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전병    

 

대보름날은 또 다른 메뉴들이 조금 더 보완이 되면 좋겠지만....

찰떡도 다시 만들려 했는데(찰떡 만들기 글에서 한약속)...

설날 찰떡이 아직 냉동실에 일부분 남아있었다.(모르고 지나갈 뻔~)

우리 집, 정월 소보름 저녁 식탁 모습!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89

 

이번 김장김치는 파란잎이 너무 많은 배추여서

김치 한쪽을 꺼내오면 파란 잎이 너무 겉돌아 남길래 따로 모아 두었다.

김치찌개를 만들어도 시커멓게 맛이 별로로 보이기에 일단 블렌더에 갈아버렸다.

만두라도 만들어 먹등가...(다지기 싫어서 ..귀차니즘발동)

또 다시 주방 정리차원에 보니 메밀가루가 반 봉지쯤 남아있다.

감자전분을 섞고...반죽을 만들고...메밀전병처럼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 싶어 만들었다.

 

 

만들기

 

김치 다진것 250g + 스팸간것(중)+ 양파 대1개+ 두부 대1모+마늘조금

이렇게 속을 만들어 볶았다.

메밀가루 250g+ 감자전분80g (소금간 안했음)

실은 두부는 속이 짜서 두부만 급조(물론 남편에게 귀밝이술 안주 운운하며 도움?요청 심부름)

야참으로 그저그만일 것 같은.....간식요리!

나물도 술안주로 좋지만 아무래도 메밀전병이 더 나은 모양이다.

잘 팔린다!

속은 남으면 부추 썰어넣고 만두속으로 이용할 참이다.

메밀전을 부칠 때 마지막에 계란물로 마감

그 계란 남은 것을 ..피(皮)로 사용해도 괜찮겠다.  꼭 메밀가루가 아니어도 좋을 듯~

메밀전이 노릇노릇 누를수록 맛있다는 거 아시져?

소스만들기

 

두부를 갈아서  양념 맛간장을 넣어 간을한다...영낙없는 짜지않은 된장소스맛!!

거기다가 다시 마요네즈 조금~

환상의 궁합,  소스 재탄생!

토마토를 좋아하긴 하는데....뭔가 먹으면서도 늘 2% 아쉬움!!

이 된장? 소스가 토마토를 부른다. 몸에 좋은 토마토가 마구 땡긴다.

 

 

다 만들고 보니....작년 대보름나물 남은 것을 활용

나물만두를 만든 게 생각이 나서 글을 찾아보았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2

 

비슷하다. 그러나 이 건 튀김이고....이번에는 메밀묵전병이다.

그냥 야밤에 먹기좋은 ....아니면 귀밝이술, 특히나 막걸리 안주로는 아주 깔끔한 맛이다.

 

 

 

 

내일(2월17일)이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이다 오늘은 작은 보름이라네~

보름은 기나긴 겨울을 보내면서 지난 액운을 달집에 다 태우고...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로 건강을 챙겨서  새로운 봄을 맞고 농사일을 계획, 준비하는 그런 의미가 있단다.

풍물패의 지신밟기~ 풍악놀이를 마지막으로 실컷 놀고 나면 머슴들이 기둥을 부여잡고 울었다 한다. <왜 울었대? 할부지?>

<이제부터 또 농사일 시작이로구나~>하면서...ㅎ~ 어렸을 적 외할아버지께서 해주시던 재미난 이야기다.

 

나, 어렸을 적 어머니는 대보름날 밥을 먼저 해야 복을 받는다며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서 대보름밥을 마련하셨다.

그런데 요즘은 어찌된 셈인지 작은 보름 저녁서 부터 보름 밥을 만들어 먹는다. 하기사 일찍 출근하는 가족들이 있으니~~

나도 오늘 낮에 부지런히 만들어서 우리 집 대보름 아니 소보름 날의 저녁 식탁모습이다.

 

때아닌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안 그래도 높은 시장바구니 물가는 날개를 달고 연일 고공행진이다.

시장을 안 가는 게 돈 버는 길이다.

그렇게 작정하고 시장가기를 포기했다.

