사란 늠은 마당에 잡초를 불허했다.

그랬는데...바위취란 늠이 또 대단한 후속타다.

아직은 아니지만 사사도 잠식 당할 것만 같다.

 

빼빼님네서 얻어온, 아직은  채 이름도 잘 외지못한 야생화들이 하나 둘 다 사라지고 없다. 

게중에 남산제비란 넘은 꿋꿋하다.

참으로 용타!!

 

씨앗으로 번져나는지 여기저기 자손을 퍼트려서는 분가생성을 했다.

 

담쟁이란 늠, 또한 대단하다.

 

울집 대단한 늠, 제 1호는 등나무인데....어떻게 입소하는 넘들도 다 보통이 아닌 것들로만 형성된다.

약한 것은 도태돼서 그런가?

 

그러게...주인이 얼마나 게으르면... 어지러이 낙화한 마른 꽃잎들이 유기질로 승화하고 있었다.

 

바쁜 봄철을 그냥저냥 지내고 보니...집이 아니라. 정글이다. 쑥대밭이기도 하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적당히 게으른 것도 중요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나는 얼마나 새카맣게 그을렸던가? 

 

없으면 못산다고 늘 노래하던 차즈기는 자리를 내어주고 쫓겨나서는 보도블럭 틈새를 비집고 나온다.

 

옮겨줘얄텐데....

 

비비추도 끈질기고 매발톱도 애븝 강하다.

 

강한자라야만 살아남는다.

 

우리정원엔 자연의 법칙만이 오로지 통용될 뿐,

주인의 배려나 보호는 애시당초 물 건너갔다.

 

너무 독선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늠들은 솎아주어야만한다.

내일은 바위취를 솎아내야겠다.

 

나쁜 늠,

함께 살아가야지.......

 

 

몇해전 밀양에서 옮겨왔더니...사사까지 잡아 먹으려 든다. 무섭다.

요넘도 꽃이 펴서 흐드러진다.

 역시 밀려난 차즈기들

 감꽃은 향내가 별로 없다 대신 꿀이 넉넉한지...해마다 개미들이 수정을 돕는다.

오늘에사 보았다 감꽃은 거의 다 져버렸다.

쫓겨나서도 "엄마 나 여기요~~"하는 것 같아 뵈는 차즈기(자소)

 

얼마나 무성한지 내가 얘를 도저히 못 이겨 먹을 것 같아 남자들을 시켜 대대적으로 잘라내는 작업을했다. 꽃필 때 잠시잠깐이지...가시로 닾힌 아취입구, 그리 썩 유쾌한 통로는 아니었다.

미워서 몇 번을 다 잘라내고 아취도 걷어버렸는데...뿌리 둥치에서 몇가닥 올라와서는 다시~~

지금은 외무더기로 부피가 작아서 그럭저럭 예쁜데...장미잎에는 유독 벌레가 많이 꼬인다.

장마철에는 잎이 병도하고...지저분하다.

 

남산제비!!  꿋꿋한 늠!!  저절로 분가를 많이 해 두었다.

 

 

바위취는 어김없이 빈자리면 무조건 다 들어 앉았다.

 

다들 이 무뢰한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고 난리다.

 

 

대문밖으로 나가려는 늠들도 다 있다. 대단하다.

 

 

봐주지도 않았더니....만개해서 너무 무거워 서너송이가 고개를 드리웠다.

장미냐? 모란이냐?

.

 

 

,,,,,,솎아내는 지혜.,,,,,,,

방금 마당일 마치고 돌아앉았습니다.

밤에는 안구건조증으로 일찍 잠들다 보니(11시경) 노친네처럼 아침형 인간이 되어갑니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시원한 데 마당일 하기가 좋군요,

바위취 거의 뽑아내 버렸습니다.