 

마침 설날에 미리 사다둔 조기가 있으니 굽고...잡곡은 있는대로 찾아서 넣고, 나물은 까지꺼 만들어 내면되지...뭐

아무리 궁리해도 9가지는 커녕, 6가지다.

6이란 숫자가 찝찝하기도 하거니와 본시 한식이란 모든 숫자가 홀수로 나가는 법이라....마른 가지나물은 포기했다.

찰밥에 나물이라~요즘 몸도 찌뿌둥둥해서 미역국이 먹고 싶으니....미역국이나 끓여야겠다.

 

부럼은? (부럼을 깨물어야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 한다) 설날에 들어 온 견과류가 있어 요즘 잘 먹고 있으니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

정월대보름 비린 생선 먹기는 여름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 한다(믿거나 말거나~~)

우리집 오곡밥 준비

찹쌀, 검은 콩, 붉은 팥, 기장(조)쌀, 현미, 흑미,

쌀, 밤, 대추

ㅎㅎ 밥이 구곡밥이넹! 

밥이 맛있게 되었다.

5가지 나물

취나물,무청씨래기,고춧잎나물,콩나물,무나물...

그렇게 5가지나물이다. (홀수로 한다)

마른가지나물을 보태면 6가지가 되어서 생략했다.

호박을 하나 사와서 7가지로 만들까 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시장 절대 안가기로

검은색나는 묵나물은 만들어 둔 맛(양념)간장을 약간만 넣어서~

흰나물(콩나물 무나물)은 아주 적은 소금만으로 깔끔한 빛깔을 낸다.

기타 통일된 부가 양념은 들기름, 마늘, 다진파...깨

묵나물은 뚜껑을 덮고 물을 조금 둘린 후 뜸을 들이면 맛있다.

슴슴하게 만드는 게 관건!

남편 귀밝이술이 안보이지만....ㅎ~

아! 쌈도 안보이는군요! 김이라도 놓을걸~

어차피 치아 상할까봐...껍질 딱딱한 건 사양,

이제 밥도 나물도 많이 해두었으니 내일은 그저 먹고 놀면 되겠습니다. .....잘 놀고나면

 마음의 밭에 좋은 씨앗을 골라 파종하고 농사지을 준비나 계획해야겠습니다.

가을엔 추수할 것이 아주 많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정월대보름 맞으시기를....

 

주방일을 재미나게 하려면 

 

재미로 잡곡을 차례로 넣어보았다.

따로 잡곡을 넣어두는 이유는

잡곡을 봉지 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편리하기도 하고,

흰 쌀밥만을 지을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한다.

 카레나....식혜 만들 때나..죽 끓이기, 기타 등 등

잡곡도 콩밥이 먹고 싶을 때도 있고 조밥이 먹고 싶을 때도 있고

팥밥을 해야 할 일도 있고....

그래도 게 중에 제일 일상적인 잡곡은'

현미와 흑미였다.

ㅎㅎ

머리가 나빠 둘을 섞고는 골고루 섞이라고 통을 이리저리 흔들어 주었다.

여태는...

그러다가 오늘 이렇게 만들어 두고는 내게 내내 흐믓해 했다.

어라~

그런데.....옛날에 설탕그릇을 이렇게 만든 전적이 있다.

기억에 잔재해있는 행동인가 보다.

그 때는 tea time 이 재미지게 즐거웠다.

 

이렇게해둔 잡곡은 밥할 때 부으면 적당히 섞여 들어가 준다.

아니면 어느 날은 좀 흑미밥 쪽으로,

또 어느 날은 현미밥 쪽으로...

 

 

 주방일은 모든 게 놀이라고 생각한다.

즉 주방은 주부들의 놀이터다.

주부들에겐 일이라 여겨지는 주방일들이 놀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일은 재미나고 힘이 들지 않게 된다.

 

무슨 일이든  재미나게, 적극적으로,

설사 힘 든 일일지라도...

 

지난 글,

 설탕 (그 글을 쓴 주인의 기억조차 희미한...)

http://blog.daum.net/yojo-lady/13370396

이미지를 몇 개만 옮겨보며...

설탕 투명한 그릇에 재밌게 담아보기

 

 

'Pub 199'

199 Howard Blvd, Mt Arlington, NJ 07856/네비게이션 입력주소

Tel/ 973)398-7454

뉴져지에서 80번 웨스트 타고 40분정도 달리시다가 30번 출구로 빠져서
오른쪽 길 타고 쭉 3-5분 정도 가다보면 왼편으로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는 곳만 보이면 바로 그 곳!

'Pub 199'레스토랑에 들어가려면 불러줄 때까지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있는 곳이란다.

<오잉? 미국에서도 그런 곳이..? ㅎ~>

주메뉴로는 랍스터와 조개찜구이?(찜) 스테이크등이다.

 

뉴져지에서 자란 사위말로는 처음엔 바이크족들이 몰리는 Bar였단다.

그러다가 어느날 주인은 씨푸드가게로 대변신,

랍스터와조개등으로 메뉴를 바꾸고 가게는 북새통을 이률만큼 손님들이 줄지었다 한다.

아이러니하게  각종 짐승의 박제들이 우글거리는 산골에서 웬 씨푸드?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시간이 지나고 오후 9시를 넘어서 빈자리는 그런대로 있었다.

바깥에서는 그저 그런  건물이더니..

안으로 들어서자 <끼악~~>

레스토랑에 이게 웬일?

짐승이란 짐승 박제는 다 모인 것 같다.

 

내가 <노아의 방주>를 탄 느낌이다. 그랬더니

가족들 모두가...<맞어!!>하며 공감해준다.

랍스터를 먹으러 왔다.

사위와 딸! 그리고 뉴져지에 사시는 사돈내외와 마이키.....모두 7명이다.

 

충분히 드시라고 시킨양은 어른 6에 8인분을 시켰다.

조개가 먼저 나왔는데....구이는 아니고 아마도 스팀으로 쪄낸 것 같다.

서해안 조개구이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이게 뭐야?

맛집 취재를 못하는 나...

어떻게 음식을 두고 사진을 찍냐고....

이 나이에, 무슨 식당에 가서 주접을 떠냐고...ㅋ

산후 45일쯤 된, 붓끼도 덜 빠진 딸은 잘 먹는다.  그래, 맛나게 많이 먹거라!!

로체스터를 떠나오며 감기몸쌀을 정신없이 앓던 입맛잃은 에미에게

삼시세끼 다른 죽이나 미음으로 간호해서 겨우 귀국하고자 뉴저지까지 오긴했는데..

비몽사몽~
그래도 난생처음 마주친 특이한 레스토랑이니,

대놓고 사진은 못찍고 테이블위에 고정시켜놓고

그냥 카메라 렌즈 각도만 돌려서 대충 셔터를 눌러댄 사진들이다.

식탁에 있는 랍스터를 찍기에도 .....사돈들 계시는데...

에혀 참말로 내 병이 깊다.

입맛이 전혀없다.

그런데 감자구이는 먹을만하다.

하얀 치즈를 넣어서 먹는 감자구이.....감기투병?중 유일하게 입맛에 맞다.

카메라 렌즈만 대충 각도잡고 찰칵!!

곁에 있는 딸이 본의 아니게 많이 찍혔다. 미안하다 딸아!

비록 박제지만...노아의 방주 느낌과 흡사한..곳!

벼라별 동물들이 다 있다.

도촬(?)도 참 에렵다.

안그려도 없는 입맛이...이 짓 하려니 더욱 멀기만하다.

앉은뱅이 용 쓰듯...

카메라만 올려놓고는 사돈 눈치 못채게..

<맛있남유??>

모두 먹느라 정신이 없다.

2인분을  더 시켰지만......2인분이 그대로 남는다. 조개도...랍스터도...

다행히도 마이키는 착하게 계속 잠만 자준다.

첨엔 레스토랑 이름이 뭔지도 잘 몰랐다.

종업원들 유니폼인 티셔츠 등뒤에 <Pub 199>라고 씌였는데

내 자리에서 보니 Pub 99다. ㅎ~

겨우 맘먹고 내 몸을 조금 비틀자....드뎌

<Pub 199>가 보인다.

8인분에 팁말고 $230? 250? 나온것 같다. 사위가 계산하다.

2박3일 뉴져지(사돈댁)에 머물면서...  내 입맛 부재로, 외식을 마다하고

감기몸쌀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 때문에 테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먹거나 했다.