이웃집에서 그럽니다.
흙이 좋은지 무지 잘 된다구요,
겁에 잔뜩 질려 움츠렸던 사사가 즐거워하는 듯 합니다.
물을 뿌리려다 말고 비질만으로 [정리 끝]입니다.
일종의 거드름인 셈인지요. 니들 알아서 자라거라. 잘되면 자라고 못 되면 도태되고...ㅎ
잘 가꾸려하지 않아도 너무 너무 잘되는 마당입니다.
줄장미도 붉은 색에 질려서 잘라낸지가 언젠데...제절로 자라올랐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란 것도 이렇게 젊어서 부지런히 가꾸고 번식시키고 모이면 어느정도 지난 후엔 주체 할 수 없을만큼 저절로 우거지는 숲 같이요~~
그런데...땅이 문제지요.
작은 땅에는 작은 만큼, 큰 땅에는 더 많이....
 요는 그릇에 맞게 간수하는 지혜의 복도 중요하다는 것을요.
땅이 좁아서, 나는 오늘 뽑아 버린 게 엄청 많습니다.
가진 그릇이 작아서 솎아서 나눠야 할 재산을 당신은 갖고 계시지 않나요?
 가진 그릇이 작은자~ 그 걸 모르는 부자 당신!
참으로 한심합니다.
.
.
.
.
아! 나도 한 한심하고 싶다.

 

 

 차즈기를 뽑아보니 모종 스므개는 너끈히 되네요.

늦을 뻔했습니다.

틈새에 핀 것이라 좀 있으면 뿌리를 뽑지도 못할 뻔 했습니다.

새벽 농사일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땅이 습해서 뿌리가 쑥 쑥 잘 올라오네요.

뽑히기가 수월합니다. 마치 비 온 뒤 땅처럼,(며칠 전에 비도 왔었구나~~ ㅎㅎ)

 

차즈기가 뭐냐고요?

잠간 여기 한 번 보실래요? 아래를 ▼ click~

 http://blog.daum.net/yojo-lady/6587060/차즈기 없음 못살어!

전라도 지방에서는 매운탕에도 즐겨 넣는다는데,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부자되세요~~

한심한 부자까지는 말구요!

ㅎㅎㅎ

 

 

오월 마지막 날에, 이요조

 

 

몇년전 사진/사사(원예종 조릿대/일명, 땅죽)

비맞은 똘이

 

 

정훈희   -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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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생일

 

 

암튼 생일이다. ㅎㅎ

남편이 유일하게 기억해주는 주민증 앞자리 숫자인 생일날,

아이들은 모두 양력이지만 남편과 난, 음력인데도

남편은 해마다 빠트리지않고 양력생일에 먼저 아는 척을 한다.

덕분에 말로라도 두 번 챙기기를 ... 한 해 두 해가 아니다.

뒤집어 생각하자면... 을매나 호랭이 가튼 마눌이 무서벘으믄...(내심 더러벘나?)

 

마나님 생신은 완연한 여름으로 접어들어야는데....녹음만 쪼메 푸르게 짙어갈라하믄

이 양반은 혹시나 잊을까 공포증? 에 시달리는 거다.

'어! 울 마나님 생신 이자뿌믄....일신에 영달이 읍써...'

카믄서 아마도 눈물나게 기억하려는 워밍업 가트다.

그래두어야만 바쁜 일상에서 혹 이자뿔지도 모를 진짜배기를 아차! 잊고 넘겨도 개안을 일차

바리케이트  안심방어전략 전초전인 거시다.

 

내 우찌 모르랴.....삼십년을 너머 함께 살다보믄...

말 안해도 내 다 안다카이~

 

'니가 내고 내가 닌데'

해서 니살이 내살같아서 아무런 감흥이 안 일어나서 문제지만서도,,,,ㅋㅋㅋㅋ~~~~

 

 

 

"추카해~ 오널 당신 생일이제?" 에

늘, "난 음력이잔아여~"를 해마다 앵무새처럼 되풀이 해도....

 

해마다 오늘이면 또  "당신 생일이제?"

 

우짜믄 한평생 이자쁘지도 안코  오늘 역시나 국제전화를....

 

"아니라니깐...." .................

 

 

 

 

블로거 '영혼기병깡통로봇이 만들어준 고마운 생일선물이 있네....

옮기니깐...사진이 더러 빠지는 건 왤까?

아! 나는 일년에 생일이 두 번이다. ㅎㅎㅎㅎ

 

 

사진은 아마 깡통로봇이 내 블로그에서 무작위로 가져다가 만들어준 프래시~

민속촌 초례청에서 찍은 사진도 보이고..

우중에 한라산 등반한 것도 보이고,

우도, 백사빈 해변 산호를 집어든 내 손도 보이고.....

 

이제 생일 계산하기 지겨운데...

남편님 덕에  한 해에 두 살 씩이나 카운트된다.

웬쑤!!

 

제발

우리 이제

그만 세면 안될까?