남편 눈총만 따갑게 받았다.ㅎ

 

참, 이 레스토랑은 카드는 No, only 현찰만 받는다는군요!
장사 좀 된다고 배짱이셔!  흥!

 

 

이번 설날에도 그냥 인절미쯤은....하고 집에서 만들었다.

찹쌀양은 1kg쯤 된 것 같다.

찹쌀가루를 사러 떡집에 갔더니 바빠서 가루 빻을 여가가 없다네...

그렇다믄 뭐...찰밥을 지어 내가 빻지 뭐~~

겁 날 것 하나도 읍다네!!

 

 

 

 

콩고물내기

아주 밀가루처럼 발이 고운 볶은 콩가루가 아니고

콩을 씻은 후 볶거나, 콩을 살짝 쪄서 볶거나 하면 콩고물가 트실트실하니 또 다른 맛으로 만들어진다.

제사나 차례상에는 붉은 팥은 귀신을 쫓는다고 노란 콩가루나 콩고물을 많이 사용한다네~ 거 참!!

 

고두밥을쪄서 절구에 찧으면 더 좋지만...

이번에는 감기로 만사 귀찮아 걍 찰밥을 되직하니 전기 압력밥솥에다 앉혔다.

<난, 약한 여자니께...당신이 좀 빻으쏘!! 힛~>

밥할 때, 소금을 간간하게 했는데도 싱겁다.

약간 쎈듯해야 하나보다 떡은....진한 소금물을 풀어 절구공이에 묻혀가며 찧었다.

(절구에 빻은 걸 떼 먹어보고 간을 맞춘다)

콩고물을 상에다 펴고 찧은 떡을 부어 고물을 입힌다.

접시 가장자리로 잘라준다.

그냥 덜어내면 되는데....어라...양은 절반만했는데....콩고물이 모자란다.

 콩고물 털어내는 중이다.

누가보면 모양잡는 줄 알겠지만...

콩고물에도 간을 하고 설탕도 넣고....

어째 이떡은 생과자 맛이 날꼬??

콩고물에다가 설탕을 좀 넣었더니 바로 그 원인일쎄~

노골노골하니 달착지근하다.

찰떡 좋아하는 남편!! 그새를 못참아서...

소금물에 방망이를 적셔가며 찧었더니 좀 질다.

그러나 맛은 아주 달콤하다(콩고물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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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밥은 남았는데...가루가 모자란다.

냉동실을 뒤졌더니 볶은콩가루가 있다. 막상 맛을 보니...이런이런!! 콩가루가 아니고 미숫가루다.

이 부분에서 3개월 너머 집을 비우고 미국에 다녀온 주부라...내 살림정보가 까맣게 지워져 버렸음을 이해하삼!

미숫가루라지만 지난 여름에 직접 힘들게 만들어서 믿을 수 있는 고소한 곡식가루 아닌감?

...그래서 함께 섞어 사용해보려고 위에 콩고물을 털어낸 거다.

미싯가루+남은 콩고물+ 설탕약간+소금,눈꼽만큼

 

믿지 않았다. 가짜 콩가루로 만든 떡 맛을....

그런데 좌측에 들어오는 손 임자가 이 떡이 (달지않아)자기는 더 낫다하네~~

그냥 고소하기만한 콩가루 못지 않은 남은 숫가루 활용법

떡을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놓으면 다시 노골노골하네....

아무도 먹지 않는 떡을 남편은 오늘로써 (딱10일 동안/ㅋㅋ 사진정보 보니 8일이네염 )

이 많은 떡을 혼자서 간식으로 다 냠냠!!

이젠 감기도 슬슬 사그러드는 중이니

다시 대보름날 제대로 된 인절미로  선보이겠슴당!!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인절미 집에서 쉽게 만들기 ①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6

 

설날 아침, 떡국 끓여두고 볼이 부었다.

<몹쓸 것~ 가차이 살믄 좀 조아~ 명절에 오가면 그 게 사람사는 낙일텐데~>

내, 볼 부은 걸 아는지...떡국 지도 덩달아 좀 불었다. ㅎ~

설날 언제든 손님이 들이닥치면 밥보다는 떡국이 낫다.

떡국육수를 준비해두면 아주 편리하다.

물론 사골국물이 있으면 아주 좋겠지만......급한대로 쇠고기를 넣어 미리 넉넉히 끓여두면 좋다. 엄마도 후자의 방법을 택했다.

떡국육수끓이기 /무 크게 썰어넣기고 대파 줄기부분 쑹덩쑹덩쓸고 쇠고기 덩어리로 넣고 다시마도 좀 넣는다.

나중에 익은 후에 덜어내어 결대로 찢어 양념한 후 고명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썰어둔 국거리용 쇠고기를 바로 넣고 끓였다.

그래서 고기고명은 따로 다져서 볶아두었다. (김 고명은 따로 준비)

준비된 김가루가 없다면 구운김을 가위로 잘라서 사용해도 좋단다.

끓여진 육수를  재차 끓이면서 요즘 떡국은 찬 물에다가 잠시 담궈두는 게 좋다.

만두도 함께 넣으면 <떡만둣국>이 된다.

와서 떡국 한 그릇이라도 함께 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멀리 시집 간 네 맘인들 오죽할라구~

내년 설날에는 함께 할 수 있었음 좋겠구나!

너를 생각하며, 설날 아침부터 목이 메이는구나!

딸아!!

 

설날아침!  떡국과 함께한~

예전 떡국 이미지/비교

                                   2009년    (설날아침 떡국)                                                                                 2007~

 

 

 

종인아!!

매일 통화하지만....이렇게 편지를 쓸 일도 있구나!!

 TV에서 얼핏 들었는데 7, 8, 9, 3일인가? (확인해봐라)  EBS에서 오후 9시 30분에 '우리아이의 정서' 를 한다네 녹화해서 봐두어라~

 

실은 네 집에 있던  무말랭이와 고춧잎도 얼른  묵은나물 반찬으로 해먹어라!

고춧잎은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가 삶아내어 또 찬물에 휑궈서 냄새를 울궈내고는 고춧잎나물 물끼를 꼭짜고

후라이팬에 기름 좀 둘렀다가 양념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후 뚜껑을 덮어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묵은나물은 꼭 뜸을 들인다)  다 된 후 파나 마늘 참기름 깨등을 조금 더 넣어주던가 한다.

양념간장 만들기 파좀 썰어넣고  참기름 깨, 고춧가루 조금 마늘은 조금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되고..이렇게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두부를 구워 양념간장을 끼 얹어 내기도 편하다 양배추 쌈장에도 좋고,

(이건 늘 만들어 두면 숙성되어 맛도 있고 바쁠 때 여러모로 유리하단다)

 

진간장 1컵, 고춧가루 2큰술, 파조금, 마늘은 넣지 않아도 됨 깨2큰술, 참기름 1큰술

 

양배추 삶기 /4등분해서 냄비에 물을 잘박하게 넣고 바로 물에다 넣어 쪄낸다. (엄마는 그 방법이 편해서 그렇게 한다. 수증기로 찌는 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리고 위엣잎이 익었다 싶으면 불을 꺼두면 뜸이들어 속까지 익는다. 속은 너무 푹 익는 것보다 약간의 아삭거림이

남아있는 맛도 좋다(너도 잘 먹더구나)

 

종인아!!

아랫글은 남의 글인데....설명절 뒤끝이라 느끼한 엄마 입맛에 따악 맞을것도 같았지만 니네집에 있던 마른 무말랭이가

걸려서 옳타구나 하고 스크랩했다.

 

냉장고에 네가 담그고 엄마가 손을 다시 본 무말랭이 김치가 아직 그대로 있지?

안먹어지는 건  할 수 없는거다.~~ 아깝지만 양념 씻어내고(장아찌처럼 간이 배었을테니) 올리브 기름에 살짝 볶아 먹어도 맛있을테다.

그리고 아직 남은 무말랭이도 아래 스크랩 글처럼 맛깔나게 볶아 먹어보라구....