 

 

 

 

 

그만!!!

 

 

 

 

 

부산 이기대를 갔을 때

소나무들은 재선충으로 벌곃게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그 모습을 차마 찍어 오지 않았다.

해운대 장산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제일 경관이 좋은 동해남부선을 죽..따라 올라가며 소나무는 그렇게 병들고 있었다.

 

소나무반입을 감시하고 잘라낸 소나무를 땔감으로라도 사용할까봐 현장에서 불태워버리는 차도 있더만....(땔감운반시에도  옮긴다고 한다.)

약을 살포하고 비닐로 소나무둥치를 푹 덮어씌운 소나무 무덤도 여기저기 눈에 밟히고...

그러나 소나무 재선충은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명승지에 좀 오래된 소나무에겐 아예 링거병을 달아두었더니만...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해양공원의 재선충 소나무 치료법으로는 소나무의 몸통에 드릴로 뚫어 황토같은 걸로 그 속을 채워두었다.

아마도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하나보다.

정말 효과가 있었음 좋겠다.

 

동해안 바닷가에 소나무가 없는 황량한 풍경은...상상조차도 하기싫다.

얼른 소나무재선충이 치유가 되는 그 날까지~~

소나무야 아자!! 아자!!

 

 

 

 

이요조

펜마우스, 연결하기 싫어 그냥 마우스로 그렸더니...좀..^^:::

 

 

 

 

.. 

 

울산까지 올라갔다가 해운대로 되짚어 내려오는 길이었다.

소나무 재선충으로 안타깝게도 버혀져서 약제살포 후 비닐로 씌여진 소나무 무덤이....늘었다.

 

동해남부선,

부산에서 동해를 끼고 달리는 곳에...소나무가 퍽 인상적인 곳,

해풍에 굵어진 거친 몸매를 마치 구리빛 근육의 어부들처럼 꿈틀거리며 건강하게 자라던 나무들이 무더기로 죽어간다.

 

이미 고사한 것은 붉은 리본으로 좀 더 살펴볼 것은 노란리본으로 예산이 딸려 꼭 살려야 할 나무는 지금 링거를 꼽고 있다.

동해로 쭏 이어져 재선충이 올라오며 지금 소나무들은 애석하게도 죽이고 있다.

 

소나무는 출반입이 안되며 소나무 무덤은 건드려서도 안된다.

벌레가 되살아 번지기 때문이다.

 

고리원자력 발전소 부근을 지나며....사당 옆에 오래 해묵은 멋진 소나무를 만났다.

소나무는 자라다 못해 한 가장이를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막아버렸는데도

주민들은 그 나무가지를 그대로 둔채 함께 살아가고 있다.

 

낯 선 승용차가 밤에 이 길을 접어들 경우....백발백중으로 지붕이 긁힐 것 같은...

오른 쪽 담벼락으로 바싹 붙지 않으면 통과하기가 어렵겠다.

 

동생을 그 자리에 한 번  서 보라고 했더니....그냥 다니다가는 머리통이 아니라...얼굴을 다칠 지경이 되겠다.

 

동네 강아지 한 마리가 사진을 찍는 나를 구경하고 있다.

 

쓰러져 기대 누운 나무와 함께....삶을 엮어 짜증없이 살아가는 동네,

고리 원자력 입구 동네(정확한 지명은 잘 모르겠지만)

 

어림잡아 못해도 수령이 4~500년은 좋이 넘을 듯한  소나무....

트실트실한 표피의 장구한 세월의 균열, 지친 몸을 누이 듯....용틀임하 듯,

장엄한 자태의 소나무에서 강한 氣를 느끼다.

 

이요조/글:사진

 

 

아래 사진은 전에 글에서

 

 

 

 

 

 

 

 

 

   

 


 

  • 김창집 2006.05.20 09:52:55

    이곳 제주에도 한 사찰에서 건물을 수리하느라 들여온 소나무 목재에서 재선충이 발생하여
    주변으로 번져 비상입니다.
    심지어 해병대 전우회를 동원하여 목재 운반차량이나 소나무를 실고 다니는 차를 검문 수색할 정도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천단 곰솔이나 수산 곰솔이 걱정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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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란 말은 본래는 돈의 단위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재능이라고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노래를 잘 부른다던가 그림을, 운동을, 걱종 솜씨 등등 어느 것 하나라도 하나님이 다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러한 재능(달란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그런 논리입니다. 우리는 tv 드라마에서 연기자들을 탈렌트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달란트에서 온 말입니다. 달란트-탈렌트는 재주꾼이라는 뜻이랍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오늘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교회에 나온 희영이 아가도 참석했습니다.