 

정말 그 곳 양배추는 우리 양배추보다 못지않은 맛이더구나!! 양배추는 늘 사다놓고 떨어지지 않게 하여라!!(볶아도, 데쳐도, 삶아도)

떡볶이에도 응용하고 쌈채소로도 응용하고, 짬뽕같은 알큰한 찌개에도 응용하고...잘 상하지 않는 채소니까 더 더욱 장한 채소다.

속이 안좋을 때는 삶은 국물도 좋고 즙으로도 좋고.,...김치로도 좋고 볶음나물로도 좋고.

 

애래 파란 줄친 글은 미국사는 주부가 먹거리 카페에서 달았던 댓글이다, 아스파라거스야 야채믹서에 있는 것만 따로 꺼내어 볶기도 했지만 아직

올바른 맛도 모르는 엄마가 뭐라 말도 못하고 왔다만....좋은 정보같아서 올려본다. 시금치는 식당에서 먹어봤었지?

 

아랫글 참조 하거라

미국 마켓에 가면, 워러크래스라고 있어요,, 그것 대쳐서  두부넣고 소금 넣어서 무쳐 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미국 시금치가 한국 시금치보다,, 더 고소하다는것 아시나요?
아스파라거스 대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맛있고요,,
부라크리라비로,, 겉절이 해먹으면,, 아주 끝내줘요,
미국야채로도,, 한국음식 처럼 해먹을수 있는것이 많답니다,,

(워러크래스,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부라크리라비)

 

유난히 미나리를 좋아하는 박서방! 미나리 비슷하다니... 워러크래스 함 찾아보고~~~

박서방,  있는 거 많이 해주고...마이키 잘 키우고 있어라!

엄마 또 편지 쓸께~~

 

 

 

♧ 무말랭이볶음
재료: 무말랭이 2줌(50g). 간장3T(불릴때). 식용유2T. 다진마늘1/3T. 간장4T. 고추가루2T반. 맛술2T.
         올리고당2T(또는 물엿). 참기름1/2T. 다진파1T. 깨1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맛술은 미림.미정.미향.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1. 무말랭이 2줌을 볼에 담고 물2컵을 부어준후 간장3T를 부어 30분정도 불려줍니다.
==> 무말랭이를 불릴때 간장을 부어주면 간이 베어서 좋습니다.
2. 불린 무말랭이를 잘 씻어서 물기를 살짝 제거해줍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2T. 다진마늘1/3T. 불린 무말랭이를 넣고 중불에서 3분정도 볶다가 가스불을 꺼주세요..
   여기에 간장4T. 고추가루2T반. 맛술2T.물2T.올리고당2T(또는 물엿)를 넣고 잘 섞은후 가스불을
  중약불로 켠후 3~4분정도 볶다가 참기름1/2T. 다진파1T. 깨1T를 넣고 한번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
==> 기호에 맞게 양념 조절하세요.
*** 은근히 간단하고..은근히 맛있는 반찬입니다..꼭 해보세요~~



김진옥님, 글이 좋아서 부분 스크랩합니다.
서명이 확실하게 있는 글이니 ...괜찮겠지요?

 

 

 

사위가 좋아해서 사위 생각이 문득 나는....음식!(월남쌈)

그 음식을 조금 달리 해보았다. 퇴출식품활용이었는데....<월남쌈 샌드위치> 기특한 맛이 난다.

만들어만 두면 너무 편리하고 맛있고....영양가 있고 든든하고....이 건 뭐 아침이 아니라 먹고 또 먹고 싶은 맛!!

 

 

 

 


 

 

사위에게, 

 

박서방!  자네 좋아하는 월남쌈을 좀 다르게 해 놓고 이 걸 던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ㅎㅎㅎ 

실내가 여름같은 그 곳에 있다가 주택인 우리집에 오니 기침이 나을턱이 있나!

시차적응이 되는 듯 하다가 ....귀국 일주일 가량은 잠자는 습관을 억지로라도 지켜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네

...3~4일 지나고 우연히 초저녁 잠을 두어시간 자고는  밤에 일어나 다음날 밤까지도 잠이 안오는 건지 못자는 건지?

내가 이거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이상한 나날의 연속이네! 감기약 탓이겠지 너무 걱정은 말게,

오늘 병원가면 잠이 안오는 걸 한 번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볼테니까~

 

아마도 설대목이라 여러가지 가사일이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는지....어젠 낮에 주방청소를 좀하고...꺼내둔 것! 

옥수수캔(350g)캔 하나, 참치 캔 두 개(150X2) 마카로니 머그잔으로 하나쯤 , 먹다남은 식빵,

꺼내놓고는 초저녁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른 날 같았으면 눈뜨면 신기하게도 자정 무렵인데...

미련을 부리고 눈 꼭 감고 더 자자, 더 자자, 아무리 나를 달래도 일어나니 새벽 2시!!

컴텨 열어 이것저것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어제 정리하다 꺼내 둔 위에 재료로 마요네즈 샐러드처럼 만들기로 했다네!

처음엔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월남쌈을 좋아해서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가던 박서방 생각이 새록새록나서 ......

한 번 만들어 먹어보라고....이렇게 써 본다네!

 

새벽에 일어나 부시럭거리며 만든 ..퇴출 재료로 만든 월남쌈!!

야채로 찬물에 담궈서 물기 뺀 오이나 양배추가 있었다면 더 향기도 나고 아삭아삭하겠지만....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레서피를 신새벽에 긁적이 듯 한 번 적어보네~ 

 

 


 

 

 

1/ 첫번째 마카로니를 무르도록 푹 삶아내고

2/ 옥수수350g, 양파 中 1개, 참치 150gX2, 마요네스 보이는 양만큼을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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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남쌈 13 남았슴...찬물에 담궈서 숨만 죽여서 재료를 말아낸다.

3/ 새콤하고 달콤하면서 매운 핫칠리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4/ 토스터기에 빵을 구어내어 우유 한 잔과 함께.....우리집 장남 아침!

 

 

빵을 비스켓처럼 바싹 구운 것을 좋아하는 나도 두 개나 시식....배가 부르다. 

 

 

커피 한 잔으로 거뜬한 아침식사!! 아니....새벽식사!

 

 

종열이는 쥬스와 함께 역시 아침!!

 

 

아버지께는 홍합탕과 함께....3개 드시고 아침식사!

 

 

 

남은 재료에 아무래도 청양고추 하나만 다져 넣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

이렇게 김으로 싸 먹어도 좋았다네~

 

 

 

박서방!!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게나!! 아마도 만족할 만한 맛이 될 것 같아~

양파를 한 개 넣어도 양파 냄새도 별로 안나니..좋겠고...

혹 도시락으로 싸서 나들이 갈때는 구운빵 따로 월남쌈 따로 해야지만 빵이 눅눅해지지 않을거네~~

오늘 식구들이 다 잘먹은.....장모가 모처럼 장님 문고리 잡은 격인 맛난 요리개발~~ㅎ

꼬옥 한번 시도해 보게!! 실망 안할 거라네!

 

 

글,사진 │ 여행상자  2기 통신원 이요조

 

 

 

 여성부에 기고한 글

 

설날 남은 과일로 만든 월남쌈! (2월9일 아침)

 

 남자가 셋인 우리집! 남자들은 과일을 잘 먹으려 들지 않는다. 여자치곤....나도 예전에 그랬지만 지금은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

(썩어 나가는 게 아까워서라도) 토마토,딸기, 귤 야채참치 ..요만큼의 양을 만들어도 이틀 (두 번의 아침식사량)아침을 가려한다.

더 적게 만들어야 하루 아침에 두 개를 우유 한 잔과 함께 만들어 두 아이가 잘 먹어주면 좋겠다.

 

 

 

귤을 하나 더 올리고...

월남쌈으로 여며준다.

스위트칠리소스를 뿌리고 바삭한 샌드의치 빵과 함께

하나만 먹어도 Goood!!!!

과일 잘 먹지 않는 아들들에게 미션완수!!

 

 

요즘 우리식구들 월남쌈 샌드위치에 맛들렸다.

 

재료는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마요네즈 약간 넣고 케챱도 아주 조금, 그런데 버무린 사진은 어디로 갔지?

스위트칠리소스 맛나게 뿌려서 잘 구워진 빵위에 얹어

종근(큰아들)이는 하나, 종열(막내)이는 두 개,  아빠는 하나하고 월남쌈 1개..

엄마  따순 밥 혼자 먹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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