달란트시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과 내일 어버이날이라 부모님께 선물 드릴 것 그렇게 두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부모님 드릴 선물이(주방,욕실용품) 덜 나갈까 했더니 예상외로 인기있었습니다.

학원장 선생님이 기증하신 솜사탕기계는 아이들 호기심의 대상이었답니다.

 

자 그럼 천진한 어린아이들 모습 사진을 한 번 살펴볼까요? 

 

 

 

옛말로는 장이 섰습니다고 하지요?

 

 

내일 어머니께 드릴 주방용품이 많이 눈에 띕니다.

 

기대됩니다. 어린이 구매자들에게 과연 어떤상품이 인기품목이 될지...

 

최선생님은  은행 업무를 보십니다.

 

달란트를 누가 얼마나 모았나 살펴봅시다.

 

엄마는 아가때문에 집에 가셨는데도 희성이는 교회에서 잘 놉니다.

 

노래자랑인가요?

이런...율동까지??

수런수런~ 즐거움반,기대반, 행사전 모습입니다.

ㄲㄲㄲ ㅎㅎㅎ~~ 재깔재깔....주님의 따사로운 품안에서 잘 자라나는 새싹들입니다.

목사님의 '달란트 말씀' 이 있으셨고~

 

준비말씀에 여념없으신 선생님들~~

이제 시작할가요? 선생님~

 

은행장이신 장로님~

돈을 찾으려면 줄을 서세요~~

솜사탕 준비완료!! 자 첫 솜씨로 메론맛 솜사탕~

 

어른인 나도 이제 주일학교 나갈까?  달란트 받아 모으게~~

 

아우...맛있겠다.

 

준비완료! (음..빠진건 뭐, 없겠지?)

 

오늘, 물건들이 인기가 있어야 할텐데...

 

 솜사탕도 이만하면 OK~

 

우리가 어릴 땐 흰 것 뿐이었는데....

 

 어린 손님들이 먼저 왔어요.

 

달란트로 뭘 살까요?

 

엄마에게 의논하며 쇼핑을 하는듯~

 

다 갖고싶은데....아이참 좀 더 부지런히 믿음 생활할껄!!

 

친구들도 데려왔음...달란트부자도 되고 좀 좋았자너??

 

금강산도 식후경!

무엇에 집중?

 

떡볶이를 들고 어디론가 가더니

 

사랑하는 동생에게~~ 참 좋은 누나네요~

 

 

달란트 거스름 주세요~~

 

정말 여유로운 모습이지요? ㅎㅎ

 

 

먹고 마시고, 선물도 한 아름~~

 

우린 한 가족이래요!

 

양손에 떡!! 소시지도 한 입, 솜사탕도 한 입~~

 

 

신기해요~ 솜사탕이 부풀어가는 모습이...

햐~~ 요리보고 조리 보아도 정말 솜사탕이네~

 

아휴...바쁘다 바뻐!!

 

 

솜사탕기다리느라....진지한 표정!

 

 

목사님! 잘 팔리세요?

 

 

얌전하신 피아노 김선생님~

 

 

즐거운 호기심!!

 

이 게 뭘까? 장난감?

 

이젠 제게도 비밀이 생길 나이가 되었답니다.

작은 키가 달린 다이어리예요. 달란트를 전부 쏟아 부어 샀어요. 갖고 싶었던 것인데,..

하나님, 예쁜 비밀들이 많이 모아지게 해주세요~!!!

 

 

 

엄마에게 갖다드릴 선물 쟁반과 비누를 바라보아도 흐믓!!

 

 

호기심을 안고 집에까지 갈 필요있나요? 당장에 끌러보고...

구경꾼의 호기심이 더욱 만만찮답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서 보렴!!

 

 

이제 친구들도 데려오고 저도 교회도 빠지지 않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즐거운 어린이날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 엄마도 교회다니게 해 주세요!   녜? 꼭이요!

 

아멘!!


흐르는 곡 - 내 맘속에 있는 참된 이 평화는 (피아노 연주곡)

 

2006,5,7, 어린이주일에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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